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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서비스 ‘퓨전 상품’ 시대
- [조선일보 제공] 은행과 보험, 카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결합한 ‘퓨전 상품’이 뜨고 있다. 저금리현상이 지속되면서 각 금융회사들이 쥐꼬리만한 금리만 가지고는 고객들을 유치하기 어렵게 되자,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결합한 퓨전 상품들을 내놓고 있는 것. 특히 작년 9월부터 은행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가 시행됨에 따라, 퓨전 상품 개발경쟁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 예·적금+보험
신한은행은 고객들을 연령에 따라 3단계로 나눠,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플래닝 적립예금’을 내놨다. 19세 미만, 19~58세 미만, 59세 이상 등으로 분류된 고객들은 예금 잔액이 60만원 이상이면 자동적으로 상해보험에 가입된다. 또 연령별 특성에 맞게 영어교육 사이트 또는 인터넷 쇼핑몰 할인, 환전 때 환율 우대적용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제일은행의 ‘행복지킴이 적금’은 적금을 넣는 고객이 질병·사고로 후유장애를 앓거나 사망할 경우, 만기에 상관없이 적금계약금 전액을 고객에게 지급해준다. 또 제대혈(탯줄 혈액) 보관서비스를 26%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을 위한 수강료도 최고 30% 할인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의 ‘오토케어 통장’은 500만원 이상 예금한 고객들에게 자동차의 무이자할부·상해보험·소모품 교환 등의 혜택을 주고, 실적이 좋으면 경정비와 긴급구난 서비스도 제공한다.
◆ 대출+보험
대출자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대출금을 갚지 못하게 될 때에 이를 면제해줘 다른 가족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하는 상품도 개발됐다. 조흥은행의 ‘LIFE 론’은 최고 5억원까지 대출을 받은 고객에게 사망 및 후유장애가 발생하면 남은 대출금의 상환을 면제해준다. 특히 최근 실업 문제가 두각되고 있어, 앞으로 ‘비자발적 실업’이 발생한 경우에도 보상해주는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조흥은행은 밝혔다.
◆ 주택청약예금+보험
주택청약예금·부금과 보험을 결합시킨 상품들은 사회 초년생들을 타깃으로 하며, 내집마련과 보험을 동시에 준비해 안정적으로 첫 출발한다는 장점이 있다. 외환은행은 내집 마련을 위한 35세 미만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상해보험을 포함시킨 ‘Best Start 청약예금·부금’을 판매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상해 사고가 발생하면 일부 의료비가 지급되며, 입원시에는 최고 180만원까지 하루당 1만원씩 입원비가 지원된다. 국민은행의 ‘20대 자립통장’은 기존의 주택청약예금·부금 상품에다 군대상해보험을 들어 최고 1억8000만원까지 군인상해 보장을 해준다. 2년쯤 뒤에 제대하고 나면 주택청약1순위를 얻을 수 있다.
◆ 펀드+보험
주식투자와 보험을 결합한 상품도 나왔다. 한미은행의 ‘All-Star 펀드’는 적금기간 중 고객이 사망할 경우 펀드금액의 최대 200%(최고 5억원까지)까지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랜드마크투신운용의 ‘1억만들기 주식투자신탁’은 매월 적립금을 넣는 고객들이 중도에 사망이나 상해를 당하게 되더라도 최초에 목표로 한 적립 목표액을 수령할 수 있도록 짜 놨다. 3년 만기 상품으로 최소 10만원 이상을 6개월 넘게 적립한 고객들에게 혜택을 준다.
◆ 예금+레저
우리은행에선 웰빙족을 위해 스포츠·레저 서비스와 보험, 예·적금의 장점을 한데 묶은 ‘우리사랑 레포츠 예·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에 들면 콘도·스포츠센터 이용이나 스포츠용품 구입 때 최고 65%까지 할인을 받는다. 또 고객이 우리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하거나, 일반운동선수 또는 직계가족이 가입하면 예금 금리를 추가로 0.1~0.2%포인트 우대한다. 산업은행은 고액 예금자들을 대상으로 한 종합자산관리상품 ‘웰빙 마스터’를 내놨다. 가입금액은 5억원 이상으로, 고객들은 미술품에 대한 관리·판매·교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예금+신용카드
하나은행은 기존의 장기주택마련저축을 신용카드 실적과 결합시킨 ‘하나 비과세 장기저축’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3년 동안 연 4.9%의 확정금리를 받는 것 외에, 신용카드 사용실적이 많을 경우 최고 1.0%포인트의 보너스 금리까지 지급받는다.
- 재개발 아파트 꿈틀 강북 뉴타운 노려라
- [조선일보 제공] 최근 각종 규제에 묶여 있는 재건축 대신 재개발 사업이 내집마련 수단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재건축이 기존 아파트를 헐고 아파트로 다시 짓는 사업이라면, 재개발은 낡은 단독주택이나 연립, 다세대주택 등을 아파트로 바꾸는 것이다.
그동안 재개발 사업은 주로 강북지역에 몰려 있어 재건축보다 입지여건이 떨어지고, 그만큼 인기도 낮았다. 하지만 지난해 ‘10·29대책’ 발표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재건축은 조합원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는 반면, 재개발 조합원 지분은 전매 제한이 없어 투자 측면에서 한결 유리해졌다.
또 서울시가 강북 뉴타운을 집중 개발하기로 한 것도 호재(好材)로 작용하고 있다. 닥터아파트 김광석 팀장은 “재개발은 1억~2억원대의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청약통장이 없어도 로열층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투자 1순위 주목받는 한강변=전통적인 재개발 인기지역은 역시 ‘한강변’. 실제로 한강을 볼 수 있는 아파트는 평당 매매가가 1254만원으로 조망권이 없는 단지(1025만원)보다 평당 200만원쯤 비싸다. 특히 성동구 금호·옥수동, 용산구 한남·보광동 등은 한강조망권이 뛰어나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남동 573번지 일대 한남구역은 용산선 한남역이 걸어서 3분쯤 걸리는 역세권 단지로, 현재 10평대 단독주택이나 빌라 시세가 평당 1700만~2000만원을 호가한다. 보광동 265번지 일대 보광동 구역도 지난해 용산뉴타운에 포함된 이후 10평짜리 단독주택도 평당 1300만원을 웃돈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금호동4가 292번지 일대(금호11구역)는 25~44평형 888가구가 오는 3~4월쯤 일반분양될 예정. 현재 32평형 입주가 가능한 조합원 지분이 4억1000만원에 거래된다.
◆신흥 투자처 떠오르는 뉴타운=서울시가 지난 2002년 10월 이후 15곳의 뉴타운 계획을 발표한 뒤 인근 재개발 구역도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가장 관심 지역은 길음뉴타운, 미아뉴타운, 한남뉴타운, 노량진뉴타운 등이다.
길음뉴타운에 포함된 재개발 구역으로는 길음 7·8구역, 길음정릉9구역, 미아6·12구역 등이 있다. 현재 길음 7·8구역의 경우, 10평짜리 단독주택은 평당 1200만원, 20평대는 평당 900만원선에 살 수 있다.
다만, 지하철역이 다소 멀어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게 단점이다. 길음정릉9구역은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조합원 시세가 가장 높다.
노량진뉴타운의 경우, 쌍용건설이 시공하는 노량진1구역이 관심대상. 현재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으며, 평당 시세는 대지 6~10평짜리 주택이 1000만~1100만원선으로 다소 높은 편이다.
◆지분쪼개기에 주의해야=재개발은 재건축보다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 자칫 조합원 자격을 얻을 수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건물이 없는 나대지는 20㎡ 이하일 경우에는 아파트를 받을 수 없다.
재개발구역 내 다가구주택을 여러 사람 명의로 5~6평씩 쪼개서 등기하는 경우에도 전용 면적 18평 이상 아파트를 받지 못한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일부 재개발 지역은 작년 하반기 이후 가격에 거품이 많이 끼었다”면서 “실입주를 감안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대형재건축 1만3000가구 나온다
- [조선일보 제공] 올해 전국적으로 1000가구 이상 대형 재건축 아파트 1만3000여가구가 분양 시장에 쏟아져 나온다. 이 중에는 서울 잠실2단지, 인천 구월주공, 창원 반송주공 등 5000가구 이상 초대형 단지도 3곳이나 포함돼 있다.
대부분 단지들이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교통, 학군, 편익시설 등 이른바 ‘3박자’를 모두 갖춰 노른자위로 평가된다.
5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올 한 해 분양될 1000가구 이상 재건축 단지는 19곳, 5만1401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뺀 1만3300여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 일반분양 물량은 ▲서울 5곳, 2635가구 ▲인천 2곳, 3984가구 ▲경기 5곳, 2498가구 ▲지방 7곳, 4205가구 등이다. 분양시기는 6월 이후 하반기에 몰려 있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대표는 “올해 분양될 단지들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블루칩’ 아파트”라며 “통장 보유자라면 적극적으로 청약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서울 저밀도지구 분양 ‘봇물’=지난해 주택시장의 최대 관심지역이었던 잠실 등 저밀도지구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분양 테이프’를 끊는다. 선두주자는 잠실지구다. 이곳에선 잠실주공 2·3·4단지가 3월부터 순차적으로 분양된다.
전체 공급물량은 1만2000여가구, 일반분양분은 2000여가구이다. 10월쯤 분양할 2단지는 총 5563가구로 일반분양분만 1000가구를 넘는 올해 서울지역 최대규모 사업지이다. 스피드뱅크 경제연구소 안명숙 소장은 “일반분양의 경우, 20평형대 소형이 많은 게 다소 아쉽다”면서 “평당가가 1500만~2000만원대에 달할 전망이어서 실수요 차원의 청약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남구에선 현대건설이 삼성동 영동차관 아파트를 8월께 선보일 예정. 12~43평형 2070가구 중 416가구를 분양한다. 12평형은 원룸형 아파트이다. 이어 9월에는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이 강동구 암사동 강동시영2단지(1622가구)를 공급한다.
◆인천·창원 등 초대형 단지 많아=서울을 제외한 지방에서도 대어(大魚)급 아파트가 줄줄이 분양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인천에서는 재건축 사상 최대 규모로 꼽히는 구월동 주공아파트가 7월쯤 공급된다.
총 8934가구로 일반분양 물량만 3204가구에 달해 청약결과가 벌써부터 주목되고 있다. 현재 주민 이주가 마무리되고, 관리처분을 준비하고 있다. 공동시공사인 현대건설 김정수 부장은 “물량부담이 없지는 않지만, 인천 최고의 입지여건을 갖춘 만큼 실수요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풍림산업과 벽산건설도 11월에 주안동 주공아파트(3160가구)를 내놓는다.
창원에서는 주택공사가 반송동 주공아파트를 4월과 9월 두 차례로 나눠 분양한다. 총 5316가구로 지방에서 보기 드문 초대형 단지. 창원시청, 종합운동장, 백화점, 학교가 밀집해 있어 창원에서 주거여건이 가장 뛰어난 곳 중 하나로 평가된다.
부산에서는 쌍용건설이 구(舊) 도심의 핵심지역인 사직동 주공아파트(2947가구)를 이달 20일께부터 분양한다. 울산에서는 현대건설이 현대자동차 공장과 인접한 양정동 주공아파트(1443가구)를 공급하고, 롯데건설도 야음동에서 2435가구를 분양한다.
- 리츠 활성화위해 투자규제 완화 추진
- [edaily 양효석기자] 오는 2007년부터 공공부문에 대한 주택 후분양제가 의무화된다. 민간부문은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자율적으로 시행토록 유도된다.
현행 규정상 주택공급은 후분양을 원칙으로 하되 사업 주체가 대지소유권을 확보하고 분양보증을 받으면 착공과 동시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선분양을 허용하고 있다. 이에따라 대부분의 건설업체들은 자금확보 차원에서 선분양을 시행하고, 소비자도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선분양을 선호한다.
정부는 선분양제가 건설자금 조기확보나 주택공급 촉진이라는 긍정적 측면도 있으나, 소비자의 주택선택권을 제한하고 분양권 전매를 통해 투기를 야기시키는 등 부작용도 크다고 판단, 후분양제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분양권 전매 원칙적 차단
후분양제가 활성화될 경우 분양권 전매가 원칙적으로 차단돼, 전매차익을 노리는 주택 투기행위가 감소될 전망이다. 부실시공·입주지연 등 선분양제에서 야기됐던 문제 해소와 소비자 선택권이 강화되며, 모델하우스 설치비 절감 등으로 소비자부담이 완화된다.
건교부는 후분양 자금집행 실적추이와 주택공사의 후분양 시범사업장에서 제기되는 자금조달상 문제점을 고려해, 필요하면 올 상반기부터 주택기금 지원한도를 확대하고 금리조건도 인하할 방침이다.
특히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건설자금 공급을 유도하기 위해 건설업체와 금융기관이 부담하는 투자위험 감소차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지급보증 등 다양한 보증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부동산투자회사(리츠)의 개발사업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올해중 재경부와 협의해 투자규제 완화 및 절차간소화 등 다양한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택공급 감소, 분양가 상승우려
후분양제가 전면적으로 실시되면 종전에 소비자로부터 조달했던 계약금·중도금이 준공후 회수돼 건설자금 조달에 차질이 발생한다. 건설업체들은 그 동안 소비자로부터 받았던 연간 21조9000억원 규모의 선분양자금을 자체적으로 조달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건설자금 지원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 자금동원능력이 떨어지는 한계사업자를 포함 신용도가 낮은 건설업체는 아파트 분양사업을 포기하게 된다.
국토연구원은 지난해말 보고서를 통해 후분양제가 전면 도입되면 주택공급은 15~30% 감소하고, 건설업체 자금조달 비용 때문에 분양가도 최고 12% 정도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약통장 당분간 유지 전망
청약제도는 주택 수는 부족하고 수요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실수요자에게 우선적으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청약통장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애초의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 건교부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청약통장 가입자는 512만여명이며, 1순위자 만해도 200만명을 넘어서 청약제도 무용론도 나오고 있다.
건교부도 후분양제가 정착되는 2012년께 전국 주택보급률은 112%, 서울 보급률은 110%를 넘어서는 등 청약제도 필요성이 저하될 것으로 분석했다. 건교부는 원칙적으로 청약통장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되나, 공공부문의 경우 필요성이 남아있을 수도 있는 만큼 향후 시장상황을 지켜보면서 청약통장제 유지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그러나 후분양제가 활성화 되더라도 당분간은 현행 청약제도가 유지될 전망이다. 후분양제라 해도 ‘모델하우스를 보고 분양신청을 하던 방식’에서 ‘완공주택을 보고 청약 신청하는 것’으로 변경되기 때문이다. 후분양제에서도 청약경쟁률이 높을 경우 우선순위를 정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지금 당장 청약통장을 해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국토연구원도 청약제도는 궁극적으로는 폐지해야 하나 시장혼란을 막기 위해 당분간은 청약제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중단기적으로는 청약제도의 취지를 살려 실수요자 및 지역 청약자에게 청약 기회를 늘려 주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주택거래신고제 아파트·연립으로 제한`-일문일답
- [edaily 양효석기자] 주택거래신고제는 개정된 주택법이 공포된 날부터 2개월 후에 시행되므로 3월30일께부터 시행된다.
다만, 주택거래신고제가 도입되더라도 주택거래신고지역이 지정되는 지역에 한해 주택을 실거래가로 신고토록 하는 것이므로, 실제 시행은 투기지역중 일정지역이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되는 날부터 시행된다.
다음은 주택거래신고제와 관련된 일문일답 내용이다.
-주택거래신고지역을 투기지역으로 한정한 이유는.
▲주택거래신고제는 투기수요 억제와 더불어 실거래가액 파악을 통한 공평과세 실현을 위한 것이므로, 양도세를 실거래가로 부과하는 소득세법상 투기지역중 투기가 성행하는 지역을 선별해 주택을 실거래가로 신고토록 하는 것이다.
-신고대상 주택을 아파트·연립으로 한정한 이유는.
▲주택거래신고제는 주택시장을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하고 투기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도입되는 것으로 투기지역내에서 주택가격 상승은 중대형 아파트·고급빌라 등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2003년 서울의 경우, 전체주택 매매가격은 6.9% 상승한 반면 아파트 매매가격은 10.2% 상승했다. 또 다세대 주택과 단독주택은 주택의 유형과 규모가 다양해 신고가 이뤄지더라도 시·군·구에서 신고가액 등에 대한 적정성 여부의 판단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곤란하기 때문이다.
-주택거래신고지역은 어느 곳을 지정할 것인지.
▲현재 주택거래신고지역은 소득세법상 투기지역중 주택에 대한 투기가 성행하거나 성행할 우려가 있는 지역이다. 이중 주택가격상승률이 월간 1.5% 이상 급등하거나 최근 3개월간 주택가격상승률이 3% 이상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지역과 관할 지자체에서 장차 주택투기가 성행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지정을 요청하는 경우 건교부장관이 주택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하게 된다.
-주택거래계약의 구체적인 범위는.
▲주택거래신고의 대상이 되는 계약의 범위는 주택거래신고지역안의 아파트·연립주택을 매매계약 등 유상계약(무상증여 제외)을 원인으로 하는 주택거래로 한정된다. 주택거래신고지역안에서 건설·공급되는 아파트나 연립주택을 신규로 분양받는 경우는 신고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상속이나 판결 등 계약외의 원인으로 주택을 취득하게 된 경우에도 신고대상이 아니다.
-과태료 부과는 누가 누구에게 하게 되는지.
▲과태료는 당해 주택거래신고지역을 관할하는 시장·군수·구청장이 신고하지 않았거나 신고의무기간을 지나서 신고했거나 혹은 거짓으로 신고한 경우 당해 신고인에게 부과하는 것이다. 신고인은 거래 당사자를 말하므로 매매계약의 경우 매도인과 매수인 모두 과태료 부과대상이 된다.
-부득이한 사유가 있어 거래신고를 지연한 경우는.
▲신고기간은 계약체결 후 15일 이내이나, 천재지변 등 불가항력적 사유로 인해 신고가 지연됐거나 신고를 지연함에 있어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시장·군수·구청장이 인정하는 경우에는 그 사유가 존재하고 있는 기간은 신고기간에 산입하지 않는다.
또 신고인의 위반행위의 동기·횟수 및 그 결과를 참작해 과태료부과금액의 5분의1 범위내에서 과태료를 가중 또는 경감될 수 있으므로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그 사유의 경중에 따라 과태료가 경감될 수 있다.
-거짓으로 신고한 경우 과태료 부과기준이 되는 주택가격은 거래가인가 신고가인가.
▲거래가액을 거짓으로 신고한 때에는 신고가액이 아닌 실제 거래가액을 기준으로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실거래가액을 기준으로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이 제도의 취지에 부합하며, 거짓으로 신고된 가액을 기준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경우 거짓으로 신고된 것을 사실로 공인하는 모순이 있기 때문이다.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하여 주로 바뀐 내용은.
▲주택건설사업자 측면에서 보면, 20세대 이상 300세대 미만 주상복합아파트도 토지의 소유권을 확보해야 하고 착공과 동시에 입주자를 모집하고자 할 때에는 분양보증이 의무화된다. 투기과열지구가 아닌 곳에서도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에게 분양승인을 받아 청약통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공개모집해야 한다.
입주자 측면에서 보면, 주상복합아파트도 일반아파트와 같이 청약통장 가입자에 대해서만 청약자격이 주어지고, 과거 5년 이내에 다른 주택에 당첨된 사실이 있거나 2주택 이상을 소유한 세대는 청약자격 1순위가 제한된다.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전용면적 25.7평이하 주상복합아파트는 75%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해야 하고, 법 시행 후에 분양승인을 받는 주상복합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법 시행일 전 취득한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권을 법 시행일 후 전매할 수 있나.
▲법 시행일 이전에 시장·군수·구청장에게 분양승인을 이미 받은 경우에는 1번에 한해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다. 그러나 법 시행일 이후에 분양승인을 받은 주상복합은 소유권 등기시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 "은행+증권" 통합통장 서비스 경쟁
- [조선일보 제공] 은행 계좌와 증권 계좌를 연계한 ‘통합 통장’이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은행들이 저금리시대에 맞춰 주식거래가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통합통장에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덧붙이고 있다.
기존의 통합 통장은 주식을 살 때 자동으로 예금 계좌에서 돈이 빠지고, 주식을 팔면 다시 예금 계좌로 돈이 입금되는 단순한 구조였다. 그러나 최근 일부 은행에서는 예금 실적뿐 아니라 증권 이용 실적에 따라서도 다양한 혜택을 부과하고 있다.
조흥·국민·신한은행은 굿모닝신한증권과 연계해 고객들의 은행 이용 실적과 증권 이용 실적을 통합한 금융네트워크계좌(FNA·Financial Network Account)의 통합 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굿모닝신한증권에서 주는 혜택과 각 은행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우선 굿모닝신한증권은 증권 계좌의 평균 잔액이 2000만원 이상인 우수 고객들에게 증권 대출시 우대금리를 적용해주며, 1억원 이상인 최우수 고객들에게는 리서치 자료 제공, 세무·법률상담, 공모주자동청약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그 밖에도 골프장 무료 부킹, 전국 콘도·호텔 할인 등의 부가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은행별로는 조흥은행의 ‘CHB-FNA’ 통장이 골드(우수) 고객들에게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대여금고 수수료를 50% 감면해준다. 플래티늄(최우수) 고객에게는 이를 포함해 타행 송금, 자동이체, 통장·카드 재발급 등의 수수료를 면제해 주며, 외환송금·환전 수수료는 50% 감면해 준다.
국민은행의 ‘KB증권통장’은 예금 계좌와 증권 계좌의 주식평가액을 합해 3개월 동안 평균 잔액이 5000만원 이상이면 최우수 고객, 2500만원 이상이면 우수 고객으로 우대한다. 우수고객에게는 대출금리 할인·당행 송금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주며, 최우수고객에게는 이를 포함해 인터넷·폰뱅킹, 타행이체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국민은행은 또 통장을 개설하는 고객에게 로또복권 1매(2000원권)을 기념품으로 지급하며, 오는 2월 말까지 추첨을 통해 프로골퍼와의 무료 라운딩, 삼성 홈씨어터 경품 행사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신한은행은 ‘FNA 증권거래 예금’을 보유한 고객이 ‘EFN비과세 저축’에 가입하면 0.1%포인트의 이자를 추가로 지급한다. 또 증권 거래실적에 따라 최고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 "젊은 날의 재테크" 노후를 보장한다
- [조선일보 제공] “신입사원 시절의 재테크가 평생을 좌우한다.”
오륙도(56세까지 직장생활하면 도둑), 사오정(45세 정년)에 이어 38선이란 말이 유행할 정도로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신입사원 때부터 장기적인 재테크 전략을 마련해 차근차근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됐다. 자칫 ‘바늘구멍’ 같은 취업문을 뚫었다는 기분에 도취돼 무절제하게 돈을 쓰다 보면, 저축은커녕 카드빚을 지기 쉽다.
신입사원 재테크에 있어서는 하루라도 빨리 재테크를 시작하는 것과 규칙적으로 저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최소한 월수입의 50% 이상은 저축하라고 전문가들은 권하고 있다. 신입사원은 우선 목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주식투자 등 고위험 고수익 상품보다는 목적에 맞는 저축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결혼자금은 절세형 상품으로 마련=은행권의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4%대 초반에 불과한 저금리 상태에서는 ‘금리+α’를 노릴 수 있는 절세형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현재 비과세 상품으로는 장기주택마련저축이 있지만, 최저 가입기간이 7년 이상이란 점에 주의해야 한다.
새마을금고와 신협, 농수협단위조합에서 판매하는 예금이나 적금(조합예탁금)은 1인당 2000만원까지 이자소득세(연 16.5%)가 면제되고, 대신 1.5%의 농특세만 부과된다. 이와는 달리 은행권의 세금우대 상품은 1인당 4000만원까지 10.5%의 세율로 과세한다. 절세 효과를 따지면 조합예탁금의 수익률이 은행 세금우대 상품보다 1%포인트 가량 높다.
또 당장 결혼할 계획이 아니라면 만기가 긴 예·적금 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금융상품은 만기가 길수록 금리가 높기 때문이다.
◆내집 마련은 청약통장과 장기주택마련저축으로=최근 몇 년간 부동산 가격이 폭등, 봉급생활자들의 내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졌다. 신입사원 때부터 관심을 갖지 않으면 집 한 칸 장만하기 어렵게 됐다. 이럴 때일수록 내집 마련 준비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내집 마련의 첫걸음은 당연히 청약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다. 아파트 청약 자격이 주어지는 상품으로는 청약저축, 청약예금과 부금 등이 있다.
먼저 5년 전후로 내집을 장만할 정도의 목돈 마련이 어렵다면 청약저축에 가입하자. 청약저축은 20세 이상의 무주택 세대주만 가입할 수 있으며, 대한주택공사나 지방공사에서 분양하는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다. 분양가는 일반적으로 민간 건설회사에 비해 저렴하다.
당장 몇 년 후는 아니라도 앞으로 10년 후쯤에 내집 마련을 계획한다면 ‘무주택 우선공급제’를 노리고 청약부금이나 예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무주택 우선공급제도란 만 35세 이상, 5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청약예금·부금 1순위자)에게 투기과열지구 내의 민영 아파트를 우선 공급하는 제도다.
정부는 올해부터 무주택 우선공급 비율을 50%에서 75%로 확대할 계획이다. 무주택자는 우선공급 대상에서 떨어지더라도 일반 1순위자와 함께 다시 한번 청약할 기회가 있으므로 당첨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청약통장과 함께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해두는 것도 훗날 내집 마련을 위해 필요하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일반 예금·적금보다 높은 금리(연 5.0% 수준)에 비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으며, 부양가족이 있을 경우 연간 가입액의 40% 범위 내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노후 대비는 연금저축으로=풍요로운 노후를 위해서는 신입사원 시절부터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연금신탁이나 연금보험은 분기마다 3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만 55세 이후부터 연금을 지급받는다. 연금 지급시까지 과세가 이연되며, 연금소득 세율이 이자소득 세율인 16.5%보다 낮은 5.5%만 적용된다. 또 매년 불입액의 100% 범위 내에서 최고 24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월수입의 5%는 보험에 가입하라=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필요하다. 나이가 들면 보험 가입이 어려워지고, 보험료도 그만큼 비싸지기 때문에 가급적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신입사원 때는 스키 등 레저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시기이므로 상해보험 가입은 필수다.
어차피 보험에 가입할 때는 만기에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는 환급식보다는 소멸형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소멸형의 보험료가 훨씬 싸기 때문이다. 또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은 종신보험 가입도 고려해볼 만하다.
◆주거래은행 만들고 인터넷뱅킹 활용하라=거래은행의 단골고객이 되면 신용대출이나 담보대출을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받을 수 있고,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 등 각종 은행거래 수수료를 감면받는다.
단골고객이 되기 위해서는 1~2곳의 은행을 정해 급여이체나 신용카드 발급, 적금 가입, 공과금 납입 등 모든 거래를 집중하는 것이 좋다. 또 은행 창구에 들락거리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인터넷뱅킹이나 폰뱅킹에 가입하는 것도 필요하다.
- 집장만 기회는 왔다
- [조선일보 제공] 올해는 청약통장의 인기가 어느 때보다도 높아질 전망이다. 올해부터 투기과열지구 내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민영주택에 대한 무주택 세대주 우선공급비율이 현행 50%에서 75%로 확대되는 데다, 20가구 이상 주상복합아파트도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고 일반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청약제도가 도입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집 마련을 노리는 실수요자들은 청약통장을 100%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게 됐다.
2003년 10월 말 기준으로 청약통장 가입자는 630만명에 달하며, 가입금액은 2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1순위자는 청약예금 109만750명, 청약부금 79만5496명, 청약저축 23만9303명 등 모두 212만5549명으로 2002년 말에 비해 9.6% 증가했다.
◆ 무주택 1순위자는 경쟁력 있는 단지에 청약하라
투기과열지구 내 민영주택에 대한 무주택자(만 35세 이상, 5년 이상 기준) 우선공급비율이 75%로 확대됨에 따라 무주택세대주의 당첨확률이 높아졌다. 무주택세대주는 우선 공급분에 당첨되지 않더라도, 한번 더 1순위자들과 청약경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유리하다. 하지만 투기과열지구 내에서는 한 번 당첨되면 5년간 1순위 자격이 제한되므로, 입지여건이 뛰어나고 가구 수가 많은 곳에 선별 청약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주목할 만한 곳으로는 잠실·반포 등 5개 저밀도 지구와 서울 장지·발산 택지지구, 판교 신도시, 뉴타운 등이 있다.
◆ 일반 1순위는 중·대형 평형을 노려라
무주택 우선순위에 해당되지 않는 1순위자들은 상대적으로 당첨될 확률이 낮아졌다. 이에 따라 일반 1순위자들은 우선공급 대상(전용면적 25.7평 이하)이 아닌 중·대형 평형을 노리는 것이 당첨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예컨대 300만원짜리 청약예금 가입자는 자금여유가 있다면 1000만원이나 1500만원짜리 청약예금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
또 서울보다 청약경쟁률이 낮은 수도권으로 주소를 이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파트 분양은 해당지역 거주자에게 1순위 청약권이 주어지고, 20만평 이상의 택지지구일 경우에는 공급물량의 30%가 해당지역 거주자에게 우선적으로 공급된다. 유망지역은 수도권 내의 택지개발지구나 수도권 전철 연장선과 고속철도역사 인근지역 등이다.
◆ 청약저축 1순위자는 유망지역을 노려라
청약저축은 순위가 같을 경우 무주택기간, 납입금액, 납입횟수에 따라 우선 순위가 결정된다. 따라서 가입한 지가 2년이 얼마 지나지 않은 가입자가 서울지역에서 분양받기를 원한다면 아예 청약예금으로 전환하는 것이 유리하다. 서울은 국민주택 공급이 적고 당첨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반면 수도권 임대주택을 노리는 청약저축 1순위들은 청약저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반면 수도권 임대주택을 노리는 청약저축 1순위자들은 청약저축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인 판교·화성·파주 등 유망지역에 임대주택 분양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남수·조흥은행 PB차장 (02)2112-4471)
- 서울 동시12차, 21개단지 1886가구 일반분양
- [edaily 이진철기자] 새해 첫 청약접수를 실시하는 서울12차 동시분양에는 21개 사업장에서 1886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23일 서울시와 업계에 따르면 이번 서울12차 동시분양에는 총 1만2162가구중 조합원분 제외한 1886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1차 일반분양(1529가구)에 비해 늘어난 수준으로 올해 6차 동시분양(1925가구) 이후 최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강남권 5곳, 도심권 3곳, 강북권 7곳, 강서권 6곳으로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전용면적별 공급가구수는 ▲18.1평 이하 725가구 ▲18.1평 초과~25.7평 이하 838가구 ▲30.8평 초과~40.8평 이하 306가구 ▲40.8평 초과 17가구 등이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 공급물량이 전체 분양가구수의 82.87%로 이중 797가구가 무주택 우선공급 물량이다.
이번 서울12차 동시분양 일정은 오는 30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내년 1월6일 서울시 무주택우선순위부터 청약접수가 시작된다.
◇청담동 대림e-편한세상= 대림산업(000210)은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이화연립 재건축을 통해 총 142가구중 31~58평형 4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청담대로, 영동대로 접근이 수월하다. 경기고, 영동고, 청담고 등 교육시설도 양호하다.
◇역삼동 푸르지오= 대우건설(047040)이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3차 아파트를 헐고 총 332가구중 24~55평형 10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영동주공을 비롯, 주변이 현재 대단위 재건축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암사동 e편한세상= 대림산업 계열사인 삼호(001880)가 강동구 암사동 대농연립 재건축을 통해 총 131가구중 32평형 6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이 인접한 역세권 단지로 명일역, 굽은다리역 일대의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암사동 브라운스톤= 이수건설이 강동구 천호동 288-12번지 일원에 32평형 단일평형 125가구 모두를 일반에 공급한다. 지하철 8호선 암사역, 5, 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 이용이 가능하며, 천호역 일대의 이마트, 현대백화점 등 쇼핑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역삼동 월드메르디앙= 월드건설이 강남구 역삼동 훼밀리연립 재건축을 통해 총 93가구중 31평형 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역삼초등, 역삼중, 중대부고, 은광여중고 등의 교육시설과 롯데백화점, 월마트 등이 차량으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 현대건설(000720), SK건설, 동아건설 컨소시엄이 중구 신당3동 신당3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난 2000년 7월 입주했다. 이번 공급물량은 재개발 보류지분이며, 분양가구수는 25~42평형 22가구다.
지하철 6호선 버티고개역과 3, 6호선 환승역 약수역이 인접하며 남산공원도 도보로 이용하능하다. 인근에 국립중앙극장, 타워호텔, 신라호텔 등이 위치해 있다.
◇금호동 두산위브= 두산건설(002950)이 성동구 금호1가 성호, 금호연립 재건축을 통해 총 169가구중 24~43평형 9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부평형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며, 금북초등, 금호여중, 성동고 등 교육시설과 단지 뒤쪽으로 대현산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홍제동 금호어울림= 금호건설이 서대문구 홍제동 21-20번지 일원에 36평~56평형 119가구 모두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과 단지 바로앞에 의주로 이용이 가능하다.
◇신정동 신일해피트리= 신일건설이 양천구 신정동 한우연립 재건축으로 총 74가구중 23평~32평형 26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신남초등교, 남명초등교, 신남중학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신정동 이루미= 힐탑건설이 양천구 신정동 우성연립 재건축을 통해 총 84가구중 30, 32평형 5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신정역, 2.5호선 환승역 까치산역과 양도초등, 양강초등, 양강중 등의 교육시설이 위치해 있다.
◇신월동 탑건진선미= 탑건종합건설이 양천구 신월동 상승, 대림연립 재건축을 통해 총 78가구중 28~32평형 2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화곡역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남부순환로 화곡로입구에 위치해 있어 김포, 부천, 여의도로의 진입이 수월하다.
◇오류동 우림루미아트= 우림건설이 구로구 오류동 테니스, 한시연립 재건축을 통해 총 120가구중 23~32평형 80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경인선 오류역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오류초등, 오류남초등, 오남중과 오류재래시장이 인접하다.
◇양평동3가 월드메르디앙= 월드건설이 영등포구 양평동3가 유성, 장수연립 재건축을 통해 총 116가구중 22~32평형 4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양평역이 인접하고 생활편의시설은 오목교 일대나 당산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당중초등, 영평중, 양화중, 문래중, 관악고 등이 있어 교육시설은 양호한 편이다.
◇봉천동 대우푸르지오= 대우건설이 관악구 봉천동 봉천7-2재개발사업을 통해 총 2496가구중 조합원 입주포기 물량 22~32평형 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과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봉천초등, 봉원중, 관악고, 동작고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월계동 세양청마루= 세양건설이 노원구 월계동 403-43번지에 총 115가구중 24, 32평형 7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성북역과 1, 7호선 석계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동부간선도로 및 북부도시고속화도로로가 진입이 수월하다.
◇미아동 동부센트레빌= 동부건설(005960)이 강북구 미아5동 미아10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총 400가구중 24~41평형 2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이 도보로 이용가능하고 미아뉴타운과 길음뉴타운 등이 인접하다. 생활편의시설로는 신세계, 현대백화점이 있다.
◇월곡동 삼성래미안=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이 성북구 하월곡동 월곡3구역 재개발을 통해 총 1372가구중 21, 43평형 31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월곡역과 바로옆 애기능터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길음동 삼성래미안=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성북구 길음동 길음5구역 재개발을 통해 총 560가구중 24~41평형 26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내부순환로 진입이 수월하고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미아 현대백화점과 개운산공원이 인접하며 길음뉴타운 구역내 위치해 있는 것도 특징이다.
◇장안동 우성= 우성월씨씨가 동대문구 장안동 438-1번지 일원에 총 74가구중 30평형 단일평형 29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과 동부간선도로와 천호대로 이용이 수월하며, 안평초등, 장평중, 휘경여중고 등의 교육시설이 위치해 있다.
◇면목동 금호어울림= 금호건설이 중랑구 면목동 580-16번지 일원에 총 178가구중 28, 31평형 8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용마산역과 사가정역과 용마폭포공원을 이용할 수 있으며 교육시설로는 면남초등, 용마중, 면목고 등이 있다.
◇쌍문동 월드메르디앙= 월드건설이 도봉구 쌍문동 422-1번지 일원에 총 154가구중 27, 32평형 65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북한산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4호선 수유역을 차량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 미분양아파트 급증, "실수요자 관심가져 볼 만"
- [edaily 이진철기자] 정부의 10.29부동산대책 영향과 겨울 비수기가 겹치면서 수도권에 미분양 아파트가 크게 늘고 있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무난히 순위내 마감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서울10차 동시분양은 물론 택지개발지구인 파주교하지구에서도 미계약사태가 속출하는 등 수도권 분양시장 전반에 미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부동산전문가들은 미분양된 아파트를 잘만 고르면 내집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김광석 닥터아파트 팀장은 "미분양 물량의 증가는 입지여건, 분양가 등이 문제점인 것도 원인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실수요자들이 노려볼 만 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 침체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미분양 옥석 가리면 내집마련 유리
미분양, 미계약 물량 증가는 내집마련을 목적으로 하는 실수요자들에게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대부분의 건설사들은 미분양분을 해소하기 위해 중도금 융자비율을 50~60%까지 늘리거나 무이자 융자, 이자 후불제 방식을 취하고 있어 초기자금이 부족한 수요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 또 미분양분에 대해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분양하고 있어 동·호수를 직접 고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더불어 청약통장 없이도 신청이 가능하고 투기과열지구 재당첨 금지에 따른 청약통장 이용에 제한을 받지 않아 미분양아파트를 매입하더라도 언제든지 다시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다.
◇입지여건·분양가 등 꼼꼼히 따져봐야
하지만 미분양의 경우 대부분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거나 입지여건이 떨어지는 결함이 있기 때문에 꼼꼼한 현장답사와 분양가 등을 따져본 후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미분양아파트는 신규분양 아파트 보다 입주시기가 빠르거나 즉시 입주가 가능하기 때문에 입주시기에 맞는 자금계획을 철저히 세운 뒤 매입해야 한다.
윤진섭 부동산뱅크 팀장은 "미분양아파트를 선택하는 경우 현재가치 보다는 미래가치를 중시하는 것이 재산증식에 도움이 된다"며 "교통여건, 생환편의시설 등 주거환경 개선이 계획된 지역의 미분양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또 "나름대로 원인이 있어 미분양이 발생된 것이기 때문에 잘못 구입할 경우 환금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가급적 소규모 단지보다는 거래가 활발한 대단지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주요 미분양 아파트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재 수도권 미분양아파트는 서울지역 14개 단지 57가구, 경기·인천지역 17개 단지 637가구 등으로 집계됐다. ★표 참조
▲역삼 푸르지오= 대우건설(047040)이 서울10차 동시분양을 통해 선보였던 "역삼 푸르지오" 24평형 4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영동주공 3단지 재건축아파트로 지하철 2호선 역삼역, 선릉역, 분당선 영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도성초교, 은광여중, 역삼중, 도곡중, 단대부고, 은광여고 등 우수한 학군을 갖췄다. 중도금 50%까지 융자가 가능하며 입주 2006년 4월 예정이다.
▲삼성동 롯데캐슬 킹덤= 롯데건설이 강남구 삼성동에 선보였던 "롯데캐슬 킹덤" 46, 52, 62평형이 각각 1가구씩 미분양분으로 남아있다.
영동삼익아파트 재건축아파트로 지하2층~지상13층 3개동 총 118가구 규모다.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과 청담역이 인접하다. 중도금 50% 까지 융자가 가능하며 입주는 2006년 8월 예정이다.
▲가락3차 쌍용 스윗닷홈= 쌍용건설(012650)이 서울10차 동시분양을 통해 선보였던 가락3차 "쌍용 스윗닷홈" 44평형 6가구가 미분양분으로 남아있다.
12월 착공예정인 지하철 3호선이 연장선(수서~오금간) 경찰병원역과 8호선 가락시장역, 5호선 오금역이 도보로 이용가능하다. 계약금은 10%, 분양가의 50%까지 융자가 가능하고, 입주는 2006년 8월 예정이다.
▲파주교하 우남 퍼스트빌= 우남건설이 파주교하지구 14블록에 분양했던 물량중 39평형 71가구와 48평형 8가구가 미분양분으로 남아있다.
교하지구는 제2자유로를 비롯, 12개의 광역교통망이 신설될 계획으로 있다. 중도금 60% 이자후불제를 채택했으며, 입주는 2006년 4월 가능하다.
▲인천 석남동 우림루미아트= 우림건설이 인천 석남동 "우림루미아트" 잔여가구 24평형 10가구, 33평형 20가구를 선착순 분양한다.
주변에 고층건물이 없어 서해안과 철마산 조망권이 가능하며 지하철 1호선 부평역이나 동암역을 이용할 수 있다. 입주예정일은 2006년 9월이며, 계약금 800만원에 중도금 50% 이자후불제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