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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3월 금리 인상 시사…‘70조’ LG엔솔 상장
  • [뉴스새벽배송]美연준, 3월 금리 인상 시사…‘70조’ LG엔솔 상장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밤 사이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올해 3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동시에 “인상 여지가 꽤 많다”고 언급했다. 미국 상원에 이어 하원도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자국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법안을 마련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독일 4개국은 우크라이나 사태 해법을 모색하는 회담에서 휴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국내 증시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AFP 제공)◇ 뉴욕 증시, 3월 금리 인상 시사에 혼조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9.64포인트(0.38%) 하락한 3만4168.09로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52포인트(0.15%) 떨어진 4349.9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82포인트(0.02%) 오른 1만3542.12로 장을 마감. -장 초반 일제히 오르던 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파월 의장의 회견 이후 오름폭을 축소하고 국채금리는 가파르게 상승. 10년물 국채금리는 1.8%를 단번에 넘어서며 전날보다 10bp(1bp=0.01%) 가량 상승한 1.87%대까지 올라.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에도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했으나 이후 회사가 예상치를 웃돈 분기 매출 가이던스(예상치)를 발표해 2% 이상 올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는 역대급 실적이란 소식에 2% 이상 상승.-26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1.75달러(2.04%) 상승한 배럴당 87.35달러에 거래를 마쳐.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현지시간으로 26일 한때 배럴당 2% 오른 90.02달러로 치솟아.-27일 오전 8시께 기준 달러 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2포인트 오른 95.92.◇ 파월 “금리 인상 여지 꽤 많아”-파월 의장은 25~26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1월 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현재 노동시장은 매우 강력하다”며 “노동시장을 위협하지 않은 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여지가 꽤 많다”고 말해. FOMC는 성명서를 통해 “(현재 0.00~0.25%로 제로 수준인) 금리 목표 범위를 조만간 높이는 게 적절하다”고 밝히며 3월 FOMC에서 인상할 것임을 기정사실화.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건 2018년 12월 이후 처음. 연준은 월간 순 자산매입 속도는 계속 줄여나가 이를 3월 초에 끝마칠 것이라는 점도 강조.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 내내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 강한 의지를 드러내. 그는 “우리가 보고 있는 높은 인플레이션은 장기화할 위험이 있다”며 “더 상승할 위험이 있다”고 말해.-연준은 일명 양적긴축(QT)이라 불리는 대차대조표 축소를 위한 별도의 원칙을 설명한 자료에서 “대차대조표 규모를 줄이는 것은 연방기금금리(FFR)의 목표 범위 인상 과정이 시작된 이후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 미 상원 이어 하원도 반도체 中견제법안-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공개한 ‘미국 경쟁법안(America COMPETES Act)’은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520억달러(62조원)를 지원하는 내용.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 법안에 대해 “미국의 국가·경제 안보와 재정 안정성을 강화하고 세계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증진시킬 과감한 법안”이라며 “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빠르게 하고 국내 제조업을 발전시키고 공급망을 강화하며 연구 역량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이 법안은 작년 7월 상원을 통과한 중국 견제 법안과 병합 심사를 거쳐. 미 상원은 지난해 7월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등 핵심 산업을 공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국 견제법을 초당적 합의로 처리. 법안은 중국과 경쟁이 치열한 반도체 등 중점 산업 육성에 2500억달러(280조원)를 투자한다는 내용.◇ 러 등 4개국 “돈바스 휴전 노력” 공동성명 채택-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독일 4개국은 공동 성명에서 ‘민스크 협정’에 따른 휴전을 유지하기 위한 각국의 약속을 재확인했다는 입장을 밝혀. -앞서 4개국 고위당국자들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 모여 노르망디 형식의 4자회담을 개최. 노르망디 회담이란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의 분쟁 해소 방안을 다루는 4개국의 만남.-4개국 정상은 2015년 돈바스 지역의 평화 정착 방안을 담은 민스크 협정을 체결했지만, 이곳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은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어. ◇ LG엔솔, 청약 흥행 이어 ‘따상’ 갈까-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 시초가는 개장 전 호가를 받아 공모가의 90∼200%인 27만∼60만원 범위 안에서 정해져.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 제한폭이 적용. ‘따상;에 성공하면 상장일 주가는 공모가(30만원)보다 160% 오른 78만원이 되고 투자자는 주당 48만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어.-증권가는 회사의 성장성, 적은 유통물량을 이유로 주가에 긍정적 전망. 전날까지 주요 증권사들이 내놓은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주가는 39만∼61만원 수준. 하지만 최근 국내외 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점 감안해야.-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70조2000억원 규모. ’따상‘에 성공하면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182조5000억원으로, SK하이닉스(85조5000억원)를 제치고 삼성전자(437조6000억원)에 이어 코스피 시총 2위.
2022.01.27 I 김윤지 기자
마침내 증시 입성하는 LG에너지솔루션…하락장서 주가 향방은
  • 마침내 증시 입성하는 LG에너지솔루션…하락장서 주가 향방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마침내 코스피에 입성한다. 상장 전부터 신기록을 몰고 다녔던 만큼 상장 당일 주가 향방에 대해서도 시장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최근 코스피가 대내외 악재로 인해 부진한 상황 속에서 이뤄지는 IPO라는 점에서 앞으로 주가 방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큰 몸집·하락장…“따상 쉽지 않을 듯”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27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확정 공모가는 30만원이다.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한 부분은 시초가가 얼마에 형성될지, 그리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두 배로 형성한 뒤 상한가)은 가능할지 여부다.따상에 성공하게 되면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주당 78만원까지 오른다. 주당 48만원의 이익을 볼 수 있는 것이다.증권가는 LG에너지솔루션의 유통 가능 물량과 패시브 자금 유입 수요, 그리고 앞으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성장성 등을 놓고 볼 때 주가가 공모가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하지만 따상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보고 있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따상을 기대하기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덩치가 너무 커 다른 종목에 미칠 영향이 너무 크다”면서 “최근 장세 자체도 너무 좋지 않다”고 말했다.특히 최근 시장 상황은 공모주에 우호적이지 않다. 코스피지수는 이번주 들어서만 5.3% 하락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은 코스피에서만 1조1227억원의 물량을 내던졌다. 코스피 대형주지수 역시 4.1% 빠졌다.미국 뉴욕증시 역시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와 러시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잔뜩 얼어붙어 있는 상황이다.◇ 유통물량 제한적…“상장 첫날 오버슈팅 가능성”따상은 쉽지 않겠지만 공모가 이상으로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특히 시장에서는 상장 첫날 수요가 집중되면서 오버슈팅(일시적 급등)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당일 유통 가능한 물량은 전체의 10%도 채 되지 않는다. 수요는 많은데 물량은 정해져 있다 보니 주가 상승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대부분 증권사들은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목표가를 공모가보다 높은 40만~60만원 사이로 내놓고 있다.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이 큰데 실제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 수는 적다”면서 “상장 당일 코스피 지수를 벤치마크로 하는 주요 투자 주체 매수세에 주가는 오버슈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후 코스피200,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지수에 조기 편입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 수요만 최소 1조원에서 1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50만원을 넘어갈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장 초기 주가는 오버슈팅을 예상한다”면서 “하지만 주가가 51만원으로 시가총액 120조원을 넘어서게 된다면 세계 1위 업체인 CATL보다 비싸지게 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주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청약증거금 약 114조원을 끌어모으면서 기존 1위였던 에스케이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의 기록인 81조9017억원을 가볍게 따돌렸다. 청약 참여 계좌수만도 442만개를 넘어섰다.
2022.01.27 I 안혜신 기자
나재철 금투협회장 “공모주 허수성 청약, 종합적 해결 방안 검토”
  • 나재철 금투협회장 “공모주 허수성 청약, 종합적 해결 방안 검토”
  •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사진=금투협)[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최근 시장에서 제기 중인 여러 이슈에 대해 정책·감독당국, 주관회사 등 주요 시장참여자들과 종합적인 해결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2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신년 기자간담회 이후 질의응답에서 기관 허수성 청약 논란에 대해 이처럼 답했다. 일부 기관투자자들이 공모주를 많이 배정받기 위해 수요예측시 관행적으로 기관투자자 배정물량 전체를 신청하는 등 실제 납입능력을 뛰어넘어 과도하게 초과 신청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이 수요예측 경쟁률 2023대 1, 전체 금액 1경5000조에 달해 역대 기업공개(IPO) 중 최고 경쟁률 및 최대금액을 기록하면서 해당 이슈가 부각됐다. 기관 투자자에 대한 공모주 배정은 주관사의 자율적인 배정기준에 따라 여러 요소를 가중치로 반영하고 있어 실제로 신청수량이 최종 배정수량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것이 금투협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납입능력을 과도하게 초과하는 수요예측 신청 관행으로 인해 IPO 과열 유발 및 배정 관련해 갈등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현행 수요예측 제도 및 관행은 2007년 공모가 저가책정 관행 개선, 주관사의 자율성 강화 등을 위해 마련된 ‘주식인수업무 선진화 방안’에서 비롯됐다. 해당 방안 발표로 수요예측 참여 한도물량 폐지, 투자자 질적 요소 등을 종합 감안한 자율배정 도입, 기관투자자의 청약증거금 폐지 등 현행 수요예측 제도 및 관행이 마련됐다.
2022.01.26 I 김윤지 기자
고승범 “LG엔솔 신용대출 거의 환입…가계부채 관리 지속”(종합)
  • 고승범 “LG엔솔 신용대출 거의 환입…가계부채 관리 지속”(종합)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LG에너지솔루션(엔솔) 청약과 관련한 대출을 파악해본 결과 대부분 환입됐다고 밝혔다. 올해도 지난해 이어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일관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렁이는 주식 시장과 관련해서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서울 중구 소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발전심의회의에서 고승범 금융위원장(가운데)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LG엔솔 관련, 대부분 환입…하락세 주식시장에는 “모니터링 강화”고 위원장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발전심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LG청약 관련해서 신용대출이 늘었던 것들이 있었으나, 파악을 해보니까 대부분 환입됐다”며 “거의 대부분이 환입이 됐고 일부 대출이 늘고 있는데 예년보다 작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월 대출이 10조원 늘었고 2월과 3월에도 9조원 넘게 늘었다”며 “저희는 이런 추세는 (올해) 보이지 않을 것으로 생각을 하고 훨씬 더 안정적인 추세로 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늘더라도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갈 거라고 생각을 하고, 가계대출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 불안 요인이 보인다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식 시장이 하락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금융위 차원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주식시장과 관련해서는 지금 모니터링하는 단계를 한 단계 상향하려고 한다”며 “금융위에서 만들어 놓은 그런 시스템에 따라서 판단을 해보면 지금 주의 단계에 어제부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니터링이 상향되면 금융위가 어떠한 계획을 내놓는지와 관련해선 “컨티전시 플랜을 만들어 놓고 있다. 주식, 채권, 외환 기업신용 부문별로 어떤 대응을 할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메뉴얼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중저신용자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정책 상품을 받기 위해 의도적으로 신용도를 떨어뜨리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그런 보도들이 전에도 있기는 했었다. 실제로 그런 상황이 있는지 모니터링을 계속 해봐야 될 것 같다”며 “금융위뿐 아니라 금감원이라든지 아니면 다른 서민금융을 담당하는 기관들과 같이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새해 첫 금발심 회의서…고 위원장, ‘금융안정’ 등 4가지 기조 꼽아고 위원장은 이날 금발심 회의에서 올해 금융당국 정책 방향으로 ‘금융안정’ ‘금융발전 지속’ ‘경제성장 견인’ ‘포용성·공정성 확산’이란 4가지를 꼽았다. 먼저 그는 금융안정과 관련해 “우리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지목되는 가계부채 연착륙을 지속 유도하겠다”며 “증가세가 가파른 소상공인·자영업자 부채에 대해서도 부실위험을 적극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발전을 위해서는 금융과 비금융 간의 경계가 흐려지는 흐름 등을 반영해 금융업권별 규제를 혁신할 계획이다. 그는 “디지털 기반 금융이 한층 더 가속화되도록 AI(인공지능)·빅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마이플랫폼도 구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실물지원 강화를 통한 경제성장도 꼽았다. 고 위원장은 “올해 20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하면서 미래 혁신분야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주력하겠다”며 “녹색금융 공급확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제도 기반 구축 등을 통해 탄소 중립 이행 등 경제의 구조적 전환 뒷받침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 부문 내 포용성과 공정성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10조원 대 규모의 정책서민금융을 공급하고, 금융시스템 전반을 소비자 친화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자본시장에서의 공정한 금융지설 확립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자본시장의 공정성과 안정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며 필요하다면 제도개선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부연했다.한편 올해 금발심 위원장으로는 심인숙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을 재위촉했다. 또 지난해 5월 금발심 특별위원회로 출범한 청년분과 ‘금발심 퓨처스’도 지속할 예정이다. 청년희망적금 등 청년층에 대한 다양한 금융지원을 위한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2022.01.25 I 황병서 기자
SH, 마곡 등에 ‘3억 아파트’ 공급...“상반기 사전예약 목표”
  • SH, 마곡 등에 ‘3억 아파트’ 공급...“상반기 사전예약 목표”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올해 상반기 ‘사전예약’을 목표로 서울 강서구 마곡 등 핵심지역에 3억~5억원대 아파트를 공급한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사진=SH공사)25일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SH가 확보한 택지를 활용해 건물만 분양하고 토지를 임대하는 방식의 아파트를 3억~5억원(전용면적 59㎡ 기준 3억원) 수준에 상반기 내 사전예약제로 분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토지 임대료는 20만~30만원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SH공사가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만 개인에게 분양하는 방식이다. 아파트 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땅값이 빠져 분양가가 민간분양가의 30~60% 수준으로 저렴해진다. 청약은 사전예약제로 진행한다. 본청약보다 2~3년 앞당겨 예비 입주자를 선정하는 제도로 사전청약과 비슷한 개념이다. 본청약은 아파트가 90% 이상 지어진 상태에서 후분양한다. 이를테면 입주자는 3억~5억원에 건물만 분양받고 토지분에 대해서는 월 20만~30만원을 내면 된다. 이사를 가야할 때는 LH에 팔아야 한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팔 때 시세차익을 입주자가 모두 가져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집값은 입주자가 납부한 분양대금에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의 평균 이자율을 적용한 것으로 사실상 시세차익은 기대하기 어렵다. SH는 현행법에 LH가 매입하도록 한 것을 SH도 매입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SH공사는 반값 아파트는 공급하기 위한 부지로 △서울 강서구 마곡 △송파구 위례 △강동구 고덕강일 △서초구 방배동 성뒤마을 등을 검토하고 있다. 강남구 옛 서울의료원부지도 거론됐지만 이는 현재 SH 소유가 아니어서 서울시, 강남구 등과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옛 서울의료원부지는 정부와 서울시, 강남구청 간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린다. 정부는 지난해 8.4대책을 통해 공공주택 3000가구를 짓겠다고 발표했지만 시는 800가구 공급이 적절하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강남구는 복합마이스단지를 구축할 예정이어서 공공주택 공급은 적합하지 않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SH공사는 더 좋은 설계와 자재를 사용할 수 있도록 건축비를 올린 ‘서울형 건축비’를 도입하고 주택 품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사 발주시 건설업체에 지급하는 싱크대·마감재 등 자재 일체를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매해야 하는 점을 개선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SH공사 관계자는 “아파트의 질은 민간분양 아파트 이상으로 고급화하고 토지임대부 주택으로 분양 가격은 획기적으로 낮추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1.25 I 강신우 기자
금융위 "올해 상반기 가급적 공매도 정상화"
  • 금융위 "올해 상반기 가급적 공매도 정상화"
  • [이데일리 김소연 김겨레 기자] 금융위원회가 가급적이면 올해 상반기에는 공매도를 정상화할 방침이다. 선진국 중에서 공매도 제도를 규제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고, 공매도 금지 기간이 2년 가까이 경과한 만큼 공매도 재개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사진=금융위◇ “공매도 금지 2년 경과…상반기 정상화해야”25일 이윤수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정책관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센터에서 열린 자본시장연구원 ‘2022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지난해 공매도 제도를 부분재개 했으나 완전한 재개는 아니다”라며 “(공매도 금지를 한지)2년이 경과하고 있어 가급적이면 상반기 정상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매도 금지 효과나 거시경제 여건,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매도 재개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며 “공매도 제도와 관련해 기관과 개인 간 차별이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다. 기관과 일반투자자가 모든 것을 똑같이 하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설명했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때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이다. 금융당국은 2020년 3월16일부터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이후, 지난해 5월3일 코스피200·코스닥150 주가지수 구성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부분적으로 재개한 바 있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 상환기간, 담보비율 등이 기관·외국인투자자에 비해 차별을 받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현재 기관·외국인투자자의 공매도 담보비율은 105%이지만 개인투자자에 적용되는 담보비율은 140%다. 빌려온 주식을 상환해야 하는 기간 역시 개인은 90일이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무제한이다. 이 정책관은 “일반 투자자는 공매도 상환기간이 90일이지만 증권사의 협조에 따라 계속 리볼빙이 가능해 사실상 기간의 제한이 없다. 담보비율도 개인과 기관 신용도나 재무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신용도에 따라 담보비율을 다르게 두는 것은 자연스러운 시장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공매도제도의 경우에는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MSCI,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해 필요하다. 이 정책관은 “(공매도 완전 재개는) 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지수 편입까지는 2~3년이 걸리기 때문에 긴 호흡으로 시장 제도를 선진화시키려 한다”며 “공매도는 선진국 중 규제하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물적분할 반대 주주에 주식매수청구권 부여 등 검토”금융위는 아울러 공모주 관련해 기관의 청약 제도를 바로잡을 필요성에 대해서도 인정하며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정책관은 “공모주 청약에서 기관이 능력 이상 과도하게 청약을 신청하는 것에 대해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며 “뻥튀기 청약, 허수성 청약에 대해서는 다음달 초 관계기관이 대응방안을 논의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모주 배정물량 부풀리기 관행을 차단하기 위해 기관의 지위를 주는 것도 등록 후 2년 경과, 보유자산 50억원 이상만 거래 가능하다던지 금융투자협회에서 규정 개정을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며 “기관에 공모주를 일정기간 의무보유시키는 것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정책관은 물적분할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모회사의 주주 권리가 침해되고 주주평등대우 원칙을 위배한다는 지적이 있다”며 “기업과 주주 간 이해관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하는데 자율조정되지 않을 경우에는 제도적 장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적분할 시 기업이 주주보호 노력을 어떻게 했는지 공시를 하거나 물적분할에 반대하는 주주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하는 방식 등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최근 카카오페이(377300)로 인해 논란이 되는 스톡옵션과 관련해서도 우선 시장에 맡겨놓고 미흡하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정책관은 “기업공개(IPO) 기업이 스톡옵션을 부여한 이후 임원들이 매각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상법에 따라 스톡옵션을 부여하게 되는 것”이라며 “IPO 주관사가 투자자 보호나 시장신뢰 확보 차원에서 미국이나 일본처럼 자율적인 규제 문화를 스스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 경영진에 락업(Lock up)을 부여한다던지 사전에 공시한다던지 제도적 장치 마련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022.01.25 I 김소연 기자
보로노이, 증권신고서 제출…3월 코스닥 상장
  • [마켓인]보로노이, 증권신고서 제출…3월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정밀 표적치료제 신약개발업체 보로노이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보로노이는 지난해 4월 코스닥에 신설된 시장평가 우수 기업 특례(유니콘 특례) 제도를 활용해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첫 기업이다. 유니콘 특례는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기업이 전문평가기관 한 곳에서만 A등급 이상을 받으면 코스닥 상장예심 청구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보로노이는 200만주 전량을 신주발행하며 공모가 희망범위는 5만~6만5000원이다.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상단 기준 8667억원이다. 보로노이는 다음달 기관투자자 수요예측과 오는 3월 일반청약을 거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동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 보로노이는 세포 안팎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인 인산화효소(Kinase)에 결합해 기능을 억제해 치료하는 표적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도로에 있는 신호등이 정상 작동하지 않고 계속 켜져 있으면 교통이 마비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돌연변이 등의 원인으로 인산화효소의 신호 조절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을 경우 질병이 발생한다. 보로노이는 특히 비슷비슷한 분자구조를 가진 인산화효소들 가운데 질병 원인이 되는 인산화효소 위주로 결합하고, 뇌혈관장벽(BBB, Blood-Brain Barrier)을 투과할 수 있는 정밀한 치료제를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보로노이는 글로벌 수준의 실험 데이터 축적 역량에 인공지능(AI) 모델을 접목해 후보물질 도출 기간을 통상의 3분의 1 수준인 1년~1년6개월로 단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부터 해외 3건, 국내 1건 등 4건의 기술이전에 성공했으며 현재 11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2020년 10월 EGFR Exon20 INS 타겟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미국 나스닥 상장사 오릭 파마슈티컬즈) △2021년 8월 DYRK1A 자가면역질환 및 퇴행성뇌질환 치료제(미국 나스닥 상장사 브리켈 바이오테크) △2021년 11월 MPS1 타겟 유방암 및 기타 고형암 치료제(미국 피라미드 바이오사이언스) 등 3건의 글로벌 기술수출 누적 총 마일스톤 금액 합계는 17억 9050만 달러로 한화 2조 1000여억 원에 달한다.김현태 보로노이 경영부문 대표는 “미국 FDA 승인 경험이 있는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기술수출해 FDA 시판 허가 가능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2022.01.24 I 김겨레 기자
오피스텔 청약 광풍에도 손놓은 국토부.."전매 규제 안해"
  • 오피스텔 청약 광풍에도 손놓은 국토부.."전매 규제 안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피스텔 공개 청약 대상을 확대한다. 청약 절차를 투명화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다만 전매 제도를 손보진 않고선 오피스텔 시장을 안정시키기 역부족이란 지적이 나온다.지난해 12만4427명이 청약을 신청한 경기 과천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오피스텔 조감도.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건축물 분양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한다. 오피스텔 등 청약 제도를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현행 제도에선 300실 이상 건축물을 분양할 땐 한국부동산원 등을 통해 공개 청약 방식으로 수분양자(분양을 받는 사람)를 정해야 한다. 반대로 말하면 300실 미만 오피스텔을 분양하면 청약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300실 미만 오피스텔은 대부분 자체 홈페이지나 현장 접수 등을 통해 청약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이 과정에서 청약 신청금 환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소비자 보호 장치가 약화하는 문제가 생겼다.국토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개 청약 대상을 50~100실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생활형 숙박시설 등도 공개 청약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청약 신청금 관련 법규도 더 명확해진다.오피스텔 전매 규정 강화는 이번 대책에서 제외하는 걸로 가닥이 잡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매 규제 강화까지 이번에 발표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국토부와 업계에선 규제 강화에 따른 공급 위축 효과를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국토부는 오피스텔을 주택을 대체할 대안 주거로 치켜세우며 공급 확대를 공을 들여왔다.최근 오피스텔 시장에선 전매 가능 여부에 따라 청약 흥행이 갈렸다. 투기과열지구에선 원칙적으로 오피스텔 분양권 전매가 불가능하지만 100실 미만이면 투기과열지구라도 전매가 가능하다. 이렇게 전매 규제가 없는 오피스텔엔 청약 때마다 수만명이 몰렸다. 계약 직후 분양권을 팔아 차익을 챙길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과천 등 인기지역에선 오피스텔 분양권 전매 웃돈(프리미엄)이 1억원까지 붙었다.하지만 가수요가 지나치게 많이 붙으면서 오피스텔 시장이 ‘폭탄 돌리기’가 됐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일부 오피스텔에선 분양권 프리미엄이 분양 직후의 반 토막이 됐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전매에 대한 규제 공백이 오피스텔 시장을 투기 온상으로 만들었는데 이 규정을 그대로 놔둔다면 현 시장 상황을 방치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2022.01.24 I 박종화 기자
코스피 2700선 '털썩'…"美긴축 경계감, 반등세는 봄쯤"
  • [스톡톡스]코스피 2700선 '털썩'…"美긴축 경계감, 반등세는 봄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가 장중 1% 넘게 하락하며 2800선 아래로 주저 앉았다. LG에너지솔루션 청약·환급이 끝난 이후로 대형주 수급 변동성보다는 이번주 미국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임금, 기술주 부진에 따른 경계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옅어지는 1분기 말에서 2분기 초에 임금 안정화, 긴축 완화가 맞물리며 반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KB증권)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50분경 전거래일보다 42.90포인트(1.51%) 내린 2791.39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2823선에서 시작한 지수는 지속 낙폭을 키우고 있다. 지난 19일 2900선을 하회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2800선 아래까지 미끄러진 것이다. 코스피가 장중 28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20년 12월29일(장중 2792.06) 잉후 처음이다. 종가 기준으로도 2800선을 하회할 경우 2020년 12월23일(2759.82) 이후 1년여 만에 2700선을 기록하게 된다. 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LG에너지솔루션 청약·환급이 끝난 이후인 만큼 수급적 요인보다는 대외적인 요인이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1월 FOMC를 앞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기조에 대한 경계감에 미국 임금도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임금 상승률은 -2.4%를 기록했다. 지난달 민간 부문의 시간당 임금이 전년 동월 대비 4.7% 올랐지만, 물가가 7% 상승함에 따라 임금 인상분을 상쇄한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노동자들의 임금이 상승했지만 인플레이션에 실질 임금이 줄어들게 됐다는 평이다. 임금 안정화는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세가 잦아드는 시점이 될 것으로 봤다. 3월애 예정된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도 중국 부양정책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유 센터장은 “봄 정도가 되면 오미크론이 꺾이고 임금 안정화,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완화에 긴축 강도가 낮아지고 상반기 부진했던 증시가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본다”며 “중국도 3월 양회를 맞아 경기 부양책 강도를 적극적으로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스피 3000 시점을 특정하긴 어렵지만 봄을 지나며 반등세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증시 변동성에 지난해 4분기 실적시즌이 희미해지긴 했지만, 펀더멘털이 강한 종목은 지속적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 센터장은 “긴축 우려에 실적 장세가 희미해지긴 했지만 결국 어느 정도 시간 조정 받고 나면 반등하고 나면 낙폭이 과대했거나 실적이 좋은 주를 주목해야 한다”며 “경기에 미감하지 않는 섹터들, 최근 증가세를 보이는 2차전지와 금융, 유가 강세와 맞물려 정유주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전했다.
2022.01.24 I 이은정 기자
서울시-SH공사, 공정률 90%에 입주자 모집…후분양 선도
  • 서울시-SH공사, 공정률 90%에 입주자 모집…후분양 선도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앞으로 분양하는 주택에 대해 건축공정률 90% 시점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위례 A1-12블럭(포레샤인 15단지) 전경. (사진=SH공사)24일 서울시와 SH공사는 분양주택 100%에 대해 후분양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4월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약 사항에 따른 것으로, 기존 건축공정률 60~80% 공급에서 90% 공급으로 후분양을 강화해 서울시민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한다. 건축공정률 90%시점 공급은 SH공사가 최초 시행하는 것으로, SH공사는 이를 통해 명실공히 후분양제 선도 기업으로 우뚝 설 전망이다. 지난 2006년 9월 오세훈 서울시장은 ‘80% 완공 시점 후분양 시행’이라는 주택정책을 발표했고, SH공사는 설립 이래 2020년까지 총 8만 7416가구를 후분양으로 공급했다. 이와 같은 후분양 실적은 공공부문에서도 눈에 띄는 결과이며, 전국 유일하게 전체 분양주택에 대해 후분양을 시행하고 있는 기관이라는 강점도 지닌다.SH공사는 건축공정률 90% 시점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SH공사의 후분양 제도는 소비자에게 매우 많은 이점을 가져다 준다고 설명했다. 선분양은 공급자가 제공하는 조감도나 견본주택만을 참고해 청약하는 반면, 후분양은 청약자가 직접 시공현장을 살펴볼 수 있고, 실물에 가까운 아파트를 확인 후 청약을 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하다.또 후분양은 선분양과 달리 부실시공 발생 시 부작용과 미분양 위험 등을 오롯이 공급자가 지게 되기 때문에 공급자의 자발적 안전 및 품질 관리를 유도할 수 있고, 소비자는 부실시공 위험과 그에 따른 불안을 없앨 수 있다.이와함께 중도금 이자 비용을 장기간 소비자가 부담하는 선분양에 비해 후분양 아파트는 분양 중 중도금이 감소하기 때문에 중도금 납부 부담이 줄고, 중도금 이자비용 등을 절감시킬 수 있다. 입주 시기에 근접해 분양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에 입주 시점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방지할 수 있고, 소비자는 자금 마련 계획을 보다 합리적으로 수립할 수 있는 장점도 지닌다.또 SH공사는 준공 90%시점 공급에 따른 수 분양자의 자금 마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입주 및 잔금 납부기간을 연장하는 제도를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후분양제를 도입하면 부실 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아직 공급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시민들의 재산상 피해가 없고 그 피해는 공급자 또는 시공사가 지게 되므로 후분양제 강화는 부실 공사와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경영과 책임경영의 시작이다”라고 밝혔다.
2022.01.24 I 신수정 기자
"LG엔솔 상장 후 수급쏠림 전망…실적株 분할매수 유효"
  • "LG엔솔 상장 후 수급쏠림 전망…실적株 분할매수 유효"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번 주도 LG에너지솔루션 상장과 맞물려 증시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설 장기 연휴를 앞두고 관망심리도 심화될 수 있어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수급 요인으로만 하락하는 수출 대형주에 대해 분할 매수 기회로 접근하는 전략도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4일 “한국 증시는 연준발 긴축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MS, 테슬라, 애플, NAVER(035420) 등 국내외 주요 성장주들의 실적 발표와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수급 변화에 영향을 받으면서 주중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는 2780~2880포인트로 본다”고 말했다.지난 한 주간 코스피는 3%, 코스닥은 2.9% 하락했다. 1월 27일 상장을 앞두고 진행된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 청약은 진행 기간 동안 배터리, 2차전지주들의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또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이다. 주 후반 중국 부양책 호재가 있었지만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미 증시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21일 나스닥이 2.7% 하락하며 주간 기준으로 7%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수급 변동성이 확대된 측면도 있으나, 연준 긴축 가속화로 본격적인 유동성 회수 시기가 예상보다 빨리 도래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최근 시장 하방의 주요 동인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1월 국내 증시 반등 실마리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애플, 테슬라(이상 미국), NAVER, 삼성SDI(이상 한국) 등 여타 대형 테크 및 성장주들의 실적 결과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연내 금리인상 속도 및 양적 긴축 시행 시점에 대한 연방준비제도(Fed) 코멘트를 주목했다. 한 연구원은 “연초 이후 시장에서 우려했던 것에 부합하는 수준의 매파 발언만 하더라도 증시는 일정부분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실적시즌과 관련해서는 4분기 실적보다 향후 가이던스 변화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27일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수급 쏠림 현상이 예상된다. LG엔솔의 예상 유통 주식 수가 약 5~8% 수준에 불과해 해당 종목을 편입하기 위한 액티브·패시브 펀드 수급 쏠림 현상이 여타 대형주 주가 변동성을 초래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 연구원은 “장기 연휴를 앞두고 일부 거래주체들의 관망심리도 심화될 수 있음을 감안 시, 주 후반 수급 왜곡 현상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이익 성장 전망,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수급 요인으로만 주가가 하락할 수 있는 수출 대형주의 경우, 분할 매수 기회로 접근하는 전략은 유효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2022.01.24 I 이은정 기자
'빈손 청약' 속출하자…공모주펀드·비상장주식 투자 뜬다
  • '빈손 청약' 속출하자…공모주펀드·비상장주식 투자 뜬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억원 넣었더니 겨우 5주. LG에너지솔루션으로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불붙으면서, 경쟁이 치열한 직접 청약을 대신할 수 있는 공모주 투자법이 부각되고 있다. 우선 배정·세제 혜택이 기대되는 공모주 펀드, 유망 기업을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비상장 투자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우선 배정 혜택 노려볼까 공모주 펀드는 개인 투자자가 직접 상장에 참여할 때 요구되는 종목 분석, 계좌 개설, 증거금 준비 등 일련의 번거로움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공모가 단위가 1주당 30만원인 LG에너지솔루션은 최소 증거금 150만원이 필요하지만, 공모주 펀드는 소액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공모주 펀드는 △10~30% 이하로 공모주를 담고 나머지는 국채나 우량 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일반 공모주 펀드 △신용등급 BBB+ 이하 채권 또는 코넥스 상장주식을 45% 이상 보유하고 국내채권을 60% 이상 보유하고 코스피나 코스닥 종목의 전체 공모 물량 5% 이상을 우선 배정 받는 하이일드 펀드 △신탁재산의 50% 이상을 벤처기업 또는 벤처기업 해제 후 7년 이내 코스닥 상장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하고 코스닥 공모주에 대해 30% 우선 배정 혜택을 받는 코스닥벤처 펀드로 나뉜다. 하이일드펀드와 코스닥벤처펀드는 순자산 대비 배정 기준이 적용돼 덩치가 큰 펀드일 수록 유리하다. 코스닥벤처 펀드는 전 금융기관 합산 가입금액의 최대 3000만원까지 10%를 소득공제(인당 최대 300만원) 받을 수 있다.물론 개별 펀드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투자설명서 등을 통해 전략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운용전략에 따른 성과 차이가 크기 때문에 투자하기 전에 어떤 운용전략으로 운용되는 공모주 펀드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면서 “공모주 투자외 추가 운용전략을 병행하고 있거나 또는 의무보유 확약 등으로 인해 일부 보유 중인 주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자 전에 보유리스트 등을 미리 확인해 볼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先학개미’ 되자…소득공제 혜택까지유망한 기업에 일찌감치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배우 이제훈은 장덕수 DS자산운용 회장과 친분으로 2015년 마켓컬리에 수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면 그 사이 마켓컬리의 매출액 성장을 감안할 때 200배 이상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이 다수 생겨나 개인 투자자 접근성도 높아졌다. 제도권 장외시장으로는 금융투자협회가 운용하는 장외주식(K-OTC) 시장이 있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에 상장하지 않은 회사들을 손쉽게 거래할 수 있다. 증권거래세율은 0.15%로, 소액주주는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 덕분에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K-OTC 일평균거래대금은 전년 51억5000만원 대비 9.5% 증가한 56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거래대금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단 거래 가능 종목수는 145개(1월 기준)에 그친다. 삼성증권과 두나무가 협업한 ‘증권플러스 비상장’, 신한금융투자와 기술 기업 피에스엑스(PSX)가 운영하는 ‘서울거래 비상장’, 코스콤의 ‘비마이유니콘’, 유안타증권의 ‘비상장레이더’,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네고스탁’ 등 비상장 기업 투자 플랫폼을 통할 수도 있다. ‘뭉쳐서’ 하는 투자도 있다. 엔젤리그는 공동구매(클럽딜) 형태로 조합을 만들어 비상장주식을 거래하고 상장이나 제3자 판매를 통해 참여한 조합원에게 수익을 배분하는 식이다. 최근 개인 투자자 대상 서비스는 잠정 중지된 상태다. 개인투자조합도 있다. 개인이 조성한 일종의 사모펀드다. 49인 이하의 개인, 총 출자금액 1억원 이상으로 조합원을 모집한다. 1좌에 100만원 단위로 투자할 수 있다. 투자금액 3000만원까지 100% 소득공제가 장점이다. 조합목적달성 등 조합원 전원의 동의로 해산이 가능하나 기본적으로 조합존속기간은 5년이다. 물론 ‘선제적 투자’에는 위험이 따른다. 기관 대비 정보의 비대칭성은 고려해야 할 요소다. 상장 전 장외시장 몸값이 9만원에 육박했던 카카오뱅크(323410)의 경우 현재 주당 4만원대까지 내려와 있다.
2022.01.24 I 김윤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조정 아닌 거품 붕괴"…월가 리더들 날선 경고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조정 아닌 거품 붕괴”…월가 리더들 날선 경고-추경 14兆 최선인데…여야 나랏돈으로 ‘매표 경쟁’-작년 벤처투자 6조…ICT·바이오에 집중 제조스타트업 찬밥-주택공급 vs 생활공약…李-尹 정책전쟁 돌입-[사설]‘지르고 베끼는’ 선심 공약 경쟁, 국민이 우습게 보이나-[사설]대선 앞둔 선관위, 중립성 의문 품게할 일 다신 없어야△종합-툭하면 도시 봉쇄하고서 “지갑 열어라”…中정부의 ‘제로 코로나’ 딜레마-기업 88% “올해도 공급망 불안 계속”-작년 날씨, 역대 두 번째로 더웠다△대세 하락장 경고등-지정학적 리스크에 유동성 축소까지 겹쳐…“코스피 2800선도 위태”-솔로몬 “돈 풀기 이후 약세장 왔었다”-FOMC 앞두고 코인 추락…“당분간 반등 어려워”△종합-영끌·빚투 재개됐나…고작 20일 만에 ‘5대銀 대출 10조 증가’ 비상-이재명표 주택공급 약속…지역민 설득, 재원 마련 ‘첩첩산중’-예상보다 빠른 오미크론 시계…방역체계 전환 ‘초읽기’ 돌입-“14조 받고 더블로” 여야 ‘돈 뿌리기’ 경쟁…차기정부 어쩌나△벤처투자 양극화-메타버스 “투자심의도 없이 20억 제안”…지방 벤처 “7년간 문의 없어”-“소부장 벤처창업 매년 줄어…정부 나설 때”-창업 신산업에 예산 40% 집중…민간 모험자본 육성도△정치-李, 경기도서 세몰이 尹, 리더십 전면 부각 安, 김정은에 공개서신-“2030 겨냥해…성대모사·분장 등으로 정책공약 재미있게 전달”-대선만큼 뜨거운 종로 보궐선거…여야 거물급 인사 전략공천 모락-김건희 프로필 사진 촬영현장 공개로…등판 임박설 솔솔△경제-EU보다 한발 앞서…공정위, 항공빅딜 내달 결론-추경이 자극한 국채금리…“더 오른다”vs“정점 찍어”-공정위, 아파트 보수공사 짬짜미한 3개사 檢 고발-작년 항만 물동량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국제-‘빈손’ 미·러 회담 다음 날…“러, 우크라 지도자 교체 음모”-美, 중국행 항공편 44편 보복성 운항중단-코로나 확진자 희비…美 주춤 日 급증-‘독점규제 더 엄격해지기 전에 사자’…美 빅테크, 작년 M&A 10년래 최다△신년 인터뷰-보수 원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쓴소리…“윤석열, 대선판 주도할 ‘어젠다 세팅’ 안돼 있다”-“고용관계 이렇게 경직된 나라 없어…기업하기 좋은 나라 만들어야”△증권-4Q 실적 낮아지는 눈높이…‘내리막 코스피’ 엎친데 덮치나-“제2 카카오페이 막는다”…스톡옵션 논란에 제도 개선 ‘급물살’ -KT 회사채 수요예측 모집금액의 4배 몰려△돈이 보이는 창 -목표환율 되니 자동 매도…달러, 주식처럼 사고 판다△强달러에 올라타라-원화 입금하고 달러로 차곡…환율 변동따라 이체금 알아서 조절-해외소식 소수점 단위 거래…수수료 비싸고 아직은 美우량주만 가능△공모주 청약 열기 ‘활활’-SSG닷컴·교보·컬리…‘알짜배기’가 몰려온다-‘빈손 청약’ 속출하자…공모주펀드·비상장 주식투자 뜬다△아트테크&-천경자 작품, 쪼개서 사니 수익률 200% 훌쩍-속초·이천·정읍·안동…집값 떨어진다는데 여긴 ‘후끈’-“피할 수 없는 기후변화…투자기회로 바꿔라”△산업-잘나가는 효성 소재 3총사 뒤엔…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있었다-CES 보니 불안…코로나 걱정 기업들 ‘박람회 참가’ 고민-인텔이 쏘아올린 ‘24조 쩐의 전쟁’…TSMC·삼성전자 흔드나-GM, 미래사업 박차-美 2022 최고 고객가치상에 현대차·기아 6개 부문 수상△ICT-“지역방송 기본권 강화냐” vs “정책 홍보 방송 추가냐”-취임 2주년 구현모…중간 성적표는 ‘일단 합격점’-개인 위치정보 없이도 10분이면 코로나 밀접접촉자 찾아낸다-통신 3사 설 명절 앞두고 파트너사 대금 조기 지급△중소기업-감속기 불모지서 국산화 결실…올핸 ‘서비스형 로봇’ 확대-빅3 분야 창업기업 100곳…중기부 3년 6억원씩 지원-경동나비엔 ‘1조 클럽’ 비결은…친환경·글로벌-세라젬 브랜드 매거진 ‘웰라이프’ 창간△소비자생활-와인부터 반도체·백신까지…‘빠름·안전’을 배달합니다-가방보다 옷…‘에코백’ 들고 ‘에르메스’ 입는다-MZ세대 사로잡을 ‘루키 브랜드’ 찾아라-‘친환경·실용·실속’ 3박자…사조대림 설 선물세트 70여종 출시△스포츠-‘20세 골프천재’ 김주형, 아시안투어 상금왕 등극-별명 새기고 댄스 세리머니…끼 넘친 V리그 올스타전-국내 첫 ‘남매 챔프’ 윤슬아 윤정호…“레슨프로로 ‘인생 2막’ 시작합니다”-“캐디 권익 보호 앞장”…대한캐디협회 인가 완료-최경주 PGA투어 챔피언스 개막전 ‘공동 19위’△부동산-“공급 앞에 장사없다”…세종·대구 잇는 물량폭탄 예정지는-“공공주택 소셜믹스 구현”…임대아파트 재건축 ‘속도’-2조 규모 ‘안양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사 선정 논란-한강맨션 재건축 GS건설서 수주△오피니언-[목멱칼럼]TV토론이 대선 판세 바꿀 수 있을까-[기고]기업·국민 함께 살리는 ‘공공 혁신조달’-[기자수첩]선관위의 정치 중립 논란 자초한 文대통령-[e갤러리]김대회 ‘우주적 존재 01’△피플-“‘멋대로 해봐’라는 말에 MZ 세대끼리 소통해 ‘갓생’ 일궈”-‘포스코청암상’에 남기태 서울대 교수 등 선정-해외 취약계층 자립 돕는다…‘LG 앰버서더 챌린지’-윤홍근 BBQ 회장,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 회장 취임-‘4대 생불’ 틱낫한 스님 열반-스리랑카 찾은 박병석 의장…韓 기업 특구 검토 약속받아△사회-‘PC’ 증거능력 인정할까…정경심 재판에 이목집중-뻥 뚫린 벽, 푹 꺼진 바닥…폭격 맞은 듯 처참-명절에 ‘멍드는 아이들’ 급증…경찰, 총력 대응-“미접종자 있을텐데…영화관·마트 갈때 불안해요”-업무 많고, 민원 쇄도…제비뽑기로 정하는 ‘담임’
2022.01.23 I 신중섭 기자
미국 FOMC 우려 속 LG엔솔 코스피 데뷔
  • 미국 FOMC 우려 속 LG엔솔 코스피 데뷔[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청약이 끝난 후 100조원을 웃도는 청약 증거금은 여전히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배회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와 설 연휴를 앞둔 관망심리가 증시를 짓누를 것으로 보인다.NH투자증권은 1월 마지막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2800~2950선으로, 하나금융투자는 2840~2940선으로 평가했다.◇LG엔솔데뷔부터 FOMC까지…대형 이벤트 즐비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한 주(17~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보다 2.99%(87.63포인트) 하락한 2834.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20년 12월 29일(2820.5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에 대한 경계감 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게다가 뉴욕증시에서도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아시아 증시 모두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코스닥 역시 2.94% 하락하면서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이번주 역시 국내 증시의 분위기는 경계가 가득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26~27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올해 첫 회의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 기준금리 인상과 보유자산 축소에 대한 논의가 열릴 예정이지만, 불확실성이 말끔하게 해소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시장의 관측이다. 이미 시장은 올해 말 미국의 기준금리를 1.00~1.25%로 4회에 걸친 금리 인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어 27일에는 ‘단군 이래 최대 기업공개(IPO)’를 마친 LG에너지솔루션이 증시에 데뷔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만 70조원으로 코스피 시총 상위 3위에 안착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상승할수록 다른 대형주에서 매도세가 나올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크다. LG에너지솔루션 돌풍이 지나면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 일반적으로 연휴를 앞두면 시장 거래량이 줄어들며 관망세가 커지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연휴 기간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도 불거지는 상황이다. ◇내수부양책에 증시 떠도는 ‘100조’ 기대도하지만 증권가는 내수부양책에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다. 정부가 ‘원포인트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나서면서 시장 유동성을 끌어올릴 것이란 이유에서다. 14조원에 이르는 원포인트 추경 가운데 12조원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투입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정부안보다 추경 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입장인 만큼, 3월 대선 이후 2차 추경 편성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과정에서 나타난 증시 대기자금도 지수의 하락을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 114조1000억원의 증거금이 몰리면서 증시 주변자금이 풍부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일부 자금은 다른 대형주로 몰릴 수 있다”고 기대했다.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가늠하는 사이 중국은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에 나서고 있다. 중국 당국은 실질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두 달 연속 인하하면서 유동성 공급을 통한 경제 회복을 강조하고 있다. 3월 초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앞두고 1분기 중 완화적인 정책을 추가로 펼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과 구조적 공급망이 연결된 우리나라에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주 주목할 만한 경제 일정으로는 △미국의 마킷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 발표(24일) △미국의 FOMC회의와 테슬라 실적(26일) △LG에너지솔루션 상장(27일) △미국의 12월 개인소득(28일)이다.
2022.01.23 I 김인경 기자
반등하는 브라질 주식형 펀드 ‘따봉’
  • [펀드와치]반등하는 브라질 주식형 펀드 ‘따봉’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브라질 주식형 펀드가 빛난 한 주였다. 지난 연말 부진을 겪던 브라질 증시였으나 올해 들어 외국인 자금 수급 덕분에 지수가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브라질 주식형 펀드도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2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이하 동일 기준)인 해외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1월14일~1월20일) 1위를 차지한 상품은 ‘KB브라질자(주식)A클래스’(4.67%)였다. ‘슈로더라틴아메리카자(주식-재간접)종류A’(2.29%), ‘신한중남미플러스자(H)[주식](종류A 1)’(1.86%) 등도 상위권에 포함됐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긴축 공포를 비롯해 공급망 불안, 인플레이션 지속, 국제 유가 급등 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흔들리고 있지만 최근 1주일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는 3.39%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은 -3.39%, 중국 상해종합은 -0.01% 등 부진한 모습이었다. 블룸버그는 올 들어 브라질 지수가 반등하는 이유를 매력적인 주가 수준과 원자재 강세에서 찾았다. 지난 한 해 동안 S&P500은 27.23%, 코스피 지수는 3.63% 상승했지만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는 -11.93% 하락했다. 그만큼 반등할 수 있는 밸류에이션 수준이란 것이다. JP모건 체이스 라틴 아메리카 주식 전략 책임자인 에미 샤요는 “추가적인 하방이 거의 없고 실망도 거의 남아 있지 않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철광석 생산업체 발레와 석유개발업체 페트로브라스가 시가총액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대표적인 원자재 수출 국가다. 최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배럴당 80달러 후반대로 치솟는 등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주간 수익률은 -3.45% 하락했다. KG제로인 분류에 따르면 국가, 권역별로 브라질주식 펀드가 3.23%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2.81%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LG에너지솔루션 청약으로 인한 수급 불안이 지속되며 하락했다. 글로벌 긴축 우려 또한 부각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 상승 및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가 압력 등의 영향을 받았다. 코스피 지수는 -3.36%, 코스닥 지수는 -2.50% 주간 수익률을 보여줬다. 개별 상품 중에선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가 2.06%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28%를 기록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채권 가격 하락)였다. 국채금리는 지난주 매파적 금통위 영향이 이어진 가운데, 외국인의 국채선물 대량 순매도로 인해 상승했다. 기획재정부의 국고채 모집발행 재개 소식 또한 영향을 줬다. 개별 상품 중에선 ‘삼성KODEX단기변동금리부채권액티브상장지수[채권]’가 0.05% 수익률로 국내 채권형 펀드 중 가장 우수한 주간 성과를 보여줬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23조 9583억원 감소한 216조 6740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25조 9897억원 감소한 239조 8133억원을 기록했다.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747억원 증가한 20조 318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5775억원 감소한 26조 5490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0억원 감소한 21조 7217억원으로 집계되었고, 순자산액은 714억원 감소한 21조 8370억원으로 나타났다.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3613억원 증가한 55조 164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177억원 증가한 20조 9203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924억원 감소했다.
2022.01.23 I 김윤지 기자
美 증시 긴축우려에 하락…신규확진자 7000명 넘나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긴축우려에 하락…신규확진자 7000명 넘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뉴욕증시가 전날에 이어 20일(현지시간)에도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이다. 기술주에 대한 투매가 이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500포인트를 하회했고, 나스닥 지수도 1만5000선 아래로 하락했다.2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실상 5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백신 3차 접종 확대의 영향으로 지난달 하순부터 확진자 감소 추세가 이어졌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다시 유행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일반 공모주 청약 증거금 환불이 이뤄진다. 청약증거금 환불금이 재투자될지 주목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뉴욕증시 하락 마감…S&P·나스닥 1% ↓-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3.26포인트(0.89%) 하락한 3만4715.39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0.03포인트(1.1%) 떨어진 4482.73에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6.23포인트(1.3%) 내린 1만4154.02에 장을 마감- 장중 한때 나스닥 지수가 2% 이상 오르기도 했으나 장 마감 직전 하락 전환.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투매 이어져. - 미국 연준 조기 긴축 공포가 투심 억눌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200일 이동평균선보다 낮은 수준에서 마감. - 일부 전문가와 기관은 주가가 아직 바닥을 찍지 않았다는 의견을 제기. JP모건자산운용은 연준이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강한 긴축에 나설 경우 기술주가 추가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무산…중·러 저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에서 대북 제재를 확대하려는 미국의 시도가 중국과 러시아의 저지로 불발.- 중국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개발 관련자들을 안보리 제재 대상에 추가한다는 미국 측 제안의 채택을 연기시켰다고 로이터·AFP통신이 보도.- 앞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미 재무부가 지난 12일 독자 제재 대상에 올린 북한 국방과학원(제2자연과학원) 소속 북한인 5명을 안보리 제재 대상자로도 지정하는 내용의 추가 제재를 요구. 이들 5명에 대해 유엔이 여행금지와 자산동결 조치를 해야 한다는 것.- 미국의 제재 요구는 새해 들어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 조치 - 이 제안은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까지 안보리 15개 이사국의 반대가 없다면 자동으로 확정될 예정이었으나, 중국은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보류를 요청- 중국에 이어 러시아도 이날 오후 미국의 추가 대북 제재 제안에 대해 보류를 요청했다고 로이터가 보도.◇美 주간 실직자 3개월 만에 최대 규모-2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8만6000건으로 전주(23만1000건) 대비 5만5000건 증가-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5000건)를 큰 폭 상회. 지난해 10월 둘째주 29만1000건을 기록한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8만4000건 증가한 164만건으로 집계.- 실업수당 청구가 다시 증가한 것은 오미크론 변이의 대확산 여파 탓. 뉴욕, 뉴저지 등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일시 해고 사례가 늘어나◇ 소상공인 지원 정부 추경안 의결…14조원 규모- 문재인 정부의 10번째이자 마지막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의결.- 약 14조원 규모로 예상되며, 최근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강화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 추경안은 당정 협의를 거쳐 설 연휴 전인 오는 24일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전망.- 앞서 정부는 이번 추경안 예산 약 14조원 중에서 12조원을 소상공인 지원에 투입하겠다고 밝혀. - 코로나19 방역 조치 강화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30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추가 지급할 계획. 소상공인 손실보상 재원도 기존보다 1조9000억원 늘린 5조1000억원을 집행할 방침.◇ 오늘 코로나 확진자 7000명 도달하나…사실상 5차유행- 최근 감소세를 보이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빠르게 증가세로 돌아서 21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5980명으로 집계.- 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603명으로 지난해 12월 24일(6233명) 이후 27일 만에 6천명대를 기록. - 사회적 거리두기와 백신 3차 접종 확대의 영향으로 지난달 하순부터 확진자 감소 추세가 이어졌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다시 유행 규모가 증가하고 있어- 방역당국은 지역 확진자 수가 수일간 평균 7000명대 선을 넘으면 오미크론 우세화에 맞춘 ‘오미크론 대응단계’를 가동한다는 방침.
2022.01.21 I 김소연 기자
LG엔솔 증거금 100조…"개인 대기자금, 증시 하방 지지"
  • LG엔솔 증거금 100조…"개인 대기자금, 증시 하방 지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국내 증시와 관련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 부각, 원유가격 상방압력 확대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면서 차주에도 여전히 경계 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피 예상 밴드는 2840~2940포인트로 제시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수급에 부정적인 이벤트들이 꼬인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상황”이라면서 “1차적으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26일),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27일)등 대형 이벤트들이 월 말 증시 변동성의 변곡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또 지정학적 리스크로 촉발된 유가의 상방압력과 이에 따른 실질금리 상승이 위험자산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예맨 반군의 아랍에미리트(UAE) 시설 공격에 배럴당 85달러를 돌파, 2014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 WTI 순매수 포지션은 4주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 가능성도 시장이 경계하고 있는 요인 중 하나다. 그 가운데 중국이 지난 20일 실질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을 두 달 연속 인하해 유동성 공급을 통한 경제 회복을 강조한 점은 긍정적인 요소였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3월 중 개최될 전인대를 앞두고 1분기 중 완화적인 정책을 추가적으로 펼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중국과 구조적 공급망이 연결돼 있는 한국엔 긍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LG에너지솔루션 청약 이후 남아있는 개인들의 대기 자금에도 기대를 걸었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증거금은 114조에 육박했고, 높아진 대출금리에도 공모가 진행된 2영업일 간 마이너스 통장 잔액은 5대 시중은행 기준 7조원 가량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뚜렷한 투자 대안이 없는 개인들이 여전히 증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면서 “환불되는 증거금이 증시에 하방을 지지해 줄 수 있는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2.01.21 I 김윤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유가 100달러 임박···경제 회복에 찬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유가 100달러 임박…경제 회복에 찬물-전주 탄소산업, 익산·논산 식품 GGM처럼 상생일자리 만든다-현대차 이어 기아도…중고차 시장 진출 공식화-신동빈 “새 고객·시장 창출에 투자 집중”-[사설]길어진 코로나와의 싸움, 설 연휴 대응에 결과 달렸다-[사설]3월 종료 자영업 금융 지원, 안전 장치 반드시 있어야△2면 종합-재계 “국민연금 대표소송 수탁위로 일원화 반대”에 한발 물러선 복지부-러, 벨라루스에도 병력 집결…바이든 “푸틴, 우크라 침공 땐 재앙 맛볼 것”-‘핵·ICBM’ 다시 꺼낸 北, 文 ‘한반도 평화구상’ 원점△3면 고유가發 세계경제 먹구름-지정학적 리스크가 부른 유가 급등…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불 붙이나-미·러 ‘우크라 담판’ 결렬 땐 유가 더 오를 수도-급등하는 유가에 재평가 기대감…모처럼 웃는 정유주△4면 종합-LG엔솔發 머니무브…마통 ‘이틀간 7兆’ 늘어-사상 초유 ‘21개월 영업정지’ 땐 HDC 현대산업개발 사실상 퇴출-“확진자 7000명 넘어도 바로 방역전환 안해…추세보며 결정”-전문가 4만명 양성…K메타버스, 세계 5위로△5면 공수처 출범 1년-구속·기소 ‘0건’ 空수처…부실수사·사찰 논란으로 폐지론 대두-갈등 불씨된 공수처법…대선 후 전면손질 불가피-“통신자료 조회땐 의무 통보 법제화 해야”△6면 정치-尹측 “불쾌” vs 洪 “방자하다”···국민의힘, 공천갈등으로 또 내홍 겪나-李, 투자의 귀재와 대담···尹, 생활밀착형 행보-“당선후 국민신뢰 50% 못넘으면 사퇴”-수소·방산수출·기업수주…‘경제 실리’ 챙긴 文 대통령-여야, 표심 의식한 ‘추경 증액’ 압박 지속△8면 경제-일자리 열 중 하나는 공공일자리-역대급 세수오차…가장 큰 원인은 ‘집값 급등’-“탄소중립, 요소 재정부터 파악해야”-팬데믹 후 재택근무 12배↑ 경제성장률 하락 완충 역할△9면 금융-카카오페이 경영진 먹튀 논란에…‘스톡옵션 제도’ 손질한다-정태영 “암호화폐 거품 걷히고 있다”-여야 “5000만원까지 비과세” 한목소리 가상자상 관련법 제·개정 ‘급물살’ 타나-신한銀, 업계 최초 ‘퇴직연금 적립금 30조’ 돌파△10면 글로벌-베이징올림픽 후원사들 “美·中 눈치에 홍보 진땀”-中 ‘성장률 5%’ 사수 총력…기준금리 두달째 낮췄다-‘자승자박’ 日, 사도광산 세계유산 추천 보류 가닥-오미크론 쓰나미에 일손 사라지는 日△11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민선 7기 도정 마지막 해, 재선 도전 천명한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국내외 765개 기업 유치…신성장 동력·일자리 잡았다△12면 산업--인재·미래·선한가치로 ‘뉴 롯데’ 이끈다-삼성전자, 인텔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왕좌’ 탈환-세아베스틸 지주사 전환 “지속가능 기업으로 도약”-완성차 “3년 미뤄온 중고차 사업 더는 못 늦춰”-찬밥 저유황유···이제는 귀하신 몸△14면 ICT·기업-또,또,또 리더 교체···카카오 신뢰회복 안간힘-SKT·KT “불공정” vs LG U+ “소비자 편익”-시음·큐레이션으로 취향 저격···‘와인 성지’ 꿈꿔요-“OTT 등장으로 빅뱅 가속···차기정부, ‘통합 미디어 부처’ 신설해야”△15면 식품박물관 시즌 5 어메이징 오트-매일 아침 우유 마시듯 귀리 한잔…건강한 맛에 ‘어메이징’-콩·아몬드·오트 비건 시장 정조준△16면 이윤희의 아트in스페이스- 더없는 낭만의 무대거나, 세상끝 절망의 벽이거나△18면 증권-코스피 흔들리니 또 공매도 기승…불안한 개미들 다 떠날라-올해도 공모주 열풍 계속…오토앤 상장 첫날 상한가-‘개미 17만’ 신라젠도 상폐 위기인데…오스템임플란트 퇴출여부 촉각△19면 증권-실탄 장전 나선 PEF, 곳곳서 블라인드펀드 조성 ‘잰걸음’-작년 외화증권 보관·결제금액 서학개미 돌풍 영향 ‘사상최대’-“亞 부동산 큰손으로”···워버그핀커스의 선택과 집중-“100조 청약자금 잡자”···증권사들 LG엔솔 환불금 ‘유치전’△20면 부동산-아파트 경매시장 꽁꽁 얼었지만…‘6억 이하’는 여전히 불장-‘2종 7층 규제완화’ 첫 적용..방배 15구역, 1600가구 공급-국토부·서울시 ‘엇박자’에…서울역 쪽방촌 개발 ‘표류’-월세 부담에 허리 휘는데…“정부 세액 공제 한도 높여야”△22면 여행-산지천 물길 따라 옛 멋이 흐른다-카페에 앉아 100년 세월의 흔적을 음미하다-특산물·천연재료로만 만들어 달콤함과 건강 둘 다 잡았다△24면 스포츠-노캐디·노카트 가능…진짜 대중 골프장 늘린다-벤투호 K리거, 마지막 ‘오징어게임’-배선우 “올핸 준우승 단골 꼬리표 떼고 무조건 우승”-노승열, 스릭슨과 후원계약…“PGA 우승하고 싶다”△25면 오피니언-[목멱 칼럼]‘언 발에 오줌 누기’식 공약들-[공관에서 온 편지]우한에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기자수첩]‘가짜 명품’ 프리지아 논란서 지켜야 할 선△26면 피플-중대재해처벌법도 ‘피해자 보호’라는 화두의 연장선이죠-김종암 한국항공우주학회장 “항공우주 도약 원년, 독립 우주기구 설치해야”-두산 유희관 ‘은퇴 기자회견’-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中企 신산업 전환 돕겠다…지원자금 확대”-서울연극협회장에 박정의 연출-‘비정상회담’ 출연 방송인, 국제문화교류 홍보대사로-“서울대 합격자에게 감사메일도 받았죠”△27면 사회-이런 문자에 속지 마세요-여전히 판치는 ‘지역상품 깡’…정부, 칼 빼들었다-김오수, 박범계에 반기 이유는 “이러다 중앙지검장도 알박기”-“朴 전 대통령 쾌유 기원합니다…혹한에도 ‘화환’ 지키는 지지자들”-재력가에 ‘프로포폴’ 놔준 병원장, 선처 호소했지만
2022.01.20 I 강민구 기자
LG엔솔 효과…마통, 이틀간 7조원 늘었다
  • LG엔솔 효과…마통, 이틀간 7조원 늘었다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직장인 A(33살·남)씨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공모주 청약을 신청하기 위해 금리 3.67%로 7800만원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했다. A씨는 “LG엔솔이 따상을 가게 되면 수익률이 클 것 같아 마통을 개설했다”며 “주변 동료 중에서도 마통을 개설해 이번 청약에 참여하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이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면서 자금 시장이 요동쳤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투자)과 ‘빚투’(빚내서 투자)를 통해 공모주 청약을 신청하려는 이들이 급증했다. ◇마통, 19일 하루에만 5조 급증LG엔솔 공모주 청약 영향에 5대 주요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신용대출이 18~19일 이틀간 7조원 증가했다. 특히 청약 마지막 날에는 하루 만에 5조원이 급증했다. 사실상 신용대출 중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 빌려간 자금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지난 19일 신용대출 잔액은 146조2705억원으로 지난 17일 139조2873억원보다 6조9832억원 증가했다. 19일 하루에만 전날 140조6588억원과 견줘 5조6117억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공모 첫날이었던 지난 18일에도 전날보다 1조3715억원 증가했는데 하루 만에 증가 규모가 급증했다. 마통 잔액은 19일 기준 56조3579억원을 기록, 지난 17일 49조3482억원과 비교하면 7조97억원 증가했다. 특히 18일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50조7200억원이었는데 마지막 날에만 5조6379억원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7일 대비 18일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1조3718억원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모습이다. 마이너스 통장 개설 또한 지난 17일 1451건에서 18일 1557건, 19일 1610건으로 증가했다.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잔액 등이 급증한 것은 글로벌 배터리 업체인 LG엔솔이 주식시장에 데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를 입증한 것이 기관 수요예측이다. 지난 11~12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제시한 금액만 1경원 이상이었다. 기존 역대 최대 금액이었던 카카오뱅크 2585억원의 4배가 넘는 수준이다. 기관 투자자들이 LG엔솔에 그만큼의 기대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로 이는 개미 투자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무력해진 가계대출 규제금융당국의 규제로 올해 들어 연일 감소하던 신용대출이 이틀 만에 크게 증가하며 규제가 무색하게 됐다. 실제 지난달 말 기준 5대 주요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39조5572억원으로 이달 17일 기준 139조 2873억원으로 감소하고 있었으나, LG엔솔 공모주 청약을 계기로 증가하게 됐다. 실제 18일과 19일 이틀간 진행된 LG엔솔 공모주 청약에는 청약 증거금 114조원이 몰렸다. 청약 신청 건수도 442만건에 달해 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과 청약 건수(중복청약 금지 이후)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여기에 다음 달 현대엔지니어링 등 청약들이 예정돼 있어 빚투·영끌 현상이 가계부채 뇌관을 또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일반 투자자들이 공모주를 한 주라도 더 배정받기 위해 신용대출 등을 활용해 청약자금을 늘리고 있는 것 아닐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다음달 예정돼 있는 청약 공모에도 빚투, 영끌 현상이 이어지지 않을까 예상된다”며 “치솟는 대출금리에 따른 이자상환 부담이 가중될 수 있어서 과도한 레버리지를 통한 투자는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대규모 IPO 때마다 단기자금이 공모주 청약에 몰리면서 금융시장 혼란이 일고 있다는 지적에 “미세 조정할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핀테크 CEO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지금의 IPO 제도는 많은 제도를 거쳐 정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1.20 I 황병서 기자
 IT·2차전지株 강세에 2%대 상승…‘958선’
  • [코스닥 마감] IT·2차전지株 강세에 2%대 상승…‘958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1일 코스닥 지수는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최근 낙폭이 컸던 메타버스·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반등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정부의 메타버스 투자 소식, 전일 마무리된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등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제공=마켓포인트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80포인트(2.66%) 상승한 958.70포인트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934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서서히 상승 폭을 키워 958선에서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239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차익실현에 나섰다. 금융투자가 920억원을 사들이는 등 기관이 172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1555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을 합쳐 1999억원 순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보였다. 정부가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2026년 세계 시장점유율 5위를 목표로 올해 5560억원 규모의 재정투자와 함께 전문 인력 양성과 전문기업을 육성하고 제도개선에 나선다는 소식에 디지털컨텐츠가 5%대, 오락문화가 3%대 상승했다. 화학,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등도 3%대 올랐다. IT부품, 통신장비, 제약, 제조, 인터넷, 방송서비스, 반도체, 기타서비스, 운송, 섬유의류 등도 2%대 상승했다. 금융, 건설, 비금속, 금속, 유통 등이 1% 안팎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였다.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5.35%), 엘앤에프(066970)(3.86%), 천보(278280)(4.95%)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게임주인 펄어비스(263750)(4.84%) 카카오게임즈(293490)(5.00%) 위메이드(112040)(7.03%)도 대거 상승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6000명대를 넘어서면서 씨젠(096530)(9.78%)이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 넘게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올해 첫 공모주인 오토앤(353590)이 첫 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자진 상폐 결정을 하면서 공개매수에 나선 맘스터치(220630)가 17.88% 상승했다. 신라젠 상장 폐지 소식에 최대주주인 철강제품 제조·판매업체 엠투엔(033310)이 14%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10억2619만9000주, 거래대금은 7조63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1205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194개 종목이 하락했다. 6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2022.01.20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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