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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빛 완연한 함양에서 즐기는 지리산 여행
- (사진=함양군청)[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매섭게 몰아치던 추위가 물러나고 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날씨가 풀리면서 봄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남쪽에는 새 봄을 맞이하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봄을 맞아 지리산을 찾으려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드라이브, 등산 코스 등 다양하게 즐기며 여행할 수 있는 지리산은 역사의 숨결이 오롯한 문화재는 물론이고 800여 종의 식물과 400여 종의 동물이 함께하는 청정 보고다.지리산 여행을 즐기는 방법은 다양한데, 1100년 전 신라시대 최치원 선생이 조성한 ‘함양상림’에서 출발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오도재(지안재)를 거쳐 지리산 1문-지리산 조망공원-벽송사-칠선계곡-백무동-지리산자연휴양림으로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가 여행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좋다.지리산 1번지로 입소문이 난 함양의 경우 남부 내륙의 교통 요충지답게 전국 어디서나 사통팔달 하며, 대전-통영 고속도로와 광주-대구고속도로 중심이기 때문에 접근이 용이하다는 강점을 지녔다.또한 함양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해 드라이브 외에도 지리산 여행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여행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드라이브와 테마, 체험, 지리산 둘레길 및 자락길, 선비문화탐방 등 다양한 코스로 여행을 더욱 뜻깊고 의미 있게 즐길 수 있으며, 자연이 주는 맑고 깨끗한 공기와 아름다운 산수가 진정한 힐링을 선사한다는 것이 특징이다.지리산 여행을 위해 함양을 찾는다면 함양의 청정 농특산물과 먹거리도 체험해볼 것을 추천한다. 함양은 전국 최대 게르마늄지대이면서 양질의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며, 고랭지에서 재배된 함양의 농특산물은 당도는 물론이고 맛과 향도 뛰어나다. 함양을 대표하는 농특산물로는 곶감, 산양삼, 쌀, 옻, 사과, 오미자, 전통주(솔송주, 국화주, 하미앙, 팔선주, 향토 막걸리), 양파 등이 있다.여행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함양에는 대표적인 8미가 있는데 함양 흑돼지와 산채비빔밥, 어탕, 백숙, 연밥, 갈비탕, 흑염소불고기, 청국장&순두부찌개가 여기에 속한다.함양군청 관계자는 “봄이 되면서 지리산 여행을 위해 함양을 찾아주시는 관광객들이 부쩍 늘어났다”며 “지리산에서 진정한 자연의 힐링도 즐기고 함양의 대표 농특산물과 먹거리, 즐길 거리, 볼거리로 여행의 재미와 의미를 더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지리산 여행과 함양 여행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함양군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여행] 꽈배기·공갈빵·빼떼기…여행의 주연급 '주전부리'
-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의 달인꽈배기도넛(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행에서 어찌 먹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 있을까. 더구나 요즘 같은 ‘먹방시대’에 하루 세 끼는 기본이요, 틈틈이 주전부리라도 곁들여야 여행의 재미는 배가 된다. 주전부리의 사전적 의미는 ‘맛이나 재미, 심심풀이로 먹는 음식’. 그렇다고 해서 심심풀이용 군것질거리만 있는 것도 아니다.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주전부리도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 주전부리도 있다.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 만큼 유명한 별미도 많다. 여행의 조연이 아닌 당당한 주연급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한국관광공사가 힘을 보탰다. 3월 가볼 만한 곳으로 전국서 명성이 자자한 주전부리를 모두 모은 것이다.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의 대표 먹거리 중 하나인 달인꽈배기의 ‘꽈배기’(사진=한국관광공사)◇국민간식 명성 그대로 ‘꽈배기·떡볶이·꼬마김밥’ 오후 4시 반. 출출함이 몰려오는 시간이다. ‘입이 심심한데 뭐 좋은 게 없을까’ 고민했다면 서울 서대문 영천시장으로 가보자. 이곳 시장의 명물 꽈배기와 떡볶이, 참기름 바른 꼬마김밥, 든든한 팥죽, 고소한 인절미, 쫀득한 찹쌀순대, 시원한 식혜까지 입맛 돋우고 속을 채워줄 간식거리가 다 있다. 영천시장 주전부리 가운데 선두주자는 꽈배기다. 한입 베어 물면 달콤하고 바삭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특히 ‘원조꽈배기’와 ‘달인꽈배기’가 유명한데 둘 다 한 자매가 운영하는 곳으로 ‘원조꽈배기’는 언니가, ‘달인꽈배기’는 동생이 운영한다. 영천시장의 또 다른 인기 품목으로는 ‘독립문영천도넛’의 찹쌀도넛이 있다. 직접 불려 만든 찹쌀 반죽을 5분간 튀겨 만든 주전부리. 찹쌀 반죽은 밀도가 높아 밀가루 반죽보다 기름에 오래 머물러야 제맛이 난다. 영천시장에서 떡볶이는 대체불가한 메뉴다. 과거 시장 인근에 떡 공장이 많아 자연스럽게 떡볶이가게가 늘었다고 한다. 40년의 역사를 품은 ‘원조떡볶이’와 ‘영천떡볶이집’이 유명하다. 이외에도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맛나팥죽’의 팥죽과 호박죽, ‘피터팬제과’의 크로양슈도 인기다. 담백한 맛이 일품인 인천 차이나타운의 화덕만두(사진=한국관광공사)◇담백한 ‘화덕만두’ 달콤한 ‘공갈빵’의 조화인천 중구의 차이나타운은 주전부리 천국 1번지다. 화덕만두를 비롯해 공갈빵·홍두병 등 먹거리가 넘친다. 화덕만두는 최근 가장 잘 나가는 먹거리다. 원래 이름은 ‘옹기병’이다. 옹기화덕에서 굽는 중국식 만두라는 뜻이다. 맛과 모양이 물이나 기름에서 굽고 찐 만두와는 확연히 다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푹 익어 한입 베어 물면 육즙이 가득하다. 오전 11시에 문을 열자마자 긴 줄이 늘어선다. 공갈빵도 이곳을 대표하는 주전부리다. 공갈빵은 한쪽에 꿀을 바르고 겉이 부풀게 구운 중국식 호떡으로 잘라 보면 속은 텅 비었다. 왜 공갈(거짓말)이란 이름이 붙었는지 단번에 알 수 있다. 달콤하고 고소한 맛에 저절로 손이 계속 간다. 인천 차이나타운의 대표 주전부리인 ‘홍두병’(사진=한국관광공사)홍두병은 대만을 대표한다. ‘붉은팥이 든 과자’라는 뜻이다.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국화빵 모양이다. 큼직하고 부드러운 빵에 팥소가 듬뿍 들어갔다. 최근 대만을 대표하는 대세로는 대왕카스테라가 부상 중. 차이나타운에는 대왕카스테라를 파는 집이 많다. 두부판 만한 카스테라를 큼직하게 썰어 판다. 부드럽고 촉촉한 데다가 달콤함까지 겸비했다. 자장면은 차이나타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메뉴다. 원조는 ‘공화춘’이다. 원조 공화춘을 운영한 우희광 씨의 외손녀 왕애주 씨가 ‘신승반점’에서 공화춘 짜장면의 맥을 이어간다. 공화춘이 있던 자리에는 자장면박물관이 들어섰다. 자장면의 탄생에서 철가방의 변천사, 원조 공화춘의 역사까지. 자장면의 모든 것이 여기에 있다. 충남 금산의 대표 주전부리인 인삼튀김은 조청에 찍어 먹어야 제맛을 낸다(사진=한국관광공사)◇맛도 영향도 만점짜리 ‘인삼튀김’충남 금산은 인삼의 고장이다. 금산수삼센터와 금산인삼약령시장, 금산국제인삼시장, 금산인삼쇼핑센터, 금산인삼전통시장 등 인삼에 관해 둘째라면 서러울 정도다. 끝자리 1일과 6일에는 금산수삼센터에서 수삼경매를 열고, 2일과 7일에는 금산인삼전통시장이 선다. 그야말로 인산인해다. 그래서 금산을 대표하는 주전부리도 인삼으로 만든 인삼튀김이다. 인삼튀김을 맛보려면 금산수삼센터 인근의 ‘원조금산인삼센터’를 찾아야 한다. 18년째 인삼튀김 단일메뉴로 영업 중이다. 굵은 삼으로 튀겨내는데, 값이 비싸도 굳이 굵은 삼을 쓰는 이유는 튀김용으로 좋기 때문이다. 튀김반죽에 인삼을 넣었다가 바로 기름에 튀겨낸다. 진한 인삼향이 나면서 바삭하게 씹히는 질감이 으뜸이다. 인삼탕수와 인삼순대도 있다. 금산수삼센터 2층에 위치한 인삼요리 전문점 ‘맛깔’은 인삼탕수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소스에 버무린 인삼튀김을 소복이 담고 시금치·참나물·파프리카 등 채소를 고명처럼 얹어낸다. 맛의 정점은 소스다. 달짝지근한 소스는 전혀 질리지 않는다. 설탕이나 조청 대신 삼을 달여서 넣기 때문이다. 김밥과 오징어무침, 섞박지가 따로나오는 경남 통영의 충무김밥(사진=한국관광공사)◇통영에 가야만 제맛 ‘충무김밥·꿀빵·빼떼기죽’경남 통영은 ‘맛의 고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시사철 해산물이 풍부하고 맛이 뛰어난데다, 통영에 가야만 제맛을 볼 수 있는 주전부리까지 더해지면서다. 대표 주자로는 충무김밥과 꿀방, 빼떼기죽. 모두 ‘한 끼가 되는 주전부리’다. 충무김밥은 통영 주전부리의 상징. 하얀 쌀밥을 넣어 엄지손가락 크기로 싼 김밥에 아삭아삭한 무김치와 먹음직스러운 오징어무침을 곁들인다. 어두이 할머니가 운영하던 ‘뚱보할매김밥집’이 가장 유명하다. 최근에는 한일김밥·동진김밥·제일김밥 등이 통영 시민과 여행객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경남 통영에 있는 꿀빵집 중 가장 역사가 긴 오미사꿀빵집의 꿀빵(사진=한국관광공사)꿀빵은 통영서 가장 ‘핫한’ 별미다. 밀가루반죽에 팥소를 넣고 튀긴 다음 물엿과 깨를 먹음직스럽게 발랐다. 통영문화마당 일대에만 10여개의 꿀빵집이 모여 있다. 꿀빵에 넣는 소도 고구마·완두콩·유자·치즈 등으로 다양하다. 꿀빵 열풍의 중심에는 ‘오미사꿀빵’이 있다. 꿀빵의 원조라고 하지만 정확하게는 통영서 가장 오래된 꿀빵집이다. 현재 오미사꿀빵은 항남동에 본점, 봉평동에 분점을 운영 중이다. 빼떼기죽은 궁핍하던 시절 허기를 달래준 음식이다. 말린 고구마에 팥이나 콩·조·찹쌀 등을 넣어 두어시간 걸쭉하게 끓여낸다. 통영을 비롯한 경남 일원에서 오래전부터 먹었다. 고구마의 단맛에 잡곡의 고소함이 더해져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 중앙시장과 동피랑 부근 여러 곳에서 맛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통영문화마당에 있는 ‘통영빼떼기죽’이 유명하다. 욕지도 고구마와 직접 재배한 고구마를 반반 섞어 끓인다. 전복이 통째로 들어간 전남 완도의 ‘전복빵’. 완도와 청해진을 상징하는 장보고의 이름을 따 ‘장보고빵’이라고 이름 붙였다.(사진=한국관광공사)◇오동통한 전복이 통째 든 ‘전복빵’전남 완도의 으뜸 해산물은 전복이다. 전국 출하량 중 70% 이상이 완도의 청정바다에서 쏟아진다. 완도서 최근 주목받는 주전부리는 ‘전복빵’이다. ‘빵지순례’ 남도코스에도 이름을 올렸다. 전복빵이 완도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초다. 완도읍내서 카페를 운영하는 청년 부부가 커피와 어울리는 특산물 빵의 신호탄을 올렸다. 완도와 청해진을 상징하는 장보고의 이름을 따 ‘장보고빵’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일단 전복과 빵의 조합 자체가 특이하다. 전복 하나가 통째로 들어가는데 전복같이 생긴 빵을 살며시 가르면 오동통한 전복 속살이 가득하다. 1년 남짓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전복빵은 완도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웰빙간식으로 소문이 나면서 인근 청산도를 비롯한 섬 구경에 나선 여행객의 주전부리로도 인기다. 전복빵에 들어가는 전복은 빠르게 삶는 대신 한 시간 정도 찐다. 찬물에 서서히 식히면서 씹히는 맛이 부드러워지는 포인트를 잡아낸다. 레몬으로 비린내를 줄이는 것도 노하우다. 반죽에는 미역가루를 넣어 전복과 궁합을 맞췄다. 꽁치머리와 꼬리까지 꽁치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제주 서귀포의 ‘꽁치김밥’(사진=한국관광공사)◇든든한 한 끼 ‘흑돼지꼬치구이·꽁치김밥’제주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남쪽 입구에 자리한 ‘지민원’은 흑돼지꼬치구이로 유명하다. 이른 아침부터 문전성시다. 두툼한 생고기를 빈틈없이 꼬치에 꽂고 파인애플과 가래떡로 사이사이 끼운다. 파인애플은 새콤한 디저트 역할을, 가래떡은 밥을 대신한다. 미리 구워둔 꼬치를 손님이 오면 다시 구워내는데 먹기 쉽게 한입 크기로 자른 뒤 소스와 가츠오부시를 듬뿍 얹어준다. 또 다른 명물은 꽁치김밥이다. 꽁치김밥에는 꽁치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간다. 김밥에 으레 들어가는 단무지와 햄 같은 부재료 없이 밥과 꽁치뿐이다.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을 김에 펴 담고, 오븐에 구운 꽁치를 통째로 올려 말아낸다. 제주 서귀포의 대표 주전부리 중 하나인 흑돼지고치구이. 흑돼지고치구이에는 흑돼지는 물론 파인애플, 가래떡을 함께 구워낸다(사진=한국관광공사)꽁치와 김밥이란 의외의 조합에 고개를 갸웃거리는 사람이 많다. 꽁치김밥을 처음 개발한 곳이 횟집이라는 사실도 재밌다. 원래 상차림에 곁들여 단골손님에게 서비스로 내던 음식이었다. 이후 꽁치김밥을 따로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단일메뉴가 되었다. 시장 서쪽 주차장 입구에 보이는 ‘우정회센터’ 1호점이 원조다. 김밥 앞뒤로 꽁치 머리와 꼬리가 나와 처음 보면 당황스럽기도 하고 웃음이 터지기도 한다. 가벼운 간식거리로 ‘귤하르방’의 빵과 주스도 맛볼 만하다. 돌하르방을 본떠 만든 앙증맞은 풀빵인데 맛이 별미다. 반죽에 직접 만든 귤 커스터드 크림을 넣어 한입 베어 물 때마다 달콤한 귤향이 퍼진다. 감귤을 착즙해 만든 주스도 인기 만점이다. 여행 중 피로감이 들 때 마시면 새콤달콤한 맛에 눈이 번쩍 뜨인다. ▶ 관련기사 ◀☞ [여행팁] 5월 황금연휴 인기 해외여행지 '톱5'☞ [여행팁] "혼자 여행하고, 쉬고, 맛집 찾는다"☞ [여행팁] 느낌 충만한 홍콩의 3월 백배 즐기는 방법☞ [여행팁] 일본은 이미 봄...도보 철도 추천 日 봄꽃 명소☞ [여행] 탱글 대게살·후루룩 곰치국…봄맞는 울진 유혹
- 더 플라자, ‘이탈리아로 떠나는 미식여행’ 제안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호텔부문에서 운영하는 호텔 더 플라자는 ‘셰프 헌터 프로젝트’ 일곱 번째 시리즈로 국내 제철 식재료를 이탈리아 전통 레시피로 구현한 명품 요리 ‘세이버 더 모먼트’를 호텔 내 이탈리안 레스토랑 투스카니에서 오는 4월말까지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셰프 헌터 프로젝트 일곱 번째 시리즈로 더 플라자 호텔 투스카니에서 진행하는 ‘이탈리아로 떠나는 미식 여행’ 코스 요리.‘셰프 헌터 프로젝트’는 셰프, 구매 전문가, 메뉴 운영 기획 담당자로 구성된 특수 식재료 발굴팀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식재료 발굴부터 선정, 테스트, 메뉴 개발 등 전 과정을 총괄해 명품 요리를 선보이는 사업이다. 올해 첫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투스카니는 따뜻한 봄 날씨에 미식 탐방을 계획 중인 연인, 친구, 가족 고객을 대상으로 ‘이탈리아 미식 여행’을 콘셉트로 코스 메뉴를 선보인다. 오창범 투스카니 수석 셰프가 직접 식재료 발굴 과정에 참여해 최고급 제철 식재료를 엄선했다. 국내에서는 경북 영덕의 자랑인 동해안 홍게와 남해바다의 명품 식재료 통영 옥돔, 울진 능이버섯 등을 선정했고, 이탈리아에서는 시칠리아 올리브 오일, 나폴리 지역의 버팔로 모차렐라, 이탈리아 북부 모데나 지방의 특산품 100년산 발사믹 식초 아체타이아 레알레 등을 투스카니만의 이탈리아 전통 조리법으로 표현했다.식전 음식인 아뮤즈 부쉬를 시작으로 100년산 발사믹 소스의 향과 홍게의 향이 조화를 이루는 크로켓, 이탈리아 전통 파스타로 면 안에 펜넬과 단호박을 채운 까넬로니, 메인요리로 자연산 옥돔 구이와 최상급 한우 안심스테이크 등 총 8가지 코스로 구성된다. 마지막으로 이탈리아 미식 여행의 마무리로 세계 3대 초콜릿 중 하나인 발로나로 맛을 낸 투스카니 수제 아이스크림과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브라우니가 함께 제공된다.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오창범 수석 셰프는 “국내 제철 식재료와 이탈리아 지역의 식재료를 한 자리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특별 코스 메뉴를 통해 이탈리아로 미식 여행을 떠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코스 요리는 4월30일까지 점심과 저녁 제공된다. 가격은 1인 기준 13만 5000원(세금·봉사료 포함)이다.
- "올해 우리국민 10명 중 9명 해외여행 계획해"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해 우리국민 중 10명 중 9명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는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한국인 여행객 1668명을 대상으로 ‘2017 여행 버킷리스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해외여행을 떠나겠다고 응답한 한국인 여행객의 비율은 무려 9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여행을 하겠다는 대답은 85%로 집계됐다.가고 싶은 해외여행지로는 일본(20%), 미국(9%), 태국(9%), 대만(7%), 스페인(7%), 홍콩(6%), 베트남(6%), 프랑스(5%), 이탈리아(5%), 중국(4%) 순이었다. 여행지를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비용(21%)’이나 ‘지인의 추천(17%)’보다 ‘평소 가고 싶었던 곳(61%)’을 가장 많이 고려했다. 예산이나 타인의 의견에 기대기보다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여행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보인다.국내여행의 경우 참여자의 87%가 국내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여행을 떠나고 싶은 국내 도시는 제주(36%), 부산(22%), 통영(8%), 전주(6%), 여수(5%), 속초(5%), 강릉(3%), 경주(3%), 서울(2%), 군산(2%) 순으로 나타났다.여행을 떠나지 않는 이유에는 해외여행과 국내여행 간에 차이가 있었다. 해외여행을 떠나지 않을 이유로는 ‘비용에 대한 부담(42%)’과 ‘여유 부족(26%)’을 가장 많이 뽑았다. 국내여행의 경우 ‘비용에 대한 부담(16%)’은 덜한 반면, ‘일정 조율 문제(33%)’와 ‘여유 부족(21%)’과 같은 이유가 크게 작용했다.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으로는 ‘연인 혹은 배우자(47%)’를 가장 많이 꼽았고 ‘친구(36%)’가 그 뒤를 이었다. 나홀로족이 늘어나면서 혼자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도 35%로 집계됐다. 예정하고 있는 여행 시기로는 ‘연휴를 피한 비수기(51%)’가 가장 많았고 그 뒤로 ‘구정, 추석과 같은 황금연휴(20%)’, ‘여름 휴가철(14%)’ 순으로 나타났다.
- 심정보 부산관광공사 사장 "킬러콘텐츠 개발해 시장 다변화하겠다"
- 심정보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지난 6일 부산 해운대구 아르피나호텔에서 ‘2017년 관광마케팅 사업설명회’열고 올 한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 계획을 발표했다.(사진=부산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킬러 콘텐츠 개발과 해외시장 다변화에 주력하겠다”심정보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지난 6일 부산 해운대구 아르피나호텔에서 ‘2017년 관광마케팅 사업설명회’를 열고 올 한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 임직원을 비롯해 여행사, 항공사, 호텔, 쇼핑센터, 의료·크루즈, 해양관광 등 관광업계 관계자와 창원, 통영 등 인근 도시 관광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공사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킬러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먼저 국내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피난수도 부산’, ‘전통시장 먹거리’ 등 부산만의 특성을 살린 관광상품과 부산의 바다를 활용한 해양관광상품, 부산에서 처음으로 ‘한국관광의 별’을 수상한 ‘원도심 스토리투어’의 내실화, 서부산권 관광상품 등 킬러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더불어 부산과 2시간 거리 이내 인근 도시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동마케팅을 추진키로 했다. 해외 관광객 유치는 시장 다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주력시장인 중국과 일본 이외에도 홍콩,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나서는 한편 국가별 유치 타킷을 설정해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 2곳, 일본 1곳에 부산홍보센터도 개설한다. 또 해외 언론이나 여행사 팸투어도 계획중이다. 특히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우수상품 인증제, 온천상품 개발, 여행사 직원을 위한 인센티브 지원 등 관광업계 네트워크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심정보 사장은 “올해는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장 다변화에 주력하고, 지역 관광업계와 협업으로 원도심 스토리와 연계한 피란수도 부산, 해양레저 관광상품 개발에 온 힘을 쏟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 [여행] 해넘이·해맞이…번잡함 피할 '명당' 있다
- 전남 순천시 순천만 용산전망대에서 4㎞가량 떨어진 와온해변으로 해가 저물고 있다. 와온해변에선 느긋하게 산책길을 걸으며 드넓은 갯벌 위로 시시각각 펼쳐지는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탈 많던 병신년이 저물어가고 정유년 새해가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전국을 강타한 조류인플루엔자(AI)와 독감의 확산에 따라 많은 단체가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그렇다고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는데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일. 한 해의 아쉬움을 가는 해에 실어 보내고, 떠오르는 새해를 보며 희망을 비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조류인플루엔자로 고통받는 축산농가에 최대한 피해를 주지 않고 조용히 다녀올 만한 곳을 소개한다. ◇서울 도심서 맞는 해넘이와 해맞이 해넘이와 해맞이를 위해 꼭 멀리서 할 필요는 없다. 서울시내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도심에서 해넘이를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은 ‘한강 노을공원’이다. 성동구 응봉동 응봉산에서 내다본 한강은 주변 풍경과 더불어 해넘이와 야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종로구 동숭동 낙산공원은 도심 한복판으로 넘어가는 일몰 풍경이 멋스럽다. 성북구 종암동 개운산은 낮은 산이지만 숲이 아름다운 곳. 접근성이 좋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서울의 해넘이 명소다. 광진구 광장동 광진교의 북단에서 바라보는 해넘이 풍경도 한강풍경과 더불어 저녁노을이 일품인 곳이다.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에서 1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북한산국립공원 문수봉에서 내려다보는 일몰 풍경은 아름다운 북한산의 산세가 더해 장관이다. 산행의 수고로움을 충분히 보상받는 멋진 해넘이를 볼 수 있다. 경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일출(사진=경기관광공사).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새해 1월 1일 서울의 일출시간은 오전 7시 47분이다. 중구 남산과 종로구 인왕산은 서울 도심의 대표적인 일출명소다. 이외에도 성동구 응봉산 팔각정, 동대문구 배봉산 전망대, 성북구 개운산 운동장, 서대문구 안산 봉수대, 양천구 용왕산, 강서구 개화산 등이 있다. 서울 외곽으로 살짝 벗어나면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아차산 해맞이 광장이 있다. 용마산 5보루, 북한산 시단봉, 도봉산 천축사, 불암산 중턱 헬기장, 봉산 해맞이공원, 매봉산, 호암산 국기봉, 우면산 소망탑, 대모산 자연공원과 정상, 일자산 해맞이광장 등도 좋다. 굳이 산이 아니어도 시야가 탁 트인 서울 내 대형공원에서도 해돋이를 볼 수 있다.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 정상,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몽촌토성 망월봉 등이다. ◇경기 대표 명소는 어디? 경기지역의 해넘이와 해맞이 명소도 여러 군데다.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해넘이와 해맞이를 동시에 맞고 싶다면 양평의 두물머리를 추천한다. 400년 세월을 품은 느티나무와 어우러진 풍경은 새로운 희망을 북돋워주기에 충분하다. 경기 양평 두물머리 일출(사진=경기관광공사).화성의 탄도항은 갈라지는 바다 사이로 드러나는 바닷길과 힘차게 돌아가는 3대의 풍력발전기가 연출하는 해넘이 풍경이 기가 막히다. 화성의 궁평항은 화성 8경 중 하나이자 서해 낙조가 아름답기로 너무나 유명한 곳. 바다 위의 어선과 날아오르는 갈매기가 함께 어우러지며 멋진 모습을 연출한다. 용인의 어비낙조도 경기지역의 대표적인 해넘이 명소다. 용인 8경 중 하나로 45번 국도를 따라 안성 쪽으로 가는 길 중 송전에서 묘봉리로 들어서는 언덕길에서 보는 장면이 장관이다. 의왕의 왕송호수는 서울서 멀지 않은 곳에서 아름다운 해넘이를 감상하기에 좋은 장소다. 호수변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해넘이는 겨울을 보내기 위해 찾은 철새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광주의 남한산성 서문에서 바라보는 해넘이는 성벽 너머로 내려다보이는 산등성이 사이로 떨어지는 해를 볼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 안양의 망해암은 해넘이와 함께 안양시가지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장소다. 경기 광주 남한산성 일출(사진=경기관광공사).해맞이 장소로는 파주의 삼학산 정상이 좋다. 194m의 낮은 산이지만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하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이 멋스럽다. 조금 더 높은 곳에서 새해를 맞고 싶다면 남양주 수종사가 적격이다. 운길산 8부 능선에 자리했다. 꽤 가파른 언덕을 올라야 만날 수 있는 곳이지만 땀 흘려 오른 보람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남양주의 천마산 정상은 첩첩산중 사이로 떠오르는 해와 남양주 시내를 한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하남의 검단산은 팔당호가 발 아래 펼쳐지고 운봉산·예봉산·북한산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산과 강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명당 중의 명당이다. 경기 남양주 수종사 일출(사진=경기관광공사).고양의 행주산성 역시 대표적인 해맞이 장소다. 방화대교와 도심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군포와 안양, 안산에 걸쳐있는 수리산 정상의 수암봉에서는 가로등이 꺼지지 않은 외곽순환도로의 모습과 멀리 동쪽 하늘부터 붉게 물들이며 올라오는 해의 모습이 감동적이다. 오이도와 대부도를 잇는 시화방조제 가운데 자리잡은 시화내래휴게소는 시화호 위로 떠오르는 눈부신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경기 안산 시화나래휴게소 일출(사진=경기관광공사).◇조용한 산사서 맞는 해넘이·해맞이 풍경소리를 들으며 고즈넉한 산사에서 특별한 해넘이와 해맞이를 할 수도 있다. 인천 강화 석모도 낙가산 자락에 있는 천년고찰 보문사는 남해 보리암, 낙산사 홍련암과 함께 3대 관음도량이다. 전등사·정수사와 함께 강화의 3대 고찰이기도 하다. 해질 무렵 길게 울려 퍼지는 산사의 종소리와 함께 광활한 모래밭과 갯벌 위로 지는 노을이 장관이다. 경북 영주의 부석사는 한국 전통 건축의 멋과 맛을 가장 잘 느끼게 하는 곳. 풍경소리를 들으며 해가 지는 광경을 마주하다 보면 마음속 상처가 조금씩 아무는 느낌이 든다. 전남 해남의 마황사는 섬을 제외한 국토 최남단 사찰이다. 발아래 펼친 다도해 위를 붉게 물들이는 낙조가 장관인 곳이다. 매월당 김시습이 낙산사의 일출과 마황사의 일몰을 최고로 꼽았을 정도다. 경기 강화도의 적석사는 강화 8경 중 제1경으로 한국 3대 낙조 명소 중 하나다. 갯벌 위로 떨어지는 붉은 노을이 황홀하다. 석모도가 한눈에 들어오고 호수 같은 고려저수지도 내려다보인다. 적석사 뒷산 정상에 마련한 낙조대에 오르면 일몰·일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강원 영월의 망경산사 법당서 바라보는 해넘이도 눈물겹게 아름답다. 산자락을 타고 넘어가는 해가 아득하다. 인천 강화군 적석사 낙조전망대에서 바라본 해넘이(사진=강경록 기자).인천 강화 적석사 낙조전망대에서 바라본 해돋이(사진=강경록 기자).강원 양양 낙산사 의상대와 홍련암은 해돋이 명소로 유명하다. 의상대에서 바닷가 쪽으로 내려다보이는 작은 기와집이 홍련암이다. 경남 남해 보리암도 남해의 대표적인 해돋이 명소로, 소원을 비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경기 여주 신륵사도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는 일출 명소다. 신륵사삼층석탑과 남한강 배경의 해돋이를 사진에 담으면 ‘작품 한 점’ 건질 수 있다. 산이 낮아 바다에서 보는 것보다 더 운치 있다. 부산 해동 용궁사는 바다와 가장 가까운 사찰로 3대 관음성지로 유명하다. 해와 함께 담을 수 있는 피사체가 많아 출사지로도 이름이 높다. 바위 위의 절과 파도가 몰아치는 배경의 일출 광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이외에도 서울 진관사, 경기 양평 용문사, 고양 흥국사, 경북 포항 보경사, 경남 하동 쌍계사, 전남 강진 백련사 등도 추천할 만하다. ◇ 해넘이·해맞이를 동시에 해넘이와 해맞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곳도 있다. 충남 당진 왜목마을은 석문산 노적봉(남근바위)에서 해넘이와 해맞이를 볼 수 있다. 충남 서천 마량포구도 있다. 지는 해는 동백정이나 인근 춘장대에서 보고 뜨는 해는 선착장에서 보면 된다. 충남 태안 안면도는 서쪽해안에서는 일몰을, 동쪽 천수만을 배경으로는 일출을 볼 수 있다. 해넘이 명소는 할미·할아비바위가 있는 꽃지해수욕장이 최고다. 해맞이 명소는 황도해변의 솔섬과 안면암이다. 충남 태안의 꽃지해변. ‘할미·할아비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명품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충남 당진 왜목마을 일출 포인트인 선착장에서 바라본 해돋이(사진=한국관광공사).전남 무안 도리포는 돌머리해변 끝자락이 해넘이 포인트다. 해돋이는 함평 방향이 좋다. 전남 진도 첨찰산 기상전망대도 있다. 점점이 흩어진 부속 섬의 수려한 자태가 발아래 펼쳐지며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킨다. 전남 해남의 달마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도로를 조금씩 이동하면 해넘이·해맞이 풍광을 발아래에 담을 수 있다. 일몰 포인트는 도솔암과 마황사, 일출은 도솔암 가는 길목이나 암자 인근이 좋다. 전남 순천의 순천만은 해질무렵 갈대밭과 갯벌, 잔잔한 바다를 검붉게 물들이는 해넘이가 압권이다. 화포해변에서는 멋진 해넘이·해돋이를 동시에 맞이할 수 있다. 전남 순천의 화포해변은 순천만의 아래에 위치해 광활한 갯벌과 구불구불 리아스식 해안선을 따라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멋진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경남 거제의 ‘여차~홍포 해안도로’는 전 구간이 일몰·일출 포인트다. 대·소병대도 사이에서 해가 떠 통영 쪽으로 해가 질 때면 ‘홍포’(紅浦)라는 이름에 걸맞은 풍경이 펼쳐진다. 경남 하동 금오산 정상은 다도해의 장쾌한 풍경 위로 해가 뜨고 지는 장면이 일품이다. 부산 다대포는 부산에서 일몰과 일출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몰운대 남단의 하조대가 포인트다. 인천 영종도 거잠포는 수도권에서 일몰·일출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곳이다. 전남 영광 불갑산 정상인 연실봉도 놓칠 수 없다. 부산 다대포 몰운대 일출은 왼쪽 다대포 선착장이 포인트. 선착장의 나무다리와 등대, 인근의 모자 섬 등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사진=한국관광공사).경남 하동 금오산에서 바라본 다도해 일출(사진=한국관광공사).충남 태안 항도해안은 안면암과 함께 안면도 일출여행지로 유명하다(사진=한국관광공사).
- 우리 국민 올 가을여행주간에 '3조원' 썼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 가을여행주간에 우리국민들은 총 3조원이 넘는 돈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 10월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2주간에 걸쳐 진행한 가을여행주간에 국내 여행참가자수와 이동총량, 총지출액, 지역별 유동 인구 등이 대폭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가을여행주간 실시한 가을여행 주간 국민 참여 실태조사와 케이티(KT) 통신사 거대자료(빅데이터)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조사한 가을여행주간 국민 참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여행 참가자수는 지난해에 비해 약 23% 증가한 2454만명, 여행 주간 이동 총량은 16% 증가한 4668만 일로 나타났다.여행주간 지출금액은 18% 증가한 3조 117억원이었다.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생산 유발효과 4조 9771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조 5090억원, 고용유발효과 3만 8895명으로 나타났다. 여행주간 인지도는 3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0.7%보다 약 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여행주간 만족도는 92.3%로 지난해 91.4%보다 약 1%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 유동인구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신사(KT)의 거대자료(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별 유동인구를 분석한 결과, 가을여행주간 기간 중 세종시(25.8%), 경남(19.4%), 제주(18%)가 높은 이동 증가율을 보였다. 그외 지역에서도 대다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울(-8.4%), 경기(-4.6%), 인천(-14.6%) 등 수도권은 이동인구가 감소했다. 대표프로그램과 특별개방지 등 여행주간 집중 홍보 지역인 창원(96.5%) 강진(17%), 거제(22.4%) 등은 대폭 증가했다. 경주(-15.4%), 통영(-0.8%)등은 지진 등의 외부요인으로 감소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가을 여행주간을 통해 국민들이 국내여행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면서 “국민들이 내년 1월에 추진될 예정인 겨울여행주간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 기간 동안 국내여행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겨울여행주간은 2017년 1월 14일부터 30일까지 총 17일간 추진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겨울여행주간에 설 연휴 기간(1월 27일~30일)이 포함되어 추진되는 만큼, 국내여행을 계획한 사람들이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들을 만나볼 수 있게 준비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여행팁] 예능으로 뜬 해외여행지 '톱4'☞ [여행] '갈대밭'에 취하고 '꼬막밥상'에 반하고☞ [여행+] 눈의 계절 돌아왔다…엘리시안강촌 스키장 개장☞ 수목원 옆 동물원…가족나들이 여행지로 뜬다☞ [e주말] '먹거리·교육·재미' 일석삼조 여행지
- 독일·오스트리아 관광업계 관계자 대거 방한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독일과 오스트리아 관광업계 관계자가 대거 한국을 방문한다.한국관광공사는 11월1일부터 6일동안 독일과 오스트리아 관광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국방문 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방문단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현지 여행사와 언론인 6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글로컬 지역 관광상품 개발과 동계 올림픽을 테마로 서울, 평창, 부산, 통영, 거제를 답사할 예정이다. 첫 이들간은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북촌 한옥마을, 광장시장,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등 서울 도심관광지를 둘러본다. 또 한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케이스타일 허브(K-Style Hub)에서 한식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를 방문해 월정사 템플라이프를 체험하는 등 동계올림픽과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상품기획 아이디어도 공유한다.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지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메달순위 10위권 내 국가로 동계스포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투어단은 마지막으로 부산, 거제, 통영을 답사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독일은 유럽 제 1의 아웃바운드 시장으로 한국을 찾는 독일인 관광객은 연간 10만 명이 넘는다. 지난 해 메르스 발생으로 전체 방한객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방한 독일인은 0.4% 감소하는데 그쳤으며, 2016년 9월 현재 메르스 사태 이전에 비해 10% 이상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김정아 구미주팀장은 “독일어권 관광업계가 북핵실험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프랑크 푸르트 지사를 통한 팸투어 참가자 모집에 여전히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다양한 지역상품을 개발해 한독 관광교류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올여름 최고여행지 '제주'…최악은 울산·인천·대구·광주·대전
- 주요 부문별 여행만족도 ‘top3’(그래픽=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 여름휴가지 종합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제주도가 1위를 차지한 반면, 울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은 최하위권을 기록했다.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는 6~8월 사이 1박 이상의 국내 여행을 한 1만 9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 여름휴가 여행 평가조사’ 결과 종합만족도에서 제주도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평가 방법은 여름휴가를 보낸 지역에 ‘여행지로서 얼마나 만족했는지’와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얼마나 있는지’를 합산해 종합만족도를 구했다. ◇ 여행 만족도 독보적 1위 ‘제주도’전국 평균은 644점(1000점 만점)이었고, 제주도는 702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전라남도 675점, 3위는 강원도 673점, 4위는 부산시로 670점 순위었다. 서울과 부산을 제외한 5개 광역시(울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는 12위~16위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부산과 서울을 제외한 5개 광역시는 찾는 사람도 없고 만족스럽지도 않은 여름휴가 여행의 사각지대라는 지적이다.여행자원 매력도 부문에서도 제주도는 1위를 차지했다. 여행자원 매력도는 여행지에서 놀거리·먹거리·볼거리·살거리·쉴거리 5개 측면에서 얼마나 풍족했는지를 평가한 것이다.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전국 평균은 60점이었고, 제주도가 66점으로 1위였다. 그 다음 2위는 부산시(64점), 3위는 서울시와 전라남도로 63점이었다. 제주도는 볼거리·쉴거리, 부산시와 서울시는 놀거리·먹거리·살거리, 전라남도는 볼거리·살거리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하위권에는 3개 광역시(대구, 대전, 인천)가 자리했는데, 이들은 특히 볼거리와 쉴거리 부문에서 취약했다. 여행환경 쾌적도 1위는 충청북도가 차지했다. 여행지의 여건이 스트레스 받지 않으면서 여행자원을 즐길 수 있는지를 나타낸다. 교통환경·물가, 상도의·청결, 위생·편의시설·안전, 치안 5개 부문 각각에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지냈는지 평가하게 한 결과로 ‘스트레스 없는 청정지역’이라 할 수 있다. 전국 평균은 63점(100점 만점)이었으며, 1위는 충청북도 67점, 공동 2위 광주시·전라남도·대구시 66점 순이었다. 휴가객들로 붐비지 않는 지역들이 주로 상위권에 있었으며, 여행자원 매력도에서 최상위권인 부산시·제주도·강원도·서울시는 최하위로 대조적이었다. 특히 부산은 5개 부문에서 모두 최하위로 여행객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음을 보여준다. 제주도는 물가/상도의, 강원도는 편의시설과 물가/상도의, 서울은 교통환경 부문에서 스트레스가 많았다. 주요 부문별 여행자원매력도 (그래픽=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 제주도, 광역시 제외 평가에서는 영월이 1위제주도와 광역시를 제외한 나머지 8개도의 155개 시군에 대한 평가에서는 강원도 영월이 종합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155개 시군의 ‘종합 만족도’는 평균 640점(1000점 만점). 영월은 71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전라남도 구례군 710점, 3위 강원도 태백시 708점, 4위 경상북도 울릉군 706점, 5위 경상남도 하동군 700점의 순이었다. 상위 10위권에 강원도 5개, 전라남도 3개 시군이 들어 다수를 점했고, 경상남도와 북도가 각각 1개 시군을 포함시켰다. 경기도, 충남-북, 전북은 한자리도 차지하지 못했다. ‘여행자원 매력도’(100점 만점)에서는 전라남도 순천시(67점)가 1위였고, 다음은 전라남도 여수시·구례군, 경상북도 경주시·문경시, 강원도 정선군 등 5개 시군이 공동 2위(65점)를 차지해 전라남도와 경상북도가 강세였다. 특히 전라남도는 1, 2위를 차지해 훌륭한 자원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더해 여행환경 쾌적도도 높고(3위), 종합 만족도도 높아(2위) 큰 잠재력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원의 부문별로 보면 볼거리는 경상북도 울릉군, 쉴거리는 강원도 평창군, 먹거리는 전라북도 전주시, 놀거리는 경기도 용인시, 살거리는 경상북도 안동시가 1위였다. ‘여행환경 쾌적도’(100점 만점)는 평균 66점이었으며 강원도 원주시와 충청북도 제천시가 70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고, 전라북도 군산시와 전라남도 신안군(69점)이 공동 3위였다. 많이 개발된 대도시도 개발이 덜 된 군지역도 아닌 중소도시들이 상위권을 장악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중소도시에서의 여름휴가가 스트레스 적고 쾌적할 가능성이 있음을 일깨워 준다. ◇ 올 여름 피서객 30% 이상은 바다로여행의 중심이 된 장소가 어떤 유형인지를 물었다. 바다/해변이 1/3 이상(36%)으로 가장 많았고, 산/계곡 20%, 위락시설 16%, 유적/문화유산 7%, 연고지 7%, 시내/시장 6%, 강/호수 4% 순이었다. 이 중 상위 3개 유형의 목적지인 바다/해변, 산/계곡, 위락시설별로 만족도를 구했다. 바다와 해변을 목적지로 한 여행객의 만족도는 전남 여수시가 702점으로 1위였다. 그 다음 2위는 경남 통영시, 3위는 강원 고성군, 4위 경남 남해군, 5위 강원 동해시의 순이었다. 만족도 높은 바다·해변을 찾으려면 동해안도 좋지만 남해안으로 가는 것이 낫고, 서해안은 딱히 권할 만 곳이 없었다. 산과 계곡을 목적지로 한 여행객의 만족도가 가장 우수한 곳은 강원도 영월군이었다. 영월군은 전체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해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여름휴가지로 나타났다. 2위는 양양군, 3위 정선군, 4위 인제군 등으로 상위권을 강원도가 석권했다. 상위 10개 시군 중 8개가 강원도였으며 이들은 여행환경 쾌적도도 나쁘지 않았다. 산과 바다의 일석이조 휴가를 즐기려면 강원도가 제격이다. 위락시설을 중심으로 한 여행객은 그리 많지 않다. 1위는 711점을 얻은 강원도 평창군이었으며, 2위는 전남-여수시, 3위 강원-강릉시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 동계올림픽에 대비한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고려하면 평창의 가능성을 짐작할 수 있다. 김형곤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 여름휴가 시즌(6월~8월)에 각 지자체들이 방문 여행자들에게 어떤 경험과 감정을 제공했는지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자료이면서 지금까지는 알 수 없었던 인근 지역 또는 경쟁 지역과 비교한 강점과 약점, 내년 시즌을 대비해 무엇을 고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면서 “각 지자체가 현재의 경쟁위치를 확인하고 경쟁우위에 오를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데 그 가치가 있다. ”고 말했다.▶ 관련기사 ◀☞ [여행팁] '이것'만 피하면 유럽서 소매치기 걱정 '뚝'☞ "당신의 빈티지 여행앨범을 펼쳐주세요"☞ 두바퀴로 떠나는 찬란한 가을빛 여행.☞ [여행] '삼다도'의 가을은 하늘부터 물든다☞ [국감] 국내여행사, 파키스탄 등 적·흑색경보 지역도 판매
- 14일간 '미지의 세상' 열린다…'2016 가을여행주간'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그동안 출입을 통제했던 광주의 무등산 정상과 제한적으로 개방했던 노고단 정상이 올 가을여행주간에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5일 서울 중구 정부서울청사별관에서 ‘2016 가을여행주간’ 간담회에서 ‘숨겨진 대한민국이 열린다’라는 주제로 오는 24일부터 11월 6일까지 올해 가을여행주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가을여행주간에 맞춰 문체부는 2014년 여행주간 시작 이후 처음으로 유적지, 문화시설, 공공시설, 생태보전지역 등 미개방 관광지 26개 지역의 40여곳을 개방한다. 세계기록유산인 유교 목판을 보관하고 있는 경북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의 장판각, 수행공간으로 민간인 출입을 제한한 경북 청도 운문사 은행나무구역, 전남 고흥의 소록도 마리안느-마가렛 간호사 새택 등이다. 이외에도 금강송 유전자원보호구역과 인천 교동민통선 철책선 지역, 강진 화훼단지 등도 사전신청자에 한해 개방한다. 17개 지자체가 내놓은 대표 여행프로그램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500여개의 여행주간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대구는 ‘상상 속의 대구’를 주제로 미개방 시설의 스탬프 투어를, 부산에서는 ‘영화 속 숨은 부산 보물찾기’를 주제로 부산 무비로드 헌팅투어와 부산국제영화제 체험하기 등을 진행한다. 전남에서는 ‘남도 강길·바닷길·철길 여행’을 주제로 영산강 생태 탐방과 전통한옥 체험, 강진만 이야기꾼과 걷기대회, 갈대숲 음악여행을 펼친다. 이외에도 주민사업체가 운영하는 관광두레프로그램을 15개 지역에서, 또 2016 올해의 관광도시인 ‘제천·무주·통영’에서도 여행주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환경부는 12개 지역에서 19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주간’을 지정해 125개 관광객 대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유관기관과의 협업도 강화해 여행주간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가을여행주간 중 그린카드 소지자에게는 제주도의 다양한 관광지를 할인해준다. 코레일관광개발은 1만원으로 기차여행을 할 수 있는 ‘만원의 행복’ 철도여행상품도 만들었다. 또 전국 83개 사찰에서도 여행주간 동안 1만원에 템플스테이를 할 수 있다.여행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젊은 층 여행자를 겨냥해 지역의 문화기획자를 중심으로 선발하는 청년 ‘오프닝 에디터’가 지역의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발굴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소개하거나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 또 응모사연으로 선발해 조부모·손자에게 체험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시니어 격대 교육여행 이벤트’를 비롯해 중소기업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한 체험여행 이벤트도 열린다. 할인혜택도 다양하다. 이번 가을여행주간에는 사상 최다 업체가 할인행사에 참가했다. 전국 1만 3583개 관광시설을 비롯해 쇼핑몰·렌터카·숙박업소 등이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제주의 렛츠런팜과 무주태권도원 등이 무료로 개방되고 서울 4대 고궁과 종묘·국립생태원·산음국립자연휴양림 등은 입장료를 50% 할인한다.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등 테마파크도 최대 40%까지 입장료를 깎아준다. 이밖에 한국관광공사의 숙박업소 체인 ‘굿스테이’ 가맹업소 79개소와 ‘베니키아’ 52개소를 비롯해 전국 2087개 숙박업소도 할인행사에 참여한다. 김태훈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이번 가을여행주간에 문체부 등 정부부처와 지자체·유관기관·민간이 협업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할인행사를 마련했다”며 “하루라도 꼭 휴가를 내어 숨겨진 대한민국의 매력을 느끼보길 바란다”면서 “이번 여행주간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의 관광역량을 강화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까지 이어지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명절 스트레스 때문에'...2명 중 1명 '도피여행'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우리나라 국민 2명 중 한명은 명절 스트레스 때문에 도피 여행을 계획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익스피디아는 명절 여행 트렌드를 알아보기 위해 국내 2050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잘번이 명절 스트레스 때문에 추석 여행을 계획해 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20대(54.8%)에 달했다. 남녀 모두 25~29세에 해당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50%), 40대(49.2%), 50대(46.4%)가 뒤를 이었다. 명절 스트레스의 주된 요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세대별로 다른 답변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20대는 취업, 결혼 등에 대한 친척들의 잔소리, 30대는 명절 음식장만, 40대는 교통체증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금전적인 부담, 조카와 놀아주기 등의 이유가 있었다.전체 응답자의 22%가 올 추석에 여행을 떠난다고 답했다. 2박 3일(38.6%)로 떠나는 사람이 가장 많았고 1박 2일(31.4%), 3박 4일(14.1%)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34.5%가 배우자와 떠난다고 응답했다. 30~50대 모두 배우자를 1순위로 꼽았으며, 20대는 부모님(36.1%)과 여행을 간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47.1%가 추석에 여행을 떠나기 위해 검색을 해 본적이 있지만 실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22% 불과해 큰 차이를 보였다. 여성(49.2%)은 남성(43.5%)보다 검색비율은 높았지만 실제 여행을 떠나는 비율은 남성(23.7%)이 여성(2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추석 여행은 주로 국내로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을 떠나는 응답자 중 72.3%가 국내로 떠난다고 응답해 추석 여행으로는 국내 지역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일본, 중국 등을 포함한 동북아(10%), 태국, 베트남 등을 포함한 동남아(9.5%)가 뒤를 이었다. 이동 시간이 긴 유럽(3.6%), 북미(2.7%) 및 그 외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내 여행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가족, 친구 등 동행과의 편안한 여행을 위해서(31.4%)가 1위였으며, 거리에 대한 부담이 적어서(30.8%), 해외 여행을 미리 예약하지 못해서(13.2%), 여행비용 절감을 위해서(11.9%)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 관련기사 ◀☞ [여행] 묘지 위 지은 집…피란수도 '부산' 속살 보다☞ 올해 한국인 가장 좋아한 가족여행지는 '괌'☞ [e여행팁] '별'단 호텔등급, 제대로 알고 이용하기☞ [여행] 여름도 쉬어간 제주바다 "시원하다!"☞ [여행] 다찌·빼떼기죽·충무김밥…통영에 안갈 수 없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