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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IP 사령탑’ 전태연 대표, ‘알테오젠 2.0’ 시대 여나[화제의 바이오人]
- 전태연 알테오젠 신임 대표이사 (사진=알테오젠)[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연구개발 중심의 바이오벤처를 넘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에 서 있다."지난 26일 알테오젠(196170) 이사회 결의로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된 전태연 대표의 이 한마디는 이번 인사의 성격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창업자인 박순재 대표가 회장 겸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고, 글로벌 지적재산권(IP)·사업개발(BD) 전문가인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선 이번 변화에 대해 시장은 '알테오젠 2.0'의 서막이라고 해석하고 있다.전 대표는 생화학 박사이자 미국 특허변호사라는 이례적인 이력을 갖춘 인물이다. 2020년 알테오젠 합류 이후 사업개발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총괄하며, 회사의 핵심 플랫폼인 '하이브로자임'(Hybrozyme™)과 'ALT-B4'를 앞세운 다수의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에서 계약 구조 설계와 IP 전략 고도화를 주도했다. 이를 통해 전 대표는 알테오젠의 기술을 '검증된 글로벌 자산'으로 끌어올렸다.대표적인 성과는 2024년 글로벌 제약사 미국 머트(MSD)와 체결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피하주사(SC) 제형 개발 관련 라이선스 계약 변경이다. 이는 ALT-B4의 기술적 경쟁력과 확장성을 시장에 다시 한번 각인시킨 사건으로, 단발성 기술이전이 아닌 장기 로열티 기반 수익 모델의 가능성을 분명히 했다. 전 대표는 당시 사업개발 본부장으로서 계약 전반을 이끌며 알테오젠의 협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알테오젠의 ALT-B4가 상용화 단계에 근접하면서 특허 이슈도 부각되기 시작했다. 최근 알테오젠의 특허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시장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전 대표의 발언에 쏠렸다. 경쟁사인 할로자임의 공세가 심해질수록 기술 경쟁력 못지 않게 특허 리스크를 관리하며 시장에 설명할 수 있는 리더십의 중요성도 높아졌다. 이런 흐름 속에서 전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한 결정은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면서 글로벌 사업 확장에 안정성을 더하기 위한 선택으로 읽힌다.또한 내년은 알테오젠이 코스피 이전을 본격화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로 꼽힌다. 코스피 이전은 단순한 상장 시장 이동을 넘어, 연기금과 기관투자자 유입을 통한 투자 기반 확대와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적 전환이다.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올라설 알테오젠으로서는 코스피 상장사가 요구받는 공시 투명성과 지배구조 안정성을 갖추는 것이 향후 글로벌 사업 확장의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전태연 대표 체제가 '알테오젠 2.0'으로 불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기술을 만들어 증명하는 1.0 단계에서, 이제는 계약을 관리하고 현금흐름과 주주가치를 키우는 2.0 단계로 넘어가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미국 특허변호사 출신인 전 대표는 글로벌 계약과 IP 리스크 관리,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코스피 이전 국면에 적합한 인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전 대표는 선임 직후 "지난 성과들이 연구개발, BD, 특허 및 지원부서 등 전 파트가 '한 팀'(One Team)으로 헌신해 이뤄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원 팀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해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회사가 축적해 온 기술력에 글로벌 IP 전략을 더해 라이선스 계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고, 이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주주 친화적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부연했다.한편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박순재 회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의 장기 비전과 차세대 파이프라인 발굴에 집중할 방침이다. ALT-B4 이후의 성장 동력을 준비하며, 이사회 중심 경영 체제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창업자의 기술적 통찰과 신임 대표의 글로벌 사업·IP 전략이 분업 구조로 맞물리는 셈이다.업계 관계자는 "알테오젠은 이제 기술을 증명하는 구간은 지났고, 계약과 수익을 관리해야 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본다"며 "전태연 대표 선임과 코스피 이전 논의는 회사가 그 단계로 넘어가겠다는 명확한 신호라고 보인다"고 말했다.◇전태연 알테오젠 대표 약력△1988년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졸업△1993년 위스콘신-매디슨 대학(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생화학(Biochemistry) 박사 취득△1999년 위스콘신-매디슨 대학 분자내분비학 박사후연구원(Post-Doc)△1999~2008년 인디애나대학 의과대학(Indiana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연구 조교수△2008~2011년 인디애나대학 로스쿨(Indiana University Robert H. McKinney School of Law) 법학박사(Juris Doctor) 취득△2012년~현재 미국 변호사·특허변호사△2020~2025년 알테오젠 상무·전무·부사장 역임△2025년 12월 알테오젠 대표이사 선임
- "최고치 다우에 질 수 없다" 코스피 1.3%↑…이재용-머스크 만남[마감]
-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코스피가 장막판 상승폭을 확대하며 거래를 마쳤다. 연기금 등을 필두로 한 기관 매수의 힘이다.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6.54포인트(1.38%) 뛴 4167.16포인트를 기록했다.코스피 상승으로 장 마감 (사진=연합뉴스)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한 코스피는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점으로 상승폭을 확대하며 사흘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기관 힘이 컸다. 기관은 1조418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이도 막판 매수 전환하며, 46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만 1조4624억원 규모로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 합산 2528억원 매수우위다.일 거래대금은 16조338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659개, 하락종목은 222개, 보합 48개다.시가총액 기준 1~30위 종목 중 4개사 제외 강세 마감했다.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는 나란히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이 미국 파운드리 공장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만났다는 소식에 삼성전자와 테슬라 간 동맹이 본격 가동된다는 기대감이 쏠리며 주목됐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현대로템(064350)도 각각 6%, 4%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해외 수주 확대 기대감 등이 번진 영향이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3.10% 뛴 7만9700원에 마감했다.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와 핵심소재에 대한 예약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SMR 설계 협력과 지분투자를 넘어 실제 제작 단계의 출발선에 섰다는 평가다.한국거래소는 이날 하루 삼성화재(000810)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금일 급락 마감하며 전일 급등을 뒤로하고 주가는 제자리로 돌아왔다.코스닥지수는 2.70포인트(0.29%) 오른 937.3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10시 2분 상승권 진입에 성공한 코스닥은 내내 좁은 상승폭에서 움직였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장 막판 하루 만에 소폭 상승 전환했다.코스닥에서는 외국인, 기관 동반 매수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이 장 막판까지 매수물량을 확대하며 1789억원치를 담아갔고 기관도 310억원 샀다. 개인은 1494억원가량 순매도했다.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내림세가 짙었다. 시총 15위권 내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로보티즈(108490), 파마리서치(214450) 등 4개 종목만 상승했다.코스피 이전 상장을 준비 중인 알테오젠(196170)은 경쟁사인 미국 할로자임으로부터 특허 무효 심판을 청구 받았다는 소식에 4%대 내림폭을 키웠다.양시장 전체 업종별로는 항공, 우주항공과국방, 에너지장비및서비스, 건설 등이 우세했고, 손해보험,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 도로와철도운송,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 등은 약했다.
- 코스피, 사흘 만에 '상승 안착' 시도…한화에어로 5%↑
-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코스피가 기관 사자에 힘입어 사흘 만에 상승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18분 기준 코스피는 26.75포인트(0.65%) 오른 4136.12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장초부터 꾸준히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힘을 보태고 있다. 기관은 같은 시각 8626억원 순매수다. 개인들이 일정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7374억원을, 외국인은 1259억원을 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 합산 156억원 순매도다.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내 종목 중 3개 종목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권에 있다.현대로템(0643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화시스템(272210) 등 방산주가 줄줄이 상승세다. 해외 수주 확대 기대감 영향이다.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1900원(2.46%) 오른 7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와 핵심소재에 대한 예약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SMR 설계 협력과 지분투자를 넘어 실제 제작 단계의 출발선에 섰다는 평가다. 시총상위주 중 하락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 셀트리온(068270), NAVER(035420)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4.18포인트(0.44%) 하락한 930.50%을 지나고 있다. 오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정오 이후 하락 구간에 길게 머물고 있다.양 메이저 주체의 쌍끌이 매수에도 개인들이 그만큼 물량을 내놓고 있다. 개인은 389억원 순매도 중이다.1~15위권 시총 상위주 중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 파마리서치(214450)를 제외하고 줄줄이 내림세다.알테오젠(196170)은 할로자임(Halozyme)이 자사의 히알루로니다제 제조법 특허에 대해 무효를 제기하는 IPR(inter partes review) 청구와 관련해 준비된 전략을 기반으로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가는 4%대 약세다.지난 4일 상장한 에임드바이오(0009K0)가 17.13% 상승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양시장 전체 업종별로는 항공, 사무용전자제품, 우주항공과국방, 에너지장비및서비스 등 순으로 강하며, 손해보험,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 전자장비와기기, 도로와철도운송 등 순으로 하락 시세다.
- ‘4000 코스피 시대’ 증시 초강세에도 바이오는 정중동...돌파구는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이재명 정부 들어 증시 초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는 사상 첫 4000 시대를 열었고, 코스닥도 900선을 돌파했다. 주가 강세 분위기와는 달리 바이오 섹터는 뚜렷한 영향을 받지 못하는 모양새다. 특히 바이오 3대장이라 일컬어지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알테오젠은 52주 최고가를 넘어서지 못하는 등 증시 상승세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바이오 시장 가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신약 개발 성공과 특허 문제 등의 불확실성 해결이 주가 상승 및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보여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0.61 포인트 오른 4107.50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사상 첫 4000에 진입한 이후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 1년간 코스피 증가율은 약 61%에 달한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9.56% 증가한 900.42로 지난 1년간 약 21% 상승했다.이재명 정부가 집값 억제를 위한 부동산 규제 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코스피 5000시대를 예고하자,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증시로 옮겨가는 현상이 뚜렷하다고 분석한다.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이 증시 강세를 이끌고 있는데, 바이오 섹터는 이런 분위기를 제대로 타지 못하고 있다. 의료기기나 피부미용,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개별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대부분의 제약·바이오 기업 주가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그래픽=김일환 기자)◇바이오 3대장, 삼성바이오·셀트리온·알테오젠 기대치 못 미쳐바이오 섹터 주가의 보수적인 움직임은 바이오 3대장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알테오젠 주가에서 대표적으로 나타난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실적 기업이자 글로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0월 31일 주가가 122만1000원으로, 52주 최고가인 126만5000원에 미치지 못했다.지난해 4조5000억원대이던 매출이 올해는 약 6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되고, 영업이익도 올해 사상 첫 2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매 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정도로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지만, 주가는 코스피 지수 증가율에 미치지 못하는 모양새다.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 성장한 셀트리온(068270)도 지난해 10월 31일 16만7892원이던 주가가 올해 10월 31일 17만5600원으로 52주 최고가인 18만8000원을 넘어서지 못했다.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로 바꾸는 기술로 글로벌 플레이어로 떠오른 알테오젠(196170)은 같은 기간 주가가 37만6500원에서 48만8500원으로 약 30% 올랐지만, 52주 최고가인 52만9000원에는 역부족이다.전문가들은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 상승률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제약·바이오 섹터의 대명제로 인식되는 신약 분야에서 약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약 개발이 아닌 CDMO 사업이 주력이고, 셀트리온 역시 최근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초기 단계인 데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메인이다 보니 신약 모멘텀 측면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알테오젠의 경우 핵심 플랫폼에 대한 특허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최근 주가 추이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실제로 CDMO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스위스 론자의 경우 지난해 10월 31일 주가가 532.60였지만, 올해 10월 31일에는 558.40으로 1년간 4.84% 오르는 데 그쳤다. 따라서 신약 개발 없이 갈수록 경쟁이 격화되는 CDMO 시장에서 큰 모멘텀을 찾기 어렵다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시장 역시 경쟁사와 경쟁 제품 다수 등장과 가격 하락에 따른 장기적 사업성 악화가 예상된다.◇신약개발 드라이브 절실, 블록버스터 탄생이 기업가치 상승 이끈다전문가들은 삼성바이오와 셀트리온을 비롯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려면 신약 상업화 성공과 블록버스터 개발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통 큰 투자를 통한 유망 바이오 기업 인수 같은 시도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삼성바이오의 경우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해 바이오시밀러 개발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에피스를 분리해 바이오시밀러와 함께 앞으로 신약 개발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최근 몇 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에피스, 삼성물산이 공동 출자한 벤처 투자 펀드 ‘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통해 유전자 치료제 분야 기업 재규어, 센다, 브릭, 라투스, 아버바이오 등에 지분 투자한 것도 신약 개발을 위한 전략적인 포석으로 관측된다.업계 일각에서는 “삼성 같은 대기업이 신약 개발에 앞장서는 것이 업계 전체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다만 신약 개발에 대한 기술력을 신속하게 확보, 경쟁력을 빠르게 갖추기 위해서는 글로벌 50위권 기업을 인수하는 방식도 고려해 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셀트리온도 바이오시밀러 사업 일변도에서 신약 개발 드라이브를 본격적으로 걸고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가 신약 개발 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 ADC 등 최근 주목받는 신약 분야 후보물질을 도입해 개발하고 있지만, 초기 단계인 만큼 빠르게 개발 능력과 신약 개발 시장에서의 브랜딩 등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분석한다.알테오젠은 핵심 기술인 SC제형 변환 플랫폼 ‘ALR-B4’와 관련 할로자임이 MSD에 특허 소송을 제기해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MSD가 알테오젠으로부터 ALR-B4를 도입해 키트루다SC를 개발했는데, 할로자임이 자사 ‘MDASE’ 플랫폼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국특허청(USPTO)에 특허무효심사를 청구했다. FDA가 특허분쟁 중인 키트루다SC를 허가하면서 MSD가 할로자임과의 특허소송에서 승기를 잡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송이 끝날때까지 알테오젠은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 리스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삼성바이오와 셀트리온 같은 국내 대기업이 신약 개발에 성공하고, 알테오젠이 특허 불확실성을 해소한다면 다양한 시너지는 물론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기업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이 보편적인 시각이다.업계 관계자는 “결국 바이오 섹터와 바이오 기업의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신약이다. 국내 기업 중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에 성공한 곳은 없다. 그러다 보니 신약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기업 가치는 평가절하돼 있다”며 “신약 개발에서 성과를 보여준다면 주가를 비롯한 기업가치는 자연스럽게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알테오젠, 코스피 대형 제약사에 견준다…목표가 16%↑-하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하나증권은 20일 알테오젠(196170)에 대해 연내 추가적인 기술이전(L/O)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64만원으로 기존 대비 16.4%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연내 2건 이상의 L/O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여전히 유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알테오젠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90억원, 영업이익 267억원, 당기순이익 2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00% 성장했고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는 키트루다SC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획득에 따른 마일스톤 2500만달러가 반영됐다”며 “할로자임이 로열티 수익으로 분기 당 수천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되고 있는데, 1개의 파이프라인으로 이정도의 효과를 확인하였기에 향후 파트너십의 누적과 본격적인 키트루다SC 판매로 2028년이면 기술료 수익만 1조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ALT-B4의 생산·판매 관련 제품 매출이 소액 존재하는데 키트루다SC가 상업화에 들어가면서 제품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며 “알테오젠은 파트너사에 ALT-B4를 직접 위탁개발생산(CMO)을 통해 생산하여 공급하고, 파트너사에 ALT-B4 생산 권리까지 넘기지 않고 있다. 현금유입이 안정화되면 ALT-B4 생산 공장을 구축하려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김 연구원은 “키트루다SC향 제품매출은 전체 키트루다SC 매출의 5%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고 키트루다SC 외 파이프라인향 ALT-B4 제품 매출은 기존 매출의 평균으로 추정했다”며 “이를 반영한 올해 추정 연매출은 2752억원, 영업이익 1644억원”이라고 내다봤다.그러면서 “회계상 분할 반영되는 매출 추정치, 키트루다SC의 유럽 시판 허가 획득에 따른 마일스톤(약 265억원 추정), 키트루다SC향 ALT-B4의 상업화 매출이 4분기에 한꺼번에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연구원은 “알테오젠은 오는 12월 8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코스피 이전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간다”며 “이번 분기에서 확인된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이미 영업이익률 54.4%를 달성했다. 키트루다SC가 미국과 유럽에 동시에 본격적으로 출시됨으로써 다음 분기와 내년에도 계속하여 안정적으로 로열티를 수령하며 영업이익률이 50% 미만으로 이익이 감소할 위험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아울러 “ALT-B4의 특허 존속기간도 2039년(PTA, PTE 등 모든 연장 조건 반영 시 2042년 초에 이를 것으로 예상)까지 이므로 ALT-B4만으로 수익화가 가능한 기간도 넉넉히 남아 있다”며 “코스피 대형 제약사와 견줄만한 위치와 조건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김 연구원은 “당사는 기존 알테오젠 기업가치에 로열티 추정치를 반영해 밸류에이션을 산정했다”면서 “키트루다SC의 미국 및 유럽 출시에 따라 상업화에 따른 제품 매출을 반영할 필요가 있게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2028년 가동을 목표로 2500억원을 투입해 생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으므로 감가상각비 등도 고려해야 한다”며 “이러한 구조는 제약사와 유사하다고 판단해 EV/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 추정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2025년 선행 EV/EBITDA 피어그룹 평균은 글로벌향 매출 비중이 높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팜, 유한양행을 참고하여 37.8배를 적용했다”며 “여기에 글로벌 데이터 추정 키트루다IV 피크 세일인인 2027년 선행의 EBITDA의 가중평균자본비용(WACC) 8.9%로 할인한 현가 EBITDA를 곱했다”고 덧붙였다.
- ‘美 공식 의료 인정’ 로킷헬스케어 급등...외국인 투심 몰린 휴온스도 강세[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로킷헬스케어가 미국에서 재생 치료에 대해 공식 의료 서비스로 인정받으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공식 서비스로 인정받음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재생의료 제도권 진입 가능성도 점쳐진다. 휴온스글로벌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씨어스테크놀로지도 입원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잭팟 가능성에 주가가 상승했다.로킷헬스케어 주가 추이.(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16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로킷헬스케어(376900) 주가는 전일 대비 19.65%(5650원) 오른 3만4400원으로 장을 마쳤다.52주 최고가인 3만7350원에 근접한 수치로, 이날 주가 급등 배경에는 미국에서 당뇨발 재생 치료 행위에 대한 비용을 수령했다는 발표 때문으로 풀이된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도 “주가 강세는 보도자료로 발표한 당뇨발 재생 치료에 대한 공공보험 수령 소식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회사는 이날 미국 대형 3차 병원에서 당뇨발 재생 치료에 대한 공공보험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AI 재생치료 기업인 로킷헬스케어는 미국에서 당뇨발 치료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공공보험을 수령한 것은 AI 자가조직 재생치료가 미국 공공보험 체계(CPT 코드)에서 공식 의료 행위로 인정받은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미국에서 공식 의료 행위로 인정받았다는 것은 유효성과 안전성도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향후 미국은 물론 유럽, 중동 시장 등에서 피부, 연골, 신장 등 AI 장기재생 플랫폼 상용화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AI, 의료용 3D 바이오프린팅, 일회성 의료 키트를 결합해 자체 개발한 장기재생 플랫폼으로 당뇨 환자의 발을 치료하는 피부재생 기술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당뇨 합병증으로 피부가 훼손된 당뇨발의 피부를 메울 수 있는 패치로 환부를 재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당뇨발 재생 기술은 당뇨 환자 자가세포를 활용한다. 자가지방유래 세포외기질(ECM)을 3D 바이오프린트로 패치 형태로 제작해 환부에 붙이는 방식이다. 1회 시술로 평균 82% 재생 성공률을 나타냈다. 기존 당뇨발 치료 수단인 절단, 상처 치료 대비 평균 비용을 4분의 1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다.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는 “AI 기반 재생의료가 미국 공식 제도권 보험 체계에 편입된 첫 사례로, 글로벌 보험 승인 속도가 급격히 가속될 것”이라며 “AI와 자가재생기술을 결합한 초개인화 플랫폼으로 ‘대량 치료의 시대에서 맞춤 재생의 시대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자회사 포텐셜에 휴온스글로벌, 외국인 투심 몰렸다휴온스글로벌(084110)도 이날 주가가 급등했다. 전일 대비 19.14%(9400원) 오른 5만8500원을 기록했다. 지난 한 달간 휴온스글로벌 주가는 조정기를 거치는 모습으로, 한 달 전인 9월 16일 주가는 4만4950원이었지만, 지난 15일부터 금일까지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휴온스글로벌 측은 주가 상승에 대해 특별한 이벤트보다는 자회사들의 성장 가능성과 관련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주가를 상승시킬 직접적인 이벤트는 없다”면서도 “그동안 주가가 조정 구간을 거쳤고,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강하게 이어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고 말했다.실제로 이날 외국인 순매수량이 10만2408주에 달했다. 보유주식수도 전일 91만7284주에서 104만4763주로 확대됐고, 보유 비중도 8%대를 넘어섰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휴온스글로벌 자회사에 대한 기대심리가 외국인들의 투심을 움직인 것으로 추정했다.최근 해외에서 휴온스글로벌 자회사인 휴온스랩이 개발 중인 히알루로니다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히알루로니다제는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꾸는 기술로 알테오젠과 할로자임만 보유한 기술이다. 키트루다 등 글로벌 블록버스터 약물들이 자가 주사가 가능한 SC제형 주사로 개발하기 위해 알테오젠과 할로자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을 활용할 정도로 시장 니즈가 높다.휴온스랩이 개발하는 히알루로니다제 ‘HLB3-002’가 상용화 될 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휴온스랩은 2019년 12월부터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개발을 시작해, 지난해 임상 1상을 시작한 상태다. 임상 1상을 마치고 내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휴온스글로벌 또 다른 자회사인 팬젠(222110)은 바이오시밀러 및 의약품위탁개발(CDMO) 기업으로, 휴온스랩이 개발하는 히알루로니다제를 생산하게 된다. 이날 팬젠 주가도 전일 대비 4.80%(290원) 오른 6330원을 기록했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휴온스랩이 개발 중인 히알루로니다제에 대해 해외에서 많이 주시하고 있다. 히알루로니다제에 대한 기대감이 글로벌에서도 투영되고 있다”고 말했다.◇씨어스테크놀로지, 입원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 잭팟 기대감씨어스테크놀로지(458870)는 핵심 플랫폼인 입원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7.48%(5100원) 오른 7만3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이날 주가는 오전 이데일리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플랫폼 팜이데일리 ‘[의료AI 다크호스]씨어스테크놀로지,플랫폼 ‘씽크’ 잭팟...최고실적 유력④’ 기사가 포털에 오픈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기사에 따르면 ‘씽크’는 2021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2022년 40병상에 보급됐고, 2023년에는 90병상으로 확대됐다. 특히 지난해 840병상으로 폭발적으로 확대됐고, 올해는 상반기까지 3000병상에 설치됐다.하반기에는 병상 보급률이 더욱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다. 씨어스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상반기 누적 3000병상에 씽크 설치를 완료한 데 이어, 하반기에만 1만 3000병상을 신규 수주했다”며 “4분기에도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신규 병상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씨어스테크놀로지 매출도 당초 300억원 전망에서 4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