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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39건

  • (edaily리포트)검은 화요일 `그들`은 책임없나
  • [edaily 황현이기자] 15일 주식시장은 폭락했습니다. 또 `검은 화요일`이었지요. 여기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합니다. 중국 위안화 절상에 대한 압박감설, 북한 핵무기 개발설로 인한 불안감설, 한 외국계 펀드의 청산에 따른 대규모 주식 매도설 등등 그럴듯한 분석이 많습니다. 증권부 황현이 기자는 또다른 이유가 있다고 말합니다. 들어 보시죠. 요즘 객장에 가보셨나요. 신문 증권면을 보셨나요. 느끼셨겠지만 증시에는 봄기운이 완연했습니다. 높이 뛰는 주가의 힘에 비례해서 강세론자의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고 있었지요. 주가가 1000포인트를 찍은 후에도 제법 의연히 버티는 모습을 보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강세장 도래에 대한 신뢰감이 강해지고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국내 증권사에 비해 보수적이던 외국계 증권사들마저 자세를 바꿨지요. 외국증권사들은 한 술 더 뜨더군요. 주가가 2000포인트까지 날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네들은 한국 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유동자금 증시 유입, 경기 흐름 등 거시적인 배경으로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론과 강세장 전망을 설명합니다. 그러던 증시가 15일 불의의 습격을 당했습니다. 검은 화요일을 맞이한 것이지요. 잘 나가다 함정에 빠진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투자자들은 허탈한 심정을 숨기지 않더군요. 폭락에 대한 표면적 이유는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매도와 이에따른 수급불균형이라고들 합니다. 맞는 분석입니다. 그런데 반드시 그 때문만일까요. 기자는 평소 공정공시에 관심이 많습니다. 자연스럽게 그 분야에 대한 취재도 많이 하게 되지요. 공시를 들여다보면 정말 요지경입니다. 각 종목, 특히 주가 형성에 개별 주체의 의지가 개입될 여지가 큰 코스닥 종목들 사이에서 빚어지는 `미시적` 사건들이 허다합니다. 그렇습니다. 풍성했던 수급의 역전도 주가를 폭락시킨 주범이지만 이런 미시적 사건들도 한국 종합주가지수를 갉아먹는 암적 존재들이라는 생각입니다. 신뢰를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이 존재들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자초하게 마련입니다. 거시 환경이 아무리 호전되고 있어도 우리나라 증시의 참여자들은 근본적으로 공정공시처럼 불특정다수에게 공표돼 있는 개별 기업 정보를, 또 개별 주가를 믿어서는 안된다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서울 투자자도 못 믿는데 외국인들이라고 믿을까요. 코스닥의 외국인지분이 상대적으로 낮은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뭔가 투명하지 않다는 의구심이 남아 있는 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는 먼나라 얘기일 것입니다.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2% 이상 폭락한 이날 증시의 어두운 구석을 보겠습니다.한 기업 주가가 장이 열리자마자 하한가로 추락합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주말 장중에 대규모 수주보도로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장이 끝난 뒤 자본잠식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될 우려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거래가 재개된 이번주 월요일부터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이 회사 주가는 이후 회사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화요일까지 줄 하한가 신세를 면치 못합니다. 이 회사 정도는 사실 기자가 보기엔 애교스러운 수준입니다. 허위 발표로 투자자들을 속이기도 하고, 공시 주체가 공시 시점을 규정이 허용하는 내에서 재량껏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장난질`을 하는, 한층 죄질이 나쁜 사례가 끊이질 않고 있는 게 최근 주가 재평가를 운운하는 우리나라 증시의 현실입니다. 오죽하면 시행된 지 몇달이나 지났다고 상장기업에 대한 집단소송제 얘기까지 나올까요. 증시에선 따는 놈이 있으면 잃는 놈이 있는 법인즉, 그런 저질성 정보에 휘둘리는 투자자가 문제라구요? `순진한` 개미들도 어차피 잃은 사람 돈 따먹는 데 혈안이 돼 있는 건 마찬가지니 자업자득이라구요? 이렇게 개인 투자자의 자질 문제로 돌리기에는 우리나라 증시가 입는 손실의 무게가 너무나 커 보입니다. 우수한 투자자의 첫째가는 덕목이 `의구심`일 수밖에 없는 시장에서 장기투자며 주가 재평가가 어떻게 가능하겠습니다. 적당히 오르면 잽싸게 빠져나오는 수밖에요. 이대로라면 한국 증시의 고질적 약점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는 없어질 것 같지가 않습니다. 시장을 혼탁하게 하고 숱한 개미들을 울리는 그들은 누구인가요.
2005.03.15 I 황현이 기자
  • 코리아 디스카운트 악몽 되살아난다
  • [edaily 김호준기자] 8일 코스닥시장 투자심리가 급속히 냉각됐다. 전날 코스닥 랠리의 대부격인 이헌재 부총리의 사퇴 소식에도 6.58포인트(-1.31%) 하락에 그쳤던 코스닥시장이 8일에는 13.34포인트(2.69%)나 급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헌재 부총리 사퇴에 이어 코스닥시장의 신뢰에 상처를 주는 기업들의 허위 발표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를 급격히 냉각시켰다고 분석했다. 또 허위와 과장 공시, 발표가 난무하는 최근의 분위기가 투자심리를 멍들게 하고 결국은 코리아 디스카운트(주가가 제 평가를 못받는 것)를 초래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허위·과장 발표에 투자심리 급랭 지난 7일 에스씨에프가 시각장애인용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한 내용이 사실무근으로 밝혀지면서 줄기세포 테마주가 이틀째 급락세를 보였다. 줄기세포 연구소 투자나 치료법 개발 등 불확실한 재료가 강한 의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에스씨에프는 거래소 종목이지만 테마주가 대거 포진한 코스닥시장이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줄기세포주의 급락은 대체에너지,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와이브로, 차세대인터넷 등 다른 테마주에도 영향을 미쳤다. 나아가 테마주의 신뢰 상실은 코스닥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 8일 오후 들어 코스닥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IT부품주를 비롯한 코스닥 우량주도 낙폭을 키웠다. ◇랠리 틈타 허위공시로 주가 끌어 올려 코스닥시장의 신뢰성이 의심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들어 코스닥시장 강세를 틈타 막연한 기대감을 유포하거나 매집으로 투자자들의 혼선을 부추기는 사례가 늘었다. 코스닥 상장기업 세고엔터테인먼트는 대표이사가 34억6356만을 유용 및 횡령했다고 지난달 26일 공시했다가 이를 뒤집었다. 조사 결과 횡령은 확정된 사실이 아니며 기존의 공시는 임직원의 임의적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고 밝혔다. 공시가 번복되는 사이 주가는 급락과 급등을 반복했다. 동진에코텍도 공시의 신뢰성에 상처를 줬다. 수처리 기계 등을 만드는 이 회사는 지난해말부터 호재성 공시를 잇따라 내놓으며 주가가 몇 배나 뛰었다. 텔레매틱스, 단말기 유통계약, 바이오벤처 투자계획 등 각종 인기 테마에 부합하는 내용이 담긴 공시를 속속 내놨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회사는 당시 공시 담당자가 세력과 결탑해 호재성 공시를 올린 것이며 담당자는 횡령 혐의로 이미 교체했다고 밝혀 투자자를 당혹스럽게 했다. ◇허위 발표에 `코리아 디스카운트` 악몽 기업들의 허위 공시 혹은 언론을 이용한 주가 띄우기는 시장 전체 신뢰를 훼손하고 투자자에게 재산상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많은 물을 흐리는 격이다. 지난 90년대 후반 벤처 거품이 순식간에 꺼지면서 쪽박 사례가 속출한 것도 따지고보면 한탕주의식의 거품씌우기 때문이었다. 이영곤 한화증권 애널리스트 "잇따른 허위 공시나 발표로 투자자들이 땅에 신뢰가 떨어졌다"며 "선의 기업들이 피해를 보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 기업이 신뢰를 잃게 되면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한국 증시의 고질병이 재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또 동진에코텍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허위 과장 발표는 작전세력과 관계를 맺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한 증시 전문가는 "코스닥 테마주들이 발표하는 호재성 공시는 대체로 주가를 끌어 올려 차익을 챙기려는 세력과도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증시 감독당국 규제 강화해야 증시 전문가들은 허위 과장 발표에 당하지 않으려면 투자자들이 정신을 바짝 차리거나 금융당국의 감독이 보다 철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우선 감독당국의 규제를 지금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미국은 불공정거래나 허위사실 유포로 주가를 조작하면 시장에서 바로 퇴출시키는 등 강력한 제제 수단을 갖고 있다. 조재훈 대우증권 팀장도 "우리나라의 증시 감독규정에는 허점이 많다"며 감독강화를 주문했다. 예컨대 동진에코텍의 경우 작년 실적이 발표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올해 실적 전망을 발표해도 아무런 제제를 받지 않는다. 조 팀장은 "테마주에 속한 기업이 애매한 호재성 공시로 주가를 띄우는 사례는 과거부터 계속 반복되는 문제"라며 "주가가 급등한 이후 사후적으로 대처하는 것보다는 사전으로 감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펀더멘탈의 뒷받침 없이 주가가 급등하는 종목은 감독기관이 해당기업에 공시하도록 강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또 투자자들이 냉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공시를 구체적인 내용까지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5.03.09 I 김호준 기자
  • 증시 테마 `뻥튀기" 이대로 좋은가
  • [edaily 김호준기자] 줄기세포 테마주의 뻥튀기 발표가 투자자를 울리고 있다. 호재성 뉴스를 발표한 이후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는 회사가 있는 가 하면 심지어 허위발표 사례도 빈번하다. 그럴 때마다 투자자들의 가슴은 시퍼렇게 멍이 든다. 재산 손실이 불가피해서다. 시장의 투명성은 흐려지고 불신만 쌓여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더 심화되는 부작용도 무시할 수 없다. 최근 뻥튀기 발표는 주로 줄기세포를 비롯한 테마주에서 나타났다. 지난 7일 식약청은 나서서 줄기세포를 이용해 시각장애인을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에스씨에프 관련 보도가 상당부분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에스씨에프 허위발표..신뢰성 추락 에스씨에프는 지난 4일 지분 30%를 보유한 관계사인 JB줄기세포연구소가 줄기세포를 활용한 시각장애인 치료법을 조선대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임상시험을 신청했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식약청은 다른 방법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에게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를 적용해보겠다고 신청한 것일 뿐 임상시험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시각장애인이 치료법을 개발했다는 보도가 있기 전부터 에스씨에프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해 허위발표에 따른 투자자들이 피해가 예상된다. 지난 7일에는 허위 발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하한가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제2의 에스씨에프 사태가 얼마든지 재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줄기세포 테마주들은 상당수가 줄기세포연구소 투자 혹은 신약 개발과 같은 불확실한 재료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광약품은 간염 치료제 허가신청 철회 같은 날 줄기세포 테마주로 꼽히는 부광약품도 간염 치료제 `클레부딘`의 국내 제품허가 신청을 철회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 제약 담당 애널리스트는 "부작용 관련 자료가 미비할 경우 신청을 자진 철회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종목은 지난해 말 B형 간염 치료제 개발과 계열사인 안트로젠의 성체 줄기세포 기술수출 호재가 겹치면서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에스씨에프의 허위발표와 부광약품의 제품허가 신청 철회는 줄기세포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 산성피앤씨와 조아제약, 안국약품, 선진 등 줄기세포 테마주는 줄줄이 급락세를 나타낸 것. 전문가들은 줄기세포 테마주의 주가 수준에 대해 꼽씹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명진 대신경제연구소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가 하락 조정을 받았지만 여전히 주가수익비율이 100배가 넘는 종목도 있다"며 "지나치게 고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대표적인 줄기세포 테마주인 산성피앤씨는 주가수익비율이 500배에 달한다. ◇"줄기세포테마주 PER 500배나!" 물론 줄기세포 테마주는 현재 실적보다는 미래가치가 더 중요하다. 정 애널리스트는 "줄기세포연구의 국가간 연구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일부 분야는 조기 산업화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줄기세포는 크게 성체 세포와 제대혈(탯줄), 수정란을 이용한 연구로 구분할 수 있다. 최근 치료 가능성이 희박한 응급환자에게 종종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방식이 활용된다. 식약청에 따르면 줄기세포를 이용한 사용승인 신청은 과거에도 10차례 정도 있었고, 대부분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식약청 관계자는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가 상용화된 사례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증권가 제약 담당 애널리스트들도 제도 미비를 근거로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방법이 당장 수익으로 연결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고 있다. 배아복제연구는 서울대 등 대학연구소가 정부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민간기업의 참여도는 낮은 편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향후 5년 이후 환자 대상 임상시험 실시, 실용화는 10년 뒤가 될 정도로 상용화 시기는 늦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금융당국 감독 철저해야 피해 차단 김희성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도 "미국에서도 줄기세포 관련 연구는 10년 뒤에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수익을 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수익이 나더라도 얼마나 이익을 챙길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전망했다. 또 "투자한 연구과제도 성공하면 대박이지만 확률은 낮은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예컨대 조광ILI와 바이넥스는 `인공간`을 개발하는 헤파호프에 투자했다. 그런가하면 산성피앤씨는 줄기세포 연구 벤처회사인 파마셀과 퓨처셀뱅크에 30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최근 우회등록을 통해 상한가 행진을 벌이고 있는 제대혈 보관업체도 현재는 이익을 내고 있지만 향후 수익성은 불투명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제대혈 업체인 이노셀은 서울이동통신을 인수, 우회 등록으로 코스닥에 이름을 올렸다. 라이프코드는 국제정공을 통한 우회등록을 시도하고 있다.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제대혈 보관업은 일단 보관료를 받고 15년까지 보관해주기 때문에 수익이 먼저 나오고 비용이 순차적으로 발생한다"고 짚었다. 게다가 3~5년 보관료도 최근 경쟁이 치열해진 결과로 150만원에서 100만원로 낮아진 상황이다. 결국 허위 과장 발표나 횡령 공시에 당하지 않으려면 투자 당사자가 정신을 바짝 차리거나 금융당국의 감독이 보다 철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투자자는 "개인들 입장에서는 정보 접근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전제하고 "감독이 철저하고 세밀하게 이뤄져야 하는 게 아니냐"며 감독당국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2005.03.08 I 김호준 기자
  • (스톡이슈)시장에 대한 믿음
  • [edaily 권소현기자] 북핵이라는 돌발변수는 오히려 증시의 수급과 펀더멘털이 견고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줬다. 북한 리스크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한 축으로 언제 수면위로 부상할지 모르는 불안요인인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엔 큰 파장을 일으키지 못했다. 지난 주말 증시 하락은 그동안 상승에 따른 조정이라고 해도 양호한 수준이다. 외국인들은 현물을 1000억원 이상 쓸어담았고 개인도 매수에 가담했다. 프로그램 매물이 2000억원 이상 쏟아졌지만 덕분에 턱까지 차올랐던 매수차익잔고 부담은 상당부분 덜었다. 매수차익잔고는 8000억원대로 낮아져 연중 최저수준까지 떨어졌다. ◆외국인 누적 순매수와 차익거래잔고 (자료:굿모닝신한증권) 물론 선물 시장에서의 외국인 움직임을 보면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가 이어질 경우 현선물간 베이시스 악화로 프로그램 매물이 추가로 출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투자자들이 버티고 있고 외국인도 현물시장에서는 매수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선진7개국 회담 이후 한국 관련 펀드로의 자금은 순유입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IT주에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미국 반도체업체에 대해 증권사의 투자의견 상향조정이 잇따르는 등 글로벌 증시에서 반도체주에 대한 분위기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 랠리를 이끈 주역도 반도체주였다. 필라델피아지수는 3.58% 올랐다. 이달 들어 미국 반도체 업종은 8% 넘게 올랐다. ◆美 IT섹터내 업종별 등락률 (자료:대우증권)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가 50만원을 돌파한데 이어 이 가격대를 지키면서 한국 간판주로서의 위상을 되찾고 있다. IT로 대표되는 코스닥 시장은 지난 주말 북핵 변수에도 불구하게 꿋꿋하게 상승하며 작년 최고점에 바짝 다가섰다. 업황에 더해 IT주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수출 경기가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1월 무역수지가 예상보다 호조를 나타냈고 2월 들어서도 설날 연휴에 따른 통관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2억4000만달러 적자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적자규모가 절반 이상 줄었다. 코트라(KOTRA)가 해외 바이어와 해외주재 상사를 대상으로 한 수입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2월 중 한국상품의 수출이 217억~219억달러에 달할 것이며 수출증가율은 전년대비 13~15%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북핵 문제가 아직 불안한건 사실이다. 이번주 15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금리 변수도 눈여겨 봐야 한다. 그러나 시장의 상승 에너지를 꺾을만큼 큰 변수는 아니다. [증권사 데일리] -현대: 북핵 보유 선언 이후의 첫 금융시장..대체로 안정적 -LG : 실적개선 업종 중심의 매매전략 -대우 : 지정학적 리스크 vs. 美 증시의 상승 -교보 : 대립적인 수급 요인 -대신 : 주가 상승 추세 유효 -동원 : 북핵 불구, 계단식 상승 유효 -굿모닝신한 : 단기악재보다 모멘텀에 주목하는 시장 -하나 : 저항선 돌파 후 상승속도는 적절한 수준 -동양 : 펀더멘탈 회복세, 상승추세의 신뢰도 제고 -미래에셋 : 외국인 매수세, 수급 상승효과 기대 가능한가! -키움닷컴 : 갈길이 멀다! ☞[뉴욕증시]뉴욕증시 동반상승..반도체 주도 ☞[월가시각]전고점 탈환의 주도주는
2005.02.14 I 권소현 기자
  • (문답풀이)이영탁 이사장 기자간담회
  • [edaily 김춘동기자] 이영탁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신임 이사장은 3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증시 선진화를 추진, 올해 중 우리나라 증시가 FTSE 선진시장 지수에 편입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통합거래소의 IPO를 추진하는 한편 외국기업의 상장 유치에도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영탁 이사장의 기자간담회에서 제시한 문답풀이 자료 내용이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의 IPO 및 상장방안은 ▲통합거래소의 IPO 및 상장의 추진은 증권회사에 편중된 소유구조를 개편하고, 거래시스템 현대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금조달 차원에서 필요하다. 통합거래소 상장시기는 IPO 및 상장 추진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 상장여건을 점검한 후 국민적 합의가 있고, 시장관리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빠른 시일내 상장되도록 추진하겠다. IPO 절차와 방법은 정부와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며, 공모가격결정 및 공모주식의 배분방법 등에 대해서는 기존주주의 의견 등을 충분히 반영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증시선진화 추진계획은 ▲증권시장 선진화는 대내적으로 시장의 양적·질적수준을 제고하면서, 대외적으로는 국제화를 추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새로운 투자상품을 개발하고, 국내외 우량기업의 상장유치 등 시장의 양적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선진시장에서 운용하고 있는 유동성 공급자(liquidity provider) 제도도입과 함께 저유동성 종목의 매매방법도 개선해 나가겠다. 유동성공급자제도의 경우 지난해 연구용역 및 공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올 4분기중 도입을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올해 파이낸셜타임스의 선진국시장지수(FTSE) 편입을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 -우량기업 상장 촉진방안은 ▲기업의 상장기피 현상과 자발적 상장폐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속한 시일내에 `기업의 증권시장 이용 확대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해 상장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방안과 인센티브 부여방안을 마련해 하반기중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또 거래소 통합에 따른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통해 상장수수료 등 상장회사가 부담해야 할 비용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겠다. 자금조달이나 기업인지도 제고 등 상장을 통해 기업이 얻는 효과와 함께 공시나 지배구조개선 등 규제에 따른 기업비용을 감안한 적절한 규제수준을 파악해 증권시장 규제를 시장 친화적으로 개편하겠다. -통합거래소 해외IR 추진방안은 ▲한국증시의 신인도 제고를 통한 외국투자 유치와 글로벌 증시로의 도약을 위해 통합거래소의 해외IR을 실시하려고 한다. IR 추진시기는 통합거래소의 IPO 추진 전후로, 뉴욕과 런던, 홍콩 등 주요국의 기관투자가와 상장유치 대상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외국기업의 상장 유치방안은 ▲우리의 잠재적 경쟁상대인 싱가폴(96사)과 홍콩(10사), 동경(30사) 등은 이미 외국주가 상장돼 있으나 우리 시장에는 아직 외국기업이 없다. 외국거래소와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해서는 외국기업의 상장이 필요한 만큼 우리 시장의 신뢰도지수를 개발하고, 해외IR을 통해 홍보도 강화하겠다. 또 그 동안 유치활동을 전개한 중국기업의 상장을 위해 중국 현지 상장설명회 및 개별기업 방문활동을 전개하고, 중국 이외 국가의 우량기업으로 상장유치 대상을 확대하겠다. 국내에서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다국적기업에 대한 상장유치 활동도 병행하겠다.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뢰도지수(CSI : Confidential Survey Index) 개발방안은 ▲싱가폴 등 주요국 시장에서는 외국주 상장이 많으나 국내 시장은 낮은 시장신뢰도로 외국주 상장이 전무하다. 시장에 대한 기업이나 투자자의 신뢰정도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시장신뢰도지수를 개발할 계획이다. 지수개발은 지수의 공신력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연구기관에 의뢰할 계획이며, 내년 1분기 발표를 목표로 추진중이다. -사회적 책임투자(SRI : Social Responsible Investment)의 활용방안은 ▲국내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투명성이 중시되면서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 있는가의 관점에서 투자대상을 선택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투자(SRI)의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지수 도입여부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앞으로 기관투자가의 적극적인 참여방안 마련하고, SRI 개념을 활용한 펀드발매를 통해 내년부터 SRI 투자성과 측정을 위한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환경지수(Eco-Index) 개발계획은 ▲최근 삶의 질이 중시되면서 환경지수와 같은 특수한 지수를 개발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통합거래소는 통계청의 특수산업분류(환경산업) 기준을 고려하고, 환경관련단체의 의견을 반영해 내년 상반기중 상장기업 중 친환경기업 20~30 종목을 선정해 환경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거래소와 코스닥 통합지수 개발계획은 ▲현 대표지수(KOSPI 및 KOSDAQ지수)는 장기적인 경제성장이나 증권시장의 성장정도를 보여주는데 한계가 있어 한국증시를 대표하는 소수 우량종목중심의 한국대표지수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통합거래소는 기관투자자 등 시장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상반기중에 통합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통합지수는 초우량기업 50종목을 대상으로 유통주식수 고려한 시가총액방식으로 산출되고, 구성종목은 기업의 재무실적과 시장유동성(거래대금), 산업별 대표성 등을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다. 통합지수가 발표되면 한국 주식시장의 성장정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다양한 연계상품 개발도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회원제도 개선방안은 ▲종전 증권거래소의 회원제도는 정회원과 특별회원제로 운영돼 왔으나 통합거래소가 주식회사제로 바뀜에 따라 회원들이 독점했던 거래소의 지분권과 시장이용권을 분리·운영할 필요가 있다. 시장이용권은 회원으로 제한하지만 지분권은 누구든지 보유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회원의 출자의무가 없어짐에 따라 회원가입비도 4억원 이하로 대폭 인하할 예정이다. 결제의 안전성과 회원간 형평성 도모를 위해 회원의 재무요건을 강화했고, 통합 당시 배상기금의 총적립액을 증권시장(코스닥시장 포함)과 선물시장으로 구분해 각각 1000억원으로 재편했다. -채권시장 활성화 방안은 ▲국고채의 시장유동성 확대와 국채금리의 대표성 제고를 위해 장내집중 의무화를 지표종목이외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현재 국채선물 최종결제가격으로 사용하는 증권업협회 장외평균수익률을 장내국고채 수익률로 변경해 국고채 장내거래와 국채선물시장의 연계거래를 활성화하려고 한다. 아울러 시장조성의무가 있는 국고채전문딜러(PD : Primary Dealer)의 유통금융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국채전문유통시장의 매매거래시간도 연장할 예정이다. 채권시장의 거래편의를 위해 노후화된 채권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고, 국채스트립(STRIPS) 등 신상품 도입도 추진하겠다. -공정공시제도에 대한 평가 및 개선방안은 ▲지난 2002년 11월 도입된 공정공시제도는 견실하게 정착되고 있다. 공정공시제도 시행으로 상장기업에 대한 풍문은 감소(△57%)한 반면 공정공시가 전체공시의 27%를 차지하고, 수시공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기업에서는 특정주주에 대해 기업전망 등 주요 미공개정보를 은밀히 제공하는 등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 보완을 위해 공정공시 대상정보범위 명확화, 상장법인 CEO 및 CFO에 대한 교육, 공시위반에 따른 사후관리 강화, 정보제공내용에 대한 거래소의 신속한 검증 및 조치 등을 취할 방침이다. -불성실공시 방지방안은 ▲불성실공시 법인에 대한 관리종목지정, 주권상장폐지, 금감위의 과징금부과 등 제재조치 강화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간 불성실공시법인수가 다소 증가추세에 있다. 불성실공시의 주요원인은 공시의무사항의 증가, 사업보고서 등을 통한 사후 점검강화 등에 기인하는 바도 있으나 주로 기업의 공시인식(Mind) 부족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앞으로 증권관련집단소송제 도입 등 공시의 중요성 증가에 따라 기업의 공시부담은 적정화하되 공시인프라와 업무서비스 지원은 강화하려고 한다. 공시책임자와 담당자에 대한 공시교육을 강화하고, 공시해설서 발간·제공 및 공시전문가 자격제도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공시의무사항의 적정화를 위한 제도개선과 함께 공시위반에 대한 자율적 개선계획 제출·공표 요구 등의 개선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상장기업 해외IR 추진방안은 ▲그 동안 증권거래소는 2000년부터 10~15개의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주요 금융도시에서 해외IR을 추진해 왔으며, 코스닥증권시장도 2002년부터 등록기업을 대상으로 해외IR을 실시한 바 있다. 상장 및 등록기업의 해외IR은 우리 경제전반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기여했으며, 우리시장에 대한 해외의 건전한 투자자본 유치에도 기여했다. 통합거래소는 올해 거래소 및 코스닥에 상장된 304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중(5월) 뉴욕, 싱가포르, 런던 등 주요 국제금융도시에서 해외IR을 개최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도 외국인 투자자를 국내에 초청해 국내IR을 개최할 예정이다. -통합거래소의 시장감시체계 구축방안은 ▲종전에는 각 시장별로 시장감시스템을 구축, 증권회사와 공동으로 불공정거래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해왔지만 통합 후에는 시장감시위원회와 시장감시본부를 설치해 불공정거래 감시기능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려고 한다. 앞으로 현·선물시장의 통합 감시시스템을 구축해 규제 사각지대 해소하는 한편 증권·선물회사의 내부 통제시스템을 강화하고, 자체 감시기능도 제고시키겠다. -투자자에 대한 당부사항이 있다면 ▲증권투자는 기대 위험과 수익을 동시에 감안하는 합리적 투자 마인드 정립이 필요하다. 증권사 등 전문가와 상담해 자신의 자산현황과 라이프 플랜에 맞춰 투자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직접투자보다는 운용능력이 우수한 전문 투자회사나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가 바람직하다. 통합거래소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불공정거래 예방, 공시 투명성 제고의 노력을 통해 시장이 건전화되도록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
2005.01.31 I 김춘동 기자
  • (기고)국가IR 펼칠 전문가가 없다
  • [edaily 경제부] 지난해 3월 12일. "탄핵 먼데이"로 기억되는 날이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이 국회에서 전격 가결되자 금융시장은 사실상 패닉상태에 빠졌다. 탄핵 쇼크는 곧바로 증시로 불똥이 튄다. 코스닥지수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며 장중 한때 7.83%(34.09포인트)까지 급락하는 폭락장세를 연출했다. 국제시장에 가뜩이나 불신감을 비추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두배의 충격으로 다가온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자 정부는 긴급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세계 각국의 금융센터와 경제 심장부에 국가 IR팀을 급파한다. 정부가 파견한 경제전문가들이 해외 투자가를 만나 했던 이야기가 뭘까. 한마디로 한국은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 한국호의 경제도 튼튼하니 동요하지 말고 투자를 계속해 달라는 메시지다. 하지만 그 의도와 달리 받아들이는 쪽의 태도는 달랐던 같다. 당시 한국에 나와 있던 세계적인 금융기관의 한 외국인 CEO가 필자에게 한 이야기가 어렴풋이 기억난다. "아무리 작은 나라라도 대통령 탄핵은 큰 이슈다. 어떤 식의 여파가 있을 지에 대한 분석, 또 그에 대한 대안들을 정확한 전달을 해야 하는 게 상식일 텐데 문제가 안 된다는 발언은 이해할 수 없다" 결국 장시간 같은 문제를 놓고 서로 다른 시각으로 보면서 다른 언어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외국 금융계 CEO들을 만나면 공통적으로 품고 있는 의문이 있다. 바로 한국의 "국가 IR"에 대한 부분이다. 국가 IR은 기업 IR만큼이나 중요하다. 신뢰도에 따라 투자가 늘기도 하고 투자가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기도 한다. 어떤 나라는 위기 상황을 맞고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지는 경우가 있는 반면 한국처럼 되레 불신감을 조장하는 경우를 맞기도 한다. 왜 그럴까? 문제는 두 가지다. 우선 시장에서 공감할 수 있을 만큼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국가 IR 전략이 없다.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전문가나 팀이 부족한 것도 문제점이다.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과 비슷한 시기에 당선되었을 때를 보자. 투자가들이 객관적으로 바라봐도 브라질은 투자가치 측면에서 한국에 훨씬 뒤떨어지는 국가다. 대통령의 정치 성향에 대한 불확실성만 봐도 그렇다. 경제회복에 대한 과제도 산적해 있다. 하지만 룰라대통령은 2주에 한번씩 지속적으로 재무장관을 월스트리트에 보내 솔직하게 월스트리트에서 인지하고 있는 국가경제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솔직 담백하게 투자가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물론 미래에 대한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결과는 놀라울 정도였다. 월스트리트의 투자가들은 브라질 경제의 미래에 대해 "회복"을 낙관하기 시작했고 이후에는 투자가 봇물처럼 쏟아졌다. 브라질의 국가 IR 전략이 빛을 보는 순간이었다. 해외 투자가들은 늘 모든 것이 완벽하게 이루어진 나라에만 투자하지 않는다. 주식을 고를 때 바닥에서 사는 것과 마찬가지다. 어떤 기업의 현재가치보다 그 기업의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것처럼 한 나라에 대한 투자도 별반 다르지 않다. 성장성을 겨냥한 투자 원칙이다. 중국이 그렇다. 우리나라가 경제성장을 시작했던 60년대도 마찬가지다. 그때는 나름대로 국가 IR 을 잘 했다는 게 경제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다. 당시 IR 전략은 간단했다.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투자가들로부터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천막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한국의 미래"라며 적극적인 가능성을 피력했다. 해외 투자가들은 대한민국의 미래에 투자를 한 셈이었고 당시 IR은 말그대로 `대박`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은 이제 달라졌다. GDP 규모로 세계 10위이며 아시아 3대 경제 대국이자 인구 4800만의 국가로 성장했다. 세계적인 브랜드와 상품도 가지고 있다. 전자, 반도체, 조선, 자동차, IT 분야등 에서는 세계 일등 상품과 브랜드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다르다. 싱가포르나 홍콩 심지어 동구의 몇몇 나라들 보다 가치를 인정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제는 대한민국이라는 회사의 주가를 재평가 받을 때다. 하지만 지금같이 국제 금융시장에 가서 현재의 업적을 나열하고 그 칭찬을 받는 일방향 대화 방식(One way dialog)로는 곤란하다. 국가 IR은 국가의 가격을 매기는 중요한 척도다. 투자가의 생각을 먼저 이해해야 하고 대한민국이라는 회사의 장점과 더불어 단점을 솔직히 공개해야 한다. 또한 이를 해결할 전략과 미래의 가치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얻어야 한다. 현재처럼 부처별 지방행정기관 별로 따로 노는 산발적이면서 현실과 동떨어진 IR로 국제시장에서 먹히기를 바라는 일은 요원하다. 정부 내에 국제금융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진정한 미래가치를 이끌어내고 국가 IR을 이끌 전문가 집단이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이정호 건국대 IR 전공 겸임교수(Lee & Co인베스트먼트 투자부분 총괄상무: leejernst@korea.com )
2005.01.20 I 경제부 기자
  • (일문일답)이영탁 통합거래소 초대이사장
  • [edaily 황현이기자] 이영탁 통합거래소 초대 이사장(사진)은 19일 "동북아 최고의 자본시장을 육성한다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첫 포부를 밝혔다. 이 초대 이사장은 이날 부산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정식 선임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빠른 시일 내에 통합조직의 안정을 기하고 장기적으로 거래소의 국제적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초대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통합거래소가 추진되는 와중에 각 시장 노동조합 사이에 갈등이 빚어졌다. 어느 조직이든 통합 초기 직원융합이 문제인데 어떤 복안을 갖고 있는지 ▲통합거래소는 상이한 4개 기관이 하나로 합쳐진 조직인 만큼 직원들이 앞으로 한 마음으로 뭉쳐서 화학적으로 융합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 현재 많은 많은 직원들이 이러한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경영진이 잘 리드해 나가면 앞으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 -창립총회 전일부터 각 시장이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등 이미 구조조정에 돌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의 일정은 ▲4개 기관을 합치다 보니까 중복되는 조직과 인력이 불가피하게 발생한다. 가능하면 이번주중에 명퇴 신청과 인사 발령을 끝낼 계획이다. 다음주부터는 가능하면 새로운 조직에 새로운 인력이 배치가 되서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통합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하겠다 구조조정의 내용은 지금 숫자로 명시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명퇴신청이 어느 규모에 달하느냐를 고려해 한다. 또 보직 디자인을 통해 현재 어느 정도 규모가 필요한지 마지막 조율단계에 있다. -정관에 청산, 결제 등 기능을 통합시킨다고 돼 있는데 이에 대한 자회사의 반발을 어떻게 처리할 계획인지 ▲예탁원과 및 증권전산과의 일부 업무 중복 문제는 모회사 입장에서 매우 유감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이같은 문제가 외부적으로 표출되서 일반 국민들의 심려를 끼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만 현실적인 관점에서 거래소의 구조조정을 마치고 나서 자회사에 대해서도 구조조정울 요구할 계획이다. -임원진 선임 과정에서 정부인사 편중 논란이 있었는데. 이사장과 본부장의 역할 분담은 어떻게 조율할 것인지. ▲경영지원부장 , 시장감시본부장, 감사는 업무의 성격상 정부나 정부 주변 기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분들을 모시는 게 업무의 연속성이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나머지 시장 본부장은 경험이나 전문성을 중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분들 가운데 선임했다. 저하고의 역할분담은 관할 범위 내에서 역할을 분담하되 가능하면 시장본부의 자율성 독립성이 지켜지도록 할 계획이다. 물론 그 조직 전체적인 관점에서 업무가 이뤄져야 겠지만 동시에 각 시장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존할 방침이다. -증시신뢰도지수에 대해서 설명을 부탁한다 ▲시장을 관리하는 입장에서 시장에 우량 고객들이 몰려 오도록 해야 한다. 증시신뢰도지수는 우리 시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소리를 들으며 제 값을 받지 못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으냐는 의문에서 출발했다. 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이유가 무엇인지 과학적인 이유를 밝히고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게 제 생각이다. -말씀대로 현재 국내 증시에는 외국기업이 상장된 사례가 없는데 어떤 노력을 기울일 예정인지 ▲시장을 관리하는 입장에서 시장에 우량 고객들이 몰려 오도록 해야 한다. 우리 시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소리를 들으며 제 값을 받지 못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으냐는 의문에서 증시신뢰도지수라는 개념을 탄생시켰다. 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이유가 무엇인지 과학적인 이유를 밝히고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게 제 생각이다. 현재 동북아에서 일본, 싱가포르, 중국 이런 곳이 비교 대상인데 앞으로 경쟁에서 앞서가는 시장을 만들고자 한다. -국제기준지수인 FTSE나 MSCI에서 선진국에 편입되는 시점은 언제로 잡고 있나 ▲현재 보고받기로는 내년이면 FTSE 선진지수 편입은 돌발문제가 없다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MSCI의 경우 진척도가 늦은 편이다. 제 생각에는 외형적인 지수편입도 중요하겠지만 국내외 우량기업을 많이 유치하는 등 시장의 실질적인 위상과 신뢰도가 높아져야 한다. OECD가입도국민들로부터 내실이 없다는 지탄을 받지 않았는가. 선진국 지수에 편입이 된 후에 아무 문제가 없도록 시장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고객 중심의 균질 시장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어떠한 혜택이 돌아가는가 ▲우리 시장에 외국 기업 상장이 안 돼 있는 이유는 그들 입장에서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수수료 인하 등 일부 제도정비를 통해 이를 시정해야 할 것이다. 부담이 줄면 더욱 많은 고객들이 제발로 찾아오게 될 것이다. -증시 상장은 어느 시점으로 계획하고 있는가 ▲섣불리 기업공개에 나설 경우 기업으로서의 업무에 치우쳐서 시장관리에 소홀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생길 수 있다. 미리 상장 여건을 잘 점검해서 국민들이 이 정도면 문제가 없겠다는 판단을 하면 그 때 빠른 시일 내에 기업공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통합거래소가 독립적인 경영을 하기보다 정부의 의지에 의해 움직일 것이란 우려도 있는데 ▲통합거래소의 태생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부로부터 완전한 독립은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정부가 법적으로 통합거래소를 주식회사로 만든 만큼 정부가 그 취지에 따라서 거래소가 합리적으로 좋은 쪽으로 움직이는 데 반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본다. 투명한 선진경영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쪽으로 경영를 해야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기업공개가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정부 출신 인사의 영입이 이어질 것으로 보는가 ▲경영지원본부장은 전체 조직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 출범 초기라 정부나 대외적인 업무도 담당을 해야하는 측면이 있어 지금 단계에서는 정부 출신이 낫지 않겠냐고 생각한 것이다. 집행간부 인사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구성을 다양하게 할 생각이다. -본사를 부산에 둔 의미를 어떻게 살려낼 것인지 ▲실질적으로 부산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영을 하고자 한다 예를 들면 오늘 주총같은 경우 주주님들이 다소 부산에서 하는 게 좋겠다고 해서 부산에서 장소를 잡았다. 앞으로 실질적으로 지역경제나 지역발전에 보탬이 될 방향으로 운영을 하고 모든 경영의 의사결정을 이같은 원칙에서 해 나갈 계획이다. -거래소는 대기업 중심, 코스닥은 벤처기업 중심으로 끌고 나가겠다는 계획을 정부가 발표한 바 있는데 ▲큰 원칙에 대해서는 대체로 동의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좋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라면 유치하되 기업 사정이 어려워져서 기업이 부실화되는 경우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걸러내는 장치를 둘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모든 투자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시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2005.01.19 I 황현이 기자
  • (스톡이슈)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 [edaily 권소현기자] 코스닥이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연속 상승한 것은 2년만에 세운 최장 기록이다. 단기 급등에 대한 조정 우려가 꾸준했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코스닥은 거래소와 대등한 거래량을 보이며 청출어람하고 있다. 그러나 오를 수록 조정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커지기 마련이다. 지표가 단기 과열권에 진입했다는 신호를 보내오고 있다. 20일 이격도는 108.8까지 상승했고 심리지표도 80을 기록하고 있다. 볼린저 밴드는 이미 이탈했다. 중기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간다고 해도 당장은 조정을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다. ◇코스닥 심리지표 추이 ◇코스닥 이격도 추이 (자료 : 굿모닝신한증권) 코스닥 랠리를 뒷받침했던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도 이제는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개인 혼자 코스닥을 지탱해나가기에는 미수금 규모가 걱정이다. 개인 미수금은 지난 6일부터 급증세를 보여 이틀동안 1200억원 증가했다. 지난 주말 5600억원으로 늘어난 것. 물론 거래소와 코스닥 모두 해당되지만 최근 급등한 코스닥에 더 부담으로 다가오는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거래소에서 대안을 찾기에도 떨떠름하다. 옵션 만기를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이 걱정되고, 어닝시즌 진입에 따른 변동성도 우려된다. 이같은 변수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코스닥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유효하다. 단기적으로 코스닥이 조정을 받을 수도 있고, 랠리를 이어갈 수도 있다. 현 시점에서는 지수의 방향성을 점치기 보다는 옥석가리기에 나서 종목별로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 다행히 최근 코스닥에서 강력한 테마주들의 급등세는 진정국면에 들어갔다. 그 빈자리를 그동안 저평가됐던 중소형 우량주가 채워가고 있다. 저평가된 우량주 발굴에 동참해보자. [증권사 데일리] -현대: 코스닥 시장 단기 과열 시그널 -LG : 실적 중심의 옥석 가리기 이미 진행중 -대우 : 시장의 관심은 아직까지는 코스닥에 집중된 상황 -교보 : 차별화 양상은 지속될 것인가 -동원 : Small Size Effect 확산 감안한 채널 선점전략 -굿모닝신한 : 코스닥, 한 숨 쉬어갈 때 -하나 : 2005년 첫째 주, 유럽증시 강세의 배경 -동양 : 주중반까지 종목별 흐름에 보다 집중 -우리 : 코스닥시장의 과열여부? -미래에셋 : 코스닥 프리미엄이냐, 디스카운트냐 ☞[뉴욕증시]뉴욕 동반 반등..나스닥 올 첫 상승 ☞[월가시각]개운찮은 반등
2005.01.11 I 권소현 기자
  • 라이벌 후발 등록사 주가 저평가 경향
  • [edaily 권소현기자] "늦게 등록한게 죄인가요?" 코스닥 시장에서 동종 업체가 등록하면 테마를 형성, `형님 아우` 하면서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밸류에이션상으로는 늦게 등록한 `아우`가 차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의 최근 보고서 3개를 기준으로 라이벌 업체의 주가수익배율(PER)을 분석한 결과 후발업체가 대체적으로 낮았던 것. 카메라폰 IC업체로 자웅을 겨루고 있는 엠텍비젼(074000)과 코아로직(048870)의 경우 7개월 차이로 코아로직이 늦게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그러나 5일 종가와 최근 증권사 분석보고서 3개의 작년 추정 EPS를 기준으로 PER을 산출한 결과, 코아로직은 5.35배에 그친 반면 엠텍비젼은 8.8배로 높았다. 교육주 테마 열풍을 몰고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한껏 안겨주며 지난달 코스닥에 등록한 메가스터디(072870)는 지지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이며 시초가인 2만8000원보다 낮은 2만4000원대에 머물고 있다. 증권사의 작년 추정 EPS를 기준으로 PER은 8.39배다. 반면 메가스터디보다 6개월 먼저 코스닥에 들어온 동종업체 시사닷컴(057030)은 PER 11.56배로 높았다. 지난달 14일 코스닥 시장에 등록한 모빌리언스(046440)는 5일 8000원으로 마감, 공모가 4700원에 비해 70% 상승했다. 자체 추정한 올해 예상순이익 50억6000만원을 기준으로 PER은 9.96배다. 그러나 같은 무선인터넷 업체인 다날(064260)의 경우 100% 무상증자를 반영한 PER은 20.61배로 훨씬 높았다. 카지노 모니터 제조업체인 코텍과 토비스도 마찬가지다. 코텍(052330)은 최근 대신증권 분석에 따르면 작년 예상 주당순이익 655원에 5일 종가를 기준으로 PER은 9.37배로 산출된다. 그러나 작년 11월에 신규 등록하면서 코텍과 함께 테마를 형성할 것이란 기대를 모았던 토비스(051360)는 공모시 제출한 사업설명서상 작년 추정 EPS 432원에 5일 종가를 적용할 경우 PER은 5.81에 불과하다. 일단, 이는 등록시점 차이만으로도 투자자들에게 `아우` 이미지가 각인돼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 그러나 이보다는 코아로직을 제외하고 대부분 코스닥 등록 1달 전후의 새내기 기업이라는 점이 더 큰 이유로 분석된다. 대우증권 신동민 애널리스트는 "후발업체의 경우 애초에 공모가격이 낮게 책정된 상태기 때문에 어느정도 디스카운트가 있다고 봐야 한다"며 "결국 수급이 해소되면 점진적으로 상승할 만한 기틀을 마련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증권사 분석보고서상 EPS 추정치, 5일 종가 기준 *다날은 무상증자 반영
2005.01.06 I 권소현 기자
  • 코스닥 "다음 너마저도"..공동화 현실로
  • [edaily 황현이기자] 코스닥시장의 대표주자인 다음(035720)커뮤니케이션이 거래소 이전을 추진하고 나서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코스닥 대형기업이 거래소로 옮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만도 시가총액 1위였던 KTF가 거래소행을 택했다. 그러나 99년 등록 이후 내내 코스닥시장과 부침을 같이해 온 다음의 거래소 이전이 주는 무게감은 훨씬 더하다. 다음의 거래소행이 같은 인터넷 업종인 NHN을 위시해 다른 우량 등록기업의 연쇄 이탈로 이어져 결국 코스닥시장이 2부시장으로 전락하는게 아니냐는 우려로 확산되고 있다. ◇다음 거래소행 주가에는 별무소득..코스닥엔 "최대 위기" 다음은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오는 11월13일 주주총회를 열어, 거래소 상장이 승인되면 코스닥 등록을 취소하는 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소에 상장되면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을 유치하는 데 더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주가를 의식한 다음측의 이 같은 설명에 대해 거래소 이전 자체에서 별다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펀더멘털상의 변화가 없는 가운데 주가가 이를 통해 재평가되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 대한 영향력 문제로 초점을 옮기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진다. 마침 옥션이 같은날 등록폐지를 결의한 상황과 맞물려 코스닥시장이 출범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됐다는 격앙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일 종가 기준으로 옥션은 시가총액 1위, 다음은 시가총액 5위에 해당한다. 양사가 코스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7%에 이른다. 이들이 등록을 취소하면 2조원 이상이 증발하게 된다. ◇NHN등 이전 촉발할 수도..코스닥 질적 저하 불가피 코스닥의 터줏대감이던 다음의 거래소행은 다른 등록기업의 연쇄적인 거래소 이전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여행업계 1위업체인 하나투어도 상장 요건 충족 후에 거래소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투어 외에도 1개의 등록기업이 거래소 상장을 위한 심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지금까지 거래소행을 검토하지 않고 있던 기업들도 마음을 고쳐먹을 공산이 크다. 특히 다음과 같은 인터넷 업종에서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는 NHN의 거취가 주목을 받고 있다. 다음이 거래소로 떠나면 NHN도 코스닥에 남아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주변의 관측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주들이 NHN에 거래소 상장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제까지 유보적인 입장이었던 NHN 고위층도 다음이 이전하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에 이어 NHN마저 코스닥을 떠날 경우 파장은 한층 심각해질 전망이다. 이들이 속해 있는 인터넷 업종은 현재 코스닥 전체를 떠받치는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규모가 축소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시장의 질적 저하가 불가피하다. 대우증권 신동민 연구원은 "인터넷은 거래소와 코스닥의 정체성을 구분해 주던 핵심 업종"이라며 "인터넷 주요 기업이 잇따라 이탈할 경우 코스닥은 그야말로 거래소의 2부시장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주가에 대한 실제 영향과는 별도로 `코스닥에 있는 것만으로 낮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폭넓게 형성돼 있다. 외국계인 CLSA증권은 하나투어에 대한 분석 보고서에서 "코스닥보다는 거래소의 신뢰도가 높은 만큼 거래소 이전이 적어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9월 거래소로 옮긴 인팩은 거래소 상장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일시적으로 급등세를 타기도 했다. ◇"유관기관은 뭐했나" 질책 고조..체제 개편돼야 한때 벤처기업의 젖줄로 각광받던 코스닥이 이제는 도리어 기업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장애물로 인식되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상황을 두고 유관기관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점차 강해지고 있다. 최근 코스닥시장이 기업 부실화, 자금 횡령 등 도덕적 해이로 몸살을 앓으며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잃는 동안 증권업협회처럼 코스닥을 탄생시킨 장본인이 사실상 방임으로 일관했다는 지적이다. 한 증시 관계자는 "증권업협회 고위층은 주로 정부의 낙하산 인사로 구성돼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위기에 처해 있는 코스닥시장에 대한 책임감이 완전히 결여돼 있다"고 꼬집었다. 코스닥 등록기업에 대한 관리체제 이원화도 걸림돌로 꼽히고 있다. 현재 코스닥 등록은 증권업협회측이, 등록 이후 관리는 코스닥증권시장이 담당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을 존폐의 기로로 몰아넣고 있는 `코스닥 디스카운트`를 해소 내지 완화하기 위해서는 유관기관의 반성과 적극적인 행동, 시스템 개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
2004.10.03 I 황현이 기자
  • 전일(13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edaily 김경인기자] 다음은 전일(13일) 장 마감후에 나온 종목뉴스로 주식시장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입니다. ▲삼성전자= 1분기 중국 LCD 판매 1위 ▲삼성 탕정 기업도시案 포기…건교부 불허 ▲현대·기아차= 美서 수십만대 리콜.."비용은 미미" ▲LG전자= 해외법인에 35.6억 채무보증/2.5억불 해외전환사채 발행결의 ▲LG카드= 산업은행이 공동관리 개시 ▲공자위, `대우종기 매각조건 수정불가` 공식통보 ▲방송위, 홈쇼핑 허위방송에 제재조치 ▲현정은 회장, 북한서 김영남 만나 ▲"06년 반도체 경기 문제없다"-황창규 사장 ▲전경련 회장단 "환경 안좋지만 투자 나서겠다"/전경련 "투자하겠다"‥공정위 재계입장 수렴 ▲주한EU상의, 유럽기업 국내 투자유치 적극 나서 ▲임혁백 교수 "사회협약 통한 노사대타협 중요" ▲공정위장 "코리아디스카운트 왜곡된 소유지배구조 탓" ▲모토닉= 1분기 매출 617.5억(소폭감소)/영업익 23.3억(전년비 15%↓)/순익 22.5억(전년비 16%↓) ▲동신제약= 매출 205.7억(전년비 16%↑)/영업익 6억(전년비 68%↓)/경상익 1.8억(전년비 85%↓)/순익 0.9억(전년비 89%↓) ▲케이엠더블유= 1분기 매출 137.6억(전기비 1.3%↑)/순익 3.3억(흑전)/경상익 3.3억(흑전) ▲봉신= 1분기 매출 137.3억(소폭증가)/순익 8.3억(전년비 20.9%↓)/영업익 13억(전년비 22.6%↓) ▲넥서스투자= 1분기 매출 8.4억/순손실 3.3억/영업손실 3.2억 ▲야호커뮤니케이션= 1분기 매출 20.3억/순익 3.4억/영업익 1억 ▲기륭전자= 1분기 매출 317.2억/영업익 47.9억/경상익 40.5억/순익 40.3억 ▲씨씨에스= 1분기 매출 36억/영업익 10.2억/순익 7.7억 ▲유원컴텍= 1분기 매출 59.7억/영업익 3.8억/순익 3.7억 ▲희성전선= 1분기 매출 1018억/영업익 36억/경상익 30억/순익 21억 ▲대성미생물연구소= 1분기 매출 30.9억/영업익 1.4억/순익 1.5억 ▲에이스침대= 1분기 매출 285억/영업익 14.7억/순익 11.7억/경상익 16.2억 ▲KDS= 1분기 매출 22억/영업손실 21억/경상손실 25억 ▲SBS= 1분기 영업익 60.7억(전년비 80%↓)/순익 68.7억(전년비 72.1%↓)/경상익 93.7억(전년비 73.3%↓)↓ ▲두리정보통신= 1분기 매출 4.8억/영업손실 4억/순손실 2.3억 ▲엘텍= 1분기 매출 105.3억/영업익 6.3억/순익 2.6억/경상익 3억 ▲근화제약= 1분기 매출 130억(소폭증가)/순익 11.3억(전년비 18%↓)/영업익 28.4억 ▲선도전기= 1분기 매출 100.2억(전년비 18.8%↓)/순익 12.9억(전년비 22.6%↓)/영업익 13.3억(전년비 39.4%↓) ▲휴니드= 1분기 매출 46억(전년비 58.8%↓)/순손실 20.9억(손실폭↑)/영업손실 19.1억(손실폭↑) ▲동부증권= 겟모어증권 합병 결의 ▲가산전자= 합병업무 관련 계약 체결 ▲시그엔=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 ▲BET= 조회공시 요구-코스닥 ▲동해전장= 수시공시불이행..매매정지 ▲SK네트웍스= 온라인쇼핑몰 모두 매각 ▲대림수산= 채권단 700억 추가출자전환 ▲와이드텔레콤= 감자 결의 ▲브릿지증권= 무상증자..1주당 2.9주 배정 ▲호성= 약속어음 1차부도분 결제완료 ▲서울일렉트론= 여의도 사무실 매각협상 무산 ▲에이디칩스= 日서 확장명령어 축약장치 특허취득 ▲트루윈= 다보링크에 VoIP 게이트웨이 공급 ▲제일엔테크= "관계사 영남방직 법정관리 종결" ▲동원F&B= 클로렐라 음료 출시 ▲스타코넷= 배연소방차 15억 납품 계약 ▲네오웨이브= 마틴캐피탈이 지분 5.8% 정리 ▲LG홈쇼핑= 한국케이블TV울산방송에 140.8억 출자 ▲예당= 외인이 지분 3.09% 장내매도 ▲일진다이아몬드= 계열사서 일진씨에스피에 1.2억 투자 ▲코스모씨앤티= 40억원 유상증자 결의 ▲데이콤= 삼성전자가 144만주 처분 ▲진두네트워크= 최대주주 메가라운드외 2인으로 변경 ▲현대중공업= 조흥은행 주식 1200만주 처분 ▲포이보스= 지엠기획 계열사 추가 ▲CJ엔터= 키노네트에 6.2억 출자 ▲풀무원= 24.7억원 자사주 취득 결의
2004.05.14 I 김경인 기자
  • 이번주 증시, 상승추세 지속에 무게
  • [edaily 이진우기자] 금리인상 우려와 실적호전 기대간의 흥미진진했던 대결은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실적호전론의 한판승. 지난 한주동안 거래소 시장은 4.13%, 코스닥은 무려 7.48%나 오르며 낙관론자들의 손을 번쩍 들어줬다. 이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만한 힘센 악재가 별로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이번주 증시도 지난주의 분위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전망이다. 첫손에 꼽는 악재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라면 그건 "별로 부담스러울 게 없다"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그러니까 이번주도 좋다"라고 전망을 끝내기엔 찜찜한 구석이 많다. 주식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은 주가가 오르니까 좋긴 하지만, "왜 오르는지 알고나 즐기자"는 생각이 들만큼 고개를 갸웃거릴 부분도 많다. ◇금리인상이 호재라고? 한동안 주식시장을 짓누를 것 같던 금리인상이라는 악재가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 지난주 우리 증시의 상승은 호재의 힘이 더 강해져서라기 보다는 주가를 누르던 금리인상이라는 뚜껑이 힘을 잃어 주가가 힘차게 튀어올랐다는 게 맞는 표현이다. 그 많던 걱정들은 누가 다 먹었을까? "94년 미국이 금리를 올렸을 때는 아시아 증시가 오히려 더 활황을 보였다. 97년과 99년 금리 인상으로 인한 주가 하락은 당시 상황이 아시아 금융위기와 IT버블 시기라는 점을 고려할 때 금리때문에 주가가 내린 것으로 설명하는 건 무리다."(LG증권 서정광 연구원) 금리인상이 악재이긴 하지만 실적이라는 호재보다 세지는 않다는 주장에서 악재가 아닐수도 있다는 논리로 슬며시 옮겨가고 있다. 경기 호전을 간신히 뒤따라가는 정도의 금리 인상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미국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된다는 전제가 깔린 것인 만큼 우리 기업들의 수출이 더 늘어난다는 논리도 힘을 얻고 있다. 이번주는 주요기업들의 실적발표가 한풀 꺾이고 다시 경제지표로 관심이 쏠릴 시점이다. 수요일(28일) 삼성전기와 SK(주), 목요일(29일) SK텔레콤과 하이닉스의 실적이 발표되면서 주요 기업의 실적발표가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고, 목요일은 우리나라의 3월 산업활동동향과 미국의 1분기 GDP, 금요일은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발표되면서 다시한 번 금리인상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미 금리인상에 대한 내성이 커진 주식시장이니만큼 긍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다만 다음달(5월)의 고용지표가 중대한 고비라는 의견은 한번 새겨들을 만하다. "5월 미국 고용동향 발표 전에는 금리를 올려야 할지 말아야할지를 명확하게 결정하기 어렵다. 5월도 4월처럼 고용시장이 호전됐다면 금리 인상은 시간문제다. 물론 이럴 경우 시장이 다소 조정을 받을 수 있겠지만 매수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맞다. 문제는 5월 고용동향이 다시 악화될 경우다. 금리인상 가능성은 줄어들겠지만 오히려 시장의 방향성은 불투명해질 것이다."(메리츠증권 유성엽 연구원) ◇왜 우리나라만 오르나? 아시아 증시도 힘을 못쓰고 미국도 주춤거리던 지난주, 우리 주식시장은 과열이 우려될 만큼 힘차게 올랐다. 외국인들의 지속되는 매수세가 이유다. 뮤추얼펀드 역시 한국관련 펀드로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 그러나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단어에 익숙해진 우리는 외국인들의 끊임없는 러브콜이 웬지 부담스럽고 자꾸 이유를 묻고 싶다. 시장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같은 주식은 세계적으로도 찾기 어렵다"는 요지로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설명한다. 삼성전자로 상징되는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낙관론이다. 일부에서는 북한의 개혁 개방 가능성이 구체화되고 있어 이같은 변화조짐이 한국 기업에 대한 선호로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이런 나홀로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주장도 설득력있게 제기되고 있어 참고할만하다.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3~4월이 고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국의 경기선행지수 피크는 경험적으로 볼때 미국보다 1~4개월 늦다. 그 시차만큼 미국은 내리고 한국은 오르는 현상이 나타날 뿐이다."(대신경제 성진경 연구원) 2002년 전고점에서 주가가 흘러내린 것도 당시 주가를 견인한 민간소비증가율이 고점을 찍고 하락한 게 원인이었는데, 공교롭게도 이번 랠리를 주도한 수출이 중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인해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나홀로 상승 얼마 못간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외국인들 코스닥 입질의 의미는? 최근 증시의 특징 중 하나는 "업종 슬림화"로 표현되는 차별화 장세다. 오르는 업종, 오르는 종목은 계속 오르는데 고점을 찍고 슬슬 흘러내리는 종목도 꽤 많다. 압축해서 말하면 삼성전자, LG전자, 삼성SDI 등 IT업종만 강세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들이 코스닥 시장의 매수강도를 강화시키고 있다. 외국인들이 코스닥 종목을 사들이는 것에 자꾸 신경이 가는 이유는 "지금이라도 코스닥 종목을 따라 살까"하는 단순한 고민때문이 아니다. 코스닥이 상징하는 것이 "삼성전자 닮은 놈"일까, "삼성전자 아닌 놈"일까에 따라 투자전략이 180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의 코스닥 입질이 삼성전자와 비슷하거나 삼성전자의 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는 IT우량주를 찾기 위한 움직임이라면 지금이라도 IT위주로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야 한다. IT업종에 대한 지독한 편중현상을 반증하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동안 덜 오른 주식들에 대한 관심 때문이라면 순환매를 대비한 길목지키기 차원에서 그동안 덜 오른 내수관련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일부에서는 코스닥으로의 매기 이전이 잠시 쉬어가는 기간동안의 수익률 게임용이라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가 계속 더 오를 수 있을까, 금리가 올라도 정말 괜찮을까, 중국 경기의 연착륙이 성공할까 등등 답을 얻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한 몇가지 문제들을 앞두고 시간 때우기용 수익률 게임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이다. 실적도 괜찮고 주가도 별로 안오른 종목들이 많은 만큼 단기 수익률 게임용으로는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이번주 증시는 낙관적인 시장 분위기에 지속적인 외국인 매수세가 더해져 상승 분위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보인다. 그러나 추진력보다는 관성력이 크게 작용하는 상승이라는 점에서 변동성을 염두에 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04.04.25 I 이진우 기자
  • (마켓리뷰)위험자산으로의 귀환
  • [edaily 김상욱기자] 전세계적인 테러 공포와 미국 경제지표 부진, 기업실적 둔화 우려, 동아시아 지역내 정치사회적 불안정성 등으로 인해 촉발된 `안전자산 선호현상(flight to quality)`이 완화되고 있다. 위험자산으로 일부 자산이 되돌아오는 모습이다. 이같은 되돌림은 테러 공포가 수그러들고 있고 격화됐던 대만 정쟁이 타협점을 찾아가고 있는데다 미국 고용지표와 국내외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기대감 등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단연 미국의 3월 고용보고서. 미국 주식시장 조정과 국채수익률 하락, 달러화 약세로의 전환을 이끌었던 촉매제였던 만큼 고용보고서 내용이 경기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나올 것이라는 예상은 최근 시장흐름을 뒤집을 수 있다는 얘기다. 2월의 고용시장이 워낙 극심한 부진을 보였고 2월중 2만4000명의 해고를 기록했던 건설업의 신규 고용이 다시 회복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제조업의 고용여건도 개선될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이 미국 현지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1분기 이후 기업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업들의 EPS(주당순이익) 전망치는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일본과 한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은 더 강한 편이다. 기대수익률 측면에서 위험자산으로의 자산 배분배(리밸런싱) 욕구가 나올 법하다. 미국과 한국의 국채수익률은 전저점 수준까지 떨어져 지금 시점에서 채권을 산다해도 얻을 수 있는 수익이 그다지 크지 않다는 부담이 커지고 있다. 반면 국내외 주식시장에서는 대형 기술주 위주로 워낙 주가 조정이 컸던지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그만큼 줄어들었다. 또 전업종 중에서 이들 업종의 상대적인 실적 모멘텀이 크기 때문에 주식을 살 수 있는 메리트가 큰 것도 사실. 이같은 계산은 국내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 IT주들의 주가 강세로 이어졌다.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실적이 예상되는 삼성전자와 삼성SDI, 실적 개선폭이 두드러질 하이닉스와 LG전자,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한 삼성전기 등이 크게 올랐다. 경제외적으로도 대만 천수이벤 총통이 전격적으로 야당의 재검표 요구를 받아들여 한 고비를 넘기고 있다. 이는 대만 주식시장 디스카운트 요인을 줄이며 하루만에 5% 이상 급등을 이끌어냈다. 다만 아직까지는 되돌림 성격이 강하다. 큰 흐름은 물론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얼마나 이어질 수 있을지, 채권시장에서는 주택금융공사 헤지와 외국인의 매물을 어떻게 소화할 수 있을지, 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의 시장 개입이 계속될 것인지 등 세부적인 변수들도 점검해 봐야한다. ◇금융시장 동향 실적시즌 기대감이 29일 거래소 시장을 끌어올렸다. 종합주가지수는 직전 마감가 대비 10.72포인트(1.24%) 오른 874.67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소 `실적 기대감`..20일선 `바짝` 코스닥시장도 이틀째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이 나흘째 순매수에 나서면서 강세를 주도했다. 코스닥지수는 6.28포인트(1.47%) 상승한 432.30으로 마감됐다. ☞코스닥 이틀연속 상승..430p 돌파 채권수익률은 상승마감했다. 지표금리인 국고3년물 4-1호는 4.56~4.57%에서 움직인 뒤 지난 주말보다 5bp 오른 4.56%를 기록했다. ☞채권수익률 상승..경계심리로 관망세 확산 일본 당국의 개입포기 가능성이 제기되며 환율이 사흘만에 하락반전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주말보다 3.20원 낮은 115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 사흘만에 하락, 日정책에 의구심 ◇금융시장 관련 주요뉴스 ▲대만 주식시장이 큰 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5.57% 상승한 6474.11로 마쳤으며 이날 상승폭인 5.6%는 지난 2002년 10월15일 이후 1년 반래 최고치다. ☞대만증시 5.6% 급등..상승폭 1년반래 최대 ▲다니가키 사다카즈 일본 재무상이 "일본의 외환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외환정책 불변..개입중단은 억측"-일 재무상 ▲국제 원유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실제 원유 공급량을 줄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OPEC 감산이행 가능성 낮다-DJ ▲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원화기준으로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1이 넘는 186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보유액 186조원..증가율, 경제성장률의 9배 ▲지난해말 금융권의 부실여신규모가 34조원에 육박하며 1년새 11.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권 부실여신 33.9조‥1년새 11.5%↑ ▲2분기 산업활동은 수출 호조세와 더불어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가 작용하면서 타이어, 전자, 반도체, 기계, 석유, 석유화학 등을 중심으로 활기를 띨 전망이다. ☞2분기 내수회복 `기대`..타이어·전자 활기
2004.03.29 I 김상욱 기자
  • (마켓리뷰)충격 흡수..`한숨 돌렸다`
  • [edaily 김상욱기자] 15일 금융시장이 `탄핵 소용돌이`에서 한걸음 비껴서며 안정세를 찾았다. 주식과 원화값이 동반상승했고 채권가격은 장중내내 강세를 보이다 막판 보합세로 돌아섰다. 금융시장 전체적으로 일단 외국인들의 방향성을 확인하고 보자는 분위기가 강했지만, 외국인은 오히려 국내 투자자들의 눈치를 보는 듯했다. 다만, 채권과 외환시장에서 외국인들은 경기회복 둔화와 원화 디스카운트에 무게를 두는 투자패턴을 보였는데, 이는 좀 더 두고 주목해야 할 대목으로 보인다. 오늘 금융시장이 별다른 충격없이 넘어갔다는 점에서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이해 촉각을 곤두세웠던 시장참가자들은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다. 다만 참가자들은 큰 충격이 없었다는 점에서는 안도하면서도 아직 향후 전망에 대해 판단을 내리기는 다소 이르다는 분위기다. 특히 관심이 집중됐던 주식시장의 외국인들은 거래소시장에선 순매도, 코스닥시장에선 순매수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 순매수를 감안하면 사실상 관망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투자자들이 외국인들의 매매동향에 관심을 보인 것처럼 외국인들도 적극적인 매매보다는 개인과 기관들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다만 최근 미국증시가 아직 기조적인 상승세로 돌아서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부담스러워 하는 듯하다. 외국인들은 관망세를 보인 주식시장과 달리 채권시장에선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며 채권수익률을 끌어내렸다. 경기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수를 통해 투영되고 있는 분위기였다. 장중 강세를 보이던 채권가격은 장막판 국고채입찰 금리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되자 수급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며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탄핵 등 불안한 정국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거래참여를 꺼리는 모습이 역력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엔 하락과 주가상승에 따른 달러 매수분 정리로 환율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역외 달러매수세가 비교적 강하게 유입되며 원화가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표출했다. 대통령 탄핵과 함께 총선 등 빅이슈를 앞둔 정부가 환율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견해가 제기되면서 당분간 박스권내에서 등락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금융시장 동향 지난 주말 탄핵안 가결에 급락했던 거래소 시장이 반등했다. 관심을 모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식을 순매도했지만 규모는 크지 않았고 관망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직전 마감가 대비 3.46포인트(0.40%) 상승한 852.2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소 반발 매수세..60일선 회복 KOSPI 선물시장이 강보합으로 선전, 탄핵 정국에 따른 급락세를 접고 안정세를 되찾았다. 당초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 외국인은 현물 순매도, 선물 순매수로 사실상 관망세를 나타냈다. 오히려 기관이 주식을 사들이면서 안전판 역할을 해냈다. ☞KOSPI선물, 급락장 일단 멈춤..112.70p 코스닥시장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개인들의 매물로 추가상승에는 제한을 받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8포인트(1.18%) 상승한 425.2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하룻만에 반등..외국인 순매수 지속 채권시장에서는 막판 수급부담이 악재로 작용하며 장중 하락세를 유지하던 채권수익률이 보합세를 보였다. 지표물인 국고채3년물 4-1호 수익률은 지난 주말과 같은 4.57%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4.54%까지 거래가 이루어졌으나 국고채 10년물 1조8800억원 입찰이 끝난 후 출회된 매물에 밀렸다. ☞채권수익률 `입찰부담` 하락후 보합회귀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주말보다 5.50원 떨어진 1175.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일 상승폭 11.80원의 절반 가량을 반납한 것. 엔/원 환율도 100엔당 1050원대로 복귀했다. ☞환율 큰폭 하락, 정부 안정의지 약효 ◇금융시장 관련 주요 뉴스 ▲한국은행 금융시장 비상대책반은 "국제투자기관들은 통화당국의 위기관리 능력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국가신용등급 조정과 같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은 비상대책반은 이날 "일일 금융시장 상황" 브리핑에서 "대부분의 국제투자기관들은 정치적 요인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경제에 미치는 영향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탄핵정국 금융불안 진정-한은 비상대책반 ▲재정경제부는 17대 국회에서 원칙적으로 주식투자를 금지하고 있는 기금관리기본법을 수정하고, 특소세율 인하 법개정안도 재추진키로 했다. 열린우리당에서는 17대 국회에서 추경예산안도 편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재경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기금 주식투자 배제조항 수정 재추진 ▲신용회복위원회 김우석 위원장은 "신용회복지원 확정 후 일정기간 동안 성실하게 채무를 상환한 경우, 금리인하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변제의욕 저하를 방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추진중인 `배드뱅크`의 인센티브 제도와 형평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신용회복委 성실채무변제자 인센티브 제공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탄핵 이후에도 수출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탄핵불구 수출호조세 지속-산자부장관 ▲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은 간부회의를 통해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을 면밀히 점검해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상시 점검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위장`시장변동 즉각 조치`
2004.03.15 I 김상욱 기자
  • (특징주)코스닥 `준마주` 강세..유아이디 4%↑
  • [edaily 김상욱기자] 8일 코스닥시장에서 `준마(駿馬)주`로 지목된 유아이디(069330), 한우티엔씨(041440), 대진디엠피(065690), 리노공업(058470), 프롬써어티(073570)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아이디는 9시10분 현재 전날보다 340원(4.79%) 상승한 7440원을 기록중이며 리노공업이 180원(2.09%) 8780원, 프롬써어티가 850원(3.40%) 상승한 2만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우티엔씨는 0.43%, 대진디엠피는 1.56% 상승중이다. 한편 이날 LG투자증권은 최근 거래소대비 코스닥의 부진으로 가격메리트가 있는 종목이 존재한다며 유아이디, 한우티엔씨, 대진디엠피, 리노공업, 프롬써어티 등을 `코스닥의 준마(駿馬)`로 평가했다. 김중곤 LG증권 애널리스트는 "거래소와 코스닥의 수익률 격차(Performance Gap)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12개월간 KOSPI의 Simple Average Index가 33.81% 상승한데 비해 코스닥의 Simple Average Index는 오히려 -34.4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코스닥의 디스카운트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따라 가격메리트가 있는 종목들이 다수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며, 1~3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에 KOSPI를 Outperform할 가능성이 보이는 종목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중곤 애널리스트는 "KOSPI를 Outperform할 가능성이 보이는 종목을 찾아내기 위해 코스닥의 디스카운트가 진행되던 과거 12개월동안 주가 수익률이 KOSPI를 초과했던 종목들의 공통점을 보면, 우선 외국인투자자의 선호와 관련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자의 선호는 인터넷·소프트웨어 등 비제조업종보다는 IT하드웨어 등과 같은 제조업에서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PER 등과 같이 현재 시점에서의 밸류에이션보다는 성장성, 수익성, 효율성 등 펀더멘털 지표와 더욱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강조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사항들을 감안하면 코스닥시장에서 또 다른 준마(駿馬)를 찾아내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유아이디, 한우티엔씨, 대진디엠피, 리노공업, 프롬써어티 등 5개 종목을 관심종목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2004.03.08 I 김상욱 기자
  • `코스닥, 준마(駿馬)를 찾아라`-LG
  • [edaily 김상욱기자] LG투자증권은 8일 최근 거래소대비 코스닥의 부진으로 가격메리트가 있는 종목이 존재한다며 유아이디(069330), 한우티엔씨(041440), 대진디엠피(065690), 리노공업(058470), 프롬써어티(073570) 등을 `코스닥의 준마(駿馬)`로 평가했다. 김중곤 LG증권 애널리스트는 "거래소와 코스닥의 수익률 격차(Performance Gap)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12개월간 KOSPI의 Simple Average Index가 33.81% 상승한데 비해 코스닥의 Simple Average Index는 오히려 -34.4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코스닥의 디스카운트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따라 가격메리트가 있는 종목들이 다수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며, 1~3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에 KOSPI를 Outperform할 가능성이 보이는 종목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중곤 애널리스트는 "KOSPI를 Outperform할 가능성이 보이는 종목을 찾아내기 위해 코스닥의 디스카운트가 진행되던 과거 12개월동안 주가 수익률이 KOSPI를 초과했던 종목들의 공통점을 보면, 우선 외국인투자자의 선호와 관련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자의 선호는 인터넷·소프트웨어 등 비제조업종보다는 IT하드웨어 등과 같은 제조업에서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PER 등과 같이 현재 시점에서의 밸류에이션보다는 성장성, 수익성, 효율성 등 펀더멘털 지표와 더욱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강조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사항들을 감안하면 코스닥시장에서 또 다른 준마(駿馬)를 찾아내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유아이디, 한우티엔씨, 대진디엠피, 리노공업, 프롬써어티 등 5개 종목을 관심종목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LG증권이 관심종목으로 제시한 5개 기업 개요 ▲유아이디 : 2004년 1월부터 PDP 필터용 강화유리를 생산함에 따라 새로운 성 장엔진을 확보. 2004년은 기존의 STN-LCD 제품과 PDP 필터용 강화 유리를 생산하는 등 종합디스플레이 부품업체로 전환하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 ▲한우티엔씨 : 중국 건설투자 증가에 따라 건설기계 및 장비 수요 급증의 수혜로 큰 폭의 실적 호전. 상품매출비중 줄고 주력품목인 어태치먼트, 펌프트럭, 타워크레인 매출 증가로 높은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 특히 굴삭기에 장착되는 어태치먼트 시장은 중국 굴삭기 시장의성장으로 인해 매년 높은 성장세 기대. ▲대진디엠피 : 삼성전자의 레이저 사업 확대에 따른 Roller 매출 증가로 2004년 매출 및 이익 개선이 높을 것으로 기대. 특히 핵심 원재료인 고무 등 을 자체적으로 조달함에 따라 경쟁업체대비 원가경쟁력이 높아 2004년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가속화 기대. ▲리노공업 :반도체와 PCB의 전기적 특성을 검사하는 소모성 부품 전문 제조 업체로 전방산업인 반도체와 PCB 산업의 회복세로 동사의 제품에 대한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 LCD 테스트 부품 등의 신규제품 연내 출시로 추가적인 성장엔진 확보 또한 가능할 것으로 기대. ▲프롬써어티 : 반도체 웨이퍼 검사장비 제조업체로 300mm용 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삼성전자에 독점공급하고 있음. 웨이퍼 검사장비의 효율성이 입증되며 삼성전자 외 인피니온, 마이크론 등 해외 반도체 업체들로의 매출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며 신규제품인 Flash Memory용 검사장비 등의 매출도 올해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
2004.03.08 I 김상욱 기자
  • NHN, "내일 이사회서 무상증자 논의"(재종합)
  • [edaily 전설리기자] 검색 포털 네이버를 운영하고 있는 NHN은 5일 "무상증자 의안을 내일 이사회에서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HN(035420)은 이날 조회공시에 대한 답변을 통해 "적정자본금 규모와 주식유동성 확보를 위해 무상증자에 대한 검토를 기초적인 수준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공시에서는 검토한 내용을 바탕으로 무상증자여부에 대해 이사들간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NHN은 이날 오전 edaily의 .`☞NHN,내일 이사회…무상증자 상정 가능성`보도와 관련, 무상증자 안건이 상정될 가능성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하다가 코스닥 증권시장이 조회공시를 요구하자 오후에 이같은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NHN의 홍이찬 재무기획실장(CFO)은 "내일 이사회가 개최되지만 다른 안건으로 열리는 것"이라며 "현재 무상증자가 안건으로 상정될 지 여부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해줄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었다. 앞서 지난달 27일 NHN의 이해진 전략자담당 부사장(CSO)는 실적 발표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무상증자에 대해 "민감한 사안이라 대답하기 어렵다"면서도 강하게 부인하지 않음으로써 무상증자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3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서는 "무상증자 가능성이 없다"고 부인했다가 4분기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음으로써 가능성을 시사한 것. 이 부사장은 "해외 사업을 하는데 시가총액이 중요하며 국내 인터넷업체의 디스카운트가 크다"며 "앞으로 제대로 된 가치를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증권가에서는 NHN의 무상증자 비율이 상당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음(035720)커뮤니케이션의 자본금이 74억원인데 비해 NHN의 자본금은 38억원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교보증권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와 4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무상증자에 대한 회사의 가이던스가 변했음을 시사했다"며 "현재 NHN 자본금 규모가 작고 펀더멘털에 비해서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으며 거래 단가 자체가 고가라서 일반 투자자들이 사기에 부담스러운 면이 있을 뿐만 아니라 제한된 수급 때문에 저평가됐던 부분이 있어 회사에서 무상증자에 대한 필요성을 높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NHN의 주가는 무상증자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전일보다 11.99% 오른 15만400원에 마감했다. 한편 이날 오전 edaily 기사가 보도된 직후 NHN 채선주 홍보팀장은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에게 "내일 사장 이하 본부장, 팀장 전원이 워크샵을 간다"며 "edaily기사는 오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내일 이사회 개최사실을 몰라서 그랬다"며 "이사회 개최는 사실"이라고 edaily에 사과했다. 이같은 회사측의 무책임한 부인때문에 주가가 한때 3%정도 밀리는 등 투자자들이 혼선을 일으키기도 했다.
2004.02.05 I 전설리 기자
  • (코스닥 변신)②만만치않은 복병들
  • [edaily 정태선기자] 26일 코스닥시장은 사뭇 다른 모습으로 출발한다. 지수산정의 기준단위가 100에서 1000으로 상향조정되고, 코스닥시장을 대표하는 30개 종목들로 구성된 `스타지수`가 선보인다. 우선 지수변경은 신뢰도가 땅에 떨어진 코스닥시장의 명예회복은 물론 거래소시장과의 격차를 줄여보자는 위기의식에서 출발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스타지수 도입은 코스닥시장을 이끌어갈 `전위부대`를 재정비한 케이스다. 비슷한 성격의 `코스닥50`이 있지만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변신을 꾀하는 조치다. 코스닥 시장관계자들은 지수 변경과 더불어 스타지수 편입 종목들이 거래소의 `KOSPI 200`과 같은 역할을 해주면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관련 파생상품이 마련돼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지수를 상향조정하고 몇몇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얼굴마담으로 내세운다고 해서 코스닥시장이 갑자기 정화될 순 없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수변경·스타지수 도입 의미 지수변경과 스타지수 도입을 계기로 거래소시장과 통합을 앞두고 있는 코스닥시장의 자정노력이 더 거세질 전망이다. 제도 시행은 단순히 숫자를 늘리는 `착시효과`를 노리고 시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통합을 앞둔 코스닥시장이 나름의 경쟁력을 재고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실시되는 것이란 풀이다. 대우증권 신동민 연구원은 "지수변경과 스타지수 도입은 코스닥시장의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한 밑그림 중 일부로 해석할 수 있다"며 " 코스닥시장이 인수합병을 활성화하고 퇴출요건을 강화하는 등 구조조정 단계를 밟아가고 있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제도도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변경된 지수를 가꾸고 거래소와 차별되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최근 강화된 관리종목 지정 요건 등을 비롯한 제도개선이 속속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입에 따른 효과 이번 제도는 시장의 부흥을 위해 시작된 제도인 만큼 일단 심리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스타지수`의 경우, 불량기업들이 다수 혼재된 상황에서 코스닥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우량기업들을 부각시킨다는 점에서 신뢰도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엔씨소프트(036570) 강원랜드(035250) 등은 코스닥시장에서의 거래가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하자 거래소시장으로 이전해 버렸다. 그러나 스타지수의 관리가 철저히 이뤄진다면 우량종목들의 `엑소더스`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스타지수가 `KOSPI 200`과 같이 인덱스펀드에 편입되는 등 제 역할을 해준다면 관련 파생상품들이 마련되고, 기관과 외국인들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시장의 선순환구조가 조기에 정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스타지수가 성공한다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았던 우량기업들이 다시 관심을 받게되고, 시장활성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보완점..명확한 기준·지속적인 관리 희망과 기대 속에 출발하는 제도지만 시행초기인 만큼 만만치 않은 복병들이 기다리고 있다. 우량종목들이 실적 등 튼튼한 펀더멘털로 지수를 뒷받침해주지 않는다면 단순히 심리적 효과일 뿐 실제로 `무늬`만 바뀌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따라서 장기적인 시장관리가 뒷받침 될 때만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변동성이 큰 벤처기업들로 구성된 코스닥시장에서 지수기준이 상향조정됨으로써 체감변동폭만 커져 불안감이 확산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스타지수의 편입기준을 좀더 엄격히 해야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에 스타지수에 편입된 종목 중 실적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기업이나 사업전망이 불투명한 기업들도 일부 포함돼 있다. 시가총액이 큰 기업 위주로 편성된 결과다. 굿모닝신한증권 박동명 연구원은 "시가총액보다는 주당순자산이나 주당순이익 등 개별 종목의 수익가치 등 엄격한 종목선정 기준이 도입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우증권 신동민 연구원은 "6개월마다 재정비되는 스타지수종목을 통해 우량한 기업들이 등록기간에 상관없이 평가받을 수 있는 유연성이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4.01.24 I 정태선 기자
  • 부산은행·코디콤 등 주간추천 4선-굿모닝신한
  • [edaily 김현동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부산은행 한솔제지(거래소) 코디콤 리노공업(코스닥) 등 4개사를 다음주(11월10~14일) 주간 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 각 종목별 선정 사유는 다음과 같다. ◇부산은행(005280) - 내년 내수경기 회복 전망에 따른 선취매 기대와 상대적으로 양호한 하반기 실적에 대한 평가가 주가에 아직 반영되지 않고 있음 - 양호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배당기대수익률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5% 이상으로 예상돼 관심 필요 ◇한솔제지(004150) - 경기침체로 3분기까지 실적부진이 불가피하지만 성수기인 4분기부터 제품가격 상승에 따른 업황 회복 전망 - 지속적인 계열사 구조조정을 통한 기업지배구조 개선으로 주가 디스카운트 요인 축소예상 ◇코디콤(041800) - 3분기 실적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4분기에 마진율이 높은 DVR 보드 매출비중 확대, 현재 테스트중인 세븐일레븐으로의 Stand-alone DVR 추가 매출, 최근 공시한 대만 WINSUN 및 보쉬사로의 DVR 보드 납품 계약에 따른 일부 매출 반영 등으로 양호한 실적기대 ◇리노공업(058470) - 고가제품 매출비중 확대와 반도체 경기회복세로 4분기에도 실적호전추세 지속 전망 - 신공장 증설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 효과와 하반기 수출 본격화로 인해 추가 성장 모멘텀 확보
2003.11.08 I 김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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