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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핵·트럼프 내우외환 놓인 한국경제…상의 중심 민간이 나서달라”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탄핵정국과 트럼프 정부 2기 출범으로 한국경제가 내우외환에 놓인 가운데 경제 원로들이 경제 안정을 위해 민간에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외교 공백 상황이지만 우리나라가 대체불가능한 산업 경쟁력을 갖추고 민간 차원에서 대미 접촉을 늘려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문이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이헌재 전 기획재정부 장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윤증현 전 장관, 이헌재 전 장관(왼쪽부터)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원로 초청 간담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1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시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한국경제가 나아갈 길, 경제원로에게 묻다’를 주제로 개최한 경제원로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대한민국을 미국 등 세계 각국이 꼭 필요로 하는 나라로 만들면 길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체 불가능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미 협상력을 높이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피해를 줄이자는 것이다.정 전 의장은 AI 산업 생태계를 서둘러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대한민국이 가장 걱정해야 할 점은 AI 산업 생태계가 잘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며 “기술과 인재, 많은 투자가 수반돼야 하는데 우리는 뒤처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제조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국가가 제대로 역할을 하고 기업과 국회까지 함께 한다면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와 인재 육성 등에 적극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관·정 공동 대응으로 대한민국 협상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경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이 역할을 해달라고 제언했다. 그는 “바이오나 AI 등 뒤처지는 기술 문제를 해소하려면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을 같이 연계하는 하나의 산학 기술센터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또 저출생 노령화도 극복해야 한다며 “2030세대의 문제인 만큼 청년 중심의 플랫폼을 만들되 대한상의가 이를 주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제안했다.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원로 초청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유일호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민간 역할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그는 외교 컨트롤타워의 공백을 특히 우려했다. 유 전 장관은 “정부가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상의를 중심으로 민간에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고, 민간 차원에서 사절단을 보내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과 만나는 건 참 다행”이라며 “가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경제단체를 중심으로 경제인들이 정치권에 목소리를 내달라는 요구도 있었다. 탄핵 이슈를 두고 여야가 대치하면서 반도체법과 전력망 확충 특별법 등 각종 산업지원법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경제인들이 국회에 정국 안정과 법안 처리를 지속 요청해야 한다는 취지다.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는 절대로 정치와 떨어져 발전할 수 없다”며 “전국적 조직을 가진 법정 단체인 대한상의를 중심으로 국민들이 정치적 불확실성과 정국 안정이 최우선이라는 목소리를 내줬으면 한다”고 발언했다.간담회를 직접 추진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무역전쟁과 인플레이션, AI 경쟁,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네 개의 폭풍을 맞고 있다”며 “기업이 실천할 부분은 과감하게 시작하고 힘을 모을 부분은 국회와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원로 초청 간담회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 재계 만난 경제 원로들…"트럼프 2기 협상력 더 높여야"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주요 경제 원로들이 트럼프 2기 정부에 대응해 미국과의 경제 동맹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국만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협상력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대한상공회의소 사옥. (사진=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전직 고위 인사들을 초청해 ‘한국경제가 나아갈 길, 경제 원로에게 묻다’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간담회를 마련했으며, 정세균 전 국회의장,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유일호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대한상의 측은 “노무현 정부부터 박근혜 정부까지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역대 정부의 정책사령탑을 역임한 분들을 모셨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1%대 성장률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원로들의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에 힘을 보태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정세균 전 의장은 “대한민국의 강한 경쟁력은 기술, 인재, 창의적 콘텐츠, 그리고 배후의 제조업에서 창출되며 민·관·정 협력으로 완성된다”면서 “민간은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 상용화에 앞장서고 정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정치권은 산업정책 지원과 민생 안정을 위한 법·제도 기반 확충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트럼프 2기 통상정책의 파고가 높지만 위축되기보다는 우리의 강점 분야를 더욱 키워서 대한민국이 꼭 필요하게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협상력을 키워가야 한다”고 했다.이헌재 전 부총리도 트럼프 2기 시대에 대응해 경제 분야 한미 동맹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중 관계가 정립될 때까지 면밀하게 관찰하며 협상에 유리한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며 “반도체, 자동차, 조선, 전자 등 분야에서 기업 차원의 동맹 관계에 가까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이 전 부총리는 국내 경제 규모가 복잡해지고 기업들도 크게 성장한 만큼 민간 주도의 신성장 전략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도 했다.윤증현 전 장관은 “트럼프의 등장으로 한국이 그간 수혜를 받아왔던 WTO 자유무역주의가 퇴조하는 상황이 만들어졌고, 여기에 정치·경제 혼란까지 덮치며 우리 경제가 총체적 위기(퍼펙트 스톰)에 놓였다”고 우려했다.윤 전 장관은 “방위비 인상 압박, 북한과의 재협상, 중국과의 관계 등 한국이 답해야 할 시간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며 “정치 안정 없이 경제 발전을 기대할 수 없는 만큼 정국이 빠르게 안정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유일호 전 부총리는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 유 전 부총리는 “정치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첫째도 둘째도 안정에 역점을 둬야 한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기업과 투자자, 소비자 등 경제주체들의 심리적 안정을 뒷받침하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를 위해 금리, 환율 등 거시경제 변수의 변동을 면밀히 살피고 경제정책 운용에는 흔들림이 없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내야 한다”고 제언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철강 이어 반·차…트럼프 관세 융단폭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철강 이어 반·차…트럼프 관세 융단폭격-내수 부진·트럼프 리스크 2중고 1.6%까지 떨어진 성장률 전망 -환갑 넘어도 절반은 일한다…“정년제도 재설계 서둘러야”-반도체 투자 세액공제률 5%p 높인다 -[사설]26년만의 역대급 고용한파…위기차단에 총력 쏟아야 -[사설]학교 교실까지 파고든 온라인 도박, 이대로 둘 수 없다△종합 -동료 폭행 이상징후 있었는데…“교육청이 적극 개입, 폭탄 교사 막아야”-“밸류업 추가 세혜택 추진…가상자산 ETF 논의해야” △트럼프, 관세 융단폭격-美보조금 불확실한데 관세폭탄 위기덮쳐…수출효자 K반도체 비상-韓철강 263만t 무관세 혜택 끝…포스코·현대제철 수익 악화 불가피-韓관세 10% 부과 땐 현대차·기아 영업익 4.3조 증발△종합-“통상분쟁 격화 땐 1% 초반 성장률 볼수도…2~3차례 금리 내려야”-90세 노인도 실손보험 가입…110세까지 보장한다 -오세훈 ‘AI혁신 도시’ 비전 선포…“서울, 매년 1만명 인재 양성”-“국민 눈높이” 언급한 정부 식품업계 가격인상 제동△2025 연속기획 초고령사회의 역습-“연금 받을 때까지 일해야” 공감대…‘정년연장 VS 재고용’ 방식엔 이견 -정년 60세 日, 원하면 65세까지 일할 수 있어-기업들 ‘통상임금 쇼크’ 이어 ‘정년연장’ 리스크△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예산 신속집행·금리인하 후 추경해야…지역화폐는 불균형만 초래 -“여의도연구소 본업, 여론조사 아냐…보수정신·정책 뒷받침 역할”△정치-與, 지역화폐 뺀 ‘민생 추경’ 띄우고…野에 ‘분권형 개헌’ 촉구-국정협의회 기대감 솔솔 반도체법 논의 탄력 받나-민주당, 문재인표 ‘현금성 캐시백’ 4년 만에 재시동-야6당, 명태균특검법 발의 尹·오세훈·홍준표 정조준△경제-수출액 0.8% 반등했지만…美 관세압력 불안 -무제한?…네이버 멤버십 ‘기만광고’ 제재 -“고공행진하는 환율, 하반기엔 1300원대로 내려갈 것”-초고가 횡포…‘스드메·조리원·영유’ 세무조사 정조준△금융-저축은행 대출액 1년새 2배로 쑥…서민 자금 숨통 트인다-“최적의 대출조건 제공…10년 내 핀테크 금융그룹 꿈”-손보업계 후순위채 흥행 해지율·할인율 대응 순항-KB금융 대표·임원 자사주 2만주 매입△글로벌 -트럼프 “15일까지 인질석방 안하면 지옥될 것”…가자 휴전 최소 위기-“효과 없는 종이 빨대”…트럼프 한마디에 플라스틱 회귀-트럼프 관세폭탄에 머스크 ‘아찔’ 두달 새 재산 121조원 날아갔다-“韓 극우세력들 ‘중국 간섭’ 날조했다”-中딥시크 가치 225조원 “량원펑, 기술 갑부 반열”△산업-HBM4의 핵심…삼성 6세대 D램 설계개선 검토 -주52시간 넘게 근무한 직원들에 삼성디스플레이, 특별휴가 준다-美 핵심광물 탈중국…에코프로, 최대 수혜자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최대주주로-현대차그룹, 美런던대 아프리카 인재들에 장학금-두산밥캣 주주소통 강화 상장 후 첫 인베스터데이 △산업-“K공유킥보드 전세계서 쌩쌩…토종 경쟁력 통했죠” -원하는 색상 5분만에 완성 KCC, AI조색시스템 -교원 2세 야심차게 추진한 펫사업 ‘순항’ -건조시간·전력은 삼성…세탁 성능은 LG △ICT-사상최대 수입 음저협…‘유튜브 의존’ 심화 우려 -마크롱 “AI 규제 완화하고 투자 유치”-IPO 발판으로 기술혁신·신규시장 개척할 것-크래프톤, 지난해 매출 2.7조 ‘역대 최대’△생활경제-정용진 뚝심 통했다…이마트, 통상임금 여파에도 흑자전환-한화, 아워홈 품었다 -“5G처럼…푸드테크 우리가 표준화해야”-수수료 갈등 배달앱·자영업자, 이젠 ‘고객’ 챙겨라△부동산-유주택자 ‘줍줍’ 못해…거주요건 지자체장 재량 -서울 강서 마곡 유보지 등 활용해 저출생 지원책 ‘미리내집’ 공급 확대-후발주자 1~3단지도 속도…이르면 상반기 중 목동 재건축 청사진 완성-서울 대학가 원룸 월세 평균 60.9만원…1년새 6.1%↑△증권-주주환원 속속…먹음직스러워진 은행주-“딥시크 뜨며 수요 급증 SSD시장 성장성 자신”-트럼프 관세에 내성 생긴 韓증시-지배구조 취약기업은 밸류업 인센티브 못 받는다-신한투증 “日주식 이제 1주씩 사세요”△의료·헬스 -노년건강의 적 ‘노쇠’…활발한 사회활동이 예방약 -홍삼, 당뇨 전 단계 성인 혈당조절에 효과-“디지털 전환 목적은 인건비 절감 아닌 직원 창의성·환자 편의성 향상”-이른 나이 퇴행성관절염, 부분치환술 고려해봐야△Book-‘책의 얼굴’ 읽는 표지 독서 책과 친해지는 첫걸음이죠 -달라진 시대…‘부자 아빠’의 조건 -주식처럼 사교육도 수익률 따져야 △MICE-“ESG, 비용 아닌 기회” 친환경 마이스기업에 러브콜 쇄도-“행사장 단순업무, IT기술로 자동화…마이스 인력난 해법 제시”-말레이 최대 州사라왁, 세계 첫 마이스 효과 측정 AI 도입△오피니언-[목멱칼럼] 반도체 수출, 불안한 시그널-[데스크의눈] K바이오 명운 움켜쥔 ‘삼총사’ -[기자수첩] AI發 일자리 격변…손놓고 있는 정부-[e갤러리] 함도하 ‘톰-서프라이즈-꽃’ △피플 -장르의 경계 넘나드는 예술로 새로운 감각적 자극 선사-“中 통상환경 급변 변화 속 기회 찾아야” -“NST, 시장과 출연연 연결해 기술사업화 성과낼 것” -최태원 회장 ‘삼각파도’ 경고 “기업, 사회문제 해결 고민해야”△사회-헌재 “檢 조서, 증거사용 가능”…尹 “인권 퇴행”-‘尹 불구속 재판’ 놓고 인권위 내홍 “독립성 훼손한 위원장 사퇴하라”-동결 족쇄 풀렸다…전국 124개 대학 등록금 인상 -필수의료개혁 발목 잡는 국회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깜깜’-다문화학생 20만 육박 밀집학교는 학생 분산
- 최태원 "삼각파도 온다…기업들 사회문제 해결 고민해야"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기업들이 경제적 가치를 잘 추구하려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또한 해나가야 합니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멤버스 데이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바탕을 못 만들면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ERT는 기술과 역량을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기업들의 협의체다. 현재 1750여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 외에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박준성 LG 부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부사장, 김경한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자리했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멤버스 데이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최 회장은 “우리 사회는 큰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통상환경 변화, 인플레이션, 인공지능(AI) 등 격변하는 요소들이 많은데, 저는 이를 삼각파도처럼 밀려온다고 비유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사회는 서로 긴밀히 연결돼 어느 한 부분이 무너지면 다른 부분도 그 영향을 피할 수 없다”며 “가장 취약한 부분이 무너진 채로는 사회 전체가 발전하기 힘들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이 사회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최 회장은 “변화와 불확실성이 시대인 만큼 사회문제 해결 방식에도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좀 더 체계적으로 하기 위한 개념인 ‘운영개선’(Operation Improvement)을 제가 요즘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청년문제 등 사회문제에 대한 우선순위를 갖고 접근 △기업 사회문제 해결의 정확한 측정을 통한 리워드(보상) 시스템 구축 △정부·시민사회·비영리기구(NGO)·소비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하는 관계의 가치 확립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최 회장은 “이를 위해 대한상의는 ERT를 발족해 여러 실천 사업을 하고 있다”며 “올해는 사회문제 해결에 함께 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 협력하며 관계의 가치를 확고히 하는 ‘사회적가치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고 했다.
- 대한상의, 기업이 힘모아 사회문제 해결 앞장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청년문제는 교육, 주거, 고용 등 여러 사회문제와의 연계성이 높아 기업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핵심 사회문제입니다.” “지역 청년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ERT 회원사, 지자체, 로컬대학 등 다양한 파트너가 청년 로컬기업과의 협업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합니다.”◇ 기업들 힘모아 사회문제 해결 앞장기업들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여 힘을 모아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대한상공회의소 ERT(신기업가정신협의회)는 11일 상의회관에서 ERT Member’s day 행사를 개최했다. ERT Member’s day 행사는 우리 사회가 당면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에 역할을 고민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처음 개최됐다.올해 행사에는 주요회원기업 대표인 리더스클럽 멤버를 비롯해 약 500명의 회원기업 임직원이 참여해 기업의 ‘선한 영향력’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리더스클럽 확대(Expansion), 기업이 관심 가져야 할 새로운 사회문제 제시(Emerging Issues), ERT 실천활동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경험하는 체험(Experience)을 주제로 진행됐다.리더스클럽은 ERT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주요회원기업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회의체로, 이번 멤버스데이를 계기로 확대 개편했다. 협의회 출범 시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SK(034730), LG(003550) 등 26개사가 참여하며 활동해왔다. 이후 전체 ERT회원기업이 크게 증가하면서 회원기업을 대표하는 리더스클럽도 확대했다. 광역권 지역상의(부산·대전·안양과천·인천·광주·울산)와 호반산업, 우리금융그룹, 현대해상화재보험, 주한미국상의 등이 추가로 참여해 총 37개사로 확대됐다. 특히 주한미국상의는 이번에 ERT에 새롭게 합류해 이를 계기로 주한 외국계 기업들의 참여도 계속 늘린다는 계획이다.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Communication 위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준성 LG 부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부사장, 김경한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류근찬 HD현대 부사장, 김성태 두산경영연구원 부사장, 최양환 부영주택 대표, 임진달 HS효성첨단소재 대표,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전현기 우리금융그룹 부사장, 정기옥 LSC푸드 회장,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 등이 참석했다. 리더스클럽 신규 멤버 중에서는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송종민 호반산업 부회장, 정경선 현대해상화재보험 CSO, 전현기 우리금융그룹 부사장,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의 회장이 참석했다.◇ “청년·교육불평등 심화·저출생·고령화 해결해야”이날 행사에서는 ERT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업무협약 체결이 발표됐다.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축사에서 “기업의 신기업가정신의 실천과 사회공헌의 확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양 기관의 협업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RT는 올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지역문제해결을 위한 공동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협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어진 포럼에서는 우리나라의 주요 사회문제 현황을 진단하고, 기업이 관심 가져야 할 새로운 사회문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주요 사회문제와 기업의 역할’ 연구결과 발표에 나선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는 “기업이 적극 해결해야 하는 주요 사회문제는 미래세대 문제인 청년, 교육 불평등 심화와 기후 위기와 인구구조 변화로 발생하는 문제인 저출생, 고령화, 지역발전 불균형”이라고 말했다. 도 대표는 “다양한 사회문제 중에서도 청년 문제는 고용·소득·주거 등 다른 사회문제와 연계성이 높아 해결 필요성이 중대하고, 통합적인 접근을 통해 더 큰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며 지역청년의 성장을 지원하는 ‘청년 로컬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워케이션, 지역특화 관광, 지역상품 판매 지원과 업무교육 등을 세부 추진방향으로, 청년 로컬기업을 활성화해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이후 토론에서 청년문제에 대한 각계의 시각을 공유하고 지원솔루션을 논의했다. 포스코홀딩스 나영훈 상무는 “포스코는 청년쉐어하우스, 취창업 아카데미를 운영해 지역청년 일자리와 주거문제 해소 위해 노력해왔다”며 “많은 기업이 참여하는 공동프로젝트 통해 규모의 경제 적용한다면 효율적인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ERT 회원기업의 우수 실천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기업이 주목할 새로운 사회문제(Emerging Issues)’와 ‘사회문제 新해결방법론’을 주제로, 청소년 정신건강과 교통약자 등 아직 생소하지만 최근 부상하고 있는 사회문제 분야와 기업의 혁신적 실천사례를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그동안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등 다양한 실천사업을 진행하며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 내고 있는 ERT 회원사들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함께 모여 ERT 활동이 가져온 변화와 우수 기업사례를 공유하게 되어 뜻깊다”며 “올해는 전국상의, 지역회원기업을 비롯해 주한외국계기업, 민간재단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긴밀히 협력해 ERT 활동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사옥. (사진=대한상의)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피싱메일까지 생성 범죄 선 넘는 딥시크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피싱메일까지 생성 범죄 선 넘는 딥시크-트럼프 ‘상호관세’ 난사…대미흑자 8위 韓 타격 우려-JY 책임경영 의지 檢 상고에 또 발목-이대론 S공포 못 피해…“최소 10조 추경, 당장 편성해야”-황금시대 여는 미·일 동맹, 실종된 한국의 대미외교-딥시크발 사이버 보안 우려, 기본법 제정 속도내야△종합-연금 모수개혁 2월이 골든타임 이번에 못 하면 우리 모두 죄인-金 9개 중에 6개 품었다 ‘최강’ 확인한 韓쇼트트랙△美 상호관세 도입 파장-韓 비관세 장벽 ‘사정권’…車 배기가스·GMO 승인 규제 완화 요구할 듯-中, 오늘부터 美에 보복관세…출구 안보이는 힘겨루기-“美 보편관세 10% 부과 땐…올해 韓 수출 132억달러 줄어들 것”△딥시크 보안 논란-설치형 딥시크 ‘R1’은 안전?…“아직 자료유출 방지 등 입증 미흡”-각국 정부·기업 ‘反딥시크’ 전선 속속 형성△추경 골든타임 지키자-AI·관세전쟁 ‘발등의 불’…정부가 선제적 추경안 제시해 여야 압박해야-느긋한 여야?…추경보다 반도체법·연금 신경전-적자국채 발행 불가피…시장은 이미 우려 선반영△종합-물 건너간 JY 등기이사 복귀…위기돌파 키 ‘책임경영’ 막아버린 檢-美 인플레 공포 다시 확산…“상반기 금리 인하 어려울 듯”-수업 거부에 의대 80% 개강 연기 의·정 입장차 커 ‘2월 합의’ 난망-“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웹캐스팅 음원 틀면 저작권 침해”△정치-與 “52시간 포함” VS 野 “추후 논의”…정쟁에 다시 표류하는 반도체법-트럼프 ‘北 완전한 비핵화’ 공식 천명…韓패싱 우려 불식-개혁신당 진흙탕 싸움 점입가경 민형사 고발전으로 비화 양상-“한동훈, 공개활동 재개 위해 물밑접촉 중…이르면 이달내 등판”△경제-물가 뛰고, 소득 줄고, 고용 한파…내수 ‘3중고’-‘개 식용종식법’ 반년…사육농장 40% 폐업-트럼프發 관세전쟁…원·달러 환율 1500원 우려-‘셋톱박스 갑질’ 美 브로드컴, 자진 시정…130억 상생기금 조성△금융-연말까지 금값 10% 더 오를 것…골드바보단 금 ETF 추천-‘절판 마케팅’ 의혹에 금감원, 한화생명 점검-4대 금융지주 역대급 실적 원동력은 ‘이자 수익’△글로벌-이시바, 1조弗 투자 약속에도…방위비·관세 꺼낸 트럼프-트럼프 정책공세에 줄줄이 제동건 법원-춘제 효과 미지근…中 깊어지는 디플레 고민-머스크 “틱톡 인수 관심 없다”△산업-훨훨 날던 LCC, 올해는 3중고에 ‘실적 난기류’-항공기 내 배터리 화재 5년간 13건…‘배터리 직접 소지’ 규정 강화 목소리-“위기의 한국경제 나아갈 길 찾자” 최태원, 경제원로 4인 조언 경청-방탈출 게임하며 ‘LG 그램’ 체험하세요-中 테크굴기 현실화…YMTC, 업계 최초로 294단 낸드 양산-한화오션, 1.7조 규모 LNG 추진선 수주 청신호△ICT-자체모델 개발+외부협력…네이버AI 투트랙 전략 가시화-딥시크 API 요금 인상-갤럭시S25 구매자 5명 중 1명 ‘AI구독클럽’-글로벌 AI경쟁 치열한데…출연연 GPU 구매 3분의 1 토막△성장기업-“ODM 대장은 나”…한국콜마·코스맥스 나란히 ‘2조 클럽’-“실리콘·도료가 효자” KCC 작년 영업익 51%↑-“연간 5500t…폐플라스틱에서 기름 만듭니다”-영세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최대 30만원 지원△생활경제-쿠팡이츠 1000만 돌파에…배민, 10년 효자 ‘깃발’도 뽑았다-현대그린푸드 AI 앱으로 구내식당 대기줄 미리 확인-밸런타인데이 특수 잡아라…유통가 ‘달콤한 전쟁’-안 오른게 없다…식품·외식업계, 원재룟값 따라 줄인상△부동산-재건축 기대감에…몸값 오르는 구축-공사비 폭등하는데 평당 600만원대 ‘성남 은행주공’ 공사비 현실성 논란-매물 쌓이는데 거래 뚝…서울 아파트 거래절벽 길어지나△증권-“관세폭탄 안 끝났다…무풍지대 조선·엔터로 피신하라”-딥시크 뜨자 네카오 뛴다-‘고마워요, 서학개미’ 1조클럽 증권사 속속-내달부터 12시간 주식매매…대체거래소 10개 종목 금주 발표△스포츠-新 빙속 여제 대관식…여자 500m 金·銀 싹쓸이-우상혁, 다시 날았다 시즌 첫 대회서 ‘스마일’-리디아 고 “5대 메이저 석권,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장유빈, LIV 데뷔전 공동 49위 그쳐 기복 없는 경기력으로 ‘절반의 성공’△문화-K팝을 클래식으로…장르 벽 허무는 SM·서울시향-30돌 뮤지컬 명성황후 더 깊어진 울림과 감동-“생활예술 활성화 총력…문화적 차별없는 광진구 만들 것”△오피니언-‘여론 전쟁터’ 돼버린 헌법재판소-윤동주와 명동촌, 그리고 조선족-로보락·딥시크…中 첨단기술의 역습△오피니언-이통사 AI투자 막는 ‘단통법 유령’-사과는 왜, 강원으로 갔을까-동해 가스전의 실패가 아닌 정치의 실패△피플-“대관이 형 잘가”…‘해뜰날’ 들으며 영면-드라마 ‘중증외상센터’, 판타지가 80% 현실사회는 생명에 인색하지 말았으면-정철동 LGD 사장 “협력사와 원팀으로 동반성장에 집중”-롯데 신동빈, 인도서 승부수…“글로벌 사업 이정표 만들 것”-“韓 정착 외투기업 적극 지원할 것”-신한금융, 겨울철 취약계층 의식주 지원△사회-‘삼바’ 상고 무리수 둔 檢…법조계는 “부적절”-오늘 ‘마은혁 권한쟁의 심판’ 추가 변론-‘삼성·SK 입사보다 의대’-탄핵 정국 두 달…학교 현장도 “빨갱이” 등 혐오발언 골치-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지역 전국 확대
- ‘챗GPT 아버지’ 만난 이재용, ‘뉴삼성’ 동력 찾았나[증시핫피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챗GPT의 아버지와 만났다. 사법 리스크를 덜어낸지 하루 만에 글로벌 경영 행보에 나선 만큼 이 회장이 그리는 ‘뉴삼성’에 인공지능(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가 새로운 동력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REUTERS8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4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뿐만 아니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등과 회동하고 AI 반도체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와 협력 관계인 글로벌 반도체 설계 자산(IP) 기업 Arm의 르네 하스 CEO도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장과 올트먼 CEO의 만남에 증시는 즉각 반응했다. 삼성전자는 회동 당일 3.33% 오른데 이어 3거래일 연속 오르며 5만원대 중반을 회복했다. 중국의 가성비 AI 모델인 딥시크가 글로벌 증시를 강타한 가운데 오픈AI와 삼성전자 그리고 소프트뱅크의 삼자동맹으로 AI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삼성전자가 AI 시대 핵심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 SK하이닉스(000660)에 밀린데다 레거시 반도체 부문에서도 TSMC와 점유율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와중 돌파구를 찾은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이 회장과 만난 올트먼 CEO는 오픈AI 창업자이자 ‘챗GPT의 아버지’라 불리는 AI 거물이다. 이번 방한을 통해 삼성 등 국내 기업을 상대로 720조원 규모의 AI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청사진을 소개하며 전방위적 투자 유치에 나서는 등 신 AI 생태계 구성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 올트먼 CEO는 이 회장 뿐만 아니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났으며 국내 기업 및 스타트업 개발자 100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워크숍 ‘빌더 랩’을 통해 카카오(035720)와의 협력을 확인했다.스타게이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서의 AI 발전과 투자확대를 강조하며 발표한 AI 인프라 프로젝트다. 미국의 황금기 도래를 선포하며 AI 산업에 대한 지배력 강화가 목표다.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을 주축으로 초기에 1000억 달러 민간 자금을 조성하고 향후 4년에 걸쳐서 4000억 달러를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ARM,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이 주요 협력사로 참여한다. 트럼프 2기의 핵심 목표중 하나로 향후 강력한 정책 지원이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올트먼 CEO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전략적 파트너로 삼성전자를 선택한 것에 대해 턴키 공급이 가능한 AI 반도체 생산능력을 배경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특정 고객에 공급이 집중된 경쟁사와 달리 HBM, eSSD, GDDR7, LPDDR5X 등 AI 메모리 턴키 공급이 가능하고 AI 전용 칩 생산을 협력할 수 있는 파운드리 공급망을 구축했다”며 “10억명 이상의 모바일, TV, 가전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 스타게이트 AI 생태계 구축의 최적 파트너로 부상할 것”이라 전망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령화로 나랏빚 눈덩이…“주세·담뱃세 올려야”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고령화로 나랏빚 눈덩이…“주세·담뱃세 올려야”-“예금 2% 이자 받아 얻다 쓰나”…주식·코인행 열차 탄 돈다발-10대 건설사 줄줄이 어닝쇼크…생사 기로서 수장부터 바꿨다-‘일장춘몽’ 대왕고래…정부 “경제성 부족”-[사설]물가 다시 들썩, 금리 인하 어렵다면 추경 서둘러야-[사설]국내 유일의 중증외상 수련기관, 문 닫게 해야 하나△종합-LG, 난치병 고치는 AI 만든다…보폭 넓히는 ‘구광모 A·B·C’-공중제비 돌고 춤추는 로봇…“대표·직원 대부분 90년대생”△고령화 쇼크-이대로 가면 재정 지속 불가능…연금·건보 의무지출 손봐야-‘안 살면, 머물기라도’…지방소멸, 생활인구로 막아야-“가계부채 감소 총량보다 차주별 관리 초점 맞춰야”△종합-수수료 0.0068%까지 내렸다…ETF 시장 출혈경쟁 재점화-“中에 주요 정보 넘어갈라”…딥시크 차단 전방위 확산-“외국 국적” 주장 안 먹혔다…LG家 맏사위, 123억 종소세 폭탄-모든 공항에 조류탐지 레이더…예방인력도 상시 2인 체계로△위기의 건설업-‘보릿고개 넘자’…곳간 지키는 ‘재무통’·일감 따오는 ‘주택통’ 전진 배치-저출 줄이고 돈 될 사업만 수주…올해 생존 전략△정치-국민의힘 ‘개헌’ 드라이브…野 원로까지 초빙해 ‘국가 대개조’ 토론회-“집권하면 3%대 성장” 장밋빛 비전 내놓은 민주당-‘방중’ 우원식 “시진핑 만나면 경주 APEC 참석 요청할 것”-尹은 몰랐다는 ‘계엄쪽지’…최 “대통령이 참고하라 했다”△경제-경상수지 990억달러 흑자 ‘역대 2위’-공정위 전부승소율 82% ‘역대 최고’-정기적 명절상여·휴가비도 통상임금…11년 만에 정부 지침 개정-유류세 인하 조치 4월까지 추가 연장△금융-예금 두달새 26조 썰물…주식·코인으로 머니무브-4.6조원 순익 낸 신한금융…올해 주주환원 ‘1.75조+α’-“신협·저축은행, 상환능력평가 역량 키워야”-‘체질 개선’ 통했다…삼성·한화생명 실적 ‘날개’△글로벌-“성전환자, 女경기 금지”…LA올림픽 출전 차단-국무장관도 몰랐던 ‘가자 구상’…트럼프 매드맨 전략에 측근 진땀-운하 통행료 놓고…美 “정부 선박 면제” 파나마 “사실무근”-“트럼프 관세 부과는 실수…잠재적 인플레 영향 무시”-국제유가 빠지는데…아시아행 원유값 대폭 올린 사우디, 왜△산업-K배터리 3사 첫 ‘동반 적자’…운영 효율화 안간힘-삼성D·BOE 특허분쟁…국제무역위 내달 결론-정기선의 뚝심 통했다…HD현대, 조선·전력 호실적 ‘쌍끌이’-프리미엄 앞세운 LG전자…‘외국산 가전 무덤’ 日 공략-해상운임 가격 상승에…현대글로비스, 최고 매출 찍었다△산업-HBM 이어 SiC웨이퍼…최태원의 반도체 빅픽처-中산업 정보 보안 인증 ‘TISAX’ 획득…SK하이닉스, 메모리 업계 최초 ‘쾌거’-보안 우려에 딥시크 줄차단…中 로봇청소기는 괜찮나요-‘정책 자금 받게 해준다며 금전 요구’…중기부, 브로커 근절나서△산업-데이터 규제 풀어 독자 LLM 개발 활성화해야-사업화 전문가 영입한 엔씨…AI 통한 수익창출 속도낸다-세노바메이트 호조…SK바이오팜, 작년 흑자전환-HK이노엔 ‘케이캡’ 물질특허 2심도 승소…2031년까지 보호△생활경제-코코아 141% 폭등에 두손…초콜릿 가격 또 오른다-SSG닷컴, 오늘부터 부산 새벽배송 개시-날씨마저 악재…롯데·신세계百 4분기 실적 ‘쓴맛’-하이트진로, 해외 첫 생산기지 배트남 공장 첫삽△예종석의 미식가의 세계-홍탁·간장게장에 반해…한국 100번 찾은 ‘식신’ △부동산-공급난 풀 모듈러 주택, 비용절감이 활성화 관건-포스코·두산건설 대표 현장 출동…2조 ‘성남 은행주공’ 수주전 활활-“보유세 감당하느니 차라리 월세 1000만원 낸다”-‘골목길 지분 쪼개기 차단’…서울 토허구역 추가 지정△증권-‘외인·개미 이탈 심화…증시 선진화가 살 길“-쑥쑥 크는 ETF에 C 뿌린 증권사들-IPO대어도 낙제점…벌벌 떠는 후발대-”R&D 인력이 30%…반도체 프리커서 강점“△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2위 수성‘ 똘똘 뭉친 222명 태극전사, 金 11개 이상 사냥한다-韓 쇼트트랙, 中 텃세 뚫고 ’金 싹쓸이‘ 노린다-김연아 키즈들의 무대…차준환·김채연 ’금빛 점프‘-사막에서 동계아시안게임을?…2029년 사우디 개최 확정△관광·비즈-中 싼커 공략, 지역관광 개발…2000만 방한시대 연다-정부 예산 400억 투입…관광벤처 키운다-크루즈 관광 위해 문체부·해수부 뭉쳤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위험감수 없인 성장도 없어…글로벌 연기금, 벤처투자서 기회 찾아야“-”한·영, 혁신기술·지적재산 풍부 공통점…한국 국부펀드와 협력 기대“△오피니언-[이기일의 100세 시대]연금 3총사가 지켜주는 안정된 노후-[생생확대경]이재용의 ’사업보국‘ 길 터주자-[기자수첩]K푸드 위한 ’정부 낄끼빠빠‘ 가이드△피플-뱀이 허물 벗겨내듯…비우고 비워내며 성장할 것-손경식 ”경제 회복·사회 통합 위해 역량 모아야“-삼성·LG·네이버·KT, 파리 AI 행동 정상회의 총집결-인수일 DGIST 교수, 英왕립학회 펠로우 선정-KB라이프, VIP 자산관리 ’KB STAR WM‘ 출범-하나금융, 인천 취약계층 임산부에 8000만원 전달-NH농협생명 ’윤리경영으로 청렴 보험사 구현 앞장”△사회-“퇴직한 아버지께 죄송”…등록금 인상에 ‘학식·싼방’ 찾는 대학생들-서울 등 중부지방 ‘대설특보’…오늘까지 더 내린다-‘교사 정원 3060명 감축’ 예고…교원단체 “과밀학급 여전” 반발-‘끄집어내라’ 대상, 의원→인원…곽종근 증언 바뀌자 재판관도 ‘갸웃’-국민연금, 모수개혁 가닥…이달 합의 ‘촉각’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딥시크 부상 막자’ 한미일 AI동맹 결성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딥시크 부상 막자’ 한미일 AI동맹 결성-中, 보복관세·수출통제 맞불…트럼프발 관세전쟁 확전일로-우리銀 부당대출 380억 추가 적발…당국, 현 경영진 정조준-여야 정쟁 속…브레이크 없는 쌀값 추락-[사설]‘주 52시간 예외’ 군불 李…이참에 반기업법도 걷어내야-10년 만에 풀린 JY 사법 족쇄, 피해는 누가 보상하나△의·정 갈등 1년 -“죽음 문턱서 사투 벌인 의사 수억원 소송 부담에 무너져”-의료공백 메우기에 혈세 3.3조 썼다-좋은 일자리 만든 기업·기관 칭찬합니다 △한미일 ‘AI 동맹’ 급물살-사법리스크 털어낸 이재용, AI 협력 속도…700조원 프로젝트 참여 시동-유상임 장관 “연내 GPU 1.5만장 우선 구매 추진”-카카오 손잡은 오픈AI “韓 국가컴퓨팅센터 참여 고려”△정치권 민생 살리기 총력전-딥시크 쇼크에 ‘AI 추경’ 논의 급물살…내주 4자 국정협의회 연다 -與 “반도체특별법 이달 내 원안통과”-“정치 갈등 장기화 땐 환율 1500원대, 올 성장률 1.3% 가능성”△브레이크 없는 쌀값 추락-정권 무관하게 ‘쌀 생산 감축’ 메시지…농가 소득 안정제도 뒷받침해야-생산관리·전략작물 육성 투트랙…쌀 절반 줄인 日-“막막한 작물 변경…벼보다 수익성 낫다는 확신 줘야”△종합 -‘트럼프 관세’ 받고 더블로…中, 구글 반독점 조사·핵심 광물 수출통제-이복현 “우리금융, 동양생명·ABL생보 인수 절차 미흡”-카카오, 혁신 DNA 수혈…토뱅 돌풍 주역 홍민택 영입 -KDI “국가 부채비율 2060년 140%대…”세수 확충방안 마련해야“ △정치-트럼프·김정은 스몰딜 나설라…양자·다자외교 분주한 韓-서울구치소 줄줄이 면회…尹 스피커 자처한 與-외교·안보 이슈에 목소리…중도 공략 힘주는 민주당-”호주 수출 발목 잡은 함정 톤수 제한 풀어야“△경제-경력직만 뽑는 세상…20대 취업문 좁아졌다-日 추가 금리인상 시동…엔 캐리 청산 불안-쿠팡發 ‘심야노동 해소’ 사회적 대화…CJ·SSG 참여 논의-인구구조 대전환 시대 ‘지역소멸 해법’ 찾는다△금융-금감원장 질타에…금융권, 내부통제 강화 고삐-‘자동차·댕댕이 신상보험 베끼면 안돼”…손보사, 특허, 배타적 사용권 잇단 획득-역대 최대 3.7조 이익 낸 하나금융…4000억 자사주 소각·매입한다-작년 4분기 카드 310조 긁어…전년 동기 대비 3.2%↑△글로벌-국부펀드 설립 지시한 트럼프…“틱톡 매수에 사용할 수도”-“트럼프 개입 차단하자”…그린란드 총선 앞두고 외국인 기부 금지 추진-美, 합법 이민도 심사 강화…유학생·기업인 추방 불안감 확산 -美 교육부 폐지 수순 밟나…트럼프, 행정조치 검토 중△산업-전기차 캐즘 잊은 인도로…K배터리 ‘풀액셀’-‘삼성 초일류 산증인’ 2명 10년 만에 명예 회복했다-삼성디스플레이, 퀄컴과 손잡고 차량용 OLED 시장 확대-길어지고 회전하고…유럽 최대 리스플레이 전시회 달구는 삼성·LG-조현범 ‘퍼스트 무버’ 전략 적중…한국타이어 실적 신기록-“올해는 실적 반등” 목표치 올려잡은 HD현대인프라△산업 -美 ‘갈짓자 정책’에 혼돈…최태원, 직접 미국 간다-베트남도 관세폭탄 타격 받나…대거 진출한 韓 기업들 불안감-“이젠 AI 응용이 중요”…VC, 투자대상 물색-“코딩테스트 훈련으로 실무감각 익혀요”△산업-배달앱 수수료 부담에…자사앱 키우는 치킨업계-매출 25%↑…카카오페이, 올해 흑자전환 노린다-GS25 ‘스윗믹스젤리’ 두바이 초콜릿 넘었다-SKT, 美 MIT와 AI 연구…전 세계 통신사 중 유일△증권-관세 전쟁 ‘휴전’에도 불안한 증시…“경기둔화 따른 美 금리인하가 변곡점”-자동차株, 관세·배당락에 ‘발목’-연금계좌서 해외 ETF 배당받으면 ‘이중과세’라고요?-이재용 행보에 힘받은 삼전-삼성증권, 업계 첫 비상장기업 대상 온라인주총장 서비스△부동산-서울 아파트도 ‘월세 전성시대’-당정 “지방 미분양 대응…DRS 완화 검토”-‘실버스테이 1호’ 구리갈매역세권 사업성 반신산의…민간 참여 관건-대우건설, 부산 초고층 오피스텔 ‘블랑 써밋 74’ 분양△Book-옮겨 적으며 곱씹는 글맛 ‘필사’의 매력속으로 풍덩-팬데믹으로 드러난 공급망 ‘민낯’-말끝마다 “음~”…나쁜 언어 습관 아녜요△의료·헬스-HPV 백신, 남성 무료접종 도입 ‘딜레마’-한랭질환 233명…80대 이상 34%-척추 전문의 7인 협진…고령환자 고난도 수술도 척척-휘어진 엄지발가락, 인대 손상없는 교정술 주목△MICE-진짜 문제는 3高 아닌 비현실적 인력정책…마이스 악몽 끝나지 않았다-정부, 244억 투입…지역 주도 마이스 키운다-푸껫·치앙마이로 포상관광 오세요…태국, 지방공항 직항노선 확대 -한국관광학회 회장에 서원석 교수-빵둥이 마라톤 ‘빵빵런’ 참가자 모집-전시산업인 신년 인사회 20일 개최-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 21일 설명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반복되는 대통령 탄핵 막으려면…제왕적 권한 축소하는 개헌 나서야“美북핵 인정에 맞춰 대응을…핵잠수함 보유 등 협상 필요”△오피니언-고환율 딜레마-닻 올린 ‘大해양레저관광시대’-국민만 피해 본 의정갈등 1년-맹일선 ‘회전하는 오브제들 No22-022’△피플-“정치 혼란에도 서울 치안은 A+급…관광 타격 없을 것”-차기 반도체산업협회장에 송재혁 삼성전자 CTO-“30돌 국립정동극장, 전통문화 세계화 앞장”-한온시스템 임직원, 한국앤컴퍼니 첫 출근…“온전히 하나돼 새로운 성공 여정 떠나자”-유상임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혁신기업 성장 지원할 것”-“농협, 시스템적 내부통제 강화해 재도약”△사회-尹 마주앉은 홍장원…‘체포 지시’ 재확인-尹 출석 때마다 통행 제한 “손님 40% 줄어” 상인 한숨-1020 모방 부추기는 자해 전시…관리자는 6년째 1명-국내에 단 한 곳…중증외상전문의 수련센터 문 닫는다-지역아동센터에 677억 투입…낡은 시설 고치고 교사 확충
- '사법 족쇄' 푼 이재용 첫 행보는 AI…美 스타게이트 투자 검토
- (그래픽=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정남 조민정 김가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사실상 털어낸 직후 글로벌 인공지능(AI) 협업 프로젝트에 직접 나섰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전격 회동하면서, 700조원이 넘는 트럼프 행정부의 ‘역대급’ AI 투자 청사진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 견제차 미국이 주도하는 AI 패권 전략에 삼성이 힘을 모을지 관심이 쏠린다.◇사법 족쇄 푼 JY, 첫 글로벌 협업 행보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올트먼 CEO, 손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서초사옥에서 회동을 갖고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가 지분 90%를 갖고 있는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의 르네 하스 CEO 역시 서초사옥을 찾았다. 이 회장이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 받은 직후 하루 만에 나선 첫 글로벌 경영 행보다.샘 올트먼 오픈AI CEO(왼쪽)와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손 회장은 이날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매우 좋은 논의를 했다”며 “(삼성전자의 스타게이트 참여 여부 등은) 앞으로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은 훌륭한 엔지니어와 기술을 갖고 있다. 한국은 밝은 미래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AI는 모든 국가에서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글로벌 산업계 거물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타게이트를 논의한 자체로 재계의 이목이 모아졌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 3사가 합작 벤처(JV) 형태로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최대 5000억달러(약 730조원)를 투자하는 내용이 골자인데, 그 발표를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해 관심을 모았다. 중국을 따돌리고 AI 패권을 쥐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초기 구상이 담겨 있는 셈이다. 당시 발표장에 나타난 손 회장은 “황금시대의 시작”이라고 했다.올트먼 CEO와 손 회장은 이 회장에게 스타게이트 투자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스타게이트 생태계에 동참해 달라는 것이다. 올트먼 CEO는 이날 회동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타게이트는 공급망에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야 가능한 프로젝트”라며 “한국 기업들을 집중해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중국 딥시크발(發) AI 충격파가 글로벌 산업계를 뒤흔든 미묘한 시점이어서 더 이목이 쏠린다. 중국에 맞설 반(反)딥시크 연대로 해석될 수 있어서다. 게다가 오픈AI는 딥시크 등에 맞서고자 AI 칩 등의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올트먼 CEO는 최근 닛케이 인터뷰에서 스마트폰을 대신하는 AI 전용 단말기와 독자 반도체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메모리, 파운드리, 시스템LSI 등 상당수 반도체 분야에 더해 TV, 가전, 스마트폰, PC 사업까지 아우르는 삼성전자는 최적의 파트너다.◇삼성, 오픈AI·ARM과 협업 더 늘리나재계에서는 삼성전자 역시 충분히 매력적인 협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AI 판이 커지면 메모리 반도체 등이 수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D램,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AI 데이테센터를 위한 반도체 수요처가 더 넓어질 수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중국의 메모리 저가 공세가 격화하고 있는 만큼 기술 난이도가 높고 수익성이 큰 고부가 제품에 승부수를 던져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이 회동에 함께한 배경이 여기에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삼성전자가 ARM과 협업을 더 강화할 수 있는 이점 역시 있다. ARM은 유수의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에 기초 설계자산(IP)을 제공하는 회사다. 그래서 ‘팹리스들의 팹리스’로 불린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수년간 ARM의 중앙처리장치(CPU) IP를 삼성 파운드리의 다양한 공정에 최적화해 양산한 협력 전례가 있다. 지난해에는 ARM 차세대 시스템온칩(SoC) IP를 최첨단 게이트올어라운드(GAA) 파운드리 공정에 최적화했다. 삼성전자 고위관계자는 “앞으로 2나노 GAA와 AI 칩렛 솔루션 등에 대한 협업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하스 CEO는 이날 “삼성은 훌륭한 파트너”라고 했다.재계 한 고위관계자는 “연일 관세 폭탄 정책을 내놓는 트럼프 대통령이 스타게이트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며 “삼성전자가 협업하면 대미 사업 측면에서 무형의 이점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한편 올트먼 CEO는 이날 이 회장 외에 국내 재계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는 광폭 행보를 했다. 올트먼 CEO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났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이 동석했다. 둘은 HBM 등 AI 메모리에 대해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GS, 코오롱, HS효성 등의 오너일가와 회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