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646건

“공매도 금지, 불필요한 변동성 야기…중요한 건 금리”
  • “공매도 금지, 불필요한 변동성 야기…중요한 건 금리”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주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가 시행된 이후 주식 시장의 관심이 금지 조치 연장 여부 등에 쏠려 있다. 다만 주식 시장은 이와 관계없이 결국 금리 부담 완화에 힘입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전일 공매도 금지 조치 장기화 가능성에 대한 보도가 확산되는 등 지난주 이후 계속해서 공매도 금지 조치의 여파가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듯 보인다”며 “그러나 결국 공매도 금지 조치는 일종의 소음에 그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과거 월별 대차잔고 및 차입공매도잔고 추이를 보면 연말로 갈수록 잔고가 감소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며 “원래도 계절적으로 대차거래 청산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내년 공매도 포지션 재진입이 불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연말까지 공매도잔고는 크게 감소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상은 불필요한 변동성이 야기된 것”이라며 “공매도 금지 조치에 더 이상 매달릴 필요가 없고, 오히려 당국에서 계획하고 있는 것처럼 개선안 마련과 정상화(재개)가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강 연구원은 시황의 본질은 결국 금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매도 금지와 관련돼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가장 뜨거운 섹터는 역시 2차전지 밸류체인”이라며 “2차전지 지수는 이달 들어 2주 동안 12.9% 급반등하며 국내증시 상승률 1위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다만 테슬라가 11월 월간 11.3%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공매도 금지 조치와 그로 인한 숏 커버링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업종별 등락률을 봤을 때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IT가전, IT하드웨어, 반도체 등 Tech 업종이 대체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점을 보면 결국 최근 시황의 본질은 금리였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따라서 고금리 부담 완화에 힘입어 공매도 금지와 관계없이 시장은 긍정적인 퍼포먼스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며, 이는 연말연초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1.15 I 원다연 기자
CPI 둔화에 뉴욕증시 ‘환호’…엔비디아 최장 랠리
  • [뉴스새벽배송]CPI 둔화에 뉴욕증시 ‘환호’…엔비디아 최장 랠리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시장의 시각이 확산하고 있다. 간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며 뉴욕 증시는 환호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지난 4월 27일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다음은 1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월 CPI 둔화에 뉴욕증시 상승. -뉴욕증시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월가 예상보다 더 둔화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상승. CPI 둔화로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시각이 확산돼.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9.83포인트(1.43%) 급등한 3만4827.70에 거래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4.15포인트(1.91%) 오른 4495.7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6.64포인트(2.37%) 오른 1만4,094.38을 기록.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10월 CPI가 위험 선호 심리를 크게 개선. 10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오르는 데 그쳐 전월치(3.7%)보다 둔화했고, 시장 예상치(3.3%)도 하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1근원 CPI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오르며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상은 상승률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4.1%)를 밑돌아.△엔비디아 10일 연속 랠리, 주가 사상 최고치 경신-엔비디아는 새로운 AI 전용칩 발표에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2.13% 급등한 496.56 달러를 기록. 10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2016년 이후 7년 만에 최장기간 상승세 보이고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 -이밖에 AMD(2.56%), 인텔(3.09%), 브로드컴(2.75%) 등 반도체주 일제히 상승하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62% 올라. △테슬라, 中서 가격 인상 소식에 급등-테슬라가 중국에서 전기차 가격을 인상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6.12% 급등한 237.41달러를 기록. 테슬라는 전일에도 4% 넘게 오른데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 -테슬라는 모델Y는 206달러, 모델3는 344달러 각각 인상. 가격 인상에 따른 이익 마진 개선 기대감 유입돼. △바이든 “중국과 디커플링 안 해…관계개선 하려 한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4일(현지시간) “중국과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 등 분리)을 시도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가 시도하고 있는 것은 관계를 더 좋게 바꾸려는 것”이라고 밝혀. -바이든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의 성공 기준에 대한 질문에 “정상적인 소통의 경로로 복귀해 위기가 닥쳤을 때 전화를 걸어 서로 대화하고, 군 당국간에 서로 연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답해. -바이든 대통령은 다만 “우리가 중국에 투자하고 싶으면 모든 영업 비밀을 넘겨야 하는 상황을 계속 지지하진 않을 것”이라며 중국과의 기존 무역 및 투자 관행을 바꿔야 한다는 입장도 밝혀. △국회 정무위, 공매도 개선 방안 논의-국회 정무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불법 공매도 문제를 더 방치하는 것은 주식시장의 공정한 가격 형성을 어렵게 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입힐 뿐 아니라 증권시장 신뢰 저하와 투자자 이탈을 초래할 수 있다”며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근본적인 개선방안이 만들어질 때까지 공매도를 금지할 것”이라고 강조. -윤 대통령은 “일각에서는 이번 공매도 금지 조치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이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한다”며 “그러나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의 증권시장은 변동성이 크고 개인투자자 비중도 높아 장기적으로는 우리 증권시장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길이라 판단한다”고 설명. △1기 신도시 특별법, 연내 통과 가능성↑-분당과 일산, 군포 등 90년대 초반에 지어진 1기 신도시의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특별법이 이르면 올해 안에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여. -윤 대통령이 1기 신도시를 재정비하는 내용을 담은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특별법’의 연내 처리 필요성을 강조했고, 야당도 이에 화합.
2023.11.15 I 원다연 기자
‘금리인상 끝났다’ 낙관론 팽배…나스닥 2.37%↑
  • ‘금리인상 끝났다’ 낙관론 팽배…나스닥 2.37%↑[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시장이 모처럼 환호했다. 미국 물가상승률이 둔화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최소한 연준이 더는 추가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내년 5월경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강한 긴축이 경제에 타격을 주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킬 것이라는 ‘골디락스’ 희망도 강화되고 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전화를 하며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 (사진=AFP)◇에너지 가격 하락에 CPI 상승률 3.7→3.2% 뚝1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CNBC 등에 따르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 급등한 3만4827.70에 마감했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91% 오른 4495.70,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2.37% 상승한 1만4094.38에 장을 마쳤다. 11월 들어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7.2%, 5.4%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도 9.7% 상승해 지난 1월 이후 월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물가상승률(전년동월대비) 추이 (그래픽=트레이딩이코노믹스)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는 투자자들의 투심을 끌어 올렸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2%로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3%)를 소폭 밑돌았다. 직전월 상승률(3.7%) 대비 크게 둔화했다.CPI는 전월 대비로는 보합(0.0%)이었다. 역시 시장 예상치(0.1%)보다 밑돌았고 전월 상승률(0.4%) 대비 크게 하락했다. 식품가격(전월비 0.3%) 상승분을 에너지 가격 하락(2.5%)을 상쇄했다.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0%, 전월 대비 0.2% 각각 올랐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4.1%, 0.3%였다. 여전히 연준 목표치 대비 2배 높은 4.0%이긴 하지만, 2021년 9월 이후 최소 상승폭을 기록했다. 6%를 넘던 수치가 4%까지 내려온 셈이다. 근원물가는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보여주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보다 중시 여기는 지표다. 그만큼 연준이 긴축 싸이클을 끝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욱 커진 셈이다.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것은 에너지 가격이 내려가면서다. 에너지물가는 전월대비 2.5% 하락했다. 특히 휘발유는 5.0% 떨어졌다.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각각 4.5%, 5.3% 하락했다. 중고차 가격도 전월대비 0.8% 하락했다. 전년동월 대비해서는 7.1%나 하락할 정도로 중고차 가격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국채금리 급락…10년물 4.45%물가 둔화 소식에 국채금리도 급락했다. 오후 4시 2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8.0bp(1bp=0.01%포인트)나 급락한 4.456%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도 12.4bp 내린 4.634%,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무려 20.3bp 떨어진 4.842%를 가리키고 있다.경기 침체 없이 물가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경제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기대감을 키웠다. 노스 스타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에릭 쿠비는 “시장 전체가 골디락스의 순간처럼 느껴진다”고 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다음달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0.2%로 급락했다. 전일만 해도 14.5%였는데 아예 금리 인상 가능성이 사라진 것이다. 내년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32.7%, 5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68.1%를 나타내고 있다.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근원물가 여전히 4%…인플레 전쟁 승리 일러물론 경계의 목소리도 있다. 에너지 가격 하락에 헤드라인 물가상승률은 3.2%까지 떨어졌지만 기조적 물가상황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4%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의 목표치 대비 여전히 2배 수준인 만큼 연준 입장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UBS 글로벌 자산운용의 브라이언 로즈는 “기본적으로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너무나 높고 노동시장도 여전히 뜨거워서 연준이 인플레 전쟁 승리를 선언하고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고 평가했다.연준내 대표적 비둘기파로 꼽히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PI 보고서에 대해 “진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는 길에는 항상 약간의 장애물이 있다”며 들끓은 시장에 경계심을 보였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역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웨스트민스터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이 2%로 완만하게 가고 있음을 확신할 수 없다”면서 “인플레이션 수치는 낮아졌지만,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으로 인한 코로나19 시기 가격 급등이 부분적으로 되돌린 데 따른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주거비 인플레이션은 역사적인 수준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서비스 인플레이션 역시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실제 지난 10월 임대료는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전월대비 0.3% 올랐다. 직전월인 9월(0.6%) 보다 상승폭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년동기와 대비해서도 6.7% 올랐다. ◇테슬라 6.12% 급등…달러인덱스 1.5% 급락국채금리가 급락하면서 성장주, 기술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테슬라는 6.12% 급등했고, 메타 2.16%, 아마존 2.25%, 엔비디아 2.13%, 구글 모회사 알파벳 1.16%, 애플 1.43% 상승률을 기록했다.국제유가는 보합 수준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보합인 배럴당 78.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5센트 하락한 82.47달러를 기록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분석가 필 플린은 “중동에서 공급에 차질이 없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에 전쟁 프리미엄이 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달러도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화 지수(달러인덱스)는 오후 4시20분 기준 1.49%나 급락한 104.06을 나타내고 있다. 연일 치솟던 달러·엔 환율도 0.94% 하락하며 150.30엔까지 내려갔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1.34%, 프랑스 CAC 40 지수는 1.39%, 독일 DAX 지수는 1.76% 상승했다. 영국 FTSE100 지수도 0.20% 오른 채 마감했다.
2023.11.15 I 김상윤 기자
아메리칸 서울 외
  • [200자 책꽂이]아메리칸 서울 외
  • △아메리칸 서울(헬레나 로|328쪽|마음산책)저자는 이민을 선택한 부모 슬하에서 네 자매 중 셋째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의사가 돼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서 자랐다. 전문의가 된 뒤에는 동양인 여성에게 가해지는 인종차별과 불평등을 감수하며 지냈다. 폭력적인 백인 남편과의 이혼, 우울증을 앓는 어머니의 자살 시도, 질투로 인한 자매간의 불화 속에서 저자는 자신의 가족, 문화, 정체성을 탐구해 글로 담았다.△고려거란전쟁 상·하(길승수|492·448쪽|들녘)고려와 거란 사이에서 일어났던 ‘여요전쟁’을 다룬 정통 역사소설이다. 1010년 거란의 2차 침공을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고려 역사에서 잊힌 영웅과 그들의 위업을 다시 한 번 기린다. 당대 고려를 둘러싼 주변 상황과 주요 사건, 그리고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인물들을 충분한 고증과 연구 끝에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냈다. 최근 방영을 시작한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의 원작이다.△나는 테슬라에서 인생 주행법을 배웠다(박규하|320쪽|비즈니스북스)애플과 테슬라에서 동시에 커리어를 쌓은 한국인 저자가 ‘테슬라에서 일하는 법’을 소개한다. 한국 토종 엔지니어인 저자는 LG화학 입사 이후 예일대 MBA 유학을 떠났다. 테슬라 인턴십을 거쳐 애플에 입사했고, 이후 다시 테슬라로 돌아와 배터리 구매 그룹장이 됐다. 책은 그의 ‘실리콘밸리 고군분투기’를 담았다. 단순한 성공담을 넘어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은 이를 위한 조언을 전한다.△가장 오래된 첨단산업 농업의 미래(성형주|248쪽|동아일보사)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물결은 변화의 속도, 범위와 깊이, 시스템의 충격이라는 측면에서 지금까지의 어떤 혁명보다 더 빠르고 격렬하다. 농업 환경 전반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저자는 농업 혁신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될 ‘데이터 경제’와 ‘디지털 전환’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한다. 농업의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제시한다.△결핍으로 달콤하게(에밀리 디킨슨|320쪽|민음사)19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시인 에밀리 디킨슨의 서간집이다. 디킨슨은 친근하고 일상적인 소재에 생명과 죽음에 대한 무거운 주제를 담아 글을 썼다. 전통과 동시대에 대한 이해가 깊은 만큼 비판의식도 강했다. 디킨슨의 비판의식은 부드러운 문학적 표현과 긴장을 이루며 아름다운 미학으로 이어졌다. 그를 20세기 현대 감성을 열어젖힌 가장 탁월한 작가로 평가하는 이유다.△강대국 지정학(니컬러스 J. 스파이크먼|740쪽|글항아리)1942년에 나온 지정학의 살아있는 고전이다. 지정학은 지리학과 힘의 역동성이 합쳐진 것으로 ‘외교정책의 관점에서 국가를 지리적으로 연구하는 것’이자 ‘국제정치 주체들의 관계에 있어 지리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저자는 1920년대 대공황과 이로 인한 정치적 혼란을 목격하며 국제법과 집단안보에 대한 기대보다 각국의 힘과 지리적 토대에 집중하며 연구를 하기 시작했다.
2023.11.15 I 장병호 기자
삼성전기, 멕시코에 신규 공장 설립…전장 사업 '속도'
  • 삼성전기, 멕시코에 신규 공장 설립…전장 사업 '속도'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기(009150)가 멕시코에 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치 부품)용 카메라 모듈 생산기지를 설립한다. 삼성전기 수원 본사. (사진=삼성전기)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멕시코 생산법인을 자본금은 49억 3634만원으로 2024년 설립할 예정이다. 세부계획에 대해선 조율하고 있다. 신설될 멕시코 법인에선 전장용 카메라 모듈을 제조할 계획으로 북미 지역 전기차 완성업체에 공급될 전망이다. 북미 지역은 테슬라, 포드, GM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위치한 핵심 시장으로 멕시코는 지리적으로 북미 주요 고객사와 접근성이 뛰어나다. 삼성전기는 신규 생산법인에서 근무할 직원도 새롭게 채용한다. 조만간 멕시코 생산공장에서 제품 공정 불량 분석 및 생산성 개선 업무를 하는 ‘제조기술’, 생산법인 신규 인프라 건축공사 등을 수행하는 ‘인프라 관리’를 비롯해 △안전환경 관리 △생산 관리 △IT 인프라 운영 △물류관리 △재무관리 등 분야에서 일할 경력 직원 채용에 나서기로 했다.현재 삼성전기의 생산법인은 국내(수원·부산·세종) 3개, 중국 4개, 베트남, 필리핀 등 총 6곳이다. 이 가운데 중국과 베트남에서 카메라 모듈을 제조하고 있다.삼성전기는 이번 멕시코 공장 설립으로 전장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이제 삼성전기를 자동차 부품사로 생각해 달라”며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카메라 모듈, 반도체 기판 등 주력 사업에서 전기차 전장과 같은 성장산업에 역량을 집중해 사업구조를 다변화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2023.11.14 I 조민정 기자
2차전지 호조에 790선 탈환…에코프로 5%대↑
  • [코스닥 마감]2차전지 호조에 790선 탈환…에코프로 5%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77포인트(2.55%) 상승한 794.1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77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후 들어 오름세가 점차 뚜렷해지며 790선에서 장을 마쳤다.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기저에 깔려 있지만,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급등한 영향에 코스닥도 2차전지주 위주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큰 폭 상승 마감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외국인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가운데 2차전지 밸류체인(가치사슬) 반등에 힘입어 2%대 상승세를 기록했다”면서 “다만 800선 회복까지는 역부족인 모습”이라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81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725억원, 기관은 10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6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다수였다. 일반전기전자(7.0%)는 7%대 급등했다. 금융(4.59%)은 4% 넘게 올랐다. 운송장비·부품(3.62%), IT부품(3.2%), 금속(3.01%) 등은 3%대 상승했다. 제조(2.97%), 방송서비스(2.8%), 소프트웨어(2.77%), 통신방송서비스(2.69%), 컴퓨터서비스(2.54%) 등은 2%대 올랐다. 반면 인터넷(0.73%)은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2차전지 위주로 강세가 두드러졌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9% 넘게 뛰었다. 엘앤에프(066970)와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6%, 5% 넘게 올랐다. 대주전자재료(078600)는 4% 넘게 상승했다. 이외에 ISC(095340)는 12%대 급등했으며, 알테오젠(196170)도 6%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레고켐바이오(141080), 삼천당제약(000250), 케어젠(214370), CJ ENM(035760) 등은 4% 넘게 올랐다. 이와 달리 덕산네오룩스(213420), 현대바이오(04841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등은 2%대 하락했다.이날 거래량은 8억2498만주, 거래대금은 5조894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3개였으며, 1265개 종목이 상승했다. 300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6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6% 오른 3만4337.8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하락한 4411.5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2% 밀린 1만3767.74에 장을 마쳤다.
2023.11.14 I 김응태 기자
2차전지株 상승에…2430선 회복
  • [코스피 마감]2차전지株 상승에…2430선 회복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4일 2차전지주 상승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49포인트(1.23%) 오른 2433.25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6255억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08억원, 5425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1249억4600만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 523억3600만원 순매도로 726억1000만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이번주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등 주요 매크로 이벤트 주시하는 상황”이라며 “이 가운데 테슬라 강세와 연동되고 최근 하락세 지속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국내 2차전지 밸류 체인 전반적으로 뚜렷한 반등세가 전개되며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3.08%), 철강및금속(2.75%), 기계(2.04%), 화학(1.83%), 서비스업(1.58%), 음식료품(1.57%)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상승장 속 전기가스업(-1.91%)과 운수창고(-1.05%) 등은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빨간불’로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5.17%), POSCO홀딩스(005490)(4.31%), LG화학(051910)(2.54%), 삼성SDI(006400)(4.32%) 포스코퓨처엠(003670)(7.65%) 등 2차전지 관련주의 상승폭이 컸다. 삼성전자(005930)는 0.57% 올라 7만8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최근 삼성전자 대비 강세를 이어온 SK하이닉스(000660)는 이날 1.37% 내린 13만원에 마감했다. 전체 712개 종목이 상승했고,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없었고, 182개 종목이 하락, 41개 종목이 보합에 그쳤다. 이날 거래량은 3억1678만주, 거래대금은 6조2767억4100만원으로 집계됐다.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1.14 I 원다연 기자
토요타·혼다 이어 현대차도 美 임금 인상…노조 가입 압박
  • 토요타·혼다 이어 현대차도 美 임금 인상…노조 가입 압박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차(005380)가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생산직 임금을 앞으로 4년간 25% 인상키로 했다. 일본 자동차 브랜드인 토요타와 혼다에 이어 연쇄 임금인상 행렬에 동참하게 됐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미국 ‘빅3’ 자동차업체와 합의한 임금인상 여파에 따른 것이다. UAW는 ‘비노조’ 자동차 회사들을 상대로 노조 결정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현대 아이오닉 5 전기차가 충전되고 있다.(사진=로이터)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앨라배마 공장의 비노조원 생산직 근로자의 임금을 2028년까지 25% 인상하겠다고 밝혔다.현대차는 우선 내년 1월부터 미국 내 생산직 직원의 시간당 임금을 전년 대비 14% 올릴 계획으로 이런 인상 폭에는 올해 이미 실시한 임금 인상분도 포함됐다.이어 현대차는 2025년 가동을 준비 중인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전기차 공장에서도 임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현대차 미국법인은 “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고 최고의 인재를 채용·보유하기 위해 임금 구조를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앨라배마 공장에서 싼타페와 투싼, 산타크루즈, 제네시스 GV70을 생산하고 있다.미국 자동차 시장은 임금 인상과 복리후생 개선에 대한 비용 압박을 받고 있다. UAW가 동시 파업에 돌입한 지 6주 만인 지난달 말 포드를 시작으로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가 2028년까지 25% 임금인상을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를 체결하면서부터다. 빅3 자동차업체들은 생활비 조정 등을 고려하면 실질 임금 인상률은 33%에 달한다고 강조했다.이후 미국 내 사업장에서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업체들의 임금 인상 단행 소식이 잇따랐다. 사내 숙련공을 유지하려면 노조 가입사들과의 임금, 복리후생, 근로조건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내년 토요타는 임금 9%, 혼다는 11% 인상을 비롯해 임직원을 위한 복지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UAW) 위원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에 있는 벨비데어의 커뮤니티 콤플렉스 빌딩에서 스텔란티스의 조립 공장의 재가동과 잠정합의를 축하하며 연설하고 있다.(사진=AFP)토요타와 혼다, 현대차까지 비노조 자동차업체들이 잇따라 임금인상에 나서자 숀 페인 UAW 위원장은 “비노조 기업들이 겁이 나서 이런 일(임금 인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노조를 조직하면 더 나은 삶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될까 봐 두려워서 막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간 수십 년간 외국 자동차 제조업체가 운영하는 미국 자동차 공장을 대상으로 노조 결성에 힘썼던 UAW는 이번 빅3와 임금협상 타결을 모멘텀으로 삼아 세력 확대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실제 UAW는 테슬라와 토요타 등 비노조 자동차업체들에 노조 결성을 압박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페인 UAW 위원장은 미 상원 위원회에 제출한 성명에서 “수십 년간 비노조 자동차 회사들은 두려움과 불확실성, 분열을 이용해 자동차업계에서 노조를 무너뜨려 왔다”며 “이제는 그런 시절은 끝났고, 이전에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방식을 통해 노조를 결성할 것”이라고 예고했다.내년 대선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표심 잡기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테슬라와 토요타에 노조를 만들려는 UAW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모든 미국 자동차업계에 있는 모든 근로자는 UAW가 빅3와 맺은 계약과 유사한 내용으로 계약을 맺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UAW가 비노조 자동차업체를 대상으로 노조 가입을 추진하고, 실제 노조에 가입한 사람이 많아지면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임금인상 부담 등 더 많은 압력에 직면하게 될 전망이다.
2023.11.14 I 이소현 기자
코스닥, 2차전지 강세에 2%대 '껑충'…790선
  • 코스닥, 2차전지 강세에 2%대 '껑충'…79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2%대 상승하며 790선에 안착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53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43포인트(2.25%) 오른 791.85를 기록하고 있다.국내 증시는 이날 밤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개인의 관망 심리가 유입되고 있지만, 외국인을 중심으로 현·선물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수급 공백 속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 및 일정에 따라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77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장중 순매도로 돌아서며 48억원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 역시 1692억원 규모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2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일제히 상승세다. 일반전기전자가 6.21%의 상승률을 보이며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금융과 방송서비스, 금속 등이 3%대 오름세로 뒤를 잇고 있다. 이밖에 제조, 통신장비 등도 2%대 상승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다수다. 특히 2차전지 중심으로 상승률이 두드러진다. 간밤 테슬라가 인도가 테슬라 공장 유치 목적으로 외국산 자동차 관세를 낮추는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기 때문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8.81%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086520)와 엘앤에프(066970)도 각 5%대 오름세다. 이밖에 알테오젠(196170)도 4%대 상승하고 있고, JYP Ent.(035900), HLB(028300) 등도 2%대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6% 오른 3만4337.8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하락한 4411.5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2% 밀린 1만3767.74에 장을 마쳤다.
2023.11.14 I 이용성 기자
코스피, 테슬라發 훈풍에 1%대 상승
  • 코스피, 테슬라發 훈풍에 1%대 상승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가 14일 테슬라발(發) 훈풍에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행렬에 1% 넘게 오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89포인트(1.08%) 오른 2429.6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5억원 규모, 3313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이 3511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에도,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대기하며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77포인트(0.16%) 상승한 3만4337.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9포인트(0.08%) 하락한 4411.5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0.36포인트(0.22%) 하락한 1만3767.74를 기록했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사이버트럭에 대해 1년간 재판매할 수 없는 판매 조건을 명시하기로 한 점과, 인도가 테슬라 공장 유치를 위해 자동차 관세를 낮추는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 등 호재가 이어지며 4.22% 급등했다. 개장 이후 공매도 제도 개선을 강조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도 나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만들어낼 때까지 공매도를 금지할 것”이라며 “이것이 장기적으로는 우리 증권시장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보면 철강및금속(2.61%), 의료정밀(2.19%), 화학(1.78%), 제조업(1.29%), 전기전자(1.26%)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상승장 속 한국전력(015760)의 하락에 전기가스업은 1.84%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373220)(4.93%), POSCO홀딩스(005490)(4.20%), LG화학(051910)(3.42%), 삼성SDI(006400)(4.56%), 포스코퓨처엠(003670)(7.10%) 등 2차전지 관련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0.57% 상승, SK하이닉스(000660)는 0.61% 내려 엇갈리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5.90포인트(0.24%) 내린 2,403.76으로 장을 마감한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1.14 I 원다연 기자
엑슨모빌, 2027년부터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 생산(영상)
  • 엑슨모빌, 2027년부터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 생산(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 10일 장마감 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정부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이날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시장은 오히려 이번주에 공개되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지표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지표를 통해 지난달부터 재개된 학자금 대출 상환이 소비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CNBC와 전미소매연맹(NRF)이 집계한 리테일 모니터에 따르면 10월 총소매판매(자동차 및 휘발유 제외)는 전월대비 0.1% 감소했고 핵심 소매판매(자동차, 주유소, 식당 제외)는 0.03% 감소했다. 리테일 모니터는 카드 거래 결과를 수집해 집계하는 것으로 기존 설문조사 방식과 차이가 있다. 이날 월가에서는 내년 S&P500 지수 목표치를 속속 공개했다. 우선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은 내년부터 기업들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4500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클 윌슨은 올해 연말 목표치로 3900을 유지하고 있다. 월가 최저치다. 높은 금리 환경과 경기 둔화가 내년 초까지 기업들의 수익을 압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는 금리와 국제유가의 안정화 등을 이유로 올 연말과 내년 목표치로 각각 4600, 5400을 제시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이날 최신 AI칩 ‘H200’을 공개했다. H100과 비교해 출력 속도가 두 배 빠르고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도 훈련 가능하며 예측 및 추론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테슬라(TSLA, 223.71, 4.2%)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4% 넘게 상승했다. 다양한 호재가 쏟아지면서 매수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우선 이달 30일 출시되는 사이버트럭과 관련해 구매자들에게 ‘1년내 재판매 제한’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해졌다. 구매자들이 1년내 재판매 하기 위해서는 테슬라의 동의를 구해야 하며 테슬라가 판매 사유가 인정되면 자체적으로 인수하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구매자가 이를 위반할 경우 손해배상 등의 법적 조치와 향후 테슬라 전기차 구매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 시장에서는 현재 예약 대기자가 많은 만큼 중고차 시장 교란(신차보다 더 비싸게 매도) 방지, 수익성 훼손 방지 등으로 이런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밖에도 인도 정부의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하 검토, 유럽 EG그룹의 테슬라 슈퍼차저 장비 구매 등 소식도 전해졌다. ◇보잉(BA, 204.54, 4.0%) 글로벌 항공기 제조 기업 보잉 주가가 4% 상승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랍 에미레이트의 국영 항공사 에미레이트 항공은 보잉 777, 787 등 520억달러 규모의 항공기를 주문했다. 주문 기종은 보잉 777-9(55대), 777-8(35대), 787 드림라이너(5대) 등이다.에미레이트 외에도 두바이 에어쇼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대규모 항공기 주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 정부는 2019년부터 이어진 보잉 ‘737 맥스’ 운항 금지 제재 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엑슨모빌(XOM, 104.84, 1.0%) 원유 및 천연가스 탐사 및 생산 업체 엑슨모빌 주가가 1% 상승했다. 이날 엑슨모빌은 오는 2027년부터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엑슨모빌은 올해 초 아칸소주 지역의 리튬 매장지를 매입한 바 있다. 엑슨모빌은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 1위 생산 기업을 목표로 2030년까지 연 100만대의 전기차 제조를 지원할 수 있는 리튬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세계 리튬 생산 1위 기업 앨버말(ALB) 주가는 2.4% 하락, 또다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앨버말은 리튬 가격 하락으로 주가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1.14 I 유재희 기자
코스닥, 외인·기관 매수에 1%대 상승 출발…780선 회복
  • 코스닥, 외인·기관 매수에 1%대 상승 출발…78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상승 출발했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64포인트(1.37%) 오른 785.06을 기록하고 있다.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작용하고 있지만, 달러화 약세와 수출 호조 기대 등으로 코스닥이 상승 출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 약세, 11월 수출 호조, 미 공적연금의 지분 매입 및 인도의 외국산 관세 인하 기대감에 따른 테슬라 등의 미국 전기차주 강세와 같이 우호적인 재료가 상존한다”면서도 “미 CPI 경계 심리, 공매도 금지에 따른 수급 변동성으로 인해 증시 상승 탄력이 제한되는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10억원, 기관이 8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19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일제히 상승세다. 방송서비스(2.27%)는 2%대 강세다. 통신방송서비스(1.81%), 금속(1.76%), 운송장비·부품(1.86%), 소프트웨어(1.65%), 금융(1.69%), IT S/W & SVC(1.49%), 디지털컨텐츠(1.4%) 등은 1%대 상승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다수다. 휴젤(145020), ISC(095340) 등은 6%대 강세다. 루닛(328130)은 4% 넘게 오르고 있다. 엘앤에프(066970)는 3%대 오름세를 띠고 있다.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비엠(247540), 케어젠(214370), 에코프로(086520) 등은 2%대 상승세다. 반면 신성델타테크(065350)는 5%대 약세다. 이오테크닉스(039030)도 3% 넘게 하락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6% 오른 3만4337.8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하락한 4411.5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2% 밀린 1만3767.74에 장을 마쳤다.
2023.11.14 I 김응태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 1%대 상승 출발
  • 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 1%대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4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속에 1%대 상승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12포인트(1.05%) 오른 2428.8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억원, 690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764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에도,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대기하며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77포인트(0.16%) 상승한 3만4337.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9포인트(0.08%) 하락한 4411.5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0.36포인트(0.22%) 하락한 1만3767.74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14일 10월 CPI를 발표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로 보면 10월 CPI는 전월대비 0.1% 올라 전월 0.4% 상승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상승해 직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 CPI 경계심리, 공매도 금지 발 수급 변동성으로 인해 증시 상승 탄력이 제한되는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1.28%), 화학(1.15%), 의료정밀(1.08%), 운수장비(0.86%)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의 하락에 전기가스업은 상승장 속 0.66%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는 일제히 ‘빨간불’이 들어왔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85%, 0.91% 오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급등 소식에 2차전지 관련주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1.93%), POSCO홀딩스(005490)(2.43%), LG화학(051910)(1.98%) 등도 오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5.90포인트(0.24%) 내린 2,403.76으로 장을 마감한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1.14 I 원다연 기자
무디스 美신용등급 전망 하향 무시…물가보고서에 시선집중
  • 무디스 美신용등급 전망 하향 무시…물가보고서에 시선집중[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음에도 뉴욕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내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다렸고 증시는 보합으로 마감했다.1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CNBC 등에 따르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상승한 3만4337.87에 마감했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8% 떨어진 4411.55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22% 하락한 1만3767.74에 거래를 마쳤다.◇무디스 전망 하향 무시…17일 예산안 통과 주시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사진=AFP)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무디스의 미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에도 투자자들의 투심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무디스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하되 신용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위험이 증가하고 있지만, 민주당과 공화당의 갈등에 따른 거버넌스 악화로 재정정책에 대한 리스크가 여전하다는 판단에서다. 투자자들은 17일 내년 예산안 통과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관조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국채수익률도 거의 보합세를 보였다. 오후 4시 반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0.2bp(1bp=0.01%포인트) 오른 4.63%, 30년물 국채금리는 1.2bp 오른 4.747%를 나타내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는 3.4bp 내린 5.028%다.AXS 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 그렉 바숙은 “무디스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에도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이번주 나올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함께 연방준비제도 이사들의 발언에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내일 CPI에 시선집중…3%대 이하로 나올까시장은 내일 발표될 CPI에 집중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10월 CPI는 전년동기대비 3.3%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9월(3.7%) 대비 다소 완화된 수치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 및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4.1%로 보고 있다. 이는 10월 데이터와 같은 수치다. 만약 근원물가상승률이 3%대로 내려가면 시장이 크게 환호할 수 있겠지만, 4%대를 유지할 경우 여전히 물가가 끈적하다는 판단에 실망감을 보일 수도 있다.노스웨스턴 뮤추얼의 주식 포트폴리오 수석매니저인 매트 스터키는 “시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끝냈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고, 이를 위해서는 노동시장 냉각과 함께 인플레가 지속적인 하락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美기대 인플레 낮아져…1년 후 3.6% 미국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뉴욕연방은행(연은)은 10월 소비자 기대조사(SCE) 결과 향후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중간값)은 3.6%로 9월(3.7%) 대비 소폭 하락했다. 3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은 9월 전망치와 같은 3%였고, 5년 뒤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2.7%로 9월보다 0.1%p 하락했다.다만 인플레에 대한 기대치는 낮아지고 있음에도 수년간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목표치인 2%를 계속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셈이다.뉴욕 연은의 결과는 최근 미시간 대학교의 소비자 심리조사와 차이가 있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4%로 올라 작년 11월 이후 가장 높았다. 10월(4.2%) 보다도 높다. 5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3.2%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LPL 파이낸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프리 로치는 “미시간대 조사보다 뉴욕 연준의 조사는 더 많은 표본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소비자 행동을 보다 잘 반영한다”며 “이번 결과가 고무적이다”고 했다.◇OPEC “수요 강하다”에 유가 반등…달러·엔 105엔 후반개별주에서는 보잉사 주가는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이 95대 항공기를 520억달러에 주문한다고 발표한 이후 4.01% 올랐다. 테슬라는 조만간 출시될 사이버트럭을 1년내에 허가 없이 중고시장에 팔지 못하도록 약관에 규정했다는 소식에 4.22% 급등했다. 엑손모빌은 미 남부서 매년 전기차 100만대용 분량의 리튬 생산에 나선다는 소식에 1.05% 상승했다.유가는 다시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09달러(1.41%) 오른 배럴당 78.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수요가 강하다고 밝힌 게 영향을 미쳤다. OPEC는 11월 월간 보고서에서 2023년 석유 수요 전망치를 일일 250만 배럴 증가로 이전 예상치 240만 배럴 증가보다 상향 조정했다.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오후 4시반 기준 6개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19% 하락한 105.66을 나타내고 있다. 연일 치솟고 있는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11% 오른 151.69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엔화가치는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75%, 프랑스 CAC 40 지수는 0.60%, 독일 DAX 지수는 0.73% 상승했다. 영국 FTSE100 지수도 0.89% 오른 채 마감했다.
2023.11.14 I 김상윤 기자
무디스 영향 없었다…뉴욕증시 보합 마감
  • [속보]무디스 영향 없었다…뉴욕증시 보합 마감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음에도 뉴욕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내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다리며 투자 방향을 찾았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사진=AFP)1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CNBC 등에 따르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상승했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8% 떨어졌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22% 하락했다.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무디스의 미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에도 투자자들의 투심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무디스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하되 신용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위험이 증가하고 있지만, 민주당과 공화당의 갈등에 따른 거버넌스 악화로 재정정책에 대한 리스크가 여전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번주 17일 내년 예산안 통과를 앞두고 미 의회의 움직임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은 보다 커질 수 있다.이런 상황에서 국채수익률도 거의 보합세를 보였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0.2bp(1bp=0.01%포인트) 오른 4.63%, 30년물 국채금리는 1.2bp 오른 4.747%를 나타내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는 3.4bp 내린 5.028%다.AXS 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 그렉 바숙은 “무디스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에도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방응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이번주 나올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함께 연방준비제도 이사들의 발언에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시장은 내일 발표될 CPI에 집중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10월 CPI는 전년동기대비 3.3%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9월(3.7%) 대비 다소 완화된 수치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 및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4.1%로 보고 있다. 이는 10월 데이터와 같은 수치다. 만약 근원물가상승률이 3%대로 내려가면 시장이 크게 환호할 수 있겠지만, 4%대를 유지할 경우 여전히 물가가 끈적하다는 판단에 실망감을 보일 수도 있다.노스웨스턴 뮤추얼의 주식 포트폴리오 수석매니저인 매트 스터키는 “시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끝냈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고, 이를 위해서는 노동시장 냉각과 함께 인플레가 지속적인 하락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보잉사 주가는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이 95대 항공기를 520억달러에 주문한다고 발표한 이후 4% 이상 올랐다. 테슬라 4% 이상 급등했다.
2023.11.14 I 김상윤 기자
  • 테슬라, 사이버트럭 구매후 1년내 재판매 금지…주가 4%↑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을 인도받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1년간 재판매를 제한하도록 규정했다는 보도 후 13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정오 거래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3.94% 상승한 223.18달러를 기록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2일 사이버트럭에 대해 적용되는 서비스 약관에 대해 최초로 보도했다. 새로운 조항에는 고객이 사이버트럭을 인도받은 이후 1년 이내에 차량을 판매하거나 판매를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고 명시됐다.테슬라는 1년 이내 트럭을 판매할 경우 회사에 통보해야 하며 테슬라는 예외가 허용되는지 여부를 검토한 뒤 판매할 이유가 인정될 경우 테슬라가 구입하거나 제3자 판매에 동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약관을 위반할 경우 테슬라는 차량 소유권 이전을 막기 위해 금지 가처분 구제를 요청하거나 5만달러, 판매 또는 양도 대가로 받은 금액 중 더 큰 금액으로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으며 향후 차량 판매를 거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이버트럭은 지난 2019년 처음 공개됐다. 이후 양산이 거듭 연기되다 지난 7월 텍사스 공장에서 첫 번째 사이버트럭이 나왔으며 오는 30일 공식적으로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달 “사이버트럭은 역대 최고의 제품이지만 대량 생산에 도달하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테슬라 주가는 올해들어 80% 이상 상승했다.
2023.11.14 I 정지나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