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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동원F&B(049770)=김재옥 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라 김성용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 김 신임 대표이사는 부경대 수산경영학 학사를 마치고 동원F&B 마케팅실장, 동원홈푸드 식재조미부문 대표이사를 거침.△동국제강(001230)=사업경쟁력 강화와 지속성장을 위한 전문성·고도화 추구를 위해 회사를 인적분할하기로 결정. 분할존속회사는 동국홀딩스 주식회사(가칭)로, 자회사 및 피투자회사 지분의 관리 등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사업부문을 사업부문으로 함. 분할비율은 동국홀딩스와 동국제강, 동국씨엠 각각 0.1668826, 0.5198218, 0.3132956로 정해. 분할기일은 2023년 6월 1일, 분할등기는 2023년 6월 2일 이뤄질 예정.△신세계(004170)=11월 매출액 1534억8300만원을 기록, 전년 대비 1.28% 감소. 같은 기간 총매출액은 2.50% 증가한 4351억9600만원.△대웅제약(069620)=코로나치료제 DWJ1248의 중증 COVID-19 환자 대상 임상3상 시험을 자진 중단. 회사 측은 “빠르게 변화하는 코로나19 상황과 백신 접종의 확대 등으로, 중증환자로의 이행률이 감소됨에 따라 임상 결과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기의 환경변화로 인해 개발 전략 변경이 불가피해 COVID-19 관련 전문가의 의견 및 투자 대비 사업성에 대한 판단에 따라 본 임상시험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설명.△한샘(009240)=“4000억 투입, 프롭테크·건자재기업 인수”’ 보도와 관련 “보도된 보유 부동산 매각 및 매각자금으로의 프롭테크·건자재기업 인수 관련하여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대우건설(047040)=계열회사인 투게더임대주택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와 2022년 12월 15일(예정) 402억4100만원 규모 수원시 팔달구 교동 소재 임대주택에 관한 포괄양수도계약상의 양수인의 지위를 이전하는 수의계약을 체결.△현대글로비스(086280)= 내년 1월 26일 임시주총 개최 예고. 주요 의안은 이규복 사내이사 선임의 건.△태광산업(003240)=‘태광산업, 흥국생명 4000억 증자 참여 추진’ 보도에 대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조회공시에 대해 “당사는 흥국생명보험주식회사 유상증자 참여에 관하여 검토중이나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답변.△효성첨단소재(298050)=계열사인 hyosung Steelcord (Qingdao) Co., Ltd.에 244억5195만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 자기자본대비 3.39%에 해당하며, 채무보증기간은 2022년 12월 13일부터 2023년 12월 13일까지.△태영건설(009410)=단기자금 운용을 위해 포시지아로부터 88억원 규모 CP 매수키로. 만기일은 2023년 5월 30일.△유안타증권(003470)=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기업어음(CP)을 발행, 단기차입금이 2000억원 증가. 회사측은 “본 차입금은 실제 차입액이 아닌 기업어음 발행한도 증가액”이라며 “상기 금융기관 차입, 당좌차월 한도, 기타차입 금액은 실제 차입금액이 아닌 차입약정 한도 설정 금액”이라고 설명.△중앙디앤엠(051980)=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100억원 규모 제12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 표면이자율은 6.0%, 만기이자율은 6.0%.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수는 1396만6480주로 주식 총수 대비 40.29%에 해당.△씨엔플러스(115530)=디에스에너지2호와 29억4000만원 규모 광양 태양광 발전소 모듈, 구조물 설치 공사 계약을 체결.△한국팩키지(037230)=80억원 규모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 자기자본 대비 10.29%에 해당. 차입 목적은 경상운영자금.△인포마크(175140)=80억원 규모의 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만기 전 취득.△솔루에타(154040)=재무구조 개선 및 사업 시너지 효과를 위해 디엠씨의 주식 28만1398주를 처분하기로 결정. 처분금액은 약 8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17.97%에 해당.△올리패스(244460)=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29억9999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증자 유상증자를 결정.△서부T&D(006730)=직원에 대한 상여금 지급을 위해 3417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 처분예정주식 수는 4490주로 처분 예정기간은 2022년 12월13일. 또한 20억원 규모의 보통주 50원의 결산 현금배당 결정.△싸이토젠(217330)=미 현지 CLIA 인수자금을 위해 사이토젠 헬스의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을 결정. 취득 방법은 현금 취득이며, 취득금액은 약 91억원.△제이스코홀딩스(023440)=45억원 규모 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183만7484주가 신규 상장.△에스에이엠티(031330)=SAMT SG PTE 종속회사에 158억4480만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셀리드(299660)=코로나19 예방백신 AdCLD-CoV19-1의 제2b상 임상시험 조기 종료 보고. 회사 측은 “‘AdCLD-CoV19-1’은 미접종자 및 미감염자를 대상으로 투여하는 기초 접종 전용 백신”이라며 “전 세계적인 오미크론 하위 변이 확산에 따라 국내외 항체 보유율 및 백신 접종율이 증가하여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에 어려움이 있어 임상시험 조기종료를 결정했다”고 설명.△에이프로(262260)=LG에너지솔루션 테크놀로지(난징)와 85억6942만원 규모 2차전지 활성화장비 공급계약을 체결.△지티지웰니스(21975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공시 번복 사유로 오는 12일 불성실공시 법인지정 예고. 부과벌점은 8.5점으로 공시위반제재금은 3400만원.△멜파스(096640)=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약 60억원 규모 제3자배정증자 유상증자를 결정.△에프앤리퍼블릭(0640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공시번복, 공시변경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오는 12일 지정 예고. 부과벌점은 9점으로 공시위반제재금은 5400만원.△아이에스이커머스(069920)=MXN홀딩스에 198억600만원 규모의 금전 대여를 결정. 이율은 5.7%로 대여기간은 2024년 12월9일까지.△에프엔씨엔터(173940)=약 9억원 규모 2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만기 전 취득. 취득 사유는 사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 사채는 취득 후 즉시 소각 예정.
- 숙박 스타트업 지냄, 베트남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냄이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건다.숙박 스타트업 지냄(대표 이준호)은 지난달 베트남 기반 프롭테크 스타트업 엠엔엠 호스피탈리티(MNM Hospitality) 및 베트남 호텔 체인 그룹 치 호스피탈리티 인터내셔널(CHI Hospitality International)과 연이어 MOU를 체결하면서 동남아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전했다.엠앤엠 호스피탈리티는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에서 인지도가 높은 라이프 스타일 숙박 브랜드 리비(Livie)의 운영사다. 현재 베트남에서 리비 5개 지점의 90객실을 비롯해 300객실 이상의 현지 호텔, 리조트, 생활형 숙박시설의 관리 및 운영을 맡고 있다.베트남 중견기업 CHI 컴퍼니 그룹의 계열사 CHI 호스피탈리티 인터내셔널은 부동산 전문 회사로 하노이, 호치민, 나트랑, 다낭, 달랏, 푸토성, 타이응우웬 등 여러 지역에서 인터내셔널 호텔 브랜드 스테이7과 레지던스, 리조트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지냄 심우섭 부대표는 이번 전략적 업무 협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베트남 호텔, 리조트, 생활형 숙박시설을 포함한 200개 규모의 객실을 확보, 신규 사업인 중장기 레지던스 숙박 플랫폼 와이컬렉션 스테이에 입점시켰다.더불어 올해까지 다낭, 나트랑, 푸꾸옥에 위치한 빈펄(VINPEARL) 리조트 3곳과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Accor) 그룹의 다낭, 호치민 등 2개 지점의 객실을 추가 입점시킬 예정이다.현재 와이컬렉션 스테이에서 운영되는 국내외 객실 수는 총 5000여 개로, 지냄은 내년 상반기까지 1만 개 이상으로 객실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지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망을 형성하여 향후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일본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해외 진출 국가를 확대해 국내 및 아시아에서 레지던스 전문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히겠다는 포부다.이준호 지냄 대표는 “여행에 최적화된 환경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동남아시아는 우리나라만큼 생활숙박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전문화된 숙박 예약 플랫폼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며, “지냄은 위드코로나 시대에 해외 중장기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지냄만의 차별화된 숙박 플랫폼 노하우를 앞세워 베트남 시장을 선점한 후 이를 거점 삼아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비즈니스를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냄은 최근 생활형 숙박시설(레지던스)에 특화된 중장기 예약 플랫폼 와이컬렉션 스테이를 새롭게 런칭했다. 와이컬렉션 스테이는 오피스텔과 호텔의 장점이 접목된 생활형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럭셔리 특급 호텔 및 리조트, 풀빌라에 이르기까지 중장기 여행이 가능한 국내외 숙박업소를 한 데 모아 중개, 할인,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 한국프롭테크포럼, ‘2022 프롭테크 데이터 비전 컨퍼런스’ 공동 개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부동산 분야에서 데이터가 가지는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공 및 민간 프롭테크 데이터의 현황과 전망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2022 프롭테크 데이터 비전 컨퍼런스 포스터 (사진=한국프롭테크포럼)한국프롭테크포럼은 오는 24일 서울 서초구 소재 한화드림플러스 메인홀에서 ‘2022 프롭테크 데이터 비전 컨퍼런스’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부동산원과 공동 개최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프롭테크 데이터로 그리는 일상의 변화, 산업의 미래’이다.프롭테크 데이터 비전 컨퍼런스는 1부 ‘데이터 소셜&비즈 인사이트’와 2부 ‘부동산 데이터 산업 생태계 활성화’, 그리고 토크 콘서트 순으로 진행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민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의 축사로 행사의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해당 행사는 정부 주관 ‘부동산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 데이터 생태계 조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돼 부동산 데이터의 잠재 수요 및 활용·융합 가능성을 모색하고 데이터를 통해 성장하는 프롭테크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한다.1부는 바이브컴퍼니 송길영 부사장의 기조 발제로 시작한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빅데이터 전문가인 송 부사장은 ‘삶의 변화-돌아보다, 지켜보다, 내다보다’라는 주제를 통해 우리 사회의 일상에 스며든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이어 SK텔레콤 데이터사업팀 백재석 부장이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한 프롭테크 서비스 활용 방안’을, 쏘카 김상우 데이터본부장이 ‘프롭테크X모빌리티: 데이터로 산업을 혁신하는 길’을 주제로 공간과 모빌리티 산업의 빅데이터를 소개한다. 스페셜브리핑으로 건축공간연구원 조영진 빅데이터연구단장이 ‘보다 안전한 미래를 위한 건축·공간 빅데이터’라는 발표로 1부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한국부동산원 심재헌 플랫폼기반연구팀장이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의 의미와 추진방향’을 주제로 플랫폼 구축의 기대효과와 개방데이터에 대해 발표한다. 이후 디스코, 오아시스비즈니스, 리파인 등 3개 사가 ‘프롭테크 스타트업의 데이터 활용과 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마지막 순서인 토크콘서트의 테마는 ‘창업, 스케일업, 그리고 빅데이터’이다. 프롭테크 스타트업의 창업과 스케일업에 부동산 데이터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공유하고 데이터 수집과 활용 과정의 노하우와 애로 사항에 대한 스토리를 풀어갈 예정이다. 토크콘서트에는 빅밸류 김진경 대표, 덱시브 정념 대표, 스페이스워크 조성현 대표, 어반베이스 하진우 대표가 참여한다.안성우 한국프롭테크 의장은 “부동산 공공데이터 개방으로 지금의 프롭테크 산업이 가능했듯이 앞으로 다양한 민관 데이터 융합이 이뤄지면 훨씬 더 풍부한 프롭테크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프롭테크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고,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유익한 서비스가 쏟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ECF 2022] "플랫폼 규제 신중히…AI·데이터 규제는 더 완화해야"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 먹통 사태’로 인해 플랫폼 기업을 향한 규제가 쏟아지는 데 대해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했다. 한 번 만들어진 법을 없애거나 바꾸기 어려운 만큼 성급하게 밀어붙여선 안 된다는 얘기다. 신산업은 법안이 어떤 영향을 줄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포괄적인 규제 방식이 필요하다는 원칙이 다시 한번 강조됐다. 16일 이데일리가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개최한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ECF) 2022’에서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플랫폼 규제 입법 추진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은 이날 패널 토론에서 “카카오 사태로 많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은 건 유감스럽지만 플랫폼 독점이 이 문제(화재와 먹통)를 야기했다는 것에는 동의하기 힘들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법이 한번 만들어지면 없애기 어렵다”며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독과점 규제, 기업결합 규제로 이어지는 방향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 정책관, 박성호 인터넷기업협회 회장, 이윤조 김앤장 변호사가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디지털 경제 성공을 위한 규제 혁신 방향은?’ 주제로 토의를 하고 있다.‘위기 넘어 기회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 주제로 열린 ‘2022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은 경기 침체기에 미래를 준비하는 국내 대표 디지털 혁신 기업의 사업 전략과, 산업 분야별 내년 시장 전망, 우수 기업의 기술 및 사업화 전략에 대해 각 분야 리더들의 지혜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이윤조 김앤장 변호사도 “사회적으로 큰 피해를 발생시킨 사태가 일어나면 즉각적 입법 대응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법으로 산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대처할 수 있단 생각은 굉장히 위험하다”며 “특히 ICT 산업처럼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분야는 수범자를 어떻게 정하는 게 바람직하냐는 오늘의 판단이 내일의 사업을 따라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카카오 사태 이후 공정거래위원회는 플랫폼 기업에 적용하는 기업결합 기준을 만들기로 하는 등 플랫폼 독과점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전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제2소위)를 열어 민간 데이터센터를 국가재난관리시설로 지정해 정부가 관리·감독할 수 있게 하고, 카카오처럼 데이터센터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에게 재난 대비 계획 수립 의무 등을 지우는 법안들을 통과시켰다. 박성호 협회장은 광범위한 플랫폼 규제가 국내 플랫폼 기업들의 경쟁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플랫폼 영역은 미국 기업들이 전 세계 시장을 거의 점령했는데 국내 시장은 절대 강자가 없는 경쟁 상황”이라며 “국내 특정 이용자 집단에서의 영향력을 기준으로 시장 지배적 사업자를 지정할 경우 오히려 글로벌 사업자의 국내 진출을 돕는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우려했다.인공지능(AI), 데이터 관련 개인정보 규제에 대해선 ‘더 완화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 이윤조 변호사는 “고객들로부터 수집한 정보로 개선된 AI 알고리즘을 고객에게 사용하는 것이 현행 동의 기반 규제 하에서 가능한 것인지 등이 굉장히 불투명하다”며 “사회적인 논의를 통해 더 정교한 규제 장치가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개인정보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측면에서도 어려움이 많다”며 “보안 측면에서 오히려 현행법에서 요구하는 것보다 더 강한 규정이라고 법에서 정하는 형식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법 준수가 안 되는 상황들도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좌장을 맡은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도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고려해 이런 규제들을 하고 있지만, 산업계에는 ‘개인 데이터를 이용하는 건 너무 어렵구나’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 같다”며 “어디까지 해야 법을 이행한 것인지 명확성을 줘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AI와 관련해) 국회에 6개 정도의 법이 계류돼 있는 것으로 안다. 내용은 유럽연합(EU)의 AI 규제 초안 내용과 유사하다”며 “AI 관련 규제 요소들은 현재 시기적으로나 규제 강도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인지 논의가 먼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AI 알고리즘 투명성 규제도 언급됐다. 이 변호사는 “알고리즘이 의사결정을 하는 주요 지표가 무엇인지 소비자에게 설명하고 고지하는 내용의 규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기업의 영업비밀에 해당하는 알고리즘을 공개해서 소비자들에게 설명하는 것만으로 규제가 지향하는 소비자 보호나 편향성 해소에 효과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플랫폼, AI, 데이터 관련 규제외에도 디지털 경제 성공을 막는 규제는 적지 않다. 엄열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기존 규제 체계 중 어떤 부분이 심각하다면 핀셋 규제의 측면으로 빠르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 체계 역시 컨트롤타워로 개편해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해당 규제를 빨리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이성엽 교수는 “여러 이야기 중에서 두 가지만 더 첨언하고 싶다”면서 “사실 과기정통부, 산업부, 방통위, 공정위 등이 동일 사안에 대해 들여다 보고 있어서 기업들 입장에선 중복 규제의 우려가 크다.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 등이 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최근 프롭테크(직방), 법률(로톡) 등의 사례를 보면 기존 사업자단체들이 국회 입법권을 통한 새로운 산업을 견제하려는 시도가 엿보인다”면서 “국회가 혁신 차원에서 결단이 필요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한국공인중개협회의 법정단체화 및 의무가입, 지도단속권 부여 등을 골자로 하는 ‘공인중개사법 일부 개정 법률안’은 직방 같은 프롭테크 기업들을 위축시킬 우려를 키우고 있으며, 대한변호사협회는 로톡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변호사에 대해 징계 처분을 내렸다.
- 감정평가 및 프롭테크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지난 14일 감정평가사회관에서 ‘제1회 감정평가 및 프롭테크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한국감정평가사협회 양길수 회장(두 번째 줄 왼쪽에서 4번째), 국토교통부 부동산평가과 권오혁 사무관(두 번째 줄 왼쪽에서 5번째), 한국프롭테크포럼 조인혜 사무처장(두 번째 줄 왼쪽에서 8번째) (사진=한국감정평가사협회)아이디어 공모전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사회·경제 변화에 대응하여 감정평가산업과 프롭테크업계가 상생·발전할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협회는 지난 7월 14일부터 9월 30일까지 △감정평가산업 발전 △감정평가와 프롭테크 상생 △부동산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공모전을 진행했다. 공모 기간에 감정평가산업 발전 분야 7건(43.8%), 부동산산업 활성화 분야 5건(31.2%), 감정평가와 프롭테크 상생 분야 4건(25%) 등 총 16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실현 가능성, 정책 부합성, 창의성·경제성, 기대효과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상 2건, 장려상 2건 등 총 4건의 우수작을 선정했다.특히 부동산 조각 투자 활성화, 전세 사기 예방, 개인 맞춤 주택청약 앱, 친환경·스마트 건축물 무형가치 평가 등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가 우수작으로 선정됐다.협회는 공모전 아이디어가 감정평가 및 프롭테크 산업 발전에 활용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의 체계적 활용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이를 통해 정부의 부동산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협회는 공모전 수상작에 대해 한국감정평가사협회장상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했다. 우수상은 ‘소액 투자 부동산증권 활성화를 위한 감정평가 플랫폼 제시’를 제안한 김하은씨, 박지환씨, 이우범씨, 임상협씨와 ‘전세가 및 실거래가 기반 AI 추정가를 활용한 임대위험지수 산정(서울시를 중심으로)’을 제시한 박지영씨, 김찬미씨가 공동 수상했다. ‘소액 투자 부동산증권 활성화를 위한 감정평가 플랫폼 제시’는 최근 부동산투자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에 발맞춰 감정평가 및 프롭테크 업계의 역할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전세가 및 실거래가 기반 AI 추정가를 활용한 임대위험지수 산정(서울시를 중심으로)’은 전세 사기의 위험을 낮춰 국민 피해를 줄이고, 부동산시장을 안정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장려상은 성기민씨, 김형원씨, 김우석씨가 제안한 ‘개인 맞춤 주택청약 추천 서비스(앱 서비스명: roadmap)’아이디어와 이승현씨의 ‘증가되고 있는 그린/스마트 빌딩의 평가에 가치의 적정 방법 모색을 통한 감정평가산업 확대 방안’이 선정됐다.양길수 협회장은 “공모전을 통해 감정평가 및 프롭테크 산업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정부 부동산 정책에 활용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공유하고, 감정평가 및 프롭테크 업계의 상생·발전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주택시장 침체에 가구업계 실적 '흐림'…극복 방안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주택시장 침체로 가구업계 양강인 한샘(009240)과 현대리바트(079430) 실적에도 먹구름이 꼈다. 다만, 이들은 위기에도 움츠러들지 않고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극복방안을 구상하는 모습이다.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36억원, 당기순손실이 8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감소했다.사업 분야별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홈리모델링 매출이 15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줄었다. 홈퍼니싱은 1307억원으로 16.3% 감소했다. B2B(기업 간 거래) 분야는 수주 상황 개선으로 매출이 1199억원으로 21.4% 올랐으나, 전반적인 실적을 견인하지는 못했다.현대리바트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3% 급감했다. 당기순손실은 6억원으로 81.8% 줄었다. 다만 매출은 3507억원으로 3.9% 증가했다.매출액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가구사업은 19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줄었다. 구체적으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는 765억원으로 10.9% 감소했고 B2B 가구는 909억원, 원자재는 296억원으로 각각 5.1%, 0.7% 역성장했다. 다만 이라크·카타르 등 해외 공사를 수주한 B2B 사업 부문 매출은 17.4% 증가한 1584억원였다.이들 업체는 국내 사업에서 부진을 면치 못한 가장 큰 이유로 주택시장 침체를 꼽았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통계 기준, 지난 7~8월 평균 전국 주택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6.6% 줄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8.6% 급감했다. 여기에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임대료 상승 등 비용도 부담으로 작용했다.한샘과 현대리바트는 향후 도래할 시장 회복 국면을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먼저 한샘은 리모델링 무한책임 시스템을 도입했다. 중기적으로는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리빙 테크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디지털 전환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부동산 등 거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도 구축할 계획이다.이같은 전략을 시행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도 나선다. 현재 상암과 방배 사옥 매각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약 4000억원을 확보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한다. 이 자금으로 프롭테크(첨단 정보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건자재 기업을 인수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현대리바트는 토탈인테리어 유통망 확대로 미래 상황을 대비한다는 입장이다. 주방가구·욕실·창호·바닥재·벽지 등 모든 인테리어 제품에 대한 상담부터 공간 컨설팅, 구매, 시공,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전시장인 ‘리바트 집테리어’가 핵심이다.백화점과 아웃렛 등 중대형 입점 매장 위주로 토탈인테리어 매장을 늘려나갈 예정이며, 올해 안에 대구와 송도에도 문을 여는 등 영업망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 부동산 정책을 완화하는 추세이므로 내년에는 심리가 좋아지길 기대한다”며 “지금부터 미리 준비해 경쟁력을 갖춘 가구업체들만이 부동산 상황이 다시 좋아졌을 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목멱칼럼]카카오 대란, 플랫폼 규제 빌미 돼선 안된다
-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지난 10월 15일 오후 3시 30분에 발생한 SK C&C의 판교데이터센터 화재에서 시작된 카카오 서비스 먹통 시간은 총 127시간 30분, 날짜로 치면 5일 7시간 30분 동안 지속됐다. 그야말로 거의 전 국민이 사용하는 국민메신저가 다운되면서 우리 사회는 일대 혼란을 겪었다. 당연히 사고의 원인을 분석하고 동일한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시스템을 정비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이번 사고의 원인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카카오를 비롯한 플랫폼 기업의 독점이 이번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인양 그래서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을 규제해야 한다는 논의가 다시 진행 중이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독과점적 시장 구조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공정위가 해당 시장 내 사업자에게 주식 처분, 영업 양도 등 시장 구조 개선에 필요한 조치를 명할 수 있도록 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기존의 위법행위에 대한 시정조치나 과징금만으로는 독과점 규제에 부족하니 기업 분할까지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국회는 또 지난 정부 추진했던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을 재논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부도 거들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심사 지침과 기업결합 심사기준을 개정할 계획이다. 시장지배력 평가를 위해 플랫폼의 데이터 수집과 보유 능력, 이용자 수 등 매출액 이외의 점유율 산정기준을 고려하며, 위반 행위도 멀티호밍 제한, 최혜국 대우 요구, 자사우대, 끼워팔기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플랫폼의 사업 확장을 차단하기 위해선 간이심사로 처리되던 플랫폼 기업의 이종 혼합형 기업결합을 원칙적 일반심사로 전환하기로 했다. 그동안 학계 전문가 대다수는 독과점으로 인한 이용사업자, 소비자의 피해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플랫폼에 대한 법적 규제의 도입이 플랫폼의 혁신을 훼손하여 결과적으로 소비자 편익을 저해할 수 있다고 본다. 또 국내 토종 플랫폼에만 규제가 적용되어 역차별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 여기에 아직 글로벌 플랫폼에 비해 왜소한 토종 플랫폼의 경쟁력을 지원할 필요성 등을 고려하여 법적 규제 대신 플랫폼에 대한 정책연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실제 윤석열정부도 이런 이유로 법적 규제 대신 자율규제 대안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이번 서비스 먹통의 1차적 원인은 데이터 센터의 화재라는 우연한 사고였으며, 2차적으로는 서버 이중화, 데이터 백업의 미비였다. 데이터센터사업자에 대한 데이터 센터 점검, 인터넷서비스 사업자의 기술적 안정성 대책 등 핀셋형 규제 도입을 논의하면 될 것이다. 자율규제 논의를 시작한 지 아직 반년이 되지 않았는데 성급히 과거로의 회귀를 결정하는 건 무리가 있어 보인다. 부동산 분야 플랫폼인 프롭테크(Proptech)도 마찬가지이다. 지난 10월 4일 국회에서는 현재 임의단체인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화하고, 공인중개사는 협회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협회에 회원 징계권, 회원 지도·관리권을 주는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프롭테크 업계는 개정안 통과 시 협회와의 갈등이 수면 위에 떠오르면서 신규 부동산 플랫폼 서비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한다. 대한변협도 지난해 5월 로톡과 같은 플랫폼에 가입한 변호사를 징계하는 내용의 내부 규정을 신설한 이후 로톡 이용 변호사에 대한 징계절차에 착수하면서 양측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사회 각 분야에서 온라인 플랫폼이 소비자에게 저렴하면서도 편리한 서비스를 내놓자, 기존 업계 종사자들은 소비자 보호를 명분으로 국회 입법권을 이용해 협회의 권한을 강화하고 플랫폼 기업의 성장을 견제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회는 과연 무엇이 진정 전체 국민을 위한 것인지 냉정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택시업계의 입장만 대변해 타다금지법을 통과시켜 시민들의 심야 교통난을 심화시킨 과오를 재차 범해선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