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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돋보기]관리사무소의 '코로나19' 대처방법은?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우리나라 주택 중 75%는 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처럼 여러 가구가 모여 사는 공동주택 형태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의 도움을 받아 공동주택에서 실제 벌어지고 있거나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꼭 알아둬야 할 상식은 물론 구조적인 문제점과 개선방안, 효율적인 관리방법 등을 매 주말 연재를 통해 살펴본다.2019년 12월, 중국에서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우리나라에도 건너와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정부가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국민의 70%가 넘게 거주하고 있는 공동주택에서도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번 회에서는 공동주택에서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펼쳐지고 있는 각종 노력과 활동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공동주택에서는 관리사무소, 입주자대표회의, 입주민, 지방자치단체 등이 혼연일체가 되어 각종 방역 활동들을 펼침으로써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동주택 공용공간을 비롯한 승강기 등은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각종 입주민 편의시설은 일시적으로 폐쇄하는 등 입주민 간 접촉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승강기 안에도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각종 버튼과 손잡이 등도 수시로 알코올 등으로 소독과 세척을 실시해 불안감을 잠재우고 있습니다. 일부 공동주택에서는 승강기 버튼 위에 항균 필름이나 패드를 붙이거나 면봉이나 이쑤시개를 비치하는 등 직접적인 신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입주민 등이 많이 출입하는 관리사무소의 대면 업무를 최소화시키는 비대면 업무(전화, 팩스, 이메일 등 유선 또는 온라인 이용, 방송 안내 등)를 강화하고, 공동주택 내 행사 및 회의 등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습니다.이를 위해 지난 달, 대한주택관리사협회는 전국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를 수신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관리사무소 업무 협조 안내’ 공문 발송을 통해 비대면 업무 필요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협조 요청을 한 바 있습니다. 이렇듯 감염 방지를 위한 공동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외출 및 만남 자제 등 각자 개인의 위생을 지키기 위한 생활수칙 준수도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외에도 자가격리 또는 입원치료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련 법률(감염병 예방 관리법, 검역법, 의료법 개정안)에 따른 처벌이 강화되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최근 대한주택관리사협회도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전국 1만 7000여 공동주택 의무관리단지 등에서 관리사무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주택관리사 회원들에게 ‘공동주택 관리업무 지침’과 ‘공동주택 비상상황(확진자 발생 등) 대응 매뉴얼’을 긴급히 배포, 안내한 바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등에서 바이러스 감염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취해야 할 조치사항 마련 및 제시, 단계별 상황 발생 등에 따른 대처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다만 협회에서는 공동주택에는 많은 사람이 거주하고 있다는 특성을 감안 해 입주민 등의 감염이 확인될 경우, 자가 격리 장소를 공동주택이 아닌 별도의 생활시설 등에서 할 수 있도록 신속히 조치하여 입주민의 감염 확산 우려와 불안감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입니다. 특히,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감염 확진 세대에 대한 정보가 차단되어 불확실성에 의한 두려움을 호소하는 세대가 늘고 있어 심리적 안정을 위한 조치 측면에서도 검토 및 반영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공동주택에서 효과적인 감염 방지와 전국 단위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라도 표준화된 감염 방지 관련 지침을 마련하고 보급하기 위한 협회와 보건 당국 간의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형태가 위탁관리 방식으로 운영되는 경우,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접촉 등으로 관리사무 직원들이 격리당하거나 폐쇄되더라도 위탁관리를 담당하는 주택관리업 회사에서 관리사무소장과 직원들을 다른 인원으로 교체해 임시로 투입하면 당장 공동주택 관리 및 운영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관리사무소장 등을 직접 고용하는 자치관리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경우, 확진자 발생 또는 접촉으로 인해 관리사무 직원들이 격리되거나 폐쇄되면 대체 투입할 인력이 없어 당장 공동주택 관리와 운영을 비롯해 입주민 안전보호 등에 지장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이에 평상시 지방자치단체나 정부에서 공동주택 관련 인력풀 제도를 구성해 지원하는 등의 ‘공동주택 관리 준공영제’를 도입해 운영할 경우, 지금과 같은 비상 시기에 매우 유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 중ㆍ장기적으로 도입을 고려해야 할 시점인 듯 합니다.
- 트럼프, '10조원' 코로나19 예산 서명…美보건당국 방문
-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 의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초당적으로 합의 처리한 83억달러(약 9조89억원) 규모의 긴급 예산 법안에 서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서명식에서 “(나는) 25억달러(약 3조원)를 요청했는데, (의회로부터) 83억달러를 받았다”며 “나는 그것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의회에 25억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관련 예산을 요청했고, 이에 미 하원과 상원은 되레 예산 규모를 3배 이상으로 늘린 뒤, 지난 4일과 5일 잇달아 415(찬성) 대 1(반대), 96(찬성) 대 1(반대)이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탄핵 정국 등을 거치며 미 정가가 극심하게 양극화한 상황에서 나온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주목됐다. 그만큼 미 의회가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20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는 12명에 달한다.이번 긴급 예산은 워싱턴주와 같이 코로나19가 발생한 주요 지역에서 바이러스를 추적하기 위한 활동(3억5000만달러)과 주·지방 정부와 병원의 약품·마스크·의료용품 구매(5억달러), 주·지방 정부의 질병 대처 비용 변제(10억달러), 백신·진단 검사 개선·치료제 연구(8억달러 이상),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신속 대응 기금(3억달러), 해외 바이러스 퇴치 지원(13억달러) 등에 쓰인다. 이와 관련, 서명식에 배석한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은 “(확진자가 많은)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가 요청했던 모든 검사를 제공했다”며 “7만5000명까지 검사할 수 있는 CDC 검사 장비가 미 전역의 공중 보건 연구소로 보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CDC와 협력하는 민간 계약업체가 70만명분의 검사 도구를 병원과 민간 부문에 제공했으며 내주 400만건의 검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잘하고 있다. 그건 예측하지 못한 문제이지, 정말 문제는 아니다. 갑자기 나타났지만, 우리는 그것을 처리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대응에 자신감을 표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토네이도 피해를 본 테네시주 내슈빌을 들른 뒤, 미 보건당국인 CDC를 방문한다. 애초 CDC 측에서 코로나19 의심 환자 발생을 이유로 방문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다행히 해당 의심 환자가 음성으로 판정되면서 다시 방문을 결정했다. 트펌프 대통령은 이후 자신의 별장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로 이동, 내일(7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 회동한다.
- 대구로 향하는 온정의 손길…식품업계, 물품·현금 기부 잇따라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식품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실의에 빠진 대구·경북 지역에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식품 제조업체 특성 상 대구 지역에 부족한 식료품을 지원하는 한편, 사회단체를 통해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 삼양그룹, 농심 등 주요 식품기업 10여곳은 코로나19 확진자의 75%가 집중된 대구·경북 지역에 각종 구호품을 보내고 있다.매일유업은 대구·경북지역에 위치한 의료기관과 선별진료소에 성인영양식 제품인 ‘매일 마시는 프로틴 셀렉스’ 제품 1360세트를 전달했다.(그래픽=이동훈 기자)매일유업이 전달한 제품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의 도움으로 진료 현장의 의료진, 근무자, 봉사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경북 경산에 위치한 경산시 보건소, 경산중앙병원, 세명병원 등 세 곳의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360세트의 제품을 추가로 기부했다.삼양그룹은 확산 방지와 재난 구호를 위해 1억5000만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이번 성금은 식품 및 화학 소재 계열사인 삼양사와 패키징 사업 계열사인 삼양패키징 등이 함께 마련했다. 의약바이오 계열사인 삼양바이오팜은 2500만원 상당의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류마스탑 패취’를, 삼양사는 2500만원 상당의 ‘큐원 홈메이드믹스’를 기부했다.이와 별도로 삼양바이오팜은 의료 현장에서 수요가 폭증하는 비접촉식 체온계 50개를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기부했다.팔도는 대구·경북 지역에 생수와 식혜 등 1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팔도가 전달한 구호물품은 생수와 식혜, 쌀 등 총 47만개로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를 통해 현지 의료진과 자가 격리된 시민, 취약계층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커피빈코리아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구 지역 의료진에게 물품 3500여개를 기부했다.지원 물품은 파우치형 커피, 스틱 커피, 생수 등으로 구성됐다. 대구의료원 등 의료시설에 전달된 물품은 의료진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대구·경북 지역에 부시맨 브레드와 망고 스프레드, 생수 각 4000개를 지난 2일과 4일 두 차례에 걸쳐 긴급 지원했다. 해당 지원 물품은 대구시청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에 위치한 병원과 취약계층에 전달됐다.맥도날드는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며 제 때 끼니를 챙기지 못하는 대구·경북 지역의 소방관들에게 버거 4200세트를 전달했다. 또한 필요할 때 식사를 챙길 수 있도록 ‘1955버거세트’ 이용권을 대구·경북 소방본부에 전달했다.농심은 자가 격리중인 시민과 취약계층에 생필품이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에 신라면 20만개를 지원했다. 농심은 이와 별개로 농심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무료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지역 독거 및 취약계층을 위해 쌀국수 6000박스도 지원했다.한편, 농심은 최근 재난상황으로 자가격리된 시민과 취약계층을 위해 대구와 경북지역에 신라면 20만개를 긴급 지원한 바 있다.오뚜기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간편식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오뚜기밥, 컵밥, 컵라면 등 1만여 개 제품을 전달했다.한국야쿠르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지원금 3억원을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방역물품 구매, 긴급 구호물품 지원 등 지역사회 복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 대구시, 신천지 100억원 기부 거부…“방역 협조부터 해야”(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원인으로 지목된 신천지가 대구시에 100억원을 기부했지만 거부당했다. 신천지 교인이 현재 생활치료센터 입소나 진단검사를 거부하는 사례가 나오면서 방역 협조에 먼저 나서라는 게 시의 입장이다. 현재 대구의 확진자는 4693명이고 이 중 집에서 대기하고 있는 확진자는 2249명이다.◇대구시, 신천지가 기부한 100억원 거부…“방역 협조부터 먼저해라”먼저 시는 지난 5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입금된 신천지 측 성금 100억원을 거부했다고 6일 밝혔다. 권영진 대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금 신천지 교회가 해야 할 일은,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대구시의 방역 대책에 적극 협조하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확진 판정을 받은 다수의 교인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는 사례들이 다수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가격리 기간을 5일 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진단검사를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교인들도 있다고 전했다.시에 따르면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들 가운데 생활치료센터가 1인실이 아니면 입소를 거부하는 사례도 있었다. 또 진단 검사 받으라고 했지만 연결 자체가 안 되는 경우와 검사 받지 않겠다고 응답하는 사례도 나왔다. 권 본부장은 “이런 식이면 생활치료센터 아무리 확보해도 자가 대기자 줄일 수가 없다”며 “신천지 교인들은 저의 간절한 호소나 경고보다 총회장 이라고 하는 분 교회의 지침을 더 잘 따른다고 하는데 이에 이만희 총 회장과 신천지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고 간절한 호소이기도 하다”고 전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이 5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대구 확진자 4693명…“인공호흡기 치료 29명에 사망률 더 올라갈 수도”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367명이 증가한 총 4693명이다. 전체 확진자 중 1760명은 병원에 입원했고 638명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현재 2249명이 입원 대기 중이며, 이날 중 171명을 입원, 343명 생활치료센터 입소 등 총 514명을 조치할 예정이다. 또 대구에서 18명의 환자가 완치됐고 28명이 숨졌다.김신우 대구 감염병관리단 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3차 의료원 등 총 29명이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다”며 “현재 0.6% 사망률이지만 이런 분들 계시면 사망률이 더 올라갈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 단장은 이어 “입원을 해야 하는 중증 환자 대상 159명 중 입원 조치는 105명, 자가에서 대기하는 인원은 53명이고 시설에 1명이 있다”고 덧붙였다.이어 이날 0시 기준으로, 지금까지 실시된 진단검사는 총 3만 1392건으로, 일반시민들이 받은 검사가 2만 2246건(70.9%)이며, 신천지 교인이 받은 검사는 9146건(29.1%)이다.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은 1768명으로 파악되고 있다.또 시에서 관리 중인 신천지 교인 1만 914명 중 90% 이상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 중 36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5일 하루 진단검사 결과가 나온 신천지 교인 883명 중 2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양성률이 25.3%로 나타났다.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3617명 중 남성이 1170명(32.3%), 여성은 2447명(67.7%)로 여성이 2배 이상 많았다. 20대 1376명(38.0%), 50대 663명(18.3%), 40대 496명(13.7%) 순으로, 20대와 40~50대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권 본부장은 “아직은 코로나19의 확산 추세가 꺾였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며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진단검사에서 25% 정도의 확진율을 보이고 있고,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에서도 9.6%의 확진율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양병원 등 집단 감염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19 예방 돕는 단백질 식품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 19’ 감염증 확산 이후 면역력 증강 식품이 주목받고 있다. 치료제ㆍ백신이 아직 없는 상황에선 스스로 감염병을 이겨내는 신체의 자연 치유력, 즉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기 때문이다. 면역력 강화가 중요한 이 시기에 절대 빠뜨릴 수 없는 식품이 바로 계란이다.계란이 면역력을 높이는 데 유익한 것은 단백질ㆍ비타민 Aㆍ비타민 Dㆍ비타민 Eㆍ아연 등 5대 면역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중 단백질은 코로나 19 같은 바이러스는 물론 폐렴 원인인 세균 등 외부 병원체와 싸우는 항체(면역물질)의 주 성분이다. 계란 1개엔 양질의 단백질이 약 7g 들어 있다. 게다가 계란은 체내 단백질 흡수율이 가장 높은, 단백질 생체 이용성(bioavailable source) 1위인 식품이다.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박태균 겸임교수는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가 부족하면 호흡기의 방어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감기ㆍ독감 등 호흡기 질환이 유행할 때 최고급 단백질 공급식품인 계란이 추천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비타민 A는 옛 별명이 ‘항(抗)감염 비타민’이다. 비타민 A 섭취가 부족하면 감염성 질환, 특히 바이러스 질환에 쉽게 걸린다. 계란 1개를 먹으면 비타민 A 하루 권장량의 약 5%를 보충할 수 있다. 계란 속 비타민 E도 면역력 강화 영양소다. 비타민 E는 노화의 주범으로 통하는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이어서 계란을 섭취하면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노화도 막아준다. 면역력 강화 영양소론 비타민 D도 빠뜨릴 수 없다. 햇볕을 하루 20분가량만 쬐어도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비타민 D가 충분히 생성되지만 음식을 통한 보충은 쉽지 않다. 비타민 D의 대표적 공급 식품이 계란이다. 아연은 면역력 증강에 관한 한 미네랄 중 최고다.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의 생성에 관여하며, 약간의 아연 결핍도 감염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란엔 아연이 100g당 4.2㎎ 들어 있다(하루 아연 섭취 권장량 남성 10㎎, 여성 8㎎). 코로나 19 예방을 돕는 면역력 증강 식품인 계란을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 있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주최로 지난해 열린 ‘계란요리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ㆍ우수상을 받은 계란 커틀렛 덮밥과 계란 양념조림이 이 시기에 권할만한 음식이다. 계란 커틀렛 덮밥의 재료(2인분)는 계란 2개, 밥 2공기, 빵가루 2컵, 식용유(튀김용), 간장 1큰술, 돈가스소스 4큰술, 다진파 약간이다. 조리는 큰그릇에 빵가루를 넉넉히 담아주고 계란을 하나씩 깨트려 달걀이 흩어지지 않도록 빵가루를 입힌다→170도의 식용유에서 계란을 노릇노릇하게 튀긴다→밥에 간장ㆍ돈가스 소스를 뿌리고 튀긴 계란을 올린다→다진파를 뿌린다 등의 순서로 하면 된다. 계란 양념조림의 재료(2인분)는 계란 3개, 소금, 후춧가루 약간, 식용유다. 조림장 재료는 간장 2큰술, 물 2큰술, 맛술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 실파, 당근(다진 것) 약간이다. 계란은 잘 풀어서 소금ㆍ후춧가루로 간을 한다→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계란을 부은 후 어느 정도 익으면 반으로 접어서 노릇노릇하게 익힌다→계란은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조림장을 부어 끼얹어가며 조려준다 순으로 조리하면 완성된다.
- 코로나19 확산, 만성질환자들을 위한 건강 관리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국가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국내 코로나19 감염 환자는 5천 명을 넘어섰다. (3월 5일 0시 기준) 더 이상의 확산을 막고 개인 건강을 위해서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을 철저히 하고, 많은 사람이 한곳에 모인 장소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다.특히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호흡기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면역력이 낮을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직업이나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외부 활동을 하는 동거인을 둔 만성질환자는 가정 내에서도 철저하게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또한 만성질환자는 주기적인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코로나19의 확산에도 안전하게 병원에 방문해 건강을 유지,관리해야 한다. 예방적 차원의 외부 활동 자제가 자칫 우울증이나 운동 부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고 실내에서 꾸준히 운동하는 것도 중요하다.이에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할 수 있는 만성질환자들이 더욱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성한, 가정의학과 손기영, 정신건강의학과 신용욱, 재활의학과 김원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가정에서의 예방수칙코로나 19는 발열과 같은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가벼운 증상부터 전파될 수 있다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몸살 기운이나 가벼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평소처럼 가볍게 지나치면 안된다. 가정 내에서도 몸살 기운 등의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면 실외 감염병 예방수칙과 동일하게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가급적 가족들과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특히나 집에 암이나 심장질환, 호흡기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가 있는 경우 더 엄격하게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일반인보다 면역력이 부족해 바이러스 감염에 더 취약하기 때문이다. 가벼운 경우라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발열 등 증상의 변화가 관찰되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1339에 연락하고 선별진료소를 안내받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지 않고 방문해야 한다.또한 가족 모두 손소독제와 비누 등으로 손을 자주 씻고, 화장실, 샤워실, 주방, 책상, 문 손잡이, 운동기구 등 가족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과 물건에 대해서는 각별히 소독을 철저히 하고 위생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김성한 교수는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모임은 자제하고, 가족 중 직업이나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외부활동이나 사람들과 접촉이 많은 분은 주거 환경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방을 분리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병원 내원 시 주의할 점호흡기질환, 당뇨, 고혈압 등과 같은 만성질환은 수술로 한 번에 완치될 수 있는 개념이 아니라 꾸준히 정확한 치료를 받아야 호전될 수 있다.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복용하고 있는 약을 처방받아야 하기에 정해진 일자에 병원에 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코로나 19의 확산에도 불가피하게 병원을 방문할 시 주의해야 할 점과 평소 생활할 때에도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들이 있다.손기영 교수는 “우선 복용하던 약이 떨어질 경우, 병원 방문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 이는 단지 며칠동안 약을 거른다고 당장 큰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많지 않겠지만, 꾸준한 약 복용이 만성질환 관리와 합병증 예방의 핵심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추가적으로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약의 이름과 정보가 자세히 적혀있는 처방전을 잘 보관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처럼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평소에 다니던 병원으로 약을 타러 가기 어려운 상황이 생겼을 때 집 근처 병원에서 일정 기간 동안 약을 처방받아 복용할 수 있다. 또한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비호흡기 환자와 호흡기 환자를 분리해 진료 및 병동을 운영하는 ‘국민안심병원’을 찾아 방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호흡기질환 = 호흡기 환자들은 요즘과 같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손 위생을 철저히 해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또한 증상이 호전된 것을 보고 병이 나은 것이라고 생각해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면 안된다. 이럴 경우 재발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를 받으며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당뇨병 = 당뇨병 환자들은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약 복용시간, 인슐린 주사 맞는 시간, 식사시간을 일정하게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평상시에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던 분들이나 인슐린을 사용 중인 일부 당뇨병환자는 짧은 기간 동안만 약이나 인슐린을 소홀히 하더라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여 ‘당뇨병성 케톤산증’이나 ‘고삼투압성 혼수’와 같은 심각한 당뇨병 합병증을 앓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감염을 피하기 위해 대중교통 대신 자차를 이용할 때 저혈당 증세를 느낄 경우 바로 운전을 중단해야 한다.▷고혈압 = 고혈압 치료 약제는 워낙 종류가 많고, 약에 따라 다양한 작용, 부작용이 있으므로 의사로부터 처방된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압 조절과 혈관 합병증의 위험 감소를 위해 저염식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그 외에도 적당한 운동, 체중조절, 금연, 절주나 금주, 스트레스 해소 등이 혈압의 조절에 대단히 중요할 뿐 아니라, 동맥경화증의 위험요소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꼭 실천해야 한다.◇운동부족을 이겨내기 위한 실내 운동법만성질환자의 경우 꾸준한 운동을 통해 몸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상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요즘과 같이 감염병이 유행인 경우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체육관, 헬스장과 같은 공간을 가기 어렵기 때문에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추천한다. 실내 운동법을 통해 자칫 외출 자제가 운동부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먼저 가벼운 스트레칭과 맨손체조 등으로 준비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뻣뻣해진 관절을 늘려주는 준비 운동을 통해 근육의 온도 및 체온을 높이고 관절의 부상과 근육 결림을 예방할 수 있다.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무겁지 않은 무게의 아령으로 근력 운동을 하는 것도 피로감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좋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힘든 자세로 한다거나 반복속도를 너무 빠르게 한다면 오히려 근관절의 손상이 야기될 확률이 있기에 점진적으로 운동 강도를 증가시키는 것이 좋다.트레드밀(러닝머신), 고정식 자전거 등으로 유산소 운동을 적절하게 하는 것도 좋다. 유산소 운동은 심폐기능 향상, 심혈관 기능 향상, 관절의 구조와 기능 향상의 효과가 있다. 또한 체지방 감소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의 조절에도 효과적이다.김원 교수는 “실내운동의 양은 최소 20분에서 최대 1시간 정도가 적당하며 강도는 점진적으로 증가시키는데, 너무 편안하게 하는 것보다는 운동하면서 이야기하기가 약간 힘든 정도의 강도 이상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 제약바이오업계,코로나19 총력대응 나선다
- [이데일리 류성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도 코로나19 비상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코로나19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25억원 상당의 의약품과 보건용 마스크, 손소독제 등 물품과 성금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업게는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치료제 개발과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4일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이관순 신임 이사장 주재로 긴급 이사장단 회의를 개최, 국가적 재난상황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이같이 결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협회는 의약품 등 물품과 성금을 지원하고,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대구·경북 등의 지역에서 환자 치료·방역 활동을 하고 있는 지자체와 단체를 돕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인력들과 환자 등에게 보건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 체온계, 비타민제, 해열진통제, 면역강화제 등을 지원한데 이어 물량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경증 질환자를 선별, 수용하고 있는 대구시와 경북 생활치료센터에는 면역강화제와 비타민제 등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는 구호용품과 영양제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백신과 치료제 개발에도 뛰어든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이어 GC녹십자도 질병관리본부가 수행하는 사업의 응모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백신과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바이오벤처들도 항바이러스제와 면역치료제 등 개발에 돌입하고 있는 점을 감안, 해당 의약품의 임상·출시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기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기술·투자 등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확진자들의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를 비롯한 증상완화용 치료제들도 차질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주요 제약기업들이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는 등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관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이데일리DB
- [코스피 마감]코로나 확진자 증가세 둔화..1%대 상승
- 5일 코스피 지수 흐름 (출처: 마켓포인트)[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1%대 상승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가 3일째 둔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개인투자자가 하루 만에 3200억원 순매수로 전환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올랐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93포인트, 1.26% 오른 2085.26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 연속 오르며 4.86%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078선에 개장해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을 보였다. 간밤 뉴욕 증시도 3~4% 폭등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가 4.53%, 나스닥 지수가 3.85%,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4.22% 올랐다. 미국 14개주에서 열린 ‘슈퍼 화요일’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0개주에서 1위를 기록, 법인세율 인상을 주장하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누른 것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뉴욕증시 상승세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증시를 짓눌렀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전일 516명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이날엔 0시 기준 438명이 발생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검사 진행자 수도 2만1810명으로 전일보다 6604명 감소했다”며 “검사 진행자 감소는 자연스럽게 확진자 감소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국내 확진자 공포 고점 통과시 신흥국 대비 코스피 상대 수익률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급으로 보면 개인이 320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95억원, 2188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기관별로는 금융투자가 3146억원 순매도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보험, 투신, 은행이 소폭 매도세를 보였고 연기금 등, 기타금융은 매수세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880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0.70%, 0.64%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POSCO(005490)는 1%대 상승했다. LG화학(051910)은 3%대, 셀트리온(068270)은 4%대, 삼성SDI(006400)와 LG생활건강(051900)은 2%대 상승했다. KB금융(105560), 한국전력(015760)은 1% 미만의 하락세를 보였고 신한지주(055550), 엔씨소프트(036570)는 1%대 떨어졌다. 자사주 매입 공시를 한 SK네트웍스(001740)는 14.47% 상승했다. SK증권(001510)도 자사주 취득 소식에 6% 올랐다. JW중외제약(001060), JW중외제약우(001065)는 각각 24.40%, 19.85% 상승했다. 코로나19 확진자들에게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악템라(Actemra)’를 사용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5994만8000주, 거래대금은 7조8066억3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71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142개 종목이 하락했다. 6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바이오젠텍, 코로나19 바이러스 1시간내 검출 '新기술'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 시간을 현재의 6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고려대 구로병원 자회사인 ㈜바이오젠텍(대표 임채승, 고려대 구로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은 코로나19 등 각종 전염병의 신속한 진단 및 바이러스 검출이 가능한 신속하고 경제적인 ‘코로나19 고속다중분자진단 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코로나19, 1시간 만에 확진여부 확인 가능 바이오젠텍의 연구진과 고려대 구로병원 임채승, 장웅식 교수팀은 고리매개등온 다중형광 분자진단법(multiplex Lamp)을 이용해 코로나19의 RdRp 유전자와 E 유전자를 동시에 검출하는 등온 유전자 증폭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등온유전자 증폭법을 이용해 실제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검체와 바이러스가 포함되지 않은 시료를 비교함으로써 10분 만에 바이러스 존재 여부를 검증해냈다. 핵산 추출 시간도 30분 이내로 줄여, 해당 기술이 적용된다면 검체 채취 이후부터 확진까지 1시간 안에 가능하다.바이오젠텍이 개발한 고속다중분자진단기기로 ‘코로나19 환자 검체’ 검사한 결과현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에 실시간유전자증폭기술이 사용되는데 이 기술은 바이러스 검출에 6시간가량 소요되고, 4천 만원 가량의 고가의 장비가 필요해 대형병원의 중앙검사실 등에서만 진단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검체 운반 등에 따른 위험성과 추가 시간이 소요됐었다. 또한 기존 바이러스 검출은 숙련된 전문가만이 할 수 있어 전염병 바이러스의 주 발생지역인 저개발 국가에서는 활용이 쉽지 않은 한계가 있었다.◇고가 장비도 전문인력도 필요 없어 경제적…특허 출원 중, 임상시험 예정연구팀이 개발한 신기술을 활용하면 실시간유전자증폭기술 보다 5~6배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한 바이러스 검출이 가능하며, 시료별 개별검사가 가능해 현재처럼 시료를 모아 한꺼번에 기계를 작동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즉각적인 바이러스 검출이 가능하므로 코로나19 같은 급성 전염병 바이러스 검출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형의 고가장비 없이 62도를 유지할 수 있는 등온장치만 있으면 가능하며, 전문가가 아니어도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을 정도로 방법이 간단해 경제성, 편의성 측면에서도 여러 장점을 갖춰 앞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임채승 교수는 “현재까지는 전 세계적으로 다중형광등온분자진단법으로 코로나19를 검출하는 시약을 개발한 예가 드물다”며 “향후 자원이 부족한 개발도상국 등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현재 개발된 초고속 진단시약은 특허를 출원 중이며 관련 병원과 협의를 마치고 식약처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바이오젠텍은 이번에 개발한 고속다중분자진단 기술을 이용해 코로나19뿐만 아니라 결핵, 인플루엔자 등 다양한 감염질환과 관련된 병원균 검출도 가능함을 확인했다. 임채승 교수는 “말라리아, 메르스, 에볼라, 지카 등 감염질환과 관련된 기생충,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의 신속·정확한 검출은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시기적절한 치료를 가능하게 해 사망률을 낮추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본 기술이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바이오젠텍이 개발한 고속다중분자진단기기
- 신종 코로나 극복을 위한 면역력 높이기 6가지 제안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의 확산이 사회 전체를 집어삼켰다. 매일 수백명씩 늘어나는 확진자의 수를 보면 나도 언제 감염될지 모른다는 공포감마저 든다. 이럴 시기일수록 면역력에 신경을 써야 한다. 바이러스와 질병을 이기게 하는 면역력. 전문가들이 말하는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 6가지를 알아본다.1.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 손씻기가장 먼저 요구되는 것은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적당한 운동이다. 대개 바이러스는 손에 가장 많이 묻어있다. 신종 코로나 역시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눈·코·입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사람이 밀집한 곳에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손을 잘 씻는 것만으로 감염질환에 걸릴 확률이 60% 낮아진다. WHO는 흐르는 물에 비누를 이용하여 60초, 또는 알코올세정제를 이용해 30초 동안 손바닥과 손가락을 꼼꼼히 마찰해서 닦을 것을 권하고 있다.2. 알칼리성 식품 섭취하기알칼리성 식품은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액이 산성화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혈관의 산화로 만성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며, 뼈 등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는 등 전반적인 악영향이 초래된다.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혈액이 산성화되면 몸의 전기가 방전된 것과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며 “피로를 잘 느끼고,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에 쉽게 노출되며, 회복이 느리다”고 설명했다. 산성도가 높은 혈액에서 암세포가 잘 발생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3. 비타민C 메가도스 요법 실천비타민C 메가도스요법은 권장량의 100~200배인 비타민C를 주사나 경구약 등으로 섭취하는 요법이다. 비타민C의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바탕으로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 혈액순환 개선, 피로회복, 피부손상 개선, 세포재생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심영기 원장은 “비타민C는 수용성으로 사용 후 여분의 성분이 몸에 축적되지 않고 배출되므로 부작용이 없고 안전하다”고 설명한다. 면역력 개선을 위한 비타민C 메가도스 요법으로는 1주일에 1회 10~20g의 정맥주사가 권장된다. 경구 복용할 경우 속쓰림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4. 주1회 비타민D 주사 맞기 비타민D는 뼈를 튼튼하게 할 뿐만 아니라 10여 년전부터 암·심장병·당뇨병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각종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미츠요시 우라시마 일본 도쿄 소재 지케이대 의대 교수팀이 2008년~2009년에 6~15세 어린이 354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비타민D 보조제가 신종플루 감염률을 50% 떨어뜨렸다. 햇볕을 보기 어려운 현대인은 대부분 비타민D가 부족한 상태다. 잦은 산책과 적정한 식습관으로 비타민 수치를 유지하는 게 가장 좋다. 바빠서 어렵다면 비타민D 주사를 매주 1회 정도 맞는 것도 대안이다.5. 중·저강도 운동 꾸준히 하기규칙적인 운동은 몸에 자극을 주어 체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심장관상동맥질환·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면역기능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고강도 운동은 스트레스 호르몬과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면역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저강도~중강도 정도의 적당한 운동이 면역력 강화에 가장 효과적이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하루에 300kcal를 소비할 수 있는 운동량이 권장된다. 운동별로 계산하자면 줄넘기 20분, 조깅 30분, 빨게 걷기 60분, 천천히 걷기 1시간 30분이 이에 해당한다. 사람이 밀집된 실내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새벽시간을 피하도록 한다.6. 전기자극치료로 세포 재생하기 면역력이 약한 만성통증 환자라면 전기자극치료를 통해 세포 단위의 면역력 개선을 꾀할 수 있다. 이배환·차명훈 연세대 의대 생리학교실 교수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만성통증환자의 뇌에 전기자극을 가하면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Synapse)가 활성화되면서 별아교세포의 활동이 촉진되고 손상된 세포가 재생돼 통증 강도가 감소한다. 몸속 세포의 재생과 활동에는 전기에너지가 사용되는데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가 담당한다. 노화·스트레스·질병 탓에 미토콘드리아의 활성도가 떨어지면 ‘ATP(adenosine triphosphate, 아데노신 3인산)’ 생산이 저하돼 세포에 필요한 전기에너지가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아 만성통증과 피로감 등이 나타나고 면역력이 약화된다. 이때 전기 자극치료를 통해 세포의 재생이 촉진되고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다. 최근 각광받는 호아타요법은 100~800나노암페어(㎁) 수준의 미세전류를 1500~3000V의 고전압으로 피부 10~15㎝ 아래까지 흘려보내 세포재생과 활동을 돕는다. 심 원장은 “고전압이지만 전류의 세기가 낮기 때문에 인체에 안전하다”며 “본래 전기자극으로 대사를 촉진해 통증을 개선하는 치료법이지만, 고전압이 바이러스 사멸에 도움이 되므로 정기적으로 시행하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