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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이 선호하는 여름철 관광지 20곳은 어디?
  • 우리 국민이 선호하는 여름철 관광지 20곳은 어디?
  • 울산 대왕암공원(사진=한국관광공사)전주 한옥마을(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부산 해동 용궁사, 대구 서문시장, 인천 전등사 등 총 20곳의 여행지가 우리 국민들이 선호하는 여름철 관광지로 나타났다.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SKT와 공동으로 티맵(T map) 여행관련 목적지 검색량을 기준으로 광역지자체별 ‘국민들이 선호하는 여름철(7~8월) 관광지 Top 20위’를 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SKT 티맵 관광지, 문화시설, 음식점, 숙박시설 등 관광 관련 검색량 94만 9135건(최종 목적지 설정수 기준)을 분석, 거주자를 포함한 전체 사용자들의 검색량을 대상으로 했다. 관광지 유형분류는 티맵 자체 카테고리를 기준으로 했다.분석 결과 부산 해동 용궁사, 대구, 대구 서문시장, 인천 전등사,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펭귄마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울산 장생포고래박물관과 대왕암공원, 세종 세종호수공원, 경기 헤이리아트밸리, 강원 속초해변과 속초관광수산시장, 충북 도담삼봉, 충남 꽃지해수욕장, 전북 전주한옥마을, 전남 죽녹원, 경북 국립경주박물관과 불국사, 경남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통영), 제주 협제해변, 서울 코엑스와 서울남산타워가 광역지자체별로 1위를 차지했다. 기초지자체별로는 해운대구, 태안군, 군산시, 단양군, 거제시, 통영시, 여수시, 경주시, 서귀포시, 양평군, 속초시, 강화군 등에 인기 관광지가 다수 밀집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최근 3년 동안 관광객이 급증한 관광지는 광주광역시 남구의 펭귄마을과 1913송정역시장(광주 광산구),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굴, 서울특별시의 디뮤지엄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등이다. 광주 남구 펭귄마을이 속해 있는 양림동역사문화마을은 다양한 거리공연 및 전문가와 함께하는 테마투어 등 체험형 관광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해 최근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었다. 양림동역사문화마을은 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 한국관광100선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광명동굴은 2015년 4월 유료개방부터 2017년 6월 25일까지 누적 유료 입장객수가 275만 명을 돌파했다. 광명동굴은 여름성수기 7~8월 두 달 동안은 휴일 없이 매일 밤 9시까지 연장해서 운영할 예정이다.‘식도락’이 최고의 여행목적 중 하나라는 것도 이번 조사에서 증명됐다. 속초 횟집, 군산/대구/대전의 빵집, 제주 고기국수집, 군산 짬뽕집, 강릉 토종 커피전문점, 울주 불고기집, 부산 밀면집 등 그 지역의 특색 있는 맛집들이 유명 관광지들을 제치고 상위권을 차지했다.전영민 한국관광공사 국내관광전략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각 기초지자체별 선호 관광지를 분석해 지자체와 여행업계에 제공할 계획”이라며 “분석된 결과는 국내 지방여행 상품개발 등 관광마케팅 활동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7.07.04 I 강경록 기자
‘알쓸신잡’ PDX작가 “충분히 못 다룬 여순사건, 아쉬웠죠”(인터뷰①)
  • ‘알쓸신잡’ PDX작가 “충분히 못 다룬 여순사건, 아쉬웠죠”(인터뷰①)
  • 최재영 작가와 양정우 PD(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자유방임형 토크죠. 녹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각 분야 전문가 4인이 끊임없이 대화한다. 음식에서 문학으로, 역사에서 과학에서 주제를 종잡을 수 없다. 티격태격하다 조용한 ‘팩트 폭격’이 이어지고, 느닷없는 ‘책 홍보 배틀’로 웃음을 안긴다.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이다.'알쓸신잡'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의 줄임말이다. 유시민 전 장관, 황교익 칼럼니스트, 김영하 작가, 정재승 뇌과학자가 출연한다. 가수 유희열이 MC를 맡았다. 일정한 흐름이나 특별한 메시지는 없다. 내로라하는 지식인들의 신나는 수다 한마당이 전부다. '잡학'을 넘어서는 지식의 깊이에 놀란다. 지적 허영심을 채워주는 데 이만한 프로그램이 없다. ‘인문예능은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고 자체 최고 시청률 6.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플랫폼 기준)를 기록하는 등 순항 중이다.동시에 '알쓸신잡'은 기존 나영석 PD 사단의 포맷과 차별화된다. 여행이란 큰 틀은 유지하지만, 그 안을 채우는 인문학은 새로운 소재다. 이런 차이는 '알쓸신잡'을 공동 연출한 양정우 PD에서 출발한다. CJ E&M 공채 1기로 '신서유기', '삼시세끼' 등을 연출한 양 PD와 KBS2 '1박2일' 시절부터 나 PD와 함께 한 최재영 작가, ‘알쓸신잡’을 만드는 제작진을 만났다. ―5회까지 방송됐다. 만족스러운 반응인가. △양정우 PD, 이하 양 PD=예상보다 시청률이 잘 나왔다. 만족스럽다. 선생님들도 좋아하신다. △최재영 작가, 이하 최 작가=해보지 않은 포맷과 소재고, 출연자도 연예인이 아니지 않나. 불안함이 컸다. 시청률을 떠나 프로그램 제목이라도 알리면 큰 소득이라면서 시작했다. 그것에 비해 잘됐다.―매회 다른 도시를 방문한다. 통영, 보성, 경주, 강릉 등 도시 선정은 어떻게 이뤄지나. △양 PD=선생님들의 의견을 듣는다. 많이 알려진 대도시보다는 소도시 위주로 하려고 한다. 이야깃거리가 있는 도시부터 제작진이 조사한다. 인물이나 사건, 문학 작품 위주로 찾는다. 그 다음에 선생님들과 상의해서 도시를 결정한다. ―출연자의 방대한 지식이 매회 놀라움을 안긴다. 사전에 협의가 이뤄지나.△양 PD=준비한 이야기도 있고, 그렇지 않은 이야기도 있다. 기본적으로 대화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존중한다. 그러다보니 준비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때도 많다. 어쨌든 대화를 따라가 보는 것이 우리의 콘셉트다. 예를 들어 2화에 등장한 유시민 선생님의 항소이유서는 준비된 내용이 아니었다. ―녹화 중 제작진의 개입이 전혀 없나. △최 작가=끊을 수가 없다. 커다란 울타리는 정하지만, 선생님들이 숟가락을 들고 내려놓을 때까지 온전히 선생님들의 시간이다. 개입하는 것 자체가 제작진도 부자연스럽다. 이 프로그램의 매력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가는 이야기의 맛이다. 어떤 소재든, 분야든 박식하기 때문에 제작진보다 훨씬 좋은 콘텐츠를 제공해주신다. (웃음) 저희가 할 일은 그 대화에서 재미난 이야기를 잘 걸러내는 것이다. △양 PD=대화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고 있다. 오전 7~8시 서울에서 출발해서 점심 쯤 도착하고, 오후에 일정을 소화하고 저녁 7시쯤 저녁 식사 자리에 모인다. 그때부터 본격적인 대화가 시작되는데 최장 새벽 2시까지 촬영한 적이 있다. 사진=tvN―대화가 중단될 때도 있나. △최 작가=전혀 없다. 그러면 제작진도 질문을 할 수 있을 텐데…. (웃음) 녹화할 땐 TV를 보듯 촬영하고 있다. ―방대한 녹화 분량에서 예능으로서 적합한 내용을 골라내는 일이 쉽지 않을 것 같다. 기준이 있나. △양 PD='알쓸신잡'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너무 어려운 내용은 편집한다. 선생님들은 특별한 분들이지만 아주 가끔 수치가 틀리거나 사실과 다를 때가 있다. 사전에 준비되지 않은 이야기를 하다보면 기억에 의존해야 하지 않나. 사실과 다른 내용도 제외된다. △최 작가='재미'가 가장 중요하다. 재미가 꼭 웃기는 것은 아니다. 흥미로움이나 알아가는 즐거움도 재미 중 하나다. 정보를 뛰어넘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한다. ―부득이하게 편집했지만, 다루지 않아서 아쉬운 이야기는 없었나. △양 PD=2회에서 여순 사건을 다뤘는데 아쉬웠다. 방송 내용 보다 훨씬 오랫동안 대화를 나눴다. 근현대사 보니 조심스럽더라. 그렇다고 가볍게 다룰 수 있는 사건도 아니다. 충분히 담아 낼 수 없어 아쉬웠다. ―4회에선 '젠트리피케이션'이 화제가 됐다. △최 작가=그렇게 심도 있게 다룰 줄 몰랐다. 오후 촬영 중 카페 밀집 지역인 ‘황리단길’을 방문했다. 그때 이 단어가 언급됐다. 저녁 식사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다뤘는데, 선생님들 모두 잘 아는 내용이라 어원부터 시작해서 대화가 심화됐다. (인터뷰②로 이어)
2017.07.04 I 김윤지 기자
티몬, 펜션 실시간 빈방찾기 서비스 오픈
  • 티몬, 펜션 실시간 빈방찾기 서비스 오픈
  • (사진=티몬)[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티몬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전국 펜션 실시간 예약서비스를 시작한다.티몬은 최근 1년간 매출을 토대로 국내 숙박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펜션이 1위, 호텔이 2위, 리조트, 캠핑 및 글램핑 순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티몬에서 숙박예약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 중 35%가 펜션을 예약했다. 뒤를 이어 호텔이 34%로 2위, 3위인 리조트는 23%, 캠핑과 클랭핌은 7%, 게스트하우스 1%를 차지했다.이에 티몬은 신규 오픈한 실시간 예약 시스템을 통해 복잡했던 펜션 예약 과정을 단축하고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펜션 예약은 결제 이후에도 실제 펜션 예약상황과 실시간 연동이 되지 않아 경우에 따라 예약이 취소되는 경우가 있었다. 결제 이후 별도로 예약 요청이 들어오면 업주가 빈방 여부를 확인한 후에야 예약이 최종 확정됐기 때문이다. 티몬은 앞으로 실시간 예약 연동 서비스 구축을 통해 빈방을 찾기 어려운 7~8월 여름 성수기에도 티몬에서 지역과 날짜만 입력하면 숙소를 찾을 수 있게 했다.취향에 맞는 펜션을 찾는 과정도 간편해졌다. 12개의 세밀한 조건 검색을 통해 20대 젊은 고객부터 가족 여행객, 단체 여행객 등 여행 타입에 맞는 펜션을 간편하게 찾을 수 있다. 티몬 펜션 실시간 예약에서 풀빌라, 스파, 수영장, 바비큐장, 조식, 반려동물 동행 등 원하는 조건을 클릭하면 해당 펜션이 바로 검색된다.티몬은 현재 실시간 예약이 가능한 펜션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다음 달까지 전체 6000여 개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 수준의 펜션을 검색, 예약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한편, 티몬은 펜션 이용 고객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37%, 남성이 33%로 여성이 남성보다 펜션 예약률이 높았다고 밝혔다. 사용 채널로는 PC보단 모바일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을 통한 펜션 예약은 76%로 PC비중의 3배를 넘어섰다.펜션 숙박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지역으로는 1위로 가평이 뽑혔다. 2위는 속초와 강릉지역, 3위는 거제와 통영지역, 4위는 안면도와 충청 지역 5위는 전라도다.
2017.06.29 I 박성의 기자
오토닉스, '창립 40주년' 고객 이벤트 전개
  • 오토닉스, '창립 40주년' 고객 이벤트 전개
  • 오토닉스 임직원들이 경남 통영으로 1박2일간 떠난 ‘소통 여행’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토닉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센서·제어기기 전문업체 오토닉스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역사 기록물 수집’·‘추억 나눔 수기 이벤트’를 오는 9월25일까지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역사 기록물 수집 이벤트는 창립일부터 현재까지 오토닉스 관련 기록물을 수집하는 것이 골자다. 사진, 동영상, 오디오, 필름, 앨범 등의 시청각류를 포함해 제품, 홍보물, 견적서 등의 박물류, 문서류 등 시대적 배경이 담긴 기록물이면 무엇이든 해당된다. 대상(1명)에게는 50만원 백화점 상품권이 제공되며 금상(3명)부터 동상(10명)까지는 각각 30만·20만·10만원 백화점 상품권이 주어진다. 참가상(50명)은 2만원 상당의 음료 쿠폰이 제공된다.추억 나눔 수기 이벤트는 오토닉스와 얽힌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작성한 후 응모하면 된다. 참가자 중 최우수상(1명)에게는 30만원 백화점 상품권이, 우수상(5명)과 장려상에게는 각각 20만·10만원 백화점 상품권이 지급되며 관심상(30명)에게는 1만원 상당의 음료 쿠폰이 주어진다.한편 오토닉스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경상남도 통영으로 ‘소통 여행’을 다녀왔다. 지난 22일~23일 1박2일 일정으로 약 740명의 국내 직원이 참가했다. 이번 여행은 지난 40년간 오토닉스를 위해 애써온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7.06.26 I 김정유 기자
 구국의 영웅 이순신 장군의 흔적을 따라 걷는 길 
  • [순례길③] 구국의 영웅 이순신 장군의 흔적을 따라 걷는 길 
  • 경남 통영의 세병관(사진=한국관광공사)경남 통영의 세병관(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남 통영은 옛적부터 문인·화가 등 예술적 자질이 돋보이는 인물이 많기로 유명했다. 조선 중기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의 근거지가 되면서부터 역사 속에 떠올랐다. 이곳에 삼도수군통제사영(三道水軍統制使營)이 설치되고 그 준말이 불려지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충무라는 지명도 이순신의 시호 충무공에서 따온 이름임을 미루어 보면 그 역사적 배경이 넉넉히 짐작된다. 통영에는 아직도 그 유적이 남아 있다. 통영시 문화동 여황산 기슭에 선 세병관(洗兵館)과 충무공 위패를 모신 충렬사(忠烈祠)가 대표적이다.현충일을 맞아 통영에서 걷기 좋은 길은 토영 이야기길 1코스인 ‘예술의 향기길’이다. 이 길은 선조 38년부터 300년 가까이 존속하며 남해 바다를 지키던 삼도수군통제영과 이순신 장군의 친필과 유물을 전시한 유물전시관이 있는 충렬사 등을 거친다. 또 통영의 한려수도 백리길이 열리기 전에 걷기여행객들을 통영으로 불러들이던 가장 강력한 동기가 되었던 길이다. 통영 시내에 있는 문화유산 대부분을 거치며 걷는 길로, 구국의 영웅 이순신 장군 뿐만 아니라, 화가 이중섭과 소설가 박경리, 작곡가 윤이상 등 일제강점기를 살아낸 예술가들의 흔적도 만나 볼 수 있다.세병관은 선조 36년(1603년) 6대 통제사인 이경준이 이순신의 위업을 기리는 동시에 삼도수군통제사영으로 쓰기 위해 지은 정면 9칸, 측면 6칸의 단층 팔작집이다. 조선 후기의 건물치고는 기교의 치우침이 없고 간결하게 지어져 조선 수군의 본영다운 당당함이 풍기는 건물이다. 이 건물은 서울의 경복궁 경회루와 여수 진남관(鎭南館)과 더불어 바닥 면적이 넓은 조선집으로 손꼽힌다. 세병관은 두보의 시 「세병마(洗兵馬)」 중 “어찌하면 장사를 얻어서/하늘에 있는 은하수를 끌어와/갑옷과 병기를 깨끗이 씻어서/다시는 전쟁에 쓰지 않도록 할까?”라는 구절에서 ‘병기를 깨끗이 씻는다’라는 뜻의 한자인 ‘세병’에서 따온 이름이다. 세병관은 군대의 행렬처럼 정연하게 배열돼 있는 기둥들이 단순하면서도 절도 있는 강한 힘을 느끼게 한다. 건물의 중앙 3칸의 뒤쪽 부분에 마룻바닥을 한 단 높인 곳이 궐패를 모시는 자리이며, 그 공간만은 우물천장과 3면에 창호 문을 만드는 등 다른 공간과 구분하고 있다. 창호 문 위쪽에는 사군자와 옛날 군인들의 전투 모습이 벽화로 그려져 있으며, 통제사들의 이름과 통제사 휘하의 직제 등도 적혀 있다. 천장은 궐패가 놓이는 자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연등천장이다. 겹처마에 팔작지붕이며 용마루 합각마루, 추녀마루를 양성했다.충렬사는 선조 39년(1606년) 7대 통제사로 온 이운룡(李雲龍, 1562~1610년)이 왕명에 따라 지은 이순신의 사당이다. 충렬사는 현종 4년(1663년)에 사액 받았으며 같은 해 강당과 동·서재를 갖췄는데, 통제영이 해체될 때까지 291년 동안 삼도수군통제사가 봄·가을에 이곳에서 제사를 지냈다. 사적 236호로 등재돼 있다.마당을 거쳐 중문으로 들어서면 좌우로 동재와 서재가 있으며, 이곳을 지나 내삼문(內三門)으로 들어가면 충무공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 있다. 내삼문의 돌기둥 아랫부분 신방석에 조각된 해태의 표정과 모습이 고졸하고 익살맞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이며 맞배지붕을 한 자그마한 건물로, 안에는 충무공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충렬사에는 ‘명조팔사품(明朝八賜品)’이라는 진귀한 보물이 있다. 명조팔사품은 임진왜란 때 조선을 도우러 왔던 명나라 수군 도독 진인(陳璘)으로부터 이순신의 빼어난 전공을 보고받은 명 황제 신종이 이순신에게 보낸 8가지 물품을 말한다. 도독인 하나, 호두령패 한 쌍, 귀도 한 쌍, 참도 한 쌍, 독전기 한 쌍, 홍소령기 한 쌍, 남소령기 한 쌍, 곡나팔 한 쌍으로 이뤄졌다. 신관호가 이를 8폭의 그림으로 그린 〈명조팔사품도〉도 함께 전해지고 있다.◇여행정보▷코스경로= 문화마당~동피랑벽화마을~통영세병관~통영충렬사~중앙시장▷거리= 10㎞▷소요시간= 4시간▷난이도= 쉬움
2017.06.06 I 강경록 기자
'알쓸신잡' 유시민 "리더십 젊어져야…새 인재多"
  • '알쓸신잡' 유시민 "리더십 젊어져야…새 인재多"
  • 사진=''알쓸신잡''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유시민 작가가 정치권 러브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유 작가는 2일 첫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에서 첫 여행지 통영으로 떠났다. 도중 휴게소에서 국수를 먹으며 아침을 대신했다.이 자리에서 유희열은 유 작가에게 "정치권을 떠나니 좀 편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유 작가는 "좀 편한 정도가 아니라 정치하는 사람들한테 몇 년째 미안하다"고 답했다. 러브콜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유 작가는 "없다"며 "나 좋아하는 정치인들 별로 없다"고 말했다.그는 "많은 인재가 새로 국정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면 됐다"면서 "우리나라도 리더가 더 젊어져야 한다. 40대들이 해야 한다. 고령화된 사회일수록 리더십이 젊어져야 중화가 된다. 본인이 하지 않으면 할 사람이 없을 것 같아도 그렇지 않다. 새로운 사람들이 그 공간을 메꾸고 들어온다"고 말했다.이어 "자연이 진공을 허용하지 않는 것처럼 권력도 공백을 허용하지 않는다. 내가 공간을 만들면 누가 들어오게 된다"고 말했다. ''알쓸신잡''은 정치·경제, 미식, 문학, 뇌 과학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와 유희열이 분야를 넘나드는 ''지식 대방출 향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한다. 
2017.06.03 I 김윤지 기자
 “함께 걸어요!” 6월 추천 걷기 여행길 10선 
  • [카드뉴스] “함께 걸어요!” 6월 추천 걷기 여행길 10선 
  • [이데일리 그래픽 정은주]‘호국보훈의 달’ 6월. 이 땅을 지키기 위한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걸어보자!△북한산 둘레길 2코스 순례길 (서울 강북구) : 온 가족이 함께 자연 속으로 떠나는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추천한다.△강화나들길 2코스 호국돈대길 (인천 강화군) : 간조시 해안가를 돌아 걷는 재미도 있고, 코스 중간에 사진찍기 좋은 장소도 많은 코스다. △토영 이야~길 1코스 예술의 향기길 (경남 통영시) : 아기자기한 이야기와 재미가 있어 문화의 향기를 맡으며 가볍게 탐방하기 좋다.△백화산 호국의 길 (경북 상주시) : 누구나 손쉽게 걸을 수 있으며, 울창한 숲·기암괴석·계곡이 어우러져 있다.△마곡사 솔바람길 1코스 백범길 (충남 공주시) : 소나무가 빽빽한 숲길을 걸으며 나라를 걱정했던 백범 김구 선생의 마음을 느껴보고 명상에 잠기기 좋다.△담양오방길 2코스 산성길 (전남 담양군) : 일상에서 벗어나 주변 경치를 즐기면서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는 최고의 산책길이다.△한여울길 5코스 소이산 생태숲 녹색길 (강원 철원군) : 정상에 오르면 철원평야와 함께 북한쪽의 모습도 조망할 수 있어 남북 분단의 현장교육도 가능하다.△구불길 6코스 달밝음길 (전북 군산시) :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천천히 돌아보면 군산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상당산성길 (충북 청주시) : 상당산성의 성벽을 따라 걷는 길이라서 걷는 내내 청주와 청원 지방의 아름다운 풍광을 바라볼 수 있다.△제주올레 18코스 산지천~조천 올레 (제주 제주시) : 제주4.3 유적지 중 한 곳으로, 짧지 않은 길이지만 크게 어려운 구간은 없다.더욱 자세한 정보는 ‘걷기여행길 종합안내포털(http://www.koreatrail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6.03 I 정은주 기자
'알쓸신잡', 오늘(2일) 첫방송…나PD의 무한도전
  • '알쓸신잡', 오늘(2일) 첫방송…나PD의 무한도전
  • 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알쓸신잡''이 2일 오후 9시50분 첫 방송한다.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은 정치·경제, 미식, 문학, 뇌 과학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인사와 MC 유희열의 ''수다쇼''를 표방한다. 작가 유시민,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소설가 김영하, 뇌 물리학자 정재승이 출연한다. 국내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관점으로 이야기를 펼치는 ''수다 여행''을 콘셉트로 한다. ◇새로운 ''재미''의 즐거움''알쓸신잡''은 나영석 PD의 기존 작품과 차이가 크다. 앞서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신서유기'', ''윤식당'' 등은 힐링과 웃음에 초점이 맞춰 있었다. ''알쓸신잡''은 잡학 지식을 늘려나가는 배움에 방점이 찍혀 있다. 시사·교양처럼 정보 전달을 포함하지만 방식은 결코 딱딱하지 않다. 하나의 주제로 4개 분야 각 전문가들이 다양한 식견을 풀어내기 때문이다. 나영석PD는 "시사를 했는데 재미있었다. 부담은 분명 있지만 녹화하고 편집할수록 부담이 확신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분명 대중도 이런 프로그램을 원해왔을 것"이라고 재미를 확신했다.◇예능인→배우→지식인 이서진 차승원. 나 PD의 예능을 통해 재발견된 스타들이다. 두 사람 외에도 다수 배우들이 나 PD와 호흡을 맞췄다. 나 PD는 그들의 숨은 인간미를 끄집어냈다. 이는 스타를 향한 친근함과 호감으로 이어졌다. 이번엔 지식인들과 함께 한다. ''알쓸신잡'' 역시 그들의 새로운 면모를 찾아낸다. "노는 것을 좋아한다"는 유시민의 경쾌함, 까다로운 이미지이지만 낚시란 공통점에 마음을 여는 황교익, 유연함과 재치로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김영하, 짧고 강렬한 ''팩트폭력''으로 웃음을 안기는 정재승 등 예고만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유희열은 "선생님들의 수다가 18시간 동안 계속 됐다. 쉬는 시간은 20분도 채 되지 않았다. 가장 과묵한 사람은 나"라고 말하며, "내 역할은 MC라기보다는 ''리스너(들어주는 사람)''에 가깝다"고 말했다. 사진=tvN◇인문학, 소재의 무한 확장나 PD의 기존 예능은 여행과 힐링으로 통했다. ''알쓸신잡''은 인문학과 다수 지식인 출연자를 추가해 소재를 확장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출연진의 수다는 첫 촬영지 통영에 채 도착하기 전부터 터져 나왔다. 장어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생태계 전반으로 이어져 고속도로의 역사, 휴게소, 케이팝 등 다양한 주제가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졌다. 일반 예능프로그램에선 만들어내기 힘든 흐름이자 풍성한 소재다. 뇌 과학자 정재승 박사는 "과학자가 이순신 장군에 대해 아는 것이 무엇이냐?"는 유시민 작가의 질문에 "이순신 장군의 숨결이 지구 대기권 어디에 흩어져 있을 텐데 그 공기 분자가 나한테 들어올 확률을 계산해봤다"라고 응수해 이순신의 숨결을 과학적으로 증명해내는 지적 센스를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2017.06.02 I 김윤지 기자
'안쓸신잡' 뇌섹 아재들의 거침 없는 사석 토크…'기대감 UP'
  • '안쓸신잡' 뇌섹 아재들의 거침 없는 사석 토크…'기대감 UP'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tvN새 예능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이 예고편을 공개하며 프로그램의 베일을 한 꺼풀 벗겨냈다.‘알쓸신잡’은 정치·경제, 미식, 문학, 뇌 과학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잡학 박사’들과 연예계 대표 지식인 유희열이 진행을 맡아 분야를 넘나드는 지식 대방출 향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작가 유시민을 필두로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소설가 김영하, 뇌를 연구하는 물리학자 정재승이 출연하며, 국내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펼쳐 딱히 쓸 데는 없지만 알아두면 흥이 나는 신비한 ‘수다 여행’을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지적 유희를 만족시킬 전망이다.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나영석PD 사단이 선보여온 예능과 사뭇 다른 포맷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6일 프로그램의 예고편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약 4분 분량의 예고편에서는 첫 촬영 장소인 통영을 배경으로 MC 유희열과 잡학박사 4명의 갈 곳을 잃은 ‘아무말 대잔치’가 펼쳐지고 있다. 유희열은 이번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된 이유로 “유시민 선생님과 프로그램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한다고 했다”며, “(유시민 선생님은) 요즘 내 인생의 최고의 예능인이시다”라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사진-tvN ‘안쓸신잡’이어 유시민 작가는 “나는 원래 놀기를 좋아한다. 삼시세끼 어촌편에 나가고 싶었다”고 고백해 ‘낚시인’으로서 로망을 나타냈다. 넘치는 외모 자신감을 드러내는 한편, 유적지 안내문을 보고 띄어쓰기 지적을 하는 등 매력적인 캐릭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소설가 김영하는 영화 속 정우성의 명대사인 “이거 마시면 나랑 사귀는 거야”를 직접 썼다고 밝혀 치명적 매력을 드러내는 한편, “작가는 인간의 영혼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하기에 헝그리해야 한다”고 말하며 맛있게 국수를 흡입하기도 하고 맛집 프로그램의 성우 목소리를 우스꽝스럽게 재현해내기도 해 웃음을 선사했다.대한민국 1세대 맛칼럼니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황교익은 인지도 굴욕을 안기기도 했으며, 뇌과학자 정재승은 “과학자가 이순신 장군에 대해 아는 것이 무엇이냐?”는 유시민 작가의 질문에 “이순신 장군의 숨결이 지구 대기권 어디에 흩어져 있을텐데 그 공기 분자가 나한테 들어올 확률을 계산해봤다”라고 응수해 출연진들에게 폭소를 안겼다.꼬리에 꼬리를 무는 지식인들의 ‘수다 빅뱅’에 네티즌도 열광하고 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순신 장군에 대한 다각도의 접근은 정말 신선하다”, “잡학박사들의 반전 매력에 벌써 푹 빠졌다. 본방사수 해야겠다”, “저 수다 모임에 나도 참여하고 싶다. 뇌가 섹시해지는 느낌일 듯”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알쓸신잡’은 6월 2일 밤 9시50분에 첫 방송된다.
2017.05.30 I 김민정 기자
 다도해 옆 편백 바다 ‘남해편백자연휴양림’
  • [숲길을 걷다②] 다도해 옆 편백 바다 ‘남해편백자연휴양림’
  • 남해편백자연휴양림에는 숲 곳곳에 숲속의 집이 자리잡고 있다(사진=구완회 여행작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공기가 달라진다. 아름다운 남해 바다를 품고 하늘로 치솟은 편백의 물결. ‘다도해의 보물섬’에 자리한 남해편백자연휴양림은 227ha에 이르는 편백과 삼나무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가 힐링을 약속하는 곳이다. 피톤치드는 특유의 살균 효과 덕분에 아토피를 비롯한 피부 질환에 효험이 있고, 신경계를 안정시켜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정신을 맑게 해준다. 편백은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방출하는 나무로 알려졌다. 온천욕을 즐기는 일본인이 편백으로 만든 히노끼탕을 선호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황사와 미세 먼지에 찌든 한국인에게 온천욕보다 편백 삼림욕이 필요해 보인다. 상주은모래비치는 부채꼴 모양의 은빛 모래사장이 금산 자락에 폭 파묻혀 있다(사진=구완회 여행작가)◇삼림욕은 물론 남해 절경이 펼쳐지다지난 1998년에 문을 연 남해편백자연휴양림은 1일 최대 수용 인원 1000명, 최적 인원 400명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북쪽에 위치한 금산(681m) 동쪽 자락에 있어, 삼림욕과 함께 남해의 절경을 즐기기 좋다. 개장 후 지금까지 20년 가까이 전국의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사랑받는 이유다. 2007년 숲속수련장이 문을 연 뒤에는 학교 수련회나 회사 워크숍 장소로도 활용된다. 입구 매표소 옆 공용 주차장에서 맑은 계곡을 따라 400m가량 산책로가 이어진다. 계곡과 숲 사이로 난 산책로는 어린아이도 쉽게 걸을 만큼 야트막하다. 산책로 입구에 있는 목공예체험장에서는 나무를 이용해 달팽이, 나비, 토끼 등 예쁜 나무 목걸이를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산책로를 지나면 멀리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크고 작은 섬이 보이는 전망대까지 오를 수 있다. 3300여 ㎡에 펼쳐진 잔디마당은 다른 자연휴양림에서는 보기 힘든 규모로, 가족끼리 운동회를 해도 좋다.남해편백자연휴양림은 다양한 숙박 시설을 갖췄다. 독채형 숲속의집 20동, 콘도형 산림문화휴양관 객실 13실, 단체 방문객을 위한 숲속수련장 객실 14실에 연립동 8실까지 합하면 모두 55실로 국립자연휴양림 중 가장 많은 객실을 자랑한다. 숲속수련장에서 묵으면 취사 시설이 갖춰진 식당과 60여 명이 들어가는 강당도 이용할 수 있다. 평소 캠핑을 즐기는 가족이라면 숲 속 야영장을 이용해보자. 남해편백자연휴양림에는 널찍한 야영데크(3.6×3.6m) 20개가 마련되었다. 하루 이용료도 7000~8500원으로 저렴하다. 하늘을 가릴 듯 빽빽한 편백 숲에서 새소리를 들으며 보내는 하룻밤은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숙소는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남해편백자연휴양림은 평일에도 빈방이 별로 없을 정도로 인기다.◇멋진 예술 작품을 즐기다남해는 아름다운 자연과 멋진 예술 작품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어우러진다. 오래전에 문 닫은 폐교를 예술 공간으로 바꾼 해오름예술촌도 그중 하나다. 학생들이 뛰놀던 운동장은 곳곳에 조각 작품이 들어선 아름다운 정원이 되었고, 아이들이 공부하던 교실은 예술가의 작업장과 작품 전시실이 되었다. 가족과 연인이 한가롭게 거니는 정원에 서면 멀리 다도해의 풍광이 펼쳐진다. 정원 한쪽 자그마한 2층 카페테라스에 앉으면 해오름예술촌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2층짜리 전시관에서는 회화와 조각 작품뿐 아니라 민속자료와 추억의 옛 교실도 볼 수 있다. 중세 유럽의 범선을 전시한 전시실에서는 그 시절 기사 복장을 입고 기념 촬영이 가능하다. 1층 전시관 한쪽에는 다양한 예술 작품을 만들어보는 체험 공간이 있다. 전통 방식으로 오색영롱한 목걸이를 만드는 칠보공예 체험은 30분, 화려한 알 공예 체험은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에 따라 어린아이도 작품을 만들 수 있다. 해오름예술촌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남해를 대표하는 해변이 있다. 이름처럼 은빛 모래가 반짝이는 상주은모래비치는 여름이면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다. 따뜻한 날씨 덕분에 겨울철 스포츠 전지훈련지로도 인기다. 성수기를 피해 봄가을 한가롭게 해변을 즐기는 사람들까지 더해져 남해의 대표적인 사계절 관광지가 되었다. 금산 자락에 파묻힌 초승달 모양 백사장 뒤로 아름드리 곰솔이 기다랗게 숲을 이룬다. 백사장과 솔숲 사이로 난 산책로를 걷다 보면 바다보건소, 구조대, 해양경찰, 안내소 등이 한곳에 있는 상주은모래비치통합사무실이 나온다. 민박이 옹기종기 모인 마을에는 바다로 흘러드는 작은 개천이 있는데, 이곳에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출몰하기도 한단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해변답게 크고 작은 섬이 펼쳐지는 바다 풍경 또한 그림처럼 아름답다. 해수욕장 내 상주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면 다도해지구, 계룡계곡, 사랑의 바위, 미조항 등을 둘러볼 수 있다.바닷가 마을의 생활을 체험해보고 싶다면 문항어촌체험마을이 적당하다. 설천면에 위치한 이곳은 전국어촌체험마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하루 두 차례 썰물 때 드러나는 넓은 갯벌은 바지락과 굴, 쏙, 우럭조개, 낙지 등이 풍부하다. 마을 체험센터에서 장화를 빌려 신고, 호미를 가지고 들어가면 꼬마라도 조개 한두 개는 거뜬히 캘 수 있다. 관광객이 100명 이상이면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개막이 체험도 가능하다. 널찍한 주차장과 숙소를 갖춘 마을 체험센터에서는 이 지역 해양 생물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다.신기하고 아름다운 풍경 또한 문항어촌체험마을의 자랑이다. 하루에 두 번, 마을 앞바다에 있는 자그마한 섬까지 ‘모세의 기적’처럼 바닷길이 열린다. 이때 마을에서 섬을 잇는 길은 ‘S 자형’으로 살짝 굽어 더욱 아름답다. 문항어촌체험마을에서 차로 15분 남짓 달리면 남해 충렬사에 이른다. 이곳의 옛 이름은 노량으로,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후퇴하는 일본 수군을 상대로 마지막 전투를 치렀다. 패배를 모르던 이순신 장군은 노량해전 역시 승리했지만, 안타깝게도 적의 유탄을 맞아 목숨을 잃고 말았다. 숨을 거두며 “싸움이 위급하니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고 한 유언은 수백 년이 지난 지금도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다. 충렬사는 마지막까지 나라를 생각한 이순신 장군의 사당이다. 이곳에는 장군의 가묘가 있다. 노량해전에서 숨을 거둔 장군은 이곳에 3개월간 묻혔다가 외가인 아산 현충사로 옮겨졌다. 가묘 앞에는 우암 송시열이 비문을 지은 충무공묘비가 있다. 충렬사 앞바다에는 남해대교를 배경으로 거북선이 복원되었다. 전문가의 꼼꼼한 고증을 거쳐 화포를 설치한 내부에 들어가 구경할 수 있다. 피톤치드 가득한 남해편백자연휴양림에서 시작한 여행이 예술과 갯벌 체험을 거쳐 역사의 현장에서 마무리되는 셈이다. ◇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 남해편백자연휴양림→남해독일마을→해오름예술촌→상주은모래비치▶1박 2일 여행 코스= 남해편백자연휴양림→남해독일마을→해오름예술촌→상주은모래비치→(숙박)→문항어촌체험마을→남해 충렬사→남해대교 ▶가는길= 통영대전고속도로→남해고속도로→사천 IC→대방교차로→봉화로→남해편백자연휴양림 주차장▶주변 볼거리= 남해바래길, 금산 보리암, 송정 솔바람해변,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 망운산과 화방사 등
2017.05.28 I 강경록 기자
레저스포츠와 함께라면 여름이 더 즐겁다
  • 레저스포츠와 함께라면 여름이 더 즐겁다
  • 카누 체험 중인 여행객(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9개 여름철 레저스포츠 여행상품’을 개발해 23일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개발한 이 상품은 국민들의 레저스포츠 활동 수요에 부응하고, 또 이를 관광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다. 공사는 여름철에 어울리는 레저스포츠 종목과 지역의 문화·관광자원과 결합한 여행상품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총 9개의 우수 상품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한 여행상품들은 △고성 서핑캠프 △충주 짚라인 체험 △홍천 레포츠 여행 △평창로드 액티비티 레포츠 투어 △고성 스노클링, 해양스포츠, 오토캠핑장, 어선체험 △제천 레포츠 투어 △자전거 국토종주 <제주도 편> △영월 동강 래프팅 기차여행 △문경에서 보내는 시원한 여름휴가 등이다. 김태윤 한국관광공사 레저관광팀장은 “올해는 봄철, 여름철 여행상품 이후에도 가을, 겨울로 이어지는 계절별 여행상품을 순차적으로 개발하여 관광객들이 계절에 맞춰 쾌적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또한 ‘다시 가고 싶은 여행지’가 될 수 있도록 개발 상품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과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품질 향상과 서비스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한편 공사는 한국의 숨은 매력을 외국인들도 즐길 수 있도록 방한 외국인 및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 30선’과 연계한 자전거 여행상품도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외국인 전용 자전거 여행상품은 △제주 환상 외국인 라이딩 투어 △경주 역사탐방자전거길 △서울-춘천 1박2일 바이크 투어 △통영-한산도 자전거 섬 여행 등 4개 상품이다.
2017.05.23 I 강경록 기자
 금강 상류 넘나들며 호젓한 드라이브 ‘금산 방우리~적벽강’
  • [드라이브③] 금강 상류 넘나들며 호젓한 드라이브 ‘금산 방우리~적벽강’
  • 충남 금산 방우리 적벽강 기암절경(사진=서영진 여행작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금산 방우리와 적벽강을 잇는 길은 금강 물줄기가 동행이 된다. 청정한 금강 상류 마을에서 시동을 걸어, 전북 무주를 거쳐 다시 충남 금산의 금강을 만나는 독특한 드라이브 코스다. 방우리에서 적벽강으로 향하는 길은 금강 다리를 여섯 차례 건너는 이채로운 여정이다. 37번 국도와 601번 지방도를 경유하며 호젓한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육지의 외딴섬 ‘방우리’금산의 오지 마을인 부리면 방우리는 ‘육지의 외딴섬’으로 불린다. 금강을 끼고 금산 끝자락에 방울처럼 매달려 방우리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금산군을 통해서는 갈 길이 막막하다. 마을 앞은 금강이, 마을 뒤편은 산줄기가 가로막기 때문이다. 자동차로는 전북 무주를 에돌아 강변 둑길을 지나야 비로소 방우리를 만날 수 있다.방우리로 가기 위해 고속도로에서 나올 때도 무주 IC를 이용한다. 무주읍에서 내도리 앞섬다리(내도교)를 지나 좌회전하면 금산 방우리 가는 길이다. 구불구불한 강변길을 따라 5km 정도 달리면 방우리에 닿는다. 무주 군내버스는 앞섬다리까지 연결될 뿐이다. 대중교통도 제대로 없는 조그마한 마을은 금강 상류의 절경을 숨겨두었다. 전북 장수에서 발원한 금강은 금산 땅을 처음 적시며 이곳 방우리에 닿는다. 방우리는 화려한 절벽과 단아한 강물이 묘하게 어우러진 곳이다. 마을에는 다닥다닥 붙은 아담한 밭 사이로 흙담집이 그대로 보존되었다. 반딧불이가 서식하고 한가롭게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입소문을 듣고 찾는 청정 지역이다. 방우리는 고갯마루를 사이에 두고 원방우리와 작은 방우리로 나뉜다. 원방우리를 거친 금강 물줄기는 작은 방우리를 적시며 사연을 이어간다. “예전에는 원방우리에 살다 시집가면 작은 방우리에 살림을 차렸지유.” 고추밭을 일구는 촌부가 전하는 말이다. 방우리에는 한국전쟁 이후 일가가 정착해 집성촌을 이뤘는데, 지금은 20여 가구가 남았다. 마을 가운데 경로당이 있고, 샛길 따라 삼밭을 넘어서면 강을 오가는 거룻배가 남은 한가로운 풍경이다.비포장도로가 연결되던 10여 년 전과 비교하면 방우리는 조금씩 변하고 있다. 강둑길에 아스팔트가 깔렸고, 외지인이 정착한 2층 양옥도 들어섰다. 내후년이면 방우리에서 수통리까지 도로가 이어질 예정이다. ‘육지의 외딴섬’ 방우리를 만날 시간이 그리 오래 남지 않았다. 금산 방우리 적벽강 적벽교(사진=서영진 여행작가)◇탐스러운 드라이브길 ‘방우리~적벽강’방우리를 거친 금강 줄기는 무주를 굽이쳐 흐른 뒤 다시 금산 쪽으로 수통리 적벽강과 이어진다. 물길은 가까운 거리지만, 걸어서는 산자락을 넘어야 닿을 수 있다. 자동차로 연결되는 도로는 한 시간 정도 걸린다. 그 드라이브 길이 탐스럽다. 방우리에서 적벽강으로 향하는 드라이브 코스는 금강 다리를 여러 차례 넘나드는 길이다. 통영대전고속도로와 나란히 달리는 37번 국도는 오히려 한갓지다. 37번 국도에서 601번 지방도로 접어들면 강변길 따라 적벽강으로 연결된다. 차 한 대가 간신히 지나는 수통교와 적벽교를 넘어서면 적벽강이 그 자태를 드러낸다. 전북 장수에서 발원한 금강은 충남 금산에 이르러 ‘적벽강’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수통리 적벽강은 산을 휘도는 강줄기가 육중한 암산으로 둘러싸여 붉은빛을 띠는 곳이다. 높이 30여 m 기암절벽 아래 고요한 수면과 자갈밭이 넉넉하게 펼쳐진다. 부리면 양각산(566m) 자락과 연결된 세 기암절벽이 금강과 어우러져 경관이 수려하다. 이곳 금강 상류에는 맑은 물에 사는 귀한 물고기들이 있다. 쉬리, 참마자, 꺽지 등이 헤엄치는 민물고기 박물관이다.바위 절벽 너머는 옛날부터 약초꾼이 찾아들던 곳으로, ‘약초 고을’ 금산에서도 귀한 약초는 이곳에서 나왔다고 한다. 적벽강 맞은편 오토캠핑장에서 자연을 벗 삼아 하룻밤 머물 수 있다. ◇강변의 정취와는 다른 숲을 향유하는 길 ‘남이면 방향’강변의 정취와 달리 숲을 향유하려면 남이면 방향으로 핸들을 튼다. 보석사는 전나무 숲길과 수령 1000년이 넘는 은행나무가 길손을 반기는 곳이다. 속세와 맞닿은 사찰은 한적한 전나무 산책로가 아늑함을 더한다. 보석사는 진악산으로 오르는 산행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영천암까지 오르는 길목에 숲 산책로가 어우러진다. 완연한 숲과 조우하려면 금산산림문화타운으로 향한다. 금산산림문화타운은 남이자연휴양림과 금산생태숲 등이 자리한 생태 종합 휴양 단지로, 하룻밤 묵어가며 금산의 자연을 감상하기에 좋다. 금산읍 쪽으로 길을 잡으면 드라이브 길이 무르익는다. 금산 칠백의총은 임진왜란 때 왜군과 맞서 싸운 의병과 승병 700명의 충혼을 기린 곳으로, 금산전투에서 전사한 조헌 선생과 영규대사의 유적이 있다. 칠백의총 터에 봄꽃이 화사하게 핀 연못이 인상적이며, 주변으로 너른 잔디밭이 있어 나라 사랑을 되새기는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이다. 금산 여행 때 한번쯤 들르는 금산인삼약령시장은 약초와 인삼 점포가 거대한 상권을 이룬 곳이다. 전국 인삼의 80%가 이곳에서 거래되며, 시장에서 팔리는 약재가 수백 종이나 된다. 희귀한 약재 구경에 삼계탕, 인삼튀김, 어죽까지 맛보면 금산 여행이 넉넉하게 마무리된다. ◇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 방우리→37번 국도→601번 지방도→적벽강→보석사→진악산→금산인삼약령시장△1박 2일 여행 코스= 방우리→37번 국도→601번 지방도→적벽강→보석사→진악산→금산산림문화타운→숙박→금산 칠백의총→개삼터공원→태고사→금산인삼약령시장△가는길= 통영대전고속도로 무주 IC→앞섬마을 방면 좌회전→방우리→37번 국도→601번 지방도→적벽강
2017.05.20 I 강경록 기자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는…‘속초,강릉’
  •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는…‘속초,강릉’
  • 대전 대청호오백리길 4구간(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우리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강원도 속초와 강릉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여행 예정지(자료=한국여행업협회)한국여행업협회는 14일 전문조사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와 공동으로 내국인이 선호하는 계절별 국내 여행지를 조사했다. 이번 설문에는 지난 1년간 국내여행을 계획한 1만 219명이 참가했다. 조사결과 16개 광역시도 중 제주(22.6%)와 강원(21.4%)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8개 도의 155개 기초시군 중에서는 속초(14.0%)와 강릉(9.6%)이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동해, 여수, 통영 순이었다. 상위 5개 지역 모두 바다와 해변에 위치해 있었다. 전체적으로 여행 계획지는 바다 또는 해변을 끼고 있거나, 중소도시에 편중되어 있었다. 계획한 국내여행 예정지로는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제주도가 2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원도가 21.4%로 그 뒤를 이었다. 강원과 제주는 전체의 절반 가까운 45.0%를 차지지했다. 다음으로 부산 10.2%, 전남 8.1%, 경남 6.3%, 경북 5.4%이며, 전북·경기·충남은 각각 4.7%, 서울은 4.2%, 충북은 2.2% 였다.반면, 부산을 제외한 대도시는 여행지로서 외면 받고 있었다. 서울은 4.2%로 중하위권을 기록했다. 울산·대구·인천·대전·광주는 1.2~0.8사이로 5개 광역시 모두 합해 5.5%에 불과했다. 여행 예정시기별로는 △봄에는 따뜻한 남쪽과 바다가 연상되는 제주·전남·경남, △여름에는 수도권 인근의 강원·충남·충북 △가을에는 단풍을 즐기는 중부 내륙지역인 전남·경북·충북, △겨울은 유명 스키장이 밀집된 강원과 대도시인 부산·서울이 타 계절 보다 더 인기 있었다.국내여행 예정지 상위 20개 시·군광역시와 특별자치구역 제주도를 제외한 8개 도(경기, 강원, 충남-북, 전남-북, 경남-북)의 155개 시·군의 비교에서는 강원의 속초(14.0%)와 강릉(9.6%)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강원 동해, 전남 여수, 경남 통영이 각 4.5~4.6%로 비슷했다. 상위 5위권 내에 있는 지역은 모두 바다/해안이 주요 관광자원이라는 공통점이 있었으며 전체의 37.3%를 차지했다. 강원도의 인기는 거의 절대적이다. 강원은 상위 10개 지역 중 7곳이, 상위 20개 지역에서는 절반이 넘는 11곳이 들어갔다. 8개 도 전체 여행 계획자의 53.3%를 차지했다. 전체의 82.9%를 차지한 상위 20곳에 경남은 3개, 전남 2개, 전북·경북·충남·경기는 각각 1개 시·군이 포함됐다. 반면 충북은 1개 지역도 포함되지 못해 지역 간 편중도가 매우 심함을 알 수 있다. 계절별로 보면 △봄에는 남해안의 여수·통영·거제·순천, △여름에는 강원의 동해·삼척·고성·정선·가평·영월 등이 강세였으며, △가을에는 단풍으로 유명한 설악산이 위치한 양양과 태백, △겨울은 속초·평창·전주 등이 인기였다. 한국 여행소비자의 여행계획지를 종합적으로 보면 △지리적으로는 바다/해안 선호, △광역시도에서는 제주와 강원이 강세이며, 부산을 제외한 대도시는 외면받고 있는 것이 대표적 현상이다. 제주를 제외한 8개도의 시·군 중심으로 보면, △강원 집중, △남해안(경남, 전남)의 부상, △소수 지역에의 편중으로 요약될 수 있다. 양무승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은 “특정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국내관광 수요를 분산하고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서는 계절별 특성을 살린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2017.05.14 I 강경록 기자
  • 우촌심뇌혈관재단, 영화 '푸른 하늘 은하수'와 선천성 심장병 행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나라 선천성 심장병 치료의 역사를 돌아보는 행사가 11일 오후 4시 한국 영상 자료원(시네마테크 KOPA 제2관)에서 개최된다. 재단법인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이하 ‘우촌재단’)이 주최하고, 한국 선천성 심장병 환우회가 후원하는 “영화 ‘푸른 하늘 은하수’와 선천성 심장병” 행사이다.1984년 대종상 작품상 수상작인 영화 ‘푸른 하늘 은하수’는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변장호 감독이 국내 최초 동시 녹음 기술을 적용한 작품으로 김지숙, 김인문, 최명길, 강민경 등이 열연하며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이수행 어린이의 안타까운 사연과 어머니의 뜨거운 사랑을 잘 보여주는 영화다. 당시의 국민 소득이나 의료 수준으로는 선천성 심장병이 극복하기 어려운 질환이었고 지금과는 매우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안타까운 환자의 마음과 그 부모님의 마음은 여전히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영화가 제작되기 3년 전인 1981년 5월 경남 통영의 작은 섬 어의도에서 양형도라는 심장병 어린이를 돕자는 작은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초등학교 교장선생님과 섬 주민 그리고 한양대학교병원 김근호, 박영관, 이흥재 교수 등 의료진의 노력을 한국일보 임철순 기자가 보도하면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돕기 운동이 국민적 운동으로 확산되었다. 그 후 1983년 11월 미국 레이건 대통령 부부 방한, 1984년의 MBC에서 [아! 가슴이 아파요]라는 특집 프로그램 방영 등을 거치면서 1984년 영화 ‘푸른 하늘 은하수’가 제작됐다. 영화에서는 경남 어의도가 전남 보길도로, 양형도 남자 아이가 이수행 여자 아이로 각색됐다. 이번 행사에는 당시 어의도의 어린이로서 실제 수술을 받았던 양형도 군이 47세의 장년으로 성장해 당시 수술을 맡았던 박영관 교수, 이흥재 교수 그리고 임철순 기자를 만나게 된다. 영화 속의 어머니와 선생님 김지숙, 최명길, 소아과 의사 최정연 교수 그리고 변장호 감독과 홍기영, 마용천, 이재웅, 강대성 등 스태프 진이 함께 모여 옛 영화를 관람한다. 또한 선천성 심장병으로 수술 받은 어린이와 가족(한국선천성심장병 환우회) 그리고 의료진들이 함께 모여 33년 전의 세계를 함께 여행하게 된다.
2017.05.10 I 이순용 기자
투표율+한방+전략투표+약자의 반란...선거판 흔들 막판 4대 변수(종합)
  • 투표율+한방+전략투표+약자의 반란...선거판 흔들 막판 4대 변수(종합)
  • [이데일리 김재은 정다슬 유태환 고준혁 기자] 개표함 두껑이 열리고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 그게 대통령 선거다. 대선은 마지막까지 각종 변수가 힘을 발휘하고 믿지 못할 대선 결과로까지 이어진다. 여론조사 공표기간 전까지 확고한 지지율 1위를 달려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진영도 마찬가지다. 지지율에서 다소 밀리던 다른 후보들도 마지막까지 승리를 외치는 것도 ‘막판 변수’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24시간도 채 남지 않은 제 19대 대통령 선거. 대선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4대 변수를 정리한다.①투표율 80% 넘을까1997년 김대중 대통령의 1기 민주정부 탄생이후 20년만에 처음으로 투표율이 80%를 넘을 것인가. 지난 4~5일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의 4분의 1이 넘는 1107만여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최순실 박근혜 국정농단으로 대통령이 파면되며 치르는 대선인 만큼 시민들의 참여의식이 높아져 투표율이 80%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대통령 선거는 1987년 6월항쟁 이후 치러진 13대 대선으로 89.2%를 기록했다. 1992년 김영삼 대통령이 탄생한 14대 대선은 81.9%, 1997년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된 15대 대선은 80.7%였다. 이후 16대, 17대 대선은 각각 70.8%, 63%에 그쳤고, 박근혜와 문재인이 맞붙은 18대 대선 투표율도 75.8%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1987년 6월 항쟁에 맞먹는 높은 정권교체 열망, 청년층과 노년층의 대립구도, 1강 2중의 다자구도 등이 투표율을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투표율이 높게 나오려면 노인층과 청년층이 대립하는 균열구조가 있어야 하고, 유권자가 느끼는 정치적 효능감이 높아야 한다”며 “촛불로 대통령을 내린 지금의 국민들이 느낄 효능감은 87년 6월항쟁때보다 더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탄핵 정국으로 정치에 대한 관심이 민주화 이후 역대 최고로 높다”며 “사전투표율이 크게 높아진 것은 젊은 층이 휴가를 앞두고 대거 몰린 영향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각 당에서는 26%를 넘는 사전투표율과 관련해 아전인수격 해석을 쏟아내고 있지만, 세대별 투표율이 공개되지 않은 이상 단순한 투표율로 유·불리를 단정짓긴 어렵다는 지적이다. 통상 투표율이 전반적으로 높아질 경우 5060보다 투표율이 낮은 2040의 지지를 받는 후보가 유리하다고 알려져있다. 그러나 최근 인구변화로 2030 젊은 층이 줄고, 60대이상 노년층이 크게 늘어난 점은 변수로 꼽힌다.유권자중 60대이상이 24.4%로 가장 많고, 20대가 15.9%로 가장 적다. 50대이상 장년층은 44.4%이지만, 30대이하 청년층은 35.1%에 그친다. 결국 세대별 투표율 격차가 거의 없다면, 인구수가 많은 노년층 지지 후보가 유리한 구조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투표율 자체를 가지고 어느 후보가 유리하다, 불리하다를 말하기는 어렵다”라며 “지난 18대 대선에서 막판 투표자가 몰려 (젊은층이 지지하는) 문재인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실상은 50대가 몰리면서 박근혜 후보가 당선된 경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만약 이번 19대 대선 투표율이 80%를 넘는다면, ‘선거혁명’이라고 정의내렸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전체 투표율이 80%를 넘느냐, 문재인 후보가 50%(과반)이상 득표하느냐, 국민의당 주장처럼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느냐 등 세 가지는 모두 선거혁명”이라며 “투표율 80%를 달성한다면,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의 혁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②‘특혜 채용·막말 논란’, 막판 한방은?각 후보 진영은 막판 네거티브가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대형 이슈가 폭로되지 않으면 큰 반향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일부 부동층에게는 네거티브 공세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네거티브 공세 차단에 가장 안간힘을 쓰는 쪽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다. 공표 금지 기간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차지한 만큼 선거 막바지 변수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다.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이 26.06%로 마감한 지난 5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사무원들이 투표용지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후보 측은 아들 준용씨의 고용정보원 특혜채용 의혹 공세를 받고 있다. 문 후보가 당내 경선에 출마했을 때부터 끊임없이 언급돼 온 문제지만 안철수 국민의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측은 관련 의혹을 제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국민의당은 지난 6일 하루에만 10개 이상의 관련 논평과 자료를 공개할 정도로 해당 사안에 대해 맹폭을 가하고 있다.문 후보 측은 이에 대해 흑색선전과 공작정치라며 의혹을 일축하고 있다.문 후보 측 김민석 종합상황본부장은 지난 6일 브리핑을 통해 “국민이 만들어갈 민주정부 3기는 역사 적폐인 공작정치, 흑색선전을 지구 끝까지 가서도 어떤 상황에서도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제기된 의혹이 불명확하다는 것이 드러나면 슬쩍 치고 빠진다”고 역공을 펼쳤다.홍 후보는 자서전에 썼던 ‘돼지발정제’와 유세현장 등에서 쏟아낸 막말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그는 지난 2005년 발간한 ‘나 돌아가고 싶다’ 자서전에 쓴 ‘돼지발정제 사건’에 대해 “45년 전 있었던 그 사건은 제가 직접 한 것은 아니지만 친구가 그렇게 한 것을 못 막았다는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수차례 사과했지만 현재까지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막말 지적에 대해서도 홍 후보는 ‘서민의 언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다른 후보 측은 오히려 “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는 입장이다.안 후보 측은 부인 김미경 교수의 서울대 1+1 특혜 채용 의혹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지지율 하락 추세와 맞물려 상대 후보 측에서의 공격도 최근에는 눈에 띄게 잦아든 모습이다. 민주당이 이달 들어 관련 의혹을 몇 차례 제기했지만 안 후보 측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정치사회조사본부장은 이같은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 “1, 2위 간 혹은 2, 3위 간 박빙 승부를 펼치는 상황에서는 영향력이 있을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적어도 10% 내외 부동층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③갈 곳 잃은 중도·보수, ‘전략적 선택’은?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이 나오면서 아직 갈 곳을 잃고 여러 후보 사이에서 떠도는 보수·중도층의 선택이 최종 선거 결과를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즉, 이들이 야권·진보층으로부터 지지율이 높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선택하느냐 보수 정당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나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에게 표를 던지냐에 따라 향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앞서 4일 발표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제2차 여론조사에 따르면(월드리서치, 지난달 28~29일 전국 1500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포인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29.2%는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전까지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부동층은 20~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부동층 유권자들의 정치적 성향은 대체로 보수·중도층으로 분석된다. 실제 사전 투표율을 보면 야권 강세 지역인 호남은 전체 유권자 462만 5365명 중 141만 911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전국 평균(26.06%)을 웃도는 사전투표율(33.08%)을 기록한 반면 보수 지지층이 두꺼운 영남권(24.92%)은 상대적으로 낮은 모습이 나타났다. 특히 ‘보수의 심장’인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22.28%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중도·보수층은 홍 후보와 안 후보 사이에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 여론조사는 두 후보 사이의 명확한 우위를 보여주지 못 했다”면서 “여기에 연휴 등으로 유권자의 관심이 선거보다는 휴가, 여행, 가족 등으로 분산되면서 파괴력 있는 전략적 선택이 일어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안 후보와 홍 후보는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 동안 자신이 문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는 것을 부각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마감일인 지난 5일 오후 서울시 종로1·2·3·4가동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종로구청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가 인증샷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수]안 후보 측 박지원 국민의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이 양강구도를 다시 복원시켰고 안철수 바람을 살려냈다”며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의 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장을 맡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행히 국민의 뜻이 조용히 모아지고 있는 것 같다. 2012년 안풍이 다시 일어나는 기운을 느낀다”고 적었다.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경남을 찾아 보수층 결집에 나섰다. 홍 후보는 이날 창원과 통영 유세에서 “호남에서 사전투표를 열심히 한 것은 우리에게 아주 좋은 일. 광주에서 안철수가 표를 반만 먹어주면 나는 무조건 이긴다”면서 “영남 사람들이 90% 투표에 난에게 확 몰려들면 내가 무조건 청와대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잇따라 글을 올려 “(문 후보를 앞지른) ‘골든 크로스’를 넘어 승리의 길로 가고 싶다”며 “민심은 홍심(洪心)이다. 문(文) 닫고 철수(安)하라‘는 게 요즘 유행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④沈+劉=‘15%’…文·洪·安이 받는 영향은?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최약체로 평가된다. 그러나 최근 대선 정국 끝자락에서 ‘바지막 바람’을 일으키며 무서운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두 후보가 ‘남의 표’를 가져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초조해하는 주자가 있는 반면 내심 웃고 있는 후보도 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지난 4차 TV토론에서 “동성애는 찬성이나 반대할 수 없다. 나는 이성애자지만 성소수자 자유와 인권은 존중돼야 한다” 등 ‘사이다 발언’으로 화제가 됐다. 이는 정의당 신규당원과 후원금 급증으로 이어졌다. 토론회가 끝난 뒤 이틀 동안 평소 한 달 가입자 수에 해당하는 300명이 입당 신청을 했고 전체 40%에 해당하는 후원금 2억 5000만원이 들어왔다. 유 후보도 심 후보와 비슷한 과정을 겪었다. 바른정당 내 ‘단일화파’ 의원 12명이 지난 2일 탈당을 선언하면서 이들을 ‘철새 정치인’이라 비판하는 ‘역풍’(逆風)과 함께 유 후보에 대한 동정론이 나왔다. 이에 바른정당에도 평소 하루평균 50배인 1854명이 당원으로 가입했고 평소 20배가 넘는 1억 4700만원의 후원금이 입금됐다. 또한 여론조사를 발표할 수 없는 ‘깜깜이 기간’ 직전 두 후보의 지지율도 껑충 뛰었다. 한자릿수를 면치 못했던 심 후보는 지난 3일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1.2%를 기록했다. 유 후보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온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진행한 것으로 6%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로 다른 기관에서 조사한 결과지만 두 후보 지지율을 단순 합산해 보면 17.2%다. 심상정(왼쪽) 대선후보가 7일 청주시 성안길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같은날 유승민 대선 후보가 바른정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둘 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오는 9일 실제 득표율은 이 같은 수치보다 높게 나올 확률이 크다. 여기에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이란 인식이 확산하면서 상당수의 유권자가 ‘결과를 바꿀 수 없을 바엔 내 마음에 드는 후보를 찍자’며 두 후보에 ‘소신투표’하겠다는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2약’의 약진에 나머지 후보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긴장하는 모양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만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우상호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정의당에 대한 지지는 다음 선거에 하셔도 괜찮다”며 “이번엔 정권 교체에 집중해주는 게 시대정신에 맞지 않나 호소드린다”고 했다. 이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우리의 예상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며 “문 후보에게 절대적 지지를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우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진보 성향의 문 후보 지지자 일부가 ‘더 진보적인’ 심 후보에게 이탈하고 있는 상황을 막아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사드는 다음 정권 결정에 맡겨야 한다”, “(동성애 관련) 합법화할 생각은 없지만 차별은 반대한다” 등 문 후보의 모호한 태도에 실망했거나 ‘문 후보는 안전하니 심 후보를 도와야겠다’는 유권자들이 심 후보를 찍을 것이란 관측이 제시된다. 홍 후보의 경우 일부 보수층을 유 후보가 흡수하고 있기 때문에 “보수 적자는 홍준표다”며 우파 구심점을 한 개로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러나 탄핵 반대파와 찬성파라는 애초 섞이기 어려운 유권자들이 각각 홍 후보와 유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터라 문 후보만큼 이탈표가 발생하진 않는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반면 안 후보는 심 후보와 유 후보의 약진을 통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5당 후보 중 유일하게 중도 포지션을 확보한 안 후보가 뺏기고 빼앗는 ‘표 전쟁’에 끼어 있지 않아서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만약 심상정, 유승민이 합쳐서 15% 이상 얻는다면 문 후보 표가 굉장히 많이 갉아 먹히는 것”이라며 “안 후보가 외연 확장성이 있기 때문에 (최종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촛불로 정권을 무너뜨린 시민들이 ‘내가 참여하면 바뀐다’는 정치적 효능감을 맛본 탓에 이번 대선 투표율은 80%는 넘을 것”이라며 “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정치적 중도, 무당층의 참여가 늘어난단 뜻이고 이같은 조건도 확장성이 있는 안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2017.05.08 I 김재은 기자
③갈 곳 잃은 중도·보수, '전략적 선택'은?
  • [대선 4대 변수]③갈 곳 잃은 중도·보수, '전략적 선택'은?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이 나오면서 아직 갈 곳을 잃고 여러 후보 사이에서 떠도는 보수·중도층의 선택이 최종 선거 결과를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즉, 이들이 야권·진보층으로부터 지지율이 높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선택하느냐 보수 정당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나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에게 표를 던지냐에 따라 향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앞서 4일 발표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제2차 여론조사에 따르면(월드리서치, 지난달 28~29일 전국 1500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포인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29.2%는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전까지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부동층은 20~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부동층 유권자들의 정치적 성향은 대체로 보수·중도층으로 분석된다. 실제 사전 투표율을 보면 야권 강세 지역인 호남은 전체 유권자 462만 5365명 중 141만 911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전국 평균(26.06%)을 웃도는 사전투표율(33.08%)을 기록한 반면 보수 지지층이 두꺼운 영남권(24.92%)은 상대적으로 낮은 모습이 나타났다. 특히 ‘보수의 심장’인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22.28%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중도·보수층은 홍 후보와 안 후보 사이에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 여론조사는 두 후보 사이의 명확한 우위를 보여주지 못 했다”면서 “여기에 연휴 등으로 유권자의 관심이 선거보다는 휴가, 여행, 가족 등으로 분산되면서 파괴력 있는 전략적 선택이 일어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안 후보와 홍 후보는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 동안 자신이 문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는 것을 부각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마감일인 지난 5일 오후 서울시 종로1·2·3·4가동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종로구청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가 인증샷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수]안 후보 측 박지원 국민의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이 양강구도를 다시 복원시켰고 안철수 바람을 살려냈다”며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의 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장을 맡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행히 국민의 뜻이 조용히 모아지고 있는 것 같다. 2012년 안풍이 다시 일어나는 기운을 느낀다”고 적었다.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경남을 찾아 보수층 결집에 나섰다. 홍 후보는 이날 창원과 통영 유세에서 “호남에서 사전투표를 열심히 한 것은 우리에게 아주 좋은 일. 광주에서 안철수가 표를 반만 먹어주면 나는 무조건 이긴다”면서 “영남 사람들이 90% 투표에 난에게 확 몰려들면 내가 무조건 청와대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잇따라 글을 올려 “(문 후보를 앞지른) ‘골든 크로스’를 넘어 승리의 길로 가고 싶다”며 “민심은 홍심(洪心)이다. 문(文) 닫고 철수(安)하라‘는 게 요즘 유행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2017.05.07 I 정다슬 기자
'해외말고 국내여행을' 16일간의 여행축제 '봄 여행주간'
  • '해외말고 국내여행을' 16일간의 여행축제 '봄 여행주간'
  • 강원도 동해시 묵호 논골담길(사진=문체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행주간이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총 16일간 열린다. 올봄 여행주간에는 대구 중구 등 도시 재생 명소 53개소를 특별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또 전통시장과 관광지를 연계한 ‘팔도장터 관광열차’와 템플스테이를 1만원에 즐길 수 있다. 더불어 1만 5224개 업체가 봄 여행주간 할인행사에 참여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내용을 포함한 봄 여행주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여행주간의 슬로건은 ‘여행은 탁(TAK)! 떠나는 거야’다. 특별한 계획없이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국내 여행의 특징을 ‘탁’이라는 의성어로 표현했다. 탁(TAK)은 대한민국을 여행한다는 뜻의 영어문구인 ‘트래블 어라운드 코리아’(Travel Around Korea)의 앞 글자만을 딴 것이기도 하다.이번 봄 여행주간 총괄 감독은 문화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한호 쥬스컴퍼니 대표가 맡았다. 이 대표는 이 기간 ‘도시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지역 대표 프로그램을 포함해 관광두레, 걷기길 축제, 생태관광주간 등 전국 방방곡곡에서 여행객들이 즐길 수 있는 700여개의 풍성한 여행주간 행사들도 펼쳐진다. 관광, 체험, 숙박, 음식 등 1만 5224개의 업체도 봄 여행주간 할인행사에 참가한다. 더불어 이수근과 함께하는 아바탁 여행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들도 열린다.이번 봄 여행주간에는 문화적 도시재생 현장, 폐산업시설을 활용한 문화공간 등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곳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경기 광명시 업사이클아트센터, 전남 담양군 담빛예술창고, 전북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 충북 청주시 동부창고, 부산 중구 또따또가, 대구 중구 북성로, 광주 남구 양림동, 대전 중구 대흥동 원도심, 인천 동구 배다리, 제주 원도심, 충남 부여군, 경북 안동시, 경남 통영시, 강원 동해시 묵호, 서울 중구 필동 등 대표적인 문화재생 시설과 문화적 도시재생 지역이다. 이를 중심으로 도시연구자·전문가·예술가 등과 함께 해설을 듣고, 도시 재발견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이한호 대표는 “쉽게 보고, 의미 없이 지나칠 수 있던 도시 골목이나 건물들이 문화·예술로 거듭난 사례를 통해 여행객 들이 도시가 관광 매력물로서 지니는 의미를 재발견하고 도시 여행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하고 싶었다”고 ‘도시의 재발견’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밖에 채식카페,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부산 장전시장, 제주의 밤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산지등대 등 지역 청년문화기획자가 추천하는 도시 야간 투어 명소와 16개 시도에서 추천한 37개의 도시 재생 지역·시설 등 도시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봄 여행주간 ‘도시의 재발견’(인포그래픽=문체부)봄 여행주간 지역대표프로그램(인포그래픽=문체부)봄 여행주간 핵심할인 프로그램(인포그래픽=문체부)
2017.04.18 I 강경록 기자
러시아 여행가이북 '오렌지 가이드', 한국 소개
  • 러시아 여행가이북 '오렌지 가이드', 한국 소개
  • 부산 감천마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러시아 내 최대 여행 가이드 북 시리즈가 한국의 관광명소를 홍보한다.한국관광공사는 러시아 내 최대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인 ‘오렌지 가이드북’ 집필진을 초청해 4일부터 17일가지 13박 14일 간 다양한 한국 관광 명소를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인들에게 한국관광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들 집필진들은 서울의 경복궁, 북촌한옥마을, 서울N타워, 제2롯데월드 전망대 등의 관광명소를 비롯해 부산 센텀시티, 해운대, 거제·통영의 한려해상 국립공원과 제주도의 성산일출봉, 해녀박물관, 성읍민속마을, 섭지코지 등을 취재했다. 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과 강릉 등의 관광명소도 답사했다. 김정아 한국관광공사 구미주팀장은 “작년에 한국을 방문한 러시아인은 23만명으로 전년 대비 24.4% 증가하였으며, 금년 1~2월도 전년 동기대비 21.6%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며 “한국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시장 다변화 차원에서 러시아 시장에서 한류와 의료관광 그리고 평창동계올림픽을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한편, 러시아인들을 위한 해외여행바이블로 불리는 오렌지북 시리즈는 러시아의 유명작가들이 집필해 러시아인들의 눈높이에 맞춘 인기 가이드북이다. 전세계 60여개 국가와 도시편이 발간하고 있다. 한국편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렌지북 시리즈를 발간하고 있는 엑스모 출판사는 러시아 내 연평균 8000만부의 서적 판매(시장점유율 15%)를 자랑하고 있는 대형출판사다. 이 중 오렌지북 시리즈는 5만부가 판매되고 있다. 이번 취재를 통해 한국편은 금년 10월경에 발간할 예정이다.
2017.04.16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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