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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특검, 野 나경원·김기현·윤상현·권영진 불구속 기소
  • [속보]종합특검, 野 나경원·김기현·윤상현·권영진 불구속 기소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12·3 비상계엄 수사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영상 지켜보는 김기현·나경원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후보와 나경원 전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새로운 민심 새민연 전국대회'에서 홍보영상을 지켜보고 있다. 2023.2.9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은 14일 나경원·김기현·윤상현·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1월 15일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함께 인간벽을 만드는 등 물리력을 행사해 공수처 검사와 경찰 수사관들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특검팀은 △체포영장 집행에 참여했던 공무원들의 진술 △현장에서 확보된 약 94기가바이트 분량의 채증 영상 △영상에 담긴 폭언 등의 녹취록 등을 토대로 유사 사건에 대한 법리 검토와 관련 판결문 등을 종합해 혐의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특검팀은 “피고인들이 단순히 윤 전 대통령 체포에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 있던 다수의 사람들과 함께 인간벽을 형성해 관저 내 진입을 저지하는 등 영장 집행을 현실적으로 방해한 사실을 확인해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방해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받았다. 1심은 징역 5년을 선고했으나 2심은 일부 혐의에 대한 유죄판단을 더해 징역 7년으로 상향했고,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특검과 윤 전 대통령 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2026.08.14 I 이지은 기자
상미당홀딩스 행복한재단, 청소년 제과제빵 진로 체험 제공
  • 상미당홀딩스 행복한재단, 청소년 제과제빵 진로 체험 제공
  •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상미당홀딩스 행복한재단이 제과제빵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현장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상미당홀딩스 행복재단이 청소년을 대상을 연 ‘내 꿈은 파티시에 제과제빵 연수’ 프로그램 참가자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상미당홀딩스)행복한재단은 지난 6~7일 ‘내 꿈은 파티시에 제과제빵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행복한재단의 아동·청소년 제과제빵 지원사업인 ‘내 꿈은 파티시에’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기존 프로그램 참가 이력이 있는 청소년 가운데 신청을 받아 총 8명을 선발했다. 참가 비용은 재단이 전액 지원했다.첫날인 6일에는 파리크라상 ‘컬리너리 아카데미’에서 전문 제과 실습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피스타치오와 복숭아를 활용한 프랑스식 케이크 ‘갸또 피스타치오 피치’를 직접 만들며 제과 기술을 익혔다. 실습 이후에는 서울 시내의 디저트 매장을 둘러보며 최근 디저트 트렌드와 음식 문화를 경험하는 시간도 보냈다.둘째 날에는 한남동 ‘패션5’와 도곡동 ‘배스킨라빈스 워크샵’을 방문해 제품 시식과 매장 체험을 진행했다. 현장 전문가의 설명을 통해 디저트 산업과 매장 운영 방식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내 꿈은 파티시에’는 행복한재단이 2012년부터 운영해온 사회공헌 사업이다. 사단법인 부스러기사랑나눔회가 주관하며 제과제빵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아동·청소년에게 교육비와 장학금을 지원하고 경연대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행복한재단 관계자는 “제과제빵 분야의 꿈을 가진 아이들이 전문가 교육과 현장 체험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이번 연수가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8.10 I 김지우 기자
"한남 더 휠, 반포터 자이" 분노 터졌다...조롱성 밈 확산
  • "한남 더 휠, 반포터 자이" 분노 터졌다...조롱성 밈 확산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안한 ‘버스 하우스(폐버스 개조 청년 주택)’에 대한 2030세대 분노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이미지가 속속 등장하며 조롱성 밈(meme)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황희 의원이 제안한 '버스 하우스(폐버스 개조 청년 주택)'를 풍자한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가 급속도로 확산 중이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9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에서는 ‘버스 하우스’ 관련 밈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 중 하나는 ‘더퍼스트 무빙캐슬’이다. 고급 아파트 단지 이름에 흔히 사용되는 단어를 조합해 버스 아파트를 풍자한 것이다. 하나 다른 점은 버스이기 떄문에 ‘무빙’(이동 가능한) 캐슬이라는 점으로 황 의원을 비꼬았다. ‘청년 행복주택’ 관리소장에는 ‘황희’라는 이름이 적혔다.황희 의원이 제안한 '버스 하우스(폐버스 개조 청년 주택)'를 풍자한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가 급속도로 확산 중이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나 반포 살지롱~’이라는 제목의 또 다른 AI 생성 이미지에는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터미널에 ‘버스 하우스 01’이라고 적힌 버스가 세워진 모습이 담겼다.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인 서초구 반포동에 거주하지만 아파트가 아닌 폐버스 청년주택에 산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또 다른 AI 생성 이미지에는 해 질 무렵 ‘청년주택. 버스를 새로운 집으로, 청년의 내일로’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간판 아래 폐버스로 조성된 단지에서 청년들이 생활하는 모습이 담겼다. 버스에는 ‘청년행복’, 버스 앞 입간판에는 ‘함께 사는 청년주택, 같이, 가치’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엑스(X· 옛 트위터)에서는 버스 하우스를 두고 ‘오늘 자 청년 버스 부동산 매물 소식’이라는 콘텐츠가 올라오기도 했다. ‘한남 더 휠: 매매 2000만 원’, ‘아크로 리버스 파크: 매매 1500만 원’, ‘반포터 자이: 매매 1500만 원’ 등 거래가를 언급하는 식이다. 거래가 설명란 아래엔 “해당 프리미엄 물건 문의 급증으로 매매 호가가 실시간 변동 중이오니 실수요자분들은 빠르게 움직여주시길 바란다”는 내용도 있었다. 각각 ‘한남 더 힐’ ‘아크로 리버파크’ ‘반포 자이’ 등 서울에서 내로라하는 초고가 아파트를 풍자한 이름이다. 이 역시 버스이기 때문에 힐이 ‘휠’로 바뀌었고 리버스, 반포터로 바뀌어 씁쓸함을 자아냈다. 청년들이 이같이 분노하는 배경에는 ‘내 집 마련’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과 맞물린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39세 이하 청년층 중에서 거주 주택을 보유한 비율은 27.7%에 그쳤다. 집을 소유한 청년이 10명 중 2~3명뿐인 것이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재편된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황희 의원이 제안한 '버스 하우스(폐버스 개조 청년 주택)'를 풍자한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가 급속도로 확산 중이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앞서 황 의원은 지난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네덜란드식 폐선박 리모델링 사례를 언급하며 폐기되는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개조해 대학가 청년들에게 단기 임시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그는 “리모델링 비용을 (1대당) 5000만원 정도로 잡아도 1만 세대는 5000억 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청년들이 안정된 주택을 마련하기 전 단계까지 임시 주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고,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충분히 검토할 가치는 있다”고 실현 가능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를 들은 2030 청년 반응은 냉담을 넘어 분노로 폭발했다. “대출 막아놓고 버스에서 살라는 거냐” 청년들이 집이 없지 자존심이 없느냐“ ”주택난이라고 버스에서 살게 할 게 아니라 멀쩡한 집에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 등 부정적 반응이 터져 나왔다.황 의원은 부랴부랴 SNS 글을 삭제하고 ”청년분들이 불쾌감을 느낀다고 한다. 버스 하우스 개념은 순수한 아이디어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국민의힘뿐 아니라 진보당 등 야권에서는 ”희대의 망언“ ”청년을 ‘도로 위 난민’으로 만들었다“ ”그렇게 좋으면 민주당부터 대대손손 살길 바란다“ 등 맹폭이 쏟아졌다. 민주당은 언론 공지를 통해 ”황 의원의 버스 하우스 등 단기성 주거공간 관련 페이스북 게시글은 당 입장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의원의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힌다“고 황 의원과 선을 그었다.
2026.08.09 I 홍수현 기자
용산 ‘디애스턴 한남’ 공람공고 승인으로 사업 본격화
  • 용산 ‘디애스턴 한남’ 공람공고 승인으로 사업 본격화
  • (사진=디애스턴 한남)[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조성 예정인 민간임대아파트 ‘디애스턴 한남’이 최근 용산구청의 공람공고 절차를 완료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이번 공람공고는 도시관리계획 변경과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한 행정 절차의 일환으로, 디애스턴 한남은 이를 기반으로 관련 인허가 절차를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디애스턴 한남은 장기일반민간임대아파트로 공급되며,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보유 여부나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임대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으며, 일정 기간 임대 후 분양전환을 선택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민간임대 방식은 임대 기간 동안 주택을 직접 소유하지 않는 특징이 있으며, 분양전환 시기와 조건은 관련 법령과 사업계획에 따라 결정된다.단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해 강남과 강북을 잇는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며, 한남재정비촉진지구 개발과 용산공원 조성 등 주변 대규모 개발사업과 맞물려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디애스턴 한남은 고급 주거 수요를 반영한 설계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계획 중이며, 세부 설계와 시설 구성은 사업 진행 과정에서 확정될 예정이다.사업 관계자는 “공람공고 절차가 진행되면서 사업 추진이 한 단계 진전됐다”며 “앞으로도 관련 인허가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8.07 I 이윤정 기자
'尹 관저이전 감사 은폐 의혹' 유병호 구속 유지…적부심 기각
  • '尹 관저이전 감사 은폐 의혹' 유병호 구속 유지…적부심 기각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대통령실·관저 이전 감사 결과를 축소·은폐하는 데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유병호 감사원 감사위원(전 감사원 사무총장)의 구속적부심이 6일 기각됐다.법원 들어서는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사진 = 뉴시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김용중 재판장)는 이날 오후 2시 10분께 유 감사위원의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청구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유 감사위원은 구속 상태로 특검 수사를 받게 됐다.유 감사위원 측은 심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유 감사위원은 윤석열 정부 당시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면서 대통령실·관저 이전과 관련한 감사 결과를 축소하거나 은폐하는 데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고 있다.윤석열 전 대통령은 당선 이후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고, 관저는 한남동 옛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옮겼다. 이후 공사 업체 선정과 공사비 집행 등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됐고, 시민단체의 국민감사 청구를 계기로 감사가 진행됐다.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관저 공사를 수행한 업체 ‘21그램’이 종합건설업 면허를 보유한 업체를 내세워 적법한 공사인 것처럼 꾸몄지만, 실제로는 공사 전반을 수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특검은 감사원이 이러한 정황을 파악하고도 최종 감사보고서에는 21그램이 인테리어 공사만 담당한 것처럼 기재하는 등 감사 결과를 축소·왜곡했다고 의심하고 있다.유 감사위원은 이 과정에서 감사 과정의 조사 범위와 방식 등을 조정하도록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유 감사위원이 대통령실 감사 과정에서 관계자들에게 대면조사를 서면조사로 전환하고, 대통령실 자료 요구와 조사 범위를 줄이도록 하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보고 있다.특검은 당시 대통령실 감사 대응팀 관계자가 21그램 대표 김모 씨의 민원을 전달하며 유 감사위원에게 대면조사 대신 서면조사를 요청하는 등 부당한 청탁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가 이 같은 청탁 과정에 관여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서울중앙지법 이종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달 20일 유 감사위원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특검 측 요청을 받아들여 오는 8일까지 구속 기한을 연장했다.
2026.08.06 I 김한영 기자
이승기 "차가원, 전세금 105억 원 반환 회피" 법적대응 예고
  • 이승기 "차가원, 전세금 105억 원 반환 회피" 법적대응 예고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전 소속사 대표인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 겸 원헌드레드 레이블 대표가 전세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았다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이승기(왼쪽), 차가원 회장(사진=이데일리DB, 연합뉴스)이승기의 법률대리인 윤용석, 장재원 변호사는 6일 입장문을 내고 “오늘 자로 이승기와 차 회장이 체결한 전세 계약의 만기일이 도래했다”며 “차 회장 법률대리인 측은 최근 법정에서도 ‘전세금이 문제없이 반환될 것’이라고 공언했고, 불과 며칠 전에도 이승기 측에 ‘전세금 반환에 문제가 없다’고 통지했으나 이는 허언에 불과했다”고 밝혔다.이어 “오늘 차 회장 배우자는 ‘계약당사자인 차가원의 부재로 인해 전세금 반환이 불가능하다’라며 책임을 회피했다”면서 “이승기는 이번 차 회장의 전세금 미반환 문제가 단순한 민사상 채무불이행이 아니라 형사 범죄의 영역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이승기는 2024년 차 회장 부부 소유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빌라를 전세보증금 105억 원에 계약했다. 이 중 약 73억 원은 은행 대출금으로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이승기 측은 차 회장이 시세보다 부풀려진 전세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차 회장 측은 이승기가 다주택자 세금 부담을 회피하기 위해 전속계약금을 대물로 전달받는 대가로 전세계약을 요구했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이승기의 법률대리인들은 이번 입장문을 통해 “이승기가 전세 계약 자체를 고려하지도 않았던 시점에 이미 차 회장 측은 이승기 명의로 전세대출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에 따라 대출심사 진행 전에 이미 약 73억 원이라는 규모의 대출이 실행될 것을 알고, 그에 맞추어 전세계약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이어 “차 회장 부부는 전세금을 받은 직후 신탁사로부터 고액 부동산의 소유권을 이전받았다”면서 “이러한 정황에 비추어 차 회장 측은 위 부동산 인수에 필요한 자금 출처를 물색하던 중 유명 연예인으로 하여금 고액의 전세 대출을 받도록 한 뒤 사실상 그 대출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해 버리고 전세계약 종료 시 이를 반환하지 않는 형태의 사기 범행을 계획적으로 구상한 것으로 사료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향후 이런 류의 범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차 회장 측의 엄벌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본연의 연예활동에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차 회장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됐다. 차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사업을 주식회사 노머스에 제안해 계약을 체결한 뒤 242억 원의 선급금을 받았지만, 실제 사업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법원은 차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원헌드레드 레이블 산하 빅플래닛메이드 소속으로 활동하던 이승기는 지난 3월 정산금 미지급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바 있다.
2026.08.06 I 김현식 기자
윤건영 “김건희, 반려견 안고 경호처 소집…집무실 공사 지시”
  • 윤건영 “김건희, 반려견 안고 경호처 소집…집무실 공사 지시”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반려견을 안은 채 대통령경호처 관계자들을 소집, 용산 대통령실 공사 현장에서 지시를 내렸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윤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김건희씨 반려견 사랑은 유별나다. 그 반려견 사랑 자체에 대해 제가 뭐라고 타박할 생각은 전혀 없다. 다만 공사 구별을 못 한 게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건희씨가 경호처 관계자들을 소집했다는 것이다. 일단 소집 자체가 문제가 있다. 김건희씨는 영부인이긴 하지만 공무원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공무원을 소집할 권한 자체가 없다. 그런데도 공무원을 소집했는데 그 자리에 반려견을 데리고 나타났다는 것”이라며 “경호처 관계자들에게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을 ‘이렇게 고쳐라, 저렇게 고쳐라’라고 관여하고 간섭하고 지시까지 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시가 내려진 시기에 대해서는 “경계가 애매하다”며 “한남동 관저 입주 전후일 것 같다”고 했다. 윤 의원은 “그 자리에 소집돼 있던 경호처 간부들이 얼마나 비참했겠느냐”며 “민간인이 불러서 갔는데 영부인이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간 거 아니냐. 근데 반려견을 안고 나타나서 이런 지시 저런 지시를 했다라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하다. 근데 김건희 씨와 반려견 관련된 에피소드라고 해야 하나, 기행이라고 하겠다. 기행은 한두 개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경호처가 윤석열씨 생일잔치를 하지 않았느냐. 이때도 김건희씨가 반려견을 데리고 나타났다는 것이다. 반려견을 데리고 맨 앞줄에 앉아 있는데 반려견을 케어할 사람이 없는 것”이라며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김대기 비서실장이 그 반려견을 행사 내내 케어하느라고 곤혹스러워했다라는 제보도 있다”고 주장했다. 진행자가 ‘말 그대로 국정 개입인 것 아니냐’고 질문하자 윤 의원은 “그렇다. 심각한 개입인 것”이라며 “민간인이 공무원들을 부려서 마치 자기 밑에 있는 사람들처럼 했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답했다.
2026.08.06 I 이재은 기자
종합특검, ‘계엄 당정대 회의 참석’ 한동훈 12일 참고인 조사 통보
  • 종합특검, ‘계엄 당정대 회의 참석’ 한동훈 12일 참고인 조사 통보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2차 종합특별검사팀(특별검사 권창영)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오는 12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라고 출석을 요구했다. 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이 3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서 ‘대한민국 보수 정치의 미래’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6일 특검팀은 지난 2024년 12월 4일 오후 당정대 회의 저녁 안가회동 관련해 그날 회의에 당대표로 참석했던 한동훈 전 국민의 힘 대표를 오는 12일 오전 10시 참고인으로 소환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당시 당정대 회의 참석 경위, 당정대 회의 논의내용, 이후 안가회동과의 연관성 등에 대해 확인 차원”이라고 전했다. 앞서 종합특검은 한 의원 측에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수차례 출석 일정을 조율하려 시도했으나 응답이 없어 출석요구서를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국회 의결을 통해 비상계엄이 해제된 이후 같은 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당정대 회의가 열렸다. 국민의힘 측에선 당시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나경원·김기현 의원, 정부 측에선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성재 법무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했다. 대통령실 측에선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이 자리했다. 이후 오후 5시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 의원, 한덕수 전 총리,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만나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당시 한 의원은 당일 저녁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기자들에게 “총리실에서 (당정대)회의를 할 때 총리와 대통령비서실장에게 (윤 전 대통령 탈당 요구를) 전달드렸다”고 말했다. 당시 한 의원은 “계엄이 경고성일 수는 없다”고 비판했고 윤 전 대통령 탄핵 찬반에 대해선 “그런 질문에 하나하나 답해 드리지는 않겠다”고 대답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한 의원을 상대로 당정대 회의와 대통령실 회동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조사해 참석자들의 사법처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 의원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개입 의혹으로 고발돼 종합특검이 출국금지 조치했으나 지난달 해제됐다.한 의원은 지난달 페이스북에 종합특검을 향해 “지금이라도 저를 부르라”며 “아무 이유 없이 선거(6·3 지방선거) 직전에 출국금지하고, 부르지도 못하면 선거 개입용 출국금지였다고 스스로 자인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2026.08.06 I 백주아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해양수산부 ◇과장급 전보 △국립해양조사원 남해해양조사사무소장 신영락 △국립해양조사원 해양관측과장 문승록●산업통상부 ◇과장급 승진 △통상협정무역규범과장 홍기웅●국가데이터처 ◇과장급 전보 △경제통계심사조정과장 황현식 △경인지방데이터청 인천사무소장 조순기●인천시 ◇2급 전입 △경제자유구역청 차장 조인권 ◇2급 전출 △부평구 홍준호 ◇2급 전보 △미래산업본부장 김상길 ◇3급 전보 △상수도사업본부장 온윤희 △경제자유구역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 김두현 △시민안전본부장 심연삼 △해양항공국장 박광근 △기후에너지국장 이남주 △철도도로국장 장철배 △경제자유구역청 송도사업본부장 이선호 △종합건설본부장 이한남 △보건복지국장 김민정 △경제자유구역청 기획조정본부장 김홍은 ◇3급 파견복귀 △경제국장 김준성 ◇3급 직무대리 △교통정책국장 박성순 ◇4급 전보 △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기획과장 임미선 △노동정책과장 정연화 △콘텐츠산업과장 임연순 △사회적경제과장 이규석 △여성의광장관장 한은희 △공보담당관 박미경 △행정체제개편지원과장 단은송 △경제자유구역청 영종관리과장 전정희 △안전상황실장 서용성 △반도체바이오과장 김진환 △경제정책과장 김은효 △아동정책과장 권혜경 △경제자유구역청 청라관리과장 손미화 △경제자유구역청 운영지원과장 김윤희 △문화정책과장 박혁 △자치경찰운영과장 김정은 △산업창업정책과장 신종은 △복지정책과장 남경선 △경제자유구역청 기획정책과장 변영환 △체육진흥과장 김성현 △기후행동실천과장 문진 △시민봉사과장 이용희 △재외동포협력과장 한교동 △남동부수도사업소장 김영주 △문화유산과장 장은미 △국제협력과장 서미숙 △문학혁신과장 음현규 △제물포혁신과장 정승원 △종합건설본부 토목부장 한덕근 △도시철도건설본부 공사시설부장 김용태 △도시관리과장 나승일 △도시계획과장 박춘곤 △도시철도건설본부 기전부장 김영기 △경제자유구역청 도시건축과장 심왕보 △도시철도건설본부 안전관리부장 남상용 △수산정수사업소장 김도식 △도시개발과장 박귀선 ◇4급 전입 △항만연안과장 박종훈 ◇4급 직무대리 △택시운수과장 한창현 △항공과장 강영희 △안전예방과장 김진이 △AI혁신과장 여명이 △섬해양정책과장 안형원 △사회재난과장 박경원 △매립지정책과장 이기종 △시민협력과장 오자현 △예술정책과장 윤미정 △현안조정과장 안인호 △남촌농축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장 조미경 △경제자유구역청 영종청라기반과장 최영주 △주거정비과장 신영미 △종합건설본부 도로관리부장 백승훈 △교통정보운영과장 신무남●대전 동구 ◇4급 △미래세대국장 이능우 △동구의회 전출 박규영 ◇5급 △미래교육과장 유원식 △효동장 최원숙 △동구의회 전출 전동배●이화여대 ◇전보 △사회복지대학원장 정익중 △약학대학장·PHC센터소장·제약바이오융합교육센터소장 황은숙 △교목실장·교목 이윤경 △중앙도서관장 정은경 △박물관장 오영찬 △대학건강센터소장 임원정 △출판문화원장 최종철 △사회복지관장 이지선 △국제처부처장(국제학생) 조무형 △대학원부원장(연구)·대학원IR센터장 김원석 △교육대학원부원장 김효정 △정책과학대학원부원장 김유미 △임상치의학대학원부원장 김민지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부원장 박은애 △의과대학부학장(학생) 심성신 △약학대학부학장·PHC센터부소장 강수성 △다문화연구소장 장한업 △시뮬레이션 기반 융복합 콘텐츠 연구센터소장 김영준 △인공지능융합 혁신인재양성센터소장 최장환 △대학원음악치료학과장 정은주 △대학원빅데이터분석학협동과정 주임교수 민대기 △대학원포스트휴먼융합인문학협동과정 주임교수 신상규 △대학원생명윤리정책협동과정 주임교수 최경석 △대학원BT융합협동과정 주임교수 도한솔 △대학원영재교육협동과정 주임교수 정종우 △대학원피부응용과학협동과정 주임교수·미래산업약학전공 주임교수 이한길 △국제대학원국제학과장 장현규 △정치외교학과장 윤지환 △행정학과장 조원혁 △문헌정보학과장 이경진 △사회복지학과장 조상미 △화학생명분자과학부장·화학·나노과학전공 주임교수·화학·나노과학과장 남상집 △수학과장 원준영 △정보보호학연계전공 주임교수·계산과학연계전공 주임교수 이윤진 △성악과장 양귀비 △디자인학부장 강수진 △도자예술전공 주임교수 김미경 △공간디자인전공 주임교수 이지은 △교육학과장·도덕·윤리교육연계전공 주임교수 서경혜 △과학교육과장·통합과학연계전공 주임교수 박지훈 △융합보건학과장 박민아 △생화학교실 주임교수 박주원 △기생충학교실 주임교수 양현종 △정신건강의학교실 주임교수 김수인 △정형외과학교실 주임교수 신상진 △방사선종양학교실 주임교수 박영희 △핵의학교실 주임교수 윤혜전 △의과대학기획부장 황지영 △호크마교양대학인성교육실장 김혜령 △국제개발협력연구원장 정재현 △젠더법학연구소장 김정연 △국어문화원장 김동준 △영미학융합연구소장 백준걸 △사회복지연구소장 전종설 △아동가족연구소장 이운경 △연령통합고령사회연구소장 정순둘 △이화정치연구소장 고민희 △시스템생물학연구소장 이상혁 △의과학연구소부소장 홍소희 △이화간호과학연구소장 박효정(이상 8월 1일자) △연구처장 전상범 △산학협력단장 노태영 △인간중심인공지능연구원장 민동보(이상 7월 1일자) △인공지능 컴퓨팅센터장 반효경●신한투자증권 △IPO2부서장 엄준호●마이데일리 ◇비즈국 △라이프&파이낸스 부장 이재훈●서울미디어그룹 △이뉴스투데이 IT과학부장 전승민
2026.08.05 I 이민하 기자
한동훈이 띄운 ‘상향식 공천’…친윤계도 공감
  • 한동훈이 띄운 ‘상향식 공천’…친윤계도 공감
  • [이데일리 노희준 이혜라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꺼내든 ‘샹항식 공천 법제화’ 카드에 국민의힘 친윤계에서도 적극 호응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친한계를 넘어 구주류인 친윤계도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공천 혁명을 매개로 한 정치개혁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여야를 넘어 파급효과가 커질 수 있는 사안이라며 제대로된 논의가 필요하단 제언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이 3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서 ‘대한민국 보수 정치의 미래’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4일 친윤계 PK 중진 한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여야가 공천권 잡으려 맨날 싸우면서 국민은 안중에 없는데,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위해 상향식 공천이 필요하다”면서 “당 대표가 자기 마음에 안 들어 공천을 안 하니까 당 대표에 매일 붙어서 대표가 잘 못해도 말 한마디 못한다”고 지적했다. 민심과 유리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도 당에서 제대로 쓴소리를 하지 못한 게 윤 대통령이 공천권을 쥐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고백이다. 친윤계 PK 재선 의원도 “여야가 당권파 비당권파로 이렇게 싸우는 근본 원인도 모두 공천권에 있다”면서 “김영상, 김대중 총재 시절의 유산이 지금도 작동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제는 버릴 때가 됐다. 해외는 이렇지 않다. 우리만 극히 비민주적인 바보 같은 짓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정치 선진국은 상향식 공천의 방식은 다르지만 당대표 등 특정인이 위에서 공천을 좌지우지하기보다는 일반시민이나 당원이 아래로부터 공직 후보자를 선출한다. 미국은 주마다 다르나 대부분 주에서 연방의원 후보 예비선거(프라이머리)를 통해 일반 유권자나 당원이 후보를 선출하고 독일도 지역구 후보를 당원이나 당원 선출 대의원회의에서 뽑는다. 수도권 친윤계 중진 의원도 “상항식 공천은 보수재건 뿐만 아니라 정치권 전반에 관한 것으로 오래 전부터 필요성이 주장돼 왔다”라면서 “공천권을 누가 장악해 상대방을 치는 것보다 상향식 공천이 낫다. 당에 대립이 강한 상황에서는 더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전문간들은 상향식 공천이 특정 계파를 떠나 국민을 위한 정치권 전체의 주제라는 데 입을 모은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상향식 공천은 당내 계파를 불문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화두이고 국민 다수가 원하는 오래된 아젠다”라며 “제대로 잘 자리 잡는다면 여야와 정파를 넘어 파급효과가 커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2026.08.05 I 노희준 기자
한국인 머릿결 갖고 싶어요…두피관리숍 80%가 외국인
  • 한국인 머릿결 갖고 싶어요…두피관리숍 80%가 외국인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한국에 올 때마다 헤드 스파는 꼭 받아요. 샴푸 같은 헤어케어 제품도 정말 좋아요.”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준오헤어의 플래그십 매장 ‘준오서울’. 이곳에선 독일 관광객 타일러(24)씨가 프라이빗 룸에서 두피 관리를 받고 있었다. 그는 “미국에서도 받아봤지만 한국은 두피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 단계별로 관리해준다”며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보고 찾아왔고, 방한 때마다 빠지지 않는 일정이 됐다”고 했다. 관리를 마친 뒤에는 준오헤어 자체 브랜드(PB) ‘트리아 밀리아’ 제품까지 사 들고 나섰다.외국인 고객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준오서울에서 헤드스파 등 서비스를 체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샴푸·트리트먼트에서 두피 앰플까지, 한국 헤어케어 제품이 K뷰티의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킨케어와 색조로 세계 시장을 연 K뷰티의 영역이 얼굴에서 두피와 모발로 넓어지면서다. 최근 늘어난 방한 관광객이 국내에서 K헤어케어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하는 한편, 해외에서도 K헤어케어 제품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이 배경에는 K팝·드라마로 굳어진 ‘한국식 미(美)’가 있다. 한국 아이돌과 배우의 매끄럽고 윤기 나는 ‘글라스 헤어(glass hair)’가 하나의 기준이 되면서, 인스타그램·틱톡을 통해 한국식 헤어 관리법이 확산했다. 두피를 씻고 관리하는 헤드 스파 과정은 외국인이 자발적으로 콘텐츠로 찍어 올리며 입소문을 탔다. 한국식 헤어 관리에 대한 관심이 곧 제품 수요로 이어지는 셈이다.실제로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두발용 제품류 수출액은 2억 3272만달러(약 35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6% 늘었다. 지난해 연간 수출액은 4억 7817만달러(약 7200억원)로 사상 최대였는데, 하반기에도 지금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 올해 이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이런 열기는 현장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준오서울의 헤드 스파 고객 중 80%가량이 외국인이다. 지난달 준오헤어 전체 외국인 방문객은 전년 동기대비 52% 늘었다. 인도네시아·태국 등 동남아 관광객은 두 달에 한 번씩 단체로 찾기도 한다. 한 번 경험한 뒤 5~10명씩 팀을 꾸려 다시 방문하는 식이다. 피부과와 올리브영, 헤어살롱으로 이어지는 ‘뷰티 로드맵’이 외국인 사이에 자리 잡으면서 K헤어케어도 그 한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박은선 준오뷰티 최고브랜드책임자(CBO·전무)는 “한국인이 얼굴에 토너·에센스·앰플을 겹겹이 바르듯 이제는 두피에도 토닉·앰플·오일을 여러 단계로 바르는 관리가 자리 잡고 있다”며 “스킨케어 중심였던 K뷰티가 이제 두피와 모발로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헤어케어는 단순한 제품군을 넘어 K뷰티의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 잡아가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2026.08.05 I 한전진 기자
"두번째 만남"...구호플러스, 세인트제임스와 협업 컬렉션 출시
  • "두번째 만남"...구호플러스, 세인트제임스와 협업 컬렉션 출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구호플러스와 세인트제임스가 다시 만났다.구호플러스와 세인트제임스 협업 컬렉션 화보. (이미지=삼성물산)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플러스(Kuho Plus)는 프랑스 정통 캐주얼 브랜드 세인트제임스(SAINT JAMES)와 두 번째 협업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2019년 론칭한 구호플러스는 정제된 디자인을 감각적인 디테일과 창의적인 위트로 재해석했다. 세인트제임스는 130년 이상의 헤리티지를 지닌 프랑스 캐주얼 브랜드로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스트라이프 티셔츠가 있다. 두 브랜드는 지난해 8월 첫 선을 보인 협업 티셔츠가 완판을 기록했다. 올해 협업 컬렉션은 레이어드 스트라이프(The Layered Stripe) 콘셉트로 진행된다. 세인트제임스의 프렌치 시크 감성이 담긴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구호플러스의 위트 있는 감각을 더해 창의적인 레이어드 스타일링을 제안한다.함께 공개된 화보도 컬렉션 콘셉트를 기반으로 기획됐다. 이번 컬렉션은 총 5종의 티셔츠 상품으로 구성된다. 협업 신상품은 구호플러스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SSF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두 브랜드는 오는 16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구호플러스 매장, 오는 23일까지 서울 한남동 ZIP739에서 이번 협업 콘셉트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운영한다.박세영 삼성물산 패션부문 구호플러스 팀장은 “구호플러스가 세인트제임스와 만나 신선한 컬러 조합의 티셔츠와 함께 독창적인 레이어드 스타일링을 제안한다”며 “창의적 위트와 프렌치 시크의 접목을 통해 많은 여성 고객들이 두 브랜드가 만들어내는 시너지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8.04 I 신민준 기자
오세훈·유승민 회동 "보수정치, 정권 재창출 위해 협력"
  • 오세훈·유승민 회동 "보수정치, 정권 재창출 위해 협력"
  •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3일) 만찬 회동을 갖고 국민의힘이 대안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이 3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장 공관에서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나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힘을 보태준 유 전 의원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한남동 서울시장 공관에서 만찬 간담회를 마련했다. 두 사람은 지방선거 승리를 함께 돌아보고 향후 당과 보수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오 시장과 유 전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를 언급하며 “국민이 서울을 지켜주신 뜻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데 공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대안정당으로 다시 바로 설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필요한 역할을 함께하기로 했다.두 사람은 지방선거 이후 국민의힘이 쇄신 동력을 충분히 이어가지 못한 채 최근 당 지지율마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도 우려를 표했다.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과 유 전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무능과 폭주를 제대로 견제하고 국민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유능한 정당으로 거듭날 때 비로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는 의견에도 뜻을 같이 했다.이날 만찬 회동에서 두 사람은 보수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바탕으로 다시 정권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기로 했다.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로부터 총 10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보고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 씨에게 비용 3300만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달 22일 오 시장에게 시장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벌금 1000만원 및 추징금 2100만원을 선고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오 시장의 사건을 형사7부에 배당했다. 형사7부는 선거 사건을 전담하는 재판부로, 구회근 부장판사(사법연수원 22기)가 재판장을 맡고 있다.
2026.08.03 I 최희재 기자
증세 앞에 멈춰선 30억 부동산 시장…갈 길 가는 100억 ‘그사세’ 아파트
  • 증세 앞에 멈춰선 30억 부동산 시장…갈 길 가는 100억 ‘그사세’ 아파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강남3구와 용산구 등 서울 고가 아파트 밀집 단지를 중심으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으나 압구정동 등 핵심지역의 초고가 아파트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고가 주택에 대한 보유세 강화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매물이 잠기고 거래량이 주춤하는 등 눈치싸움이 벌어지고 있으나 초고가 주택 시장은 다른 양상이다.올해 6, 7월 거래된 100억원 이상 아파트.[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거래된 30억원 이상, 50억원 이하 아파트 매매 건수는 총 82건이다. 6월 기록한 206건 대비 60.2% 가량 줄었다. 미신고건을 고려해도 큰 폭의 거래 감소다. 보유세 증세 기준선으로 ‘30억원에서 50억원대’가 처음 거론된 지난 14일 국무회의 이후 거래는 더 급감해 17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가주택 시장 분위기가 침체된 듯하나 대출 및 세제 규제의 스펙트럼을 까마득히 넘어서는 ‘초고가 주택’ 시장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다.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12차 182㎡는 지난 8일 112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불과 4월 거래가(110억원)를 단숨에 뛰어넘은 수치다.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 168㎡는 130억원에 거래됐다. 반포동의 한강변 대장주인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78㎡ 역시 98억원에 손바뀜되며 100억원 턱밑까지 바짝 다가섰다.올 들어 거래된 100억원 이상 아파트는 총 20건으로 대부분 용산구 한남동이나 강남구 압구정동, 반포동 등 ‘강남 3구’와 용산구에서도 핵심지에 위치하고 있다.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나 원펜타스, 한남동 나인원한남, 한남더힐 등 신축 고급 아파트 단지를 비롯해 재건축이 본격화된 압구정 현대 등이 대부분이며 전용면적이 넓은 대형 아파트다. 초고가 아파트 시장이 정책 압박을 뚫고 승승장구하는 배경에는 시중에 쌓인 풍부한 유동성과 급격히 늘어난 초고자산가층이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핵심 입지의 한강 조망권, 대형 평형, 재건축 희소성을 갖춘 부동산이 자산가들에게 강력한 ‘안전자산’이자 ‘부의 상징’인 일종의 지위재로 인식되면서 초고가 주택의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다.초고자산가들에게 수천만원에서 수억원 수준의 보유세 증가분은 자산 보유나 매수 결정을 철회하게 만들 결정적 요인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서울 강남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30억원대 아파트를 매수하려는 분들은 자산 상당 부분이 주택에 묶여있는 경우가 많고 급격한 보유세 증가는 부담스러워 세제개편 방향이 나타날 때까지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하다”라면서도 “100억원대 이상의 주택을 매매하려는 분들은 증세 여부는 크게 따지지 않는 편”이라 말했다.정부의 세제개편안과 보유세 강화 메시지가 일반 주택 시장과 중고가 시장의 수요는 동결시킬지 몰라도, 100억 원대 초고가 주택 시장은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초고가 주택 시장은 ‘똘똘한 한 채’ 이상의 ‘슈퍼 한 채’로 가격 상단이 열려있어 중고가 시장과의 가격대 괴리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서울 핵심지의 경우 전국구 차원의 자금이 유입되는데다 주식시장 호황 등으로 자산가가 많아졌다”며 “초고자산가들의 경우 보유세보다 자산 증가 속도가 빠른 만큼 보유세가 주택 매매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2026.08.03 I 이정현 기자
대출없이 80억 현금으로 샀다…김혜수 보금자리 어디
  • 대출없이 80억 현금으로 샀다…김혜수 보금자리 어디[누구집]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최근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로 돌아온 배우 김혜수가 사는 한남동 고급빌라에 관심이 모입니다. 김혜수는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배우 김혜수와 서울 용산구 한남도 소재 '한남리버힐'. (사진=네이버 로드뷰, 연합뉴스)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김혜수가 사는 한남동 고급빌라는 ‘한남리버힐’ 전용 242㎡입니다. 방 4개 욕실 3개 구조로 알려졌는데요. 1999년 준공된 한남리버힐은 지하 1층~지상 4층, 3개동 규모로 전용 236~244㎡ 총 32가구로 구성돼 있는데요. 단지 배치를 경사진 곳에 펼쳐 배치, 하늘에서 내려다봤을 때 독수리 모양으로 설계됐습니다.김혜수는 지난해 3월 한남리버힐 전용 242㎡을 80억원에 매입했는데요. 같은 평형이 2024년 12월 80억원에 거래됐습니다. 2022년에 60억~65억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할 때 약 3년 만에 최고 20억원이 오른 것입니다. 다른 평형은 최근 2년 내 거래가 전무한 상황입니다. 전용 244㎡는 지난 2월 32억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유엔빌리지 한강변 언덕에 위치한 한남리버힐은 대부분의 가구에서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으며 최고 지상 4층에 불과하지만 앞이 트인 언덕 위에 있어 한강변 고층 아파트와 다른 낮고 넓은 한강 조망을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테라스 또는 단독정원을 갖추고 있어 한강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지형 높낮이 차이로 발생한 단차는 자연석을 활용한 석축으로 처리됐습니다. 소나무, 구상나무 등 여러 수종이 식재됐으며 다양한 관목과 지피류도 심겨있습니다.이곳은 과거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 배우 김하늘, 빅뱅 태양·배우 민효린 부부 등이 거주하기도 했습니다. 재계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과거 주택을 소유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이렇게 유명인들이 이곳에 거주하거나 거주했던 이유로는 프라이버시와 보안이 꼽힙니다. 고급빌라 단지가 밀집한 유엔빌리지에서도 안쪽에 위치해 있고 언덕 위에 위치하다 보니 외부와의 차단이 유리합니다. 게다가 24시간 경비·보안을 갖추고 있으며 출입 통제 역시 엄격한 편입니다. 동별 가구 수가 적다 보니 입주민들과의 접촉도 적은 편입니다.경의중앙선 한남역과 도보 15분 거리에 있으며 한남대교 북단과 가까워 강남·도산대로·압구정·청담 방면 접근성이 좋습니다. 게다가 강변북로를 이용하면여의도·마포·광화문 방면으로 이동하기도 편합니다.인근에는 순천향대 서울병원, 한남오거리 상권, 독서당로 상권이 있고 한남동의 갤러리·레스토랑·리움미술관·블루스퀘어 등 문화시설 접근성도 좋습니다. 다만 대형마트나 학교를 걸어서 편하게 이용하는 일반 주거지와는 성격이 다른데요. 자가용 이동 비중이 높은 고급 주택지에 가깝습니다.
2026.08.02 I 김형환 기자
'공천권 당대표→국민' 한동훈 승부수, 돌파구되나
  • '공천권 당대표→국민' 한동훈 승부수, 돌파구되나 [국회기자24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국회의원 공천권은 당 대표가 아닌 국민이 행사해야 한다는 화두를 던지자 당 안팎에서 잔잔한 파문이 일고 있다. 민심과 유리된 현 정당정치의 폐해를 개선할 수 있다는 환영론부터 복당을 염두했다는 시선이 있는가하면 외려 어려워진 당내 복귀를 대비한 것이라는 상반된 목소리도 나온다. 상향식 공천의 구체적인 그림에 따라 제도 도입의 성패가 결정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이 3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서 ‘대한민국 보수 정치의 미래’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한동훈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에 “공천권을 당대표가 아닌 국민이 가져야, 지금처럼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고 당권만 잡으려다 민심과 멀어지는 여의도 정치’ 바꿀 수 있다. 바꾸면 이긴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전날 본지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연 ‘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서 조찬강연자로 나서 처음으로 ‘상향식 공천의 법제화’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는 강연에서 “국회의원 공천권을 당 대표가 아니라 국민에게 돌려주는 시스템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향식 공천은 국회의원 후보자를 국민과 당원이 참여해 결정하는 방식이다. 중앙당 당대표 등이 위로부터 결정하는 방식과 대비된다. 현재 각 정당이 공직후보자 선출 방식에 기본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경선이 상향식 공천 모델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각 당은 공천관리위원회 등을 통해 당 대표와 독립적으로 후보자 추천 공모나 심사·선정에 나선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공천관리위원장을 당 대표가 최고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임명하거나 ‘대표 오른팔’이라 할 수 있는 사무총장 등이 공관위 부위원장을 맡는 경우가 많은 데다 컷오프(공천배제)나 전략공천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실제로는 대표가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상향식 공천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제도에 전문성을 가진 한 국민의힘 의원은 기자와 만나 “공천민주화 모델에는 첫째 유럽식의 당원 경선을 통한 모델이 있고 두번째는 미국식의 국민참여경선이 있다”면서 “어느 것이 더 옳으냐는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형 모델에도 크게 두가지가 있다. 완전 오픈 프라이머리(open Primary, 완전국민경선제)와 클로즈드(closed) 프라이머리가 있다. 차이는 정당의 공직자 후보 투표권(예비선거 투표권)을 어디까지 개방하느냐다. 오픈 프라이머리는 당원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클로즈드 프라이머리는 당원만 투표할 수 있다. 앞의 의원은 “국민 전체가 참여하는 (오픈 프라이머리)경선을 한다면 법을 통해 우리당과 민주당이 동시에 동일한 방식으로 해야 역선택(상대당 지지자가 본선 경쟁력이 약한 후보를 일부러 뽑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면서 “여론조사 비율 상향을 국민참여경선인 것으로 오인하는 이들이 많은데 전세계 어디에도 여론조사로 후보를 결정하는 나라는 없다. 특히 국내 여론조사는 일종의 밴드왜건(강자선호) 역할을 해 특정방향으로 여론을 끌고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이 3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서 '대한민국 보수 정치의 미래'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친한계에서는 국민참여방식의 상향식 공천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친한계 한 재선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전적으로 공감한다. 한국 정당이 넓은 국민적 지지를 받는 포괄적인 정당이 아니라 강성 팬던층 지지자 중심의 정당으로 쪼그라들어 협력과 토론, 협상이 불가능한 구조가 되고 있다”면서 “한동훈 의원 말처럼 공천이나 정치인 충원 과정 자체를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처럼 폭을 넓히면 각 정당이 한쪽으로 편향적으로 가지 않게 되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화두가 복당을 우려하는 국민의힘 의원에게 긍정적인 시그널을 줄 수 있는 의견도 나온다. 친한계 한 초선 의원은 “이른바 공한증이 있지 않느냐”면서 “한동훈 의원이 당으로 들어오면 공천에서 숙청한다는 우려가 있는데 본인이 추구하는 게 그런 게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친윤계 한 중진 의원도 “누군가가 당을 장악해 (공천에서) 상대방을 치고 하는 것보다는 국민이 결국 상향식으로 결정하는 것이 이렇게 당에 대립이 강한 상황에서는 필요하다”며 “한 의원에 대한 거부감을 약화시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의도적으로 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고 전했다. 상향식 공천 법제화 화두는 장기전으로 접어들고 있는 복당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는 해석도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복귀가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걸 염두한 것일 수 있다”면서 “다음번 총선에서 최악의 경우 장동혁 대표나 강경파가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어 강경 지도부 공천에 대한 영향력을 최소화시키고 지도부 눈치를 안 보는 의원들의 자율적 판단 영역을 넓혀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원내지도부 한 관계자는 “이미 총선 공천을 해본 입장에서 상향식 공천의 허구성을 알면서도 상향식을 강조하는 것은 향후 입당 이후를 대비하는 발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이 3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서 '대한민국 보수 정치의 미래'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상향식 공천을 하려면 아예 당대표 제도 폐지를 주장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당권파 한 의원은 “의원 후보 선정 과정이 당 대표의 자의적 선호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것은 부적절하기 때문에 문제의식은 충분히 타당하다”면서도 “상향식 공천을 얘기하려면 당대표 제도를 없애자고 얘기해야 한다. 상향식 공천으로 후보가 뽑이면 그대로 결정되는데, (공천권 행사) 권한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이나 윤상현·최형두 의원 등이 말하는 원내정당화가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친한계가 속내로는 상향식 공천을 반대할 수 있다는 관측도 흘러나온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결국 그렇게 되면 한동훈 의원도 당대표가 되더라도 스스로 공천권을 행사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이렇게 되면 친한계가 외려 좋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심도있게 다뤄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국민의한 한 중진은 “(상향식 공천 법제화는) 특정 계파의 유불리를 따질 게 아니라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개혁의 일환이기도 하다”면서 “정개특위가 있으니 거기서 좀더 활발하게 논의하고 좋을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6.08.01 I 노희준 기자
한동훈이 밝힌 보수가 살 길 "공천권, 당대표 아닌 국민이 행사해야"
  • 한동훈이 밝힌 보수가 살 길 "공천권, 당대표 아닌 국민이 행사해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당권을 누가 잡든 간에 공천을 그 사람 마음대로 좌지우지 못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국회의원 공천권을 당 대표가 아니라 국민에게 돌려주는 시스템을 법제화해야 합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이 3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서 ‘대한민국 보수 정치의 미래’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보수재건의 해법으로 ‘상향식 공천의 법제화’ 카드를 꺼내들었다. 사실상 자신이 국민의힘에 복귀해 당대표가 되더라도 공천권을 내려놓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어 주목된다.한 의원은 3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오피니언 리더들의 모임 ‘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서 ‘대한민국 보수 정치의 미래’란 주제로 조찬 강연에 나섰다. 그는 “이 중요한 보수의 골든타임이 누가 들어오면 안되고 누가 가야되는 얘기로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래서는 안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35분 넘게 자신의 경험담을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연설에 나선 그는 기치를 내걸었던 보수재건이 지지부진하자 ‘기득권 내려놓기’를 통한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도 풀이된다. 한 의원이 구체적인 보수재건의 방법론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 의원은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는 것이야말로 현 시점에서 보수 재건의 걸림돌인 ‘공천권에 대한 두려움’과 ‘극단적 세력으로부터 배제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패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길”이라며 “문제는 사람이 아니라 구조이기 때문에 두려움에 많이 좌우되는 직업정치인들이 용기를 낼 수 있는 상황을 구조적으로 만들어줘야 한다”고 역설했다.이날 그는 보수재건이 지지부진한 이유로 3가지 두려움을 거론했다. 우선 공천에 대한 두려움이다. 그는 “국회의원은 국민이 뽑지만, 국회의원의 다음번 출마 여부는 국민이 정하지 않는다”면서 “당권을 가진 당 대표가 공천을 좌지우지할 수 있어 그 권한을 차지하기 위한 노골적인 이전투구가 양당 모두에서 벌어지는데, 그 정도가 너무 심해 민심 따위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는 양당제 고착화와 맞물려 심화됐다고 봤다. 한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북갑 선거운동 과정의 어려움을 소환하며 “양당제로 선택지 자체가 없어지고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특정 지역은 선출직이 아니라 임명직(공천=당선 의미)이 됐다”면서 “당 대표를 선출해내는 과정의 암투가 대단히 정교해지고 정치공학적으로 강해졌다”고 봤다. 그간 자신이 치른 모든 선거 중에 가장 치열하게 싸웠던 선거 역시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였다고 털어놨다.한 의원은 “지금 국민의힘 기준으로 전 국민 유권자의 0.5%의 당원만 확보하면 당권을 가질 수 있다”라며 “자기 생각 자체가 아주 극단적인 오른쪽이나 왼쪽이 아니더라도 당권을 갖기 위해서 궤도를 수정하고 실제로 민심과는 다른 길로 가야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민의힘은 누가 공천할지 모른다. 이 때문에 어느쪽이든 보험을 들고 적절하게 관망하는 정치를 할 수밖에 없는 시기”라고 덧붙였다.한 의원은 ‘문자 폭탄’을 들어 극단적 세력에서 배척받는 두려움을 설명했다. 그는 욕설을 포함해 하루에 한 1만개 정도의 문자를 받는다며 “이제는 영향을 받지 않지만, 처음에 당해보면 정말로 지나가는 사람 모두가 손가락질을 하는 것 같다”면서 “현실은 좌우의 극단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음에도 그런 사람이 행동을 하니까 숫자가 많고 영향력이 있는 거 같은 불안감이 커져 명백하게 잘못하는 세력에게도 용기를 내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북갑 보궐선거 출마를 두고 주위에서 대부분 만류한 경험을 들어 패배에 대한 두려움을 전했다. 그는 “최근 정치를 보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경우가 잘 없다”라면서 “패배자가 재기하기가 너무 어려운 구도가 돼 게임에 참여해 승부사가 되기보다는 승부가 끝난 다음에 조용히 이긴 쪽에 줄 서는 게 훨씬 유리한 상황이 됐다”고 했다.결국 보수재건의 길은 상향식 공천의 법제화에 있다고 봤다. 그는 “공약, 당헌·당규는 말은 멋지지만 얼마든지 바뀐다”면서 “독일은 의원 후보자를 비밀 투표로 선출해야 한다는 규정도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정당의 텃밭 지역은 상향식 공천을 규정화해야 한다”면서 “법이나 시행령에 직전 선거에서 몇 퍼센트 이상을 가져간 지역에서는 그 시도 지역구의 80~90% 이상을 경선을 통해서 한다 등의 규정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상향식 공천불분명한 기준에 따른 컷오프나 전략공천 등을 통해 위에서 공천을 결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당원·일반 국민이 후보 선출에 참여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2026.07.31 I 노희준 기자
“세금 8억 더 낼바엔 아들에게 증여”…상담 급증
  • “세금 8억 더 낼바엔 아들에게 증여”…상담 급증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장기보유특별공제가 요새 도는 얘기대로 바뀐다면 재건축할 압구정동 아파트는 자녀에게 넘기고 저는 병원이 가까운 신축으로 옮기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70대 남성 김모씨)정부가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 제도 손질을 검토하면서 세무·자산관리 현장에서 증여와 특수관계인 간 양수도 상담이 늘고 있다. 세 부담을 피해 일반 시장에 집을 내놓기보다 자녀에게 넘기거나 가족 간 거래를 통해 자산을 재편하려는 움직임이다. 정부가 이번 조치로 초고가 주택의 매물 출회를 유도하더라도, 오히려 일반 매물 잠김이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무·자산관리 현장에서는 장특공제 개편 가능성에 대비해 증여와 가족 간 매매, ‘다운사이징’의 유불리를 따지는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1가구 1주택자에게 보유기간에 따라 최대 40%를 공제해주는 장특공제의 보유공제를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거주공제를 중심으로 제도를 손질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데 따른 것이다.세무 현장에서는 증여와 특수관계인 간 양수도를 놓고 선택지를 비교하고 있다. 양수도는 자금출처 입증과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실거주 의무 등을 고려해야 한다. 자녀의 자금 여력과 실제 입주 가능성에 따라 선택이 갈린다. 제도가 거주 중심으로 바뀌면 장기간 보유했지만 실거주기간이 짧은 고령층과 재건축 주택 보유자의 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다. 장기요양시설에 입소했거나 자녀와 합가 등 이유로 실제 거주하지 않은 사례가 있다.압구정 등 고령층 비중이 높은 재건축 단지에서는 집은 자녀에게 넘기고 부모는 병원 접근성이 좋은 신축으로 옮기는 방안도 거론된다. 한 자산관리 전문가는 “강남권은 일반 매도보다 특수관계자 간 거래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며 “압구정에서는 재건축 주택은 자녀에게 넘기고 본인은 생활 편의성이 높은 신축으로 옮기려는 상담도 있었다”고 말했다.특히 취득한 지 오래돼 양도차익이 크고, 아파트 노후화로 다른 곳에 거주하면서 재건축 주택만 보유한 고령층은 제도 개편 전 매도를 고민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도차익이 클수록 장특공제 축소 전후의 세액 차이가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보유공제(최대 40%)를 전면 폐지하고 거주공제(최대 40%)만 유지할 경우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전용면적 108㎡의 세 부담은 8억4000만원이나 증가한다. 10년 이상 보유하고 실거주 중인 1주택자 기준이다. 이 아파트를 2015년 15억원에 취득했고 올해 67억원에 매도했다고 가정할 시 양도세는 현행 약 3억 5000만원에서 11억 9000만원이 된다는 계산이다. 세 부담이 현행의 3.4배 뛰는 셈이다.초고가주택의 경우도 비슷하다. 같은 기간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를 21억원에 취득해 올해 57억원에 매도하는 경우라면 양도세가 현행 2억 4000만원에서 개편 후 8억 3000만원으로 5억 9000만원(245.8%)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남더힐 전용 244㎡는 6억원에서 19억 5000만원으로 13억 5000만원(225.0%) 늘게 된다.다만 이는 보유공제를 전면 폐지하는 것을 전제로 한 시뮬레이션으로 실제 세 부담은 정부의 최종 개편안과 경과조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세 부담이 커지더라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유예기간 여부와 보유자들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정부가 시행 전 유예기간을 둘 경우에는 장기 보유·거주 요건을 이미 충족한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일시적인 매물 출회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은 “실제 거주하지 않고 재건축 주택만 보유한 고령층은 제도 개편 전에 매도를 고민할 수 있다”며 “다만 유예기간을 활용한 일시적인 매물 출회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시장 전체의 매물이 크게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강남권 재건축 주택은 개발이익 기대가 여전한 데다 대출 규제로 매수층도 제한돼 일반 시장에서 거래되기보다 증여나 가족 간 양수도로 소유권만 이전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점옥 신한 프리미어패스파인더 부단장은 “초고가 주택이 일반 매물로 대거 출회되기보다는 가족 안에서 손바꿈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김효선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은퇴한 자산가들은 고가 주택을 매각해 다운사이징하거나 자녀에게 증여하는 방안을 꾸준히 검토해왔다”면서도 “매물이 일부 출회되더라도 장기적인 가격 하락이나 ‘똘똘한 한 채’ 현상 해소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30 I 이다원 기자
지역 대장 단지 10곳 중 4곳, 도시정비 수주 '빅5'가 지었다
  • 지역 대장 단지 10곳 중 4곳, 도시정비 수주 '빅5'가 지었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가 아파트 상당수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상위 건설사들이 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 조감도(사진=두산건설)부동산인포가 아실 자료를 토대로 수도권과 부산·대구·대전·울산·광주 등 5개 광역시의 올해 상반기 거래가격 상위 5개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전체 40개 단지 가운데 18곳(45%)은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상위 5개 건설사가 시공(컨소시엄 포함)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 상위 5개사는 현대건설(7조6947억원), GS건설(7조4694억원), 삼성물산(4조7163억원), 대우건설(2조9153억원), 두산건설(2조6426억원)이다. 특히 두산건설은 지난해 연간 수주액을 상반기에 넘어서며 업계 5위에 올랐다.건설사별로는 대우건설이 7개 단지로 가장 많았다. 서울 한남더힐을 비롯해 판교푸르지오그랑블, 과천푸르지오써밋, 대우월드마크센텀, 월드마크웨스트엔드, 스마트시티2·5단지 등이 포함됐다.두산건설은 4개 단지로 뒤를 이었다. 경기 성남 알파리움1단지와 부산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 대구·울산 두산위브더제니스 등이 지역 대표 단지로 꼽혔다.현대건설은 서울 압구정 신현대와 현대1·2차, 광주 라펜트힐을 시공했고, GS건설은 경기 알파리움1단지와 대구 범어자이르네, 삼성물산은 래미안 원베일리와 대전 도안신도시9블록 트리풀시티에 참여했다.업계에서는 지역 최고가 단지가 단순히 시세를 넘어 건설사의 상품 기획력과 시공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 실적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한다. 특히 정비사업은 조합원이 시공사를 직접 선정하는 만큼 기존 랜드마크 공급 경험과 브랜드 경쟁력이 수주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이다.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비사업 조합원들은 향후 지역 시세를 이끌 랜드마크 조성을 기대하는 만큼 건설사의 기존 대표 단지와 브랜드 경쟁력을 중요하게 평가한다”며 “초고층·대단지 등 고급 주거상품 공급 경험이 실제 수주 경쟁력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도시정비사업 수주 상위 건설사들은 하반기에도 신규 공급을 이어간다.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8월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49층, 7개 동, 총 2008가구(아파트 1728가구·오피스텔 280실)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아파트 1158가구와 오피스텔 261실이 일반분양된다.GS건설은 서울 양천구 목동 옛 KT부지에 ‘목동윤슬자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총 5007가구 규모의 ‘디에이치 클래스트’를, 대우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에서 총 1438가구 규모의 ‘두정역 푸르지오 그랑피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026.07.24 I 박지애 기자
"볼보차 사장님이 미쳤어요"…ES90, 유럽보다 5000만원 싸다
  • "볼보차 사장님이 미쳤어요"…ES90, 유럽보다 5000만원 싸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사실 저희 볼보자동차코리아의 마진은 전부 마이너스입니다. ‘사장님이 미쳤어요’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공격적인 가격을 책정했습니다.”볼보 ES90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22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순수전기 플래그십 세단 신모델 ‘ES90’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주요 시장보다 최대 5000만원가량 낮은 파격적인 가격을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ES90의 국내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싱글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플러스 7294만원 △싱글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울트라 8055만원 △트윈모터 플러스 7960만원 △트윈모터 울트라 8741만원 △트윈모터 퍼포먼스 울트라 9541만원 등으로 모든 트림의 가격을 1억원 이하로 책정했다. 유럽 주요 국가에서 중상위 트림 모델이 1억 3000만원(환율 환산 기준) 안팎인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수준이다. 최근 원화 약세로 수입차 업체들의 비용 부담이 커진 점을 고려하면 더욱 이례적인 가격 책정이다.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가 ES90 판매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이 대표는 원화 가치가 지난해보다 약 16% 하락했는데도 차량 가격은 환율 변동 폭만큼 올리지 않으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고 설명했다.그는 “한국은 볼보 세단 수요가 특히 강한 시장이라는 점을 내세워 본사를 오랜 시간 설득했다”며 “한국에서 ES90이 성공하면 다른 국가의 판매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 공격적인 가격 책정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볼보자동차코리아는 ES90을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전체 판매 규모에서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에 뒤처져 있지만, 전기차 시장에서는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1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우선 올해는 ES90을 1000대 이상 판매하고 내년에는 연간 판매량을 3000대 이상으로 끌어올려 해당 차급 1위 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 같은 해 국내 순수전기차 판매량도 연간 1만대 이상으로 확대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1위 브랜드에 오른다는 구상이다.볼보 ES90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한편 ES90은 전장 5m, 휠베이스 3102㎜의 대형 차체에 세단과 패스트백, SUV의 특성을 결합한 모델이다. 낮고 유려한 세단의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넉넉한 실내 공간과 실용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차세대 800V 전기 시스템을 적용해 최대 350㎾급 급속충전을 지원하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2분에 불과하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706㎞에 달한다.아울러 엔비디아와 퀄컴의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플랫폼 ‘휴긴 코어’도 탑재했다. 실제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량 기능과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에 속도를 냈다.볼보 ES90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안전·편의 서비스도 강화했다. 5년 또는 10만㎞ 무상 보증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전압 배터리는 8년 또는 16만㎞까지 보증한다.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와 5년 무상 5G 디지털 패키지도 기본 지원한다.오스카 베르틸손 올스보르 볼보자동차 글로벌 세일즈 총괄은 “ES90은 운전자를 이해하는 순간부터 충돌을 방지하는 순간까지, 탑승자에게 가장 필요한 때 지원하도록 설계된 차량”이라며 “실제 주행 데이터와 무선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위험을 예측하고 변화하는 주행 환경에 지속적으로 적응한다”고 말했다.
2026.07.22 I 이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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