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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송]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씨젠(096530)=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중앙디앤엠(051980)=현대로템과 9억8707만원 규모 ‘코레일 EMU260 고속전철 84량, LTE-R 물품공급계약서’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대한약품(023910)=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9억8800만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한국정밀기계(101680)=서주서공특종과 ‘CNC DUPLEX BORING MACHINE HKDB-130P’ 관련 16억2986만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금화피에스시(036190)=‘태영 수처리社 에코비트엔지니어링, 금화피에스시에 판다’ 보도와 관련 “당사는 에코비트엔지니어링 실사를 진행하는 등 인수를 검토 중에 있으며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겠다”고 공시.△상아프론테크(089980)=사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권 행사 사유로 5억원 규모 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무담보 사모 전환사채를 만기 전 취득한다고 공시.△바른전자(064520)=5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9만6412주가 신규 상장된다고 공시.△에스맥(09778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에스맥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제외를 결정했다고 공시.△오성첨단소재(05242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성첨단소재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제외를 결정했다고 공시△WI(073570)=발행 예정인 기명식 보통주 59만7014주의 유상증자 최종발행가액이 1675원으로 확정됐다고 공시.△일동제약(249420)=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S-217622’에 대한 임상3상 연구에서 1차 평가변수와 2차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한다는 결과를 공시.
2022.09.29 I 윤기백 기자
하희라 "최수종과 25세 때 결혼, 조력자는 신애라"
  • 하희라 "최수종과 25세 때 결혼, 조력자는 신애라"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하희라가 결혼식 당시를 돌아봤다.하희라는 28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서 “최수종과 결혼할 당시 주변에서 ‘벌써 결혼하면 어떡하냐’고 반응했다”며 “당시 제가 25살이었다. 또래 배우 중 결혼이 가장 빨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때만 해도 비공식 결혼식이 없었다”면서 “주례 선생님 뒤에는 기자분들이 있었고, 동료 배우들은 물론 동네 사람들까지 결혼식장에 다 구경왔다. 손님들이 식사를 못하고 가실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결혼식 자료화면이 나오자 하희라는 “너무 긴장해서 굳어 있었다”며 웃어 보였다다.진행자로 출연한 도경완은 “최수종과 연애할 때 숨은 조력자가 있었냐”고 궁금해했다. 그러자 하희라는 “최수종과 ‘젊음의 행진’ MC도 같이 봤고 드라마와 영화도 계속 같이 찍어서 안 친하면 이상한 거였다”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대학 졸업 무렵 연애 모드로 들어가 때 저는 신애라씨와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를 찍고 있었고, 최수종은 옆 스튜디오에서 녹화하는 예능에 출연 중이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그때 최수종이 신애라씨를 보러온 척 하면서 제가 있는 곳으로 왔다”며 “연애 사실을 알고 있던 신애라씨의 도움으로 자연스럽게 3명이 함께 만나는 자리가 만들어지곤 했다”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2022.09.29 I 김현식 기자
'돈스파이크 게이트' 열리나…경찰, 휴대전화 확보했다
  • '돈스파이크 게이트' 열리나…경찰, 휴대전화 확보했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마약 혐의로 구속된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의 휴대전화를 경찰이 확보하면서 ‘돈스파이크 게이트’가 열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26일 오후 8시께 강남 호텔에서 김씨를 체포했다.유명 작곡가 돈스파이크 마약 투약 혐의로 영장실질심사 (사진=연합뉴스)김씨는 서울 강남구 일대 등에서 수차례 여성 접객원 2명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다른 피의자인 여성 접객원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하던 중 김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또 다른 접객원 등 8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서울북부지법 임기환 부장판사는 지난 2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씨와 함께 마약을 한 혐의를 받는 보도방 업주 A씨도 이날 구속됐다.현재까지 경찰은 김씨가 3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체포 당시에는 호텔에 김씨 혼자 있었지만 경찰은 이전 두 차례에 투약에서 여성접객원, 보도방 사장 등과 함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건 현장에서 압수한 필로폰 양이다. 체포 당시 김씨는 필로폰 30g을 소지한 상태였다. 통상 1회 투약분이 0.03g이므로 김씨는 1000회분에 해당하는 필로폰을 갖고 있었던 셈이다.이에 경찰은 혼자 투약하기에는 지나치게 많은 양이라 보고 공범과 추가범행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뿐만 아니라 경찰이 김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인들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휴대전화에는 문자메시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클라우드, 음성파일 등 마약을 함께 투약한 공범 및 마약 공급책과의 대화내역, 송금내역 등이 담겨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김씨가 연예인들과 친분이 두터웠던 것을 감안하면 연예계 전반으로 마약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지난 28일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한 뒤 취재진을 만난 김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인정한다”고 답했다. 이어 “심려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고 다 제 잘못”이라며 “수사에 성실히 임해서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2022.09.29 I 김민정 기자
나도 모르는 건강보험 정보…수사기관 5년간 150만건 봤다
  • 나도 모르는 건강보험 정보…수사기관 5년간 150만건 봤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2018년부터 지난 8월까지 수사기관이 개인 건강보험 기록을 149만7382건이나 들여다본 것으로 나타났다. 위법사항은 아니지만, 통신기록과 달리 개인이 수사기관에 정보 제공 여부조차 확인할 수 없어 논란이 예상된다.조명희 의원이 국회에서 질의하고 있다.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2018~2022년 8월 국민건강보험공단 개인정보제공 현황’ 자료에 따르면, 3대 수사기관인 검찰과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제공한 개인 건강정보는 149만7382건에 달했다. 2018년 23만건이었던 것이 2019년 8만건으로 감소했지만 2020년 25만건, 2021년 89만건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올해도 2만여건의 개인건강정보를 수사기관에서 들여다봤다.기관별로는 △경찰 144만1201건 △검찰 5만5980건 △공수처 201건 등 순으로 많았다. 이들 기관은 수사 대상자의 직장 및 위치 등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이 같은 자료를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공 자료에는 진료여부, 상병명, 입·내원 일수, 병원비, 병원명 등 민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요양급여 내역’에, 직장명을 확인할 수 있는 ‘자격 내역’까지 포함됐다. 이 같은 정보는 당사자 의뢰로 제공 여부를 알 수 있는 이동통신사와 달리 조회가 불가능해 어느 수사기관이 언제, 어떠한 개인정보를 가져갔는지 파악할 수조차 없는 상황이다.하지만 건보공단은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통신사와 달리 당사자가 개인정보 조회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닌데다, 당사자가 정보 제공에 동의했거나 수사 목적이 구체적인 경우에 한해 필요 최소한의 자료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건강보험 도입이 30년이 되었지만, 초기에 만들어진 시스템이 대부분 그대로 유지되다 보니 이 같은 상황이 매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명희 의원은 “2018년 헌법재판소가 경찰이 특정인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건보공단에 요양급여 명세서를 요청해 받은 행위에 대해 국민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침해한다며 위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며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개인 건강정보는 수사기관에 최소한으로 제공돼야 하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보다 철저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2.09.29 I 이지현 기자
'열애설' 박민영 데이트룩 보니…풀착장에 1500만원
  • [누구템]'열애설' 박민영 데이트룩 보니…풀착장에 1500만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배우 박민영이 신흥 재벌과 열애 중이란 보도가 확산한 가운데 그가 입은 데이트룩이 화제다. 박민영은 데이트 룩으로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 샤넬·디올 등 럭셔리 브랜드 제품을 착용했다. 28일 연예전문 매체 디스패치가 공개한 사진에서 박민영은 후드티에 레깅스, 슬리퍼 등 편안한 차림의 데이트 룩을 소화했다. 가장 눈에 띄는 후드티 제품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의 ‘후드 아노락’이다. 디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컬렉션의 상징인 이 제품은 1967년 첫선을 보인 블루와 에크루 컬러의 디올 오블리크 패턴이 특징이다. 이날 박민영은 후드티와 함께 오블리크 안감이 특징인 ‘테디-D 버킷햇’을 매치했다. 후드티와 모자 가격은 각각 590만원, 107만원이다. 샤넬 22백. (사진=샤넬 공식 홈페이지)박민영이 든 가방은 샤넬의 ‘22백’ 화이트 스몰 제품으로 확인됐다. 크로스 보디 백 형태의 ‘22백’은 샤넬이 올해 봄·여름(S/S) 컬렉션에서 처음 공개한 신제품이다. ‘22백’은 출시 후 전국 매장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킨 제품으로 유명하다. 미니백 유행이 지속하는 중에도 샤넬은 실용성을 강화해 화장품, 수첩 등 다양한 제품을 한꺼번에 넣을 수 있는 크기의 가방을 선보이며 화제를 낳았다. 제품 가격은 710만원으로 샤넬 제품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높다며 인기를 끌었다. 프로엔자슐러 스톰 슬라이드. (사진=공식 홈페이지)박민영이 함께 착용한 슬리퍼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프로엔자슐러의 ‘스톰 슬라이드’ 제품으로 파악됐다. 이 제품의 특징은 발을 감싸는 부분은 네오프렌과 양가죽, 밑창은 고무 소재로 돼있다. 여름철마다 고무 소재 ‘러버 슈즈’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굽이 높으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의 슬리퍼 룩을 완성한 것으로 보인다. 언뜻 평범한 슬리퍼 같지만 제품 가격은 74만원에 달한다.
2022.09.29 I 백주아 기자
퀄컴·애플에서 온 통신전문가…LG전자 로봇에 ‘혁신’을 심다
  • [줌인]퀄컴·애플에서 온 통신전문가…LG전자 로봇에 ‘혁신’을 심다
  • [이데일리 김상윤 김응열 기자] CJ대한통운의 대형 물류거점인 메가허브 곤지암. 다른 물류창고와 달리 물류 로봇이 물건을 싣고 분주하게 돌아다닌다. 좁은 복도다 보니 서로 충돌이 이뤄질 것 같지만, T자형으로 빈 공간에 잠시 비켰다가 다시 목적지로 알아서 간다. 마치 골목길에서 만난 자동차가 서로 피하는 모습과 같다. 간단한 기술인 것 같지만, 여기에는 꽤 복잡한 기술이 들어가 있다. 군집제어기술(FMS). 로봇의 각종 센서와 라이더에서 받은 정보를 중앙통제시스템에서 받아 알고리즘에 따라 제어하는 방식이다. CJ대한통운은 두달간 물류로봇을 활용하면서 생산성을 상당히 향상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좁은 창고에 군집제어기술을 적용한 것은 LG전자가 최초다.김영재 LG전자 ICT기술센터 로봇선행연구소 연구위원 (사진=이영훈 기자)구광모 LG 회장은 미래먹거리로 로봇을 점찍고 지난 2017년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를 설립했다. LG전자는 최근 차세대 물류 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등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집제어기술을 개발한 김영재 ICT기술센터 로봇선행연구소 연구위원을 27일 만났다. 그는 퀄컴, 애플에서 10년간 일한 글로벌 통신전문가이지만, 2019년 1월 LG전자로 오면서 로봇전문가로 직업을 바꿨다. 그의 전문인 통신기술을 로봇의 이동 경로를 만드는 신호처리 분야에 응용했다.김 위원은 “수많은 로봇이 이동하다 보면 데드락(교착상태)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이를 풀어주는 기술이 중요하다”면서 “퀄컴과 애플에서 익혔던 통신기술을 활용해 로봇이 알아서 장애물이나 타 로봇을 피해 목적지로 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애초에 로봇을 고려해 물류창고를 만들면 통로를 넓게 만들면 되지만, 대다수는 이미 있는 물류창고에 로봇을 설치해야 한다”면서 “여기에 작업자들이 놓아둔 상품을 피해 가야 하는데 이 모든 케이스를 중앙통제시스템에서 제어를 해줘야 한다”고 했다. 국내 수많은 물류창고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군집제어 툴을 상용화한 셈이다. 이미 국내 식당에서도 3~4개 로봇이 서빙을 하고 있다. 대형 식당에서는 수많은 서빙 로봇이 많이 필요한데, 앞으로 LG전자의 FMS기술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LG전자는 서빙로봇, 배송로봇, 안내로봇 등을 출시하면서 로봇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여전히 로봇의 미래는 멀다. 로봇을 만들더라도 사람이 일할 때에 비해 효율이 날 때 실제 상용화가 가능하다. 우리 실생활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는 로봇은 무엇일까. 김 위원은 “한번 로봇을 써보고 없을 때 불편해지는 것을 찾아야 한다. 사견으로는 쉐프(조리)로봇이 경쟁력이 있다”고 했다. 치킨집에서 반복적으로 치킨을 만드는 로봇 등을 개발한다면 충분히 상품성이 있다는 얘기다.그는 160여명 규모의 로봇선행연구소에 스티브 잡스가 실리콘 밸리 전체에 심고 간 ‘해적정신(Pirate Spirit)’을 심고 있다. 고정관념이나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무법적이고 자유롭게 사고해야 세상을 깜짝 놀랄 만한 혁신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김 위원은 “해군은 큰배를 타고 다니니 전복되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고, 선원들은 배 안에서 안정적인 자리를 차지하는 데 힘을 쓰는 반면, 해적은 작은 배를 타고 다니니 잘못되면 전복될 수 있기 때문에 모두 안정적으로 배가 가도록 집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고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없애고, 직급과 상관없이 스스로를 드러내고 토론하며 해결책을 도출하는 데 집중할 때 실리콘밸리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다”면서 “이런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LG전자에서도 혁신적인 제품이 계속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영재 위원은 LG전자에 ‘해적정신’을 심고 있다.▶김영재 연구위원은..△서울대 전기공학부 학사 △스탠포드 대학 전기공학 석·박사 △퀄컴 시니어 엔지니어 △애플 시니어 시스템 엔지니어 △벨로다인 라이다 수석 엔지니어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 연구위원
2022.09.29 I 김상윤 기자
선택지 없다…'위기의 영국' 시장 쇼크 막으려 또 돈풀기(재종합)
  • 선택지 없다…'위기의 영국' 시장 쇼크 막으려 또 돈풀기(재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영국 영란은행(BOE)이 결국 시장 개입에 나섰다. 새 정부의 대규모 감세안 탓에 파운드화 가치가 역대급 폭락하자, 가격이 추락하는 장기국채를 무한정 사들여 금융시장 쇼크를 막겠다는 것이다. 이에 글로벌 금융시장은 다소나마 안도했다.그러나 이는 말 그대로 고육지책이라는 혹평이 많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자 돈줄을 조였다가, 눈앞의 시장 대혼란을 막으려고 다시 돈을 푸는 것이기 때문이다. 갈팡질팡 하는 영국 정책당국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면 중장기적으로 파운드화 가치는 더 고꾸라질 수 있다.앤드루 베일리 영국 영란은행(BOE) 총재. (사진=AFP 제공)◇BOE, 무한정 장기국채 매입 결정2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BOE는 이날 금융시장 안정 차원에서 다음주부터 시행할 계획이었던 장기국채 매각을 다음달 말까지 한 달간 중단하는 동시에 필요한 만큼 제한 없이 장기국채를 다음달 14일까지 다시 매입하기로 했다. 이번 국채 매입은 영국 재무부가 전액 보상한다. 앞서 BOE는 최근 두 차례 연속 5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리는 빅스텝을 밟았다. 이와 함께 최근 10여년간 지속했던 양적완화(QE)를 끝내고 장기국채를 팔기로 결정했다. 인플레이션이 치솟자 돈줄을 조이겠다는 의지를 보여 왔다. 그런데 이 계획은 시작도 못 해보고 끝날 조짐이다. 새로 출범한 영국 정부가 발표한 감세안으로 인해 파운드화 가치가 역대 최저치 폭락하는 등 시장이 대혼란을 겪자, BOE가 이날 전격적으로 시장 개입을 선언해서다. BOE는 휴짓조각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 영국 국채를 무한정 사들이는 과정을 통해 가격을 회복시킨다는(국채금리 하락) 복안이다. 돈을 다시 풀어서 급한 불을 끄겠다는 것이다. 영국 싱크탱크 재정연구소(IFS)에 따르면 이번 감세안은 1972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BOE는 이날 시장 개입을 두고 “최근 영국과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심각한 가격 조정을 예의주시해 왔다”며 “이같은 기능 장애가 지속하거나 혹은 더 악화한다면 영국은 금융 안정성에 있어 중대한 위험을 겪을 수밖에 없고 실물경제 유동성 흐름도 급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영국 가계와 기업의 신용 상태가 악화하는 위험을 미리 줄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BOE 입장에서는 사실상 선택지가 없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권고대로 감세안을 철회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BOE가 꺼낼 수 있는 카드는 금리 추가 인상과 대규모 국채 매입 정도다. 다만 긴급 회의를 통해 금리를 더 올리면 추가로 국채금리는 폭등하고 파운드화는 폭락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 쇼크가 더 심화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 왔던 긴축 기조를 접더라도, 시장부터 살려놓으려면 국채 매입 외에 뚜렷한 방도가 없는 게 냉정한 현실이다.◇“뒤죽박죽 통화정책”…비판론 커BOE의 깜짝 카드에 시장은 일단 안도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1파운드당 1.0915달러까지 상승했다(파운드화 강세·달러화 약세). 파운드화 위기설이 불거질 당시 환율은 1.03달러대까지 폭락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서 위험 선호가 살아났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7% 상승한 3719.04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4.65% 오른 배럴당 82.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월 18일 이후 가장 큰 오름 폭이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줄곧 112대에서 움직이면서 ‘갓달러’ 재앙은 약간 누그러졌다.야누스 핸더슨의 베서니 페인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BOE가 시장이 불안할 경우 QE를 다시 한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영국 국채에 안전장치가 있는 것으로 다소 안심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는 그저 미봉책이라는 비판론이 많다. 돈을 풀어 시장에 안도감을 주면 당장 위기는 넘길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영국을 향한 투자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금융시장 반등 역시 일시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경제고문은 CNBC에 나와 “BOE가 QE라는 ‘라라랜드’에 더 오래 머물러 있을수록 낮아지는 금리, 혼란스러운 시장, 우스꽝스러운 개입, 왜곡된 자산 배분 등으로 출구를 찾기 더 어려워진다”며 “(이번 조치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해야 하는 일과 반대인 만큼 정책 일관성 결여를 부각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영국 투자은행(IB)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 선임분석가는 “BOE가 정책을 뒤죽박죽으로 하고 있다”며 “정치적으로 정책 선회를 꺼리는 정부가 완강히 버티고 있는데 대한 좌절의 흔적”이라고 말했다. 새로 출범한 영국 정부가 정치적인 타격을 염려해 감세안 철회를 주저하자, 중앙은행인 BOE가 대신 총대를 멨다는 것이다.앤드루 그리피스 재무부 부장관은 이날 “정부의 감세 정책은 옳다”며 “영국 경제의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쿼지 콰텡 재무장관의 사임을 포함한 ‘감세안 유턴’은 없다는 의지로 읽힌다.
2022.09.29 I 김정남 기자
조은희 "툭하면 자른다고..'더불어해임당'으로 부르고파"
  • 조은희 "툭하면 자른다고..'더불어해임당'으로 부르고파"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을 두고 “더불어해임당이라고 부르고 싶다”며 비아냥됐다.조 의원은 지난 28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와의 인터뷰에서 “29일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하는데 외교수장에 대해 해임건의안을 하겠다는 건 대한민국의 수치, 부끄러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사진=연합뉴스)먼저 조 의원은 지난 2017년 중국을 국빈을 방문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혼밥 논란을 언급하며 “9끼 중에 8끼를 혼밥 하셨다. 그다음에 아시아 정상회의에서 정상들 간에 사진 찍는데 실수로 사진도 못 찍으셨다”며 “또 남북 개성의 협력 교류 사업, 사무소를 북한이 일방적으로 부셨을 때 한마디도 못한 그때마다 다 해임하고 경질했어야 되나”고 물었다.민주당은 지난 27일 169명 의원 전원 이름으로 박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제출했다. 민주당 단독으로 발의된 해임건의안에는 “박 장관은 윤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외교가 아무런 성과도 없이 국격 손상과 국익 훼손이라는 전대미문의 외교적 참사로 끝난 데 대해 주무장관으로서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적시돼 있다.이에 대해 조 의원은 “이게 적반하장인데 야당 지도부에서 문제를 만들어놓고 ‘때렸는데 왜 아프다고 그러냐’ 이런 이야기를 한다”며 “칼이 칼집에 있을 때 권위가 있는 것인데 틈만 나면 ‘칼 있어, 너 자를 거야’하면서 호박도 못 자르는 것이 조금 안타깝다”고 지적했다.아울러 그는 “대통령이 취임한 지 2개월째 되던 무렵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통령 탄핵’을 언급(탄핵하자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다)했다”며 민주당 전체가 습관처럼 ‘탄핵’을 이야기하고 다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조 의원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 MBC의 의도된 오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적으로 외교적으로 잘못된 오보로 국익에 피해가 됐다. 이 사안에 대해선 대통령실이나 여당이 약자”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조 의원은 언론 자유를 위협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MBC는 대통령실에서 보도 경위를 해명하라는 식의 공문을 보낸 것은 언론 자유를 위협하는 압박으로 비칠 수 있다며 유감과 우려를 표했고, 6개 현업 언론단체도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의 핵심인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노골적으로 유린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조 의원은 “그렇게 보였다면 오해다. 저도 기자 출신인데 언론의 자유는 보호해야 한다”며 “그런데 의도적인 오보를 한다고 여겼을 때는 선 진상규명, 후 입장표명이 아닐까 생각한다. 언론과 척질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다.한편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해외순방 과정에서 터진 ‘비속어 논란’ 등을 외교참사로 규정하고, 그 책임을 물어 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할 예정이다.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재적의원 3분의 1(100명) 이상 발의와 과반(150명)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은 현재 169석을 차지하고 있어 단독 의결이 가능하다.다만 해임건의안이 통과돼도 강제력이 없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
2022.09.29 I 김민정 기자
고민정 “尹 거짓말 대책위원장 맡았다… 칼춤 멈춰 세울 것”
  • 고민정 “尹 거짓말 대책위원장 맡았다… 칼춤 멈춰 세울 것”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중 ‘비속어 논란’을 두고 “윤석열 정권 외교 참사 거짓말 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라며 “대책위에서 사건의 사실관계들을 정리하고 팩트체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페이스북)28일 고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욕설 영상과 관련해 많은 사안들이 혼재되어 있는 상황이다. 흙탕물을 만들어 진실이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한 뻔한 수법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대책위에서는 사건의 사실관계들을 정리하고 팩트체크함은 물론, 각 상임위를 통해 외교 대참사, 욕설로 인한 국격훼손, 국민 기만, 언론탄압 등 윤석열 정부의 칼춤을 멈춰 세우겠다”라며 “이번 사안에 대한 본질은 두 가지”라고 주장했다.첫 번째로 짚은 것은 윤 대통령의 욕설이라고 했다. 고 최고위원은 “XX의 대상이 미국 의회이든, 한국 국회든 욕설을 내뱉은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진심어린 사과가 선행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이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상식적인 일”이라며 “그러나 윤 대통령은 사과할 정도의 예의도, 배포도 없는 것 같다. 그러고도 대통령이라고 말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이어 “국민들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품격과 수준이 그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에 무척이나 부끄러워하고 있다”라며 “대통령이 사과하면 깔끔하게 끝날 일을 무능을 덮기 위해서 거짓말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 무능보다 더 나쁜 게 거짓말”이라고 덧붙였다.두 번째는 금도를 넘어선 위험한 행태를 계속 보이고 있다고 했다. 고 최고위원은 “처음에는 ‘국민들을 피곤하게 하는 정부’라는 생각이었지만, 지금은 ‘위험한 정부’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자신의 잘못을 은폐하기 위해서 서슴없이 거짓말을 하고,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삼고, 겁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그는 “앞으로도 대통령의 발언에 문제가 생기면 또 이렇게 대응할 것이냐”라며 “민주당이 이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는 이유는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뻔뻔하면서도 극악무도한 행태를 더는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수없이 많은 대통령 순방을 가봤지만 이런 정도의 외교참사, 이런 정도의 국민 기만과 호도, 이런 정도의 국격훼손, 이런 정도의 언론탄압은 본 적이 없다. 이제 시작”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전날 국민의힘 ‘MBC 편파·조작 방송 진상규명 TF’는 28일 윤 대통령 발언의 ‘자막 논란’과 관련, MBC를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TF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내일 ‘자막 조작’ 방송을 한 MBC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2항(벌칙), 형법 제307조(명예훼손) 위반으로 대검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라면서 박성제 사장 등 MBC 관계자 4명의 실명을 고발 대상으로 지목했다.TF는 “관계자들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 발언 내용을 자막으로 제작해 영상을 공개하거나 해당 영상이 엠바고 해제 전 시급하게 유포될 수 있게 지휘·승인하고, ‘윤 대통령이 미국 의회 발언을 하였다’는 허위사실을 더욱 적극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고 주장했다.이에 민주당은 같은 날 최고위원회에서 윤석열 정권 외교 참사 거짓말 대책위원회 설치, 구성을 논의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정부 여당의 대통령 순방 중 사적 발언 보도 경위 추궁 움직임 관련 비판 기자회견 후 “당 차원에선 윤 대통령 외교 참사와 거짓말에 대한 외교참사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재명 대표 역시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문제에 대해 비판을 쏟아내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총성 없는 전쟁인 외교에 연습은 없다. 초보라는 말로 양해되지 않는 혹독한 실전”이라며 “제1당으로서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고 밝혔다.대책위는 윤 대통령 순방 과정에서 제기된 외교 논란, 사적 발언 논란, 관련 보도를 향한 정부 여당 측 조치 등에 대해 당 차원의 전반적 대응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2022.09.29 I 송혜수 기자
유통기한 지난 지식의 노예가 되지 말라
  • [목멱칼럼]유통기한 지난 지식의 노예가 되지 말라
  • [박원갑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수석전문위원]요즘 같이 세상이 빨리 변하는 시대에는 과거 지식은 하루아침에 색이 바랜다. 광속의 시대, 하루에도 수억 개의 새로운 지식이 생겨나고 유통된다. 옛 지식의 효용가치는 쉽게 떨어진다. 판에 박힌 옛 지식으로 새로운 세상을 해석하려고 하면 낡은 인식 틀이 된다.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도 “먼저 안 게 오류가 되는 시대”라고 말했다. ‘경험이 다 고정관념이고 경험이 다 틀린 시대’라는 것이다. 물론 <탈무드>나 <법구경>같은 지혜는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하다. 하지만 지식은 시간을 초월한 만능의 법칙은이 아닐 수도 있다. 과거 유명한 의학서나 과학서들은 지금 시각에서 보면 오류투성이다. 명저들도 당시에 통용되는 지식의 집대성일 뿐 세월이 지나면 그 가치가 희석된다. 이 세상에 불멸의 지식은 존재하지 않는다. 지식은 일정기간이 지나면 허점이 발견되거나 새로운 지식이 등장하면서 유용성이 떨어진다. 이것이 바로 ‘지식의 반감기’다. 이는 해당 지식의 절반이 쓸모없는 것으로 바뀌는 데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미국 하버드대 새뮤얼 아브스만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경제학 분야 지식의 반감기는 9.38년이다. 정보기술의 발달로 지식의 반감기는 계속 짧아지고 있다. 과거 농경사회에서는 한 어르신이 세상을 떠나면 그 마을 도서관이 사라지는 것과 같다고 했다. 농경사회에서는 세상이 규칙적으로 돌아가니 축적된 경험은 큰 자산이 된다. 산업화시대에도 신문과 잡지만 봐도 세상흐름을 따라가는 데 문제가 없었다. 적어도 후배들에게 쓴 소리를 해도 꼰대라는 얘기를 듣지 않았다. 업무나 지식에서 그나마 우위에 있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요즘은 오히려 경험이나 지식은 인식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과거 경험이나 지식을 가지고 지금의 세상을 논하면 시대에 뒤떨어진 고리타분한 사람이 된다. “나 때는 말이야”, “이러이러하니 어른 말은 들어야 돼”라고 젊은 층에게 훈계했다가는 틀니를 딱딱거린다는 의미의 ‘틀딱’이라는 말을 듣기 십상이다. 스마트폰으로 코인거래도 못하는 디지털문맹 주제에 우리에게 잔소리를 한다고 핀잔을 들을 것이다.경험과 지식은 살아가는 데 소중한 지적 자산이다. 경험은 소중하지만 경험의 노예가 돼선 안 된다. 내가 갖고 지식이 혹시 유통기한이 지난 게 아닐까. 유통기한이 지나 상한 우유는 쓸모없듯 유통기한이 지난 지식도 써먹을 데가 없고 폐기해야 한다. 혹시 우리는 이미 유효기간이 지난 지식을 들고 스스로 많이 안다고 자부하는 게 아닐까.<주역>에 ‘군자표변 소인혁면’(君子豹變 小人革面)이라는 말이 있다. 군자는 표범처럼 바뀌지만 소인은 얼굴만 바뀐다는 뜻이다. 가을이 되면 표범의 무늬가 보다 화려하고 두드러지게 변한다. 계절의 흐름에 맞춰 온몸을 확 바꾸는 표범처럼 군자는 세상이 바뀌면 이에 맞춰 과감한 혁신을 한다는 뜻이다. 소인은 고작 바뀌는 척 시늉만 낸다. 스스로 변화하는 군자만 결국 살아남을 것이다.세상에 가장 무서운 2마리의 개(犬,견)가 있다고 한다. 바로 ‘편견’과 ‘선입견’이다. 우스갯소리이긴 하지만 편견과 선입견은 경직된 사고로 인식의 큰 장애물이 된다. 자신만의 경험이나 고정관념이 고착화되면서 생긴 것이다. 그래서 내 생각이 혹시 편견과 선입견이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세상 흐름은 빨리 따라가야 한다. 내 나이 50세가 넘었다면 세상 유행을 만들어가는 트렌드 세터(trend setter)가 되기는 어렵다. 하지만 유행을 쫓아가는 트렌드 팔로어(trend follower), 혹은 흐름을 빨리 따라가는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는 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패스트 팔로워가 되기 위해선 윗세대보다 아랫세대의 공간과 소비의 니즈를 읽는 게 중요하다.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세상의 주축이 되는 2030세대인 MZ세대의 욕망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세대가 왜 아파트를 좋아하는지, 산과 들을 투자대상으로 생각하지 않는지 알아야 한다. 요즘 세상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갖춰야 할 덕목이 바로 공감 능력이다. 기성세대라면 2030세대와 공감 능력을 키울 때 세상의 흐름을 제대로 읽고 따라갈 수 있다는 얘기다.
2022.09.29 I 송길호 기자
"혼자 검거" 강조한 돈스파이크, '보도방' 업주와 나란히 구속
  • "혼자 검거" 강조한 돈스파이크, '보도방' 업주와 나란히 구속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구속됐다.서울북부지방법원은 지난 28일 돈스파이크에 대한 영장심사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돈스파이크는 서울 도봉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다.돈스파이크와 함께 마약을 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보도방’ 업주 A(37) 씨의 구속영장도 이날 발부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방은 유흥업소에서 술 시중을 들거나 성매매를 하는 여성을 공급하는 업체를 뜻한다.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김민수)가 28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돈스파이크와 A씨는 올해 4월께부터 총 3차례에 걸쳐 강남 일대 호텔 파티룸을 빌려 여성 접객원 2명과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현장에 있던 여성 접객원 중 한 명이 별건의 경찰 조사에서 ‘돈스파이크와 마약을 한 적이 있다’로 취지로 진술하면서 돈스파이크도 덜미를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돈스파이크 측은 검거 당시에는 혼자였다는 점을 강조했다.돈스파이크 변호인은 이날 영장심사 직후 취재진에 “일부 정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일부 언론에서 호텔에서 여러 명이 있다가 검거된 걸로 보도됐는데 그 부분은 잘못됐고 호텔에서 (돈스파이크) 혼자 있다가 검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검거 전에 여러 호텔 다니신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추후 입장 표명 하겠다”라고 답했다. 돈스파이크도 취재진의 ‘여러 호텔에서 투약했다고 하는데 수사 피하려는 의도였나?’라는 질문에 “아닙니다”라고 답했다. 재차 의도를 묻자 “추후 말씀 드리겠다”라고 했다.하지만 경찰은 돈스파이크의 마약 혐의와 관련된 인물이 최소 5명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돈스파이크는 지난 26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체포됐다. 당시 호텔 방에서는 필로폰 30g도 발견됐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을 고려하면 약 1000회분에 해당한다.이에 대해 돈스파이크 변호인은 연합뉴스를 통해 “마약을 많이 안 해본 사람들은 희석·투약하는 게 서툴러서 손실분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마약을) 여유 있게 갖고 다니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돈스파이크는 영장심사를 마친 뒤 ‘하실 말씀 없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숨을 내쉰 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다 제 잘못이다. 수사에 성실히 임해서 (죗값을) 달게 받겠다”라고 말했다.‘마약은 언제부터 했는가?’라는 질문에 “최근입니다”라고 담담히 답한 그는 ‘그 많은 양의 필로폰을 어디서 구했나?’라는 등 계속되는 질문에 고개를 떨군 채 말을 잇지 못했다.1996년 밴드 포지션 객원 멤버로 데뷔한 돈스파이크는 MBC ‘나는 가수다’를 통해 프로듀서로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음식 관련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고기를 다루는 솜씨를 자랑했고, 최근까지 요식업자로 홈쇼핑에 출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했다. 올해 6월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결혼해 가정을 꾸리기도 했다.
2022.09.29 I 박지혜 기자
① 시대 특성 맞게 지속 발전…인형극 활용 눈길
  • [문화대상 후보작_연극]① 시대 특성 맞게 지속 발전…인형극 활용 눈길
  •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최우수상을 선정하는 연극, 클래식, 무용, 국악, 뮤지컬, 콘서트 총 6개 부문 후보작을 29일 발표했다. 후보작들은 이데일리 문화대상 심사위원단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KG타워 20층에서 진행한 최종심사에서 선정했다. 부문별 4작품씩이 추려졌다. 심사위원단은 작품성, 독창성, 발전가능성 등 3개 평가 항목을 공통 적용하고, 나머지 2개 평가 항목은 장르별 특성에 맞춰 차별화하는 방식으로 작품들을 평가했다.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후보작들에 대한 관객·팬들의 응원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 뒤 다음 달 중 분야별 최우수상 수상작들을 최종 선정해 발표한다. 이어 심사위원단 평가와 온라인 투표를 합산해 오는 11월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최우수상 및 특별상(공로상·프런티어상)을 시상하고 최고 영예인 대상 수상작을 발표한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 부문 최우수상 후보작에 극단 돌파구의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과 극단 창작조직성찬파의 ‘반쪼가리 자작’, 극단 여행자의 ‘베로나의 두 신사’, 극단 코너스톤의 ‘조치원 새가 이르는 곳’이 선정됐다. 연극 부문 심사위원단은 작품성, 독창성, 발전가능성 등 모든 장르에 공통 적용하는 3개 평가 항목과 함께 연극 부문 특성에 맞춰 동시대성, 대중성을 별도의 평가 항목으로 정해 후보작을 꼽았다.2015년 초연해 끊임없이 무대에 올렸던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은 시대의 특성에 맞게 지속적으로 창작이 변형, 발전된 작품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쪼가리 자작’은 인형극 등을 활용한 다양한 양식성이 두드러지면서도 동시대성과 대중성을 놓치지 않은 수작이란 평가다.‘베로나의 두 신사’는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읽어내면서도 그의 작품이 지녔던 다층적 면모를 심층적으로 조명했고, 무대의 중심이 되기 어려웠던 여배우들이 주축이 돼 다채로운 연기를 펼친 점을 주목했다. ‘조치원 새가 이르는 곳’은 작품성이 담보되는 동시에 연출자가 연출적 역량을 지속적으로 집요하게 파고들어 발전시킨 작품이란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국 연극계에 패러디 연극을 정착시킨 투지와 함께 예술성과 대중성을 확보했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극단 돌파구 ‘XXL레오타드안나수이손거울’ 공연 사진. (사진=보통사진관_김솔)극단 창작조직성찬파 ‘반쪼가리 자작’ 공연 사진.(사진=국립극단 제공)극단 여행자 ‘베로나의 두 신사’ 공연 사진. (사진=양동민)극단 코너스톤 ‘조치원 새가 이르는 곳’ 공연 사진. (사진=코너스톤)
2022.09.29 I 김보영 기자
② 젊은 연주자들 신선한 기획 돋보였다
  • [문화대상 후보작_클래식]② 젊은 연주자들 신선한 기획 돋보였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클래식부문 후보작으로는 국립오페라단 ‘아틸라’, 통영국제음악재단 ‘2022 통영국제음악제-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Ⅲ’, 앙상블블랭크 ‘플럭서스; 영향과 영감’, 고잉홈프로젝트 ‘더 고잉홈 위크Ⅰ-봄의 제전’이 선정됐다.클래식부문 심사위원단은 작품성, 독창성, 발전가능성 등 모든 장르에 공통 적용하는 3개의 평가 항목 외에 예술성, 기획력 등 클래식 특성에 맞춘 평가 항목을 추가해 후보작을 선정했다. 코로나19의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 작품들, 젊은 클래식 연주자들의 신선한 기획이 돋보인 작품들에 심사위원단은 높은 점수를 매겼다.‘아틸라’는 올해 창단 60주년을 맞은 국립오페라단이 선보인 대작으로 성악가들의 적절한 캐스팅과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작곡가 진은숙이 예술감독을 맡아 처음 선보인 통영국제음악제 폐막 무대였던 ‘2022 통영국제음악제-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Ⅲ’는 공연장과 잘 어울리는 뛰어난 연주를 보여준 무대였다.‘플럭서스; 영향과 영감’은 젊은 연주자들의 새로운 도전을 통해 클래식 음악계에 필요한 열정을 보여줬다. ‘더 고잉홈 위크Ⅰ-봄의 제전’은 14개국 50개 교향악단에서 활동 중인 음악가들이 지휘자가 없어도 조화로운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음을 증명했다.지난 4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 국립오페라단 ‘아틸라’의 한 장면. (사진=국립오페라단)지난 4월 3일 경남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2 통영국제음악제-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Ⅲ’의 한 장면. (사진=통영국제음악재단)지난 6월 13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린 제899회 하우스콘서트 2022 아티스트 시리즈2 앙상블 블랭크의 ‘플럭서스; 영향과 영감’ 공연 장면. (사진=더하우스콘서트)지난 7월 30~3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고잉홈프로젝트의 ‘더 고잉홈 위크Ⅰ-봄의 제전’ 공연 장면. (사진=고잉홈프로젝트)
2022.09.29 I 장병호 기자
③ 창작 본질 고민…새 방향성 제시
  • [문화대상 후보작_무용]③ 창작 본질 고민…새 방향성 제시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무용부문 최우수상 후보작으로는 전미숙 안무의 ‘거의 새로운 춤’, 와이즈발레단의 ‘비타’(안무 주재만), 허용순 안무의 ‘로미오와 줄리엣’, 안은미 솔로 ‘은미와 영규와 현진’이 선정됐다.무용부문 심사위원단은 작품성, 독창성, 발전가능성 등 모든 장르에 공통 적용하는 3개의 평가 항목 외에 무용 특성에 맞춰 기여도, 기대효과를 평가 항목으로 정해 후보작을 뽑았다.전미숙 안무의 ‘거의 새로운 춤’은 세대별 무용가들이 무용을 대하는 자세와 고민 그리고 창작에 대한 본질을 깊이 있게 펼쳐놓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와이즈발레단의 ‘비타’는 한국 컨템포러리 발레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 단비같이 신선한 자극을 준 작품으로 평가됐다.대한민국발레축제와 예술의전당이 공동 기획·제작한 허용순 안무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창작발레 안무가의 부재에 대한 해답과 대안을 제시함과 동시에 고전을 재구성해 동시대적 심미안을 선사한 수작으로 주목받았다. 세종문화회관 ‘싱크 넥스트 22’의 개막작으로 소개된 ‘은미와 영규와 현진’은 파격과 도발을 화두로 33년간 현대무용계에 새 패러다임을 제시해 온 안은미가 세계적인 안무가임을 여실히 증명하는 작품이라고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비타’의 한 장면.(사진=와이즈발레단)‘거의 새로운 춤’의 한 장면.(사진=대전예술의전당·모다페)‘로미오와 줄리엣’의 한 장면.(사진=예술의전당)‘은미와 영규와 현진’의 한 장면.(사진=세종문화회관)
2022.09.29 I 윤기백 기자
④ 동서양 융합…세대 통합 무대에 '찬사'
  • [문화대상 후보작_국악]④ 동서양 융합…세대 통합 무대에 '찬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국악부문 최우수상 후보작으로는 신현식 아쟁 독주회 ‘시우’, 국립국악원 ‘일이관지(一以貫之)-예술로 꿰뚫다’, 허윤정의 악가악무 ‘절정’, 왓와이아트 ‘영원한 순간’ 등 총 4작품이 선정됐다.심사위원단은 작품성, 독창성, 발전가능성 등 모든 장르에 공통 적용하는 3개의 평가 항목 외에 국악 특성에 맞춰 예술성, 관객 호응도를 평가 항목으로 정해 후보작을 뽑았다.‘시우’는 ‘공간의 소리’ ‘윤윤석제 신현식류 아쟁산조 긴산조’ ‘시우’ ‘도살풀이 유희’ 등 네 곡을 선보였다. 동서양의 융합을 꾀했을 뿐 아니라 스승에게 전수받은 아쟁산조를 한 단계 발전시켜 들려주며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이관지-예술로 꿰뚫다’는 한국을 대표하는 명인들이 ‘민살풀이춤’ ‘승무’ 등으로 춤판을 꾸렸다. 조선조 이후 선비들이 향유해 왔던 줄풍류 음악부터 이 시대에 전승되고 있는 남·여 춤까지 한 무대서 선보인 명품 공연이었다는 평이다. ‘절정’은 허윤정이 전통에 대한 경외심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위대한 유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공연이다. 전통음악 최고의 명인과 젊은 예인의 악가무 등 세대를 잇는 무대 구성을 보여주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영원한 순간’은 주제에 맞춰 위촉한 작품들과 직접 구성한 즉흥 음악을 통해 참신한 무대를 선사했다는 평을 얻었다.신현식 아쟁 독주회 ‘시우’(사진=신현식 제공).국립국악원 ‘일이관지’(사진=국립국악원).허윤정 악가악무 ‘절정’(사진=허윤정 제공).왓와이아트 ‘영원한 순간’(사진=왓와이아트 제공).
2022.09.29 I 이윤정 기자
⑤ 탄탄한 스토리 기본, 작품성·대중성 다 잡아
  • [문화대상 후보작_뮤지컬]⑤ 탄탄한 스토리 기본, 작품성·대중성 다 잡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창작 뮤지컬 2편(사의찬미·쇼맨)과 라이선스 뮤지컬 2편(미세스 다웃파이어·하데스타운) 등 총 4편을 뮤지컬부문 최우수상 후보작으로 선정했다. 뮤지컬부문 심사위원단은 작품성, 독창성, 발전가능성 등 모든 장르에 공통 적용하는 3개의 평가 항목 외에 뮤지컬 특성에 맞춰 흥행(대중)성, 지속가능성을 평가 항목에 추가해 후보작을 엄선했다. 공연제작사 샘컴퍼니와 스튜디오선데이가 국내 처음 라이선스로 선보인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코로나19로 잔뜩 위축된 공연 시장에서 가족 뮤지컬의 가치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좀처럼 성공하지 못한 대극장 코믹 뮤지컬 시장에서 가족오락물 종합선물세트의 탄생을 보여줬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지난해 말 한국 초연 뒤 온갖 찬사가 쏟아진 에스앤코의 ‘하데스타운’은 명불허전 웰메이드 뮤지컬의 전형을 제대로 보여준 작품이라고 평했다. 오르페우스 신화에 대한 현대적 재해석과 열린 결말은 국내 뮤지컬계 큰 울림을 주며 상징적인 무대를 완성해냈다고 의견을 모았다. 국립정동극장에서 만든 2022년 첫 신작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는 연극적인 지금의 창작 뮤지컬 패턴에서 벗어나 인간의 주체성에 대한 질문을 세련되게 풀어낸 역작이라는 평을 얻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네오프로덕션의 ‘사의찬미’는 브랜드가치를 유지해온 지속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메운 탄탄한 스토리와 10년 내공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다 잡은 수작이라는 평가다.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한 장면. (사진=샘컴퍼니, 스튜디오선데이)뮤지컬 ‘하데스타운’ 공연 장면(사진=에스앤코)뮤지컬 ‘사의찬미’ 공연 한 장면(사진=더웨이브).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의 공연 한 장면(사진=연합뉴스).
2022.09.29 I 김미경 기자
⑥ 전세대 열광…글로벌 팬심도 사로잡아
  • [문화대상 후보작_콘서트]⑥ 전세대 열광…글로벌 팬심도 사로잡아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세븐틴 ‘비 더 선’(BE THE SUN), ‘SM타운 라이브 2022 SMCU 익스프레스@광야’, 임영웅 ‘아임 히어로’(IM HERO), 장기하 ‘공중부양’이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콘서트부문 최우수상 후보작으로 꼽혔다.콘서트부문 심사위원단은 K팝 콘서트가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콘텐츠로 자리 잡은 점을 고려해 작품성, 독창성, 발전가능성 등 3개의 공통 평가 항목 외에 흥행성과 글로벌 파급력을 추가 평가 항목으로 정해 후보작을 선정했다.세븐틴의 ‘비 더 선’은 국내 최대 규모 실내 공연장 고척스카이돔에서 출발해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이어진 월드투어 공연이다. 데뷔 7주년을 맞은 팀의 탄탄한 퍼포먼스와 화려한 연출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전국 7개 도시에서 전개한 투어 공연인 임영웅의 ‘아임 히어로’는 세대불문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공연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SM타운 라이브 2022 SMCU 익스프레스@광야’는 NCT, 에스파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총출동해 5시간 동안 펼친 온라인 공연이다. 시공간을 초월해 전 세계에 K팝 세계관의 멋과 매력을 알렸다는 평이다. 소극장 공연인 장기하의 ‘공중부양’은 무대를 객석처럼 꾸며놓고 관객과 마주앉아 노래하는 틀을 깨는 구성과 연출로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세븐틴 ‘비 더 선’(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임영웅 ‘아임 히어로’(사진=물고기뮤직)‘SM타운 라이브 2022 SMCU 익스프레스@광야’(사진=SM엔터테인먼트)장기하 ‘공중부양’(사진=두루두루아티스트컴퍼니)
2022.09.29 I 김현식 기자
전국 대체로 맑고 낮엔 늦더위…큰 일교차 주의
  • [오늘날씨]전국 대체로 맑고 낮엔 늦더위…큰 일교차 주의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목요일인 2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오후까지 흐릴 전망이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일교차가 큰 폭으로 벌어질 전망이다.서울 시내 하늘에 먹구름과 파란 하늘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2~19도, 낮 최고기온은 24~29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아침 기온은 경기북부와 강원내륙,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10도 내외로 쌀쌀하겠다. 특히, 낮과 밤의 기온차가 경기북부와 강원내륙, 충청권내륙,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15도 이상으로 매우 클 것으로 예보됐다. 그 밖의 내륙지역에서도 10도 이상으로 커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오늘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강이나 호수, 골짜기 또는 서해안 주변에 있는 교량(특히, 서해대교와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과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면서 가시거리가 급변하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또 짙은 안개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강수는 오늘 늦은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제주도에서 가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0.1mm 미만이다.
2022.09.29 I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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