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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체감경기 2개월 연속 하락…“내수·수출 전반 부진”
  • 中企 체감경기 2개월 연속 하락…“내수·수출 전반 부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 체감 경기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중소기업들은 다음달 내수 판매와 수출, 자금 사정, 고용 등 전반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 (사진=중소기업중앙회)3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3048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음달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0.7로 전월 대비 2.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BHI는 지난 8월(79.7)부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락폭은 전월(1.0포인트)보다 소폭 증가했다.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11월 경기전망은 전월 대비 4.0포인트 하락한 84.5, 비제조업은 1.1포인트 하락한 79.0로 나타났다. 제조업에서는 △음료(88.1→95.1) △가죽가방 및 신발(76.1→84.0) △비금속광물제품(75.8→83.6)을 중심으로 8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반면 △금속가공제품(85.6→75.0) △기타 기계 및 장비(94.5→83.9) △목재 및 나무제품(87.5→78.2) 등 14개 업종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산업용기계 및 장비수리업(91.0)은 전월대비 보합으로 조사됐다.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83.5→80.8)이 전월대비 2.7포인트 하락했고 서비스업(79.4→78.6)은 전월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은 △교육서비스업(81.1→86.4) △부동산업(76.6→80.1) 등 4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87.6→79.6) △운수업(87.9→82.0) 등 6개 업종은 하락했다. 전산업 항목별 전망을 보면 △내수판매(82.3→80.4) △수출(82.5→81.3) △영업이익(79.5→77.1) △자금사정(79.2→77.8)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3.5→94.7)도 전월 대비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2023년 11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하면 제조업은 수출, 재고는 악화된 반면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은 수출 전망은 악화된 한편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이달 중소기업 경영애로는 내수부진(59.1%)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6.2%) △원자재 가격상승(35.6%) △업체 간 과당경쟁(35.0%) 순으로 뒤를 이었다.전월과 비교하면 △원자재가격 상승(34.2→35.6) △업체 간 과당경쟁(34.4→35.0) △고금리(23.6→25.2) 등 응답 비중은 상승한 반면 △판매대금 회수 지연(18.9→18.8) △인건비 상승(46.6→46.2) △내수 부진(60.1→59.1) 등 응답 비중은 전월대비 하락했다.지난달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9%로 전월 대비 0.8%포인트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2%포인트 올랐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대비 0.7%포인트 상승했으며 중기업(76.0%→76.9%)도 전월대비 0.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 제조업이 전월대비 0.7%포인트 올랐고 혁신형 제조업도 전월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2023.10.30 I 김경은 기자
'남현희 前 애인' 전청조, 사기 등 3건 접수…경찰 "공범 의혹도 수사"
  • '남현희 前 애인' 전청조, 사기 등 3건 접수…경찰 "공범 의혹도 수사"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후 사기 혐의 등이 불거진 전청조 씨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본격화했다. 경찰은 전씨에 대한 사기와 사기미수 등 고소고발 2건과 진정 1건을 접수했다. 남현희(사진=SNS 갈무리)윤희근 경찰청장은 30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전씨에 대한 다양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는데,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집중 수사할 예정”이라며 “송파서에 고소된 1건과 강서서에 고발된 1건, 서울청에 접수된 진정 1건 등을 병합해 전체적으로 경중을 파악한 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전씨는 남씨의 재혼 상대라는 사실이 알려진 후 성별과 사기 전과, 재벌 3세 사칭 등 의혹으로 논란을 빚었다. 전씨로부터 사기를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고발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경찰은 전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수사에 나섰다.앞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피해자의 제보를 받았다며 25일 경찰에 전씨를 사기 및 사기 미수 등 혐의로 고발했다. 전씨는 피해자에게 대출 중개 플랫폼에서 신용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대출받도록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가 돈을 건네지 않아 피해는 없었다. 김 의원은 남씨도 사기 공범 의혹이 있다며 남씨를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을 26일 서울경찰청에 접수하기도 했다.이외 전씨가 올해 8월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에 투자하라며 피해자 1명에게 2000만원을 편취했다는 고소도 접수됐다. 경찰은 앱 개발 투자 권유에 대한 사기 사건에 대해선 지난 27일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이와 별개로 전씨는 26일 새벽 1시10분쯤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남 씨 어머니 집을 찾아와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석방되기도 했다.경찰은 전씨에 대한 사건을 전체적으로 파악한 후 체포영장 등을 고려하겠다는 계획이다.경찰은 남씨의 사기 가담 가능성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에 (남씨의 공범 의혹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어 전체적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남씨가 운영하는 펜싱 학원에서 코치가 학생을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했고 이를 남씨가 묵인했다는 의혹도 일었다. 이와 관련 남씨에게 성추행 방조 등 혐의를 물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남씨에게 실제 혐의가 있더라도 처벌은 어려울 전망이다.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성추행 등) 인권 침해, 비리나 의심 정황을 인지했을 시 신고 의무가 있는데, 이를 신고하지 않았을 때 처벌 규정은 없다”며 “학교 경우엔 처벌 규정이 있지만 국민체육진흥법엔 없어 법적인 맹점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0.30 I 손의연 기자
주담대 조이기…4분기 은행권 가계대출 심사 '강화 기조'
  • 주담대 조이기…4분기 은행권 가계대출 심사 '강화 기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올 4분기(10~12월) 은행권 대출 심사는 금융당국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제한 등 대출 규제 시행 여파로 가계를 중심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기업도 빡빡해진다. 중소기업 대출은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에 따라 강화 기조가 이어지겠고, 대기업에 대해선 고금리 장기화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중립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사진=연합뉴스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은행, 신용카드회사 등 204곳의 국내 금융기관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들은 국내은행 가계 대출태도가 4분기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30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진행했다.은행 대출태도지수는 4분기 -11(전망치)을 기록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분기(-2)보다 더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수가 마이너스를 보이면 대출 태도가 강화되 대출 영업을 축소한다는 의미다. 대출태도지수는 △작년 2분기 19 △3분기 6 △4분기 14 △올 1분기 11 △2분기 6 △3분기 -2를 기록했다.특히 가계주택 대출태도지수가 -11을 기록했다. 7개 분기 만의 마이너스 전환이다. 가계일반 대출태도지수도 -6을 기록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금융당국의 50년만기 주담대 제한, 일반형 특례보금자리론 금리인상 및 공급중단 조치 등 규제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도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에 따른 리스크관리 강화 등으로 강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중소기업 대출태도지수는 4분기 -6을 기록했다. 반면 대기업은 최근 대출취급이 확대된 상황에서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중립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대기업 대출태도지수는 0을 기록했다.자료=한국은행가계 대출수요는 실물경기 둔화 및 금리상승 등 영향으로 중립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기업 대출수요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운전자금 수요가 늘어나면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신용위험은 가계와 기업 모두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계 신용위험은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 증대 등 영향을 받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2021년말 0.16%, 작년말 0.24%, 지난 8월말 0.38%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은 일부 취약업종 및 영세 자영업자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등으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채무상환 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국내은행의 신용위험지수는 4분기 29를 나타냈다. 1분기(33), 2분기(34), 3분기(31)에 이어 30대를 기록했다. 국내은행 신용위험지수는 2021년 내내 10 안팎을 움직이다가 작년 2분기 26, 3분기 31, 4분기 41로 꾸준히 오르다 올 들어 30대로 꺾였다. 차주별로 보면 4분기 대기업 신용위험지수는 8, 중소기업은 31, 가계는 25를 나타냈다.자료=한국은행한편 상호저축은행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모든 업권에서 깐깐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상호저축은행 대출태도지수는 4분기 -22를 기록해 2021년 2분기 이후 11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상호금융조합과 신용카드회사, 생명보험회사 역시 각각 -30, -14, -9를 기록하며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는 경기 불확실성 증대와 연체율 상승 등으로 비은행금융기관의 여신건전성 관리 강화가 반영된 결과다.
2023.10.30 I 하상렬 기자
이웃 지자체에 상수도 공급하는 협력 사업에 특교세 지원
  • 이웃 지자체에 상수도 공급하는 협력 사업에 특교세 지원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지방 상하수도 서비스 개선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추진하는 ‘지방 상하수도 경영 효율화 우수 사업’ 공모 결과 최종 11개 지자체를 선정하고 총 40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지방 상하수도 경영 효율화 사업 공모 선정 결과. 표=행정안전부.‘지방 상하수도 경영 효율화 우수 사업’은 상하수도 시설물 공동 이용을 통해 재정을 건전화하고, 계곡수 또는 지하수 등을 이용하는 취약 지역에 지방상수도를 보급해 안정적이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지난 2018년부터 공모를 통해 발굴된 우수 사업에 대해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우수 사업 41개(47개 지자체)를 선정하고 특별교부세 135억 원을 지원했다.올해는 특별교부세 지원 금액을 지난해에 비해 2배 확대해 40억 원을 지원한다. 상하수도 시설물 지자체 간 공동 이용 사업, 민간 기업 공급 개선, 취약 지역 수질 관리 개선 3개 분야에서 공모를 실시했다.총 36개 지자체에서 40개 사업이 공모에 참여했으며, 행안부는 1차 서류 심사와 2차 외부 전문가 발표 심사를 거쳐 11개 지자체를 우수 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먼저 상하수도 시설물 지자체 간 공동 이용 사업에는 2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충남 부여군은 지형 여건상 지방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은산면 일원의 미급수 지역에 인접한 충남 청양군의 상수관로를 활용해 지방상수도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543가구가 상수도 보급 혜택을 받게 되며, 부여군에서 직접 공급하는 공사비 대비 약 45억 원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경북 안동시는 지자체 간 경계 인접 지역까지 지방상수도를 공급하고 있는 경북 영주시와 협력해 북후면 일원의 미급수 지역에 지방상수도를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70가구가 상수도 보급 혜택을 받게 되며, 안동시에서 직접 공급하는 공사비 대비 약 10억 원의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민간 기업 공급 개선 사업에는 1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용수 공급 안정화로 인한 기업의 급수 수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충북 음성군은 축산물 공판장과 농공단지 기업의 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상수도 공급을 확대한다. 용수 공급 안정화를 통한 기업 환경 개선과 급수 수익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취약 지역 수질 관리 개선 사업에는 8개 지자체가 선정돼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경기 광주시, 강원 삼척시, 충북 보은군, 전북 남원시, 전남 보성군, 경북 울진군, 경남 밀양시, 경남 남해군은 상시 물 부족과 수질 기준 초과로 어려움을 겪는 마을 상수도 등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지방상수도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주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효과가 기대된다.향후 행안부는 인접한 지자체의 상하수도 시설물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사업 등 지자체 간 시?군의 경계를 넘는 협력 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최병관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방 상하수도 경영 효율화를 위해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한 창의적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역 간 물 공급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0.30 I 이연호 기자
“한세실업, 아시아 새 핵심 기지는 미얀마…인니도 확장”
  • “한세실업, 아시아 새 핵심 기지는 미얀마…인니도 확장”
  • [호찌민(베트남)=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는 주력 계열사인 한세실업의 아시아권 핵심 생산지를 베트남에 이어 미얀마로 지목했다. 중미지역에선 과테말라를 중심으로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생산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기업설명회(IR) 후 실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사업 전략을 밝혔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글로벌 의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인 한세실업을 비롯해 한세엠케이 등 5개 자회사를 둔 지주회사다. 김익환 부회장은 창업주인 김동녕 회장의 차남이다.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이 지난 26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한세그룹 기업설명회(IR)에서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세예스24홀딩스)김 부회장은 한세실업 생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베트남 공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공장에 따라 무인으로 물건을 나르는 기계, 자동포장 및 자동폴딩(접기) 기계 등이 있고 공원 개인마다 PDA 단말기가 있어 생산량 등을 보여주기 때문에 바이어들이 공장을 둘러보고 놀라기도 한다”고 말했다.그는 “장기적으로는 미얀마가 아시아의 새로운 기지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본다”며 “인도네시아도 조금 더 확장하려 생각 중”이라고 했다. 한세실업은 2001년 베트남에 이어 2005년 인도네시아, 2019년 미얀마에 진출했다. 중미권에서도 과테말라 생산시설의 방적-편직-염색 수직계열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김 부회장은 “원사를 어디서 생산하고 원단을 어디서 만드는지 등에 대해 (미국 바이어들이) 점점 더 구체적인 원산지 증빙을 원하고 있다”며 “중미에서 원사부터 원단 편직 등까지 다 이뤄진다면 엄청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미 쪽에선 면섬유보다 화학섬유 생산이 더 이득을 볼 수 있어 화학섬유를 잘하는 업체와 계약을 맺거나 일부 업체 인수를 고민 중”이라며 “과테말라에 중미 수직계열화를 하면서 생산을 확대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핵심 시장인 미주지역의 물류 투자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부산항만과 업무협약(MOU)을 맺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물류회사들과 MOU를 맺으면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조건으로 물류를 공급할 수 있을지 연구하고 있다”며 “아직은 초기단계지만 이 부분을 활성화하면 업계에서 더 강한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이 지난 26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한세그룹 기업설명회(IR)에서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세예스24홀딩스)한편 한세실업은 최근 YTN 공기업 지분 매각 입찰에 참여, 미디어 진출 가능성이 나온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동녕 회장의 장남인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은 “블록체인을 사용한 탈중앙화의 뉴스 플랫폼이자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를 주관한 ‘팩트블록’이라는 회사와 협업 중”이라며 “AI(인공지능)와 블록체인을 사용한 탈중앙 형태, 콘텐츠 딜리버리 기술을 내부적으로 많이 연구하고 역량을 쌓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디어 사업에 진출한다기보다는 웹 3.0 시대에 있어 이런 것들을 활용해 저희가 탈중앙화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보겠다는 쪽으로 봐달라”고 말했다.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패션사업을 하는 자회사 한세엠케이에서는 NBA, 모이몰른을 중심으로 브랜드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임동환 한세엠케이 대표는 간담회에서 “한세엠케이의 주력 브랜드는 ‘NBA’로 한국과 동남아 시장에서 NBA 스타일을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독립해서 론칭한 키즈 라인도 주력해서 운영하려 한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아동 쪽에선 모이몰른이 주력으로, 한·중·일과 미국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나가려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며 “스포츠에선 플레이키즈프로와 나이키를 주축으로 하고, 버커루와 골프 브랜드 등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3.10.30 I 김미영 기자
백화점·대형마트, 판촉비용 전가땐 징벌적 손해배상 ‘3배’
  • 백화점·대형마트, 판촉비용 전가땐 징벌적 손해배상 ‘3배’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앞으로 백화점·대형마트·슈퍼체인 등 대규모 유통업체가 납품업체에 판촉비용 부담을 전가하는 행위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3배)을 해야한다. 현행 대규모유통업법은 부당감액, 부당반품, 납품업자의 종업원 부당사용, 보복행위 등 4개 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해 2019년4월부터 시행했지만 이에 더해 판촉비용 부담전가 행위에도 손해배상을 하도록 했다. 또한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정액과징금 상한을 현행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2배 상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선중규 공정위 기업협력정책관.(사진=연합뉴스)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대규모유통업자와 납품업자 간 판촉행사 비용분담 규정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선방안은 △판촉비용 분담 판단기준 합리화 △반칙행위 엄단을 위한 사후규율 강화 △자율적 상생협력 기반 확충 등으로 이뤄져 있다. 먼저 공정위는 그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해오던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을 심사지침에 반영해 비용분담 의무 예외사유인 자발성·차별성에 대한 판단기준을 상시적으로 완화한다. 선중규 기업협력정책관은 “최근 코로나19 기조가 다소 완화됐지만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이어지고 매출 부진, 재고 누적, 고물가 등으로 유통·납품업체·소비자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임을 감안했고 납품·유통업계 의견 등을 반영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대규모유통업자가 행사의 기간, 주제, 홍보, 고객지원방안 등 판촉 행사를 기획하더라도, 여기에 참여할 납품업자를 공개모집해 자율적인 참여를 절차적으로 보장하는 경우 이는 자발적인 행사로 인정된다. 또 납품업자가 자기 상품의 할인 품목, 할인 폭을 스스로 결정하는 경우 차별적인 행사로 인정된다. 이렇게 되면 납품업자가 자발적으로(자발성) 다른 납품업자와 차별화되는(차별성) 판촉행사 실시를 요청하는 경우로 대규모납품업자가 의무적인 비용분담을 하지 않아도 된다. 대규모유통업법 제11조는 대규모유통업자가 납품업자와 공동으로 판촉행사를 실시하는 경우 최소 50% 이상의 판촉비용을 분담하도록 하고 있다. 반칙행위 엄단을 위해서 사후규율도 보완한다.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정액과징금 상한을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2배 높이고, 판촉비용 부담전가 행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도 추진한다. 선 정책관은 “판촉비용 부담전가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행정·민사적 제재력을 제고하는 경우 자칫 공동판촉행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유통업자의 불공정행위를 사전에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대규모유통업법 및 시행령 개정이 필요해 국회와의 협조를 통해 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자율적 상생협력 기반을 확충한다. 연내 유통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기준을 개정해 대규모유통업자의 판촉비용 분담실적 항목을 신설하고 대규모유통업자가 비용분담 의무를 위반하면 이를 추가 감점에 반영하기로 했다.선 정책관은 “이번 개선방안은 공정위가 한시적으로 운영해 온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을 심사지침에 상시화해 관련 이해당사자들의 법적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였고 반칙행위에 대한 사후규율을 보완해 유통 시장의 공정한 거래 질서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2023.10.30 I 강신우 기자
국가 균형발전 및 지방시대 부흥, 대전서 알린다
  • 국가 균형발전 및 지방시대 부흥, 대전서 알린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내달 1~3일 대전에서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시대의 부흥을 알리기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지역 박람회가 열린다. 대전시는 내달 1~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지방시대위원회, 교육부, 행안부, 산업부, 국토부, 중기부, 국가교육위원회, 17개 시·도 및 시·도 교육청과 함께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행사는 2004년 시작한 균형발전박람회와 2013년 시작한 지방자치박람회를 통합·개최하는 국내 최대 지역 박람회로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 비전과 정책, 성공 사례에 관해 공유·소통하는 자리이다. 특히 올해는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엑스포로 ‘이제는 지방시대’라는 슬로건 아래 기념식과 전시, 비즈니스 상담, 취업 지원 프로그램, 공청회·토론회·설명회 등 17개 시·도에서 청년의 꿈과 기회를 선사하는 알차고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된다. 행사 둘째날인 내달 2일에는 제1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을 비롯해 제2전시장에서 중앙과 지방정부의 균형 발전 정책과 성과를 보여 주는 지방시대존, 스토리존(시·도관), 테마존(정부부처관) 등 모두 520여개의 부스에서 미래 지방시대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또 비즈니스존에서는 40여개 기업이 참여해 비즈니스 상담과 지역인재 채용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제1전시장에서는 지방자치·지역인재·지역활성화 3가지 세션별로 지방시대를 만들어 가는 주체들의 다양한 교류와 소통의 장이 열리며,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7개 시·도별로 지역 특산품이나 상징물을 활용한 기념품도 준비해 관람객들이 엑스포 관람 기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배부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개최도시관을 조성해 정책을 홍보하고 다양한 참여 행사를 진행해 많은 관람객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대한민국 과학수도 일류경제도시 대전이라는 주제로 4대 핵심전략산업(나노반도체, 바이오헬스, 우주항공, 국방) 홍보와 기술·제품을 전시해 대전이 대한민국 과학산업을 선도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0시 축제’와 ‘낮보다 아름다운 대전의 밤’을 주제로 한 야간관광 특화도시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열고 영상을 통해 ‘재미있고 신나는 도시 대전’도 알릴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에서 개최되는 지방시대 엑스포는 지방이 국가 발전을 주도하고 지방에 양질의 교육과 일자리가 넘쳐 나는 나라,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대한민국의 미래 서막을 알리는 엑스포로서 그 의미가 크다”면서 “시민들이 이제는 진정한 의미의 지방시대가 왔음을 체감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0.30 I 박진환 기자
동국제약 “DDS 기반 개량·혁신 신약 개발 도전...글로벌 경쟁력 강화”
  • 동국제약 “DDS 기반 개량·혁신 신약 개발 도전...글로벌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자체 약물전달시스템(DDS)을 적용한 제네릭(복제약)뿐만 아니라 개량신약, 혁신신약 전문회사로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 내년부터 회사의 변화를 알리는 다양한 신제품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강수연 동국제약(086450) DK의약연구소 소장은 19일 서울 강남구 동국제약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는 일본 다케다제약의 전립선암치료제 ‘루프린주 3.75mg’ 제네릭의 생물학적 동등성 확보에 최근 성공했다”며 19일 이같이 밝혔다. 강수연 동국제약 DK의약연구소 소장. (사진=동국제약)DK의약연구소는 R&D전략개발부, 중앙연구소와 함께 동국제약의 기술혁신을 담당하는 3대 축이다. 자체 DDS에 기반한 특수제제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강 소장은 CJ제일제당(097950), 한독(002390)과 종근당(185750) 등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사에서 연구개발(R&D)과 마케팅을 전문으로 한 약학 박사다. 2020년 DK의약연구소에 합류해 동국제약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그는 루프린주 3.75mg과 길리어드의 전신성 항진균제 ‘암비솜주사(주사용리포좀화한암포테리신B)’ 등의 제네릭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두 제품 모두 개발 난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동국제약은 이를 각각 ‘로렐린데포주사 3.75mg’(이하 로렐린데포주)과 ‘동국주사용리포좀화한암포테리신B주사제’(이하 암포테리신B주사제)로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강 소장은 “로렐린데포주는 루프린주 3.75mg과 국내 임상시험을 통해 생물학적 동등성을 확보했다”며 “국내외 여러 회사가 지속적으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지만 제제기술과 공정에 대한 이해, 축적된 생산 경험 등을 감안할 때 가장 먼저 시장에 진출할 자신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루프린주 3.75mg 제네릭은 생물학적 동등성시험 입증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팔리는 제품도 마찬가지 상황”이라며 “정부의 제네릭 약가 재평가 계획에 따라 생물학적 동등성 자료는 필수로 요구될 것이 전망돼, 부응하지 못하는 제품은 향후 약가와 신뢰도가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국제약이 로렐린데포주의 생물학적 동등성 확보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이유는 자사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기 때문이다. 루프린주는 1989년 출시 후 30년 넘게 세계 전립선암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를 놓치지 않은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하지만 제품 개발의 높은 난도로 인해 현재까지 대조약과 생물학적 동등성이 확보된 제네릭은 없는 상황이다. 강 소장은 이 같은 난제를 동국제약의 원천기술인 DDS ‘마이크로스피어’(미립구)와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등으로 풀어냈다. 마이크로스피어는 생분해성 고분자로 구성된 마이크로 사이즈의 DDS다. 수주에서 수개월 체내에서 약물을 안정적으로 방출하게 해주며, 다양한 약물에 적용할 수 있다는 특장점이 있다. QbD는 로렐린데포주 등 의약품의 품질 향상과 안정적 생산에 기여한다. 그는 “로렐린데포주는 전립선암뿐만 아니라 중추성 사춘기조발증, 자궁내막증, 폐경전 유방암 등 다양한 적응증을 보유해 시장 가치도 높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동국제약 영향력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국제약은 늦어도 2025년까지 1개월 1회, 3개월 1회 주사하는 로렐린데포주 제품을 내놓는다는 목표다. 현실화되면 암포테리신B주사제와 함께 동국제약 제네릭 부문의 주요 캐쉬카우(현금창출원)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동국제약이 로렐린데포주로 약 700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추정한다. 약 7000억원 이르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한 암포테리신B주사제까지 포함하면 관련 향후 두 제품으로만 15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강 소장은 “로렐린데포주의 개발 등으로 난이도가 높은 콤플렉스 제네릭 분야에서 선두에 설 수 있는 기틀을 다졌다”며 “이를 바탕으로 DDS를 적용한 면역항암제와 희귀질환치료제 등 혁신 신약 개발에도 도전해 동국제약이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로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강수연 동국제약 DK의약연구소 소장. (사진=동국제약)
2023.10.30 I 유진희 기자
"北 비핵화·인권 증진 첩경, 김정은에 가는 검은 돈 차단하는 것"
  • "北 비핵화·인권 증진 첩경, 김정은에 가는 검은 돈 차단하는 것"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통일부는 30일 북한의 대북제재 회피와 불법자금 조달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최근 파리에서 개최한 총회에서 북한을 자금세탁 고위험 국가로 13년 연속 유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구 대변인은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정찰총국의 해커들이 지난해 탈취한 가상화폐 규모가 전년도의 3배 수준인 17억 달러, 한화로는 2조 3000억이 넘는 수준으로 급증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통치자금 및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자금 확보를 위한 북한 정권의 불법자금 탈취는 그 수법과 규모 측면에서 나날이 대담해지고 있다”면서 “북한 비핵화와 인권 증진 등 한반도 내 모든 문제 해결의 첩경은 김정은 정권으로 흘러가는 검은 돈을 차단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23~27일 파리에서 열린 올해 3차 총회에서 북한·이란에 대해 ‘조치를 요하는 고위험국가’ 지정을 유지했다. 북한은 2011년 2월 총회 이래 13년간 대응조치가 필요한 자금세탁 고위험국가 불명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 참석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총회 계기 통일부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0.30 I 김관용 기자
"나체사진 뿌린다"…`연 1만3000%` 불법 대부업 일당 검거
  • "나체사진 뿌린다"…`연 1만3000%` 불법 대부업 일당 검거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저신용·저소득 상태인 청년과 취약계층에게 돈을 빌려준 뒤 나체 사진과 연 1만 3000%에 달하는 살인적인 이자를 요구한 일당 1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 중 4명은 구속 상태로, 2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기도균 서울 동대문경찰서 수사2과 과장이 30일 오전 서울 동대문경찰서에서 사회취약계층인 피해자들의 나체사진을 유포하는 방법으로 공갈 및 협박을 일삼은 불법대부업체 조직 검거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서울 동대문경찰서는 30일 취약계층에게 돈을 빌려준 뒤 나체사진을 요구하며 피해자들을 공갈·협박한 일당 11명을 범죄집단조직·활동죄, 성폭력처벌법 및 대부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이 중 6명을 지난 27일 송치했으며 대부업체 사장을 포함한 나머지 5명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지난해 10월 소액 대출 홍보를 위해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하고 동대문구와 중랑구에 미등록 대부업체 사무실을 차렸다. 이후 올해 7월까지 광고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 83명에게 대출을 해주는 조건으로 평균 연 3000%, 최대 1만 3000%에 달하는 이자를 요구했다. 피해자들은 최초 거래 때 원금 30만원을 빌리고 일주일 후 이자까지 50만원을 상환하기로 했다.피의자들은 일주일 안에 돈을 갚지 못한 피해자에게 시간당 5만원씩 이자를 요구했다. 피해자가 상환에 실패하면 나체사진과 지인의 연락처, 주민등록본 등을 요구하고, 가족과 지인에게 나체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거나 실제로 유포해 채무를 대신 변제하도록 강요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이들은 9개월간 피해자 83명으로부터 약 2억 3000만원을 뜯어냈다. 이 과정에서 대부업체 대표 K씨와 직원 Y씨 등 4명은 피해자의 어머니와 여동생 등 가족의 얼굴에 나체사진을 합성해 피해자를 조롱하거나 협박했으며, 합성된 사진을 피해자 지인들에게 퍼뜨리기도 했다. 이를 위해 K씨는 직원들이 피해자를 협박할 수 있는 방음 전화부스를 사무실에 설치하기도 했다. K씨는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모든 대출을 비대면으로 운영했다. 그는 피해자 정보와 대부업체를 관리하면서 직원들에게 채권 추심과 협박, 자금세탁 및 수거 등의 역할을 맡겼다. 텔레그램과 대포폰을 이용해 가명으로 피해자와 연락하고, 대포통장과 자금 세탁책으로부터 이자를 입금받는 등 점조직 형태로 범행하도록 지시했으며 3개월마다 사무실을 옮겼다. 지난 3월부터 불법 사금융 특별단속에 나선 경찰은 한국금융범죄예방센터 게시판에서 피해자들이 올린 게시물을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K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피의자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범행 수익금 등을 압수했으며 확인된 피해자들에 대해선 신변보호 조치와 상담소 안내, 피해 영상 삭제를 지원했다. 경찰 관계자는 “총책인 대표 K씨는 현재 추가 혐의를 수사하고 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추가 피해자와 공범이 나올 수 있다”며 “미등록 대부업, 불법 채권추심을 일삼는 불법 사금융 사범에 대해 특별단속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3.10.30 I 이영민 기자
풀무원 로스팅 짜장면,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 모델 발탁
  • 풀무원 로스팅 짜장면,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 모델 발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풀무원식품은 건면 브랜드 ‘자연건면’의 대표 제품 ‘로스팅 짜장면’ 모델로 인기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을 발탁했다고 30일 밝혔다.풀무원 로스팅 짜장면.(사진=풀무원)이번 ‘풀무원 로스팅 짜장면’은 2021년 9월 출시한 이후 소비자들의 입소문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각종 재료를 세 번 볶는 풀무원의 독자적인 기술인 ‘트리플 로스팅 공법’을 적용해 깊고 진한 짜장 맛을 냈다. 올해 10월 기준 누적 판매량 2100만 개를 돌파하며 풀무원 건면 사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입짧은햇님’은 그동안 개인 유튜브 채널에 자발적으로 로스팅 짜장면 먹방 콘텐츠를 여러 차례 업로드하고 제품을 극찬하며 로스팅 짜장면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풀무원은 평소 로스팅 짜장면의 팬임을 자처해 왔던 입짧은햇님이라면 전문점에서 즐길 수 있는 깊고 진한 짜장의 맛을 지닌 로스팅 짜장면의 매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입짧은햇님은 “로스팅 짜장면의 모델까지 발탁된 ‘성덕(성공한 덕후)’으로서 로스팅 짜장면의 뛰어난 제품력을 알려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향후 풀무원은 입짧은햇님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우선 입짧은햇님 패키지 제품을 선보인다. 제품 전면에는 입짧은햇님과 완성된 짜장면의 이미지를 크게 배치해 제대로 먹을 줄 아는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의 최애 짜장면 제품임을 강조했다. 후면에는 스타 셰프 3인방 정호영, 김형석, 송훈의 개별 추천평을 더해 전문가가 극찬하는 깊은 풍미의 프리미엄 짜장면임을 전하고자 했다. 새로운 패키지로 단장한 제품은 다음달부터 구매할 수 있다.모델 발탁을 기념해 오는 다음달 7일 입짧은햇님의 유튜브 채널에서 특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입짧은햇님의 로스팅 짜장면 먹방과 함께 라이브 방송 중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구매 혜택과 구매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추가 혜택을 준비했다.김재현 풀무원식품 건면PM은 “로스팅 짜장면에 끊임없는 애정을 보여온 유튜버 입짧은햇님과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판단해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로스팅 건면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나자산운용, 하나증권 가족으로 새출발…김태우 대표 선임
  • 하나자산운용, 하나증권 가족으로 새출발…김태우 대표 선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나자산운용은 30일 출범식을 개최하고 새 출발을 알렸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회장(왼쪽)과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신임 사장(오른쪽)이 출범식에 참여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나증권)하나자산운용의 초대 대표로 김태우 전 다올자산운용 부회장이 선임됐다. 김 대표는 20년 이상 운용업계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운용사에서 다양한 펀드 운용 등 뛰어난 경영인으로 인정받고 있다.하나자산운용은 하나금융그룹과 하나증권의 가족으로서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 공급자로 한국을 대표하는 자산운용사로 재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퇴직연금과 관련된 최적의 상품을 공급하고, 은행·증권 간 시너지 창출에 주력한다. 운용, 리스크관리 등 전 분야에서도 선진화한 하나자산운용만의 시스템을 구축해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온라인플랫폼을 강화하고, 고객이 직접 상품을 선택하고 서비스를 받도록 시장 트렌드 선점에도 나선다. 또 그룹 관계사와 시너지를 창출해 그룹 자산관리 전략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업계를 선도하는 자산관리 하우스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고객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 공급이 하나금융그룹의 미래 핵심경쟁력이 될 것이며, 하나자산운용이 그 중심에 서게 되길 기대한다”며 “하나금융그룹의 자원을 적극 활용해 대한민국 자산관리 명가인 하나은행을 비롯해 증권, 캐피탈, 보험 등 그룹의 국내외 영업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통해 성장과 도약의 기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나 가족 모두가 함께 나서겠다”고 밝혔다.김태우 하나자산운용 신임 사장은 “하나자산운용이 한국을 대표하는 자산운용회사로 도약해 자산운용의 명가 재건에 앞장 설 것”이라며 “신규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 수용해 선제 대응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제시했다.한편 하나증권은 자산관리 일원화 전략으로 UBS AG가 보유하고 있던 하나UBS자산운용의 지분 51%에 대한 인수를 추진해 왔다. 올해 3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주주 변경 승인을 획득했고, 지난 27일 주금 납입까지 모든 절차를 완료했다. 이로써 하나자산운용은 하나증권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2023.10.30 I 김응태 기자
분당차병원, 구순구개열 언어치료 다학제 진료
  • 분당차병원, 구순구개열 언어치료 다학제 진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은 국내 최초로 구순구개열의 진단, 수술, 언어 재활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구순구개열 언어치료 다학제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성형외과(김석화 교수), 재활의학과(서미리 교수),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안재철 교수), 언어 재활치료사 등 전문 의료진이 구순구개열 환아의 언어 발달을 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한다.구순구개열은 두경부에 흔하게 생기는 선천성 기형으로 임신20주 정도 산모의 뱃속에서 정밀초음파 검사로 처음 진단할 수 있다. 입술이 갈라진 구순열의 경우 생후 3개월에, 입천정이 갈라진 구개열은 생후 11~12개월 사이에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수술 이후에는 비강, 구강, 중이 부위를 세세하게 살피면서 정확한 발음이 가능하도록 언어자극 치료가 필요하다. 대부분 이 과정은 보호자가 따로 언어 평가기관을 알아보거나 다른 이비인후과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분당차병원 구순구개열 언어치료 다학제 진료는 임신, 출산 때부터 아기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적기에 수술을 시행하고, 회복 직후 재활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원스톱으로 이어진다. 성형외과에서는 수술 부위를 확인하고 재활의학과에서는 구순구개열과 연관된 조음 발달상태를 평가하여 치료 필요 여부를 확인한다.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에서는 귀내시경 검사 등으로 구개열 환아에서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구개인두 기능부전’ 발병 여부를 진단한다. ‘구개인두 기능부전’이란 구강, 비강의 문제점으로 파열음 발음이 새는 것을 말하는데 추가적인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잘 들을 수 있도록 청각평가 및 중이염 예방관리도 필수다. 다학제 진료일정이 잡히면 언어평가를 받은 당일, 바로 다학제 진료를 통해 평가결과를 듣고 앞으로의 치료 계획을 들을 수 있다.분당차병원 성형외과 김석화 교수는 “구순구개열의 치료는 수술이 끝이 아니라 시작일 뿐”이라며 “출생 시부터 만 5~6세까지의 언어 발달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구순구개열 환아 역시 빠르게 언어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분당차병원은 구순구개열 환아가 수술 회복 후, 신속한 언어평가에 이어 언어재활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의료진의 체계적인 언어치료를 받으면 또래 친구들처럼 정확한 발음으로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분당차병원 (왼쪽부터)재활의학과 서미리 교수, 성형외과 김석화 교수,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안재철 교수가 구순구개열 언어치료 다학제 진료를 하고 있다.
2023.10.30 I 이순용 기자
산불상황관제시스템에 국가중요시설 정보 탑재한다
  • 산불상황관제시스템에 국가중요시설 정보 탑재한다
  • 남성현 산림청장이 30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가을철 산불방지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정부가 올해 가을부터 발전소 등 전국 1150개소의 국가 중요시설 정보를 산불상황관제시스템에 추가 탑재해 실시간으로 산불 상황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에 나선다. 또 불법 소각행위 과태료를 기존 100만원 이하에서 200만원 이하로 상향한다는 내용의 산림재난방지법의 제·개정도 추진한다. 산림청은 3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23년 가을철 산불방지대책을 발표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산불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가을철 산불방지대책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소각산불의 주요 원인인 영농부산물 파쇄에 집중하고, 동해안 일대 산림인접지 화목보일러 사전 점검으로 산불을 차단한다. 또 올해까지 인공지능(AI) 기반의 산불감시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을 10개소 구축한다. 산불위험정보 예보는 단기(3일) 위주에서 중·장기(7일 및 1개월 전)로 앞당겨 제공한다. 야간 및 악천후 등 산불 대비 고성능 산불진화차를 9대 추가 배치한다. 변전소, 수력·양수 발전시설 등 1150개소의 국가 중요시설 정보를 산불상황관제시스템에 추가 탑재해 실시간으로 산불 상황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한다.산림재난특수진화대에게 방염성능이 인증된 통일된 디자인의 방염복을 연내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응급상황에 대비한 자동제세동기(AED) 32대를 보급해 진화인력의 안전을 확보한다. 지자체 헬기 조종사 등에게 산림청 모의비행훈련장치(2종)를 활용해 교육(300여명 대상)을 지원한다. 산불진화를 위한 다수헬기 투입 시 공중산불진화 지휘체계 운영 등으로 진화헬기 안전도 강화한다. 작은 산불이라도 큰 규모의 산불로 확산될 수 있으므로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과 산불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해 총력 대응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월 1~12월 15일)을 앞두고 17개 시·도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산불관계관 회의에서 “산림청을 중심으로 국방부, 행안부, 소방청, 농진청, 기상청 등 유관기관과 자치단체가 범부처 협력체계를 구축해 산불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면서 산림 내 화기물 반입과 영농부산물 소각행위 금지 등 산불예방을 위한 범국민적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2023.10.30 I 박진환 기자
NLL 표류하던 北선박, 北측 예인해 가…軍 "우발상황 예방 위해 언론 공지"
  • NLL 표류하던 北선박, 北측 예인해 가…軍 "우발상황 예방 위해 언론 공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표류하다가 29일 우리 군에 발견돼 구조 요청을 했던 북한 선박이 당일 밤 북측이 예인했다고 밝혔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30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표류하던 북한 선박이 구조될 수 있도록 우리 군은 유엔사 및 국제상선통신망을 이용해 상황을 전파했다”면서 “어제 야간에 북한 선박이 표류하던 선박을 예인해 갔다”고 답했다. 이어 “표류하던 선박을 북한 선박이 예인해 가는 과정에 북한 측의 반응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군이 관련 사실을 언론에 공지한데 대해 이 실장은 “유엔사 및 국제상선통신망을 활용해서 계속 연락은 했는데, 추가적으로 국내 언론을 통해서 공개되는 것도 이 인원들의 구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면서 “또 우리 립(RIB·고속단정)이 올라가서 구조물품이나 그런 걸 전달해줘야 되는데, 우발적 상황들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측면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전날 “우리 군은 초계 중이던 해상초계기가 오후 2시16분께 동해 제진 동방 200Km, NLL 이북 약 3Km 해상에서 포류 중이던 미상선박을 포착해 경비함을 급파했다”며 “경비함이 표류 중인 미상선박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것을 시각으로 포착했고, 이에 근접해 북한 선박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 선박에서 10일간 표류 중이고 북으로 돌아기기를 희망했다”면서 “식량과 식수 지원을 요청해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훈련 자료사진 (사진=해군)
2023.10.30 I 김관용 기자
아시아프로야구 챔피언십 ‘류중일호’에 류지현·최일언 코치 등 합류
  • 아시아프로야구 챔피언십 ‘류중일호’에 류지현·최일언 코치 등 합류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최일언 코치와 상의하는 류중일 감독(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야구의 4연패를 이끈 류지현, 최일언, 장종훈, 김동수 코치가 다시 한번 ‘류중일호’에 합류한다.KBO(총재 허구연)는 다음달 16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3 대표팀 코칭 스태프 명단 7명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류지현 수석코치, 최일언 투수코치, 장종훈 타격코치, 김동수 배터리코치는 이번 대회도 선임됐다. 류지현 수석코치는 지난 2017년에 개최된 1회 대회에도 코치를 역임한 바 있어, 개인 두 번째로 대회에 참가한다.신규 코치로는 불펜을 담당할 김현욱 롯데 투수코치와 이진영 SSG 타격코치 등 2명이다.대표팀 지휘봉은 류중일 감독이 잡는다.APBC 2023에는 한국, 일본, 대만, 호주 4개 나라 프로야구 유망주가 참가한다. 출전 자격은 24세 이하(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프로리그 구단 입단 3년 차 이내(2021년 이후 입단) 선수와 29세 이하(1994년 1월 1일 이후 출생) 와일드카드 3명이다.한국은 지난 24일 문동주·노시환(한화 이글스),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박영현(KT 위즈), 정우영(LG 트윈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곽빈(두산 베어스),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김주원·김형준(NC 다이노스) 등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를 주축으로 한 26명 엔트리를 발표했다.한편 대표팀은 다음달 5일 대구에 소집돼, 6일부터 13일까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훈련 및 연습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3.10.30 I 주미희 기자
"올해 컨티뉴에이션펀드 거래 전년比 30% 이상 증가 전망"
  • [마켓인]"올해 컨티뉴에이션펀드 거래 전년比 30% 이상 증가 전망"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사모펀드(PEF)운용사의 컨티뉴에이션 펀드(PEF의 만기가 도래했을 때 무한책임투자자(GP) 변경 없이 신규 펀드를 결성해 기존 펀드가 보유하고 있던 자산을 옮겨담는 전략) 거래 규모가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경기 위축 및 고금리 장기화로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지자 우량자산을 장기 보유함으로써 차익 실현 기회를 유예하는 수단으로 컨티뉴에이션 펀드를 활용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할 것이란 설명이 뒤따른다.세컨더리 마켓 거래 추이 및 향후 전망(사진=삼정KPMG)삼정KPMG가 30일 발간한 ‘PEF 회수 전략의 진화, 컨티뉴에이션 펀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운용사 라자드(Lazard)는 올해 세컨더리 시장 거래량이 2022년 대비 32.4% 증가한 약 1350억 달러로 추정되며, 2024년에는 1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컨티뉴에이션 펀드 거래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배경에는 고금리 기조에 따라 펀드 청산을 앞두고 투자 회수가 용이하지 않은 시장 상황이 꼽힌다. 이에 따라 컨티뉴에이션 펀드가 회수를 위한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시중 유동성 감소로 세컨더리 시장을 찾는 유한책임투자자(LP) 투자자도 늘었다는 것이 삼정KPMG 설명이다.1차 펀드가 청산되기 전 회수(Exit)를 시도하는 LP로부터 기존 계약을 매입하는 형태의 투자가 이루어지는 시장을 의미하는 세컨더리 시장은 기존 전통적인 방식인 LP투자자 간 거래를 통해 투자를 회수하는 LP 거래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컨티뉴에이션 펀드 거래가 급증함에 따라 GP 주도형 거래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GP 주도형 거래는 2018년 24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세컨더리 시장에서 차지했던 비중이 32%에 불과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1년에는 거래 비중이 50%까지 상승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적인 금리인상 기조 및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글로벌 세컨더리 시장에서 GP 주도형 거래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보고서는 또 GP가 투자 전략, 포트폴리오 자산, 예상 수익, 수수료 등 컨티뉴에이션 펀드의 모든 측면을 투명하게 LP와 공유함으로써 LP의 신뢰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손호승 삼정KPMG 부대표는 “GP가 매도자(기존 펀드)와 매수자(컨티뉴에이션 펀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함에 따라 컨티뉴에이션 펀드 거래 거래에 구조적으로 내재되는 이해상충 문제를 해소하는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LP투자자는 GP가 선정한 자문사와는 별도로 독립적인 제3의 자문사를 활용해 기초자산 가치평가를 포함한 거래 전반에 걸쳐 공정성을 독자적으로 검토함으로써 LP의 권리와 이익을 지키는 것이 컨티뉴에이션 펀드 투자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2023.10.30 I 김연지 기자
정부 "럼피스킨병 백신 신속 접종 총력…내달 10일까지 완료"
  • 정부 "럼피스킨병 백신 신속 접종 총력…내달 10일까지 완료"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소 럼피스킨병 확산 상황을 조기 안정시키기 위해 이달 말까지 400만두 마리 분량에 해당하는 백신을 긴급 도입한다. 또 백신 접종이 최대한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한수의사회 협조 등 가용인력을 총 동원한다는 방침이다.소 ‘럼피스킨병’ 대응상황 브리핑하는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사진=연합뉴스)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28일 럼피스킨병 긴급 백신 127만 마리분에 이어 29일 62만 마리분을 추가로 들여와 사전비축 물량인 54만 마리분을 포함한 총 243만 마리분의 백신을 지자체에 배부했다고 30일 밝혔다.인천,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등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8개 시·도에는 배부를 완료하고, 전날 새롭게 발생한 전남은 무안군과 인접 8개 시·군에 백신을 우선 투입했다.중수본은 럼피스킨병 전국 확산을 막고 안정시키기 위해 이달말까지 백신 400만 마리분을 200억원을 투입해 긴급 도입키로 했다. 31일까지 나머지 211만 마리분을 들여와 다음 달 1일에는 전국 모든 지자체에 백신 공급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중수본은 신속하게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5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 등을 활용해 접종을 지원하고, 50마리 이상 사육농가는 한정된 접종인력, 백신접종 긴급성, 농가 백신접종 능력 등을 고려해 농가 자체적으로 백신을 접종한다.현재 전국 931개반 2065명의 접종반을 편성해 5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 약 7만호, 113만 마리를 대상으로 접종을 지원 중이다. 50마리 미만 사육 소규모 농가는 전체 농가의 70% 수준이다.중수본은 “1개반당 약 1200마리를 접종해야 하며, 하루에 250~300마리를 접종할 수 있다고 보면 5일 내외에서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50마리 이상 사육하는 농가 3만호 중 자체적으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럼피스킨병 백신은 근육주사를 접종하는 구제역 백신과 달리 피하주사를 접종하기 때문에 농가에서 올바르게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요령 등을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다.중수본은 사육규모가 큰 농가의 경우 기생충 구제 등을 위해 피하주사를 접종한 경험이 있어 럼피스킨병 백신도 접종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체 접종 농가 중 피하주사 접종 경험이 없는 등 자가접종이 어려운 경우 지자체가 시·도 수의사회와 협의해 접종지원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럼피스킨병 백신 접종 후 최대 3주 후에는 항체가 형성돼 전국 백신 접종이 완료되고 전문가들과 함께 발생 상황, 방어 수준 등을 평가해 발생농장 살처분 범위 조정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농식품부는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11월10일까지 전국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백신 접종이 완료되더라도 항체 형성기간까지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어 모든 소 사육 농가는 모기 등 흡혈 곤충 방제를 철저히 하고, 의심 증상 확인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3.10.30 I 김은비 기자
코스피, 개인 저가매수세에 반등…2300선 회복
  • 코스피, 개인 저가매수세에 반등…2300선 회복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장중 반등에 성공하면서 23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가 바닥에 근접했다는 신호가 시장에 전해지면서 개인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4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5포인트(0.35%) 오른 2310.9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302.81)보다 10.47포인트(0.45%) 하락한 2292.34에 개장했으나 장중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하면서 2300선을 다시 회복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투자심리가 크게 훼손됐으나 코스피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배로 역사적 바닥권에 근접했다는 점과 이번 주 주요 경제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호재성 재료들이 등장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며 “패닉 셀링 분위기가 반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37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8억원, 181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0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섬유·의복이 3.55%의 상승률을 보이며 가장 큰 폭으로 뛰고 있고, 화학과 철강금속 등이 1%대 상승하며 뒤를 잇고 있다. 전기전자과 의약품, 기계, 보험 등 대부분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종이·목재는 영풍제지의 하락 여파로 7.42%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고, 금융업도 1%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하는 종목이 대부분이다. 삼성전자(005930)는 0.14% 하락한 6만7200원에 거래 중이고,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0.74%, 2.01% 빠지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LG화학(051910)은 2%대 상승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와 POSCO홀딩스(005490) 등도 각 1%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12% 하락한 3만2417.59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0.48% 떨어진 4117.37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0.38% 상승한 1만2643.01에 마감했다.
2023.10.30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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