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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신한금융, ‘피노베이션 챌린지’ 라인업 공개
  • 서울시·신한금융, ‘피노베이션 챌린지’ 라인업 공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투자증권·신한라이프 등 신한금융그룹과 미래 금융혁신을 이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본격적인 금융서비스 공동 개발에 돌입한다.(사진=서울시)서울시는 ‘제4회 피노베이션 챌린지’를 통해 인공지능(AI)·데이터 로밍·외환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 6곳을 1차 선발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피노베이션’은 ‘핀테크’와 ‘오픈이노베이션’의 합성어로, 서울시가 2022년부터 금융사와 함께 성장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금융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해 온 프로그램이다.이번 챌린지에는 총 176개 스타트업이 지원하며 29: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이에 서울시와 신한은행 등은 각 그룹사와 협업할 스타트업을 선정하면서 △핀테크 △AI △디지털 마케팅 △빅데이터 △인슈어테크(InsurTech) △프롭테크(PropTech) △알파·MZ·시니어 특화 △페이먼트 △자동차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금융사와의 협업 가능성과 사업계획의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선정 기업은 △가제트 코리아(eSIM 데이터 로밍 서비스) △노리스페이스(AI 기반 보험청구서류 실시간 위변조 탐지 솔루션) △랭코드(기업용 생성 AI 플랫폼) △스위치원(환전 및 외환 관리 플랫폼) △콜로세움코퍼레이션(AI 기반 통합 물류 플랫폼) △퀀팃(빅데이터 기반 AI 자산관리 솔루션) 등 6곳이다.이들 기업은 7월부터 약 3개월간 각 금융사 현업부서와 1:1로 매칭 후 협업을 통해 금융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협업 과정에서는 각 스타트업이 보유한 AI 등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공동과제를 설정하고, 금융서비스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함께 추진한다.아울러, 서울시와 신한벤처투자가 각각 운영하는 서울핀테크랩과 신한퓨처스랩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스케일업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받는다.시는 향후 공동사업화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우수기업 3개사를 선정해 9월 말 ‘서울 핀테크 위크 2025’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우수기업에게는 각각 1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함께 서울핀테크랩 또는 신한퓨처스랩 입주 기회(1년)가 주어진다.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피노베이션 챌린지를 통해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주요 금융사와 협업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시장에 진입·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면서 혁신금융을 촉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0 I 함지현 기자
DSR 규제 앞둔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전월比 45% 증가
  • DSR 규제 앞둔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전월比 45% 증가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시작 전인 지난 5월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 대비 4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 및 매매거래금액. (표=부동산플래닛 제공)10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7284건으로 거래금액은 8조 5298억원에 달했다. 거래량의 경우 전월대비 45.4% 증가한 수준이며 거래금액은 52.2% 늘어난 수준이다. 전년동월대비 거래량은 45.5%, 거래금액은 41.4% 증가했다.지난 5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4만 4739건으로 전월 대비 9.8%, 거래금액은 23조 2635억원으로 전월 대비 23.3% 늘어났다. 전년 동월 대비로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14%, 27.3% 증가했다.서울을 제외한 지역별 아파트 거래량을 살펴보면 경기가 1만 2566건으로 전월대비 14.3% 증가했고 부산 아파트 거래량은 2633건으로 전월대비 16.4% 증가했다. 이외에도 △인천(2513건·전월대비 2.5% 증가) △세종(517건·전월대비 61% 감소) △대구(1911건·전월대비 0.4% 감소) △광주(1264건·전월대비 6.5% 감소) 등이다.지난 5월 전국 상가·사무실 거래량은 3360건으로 전월(3369건) 대비 0.3% 감소했다. 거래금액은 1조 4321억원에서 1조 8113억원으로 26.5% 증가했다. 이는 모든 부동산 유형 중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수준이다. 지난 5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전월(3368건) 대비 6.9% 줄어든 3135건으로 집계됐다. 거래금액은 7748억원으로 전월(7747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지난 5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9만 6247건으로 전월(9만8016건) 대비 1.8% 감소했으며 거래금액은 35조 6679억원에서 36조 6273억원으로 2.7% 늘어났다. 유형별 추이를 보면 아파트와 연립·다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유형의 거래량은 전월 대비 줄어들었다.부동산플래닛은 아파트 거래량 증가의 원인으로 스트레스 DSR 대출 규제를 앞둔 막차 수요로 분석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아파트의 경우 3간계 스트레스 DSR 대출 규제 시행을 앞두고 막차 수요가 맞물려 서울 지역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큰 폭으로 늘었다”며 “지난달 28일부터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되는 등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한 매수세 악화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 흐름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5.07.10 I 김형환 기자
"현금 6억 있어요?" 15억 로또 '올파포' 흥행할까
  • "현금 6억 있어요?" 15억 로또 '올파포' 흥행할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10억원 이상 시세차익이 기대돼 ‘로또 청약’으로 손꼽히는 ‘올림픽파크포레온’ 무순위 청약에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다만 정부의 6·27 대출규제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되면서 ‘현금부자’를 중심으로 청약 접수자가 몰릴 것이란 전망이다.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사진=연합뉴스)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은 부적격, 계약 포기 등으로 발생한 잔여 물량에 대해 다시 청약을 받는 제도로, 이번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서울시에 사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만 신청 가능하다.공급 물량은 단 4가구 뿐이지만, 2022년 분양가로 공급되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각각 1가구가 공급되는 전용면적 39·59㎡ 공급금액은 6억 9440만원, 10억 5190만원이며 2가구가 공급되는 국민평형(국평) 전용 84㎡는 12억 3600만원, 12억 9300만원이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지난 5월 31일 전용 84㎡ 21층이 28억 8000만원에 신고가 매매거래됐다. 지난달에도 동일 평형이 28억원에서 28억 5000만원 사이에 매매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대 16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전용 59㎡ 30층도 지난 5월 22일 23억 7000만원에, 전용 39㎡ 33층도 지난 3월 13억 5212만원에 신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다만 정부가 지난달 27일 수도권 주택 매매거래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고강도 대출규제를 발표하면서, 이달 4일 공고를 낸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이번 무순위 청약도 이에 적용을 받게 됐다. 청약 접수 전 자금 마련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대목이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미등기 상태로 일반 주택담보대출이 불가하고 잔금대출만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용 84㎡ 당첨시 계약금 10%를 제외하고 최대 6억원 대출에 현금 5억 6000여만원이 필요하다는 계산이다.한편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 따르면 아파트 종합정보 플랫폼 호갱노노에서 올해 2분기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아파트 단지는 단연 올림픽파크포레온이 꼽혔다. 지난 4~6월 조회수만 13만 5670건에 달했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트렌드쇼서 ‘프롭테크 오픈 라운지’ 운영
  •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트렌드쇼서 ‘프롭테크 오픈 라운지’ 운영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부동산원이 프롭테크(PropTech) 스타트업들의 홍보와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 전시관을 마련해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 4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부동산 트렌드쇼 2025’ 행사 전경. (사진=한국부동산원)한국부동산원은 지난 4~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쇼 2025’에서 ‘프롭테크 오픈 라운지’를 운영하며 프롭테크 기업의 대국민 인지도 제고와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이번 ‘프롭테크 오픈 라운지’에는 한국프롭테크포럼에 소속된 회원사 중 데이터 분석, 자산관리, 부동산 정보 제공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롭테크 기업 9곳이 선정돼 참여했다.기업은 △데브디 △렌트플로우 △모두싸인 △부톡 △생활연구소 △엘엔디씨 △위펀딩 △하우빌드 △홈체크 등이다.한국부동산원은 참가 기업에 대해 부스 임차 비용과 홍보 공간, 상담 테이블을 전액 지원하고, 이벤트 운영과 홍보물 제작 등도 함께 제공했다.부동산원은 부동산 정보 기술 기업의 공동 전시관이라는 점에서 단일 부스보다 높은 주목도를 얻었으며 다양한 기업이 모여 상호 보완적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박람회 기간 중 라운지에서는 부동산 정보 기술 기업 간 업무협약 1건이 체결됐고 20건 이상의 협업 논의가 진행됐다. 관람객과의 일대일 상담은 500건 이상 이루어지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 창출로 이어졌다.한국부동산원은 이번 전시관 운영을 통해 참여 기업들이 개별적으로는 얻기 어려운 높은 홍보 효과를 경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유은철 한국부동산원 부원장은 “부동산 정보 기술 산업은 미래 부동산 시장을 선도할 핵심 분야로,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창의성이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부동산 전문기관으로서 부동산 정보 기술 스타트업의 성장 생태계 조성과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7 I 이다원 기자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샌디 테크 인사이트’ 리포트 발행
  •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샌디 테크 인사이트’ 리포트 발행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프롭테크 기반 종합 부동산관리 기업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에스앤아이)은 ‘샌디 테크 인사이트’(SANDI Tech Insight) 리포트를 발행했다고 25일 밝혔다.샌디 테크 인사이트 리포트(사진=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샌디 테크 인사이트’는 에스앤아이가 보유한 50년 업력의 부동산관리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제작된 리포트로 부동산관리 업계의 최신 기술 트렌드와 주요 이슈를 담는다.이번 리포트에서는 전기차 화재의 특수성과 위험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현재 국내외 소방 시스템의 대응 현황과 한계와 함께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에스앤아이의 ‘샌디 AI 기반 원격 통합 쿨링 솔루션’을 소개했다.지난 2024년 선보인 샌디 AI 기반 원격 통합 쿨링 솔루션은 전기차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조기에 화재를 감지하고 고정형 물 분사장치를 통해 통합 대응이 가능하다. 원격관리시스템(RMS)은 365일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긴급 대응에 나선다.특히 AI CCTV 기반 조기 감지 시스템은 화재 발생 이전의 조기 징후인 배터리 가스를 고해상도 영상에서 인식하는 딥러닝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했다. 화재가 발생 수분 전 가스 누출 단계에서 사전 경보를 발령할 수 있는 전기차 화재 대응 기술이다.샌디 통합 대응 솔루션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신한은행 본점, 코엑스, GS칼텍스 등 국내 주요 기업과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됐다.형원준 에스앤아이 대표는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는 만큼, 전기차 화재에 대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라며 “에스앤아이의 고도화된 기술과 대응 솔루션으로 전기차 시대의 안전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안전한 공간 환경을 위한 혁신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이번 리포트는 에스앤아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한편 에스앤아이는 LG그룹 계열사의 주요 건물을 비롯해 500여개 동의 건물과 2만1000여 개 매장 관리 경험을 보유한 프롭테크 기반 종합 부동산관리 전문 기업이다.
2025.06.25 I 김영환 기자
인디드랩-KAIST, 공동주택 가치평가 MOU 체결
  • 인디드랩-KAIST, 공동주택 가치평가 MOU 체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프롭테크 스타트업 인디드랩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공학부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공동주택 가치 평가 및 에너지 효율성 연구에 나선다. 인디드랩은 자사 데이터 기술력을, KAIST는 학문적 분석 역량을 제공하며 학술·산업 융합형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인디드랩 본사에서 체결됐으며, 양측은 공동주택의 환경 성능과 부동산 가치 간 상관관계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에너지 소비 효율성까지 포괄하는 새로운 가치 평가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연구는 KAIST 신동혁 교수와 한진수 교수가 주도하는 부동산 AI 프로젝트와 연계돼 실증성과 산업 적용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인디드랩이 운영하는 ‘더스택(THE stack)’은 아파트 개별 세대 단위로 조망, 일조, 소음, 공기질, 개방감 등 정량적 주거환경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거주 가치 및 적정 매매가를 산정하는 서비스다. 현재 전국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구축된 고해상도 데이터와 알고리즘은 주요 건설사, 금융기관, 공공기관 등과의 협업으로 점차 확장되고 있다.특히 한국부동산원과는 세대별 가치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동주택 정책 평가에 협력 중이며, 금융기관과는 주택담보대출 리스크 평가 고도화를 위한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더스택은 앞서 구글 창구 프로그램 1위를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신규 분양 단지 분석 및 추천 시스템 고도화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정요한 인디드랩 대표는 “KAIST와의 협력을 통해 공동주택의 환경 성능이 에너지 소비와 자산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나갈 것”이라며 “더스택은 데이터를 넘어, ESG 기준을 반영한 주거 가치 평가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주거 생태계 조성과 공공·민간 부문의 ESG 기반 가치평가 체계 마련에 기여할 계획이다.
2025.06.25 I 김현아 기자
지방 '준공 전 미분양' 1만가구, 정부가 반값에 산다
  • 지방 '준공 전 미분양' 1만가구, 정부가 반값에 산다
  • [이데일리 최정희 최영지 기자] 이재명 정부가 쌓여가는 지방 미분양 주택을 줄이기 위해 12년 만에 ‘환매조건부 미분양 주택 매입’ 방안을 부활시켰다. 또 정부 예산 3000억원을 투입해 1조원의 리츠를 조성, 부동산 개발 초기 단계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브릿지론에 지원한다. 정부 예산으로 PF브릿지론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픽= 이미나 기자)◇ 건설사 건설 중인 미분양 담보로 자금 융통정부는 19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하에 국무회의를 열고 2차 추가경정예산을 논의하면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토교통부 관련 1조 2400억원 규모의 일반회계 및 주택도시기금 편성안을 발표했다.미분양 주택이 전국 16만가구를 넘어갔던 2008년에 처음 도입돼 2013년까지 운영됐던 ‘미분양 안심환매’ 대책이 부활한다. HUG가 공정률 50% 이상인 지방의 준공 전 미분양(청약 신청 결과 미달) 아파트를 분양가격의 50%(준공에 필요한 최소자금)에 매입하고 건설사가 준공 후 1년 내 이를 재매입하도록 했다. 재매입가는 당초 HUG 매입가격에 최소한의 실비가 포함된다. 예컨대 미분양 아파트의 최초 분양가가 4억원이라면 HUG가 이를 2억원에 매입하고 준공 후 1년 내 건설사가 세금, 조달 비용 등을 고려해 약 2억 1000만원 가량에 매입해가는 방식이다.정부가 3000억원의 예산을 편성, 주택도시기금에 지원하면 HUG는 이를 포함해 최대 2조 4000억원을 투입해 3년간 1만 가구를 매입할 방침이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미분양 안심환매’로 1만 9000가구가 지원됐을 만큼 정책 효과가 컸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건설사들은 700가구를 제외한 99%가량을 재매입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당시엔 지방 뿐 아니라 수도권 미분양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건설사는 공정률 50% 이상인 미분양 아파트를 HUG에 담보로 맡기고 자금을 융통하게 되는 꼴이다. 만약 준공 후 1년이 지나서도 건설사가 HUG가 사간 미분양 아파트를 되사지 못하게 된다면 이는 공매 처리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CR리츠가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을 매입하는 대책은 가격 협상이 어려운데 이번 ‘준공 전 미분양 매입’은 환매조건부이기 때문에 HUG가 분양가의 50%로 매입하면 건설사가 분양가의 50% 이상으로 시장에 내다 파는 노력을 할 것”이라며 “지방 미분양 적체를 해소하고 건설사 자구 노력을 유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방의 준공 전 미분양 주택은 4월말 2만 9991가구로 2020년말 6113가구 대비 4배 이상 급증했다. 악성 미분양 주택은 2만 1897가구로 약 12년래 최대 수준이다. 악성 미분양 주택을 줄이기 위해선 준공 전부터 관리가 돼야 한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부동산 개발업자(시행사)가 토지를 매입하기 위해 금융회사에 돈을 빌리는 ‘PF브릿지론’ 단계에 정부 예산 300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3000억원을 출자, ‘PF 선진화 마중물 개발앵커리츠’ 1조원을 조성한다. 전문운용사(AMC), 기관 투자로 1000억원을 추가 조달, 총 4000억원의 자본으로 6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리츠는 자기자본의 2배까지 차입할 수 있다. 브릿지론의 작년 신규 취급액이 약 10조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10%를 지원하는 셈이다.자기자본을 일정 수준 이상 태운 우수 개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업장당 총 사업비의 10~20%, 500억~1000억원 정도를 5~6% 금리(1년 만기 기준)로 빌려주는 방식이다. 총 사업비의 20~40%가 토지 매입비이기 때문에 시행사는 토지매입비의 대략 50%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다른 국토부 관계자는 “대부분의 개발업자들이 자산이 없어서 10% 이상의 고금리 대출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어 이를 낮춰주면 1년에 100억 이상 사업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지방 미분양 해소하려면 ‘양도세 깎아야’전문가들은 정부 대책이 건설사들의 자금 숨통을 트여주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지방 중심으로 자금 회수가 안 되는 부분들이 있는데 미분양 환매로 건설사에 자금을 융통해줘 건설사의 연쇄 부실 위험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미분양 안심환매 대책은 건설사 입장에서 자금 회전이 되고 분양 보증도 가능하니 유동성에 긍정적일 것”이라면서도 “HUG가 매입을 할 때 분양성이 뛰어난 곳, 사업성이 좋은 곳을 잘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PF브릿지론에 정부 예산에 투입됨으로써 실질적으로 정부가 보증해주는 효과가 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양 수석은 “(PF관련) 민간과 공공이 같이 한다는 측면에 긍정적이고 중장기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라고 짚었다. 다만 현재의 부동산 시장을 되돌리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윤지해 HDC랩스 프롭테크리서치랩장은 “2008년 미분양 안심환매 대책을 시행했을 때도 2014년에야 미분양이 소진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대책이 효과를 내기까지 장기간 소요된다”며 “수요자의 양도소득세 감면 등도 겸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진형 교수도 “지방 미분양 시장을 활성화하려면 취득세, 양도소득세 감면 등 획기적인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6.19 I 최정희 기자
"AI·빅데이터로 아파트 단지별 미래 가격 예측"
  • "AI·빅데이터로 아파트 단지별 미래 가격 예측"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부동산 투자에 개인자산 80% 상당이 투입됨에도 의사결정이 주먹구구식인 경우가 적지 않죠. 빅데이터에 기반하면 투자실패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나아가 기업과 정부에도 적정 주택공급 솔루션을 제공해 부동산 안정화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김기원 데이터노우즈 대표가 지난달 말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진행 중인 모습.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김기원 데이터노우즈 대표는 이같이 사업 확대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데이터노우즈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부동산 미래 예측 데이터를 제공하는 프롭테크 업체다. 데이터노우즈가 주력하는 서비스 중 하나는 부동산 정보 플랫폼 ‘리치고’로 호갱노노, 아실, 직방과 함께 부동산 프롭테크 시장에서 온라인으로 매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리치고가 수년 전 유명세를 탄 것은 부동산 매물 인근 학군지에 등급을 매기면서다. 입지와 함께 학군이 부동산 가치 상승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로 꼽히는 만큼 학교, 학원 등 학군마다 등급을 매겼으며 특목·자사고 진학률, 배정아파트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다.그는 “리치고는 수요와 공급, 시황을 나타내는 데이터를 활용해 매물별 투자점수를 제공한다”며 “매물, 지역에 대한 정보가 없어도 데이터에 기반한 투자점수를 통해 투자 결정의 방향을 정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점수의 기반이 되는 매매가격 대비 연간임대료, 매매시세 증감률, 매물량, 매매 구입부담지수, 경매건수 등은 앱에서 모두 확인이 가능하다.리치고가 매물별로 매기는 투자점수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및 관련 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 (자료=데이터노우즈)김 대표는 “이제는 다수 경쟁 (프롭테크) 업체들도 부동산 실거래가를 보여주는 등 데이터를 보여주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리치고의 차별점은 AI를 기반으로 아파트의 미래 가격, 청약경쟁률을 예측하는 식의 기능을 추가해 사업 영역을 넓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컨대 평당 분양가를 토대로 청약경쟁률을 예측하고 경매 데이터에 따른 적정입찰가를 분석한다면 투자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과 경제 흐름 영향을 많이 받는 시장인 만큼 최소한 잘못된 의사결정을 하지 않도록 등대 역할을 하는 게 목표”라고도 했다.그는 건설사 등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B2B(기업 간 거래) 솔루션인 ‘리치고 마스(MAS)’ 사업도 확대 중이다. 이에 대해 “주소 입력 한번으로 사업대상지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다”며 “입지분석과 인문현황, 일자리현황, 공급물량, 입주물량, 미분양, 거래량 등 데이터를 주소지 기반으로 시각화해서 보여주고 이에 대한 보고서도 자동으로 생성해준다”고 설명했다. 이날 데이터노우즈가 진행한 리치고 마스 설명회에서는 최근 리뉴얼 출시한 리치고 MAS 2.0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데이터노우즈는 정부와 협업도 진행 중이다. 국토연구원과 수도권 내 ‘부동산 적정 공급량 예측 모델 개발’을 진행 중으로 올해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끝으로 김 대표는 ‘통합 부동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사업의 목표라고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건물, 토지 거래와 경매 정보를 보려면 여러 앱을 이용해야 해 소비자 입장에서 복잡하고 번거로울 수 있다”며 “이를 통합하는 방식의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원 데이터노우즈 대표가 지난달 말 리치고 마스 설명회에서 올해 부동산 시장을 전망하고 있다. (사진=데이터노우즈)
2025.06.17 I 최영지 기자
직방, HUG와 ‘안심임대인’ 부동산 매물 인증 서비스 개시
  • 직방, HUG와 ‘안심임대인’ 부동산 매물 인증 서비스 개시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협업해 HUG ‘안심임대인’ 부동산 매물 인증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안심임대인은 HUG에서 보증사고 이력이나 전세보증 가입 건수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임대인에게 확인서를 부여해 임차인의 안전한 임대차 계약에 필요한 정보 제공을 강화하는 제도다.앞으로 직방에 안심임대인이 보유한 매물이 등록될 경우, 매물 목록과 상세 화면 상단에 안심임대인 인증마크가 별도로 표기된다.임대인은 안심임대인 인증마크를 통해 매물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으며, 임차인은 HUG가 인증한 임대인의 매물을 선택함으로써 전세사기 등의 거래 불안 요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직방은 허위매물 근절을 위한 공공 협력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과의 협력을 통해 지난 1월부터 오피스텔 매물을 대상으로 ‘부동산 중개대상물 인터넷 표시·광고 모니터링’(허위매물 모니터링)을 시행해 왔다. 지난 1일부터 직방과 호갱노노에 등록된 아파트 매물까지 모니터링 범위를 확대했다.허위매물 모니터링은 한국부동산원이 보유한 실거래 정보와 직방 호갱노노에 등록된 매물 광고 데이터의 실시간 연동을 통해 운영된다. 거래가 완료된 매물 광고가 계속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해 허위매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 방식이다.안성우 직방 대표는 “HUG와의 협업을 통해 부동산 시장에 만연했던 정보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직방은 국내 대표 중개 플랫폼으로서 건전한 부동산 거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기회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6.16 I 박지애 기자
“10조 깜깜이 시장 ‘부동산 중개’…AI로 투명하게”
  • “10조 깜깜이 시장 ‘부동산 중개’…AI로 투명하게”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우리나라 부동산 중개 수수료 시장은 연간 10조원 규모지만 허위 매물, 탈세, 주먹구구식 수수료 책정 등 완전한 깜깜이 시장입니다. 중개 전 과정에 IT기술을 적용해 거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도를 높일 계획입니다.”이창섭 우대빵부동산 대표(사진=최정희 기자)프롭테크 기업 우대빵 부동산의 이창섭 대표(사진)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부동산 중개 과정에 IT기술을 접목해 중개 업무의 효율을 높임과 동시에 고객들 입장에서는 자산을 지킬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깜깜이 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그는 허위 매물을 꼽았다. 이 대표는 “허위 매물은 매수하려는 사람들은 거짓 가격으로 유인될 수 있고, 매도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아파트 자산 가치가 낮게 평가되고 있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실제 집주인 허락없이 중개사들이 매물 가격을 낮춰 광고해 고객을 유인하면서 갈등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또 다른 문제점으로 ‘협업 툴의 부재’를 꼽았다. 그는 “현재 중개사들은 너무 주먹구구식으로 일을 하는데 등기부등본을 떼거나 서류 하나를 작성하는데도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이 대표는 ‘ERP시스템’을 개발해 부동산 중개 서비스에 적용했다. 그는 “ERP시스템은 매물을 받아서 잔금을 처리하는 과정까지 모든 업무를 전산화해 자동화해주는 서비스”라고 설명하면서 “처음에는 300개 매물을 관리하는데 4명의 인력이 필요했는데, 이제는 8000개 매물을 관리하는데도 5명 인력으로 가능할 정도로 효율적인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시스템은 허위 매물을 올리는 자체가 불가능하며 집주인이 중개업자의 눈치를 보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자신의 아파트 매물 가격을 바꾸며 자신의 자산을 지킬 수 있다”고 부연했다. 현재 운영되는 버전은 ERP 1.0 으로 올해 하반기 중 인공지능(AI)기술이 적용된 ERP 2.0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대표는 “고객과 상담한 내역을 알아서 분석하고 최적의 매물을 추천하는 등 AI를 적용한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며 “다만 고객 대응은 AI가 아닌 중개사가 직접 하는 형태로 사실상 중개사에게 AI라는 엔진을 달아 일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우대빵 부동산은 주력 사업인 중개 서비스에서 금융서비스 상담, 인테리어 등 내집 마련과 관련한 전반적인 서비스를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논스톱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2025.06.10 I 박지애 기자
진보정권 때마다 오른 집값…"가격 끌어올린 증세 반복 않길"
  • 진보정권 때마다 오른 집값…"가격 끌어올린 증세 반복 않길"
  • [이데일리 최정희 이배운 기자] “공급 늘리고 시장 자율에 맡기겠다는 말은 어느 정권에서나 똑같이 나오는 말들이다. 규제 만들어 집값만 더 높이고 실수요자만 피해를 받는 모습이 반복돼왔다. 학습효과가 있기를 바란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으로 확정된 다음 날인 4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이 대통령이 선거 유세 중 “세금으로 집값 잡지 않고, 공급을 늘리겠다”고 한 발언을 믿지 않았다. 강남구 대치동의 또 다른 공인중개사는 “선거 유세 때는 부동산 규제를 안 하겠다고 했지만 주변 공인중개사나 주민들도 크게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잠실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세금을 안 늘리겠다고 했지만 지지율 떨어지면 ‘강남 특혜, 부자 증세’카드를 다시 꺼낼지 누가 아느냐”고 반문했다. 세금으로 집값을 잡으려던 노무현·문재인 등의 진보 정권에서 집값이 급등했던 경험이 있던 터라 이재명 정권에서도 집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세금으로 집값을 잡지 않겠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도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를 중심으로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린다.5월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사진=뉴시스)◇ 진보정권 들어서면 집값 오른다던데...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했던 2003년 3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43% 급등했다. 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가 2003년 11월부터 통계가 작성된 점을 고려하면 이달부터 노 전 대통령 퇴임일이 있는 달까지의 상승률을 계산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에선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25.8%로 집계됐다. 실거래가 기준으로 보면 무려 95.3%나 급등했다. 박근혜 정권에선 서울 아파트 가격이 12.5% 오르는 데 그치고, 이명박·윤석열 정권에선 각각 4.2%, 4.0% 하락한 것과 대조된다. 노무현 정권때는 종합부동산세가 도입되고, 문재인 정권 때는 종부세 등 보유세 강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강화 등 부동산 관련 보유세·거래세가 모두 강화됐으나 집값이 오히려 상승했다. 특히 문재인 정권에선 코로나19 팬데믹에 기준금리가 연 0.5%로 역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자 유동성이 넘치면서 부동산 매입 수요가 증가했다. 다주택자 세금 강화까지 합해져 ‘똘똘한 한 채’ 현상을 심화시키면서 집값 급등을 자극했다. 이런 학습효과로 이재명 대통령 집권으로 집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기 돌입과 공급 부족 우려 지속이 집값 상승을 자극할 변수로 떠오른다. 기준금리는 연 2.5%에서 연말 2.0%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전국 입주 물량은 28만여가구로 전년(36만 5000여가구) 대비 23.3% 감소하고 2026년과 2027년엔 각각 21만 2000여가구, 19만여가구로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다음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을 앞두고 거래량도 증가하고 있다.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5월 아파트 매매 건수는 이날 현재 4724건으로 집계됐다. 매매 계약 후 한 달 이내 신고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5월 매매 건수는 7000~8000건 가량 되고 6월엔 이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신관리컨설팅부 부동산팀 수석은 “서울은 고가 단지 중심으로 신고가 경신이 나타나고 있다”며 “수도권 역시 과천, 하남, 분당, 평촌처럼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정비사업이 가시화된 지역은 서울 대체지로 수요 유입이 꾸준하다”고 밝혔다. ◇ 집값 과열시 ‘세금 강화’ 진짜 안 나올까수요는 받쳐주고 공급은 부족한 상황에서 집값 상승폭이 커질 경우 이 대통령이 약속을 깨고 ‘세금 인상 카드’를 꺼내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여전하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이 대통령이 공약에 ‘초고가 아파트 가격 상승 억제’ 정책에서 벗어나겠다고 한 만큼 양도세, 종부세 중과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며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 세제보다는 대출 문턱을 높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가계부채 총량을 관리하겠다는 뜻을 공약으로 내걸었다.반면 심형석 우대빵부동산연구소 소장 겸 미국 IAU 교수는 “이 대통령은 큰 정부를 지향한다. 큰 정부는 세금을 거둬서 재정을 집행해야 하기 때문에 세금으로 집값을 안 잡겠다는 것을 믿기 어렵다”며 “수요 증가에 집값이 오르면 10월 추석 전에 부동산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집값 상승이 과열될 경우 투기과열지구 등을 강남3구, 용산구에서 확대 지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지해 HDC랩스 프롭테크리서치랩장은 “문재인 정권에 있었던 세금 정책이 그대로 윤석열 정권으로 왔고 법으로 개정한 부분이 없다”며 “윤 정권에선 종부세도 공정가액시장비율을 하향 조정하거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계속해서 유예하는 식으로 조정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투기과열지구를 확대 지정하는 것만으로도 대출 제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2주택자 취득세 중과 등의 규제가 한 번에 적용된다”며 “아직 세금 강화 칼날은 살아있다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6.05 I 최정희 기자
스마트홈도 AI 전환 "11조 시장 잡아라"
  • 스마트홈도 AI 전환 "11조 시장 잡아라"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도어록이 단순한 출입 관리 기기가 아닌 스마트홈 경험의 진입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 도어록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지문, 얼굴인식 등의 생체정보나 비밀번호, RFID 등 다양한 인증 방식을 통해 출입자를 개별적으로 식별하는 방식으로 변모하고 있다.직방AI 스마트도어락 헤이븐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스마트 도어록 기능을 앞세워 스마트홈 시장 내 입지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2022년 삼성SDS 홈IoT 사업부문을 인수하며 스마트홈 시장 진출을 알린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대표적이다. 직방은 올해 초 AI 얼굴 인식 기반 스마트 도어록 헤이븐(Haven)을 출시했다. 와이파이로 전용 앱과 연동하여 출입 보안과 사용 편의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이용자의 출입 데이터 기반으로 스마트홈 개인화 설정 기능을 구현하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얼굴·음성인식이 모두 가능한 공동현관용 AI로비폰을 출시하며 ‘직방 스마트홈’ 앱과 연동되는 출입 관리 전용 스마트 기기 라인업을 추가했다. 반면 IoT 전문 기업 아카라라이프는 다양한 플랫폼과의 연동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스마트 도어록 K100은 블루투스 5.0 방식으로 전용 앱과 연동되며, 애플 홈과 삼성 스마트싱스를 동시에 지원해 플랫폼 호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아카라라이프 전용 앱에서 이용 가능한 IoT 기기들도 보유하고 있어 스마트홈 플랫폼으로서의 사용성을 높였다. 디지털 도어록 전문 브랜드들도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게이트맨’은 지난 2023년 디지털 도어록 전용 커넥트를 통해 IoT 서비스를 구현하는 ‘게이트맨 액세스’를 출시한 이후, 스마트 도어록 제품군을 보강하며 스마트홈 보안 솔루션으로 포지셔닝 하고 있다. HDC 랩스의 스마트홈 브랜드 ’베스틴‘에서는 스마트 도어록 외에도 AI를 접목한 홈패드 등을 선보이며, 주거 공간 내 주요 기기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홈 연동 환경을 제시하고 있다. 국내 디지털 도어록 시장은 침투율이 80%가 넘는 성숙 시장이지만, 스마트 도어록을 스마트홈 디바이스로 포지셔닝할 경우 국내 스마트홈 시장에서 동반 성장할 가능성도 커진다. 시장 통계 전문 기업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약 11조6500억원, 연 평균 성장률은 9.65%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홈 시장이 기존의 조명·가전 기기 중심의 자동화에서 나아가 출입·보안·에너지 관리 등 거주자 생활 전반을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방향으로 확장됨에 따라 출입 관리 기기인 스마트 도어록이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 도어록은 출입자 식별이라는 기술적 특성 덕분에 사용자 기반 개인화가 필요한 스마트홈 시장의 핵심 기기로 떠오르고 있다”며 “기기 간 연동, 사용자 경험, 데이터 기반 자동화 및 AI 활용 등 다양한 축에서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5.06.02 I 김아름 기자
한·일·중 감정평가사 한자리 모여 미래혁신 도모
  • 한·일·중 감정평가사 한자리 모여 미래혁신 도모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국·일본·중국 등 3국의 감정평가사가 한자리에 모여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핵심 기술을 활용한 감정평가산업의 미래혁신을 도모했다.제6차 한·일·중 감정평가협력회의에 참석한 3국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감정평가사협회)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29일 제6차 한·일·중 감정평가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한·일·중 감정평가협력회의는 3국의 교류·협력체계 강화와 동아시아 감정평가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2013년에 최초 개최됐으며, 올해로 6회를 맞이했다.이번 협력회의는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진행됐으며 3국의 감정평가사를 비롯해 정부·유관기관 관계자, 감정평가산업 종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3국의 감정평가사는 ‘프롭테크와 감정평가’를 주제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혁신 기술이 감정평가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각국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심도 있게 논의했다.주제발표는 부동산 산업의 AI 전망과 프롭테크가 감정평가에 미치는 영향 등 2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3국의 관련 분야 전문가가 발표했다.부동산 산업의 AI 전망 세션에서 한국의 이훈 감정평가사는 자동평가모형의 검증 연구를 통해 AI의 한계와 개선점을 제시했다. 일본의 코무로 준 대표는 감정평가법인의 AI·IT 기술 구현 사례를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제안했고, 중국 슈 준 박사는 인공지능의 감정평가 분야 도입에 따른 도전 과제를 설명했다.양길수 한국감정평가사협회 회장은 “협력회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감정평가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고, 3국 간 협력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면서 “협회는 앞으로도 국제 연대를 강화하고, 감정평가산업의 미래혁신을 선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5.30 I 최영지 기자
"헷지했지 안심매입약정, 미분양 해소 대안 될 것"
  • "헷지했지 안심매입약정, 미분양 해소 대안 될 것"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부동산 자산의 가장 큰 맹점은 ‘원하는 시점에 예상한 금액으로 현금화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약속된 시기에 약속된 가격으로 매입을 약정해주는 ‘매수 청구권’을 판매해 이 맹점을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서울 여의도 한국자산매입 사무실에서 김종구 한국자산매입 대표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자산매입)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김종구(사진) 한국자산매입 대표는 회사의 대표 서비스인 부동산 안심매입 약정 플랫폼 ‘헷지했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한국자산매입의 ‘헷지했지’에 가입할 수 있는 고객은 크게 새 아파트 분양을 받는 경우와 기존 지어진 주택을 매수하는 경우로 나뉜다. 아파트를 매수하는 시점(분양가 혹은 매수가격)에 헷지했지에 가입하고 정해진 기간 뒤 약속한 가격에 아파트를 사 달라는 ‘매수 청구권’을 행사하는 것이 헷지했지의 골자다. 한국자산매입은 이렇게 사들인 아파트를 리츠 등 다양한 형태의 임대사업으로 운영하거나 되판다. 김 대표는 “아파트를 분양받고 입주까지 통상 3~5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헷지했지’는 미래에 집값이 하락하거나 개인 사정으로 입주가 어려울 때, 분양가로 집을 되팔 수 있는 일종의 ‘풋옵션’을 행사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현재 시세가 10억원인 아파트를 5년 뒤 팔고 싶은 고객이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해당 집이 5년 뒤 14억원이 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고, 고객이 수수료(매수 청구가의 0.4~1.5%)를 지불하고 헷지했지에 가입했다면 5년 뒤 해당 아파트가 14억원 보다 시세가 낮아져도 고객은 14억원에 아파트를 매도할 수 있다. 만일 시장이 더 좋아져 아파트 가격이 16억원 이상이 됐다고 하면 한국자산매입에 매도하지 않고 직접 매도해도 된다. 김 대표는 헷지했지와 같은 보호 약정 상품으로 ‘미분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LH가 지방 미분양 3000가구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는데, 무턱대고 건설사들로부터 미분양을 사들이기보단, 헷지했지와 같은 약정 상품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하며 시장에서 어느 정도 수요를 소화한 후 신용을 보강하면서 미분양을 해소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미래 가치가 있다고 보이는 미분양단지는 헷지했지 가입하면 수분양자도 손해를 보지 않고 정부도 재원 낭비를 줄이면서 미분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단지가 ‘헷지했지’에 가입 가능한 것은 아니다. 김 대표는 “실제 미래 가치가 있다는 것을 판단하기 앞서 면밀하게 자산을 검토한다”며 “1차로 미국 국내 금리, 환율, 통화량과 각종 정치적 상황 같은 거시지표로 부동산 시장을 예측하고, 미시지표로는 입지와 교통 호재, 학군 등을 분석하며 더 세분화된 미시지표로 같은 단지 내에서도 층수와 향에 따른 채광, 커뮤니티와의 거리까지 전부 반영해 결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익적인 목적을 살려 보다 많은 주택이 보호 약정 대상이 될 수 있도록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재보험에 대해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김 대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프롭테크 업체들이 많은데, 우리의 차별점은 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제공한 정보를 책임지는 금융상품도 제시한다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2025.05.22 I 박지애 기자
"공동현관, 얼굴인식으로 연다" 직방, AI 로비폰 '알파' 출시
  • "공동현관, 얼굴인식으로 연다" 직방, AI 로비폰 '알파' 출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국내 프롭테크 기업 직방은 얼굴인식으로 작동하는 인공지능(AI) 로비폰(현관 출입 전화) ‘알파’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직방은 얼굴 인식 기반 AI 로비폰 ‘알파(Alpha)’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직방)직방 스마트홈 로비폰 알파는 직방이 1월 첫선을 보인 AI 도어록 ‘헤이븐(Haven)’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패스워드리스’ 콘셉트의 기기다. 비밀번호 입력이나 카드 태깅 없이 얼굴 인식만으로도 공동 출입문 개폐가 가능하다.기존의 숫자 입력식 로비폰은 비밀번호 유출로 인한 보안 문제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AI 로비폰 알파는 비밀번호용 숫자 키패드를 과감히 제거하고 AI 생체인증 방식과 전용 스마트폰 앱(응용 프로그램) 연동 기능 등을 도입해 보안을 강화했다. 특히 AI 얼굴 인식과 음성 인식 기능은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안정성을 확보했다. 공개키 기반 비대칭 암호화(PKI) 기술이 적용돼 개인 정보 유출 위험도 없다.입주민은 얼굴인식 외에 ‘직방 스마트홈 앱’의 모바일 키 태그를 이용해 출입할 수도 있다. 앱에서는 원격 문 열기, 영상 통화 등 방문자용 관리 기능도 제공된다. 방문자가 로비폰에 동과 호수를 말하면 AI가 음성을 인식해 입주민 스마트폰 앱으로 연결한다. 방문자의 출입 기간이나 시간을 지정해 QR 패스나 임시 비밀번호를 발급할 수도 있다.설치 단지에 따라 공지사항 열람, 민원 접수, 커뮤니티 시설 예약, 스마트 주차 서비스, 전자투표 등의 기능도 제공돼 사용자가 여러 개의 앱을 번갈아 사용할 필요 없이 ‘직방 스마트홈 앱’ 하나로 단지 내 생활에 필요한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경기도 용인시 버들치마을 경남아너스빌 2차 아파트 단지에 AI 로비폰 알파의 첫 시공을 마쳤다.안성우 직방 대표는 “로비폰 알파는 공동주택의 출입 보안 문제를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홈 솔루션으로 해결한 혁신적인 디바이스”라며 “앞으로도 직방은 단지 입주민과 관리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AloT 기반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21 I 최영지 기자
케이뱅크, '돈나무' 출시 1년 만에 2000만 그루 돌파
  • 케이뱅크, '돈나무' 출시 1년 만에 2000만 그루 돌파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케이뱅크는 출석·임무 수행 보상형 서비스 ‘돈나무 키우기’를 통해 고객이 키운 돈나무가 누적 2000만 그루를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사진=케이뱅크)지난해 3월 출시한 ‘돈나무 키우기’는 매일 앱에 출석하거나 임무를 수행해 돈나무를 키우는 과정에서 현금 보상을 받고, 키우기를 완료하면 추가로 최대 10만원의 현금을 보상받는 게임형 앱테크 서비스다.현재까지 누적 이용 고객 수는 약 232만 명에 달한다. 고객 1인당 평균 약 8.6그루의 나무를 키웠으며, 한 고객은 135그루를 키운 사례도 있었다. 가장 많은 보상을 받은 고객은 총 12만5000원을 현금으로 수령했다. 이 보상은 모두 케이뱅크 계좌로 실시간 입금된다.‘돈나무 키우기’는 ‘매일 물 주기’, ‘흔들어 수확하기’ 등 게임 요소를 접목해 참여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덕분에 MZ세대는 물론 4050세대의 참여율도 높았다. 실제로 이용 고객 중 40대가 28.5%, 50대가 22.5%로 전체 고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4050이 앱테크에 큰 관심을 보이며 인터넷은행의 새로운 고객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고객 증가와 함께 케이뱅크 앱 내 여수신 상품 페이지 방문 수도 함께 증가하는 등 유의미한 플랫폼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돈나무 키우기의 흥행은 인터넷은행을 넘어 은행권과 프롭테크, 이커머스 업계까지 게임형 앱테크 트렌드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실제로 유사 구조의 서비스 출시가 잇따르고 있으며, 앱테크가 금융권 고객 유입의 주요 전략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케이뱅크 관계자는 “고객이 재미있게 참여하면서 실질적인 보상까지 얻을 수 있는 경험이 앱테크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단순한 금융을 넘어 일상에서 자주 찾게 되는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5.21 I 송주오 기자
서울 아파트 3월 거래량 1만건 돌파…4년8개월 만에 최대
  • 서울 아파트 3월 거래량 1만건 돌파…4년8개월 만에 최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일시 해제 여파로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1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같은 달 말 강남3구와 용산구에 토허구역이 확대 재지정되면서 4월 거래량은 올해 2월 수준인 6000여건으로 다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사진=뉴시스)1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3월 매매거래량은 1만 6건으로 1만건을 넘었다. 이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을 2개월 연기하며 거래량이 급증했던 지난해 7월(9226건) 기록을 웃도는 수치로, 2020년 7월 1만 1154건을 기록한 이후 4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은 거래량이기도 하다.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시장은 2021년 하반기 금리 인상이 본격화된 이후 거래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2022년 말까지 월 기준 거래량 2000건을 넘지 못하는 침체가 이어졌다. 이후에도 고금리와 전세사기 여파, 대출 규제 강화까지 겹치면서 좀처럼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들어 주택공급 부족 우려가 심화되고 전월세 등 임대차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당해 1월 2686건에서 7월 9226건으로 빠르게 늘었지만, 이후 가계부채 관리를 기치로 한 정부의 대출규제가 이어지면서 월 3000건대로 다시 쪼그라들었다.올해 3월 거래량이 급증한 배경으론 단연 토허구역 해제가 꼽힌다.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월 3490건으로 시작해 토허구역이 일시 해제됐던 2월과 3월 각각 6562건, 1만 6건을 기록하면서다. 서울시가 지난 3월 24일부터 토허구역을 강남3구와 용산구로 확대 지정한 이후 거래량은 곧장 줄어드는 모양새다. 4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이날 현재까지 4941건 수준으로 집계됐다. 4월 거래 신고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것을 고려하면 2월과 비슷한 6000건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토허구역 확대 지정이 매매거래 가격을 낮추는 데에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의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24일 토허구역 확대 지정 이후 이뤄진 매매거래의 56%가 토허구역 해제 기간(2월13일∼3월23일)의 매매거래 가격보다 높은 ‘상승거래’였다. 연초 대비 토허구역 해제 기간 상승거래 비중이 60%였던 것과 비교하면 하락거래가 다소간 늘어난 셈이다.다만 강남·서초구는 물론 마포·용산·성동구 등 이른바 ‘똘똘한 한 채’로 대표되는 입지의 단지들은 토허구역 확대 지정과 무관케 상승거래 비중이 날로 높아진 모양새다. 강남구는 토허구역 해제 기간에 71%였던 상승 거래 비중이 토허제 확대 지정 이후에도 73%로 늘었고, 서초구는 토허구역 확대 지정 후 상승거래 비중이 75%에 달했다. 같은 기간 마포구(62→70%), 성동구(59→64%), 용산구(62→67%), 양천구(60→70%)도 상승거래 비중을 키웠다.윤지해 부동산R114 프롭테크리서치랩장은 “이달 들어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다시 커지며 최근 토허제 확대 이후 주춤했던 시장이 다시 꿈틀대는 모습”이라며 “대선 이후 새 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라 출렁할 가능성도 있지만 금리 인하 가능성과 공급 부족 여파로 서울 아파트값은 하반기에도 오름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미건설-창소프트, BIM기반 골조공사 관리 플랫폼 개발 업무협약
  • 우미건설-창소프트, BIM기반 골조공사 관리 플랫폼 개발 업무협약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우미건설은 13일 창소프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반 골조공사 통합관리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13일 업무협약 체결 이후 오경근 우미건설 스마트기술팀 팀장, 김혜원 우미건설 건축본부 상무, 김은석 창소프트 대표, 김치경 단국대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미건설)BIM은 3차원 정보 모델을 기반으로 시공 기간에 걸쳐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통합·활용 가능하도록 시설물의 형상, 속성 등의 정보를 표현한 디지털 모형을 뜻한다.우미건설은 철근 및 콘크리트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공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는 골조공사 통합관리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현장 데이터를 BIM과 연계해 자동으로 분석하고 시각화함으로써 자재별 누락, 오시공 등을 사전에 검토하고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우미건설 관계자는 “이번 MOU는 건설과 정보기술이 융합된 프롭테크 (PropTech) 사업의 일환”이라며 “설계와 시공 간의 오차를 줄여 시공품질과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디지털 기반의 통합관리로 현장 업무 생산성과 원가관리 효율성까지 함께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13 I 박지애 기자
오피스 빌딩 거래량·거래금액 뚝…공실률 3년래 최고
  • 오피스 빌딩 거래량·거래금액 뚝…공실률 3년래 최고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해 1분기(1~3월) 오피스 빌딩 거래가 큰 폭으로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3월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도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시 오피스 빌딩 거래량은 총 13건, 거래금액은 1조 2181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2025년 서울시 사무실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출처:부동산플래닛)거래량은 작년 4분기(40건) 대비 67.5%, 거래금액은 전분기(3조 577억원) 대비 60.2% 감소한 것이다. 전년동기(26건, 1조 9138억원)에 비하면 거래량은 50%, 거래금액은 36.4% 쪼그라든 것이다. 권역별로 보면 3대 주요 권역에서 거래가 동반 감소했다. 1분기 오피스빌딩 거래량은 강남권(GBD)이 3건으로 전분기 대비 87% 감소했고 종로 등 도심권(CBD), 영등포 등 여의도권(YBD)은 각각 2건을 기록해 60% 줄어들었다. 거래금액을 보면 강남권은 78.3% 감소한 1674억원을, 도심권은 47.2% 감소한 7936억원을 기록했다. 여의도권은 93.1% 감소한 490억원으로 집계됐다. 3대 권역을 제외한 그 외 지역에선 6건, 2082억원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14.3% 감소한 반면 거래금액은 185.5% 증가했다. 서울시 전체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1월부터 3월까지 우상향했다. 부동산플래닛이 업무시설을 대상으로 전화 및 방문조사, 부동산관리회사의 임대 안내문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공실률은 1월 2.83%, 2월 3.06%, 3월 3.16%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2022년 3월(3.2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도심권 공실률이 3.35%로 전월(3.04%) 대비 0.31%포인트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3월 서울시 오피스빌딩의 전용면적당 비용(NOC)은 19만 9854만원으로 집계됐다. 2월(19만 9628만원) 대비 0.1% 상승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1분기 서울 오피스 시장은 전반적으로 거래가 위축된 가운데 도심권 공실률 상승으로 전체 공실률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작년말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상반기 해소되고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시작되면서 투자 심리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3대 권역의 제한적인 신규 오피스 공급으로 임대 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임대료는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13 I 최정희 기자
‘한달 살이’ 블루그라운드…임대사업자 대상 사업 설명회
  • ‘한달 살이’ 블루그라운드…임대사업자 대상 사업 설명회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글로벌 중장기 주거 임대 프롭테크 기업인 블루그라운드(Blueground)가 임대사업자나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여는 등 국내 수요자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블루그라운드 내부 모습(사진=블루그라운드)블루그라운드는 임대사업에 관심 있는 주택(준주택 포함) 소유주와 공인중개사, 기업,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오는 14일과 23일 2차례에 걸쳐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블루그라운드가 국내에 본격 상륙한 것을 알리고 서울 지역 임대시장 관계자들과 긴밀한 파트너십 구축을 목표로 기획됐다.최소 1개월 이상 체류자만 이용이 가능한 블루그라운드는 ‘짐 하나만 가지고 와서 내 집처럼 편안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곳’을 표방한다.번잡함을 피하고 집처럼 요리도 할 수 있는 편안한 집을 원하는 국내외 출장자는 물론 한달살이 여행객 등 단기 체류자에게 적합하다. 비용도 호텔 대비 20~30% 저렴하다.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국내 1호점을 열고 공식적인 한국 시장 진출을 알렸다.이번 사업설명회는 블루그라운드가 국내에서 추구하는 비즈니스 방향과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고, 부동산 소유주, 공인중개사 등과의 협업 모델을 소개하는 자리다. 1차 설명회는 오는 14일, 2차는 23일 각각 오후 2시 30~4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장소는 서울 중구 세종대로21길 태성빌딩 2층 ‘상연재 별관’이다.설명회에서는 블루그라운드의 글로벌 운영 모델과 국내 확장 계획, 플랫폼을 통한 임대 혜택 등이 소개된다. 질의응답 시간도 함께 마련된다. 참여 대상은 임대사업에 관심 있는 주택(준주택 포함) 임대사업자, 공인중개사, 기업, 기관투자자 등이며, 회차당 선착순 30명까지 사전 등록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 신청은 네이버 폼을 통해 가능하다.블루그라운드 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시장에서 블루그라운드의 주거 임대 모델은 기존 월세, 전세 중심의 시장과는 다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 장기적 협업의 첫걸음을 내딛고자 한다”고 밝혔다.블루그라운드는 세계 48개 도시에서 1만5000여 개의 주거 유닛을 직접 운영 중이다. 그동안 누적 이용 고객은 12만 명, 파트너 건물주도 5000명이 넘는다. 구글·애플·넷플릭스 등 400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출장자 등의 주거 임대 솔루션으로 선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5.05.12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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