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7,967건
- “살릴 수 있었는데”… VC 출구전략 마비에 결국[마켓인]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으로 무너지는 이커머스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에 경고등이 켜졌다. 단순한 개별 기업의 위기를 넘어, 투자 회수를 위한 출구전략이 마비된 벤처투자 업계의 현실과 전략적 인수합병(M&A)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동시에 드러났다는 점에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사진=팀프레시)3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명품 플랫폼 1위’로 주목받았던 발란이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고, 새벽배송 대행 1위 플랫폼인 팀프레시도 유동성 위기로 서비스 중단 사태를 맞았다. 팀프레시는 지난해부터 1000억원 규모의 프리IPO 신규 투자 유치에 난항을 겪으며, 서비스 정상화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특히 팀프레시는 쿠팡·컬리를 제외한 수많은 자사몰 브랜드들의 핵심 물류 파트너였다. 중소 브랜드들이 자체 풀필먼트를 구축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팀프레시는 B2B 새벽배송 인프라를 제공하며 시장 내 중요 거점으로 기능해왔다. 그러나 자금난으로 인한 배송 차질이 이어지자 주요 고객사들이 이탈했고, 결국 도산 위기에 몰렸다.투자업계 일각에선 “팀프레시는 충분히 살릴 수 있었던 회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시장에선 일부 대형 이커머스 기업들이 팀프레시의 공백을 사업 확장 기회로 인식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실제 인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한 VC 관계자는 “굳이 인수하지 않아도 고객사만 흡수하면 된다는 판단이 지배적이었다”며 “전략적 M&A가 작동하지 않은 대표 사례”라고 설명했다.이런 인수 부진의 배경에는 스타트업 매각을 실패로 보는 부정적 시각이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창업자가 회사를 매각하면 ‘실패한 창업자’로 낙인찍히고, 대기업의 인수는 ‘문어발 확장’이라는 비판에 직면하는 구조다. 결과적으로 어느 누구도 ‘책임 있는 인수자’로 나서지 않으면서, 유망 스타트업 하나가 소리 없이 시장에서 사라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실제로 이러한 구조는 최근 몇 년간 벤처 생태계의 수치에도 드러난다. 벤처투자 플랫폼 ‘더 브이씨’에 따르면, 기존에 투자를 유치한 이력이 있던 스타트업 중 지난해 폐업한 기업은 170곳으로 전년(144곳) 대비 13.5% 증가했다. 지난 2021년에는 104곳, 2022년 126곳 등 매년 증가세다. 창업과 초기 투자만으로는 생존이 어려운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방증이다.한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한국 시장은 여전히 ‘조용한 성공’만을 선호하고 ‘시끄러운 실패’에는 지나치게 인색하다”며 “정책과 산업계 모두가 스타트업 M&A에 대한 인식 전환에 나서야 선순환 생태계가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에코백스, 'X8 프로 옴니’ 가정의 달 맞이 프로모션 전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로봇가전 선도 기업 에코백스(ECOVACS)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혁신적인 청소 기술로 무장한 ‘디봇 X8 프로 옴니(DEEBOT X8 PRO OMNI)’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 에코백스의 플래그십 모델 디봇(DEEBOT) X8 (사진=에코백스)디봇 X8 프로 옴니는 ‘롤러형 물걸레’를 탑재한 로봇청소기로,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청소 방식을 제공한다. 롤러형 물걸레는 일반 평면 물걸레와 달리 빠르게 회전하며 좁은 면적에 압력을 집중해 사람이 직접 꾹 눌러 닦는 것과 같은 효과를 구현한다. 분당 200회 회전하는 롤러형 물걸레는 바닥의 미세먼지부터 생활 오염까지 말끔히 제거할 수 있다.또한 오즈모 롤러 자동 세척 물걸레 기술을 통해 로봇청소기 교차 오염과 세균 번식 문제도 해결했다. 16개의 청정수 노즐을 통해 물걸레에 지속적으로 깨끗한 물을 공급하면서 실시간으로 자동 세척한다. 특히 내부에 장착된 스크래퍼가 오염된 물을 즉시 제거하고 깨끗한 물을 재공급해 악취 없이 청결한 물걸레 상태를 유지한다.디봇 X8 프로 옴니는 물걸레 세척과 건조 걱정도 덜어냈다. 물걸레 세척 온도는 40°C에서 75°C까지 조절 가능하며, 63°C 열풍 건조 기능으로 장기간 사용 후에도 냄새가 나지 않도록 유지한다.아울러 ‘트루엣지 3D 엣지 센서’ 기술을 통해 가장자리와 모서리 청소 문제도 개선했다. 고정밀 구조광 기술을 기반으로 향상된 트루엣지 3D 엣지 센서는 공간 모서리를 3D 이미지로 재구성해 돌출된 위치를 파악하고 안전거리를 유지한다. 이를 통해 장애물과 부딪히지 않고 문턱, 가구 아래 틈새 등 복잡하고 까다로운 공간에서도 섬세하게 청소한다.디봇 X8 프로 옴니는 일반형 제품과 직배수 호환 등 2종으로 판매되며,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아이와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 등 다양한 가정환경에 알맞게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에코백스는 5월 가정의 달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특별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G마켓·옥션의 ‘빅스마일데이’, 11번가의 ‘그랜드 십일절’, 쿠팡의 ‘가전 세일’ 행사와 연계해 진행되며, 디봇 X8 프로 옴니를 비롯한 T30s, N30, 창문로봇청소기 윈봇 등 에코백스의 인기 모델을 특별한 혜택으로 만날 수 있다. 소비자 참여를 높이기 위해 ‘에코백스 관심고객 알림받기 이벤트’도 연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관심고객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대한항공 기프트카드 50만 원권, 창문 로봇청소기 윈봇 미니 등 풍성한 선물을 102명에게 증정할 계획이다. 에코백스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에코백스 디봇 X8 프로 옴니가 깨끗하고 건강한 가정환경을 만들어 주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오즈모 롤러와 트루엣지 2.0 기술은 기존 로봇청소기의 한계를 뛰어넘어 사람이 직접 청소한 것 같은 깨끗함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터넷기업협회, 8일 디지털 산업 입법 개선 모색 좌담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사)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박성호)가 5월 8일(목) 오전 10시 30분, 서울 양재동 협회 대회의실에서 제92회 굿인터넷클럽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을 담지 못한 디지털입법”을 주제로 디지털 산업 규제 입법의 현주소와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좌담회 형식으로 진행된다.최근 AI기본법, 플랫폼법 등 디지털 산업과 관련된 주요 입법이 21대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활발히 발의되고 있다. 그러나 산업 현장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추진되는 법안들이 오히려 규제의 실효성을 약화시키고, 산업 경쟁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특히 디지털 산업은 기술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융합성이 높은 특성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법안이 성급하게 발의되는 경우가 많아 산업 생태계 전반의 혁신성과 역동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좌담회에서는 협회가 수행한 ‘디지털산업 규제 입법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현행 법안들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사전입법평가 부재 및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부족 등의 입법 과정상 한계를 짚어볼 예정이다. 아울러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규제 거버넌스를 위한 정책 제언도 제시된다. 주요 제언으로는 △사전입법평가제도 도입 △협치 기반의 규제 설계 △디지털 산업의 속도와 융합성, 불확실성 등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규제 방식 등이 논의될 계획이다.좌담회 사회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디지털경제연구원의 한승혜 리더가 맡으며, 패널로는 황용석 교수(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선지원 교수(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최은진 입법조사관보(국회입법조사처)가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끈다.이번 굿인터넷클럽은 네이버TV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며, 관련 정보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굿인터넷클럽은 2014년부터 이어져 온 협회의 대표 포럼 시리즈로, ICT 산업 전반의 주요 이슈를 자유롭게 논의하는 장이다. 현재 네이버, 카카오, 쿠팡, 틱톡(바이트댄스), 온오프믹스 등 협회 회원사가 후원하고 있다.
- 10대는 숏폼, 30대는 OTT…‘유튜브 쇼츠’ 시장점유율 80%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통합 디지털 마케팅 기업 CJ메조미디어(대표 백승록)는 29일 ‘2025 타겟 리포트’를 발표하고, 세대별 미디어 이용 행태에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울·경기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5~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보고서에 따르면, 30대는 하루 평균 63분을 OTT(Over-The-Top) 플랫폼 이용에 할애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이용 시간을 기록했다. 연령별 일평균 OTT 이용시간은 ▲10대 40분 ▲20대 58분 ▲40대 61분 ▲50대 50분으로 집계됐다. 전체 평균은 56분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반면, 숏폼 콘텐츠 이용에서는 10대가 두드러졌다. 10대는 하루 평균 75분 동안 숏폼 미디어를 소비해 전체 평균(44분)보다 31분이나 더 긴 이용 시간을 보였다. 이어 ▲20대 54분 ▲30대 41분 ▲40대 40분 ▲50대 33분 순이었다. 숏폼 플랫폼별 이용률은 유튜브 쇼츠(79%)가 1위, 인스타그램 릴스(52%)가 2위를 기록했다. 특히 10대는 쇼츠(84%)와 릴스(78%) 모두에서 높은 이용률을 보이며, 특정 플랫폼 편중 없이 고르게 소비하는 경향을 보였다.30대의 숏폼 이용 행태도 주목된다. 조사에 따르면, 30대의 숏폼 이용률은 97%에 달했으며, 주 이용 플랫폼으로 유튜브 쇼츠(83%)와 인스타그램 릴스(64%)를 꼽았다. OTT 이용률은 93%로, 주로 넷플릭스(87%), 쿠팡플레이(46%), 티빙(37%)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제품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광고 유형에서도 세대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10~30대는 인플루언서의 추천 및 리뷰 광고를 가장 영향력 있는 광고로 평가한 반면, 40대는 검색 광고, 50대는 간접광고(PPL)를 선호했다.CJ메조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리포트는 세대별로 다른 미디어 소비 패턴과 광고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며, “광고주와 마케터들이 보다 정밀한 타겟 전략을 수립하는 데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2025 타겟 리포트’는 10대부터 50대까지 세부 연령대별 5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CJ메조미디어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파라텍, ‘누수감지 스프링클러’ 출시…“산업용 소화설비 새 기준 제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소방안전 설비 전문기업 파라텍(033540)은 산업용 소화설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누수감지형 스프링클러헤드’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습식 소화설비 내 미세 누수를 조기에 감지해 설비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으로, 고가 장비가 밀집된 반도체 생산 라인이나 물류시설에서의 활용이 기대된다. 이번 신제품은 디플렉터(물 분산판)에 수변색 특수 코팅을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누수가 발생하면 해당 코팅이 즉시 색이 변해, 별도 계측 장비 없이 육안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유지보수가 필요한 헤드만 선별적으로 교체할 수 있어 점검 시간과 인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파라텍은 화재 안정성 또한 고려했다. 약 800도 고열에 2분간 노출하는 인화성 평가에서도 코팅 도막에 불이 붙지 않았고, 화염을 견딘 후에도 수감지 기능은 그대로 유지됐다. 이러한 기술은 기존 스프링클러 기능을 전혀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누수 감지라는 부가 기능을 더해, 설비 보호와 안전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제품군은 국내 소방산업기술원(KFI) 형식승인을 이미 획득했으며, 미국 FM 및 UL 인증도 완료했다. 파라텍은 해당 기술에 대해 2023년 특허 출원을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및 일본에도 마쳤으며, 향후 해외 시장 확장도 본격화할 예정이다.1973년 설립된 파라텍은 스프링클러헤드, 유수제어밸브, 소방용 합성수지 배관, 주거용 자동소화장치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며 국내 소방 산업을 선도해왔다. 누적 보유 특허는 59건에 달하고, K160 스프링클러헤드로는 아시아 최초 FM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진압 시스템, 자율주행 화재순찰로봇 등 특화 기술도 잇달아 개발하며 민간과 공공의 기술 수요에 적극 대응 중이다.이러한 기술력은 실적에서도 확인된다. 파라텍은 쿠팡 천안 물류센터, 삼성전자 등에 스프링클러 및 논-인터록 밸브를 공급했으며, 강남소방서와는 자율주행 기반 화재 순찰 로봇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파라텍 관계자는 “누수감지형 스프링클러헤드는 고정밀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피해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기술 개발에 더욱 집중하며, 국내 소방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획일적 주 4.5일제 AI 시대엔 안 맞아"
-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획일적 주 4.5일제 AI 시대엔 안 맞아”-첨단산업 경쟁력 키워야 통상질서 대혼란 뚫는다-“반도체가 우리 미래”…특별법 신속 제정·파격 세제혜택 추진-싱크홀 주범 노후상수관, 교체 계획은 1.7% 뿐-[사설]역성장 쇼크 속 늑장·찔끔 추경, 더 이상 미뤄선 안 돼-[사설]가짜 뉴스도 모자라 짝퉁 판매 온상까지 된 유튜브△종합-30% 할인으로 배민·쿠팡에 도전장 낮은 점유율·공공 개입 논란 ‘과제’-“中시장 잃으면 경쟁력 잃는 것 韓기업들, 中 성장 수혜 누려라”△새 정부에 바란다ⓛ통상·외교-“트럼프 관세 中 견제하는 사이…AI 기술력 키워 제조업 경쟁력 되살려야”-“북한 문제 패싱 안 당하려면 중·러와 관계개선 물꼬 터라”-커지는 글로벌 방산시장, G2G 지원 필수△종합-매장 앞 줄서기 1시간, 사전예약 대기 20만명…고객들 ‘분통’-LG화학, 담수사업 1조에 판다…석화 구조조정 신호탄-“美, 中선박 제재 ‘위기이자 기회’ 韓 해운, 국가 전략산업 지정해야”-싱크홀 지뢰밭 노후상수관…송파·서초·노원구, 가장 많아△좋은 일자리 포럼-“AI시대 유연성 없으면 도태…고용형태·근로시간 자발적 계약에 맡겨야”-“직업→역량 중심 노동시장 구축…취약노동자 보호 병행해야”-“장소·시간 구애 없어진 일자리…노동법 재설계해야”△대선 경선후보 인터뷰-“계엄 옹호 후보, 국민이 뽑겠나 尹과 거리 분명히 해야 대선 승리”-“GDP 5%, 과학기술에 투자…이공계 살릴 것”△정치-국힘 4인, 막판 지지 호소…오늘 둘만 살아남는다-“1거래소·1은행 폐기 현물ETF 연내 허용”-이승만·박정희 묘역 참배…통합행보 가속-‘최측근’ 총리 비서실장 사표 한덕수 출마, 내달 초 윤곽△경제-韓美 실무협의 본격화…쌀·소고기 압박 시작되나-美, 환율 의제 채택…원화 절상 요구할 듯-민주당 “대선 승리땐 기재부 개편…예산 파트 분리”-내달부터 돼지고기·계란 ‘할당관세 0%’…삼겹살은 제외△금융-中企 부실 직격탄에…지방은행 실적 ‘폭삭’-보험 GA도 해킹…커지는 정보 유출 우려-“대선 코앞인데”…캠코 사장 선정 진행 논란-병원동행·진료리프트…보험사, 초고령시대 맞춤서비스 확대△글로벌-다음 타깃 될라…작년 전세계 군사비 4000조원 육박-“공격 멈추고 서명해라” 트럼프, 연일 푸틴 압박-키친타월 1800원→8800원…美서 가격 377% 올린 쉬인-“관광객 면세 혜택 확대” 中, 내수 살리기 총력-지지율 급락에도…트럼프 “관세 부과, 국민들 소득세 면제 이끌것”△예종석의 파워인터뷰-“오직 ‘진짜’만 고집하면 맛도 멋도 제대로 나오죠”△산업-“반도체 5.5조 지원하면 GDP 年 7.2조 늘어”-“기아 EV3 올해의 車 수상 세계가 혁신DNA 인정해”-수소차 5만대 시대 눈앞…“인프라 지원 절실”-1분기 호실적 K조선, 대규모 수주 러시 ‘함박웃음’-‘정제마진 하락’ 에쓰오일, 1분기 영업손실 215억…2분기도 흐림-LG전자 ‘QNED TV’ 신제품-삼성SDI 인터배터리 유럽 참가△산업-조원태의 대한항공, 새 먹거리로 ‘항공우주’ 낙점-현대차·토요타의 닮은꼴 전략 상대 안방 공략 키워드 ‘친환경’-AI·클라우드 덕에…LG CNS, 1분기 역대 최대실적-삼성 갤럭시 S25 시리즈, 서유럽 시장서 선전△산업-적과의 동침 불사…이커머스 합종연횡 총력-F&F 강남 신사옥 이전 “글로벌 패션 리더 도약”-개발자 대신하는 AI…코딩 교육업계 ‘비상’-‘BOB’ 완판 행진…롯데홈쇼핑, 5060 남성 사로잡았다△부동산-아파트는 진화중 건강 지켜주는 집 레고처럼 조립한 집-6월부터 전월세 신고 안하면 과태료-교통·학군·자연 삼박자 ‘두산위브 평내호평역 N49’-집 구경비 받아야 하나…중개사들도 의견 분분△증권-빛난 금, 바랜 동-“커넥티드카 시대, 오비고 플랫폼 같이 달린다”-“세계 항체·약물접합체 시장 선도 2028년까지 기술수출 10건 자신”-‘이재명과 무관’ 해명해도…롤러코스터 탄 포바이포△스포츠-5명 연장 접전 명승부…日 사이고, 생애 첫 ‘메이저 퀸’ 등극-“LPGA 버금가는 수준으로 투어 환경 만드니 성적 따라와”-‘주니어 육성 시스템·높아진 목표 의식’ 골프 소프트웨어 대대적 개혁이 밑거름△문화-주름·솜털·반점까지 멈춘 숨에 불어넣는 인공호흡-[이데일리문화대상 이 작품] 위해하고 불완전한 세상, 그럼에도 우리는 안전해야 한다△피플-“오직 의뢰인 위한 검투사로 싸울 것”-인니 경제사절단 이끈 신동빈 “韓은 최고의 파트너”-금감원, 하나금융과 충북지역 금융교육 나선다-손보협회, 후견인 보호 아동에 2000만원 기부△오피니언-[목멱칼럼]‘미션 임파서블’ 모병제-[생생확대경]‘반이재명’이 시대정신인가-[e갤러리]한준호 ‘뉴비기닝 2502’-[기자수첩]테이블오더 현실 외면한 장애인차별금지법△전국-시장 없이 권한대행 체제…천안, 행정공백 우려-경기동부권 장애아동 치료 시급한데 정쟁에 소아재활센터 개관 미뤄질듯-“고향사랑기부하고 에버랜드 가세요”-서울 중구 필동에 ‘이순신 기념관’ 건립-예타 첫 단추부터 ‘턱’…인천 제2의료원 설립 산 넘어 산-산책·운동·예술 전시까지…모두에게 열린 도심 속 치유 쉼터△사회-기술유출범죄 느는데 ‘재판 하세월, 형량 쥐꼬리’…“대응 법제 일원화해야”-상담 중 갑자기…청주 고교생 흉기 난동, 교장 등 6명 부상-“의대생, 내년엔 복귀 어려울 수도”-檢, 홈플러스·MBK 압수수색…경영진 사기 혐의-잇단 흉기난동에 시민 불안 증폭…경찰 “흉기소지죄 12명 검거”
- SKT 유심교체 첫날 전국 T월드 '대란'...알뜰폰 고객센터도 '마비'
- [이데일리 임유경·윤정훈 기자] SK텔레콤이 고객 정보 유출 사고 대응 차원에서 무상 유심(USIM) 교체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첫날부터 재고 부족과 안내 미흡으로 현장이 큰 혼란에 휩싸였다. 고객 불안을 조기에 해소하지 못할 경우 가입자 이탈이 본격화될 조짐이라 SK텔레콤의 위기 대응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해킹 공격으로 가입자 유심 정보가 탈취된 SK텔레콤이 가입자 유심 무상 교체를 시작한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T월드 본사 직영 대리점에 고객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오전부터 긴 대기줄… 앱 마비·사전예약 무용지물이날 오전 전국 곳곳의 T월드 매장 앞은 유심 교체를 받으려는 인파가 몰려 긴 대기줄이 생겼다. 현재 SK텔레콤이 보유한 유심 재고는 100만대로 사실상 ‘선착순’으로 유심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오해한 고객들이 매장 오픈 시간보다 1~2시간 앞서 줄을 서 SK텔레콤이 공지한 10시 전에 이미 유심이 동이 났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T월드 논현대리점’은 오전 9시 30분에 일찌감치 보유하고 있던 유심 100개를 모두 소진했지만, 오전 11시30분까지도 대기 줄은 계속 이어졌다. 50대 여성 A씨는 스마트폰 화면에 떠 있는 대기번호 13만 명 표시를 보여주며 “앱은 아예 접속이 되지 않는다. 한 시간 반을 기다렸다는데 오늘 당장 교체를 못하더라도 매장에서 예약이라도 하고 가려고 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유심 교체 첫날 혼란에 대비해 SK텔레콤도 사전예약 시스템을 준비했지만 앱에도 이용자가 몰리면서 매장의 혼란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날 오전 중 유심교체 사전예약에는 온라인 대기자만 10만명이상 이상이 몰렸다. SKT 공식앱인 T월드 앱도 수십만명 접속이 몰리면서 오전 동안 접속이 어려웠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도 앱에서 20만명 이상이 몰리면서 예상 대기시간은 50시간 이상이라고 안내하기도 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이 다른 휴대폰에 꽂힐 경우 통신 서비스가 모두 중단되는 서비스다.T월드 앱에서 대기인원이 20만명, 예상대기시간은 54시간이 걸린다고 안내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알뜰폰 유심 교체 지연… 재고 부족·접속 장애 속 대책 마련 시급알뜰폰 가입자는 유심 교체에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SKT 망을 쓰는 14개 알뜰폰 업체의 가입자는 약 187만 명에 달하며, 대부분 SKT 유심 재고 확보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SK텔링크, 유니컴즈, 프리텔레콤, 스마텔 등 주요 업체들은 유심 재고 소진과 앱·웹 접속 지연을 공지했다.SKT는 알뜰폰 가입자도 무상 교체 대상이라 밝혔지만, 현재 재고 100만개로는 부족해 순차 교체가 불가피하며, 5월까지 500만개 확보 계획이다. 일부 업체는 유심보호서비스만 안내하고 있어, 고객은 가입한 알뜰폰 별로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알뜰폰협회는 “알뜰폰 가입자도 무료 교체 대상이나, SKT가 사업자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SKT는 “알뜰폰 업체와 공급 협의 중이며, 고객 정보는 각 업체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알뜰폰 고객은 빠른 교체를 위해 쿠팡, 네이버, 편의점 등에서 유심을 직접 구매할 수 있으며, 일부 업체는 환급을 제공한다. 유심 교체 후에는 고객센터를 통한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유심보호서비스 900만명 가입… 유영상 대표, 위기 극복 총력 선언SK텔레콤은 지난 19일 해커의 악성코드 공격으로 인해 유심 관련 일부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22일부터 유심보호서비스를 제공하며 피해 확산 방지에 나섰고, 25일에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유 대표는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통해 해킹 피해를 예방할 수 있으며, 가입 고객에게 피해가 발생할 경우 SKT가 100% 보상하겠다”고 밝혔다.SK텔레콤은 5월까지 유심 500만 개를 추가 확보해 교체 수요에 대응하고, 해외 로밍 중에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5월 내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현재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28일 기준 전체 가입자의 약 37%인 900만 명에 달한다. 하루 15만~20만 명이 유심을 교체하고 있어, 빠르면 조만간 초기 혼란도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후폭풍은 여전히 거세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30일 열리는 청문회에 유 대표를 증인으로 소환했다. 국회는 △유출된 유심 정보의 구체적 내용 △사건 인지 및 유출 시점 △해커 침입을 막지 못한 원인 등을 집중적으로 따져볼 방침이다.이에 SK텔레콤은 이번 사태를 회사의 명운이 달린 중대 위기로 인식하고, 전사적 대응에 나섰다. 유 대표는 28일 긴급 타운홀 미팅을 열고 “회사가 위기다.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함께 극복하자”고 강조하며, 직원들에게 대리점 현장 지원을 당부했다. 실제로 26일 하루 동안 1665명이 KT와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을 하며, 평소 대비 약 20배에 달하는 이탈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 "배민·쿠팡 잡는다?" 서울시 승부수…기대보다 '우려' 큰 까닭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배달앱 시장에 공공배달앱이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가 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와 손잡고 치킨 업계를 시작으로 공공앱 사용 확산에 나서면서다.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최대 30% 할인 혜택으로 배달의민족(배민)·쿠팡이츠가 장악한 배달앱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셈이다. 소상공인 부담 경감 기대감도 나오지만 낮은 시장성, 공공 개입 논란 등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한 배달 라이더가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공공배달 서비스 ‘서울배달플러스(+)땡겨요’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골자는 소비자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울배달플러스 가격제’다. 이는 서울시, 신한은행, 프랜차이즈 본사가 각각 할인 비용을 분담해 소비자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제도다. 가령 소비자가 서울배달플러스 땡겨요에서 결제시 배달전용상품권(15%), 땡겨요 할인쿠폰(5%), 프랜차이즈 본사 프로모션(10%)을 적용하면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는 식이다.서울시는 배달앱 이용 비중이 가장 높은 치킨 업계를 시작으로 앱 사용 확산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bhc, BBQ, 굽네치킨 등 18개 주요 프랜차이즈와 신한은행, 한국외식산업협회 등과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가맹점 입점을 유도 중이다. 오는 6월에는 200억원 규모의 ‘서울배달상생자금’을 조성해 공공앱 입점 소상공인에게 저리 융자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배달앱 수수료와 광고비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한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공공 배달플랫폼 활성화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중요한 의미”라며 “민간 배달 플랫폼이 과도한 수수료와 포장 주문까지 수수료를 부과하는 상황에서 플랫폼 독과점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 협상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냉랭한 시선이 공존한다. 치킨가격을 대폭 할인한다고 해도 소비자들이 쉽게 이동할지 미지수라서다. 서울배달플러스땡겨요는 서울 일부 자치구에서만 서비스가 가능할 뿐더러 가맹점 수도 민간 배달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배민·쿠팡이츠처럼 다양한 음식 선택지와 빠른 배달이 익숙한 소비자 입장에서는 단순 할인만으로 앱을 바꿀 유인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대표적인 것이 고객 대응이다. 배달이 늦는 경우, 음식 메뉴가 잘못 배달된 경우 등 실시간 대처가 민간앱에 비해 부족하다. 서비스 인력이 배민, 쿠팡이츠에 비해 적기 때문이다. 최대 30% 할인율도 체감 효과에 물음표가 붙는다. 배달앱 업계 관계자는 “편의를 위해 배달을 시키는 소비자가 상품권을 구입하고 쿠폰, 프로모션까지 모두 챙기기는 불편할 것”이라며 “특히 최근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자사앱 주문 할인을 내세우고 있는 것도 매력을 떨어트리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땡겨요 플랫폼 자체의 경쟁력도 문제로 꼽힌다. 서울배달플러스를 운영하는 땡겨요의 배달앱 시장 점유율은 약 3%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말 기준 배민이 58.7%, 쿠팡이츠 22.7%, 요기요 15.1% 등 상위 3개 업체가 전체 시장점유율의 96%를 차지한 상황에서 파고들 틈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현재 땡겨요는 입점 업체에 2%의 낮은 수수료를 부과하고, 자영업자의 정산주기를 단축하는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음에도 업주들의 가입률은 낮은 편이다. 30% 할인 혜택의 지속 가능성도 물음표다. 서울시와 신한은행,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가 분담하는 형태지만 비용 부담이 누적될 경우 단기 프로모션으로 끝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직 정확한 분담률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배달플러스가격제 시행 시기와 가격 분담 등 구체적인 사항은 치킨 프랜차이즈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협의 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공이 민간 시장에 직접 개입하는 방식이 과연 옳은 것인지에 대한 논란도 여전하다.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세금이 투입되는 구조인 만큼 시장 원리를 왜곡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단기 이벤트로 끝난다면 앞서 여러 지자체가 추진했던 공공배달앱 사례처럼 이용자 수 부족과 예산 낭비 문제로 실패한 전례가 반복될 것이란 우려가 크다. 특히 공공앱이 민간과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 품질과 편의성을 제공하지 못한다면 소비자 외면은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의 시각이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공공배달앱은 시장 과점을 견제하고 소상공인 부담을 완화한다는 정책적 의미가 있다”면서도 “결국 플랫폼 경쟁력은 소비자의 자발적인 선택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간앱과 비교해 서비스 품질과 편의성이 부족하다면 일시 효과에 그칠 가능성이 크고 장기 이용 확산이 실패한다면 세금 투입의 정당성 논란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치킨 '30% 파격할인' 우리동네는 안된다…강남 등 3곳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치킨을 싸게 주문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는 ‘서울배달+가격제’에 대형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교촌에프앤비(339770))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울배달+가격제 시행 시기를 가늠하기 어려운 데다 할인 제약 사항도 있어 ‘체감 혜택’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당장 30% 최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서울시 강남구, 영등포구, 관악구 3곳뿐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공개된 ‘서울배달+가격제’ 도입 협의체에 교촌치킨은 빠졌다. 제도에 참여한 18개 치킨 프랜차이즈는 BHC, BBQ 등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를 비롯해 굽네치킨, 자담치킨 등 중소형 프랜차이즈까지 웬만한 치킨 프랜차이즈는 모두 참여해 교촌치킨 불참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교촌치킨은 애초 서울배달+가격제에 가맹점주 비용 부담이 수반되는 부분이 있어 물리적으로 가맹점주와 협의할 시간이 없어 빠졌다고 설명했다. 애초 서울배달+가격제는 할인폭 예시에 5% 가맹점주 분담(예시)이 포함돼 최대 35% 할인 혜택을 주는 구조였다가 최종 발표에서는 가맹점주 분담 부분이 빠졌다. 서울배달+가격제를 관장하는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도 가맹점주가 배달료 일부를 부담하고 있어 최종안에서는 가맹점주 부담 부분이 빠졌다”고 설명했다. 협의 과정에서 교촌치킨 참여를 주저하게 만들었던 요소가 빠지면서 교촌치킨도 서울배달+가격제에 참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치킨업계 한 관계자는 “가맹점에 도움이 되는 제도에 교촌치킨이 빠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교촌치킨은 다만 “결정된 사항이 없어 현재로서는 참여 여부를 답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교촌치킨이 참여를 하면 서울배달+가격제는 치킨업계 빅3인 BHC, BBQ, 교촌치킨이 모두 참여하게 돼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문제는 서울배달+가격제의 구체적인 시행시기나 이해관계자의 분담 구조, 배달 수수료 등 핵심 사항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자료=서울시)서울배달+가격제를 관장하는 서울시 관계자는 구체적인 시행 시기를 묻는 질문에 “실무협의체와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협의하려고 한다”면서 “정확한 시행시기나 목표를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무협의체는 18개 치킨 프랜차이즈 관계자와 서울시 관계자가 참여하는 협의체인데, 아직 첫 회의 일정조차 잡히지 않았다. 협의체 회의는 다음주나 다다음주에 한다는 정도로만 윤곽이 잡혔다.서울시는 가령 6월1일에 18개 치킨 프랜차이즈가 일률적으로 서울배달+가격제를 시행하는 게 아니라 참여업체 사이의 협의가 이뤄지는 대로 개별적으로 서비스가 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서울배달+가격제에서 30% 할인을 받는 데 여러 제약조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최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경우는 현재 강남구, 영등포구, 관악구 3곳에서 ‘서울배달+땡겨요’로 치킨 배달을 주문했을 때다. 땡겨요는 신한은행 배달서비스 플랫폼으로 공공플랫폼이 아니다. 다만 서울시는 이번에 배달 중개수수료를 2%로 낮추되 서울시의 여러 상품권 할인 혜택 등을 얹어주고, 신한은행 자체 할인 혜택 등을 적용해 땡겨요를 사용해 공공배달 시장 확대에 나섰다. 서울시 관계자는 “배달전용상품권은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5곳만 발행하며 신한은행의 5% 할인 혜택도 시범으로 강남구, 영등포구, 관악구에서만 적용된다”고 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치킨업계 윗선에서 전체적인 추진 방향성에 합의를 이끌어낸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도 “치킨 프랜차이즈가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고 치킨업체간 경쟁 관계도 있기 때문에 세부사항을 놓고 논의가 길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 "내가 진짜 이러나?"...한동훈, SNL 정성호 만나 '거울 치료'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 출연해 ‘거울 치료’를 받았다.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 함께 출연한 개그맨 정성호(왼쪽) 씨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사진=한 후보 SNS)한 후보는 27일 SNS에 편의점을 배경으로 개그맨 정성호 씨와 함께 한 ‘SNL 코리아’ 촬영 현장 사진을 올리며 “내가 저러는구나”, “거울 치료”, “반성”, “재밌었다”는 해시태그를 남겼다.전날 공개된 SNL 코리아 ‘지점장이 간다’ 편에서 한 후보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정 씨는 편의점에 손님으로 방문한 한 후보 역할을 맡았다.붉은 넥타이와 검은 정장 차림의 정 씨는 삼각김밥을 계산하며 “데워 드릴까요?”라고 묻는 한 후보에게 “네? 제가 이걸 살 거라는 걸 어떻게 아시죠?”라고 되물었다. 한 후보 특유의 화법을 따라 한 것이다.한 후보가 “(삼각김밥을) 갖고 오셨으니까”라고 답하자, 정 씨는 “갖고 왔다고 해서 산다는 건 억측 아닙니까?”라고 또다시 물었다.한 후보는 “진짜 비슷하시네요. (그래도) 돈을 내셔야죠”라고 말했고 정 씨는 “돈이요? 제가 혹시 돈으로 계산하다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까?”라고 했다.그러면저 “제가 혹시 영업방해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영업방해의 정의를 아십니까?”, “저도 법무부 장관까지 한 사람입니다”라고 쏟아냈다.한 후보가 제작진을 향해 “내가 진짜 이러나?”라며 “저런 표정 앞에서 지으면 되게 약 오르는구나”라고 말하는 장면도 공개됐다.한동훈 후보의 화법을 풍자한 웹툰 ‘편의점에 간 한동훈’ (사진=SNS)정 씨의 역할은 2023년 4월 화제가 된 웹툰 ‘편의점에 간 한동훈’ 속 한 후보였다.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 후보가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질문으로 되치는 이른바 ‘반문 화법’으로 역공을 펴왔는데, 한 후보 특유의 화법을 풍자한 웹툰이 등장한 것이다.이에 대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편의점에 간 한동훈’이 장안의 화제”라며 “왕짜증, 왕재수, 분노 유발의 대명사로 한동훈 장관이 등극한 거 같다”고 말했고, 김의겸 민주당 의원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한동훈 장관 특유의 화법을 잘 묘사했다”고 평가했다.해당 웹툰을 봤다는 한 후보는 “공적 인물이니까 풍자 대상이 되는 것은 괜찮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저한테 하는 질문이 맞고 제가 하는 답이 틀렸다면, 국회에서 반박하지 않고 저 없을 때 라디오로 달려가 뒤풀이 하지 않을 것 같다”며 “민주당 분들이 저한테 너무 관심이 많은 게 신기하다”고 덧붙였다.또 “과거에 정치권에서 이런 거 왜곡해서 만들어 돌리고 하면 국민이 그것만 보시고 판단하셨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생생하게 유튜브로 질문과 답변 전 과정을 다 본다”며 “오히려 이런 게 나와서 국민이 대화 전 과정을 다시 한번 찾아보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는 좋은 것 같다”고 했다.
- ‘LIV 골프 코리아’에 팬 빌리지부터 초호화 호스피탈리티까지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리브(LIV) 골프 코리아’가 오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첫선을 보인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골프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 친화 프로그램, 다채로운 공연, 프리미엄 호스피탈리티까지 더해진 이번 대회는 스포츠, 미식, 엔터테인먼트를 한데 모은 축제로 골프 팬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장유빈(사진=LIV 골프 제공)올해 LIV 골프 코리아의 중심에는 팬 빌리지가 있다. 이곳은 대회 기간 동안 가족 친화적인 프로그램, 미식, 공연이 어우러진 축제 공간으로 운영된다. 참여형 게임부터 이색 체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2019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만 6세 미만 어린이는 보호자 1인 동반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미술 공예, 과학 실험, 대형 볼 풀장이 마련된 키즈 킹덤(Kids Kingdom)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즐거움이 살아 숨 쉬는 최고의 놀이터이다. 디지털 도장(Digital Dojang)은 가상 세계에서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 콘솔 게임부터 에어 하키, 레트로 감성의 아케이드 게임, VR 체험까지 갖춰져 있다.젠 그린 스테이지(Zen Green Stage)에서는 퍼트 실력을 테스트해 볼 수 있다. 실제 골프장 지형과 경사를 정밀하게 구현한 최첨단 시스템은 더블 브레이크 퍼트는 물론 경사진 라이에서 퍼팅까지도 생생하게 재현한다.파인 다이닝부터 그랜드 스탠드까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리미엄 호스피탈리티는 LIV 골프만의 특별함이다.18번 홀 그린에 위치한 ‘프라이빗 스위트’는 럭셔리와 프라이버시를 모두 갖춘 프리미엄 공간으로, 비즈니스 응대는 물론 지인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에 완벽하다. 그린 바로 옆에서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지켜보며, 핑거푸드와 오픈 바, 전담 서비스까지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해당 스위트는 약 40명에게 제공되며, 외부 발코니와 비즈니스 라운지가 함께 마련되어 있어 보다 편안하고 품격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18번 홀 그린에 위치한 또 하나의 프리미엄 호스피탈리티인 ‘클럽 54(Club 54)’는 5성급 호텔에 버금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정통 한식을 포함한 코스 요리와 오픈 바를 비롯해, 프라이빗 화장실, 네트워킹에 적합한 유연한 좌석 이용, 탁 트인 전망, 팬 빌리지 전 구역 자유 출입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8번 홀 티잉 구역에 위치한 ‘버디 쉑(Birdie Shack)’은 LIV 골프 코리아를 대표하는 파티 존으로, 현장의 뜨거운 에너지를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이다. 무제한 음료와 핑거푸드, 라이브 DJ 공연은 물론 선수들의 등장 순간을 함께 즐길 수 있다.‘버디 쉑(Birdie Shack)’ 내에 마련된 스카이박스(Skybox)는 파티 홀 경험을 한 단계 높여주는 프리미엄 공간이다. 소규모 모임에 적합한 이곳은 8명만을 위한 지정 좌석과 프리미엄 바(개인 맞춤형 음료 서비스)가 제공된다.스타디움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파티 홀(8번 홀) 그린 옆에 마련된 ‘팬 스탠드(Fanstand)’가 최적의 선택이다. 음료가 포함된 ‘팬 스탠드’ 입장권은 팬 빌리지 입장 혜택도 함께 제공되어 다양한 게임과 체험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합리적인 입문형 패키지다.LIV 프리미엄 올 액세스(LIV Premium All-Access)는 최상의 VIP 경험을 위한 패키지다. 클럽 54, 버디 쉑, 팬 스탠드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코스 요리와 칵테일을 즐길 수 있고, 최종 라운드 종료 후 열리는 콘서트에서는 지정석이 제공된다. 이는 비즈니스 파트너 초청은 물론, 직원 감사 선물로도 높은 만족도를 끌어낼 수 있는 최적의 선택이다.4일 일요일 최종 라운드 종료 후에는 K-팝 레전드 지드래곤, 아이브, 다이나믹 듀오, 거미가 콘서트를 펼친다. 특히 ‘K-팝의 제왕’으로 불리는 지드래곤이 대미를 장식한다.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평정했던 장유빈이 아이언 헤드 GC의 일원으로 LIV 골프 코리아의 중심에 선다. 현재 개인 포인트 랭킹 선두 호아킨 니만(토르크 GC)과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이끄는 팀 랭킹 1위 파이어볼스 GC가 이번 대회의 중심을 이룬다. 또한 US 오픈 챔피언 브라이슨 디섐보(크러셔스 GC), US 오픈 및 마스터스 챔피언 존 람(레지온 XIII), PGA 챔피언십 및 US 오픈 챔피언 브룩스 켑카(스매시 GC), 마스터스 챔피언 패트릭 리드(포에이시스 GC) 그리고 디 오픈, PGA 챔피언십, 마스터스를 모두 제패한 필 미컬슨(하이플라이어스 GC) 등 메이저 챔피언들이 총출동한다.LIV 골프 코리아 콘서트 오르는 지드래곤(사진=LIV 골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