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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겹친 알테오젠, 4개사와 물질이전계약 진행중
  • 악재 겹친 알테오젠, 4개사와 물질이전계약 진행중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적자 전환에 MSCI 한국지수 편출 위기까지 제기되면서 알테오젠(196170)이 위기에 직면했다. 계속된 악재에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자 회사도 위기 타개를 위해 적극적으로 기술이전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알테오젠의 신임 CBO 비벡 세노이 박사 (사진=알테오젠)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MSCI 한국지수 반기리뷰에서 편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자회사 MSCI는 주가기준일 동안의 시가총액 변동을 토대로 연 4회 MSCI 지수에서 기존 기업을 빼거나 새 기업을 추가한다. MSCI 지수는 FTSE 지수와 함께 글로벌 펀드의 투자기준이 되는 대표적인 지표다. 미국계 펀드의 95%가 MSCI 지수를 기준으로 삼는다.알테오젠은 2020년 8월 분기리뷰에서 신규편입됐지만 편입된 지 2년이 채 안 돼 편출 위기에 놓였다. 지난해 7월 9만90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8일 종가 기준 5만3000원으로 46% 하락했다.여기에 지난달 공시된 지난해 실적도 좋지 않다. 알테오젠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액은 12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회사측은 적자전환 이유로 프로젝트 연구개발 비용 증가를 들었다. 지난해 연결기준 부채총계도 1264억원으로 부채비율만 94.4%에 달한다. 이는 164억원이었던 잠정실적 공시보다 7.7배 늘어난 수치다. 감사인 의견에 따라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회계정책이 바뀌어 전환우선주가 금융부채로 분류된 까닭이다.이달부터 임상 3상 투약이 예정된 습성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ALT-L9’의 14곳 글로벌 임상시험 대상국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포함된 것도 리스크 요인 중 하나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임상 대상국에서 제외하고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불거지는 잇단 악재에 알테오젠도 분위기 반전을 위한 ‘한방’을 준비 중이다. 기술이전에 속도를 내기 위해 최근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지난해 말 사임한 아룬 스와미나탄 박사 대신 최근 CBO(Chief Business Development Officer)로 선임된 비벡 세노이 박사가 대표적이다. 세노이 박사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바이오콘 등에서 20년 이상 사업개발과 라이선스 계약 관련 업무를 맡아온 전문가다. 미국 현지에서 체류하며 잠재 고객사들과 접촉해 기술이전 성과를 이끌어 내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알테오젠 관계자는 “새 CBO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커뮤니티에서 영향력이 큰 인도계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세노이 박사가 선임된 지 1~2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새롭게 접촉하게 된 곳이 많아졌다. 현재 물질이전계약(MTA)을 진행하는 곳이 4곳이고 기술이전을 위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곳도 6곳 정도”라고 말했다. 물질이전계약이란 신약공동연구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과정 중 한 회사가 개발한 물질의 효능과 연구결과를 평가하기 위해 상대 회사에 물질을 전달해 맺는 계약을 의미한다. 물질이전계약이 모두 기술이전으로 이어진다고는 볼 수 없지만 기술이전의 청신호라고 해석할 수 있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도 자사 홈페이지에 직접 글을 남겨 주주달래기에 나섰다. 박 대표는 “최근 들어 바이오 섹터의 주가 하락으로 자산가치의 손해가 크셨음에도 당사 주식을 보유하고 계시는 주주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기술이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표는 “한 걸음씩 묵묵히 주주 여러분들과 함께 정진해 투자자들과 금융 시장으로부터 인정을 받는다면 종국에는 주가도 제자리를 찾아가리라는 믿음을 굳게 가지고 있다”고 했다.알테오젠은 연내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완제품 ‘테르가제’의 품목허가 신청도 목표로 하고 있다. 히알루로니다제는 정맥주사용 의약품을 피하주사용 의약품으로 대체할 수 있게 하는 고분자 분해효소다. 완제 의약품은 통증완화, 부종완화 같은 효과가 있지만 현재 사용되고 있는 동물유래 히알루로니다제는 장기투여시 부작용이 있다. 부작용을 줄인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는 현재 알테오젠과 미국의 할로자임만 생산가능하다. 국내 시장 규모만 300억~400억원에 달한다. 회사는 오는 2024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알테오젠이 향후 30%가량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2022.04.17 I 나은경 기자
알테오젠,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2Q 투약 본격화 전망-신한
  • 알테오젠,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2Q 투약 본격화 전망-신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알테오젠(196170)에 대해 중장기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것으로 봤다. 다만 목표가는 7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보수적인 목표가 산출을 위해 향후 추가 기술 이전 가치를 가정하지 않은 탓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ALT-L9)의 글로벌 임상 3상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시될 전망이다. 유럽 주요국, 한국, 일본 등 18개국 100여개 사이트에서 진행한다. 알테오젠은 지난 1월 벨기에 테르모-PS와 완제품 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확보된 프리필드 실린지 제형과 더불어 경쟁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이 개발 중인 바이알 제형 모두 임상을 진행할 예정으로 글로벌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 내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했다.이동건 수석연구원은 “유럽 물질 특허 만료 예상 시점인 2025년 하반기 이전까지 허가를 획득해 상업화 이후 유의미한 매출 성과를 달성할 전망”이라면서 “글로벌 유통 파트너사 확보를 위한 논의도 지속 중인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상업화를 위한 준비는 순조롭다”고 분석했다.지난해 확인된 ALT-B4 글로벌 파트너사들의 임상은 순항 중이다. 파트너사로 유추되는 글로벌 제약사들 모두 첫 물질의 SC제형 개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경쟁사 할로자임의 사례 감안 시 상업화에 대한 가능성은 높다. 다만 대규모 마일스톤 유입 및 상업화에 따른 본격적인 로열티 수령을 위해서는 파트너사들의 추가 파이프라인 임상 진입 역시 필수적인 만큼 향후 개발 진행 상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지난해 9월 식약처로부터 1상 IND 승인을 획득한 ALT-B4의 완제품 테르가제의 캐시카우(Cash-cow) 역할 수행도 기대된다.이 연구원은 “현재 1상을 진행 중으로 올해 말 임상 종료 및 2023년 품목허가 신청 및 승인이 기대된다”면서 “테르가제는 1상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입증될 경우 별도의 추가 임상시험 없이 즉시 품목허가 신청이 가능하고 글로벌 관련 시장 규모 역시 약 8000억원에 달하는 만큼 2023년 허가 획득 시 유의미한 실적 기여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그는 이어 “현재 글로벌 제약사 다수와 ALT-B4에 대한 기술수출을 협의 중인 만큼 계약 규모에 따른 목표주가 상향 여지는 충분하다”면서 “현 시점에서 예상 대비 다소 더딘 파트너사들의 파이프라인 개발 진척도 가속화될 시 추가적인 목표주가 상향 여지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2022.02.21 I 안혜신 기자
알테오젠, 항체 시장 성숙기로 갈수록 수혜-키움
  • 알테오젠, 항체 시장 성숙기로 갈수록 수혜-키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키움증권은 22일 알테오젠(196170)에 대해 특허로 보호받는 단백질 피하주사(SC) 제형 플랫폼 보유 글로벌 탑2 업체로 항체 시장이 성숙기로 갈수록 중장기 수혜가 예상돼 지속적인 SC 제형 플랫폼 기술이전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에도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몇 안 되는 흑자 바이오텍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알테오젠의 영업이익 흑자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10대 제약사 2곳으로부터 상반기 내 ALT-B4 마일스톤 기술료 유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3차 유방암 환자 대상 ALT-P7(HER2 타겟 ADC) 1상 종료가 임박한 만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임상 데이터 발표가 전망된다. 허혜민 연구원은 “‘ASCO 2020’에서 사전 6개 이상 약물로 치료 받은 HER2 양성 진행성 유방암 27명 대상 1상 중간 데이터 결과 부분반응(PR) 13%(n=2/15), 무진행생존기간(mPFS) 중강값 6.2개월을 기록한 바 있다”며 “1상 종료 후 2/3상 진입 및 기술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허 연구원은 “엔허투 1상 HER2 양성 진행성 유방암 118명 대상 객관적반응율(ORR)은 59%(n=66/111)였는데, 용량(5.4mg/kg 또는 6.4mg/kg)이 높고, 등록 환자 수가 많았다”며 “ALT-P7의 용량은 최소 0.3mg/kg~최대 4.8mg/kg으로 이번 ASCO에서는 고용량 데이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알테오젠은 하반기 히알루로니즈(Hyaluronidase) 출시가 예상된다. 허 연구원은 “히알루로니데이즈 전세계 시장 규모는 약 1조원, 국내 약 300억원 규모로 피부과 및 성형외과 등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며 “단회 임상(1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하면 되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 국내 제품 출시가 예상된다. 원가 경쟁력이 높고, 불순물을 줄여 타사 대비 안전해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허 연구원은 이어 “히알루로니즈를 이용한 단백질 SC제형 플랫폼 보유 업체는 알테오젠과 미국 할로자임(Halozyme)이 있다”며 “할로자임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7조4000억원으로 기술 이전한 플랫폼 기반 제품이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면서 기업가치가 최근 재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항체 시장이 성숙기로 접어들수록 오리지널 항체 신약 특허만료에 따른 시장 방어를 위한 다국적제약사들의 SC제형에 대한 니즈(needs)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른 추가 기술이전 등의 중장기 수혜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2021.02.22 I 박정수 기자
  • [특징주]알테오젠, 바이오시밀러 본격 진출 전망에 ‘강세’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알테오젠(196170)이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이 본격화했다는 증권가 분석에 강세다.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11분 기준 알테오젠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8.9%(1만4300원) 오른 17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6월 최대 4조7000억원 규모의 SC 제형 변형기술 ‘하이브로자임(Hybrozyme)’ 라이선스 계약 체결 이후 알테오젠에 재주목할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우선 기술이전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하이브로자임은 경쟁사인 할로자임의 플랫폼 기술과는 달리 비독점적 권리를 부여하는 플랫폼이어서 확장성이 크고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의 SC 제형 변형기술의 높은 수요를 감안하면 추가적인 기술 이전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이들은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허셉틴(Herceptin) SC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제약사로의 기술이전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금까지 SC 제형 변형 플랫폼만 시장이 주목한 상황에서 물질 파이프라인에서의 유의미한 기술 이전이 이뤄진다면 보유 중인 다른 물질 파이프라인의 가치도 재평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이와 함께 지난달 9일 바이오시밀러 개발·마케팅 전문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 설립을 발표하면서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신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추가에 따른 자회사 가치 상승과 상장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알테오젠 지분 가치는 더욱 부각된다는 전망이다.
2020.12.01 I 유준하 기자
알테오젠,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 본격화…목표가↑-신한
  • 알테오젠,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 본격화…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알테오젠(196170)에 대해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 본격화와 이후 자회사 상장 시의 지분 가치를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17.65% 상향 조정했다.이동건,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리포트를 통해 “지난 6월 최대 4조7000억원 규모의 SC 제형 변형기술 ‘하이브로자임(Hybrozyme)’ 라이선스 계약 체결 이후 알테오젠에 재주목할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우선 기술이전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하이브로자임은 경쟁사인 할로자임의 플랫폼 기술과는 달리 비독점적 권리를 부여하는 플랫폼이어서 확장성이 크고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의 SC 제형 변형기술의 높은 수요를 감안하면 추가적인 기술 이전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이들은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허셉틴(Herceptin) SC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제약사로의 기술이전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금까지 SC 제형 변형 플랫폼만 시장이 주목한 상황에서 물질 파이프라인에서의 유의미한 기술 이전이 이뤄진다면 보유 중인 다른 물질 파이프라인의 가치도 재평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이와 함께 지난달 9일 바이오시밀러 개발·마케팅 전문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 설립을 발표하면서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신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추가에 따른 자회사 가치 상승과 상장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알테오젠 지분 가치는 더욱 부각된다는 전망이다.이들은 “하이브로자임 기술이전 모멘텀이 유효한 상황에서 자회사 가치 부각, 파이프라인 가치 재평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신공장 확보에 따른 글로벌 히알루로니다제 단독 사용 시장 진출까지 기대돼 추가적인 목표주가 상향 여지가 충분하다”며 알테오젠의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2020.12.01 I 조해영 기자
알테오젠, 10대 제약사에 4.7조 기술수출 '잭팟'(종합)
  • 알테오젠, 10대 제약사에 4.7조 기술수출 '잭팟'(종합)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바이오기업 알테오젠(196170)이 4조677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 기술수출 규모로는 역대 2위 규모로 평가된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에 머물러 있던 K바이오가 본격적으로 바이오베터 시대에 진입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바이오베터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기존 바이오의약품의 가치를 끌어올린 약을 말한다. 바이오의약품 복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제형(제품 형태)을 바꾸거나 하루에 3번 먹을 것을 1번 먹게 투여횟수를 줄인 약 등이다.알테오젠은 바이오의약품의 제형 변경 효소인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 및 관련 기술(ALT-B4)을 세계 10대 제약사 중 한 곳에 총 4조6770억원 규모로 이전하는 기술수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 상대방은 계약 조건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는 지난해 11월 한 글로벌 제약사에 ALT-B4을 이전하는 기술수출을 달성한 후 6개월 만에 다른 10대 글로벌 제약사와 체결하는 두번째 기술수출이다. 이번 계약으로 알테오젠은 계약금 193억6000만원과 제품 임상개발, 판매허가 및 판매실적에 따른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으로 총 4조6770억원을 받게됐다. 또 추가 개발되는 제품별로 미리 합의한 마일스톤 금액도 받는다. 계약금은 반환의무가 없다. 다만 마일스톤 등은 일부 품목이 임상에 실패하거나 판매금액이 적으면 축소될 수 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이 글로벌 제약사의 경우 ALT-B4를 다수의 제품 개발에 사용하고 전세계에 상용화할 수 있는 권한을 쥐게 됐다. 앞으로 항체 및 바이오 제품에 혼합해 임상개발 및 상업적 판매를 위해 사용될 ALT-B4 물량은 알테오젠이 생산해 공급한다. 알테오젠의 최대 4조6770억원에 달하는 기술이전 규모는 2015년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이후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한미약품은 2015년 11월 사노피에 당뇨 신약 후보물질 ‘에페글레나타이드’ 등이 포함된 ‘퀀텀프로젝트’를 약 5조1845억원에 이전한 바 있다.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는 기존 정맥주사용 항체나 단백질 의약품을 복무나 허벅지 등에 간편하게 피하주사로 변경해주는 효소다. 히알루로니다아제는 원래 돼지, 염소, 소 등을 도축하고 나온 고환에서 추출해 의료용으로 판매되다 미국의 할로자임(Halozyme)사가 세계 최초로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를 개발해 시장을 독점하고 있었다. 하지만 알테오젠은 미국 할로자임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를 개량해 신물질(ALT-B4)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 물질은 기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의 고유한 작용기전과 효소 활성을 유지하면서 열 안정성을 증가시킨 것으로 동물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 시험을 완료한 상태다.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가 이번처럼 고가에 기술수출될 수 있었던 것은 이 물질이 글로벌 제약사들이 욕심내는 물질이기 때문이다. 자사의 블록버스터 신약과 잘 접목하면 기존 정맥주사(SC)형 바이오의약품을 환자 편의성이 뛰어난 피하주사(IV)형으로 바꿀 수 있어서다. 정맥주사는 항암제 투여처럼 환자가 병원에서 침대에 누운 상태로 혈관을 통해 4~5시간을 맞아야 한다. 반면 피하주사는 당뇨병 환자들이 맞는 인슐린 주사처럼 배나 허벅지 등에 5분 내로 간단히 맞을 수 있다.주목할 점은 이번 기술수출이 비독점적 기술이전이라는 점이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글로벌 제약사와 다른 곳에 동시다발적으로 기술이전 계약을 추가로 추진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알테오젠은 이번 기술수출 외에 다른 2~3건의 기술수출을 글로벌 제약사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바이오시밀러에 주로 의지하던 K바이오가 알테오젠의 연이은 기술수출 성공으로 바이오베터 무기까지 갖추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도 바이오시밀러 포화에 직면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로 바이오베터를 강화하는 추세”라며 “알테오젠까지 바이오베터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면서 K바이오가 시밀러와 바이오베터 양 날개로 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항체 치료제의 세계적인 리더와 같이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해 11월에 체결한 다른 글로벌 제약사와의 계약과 더불어 ALT-B4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입지가 더욱 공고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0.06.24 I 노희준 기자
알테오젠, 피하주사 제형 플랫폼 기대…목표가↑-신한
  • 알테오젠, 피하주사 제형 플랫폼 기대…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알테오젠(196170)에 대해 보유한 피하주사 제형 플랫폼(하이브로자임) 기술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수요가 높은 만큼 관련 성장성과 확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85%(12만원) 높은 26만원으로 올려잡았다.이 회사는 의약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형하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의 약품 ‘렘시마 SC’는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형한 의약품의 대표적인 사례인데, 이러한 피하주사 제형을 가진 의약품들은 기존 정맥주사 제형보다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관련 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알테오젠과 더불어 미국 업체 할로자임 두 곳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투약 편의성과 기존 정맥주사 대비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으로 인해 피하주사 제형 의약품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련 플랫폼에 대한 수요는 필연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알테오젠의 경우 비독점적 권리를 부여하는 만큼 독점적 권리를 부여하는 할로자임보다 확장성이 크다”고 짚었다.이러한 확장성 덕에 추가 계약 가능성 역시 기대할 만하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1조6000억원 규모의 하이브로자임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3월에는 특허협력조약(PCT) 국제 특허 출원을 통해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피하주사 제형을 개발 중이다. 이 연구원은 “계약의 특성상 사전에 타깃 약품의 수가 확정돼 할로자임 역시 제약사 로슈와 3차례의 계약을 진행한 바 있다”며 “알테오젠 역시 다수의 적응증 허가를 획득한 ‘키트루다’와의 계약이 이뤄진다면 일회성이 아닌 복수의 계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이브로자임 기술과 바이오시밀러, 항체-약물 복합체 등을 전부 고려해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상향한다”며 “향후 실제 계약 규모에 따라 추가적인 목표주가 상향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신한금융투자가 추정한 올해 알테오젠의 매출액은 380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0.2%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다는 예상이다.
2020.05.28 I 권효중 기자
주사 맞는 시간 '150분→5분'…직접 꽂는 자가주사제 경쟁 후끈
  • 주사 맞는 시간 '150분→5분'…직접 꽂는 자가주사제 경쟁 후끈
  • [이데일리 류성 기자]정맥주사제를 피하주사제로 개선해 노다지를 캐려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늘고 있다.정맥주사제는 환자가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2시간30분 가량 걸려 주사를 맞아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나 시간의 부담이 크다. 반면 피하주사제는 환자가 5분만에 자가투여를 할수 있다는 편리성으로 업체마다 신규시장 창출을 위해 이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피하주사제 분야에서 국내 대표업체로는 알테오젠이 손꼽힌다. 알테오젠(196170)은 정맥주사용 항체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하는 데 필요한 핵심 물질 ‘ALT-B4’로 이분야 특허를 세계2번째로 획득했다.피하주사제 변형을 위해 필요한 핵심물질에 대한 원천특허는 미국 할로자임이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 기술 하나로 매년 3000억원 이상 로열티를 제약사들로부터 받고 있다.글로벌 제약사는 물론 바이오업체, 바이오시밀러 업체들까지 피하주사제 신약 개발에 나서면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로슈, 화이자, 애브비, 일라이 릴리, BMS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자사의 블록버스터 항체의약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하는 임상시험을 활발하게 진행중이다.이 가운데 로슈는 이미 블록버스터 항암제인 허셉틴을 피하주사제로 변형한 허셉틴SC와 리툭산 제품을 시장에 내놓았다. 박스터사는 피하주사용 면역결핍치료제인 하이큐비아를 개발하고 제품을 출시했다.국내 대표 바이오시밀러 업체인 셀트리온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를 피하주사제로 변형한 램시마SC 출시를 눈앞에 두고있다. 셀트리온은 올해말부터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 제품은 사용 편리성으로 인해 환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피하주사제로 제형을 변경하는 것은 당초 글로벌 제약사들이 특허 연장 및 편의성 증대를 통해 바이오시밀러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제는 오리지널약을 만드는 제약사들이 신약개발 방안으로도 피하주사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로슈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유럽시장에 속속 진입하자 피하주사제 허셉틴SC를 내놓으며 시장방어에 나서 유럽시장 점유율 50%를 유지하고 있다.피하주사제로 제형을 변경하려는 업체들이 늘면서 알테오젠에도 관련 기술을 사가겠다는 문의도 많아지고 있다. 이민석 전무는 “협상이 진행중이라 구체적으로 회사명을 밝힐수는 없지만 유럽에 있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수출 계약이 임박했다”고 귀띔했다. 알테오젠은 자체적으로도 블록버스터 항암제인 허셉틴 SC를 개발중이다.피하주사제 분야 국내 대표로 손꼽히는 알테오젠의 연구실 모습. 알테오젠(196170)은 정맥주사용 항체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하는 데 필요한 핵심 물질 ‘ALT-B4’로 이분야 특허를 세계2번째로 획득했다. 알테오젠 제공
2019.03.11 I 류성 기자
알테오젠, 재조합단백질 제품 개발…전문의약품으로 해외 진출
  • 알테오젠, 재조합단백질 제품 개발…전문의약품으로 해외 진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바이오벡터 개발기업 알테오젠(196170)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의 재조합단백질을 개발해 다양한 용도의 전문의약품으로 해외 진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ALT-B4는 올해 7월 세계 두 번째로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회사의 단백질 공학기술(HybrozymeTM)을 이용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와 동일한 작용기전과 효소 활성을 유지하면서 열 안정성을 증가해 단백질 안정성을 높인 새로운 히알루로니다제다. 할로자임이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개발하기 전까지 제품들은 소, 양, 돼지의 고환 등 기관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했다. 지금도 항체 또는 단백질의약품의 피하주사용 개발을 위한 용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동물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히알루로니다제는 피하·근육주사와 국소마취제를 피부 주입 시 침투력을 증가시키는 용도와 비뇨기과에서 전립선 비대 초기 증상 완화, 부인과 자궁 내막 협착 등에 대한 증상 완화에 주로 사용된다. 동물 유래 원료 안정성 때문에 전문의약품으로 적극 용도 개발이 어려웠지만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상용화 시 다양한 증상의 전문의약품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의 전 세계 마케팅은 자회사 세레스 에프엔디가 맡게 된다.
2018.10.29 I 이명철 기자
⑤알테오젠, 바이오 특화 기술·전략으로 '차별화'
  • [바이오유망기업]⑤알테오젠, 바이오 특화 기술·전략으로 '차별화'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인기라고 해서 뒤늦게 따라가서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세계 최초이거나 차별화된 플랫폼(고유기반기술)을 갖춰야 합니다.”14일 서울 마포구 알테오젠 서울사무소에서 만난 이 회사 박순재 대표는 “전 세계적인 바이오의약품 시장 경쟁 속에서 남들을 따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알테오젠은 지난 2008년 5월 설립된 바이오의약품 개발 업체로 2014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바이오의약품은 살아 있는 동물의 세포나 단백질을 이용해 만든 약으로 암·자가면역질환 등 중증·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데 쓰인다.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2220억달러에서 연평균 9.4% 늘어나 2021년 344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알테오젠은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가장 빨리 출시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거나 기존 바이오의약품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제품들에 주력한다. 알테오젠은 지난해 58억달러 규모 매출을 올린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도 계획대로면 업계에서 가장 빨리 출시할 수 있다. 내년 미국에서 임상 1상에 들어가는 등 개발속도가 가장 앞서있고, 의약품 형태에 대한 제형특허도 독자적인 규격으로 앞서 미국과 한국에서 등록을 마쳤기 때문이다. 아일리아 물질특허가 끝나는 2022년(일본), 2023년(미국), 2025년(유럽)에 각 지역에서 첫 바이오시밀러로 출시가 가능하다. 바이오시밀러 경쟁에서 시장에 처음 출시하는 ‘퍼스트무버’가 되는 것은 성공을 위한 절대조건이다. 같은 성분의 다른 바이오시밀러가 출시할수록 저렴한 가격 외에 차별점을 내세우기 어려워 시장은 ‘레드오션’이 되기 때문이다.알테오젠은 지난해 71억달러 매출을 기록한 항암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 중이다. 기존 정맥주사 제형 허셉틴은 병의원을 찾아가 30분 이상 투여해야 한다. 하지만 피하주사 제형은 환자가 집에서 5분 이내로 투여를 마칠 수 있다. 특히 알테오젠의 SC 제형기술은 시장가치 3조원을 넘긴 미국 할로자임의 기술을 더욱 개선, 양을 적게 쓰고도 효과는 높일 수 있도록 했다.박 대표는 “우리는 세계 최초의 바이오시밀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최초의 차별화한 제품으로 밀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부작용이 적고 효능을 높인 항체·약물접합(ADC) 기술인 ‘넥스맙’(NexMab)과 체내에서 약효를 유지하는 시간을 늘린 지속형 기술 ‘넥스피’(NexP) 등 바이오의약품 플랫폼 기술도 알테오젠의 경쟁력이다. 바이오의약품 플랫폼 기술은 개발 과정에 적용해 다양한 후보물질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이다. 파급력있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면 이를 활용해 다양한 바이오베터(바이오의약품 개량 복제약)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의미다. 바이오베터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보다 지속성·효능 등이 뛰어나 ‘슈퍼 바이오시밀러’라고도 부른다.알테오젠이 보유한 ADC 기술은 체내에서 질병을 치료하는 항체에 약물을 붙여 효과를 늘린 것이다. 항체와 약물, 그리고 이 둘을 연결하는 링커로 구성하는데 목표로 하는 암세포 등에 약물 효능을 최대한 전달할 수 있다. 넥스맙을 활용해 개발 중인 위암치료제 후보물질 ‘ALT-P7’은 지난달 미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허가 후 7년간 시장독점권 인정, 임상시험 연구비용 50%에 대한 세금감면, 신속심사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알테오젠은 현재 유방암·위암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ALT-P7의 임상 1상을 마치고 내년에 임상 2상에 돌입할 계획이다.지속형 기술을 성장호르몬에 적용한 ‘ALT-P1’도 성인 대상 임상 2상을 마쳤다. 적용범위 확대를 위해 내년에 유럽에서 소아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치료제가 없는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ALT-P2’도 미국 링코젠과 공동으로 효능시험을 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비만 환자가 늘고 있어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를 출시할 경우 2025년까지 약 22조원 규모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그는 “바이오회사는 오로지 기술력을 갖고 파급효과를 내야 한다”며 “10년 뒤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최근에는 기술을 뒷받침할 성장 기반도 튼튼히 하고 있다. 지난 6월 20일에는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자회사 세레스에프엔디를 세워 생산 인프라를 확대했다. 원료의약품 수출로 안정적인 매출을 거두는 한편, 파트너사와 시너지효과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지난달에는 글로벌 임상에 속도를 내기 위해 LG화학 출신 바이오의약품 전문가 이승주 부사장을 삼고초려 끝에 영입했다. 그는 “아시아 부문과 미국·유럽 부문 등 투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내년이면 본격적으로 다국적제약사들과 협력을 할 것”이라며 “현재 갖고 있는 특화된 기술을 통해 앞으로 지속가능한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18.09.17 I 김지섭 기자
  • 삼성운용 '야심작' 美바이오 합성ETF, "주가 안풀리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미국 바이오지수를 추종하는 합성 상장지수펀드(ETF)를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주가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KODEX 합성-미국바이오(185680) ETF는 지난달 31일 상장 후 7일동안 8.03% 하락했다. 올해 들어 미국 바이오지수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기대감이 높았지만 막상 상장후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외국인 매도세로 코스피가 조정 양상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ODEX 합성-미국바이오’ ETF는 ‘S&P Biotechnology Select Industry Index’를 추종한다. 지수가 편입하고 있는 주요 종목은 미국 제약ㆍ바이오 업체인 셀덱스, 사렙타, 할로자임 등이다.시장에서는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헬스케어 및 바이오산업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에 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이기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산업은 고위험 고수익 산업으로 변동성은 높지만 2008년 이후 S&P500 대비 88%의 초과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 상품은 환헤지를 하지 않아 환율 변동 위험에 노출돼 있으나 과거 추이를 볼 때 기초지수와 환율의 상관관계 낮고 상황에 따라서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3.11.09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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