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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IP 특허전문’ 변리사가 본 알테오젠 vs 할로자임 특허전 결말은
  • ‘바이오 IP 특허전문’ 변리사가 본 알테오젠 vs 할로자임 특허전 결말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알테오젠(196170)이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피하주사(SC) 제형 변경 기술을 세계 최초로 발명한 미국 할로자임 테라퓨틱스와 특허를 두고 부딪히게 됐다. 미국 머크(MSD)가 알테오젠 대신 할로자임과 대리전에 나서는 양상이지만 시장에서는 할로자임이 알테오젠에 특허 침해 소송을 거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류민오 특허법인 세움 변리사 (사진=특허법인 세움)이데일리는 지난 9일 바이오업계 지식재산권(IP) 전문가인 류민오 특허법인 세움 변리사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소재 사무실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류 변리사는 고려대 유전공학과 학사, 고려대 생명공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2002년 변리사 자격을 취득한 뒤 2016년 미국 일리노이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인물이다. 현재 최첨단 바이오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투자사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 출원, 무효·침해 감정, FTO(Freedom to Operate) 분석, 특허 소송 및 IP 실사 등 특허 전반에 걸친 자문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알테오젠의 든든한 지원군 MSD vs 지원군 나설 가능성 적은 할로자임MSD는 지난달 12일(현지 시각) 미국 특허청(USPTO)에 할로자임을 상대로 SC 제형 전환 기술인 ‘엠다제’(MDASE)에 대한 등록 후 특허무효 심판(PGR)을 청구했다. 류 변리사는 “정확하게 말하면 미국 특허청의 특허심판원(PTAB)에 할로자임의 특허에 대해 PGR를 신청한 것”이라며 “PGR은 우리나라의 특허 무효심판 청구에 해당하는 제도가 맞지만 우리나라 무효심판과는 다르게 제3자 누구나 제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알테오젠이 아닌 MSD가 PGR을 청구한 이유에 대해 MSD 역시 할로자임으로부터 특허 침해 소송에 피소당할 수 있는 이해 당사자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류 변리사는 “MSD도 알테오젠으로부터 독점적 기술 이전을 받아 해당 기술을 실시할 것이기 때문에 알테오젠 기술이 할로자임 특허를 침해한다면 MSD도 특허 침해자가 된다”며 “(MSD가 PGR을 청구한 것은) 자신들의 법적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어 “미국 특허에 대한 심판이고, 특허 분쟁에 대한 경험이나 충분한 전문 인력들이 있는 MSD가 진행하는 것이 여러 모로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이번 PGR의 쟁점은 변이체에 대한 기재 요건을 어떻게 판단할지에 대한 것이라는 게 류 변리사의 설명이다. 할로자임은 인간 히알루니다제인 ‘rHuPH20’을 활용한 SC 약물 전달 기술 ‘인핸즈’가 있지만 해당 특허는 2027년에 만료된다. 이 때문에 할로자임은 변이체인 엠다제에 대한 특허를 낸 상태다. 문제는 해당 특허의 권리 범위가 상당히 넓다는 점이다.류 변리사는 “PGR 신청서를 보면, 명세서 기재불비와 진보성 결여를 무효 이유로 제시했다”며 “구체적인 이슈는 다르지만 암젠과 사노피 사건에서도 그랬듯 최근 미국에선 명세서 기재 요건을 엄격하게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 대법원은 암젠과 사노피가 CSK 항체를 두고 다투자 “암젠이 모든 PCSK9를 타깃으로 하는 모든 항체를 알 수 없다”면서 특허 일부를 무효 판시한 바 있다. 실제 발명한 것에 비해 과도한 청구 범위를 가진다고 본 셈이다.그는 “이번 사건의 할로자임 특허도 아미노산 변이를 갖는 개질(改質)된 PH20 폴리펩타이드에 관한 것”이라며 “폴리펩타이드 변이체에 대해 미국 특허 심판원과 법원에서 그 기재 요건을 어떻게 판단할지가 큰 쟁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울러 그는 할로자임의 파트너사들이 PGR에 지원군으로 나설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봤다. 류 변리사는 “할로자임과 그 파트너사들과의 관계와 그 특허를 무효화하려는 머크와 알테오젠의 관계는 이해관계가 좀 다른 것 같다”며 “할로자임 파트너사들이 이 특허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이번 사건에 그다지 이해관계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PGR 결과 전망은?그렇다면 이번 PGR의 결론에 따라 알테오젠과 할로자임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일단 PGR이 걸려있는 동안 할로자임이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은 굉장히 낮아졌다. 특허침해소송을 걸더라도 PGR에서 결론이 날 때까지 소송이 중지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PGR에서 할로자임의 엠다제 특허가 무효로 판시받을 경우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동력을 상실하게 된다. 반대로 할로자임이 PGR에서 이길 경우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키트루다SC’의 출시가 지연될 수 있다.다만 특허침해소송에 돌입하더라도 고의 침해가 인정될 가능성이 낮다는 게 류 변리사의 추정이다. 그는 “알테오젠이 할로자임의 특허를 회피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기술 개발을 했다는 점이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사정이 고의 침해의 가능성을 낮출 것”이라며 “미국에서 고의 침해가 인정되면 손해배상금이 상당히 증가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당장 엠다제 특허를 건 PGR의 결론이 어떨지가 관건이다. 류 변리사는 엠다제 특허 등록이 무효로 판정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그는 “특허의 무효 여부는 많은 관련 자료를 검토하여 판단하는 것이라 이러한 검토 없이 무효 가능성 여부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손사레를 쳤다. 그러면서도 “할로자임 특허가 2011년, 2012년 미국 가출원을 기초로 한 출원의 분할 출원이고, 올해 등록된 상황을 볼 때 MSD·알테오젠 기술을 저격할 목적으로 청구범위를 구성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런 특허는 처음에 의도한 내용이 아니어서 특허성이 약한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4.12.18 I 김새미 기자
알테오젠,비독점 전략으로 대박...큰 수익은 이제부터④
  • 알테오젠,비독점 전략으로 대박...큰 수익은 이제부터[기술수출 대해부]④
  • 기술수출 대해부는 의약품 기술수출 양적 측면 및 계약 상대방 분석을 통한 질적인 측면까지 깊이 있게 다룬다. 특히 여러 차례 기술수출을 성공한 제약 바이오사들의 사례를 집중 조명, 이들 기업의 기술 경쟁력, 경제적 이익, 글로벌 브랜드 밸류 그리고 연구개발 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분석했다. 기술수출 이후의 임상단계 진전과 신약 후보물질의 상업화 가능성, 기대 수익에 대한 해부는 국내 제약바이오 투자에 있어 중요한 통찰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취재는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지원했다.[편집자]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10년 후에 어떤 기술이 나올지 예측할 수 있겠습니까. 비독점 방식의 기술수출 전략을 택한 이유입니다. 항체약물접합체(ADC)와 이중항체 등 다양한 기술에 접목하고,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협업의 가능성이 열려있기 때문입니다.”최근 서울에서 열린 한 연말 모임에서 박순재 알테오젠(196170) 대표는 성공적인 기술수출을 이어갈 수 있었는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대전 유성구에 자리한 알테오젠 본사 전경. (사진=알테오젠)◇후발주자이지만 차별화된 기술수출 전략으로 약점 극복그의 말처럼 알테오젠은 세계적으로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피하주사(SC) 제형 변경 기술의 후발주자이지만, 차별화된 기술수출 전략으로 약점을 극복해냈다. 이는 2014년 코스닥 상장 당시 1451억원에 불과했던 시가총액이 20조원을 넘나드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는데 한몫한 것으로 평가된다. 알테오젠의 정맥주사(IV) 의약품을 SC 제형으로 바꿔 주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 원천기술에 대한 수출 계약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알테오젠은 2019년 포함한 최근 6년간 지난해를 제외하고 ALT-B4에 기반해 매년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올해 들어서는 이달까지 무려 3건이나 글로벌 기술수출을 이뤄냈다. 주요 협력사들로 머크(MSD), 산도즈, 다이찌산쿄 등이 포함돼있다. 누적 기술수출 실적은 62억 5000만 달러(약 8조 8000억원)에 달한다. 미공개 내역과 제품 매출의 일정비용을 받게 되는 로열티는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이들 계약 대부분이 비독점 방식의 기술수출로 이뤄졌다. 알테오젠이 세상의 주목을 받기 전까지 사실상 관련 시장은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할로자임 테라퓨틱스의 독주체제였다. 세계 최초라는 프리미엄이 있었기 때문이다. 할로자임의 SC 약물 전달 기술로는 생체 효소 기반의 인간 히알루니다제인 ‘rHuPH20’을 활용한 SC 약물 전달 기술 ‘인핸즈’가 있다. 다케다, 화이자, 존슨앤존슨, 애브비, 일라이 릴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등과 SC 제형 플랫폼 기술 협력도 대부분 계약이 타깃 독점 형태로 이뤄졌다. 현재까지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SC 제형 변경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할로자임과 알테오젠뿐이다. 할로자임의 관련 기술에 대한 최초 출원은 2003년이다. 최초 출원만 따지면 알테오젠이 15년가량 늦다. 알테오젠은 ALT-B4에 대한 최초 출원을 2018년에 했다. 하지만 최근에 할로자임이 이렇다 할 빅딜을 이뤄내지 못하면서 독점 방식의 계약이 발목을 잡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 대표는 “항체치료제가 중심이었던 당시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과 시장 개척자로서 당시 할로자임의 독점 전략을 틀렸다고 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존 계약들이 할로자임의 기술수출 확장성을 떨어뜨리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할로자임은 상황이 불리해지자 최근 알테오젠과의 전장을 특허 부문으로 바꿨다. 추가 기술을 더해 특허 기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알테오젠의 기술수출에 대한 특허 침해 소송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19일 발간된 미국 골드만삭스의 보고서에는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에 사용된 제형 변경기술(ALT-B4)이 할로자임의 특허를 침해할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이 담겼다. 머크는 이를 2020년 알테오젠으로부터 기술이전받은 바 있다. 양사 간 총 기술이전 계약 규모는 43억 달러(약 6조원)에 이른다. 현재 머크는 알테오젠을 대신해 할로자임과 대리전을 하고 있다. 최근 엠다제 특허에 대해 ‘등록 후 특허취소심판’(PGR)을 미국 특허청(USPTO)에 제기했다. PGR은 특허청에 등록된 특허의 유·무효성을 특허심판원(PTAB)에서 다시 검토하는 특허 심판 제도 중 하나다. 앞서 할로자임은 변이체 엠다제(MDASE)에 대한 특허를 냈으며, 이 특허는 2034년에 만료된다. 박 대표는 “몇 년 전에 (소송을) 할 수도 있었지만, 할로자임이 광범위한 특허를 갖고 있어 전략적으로 판단했다”며 “(엠다제의) 특허가 잘못됐다는 확실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래픽=김일환 기자)◇성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나온다업계에서는 알테오젠의 성과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관측한다. MSD와 개발한 ‘키트루다 SC’를 시작으로 성과가 속속 베일을 벗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MSD는 키트루다 SC의 임상 3상 톱라인 데이터를 공개했다. 해당 임상은 IV와 SC 제형 키트루다를 비교하기 위해 진행됐다. 임상 결과 1차 평가변수인 약동학(PK)을 충족하며 키트루다 SC가 IV 제형과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2차 평가지표인 효능과 안전성도 모두 양호했다. 세부적인 분석 결과는 추후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MSD는 이번 임상 결과를 공개하면서 파트너사가 알테오젠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알테오젠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의 주인공이 될 시점이 임박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키트루다는 주요 고형암에서 발현되는 PD-L1 바이오마커를 타깃하는 면역항암제다. 지난해 연매출 250억 달러(약 35조원)를 기록하며 글로벌 매출 1위에 등극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올해 연매출은 300억 달러(약 42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점쳐진다. MSD는 2028년까지 기존 키트루다 IV에서 키트루다 SC로 50%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근거로 알테오젠이 장기적으로 연간 1조원 이상의 판매 로열티를 수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조리 그린 MSD의 글로벌 임상개발 책임자(수석 부사장)는 키트루다 SC의 임상 3상 톱라인 데이터 발표 당시 “2~3분 만에 투여 가능한 SC 제형은 환자 편의성을 개선할 뿐 아니라 환자와 의료계 종사자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전 세계 규제 당국과 이러한 결과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이이찌산쿄의 ADC 항암제 ‘엔허투 SC’ 개발도 알테오젠의 몸값을 키우고 있다. ADC를 SC 제형으로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이다. 업계에서는 엔허투 SC의 로열티가 키트루다 SC보다 높을 것으로 분석한다. ADC의 독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엔허투 SC의 비열등성을 입증할 임상 1상은 내년 개시돼 2028년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엔허투 SC 상용화 후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면 알테오젠이 1조원 이상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엔허투의 지난해 매출은 25억 7000만 달러(3조 4600억원)를 기록했다. 2029년 예상 매출은 100억 달러(약 14조원)에 이른다.알테오젠 관계자는 “이밖에도 현재 5~6곳의 빅파마와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한 상태로 기술이전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MSD와 협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이들 계약도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사진=알테오젠)
2024.12.12 I 유진희 기자
K바이오 기술수출 공통분모...'차별화'①
  • K바이오 기술수출 공통분모...'차별화'[기술수출 대해부]①
  • 기술수출 대해부 시리즈는 의약품 기술수출의 양적 측면 및 계약 상대방 분석을 통한 질적인 측면까지 깊이 있게 다룬다. 특히 여러 차례 기술수출을 성공한 제약 바이오사들의 사례를 집중 조명, 이들 기업의 기술 경쟁력, 경제적 이익, 글로벌 브랜드 밸류 그리고 연구개발 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심층 분석했다. 기술수출 이후의 임상단계 진전과 신약 후보물질의 상업화 가능성, 기대 수익에 대한 해부는 국내 제약바이오 투자에 중요한 통찰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취재는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지원했다.[편집자][이데일리 김지완 유진희 기자] ‘차별화’. 의약품 기술수출의 핵심적인 성공 키워드다. 차별화는 기술(물질) 차별화, 적응증 차별화, 타깃 시장 차별화, 기술수출 전략 차별화, 계약 차별화 등을 포괄한다. 기술수출 성공신화를 쓴 K-바이오 기업들은 예외없이 모두 자신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으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의약품 기술수출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바늘구멍 뚫기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보유한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숫자는 올 상반기 기준 3233개에 이른다. 이중 선택받은 일부만 기술수출 의약품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술수출은 지난 2019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5년 반 동안 98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지난 2019년 15건(8조5000억원), 2020년 14건(10조2000억원), 2021년 34건(13조3000억원, 16건(6조2500억원), 지난해 19건(5조7000억원), 올 상반기 8건(4조6558억원) 순으로 의약품 기술수출이 이뤄졌다.(그래픽=김일환 기자)◇ 기술수출 성공? 차별화 된 필살기가 기본챠별화의 본질은 기술에서 시작된다.신약 기술수출에 성공한 기업들은 하나같이 연구개발(R&D)에 대규모 투자와 시간을 들여 기술적 난제를 해결했다. 그리고 경쟁자가 모방하거나 접근하기 어려운 기술적 진입 장벽을 세웠다.특히, 시장 초기 주도권을 잡고 지위를 강화하는 전략은 의약품 기술수출 필수 항목으로 꼽힌다. 경쟁사들이 따라오기 어렵게 적응증과 시장 타깃을 세분화하고, 기술수출과 상업화 병행 전략 등도 기술수출 성공 제약사들의 차별화된 전략 포인트다.라이선스 계약 구조 차별화로 경쟁사들이 따라하기 어려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는 것도 대표적인 차별화 포인트다.최성호 한국바이오경제학회장(경기대 교수)은 “차별화의 핵심요소는 독보적 기술력, 빠른 시장 선점, 지속 가능한 R&D 투자, 남과 다른 비즈니스 전략 등으로 요약된다”며 “차별화는 경쟁사들이 넘기 힘든 기술적, 전략적 장벽을 의미한다. 이 같은 장벽이 의약품 기술수출 성공을 여는 열쇠”라고 분석했다.◇계약·기술 ·시장 차별화이 공식에 맞춰 기술수출 성공 사례기업들을 살펴보면 더 분명해진다.대표적으로 알테오젠은 계약의 차별화가 두드러진다. 경쟁사인 할로자임은 대부분 계약이 타깃 독점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즉, 특정 표적에 대해 한 제약사와만 계약을 맺었다. 반면, 알테오젠은 비독점 계약으로 다양한 제약사와 계약을 할 수 있다. 알테오젠은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하여 시장 확장성과 유연성을 높일 수 있었다.리가켐바이오는 기술 차별화로 기술수출 성공 신화를 이뤄냈다. ‘항체-약물 접합체’(ADC)는 암세포 단백질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화학항암제가 방출되는 우려로 상용화를 이뤄내지 못했다. 리가켐바이오는 겹겹이 안전장치를 개발해 이러한 ADC 기술 난제를 극복했다. 약물 운반 중 화학항암제가 체내 방출되지 않는 안전장치를 만들어냈고, 혹시라도 약물이 분리되더라도 활성화가 되지 못하도록 하는 안전정치를 추가했다. 리가켐바이오는 이러한 차별화된 ADC 기술력으로 12건의 기술수출 성공 신화를 만들어냈다.한미약품은 공격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희귀질환 치료제 집중한 것이 기술수출 성공 비결이다. 희귀질환, 차세대 치료제 적응증과 타깃 시장을 차별화한 게 기술수출 성공으로 이어졌다. 한미약품은 매년 매출의 약 15%를 연구개발에 지출하면서 신약개발을 지속해왔다. 연구개발 인력은 2021년 550명에서 2022년 584명, 지난해 637명으로 확대했다. 한미약품은 이런 적극적인 R&D 투자를 통해 불치항암, 희귀질환, 난치병 등에서 다수의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이 됐다. ◇전략·적응증 차별화 티움바이오는 기술수출 전략의 차별화로 성공 대열에 합류했다.티움바이오는 신약 상업화에 진정성을 가진 파트너사라면 중소형 제약사라도 마다하지 않았다. 다국적 제약사 이름 값만을 고집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중소형 제약사로의 기술수출로 부족한 계약규모는 지역별 판권을 나누고, 적응증을 쪼개는 방식으로 절충했다. 기술수출된 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는 새로운 기술이전 계약을 만들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 HK이노엔의 ‘케이캡’은 기존 정통적인 기술수출 성공 공식과는 거리가 멀다. 적응증을 차별화하고 국내와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철저히 구분하는 전략으로 기술수출 성공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국내 대부분의 제약사가 중증 질환, 희귀 질환 등의 신약 개발을 할 때, 위식도역류질환이라는 상대적으로 경증 치료제 개발에 집중했다. 기존 치료제가 없던 시장도 아니었지만, 시장 변화를 빠르게 포착했다. 아울러 상업화와 기술수출을 동시에 추진한 것도 특징이다. 국내에서 완성하고 블록버스터 반열에 오르는 것을 발판 삼아 무려 14건의 수출계약(중국·미국·브라질 등 3건 기술수출 + 11건 완제수출)을 성사시켰다.최성호 학회장은 “의약품 기술수출 성공은 기술력과 시장 요구의 적정한 조화가 핵심”이라며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한미약품, 티움바이오, HK이노엔 등은 독자적인 기술력, 우수한 파이프라인, 명확한 타깃 시장 선정, 치밀한 개발.마케팅 전략을 통해 파이프라인 기술수출에 성공했다”고 진단했다.
2024.12.09 I 김지완 기자
원천기술은 알테오젠인데...할로자임 소송은 MSD가...왜?
  • 원천기술은 알테오젠인데...할로자임 소송은 MSD가...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SC제형 전환기술 주도권을 놓고 알테오젠-MSD 연합군과 할로자임간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미국 머크(MSD)는 할로자임테라퓨틱스를 상대로 SC제형 전환 기술인 ‘MDASE’에 대한 특허무효 심판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MSD 키트루다SC는 알테오젠 SC제형 기술인 ALT-B4가 적용됐는데, 원천기술 보유사인 알테오젠이 아닌 MSD가 특허 소송 전면에 나선 배경에 대해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지난 12일 MSD는 미국 특허청(USPTO)에 할로자임 ‘MDASE’ 특허에 대해 ‘등록 후 특허취소심판’(Post Grant Review, PGR)을 제기했다. PGR은 특허청에 등록된 특허의 유·무효성을 특허심판원(PTAB)에서 다시 검토하는 특허 심판 제도 중 하나다.해외 증권사 리포트에서는 할로자임이 콘퍼런스콜에서 발표한 MDASE에 대해 키트루다SC가 특허를 침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키트루다SC에는 알테오젠 SC제형 기술 ‘ALT-B4’가 적용된만큼 국내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MSD가 특허 무효 소송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섰다는 분석이 주를 이루지만, MSD와 알테오젠은 이미 몇 년 전부터 할로자임의 특허 연장 전략에 맞서 이번 소송을 전략적으로 고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MSD는 할로자임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MDASE’가 진보성이나 신규성이 없어 특허 등록이 무효라는 입장이다. 할로자임은 MDASE는 기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 기술인 인핸즈와는 다르다고 주장한다. 할로자임은 미국과 유럽에서 인핸즈 특허가 각각 2027년, 2029년 만료되는 만큼 이를 변형 또는 다양한 응용 등을 통해 MDASE에 대한 특허 연장을 노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할로자임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 특허만료 기간이 2034년까지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해당 특허 권리가 인정되면 알테오젠(196170)의 히알루로니다제 전략에도 차질이 생긴다. ALT-B4의 특허기간이 2040년까지로 할로자임에 비해 장기간 독점권 부여가 가능해 기술수출 및 신약 상업화에서 유리한 위치라는게 지배적인 평가였다. 하지만 MDASE 특허가 인정되면 할로자임은 비슷한 방식으로 또 다른 특허 등록을 시도할 수 있고, 결국 특허 만료기간도 연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할로자임이 MDASE 특허 연장 전략을 설명하고 있는 슬라이드.(자료=할로자임)◇원천기술사 알테오젠 아닌, MSD가 소송 앞장선 이유알테오젠 측은 ALT-B4 관련 특허 문제는 MSD와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ALT-B4는 당사 및 각 파트너사의 심도깊은 특허 분석 및 복수의 특허 전문 로펌을 고용해 독립적인 물질이자, 알테오젠이 오롯이 특허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물질”이라며 “특히 키트루다SC 제형특허의 경우, 당사 기본적인 특허 전략인 ‘주요국 특허 확보’가 아닌 백 개국 이상의 개별국에 특허 출원 및 등록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파트너사인 MSD의 요청과 협력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키트루다SC의 성공을 위해 조금의 리스크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이번 할로자임 MDASE에 대한 특허 소송 제기를 MSD가 하는 것에 대해서도 알테오젠 측은 “MDASE에 대한 특허 무효를 주장하는 소 제기이기 때문에 MSD가 해도 상관이 없다. 단순하게 진보성이 없어 특허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이를 다시 심판해달라고 청구한 것”이라며 “ALT-B4와 관련된 MDASE 특허 침해 및 유사성 등의 문제라면 알테오젠이 주체가 돼 소송을 제기하면 된다. 하지만 이번 건은 그런 사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유정민 특허법인 무한 변리사도 “MSD가 할로자임을 상대로 한 특허 무효 소송은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제기할 수 있는 소송이다. 사업 불안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MSD가 선제적으로 특허 무효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특허 전략 핵심인 히알루로니다제...기회 혹은 위기시장과 전문가들은 MSD가 할로자임 MDASE에 대해 제기한 특허 무효 소송에서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알테오젠은 MSD와 개별 국가에까지 특허를 등록할 정도로 꼼꼼하게 특허 포트폴리오 전략을 가져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MSD뿐만 아니라 협력 관계인 다른 글로벌 제약사로부터도 ALT-B4에 대한 신규성과 진보성에 기반한 특허를 인정받았다. 반면 할로자임 MDASE의 경우 특허 범위가 넓어 인정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PGR의 경우 근거가 부족하면 신청 자체가 거절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PGR 승인 자체가 증거 충분성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MSD도 특허 무효 청구를 통해 MDASE 특허 적용 대상이 광범위하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유 변리사도 같은 부분을 지적했는데, 그는 “MDASE 특허(US 11952600)를 살펴봤는데, 특허 범위가 너무 넓다. 특허 무효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엄민용 신한증권 연구원은 “할로자임은 야생형(wild type) 히알루로니다제에 대해서만 특허권리를 주장해야 하는데, 변이체(Variants)에 대한 주장이 문제가 된 것”이라며 “변이체는 알테오젠의 권리로 할로자임은 변이체 특허범위를 포기하는 쪽으로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할로자임 주가는 12일 특허 무효 소송이 제기되고 큰 폭으로 하락했다. 11일 61.09 달러이던 주가는 12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해 18일 42.57달러로 약 30.31% 폭락했다. 27일 주가도 48.47달러로 특허 소송 전 만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MSD가 알테오젠 ALT-B4에 대한 특허 리스크 등을 꼼꼼하게 따져서 기술이전을 결정했을 것”이라며 “만약 특허 리스크가 있다면 알테오젠은 할로자임 뿐만 아니라 MSD와도 소송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MSD는 이미 알테오젠 기술의 특허를 확인했고, 확신하고 있다. 소송 결과에 따라 특허 부분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다만 소송으로 키트루다SC 출시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24.12.04 I 송영두 기자
전태연 알테오젠 부사장 "IV제형 경쟁력 희박…기회 더 올것"②
  • 전태연 알테오젠 부사장 "IV제형 경쟁력 희박…기회 더 올것"②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전 세계에서 두 번째, 세 번째로 많이 팔리는 항암제인 로슈의 티센트릭, BMS의 옵디보는 이미 SC(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됐고 조만간 MSD(머크)의 키트루다 SC 제형도 나올 예정입니다. 갈수록 IV 제형은 경쟁력을 잃어갈 것이고, 결과적으로 우리에겐 더 많은 기회가 올 것입니다.”전태연 알테오젠 부사장이 ‘2024 서울 바이오·의료 오픈콜라보’ 현장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 김새미 기자)전태연 알테오젠(196170) 사업전략총괄(CAO) 부사장은 3일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에서 열린 ‘2024 서울바이오·의료 오픈콜라보’ 행사에서 “경쟁사인 할로자임은 독점권을 부여하는 계약 방식으로 진행해 이미 계약한 타겟에 대한 신규 계약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우리에게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알테오젠은 정맥주사(IV)제형 치료제를 피하주사(SC)제형으로 변경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 ‘ALT-B4’를 보유하고 있다. SC 제형은 평균 5~6시간, 길게는 며칠이 걸리는 주사 시간을 5~10분으로 줄여 환자 편의성을 높인다고 평가받는다. 알테오젠은 올해 2월 머크와 전 세계 매출 1위 항암제 ‘키트루다’를 SC로 개발하는 독점 계약을 맺었다. 전 부사장은 최근 ‘대세’로 자리잡은 SC제형 변경 개발 움직임에 상당한 사업 기회가 올 것으로 기대했다.그는 “할로자임의 경우 ‘타깃 독점권’을 준다. 예를 들어 HER2는 로슈, PDL1도 로슈, PD1은 BMS에 줬다”며 “이 때문에 다른 회사가 비슷한 타깃 약물을 SC제형으로 만들고 싶어도 할로자임과 일할 수 없다. 이 경우 대부분 우리에게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 부사장은 SC 제형 변경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회피할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고 강조했다. IRA는 미국 현지 생산시설 투자 유치와 의료비, 에너지 비용 감축 등을 목표로 지난해 8월 발효된 법안이다. 해당 법안은 정부 보험제도 중 하나인 ‘메디케어’ 약가에 영향을 미친다. 그 동안 완전 자율가격제가 적용됐던 약가 인하가 불가피해 지는 것이다. 전 부사장은 “바이오시밀러 제형들이 밀고 들어올 수 있다. 하지만 그 전에 SC제형으로 만들어 환자들에게 편의성을 도모해 익숙하게 만들어주면 시장에서 우위를 계속해서 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SC제형은 환자들에게도 좋다. 주사를 5~10분 내로 끝내고, IV제형으로 인한 ISR(주사부위반응)을 상당히 많이 줄 일 수 있다”며 “의료진과 의료 기관 입장에서도 같은 시간 대비 더 많은 환자들을 볼 수 있어 경제적으로도 이익이다”라고 설명했다.
2024.12.03 I 석지헌 기자
전태연 알테오젠 부사장 “美 특허법상 광범위한 특허 무효화되는 추세”①
  • 전태연 알테오젠 부사장 “美 특허법상 광범위한 특허 무효화되는 추세”①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미국에서 나오는 특허법 관련 케이스들을 잘 팔로우업해야 한다. 요즘 광범위한 특허들은 무효화되는 추세다.”전태연 알테오젠 부사장은 3일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에서 열린 ‘2024 서울바이오·의료 오픈콜라보’ 행사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전태연 알테오젠 부사장은 3일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에서 열린 ‘2024 서울바이오·의료 오픈콜라보’ 행사에서 이 같이 조언했다.최근 알테오젠은 파트너사인 머크(MSD)가 경쟁사 할로자임의 원특허를 연장시키기 위해 출원한 ‘엠다제’(MDASE)에 대해 등록 후 특허취소심판(PGR)을 미국 특허청에 제기하면서 일주일 만에 시가총액이 30%가까이 증발했다. 할로자임의 엠다제의 만료 기간이 2034년이기 때문에 알테오젠의 긴 특허기간(2043년 만료)라는 강점이 희석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이를 의식한 듯 전 부사장은 “요즘 특허가 이슈가 많이 된다”면서 운을 뗐다. 이어 “예전에는 특허를 광범위하게 인정받으면 신난다고 했는데 요즘 그런 특허들은 다 깨지고 있다”고 했다. 엠다제처럼 광범위한 특허를 갖고 있는 경우 오히려 무효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암시한 셈이다.그는 최근 암젠과 사노피가 CSK9 항체를 두고 대법원까지 다퉜던 판례를 사례로 들었다. 지난해 대법원이 암젠의 특허 일부를 무효로 판시하면서 암젠은 특허무효소송에서 패소했다. 대법원은 해당 특허가 특허법상 실행 가능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아울러 전 부사장은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될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그는 “MSD의 키트루다의 경우 바이오시밀러가 아마 못 나올 것 같다”며 “키트루다 자체가 특허가 150개 있기 때문에 나올 수 있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만약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키트루다가 블록버스터 약물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약가 인하 대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2026년부터 적용되는 IRA는 미국 현지 생산시설 투자 유치와 의료비 감축 등을 목표로 발표된 법안이다. 헬스케어 분야에선 현지 공보험인 ‘메디케어’에 공급되는 약가에 영향을 준다.약가 협상 적용군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후 7년(케미컬의약품)이 지났거나 11년(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이상 판매되고 있는 품목이다. 희귀의약품이나 제네릭, 바이오시밀러 등 복제약이 출시 예정인 품목은 협상에서 제외된다.특히 미국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는 지난해 6월 인간 히알니다아제 기반 피하주사(SC) 제형 변경 기술을 적용한 품목은 IRA에 따른 약가인하 적용 시점을 최소 10년 이상 미룰 수 있다고 명시했다. 2개 이상의 활성성분을 가진 고정 조합 약물은 새로운 하나의 활성 성분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알테오젠의 SC 제형 변경 기술을 적용한 의약품도 신약 지위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전 부사장은 “키트루다가 SC 제형이 됐을 때 알테오젠의 물질은 FDA에서 원료의약품(API)으로 간주된다”며 “두 가지 API를 섞었기 때문에 신약으로 보호를 받으므로 우리의 특허가 끝나는 기간까지는 좀 더 배타적인 독점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고 설명했다.할로자임의 기술은 유럽 2024년·미국 2027년 이후 특허가 만료되지만 알테오젠은 ‘ALT-B4’의 미국 물질특허를 출원해 2043년까지 특허가 유지된다. 전 부사장은 “MSD가 키트루다와 ALT-B4 기술을 병용하는 포뮬레이션 특허를 전 세계 100군데 정도 본인들 비용으로 낸 상태”라며 “키트루다가 MSD의 매출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알테오젠 물질과 혼합해서 SC 제형을 만드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말쯤, 내년 3분기나 4분기에 신약 허가를 받을 예정이고 론칭도 될 것이라고 들었다”고 귀띔했다.마지막으로 전 부사장은 “알테오젠은 연구(research)를 다 끝냈고 파트너사인 빅파마들이 개발(development)과 상용화(commercialization)를 해주고 있다”며 “이렇게 리스크가 적은 회사가 어디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기술력 등이) 이미 증명이 됐고, 앞으로도 많은 글로벌사들과 빠른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강연을 마무리했다.
2024.12.03 I 김새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코스닥 대수술…日처럼 우열반 나눈다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다음은 12월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코스닥 대수술…日처럼 우열반 나눈다-동남아·유럽 휩쓴 中전기차 ‘안방사수’ 다급해진 한국차 -노쇼 피해 막고 상품권 수수료 인하…신명나는 골목상권 만든다 -巨野 예산폭주 일단 멈춤…‘합의’ 강조한 의장 -[사설] 中 메모리 칩 저가 공세, 기술 우위에 한국 생존 달렸다-[사설] 또 미뤄진 2차 공공기관 이전, 공약 실천 의지 있나 △2면 종합-“열악한 中企 못다니겠다” 그냥 쉰 백수청년 42만명…25% 껑충 - 백화점 제치고 10월 최고 매출 ‘오프라인 왕좌’ 넘보는 편의점 △3면 거야 예산폭주 제동-10일까지 예산안 합의하라지만…여야 강대강 대치 계속…-野, 검사·감사원장 탄핵안 보고…내일 표결-정부 “민생·치안 악영향 주는 野감액안 철회해야” △4면 종합-진짜 문제는 배달 수수료·월세…적극적 재정 뒷받침 필요 -“中 전기차, 공세 막으려면…상품성 높이고 우회제재 고민해야”-상법 개정 안 한다는 정부… 산업계 “아직 안심은 일러”-내년 전세대출에 DSR 적용 안 한다…거시건전성 규제 수단 검토△5면 코스탁 ‘대수술’ 예고 -대장주 떠나고 좀비기업 수두룩…‘경쟁체제’로 투자 매력 끌어올린다 -구조개혁 3년차 日, 외국자본 ‘봇물’-좀비기업 퇴출 지연에 투심 위축…상장폐지 빨라진다△6면 정치-野, 예산 4.1조 삭감에도 저지카드 없는 정부·여당…추경 압박 거세진다 -‘보수심장’ 대구간 이재명…“정부, 확장재정 나서야”-北, 금강산 골프장 클럽하우스도 철거 중…南시설 무단철거 지속-세계 최대 사거리 60㎞ 155㎜ 포탄 전력화 눈앞△8면 경제-“특별법보다 현실적” 근로시간 저축제 도입 논의 급물살-“원·위안 직거래 시장 10년 기업·개인 간 거래 2.9%뿐”-투자매력 잃은 韓, 美처럼 법인세 낮춰야“-티메프 여파 속 내수부진…‘클릭 쇼핑족’ 증가율 역대 최저 △9면 금융-美주식·코인에 베팅…은행서 한달 새 20조 이탈 -내년 상생금융 키워드는 ‘지원 다양화·컨설팅’-“오늘은 볕이 좋다”교보생명 광화문 글판 새단장 -PLCC 출시 경쟁의 딜레마 판관비·잠자는 카드 증가 △10면 글로벌 -글로벌 완성차 ‘시련의 계절’-트럼프, 이번에도 ‘가족정치’ 아랍·중동고문에 사돈 앉혀 -절박한 우크라이나…서방국에 ‘나토 가입’ 연일 호소 -韓 방위사업 급성장…전쟁 중인 러시아 이어 2위 -트럼프 대량 해고 위협에 美정부 변호사 ‘이직 러시’△12면 산업 -삼성전자 계열사, 사장단 이어 임원들도 ‘기술통’ 전진 배치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나눔가게’로 지역상생-최태원 “일석다조 메가 샌드박스, 지역경제 살릴 해결책”-고려아연 주총 내달 중순 열릴 듯…막판 지분 매집경쟁 치열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 LG전자 ‘칠러’ 사업 강화-동해안·수도권 송전 사업 LS일렉트리 2단계도 수주△13면 산업 -임대료 폭등에…팝업, 로드 벗어나 쇼핑몰 간다-“네트워크 보안 스위치로 日매출 300억 목표”-“도매대가 사전규제‘ 부활?…과기부 의견에 국회 당황 -“K패션 주도 에이블리 몸값 3조” 中 알리바바도 1000억 투자 △14면 제약·바이오-엘테오젠 “할로자임 특허, 잘못됐다는 데이터 갖고 있다”-인도 이어 인니…세계로 뻗는 지씨셀 세포치료제 -AI 암 발견율 의사보다 15% 높았다 -삼성 성금 500억 쾌척 26년째 연말 이웃사랑△16면 세상을 변화시킬 미래기술 -바퀴달린 스마트폰…일상을 송두리째 바꿀 미래 모빌리티 -더 투자하고, 더 채용하고…SW 기업에도 뜨거운 러브콜 -대화하는 車시대…SDV 전환 열쇠는 ‘AI·안전’△17면 증권 -슬프다, 산타 안 오시네-AI 렐리, 반도체서 소프트웨어로 바통터치 - ‘과세 2년 미뤄진대’…달리는 코인주-美태풍 비껴가고, 中 훈풍 불어오고 지금은 엔터주의 시간 -배당주의 계절…공기업 주목!△18면 부동산 -들어갈 돈 갈수록 눈덩이…천장 뚫은 분양가, 내년엔 더 뛴다 -고도제한 완화 시동…강서구 천지개벽 부순 꿈-신반포2차·마장세림까지 따냈다…현대建, 재건축 수주 랠리-옛 성동구치소 부지 시송 금호컨소·계룡컨소 대결·△20면 문화-수묵의 깊은 농담으로 묵직한 숙제도 던지다 -비숫한 춤선 가진 ‘꿈의 조합’ “어떤 무대 보일지 우리도 궁금”△21면 스포츠-장유빈·조우영·이정환·김홍택…사우디서 ‘K샷’ 매운맛 보인다 -‘골프 황제’ 우즈 초대받은 임성재·김주형…글로벌 톱 20과 대결 -득점 기회 연달아 놓친 손흥민, 3G 만에 풀타임 소화 위안 -“그린 주변에선 외박에 체중 70%” ‘골프퀸’ 박현경의 쇼트게임 노하우 △2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AI 교과서, 美서도 3년간 혼란…AI 시대 학습격차 해소에 꼭 필요“-장애 아들 위해 도전…“‘디지털 공교육’ 통해 자기만의 공부속도 찾길”△24면 피플-“예측불허 태풍 갈수록 늘어…역량 키워 정확도 높일 것”-‘성차의학 선도’ 김나영 교수, 삼성행복대상-안랩블록체인 컴퍼니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호반그룹…성과주의 인사 단행…대한전선 경영총괄에 김준석-KB금융그룹, 테크포럼 디지털 금융 선도하자“-홍범식 “고객 관점에서 LGU+ 1등 오를 것”-그랜드코리아레저 신임 사장에 윤두현 -‘세상을 바로 보는 창’ 한국 편집기자협회 새 CI 공개 △25면 오피니언 -예금보호 한도 증액이 가져올 반가운 변화-시장의 불신 극복, 롯데에 달렸다 -‘혼외자’ 아닌 ‘아들’ 또는 ‘딸’입니다 △26면 전국 -“‘세컨드 홈’ 세제혜택, 포천·가평 등 포함해야”-“배삵 1500원인데 자차료는 1만원”-전국 유일 해송휴양림…관광·교육·휴양 위해 연 16만명 찾아 -일산테크노밸리 내년 초 분양 돌입 △27면 사회-“영어 발음 듣자마자 교정”…수업 설계 돕고 숙제 내주는 ‘AI 보조교사’-교사당 담당 학생수 2명꼴 매주 1대 1 상담하니 ‘학폭 제로’-“구조금 인한 감형, 피해회복과 구분해야”-연대 소송 수험생들 “1차 논술시험 무효”-지역병원 육성정책 무색 서울 원정 癌 환자 늘었다
2024.12.02 I 이영민 기자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할로자임 특허 잘못됐다는 데이터 갖고 있다”
  •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할로자임 특허 잘못됐다는 데이터 갖고 있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박순재 알테오젠(196170) 대표는 최근 불거진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할로자임 테라퓨틱스와 특허 분쟁 이슈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이로 인해 주가의 변동 폭이 커졌으나, 크게 확대될 사안이 아니라며 1월 반등 가능성도 언급했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사진=알테오젠)◇“키트루다 상용화 막바지 시점 기다려왔다”박 대표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한 연말 모임에서 기자와 만나 “(엠다제의) 특허가 잘못됐다는 확실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계적으로 히알루로니다제(Hyaluronidase) 기반 피하주사(SC) 제형 변경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할로자임과 알테오젠뿐이다. 할로자임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SC 약물 전달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곳이다. 할로자임의 SC 약물 전달 기술로는 생체 효소 기반의 인간 히알루니다제인 ‘rHuPH20’을 활용한 SC 약물 전달 기술 ‘인핸즈’가 있다. 할로자임의 관련 기술에 대한 최초 출원은 2003년, 원천 특허로 추정되는 특허의 존속기간은 2027년에 만료된다. 이 때문에 할로자임은 변이체 엠다제(MDASE)에 대한 특허도 냈으며, 이 특허는 2034년에 만료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엠다제의 특허 무효화를 위해 관련 제품의 상용화 막바지 시점까지 기다려왔다”며 “몇 년 전에 할 수도 있었지만, 할로자임이 광범위한 특허를 갖고 있어 전략적으로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머크(MSD)는 최근 엠다제 특허에 대해 ‘등록 후 특허취소심판’(Post Grant Review, PGR)을 미국 특허청(USPTO)에 제기했다. PGR은 특허청에 등록된 특허의 유·무효성을 특허심판원(PTAB)에서 다시 검토하는 특허 심판 제도 중 하나다.앞서 알테오젠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SC 제형 변경 기술 ALT-B4에 대한 최초 출원은 2018년에 했다. ALT-B4의 미국 물질특허를 출원해 2043년까지다. 머크는 이를 2020년 알테오젠으로부터 기술이전받았다. 지난 2월에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에 한해 독점권을 요구하는 수정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 간 총 기술이전 계약 규모는 43억 달러(약 6조원)에 이른다. 머크는 최근 키트루다를 SC 제형으로 개발한 약물의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이 약물을 투여한 결과, 기존 정맥주사(IV) 제형과 비교해 약효나 안전성이 뒤처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표의 말처럼 관련 제품의 상용화가 임박해, 불확실성을 제거하려고 소송에 나섰다는 방증이다. 키트루다는 지난 2014년 정맥주사제형으로 미국에서 처음 허가 받았으며 다양한 암종에 걸쳐 우수한 항암 효과를 내면서 지난해 글로벌 매출(250억 달러) 1위 의약품에 등극했다. 그는 “최근 불거진 이슈들은 키트루다의 상업화 시점이 임박하면서 불필요하게 나온 것도 많다”면서 “여러 특허 관련 소송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한 만큼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할로자임과 특허권을 둔 분쟁에 대리자로 나선 머크는 특허 무효를 요청한 이유로 △지나치게 특허 청구 범위가 넓음 △특허 명세서에 기재한 요건과 실시 가능성이 부족함 △기존 특허와 기술로 명백성이 인정됨 등을 제시했다. 특허 범위가 광범위해 기술적인 구체성과 합리성이 결여됐다는 주장이다. 엠다제는 물질이 개발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당장 개발에 착수하더라도 곧 만료 기한이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머크는 엠다제 특허를 기반으로 단백질 조합을 제작하거나 검증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으로 봤다.(사진=알테오젠)◇“1월 좋은 소식 많다”박 대표는 최근 큰 폭의 주가 하락에 대해서도 크게 문제없을 것이라고 봤다. 한때 알테오젠의 주가는 45만원을 넘어섰으나, 최근 특허 분쟁 이슈로 인해 지난달 29일 종가 기준 28만원까지 떨어졌다. 같은달 19일 발간된 미국 골드만삭스의 보고서가 가장 큰 영향을 줬다. 해당 보고서에는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에 사용된 제형 변경기술이 할로자임의 특허를 침해할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이 담겼다. 이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는 할로자임이 SC 제형 전환 기술 관련 특허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내용의 지라시가 돌았다. 알테오젠이 소송에서 패소하거나 합의할 경우 회사가 수취할 로열티가 줄어둘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알테오젠은 즉각 대응해 지난달 20일 자사의 홈페이지에 설명문을 게시한 데 이어 25일 주주서한을 통해 시장에서 우려하는 특허침해 소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서한에서 알테오젠은 “당사의 히알루로니다제는 파트너사들의 심도 깊은 특허 분석과 복수의 특허 전문 로펌을 고용해 독립적인 물질이자 알테오젠이 오롯이 특허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지적재산권 확보가 중요한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최고의 역량을 가진 기업들과 특허 이슈를 클리어하고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드린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미국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는 현지에서는 오히려 큰 반응이 없을 정도로 별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일부 내용이 국내 시장에 왜곡돼 들어오면서 주가에 영향을 줬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경우 연말을 앞두고 한번 정리하는 차원에서 빠지는 것도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월에는 여러 좋은 일도 많고 해서 투자자들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크게 염려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4.12.02 I 유진희 기자
트럼프에 울고 웃었다…11월 ‘기관 vs 개미’ 수익률 승자는
  • 트럼프에 울고 웃었다…11월 ‘기관 vs 개미’ 수익률 승자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변동성이 커진 11월 증시에서 기관투자자가 가장 우수한 투자 성적표를 받았다. 기관투자자는 트럼프 트레이드로 타격이 예상되는 삼성전자 등의 종목을 저점에서 매수한 덕에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평균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는 손실을 면치 못했다. 외국인은 트럼프 수혜주로 분류되는 방산주를 매수했지만 월말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하며 손실이 확대됐다. 개인투자자도 트럼프 트레이드로 산업 위축이 전망되는 2차전지주를 매수한 게 수익률을 악화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 개최된 선거 유세에서 파안대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저점 매수전략 통했다…기관투자자, 수익률 ‘방긋’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달(11월1~29일)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평균수익률은 2.0%를 기록했다. 평균수익률은 종목별 평균매수가격(순매수 거래금액/순매수 거래량)과 29일 종가를 비교해 도출한 값으로 대략적인 추정치다.기관의 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005930)로, 평균매수가격 5만1684원과 지난달 29일 종가(5만4200원)를 비교하면 4.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반도체 지원법인 ‘칩스법’(CHIPS Act) 폐지를 시사하며 약세를 보였으나, 기관투자자가 저점에서 매수한 덕에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순매수 3위 현대차(005380) 역시 관세 부과 우려로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기관의 저점 매수 전략이 적중하며 3.1%의 수익을 거뒀다.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2위 네이버(NAVER(035420)) 수익률은 8.6%로 높은 편에 속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할 것이란 전망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3분기 실적에서 보여준 AI 수익화 효과가 4분기 실적에서 한 번 더 입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반면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4위와 5위는 각각 신한지주(055550)(-4.4%), SK이노베이션(096770)(-2.1%)이 차지했는데 모두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기관과 달리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평균손익률은 -2.1%로 부진한 성적을 나타냈다. 손실률을 키운 건 방산주였다. 외국인의 순매수 4위 현대로템(064350)은 -21.5%의 손실률을 보였다. 방산주는 지난달 초만 해도 트럼프 트레이드 수혜주로 분류됐으나, 월말로 접어들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 탓에 주가가 고꾸라졌다. 이밖에 순매수 5위 효성중공업(298040)의 손실률도 -8.3%를 기록했다.그나마 외국인 수익률 부진을 상쇄한 종목은 네이버와 삼성중공업(010140)이었다. 외국인 순매수 1위 네이버의 수익률은 9.3%를 기록했다. 순매수 2위인 삼성중공업(010140) 수익률도 6.2%로 집계됐다.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 조선업계와의 협력 필요성을 언급한 덕에 조선주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3위인 한화시스템(272210)의 수익률은 4.0%를 기록했다.◇트럼프 트레이드…‘2차전지’ 개미, 수익률 꼴찌 개인투자자는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평균손익률이 -5.5%로 가장 부진했다. 5개 종목 중 4개 종목이 손실을 봤다. 개인투자자의 손실을 키운 주범은 2차전지주였다. 순매수 2위인 삼성SDI(006400)의 평균매수가격 29만1010원과 지난달 29일 종가(25만4500원)를 비교하면서 -12.5%의 손실률을 나타냈다. 트럼프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줄이고 화석연료 활성화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주가가 약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개인의 순매수 5위인 알테오젠(196170)의 손실률은 -17.5%로 가장 컸다. 알테오젠은 미국 바이오업체와 특허 침해 소송을 당할 것이란 논란이 벌어지며 최근 주가가 크게 하락한 바 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키트루다 피하주사(SC) 제형의 글로벌 임상 3상 완료가 가시화한 후 경쟁사 할로자임과의 특허 소송 가능성,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대규모 조달 가능성 등이 제기되며 주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이외에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1위 삼성전자(-0.5%), 순매수 4위 한화오션(042660)(-7.0%) 등은 모두 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순매수 3위인 SK하이닉스(000660)는 10.1%의 수익률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2024.12.01 I 김응태 기자
지원 사격 나선 머크...알테오젠 vs 할로자임, 특허 분쟁 향방은
  • 지원 사격 나선 머크...알테오젠 vs 할로자임, 특허 분쟁 향방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알테오젠(196170) 파트너인 미국 머크(MSD)가 할로자임에 특허 무효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향후 특허 분쟁 향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해당 소송은 알테오젠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키트루다SC(피하 제형)의 판매 시점 및 매출과 직결되기 때문에 알테오젠에겐 상당히 중요하다. 할로자임 입장에서도 이 소송에서 승소하는 것이 급선무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특허 전문 변리사는 “이번 소송으로 골드먼삭스가 관측한대로 할로자임이 알테오젠에 직접 소송을 제기하는 일은 최소한 머크의 무효소송 1심 결과 이후 진행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암젠과 사노피의 특허 무효 소송 사례 등 판례를 보면 특허 분쟁은 짧으면 4년, 길면 8년까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 특허 분할 출원으로 특허 기간 늘린 할로자임?26일 미국 특허청에 따르면 머크는 지난 12일 할로자임 특허에 대해 일종의 무효심판인 ‘Post Grant Review(PGR)’를 제기했다. 특허 무효 소송 대상은 할로자임의 ‘엠다제’ 특허다. 해당 특허는 할로자임이 특허 만료 기간을 늘리기 위해 최근 추가로 등록된 건이다. 이 특허는 지속적인 분할출원으로 15개가 등록됐고 현재 심사 중인 건도 4건이나 더 있다. 이 전략으로 2027년까지인 할로자임의 기존 특허 만료기간이 2034년으로 늘어났고 이를 인지한 머크가 특허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파악된다.머크가 제기한 특허 무효 소송 (사진=미국 특허청)알테오젠과 할로자임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정맥 주사(IV)를 피하 제형(SC)로 바꿔주는 기술인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보유하고 있다.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피하주사 기술을 최초로 개발한 곳은 미국의 할로자임이다. 알테오젠은 항체 의약품의 피하주사 시장에 대한 성장 가능성을 주목, 시장에 뛰어들었다. 할로자임의 관련 기술에 대한 최초 특허 출원은 2003년에 이루어졌다. 알테오젠의 관련 기술에 대한 최초 특허는 2018년에 등록됐다.이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양사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알테오젠의 경우 할로자임보다 특허 만료 기간이 늦어 매출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이번 할로자임의 신규 특허로 알테오젠이 가진 ‘긴 특허 기간’이라는 강점이 다소 희석됐고 이런 점이 최근 주가하락에 영향은 준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26일 종가 기준 15조 8357억원으로 고점 대비 8조원 이상 쪼그라들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당사와 각 파트너사들은 특허 전문 로펌을 활용한 분석 및 각 특허에 대한 면밀한 검토 및 확인을 거쳐,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의 라이선스 계약 체결 및 이후 특허 전략을 준비했다”며 “특허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머크, 할로자임과 특허 소송 승소 가능성은류민오 세움 변리사에 따르면 할로자임의 이러한 특허에 대한 머크의 무효 주장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두 가지 이유는 명세서 기재 요건에 관한 것으로 실제 명세서에 개시된 내용에 비해 청구범위가 너무 넓다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할로자임의 선행 특허 문헌에 비해 진보성이 결여된다는 것이다. 진보성이 결여됐다는 건 기존 특허에 비해 새로운 것이 없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머크의 특허 무효 소송은 승산이 있는 소송일까. 단순하게 시간 끌기가 아니라 승소 가능성도 있는 소송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먼저 특허 무효 소송의 승소 확률은 최근 몇 년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상반기 기준으로 특허심판항소위원회(PTAB)에서 특허 무효화율은 71%에 달한다. 2019년에는 55%였던 무효화율에 비해 16%p나 상승한 것이다. 진보성이 없는 특허출원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알테오젠 주가. 네이버 갈무리최근 대법원 판례를 보면 사노피와 암젠의 특허무효 소송에서 암젠이 패소하며 특허가 약해진 사례도 있다. 대법원은 “암젠이 모든 PCSK9를 타깃으로 하는 모든 항체를 알 수 없다”고 특허 일부를 무효 판시한 바 있다. 암젠의 특허가 해당 분야의 숙련된 사람이 불필요한 실험 없이 청구된 발명의 전체 범위를 만들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세부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본 것이다. 2024년 7월 16일, 유럽 통합특허법원(UPC) 뮌헨 중앙부에서도 “암젠의 EP 3666 797 특허를 무효화한다”는 판결이 났다. 해당 특허가 진보성이 부족하다고 판단에서다. 이 판결은 UPC 17개 회원국에 효력이 있다. 이러한 일련의 판결들은 암젠의 콜레스테롤 저하 약물 ‘Repatha’에 대한 특허 보호를 약화시켰으며, 사노피와 리제네론의 경쟁 제품 ‘Praluent’에 유리한 결과를 가져왔다.‘Mayo’와 ‘Prometheus’의 특허 분쟁에서도 특허 무효 판결이 나왔다. 미국 대법원은 자연법칙이나 자연현상을 단순히 적용하는 것은 특허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는 진단방법 특허의 유효성에 대한 중요한 선례가 됐다. 류민오 변리사는 “일단 미국서 등록은 됐지만 이해관계인이 보기에 분쟁 가능성이 있는 경우 소송으로 간다”며 “최근 특허 무효 소송에 승소율은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2024.11.28 I 김승권 기자
쓰리빌리언·비보존 上…알테오젠, 다시 급락
  • 쓰리빌리언·비보존 上…알테오젠, 다시 급락 [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쓰리빌리언(394800)이 다양한 모습으로 미국 진출을 추진하면서 상장 후 약 2주만에 첫 상한가를 기록했다. 비보존 제약(082800)은 비마약성 진통제의 품목허가 결론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알테오젠(196170)은 특허 분쟁 이슈 이후 지난 25일 주가가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6일 다시 10% 이상 하락하면서 30만원 선이 붕괴되는 등 투자자들의 우려를 말끔히 해소하지 못한 모습이다.쓰리빌리언 주가 추이. (사진=KG제로인 엠피닥터)◇쓰리빌리언, 美 진출 속도26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쓰리빌리언의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전일 대비 1320원 증가한 5720원으로 마감했다. 쓰리빌리언은 이달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는데, 상장 후 2주도 안 된 시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쓰리빌리언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주관 해외 지사화 사업에서 LA 지역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이번 쓰리빌리언의 KOTRA 해외 지사화 사업 선정은 지난 20일 쓰리빌리언이 소마젠과 체결한 미국 의료시장 희소질환 유전자 검사 제공 업무협약에 이은 것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미국 진출을 추진하게 될 전망이다.이번에 선정된 KOTRA 프로그램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 기업의 사업 확장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KOTRA는 해외 현지에서의 사업 기반 구축과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며 쓰리빌리언은 올해 11월부터 1년간 지원을 받아 미국 LA 지역을 중심으로 지사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쓰리빌리언은 이번 KOTRA 지원을 통해 북미 시장 희귀질환 환자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사화 과정에서 현지 잠재 바이어를 발굴하고 제품 및 서비스 현지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 현지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고 북미 시장에서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쓰리빌리언은 캘리포니아 임상연구실 인증인 ‘CDPH 인증’을 2023년 4월 확보한 바 있다. 캘리포니아 거주 환자들에 대해 미국 의료 보험 적용 검사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사업 선정이 LA 지역 사업 확장 속도를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쓰리빌리언 관계자는 “빠른 시장 진입과 제품 현지화를 통해 미국 내 잠재 고객 및 파트너들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비보존 제약 ‘비마약성 진통제’ 허가 결과 임박비보존 제약은 이날 전일 대비 30.00% 오른 79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비보존 제약은 주가 상승에 대해 “내부적으로는 지난해 품목허가 신청한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의 결과가 임박하면서 기대감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비보존 제약은 지난해 11월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비마약성진통제 후보물질 ‘어나프라주’(성분명 오피란제린염산염)를 품목허가 신청했다. 품목허가를 신청하면 일반적으로 1년내 승인 여부가 발표된다. 이달 내 또는 올해 안으로 품목허가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어나프라주는 글라이신수송체2형(GlyT2)와 세로티닌수용체2a(5HT2a)를 동시에 조절하는 다중 기전 진통제로 개발됐다. 비보존 제약은 복강경 대장절제수술 후 통증 환자 284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실시해 1차 유효성 평가 기준인 투여 후 12시간 통증 강도 차이 합(SPID12)에서 위약 대조군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어나프라주 투약군과 위약군간 투여 이후 발생한 이상사례는 두 그룹에서 차이가 없어 안전성도 확보했다.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비보존 제약은 수술 후 통증을 포함한 중등도 및 중증의 급성통증을 적응증으로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황이다.비보존 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22일 식약처 품목허가를 신청했기 때문에 신청 이후 1년이 조금 지난 상황”이라며 “특별한 이슈는 없으며 규제당국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알테오젠 10%대 하락…다시 30만원 아래로알테오젠은 특허 분쟁 이슈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이날 알테오젠 주가는 전일 대비 10.27% 하락한 29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25일 루머를 반박하는 리포트가 나오면서 주가가 13% 이상 오르는 등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날 하락으로 다시 30만원 선이 깨졌다. 이날 주가는 지난 11일 주가 45만5500원 대비 약 35% 떨어진 것이다.지난 19일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MSD 키트루다에 사용된 알테오젠 ‘ALT-B4’가 할로자임의 엠다제(MDASE) 특허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있고, 소송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리포트를 냈다. 이후 알테오젠의 주가는 계속 하락해 종가 기준 지난 22일 30만원 선이 붕괴됐다.알테오젠은 지난 20일 홈페이지에 설명문을 올렸으며 전날에는 주주서한을 통해 특허 침해 소지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서한에서 알테오젠은 “당사의 히알루로니다제는 파트너사들의 심도 깊은 특허 분석과 복수의 특허 전문 로펌을 고용해 독립적인 물질이자 알테오젠이 오롯이 특허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신한투자증권도 “알테오젠과 관련해 쏟아진 루머 중에서 진실인 것이 없었다”라며 “할로자임이 머크와 특허 무효 심판에서 이긴다고 하더라도 키트루다SC 출시와는 연관성이 없다”고 언급했다.알테오젠의 적극적 대응 및 증권업계의 긍정적 전망에도, 시장에서는 여전히 특허 분쟁 우려와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주가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알테오젠 관계자는 “골드만삭스 리포트는 알테오젠이 특허를 침허했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키트루다SC 임상 3상 결과 발표와 관련해 가정한 한 가지 시나리오일 뿐”이라고 말했다.
2024.11.27 I 김진수 기자
  • ‘카더라’에 흔들리는 韓증시…펀더멘털 악화가 부른 요지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 증시 약세가 길어지는 가운데 풍문에 의해 주가가 급등락하는 등 시장질서 교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과거 스몰캡(소형주) 중심으로 일어나던 현상이었으나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기업 펀더멘털이 악화되자 대형종목을 흔들 정도로 영향력이 강해졌다. 전문가들은 루머에 취약한 증시 환경이 조성된 만큼 투자에 주의를 당부했다.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대장주인 알테오젠(196170)은 최근 특허분쟁설에 휘말리며 주가가 요동치는 중이다. 경쟁사인 미국 할로자임테라퓨틱스와 특허 분쟁을 벌일 수 있다는 루머가 시장에 돌기 시작한 것인데 지난 14일 이후 누적 하락률 29.54%를 기록하며 30만원대가 무너졌다. 전일 주주서한을 통해 “특허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해명하면서 13.36%대 반등했다 다음날 다시 10.27% 하락하는 등 종잡을 수 없을 정도다.롯데그룹도 시장에서 흘러나온 루머에 곤욕을 치렀다. 많은 차입금 때문에 과거 대우그룹처럼 공중분해될 수 있다는 증권가 정보지(지라시)성 온라인 콘텐츠에 그룹 계열사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이후 12월 초 모라토리엄(지급유예)을 선언하고 대규모 감원이 있을 수 있다는 지라시가 추가로 유포되기도 했다. 이후 그룹차원의 해명자료가 나온 후에야 겨우 진정세를 맞긴 했으나 여전히 시가총액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풍문으로 인한 상장사의 해명 공시도 증가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반기 이후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관련 공시는 총 170건으로 2020년의 163건, 2019년의 133건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230건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매크로 악재 및 업황 부진 등으로 상장사들의 펀더멘털이 흔들리면서 루머에 취약한 시장 구조 만들어졌다고 보고 있다. 최근 수급 상황이 여의치 않고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근거가 취약한 소문에 투자자들이 쉽게 동요하고 있다는 것이다.보유 주식과 부동산 가치, 예금 등을 합쳐 108조원의 유동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재계 6위 롯데그룹이 지라시 등에 흔들린 것은 롯데케미칼(011170)과 롯데쇼핑(023530)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 부진이 진앙지다. 특허 침해 및 2대주주의 매도설 등 루머에 따른 알테오젠의 주가 급락은 실적 펀더멘털보다는 향후 성장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진 바이오 테마주의 한계가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황산해 LS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트레이드 및 금리인하 경로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테마와 루머에 취약해지고 있다”며 “이벤트를 노린 단기 투자를 고려한다면 강세 종목보다는 연중 부진을 겪었던 종목에 접근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1.26 I 이정현 기자
AI 영상분석 연구 채택·M&A 이슈에 루닛-메드팩토 급등
  • AI 영상분석 연구 채택·M&A 이슈에 루닛-메드팩토 급등[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미국 기업 인슐렛과 특허 분쟁 중인 이오플로우가 유럽 판매 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루닛은 110년 역사의 북미영상의학회에서 역대 최다인 연구 초록 20편이 채택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최근 최대주주인 테라젠이텍스가 보유 중인 메드팩토 지분을 매각해, 인수합병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메드팩토 역시 주가가 크게 올랐다. 루머이 시달려 주가가 6일 연속 하락했던 알테오젠은 증권사 리포트 영향으로 반등에 성공했다.이오플로우 최근 주가 추이.(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25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오플로우(294090)는 직전 거래일 대비 29.82%(1330원) 오른 5790원을 기록했다. 미국 의료기기 업체 인슐렛이 제기한 유럽통합특허법원(UPC) 회원국 판매 금지 가처분 소송 판결에서 승소, 유럽 판매 길이 다시 열렸기 때문이다.이 회사는 무선 인슐린 주입기인 이오패치를 세계 두 번째로 개발했는데, 인슐렛이 UPC에 판매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특허 소송에 휘말렸다. 인슐렛은 이오패치가 자사 인슐린 주입기 옴니팟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 동일한 특허 소송과 판매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고, 이오플로우 유럽 유통 판매사 메라니리를 상대로도 소송을 냈다. 하지만 이날 모두 기각됐다.유럽통합특허법원 밀라노 중앙법원은 이오플로우가 제시한 선행특허로 인해 인슐렛 특허의 유효성(특히, 신규성)이 의심되므로 인슐렛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다고 결정했다. 이오플로우의 본건 소송 관련 비용도 패소한 인슐렛이 부담하도록 한다고 결정했다.이오플로우 측은 “일찍부터 인슐렛의 클러치 구조 특허에 대비하여 이를 무효화시킬 수 있는 선행특허에 대한 준비를 해 왔고, 이런 선행특허를 적절히 제시해 기각결정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이번 기각결정을 계기로 유럽 유통사인 메나리나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며 유럽 지역 매출증대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UPC 결정은 본안 소송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과 유럽에서 가처분 기각 결정이 난 만큼 이오플로우 승소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루닛 인사이트 연구 초록 20편, 북미영상의학회 채택에 주가 강세이날 루닛(328130)은 주가가 22.73%(1만2500원) 오른 6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가 상승세는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 유방암·흉부질환 진단 AI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관련 연구 초록 20편이 채택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연구 초록 20편이 국제학회에서 채택된 것은 루닛 창립 이후 최대 수치다.북미영상의학회는 1915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110회째를 맞는 영상의학 최대 학회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인공지능(AI)의 혁신적 역할에 주목해 AI를 통한 의료진 업무 부담 경감과 진료 효율화 방안 등이 전문가 세션을 통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루닛은 이번 학회에서 주요 연구인 3차원(3D) 유방단층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의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총 12만 1995건의 디지털 유방단층촬영술 영상을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공개한다. AI 모델의 대표적 성능평가 지표인 AUC 기준 ‘루닛 인사이트 DBT’ 종합 진단 성능은 0.92를 기록했으며, 84.5%의 민감도(Sensitivity)와 83.8%의 특이도(Specificity)를 보였다. 특히 인종, 민족, 연령, 유방 밀도 등의 변수에 따른 유의미한 성능 차이가 없었다.루닛 관계자는 “금일 북미영상의학회에 루닛 인사이트 관련 초록 20편 채택 관련 내용 발표에 투심이 움직인 것 같다”며 “오늘 바이오 섹터에 주가 강세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루머 반박한 증권사 리포트, 알테오젠 반등여러 루머로 최근 주가 하락세가 심했던 알테오젠이 25일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종가는 33만1000원으로 직전 거래일 대비 13.36%(3만9000원) 급등했다. 지난 15일부터 연속 하락했던 주가가 7일만에 반등한 것이다.지난주 외국계 증권사는 보고서를 통해 알테오젠이 할로자임 특허 침해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대규모 유상증자설과 매출 로열티 등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졌다. 투심 우려가 작용해 주가가 지속 하락했는데, 이날 “그동안 루머가 진실인 적은 없었다”고 분석한 증권사 리포트 나오면서 알테오젠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지난 한주 할로자임 특허 침해 가능성을 언급한 외국 증권사 보고서, 2대주주 매도설, 매출 로열티 논란, 대규모 유상증자설이 있었다”며 “2대 주주는 오히려 지분을 늘렸고, 특허는 할로자임이 침해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키트루다SC는 임상 3상에 성공했고,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조달은 호재다. 루머에는 진실이 없었으며, 주가는 회복세를 전망한다”고 부연했다.◇메드팩토, M&A 협상 소식에 주가 급등메드팩토(235980)는 테라젠이텍스(066700)가 보유하던 지분을 매각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이날 주가는 5350원으로 장을 마감했는데, 전 거래일(22일) 주가 4700원 대비 13.83% 올랐다.테라젠이텍스는 지난 22일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양도결정’ 공시를 통해 보유 중이던 메드팩토 주식 493만1039주(지분율 14.65%) 전량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매각 목적은 장기 미실현이익 실현을 통한 배당가능이익 증대 및 재무구조 개선이다. 테라젠이텍스는 2013년 메드팩토 지분을 최초 취득한 바 있다.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테라젠이텍스와 메드팩토는 지분 매각을 오래전부터 협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테라젠이텍스는 메드팩토 매각 자금을 제약 사업에 투자하고, 메드팩토는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한 투자 유치가 요지다. 메드팩토 측은 “회사가 가지고 있는 다수 신약 파이프라인을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전략적, 재무적 파트너에게 테라젠이텍스가 보유한 지분이 양도될 예정”이라며 “현재 국내 제약사 및 건실한 투자기관과 협의 중이나 확정된 사안은 없다. 매출 향상 및 바이오마커 분석 등 경영과 연구개발 분야에서 메드팩토와 테라젠이텍스 그룹 간 협력적 관계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6 I 송영두 기자
알테오젠, 10%↓…급등 하루 만에 또 약세
  • [특징주]알테오젠, 10%↓…급등 하루 만에 또 약세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이 26일 10% 넘게 하락하면서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 현재 알테오젠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만 4000원(10.27%) 상승한 29만 7000원에 거래되면서 전날의 상승폭(13.36%)을 전부 반납했다.장중 전장보다 11% 넘게 빠지며 29만 45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알테오젠 주가는 지난 15일부터 지난 22일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 기간 주가는 44만 1500원에서 29만 2000원으로 33.86% 급락했다. 시가총액으로 비교하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11일(45만5500원) 23조 7535억에서 22일 종가 기준 15조 5691억원으로 열흘 새 8조원 넘게 빠졌다.앞서 주가가 급락한 것은 미국의 할로자임이 알테오젠에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기술 관련 특허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속칭 ‘지라시’가 투자자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이후 전날 회사 측의 해명으로 투자심리가 개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하루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2023년 9월 저점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주가가 9배 상승하며 펀더멘탈(기초체력) 강화 속도보다 투자자들의 기대가 더 빠륵 주가에 선반영됐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급증한 것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다만 권 연구원은 “알테오젠의 SC 제형 플랫폼 기술 ‘ALT-B4’의 우수성, 높은 확장성은 변함없으며 빅파마들에게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며 “2026년부터는 증가하는 현금 활용 방안에 따라 기업가치제고(밸류업)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데일리DB]
2024.11.26 I 신하연 기자
30만원 선 깨진 알테오젠...펩트론도 급락
  • 30만원 선 깨진 알테오젠...펩트론도 급락 [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22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는 그간 지속적인 상승세로 투자자들에게 칭송받던 알테오젠과 펩트론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특허 침해 가능성과 빅파마와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누그러진 영향이다. 급락한 종목을 보면 △펩트론(087010) △네이처셀(007390) △알테오젠(196170) 등이다. 반면 △티디에스팜(464280) △에스티큐브(052020) △씨제이바이오사이언스 등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 25% 빠진 펩트론 주가...일시적 하락?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펩트론의 주가는 전날보다 25% 하락한 7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개최된 기업설명회(IR)에서 투자자들은 새로운 소식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회사 측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아직 주가 급락 신호는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주가 상승분을 반납할 이유나 원인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2일 주가가 하락한 제약바이오 기업들 (데이터=KG제로인)펩트론의 주가는 올해 지속해서 상승했다. 펩트론의 주가는 지난 2월 2만원 수준에서 7월 8만원을 넘어섰고 11월 18일 13만2000원으로 최고가를 찍었다. 2만원에서 1년도 안 된 기간에 6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주가 상승의 원인은 비만치료제 관련 기술수출 가능성이다. 현재 시장을 장악한 노보노디스크 ‘위고비’와 일라이릴리 ‘젭바운드’ 등은 주 1회 투약으로 투약 주기가 짧다. 비만업계는 체내 지속 시간이 긴 월 1회 제형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획기적인 투약 편의성 제고로 치열한 시장 경쟁 내 압도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펩트론은 이런 ‘장기지속형’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펩트론은 체내에서 분해되는 구슬에 약물을 담아 일정한 농도로 서서히 퍼지게 하는 ‘스마트데포’ 플랫폼과 해당 기술 기반의 당뇨·비만치료제 후보물질 ‘PT403·404’을 보유하고 있다. 펩트론은 시장 내 노보노디스크, 일라이릴리로 알려진 글로벌 제약사와 관련 기술이전을 위한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며 시장에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16일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200억원을 조달하겠다고 했지만 주가는 잠시 하락 후 곧바로 반등했다. 펩트론 측은 조달 자금 1200억원 중 절반 이상인 650억원을 장기지속형 의약품 신규 생산 시설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생산 능력을 현재의 10배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알테오젠, 특허 소송 휘말리나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의 주가는 30만원 선이 깨졌다. 알테오젠의 주가는 전일 대비 5만4500원(15.73%) 급락한 29만2000원에 마감했다. 34만원에 거래를 시작한 알테오젠은 장 초반 상승 전환하며 34만8000원을 찍었다. 하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오전 11시부터 주가는 우하향하며 29만2000원까지 밀렸다.알테오젠의 시총은 15조5691억원으로 8조원 이상 쪼그라들었다. 코스닥 시총 2위 에코프로비엠(13조2423억원)과의 격차도 2조300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주가 하락의 이유는 특허 분쟁 가능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미국 바이오기업 할로자임테라퓨틱스(할로자임)가 알테오젠에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기술에 대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소식이 확산됐다. SC 제형 전환 기술은 전 세계에서 알테오젠과 할로자임만 가지고 있다. 알테오젠 22일 주가 흐름 및 거래량 추이 (데이터=KG제로인)이날 한 매체는 미국 머크(MSD)가 할로자임에 특허 무효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할로자임보다 알테오젠의 파트너사가 먼저 움직인 것이다. 알테오젠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알테오젠과 파트너사는 특허에 대해 면밀한 검토 및 확인을 거쳐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의 라이선스 계약 체결 및 이후 특허 전략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로자임 기술은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로 전환하는 기술이다.할로자임이 알테오젠에 직접 소송을 걸어도 회사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분쟁 가능성에 대해 알테오젠은 홈페이지를 통해 “당사의 특허 포트폴리오는 탄탄하게 구성돼 있다”며 “ALT-B4는 미국 물질특허를 출원해 2043년까지 특허권을 연장했다. 파트너사인 MSD도 ALT-B4의 독자적인 특허성을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2024.11.25 I 김승권 기자
"너무 빠졌나"…'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 11%↑
  • [특징주]"너무 빠졌나"…'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 11%↑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이 25일 장 초반 10% 넘게 상승 중이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알테오젠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만 4000원(11.47%) 상승한 32만 5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거래일 낙폭(-15.73%)이 과대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저가 매수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알테오젠의 주가는 지난 15일부터 지난 22일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 기간 주가는 44만 1500원에서 29만 2000원으로 33.86% 급락했다. 시가총액으로 비교하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11일(45만5500원) 23조 7535억에서 22일 종가 기준 15조 5691억원으로 열흘 새 8조원 넘게 빠졌다.앞서 주가가 급락한 것은 최근 주가 상승분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데다가 미국의 할로자임이 알테오젠에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기술 관련 특허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속칭 ‘지라시’가 투자자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하는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한편 증권가에서는 알테오젠 주가 급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지난 한 주 할로자임의 특허 침해 가능성을 언급한 외사 보고서, 2대 주주의 매도설, 매출 로열티 논란, 대규모 유상증자설 등이 쏟아졌다”며 “키트루다SC는 3상 성공,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조달은 호재로 판단하며 2대 주주는 오히려 지분을 늘렸고 특허는 할로자임이 침해해 진실이 없었으며 주가는 회복세를 전망한다”고 진단했다.[이데일리DB]
2024.11.25 I 신하연 기자
알테오젠, 루머에 변동성 확대는 기회 구간-신한
  • 알테오젠, 루머에 변동성 확대는 기회 구간-신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5일 알테오젠(196170)에 대해 특허권 분쟁설 등으로 커지는 주가 변동성은 기회 구간이라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7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29만 2000원이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한 주 할로자임의 특허 침해 가능성을 언급한 외사 보고서, 2대 주주의 매도설, 매출 로열티 논란, 대규모 유상증자설 등이 쏟아졌다”며 “키트루다SC는 3상 성공,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조달은 호재로 판단하며 2대 주주는 오히려 지분을 늘렸고 특허는 할로자임이 침해해 진실이 없었으며 주가는 회복세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엄 연구원은 “머크와 알테오젠의 이번 이의제기는 몇 년간 준비된 것으로 할로자임 MDASE 특허가 알테오젠의 특허범위를 침해한다는 주장”이라며 “할로자임은 야생형 히알루로니다제에 대해서만 특허권리를 주장해야 하는데 변이체에 대한 주장이 문제가 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변이체는 알테오젠의 권리로 할로자임은 변이체 특허범위를 포기하는 쪽으로 합의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머크의 이의제기는 양사의 특허의 권리범위를 명확히 구분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엄 연구원은 “지난 4년간 머크 반환 루머로 1조 3000억원까지 시가총액이 하락했다”며 “머크가 독점계약을 할리 없다거나 ADC SC는 계약이 나오지 못할 것 등 루머와 주장도 결국 사실이 아님이 공시로 모두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3상으로 추가 라이선스아웃은 가속화될 것”이라며 “변동성은 기회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2024.11.25 I 원다연 기자
특허 이슈에 이목 집중된 ‘IP 전문가’ 전태연 알테오젠 부사장
  • 특허 이슈에 이목 집중된 ‘IP 전문가’ 전태연 알테오젠 부사장[화제의 바이오人]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이번주는 알테오젠(196170)이 특허 분쟁 이슈로 주가가 널을 뛰면서 미국 특허변호사 자격을 보유한 전태연 알테오젠 부사장(CAO)에 바이오업계 이목이 집중됐다.전태연 알테오젠 부사장‘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은 경쟁사의 특허소송 가능성이 제기되며 일주일 만에 시가총액의 3분의 1이 증발했다. 지난주 43만7500원이었던 알테오젠의 주가는 지난 22일 29만2000원으로 33.3% 급락했다. 지난 11일 장중 한 때 45만5500원까지 치솟으며 최고가에 도달했던 알테오젠이 가파르게 급락한 데에는 알테오젠의 특허 분쟁 가능성에 대한 소문이 돌았던 영향이 컸다.알테오젠은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하는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ALT-B4’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알테오젠은 글로벌 빅파마와 다수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9일에는 미국 머크(MSD)가 ‘키트루다 SC’의 성공적인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하면서 빠르면 내년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같은 호재에도 이날 알테오젠의 주가가 오히려 하락한 데에는 미국 골드만삭스의 보고서 영향이 컸다. 지난 19일 발간된 해당 보고서에는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에 사용된 제형 변경기술이 경쟁사 할로자임 테라퓨틱스(Halozyme Therapeutics, 이하 할로자임)의 특허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담겼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할로자임이 SC 제형 전환 기술 관련 특허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내용의 지라시가 돌았다. 알테오젠이 소송에서 패소하거나 합의할 경우 회사가 수취할 로열티가 줄어둘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전 세계적으로 히알루로니다제(Hyaluronidase) 기반 SC 제형 변경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할로자임과 알테오젠뿐이다. 할로자임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SC 약물 전달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곳이다. 할로자임의 SC 약물 전달 기술로는 생체 효소 기반의 인간 히알루니다제인 ‘rHuPH20’을 활용한 SC 약물 전달 기술 ‘인핸즈’(ENHANZE)가 있다. 알테오젠은 할로자임의 특허를 피할 수 있는 차별화되는 기술과 특허를 확보했다.할로자임의 관련 기술에 대한 최초 출원은 2003년, 알테오젠의 관련 기술에 대한 최초 출원은 2018년에 이뤄졌다. 할로자임의 원천 특허로 추정되는 특허의 존속기간은 2027년에 만료된다. 이 때문에 할로자임은 변이체에 대한 특허(MDASE)도 냈으며, 이 특허는 2034년에 만료될 예정이다. 반면 알테오젠은 ALT-B4의 미국 물질특허를 출원해 2043년까지 특허권이 연장된 상태다.시장에선 지난 22일 머크가 할로자임에 MDASE 관련 특허에 대해 등록 후 특허취소심판(PGR)을 청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또 주가가 급락했다. 지라시로 인해 높아졌던 시장의 특허 분쟁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증폭된 셈이다. 다만 업계에선 과도한 패닉셀이라는 시선도 적지 않았다.이번에 머크가 할로자임의 특허 무효를 요청한 이유로 △지나치게 특허 청구 범위가 넓음 △특허 명세서에 기재한 요건과 실시 가능성이 부족함 △기존 특허와 기술로 명백성이 인정됨 등을 제시했다. 특허 범위가 광범위해 기술적인 구체성과 합리성이 결여됐다는 주장이다. MDASE는 물질이 개발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당장 개발에 착수하더라도 곧 만료 기한이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머크는 MDASE 특허를 기반으로 단백질 조합을 제작하거나 검증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으로 봤다.머크가 문제 삼은 특허는 할로자임의 MDASE 후속 특허이다. MDASE 원특허는 2012년 출원됐기 때문에 2032년까지 보호된다. 할로자임은 해당 특허를 기반으로 지난해 6월 20일 분할특허를 내고 미국에 출원 신청했다. 알테오젠의 ALT-B4 특허가 2022년 공개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ALT-B4와 MDASE의 물질이 전혀 달랐을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추론이다.한 특허법인의 변리사는 “이번 이슈는 알테오젠의 원천특허 침해 이슈와는 결이 다르다”며 “알테오젠과 할로자임의 원천 특허 기술은 서로 완전히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알테오젠에 원천특허 침해 이슈가 있다면 지금까지 할로자임에서 액션이 없었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일”이라며 “원천 특허 침해와 연결시킬 만한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그는 “할로자임이 후속 특허를 내면 실질적인 존속기한 연장 효과가 있으니 에버그리닝 특허 전략을 쓰려고 하는 것 같은데 이게 머크 입장에선 탐탁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래서 내부적으로 검토해서 무효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서 무효 심판을 제기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일각에선 특허 분쟁의 소지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머크가 선제적으로 특허무효심판을 제기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머크 입장에선 특허 얘기가 자꾸 나오니까 깔끔하게 정리하고 상용화하자는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바이오업계에선 알테오젠의 특허 책임자 전태연 부사장을 주목하고 있다. 전 부사장은 2020년 9월 알테오젠에 합류했다. 업계에선 전 부사장이 미국 특허청(USPTO), 인디애나주, 워싱턴 DC의 변호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특허 문제에 대해 충분히 검토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빅파마들이 이미 이 같은 특허 침해 이슈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를 마쳤기 때문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실제로 전 부사장은 “ALT-B4는 경쟁사 특허 침해 소지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도 “당사와 각 파트너사들은 특허 전문 로펌을 활용한 분석과 각 특허에 대한 면밀한 검토·확인을 거쳐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의 라이선스 계약 체결과 이후 특허 전략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전태연 알테오젠 부사장 약력△1965년 8월 출생△미국 위스콘신대학(Univ. of Wisconsin) 생화학박사△미국 위스콘신대학 박사후과정(Post-Doc)에서 분자 내분비학 연구△미국 인디애나(Indiana University) 의과대학 연구교수△미국 인디애나 대학(Indiana University) 로스쿨 법학전문석사(J.D.)△다래전략사업화센터 미국 특허 변호사△2020년 9월~현재 알테오젠 사업개발 총괄 임원
2024.11.24 I 김새미 기자
의료AI 급락의 날… 롤러코스터 탄 알테오젠 주가
  • 의료AI 급락의 날… 롤러코스터 탄 알테오젠 주가[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21일 국내 제약·바이오 주식 시장에서는 뷰노를 비롯한 의료 인공지능(AI) 관련주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사 강스템바이오텍은 일본에서 재생의료 목적으로 줄기세포 공급을 승인 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SC(피하주사) 제형변경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은 이날 특허권 관련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20.4%까지 급락했다가, 낙폭을 축소하며 약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외형 성장 제한적” 리포트에…AI 기반 심정지발생 위험 감시 의료기기를 개발한 뷰노(338220)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050원(11.19%) 하락한 2만42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전 키움증권은 뷰노의 목표가를 10% 하향 조정한다는 내용의 리포트를 냈다. 21일 뷰노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뷰노의 3분기 매출액은 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4% 늘었다. 영업손실은 28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2년 연장 소급 적용 관련 영업 문제, 추석으로 인한 일반 병상 이용률 하락, 지속되는 의료 파업 사태 영향 등으로 인해 외형 성장이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국내 딥카스의 3분기 매출액은 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4% 늘었다. 9월 말 기준, 상급종합병원 18개소를 포함한 97개소의 병원에서 이 제품을 사용 중이다. 신 연구원은 “해당 병원들이 보유 중인 병상 수는 4만개를 웃돈다. 8~9월에 부진했던 월간 매출액이 10월에 들어 성장세를 회복했고, 또한, 현재 각각 2424개와 1541개의 병상을 보유 중인 상급종합병원의 딥카스 도입 의사 결정이 마무리 중인 상황이다”라고 전했다.이에 따라 4분기와 내년 1분기 외형 성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4분기 예상 매출액 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1% 늘고, 영업손실은 14억원으로 적자가 줄어들 전망이다. 뒤이어 내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95억 원, 영업이익 2억 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신 연구원은 내다봤다.한편 이날 AI 의료 관련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루닛(328130)은 이날 9600원(14.88%) 하락한 5만4900원에 장을 마쳤고 제이엘케이(322510)는 610원(7.47%) 내린 7560원에 마감했다.◇일본서 내년 사업 개시강스템바이오텍(217730) 주가는 이날 425원(18.81%) 오른 2685원에 장을 마쳤다. 회사는 이날 오전 일본 의료기관에 줄기세포를 공급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는데, 해당 뉴스가 주가 급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강스템바이오텍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강스템바이오텍은 전날(20일) 일본 특정인정재생의료등위원회로부터 지방 줄기세포를 이용한 2종 재생의료 제공계획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승인 받은 2종 재생의료는 환자의 자가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만성통증 질환을 적응증으로 한 것이다. 최종 승인여부는 후생노동성의 심사로 결정되지만, 통상적으로 2종 재생의료는 위원회의 심사결과를 준용해 최종 승인이 진행된다. 이에 연내 후생노동성으로부터 공식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는 밝혔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승인절차에 따라 내년 초 본격적으로 사업이 개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미 일본 도쿄, 오사카 등지의 현지 의료기관 및 재생의료 전문 파트너사들과 계약 체결을 완료했기 때문에 환자 치료와 이에 따른 매출실현이 즉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승인을 시작으로 노화, 골관절염 등 시장의 수요가 높은 질환을 대상으로 재생치료 적용 범위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 7월 제대혈 줄기세포 기반 아토피 치료를 목적으로 제출한 1종 재생의료 제공계획 승인에 대한 특정인정재생의료등위원회의 심사도 진행 중에 있다. 1종 재생의료가 승인될 경우 회사는 국내 GMP센터의 양산체제를 통해 ‘퓨어스템-에이디주’를 일본 의료기관에 공급하게 된다.일본은 해외 줄기세포 제조시설도 제조인정 기관으로 포함하는 등 재생의료에 대한 규제 완화를 통해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및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현지 의료기관이 줄기세포 치료 제공 계획을 정부에 제출해 승인 받으면 지정된 기관에서 의사가 원하는 지방 및 골수조직을 배양해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 1월 GMP센터에 대해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세포처리시설로 승인 받았다. ◇롤러코스터 탄 주가알테오젠(196170)은 증권사 지라시 등 영향으로 이날 장 중 최저 20.4% 급락한 뒤 점차 낙폭을 축소하며 약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문제가 된 지라시에는 특허권 관련 소송이 제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담겼다. 하지만 회사 측 해명과 증권가 분석 등이 나오며 주가는 다시 상승했다. 이날 알테오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00원(1.14%) 하락한 34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21일 알테오젠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최근 주식 시장에는 미국의 할로자임이 알테오젠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란 내용을 담은 지라시가 확산했다. SC 제형 전환 기술 관련 특허권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전 세계에서 IV 제형을 SC 제형으로 바꾸는 플랫폼 기술을 갖춘 곳은 미국 할로자임과 알테오젠 뿐이다. 알테오젠이 패소하거나 합의할 경우 로열티가 줄어 기업가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알테오젠은 전날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올려 “당사의 특허 포트폴리오는 탄탄하게 구성돼 있다”며 특허 분쟁 가능성을 일축했다. 알테오젠은 “ALT-B4(알테오젠 제형 변경 플랫폼)는 미국 물질특허를 출원해 2043년까지 특허권을 연장했다”며 “파트너사인 머크(MSD)도 ALT-B4의 독자적 특허성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여기다 이날 알테오젠이 상환전환우선주(RCPS) 2000억원을을 발행할 것이란 보도도 나왔다. RCPS는 투자자 선택에 따라 정해진 기간에 채권처럼 원리금을 받거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우선주다.이에 대해 회사는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미확정)’공시를 통해 “추진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해명했다.
2024.11.22 I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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