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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 에릭, 혼자서도 빛났다… 첫 국내 단독 팬미팅 완판
  • 더보이즈 에릭, 혼자서도 빛났다… 첫 국내 단독 팬미팅 완판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더보이즈 출신 에릭(손영재)이 첫 국내 단독 팬미팅을 전석 매진시키며 솔로 활동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룹의 막내에서 홀로 무대를 책임지는 아티스트로 활동 영역을 넓힌 가운데, 변함없는 팬덤의 지지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사진=그리드엔터테인먼트)14일 소속사 그리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릭이 내달 14일 개최하는 단독 팬미팅 ‘꽃보다 손영재’는 전날 오후 8시 예스24 티켓에서 일반 예매를 시작한 직후 2회 공연 전석이 매진됐다. 국내에서 처음 여는 개인 팬미팅인 만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꽃보다 손영재’는 에릭이 평소 즐겨 본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착안한 공연이다. 익숙한 작품의 제목에 자신의 본명을 더해 팬들과 한층 가까이 소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공연에서는 새롭게 준비한 스페셜 무대와 팬들이 기다려온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평소 들려주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코너와 관객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했다. 특히 팬들에게 전하는 마음을 프러포즈 형식으로 표현하는 특별한 순서를 준비해 공연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이번 매진은 에릭의 홀로서기 행보에도 힘을 싣는다. 더보이즈 활동 당시 뛰어난 춤 실력으로 주목받은 에릭은 랩 메이킹과 작사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쌓았다. 방송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아이돌 라디오 시즌4’ DJ로 활약하며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 라디오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그리드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은 뒤에는 활동 무대를 더욱 넓혔다.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칭다오에서 단독 팬미팅 ‘이터니티’를 개최하며 해외 팬들과 만났고, 프랑스 파리시청에서 진행된 요지 야마모토의 2027 봄·여름 여성복 패션쇼에도 참석했다. 음악과 방송을 넘어 패션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낸 셈이다.팬들과의 접점도 다각화하고 있다. 오는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한남동에서 첫 개인 사진전 ‘베이비 핑크 레터 익스히비션’(Baby Pink Letter Exhibition)을 개최한다. 사진전에 이어 국내 팬미팅까지 연달아 선보이며 자신만의 콘텐츠와 팬덤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첫 국내 단독 팬미팅의 매진으로 티켓 파워를 확인한 에릭이 앞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어떤 활동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에릭의 ‘꽃보다 손영재’는 내달 14일 오후 2시와 7시 서울 노원구 광운대 동해문화예술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2026.10.14 I 윤기백 기자
외제차 딜러 뺨에 허리띠 '퍽'…화장품회사 임원 난동
  • 외제차 딜러 뺨에 허리띠 '퍽'…화장품회사 임원 난동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서울 용산구의 한 외제차 매장에서 50대 남성이 허리띠로 직원을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외제차 매장에서 50대 남성 A씨가 직원을 폭행하는 모습. (사진=YTN 보도 캡처)13일 YTN 보도에 따르면 서울 한남동의 한 외제차 매장에서 50대 남성 A씨가 손에 쥔 허리띠로 직원의 얼굴을 때리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영상에는 주변 사람들이 A씨를 말리는데도 폭행이 이어지는 장면이 담겼다. A씨는 경찰이 출동한 뒤에도 욕설을 하며 “벌금 낼게”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중소 화장품회사 임원으로 알려진 A씨는 약 한 달 전 해당 매장에서 고가의 승용차를 구매한 뒤 차량 부품 파손 문제로 항의하러 찾아온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직원이 부품 파손을 고객 과실로 보인다고 설명하자 격분해 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피해 직원은 A씨가 욕설과 함께 얼굴에 침을 뱉었으며 제지하는 과정에서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외제차 매장에서 50대 남성 A씨에게 폭행당한 직원의 얼굴과 목 부위에 붉은 상처가 남아 있다. (사진=YTN 보도 캡처)A씨는 사건 다음 날인 13일 다시 매장을 찾아와 직원들을 협박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다만 A씨 측은 경찰 조사에서 직원이 먼저 폭행해 대응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매장 측은 A씨의 난동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밀쳤을 뿐이라고 반박했다.경찰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6.10.14 I 채나연 기자
국힘 의원들 '尹 체포방해' 첫 재판…법원 "공소장 중대 흠결"
  • 국힘 의원들 '尹 체포방해' 첫 재판…법원 "공소장 중대 흠결"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의원들 측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특검팀의 공소장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서 나경원(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판사 백대현)는 13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나경원·김기현·윤상현·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양측 입장을 확인하고 심리 계획을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다. 이날 김기현 의원이 직접 법정에 나왔다.나경원 의원 측은 “현장에서 정치적 입장을 표명한 사실은 있으나 그 외 물리력 행사, 폭행, 협박 등 없었다”고 밝혔다. 김기현·윤상현·권영진 의원 측 역시 당시 공수처 공무원들을 폭행하거나 협박한 일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특히 김기현 의원 측은 “특검 수사권이 없고 공소장일본주의 위반, 공소장 남용 등 사유로 공소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재판부는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에 “공소사실에 중대한 흠결이 있어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죄명은 특수공무집행방해인데, 공소장 내용을 보면 공무원에 대한 폭행, 협박 없이 다중 위협을 보여 공무집행을 방해한 것으로 형법 위반 성립을 판단했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의원들이 물리력으로 집행을 막았다는 점을 들어 ‘유형력의 행사’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지만, 재판부는 “그 부분을 왜 기재하지 않았나. 안 읽어봤나. 어떻게 형법 144조 1항만 단독으로 기재할 수 있나”라고 되물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을 단독정범으로 기소하면서 공소장에는 ‘피고인이 공동하여’라고 적은 점도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전제 사실이 불필요하게 장황하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특검팀은 공소장 변경 여부를 검토해 의견서를 내겠다고 답했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다음 달 5일 오전 11시로 지정됐다.나경원 지난해 1월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이른바 ‘인간 벽’을 만들어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들의 직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 검사에게 체포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고도 집단적 위세를 과시해 수사관들의 관저 진입이 약 2시간 지연됐다는 것이 특검팀 판단이다.앞서 조은석 내란특검팀은 고발장을 접수해 사실관계를 따졌으나 혐의가 입증되지 않는다고 보고 각하로 사건을 종결했다.
2026.10.13 I 이지은 기자
팔란티어, 22~23일 서울 팝업 연다…왜 소프트웨어 기업이 굿즈 팔까
  • 팔란티어, 22~23일 서울 팝업 연다…왜 소프트웨어 기업이 굿즈 팔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국 인공지능(AI)·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가 오는 22~23일 서울 한남동에서 팝업 스토어를 연다. 기업과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기업이 일반 소비자를 만나는 행사다. 지난해 첫 서울 팝업에 약 5000명이 방문한 데 이어 올해도 브랜드 굿즈를 앞세워 한국 팬들과 접점을 넓힌다.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사전등록은 13일 오전 10시부터 [팔란티어 공식 스토어]에서 할 수 있다. 행사장 주소와 지도, 교통편 등은 행사 시작 24시간 전에 안내된다. 현장 등록도 가능하지만 수용 인원에 따라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올해 주제는 ‘소버린 AI’다. 기업이 데이터와 운영을 스스로 통제하면서 자사 환경에 맞게 AI를 활용해야 한다는 팔란티어의 관점을 담았다. 회사는 2026년 가을·겨울 시즌 굿즈를 공개할 계획이다.2025년 10월 1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마련된 팔란티어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알렉스 카프(오른쪽)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 사진=SNS알렉스 카프(오른쪽) 팔란티어 CEO가 2025년 10월 14일 당시 김영섭 KT 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KT지난해 10월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첫 팝업은 팔란티어가 세계 최초로 개최한 팝업 행사였다. 당시 행사장 앞에는 개장 전부터 대기 줄이 늘어섰고, 후드티와 티셔츠, 모자 등 한정판 상품이 판매됐다. 특히 회사의 핵심 기술인 ‘온톨로지’ 문구를 새긴 후드티 등이 관심을 끌었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도 당시 한국을 찾아 팝업 행사장을 방문했다.기업용 소프트웨어가 주력인 팔란티어가 굿즈 판매에 나선 이유는 팬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행사에서 엘리아노 아 유니스 팔란티어 전략참여 총괄은 한국에 많은 팬과 지지자가 있어 이들을 연결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사명과 가치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로고가 새겨진 상품을 착용하는 것도 브랜드를 공유하는 방식이라는 취지다.한국은 팔란티어의 주요 팬·투자자 기반이 있는 시장으로 꼽힌다. 지난해 보도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굿즈 판매 플랫폼을 재출시한 뒤 한국에서 미국 다음으로 많은 구매 고객을 확보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 한국예탁결제원 집계에서 지난해 9월 기준 국내 투자자의 팔란티어 주식 보관액은 약 58억5000만달러로, 테슬라와 엔비디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팔란티어는 국내 기업과의 사업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KT와는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HD현대와는 미래형 조선소 구축 및 AI 기반 무인수상정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굿즈 행사는 소프트웨어를 직접 판매하는 자리가 아니라,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한국 팬과 투자자들의 접점을 넓히는 활동으로 볼 수 있다.
2026.10.12 I 김현아 기자
“예뻐지러 한국 온다”…강남 매출 62% 싹쓸이한 업종
  • “예뻐지러 한국 온다”…강남 매출 62% 싹쓸이한 업종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서울 강남 상권에서 피부과와 성형외과, 치과 등 메디컬 업종이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관광 수요가 늘면서 관련 업종이 상권과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챗GPT 생성 이미지12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가 발간한 ‘알던동네 다른동네 시즌4 메디컬 강남편’에 따르면 지난해 강남 상권의 메디컬 업종 매출은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메디컬 매장은 강남 상권 전체 매장의 27%였지만 매출 비중은 62%에 달했다. 강남 메디컬 업종의 매출 규모는 명동·홍대·성수·도산공원·한남동 등 5개 주요 상권을 합친 것보다 약 1.5배 컸다.강남 상권 매출 상위 20개 브랜드 가운데 메디컬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95%로 집계됐다. 홍대는 52%, 명동은 30%였다.보고서는 메디컬 업종 입점이 건물 전체 매출에도 영향을 미친 사례가 있다고 분석했다. 강남대로 Y빌딩은 메디컬 업종 입점 이후 건물 전체 매출이 65%, S빌딩은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강남 상권 공실률도 2023년 4분기 약 23%에서 올해 2분기 약 13%로 낮아졌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소셜미디어상의 관심이 실제 소비와 공간 수요로 이어지는 흐름도 나타났다고 분석했다.외국인 의료관광객 증가도 메디컬 업종 확대 배경으로 꼽혔다. 지난해 방한 외국인 환자는 약 201만명으로 처음 200만명을 넘어섰다. 의료관광 소비금액은 약 1조7000억원으로 5년 전보다 약 12배 늘었다.진료과목별로는 피부과가 63%, 성형외과가 11%로 뷰티 관련 분야가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국적별로는 일본과 중국이 각각 약 30%였으며 대만 비중은 2019년 0.5%에서 지난해 9.2%로 높아졌다.의료관광 수요는 호텔 등 숙박시설로도 확산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호텔은 유휴 공간이나 객실 일부를 의원·의료·웰니스 공간으로 전환하거나 기획 단계부터 숙박과 의료시설을 결합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서울 시내 성형외과와 피부과의 모습.(사진=연합뉴스)메디컬 업종의 확대는 강남 외 상권에서도 확인됐다. 지난해 메디컬 매출은 명동에서 110%, 홍대에서 295% 증가했으며 매장 수도 각각 25%, 14% 늘었다. 성수·도산공원·한남동 등에서도 관련 업종 입점이 이어지고 있다.윤화섭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리테일 임대차 그룹 총괄 상무는 “메디컬은 진료 공간을 넘어 상권 소비와 건물 전체 수익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업종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향후에는 상권 성격과 수요에 맞춘 입점 전략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12 I 이정현 기자
와인 구매만 1억..조희대 "술안마신다", "카드 본적 없다"
  • 와인 구매만 1억..조희대 "술안마신다", "카드 본적 없다"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조희대 대법원장이 고가 식사와 와인 구매 등 업무추진비 사용 논란에 “잘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답변했다.노진환 기자.조 대법원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법원 등 국정감사에서 관련 질의를 받았다.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업무추진비 사용과 관련해 집중적인 질의를 했다.조 대법원장은 법원행정처 담당자가 카드를 관리하고 있으며 자신은 회식 일정이 있을 경우 참석해 구성원들을 격려할 뿐 카드 결제 사항 등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가서 그냥 그 사람들을 격려해 주는 것뿐이다. 그날 식사값이 얼마인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고가 식사 문제에도 “지출 금액이 커진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해명했다.서영교 법사위원장이 대법원장 업무추진비 집행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조 대법원장은 “앞으로는 시정하고 국민들께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이 의원은 1억원이 넘는 와인 구매에 대해서도 추궁했다. 2022년 1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업무추진비로 1억800만원에 달하는 와인을 구매한 기록이 앞서 공개돼 논란이 됐는데, 조 대법원장은 이날도 사용처는 모른다고 주장했다.조 대법원장은 “저는 술을 한 방울도 마시지 않는다”며 직접 와인을 먹은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고 선물용으로 구매한 것이냐는 질문에도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 의원이 업무추진비 사용 지침에 주류 구입은 제한하고 있음에도 와인을 왜 산 것이냐고 거듭 추궁했지만 조 대법원장은 “저는 카드도 본 적이 없다”고만 답했다.앞서 조 대법원장이 2023년 12월 취임한 이후 2년 9개월 동안 2억6000만원이 넘는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사실이 공개됐다. 대법원은 사용 내역도 처음 공개했는데, 대법원과 한남동 공관 근처 유명 레스토랑에서 고가 식사를 주로 한 것이 확인됐다.그러나 고가 지출 이외에도 허위 영수증 처리 의혹, 주류 대량 구매 등 부적절한 사용 정황이 확인돼 이날 국감에서도 해당 사안 집중 질의가 예고된 상황이었다.
2026.10.06 I 장영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지주사·자회사는 한팀…회장 인사권 막지 말고 결과에 책임지게 해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다음은 10월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지주사·자회사는 한팀…회장 인사권 막지 말고 결과에 책임지게 해야”-SK가 호주서 캔 LNG, 호르무즈 안 거치고 한국 온다-반도체 호황에 초과세수 63조-아직 협의중인데…韓 알래스카 투자 못박은 트럼프-[사설]다시 꺾인 기업 경기…‘증시 호조=경기 회복’ 착시 없어야-[사설]‘인류 멸종’ 시나리오까지 제기된 AI 통제 불능 경고△종합-캠핑카는 빌리는데 ‘픽업’은 안 된다고?-“내년 키워드는 ‘알파 쉽’”…김난도 교수, 10대 트렌드 제시△금융권 인사태풍-1973건 중 반대 2건…거수기 이사회 안고치면 은행장 인사논란 반복-금융 AX 속 8대 지주 70곳 연말 교체…‘세대 교체’냐 ‘관록의 구관이냐’ 고심△종합-초과세수로 나랏빚부터 갚는다…이달부터 국고채도 발행 감축-중간선거용 카드 필요한 트럼프…韓 압박해 미확정 사업 기정사실화-지뢰도발 北, 되레 ‘보복’ 으름장…길어지는 韓 안보 불안-대출규제 묶인 사이…중국·베트남 집주인 급증△자원 영토 넓히는 韓기업-호주 해저서 뽑은 천연가스, 급랭후 LNG로…매년 130만t 한국 온다-“가스전서 발전소 잇는 밸류체인 완성…LNG 플레이어 도약”△정치-“벌금 내고 뺏긴다며 자식도 땅 안 받겠대”…농지 전수조사에 들끓는 농심-보류하고 보완하고…‘민심 감수성’ 높이는 與-“김주애 후계 내정자 입지 강화…키 160㎝에 몸무게 50㎏ 이상”-부동산 문제로 뭉친 이준석·조정훈…野통합 불쏘시개 되나△경제-생산·소비·투자 다 꺾였다…내수 회복 ‘가시밭길’ 예고-“대한항공, 합병 뒤 좌석 축소” 공정위 제재 착수-발전공기업 5사 통합 시동…‘한국발전’ 내년 10월 출범△금융-“내 신용대출 금리만 폭등” 중신용자는 웁니다-치솟는 예금금리…다시, 4% 시대-월 50만원 넣으면 2255만원…알바생도 OK-하나금융·소진공, 청년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 맞손△Global-유가 꺾이고 금리인상 전망 약해져도…美장기금리 ‘高高’-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오픈AI, 에이전트 ‘닷츠’ 공개-시진핑 손 꼭잡은 펑리위안 여사…美가 주목하는 까닭-몸집 키우는 日돈키호테…완구 토이저러스 품는다-“브렉시트, 득보다 실”…英총리, EU재가입 하나△산업 (Industry)-하이브리드 풀액셀, 현대차·기아 美 3위 굳힌다-AI칩 설계 9개월로 단축…AI가 기업 성과 바꾼다-HD현대중, ‘K조선 초격차 기술’ 진수-‘한국판 스페이스X’ 꿈 성큼…한화, 재사용로켓 조립 착수-별다방에선 LG 마이컵 사용하세요…‘스벅 e카드’ 쏩니다-LG엔솔, 북미 ESS 공략 착착…에네온에 BESS 대규모 공급△ICT-코 찌르던 폐기물 악취, 전자선 쬐자 사라졌다-“5초 후에 상담원 연결합니다”…LG유플, 대기시간 확 줄였다-해킹 막는 건 고가 솔루션 아닌 보안 기본기-흩어진 IP·팬덤 묶는다…카카오엔터 ‘연결’ 승부수△성장기업-3대 손맛 담아 밀키트로…‘청주 석갈비’ 알릴 것-공영홈쇼핑·홈앤쇼핑, ‘中企 T커머스’ 촉각-K뷰티의 얼굴 ‘패키징’…친환경 기술로 유럽 공략-코스맥스, AI로 원형탈모 예측…맞춤형 헤어케어 확대△생활경제-3초 예열, 풍미에 명품 디자인 시너지…릴, 세계인 취향 저격 자신-롯데면세점·SK-II, 뷰티동맹…VIP·프리미엄 서비스 강화-외국인 발길 따라…올다무, 지방 특화매장 강화-삼립 “2030년 해외 매출 5000억원 달성 목표”△과학카페-韓, 2년내 우주데이터센터 띄운다…국산 AI반도체·태양전지 검증-“로봇 학습시킬 3D 데이터 만들어…글로벌 시장 공략”△제약·바이오-힘 85% 덜 든다…AI 자율 조향 내시경 개발-알지노믹스·라이보텍, RNA 치료제 개발 맞손-바텍 “치과 진료 새 기준 세워…일상 구강관리로 이어지게 할 것”-코어라인소프트 “흉부 CT로 심혈관 검사 한번에”△증권 (Stock)-자사주 매입 이달 마무리…삼전닉스, 이젠 실적 승부수-“개미 보호한다더니 대주주만 이득”…운용사 18곳, 의무공개매수 ‘제동’-“기업 자본비용 투명하게 밝히고, 디스커버리제 도입해야”-SFA “물류센터 2030년 완전 무인화”△부동산-“로열동은 빼고 갑시다”…광진구 광장 극동도 ‘제척 재건축’ 검토-서울 주택 착공 40% 늘었는데…준공은 19% 줄었다-건설사 CEO 국감 줄소환 피했다…현대·대우건설 본부장 증인 채택△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촉법소년 책임은 국가·가정 몫…처벌보다 사회복귀 지원부터”-“판치는 불법촬영물 사이트 ‘돈줄’ 끊어 뿌리 뽑아야”△엔터테인먼트-암살자(들) 보면 블랙리스트?…배우·광고계까지 불똥-선우용여·김영옥·사미자…유튜브 휘젓는 ‘힙한’ 할매들△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공직 엘리트의 강남 사랑과 숙제-[생생확대경]장병 희생 빛바래게 한 ‘軍의 침묵’-[e갤러리]김정호 ‘서울의 달-한남동’△피플-실패 두려워 말고 과감히 도전…양궁협회가 할 일 많아졌다-‘2026 산업보안컨퍼런스’ 준비위 출범…역대 최대 행사 만든다-“음악은 내 삶, 목소리 나올 때까지 노래할 것”-삼성전자 TV·스마트폰 KCSI서 29년 연속 1위-“육상서 키운 K연어 토대로 양식 사업 확대”-“매출 0달러 물류사업, 1억달러로 키웠죠”△사회-김지용·이정현 체제 출범 유력…李, 중수청장 후보 막판 숙고-‘장롱면허’ 된 아이돌봄사-‘현금복지’ 남발하면 교부금 깎는다…교육감 “공교육 약화” 반발-제넥셀 창업자 2심서 징역 4년
2026.09.30 I 박지애 기자
‘尹 체포방해’ 박종준 2심 징역 7년 구형…"보디가드 아냐"
  • ‘尹 체포방해’ 박종준 2심 징역 7년 구형…"보디가드 아냐"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강민혁 수습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구형받았다.지난 7월 1심 선고 공판 출석하는 박종준 전 경호처장 모습(사진=연합뉴스)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은 30일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 심리로 열린 박 전 처장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1심과 동일하게 징역 7년을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함께 재판에 넘겨진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에게는 징역 7년, 이광우 전 경호본부장과 김신 전 가족경호부장에게는 각각 징역 5년과 3년을 구형했다. 모두 1심 구형량과 같다.특검팀은 “민주주의를 파괴한 윤 전 대통령이 법에 따른 심판을 받는 것을 막기 위해 이번에는 경호처가 법치주의를 파괴한 것”이라며 “내란으로 인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정당한 형사사법 절차의 작동을 막는 또 다른 파괴 행위를 한 사람들이 바로 지금 이 법정에 있는 피고인들”이라고 말했다.이어 “경호처는 이러한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고 대통령의 사적인 보디가드처럼 적법한 법집행에 대항함으로써 향후 경호처의 존립과 신뢰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일갈했다.또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이 사건 범행을 조직적으로 저질렀다”며 “우발적 대응이 아니라 수사 진행 상황을 면밀히 살펴가며 계획적으로 준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박 전 처장은 최후진술에서 “(처장 재직) 4개월간 대통령실과 한남동 공관에만 거주해 다른 시야를 갖지 못했다”며 “수감시설에서 시간을 보내며 많이 성찰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제 판단과 처신에는 아둔하고 부끄러운 점이 많았다”고 덧붙였다.김 전 처장은 최후진술간 울먹이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저는 법을 잘 아는 사람은 아니고 단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어진 임무를 끝까지 완수하는 걸 경호관의 자세로 알고 근무했다”며 “자신만의 안위를 위해 대통령과 부하를 두고 떠날 수 없었고 임무와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설명했다.재판부는 오는 10월 28일 오후 3시에 선고할 예정이다.이들은 2025년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 관저 진입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김 전 처장은 체포 방해 외에도 군 사령관 3명의 비화폰 통화 기록 삭제를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1심 재판부는 지난 10월 9일 박 전 처장에게 징역 4년, 김 전 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이 전 본부장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을, 김 전 부장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이후 피고인들과 특검이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심이 열리게 됐다.
2026.09.30 I 이지은 기자
검찰, '천공 관저개입 의혹' 제기한 부승찬 의원 무혐의 처분
  • 검찰, '천공 관저개입 의혹' 제기한 부승찬 의원 무혐의 처분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 관저 이전에 무속인 천공씨가 개입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국방부 대변인) 등 6명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직무대리 김호경)는 “2022년 대통령 관저 이전 결정에 천공 등 무속인이 개입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부 의원과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 관련 의혹을 보도한 기자들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방부 대변인을 지낸 부 의원은 저서 ‘권력과 안보’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2022년 4월 남영신 전 육군참모총장으로부터 “천공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고위 관계자와 함께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과 육군 서울사무소를 방문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김종대 전 의원도 방송인 김어준씨가 진행하던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같은 취지의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윤석열 정부 대통령비서실은 2022년 12월 두 사람과 관련 보도 기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사건을 수사한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실제 공관을 방문한 인물이 천공이 아니라 풍수지리 전문가 백재권 사이버한국외국어대 겸임교수였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부 의원 등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판단해 2023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이들이 허위 사실로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부팀장이자 이후 국방부 장관을 지낸 김용현 전 장관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봤다.반면 검찰은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회의록과 법리를 검토한 결과 명예훼손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봤다.검찰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천공과 비슷한 인상착의를 가진 다른 사람이 청와대 이전 TF 부팀장(김 전 장관)과 함께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방문한 사실과 군 내부에서도 이 인물이 ‘천공’으로 보고됐던 사실을 확인했다”며 “피의자들이 진실로 오인함에 정당한 이유가 있고 주요한 동기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었다는 판단하에 명예훼손죄 범행에 이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김 전 의원을 인터뷰한 김어준씨, 부 의원의 저서 내용을 보도한 일간지 기자에 대해서도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위법·부당한 점이 없다고 보고 기록을 반환했다.한편 검찰은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방문한 백 교수를 상대로 제기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등 고발 사건에 대해서도 지난해 9월 경찰의 불송치 기록을 반환했다.
2026.09.27 I 이지은 기자
강남 15분 거리에 3.6만평 숲속 시니어하우스 연내 분양
  • 강남 15분 거리에 3.6만평 숲속 시니어하우스 연내 분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은퇴 후에도 적극적인 경제·여가 활동을 이어가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가 부동산 시장의 주요 수요층으로 떠오르면서 단순한 돌봄을 넘어 호텔급 주거 서비스, 건강 관리, 다채로운 커뮤니티를 원하는 선호 변화에 따라 시니어 주택 시장도 진화하는 추세다.DSD삼호은 수도권 하이엔드 시니어하우스 ‘힐스테이트 남판교 더힐’이 연내 공급한다고 22일 밝혔있다.2015년 노인복지법 개정 이후 분양형 공급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시니어하우스 시장은 매달 330만원에서 1000만원 상당의 소멸성 비용이 발생하는 임대형 위주로 형성돼 왔다. 반면 본 단지는 소유권 이전이 가능한 분양형으로 공급돼 자산 가치 보전 및 향후 양도·상속·증여가 가능하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으며 입주 시점 기준 만 60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힐스테이트 남판교 더힐은 자산가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간적 여유를 제공한다. 세대 당 대지지분이 최고로 꼽히는 ‘한남더힐’이나 ‘나인원한남’과 같은 대한민국 최고급 단지보다 2배가량 넓은 대지지분을 확보해 입주민들의 쾌적성과 자산 가치를 극대화했다.입지 규모와 자연 환경도 우수하다. 총 5만 6000평 대지 중 남측 약 3만 6000평이 숲으로 이뤄진 대규모 정원으로 조성한다. 넓은 녹지 공간과 단지 내 산책로를 갖췄으며, 정원 내 동산 정상에서 숲속 일출 조망이 가능하다.강남 및 판교 접근성도 양호하다. 단지와 인접한 서분당IC를 통해 차량 이동 시 서울 강남권까지 15분대에 진입할 수 있어 판교와 강남 생활권 인프라를 동시에 공유할 수 있다.단지 내에는 유사 단지 대비 세대당 면적이 약 2.3배 넓은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된다. 럭셔리 인피니티 풀을 비롯해 가족 방문객을 위한 키즈카페와 게스트하우스, 대규모 골프연습장, 문화 강좌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단지 안에서 여가와 운동, 문화생활까지 모두 누릴 수 있다.케어 서비스의 질도 차원이 다르다. 단지 운영을 위해 다수의 전문 인력이 투입되며, 이 중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입주민의 ‘전담 버틀러’로 상주해 일대일 밀착 관리를 제공한다. 또한 ‘24시간 스마트 AI 헬스케어 모니터링 시스템(레이더 센서 기반)’을 전 세대에 도입해 응급 상황 발생 시 즉각 출동하며, 용인 세브란스 병원과 연계된 전담 창구를 통해 진료 예약부터 수납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VIP 의료 서비스를 지원한다.유지 비용은 합리적이고 투명하다. 힐스테이트 남판교 더힐은 기존 시니어하우스의 일률적인 고정비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이용하는 서비스와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부담하는 ‘지출 변동형’ 관리비 시스템을 도입했다.힐스테이트 남판교 더힐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일원에 지상 최고 15층, 16개동, 분양형과 일부 임대형을 포함해 약 900여 가구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신분당선 동천역 일원(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손곡로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힐스테이트 남판교 더힐 조감도 (사진= DSD삼호)
2026.09.22 I 이승현 기자
‘원팀’ 경쟁력 절실한데…반도체·완제품 두쪽 난 삼전 노조
  • ‘원팀’ 경쟁력 절실한데…반도체·완제품 두쪽 난 삼전 노조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 노노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과 완제품(DX)부문 노조가 사실상 양분된 가운데, 노조 간 비방과 폭언, 탄원서 대결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성과급 배분을 둘러싸고 불거진 갈등이 조합원 이탈과 노조 조직 재편, 내년 임금교섭 방식 논쟁까지 번지고 있다. ◇ DS는 초기업노조 DX는 동행노조로 양분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에서는 최승호 위원장의 조합비 사용 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최 위원장은 올해 집회 준비 과정에서 자신의 장인이 운영하는 업체와 물품 발주 계약을 맺은 사실이 알려지며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였다. 최 위원장은 해당 업체의 견적과 납품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계약했으며 개인적인 금전적 이익은 없었다고 해명했다.여기에 노조 집행비 결제 과정에서 발생한 마일리지와 포인트 등 카드 혜택이 최 위원장 개인에게 귀속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노조 회계 업무를 맡아온 이송이 초기업노조 부위원장은 수억원대 결제 내역을 공개하며 관련 의혹을 제기했고, 수사기관 의뢰를 예고했다.이 부위원장이 최 위원장 관련 의혹을 잇따라 제기하면서 초기업노조 내부의 DS·DX 갈등도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성과급을 둘러싸고 시작된 DS·DX 간 갈등이 노조 지도부 내부의 폭로전으로까지 번진 것이다. 현재 삼성전자 노조는 사실상 DS 부문 중심의 초기업노조와 DX 부문 중심의 동행노조로 양분돼 있다.(그래픽=김일환 기자)조합원 구성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8월 말 기준 DS부문 직원 가운데 초기업노조에 가입한 조합원 비율은 68.4%에 달한다. DX부문의 경우 1.0%에 그친다. 초기업노조의 DX 조합원 비율은 지난 3월 말 28.1%에서 8월 말 1.0%로 급감했다. 반면 DX부문 직원 중 동행노조에 가입한 조합원 비율은 60.5%에 이른다. DS부문은 0.8% 수준이다.초기업노조는 반도체 중심 노조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DX 소속인 이송이 초기업노조 부위원장과 이원일 초기업노조 광주지회장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진행해 각각 95.7%, 96.2%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DS부문 소속 근로자만 노조에 가입하도록 하는 규약 개정안이 역시 96.3%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극소수 있던 DX 직원들마저 내보내겠다는 의미로 읽힌다.노조 ‘블랙리스트’ 사건을 둘러싼 공방 역시 양측 갈등을 키우는 요인이다. 최 위원장 등은 삼성전자 임직원의 개인정보를 활용해 노조 가입 여부 등이 담긴 명단을 작성한 혐의로 최근 검찰에 송치됐다. 이에 초기업노조는 최 위원장에 대한 선처 탄원을 추진하고 있는 반면, DX부문 중심의 동행노조는 엄벌 탄원서를 받고 있다. 동행노조가 확보한 서명은 1만5000명을 넘어섰고, 초기업노조는 약 3만명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문간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서로를 향한 비방과 폭언도 격화하고 있다.◇ 내년 임금교섭 놓고 대립 지속…갈등 장기화 우려임금 교섭을 둘러싼 대립도 계속되고 있다. 동행노조는 올해 임금 협상에서 DX 부문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DS와 DX의 공동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는 이재용 회장과의 직접 대화를 요구하며 서울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무기한 릴레이 농성에 들어갔다.초기업노조는 내년 임금교섭부터 DX부문과 분리교섭을 추진하고 있다. 초기업노조는 올해 공동교섭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과 부문별 경영 실적·근로조건 차이 등을 이유로 내년에는 공동교섭단을 구성하지 않고 단일 교섭 체계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두 노조의 갈등이 워낙 극심한 만큼 단독 과반 노조가 현실적으로 어려워, 노조의 투쟁 동력은 추후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 노노 갈등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연령과 직군에 따라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과거 삼성전자 특유의 ‘원팀’ 조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 임원을 지낸 한 인사는 “삼성 반도체, TV, 스마트폰이 세계 1등에 오른 것은 무엇보다 삼성이라는 이름 아래 뭉쳤던 일사분란한 조직력 덕이었다”며 “원팀 경쟁력이 다시 필요한 때”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삼성이 시대상을 반영해 성과급 체계를 다시 손봐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2026.09.20 I 김소연 기자
靑 압박 속 길어지는 재제청 대치…조희대 이번주 결단할까
  • 靑 압박 속 길어지는 재제청 대치…조희대 이번주 결단할까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강민혁 수습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김성수 대법관 임명을 재가하면서 대법관 공석은 한 자리로 줄었다. 그러나 노태악 전 대법관 후임 인선을 둘러싼 청와대와 대법원의 ‘재제청’ 갈등은 22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 대통령과 조희대 대법원장이 공식적으로 입장을 주고받으며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 대법원장이 이번 주 중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조희대 대법원장이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야트호텔에서 열린 '제1회 세종법률문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대법관 공석 1석으로…李·조희대 ‘사법부 독립’ 공방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대법원장은 지난달 28일 청와대의 대법관 재제청 요구가 나온 이후 3주일이 넘게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18일 김성수 대법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국회는 17일 본회의를 열고 재석 의원 268명 가운데 찬성 227명, 반대 28명, 기권 13명으로 김 대법관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여야가 적격성을 놓고 공방을 벌였지만, 국회 동의와 대통령의 임명 재가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이흥구 전 대법관 퇴임 이후 이어져 온 대법관 2석 공석 사태는 마무리됐다.반면 노태악 전 대법관의 후임 인선은 사실상 멈춰 있는 상태다. 양측의 이견은 지난달 28일 청와대가 조 대법원장이 제청한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의 임명동의안 제출을 거부하고 재제청을 요구하면서 전면에 표출됐다. 조 대법원장의 서면제청 때부터 감지되던 양측의 긴장감이 청와대의 재제청 요구를 계기로 본격적인 충돌 양상으로 번진 셈이다.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나머지 후보 3명인 김민기·박순영 서울고법 고법판사와 윤성식 서울고법 부장판사 가운데 한 명을 후임자로 재제청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반면 대법원은 청와대가 재제청을 요구한 것 자체가 헌정사상 전례를 찾기 어려운 사안일 뿐만 아니라 삼권분립과 대법관 인선의 중요성을 고려해 대응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그동안 헌법과 관련 법률을 살피고 주요 헌법학자와 법조계 중진들의 의견을 수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양측의 긴장감은 대통령과 대법원장이 같은 날 공개적으로 사법부 독립 관련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한층 고조됐다.이 대통령은 18일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최근 이어지고 있는 조 대법원장의 ‘사법권 독립’ 발언에 관해 “국가기관에 독립성을 부여하는 이유가 뭔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조 대법원장은 같은날 ‘제20차 아시아·태평양 대법원장 회의’ 폐회식에서 “법원은 변화에 대응해야 하나 우리를 이끄는 원칙만큼은 흔들림 없어야 한다. 사법부의 독립성과 공정성, 청렴성, 그리고 국민의 신뢰는 언제나 보호돼야 한다”며 재차 사법권 독립을 강조했다.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법 3주 넘게 침묵…추석 이후 입장 관측도 법원 안팎에서는 대법원의 침묵이 길어지는 데 대한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입장 표명이 늦어지는 과정에서 사태가 정치적 공방으로 확대돼왔기 때문이다. 상고심 지연에 따른 국민적 피해와 사법부에 대한 신뢰 저하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대법원으로서도 결정을 마냥 미루기 어려운 상황이다.‘대한민국 법원의 날’(11일), 아·태 대법원장 회의(16~19)일 등 법원의 주요 행사 일정이 마무리되면서 조 대법원장이 이번 주에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추석 연휴를 앞둔 민심과 정치권 일정 등을 고려하면 다음 주로 밀릴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조 대법원장이 다시 제청에 나설 경우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 구성부터 다시 시작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김성수 대법관 역시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법 문언 그 자체로 보면 후보자를 추천할 때마다 추천위를 구성하는 게 맞다”고 밝힌 바 있다.수도권 법원의 한 부장판사는 “법률가라면 재제청 방식에 이견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사안이 이미 정치화된 만큼 메시지와 타이밍을 살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6.09.20 I 이지은 기자
'재제청 침묵' 조희대 "법원 이끄는 원칙 흔들림 없어야"
  • '재제청 침묵' 조희대 "법원 이끄는 원칙 흔들림 없어야"
  • [이데일리 강민혁 수습기자] 조희대 대법원장이 18일 “법원은 변화에 대응해야 하지만 우리를 이끄는 원칙만큼은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제20차 아시아·태평양 대법원장 회의 폐회식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이 폐회사를 읽고 있다.(사진= 강민혁 수습기자)조 대법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태평양 대법원장회의 폐회식에서 “사법부의 독립성, 공정성, 청렴성, 그리고 국민의 신뢰는 언제나 굳건히 지켜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이날 폐회식을 끝으로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조 대법원장은 “우리의 법체계와 여건은 서로 다를 수 있지만 법치주의를 수호하고 기본권을 보호하며 공정하고 독립적으로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는 근본적인 책무는 우리 모두가 함께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회의에서는 사법부 역할의 변화, 인공지능(AI)이 가져올 기회와 위험, 법관 교육의 중요성, 성폭력·가정폭력에 대한 사법적 대응, 사법부에 대한 국민 신뢰, 법원과 중재의 관계, 국제기구와의 협력 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조 대법원장은 “이러한 논의를 통해 각국 사법부가 많은 공통된 과제에 직면해 있음을 확인했다”면서도 “동시에 어떤 사법부도 모든 해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도 다시금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전날 환영사와 마찬가지로 이날 폐회사에서도 조 대법원장은 대법관 재제청에 대한 입장을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폐회 후 기념사진 촬영하는 조희대 대법원장(사진=강민혁 수습기자)◇ 국제기구 세션서 “지식재산 분쟁· AI·사법부 독립성” 논의도 한편 폐회식에 앞서 열린 국제기구 세션에서는 민은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법국 국장이 국경 간 지식재산 분쟁 증가 추세를 짚었다.민 국장은 “지난해 전 세계 무형자산 투자가 10조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2008년부터 2025년 사이 무형자산 투자가 유형자산 투자보다 3.6배 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아시아는 4대 지식재산권 분야 출원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지식재산권을 둘러싼 소송은 이제 특정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지구적 차원의 사안”이라고 강조했다.같은 세션에서 발표한 제프리 보스 국제상사법원포럼(SIFoCC) 운영위원회 의장은 “AI가 법관의 판결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는 반면 필리핀 대법관의 전언처럼 AI가 오히려 문제를 일으켰다는 지적도 나오는 등 국가별로 온도차가 있다”고 전했다. 보스 의장은 세션 마무리에서 “AI가 사법기관 내에서 광범위하고 다양하게 활용되는 만큼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AI를 어디까지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을지 국제적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각국 대법원장들에게 논의를 이끌어줄 것을 당부했다.이어진 세션에서는 스리락 플리팟 세계정의프로젝트(WJP) 선임국장이 전 세계적인 법치주의 후퇴 현상을 지적했다. 플리팟 국장은 “전 세계 국가의 약 68%에서 법치주의 지수가 하락했다”며 “권위주의의 부상이 이러한 후퇴를 이끌고 있고 사법부 독립성 역시 위협받고 있는 현실 속에서 적극적인 조치를 통해 사법부 독립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9.18 I 강민혁 기자
조희대 “사법부 독립 보장하는 가운데 입법·행정부 협력해야"
  • 조희대 “사법부 독립 보장하는 가운데 입법·행정부 협력해야"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조희대 대법원장은 17일 사법부와 입법부·행정부 사이의 상호 존중과 협력이 강조하면서 “그 협력은 각 기관의 고유한 책임을 존중하고 사법부의 독립을 보장하는 가운데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노태악 전 대법관 후임 임명제청 과정에서 청와대와 갈등을 빚고 있는 터 나온 발언이라 법조계 안팎 이목을 더욱 끄는 모양새다.조희대 대법원장이 1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야트호텔에서 열린 '제1회 세종법률문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조 대법원장은 이날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태평양 대법원장회의 개회식에서 “사법 기능이 효과적으로 수행되기 위해서는 사법부와 입법부, 행정부 사이의 상호 존중과 협력이 필요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법원장은 복잡한 정치적·사회적 분쟁이 법원으로 향하고 국민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며 사법권 독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어떤 도전에 직면하더라도 사법권의 독립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이는 사법부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수호하고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법관들에게는 법과 원칙에 따른 재판을 당부했다. 조 대법원장은 “모든 법관은 어떠한 난관에 직면하더라도 두려움 없이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재판할 용기를 가져야 한다”며 각국 대법원장들이 법관의 의무 수행을 지원할 특별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사법부의 독립과 삼권의 협력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면서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은 어려운 과제”라며 각국의 경험과 통찰을 나눠 이러한 책무를 수행할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사법부 내부의 책임도 강조했다. 조 대법원장은 “아무리 잘 설계된 사법제도라도 국민의 신뢰 없이는 그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며 국민과 분명하고 알기 쉽게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는 부패를 예방하고 이에 단호히 대응하며 최고 수준의 사법 윤리를 지켜야 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은 국민의 신뢰를 높이고 사법권의 독립을 보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사법부의 역할과 인공지능(AI) 활용, 사법연수, 성폭력·가정폭력에 대한 사법적 대응, 국민의 이해와 신뢰, 법원과 중재의 관계 등을 논의한다.조 대법원장은 AI가 사법접근성과 절차의 효율을 높일 수 있지만 신뢰성과 책임성, 사법적 판단의 온전성을 둘러싼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사법 정의의 근본적인 가치를 지키는 동시에 AI의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해야 하는 과제를 우리는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에서 아시아·태평양 대법원장회의가 열린 것은 1999년과 2011년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조 대법원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각국이 열린 대화를 이어가고 세계 각지로 사법 교류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2026.09.17 I 김한영 기자
'실적 회복' IPARK현대산업개발, 용산 5400억 정비사업 수주 도전
  • '실적 회복' IPARK현대산업개발, 용산 5400억 정비사업 수주 도전
  •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IPARK현대산업개발이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회복한 가운데 서울 용산에서 5400억 규모 정비사업 수주에 도전한다. 용산 일대에서 쌓은 복합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하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IPARK현대산업개발의 용산 아이파크몰과 용산역 전경. (사진=IPARK현대산업개발 제공)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IPARK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말 대신자산신탁이 개최한 숙대입구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시공사 현장설명회에 참석했다. 현장설명회에는 IPARK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해 동부건설, 극동건설, 제일건설, 진흥기업 등 5개사가 참여했다.입찰은 일반경쟁 방식으로 진행되며 컨소시엄 구성은 허용되지 않는다. 입찰보증금은 150억원이며 마감일은 다음 달 8일이다.숙대입구역세권 재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갈월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40층, 5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900가구 규모로 예정 공사비는 약 5400억원이다.IPARK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실적과 재무구조가 개선되며 도시정비사업 수주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IPARK현대산업개발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9146억원, 영업이익은 1227억원이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5.7%, 영업이익은 53.1% 증가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약 5년 만이다. 영업이익률도 13.4%로 1분기 11.9%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재무지표도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말 연결 기준 순차입금은 1조195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103억원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128.5%로 낮아졌고, PF 우발채무는 1조2876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3.4% 줄었다.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대형 사업지의 안정적인 매출 반영과 선제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이 함께 개선됐다”며 “확보된 재무 여력을 바탕으로 우량 도시정비사업에 수주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숙대입구역세권 사업은 IPARK현대산업개발이 용산에서 축적한 사업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회사는 용산 본사를 비롯해 HDC아이파크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용산철도병원 부지 개발사업과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권 확보 등 용산 일대에서 다양한 개발사업을 진행해왔다.숙대입구역세권까지 수주할 경우 기존 개발·운영 자산과 신규 정비사업을 연결해 용산 내 사업 거점을 확대할 수 있다.설계 부문에서는 글로벌 설계사 SMDP와의 협업도 추진한다. SMDP는 나인원 한남, 래미안 원베일리 등 국내 주요 하이엔드 주거단지 설계에 참여한 설계사다. IPARK현대산업개발과는 서울원 아이파크와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등에서 협업한 바 있다.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용산은 본사 외에도 주요 운영 자산이 집결된 핵심 거점으로 축적된 복합개발 경험과 자산 연계가 강점”이라며 “SMDP와의 협업으로 용산 도심 경관과 남산 조망, 역세권 가치를 극대화한 하이엔드 설계안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9.16 I 정윤지 기자
 콜드플라즈마를 가정에서…로딕의 스킨 리커버리 체험
  • [써보니] 콜드플라즈마를 가정에서…로딕의 스킨 리커버리 체험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열이나 자극 없이 콜드 플라즈마로 가정에서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디바이스는 ‘로딕’이 유일 합니다.”액시옴이 최근 서울 한남동 '세이지힐'에서 개최한 사전 공개 행사 ‘리커버리 나잇 2’에서 참가자가 피부 진단을 위해 기기를 얼굴에 갖다 대고 있다. (사진=액시옴)건강·수명(롱제비티) 분야 스타트업 액시옴의 스킨 리커버리 브랜드 ‘로딕’이 최근 서울 한남동 ‘세이지힐’에서 개최한 사전 공개 행사 ‘리커버리 나잇 2’에서 김아현 대표는 이같이 밝혔다. 로딕은 콜드 플라즈마 기술을 홈케어 디바이스에 담은 제품이다. 플라즈마는 피부미용에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높은 농도의 오존 발생의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했다. 이같은 우려를 해소 하기 위해 오존 발생량을 현저하게 낮춘 스킨케어 기술이 콜드 플라즈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임소정 필라테스 강사는 “기존에도 플라즈마 기기를 접하며 오존발생 여부가 걱정됐는데 이 기기는 그로 부터 자유롭다고 해서 관심을 갖게됐다”라며 “운동을 하면 체온이 상승해 피부 혈관이 확장되면서 홍조현상이 발생하는데 로딕 사용 직후 실제 바로 진정되는 효과를 경험했다”라고 말했다.액시옴 측은 로딕은 매일 사용해도 자극이 없다고 설명했다. 스킨케어는 총 네가지 단계로 구성된다. 첫번째 로딕 나노골드 레디 겔을 바르고 플라즈마를 피부에 골고루 분포한다. 두번째 로딕 에어부스터를 이용해 플라즈마 이온으로 피부장벽을 연다. 세번째 구리펩타이드 세럼으로 탄력 성분을 피부 깊이 침투시킨다. 네번째 구리펩타이드 배리어 크림으로 쫀쫀한 결합력으로 마무리한다. 체험단으로 활동하며 로딕을 접했다는 디지털크리에이터 ‘다로룸’은 “항공사에 근무해 새벽 출퇴근이 많다보니 잠자는 시간이 불규칙한데 로딕 디바이스를 쓰니 피부에 자극 없이 제품이 잘 흡수되는 것이 느껴졌다”라며 “최근 여행을 다녀와 기내에서도 썼는데 기기가 가벼워서 휴대에도 간편했다”라고 말했다.액시옴은 단순히 좋은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고객과의 연결에 집중했다. 이에 사전 공개 행사 ‘리커버리 나잇’을 개최했으며 앞으로도 이 행사는 이어질 예정이다. 기자가 참여한 행사에서는 스킨 인사이트를 통해 피부 진단을 해주고 실제 로딕 디바이스 체험을 할 수 있었다. 기기에서 나오는 바람이 얼굴을 간지럽혀서인지 아무데서나 잠을 못자는 예민한 편임에도 숙면에 들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같은 경험을 토크 시간을 통해 나누며 효능에 대해 다시 한번 공유할 수 있는 점이 특별했다. 액시옴은 최근 카카오벤처스와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오는 24일 부터 로딕 제품 판매에 돌입한다. 액시옴 관계자는 “로딕은 팔기전에 믿게 만들고 믿기 전에 경험하게 만든다는 브랜드 미션을 실천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다”라며 “지속가능한 웰니스를 향한 피부 리커버리 브랜드 로딕은 과학으로 설계된 루틴과 진정성 있는 관계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5 I 김아름 기자
김승원 “제넨셀 주가조작, 1원 한 푼 받은 것 없다”
  • 김승원 “제넨셀 주가조작, 1원 한 푼 받은 것 없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인사청문회에서 제넨셀 관련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제가 1원 한 푼 받은 게 없다”고 반박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청문회에서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제기한 청탁·주가조작 의혹에 김건희 여사와 최은순 씨를 거론하며 “수익을 얻었는데도 검찰에서 출장조사 나가면서 무혐의 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만약 제가 주가조작에 가담하거나 강모·양모 씨에 가담하면 가만히 뒀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김 의원은 제넨셀 투자 기업인 KH필룩스와 배상윤 KH그룹 회장을 거론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배 회장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가까운 인물이라고 주장하면서 “부정한 청탁, 주가조작, 나아가서 대북송금 관여자까지 나온다”고 말했다.또 김 후보자가 브로커 양 씨와 약 20년간 알고 지냈다는 답변을 근거로 두 사람을 “경제공동체로 엮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증인 하나 채택이 안 되고 불기소 처분서도 점심때 받았다”며 “맹탕 청문회를 만들어서 의혹이 규명이 안 돼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는 배 회장과의 연관성에 대해 “이 건이 배상윤이랑 연결되는 건 처음 알았다”며 “(본인은)쌍방울과 KH그룹 관련 수사와 자료 제출을 요구하며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강조했다.그는 “수사해야 된다고 자료 내놓으라고 의정활동하고 목소리 높인 게 엊그제”라며 “제가 왜 배상윤이랑 주가조작에 가담했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검찰도 이런 점을 알았기 때문에 자신을 기소하지 못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김 후보자에 대한 기소유예 처분 경위를 놓고도 공방이 벌어졌다. 김 의원은 검찰이 다수 의석을 확보한 민주당의 눈치를 보고 기소를 포기했을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비상계엄 이전부터 검찰 내부에서 기소유예가 논의됐다는 설명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검찰 조직을 무력화하던 상황을 의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후보자는 “기소유예가 1안, 2안으로 나온 것은 2024년 9월부터 검찰 수뇌부에 보고가 올라온 게 보도됐다”며 당시 자신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채 해병 사건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관련 청문회를 담당하고 있었다고 반박했다.이어 “용산, 한남동 김건희 관저까지 가서 나오라고 외치던 때”라며 “윤석열 정권이 저를 봐줄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기소유예 의견이 담긴 문건이 계엄 전에 이미 있었으며 기소할 경우 무죄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는 주장이다.질의가 끝난 뒤 서영교 위원장도 제넨셀이 비상장회사라는 점을 들어 야당의 의혹 제기를 비판했다. 서 위원장은 “후보자가 전화할 때는 세종메디칼과 상관도 없던 시절”이라며 “공부 좀 하세요. 억지로 엮을 걸 엮어야죠”라고 말했다.
2026.09.15 I 백주아 기자
최태원 측, ‘김희영에 1000억’ 발언 불기소에 항고…“지출 합산 왜곡”
  • 최태원 측, ‘김희영에 1000억’ 발언 불기소에 항고…“지출 합산 왜곡”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 측이 ‘김희영에게 1000억원 넘게 썼다’는 취지로 발언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측 이상원 변호사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항고했다고 15일 밝혔다.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이데일리 DB)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이날 입장문에서 “검찰의 불기소 처분은 허위사실에 대한 인식을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는 취지”라며 “유포된 수치가 사실로 확인되었다는 판단은 처분 어디에도 없다”고 주장했다. 불기소 처분이 이 변호사 발언의 진실성을 인정한 것처럼 유통되고 있어 다시 판단을 구한다는 설명이다.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9일 이 변호사의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이 변호사는 2023년 11월 노 관장이 김희영 전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의 변론준비기일을 마친 뒤 최 회장이 김 전 이사장에게 쓴 돈이 1000억원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로 발언했다.최 회장 측은 이 변호사가 사용처가 서로 다른 지출을 합산하면서 노 관장과 세 자녀를 위한 지출, 공익 목적의 출연금·기부금, 최 회장 단독 명의 자산까지 김 전 이사장 관련 지출에 포함했다고 주장했다.최 회장과 김 전 이사장이 함께 생활비로 사용한 금액은 해당 발언 시점 기준 약 20억원이라는 게 최 회장 측 설명이다.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금융거래 내역 조사를 통해 확인한 금액을 재산분할 재판부에 상세히 소명했으며, 노 관장과 이 변호사도 이를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구체적으로는 최 회장이 수감 중이던 기간 개설된 국민은행 계좌에서 지출된 총 204억원을 지목했다. 최 회장 측은 “해당 계좌가 노 관장을 위해 개설됐고 지출의 상당 부분도 노 관장이 가져간 금액이라며, 김 전 이사장과 무관한 지출까지 합산됐다고 주장했다.어린이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티앤씨재단 등에 낸 출연금과 기부금도 문제 삼았다. 긴급 구호와 장학·교육·복지 등 공익사업에 사용된 재원을 특정 개인에 대한 증여로 보는 것은 사실 왜곡이라는 입장이다.최 회장 명의의 주택과 미술품에 대해서는 재산분할 심리에 포함된 개인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 관장 측이 같은 자산을 두고 재판에서는 부부공동재산으로 분할을 요구하면서 언론에서는 김 전 이사장에게 증여된 자산이라고 주장했다며 ”두 주장은 양립할 수 없다“고 밝혔다.최 회장 측은 이 변호사가 재산분할 소송 대리인으로서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도 ”노 관장에게 유리한 여론전을 이끌어 진행 중인 재판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실제의 50배가 넘게 수치를 부풀렸다“고 주장했다. 또 방송에 반복 출연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가사소송법상 공개할 수 없는 재판 자료와 개인 금융정보까지 공개했다고 주장했다.다만 검찰은 불기소 처분 과정에서 티앤씨재단 출연금 133억원, 김 전 이사장과 가족에게 이체한 43억여원, 한남동 주택 공사비 300억여원 등도 김 전 이사장 관련 지출로 본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의 유튜버 명예훼손 사건에서 법원이 관련 지출을 650억~700억원 또는 그 이상으로 볼 여지가 있다며 무죄를 선고한 점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6.09.15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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