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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남 더 휠, 반포터 자이" 분노 터졌다...조롱성 밈 확산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안한 ‘버스 하우스(폐버스 개조 청년 주택)’에 대한 2030세대 분노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이미지가 속속 등장하며 조롱성 밈(meme)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황희 의원이 제안한 '버스 하우스(폐버스 개조 청년 주택)'를 풍자한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가 급속도로 확산 중이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9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에서는 ‘버스 하우스’ 관련 밈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 중 하나는 ‘더퍼스트 무빙캐슬’이다. 고급 아파트 단지 이름에 흔히 사용되는 단어를 조합해 버스 아파트를 풍자한 것이다. 하나 다른 점은 버스이기 떄문에 ‘무빙’(이동 가능한) 캐슬이라는 점으로 황 의원을 비꼬았다. ‘청년 행복주택’ 관리소장에는 ‘황희’라는 이름이 적혔다.황희 의원이 제안한 '버스 하우스(폐버스 개조 청년 주택)'를 풍자한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가 급속도로 확산 중이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나 반포 살지롱~’이라는 제목의 또 다른 AI 생성 이미지에는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터미널에 ‘버스 하우스 01’이라고 적힌 버스가 세워진 모습이 담겼다.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인 서초구 반포동에 거주하지만 아파트가 아닌 폐버스 청년주택에 산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또 다른 AI 생성 이미지에는 해 질 무렵 ‘청년주택. 버스를 새로운 집으로, 청년의 내일로’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간판 아래 폐버스로 조성된 단지에서 청년들이 생활하는 모습이 담겼다. 버스에는 ‘청년행복’, 버스 앞 입간판에는 ‘함께 사는 청년주택, 같이, 가치’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엑스(X· 옛 트위터)에서는 버스 하우스를 두고 ‘오늘 자 청년 버스 부동산 매물 소식’이라는 콘텐츠가 올라오기도 했다. ‘한남 더 휠: 매매 2000만 원’, ‘아크로 리버스 파크: 매매 1500만 원’, ‘반포터 자이: 매매 1500만 원’ 등 거래가를 언급하는 식이다. 거래가 설명란 아래엔 “해당 프리미엄 물건 문의 급증으로 매매 호가가 실시간 변동 중이오니 실수요자분들은 빠르게 움직여주시길 바란다”는 내용도 있었다. 각각 ‘한남 더 힐’ ‘아크로 리버파크’ ‘반포 자이’ 등 서울에서 내로라하는 초고가 아파트를 풍자한 이름이다. 이 역시 버스이기 때문에 힐이 ‘휠’로 바뀌었고 리버스, 반포터로 바뀌어 씁쓸함을 자아냈다. 청년들이 이같이 분노하는 배경에는 ‘내 집 마련’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과 맞물린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39세 이하 청년층 중에서 거주 주택을 보유한 비율은 27.7%에 그쳤다. 집을 소유한 청년이 10명 중 2~3명뿐인 것이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재편된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황희 의원이 제안한 '버스 하우스(폐버스 개조 청년 주택)'를 풍자한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가 급속도로 확산 중이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앞서 황 의원은 지난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네덜란드식 폐선박 리모델링 사례를 언급하며 폐기되는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개조해 대학가 청년들에게 단기 임시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그는 “리모델링 비용을 (1대당) 5000만원 정도로 잡아도 1만 세대는 5000억 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청년들이 안정된 주택을 마련하기 전 단계까지 임시 주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고,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충분히 검토할 가치는 있다”고 실현 가능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를 들은 2030 청년 반응은 냉담을 넘어 분노로 폭발했다. “대출 막아놓고 버스에서 살라는 거냐” 청년들이 집이 없지 자존심이 없느냐“ ”주택난이라고 버스에서 살게 할 게 아니라 멀쩡한 집에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 등 부정적 반응이 터져 나왔다.황 의원은 부랴부랴 SNS 글을 삭제하고 ”청년분들이 불쾌감을 느낀다고 한다. 버스 하우스 개념은 순수한 아이디어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국민의힘뿐 아니라 진보당 등 야권에서는 ”희대의 망언“ ”청년을 ‘도로 위 난민’으로 만들었다“ ”그렇게 좋으면 민주당부터 대대손손 살길 바란다“ 등 맹폭이 쏟아졌다. 민주당은 언론 공지를 통해 ”황 의원의 버스 하우스 등 단기성 주거공간 관련 페이스북 게시글은 당 입장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의원의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힌다“고 황 의원과 선을 그었다.
- 종합특검, ‘계엄 당정대 회의 참석’ 한동훈 12일 참고인 조사 통보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2차 종합특별검사팀(특별검사 권창영)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오는 12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라고 출석을 요구했다. 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이 3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서 ‘대한민국 보수 정치의 미래’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6일 특검팀은 지난 2024년 12월 4일 오후 당정대 회의 저녁 안가회동 관련해 그날 회의에 당대표로 참석했던 한동훈 전 국민의 힘 대표를 오는 12일 오전 10시 참고인으로 소환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당시 당정대 회의 참석 경위, 당정대 회의 논의내용, 이후 안가회동과의 연관성 등에 대해 확인 차원”이라고 전했다. 앞서 종합특검은 한 의원 측에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수차례 출석 일정을 조율하려 시도했으나 응답이 없어 출석요구서를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국회 의결을 통해 비상계엄이 해제된 이후 같은 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당정대 회의가 열렸다. 국민의힘 측에선 당시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나경원·김기현 의원, 정부 측에선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성재 법무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했다. 대통령실 측에선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이 자리했다. 이후 오후 5시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 의원, 한덕수 전 총리,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만나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당시 한 의원은 당일 저녁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기자들에게 “총리실에서 (당정대)회의를 할 때 총리와 대통령비서실장에게 (윤 전 대통령 탈당 요구를) 전달드렸다”고 말했다. 당시 한 의원은 “계엄이 경고성일 수는 없다”고 비판했고 윤 전 대통령 탄핵 찬반에 대해선 “그런 질문에 하나하나 답해 드리지는 않겠다”고 대답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한 의원을 상대로 당정대 회의와 대통령실 회동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조사해 참석자들의 사법처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 의원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개입 의혹으로 고발돼 종합특검이 출국금지 조치했으나 지난달 해제됐다.한 의원은 지난달 페이스북에 종합특검을 향해 “지금이라도 저를 부르라”며 “아무 이유 없이 선거(6·3 지방선거) 직전에 출국금지하고, 부르지도 못하면 선거 개입용 출국금지였다고 스스로 자인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 지역 대장 단지 10곳 중 4곳, 도시정비 수주 '빅5'가 지었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가 아파트 상당수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상위 건설사들이 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 조감도(사진=두산건설)부동산인포가 아실 자료를 토대로 수도권과 부산·대구·대전·울산·광주 등 5개 광역시의 올해 상반기 거래가격 상위 5개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전체 40개 단지 가운데 18곳(45%)은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상위 5개 건설사가 시공(컨소시엄 포함)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 상위 5개사는 현대건설(7조6947억원), GS건설(7조4694억원), 삼성물산(4조7163억원), 대우건설(2조9153억원), 두산건설(2조6426억원)이다. 특히 두산건설은 지난해 연간 수주액을 상반기에 넘어서며 업계 5위에 올랐다.건설사별로는 대우건설이 7개 단지로 가장 많았다. 서울 한남더힐을 비롯해 판교푸르지오그랑블, 과천푸르지오써밋, 대우월드마크센텀, 월드마크웨스트엔드, 스마트시티2·5단지 등이 포함됐다.두산건설은 4개 단지로 뒤를 이었다. 경기 성남 알파리움1단지와 부산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 대구·울산 두산위브더제니스 등이 지역 대표 단지로 꼽혔다.현대건설은 서울 압구정 신현대와 현대1·2차, 광주 라펜트힐을 시공했고, GS건설은 경기 알파리움1단지와 대구 범어자이르네, 삼성물산은 래미안 원베일리와 대전 도안신도시9블록 트리풀시티에 참여했다.업계에서는 지역 최고가 단지가 단순히 시세를 넘어 건설사의 상품 기획력과 시공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 실적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한다. 특히 정비사업은 조합원이 시공사를 직접 선정하는 만큼 기존 랜드마크 공급 경험과 브랜드 경쟁력이 수주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이다.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비사업 조합원들은 향후 지역 시세를 이끌 랜드마크 조성을 기대하는 만큼 건설사의 기존 대표 단지와 브랜드 경쟁력을 중요하게 평가한다”며 “초고층·대단지 등 고급 주거상품 공급 경험이 실제 수주 경쟁력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도시정비사업 수주 상위 건설사들은 하반기에도 신규 공급을 이어간다.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8월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49층, 7개 동, 총 2008가구(아파트 1728가구·오피스텔 280실)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아파트 1158가구와 오피스텔 261실이 일반분양된다.GS건설은 서울 양천구 목동 옛 KT부지에 ‘목동윤슬자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총 5007가구 규모의 ‘디에이치 클래스트’를, 대우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에서 총 1438가구 규모의 ‘두정역 푸르지오 그랑피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