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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C’s Pick] 글로벌 IT공룡 투자 봇물…모레·트웰브랩스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0월 23일~27일)에는 인공지능(AI) 솔루션과 3D 프린팅, 에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글로벌 테크 공룡들이 AI를 다루는 국내 스타트업에 줄줄이 투자하며 업계 관심이 쏠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엔비디아의 첫 韓 AI 스타트업 투자 ‘트웰브랩스’영상 이해 초거대 AI 개발 기업 트웰브랩스는 엔비디아와 인텔, 삼성 넥스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000만달러(약 14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엔비디아가 한국 AI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 2021년 설립된 트웰브랩스는 복합정보처리(멀티모달) 신경망을 활용해 영상 분야 초거대 AI 모델을 자체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영상 검색과 분류, 생성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며 세계 유일의 영상언어모델(VLM)을 확보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투자자들은 트웰브랩스의 기술력을 토대로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의 투자 책임자인 모하메드 시딕은 “영상 요약과 관련된 복잡성을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트웰브랩스의 기술적 성취를 높이 평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트웰브랩스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트웰브랩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기술 투자와 인재 채용에 더욱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 AMD가 찜한 AI 인프라 SW 기업 ‘모레’AI 인프라 소프트웨어(SW) 기업 모레는 미국 반도체 기업 AMD와 KT, 포레스트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로부터 2200만달러(약 3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모레는 AI 인프라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기업용 솔루션을 개발한다.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플랫폼 ‘쿠다’와 동일한 형태의 풀스택 솔루션을 제공한다. 모레 솔루션은 GPT-3와 같은 초거대언어모델(LLM) 등 주요 AI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는 데 있어 엔비디아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투자사들은 모레 구성원 역량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회사를 이끄는 주역들은 지난 2020년 슈퍼컴퓨터 ‘천둥’을 개발한 서울대 매니코어프로그래밍연구단 출신이다. 최근 회사는 한국어 기반으로는 최대 규모인 매개변수(파라미터) 2210억개 규모 거대언어모델(LLM) 학습을 마무리 지었다. 연내 이 파운데이션 모델을 오픈소스(무상)로 공개할 예정이다.모레는 AMD와 긴밀히 협업해 AI 업계가 더 효과적이고 비용 효율적으로 차세대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에서 분사한 3D 프린팅 ‘매이드’3차원(3D) 프린팅 전문 스타트업 매이드는 DSC인베스트먼트와 슈미트, 에트리(ETRI)홀딩스, 현대자동차그룹 등으로부터 26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매이드는 3D 프린터를 활용한 ‘실리콘 카바이드(SiC)’ 기반 부품 제조기술을 확보한 스타트업이다. 실리콘 카바이드는 실리콘(Si)에 비해 고온·고전압 환경에 강하고 전력 소모가 적어 차세대 전력 반도체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하지만 실리콘 카바이드는 경도가 다이아몬드처럼 높아 절삭 가공 등 고난도의 생산 기술이 요구된다. 반면 적층 제조 장비인 3D 프린터를 활용해 실리콘 카바이드 기반 부품을 생산할 경우 공정이 간소화돼 가공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감되고, 복잡한 형상을 생산할 수 있다.매이드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첨단 산업 중 하나인 반도체 부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투자금을 3D 프린터 장비 개선과 R&D(연구·개발), 설비 확충에 활용한다. 특히 다음 달 서울 뚝섬 인근에 170평 규모의 생산 공장 건설에 착수한다. 이후 우주 항공과 원자력 분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 돈 버는 영어 퀴즈앱 ‘똑똑보카’돈 버는 영어단어 퀴즈 앱 ‘똑똑보카’ 운영사 트리거스는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똑똑보카는 휴대폰 잠금화면에서 영어단어 퀴즈를 풀면 금전적 보상이 이뤄지는 보상형 학습 애플리케이션이다. 매일 새로운 영어 단어 30개를 잠금화면에 보여주고 한 시간에 한 번씩 영어 단어 퀴즈를 출제한다. 초 중등, 수능, 토익, 생활영어 등에서 학습 목적에 따라 카테고리를 선택할 수 있다. 정답을 맞히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캐시’가 즉시 지급된다. 공부량과 정답률, 연속 공부 일수 등의 학습 데이터는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투자사들은 똑똑보카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똑똑보카는 지난 7월 출시 이후 10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교육 카테고리 1위를 달성하며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출시 3개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는 10만 건이다. 외국어 습득을 위한 지속적인 학습 환경을 구현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다. 향후 일어, 중국어 등 학습 언어도 확장할 계획이다. 교육 콘텐츠를 다양화하면서 사용자를 빠르게 확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 `핼러윈 불금` 주요 유흥가 초긴장…이태원 '한산', 홍대 '북적'(종합)
- [이데일리 황병서 이영민 기자] 경찰·소방·구청 등이 이태원참사 이후 첫 핼러윈 주간을 맞아 총력 관리에 나섰다. 유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는 이태원·홍대 인근엔 우측통행을 유도하기 위한 펜스 등이 설치됐고, 원활한 보행 흐름을 위한 전광판과 안내음까지 등장했다. 사람들은 경찰 등의 이러한 조치에 “마음이 든든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으나, 일부는 “진작에 이렇게 했으면 지난해 참사도 겪지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태원·홍대·강남엔…“경찰 반 시민 반”핼러윈데이를 앞둔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거리가 경찰에 의해 통제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27일 오후 이데일리가 서울 용산구의 이태원 일대와 마포구의 홍대클럽 일대 등을 둘러본 결과,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인파 쏠림 현상 등이 최소화되고 있었다. 특히 지난해 이태원참사가 벌어진 인근인 이태원역 1·4번 출구 앞 차도에는 철제펜스를 설치해 차량 이동을 제한했다. 세계음식거리 곳곳에는 철제펜스와 함께 경찰과 지자체 직원들이 배치돼 행인의 동선이 한 방향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인도 주변에 세워진 불법 주정차 차량은 경찰의 안내에 따라 다른 곳으로 이동조치됐다. 이태원역 출입구 벽에는 일방통행 동선과 이용할 수 있는 출입구가 적힌 안내문이 부착됐다. 승강장에는 ‘역사 안이 혼잡하니 안내에 따라 이동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 방송이 반복해서 재생됐다. 용산구청 공무원들과 의용대 소방대원들은 안전봉을 들고 호루라기를 불며 도보순찰에 나섰다. 노선버스는 오후 5시부터 이태원역 인근 정류장에서 정차하지 않고 지나쳤다. 각 버스 정류장에는 핼러윈 안전대책을 위해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오후 5시부터 오전 3시 사이에 버스가 지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붙었다. 이날 8시 기준 8만명의 인파가 몰린 홍대 입구의 상황도 비슷했다. 인파가 많이 모이는 교차로 앞에는 ‘비켜주세요. 미안합니다.’란 내용의 안내음이 울려 퍼졌다. ‘핼러윈 기간 인파밀집 특별관리 시행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천천히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란 문구의 전광판도 설치됐다. 경찰관 5~6명은 경광봉을 든 채 사람들의 우측통행을 유도했다.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에는 ‘9번 출구 입장 통제, 입장 고객은 8번 출구를 이용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입간판을 설치했다. 출구 앞에는 경찰들이 경광봉을 든 채 배치돼 사람들의 동선을 관리하고 있었다.마포구와 강남구 등에선 구청장, 경찰서장, 소방서장 등이 합동 순찰을 실시하기도 했다. 합동점검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5일간 이어진다. 강남구는 밀집지역 주요 거리에 안내 표지판 등을 설치하고 불법 주정차 및 보도 상태 등을 점검했다. ◇ 시민들 의견 분분…“안전하다” vs “진작에 했으면”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러한 안전 관리에 시민들의 의견은 분분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찰병력 등의 배치에 안전함을 느낀다”고 했다. 실제 홍대에서 만난 20대 대학생 김모씨는 “작년에는 이렇게까지 관리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경찰들이 많이 배치됐다는 것을 느낀다”며 “조금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든든한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이태원서 만난 한주희(33)씨도 “작년에 큰일이 있었으니까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조금 불안하지만, 전보다 안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쉬운 감정을 드러내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태원을 찾은 동작구에 거주하는 전모(22)씨는 “(안전관리를) 일찍 시작하면 핼러윈 당일에는 안쪽 골목까지 상황이 괜찮아질 것 같다”면서도 “사실 안전대책이나 지침이 시민에게 알려지지 않아 피부에 닿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씨와 함께 이태원을 방문한 권모(22)씨도 “어떻게 해도 작년 사고를 생각하면 충분한 건 없는 것 같다”며 “아직 충분하지 않아 보여서 계속 보완해나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홍대를 찾은 20대 대학생 임모씨는 “진작에 이렇게 인파관리를 했으면 지난해에 비극이 벌어지지 않았을 거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 참사 벌어졌던 이태원, 애도 물결 속 ‘한산’한편 이태원 인근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사고가 발생한 골목 주변에 위치한 한 식당은 6개 테이블 중 단 한 곳에만 손님 두 명이 앉아 있을 뿐이었다. 인근 탕후루 가게는 손님과 주인 없이 빈 상태로 가게 문이 열려 있었다. 이태원에서 행사대행일을 하는 김모(42)씨는 “아무래도 여기서 행사나 장사하는 분들이 많은데 지난 일로 상권이 죽는 건 아닌 것 같다” 안타까움을 드러냈다.한편, 서울경찰청은 지난 24일 이달 27일부터 31일까지 핼러윈을 즐기기 위해 모인 인파에 대비해 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마포·용산·강남 등 주요 지역의 경찰서는 경계강화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12개 경찰서 620명과 경찰관기동대 10개 부대 등 총 1260명을 취약 장소에 투입한다. 아울러 경찰은 도로와 인도 위 위험성 장애물을 지자체와 관리하고, 서울교통공사와 협업해 밀집이 예상되는 지하철역사에서 중요범죄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핼러윈 관련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홍대 레드로드 일대를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윤 청장은 마포경찰서장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인파 밀집 예상지역에 대한 선제적 안전활동을 강화하고, 흉기난동 등 이상동기 범죄와 성범죄 등 강력범죄 예방활동에도 만전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펜스 설치하고 곳곳에 경찰…`8만명` 모인 홍대, 안전 관리 총력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비켜주세요. 미안합니다.”27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의 홍대 KT&G 상상마당 앞 교차로. 핼러윈 기간을 맞아 인파가 몰린 이곳에는 안내 방송이 반복해서 울려 퍼졌다. ‘핼러윈 기간 인파밀집 특별관리 시행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천천히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란 문구의 전광판도 설치됐다. 경찰관 5~6명은 경광봉을 든 채 사람들의 우측통행을 유도했다. 20대 대학생 김모씨는 “작년에는 이렇게까지 관리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경찰들이 많이 배치됐다는 것을 느낀다”며 “조금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든든한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 “과하지만…그래도 안심” 27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앞 교차로에는 경찰들이 인파관리에 나서고 있다.(사진=황병서 기자)이날 오후 8시 30분 서울 마포구의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 서울교통공사는 이곳에 ‘9번 출구 입장 통제, 입장 고객은 8번 출구를 이용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입간판을 설치했다. 사람들이 일시에 지하철 입구에 몰려 벌어질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출구 앞에는 경찰들이 경광봉을 든 채 배치돼 사람들의 동선을 관리하고 있었다. 한 곳에 멈춰 선 사람에겐 보행로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움직여 줄 것을 권유했다. 9번 출구로 들어가려는 사람에겐 “8번 출구를 이용해 달라”고 외치기도 했다. 출구 앞에서 홍대 클럽으로 향하는 곳곳에는 펜스가 설치됐다. 이날 8시 기준 8만명(서울시 집계)이 운집한 홍대에서 사람들의 원활한 흐름을 위한 조치다. 펜스를 기준으로 사람들은 우측통행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20대 대학생 임모씨는 “펜스가 있어서 우측통행을 강제하는 모습이 됐다”며 “이렇게 하는 게 만일의 사태를 벌어지지 않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거리 곳곳에는 ‘시민 통행로’란 문구가 담긴 입간판도 등장했다. 그 앞에는 경광봉을 든 경찰들이 배치돼 사람들의 보행 흐름을 관리하고 있었다. 시민들은 경찰의 이러한 조치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이 정도로 관리할 줄은 몰랐는데 아무래도 이태원참사가 작년에 일어나서 그런 것 같다”면서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지만, 과하게 조치해서 나쁠 것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딸과 함께 홍대를 찾은 50대 홍모씨는 “이태원참사도 그 좁은 골목길에서 참극이 벌어질 줄은 아무도 몰랐었기 때문에 이러한 조치가 있는 게 좋다고 본다”고 경찰의 조치를 환영했다. ◇ “인파사고 ‘제로’”…합동 순찰 나선 민·관·경27일 오후 8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에는 경찰이 인파 관리에 나서고 있다.(사진=황병서 기자)마포구는 오는 27일 오후 7부터 내달 1일까지 핼러윈 기간을 앞두고 경찰·소방 등과 합동해 다중인파 특별 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마포구청은 5일간 홍대 KT&G 상상마당 광장에 현장 합동상황실을 설치해 행정안전부, 마포경찰서, 마포소방서 책임자와 함께 폐쇄회로(CCTV) 관제상황과 재난안전상황실, 현장 순찰 상황을 위한 실시간 공유, 발 빠른 상황판단으로 즉시 대응 전파에 나서기로 했다. 의료인 4명과 구급차 1대를 포함한 응급의료소도 함께 운영키로 했다. 사람의 손이 필요한 현장 대응과 지도 점검에는 5일간 마포구 공무원 600명, 경찰 1750명, 소방 300명, 민간 인력 200명을 포함해 2850명의 안전 관리를 투입하기로 했다. 현장 점검은 이날 저녁 7시부터 핼러윈 데이가 끝나는 1일 새벽 3시까지다. 홍대 인근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점을 6개 권역으로 나눠 관리하기로 했다. 이 지역엔 AI(인공지능) 인파관리시스템을 설치해 적극 활용키로 했다. 이날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비롯한 임성순 마포경찰서장, 김용근 마포소방서장 등은 이날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순찰에 나섰다. 박 구청장은 보행로에 설치된 입간판 등을 보행로에 방해되지 않는 곳으로 옮길 것을 지시했다. 박 구청장은 “인파가 많이 모이는 6개 지점 등을 중심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핼로윈 관련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홍태 레드로드 일대를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윤 청장은 마포경찰서장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인파 밀집 예상지역에 대한 선제적 안전활동을 강화하고, 흉기난동 등 이상동기 범죄와 성범죄 등 강력범죄 예방활동에도 만전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오는 31일까지 핼러윈 축제 기간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고위험 좁은 골목길 등에서 인파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찰은 △축제 기간 중 비상대기 ‘온콜’ 부대 증권 △호각·확성기 등 장비 적극 활용 △인파 운집 시 지하철 무정차 요청 등 유관기관 협조 체제 확립 △각 병목지역에 근무자 배치 △구급차 등 비상 통로 확보를 위한 선제적 펜스 설치 등 적극적인 조치를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