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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대란…"올 하반기엔 애플·테슬라도 못피해"
  • 글로벌 반도체 대란…"올 하반기엔 애플·테슬라도 못피해"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김무연 기자] 안정적 공급망 확보로 견조한 실적을 이끌어낸 애플과 테슬라조차 올해 하반기엔 반도체 부족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이같은 사실을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애플과 테슬라 역시 올 하반기엔 다른 스마트폰,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전세계적인 반도체 대란의 충격권에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부족 사태는 자동차 산업은 물론, 노트북·프린터 등 정보기술(IT) 기기와 스마트폰 등 다양한 산업부문에 전방위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폭증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 업체들이 2분기 들어 부품난으로 고전한 것과는 대비된다. 하지만 쿡 애플 CEO는 전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에서 “반도체 부족이 맥(애플의 PC 브랜드)과 아이패드(애플의 태블릿) 공급에 주로 영향을 미쳤다. 30억~40억달러 수준의 타격을 예상했지만 그 정도에 이르진 않았다”며 이미 회사에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반도체 공급 제약이 오는 3분기 아이폰과 아이패드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어떤 상황이 닥치든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그동안 반도체 제조업체에 웃돈을 주고 수년 전부터 미리 계약하거나 충분한 물량을 생산할 수 있도록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방식으로 아이폰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해 왔다. 아이폰의 경우 애플이 프로세서를 자체 설계하고 제조는 대만 TSMC에 위탁하고 있다. TSMC 매출에서 애플의 위탁 물량은 25%를 차지한다. TSMC가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만큼 애플은 다른 업체들보다 안정된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그럼에도 시장에선 최근 반도체 수급난이 애플의 노력마저 무력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도체 생산 시설 증설 등 공급 물량을 늘리려 해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TSMC는 현재 미국, 일본, 독일에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WSJ은 TSMC가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가동하려면 약 2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애플이 TSMC 덕분에 반도체 수급에 있어 좀 더 유리할 수는 있겠지만 충격을 완전히 비켜가기는 어려울 것이란 진단이다. 애플이 불확실성을 이유로 향후 실적전망을 내놓지 않은 것도 이를 방증한다. 이에 시장은 반도체 부족 사태에 따른 충격을 기정사실화하며 애플이 이 충격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사진=AFP)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역시 컨퍼런스콜에서 “반도체 공급은 근본적으로 우리의 생산량을 좌우하는 요소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의 성장률은 반도체 공급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 실적이 반도체 수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생산과 관련, 반도체 수급에 따라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당초 테슬라는 올 하반기 사이버트럭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이) 고객들에게 인도될 수 있을 만큼 의미 있는 규모로 생산하려면 반도체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수급과 관련 올 하반기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앞서 펫 겔싱어 인텔 CEO는 지난 22일 실적발표 당시 “(반도체 신규 공장을 증설) 등 제조 역량을 구축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반도체 산업의 합리적인 수급 균형을 회복하기까지 1~2년이 걸릴 수 있다”며 오는 2023년까지 반도체 부족 현상이 지속될 수 있다고 봤다. TSMC의 웨이저자 CEO 역시 지난주 실적발표 자리에서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은 일시에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AMD의 리사 수 CEO도 전날 반도체 공급안이 내년에나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1.07.29 I 방성훈 기자
테슬라 이어 애플·MS·구글까지…미국 빅테크 '깜짝 실적'(상보)
  • 테슬라 이어 애플·MS·구글까지…미국 빅테크 '깜짝 실적'(상보)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주요 빅테크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다. 테슬라에 이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이 잇따라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애플은 27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814억1000만달러(약 94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6% 급증한 수치다. 시장 예상치(733억달러)를 훌쩍 상회했다. 그 중 아이폰 관련 매출액은 395억7000만달러로 전망치(340억달러)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49.78% 증가했다. 서비스(33%), 맥 컴퓨터(16%), 아이패드(12%) 등의 매출액 역시 일제히 늘었다.마이크로소프트(MS)는 2분기461억50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것이다. 월가 추정치(442억4000만달러)를 상회했다.오피스 소프트웨어 판매액은 25% 증가한 14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윈도우와 게임, 검색 광고까지 포함하는 퍼스널 컴퓨팅 매출은 9% 늘었다.EPS의 경우 2.17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1.92달러)보다 높았다.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2분기 618억60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1.6% 증가했다. 예상치 561억6000만달러를 큰 폭 웃돌았다. 광고 매출과 유튜브 매출은 각각 69%, 83% 증가했다.
2021.07.28 I 김정남 기자
‘어닝 서프라이즈’ 테슬라, 빅테크 랠리 스타트 끊었다
  • ‘어닝 서프라이즈’ 테슬라, 빅테크 랠리 스타트 끊었다
  • [뉴욕·서울=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김무연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면서 2분기 빅테크 기업 ‘어닝 서프라이즈’ 랠리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테슬라의 역대급 호실적에 향후 실적 발표를 앞둔 구글, 아마존, 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AFP)◇ 테슬라, 비트코인 손실에도 역대 최고 분기 순이익테슬라는 지난 2분기 11억4000만달러(약 1조30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26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테슬라가 분기 순이익 1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9억6000만달러(약 13조8000억원)으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115억3000만달러)를 4%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1.45달러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의 예상치(98센트)를 상회했다.테슬라는 전체 매출액 중 전기차 부문에서 102억1000만달러를 올렸다. 전기차 20만6421대를 생산했고, 20만1250대를 납품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계속해서 생산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에는 약 23만1000대의 차량이 인도될 것으로 추정했다.로이터통신은 “전염병과 공급망 위기에도 불구하고 모델3 세단과 모델Y를 포함한 저렴한 모델의 판매 덕분에 분기 동안 기록적인 납품을 달성했다”라고 분석했다. 비록 테슬라는 지난 2분기 암호화폐 비트코인 투자로 2300만달러(약 265억원)의 손실을 보긴 했지만, 거래량 증가와 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호실적 발표는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테슬라는 종가 기준으로 전일 대비 2.2% 오른 657.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장중 한 때 668.2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다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를 비롯한 원재료 수급에 따라 하반기 성장률이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머스크는 “반도체 공급은 근본적으로 우리의 생산량을 좌우하는 요소”라면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의 성장률은 반도체 공급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 관련 이미지(사진=AP/연합뉴스 제공)◇ 줄줄이 예정된 빅테크 실적 발표…美 증시 들썩27일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모회사) 등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28일엔 페이스북, 29일엔 아마존이 각각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월가에선 테슬라를 시작으로 빅테크 기업의 호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MS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441억3000만달러(약 50조8000억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알파벳의 2분기 매출은 1분기보다 늘어난 561억9000만달러(약 64조7000억원)로 추정된다. 애플은 733억달러(약 84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월가는 보고 있다. 전 분기 대비로는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597억달러)보다는 크게 늘어난 수치다.페이스북의 매출 또한 전 분기보다 신장한 278억4000만달러(약 32조원)로 관측된다. 아마존은 1153억4000만달러(약 132조6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3분기 연속 1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빅테크 기업의 호실적 랠리는 코로나19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페이스북, 구글 등은 대면 마케팅이 줄어들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온라인 포털 쪽으로 광고가 몰려 높은 수익을 얻었다. 아마존과 MS는 비대면 기업에 활동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증가가 높은 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빅테크 기업에 대한 실적 기대감에 증시도 달아올랐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4% 상승한 3만5144.31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또한 0.03% 뛴 1만4840.71을 기록했다.
2021.07.27 I 김무연 기자
머스크, 테슬라 실적발표서 애플 2번이나 저격…왜?
  • 머스크, 테슬라 실적발표서 애플 2번이나 저격…왜?
  • 일론 머스크, 짐짓 쿨럭이며 “애플”(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을 저격했다. 전기차 시장 진출을 노리는 애플이 테슬라 인력을 빼 가고 있는 것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머스크는 테슬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돌연 애플을 두차례나 언급했다. 질문에서 별도로 애플이 언급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애플을 소환해 테슬라의 상황을 설명한 것이다. 우선 테슬라가 코발트를 많이 쓰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애플은 배터리와 스마트폰, 노트북에 거의 100% 코발트를 사용한다”며 “가중평균 기준으로 애플이 100%를 쓴다면 우리는 2%만 쓴다”고 답하면서다. 리튬이온 전지의 핵심 부품인 코발트가 문제가 되는 것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채굴 과정에 아동을 동원하는 등 인권 유린 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애플은 지난 2019년 테슬라와 구글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과 함께 인권 소송의 피고인으로 지목됐다. 머스크의 애플 저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컨퍼런스 말미에 애플 앱스토의 폐쇄성을 비판하는 표현인 ‘벽으로 둘러싸인 정원(walled garden)’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다. 이는 애플이 앱스토어를 통해 아이폰에 설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를 엄격히 통제하는 데서 비롯된 명칭이다. 애플은 현재 게임업체 에픽게임즈와 앱스토어 내 유료결제 의무화 정책을 놓고 소송 중인데, 에픽게임즈는 애플이 앱스토어 폐쇄성과 미국 내에서 독과점적인 지위를 무기로 부당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테슬라 충전소를 경쟁업체들이 쓰도록 허용할 것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머스크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도래를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우리 목표는) 벽으로 둘러싸인 정원을 만들어 경쟁업체들을 당황시키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짐짓 쿨럭이며 “애플”이라고 말해 애플에 대한 우회적인 비난을 재차 확인했다. 머스크가 애플을 저격한 데에는 인력 유출에 대한 불만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현재 ‘타이탄’이라는 전기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타이탄 프로젝트를 이끄는 게 테슬라에서 5년간 몸담은 더그 필드다. 머스크가 애플을 저격한 것도 처음은 아니다. 머스크는 2015년 “애플이 60% 임금인상을 미끼로 기술자들을 빼간다”며 분노했다. 그는 “애플은 우리가 해고한 사람들을 고용한다. 우리는 항상 농담으로 애플을 ‘테슬라 무덤’이라 부른다”며 “테슬라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애플에서 일한다. 농담이 아니다”라고 비꼬기도 했다.
2021.07.27 I 김보겸 기자
G2갈등에도 뉴욕 증시 랠리…테슬라 깜짝실적
  • [뉴스새벽배송]G2갈등에도 뉴욕 증시 랠리…테슬라 깜짝실적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2분기 실적에 힘입어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테슬라가 2분기 사상 처음으로 10억달러 이상의 순이익을 올리는 등 기술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주 애플과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들 역시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실적 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 델타 변이 우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을 앞둔 부담감에 1% 가까이 하락하며 한 주를 시작했다. 여기에 미중 갈등 등 대외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어 각종 변수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26일(현지시간) 중국 톈진에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셰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이끄는 미중 대표단이 회담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실적 기대감에 뉴욕증시 강세-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82.76포인트) 오른 3만5144.31로 거래 마쳤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10.51포인트) 오른 4422.30에, 나스닥 지수는 0.03%(3.72포인트) 오른 1만48840.71로 각각 장 마감. -미국 증시는 지난 금요일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장 초반에는 차익 실현 매물 등이 나왔지만,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재차 최고치 경신에 성공.-다만 중국 정부의 사교육 규제 정책에 따라 중국 기업 리스크가 다시 부각, 뉴욕 증시에 상장한 알리바바, 텐센트, 디디추싱 등 중국 기업들의 주가에는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음. -간밤 테슬라는 2분기 순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0억원이 넘었다고 발표, 여기에 애플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 고조,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상장 기업 중 실적을 발표한 이들의 88%가 예상치를 웃돈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음. ◇ 테슬라, 분기 순이익 첫 10억달러 돌파-26일(현지시간) 테슬라는 2분기 11억4000만달러(약 1조31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사상 첫 10억달러 돌파이자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늘어난 것임.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9억6000만달러(약 13조81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113억달러를 웃돌았음. -로이터는 테슬라에 대해 “글로벌 반도체 칩과 원자재 부족 사태의 영향을 상쇄해 2분기 이익과 매출 모두가 시장 추정치를 넘어섰다”고 분석. 테슬라 측 역시 전기차 판매와 비용절감 효과로 영업이익이 늘었으며, 이를 통해 비트코인 투자 손실 상쇄, 자동차 부품 공급망 비용 등을 상쇄했다고 설명. ◇ 中 사교육 금지에 빅테크株도 ‘흔들’-중국 당정 최고 기관인 중공중앙위원회는 지난 24일 ‘의무교육 학생들의 숙제 부담과 과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의견’을 발표, 이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사교육 기관은 비영리 기구로 등록, 신규 허가가 금지되는 내용을 담아 사실상 ‘사교육 금지’로 해석됨. -이에 중국 정부의 중국 기업, 특히 기술 기업들에 대한 전반적인 규제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짐. 이에 미국 증시에 상장된 텐센트 홀딩스가 10%대, 알리바바가 7.15% 하락하는 등 모습 보이기도. ◇ 한 달여 만에 다시 4만달러 회복한 비트코인-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하루 전과 비교해 17% 이상 급등한 4만545달러를 기록, 이는 지난달 16일 이후 약 한 달여 만에 비트코인이 4만달러 선을 회복한 것.-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겠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림. 아마존은 23일(현지시간) 디지털 화폐와 블록체인 전문가를 채용하겠다는 공고를 냈는데, 이와 같은 공고가 ‘비트코인 결제’라는 추측을 낳았음.◇ 델타변이 폭증에 美 “국제 여행 제한”-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2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가 미국과 전세계에서 확장 중”이라며 “미국은 현 시점에서 기존의 여행 제한 방침을 더욱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음. 이에 지난해부터 시행된 미국인의 여행 규제가 단기간에 해제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 -실제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역시 지난 19일(현지시간) 감염 급증에 따라 최근 영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다시 최고 수준인 4단계로 조정해 여행 자제를 권고했음. 이날에는 스페인, 포르투갈, 쿠바 등에 대한 여행 경보를 4단계로 상향하기도. ◇ 美中 정상, 재차 충돌하나-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 셰펑 부부장을 26일(현지시간) 만났지만 양국 외교부는 그간 갈등 사안을 두고 다시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음. -셰 부부장은 “중미 관계가 교착 상태에 빠졌는데, 이는 미국의 일부 인사가 중국을 ‘가상의 적’으로 삼았기 때문”이라고 지적, 그는 “미국은 ‘매우 잘못된 사고와 위험한 대중국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덧붙인 것으로 전해져. -또한 중국은 미국의 비자제한 철폐, 제재 해제 등을 개선 사항으로 요구했고, 중점 관심 사안에도 미국 내 중국인에 대한 부당한 대우, 반중 감정의 부상 등을 담았음.-이에 대해 셔면 부장관 역시 중국의 국제 질서 훼손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홍콩 민주주의 탄압과 신장의 대량 학살 등 인권 우려를 제기하며 맞서. ◇ 韓 2Q 실질 GDP 성장률 0.7%-27일 한국은행은 지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직전분기 대비 0.7%로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지난해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한 것이지만, 전기 대비 성장폭은 지난 1분기(1.7%)에 비해 줄어든 것. -이번 2분기 성장률을 1년 전과 비교하면 5.9% 늘어 지난 2010년 4분기(6.3%) 이후 최대 성장세를 보였음. ◇ 국제유가, ‘델타 변이’ 우려에 하락-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센트(0.2%) 하락한 배럴당 71.91달러에 거래를 마감.-유가는 개장 초부터 하락 압력, 지난 4거래일간 연속 오름세에 따른 차익 실현 압박,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 등으로 장중 한때 2% 넘게 하락하기도.
2021.07.27 I 권효중 기자
'어닝 서프라이즈' 테슬라, 분기 순이익 10억달러 첫 돌파(상보)
  • '어닝 서프라이즈' 테슬라, 분기 순이익 10억달러 첫 돌파(상보)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올해 2분기 호실적을 보였다.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테슬라는 26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11억4000만달러(약 1조3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분기 순이익 1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분기 매출액은 119억6000만달러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113억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1.45달러로 나왔다. 이 역시 예상치(98센트)를 상회했다.테슬라는 전체 매출액 중 전기차 부문에서 102억1000만달러를 올렸다. 전기차 20만6421대를 생산했고, 20만1250대를 납품했다. 로이터는 “반도체와 원자재 부족 사태의 영향을 상쇄하면서 매출액과 이익 모두 월가 예상을 넘었다”고 전했다.다만 비트코인 투자와 관련해서는 2300만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테슬라는 전했다.테슬라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2.21% 상승했다. 시간외거래에서는 2% 이상 오르고 있다. 테슬라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번주 이어질 빅테크의 실적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모회사), AMD 등은 오는 27일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2021.07.27 I 김정남 기자
“전기차로도 붙자”…테슬라 대항마에 힘 싣는 베이조스
  • “전기차로도 붙자”…테슬라 대항마에 힘 싣는 베이조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우주 탐사를 둘러싸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의장이 전기차 부문에서도 맞불을 놨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떠오른 전기차 스타트업에 대규모 자금 투자는 물론 전기차 발주까지 나서면서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지난 20일(현지시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의장이 이끄는 우주 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의 ‘뉴 셰퍼드’ 발사 당시 등장한 리비안의 전기 SUV R1S(사진=블루 오리진)◇아마존, 리비안에 대규모 투자…10만대 발주도전기 자동차 스타트업 리비안은 지난 23일(현지시간) 25억달러(약 3조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아마존을 비롯해 포드 자동차, 미국 자산운용사 티로프라이스 등이 참여했다. 해당 자금은 ‘프로젝트 테라’라고 명명된 리비안의 두 번째 공장 건설에 사용될 전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에 본사를 리비안은 현재 일리노이 주 노멀에 조립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에이미 마스트 리비안 대변인은 “초기 단계이지만 리비안은 두 번째 미국 제조 시설을 위한 위치를 탐색하고 있다”라면서 “노멀과 같은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곳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CNBC는 다양한 주 정부가 ‘프로젝트 테라’ 유치를 위해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리비안은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인 알제이 스카린지가 2009년 설립한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2개의 배터리로 구동하는 5~7인승 픽업트럭을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다. 오는 9월 전기 픽업트럭 ‘R1T’ 모델을 시작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R1S’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리비안이 테슬라의 대항마로 부상하기 시작한 것은 아마존과도 무관하지 않다. 아마존은 2019년 2월 리비안에 7억달러(약 8100억원)를 투자했다. 리비안은 아마존의 대규모 투자에 힘입어 2019년에만 28억5000만 달러(약 3조3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아마존은 리비안에 배달용 전기 밴을 10만대 선주문해 놓은 상태다. 역대 가장 많은 전기차 주문량이다. 아마존은 2022년 1만 대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모두 10만대를 인도받을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 20일 베오즈스 의장이 이끄는 블루 오리진의 ‘뉴 셰퍼드’ 발사 라이브 중계 방송에서 리비안 차량이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단순히 운용 자금만을 대는 것을 넘어 리비안이 전기차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셈이다. 블루 오리진의 ‘뉴 셰퍼드’(사진 왼쪽)과 스페이스X의 SN15(사진=블루 오리진, AFP)◇우주 이어 전기차까지…불붙는 두 거물의 경쟁아마존이 전기차 투자에 적극 나서는 까닭은 베이조스와 머스크 간 경쟁 구도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기조가 자리 잡으며 전기차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점도 있지만, 아마존이 전기차 1위 업체인 테슬라와 손잡는 대신 전기차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 것은 자사만의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하겠단 의지의 표명이란 설명이다.아마존은 리비안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에도 적극 투자하고있다. 지난해 자율주행 스타트업 ‘죽스’에 13억 달러(약1조6000억원)을 투자하며 자체적으로 전기차·자율주행차에 진출할 것을 시사했다. 이에 머스크는 “제프 베이조스는 따라쟁이(카피캣·copycat)”이라고 비웃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베이조스 의장과 머스크 CEO는 대표적인 앙숙으로 꼽힌다.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한 우주 개척 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탓이다. 베이조스와 머스크는 공개석상과 개인 SNS에서 서로 독설을 던지는 등 불편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지난 2013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로켓 발사대 39A를 장기 임대할 사업자로 블루 오리진 대신 스페이스X를 선정했다. 지난 4월에도 NASA의 달 착륙선 사업자 선정에서도 블루오리진은 스페이스X를 상대로 고배를 마셨다. 머스크보다 먼저 2년 앞서 블루 오리진을 세우며 우주 개척 사업에 뛰어들었던 베이조스로서는 실망스러운 결과다.여기에 머스크는 ‘스타링크’로 위성 기반 인터넷 사업에도 몇 발 앞서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머스크는 2027년을 목표로 스타링크 위성 총 1만2000기를 발사해 인터넷 인프라가 정비되지 않은 지역에서도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아마존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목표로 ‘카이퍼 프로젝트’를 발동했다. 이를 위해 페이스북 위성 인터넷 개발팀을 인수하기도 했다.
2021.07.26 I 김무연 기자
애플·아마존·테슬라…S&P500 180개사 이번주 2분기 실적 발표
  • 애플·아마존·테슬라…S&P500 180개사 이번주 2분기 실적 발표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번주(26~30일)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애플, 아마존, 테슬라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주요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주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편입된 기업 중 3분의 1이 올해 2분기 성적표를 내놓는다. 애플, 아마준, 테슬라 등 지수를 이끄는 빅테크 기업들부터 외식업체인 맥도널드와 스타벅스, 제조업체인 포드와 보잉, 제너럴일렉트릭(GE), 에너지기업인 엑손모빌과 셰브론, 소비재업체 프록터앤드갬블(P&G), 경기동향 풍향계 역할을 하는 택배업체 UPS, 중장비업체 캐터필러 등까지 총 180개 기업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지난 6일 JP모간체이스 등 대형 은행들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작으로 대다수 미 기업들은 전년 동기대비 매출, 순익에서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P500 지수에 편입된 500개 기업들 중 24%, 약 4분의 1이 지금까지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은 전체 기업들이 올해 2분기 거둔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74% 폭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9년 4분기 이후 최대 증가율이다. WSJ은 “올 봄 경제활동 재개 등의 영향 등으로 미 기업들의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대비 크게 늘었다”며 “투자자들은 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델타변이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얼마나 지출하는 비용이 늘었는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주 실적발표는 26일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포문을 연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실적발표 자리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수요”라며 낙관한바 있어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상태다.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 2분기 매출이 115억 3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분기 매출 103억 9000만달러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작년 2분기 매출 60억 4000만달러 대비 2배 가까이 폭증한 규모다.27일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해부터 미 증시 상승을 주도해온 기업들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높다. 변동성이 심했던 미 주식시장이 지난주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애플은 지난 3월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한 895억 8000만달러, 순이익은 2배 이상 늘어난 236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에선 애플의 2분기 매출을 733억달러로 보고 있다. 이는 전분기대비로는 줄어든 것이지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크게 늘어난 규모다. MS 매출 전망치는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441억 3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파벳과 페이스북 등도 온라인 광고 증가로 각각 561억 9000만달러, 278억 4000만달러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모두 1분기보다 늘어난 규모다. 29일 실적을 공개하는 아마존은 1153억 4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3분기 연속 1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외에도 26일 록히드마틴과 해즈브로, 27일 비자, 3M, GE, 스타벅스, 28일 맥도날드, 보잉, 포드, 퀄컴, 29일 마스터카드, 콤캐스트, 머크, T모바일, 30일 캐터필라, 엑손모빌, 셰브론 등 미국을 대표하는 많은 기업들이 이번주 2분기 성적표를 내놓을 예정이다. 다만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지출 비용 증가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가격 인상, 즉 인플레이션 우려와도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공급난에 시달리고 있는 사실이 잘 알려진 반도체, 자동차 업계는 물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거의 모든 기업들이 원재료, 운송 및 임금 상승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심지어 오레오 쿠키까지도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WSJ는 전했다.
2021.07.26 I 방성훈 기자
머스크, 애플 또 저격…"애플의 앱 수수료는 바가지 장사"
  • 머스크, 애플 또 저격…"애플의 앱 수수료는 바가지 장사"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사진)가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을 또 저격했다.머스크는 30일(현지시간) 앱 장터 수수료를 놓고 애플과 소송을 진행 중인 게임 개발사 에픽을 편들면서 애플이 “명백하게 앱스토어로 (수수료)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애플의 앱스토어 수수료는 인터넷에서 사실상 글로벌 세금”이라며 “애플을 제소한 에픽이 옳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에픽은 작년 8월 애플의 앱 장터 수수료 정책에 반기를 들고 자체 앱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고 애플은 규정 위반을 내세워 에픽 인기게임 ‘포트나이트’를 앱스토어에서 퇴출했다. 그러자 에픽은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머스크는 애플이 앱스토어를 운영하면서 가져가는 “30% 수수료는 완전히 불합리하다”며 “수수료가 공정했다면 에픽이 굳이 애를 쓰며 자체 결제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머스크는 지난 26일에도 애플을 비판했다. 테슬라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콘퍼런스 콜에서 머스크는 애플을 조롱하듯 일부러 기침하는 시늉을 하며 “애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고 애플의 앱스토어 정책을 “담장이 쳐진 정원”(walled garden)이라고 꼬집었다.‘담장 쳐진 정원’은 에픽 변호인이 지난 5월 반독점 소송 첫 재판에서 애플 수수료 정책을 비판하며 법정에서 했던 말이다. 머스크는 이와 함께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가 쓴 신간 ‘파워플레이:테슬라, 일론 머스크, 그리고 세기의 내기’에 묘사된 애플의 테슬라 인수 제안설도 부인했다. 이 책은 팀 쿡 애플 CEO가 머스크에게 테슬라를 인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머스크는 여기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애플 CEO 자리를 요구했다는 내용을 담았다.머스크는 이 책 내용의 진위를 묻는 영국 BBC 기자의 트윗 질문에 “쿡과 나는 서로 말하거나 편지를 주고받은 적이 없다”며 “(테슬라에) 제안된 인수 조건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애플의 테슬라 인수에 관한 이야기를 하자고 내가 쿡에게 만나자고 요청한 적이 있지만 쿡은 만남을 거부했다”며 “당시 테슬라는 현재 가치의 6% 수준이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한 누리꾼이 “머스크는 애플을 위해 더 나은 CEO가 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글을 올리자 그는 “난 어떤 것의 CEO도 되길 원치 않는다”는 댓글을 달았다. 머스크는 최근에도 ‘CEO 자리를 원했던 게 아니다’라는 주장을 편 적 있다.
2021.07.31 I 배진솔 기자
“주가 띄우려 거짓말”…니콜라 창업자, 사기 혐의로 기소
  • “주가 띄우려 거짓말”…니콜라 창업자, 사기 혐의로 기소
  • 니콜라가 공개했던 수소트럭 (사진=니콜라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던 미국 수소전기트럭 업체 니콜라를 창업한 트레버 밀턴(39)이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밀턴은 니콜라의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하던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회사 주가를 띄우기 위해 자사 제품, 기술, 미래 전망 등에 관해 투자자들에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맨해튼 소재 뉴욕 남부연방지검에 기소됐다. 검찰은 “밀턴은 전문적이지 않은 개인 투자자를 겨냥해 소셜미디어와 방송·신문·팟캐스트 인터뷰를 통해 대중에게 거짓말과 사실을 호도하는 발언을 일삼았다”며 “사업의 거의 모든 측면에 관해 거짓말로 일관했다”고 밝혔다. 특히 니콜라에 수소전기차를 생산할 핵심 기술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투자자들을 속였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밀턴은 기업가로서 자신의 위상을 높이고 이익을 챙기기 위해 사기 행각을 벌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밀턴은 2건의 증권사기와 1건의 통신사기 혐의를 받고 있으며, 모두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대 2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게 된다. 다만, 검찰은 밀턴이 지난해 CEO직에서 물러난 이후 니콜라의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니콜라 법인은 기소하지 않았다. 2015년 설립된 니콜라는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수소전기차를 개발해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았다. 지난해엔 뉴욕증시에 성공적 상장하고, 제네럴모터스(GM)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었다. 당시 니콜라 주가가 급등해 한때 밀턴이 보유한 주식의 가치는 85억달러(약 9조7500억원)에 달했다. 니콜라의 시가총액은 자동차업체 포드의 시총을 따라잡으며 310억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공매도업체 힌덴버그 리서치가 지난해 9월 보고서에서 ‘니콜라는 사기 회사’라고 폭로하면서 니콜라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보고서는 니콜라가 실제로 수소전기트럭을 생산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지 못했음에도 투자자들을 속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니콜라가 과거 공개한 전기트럭 주행 영상이 자체 동력이 아닌 언덕 위에서 굴러가는 장면을 찍은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밀턴은 보고서 공개 2주만에 CEO직에서 물러났다. 당초 의혹을 부인하던 니콜라측은 지난 2월 자체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밀턴이 2016년부터 지난해 기업공개(IPO) 때까지 투자자들에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한편, 밀턴은 검찰이 제기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밀턴측 변호인은 이날 “그는 잘못된 일을 저지르지 않았다”며 “정부가 중요한 증거를 무시하고 증인을 충분히 심문하지도 않았다. 불완전한 수사에 따른 기소일뿐”이라고 주장했다. 밀턴은 이날 법정 구속됐지만 1억달러(약 1100억원) 보석금을 내고 구치소 수감은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07.30 I 성채윤 기자
"SW업데이트 후 성능저하"…'모델S' 차주들 70만원씩 받는다
  • "SW업데이트 후 성능저하"…'모델S' 차주들 70만원씩 받는다
  • 테슬라가 집단소송 결과로 피해를 입은 모델S 차주들에게 인당 625달러를 지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테슬라가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 이후 차량 성능 저하로 피해를 입은 ‘모델S’ 차주들에게 인당 625달러(약 71만원)씩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29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방법원에 기소된 테슬라는 배터리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성능을 저하시킨 책임으로 원고측에 변호사 비용을 포함한 배상액 150만달러(약 17억원)를 지급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합의안을 확정하기 위한 청문회는 오는 12월 9일에 열릴 예정이다.이번 합의로 인당 받을 수 있는 배상액은 625달러이며, 대상은 2019년 5월 테슬라의 무선 업데이트로 배터리 성능이 손상된 모델S를 소유(혹은 임대)한 미국 거주자다. 합의안에는 “테슬라가 배터리 문제로 사후관리(A/S)가 필요한 보증 기간 내 차량에 진단 SW 제공을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이번 사건의 발단은 2019년 5월 홍콩에서 발생한 모델S의 화재 사고다. 테슬라는 당시 성명 발표에서 “배터리 성능 강화를 위해 오늘부터 출시될 모델S와 모델X의 충전 및 열 관리 설정을 OTA(Over-the-Air·무선통신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기술)를 통해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시행한 모델S 업데이트로 이후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배터리 충전 속도와 용량, 차량 주행거리 등이 일시적으로 줄어들었다는 불만이 나왔다. 배터리 성능을 유심히 살펴보던 모델S 차주 데이비드 라스무센은 업데이트 이후 성능 저하가 확인됐다며 지난 2019년 8월 법원에 다른 차주들과 함께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OTA 업데이트로 테슬라 모델S 보유자 1743명이 피해를 봤다. 테슬라와 피해자들은 지난 2019년 10월까지 합의점을 찾기 위해 변호사를 고용해 소송을 이어왔다. 테슬라는 2020년 3월에 OTA 업데이트로 불편을 겪었던 차주들을 위해 배터리를 최대 전압으로 복구하는 SW 업데이트를 실시하기도 했다.법원 소장에 따르면 성능이 저하된 테슬라 모델S 중 1552대는 배터리 전압이 완전히 복구됐으며 57대는 배터리 교체가 이루어졌다. 배터리 성능 저하를 겪은 다른 피해자들은 계속 주행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복원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1.07.30 I 김다솔 기자
“전기차 보조금은 얼마?” 티오르, 전기차 특화 서비스 오픈
  • “전기차 보조금은 얼마?” 티오르, 전기차 특화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민앤지 그룹의 실시간 통합 시승 플랫폼 티오르(TIOR: TRY IT ON THE ROAD)가 전기차 보조금 정보 등 신규 기능을 오픈하며 전기차에 특화된 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앱 메인 화면에 전기차 탭을 신설해 △5초 전기차 보조금 계산기 △전기차 유지비 계산기 △실시간 테슬라 슈퍼차저 충전소 현황 △전기차 시승 등 전기차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지금까지 전기차 보조금 지원 가능 여부 및 금액 확인을 위해서는 저공해차 통합 누리집에서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만 했으나, 티오르에서는 전국의 지역별 보조금 잔여 수량 및 차종별 보조금 현황을 간단한 UI로 즉시 확인해 실 구매가격까지 산출해 볼 수 있다. 현재 서비스 중인 국내 모빌리티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중 이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곳은 티오르가 처음이다.전기차 유지비 계산기로 구매할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의 예상 연간 유지비용 차이를 계산할 수 있다. 연간 예상 운행거리와 연비, 톨 게이트 이용 금액 등 정보를 기반으로 산출 된다.전국의 테슬라 슈퍼차져 충전소의 위치 및 충전 정보도 제공된다. 현재 내 위치를 기준으로 거리 또는 지역별로 충전소 위치와 이용 가능 대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충전 속도와 비용도 알 수 있다.벤츠, DS, 아우디, 재규어, 스마트 EV 등 5개 수입차 브랜드 전기차 6종 시승 예약도 신청할 수 있다. 송태선 모빌리티 사업실 리더는 “전기차 구매 고려 고객들에게 보조금과 유지비는 가장 중요한 정보 중 하나일 것”이라며, “티오르는 고객들을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전기차 관련 서비스들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1.07.30 I 김현아 기자
머스크 “테슬라 고속 충전소, 타사 전기차에도 개방"
  • 머스크 “테슬라 고속 충전소, 타사 전기차에도 개방"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올해 말까지 다른 전기차에도 고속 충전소(슈퍼차저)를 개방하기로 했다. 하지만 다른 회사의 전기차가 테슬라 충전소를 이용할 때 별도의 어댑터가 필요한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AFP)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사람들이 테슬라가 자체 충전소를 만든 이유와 다른 전기차에는 쓸 수 없도록 한 이유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는 트윗에 답글을 달아 이같이 밝혔다.머스크 CEO는 “우리가 (전기차를 출시할) 당시엔 표준이 없었다. 테슬라는 장거리용 전기차 제조업체였기 때문에 자체 충전소를 만들게 됐다. 저전력 및 고전력 충전 모두를 위한 상당히 슬림한 충전소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올해 말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다른 전기차에 개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만 별도의 충전 어댑터가 필요한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이어진 트윗에서 “모든 국가에 개방할 것이냐, 특정 국가들에 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든 국가!”라고 적었다.이와 관련, 마켓워치는 머스크 CEO의 충전소 개방 결정이 찬사를 받았지만 일각에서는 대기 시간을 늘리게 될 것이라는 불평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 이외 차량까지 충전소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여서다. 테슬라는 전 세계적으로 2만 5000개 이상의 슈퍼차저를 바탕으로 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제공해 다른 전기차 업체보다 경쟁 우위를 점해 왔다. 테슬라는 전기차를 충전하는데 수십분이 걸린다는 점에 착안해 충전소에 레스토랑을 개점하는 등 다양한 사업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한편 미국에서는 전기차가 보다 활성화되도록 민관 모두 충전소 건설에 힘을 싣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블링크 차징, 폭스바겐의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와 같은 충전회사들도 미국 전역에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지난달 말 미국 정부가 협상 타결을 선언한 1조 2000억달러(1380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예산에는 전기차 인프라에 75억달러(8조 6000억원)를 투자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2021.07.21 I 김무연 기자
탄소규제에 다시 살아난 테슬라 사랑…서학개미 줍줍
  • [뉴스+]탄소규제에 다시 살아난 테슬라 사랑…서학개미 줍줍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중국 탄소거래소 출범 등 친환경에너지 수혜 기대감이 오르는 가운데 이달 들어 서학 개미들이 다시 테슬라 주식 사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월별 매수 1위를 잠시 AMC엔터에 내어주긴 했지만 최근 글로벌 주요국의 탄소 저감 정책 방향과 하반기 테슬라 ‘AI Day’ 같은 굵직한 이벤트,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재차 서학개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식었다 살아난 테슬라 사랑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0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2.21% 오른 66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9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0.31% 오르면서 2거래일 연속 상승한 셈이다. 4거래일 연속 하락했지만 2거래일 연속 상승한 테슬라 주가는 올 한 해 지난 1월26일 883.09달러 연고점에서 지난 3월8일 563달러까지 요동쳤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어 지난달 16일 600달러 선을 회복하면서 등락세를 거듭 중이다.자료=마켓포인트이날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9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테슬라로 16억7485만9950 달러를 순매수했다. 다만 매수세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올해 들어 월별 기준 매수 1위를 꾸준히 차지해온 테슬라지만 지난달 잠시 밈 주식인 AMC엔터테인먼트에 1위 자리를 내줬다가 이달 들어 재차 1위 자리를 탈환했다.비록 2분기에 접어들면서 주가가 횡보세를 보였지만 최근 중국의 탄소배출권 거래소 출범과 유럽연합의 핏포 55 등 글로벌 환경 정책이 강화하는 등 테슬라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점 또한 눈여겨볼 대목이다.자료=세이브로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오는 2030년 온실가스 55% 감축 목표를 실행할 핏포55(fitfor 55)를 지난 14일 발표했다. 2030년부터 신규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2021년과 비교해 55% 줄이고 2035년부터는 100% 줄이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2035년부터 등록되는 모든 신차는 탄소 배출량이 ‘0’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중국은 지난 2011년부터 베이징, 톈진, 상하이, 후베이 등 지역에서 시범 사업을 실시하던 탄소 배출권 거래를 지난 16일 상하이에서 통합 출범했다. 중국은 테슬라에게 있어 미국 다음으로 중요한 시장이다.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 입장에서 자국업체를 넘어서는 판매대수는 불편할 수 있어 견제는 지속될 전망이나 6월 중국 시장 판매대수는 3월 수준을 뛰어넘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아담 조나스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지난 8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중국 성공이 투자자들이 주식을 소유하는 주된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테슬라가 제공하는 차량 모델을 늘릴 수 있는 능력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이같은 친환경 모멘텀과 앞서는 경쟁력을 필두로 이달 말 예정된 AI Day 역시 추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도 나온다. 이승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 자동차 기업들이 전기차 생산에 나서면서 테슬라 시장 점유율을 위협할 수 있겠다는 게 최근 주가에 반영됐다”면서도 “일시적 조정일 뿐이며 글로벌 주요국의 친환경 정책 강화 움직임 역시 긍정적인 요소이며 이달 말 예정인 AI Day에서 드러나게 될 기술력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요소”라고 짚었다.
2021.07.21 I 유준하 기자
빅테크 하반기 실적, 반도체 수급에 달렸다
  • 빅테크 하반기 실적, 반도체 수급에 달렸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역대급 실적을 기록 중인 빅테크 기업 관계자들이 잇따라 반도체 공급 부족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늘어난 제품 수요에 상응하는 수준의 물량을 대기 어려울 수 있어서다. 빅테크 기업의 하반기 실적은 사실상 반도체 수급에 따라 결정지어질 거란 분석이다.반도체 이미지(사진=AFP)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를 시작으로 27일 애플, 알파고,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기업이 잇따라 역대급 호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2분기에 11억4000만달러(약 1조30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분기 순이익이 1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애플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6.4% 늘어난 814억달러(약 94조원)를 기록하며 시장 추정치를 넘어섰다. 알파벳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6% 증가한 618억8000만달러(71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MS는 461억5000만달러(약 53조30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분기 매출액을 달성했다.다만 하반기 전망을 묻는 투자자들의 질문에는 공통적으로 반도체 수급에 따라 실적이 달라질 것이라고 짚었다. 반도체 품귀 현상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전자기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발생했다.자동차 산업은 물론 노트북·프린터 등 정보기술(IT) 기기와 스마트폰 등 다양한 산업군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수급에 따라 하반기 성장률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도체 공급은 근본적으로 우리의 생산량을 좌우하는 요소”라면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의 성장률은 반도체 공급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팀 쿡 애플 CEO도 반도체 수급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부족이 맥(애플의 PC 브랜드)과 아이패드(애플의 태블릿) 공급에 주로 영향을 미쳤다”라면서 “약 30억~40억달러 수준의 타격을 예상했지만 그 정도에 이르진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맥, 아이패드 등 주요 제품의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설명이다.그러면서 쿡은 반도체 공급 제약이 오는 3분기 아이폰과 아이패드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월스트리저널(WSJ)에 따르면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 또한 “다음 분기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예상하지만, 반도체 부족으로 2분기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MS 또한 전세계 빅테크 기업이 겪고 있는 반도체 품귀 현상을 피하지 못했다. 에이미 후드 MS CFO는 “지난 2분기 서피스(MS의 PC 브랜드) 매출은 20% 감소했다”라면서 “좋은 수요 환경에서 반도체 공급 제약의 영향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악영향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실제로 하반기에도 반도체 수급은 여전히 불안정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팻 겔싱어 CEO는 지난 22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이 2023년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1위인 TSMC의 웨이저자 CEO 또한 지난 주 실적 발표를 하며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은 일시에 해결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2021.07.28 I 김무연 기자
비트코인, 일주일째 랠리 이어간다…4600만원대 회복
  • 비트코인, 일주일째 랠리 이어간다…4600만원대 회복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비트코인이 일주일째 랠리를 이어가면서 46000만원대를 회복했다.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암호화폐들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29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49% 오른 460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2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결제 방식을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하면서 반등에 나섰고, 트위터·아마존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4000만원을 넘겼다. 지난 27일 4600만원대까지 급등했다가 아마존이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할 것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를 공식 부인하면서 다시 4200만원까지 주저앉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으나,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19% 오른 4619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국제 시세도 상승세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20% 오른 3만9663달러에 거래되면서 4만달러 재돌파를 노리고 있는 모양새다.비트코인이 살아나면서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암호화폐도 일제히 상승세다. 이날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49% 오른 26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리플과 도지코인도 각각 9.68%, 0.85% 오르고 있다.
2021.07.29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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