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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미당, SKT·현대이지웰과 제휴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및 커피 브랜드 백미당이 이달부터 통신사 ‘SKT’, 국내 1위 복지몰 기업 ‘현대이지웰’과의 신규 제휴를 통해 고객 대상 혜택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백미당은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2014년 론칭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커피 브랜드 백미당은 2025년 1월부터 모회사 남양유업에서 분사해 별도 법인 ‘백미당아이앤씨’로 독립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전국 55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품 개발과 품질과 서비스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아 전 매장을 리뉴얼하고 신규 베이커리 라인을 선보였다.백미당은 지난 3월 SKT와 함께 ‘티데이(T day)’ 기간 한정 프로모션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이달부터 ‘T 멤버십’ 상시 할인 혜택을 운영한다. T 멤버십 고객이라면 누구나 백미당 모든 메뉴를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해당 혜택은 월 1회 한정으로 백미당 IFC몰점, 김포공항점, 잠실야구장점 등 일부 특수 매장을 제외한 전국 52개 매장에서 적용된다.회사는 또한 현대이지웰과의 제휴를 통해 백미당에서 ‘EZ멤버스’ 복지카드로 결제 시 3% 청구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EZ멤버스는 현대이지웰이 제공하는 복지카드 할인 서비스로 제휴 매장에서 실적이나 포인트 차감 없이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백미당 본점, 삼청점, 강남358타워점, 역삼1호점, 교대점, 을지로점, 천안불당점, 대전복합터미널점, 부산신라스테이점 등 9개 매장에서 이용 가능하며, 향후 적용 매장을 순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앞서 백미당은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를 통해 배달 가능 매장과 메뉴 구성을 확대하며,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바 있다. 민준연 백미당 총괄본부장은 “더 많은 고객이 다양한 방식으로 백미당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업 제휴 채널을 지속 확대 중”이라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제품과 함께 실속 있는 혜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사고]패러다임이 변한다…‘뉴커머스’ 시대의 생존법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꽃 피는 봄이 왔지만 국내 유통시장의 분위기는 여전히 춥고 어둡습니다. 내수 소비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데다, 글로벌 시장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 등 점차 불확실성만 커지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소비 심리와 트렌드, 외부 환경 등에 민감한 커머스 산업의 경우 변화에 더 민감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최근 커머스 산업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브랜딩, 마케팅, 크로스보더, 물류 등 커머스의 핵심 요소들이 디지털과 AI를 만나 완전히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거대한 물결을 외면할 경우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른바 ‘뉴커머스 시대’가 도래하면서 커머스 업체들도 이젠 새로운 전략으로 새로운 흐름을 타야 하는 시점입니다. 대변화의 시대 속에서 이데일리는 국내외 커머스 선도업체들이 한 자리에 모인 ‘K-커머스 서밋 2025’를 오는 24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합니다. 쿠팡애즈의 서봉오 상무가 ‘이커머스 마케팅의 새로운 물결’이란 주제로 리테일 미디어의 진화와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에 대해 강연하고, 서울대 한다혜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은 ‘뉴커머스 시대, 소비자의 마음을 읽는 마케팅’을 설파합니다. 김호민 아마존웹서비스(AWS) BD도 뉴커머스 시대 속 ‘생존과 도약’에 대해 강연합니다.생성형 AI, 숏폼 등 새로운 도구들을 활용하는 방법들도 소개됩니다. 채준원 유베이스 CDO가 AI 기술을 통한 고객 서비스 및 경험 혁신 방안을 소개하고, 윤승진 숏만연구소 대표는 ‘숏폼커머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예정입니다. CJ ENM의 성동훈 상무도 다양한 영상 기반 커머스 전략으로 CJ온스타일의 변화에 대해 소개하고, 최고봉 바이트플러스 리드는 ‘초개인화’ 솔루션을 통한 이커머스 전략 방향에 대해 의견을 공유합니다. 최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라는 별도 쇼핑 앱으로 이커머스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네이버도 참여합니다. 네이버 쇼핑앱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정경화 네이버 리더가 ‘AI 커머스 시대로의 진화’를 주제로 자사 앱의 AI 추천 서비스 경쟁력 등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패널토론도 마련했습니다. 이대호 와이스트릿 대표를 좌장으로 권윤아 쇼피코리아 대표, 이선영 티르티르 부문장, 최의리 삼양라운드스퀘어 실장이 각각 채널, 뷰티, 식품 분야에서 글로벌 생존 및 성공 전략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공유합니다. 커머스 산업을 이끄는 리더들의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K-커머스 서밋’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K-커머스 서밋 2025일시 : 4월24일(목) 오전 9시~오후 5시장소 : 서울 여의도 FKI타워 그랜드볼룸등록 : https://kcom.edaily.co.kr/
- 작은 사과 키우고, 한우 사육기간 줄여…‘관행 타파’로 물가 낮춘다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예전엔 크기 작은 사과는 잘 팔리지 않아서 사과즙 제조공장 같은 곳에 상당히 낮은 가격으로 넘겨 손실이 컸어요. 요새는 쿠팡 등 온라인플랫폼에서 꽤 팔려서 최근 1년 사이에만 두 배 정도 늘었죠.”경북 영주에서 사과농장을 하는 김동수 씨는 3년 전부터 중소과 사과의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에 과일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 때와 일치한다. 김씨는 “3㎏짜리 한박스라도 중소과는 대과에 비하면 절반 가격이었는데 이젠 70% 수준”이라며 “농가소득에도 큰 도움이 돼서 크기가 작단 이유로 쳐내지 않고 소중히 키운다”고 했다.사과는 대표적인 예다. 농축산물 생산의 ‘관행’이 바뀌고 있다. 이상기후 피해에 먹거리 가격이 급등하고, 대내외 여건이 바뀌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변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유통과정 역시 비용을 절감하는 방향으로 개선되는 중이다. 고물가에 신음하는 소비자로선 희소식이다.◇ “사과, 작아도 달아요”…24개월령 한우 늘려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중소과 사과를 보고 있는 소비자(사진=농림축산식품부)사과와 배는 과거엔 식구들이 나눠 먹을 수 있고 제수용·선물용으로도 적합한, 크고 탐스러운 대과에 대한 선호도가 워낙 컸다. 하지만 명절 때면 대과 1개 가격이 1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가격이 오른데다 1인 가구도 대폭 늘면서 중소과를 찾는 실속형 소비가 늘고 있다. 특히 요즘엔 당도 측정도 이뤄지기 때문에 크기는 다소 작더라도 당도가 보장된 과일은 상품성이 높아지는 추세다.정부도 이에 맞춰 중소과 과일 생산을 독려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후지 사과의 중소과 생산·유통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올해도 중소과 사과 생산을 독려할 계획이다. 작년에 후지 중소과 2만톤(t)을 계약재배로 확보해 시장에 공급했는데 올해는 이 물량을 더 늘린단 계획이다. 과수농가로선 중소과 사과도 제값을 받고, 소비자들은 작지만 저렴한 사과를 구매할 수 있으니 ‘윈윈’이다.정부가 유통하는 사과는 ‘맛있는 중소과’라는 인식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12브릭스 이상’ 당도 표시를 적용한다. 전국공동과실브랜드인 ‘싱싱플러스’ 스티커도 붙여 인증해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중소과 계약농가에 생육관리 등을 벌여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축산 분야에선 한우의 사육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30개월가량에서 24~26개월로 줄여 가성비를 높이겠단 취지다.농식품부에 따르면 등급제를 도입한 1993년엔 소 사육기간이 평균 20개월에 불과했지만 2023년 기준으로는 약 31개월로 늘어났다. 한우 농가들은 30개월 이상 키워야 도체중량(도축 후 고기 무게)과 근내지방(마블링)이 늘어 수익성이 높다고 여기지만, 정부 분석 결과는 달랐다. 30개월 이상 사육시 마리당 소득은 오히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 년 동안 국제곡물가격이 올라 생산비의 약 60%를 차지하는 사료 가격은 높아졌는데, 한우 과잉 사육에 도매가격은 약세이기 때문이다. 30개월까지 키우면 인건비와 사료비 등 생산비 증가분이 기대 수익증가보다 더 큰 상황이다.여기에 최근엔 미국 정부의 소고기 수입 확대 압력이 커지면서 한우의 가격경쟁력 제고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이에 정부는 사육기간을 줄여 생산비와 시장가격을 함께 낮출 수 있게끔 단기 비육우를 위한 전용 등급제를 도입하고, 사육기간 단축에 참여하는 농가엔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4~26개월로 사육기간을 줄인 한우를 연간 최대 1000마리씩 단계적으로 확대 생산할 예정”이라며 “별도의 브랜드명을 붙여 올해 안에 공급·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매시장, 온라인으로 대체”…유통비 절감[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소비자가격을 낮추기 위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에도 탄력이 붙었다. 산지·도매·소매 등 유통 과정마다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정부는 지난해 품목별 주산지에 ‘스마트 산지유통센터’(SPC) 30곳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는 60곳, 내년엔 총 1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평균 취급 물량을 늘리고 선별·포장 인력은 줄어 출하단계에서 물류비용을 5% 절감하는 효과를 확인해서다.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도 계속된다. 2023년 11월에 처음 문을 연 온라인도매시장은 지난해 거래목표액 5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올해 목표액은 1조원이다. 온라인도매시장은 서울의 가락시장과 같은 오프라인 도매시장을 거치지 않아도 돼, 유통비용률을 7.5%포인트 줄이는 효과를 냈다. 소매유통 또한 농업인 대상 온라인 마케터를 육성하고 온라인직거래지원센터 구축을 지원하는 등 직거래 활성화를 꾀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기존의 농축산물 생산, 유통 과정에서 이어져 온 관행을 바꿔 비용은 낮추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물가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의무휴업 더 강력해질까"…이재명 대망론, 숨죽이는 유통가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정국이 격변하면서 국내 유통업계에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정권 교체 가능성이 가시화하자 유통업계는 새로운 규제 국면이 올 수 있다며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되면 유력 후보인 이 대표의 정책 방향성이 산업 전반에 적잖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종로구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한 이후 주요 유통 기업들은 정당별 공약과 정책 방향을 주시하며 대응 시나리오를 가다듬고 있다. 조기 대선 결과에 따라 중장기 투자 계획이나 마케팅 전략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정권 교체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전략 수립에 신중한 접근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윤 전 대통령이 파면됨에 따라 차기 대선은 60일 이내에 치러질 예정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는 이 대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탄핵 선고 직전인 4월 첫째 주(1~3일) 진행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의 지지율이 3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김문수 고용부 장관(9%),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5%), 홍준표 대구시장(4%), 오세훈 서울시장(2%) 순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부터 유통·플랫폼 산업의 공정화, 대기업 규제, 노동자 보호 등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업계에서는 윤석열 정부 들어 다소 유연하게 다뤄졌던 유통 규제 사안들이 이 대표의 당선 시기를 기점으로 다시 본격 논의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감지된다. 유통업계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목은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 강화 가능성이다. 현재 대형마트 의무휴업은 일부 지역에서 지자체 재량으로 완화하는 추세다. 다만 민주당은 줄곧 이 제도의 필요성을 주장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민주당 의원들은 “의무휴업 해제는 소상공인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가는 결정”이라며 반발했고 그동안 이 대표 역시 “골목상권 보호는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해왔다. 대형마트 업계 관계자는 “의무휴업일 확대나 평일 지정 전환 논의가 다시 불거질 수 있어 대안을 강구 중”이라며 “정권이 교체되면 현장의 자율조정 기조가 유지될지 미지수”라고 내다봤다.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밖에도 유통업계는 △복합쇼핑몰 규제 확대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강화 △납품단가 연동제 전면 적용 △새벽배송·주말배송 제한 등 다양한 규제 이슈를 경계하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표는 플랫폼 독점 해소와 사용자·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강한 개입형 정책을 선호해 왔다. 이 때문에 쿠팡, 컬리, 네이버쇼핑 등 이커머스 기반 유통사업자들도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 성향에 따른 노동 정책 변화도 주요 변수다. 민주당의 경우 탄력근로제 축소, 근로시간 상한 강화,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의 기조를 강조해왔다. 이는 대형 물류센터나 배송 조직을 운영하는 유통업체들의 인건비와 운영 부담으로 직결된다. 실제로 민주당 ‘을(乙)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는 최근 택배 노동자 문제뿐 아니라 배달앱 수수료·라이더 인건비 등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또 따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현재 미국·중국 등 해외는 자국 플랫폼을 적극 지원하고 밀어주는데 국내만 규제를 늘리는 등 반대로 가는 상황”이라며 “국내 업계가 알리·테무·구글 등 해외 플랫폼의 공습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칼날을 잘못 쓰면 아군의 손발만 묶는 셈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물론 민주당이 기존 규제 기조 완화에 나설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대권 후보 지지율과 달리 정당별 지지율은 5% 내외로 첨예하기 때문이다. 시대 변화를 이유로 대형마트 의무휴업 등 규제 폐지를 원하는 요구가 많다. 실제로 이 대표는 최근 한 민생의제 발표회에서 “사람이 왼쪽을 보기도 했다가 오른쪽을 보기도 했다가 하는 것 아닌가”라며 “한쪽만 보는 것은 고집불통”이라고 언급했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이제는 유통법 혁신 없이는 서민의 삶이 더 힘들게 된다는 시대적 공감대가 생긴 상황”이라며 “민주당도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는 변화의 모습을 보여줄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탄핵 선고로 유통 업계의 불확실성이 다소 줄어들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면서 “초당적으로 위기 돌파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미리 온 동행축제, 매출 1319억원…5월 본축제 '마중물'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내수 진작과 중소기업·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5월 동행축제에 앞서 3월 실시된 ‘미리 온(ON) 동행축제’ 직접 매출액이 131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밝혔다. 같은 기간 온누리상품권은 1816억원 판매됐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미리 온 동행축제는 신학기ㆍ봄맞이 온라인 중심 소비촉진 행사다. 온라인 특별 기획전에는 쿠팡과 네이버쇼핑, 지마켓, 옥션, 공영홈쇼핑, 카카오(035720), 배달의민족 등 40여 개 판매채널 중소ㆍ소상공인 2601개사가 참여했다. 행복한백화점, 전국중소기업유통물류센터(중소슈퍼마켓 200곳), 인천공항 판판면세점 등 오프라인 판촉전은 10여개 채널, 859개사가 참여했다.이번 축제에서는 배달의 민족과 카카오, KB국민카드, 롯데카드 등 민간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할인쿠폰 지급, 캐시백 서비스 등 다양한 소비촉진 이벤트를 진행해 10억원의 매출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매출에 간접적으로 도움을 준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의 경우 전체 1816억원 가운데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이 1069억원을 차지하며 전년동기(743억원) 대비 44% 증가했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활용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는 한편 올해 처음 실시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20% 환급 행사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행사에서 우수한 매출 실적을 달성한 완도맘영어조합법인은 11번가 플랫폼 내 기획전과 할인쿠폰 지원 등을 통해 매출 6700만원을 달성, 매출액이 전년동월 대비 158% 증가했다. 이수화 완도맘영어조합법인 대표는 “활전복 특성상 주로 오프라인매장에서 판매를 했는데 이번 온라인 판매를 통해 매출을 크게 올렸다”며 “전국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알리는 기회가 되어 신규고객도 많이 늘었다”고 밝혔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미리 온 동행축제에 참여해 결실을 맺게 해주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소비자 그리고 민간 협력기업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다가오는 5월 동행축제는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중소기업ㆍ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 더 큰 기회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쿠팡과 손잡은 PB상품 중소 제조사 600곳 돌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쿠팡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제조, 납품하는 파트너사 수가 600곳을 넘어섰다. 경기침체와 내수둔화 속에서 중소 제조사들이 쿠팡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 동반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CPLB의 파트너사 놀이터컴퍼니의 임직원들이 쿠팡 PB 제품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쿠팡)쿠팡은 자체 브랜드 자회사 ‘씨피엘비’(CPLB)에 PB상품을 납품하는 전국 중소 제조사 파트너가 지난해 말 기준 630곳으로 늘어났다고 6일 밝혔다. 2019년 160곳과 비교해 4배 늘어났다. CPLB와 함께하는 중소 제조사는 꾸준히 증가해 2021년 380여곳에서 2023년 말 550곳을 돌파했다.올 2월 기준 중소 제조사들의 고용인원은 2만7000명으로 지난해 초(2만3000명) 대비 4000명 늘어나며 업체 수 증가율 대비 최대 인력 증가폭을 나타냈다. 지난해 초 CPLB 신규 파트너 중소 제조사가 약 100곳 늘어날 때 고용인원이 3000명 늘었는데, 최근 1년간은 신규 파트너 업체 수(80곳) 대비 고용인원이 4000명 늘어났다. CPLB 중소 제조사들의 고용인력은 지난 2022년 초 대비 올해 64% 증가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지난해 중소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중소제조업 매출은 전년 대비 3.3%, 전체 종사자 수는 0.25% 성장하는 데 그쳤다. 반면 CPLB 중소 제조사들의 지난해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약 20%를 기록했다. PB 중소 제조사들이 가파른 매출 성장세로 고용 창출력이 높아진 셈이다. 곰곰·탐사·코멧·비타할로 등 브랜드를 운영하는 CPLB의 파트너사 10곳 중 9곳은 중소 제조사들이다. 중소 제조사들의 판매 상품 품목 수는 수만개이며, 이들은 쿠팡 PB상품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소제조사들은 경상도, 전라도 등 비서울 지역에 80% 이상이 포진하고 있다.경기 화성에 위치한 식품 제조사 ‘놀이터컴퍼니’ 매출은 2019년 80억원에서 지난해 200억원으로 상승했다. 곰곰 한알육수, 곤약젤리, 비타할로 석류 콜라겐 등 상품들이 인기를 얻으면서다. 직원 수는 같은 기간 15명에서 35명으로 늘었는데, 쿠팡에서 성장으로 공장 규모를 5배 키웠다. 강신영 놀이터컴퍼니 대표는 “CPLB 납품 이후 공장 가동률이 최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CPLB와 협업으로 소비자 수요에 맞는 상품과 포장 혁신으로 제품을 늘렸고 올해 매출은 300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40년 이상 곡물과 쌀을 연구해 온 충북 청주소재 광복영농조합의 전병순 대표는 “지난해 쿠팡 매출은 약 200억원 규모로 PB상품 납품 첫해인 2018년 대비 29배 늘어났다”고 했다. 광복영농조합은 CPLB에 처음으로 쌀을 공급한 ‘중소 제조사 1호’ 업체다. 전 대표는 “CPLB와 7년 협업하며 코로나 시절 등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왔다”고 했다.CPLB 관계자는 “중소 제조사들이 성장할수록 고용이 늘어나고 지역 경제까지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제품을 제조하는 다양한 파트너사들을 발굴해 다양한 가성비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또 올린대?" 최저임금 인상에 대기업마저 떠는 이유
- 지난해 최저임금위원회는 2025년 최저임금을 1만30원으로 결정했다. 최저임금이 1만원을 넘긴 건 1988년 이후 처음이다. 이인재 최저임금위원장이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민 경제전문기자]“대기업이라고는 하지만 유통업체는 상황이 달라요. 매장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근로자들중 상당수는 최저임금을 적용 받아요. 통상임금 확대에 최저임금 인상까지 겹쳐 인건비 부담이 심각한 수준입니다.”(대형 유통업체 관계자)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중소기업을 넘어 대기업까지 확산하고 있다. 통상임금 확대 적용과 겹쳐 협력사, 용역업체, 프랜차이즈 등 전체 공급망 전반에 걸쳐 구조적 비용 압박이 커지고 있어서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요청으로 최저임금위원회는 2026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경영계는 동결을, 노동계는 물가인상률 수준 인상을 요구하면서 격론을 예고하고 있다. ◇ “통상임금 확대+최저임금 인상 인건비 부담 급증” 대한상공회의소가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우려하는 노동 이슈’를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 159개사 중 47.2%(75개사·복수응답)가 최저임금 인상을 꼽았다. 그 뒤를 이은 ‘중대재해에 대한 법원 판결’이 35.2%(56개사)와 격차가 크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 52.6%(40개사), 중견기업 38.9%(7개사), 대기업 43.1%(28개사)가 최저임금 인상을 가장 큰 우려 대상으로 꼽았다.상대적으로 인건비 부담 여력이 있는 대기업들이 최저임금 인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크게 4가지다. 통상임금 확대와 겹쳐 부담이 가중된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가뜩이나 인건비 비중이 큰 유통분야 대기업들은 쿠팡 등 e커머스와의 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추가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여력이 감소해 충격이 크다. 한 유통 대기업 관계자는 “대기업이라고 해도 유통업체들은 파견이나 계약직 등 최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높다”며 “통상임금 확대로 인건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최저임금까지 올라 경영상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기타’ 기업들은 57.1%(8개사)가 가장 우려하는 이슈로 최저임금을 꼽았다. 노동집약적인 업종 특성상 임금 인상 이슈에 민감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조업 기업들도 가장 많은 49.5%(53개사)가 최저임금을 꼽았다. 제조업 분야 대기업들중에는 기본급 초봉이 최저임금 수준인 곳들이 적지 않은데다 협력사들이 인건비 증가를 이유로 단가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최저임금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일호 대한상공회의소 고용노동팀장은 “제조업종 대기업의 경우 기본급 초봉이 최저임금에 근접한 경우가 많아 최저임금 이슈에 민감하다”며 “호봉제 아래서는 초봉이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오르면 윗 호봉도 따라서 올려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일례로 지난 2019년 현대차에서는 평균 연봉이 9000만원이 넘는 상황에서 일부 직원 시급이 최저임금을 미달해 최저임금법 위반으로 고발 당할 위기를 겪기도 했다. 각종 수당과 상여금이 기본급보다 많은 기형적인 임금체계 탓이다.◇ “경제성장률+a 수준 소폭 인상 바람직” 대기업조차도 자유롭지 않지만 최저임금 인상 충격을 직격으로 받는 이들은 자영업자, 영세소상공인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2025년 폐업 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폐업 소상공인 820명에게 폐업사유를 묻는 질문에 ‘수익성 악화, 매출 부진’이 86.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수익성 악화, 매출 부진’ 사유를 묻는 질문에 ‘내수 부진에 따른 고객 감소’가 52.2%(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는 49.4%로 뒤를 이었다.다만 지역별로는 수도권(52%)과 경상권(54.9%)에서는 ‘언건비 상승’을 폐업 사유 1위였다. 두 지역이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소득·임금 수준이 높은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 전문 연구기관인 파이터치연구원이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저임금 1% 증가 시 종업원 1~4인 기업의 폐업률은 0.77% 증가한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을 상품 및 서비스 가격으로 전가할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해 가격 경쟁력을 잃고 문을 닫는 악순환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아예 동결하기는 어렵다”며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인상폭이 클 경우 기업들이 받는 충격이 큰 만큼 경제성장률을 기본 기준으로 놓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일부 반영하는 방식으로 정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1.6%로, 한국은행은 1.9%에서 1.5%로 낮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최근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5%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는 무역 장벽 확대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증가를 반영한 결과다.
- "청년 일자리 창출" 쿠팡, 경남 김해서 약 1450명 추가 고용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쿠팡이 김해시와 대규모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왼쪽부터) 김명환 고용노동부 양산지청 김해고용센터소장과 박종환 김해시 혁신경제국장, 이정웅 CLS 채용부문 상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쿠팡)쿠팡은 김해 스마트물류센터에서 약 145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한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인원의 40%를 2030 청년층으로 채용해 지역 청년들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지난 3일 김해시청에서 김해시, 고용노동부 양산지청과 함께 일자리 창출 및 인력 채용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종환 김해시 혁신경제국장, 이정웅 CLS 채용부문 상무, 김명환 고용노동부 양산지청 김해고용센터소장이 참석했다.앞서 지난 2월 CLS는 경상남도·김해시와 함께 193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김해시 안동 일원에 AI(인공지능) 기술 기반 스마트물류센터를 구축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MOU는 약 1450명 규모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인재 발굴과 인력 채용 등을 위한 후속 절차의 일환이다.김해시 안동에 들어서는 AI 기술 기반 스마트물류센터는 4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개시하며, 전체 가동이 완료되면 경남도 내 새벽·당일배송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쿠팡은 김해 지역 청년층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을 방지하는 데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현재 김해시 총인구(약 53만명) 중 2030 청년층은 약 11.5%를 차지하고 있어, 청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쿠팡은 2019년 처음 김해에 물류센터를 열고 현재까지 약 1900명을 고용했다. 이번 추가 채용을 포함하면 김해 지역 내 쿠팡 고용 인원이 3,300명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는 김해시 단일 기업 중 최다 일자리 창출 기록으로, 지역 경제 성장과 안정적인 고용 환경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이정웅 CLS 채용부문 상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30 청년을 포함한 약 145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박지성X최용수 '슈팅스타', 시즌2 확정…하반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슈팅스타’가 새로운 시즌으로 팬들을 찾는다.(사진=쿠팡플레이)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 2’는 은퇴한 레전드 플레이어들이 박지성 단장, 최용수 감독과 함께 K리그 현역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단 하나의 풀타임 성장 축구 예능이다. ‘슈팅스타’ 시즌1에서는 은퇴한 레전드 선수들의 도전이 펼쳐지며 스포츠 예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지난 시즌, 쇼츠와 릴스 300만 누적 조회수를 돌파하며 실시간 화제성을 입증한 ‘슈팅스타’는 시즌1보다 화려하게 업그레이드된 출연진과 K3리그 현역 도전이라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다시 한 번 ‘슈팅스타 신드롬’을 이어간다.이번 시즌 K3리그로 승격된 ‘FC슈팅스타’는 K리그1과 K리그2를 잇는 국내 세미프로 최상위 리그 K3 구단과 대결을 펼친다. 상대가 강력해진 만큼 선수들도 드림팀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만큼 화려하게 업그레이드 된다. ‘슈팅스타’ 시즌2에는 구자철, 이근호 등 이름만으로도 벌써부터 축구팬들을 설레게 할 선수들이 새롭게 합류한다. 구단주 박지성과 다시 한 번 그라운드에 나선다는 것만으로도 벌써부터 뜨거운 감동과 폭발적인 반응을 예고한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이자 ‘런던 세대’를 이끌며 국가대표 주장까지 맡았던 구자철, AFC 챔피언스리그 MVP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태양의 아들’ 이근호, 시즌1에서 최용수 감독의 극찬을 받았던 ‘염스타’ 염기훈, 그리고 레전드 수비수 윤영선 등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은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FC슈팅스타’의 험난한 도전에 함께한다.지난 시즌 팬들로부터 요청이 쇄도했던 직관 이벤트도 진행된다. ‘슈팅스타’ 시즌2의 전 리그 경기는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경기 관람뿐만 아니라, 국내외 스포츠 스타들의 깜짝 방문과 직관 관객들만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및 한정판 굿즈도 만날 수 있다. ‘슈팅스타’ 시즌2 직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쿠팡플레이에서 추후 공개된다.또한 실력 있는 유소년 축구 유망주들에게도 레전드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빌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될 유소년 선수들은 경기장 안팎에서 대한민국 레전드 선수들의 노련함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된다. 지난 시즌 ‘FC슈팅스타’에서 활약한 김현우, 김호진 선수는 레전드 리그 도중 U-20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선수들과 시청자들의 뜨거운 박수와 응원을 받기도 했다.연출을 맡은 조효진 PD는 “지난 시즌, 진심 어린 응원과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 K3리그는 진짜 프로들의 무대라고 할 수 있는 대단한 리그다. 더 치열해질 도전의 과정을 선수와 팬, 시청자들이 같이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예능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슈팅스타 팀과 K3리그의 대결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슈팅스타 2’는 2025년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 TCL, 국내 '온라인 판매' 강화…제품군 확대 초읽기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중국 가전기업 TCL이 국내 전자상거래 전문가를 모집하며 온라인 판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부터 TV 제품 외에 세탁기, 에어컨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한다고 밝힌 데 따른 준비다. 종합가전기업으로 발돋움하려는 TCL의 추격 속도가 빨라지면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위협 받고 있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개막 첫날인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 TCL 전시관에 대형 로봇이 전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3일 업계에 따르면 TCL은 지난주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을 통해 한국법인에서 근무할 전자상거래 전문가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최소 1~5년 근무한 경력직을 대상으로 한 공고다. 이번 채용에서 합격한 지원자는 △경쟁 제품 및 시장 상황 분석 △경쟁 전략 연구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자료 제공 등 업무를 수행한다. 이 밖에도 온라인 상거래 채널을 직접 운영하고 관리하며 △판매 실적 추적 △주간·월간 검토 및 운영 전략 수립 △프로모션 협상 등 온라인 플랫폼 판매와 관련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TV 제품으로 국내에서 입지를 쌓은 TCL은 동시에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늘리고 있다. 한국에 진출한 초기에는 쿠팡을 중심으로 온라인 판매에 집중했는데, 현재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 등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대했다. 국내에서 TCL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은 쿠팡을 비롯해 네이버, 지마켓, 11번가, 알리익스프레스, 오늘의집 등이다. TCL은 올해 판매 제품군을 적극 확대할 계획으로 온라인 판매 전략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현재 국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TCL 제품은 TV를 비롯해 사운드바, 모니터, 에어컨, 제습기 등이다. TV의 경우 미니 LED, QLED, UHD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이뤄져 있다. 다만 TCL 국내 홈페이지 기준 에어컨은 벽걸이 에어컨 1개, 제습기는 2개에 불과하다. TCL의 움직임은 국내 가전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에게 큰 위협이다. TCL은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가전제품을 비롯해 로봇청소기 등 소형 가전제품도 취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저가 경쟁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는 데다 최근 가전 구독(렌털) 시장에도 진입하며 발을 넓히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중국 기업은 보안 문제가 가장 크기 때문에 제품군을 확대해 국내 시장에 진입한다고 해도 계속해서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 쿠팡 ‘로켓’ 요격하라…물류 강화로 대항하는 이커머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가 물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유통 공룡’ 쿠팡 추격에 나선다. 올해 주 7일 배송 등으로 ‘끊김 없는 배송’을 내세운 CJ대한통운(000120) 물류망을 적극 활용해 이커머스 소비자 흡수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CJ대한통운과 협력한 신세계그룹 계열 G마켓. (사진=G마켓)◇물류 강화 나선 이커머스 업계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자사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출시에 맞춰 배송 브랜드를 기존 ‘네이버 도착보장’에서 ‘네이버 배송’(N배송)으로 개편했다. 골자는 △오늘배송(당일) △내일배송(익일 도착보장) △일요배송 △희망일배송 등 배송 서비스의 세분화다. 또한 네이버는 기존 판매자(셀러)들이 물류사와 개별 계약하던 구조를 자사가 셀러들을 모아 풀필먼트사와 직접 계약하는 형식으로 물류 시스템도 바꿨다.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업체인 SSG닷컴도 수도권 일부에서만 진행했던 새벽배송을 최근 화성 등 경기 남부권, 충청·세종권 등 중부지역으로 확대했다. 더불어 부산과 대구, 광주까지 새벽배송 권역을 확장했다. 이를 통해 SSG닷컴은 지난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흑자 전환한 데 이어 올해도 수익성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G마켓도 지난해 신세계·CJ그룹간 업무협약 이후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배송을 도입, 주 7일 배송을 진행 중이다.홈쇼핑 업계 역시 물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올해 주 7일 배송을 실시했고 NS홈쇼핑도 최근 같은 서비스를 도입했다. 기존 홈쇼핑사들의 판매 전략은 주말에 여행 및 보험, 상조 등 무형상품 위주였지만 최근엔 시장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주말 일반 소비재 판매까지 확대하기 위해 배송 서비스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 결과 CJ온스타일은 올해 1월부터 2월 말까지의 토요일 주문량이 전년 동기대비 38% 늘었고, 물동량 역시 11.3% 증가했다.CJ대한통운 곤지암 풀필먼트센터 전경. (사진=CJ대한통운)◇CJ대한통운 손잡은 이커머스, 쿠팡 대항마 될까이 같은 이커머스 업체들의 물류 강화 움직임은 CJ대한통운이 연초 론칭한 ‘매일 오네’ 서비스가 한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일 오네는 일요일·공휴일에도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주 7일 배송 서비스다. 현재 국내 유통시장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쿠팡에 ‘이커머스 연합군’이 CJ대한통운 물류망을 통해 대항하고 있는 형국이다.실제 신세계그룹은 지난 6월부터 CJ그룹과 제휴를 맺고 물류 동맹에 나서고 있다. 특히 SSG닷컴이 부산과 대구, 광주 등까지 배송지를 확대한 것도 CJ대한통운의 물류자산을 활용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네이버도 2020년부터 지분교환을 통해 연합하고 있다. 직구업체들 역시 매일 배송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일요일이 휴무였던 과거에는 토요일자 통관 제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2~3일이 소요됐지만, 이제는 일요일에 바로 수령할 수 있을 만큼 기간이 축소돼서다.업계의 관심은 배송 경쟁력을 강화한 이커머스 업계가 ‘로켓배송’으로 시장을 휩쓴 쿠팡을 견제할 수 있느냐다. 쿠팡은 지난해 매출 44조원, 추정 결제액 약 55조원에 달하는 압도적인 성적표를 기록했다. 현재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국내 소매시장(515조원)에서 쿠팡의 매출 점유율은 8.7%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쿠팡의 급성장엔 물류가 큰 역할을 한 만큼 CJ대한통운의 손을 잡은 이커머스 연합군에게도 기회가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타 이커머스와의 차이를 만들어 냈던 일요배송이, 이제는 원하는 셀러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된 만큼 이커머스 업계에서도 ‘이제는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며 “소비자의 효익 증대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셀러들이 물류 경쟁력을 통해 동반성장한다면 장기간 건강한 유통 생태계를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 "인수 후 매출 5배↑" 세정그룹 코코로박스, 꾸준한 성장 '눈길'
- 코코로박스 쇼룸.(사진=세정그룹)[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세정그룹의 홈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코코로박스’가 차별화된 제품력과 유통 전략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코코로박스는 지난 2019년 세정그룹에 인수된 이후 매출이 5배 급증했다.코코로박스는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자체 PB 상품 개발과 대량 생산이 가능한 제조 인프라 구축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이와 함께 글라스·도자기·패브릭 등 제품군을 확장하고 프리미엄 제품을 개발했다. 그 결과 2024년 매출도 전년 대비 30% 신장하는 호실적을 거뒀다.특히 지난해에는 PB 신상품 출시와 유통 채널 확대에 주력해 실용적이고 감각적인 제품을 직접 제조하는 ‘리빙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먼저 ‘국민 수저’로 불리는 스테디셀러 수저세트와 사티느 식기 세트, 실리콘 폴딩 용기 등 자체 제작한 신제품이 호평을 받으며 매출을 견인했다. 쿠팡, 마켓컬리, 29CM, 오늘의집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부터 한샘 등 대형 유통업체와 복합문화공간 입점까지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동시에 확장했다.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활동도 성과를 보였다. MBC 드라마 ‘우리,집’, tvN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영화 ‘원더랜드’ 등 인기 콘텐츠에 제품을 협찬해 브랜드 노출을 확대했다. 서포터즈 운영, 인플루언서 협업 등 고객 접점을 높이는 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이 외에 자사몰과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해 감성적이고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중이다.앞으로 코코로박스는 고품질의 PB 제품을 확대해 커트러리, 식기, 기능성 주방용기 등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신제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새로운 유통 채널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올해는 국내 최대 리빙 플랫폼 오늘의집 일본 서비스 ‘오하우스’에 진출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다.세정그룹 코코로박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보적인 감성과 뛰어난 제품력의 상품들을 다양한 유통 채널에 선보여 국내부터 해외까지 많은 고객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