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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계약 전 '위험경고' 서비스 나온다…다방·직방도 연계
  • 전세 계약 전 '위험경고' 서비스 나온다…다방·직방도 연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정부가 전세 계약 전 집주인의 체납 여부와 선순위 보증금, 근저당권 등 전세사기 위험요인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세 계약 위험진단 서비스’를 도입한다. 오는 9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안심전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우선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부터는 다방과 직방, 네이버페이 부동산 등 민간 부동산 플랫폼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다.(사진=챗GPT로 생성)국토교통부는 HUG, 서울시, 경기도, 다방, 직방, 한방, KB부동산, 네이버페이 부동산 등과 ‘임대차 통합정보시스템 정보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구축 중인 전세 계약 위험진단 서비스를 민간 플랫폼까지 확대하기 위한 첫 단계다.정부가 구축하는 임대차 통합정보시스템은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임대차 관련 정보를 연계·분석해 예비 임차인이 계약 전 위험 여부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지난 3월 발표한 ‘전세사기 방지 대책’의 후속 조치다.서비스는 법원행정처의 등기부등본과 확정일자 정보, 국토부의 임대차 거래정보, 행정안전부의 전입세대 확인 정보, 국세청과 행정안전부의 국세·지방세 체납정보, 한국신용정보원의 신용정보 등을 종합 분석해 계약 대상 주택과 임대인의 위험도를 제공한다.예비 임차인은 계약하려는 주택의 주소를 입력하면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주택 위험도는 시세와 근저당권, 선순위 보증금, 최우선변제금액 등을 비교해 분석한다. 이를 통해 보증금 반환 위험이 큰 물건을 계약 전에 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임대인 위험도는 전세보증 가입 가능 여부와 가입 건수, 국세·지방세 체납액, 대출 연체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해 임대인의 보증금 반환 능력을 간접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사진=국토교통부)국토부와 HUG는 오는 9월 안심전세앱에 해당 서비스를 먼저 적용한 뒤 민간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다방과 직방, 한방, KB부동산, 네이버페이 부동산은 정부 시스템과 연계해 각 플랫폼에 맞는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서울시와 경기도도 자체 부동산 플랫폼에 관련 서비스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국토부는 관계기관 간 정보 연계와 제도 개선을 맡고, HUG는 연계망 구축과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민간 플랫폼은 서비스 개발과 이용 분석, 기능 확대 등을 추진한다. 정부는 향후 다른 프롭테크 기업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참여 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김이탁 국토부 제1차관은 “정부가 만든 시스템이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효능감을 극대화하려면 공공 앱뿐 아니라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곳으로 스며들 수 있는 개방적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민간의 창의성과 이용자 접점을 적극 확대하고, 국민이 더 쉽게 전세사기 위험을 확인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7.14 I 이다원 기자
프롭티어-롯데하이마트, 부동산 계약부터 가전 구매까지 원스톱 서비스 제휴 진행
  • 프롭티어-롯데하이마트, 부동산 계약부터 가전 구매까지 원스톱 서비스 제휴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프롭테크 기업 프롭티어㈜는 롯데하이마트와 부동산 계약 안전관리와 가전 구매 혜택을 연계한 제휴 마케팅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협력은 프롭티어의 부동산 플랫폼 ‘이실장’과 롯데하이마트의 온·오프라인 채널을 연결해 이사와 입주 과정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단계별로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이사와 입주는 부동산 계약 이후에도 가전 구매, 청소, 입주 일정 조율 등 다양한 준비가 필요한 생활 이벤트다. 이에 양사는 계약 전후로 필요한 부동산 계약 관리와 가전 구매 혜택을 함께 안내해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프롭티어의 ‘이실장 안심케어’는 부동산 거래 사고 예방을 위한 서비스로, 계약서 작성 단계부터 등기부등본 변동 사항을 모니터링한다. 집주인의 대출이나 가압류 등 주요 변동이 발생하면 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분쟁 발생 시 부동산 전문 변호사의 법률 상담도 제공한다. 만약 거래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거래금액 범위 내에서 실제 손실금을 보상하는 구조다.이번 제휴를 통해 이실장 안심케어는 전국 롯데하이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기획전에서 소개된다. 하이마트 매장이나 온라인 채널을 방문하는 이사·입주 준비 고객은 부동산 계약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안심케어 서비스를 접할 수 있다.롯데하이마트는 전국 2만 6000여 이실장 회원 중개소를 통해 가전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이실장 회원 중개소에서 부동산 상담 및 계약을 진행한 고객은 롯데하이마트 온·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다.부동산 중개소를 찾는 고객은 입주 시점에 가전 구매 수요가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중개 채널과 가전 유통 채널의 연결은 생활 혜택으로 이어진다. 롯데하이마트는 이사, 입주청소, 가전청소 등을 포함한 ‘이사&입주 All-Care 서비스’도 이실장 회원 중개소를 거점으로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프롭티어 관계자는 이번 협력에 대해 “이실장 회원 중개소와 하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하는 O2O 마케팅 구조를 마련했다”며 “이실장 안심케어로 안전한 계약을 돕고, 하이마트 혜택으로 입주 준비까지 지원하는 주거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롯데하이마트 관계자도 “프롭티어와의 제휴를 통해 이사·입주를 앞둔 고객에게 필요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 혜택과 거래 환경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7.03 I 이윤정 기자
롯데하이마트, 부동산 계약 단계로 고객 접점 넓힌다
  • 롯데하이마트, 부동산 계약 단계로 고객 접점 넓힌다
  •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부동산 거래 단계부터 가전 구매, 이사 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롯데하이마트 직원이 고객에게 이실장 안심케어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롯데하이마트)롯데하이마트는 프롭테크 기업 프롭티어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부동산 거래 안전성 제고부터 가전 구매까지 연계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협업은 이사 고객 상당수가 가전 구매에 앞서 부동산 계약을 진행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안전한 부동산 거래에 대한 고객 수요를 반영해 부동산 거래 사고 예방 서비스와 가전 구매 혜택을 연결하고, 고객의 가전 구매 생애주기를 보다 밀착 관리한다는 계획이다.롯데하이마트는 이달부터 프롭티어와 손잡고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부동산 플랫폼 ‘이실장’의 거래 사고 및 피해 예방 솔루션인 ‘이실장 안심케어’를 제공한다. 이실장 안심케어를 제공하는 공인중개사무소에서는 롯데하이마트의 ‘이사&입주 올케어 서비스’도 선보인다. 해당 서비스는 이사, 입주청소, 가전청소 등 이사·입주 과정에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프롭티어는 전국 약 2만 6000명의 공인중개사 회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국 공인중개사 4분의 1 수준이다.이실장 안심케어는 부동산 거래와 함께 가입해 전세사기 등 거래 사고를 예방하는 부동산 안심 솔루션이다. 계약 후 집주인의 대출이나 가압류 등 등기부등본 변동 사항이 발생하면 실시간 알림을 제공한다. 부동산 사고 발생 시 손실에 대한 실손 보상과 변호사 상담도 지원한다. 계약 시 1회 비용으로 다음 이사 때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양사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롯데하이마트에서 가전을 구매한 고객이 이실장 안심케어에 가입하면 서비스 이용료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이실장 안심케어 이용 고객이 롯데하이마트에서 가전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40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롯데하이마트는 이번 협업을 통해 집 계약 단계부터 가전 구매, 가전 이전 설치, 입주청소 등 이사 진행 단계, 가전 수리와 클리닝 등 이사 후 관리 단계까지 고객 접점을 넓히게 됐다. 현재 회사는 구매 주기가 긴 가전 특성을 고려해 가전 구매 이후 필요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조현민 롯데하이마트 EC상품운영실장은 “이사 고객이 부동산 거래와 가전 구매를 비슷한 시기에 진행한다는 점을 고려해 부동산 거래 안전성 제고부터 가전 구매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가전 구매 전후 다양한 단계에서 고객 접점을 강화하면서 고객의 가전 구매 생애주기 전반을 더욱 밀착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3 I 김지우 기자
월급쟁이부자들 "'구해줘내집' 이용자 53%, 2주 내 내집 마련"
  • 월급쟁이부자들 "'구해줘내집' 이용자 53%, 2주 내 내집 마련"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재테크 플랫폼 ‘월급쟁이부자들’은 프롭테크 솔루션 ‘구해줘내집’ 이용 고객의 평균 거래 기간이 2주 이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사진=월급쟁이부자들월급쟁이부자들이 지난 2025년 8월부터 이달 6월 22일까지 구해줘내집 이용 고객의 매매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균 거래 기간은 14.9일로 집계됐다. 이는 일반적 부동산 매매 거래 기간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단축된 수치다. 부동산 매매는 예산 검토, 대출 상담, 지역 선정, 현장 실사, 가격 협상 등의 복잡한 의사결정을 수반하는 만큼 통상적으로 짧게는 1개월에서 길게는 3개월 이상 소요된다.세부 기간 분포를 보면 △7일 이내 20.5% △14일 이내 32.3% △21일 이내 24.5% △29일 이내 11.2% △30일 이상이 11.5% 등으로 확인됐다. 구해줘내집 고객의 52.8%는 14일 이내로 내집 마련에 성공한 셈이다. 구해줘내집의 빠른 거래 속도는 초개인화 매칭 시스템 덕이다. 월급쟁이부자들은 초동 상담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매수자별로 최적화한 여러 지역 매물을 통합 매칭한다. 고객은 평균적으로 20시간 이상의 탐색 및 비교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월급쟁이부자들은 내집 마련 전 과정을 종합 지원해 고객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있다. 매도 측 부동산과의 대면이나 일정 조율 등 복잡한 소통을 대신하는 것은 물론 잔금일 현장 실사 동행, 전담 고객응대(CS) 매니저를 통한 일대일 서류 작성 안내, 사후 관리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이 같은 서비스는 긍정적인 고객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구해줘내집의 분기별 고객 서비스 만족도 점수는 2025년 4분기 월평균 9.75점에서 2026년 1분기 9.95점으로 상승했다. 구해줘내집 서비스를 이용한 한 고객은 “지역과 매물에 대한 최종 결정은 스스로 내렸지만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조언을 받은 게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월급쟁이부자들 관계자는 “구해줘내집은 고객 의사결정 비용을 줄여 부동산 거래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거래 효율을 높이고 있다”며 “많은 공동중개 파트너와 협업하고 있는 만큼 최적화 솔루션을 통해 상생을 이어가며 업계 활성화에 꾸준히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6 I 김응태 기자
과태료보다 먼저 움직인 데이터
  • 과태료보다 먼저 움직인 데이터[0과 1로 보는 부동산세상]
  • [문지형 AI 브릿지빌더 & 알스퀘어 대외협력실장] 계약은 이미 끝났다. 매도인과 매수인은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고, 중개사는 거래를 마무리했다.하지만 현장의 하루는 계약 체결로 끝나지 않는다. 다음 고객 상담이 이어지고, 현장 안내 일정이 잡히고, 임대인과 임차인의 문의가 쏟아진다. 수십 개의 매물을 동시에 관리하는 중개사에게는 계약서 작성 이후에도 처리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남았다.그러던 어느 날 과태료 통지서가 날아온다. 이유는 단순했다. 계약이 완료된 매물을 플랫폼에서 제때 내리지 못했다는 것이다.허위매물과 미끼매물은 시장의 신뢰를 해치는 대표적인 행위다. 존재하지 않는 매물로 소비자를 유인하거나 이미 계약이 끝난 매물을 이용해 다른 물건으로 유도하는 행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 문제는 그동안 제도가 이 둘을 충분히 구분하지 못했다는 점이다.현장에는 악의적인 허위매물도 있었지만, 단순 실수나 행정 처리 시차 때문에 광고 정리를 놓친 사례도 적지 않았다. 계약은 끝났지만 시스템 반영이 늦어지거나 광고 삭제를 미처 챙기지 못하는 일도 있다. 그럼에도 일부 중개사들은 ‘지체 없이 삭제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됐다.결과적으로 시장을 어지럽히는 악성 사업자와 성실하게 영업하는 다수 중개사가 같은 규정 아래 놓이는 일이 발생했다.최근 국토교통부가 행정예고한 ‘부당한 중개대상물 표시·광고행위의 유형 및 기준’ 개정안은 바로 이 문제를 손봤다. 표면적으로는 허위매물 관리 기준 개정이다. 그러나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이번 변화의 본질은 규제가 아니다. 데이터다.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의 거래신고 정보가 시장과 연결되기 시작했다. 행정청이 계약 체결 사실을 확인해 통보하면 중개사는 1일 이내 광고를 정리하면 된다. 과거처럼 ‘지체 없이’라는 모호한 문구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데이터와 명확한 절차가 기준이 된다.중요한 변화는 판단의 주체가 사람에서 데이터로 이동했다는 점이다. 누군가의 기억이나 해석이 아니라 실제 거래 정보가 먼저 움직인다. 계약이 완료됐는지, 언제 완료됐는지, 광고를 언제 정리해야 하는지가 보다 명확해진다. 선의의 중개사는 불필요한 부담을 덜고, 소비자는 더 정확한 정보를 얻는다.어쩌면 이번 개정안의 가장 큰 의미는 허위매물을 어떻게 처벌할 것인가가 아니라 허위매물이 발생할 가능성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에 대한 발상의 전환에 있다.◇준비된 기술…연결이 시작됐다흥미로운 사실은 이번 변화가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사실 기술은 준비돼 있었다.프롭테크 업계는 수년 전부터 거래 데이터와 매물 정보를 연계하는 방안을 연구해 왔다. 계약 완료 정보를 기반으로 매물을 자동 비노출 처리하거나 중복 매물을 검수하는 기술 역시 상당 수준 발전했다. 인공지능은 수많은 매물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고, 플랫폼은 방대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그럼에도 시장은 바뀌지 않았다. 기술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연결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데이터를 갖고 있었고, 플랫폼은 기술을 갖고 있었으며, 중개사는 현장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이 각각 따로 움직일 때는 시장 전체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웠다. 이번 개정이 의미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공공 데이터와 민간 기술, 그리고 현장의 실무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기 시작했다. 행정청은 거래신고 정보를 제공하고, 플랫폼은 이를 활용해 매물을 관리하며, 중개사는 더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업무를 수행한다. 허위매물 관리의 무게중심이 사후 단속에서 사전 예방으로 이동하는 순간이다.이는 프롭테크 산업이 추구해 온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프롭테크의 역할은 단순히 앱을 만들고 정보를 보여주는 데 있지 않다. 흩어져 있는 정보를 연결하고, 비효율을 줄이고, 시장의 신뢰를 높이는 데 있다. 실제로 그동안 업계는 거래 데이터 연계, 매물 검증, 중복 매물 관리, 허위매물 신고 체계 개선 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을 비롯한 업계도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 보호와 시장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이 과정은 생각보다 더디고 복잡하다.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 것보다 제도를 바꾸는 일이 어렵고, 기술을 개발하는 것보다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하는 일이 더 어렵다. 그러나 시장을 움직이는 변화는 대부분 이런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많은 사람이 혁신을 이야기할 때 AI나 플랫폼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실제로 시장을 바꾸는 힘은 기술 그 자체보다 기술을 현실에 적용하려는 사람들의 노력에서 나온다.데이터는 스스로 움직이지 않는다. 누군가는 데이터를 정비해야 하고, 누군가는 연결해야 하며, 누군가는 현장에서 활용해야 한다. 이번 개정안은 그런 의미에서 단순한 규정 개정 이상의 의미가 있다.선의의 중개사는 보호하고, 악의적인 미끼매물은 더 정확하게 가려낸다. 중개사의 행정 부담은 줄이고, 소비자는 더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얻게 된다. 누구 하나를 희생시키지 않고 시장 전체의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가 진화한 셈이다.부동산 시장은 오랫동안 정보 비대칭의 시장이었다. 정보를 가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격차가 곧 경쟁력이 되곤 했다. 하지만 디지털 전환과 프롭테크의 발전은 시장의 규칙 자체를 바꾸고 있다. 앞으로 경쟁력은 정보를 독점하는 데서 나오지 않는다. 더 정확한 정보를 더 빠르게 연결하는 데서 나온다. 이번 변화는 그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매물 하나가 제때 정리되는 일, 계약 정보가 정확하게 반영되는 일, 성실한 중개사가 억울한 부담을 지지 않는 일. 언뜻 사소해 보이는 변화지만 시장의 신뢰는 늘 그런 작은 곳에서 시작된다.과태료보다 먼저 움직인 데이터, 그리고 그 데이터를 시장의 신뢰로 바꾸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 온 수많은 현장 전문가들. 어쩌면 이번 개정안의 진짜 의미는 기술이 제도를 바꾼 것이 아니라, 기술과 제도, 그리고 사람이 비로소 같은 방향을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데 있는지 모른다.신뢰는 규정집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정확한 데이터와 이를 연결하려는 협력, 그리고 현장에서 묵묵히 실행하는 사람들 위에서 만들어진다. 그리고 부동산 시장은 그 방향으로 조금씩, 분명하게 움직이고 있다.문지형 알스퀘어 대외협력실장. (사진=알스퀘어)
2026.06.25 I 이다원 기자
주거플랫폼 노크타운, 3년 연속 국가서비스대상
  • 주거플랫폼 노크타운, 3년 연속 국가서비스대상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트러스테이(대표 이승오)는 주거 플랫폼 노크타운(nocktown)으로 2024년 이후 3년 연속 아파트 생활 플랫폼 부문 ‘2026 국가서비스대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2026 국가서비스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며, 소비자 만족도와 서비스 차별성을 기반으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서비스 가치, 고객 만족,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등 3개 카테고리 8개 평가기준에 의거 최종 기업을 선정한다.‘노크타운’은 지난 한 해 동안 양적 성장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트러스테이는 주거 플랫폼 ‘노크타운’과 하이퍼로컬 소통 플랫폼 ‘노크플레이스’를 연계해 통합 사용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2024년 이후 매년 전년 동기 대비 350%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트러스테이는 지난해 주거 AI 관련 특허 6종을 출원하고 3종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아파트 내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법 주차 단속 및 차량 식별을 자동화하는 컴퓨터 비전 기반의 ‘주차편의 AI’와 ‘단지 AI 리포트’, ‘관리비 AI 리포트’, ‘안전·화재 감지 AI’ 등이다.입주민의 일상과 비일상을 연결하는 ‘주거플랫폼’으로 진화한 점도 주요 성과다. 트러스테이는 입주민 전용 커머스인 ‘타운마켓’을 활성화하고 생활 밀착형 플랫폼 ‘숨고’와 세탁플랫폼 ‘매일새옷’과의 전략적 제휴로 전문적인 홈케어 서비스 및 로컬 세탁 서비스를 앱 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O2O서비스 생태계를 확장했다. 공공성과 지역 상생 가치를 높이는 공공·생활 밀착형 B2G(기업·정부간 거래) 서비스로 영역을 대폭 확장한 점도 주요 평가요소다. 이승오 트러스테이 대표는 “3년 연속 국가서비스대상 수상은 노크타운이 대한민국 대표 주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지난 한 해 동안 통합 사용자 100만 명을 돌파하고 주거 AI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며 플랫폼과 기술, 서비스 전 영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고 말했다.이어 “트러스테이는 AI 기반의 주거·생활 플랫폼 기업이자 스마트시티 혁신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기술 투자와 서비스 확장을 통해 국내 주거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국가대표 프롭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5 I 이정현 기자
AI가 이상거래 잡고 데이터는 거래한다…부동산산업 혁신 나선다
  • AI가 이상거래 잡고 데이터는 거래한다…부동산산업 혁신 나선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토교통부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부동산서비스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시장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향후 5년 청사진을 내놨다. 이상거래 감지와 전세사기 예방에 AI를 활용하는 한편 부동산 데이터 거래 시장을 활성화해 프롭테크 등 신산업 육성에 나선다는 구상이다.(사진=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부동산서비스산업 진흥 기본계획(2026~2030년)’을 수립하고 19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디지털 기반의 산업 혁신과 투명한 시장 질서를 선도하는 글로벌 수준의 부동산서비스 시장 구현’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3대 전략과 11개 중점과제를 담았다.우선 정부는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을 중심으로 민간의 데이터 활용을 확대한다. 현재 플랫폼에는 개발·공급·거래·관리 분야 민간 데이터 279종이 제공되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는 데이터 오픈마켓으로 전환돼 누구나 부동산 데이터를 사고팔 수 있게 된다.또 개방형 API(Open API)를 개발해 데이터 접근성을 높이고, 플랫폼에 AI 기능을 접목해 데이터 검색·추천과 품질관리, 데이터 가공·융복합 기능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프롭테크 등 신산업 성장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우수 부동산서비스사업자 인증제도도 손질한다. 기존에는 일정 기준만 충족하면 인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기업 실적과 서비스 품질 등을 평가해 우수 기업을 선별하는 방식으로 개편하고 인센티브도 강화한다.전통 부동산서비스업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된다. 중개사 담합 등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QR코드를 활용한 감정평가서 검증체계를 마련한다. 부동산 개발사업 실적 확인제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통합관리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리츠(REITs) 공시와 이사회 관리·감독도 강화한다. 그동안 제도권 밖에 있던 건축물 분양대행업에 대해서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도 적지 않다. 정부는 AI를 활용해 거래신고 데이터에서 이상거래 의심 사례를 자동으로 선별하고 각종 위법행위 패턴을 탐지하는 등 시장 감시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또 지분쪼개기 방식의 기획부동산 사기와 직거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부동산 매매 법인과 직거래 플랫폼 사업자의 매물 정보 표시·설명 책임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보다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한정희 국토부 토지정책과장은 “이번 계획은 단순한 산업 지원을 넘어 부동산서비스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혁신 전략”이라며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시장의 판을 바꾸고 불투명한 관행은 과감히 걷어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건전한 시장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8 I 이다원 기자
창립 50주년 요진건설 "종합 부동산 디벨로퍼 도약할 것"
  • 창립 50주년 요진건설 "종합 부동산 디벨로퍼 도약할 것"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요진건설산업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종합건설사에서 종합 부동산 디벨로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요진건설은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호텔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고 17일 밝혔다.최은상 요진건설산업 부회장이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호텔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요진건설산업)이날 행사에는 최은상 부회장과 송선호·정찬욱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과 계열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창립 50주년 기념 영상 상영과 우수사원 시상, 사업본부별 미래 비전 발표 등이 진행됐다.최은상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1976년 자본금 600만원으로 시작한 작은 회사가 종합건설그룹으로 성장하기까지 50년의 시간을 함께한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1976년 요진산업으로 출범한 요진건설은 주택과 토목, 업무시설, 호텔, 물류센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왔다. 2008년 자체 브랜드인 ‘와이시티(Y-CITY)’를 선보인 이후 일산 요진 와이시티와 복합쇼핑몰 벨라시타 등을 개발하며 디벨로퍼 사업 경험을 쌓아왔다.요진건설은 창립 50주년을 계기로 단순 시공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기획·투자·설계·시공·운영을 아우르는 종합 부동산 디벨로퍼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구로와 벨라시타,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등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을 사업 모델에 접목할 방침이다. 제약·바이오 시설과 지식산업센터, 물류센터, 연구시설 등 특수건축 분야도 핵심 성장 영역으로 육성한다.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BIM(건설정보모델링)과 인공지능(AI) 기반 공정·원가 관리 시스템, 프롭테크 기반 운영 플랫폼 등을 도입해 생산성과 안전관리 역량을 높인다는 구상이다.요진건설은 이날 새로운 100년을 위한 4대 실천 과제로 △안전관리 시스템 정착 △수주 및 원가관리 경쟁력 강화 △기술 변화에 대응한 비즈니스 혁신 △미래 인재 육성을 제시했다.최 부회장은 “지난 50년이 ‘무엇을 지을 것인가’를 고민해온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어떻게 사업을 할 것인가’를 묻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건물을 ‘짓고 떠나는 회사’가 아니라 공간을 ‘짓고 함께 살아가는 회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6.17 I 김은경 기자
세이프홈즈, 계약 리스크 판단 이력 남기는 안심등기 구조 운영
  • 세이프홈즈, 계약 리스크 판단 이력 남기는 안심등기 구조 운영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최근 금융권과 프롭테크 기업 간 협업이 확대되면서 계약 전 리스크 판단을 기록 가능한 구조로 관리해야 한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단순히 위험 여부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계약 상태, 판단 사유, 적용 기준, 후속 확인 항목을 함께 남겨 이후 재검토와 내부 설명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테라파이가 운영하는 세이프홈즈는 계약 상태, 판단 사유, 기준 이력 등을 함께 관리하는 안심등기 구조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안심등기는 계약 전 단계에서 보증금, 권리관계, 계약 상대방 등 주요 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그 결과가 왜 나왔는지와 어떤 기준으로 판단됐는지를 기록하는 계약 이전 리스크 확인 구조다.세이프홈즈 관계자는 “계약 이전 단계에서는 위험 여부를 한 번 보여주는 것보다 어떤 기준으로 판단했는지를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심등기는 계약 리스크를 상태값과 판단 이력으로 관리하는 구조로 고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테라파이는 오는 24일 디캠프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개최하는 ‘스타트업 OI 금융권’ 행사에 선발돼 우리은행과 함께 금융기관이 활용 가능한 부동산 리스크 데이터 구조화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테라파이는 계약 이전 리스크 확인 플랫폼 세이프홈즈를 통해 계약 상태와 판단 사유, 기준 이력 등을 함께 관리하는 안심등기 구조를 제공하며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2026.06.16 I 김호준 기자
자취백과지도 정식 출시… 호실 단위 데이터로 ‘부동산 공간도감’ 구축 나선다
  • 자취백과지도 정식 출시… 호실 단위 데이터로 ‘부동산 공간도감’ 구축 나선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프롭테크 스타트업 자취백과지도(대표 김성찬)는 호실 단위 실매물 데이터 플랫폼 ‘자취백과지도’를 정식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한 호실에 하나의 표준화된 데이터만 존재하도록 관리하는 ‘1매물 1데이터 표준’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중복 등록과 허위매물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임대 완료 이력까지 축적해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거래 환경을 목표로 한다.자취백과지도는 단순 매물 나열을 넘어 건물과 호실 단위 정보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누구나 집을 구할 때 참고할 수 있는 ‘부동산 공간도감’을 구축 중이다. 자취생들이 여러 플랫폼을 오가며 직접 방문해야 알 수 있었던 정보를 데이터로 모아 집 구하기 과정을 효율적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현재 플랫폼에는 약 7150건의 호실 단위 데이터가 구축돼 있으며, 223명의 공인중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는 관악구 원·투룸 시장을 중심으로 확보한 데이터로 기존 플랫폼에서 확인하기 어려웠던 호실 단위 정보를 축적하며 공간도감의 기반을 마련했다.정식 출시 전 약 1년간 직영 운영 방식의 실증 사업(PoC)을 진행해 100만 유튜버 자취남 IP를 통한 마케팅으로 누적 방문자 24만 명, 누적 문의 5000건, 환산 거래액 400억 원을 기록하며 서비스 수요와 사업 가능성을 검증했다.자취백과지도는 축적된 호실 단위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반 임대차 권리분석 서비스를 단계별로 선보일 계획이다. 임차인이 계약 전에 권리관계상 위험 요소와 거래 리스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공간도감 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결합해 임대차 위험을 사전에 분석해 집 구하기 과정을 보다 안전하고 예측 가능하게 고도화할 예정이다.자취백과지도는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자취남’과 함께하는 프롭테크 스타트업으로, 호실 단위 데이터 표준화를 기반으로 허위매물 없는 부동산 거래 환경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청년창업사관학교 경기북부 입교기업으로 선정돼 씨엔티테크의 보육을 받고 있으며,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네스트에도 선정됐다. 또한 호실 단위 데이터 표준화 및 임대차 권리분석 관련 기술 특허 3건을 출원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김성찬 자취백과지도 대표는 “집을 구할 때 가장 큰 문제는 계약 전에 충분한 정보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이라며 “자취백과지도는 호실 단위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집 구하기의 기준이 되는 공간도감을 만들고, AI 기반 임대차 권리분석 서비스를 발전시켜 누구나 계약 전에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가 쌓일수록 집 구하기는 더 안전하고 예측 가능해질 것이며, 임차인과 중개사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부동산 거래 기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6.05 I 이윤정 기자
4만원 모텔, 21만원 호텔로…'숙박 밸류애드' 시장 커진다
  • 4만원 모텔, 21만원 호텔로…'숙박 밸류애드' 시장 커진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코로나19로 관광객 발길이 끊기며 상권 전체가 얼어붙었던 2020년, 서울 마포구 홍대의 한 노후 모텔은 78억원에 매각됐다. 당시만 해도 낡은 외관과 침체된 숙박 수요 탓에 ‘애물단지’로 평가받던 곳이었다. 그러나 인수자는 객실 구조부터 인테리어, 브랜드 콘셉트까지 전면 리모델링에 나섰다. 그 결과 기존 대비 매출이 6배 이상 증가하며 현재는 월 매출이 2억5000만원 안팎에 달하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는 해당 건물이 110억원 수준으로 매각되기도 했다. 코스피 상장 리츠인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에 110억원대에 편입된 ‘아늑 호텔 홍대’ 외관(사진=더휴식)국내 숙박업계에서 노후 모텔을 리모델링해 자산 가치를 끌어올리는 이른바 ‘숙박 밸류애드(Value-add)’ 시장의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과거 모텔 시장에서 리모델링은 단순 인테리어 정도를 의미했지만 최근에는 리모델링에서부터 프리미엄 침구와 스파 등을 결합한 브랜딩을 넘어 정보기술(IT) 기반 매출 관리까지 결합한 전문 기업들이 등장하면서 시장 구조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최근 국내외 관광 수요 회복과 ‘호캉스’ 소비 확산이 맞물리면서 숙박 밸류애드 시장의 확산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0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종합 숙박 솔루션 기업 더휴식은 2021년 6월부터 본격적인 노후 모텔을 리모델링해 숙박시설 확장을 개시한 이래 올해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숙박 밸류애드 시장은 노후 모텔·중소형 숙박시설을 리모델링과 브랜딩, 운영 개선 등을 통해 고급화해 자산 가치와 수익성을 높이는 부동산 투자·운영 시장을 뜻한다.더휴식의 경우 사업을 본격화한 2021년 말 16곳의 모텔을 운영하는 것에서 시작해 이듬해 38곳, 2023년 82곳, 2024년 126곳에 이어 2025년 249곳, 올해 4월 기준 298곳을 운영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으로 보면 더휴식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1817억 과 영업이익 20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매출액 953억원과 영업이익 105억원 대비 각각 91%, 93% 성장한 수치다.아늑 호텔 수원역 외관. 리모델링 전(왼쪽) 후 모습(사진=더휴식)실제 숙박시설 리모델링 전후 객실 단가 변화를 살펴보면 2배에서 많게는 5배 이상 높아졌다. 더휴식이 진행한 서울 당산의 한 노후 모텔을 리모델링 한 후 1박에 4만원 수준이던 객실료가 21만원으로 5배 이상 높아졌으며, 월 매출은 1000만원에서 4500만원으로 올라갔다. 이처럼 숙박 밸류애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배경에는 관광 수요 회복과 숙박 공급 감소가 동시에 작용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 이후 국내외 관광객 회복세가 본격화되면서 프리미엄 숙박 수요는 빠르게 증가 중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800만명 수준까지 회복했다.반면 코로나19 시기 폐업했던 호텔과 중소 숙박시설은 아직 충분히 복원되지 못하면서 서울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객실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수요 증가 속도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노후 숙박시설 리모델링 시장이 상대적으로 빠른 공급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고급 호텔 대비 가격 부담은 낮추면서도 감각적인 공간과 높은 숙박 품질을 제공하는 이른바 ‘가성비 럭셔리’ 전략이 젊은 수요층을 공략했다는 평가다.국내 유명 5성급 호텔에서 비성수기 주말 디럭스룸 1박 가격이 평균 50만원대로 형성된 점을 감안하면, 20만원 초반대의 리모델링 된 프리미엄 숙박 시설의 가격은 젊은 소비층 입장에서 충분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보는 것이다. 리모델링 전인 모텔 내부 모습(왼쪽)과 리모델링 후의 모습. (사진=더휴식)업계에서는 노후 모텔 등을 최신 트렌드에 맞는 인테리어와 콘텐츠를 접목해 숙박시설은 물론 공유오피스·코리빙·워케이션 공간 등으로 리브랜딩하는 시장이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공유오피스·코리빙 기업 로컬스티치(Local Stitch)는 지방과 도심의 노후 중소형 호텔 및 모텔을 워케이션·로컬 커뮤니티형 숙박시설로 전환하는 사업을 확대 중이다. 야놀자 출신들이 설립한 프롭테크 기업 지냄(ZBN) 역시 중소형 숙박시설을 리모델링해 ‘와이컬렉션’, ‘퐁당’ 등 하이엔드 숙박 브랜드로 재구성한 뒤 위탁 운영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들은 숙박업 특성상 운영 난도가 높은 만큼 단순 시장 호황만 보고 개인이 무리하게 진입하기 보단 투자나 운영 방식 등 최신 트렌드에 맞게 진입할 방법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김준하 더휴식 공동 대표는 “중소형 호텔 시장은 양질의 토지를 보유하면서 높은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좋은 부동산 사업이지만 매출 관리와 비용 통제의 난이도가 매우 높고, IT솔루션, 설비, 인력 고용, 화재, 미성년자 등 많은 변수에 노출되는 사업이므로 초보자가 부업삼아 하기에는 매우 리스크가 높은 사업”이라면서 “다만 최근의 업계 트렌드가 운영까지도 관리해주는 만큼 리스크가 덜한 부분이 있지만 최근 시장 호황만 보고 무리하게 진입하기 보단 신중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6.06.04 I 박지애 기자
관리·프롭테크 웃고 중개·개발 울고…부동산업계 양극화
  • 관리·프롭테크 웃고 중개·개발 울고…부동산업계 양극화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업종별 체감경기 온도차가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인중개·개발업 등 거래 의존도가 높은 업종은 극심한 부진을 겪은 반면 건물관리와 프롭테크(부동산 정보기술) 업종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가 8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부동산서비스산업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전체 부동산서비스산업 기업경기 현황 BSI는 62.7로 집계됐다. 기업경기는 사업체가 체감하는 종합적인 경기판단이다.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국가승인통계 지정 후 첫 공표다. 부동산서비스산업을 영위하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중 표본 3000개를 대상으로 업종별 기업경기와 산업경기, 매출액, 자금사정 등에 대한 업황 인식과 전망을 조사했다.업종별 현황은 관리업이 90.7로 가장 높았고 정보 및 기술 제공 서비스업 84.6, 임대업 84.0, 감정평가서비스업 80.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개발업 45.8, 공인중개서비스업 34.3, 자문서비스업 29.3 등은 수치가 낮았다.다음 분기 전망은 정보 및 기술 제공 서비스업 100.3, 관리업 89.5, 감정평가서비스업 82.5 등의 순이었다. 특정 산업 사업체들이 체감하는 해당 산업의 내부적인 경기판단을 뜻하는 산업경기 현황 BSI는 1분기 60.3, 2분기 전망 BSI는 60.2로 조사됐다.업종별 현황은 정보 및 기술 제공 서비스업 90.7, 관리업 87.8, 임대업 82.5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자문서비스업 30.4, 공인중개서비스업 34.4, 개발업 42.8 등은 낮게 나타났다.정우진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이번 기업경기조사는 업종별 체감경기와 향후 전망에 대한 경기판단을 정기적·체계적으로 제공하는 통계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신뢰성 있는 통계를 꾸준히 생산·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6.05.08 I 김은경 기자
최인호 HUG 사장 “안심빌라 시세 공개…직접 공급도 확대”
  • 최인호 HUG 사장 “안심빌라 시세 공개…직접 공급도 확대”
  • [세종=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최인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비아파트 시세 공개와 신규 보증상품 출시, 공공임대 공급 확대 등을 추진하며 HUG를 기존 보증기관에서 ‘주거 플랫폼 기관’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전세사기 예방부터 공공정비사업 금융 지원, 임대주택 공급까지 주거 전반을 지원하는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최인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7일 세종시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주택도시보증공사)최 사장은 7일 취임 100일을 맞아 세종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HUG를 국민 주거안정을 종합 지원하는 주택공급·주거금융·공공 플랫폼 기관으로 도약시키겠다”며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 HUG는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강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공개했다. HUG는 비아파트 시장에서 공신력 있는 시세 확인이 어렵다는 점이 전세사기 확산 배경 중 하나라고 보고 ‘안심빌라 시세’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공사가 보유한 감정평가 데이터와 실거래 정보를 결합해 빌라·다세대·연립주택의 적정 시세를 산정하고 이를 지도 기반 시각화 서비스 형태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여기에 보증금·선순위채권 정보 등을 결합해 위험도가 낮은 매물에는 ‘HUG 인증 우량전세’ 마크도 부여한다. 지역 평균 대비 부채 비율이 낮은 저위험 매물을 선별하는 방식이다. 향후 네이버부동산·직방 등 프롭테크 플랫폼과 데이터를 연계해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방안도 추진한다.최 사장은 “700억건에 달하는 HUG 데이터를 국민을 위한 공공재로 활용하겠다”며 “비아파트 분야 정보 사각지대를 줄여 전세사기 예방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프롭테크 플랫폼에서도 HUG 인증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국민들이 더 안심하고 계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현재 운영 중인 안심전세 애플리케이션(앱) 고도화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국세청·법원행정처·한국부동산원·신용정보원 등 6개 기관과 연계해 임대인 정보와 권리관계, 시세 등을 종합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위험진단 서비스를 구축하고, 전세보증 가입과 이행청구까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주택 금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주거재생 혁신지구 이주비·분담금 보증 △공공정비사업 사업비 대출 보증 △노인복지주택 임대보증금보증 △신탁사 비용상환청구권 유동화 보증 등 신규 보증상품 4종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특히 공공정비사업 사업비 대출 보증은 LH와 협력해 공공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의 금융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공공 재개발·재건축 45곳과 1기 신도시 재정비 3곳 등이 주요 대상이다. HUG는 해당 상품을 통해 총 9만 2000가구 규모 주택 공급 지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새로 추진하는 노인복지주택 임대보증금보증은 보증 사각지대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노인복지주택은 민간임대주택 특별법상 임대주택으로 분류되지 않아 보증이 어렵다. HUG는 입주자의 보증금 보호와 사업자의 자금 조달 기능을 동시에 담은 상품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전세사기 예방부터 직접 공급까지…HUG 역할 확대동시에 최 사장은 “보증 기능을 넘어 직접 공급자로서의 역할도 확대하겠다”며 HUG 주도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최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경색과 건설 경기 둔화로 민간 임대주택 공급 여건이 악화한 상황에서 공공이 금융 구조 측면에서 공급을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우선 든든전세주택 공급을 지난해 1800가구에서 올해 3000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빌라·다세대 등 비아파트 위주로 매입했지만 앞으로는 150세대 이상 아파트도 매입할 수 있도록 내부 규정을 개정했다. 최 사장은 “중산층도 입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공공지원 민간임대 리츠도 활성화한다. 주택도시기금 출자 심사를 확대하고 자체 재원을 활용한 ‘HUG형 임대리츠’를 통해서다. 민간 자금을 활용해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HUG가 직접 공급·투자 기능까지 수행하겠다는 전략이다.PF 보증 확대와 미분양 지원 등 시장 안정 기능도 강화한다. PF 보증 특례 기간 연장과 특별보증 확대 등을 통해 건설업계 유동성 지원을 이어가고, 지방 미분양 사업장 지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기금 운용 방향에 대해 최 사장은 “기금 자체가 국민들이 만들어낸 예금”이라며 “주거안정과 도시재생이라는 본래 취지에 맞게 활용될 수 있도록 공개 확대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LH와 협력을 강화해 공공 공급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재무 건전성 우려에 대해서는 채권 회수 강화와 AI 기반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사장은 “보증료 할인과 전세보증 공급 확대 등으로 재무 부담이 지속되고 있지만 올해를 체질 개선의 원년으로 삼아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7 I 이다원 기자
"월세 데이터로 신용 확인"···PFCT AI 신용평가 모델 구축
  • "월세 데이터로 신용 확인"···PFCT AI 신용평가 모델 구축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인공지능(AI) 기술금융사 PFCT(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가 동남아시아 프롭테크 플랫폼 ‘마미코스(Mamikos)’와 협력해 임차인의 월세 납부 데이터를 활용한 AI 신용평가 모델을 구축했다. PFCT의 AI 신용평가 모델링 기술을 해외 프롭테크 플랫폼에 적용한 사례로, PFCT는 AI 신용평가 기술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PFCT는 마미코스를 통해 수집된 약 21만 건 이상의 원천 데이터를 정제 및 가공해 4만명 규모의 임차인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 중 약 2만7000명의 유효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했다. 계약 단위로 축적된 결제 데이터를 임차인 단위로 재구성하고, 다중 결제 이력과 연체 유형을 반영하도록 집계·정제 과정을 거쳐 실제 금융 적용이 가능한 데이터 구조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자료=PFCT)마미코스는 2015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최대 온라인 주거 임대 플랫폼으로, 임차인과 임대인을 연결하고 월세 결제 및 계약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월간 60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현재 150개 도시에서 300만개 이상의 객실과 20만개 이상의 매물을 보유하고 있다.PFCT가 개발한 모델은 단순 연체 여부를 예측하는데 그치지 않고 임차인의 결제 행동을 기반으로 리스크를 종합 프로파일링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최신 결제 상태와 과거 연체 이력을 함께 반영하는 ‘듀얼 스냅샷 구조’를 적용해 단기 상태와 장기 리스크를 동시에 반영도록 설계했다.특히 인구통계 정보뿐 아니라 행동 기반 변수의 비중을 확대했다. 최대 연체 기간, 연속 연체 패턴, 평균 및 최근 연체 일수 등 결제 행동을 정량화한 변수를 핵심 피처로 활용해 모델의 설명력과 예측력을 높였다.모델은 사람이 설정한 기준과 인공지능 분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설계됐다. 초기에는 전문가가 변수 중요도를 설정하고, 이후 머신러닝을 통해 실제 데이터 패턴을 학습하도록 했다. 설명 가능한 AI 기술도 적용해 어떤 요소가 신용도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직관적으로 확인하도록 했다. 성능 검증 결과, ‘2일 이상 연체’ 기준에서 재현율이 약 95%를 기록하며 고위험 이용자를 식별하는 성능을 확인했다.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모델 개발을 넘어 프롭테크 플랫폼에서 생성되는 행동 데이터를 AI로 해석해 금융 의사결정에 활용 가능한 신용 인프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이수환 PFCT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로 AI 신용평가 모델링 기술이 프롭테크 산업에도 적용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PFCT는 AI 렌딩테크 전문 기업으로서 향후 프롭테크뿐 아니라 이커머스, 모빌리티 등 다양한 플랫폼 데이터와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신용평가 모델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4.30 I 강민구 기자
K-부동산학의 세계화, ‘한성대 HURES’가 이끈다...국내 최초 외국인 전담학과 ‘안착’
  • K-부동산학의 세계화, ‘한성대 HURES’가 이끈다...국내 최초 외국인 전담학과 ‘안착’
  • [사진=한성대 부동산대학원] 자산관리학과 1학기차 베트남 및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이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이데일리TV 유은길 경제전문 기자]대한민국 부동산학 교육의 종가(宗家), 한성대학교 부동산대학원(HURES)이 국경을 넘어 글로벌 부동산 전문가 양성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2000년 국내 최초로 교육부 인가를 받은 부동산 전문 대학원으로서 쌓아온 26년의 공력을 바탕으로, 이제는 세계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인재 용광로’로 변모하고 있다.■ 국내 최초를 넘어 글로벌 표준으로… 외국인 전담학과 성공적 안착한성대 부동산대학원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외국인 유학생 전담학과’를 신설하며 부동산학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25년 첫발을 뗀 이 과정은 도입 1년 만에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미얀마, 몽골 등 아시아 6개국에서 온 200여 명의 인재가 수학하는 글로벌 학술의 메카로 거듭났다.현재 한성대 부동산대학원은 부동산학과와 자산관리학과 이렇게 두 개의 큰 축으로 운영된다.부동산학과는 한국인 학부 졸업생 및 국내외 학부 졸업한 외국인이 포함된 공동 수업 학과로 운영되며 ▲부동산도시개발·관리 ▲스마트부동산·프롭테크 전공이 있다.자산관리학과(외국인 전담)는 글로벌 인재를 위한 전문 특화 과정으로 ▲글로벌자산관리(영어 트랙)와 ▲금융·부동산자산관리(다중언어 트랙) 등 2개의 코스로 운영된다.■ 이론은 기본, 현장이 교실...밀착형 교육 시스템한성대 부동산대학원(HURES)의 강점은 강의실에만 머물지 않는 생생한 현장 중심 교육이라는 점이다. 매 학기 이론 공부는 물론 현장학습을 병행해 국내외 학생들이 한국 부동산학은 물론 글로벌 부동산 실무 전문가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작년의 경우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대교 등을 현장 답사해 실무 감각을 익히기도 했고, 해외건설협회와 시티타임스가 마련한 ‘AI시티 정책포럼’ 등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미래 도시계획 및 부동산학 세미나에 참여하며 학문적 소양도 쌓아가고 있다.현재 부동산학과 2학기차에 재학중인 한상연 감정평가법인 CBRE HYUN 이사는 “외국 학생들과 같이 공부하고 있다보니, 글로벌 개발 사례와 제도를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장점이 있는데다 실무와 병행하는 어려움도 교수님들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잘 극복하며 재미있게 공부하고 있다”고 학교 분위기를 전했다.[사진=한성대 부동산대학원] 2025년 11월 시티타임스 및 해외건설협회가 마련한 'AI시티 정책포럼'에 한성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및 원우들이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방글라데시 출신으로 영어트랙에 재학중인 살라우딘(자산관리학과 2학기차)은 “한성대 부동산대학원은 부동산학계 대한민국 탑 티어 학교로, 최신 글로벌 시장에 맞춘 전문 교육을 배울 수 있고, 저명한 교수진은 물론 대내외적인 네트워킹도 좋아서 만족하고 있다”면서 “특히 AI시티 등 선진 도시 기술을 경험할 수 있고, 학교가 이러한 미래도시에 관심을 갖고 이론 공부와 함께 현장 답사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고향 친구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자산관리학과 2학기차인 딜도라는 “서울이라는 입지적 장점과 훌륭한 인프라, 무엇보다 전공 한국어와 부동산학 수업을 친절하게 지도해주시는 교수진 덕분에 주변에도 적극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베트남 출신 팜딘바오쭝과 부녹안은 “다양한 현장 학습 활동을 할 수 있어서 한국 시스템과 실무를 익히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고, 언어적인 어려움이 있을 때 교수님들이 가능한 방법들을 잘 알려주어서 너무 좋다”면서 “또한 여러 나라 학생들이 같이 공부하고 있어 서로 교류하면서 국제화 분위기를 익히는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재학 중 소감을 밝혔다.베트남 출신 자산관리학과 1학기차 짠티밍트 역시 “교수님들이 친절하고 수업을 열정적으로 해주셔서 늘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부동산 지식과 실무를 배우기 위한 학교 시스템과 시설도 좋아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사진=한성대 부동산대학원] 2026학년도 1학기 '부동산경제론' 수업에서 한 학생이 발표를 하고 있고, 다른 학생들은 이를 경청하고 있다.■ 아시아 부동산 협력의 ‘브릿지’ 역할 기대백성준 한성대 부동산대학원 원장은 “K-부동산학의 세계화를 위해 신설한 외국인 전담학과에 아시아의 유망한 인재들이 오고 있다”며 “이들이 향후 한국과 아시아 각국 간의 도시개발 및 산업 협력을 잇는 중추적인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글로벌 부동산 전문가를 꿈꾸는 국내외 인재들을 위해 한성대 부동산대학원이 2026년 2학기에도 그 문을 활짝 연다. 부동산대학원 등 한성대 대학원 석사·박사 과정 신입생 원서접수는 4월 15일부터 21일 24시까지 그리고 4월 24일부터 27일 오후 5시까지, 100% 인터넷 온라인접수로만 진행된다. 외국인유학생은 원서접수 후 서류를 방문 또는 우편으로 4월 29일 오후 5시까지 제출해야 한다. 면접고사는 5월 16일(토), 합격자 발표는 6월 2일(목) 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자세한 내용은 한성대학교 대학원 홈페이지 모집요강을 참고하면 된다)[사진=한성대 부동산대학원] 백성준 한성대 부동산대학원 원장(사진 중앙 정면)이 2026학년도 1학기 부동산학과 '부동산입지론' 개강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6.04.20 I 유은길 기자
"한 번에 수만명 확보”…아파트 주거 통합 플랫폼 시장 '후끈'
  • "한 번에 수만명 확보”…아파트 주거 통합 플랫폼 시장 '후끈'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아파트 단지 내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주거 통합 플랫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대단지 아파트 한 곳만 확보해도 수만 명의 가입자를 한 번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요 프롭테크 기업은 물론 기존 대형 정보기술(IT) 업체들까지 잇따라 시장에 뛰어드는 모습이다.아파트 주거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는 입주민 모습(사진=노크타운)일정 규모 이상의 단지에서는 커뮤니티 시설과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편의 기능 활성화가 단지 경쟁력과 자산 가치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하면서 해당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단 분석이다.19일 부동산 및 프롭테크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 단지 내 주민 소통과 커뮤니티 관리 등을 지원하는 주거 통합 플랫폼 서비스 시장이 확대하고 있다. 직방·카카오 등 기존 IT 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해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것은 물론 특화된 기술력을 갖춘 프롭테크 업체들이 잇따라 도전장을 내밀며 경쟁 구도가 한층 격화되는 모습이다.초창기 서비스는 단지 내 공지 확인이나 주민 간 소통 기능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커뮤니티 시설 예약, 방문 차량 관리, 소방자가점검, 전자투표, 단지내 식당 메뉴 주문, 공동구매나 중고거래 등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주거 통합 플랫폼’으로 기능이 확대하고 있다.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프롭테크 업체들의 성장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프롭테크 업체 트러스테이는 아파트 주거 통합 플랫폼 ‘노크타운’을 중심으로 빠르게 이용자를 늘리고 있다. 2023년 9월 출시된 노크타운은 현재 약 1000개 단지, 72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상태다.회사 측은 “주거 관리 통합 솔루션 노크타운을 비롯해 커뮤니티 서비스 노크존, 지역 기반 소통 플랫폼 노크플레이스 등을 통해 주거 생활 전반을 연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프롭테크 업체 에이치티비욘드의 또 다른 아파트 주거 통합 플랫폼 ‘바이비’ 역시 입지를 넓히고 있다. 2019년 나인원한남과 현대건설 디에이치 브랜드 단지에 주거 통합 플랫폼을 적용하며 사업을 시작한 바이비는 현재 전국 720여 개 단지, 75만 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했다.바이비 측은 “자사 서비스는 공동현관 출입, 엘리베이터 호출, 커뮤니티 예약은 물론 세대 내 가전 제어까지 하나의 앱에서 통합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단순 주민 편의, 소통을 넘어 전자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 플랫폼들도 등장하고 있다. 정비사업장에서 조합원 동의서 징구나 입주민들의 각종 동의 절차나 투표를 모바일로 처리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플랫폼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것이다.클라우드 기반 전자계약 솔루션 스타트업 모두싸인 관계자는 “과거에는 위원회 분들이나 조합원들이 일일이 가구를 방문해 징구를 했는데, 인건비를 생각하면 비용 면에서도 훨씬 저렴하고, 실시간 참여율 확인도 가능해 정비사업이나 각종 업무 진행 속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전했다.프롭테크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앱은 입주민의 생활 동선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플랫폼 충성도가 매우 높다”며 “단순한 편의 서비스를 넘어 금융, 커머스, 행정까지 결합한 거대 지역 밀착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4.20 I 박지애 기자
딥인사이트, WIS 2026 ‘TOP 6’ 선정… ‘디멘뷰’로 피지컬 AI 시장 공략
  • 딥인사이트, WIS 2026 ‘TOP 6’ 선정… ‘디멘뷰’로 피지컬 AI 시장 공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AI) 3D 카메라 솔루션 기업 딥인사이트가 국내 최대 IT 전시회 ‘월드IT쇼(WIS) 2026’에서 핵심 기술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딥인사이트는 오는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WIS 2026에 참가해 AI 기반 휴대용 3D 공간 정보 스캐너 ‘디멘뷰(DIMENVUE)’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전시 개막에 앞서 주최 측이 선정한 ‘신제품·신기술 발표회 TOP 6’ 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이번 선정은 글로벌 및 국내 주요 IT 기업들과의 경쟁 속에서 AI 기반 3D 센싱 기술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딥인사이트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CES 2025 혁신상(Industrial Equipment and Machinery 부문), KES 2025 이노베이션 어워즈(로보틱스 부문), 2026 상반기 혁신 IT 대상(산업융합·스마트기술 분야) 등을 잇따라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이번 전시에서 공개되는 디멘뷰는 고정밀 공간 데이터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AI 기반 휴대용 3D 스캐너다. 제조, 물류, 유통, 건설, 조선, 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디지털 트윈 구축을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딥인사이트는 이를 ‘피지컬 AI로 나아가기 위한 첫 단계’로 제시하고 있다.피지컬 AI 시대에는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 자율주행 기술이 실제 물리 환경을 정밀하게 이해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오른다. 이를 위해서는 현실 공간을 그대로 반영한 고밀도 3D 데이터 확보가 필수적이다.디멘뷰는 라이다(LiDAR) 기반 정밀 측정과 3D 가우시안 스플래팅(3DGS) 기술을 결합해 복잡한 산업 현장을 빠르고 정확하게 디지털 공간으로 구현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현장 방문 없이도 공간 데이터를 확보하고, AI 학습과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디지털 트윈 환경을 구축할 수 있어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오은송 딥인사이트 대표는 “WIS 2026 TOP 6 선정은 디멘뷰가 단순한 스캐닝 장비를 넘어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국내외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딥인사이트는 전시 기간 동안 코엑스 Hall A 부스에서 디멘뷰 실시간 시연을 진행하고, 산업별 맞춤형 공간 데이터 구축 및 디지털 트윈 도입 관련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딥인사이트는 2020년 설립된 AI 기반 3D 카메라 솔루션 기업으로, 센싱 기술과 인공지능을 결합해 모빌리티, 프롭테크, 의료기기, 스마트건설, 스마트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차량 실내 모니터링 시스템 ‘카모시스(CAMOSYS)’, 의료용 AI 카메라 ‘루미노 이미저(Lumino Imager)’, 3D 공간 정보 스캐너 ‘디멘뷰’ 등이 있다.
2026.04.19 I 김현아 기자
프롭테크 업계, 정책 소통 창구 강화…대외정책협의회 발족
  • 프롭테크 업계, 정책 소통 창구 강화…대외정책협의회 발족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프롭테크 산업의 정책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업계 협의체가 출범했다.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합성어로 거래, 관리, 개발 등 부동산 전 과정을 기술과 결합시켜 혁신하는 산업을 말한다. 한국프롭테크포럼 대외정책협의회가 지난 14일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 IR룸에서 발족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사진=한국프롭테크포럼)한국프롭테크포럼은 지난 14일 업계 의견을 모아 정부·국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대외정책협의회’를 발족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협의회는 프롭테크 산업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기술 혁신이 시장과 소비자에 실질적인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업계 의견을 체계적으로 수렴하는 역할을 맡는다.주요 활동으로는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정책 협의 채널 구축, 간담회 개최, 입법·행정 예고에 대한 의견 전달, 정기 회의를 통한 정책 동향 공유 등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법률·정책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통해 회원사의 정책 대응 역량 강화도 지원할 계획이다.협의회에는 직방, 트러스테이, 스파크플러스, 지지옥션, 모두싸인, 홈즈컴퍼니 등 13개사가 참여했다. 건축 솔루션, 공유오피스, 코리빙, 도시정비, 부동산 데이터, 전자계약, 중개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이 포함돼 산업 전반의 현안을 균형 있게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초대 협의회장사는 직방이 맡았다. 양화수 직방 이사는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경험과 목소리를 정책 논의 과정에 전달할 창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에서 협의회가 출범했다”며 “정부·국회와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가며 프롭테크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포럼은 향후 정책 소통과 업계 현안 공유에 관심 있는 회원사라면 누구든 협의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열어둘 계획이다.
2026.04.16 I 박지애 기자
월급쟁이부자들, 8년 연속 흑자 달성…'종합 자산형성 플랫폼' 목표
  • 월급쟁이부자들, 8년 연속 흑자 달성…'종합 자산형성 플랫폼' 목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재테크 플랫폼 월급쟁이부자들이 8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이미지=월급쟁이부자들)9일 월급쟁이부자들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348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2개 분기 연속 흑자다. 설립연도인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은 71%다. 지난 2020년부터 2026년까지 국내 에듀테크 시장 연평균 성장률 전망치는 약 8% 수준이다.월급쟁이부자들은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는 내집마련 및 자산형성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생태계 구축을 장기 목표로 설정했다. 성인교육, 커뮤니티, 프롭테크 분야 솔루션을 모두 갖춘 종합 자산형성 플랫폼 완성이 브랜드 최종 비전이다.플랫폼 생태계의 핵심 성장 동력은 프롭테크 신사업이다. 월급쟁이부자들은 지난해 8월 프롭테크 솔루션 ‘구해줘내집’을 선보이며 비즈니스 외연을 넓혔다. 공동중개 방식을 기반으로 사용자와 공인중개사를 연결하는 B2C2B 모델을 채택했다. 국내 최초로 플랫폼 내 중개 수수료 카드결제 및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서비스 운영 3개월 만에 부문 매출은 650% 성장했고, 계약건수는 760% 늘었다.커뮤니티 솔루션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커뮤니티 단일 서비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처음 100만명을 넘어섰다. 발행 7일 이내 1000회 이상의 조회수(PV)를 기록한 킬러 콘텐츠의 수도 직전연도 1월 대비 30%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팔로우 수는 29% 확대됐다.교육부문은 포트폴리오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월급쟁이부자들은 주식, 부업, 경매 등으로 클래스 콘텐츠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했다. 지난 3월 주식 관련 교육 수강 인원은 올 초 대비 4배 이상 늘어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이정환 월급쟁이부자들 대표는 “지난해는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자 시장 변화에 대응하며 비즈니스 구조를 선제적으로 정비한 시기였다”라며 “AX 인프라 투자와 테크 조직 강화를 통해 기존 사업 경쟁력 극대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9 I 김혜미 기자
스마덱스, AI와 머신러닝 결합한 혁신적 앱 성장 전략으로 한국 시장 공략
  • 스마덱스, AI와 머신러닝 결합한 혁신적 앱 성장 전략으로 한국 시장 공략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AI 기반 프로그래매틱 광고 플랫폼 스마덱스(Smadex)는 오는 4월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미엄 모바일 마케팅 컨퍼런스 ‘UA Society Unplugged 2026 서울’에 스폰서로 참여해 AI 예측 엔진과 심층신경망(DNN) 모델 기반의 크리에이티브 자동 최적화 기술과 글로벌 성공 사례를 발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컨퍼런스에는 Hypemasters, Supercent, Supercell, DRIMAGE, BoomBit, Playstudios, Crazy Labs 등 모바일 퍼포먼스 마케팅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참석해 사용자 획득(UA) 전략과 크리에이티브 혁신에 관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스마덱스의 광고 기술은 AI 예측 엔진과 DNN 기반 성과 예측 모델이 결합된 구조로, 가구 단위 통합 인텔리전스를 통해 사용자 환경을 분석한다. AI 예측 엔진은 크리에이티브 소재의 포맷, 메시지, 디자인 요소별 성과를 실시간으로 학습해 캠페인 진행 중에도 최적의 소재를 선별·배분한다. 이는 단순한 A/B 테스트를 넘어 캠페인이 진행될수록 예측 정확도가 높아지는 특징을 지닌다.한국 프롭테크 서비스 삼삼엠투와의 협업 사례가 대표적이다. 스마덱스는 캐러셀 다이내믹 엔드카드 등 맞춤형 크리에이티브 포맷을 개발·적용해 테스트 단계에서 CPA 목표 대비 60% 이하를 달성했다. 이후 캠페인 확대 과정에서도 CPA를 목표 대비 30% 이하로 유지하며 3개월 만에 사용자 획득 볼륨을 2배로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삼삼엠투 그로스팀은 “스마덱스는 단순 캠페인 운영을 넘어 우리 그로스팀의 연장선이 되었다”며 “광고 리사이징, 포맷 적용, 다이내믹 엔드카드 개발 등 크리에이티브 전반에서 선제적 지원과 전문성을 보여 장기적 협업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이 밖에도 스마덱스는 King, PAPAYA, Exness, Bandai Namco, Kong Studios 등 글로벌 앱, 게임, 핀테크 기업에 동일한 기술 기반의 크리에이티브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스마덱스의 Pau Quevedo 전략 총괄 부문 부사장은 “크리에이티브는 퍼포먼스 마케팅에서 가장 과소평가되는 변수 중 하나”라며 “AI 예측 엔진과 DNN을 통해 크리에이티브 소재 성과를 실시간 학습하고 캠페인 진행 시 더 정확한 최적화를 수행하는 학습형 크리에이티브 시스템이 한국 앱·게임 개발사 성장에 실질적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스마덱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사를 둔 AI 기반 프로그래매틱 광고 플랫폼으로, AI 예측 엔진과 자체 개발 심층신경망(DNN) 모델을 결합해 모바일 사용자 획득, 리타겟팅, CTV 광고 전반의 모든 노출을 실시간 평가·최적화한다. 전 세계 수천 광고주에게 측정 가능한 성장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026.04.09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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