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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IT공룡 투자 봇물…모레·트웰브랩스 투자 유치
  • [VC’s Pick] 글로벌 IT공룡 투자 봇물…모레·트웰브랩스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0월 23일~27일)에는 인공지능(AI) 솔루션과 3D 프린팅, 에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글로벌 테크 공룡들이 AI를 다루는 국내 스타트업에 줄줄이 투자하며 업계 관심이 쏠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엔비디아의 첫 韓 AI 스타트업 투자 ‘트웰브랩스’영상 이해 초거대 AI 개발 기업 트웰브랩스는 엔비디아와 인텔, 삼성 넥스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000만달러(약 14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엔비디아가 한국 AI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 2021년 설립된 트웰브랩스는 복합정보처리(멀티모달) 신경망을 활용해 영상 분야 초거대 AI 모델을 자체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영상 검색과 분류, 생성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며 세계 유일의 영상언어모델(VLM)을 확보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투자자들은 트웰브랩스의 기술력을 토대로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의 투자 책임자인 모하메드 시딕은 “영상 요약과 관련된 복잡성을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트웰브랩스의 기술적 성취를 높이 평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트웰브랩스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트웰브랩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기술 투자와 인재 채용에 더욱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 AMD가 찜한 AI 인프라 SW 기업 ‘모레’AI 인프라 소프트웨어(SW) 기업 모레는 미국 반도체 기업 AMD와 KT, 포레스트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로부터 2200만달러(약 3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모레는 AI 인프라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기업용 솔루션을 개발한다.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플랫폼 ‘쿠다’와 동일한 형태의 풀스택 솔루션을 제공한다. 모레 솔루션은 GPT-3와 같은 초거대언어모델(LLM) 등 주요 AI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는 데 있어 엔비디아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투자사들은 모레 구성원 역량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회사를 이끄는 주역들은 지난 2020년 슈퍼컴퓨터 ‘천둥’을 개발한 서울대 매니코어프로그래밍연구단 출신이다. 최근 회사는 한국어 기반으로는 최대 규모인 매개변수(파라미터) 2210억개 규모 거대언어모델(LLM) 학습을 마무리 지었다. 연내 이 파운데이션 모델을 오픈소스(무상)로 공개할 예정이다.모레는 AMD와 긴밀히 협업해 AI 업계가 더 효과적이고 비용 효율적으로 차세대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에서 분사한 3D 프린팅 ‘매이드’3차원(3D) 프린팅 전문 스타트업 매이드는 DSC인베스트먼트와 슈미트, 에트리(ETRI)홀딩스, 현대자동차그룹 등으로부터 26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매이드는 3D 프린터를 활용한 ‘실리콘 카바이드(SiC)’ 기반 부품 제조기술을 확보한 스타트업이다. 실리콘 카바이드는 실리콘(Si)에 비해 고온·고전압 환경에 강하고 전력 소모가 적어 차세대 전력 반도체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하지만 실리콘 카바이드는 경도가 다이아몬드처럼 높아 절삭 가공 등 고난도의 생산 기술이 요구된다. 반면 적층 제조 장비인 3D 프린터를 활용해 실리콘 카바이드 기반 부품을 생산할 경우 공정이 간소화돼 가공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감되고, 복잡한 형상을 생산할 수 있다.매이드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첨단 산업 중 하나인 반도체 부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투자금을 3D 프린터 장비 개선과 R&D(연구·개발), 설비 확충에 활용한다. 특히 다음 달 서울 뚝섬 인근에 170평 규모의 생산 공장 건설에 착수한다. 이후 우주 항공과 원자력 분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 돈 버는 영어 퀴즈앱 ‘똑똑보카’돈 버는 영어단어 퀴즈 앱 ‘똑똑보카’ 운영사 트리거스는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똑똑보카는 휴대폰 잠금화면에서 영어단어 퀴즈를 풀면 금전적 보상이 이뤄지는 보상형 학습 애플리케이션이다. 매일 새로운 영어 단어 30개를 잠금화면에 보여주고 한 시간에 한 번씩 영어 단어 퀴즈를 출제한다. 초 중등, 수능, 토익, 생활영어 등에서 학습 목적에 따라 카테고리를 선택할 수 있다. 정답을 맞히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캐시’가 즉시 지급된다. 공부량과 정답률, 연속 공부 일수 등의 학습 데이터는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투자사들은 똑똑보카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똑똑보카는 지난 7월 출시 이후 10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교육 카테고리 1위를 달성하며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출시 3개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는 10만 건이다. 외국어 습득을 위한 지속적인 학습 환경을 구현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다. 향후 일어, 중국어 등 학습 언어도 확장할 계획이다. 교육 콘텐츠를 다양화하면서 사용자를 빠르게 확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2023.10.27 I 김연지 기자
`핼러윈 불금` 주요 유흥가 초긴장…이태원 '한산', 홍대 '북적'(종합)
  • `핼러윈 불금` 주요 유흥가 초긴장…이태원 '한산', 홍대 '북적'(종합)
  • [이데일리 황병서 이영민 기자] 경찰·소방·구청 등이 이태원참사 이후 첫 핼러윈 주간을 맞아 총력 관리에 나섰다. 유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는 이태원·홍대 인근엔 우측통행을 유도하기 위한 펜스 등이 설치됐고, 원활한 보행 흐름을 위한 전광판과 안내음까지 등장했다. 사람들은 경찰 등의 이러한 조치에 “마음이 든든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으나, 일부는 “진작에 이렇게 했으면 지난해 참사도 겪지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태원·홍대·강남엔…“경찰 반 시민 반”핼러윈데이를 앞둔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거리가 경찰에 의해 통제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27일 오후 이데일리가 서울 용산구의 이태원 일대와 마포구의 홍대클럽 일대 등을 둘러본 결과,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인파 쏠림 현상 등이 최소화되고 있었다. 특히 지난해 이태원참사가 벌어진 인근인 이태원역 1·4번 출구 앞 차도에는 철제펜스를 설치해 차량 이동을 제한했다. 세계음식거리 곳곳에는 철제펜스와 함께 경찰과 지자체 직원들이 배치돼 행인의 동선이 한 방향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인도 주변에 세워진 불법 주정차 차량은 경찰의 안내에 따라 다른 곳으로 이동조치됐다. 이태원역 출입구 벽에는 일방통행 동선과 이용할 수 있는 출입구가 적힌 안내문이 부착됐다. 승강장에는 ‘역사 안이 혼잡하니 안내에 따라 이동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 방송이 반복해서 재생됐다. 용산구청 공무원들과 의용대 소방대원들은 안전봉을 들고 호루라기를 불며 도보순찰에 나섰다. 노선버스는 오후 5시부터 이태원역 인근 정류장에서 정차하지 않고 지나쳤다. 각 버스 정류장에는 핼러윈 안전대책을 위해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오후 5시부터 오전 3시 사이에 버스가 지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붙었다. 이날 8시 기준 8만명의 인파가 몰린 홍대 입구의 상황도 비슷했다. 인파가 많이 모이는 교차로 앞에는 ‘비켜주세요. 미안합니다.’란 내용의 안내음이 울려 퍼졌다. ‘핼러윈 기간 인파밀집 특별관리 시행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천천히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란 문구의 전광판도 설치됐다. 경찰관 5~6명은 경광봉을 든 채 사람들의 우측통행을 유도했다.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에는 ‘9번 출구 입장 통제, 입장 고객은 8번 출구를 이용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입간판을 설치했다. 출구 앞에는 경찰들이 경광봉을 든 채 배치돼 사람들의 동선을 관리하고 있었다.마포구와 강남구 등에선 구청장, 경찰서장, 소방서장 등이 합동 순찰을 실시하기도 했다. 합동점검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5일간 이어진다. 강남구는 밀집지역 주요 거리에 안내 표지판 등을 설치하고 불법 주정차 및 보도 상태 등을 점검했다. ◇ 시민들 의견 분분…“안전하다” vs “진작에 했으면”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러한 안전 관리에 시민들의 의견은 분분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찰병력 등의 배치에 안전함을 느낀다”고 했다. 실제 홍대에서 만난 20대 대학생 김모씨는 “작년에는 이렇게까지 관리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경찰들이 많이 배치됐다는 것을 느낀다”며 “조금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든든한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이태원서 만난 한주희(33)씨도 “작년에 큰일이 있었으니까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조금 불안하지만, 전보다 안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쉬운 감정을 드러내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태원을 찾은 동작구에 거주하는 전모(22)씨는 “(안전관리를) 일찍 시작하면 핼러윈 당일에는 안쪽 골목까지 상황이 괜찮아질 것 같다”면서도 “사실 안전대책이나 지침이 시민에게 알려지지 않아 피부에 닿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씨와 함께 이태원을 방문한 권모(22)씨도 “어떻게 해도 작년 사고를 생각하면 충분한 건 없는 것 같다”며 “아직 충분하지 않아 보여서 계속 보완해나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홍대를 찾은 20대 대학생 임모씨는 “진작에 이렇게 인파관리를 했으면 지난해에 비극이 벌어지지 않았을 거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 참사 벌어졌던 이태원, 애도 물결 속 ‘한산’한편 이태원 인근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사고가 발생한 골목 주변에 위치한 한 식당은 6개 테이블 중 단 한 곳에만 손님 두 명이 앉아 있을 뿐이었다. 인근 탕후루 가게는 손님과 주인 없이 빈 상태로 가게 문이 열려 있었다. 이태원에서 행사대행일을 하는 김모(42)씨는 “아무래도 여기서 행사나 장사하는 분들이 많은데 지난 일로 상권이 죽는 건 아닌 것 같다” 안타까움을 드러냈다.한편, 서울경찰청은 지난 24일 이달 27일부터 31일까지 핼러윈을 즐기기 위해 모인 인파에 대비해 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마포·용산·강남 등 주요 지역의 경찰서는 경계강화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12개 경찰서 620명과 경찰관기동대 10개 부대 등 총 1260명을 취약 장소에 투입한다. 아울러 경찰은 도로와 인도 위 위험성 장애물을 지자체와 관리하고, 서울교통공사와 협업해 밀집이 예상되는 지하철역사에서 중요범죄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핼러윈 관련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홍대 레드로드 일대를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윤 청장은 마포경찰서장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인파 밀집 예상지역에 대한 선제적 안전활동을 강화하고, 흉기난동 등 이상동기 범죄와 성범죄 등 강력범죄 예방활동에도 만전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2023.10.27 I 황병서 기자
  • 아마존, 예상치 상회하는 3Q 실적에 주가 7% 상승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아마존닷컴(AMZN)이 3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뒤 27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이날 오전 거래에서 아마존의 주가는 7.59% 상승한 128.64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즈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주당 28센트에서 3배 이상 증가한 주당 94센트를 기록하며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58센트를 훨씬 뛰어넘었다. 순이익 증가에는 전기자동차 업체 리비안 오토모티브의 주식평가 이익 12억달러도 반영됐다.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431억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 웹서비스 매출은 12% 증가해 월가 예상치와 거의 일치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매장 비즈니스의 서비스 비용과 배송 속도가 한 단계 더 발전하고 AWS 성장이 계속 안정되고 있으며 광고 수익이 탄탄하게 증가하고 전반적인 영업 이익과 잉여 현금 흐름이 크게 증가하면서 견고한 3분기를 보냈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3분기 광고 수익은 121억달러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브라이언 올사프스키 아마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정학적 영향은 크지 않다며 중동 전쟁으로 광고 지출이 일부 둔화되고 있다고 언급한 메타와는 대조적인 입장을 표했다. 한편 아마존은 4분기 매출이 1600억~167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671억달러에 못미치는 수치다.
2023.10.27 I 정지나 기자
  • 인텔,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 10%↑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인텔이 3분기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고 4분기 매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표한 뒤 27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인텔의 주가는 10.79% 상승한 36.03달러를 기록했다. 인텔은 26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매출은 141억6000만달러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으며 7개 분기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그러나 LSEG 예상치인 135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41달러로 예상치인 0.22달러를 넘어섰다. 인텔은 4분기 매출이 다시 증가할 것이라며 전망치로 146억~156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월가에서 예상한 144억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인텔은 4분기 조정 EPS 역시 월가 예상치 0.31달러보다 높은 0.44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인텔에 대한 긍정적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스리니 파주리 레이몬드제임스 애널리스트는 인텔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가를 4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파주리 애널리스트는 “주식 손실의 완화, 실행 개선, 마진 회복, 파운드리의 진전, 그리고 새로운 AI 기회에 대한 심리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코디 아크리 벤치마크리서치 애널리스트도 “향후 인텔의 칩 출시가 데이터센터 점유율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텔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가 42달러를 유지했다. 윌리엄 스테인 트루이스트 애널리스트는 “개인용 컴퓨터 시장의 회복 조짐은 인텔에도 좋은 징조지만 퀄컴이 최근 AI 기능 중심 PC용 칩을 공개하는 등 향후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스테인 애널리스트는 인텔에 대해 보유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37달러에서 38달러로 높였다.
2023.10.27 I 정지나 기자
美9월 근원 PCE물가 전월비 0.3%↑…"연준 긴축전환 영향 못줘"(종합)
  • 美9월 근원 PCE물가 전월비 0.3%↑…"연준 긴축전환 영향 못줘"(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선호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치에 부합한 결과다. 인플레이션이 약화하진 않았지만, 추가로 더 악화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미 상무부는 9월 식료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0.3%)와 같은 수치다. 전월 상승률(0.1%)보다는 소폭 가팔라졌다.전년동월 대비로는 3.7% 오르며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전월상승률(3.8%) 보다는 소폭 떨어지며 2021년 5월(3.2%) 이후 가장 작승 상승폭이다. 근원 PCE가격지수는 기조적 물가 상황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지표다. 식료품 및 에너지 가격을 포함한 헤드라인 PCE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4% 상승했다. 전월에 이어 두달째 0.4%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년동 월대비로는 3.4% 상승했다. 이 역시 지난달 상승률(3.4%)과 같다. 월가에서는 다음달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고 있다. 일단 동결한 뒤 추가 데이터를 확인하며 금리인상을 추가로 할지 판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핵심 물가상승률은 계속 해서 속도를 잃고 있다”면서 “수요 둔화로 인해 앞으로 몇달간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것이라는 연준의 견해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PCE보고서가 나온 이후 이날 뉴욕증시 다우지수선물은 0.05%, S&P지수 선물은 0.43%, 나스닥은 0.82% 상승하고 있다.
2023.10.27 I 김상윤 기자
  • 엑슨모빌, 3Q 어닝 미스 불구 배당금 확대 소식에 주가 ‘선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엑슨모빌(XOM)은 지난 3분기 생산량 감소에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실적 발표와 함께 배당금을 확대한다고 밝히면서 개장 전 주가의 움직임은 선방하는 모습이다. 27일(현지시간) 오전 9시 20분 기준 엑슨모빌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0.22% 상승한 107.92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엑슨모빌은 지난 3분기 순이익이 90억7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2.25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기록한 196억6000만달러, 4.68달러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 EPS는 2.27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2.37달러를 하회했다.같은 기간 총매출은 전년 대비 19% 감소한 907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이 역시 월가 전망치인 934억1000만달러를 밑돌았다. 특히 생산량이 감소했던 부분이 실적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지난 3분기 생산량은 0.8% 감소해 하루 368만8000배럴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인 371만6000배럴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잉여현금흐름 역시 전년 대비 47% 감소해 116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월가 예상치인 91억1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한편 엑슨모빌은 오는 4분기에 배당금을 기존 주당 0.91달러에서 0.95달러로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3.10.27 I 장예진 기자
“전청조, 시기상 성전환수술 불가…남현희 심리지배 가능성”
  • “전청조, 시기상 성전환수술 불가…남현희 심리지배 가능성”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전 연인 전청조씨의 성전환 사실을 안 후에도 결혼을 결심했었다고 밝힌 가운데 전씨는 시기상 성전환 수술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JTBC가 김민석 강서구의원을 통해 입수해 27일 공개한 전청조씨의 사진. (사진=JTBC)프로파일러인 배상훈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27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과의 인터뷰에서 “시기적으로 (전씨의 성전환 수술은)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 교수는 “(전씨가) 올해 초 여자 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이후 성전환 수술을 물리적으로 했다고 해도 지금은 7~8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것”이라며 “그런데 그 과정에서 성관계가 가능하다? 그건 불가능한 것”이라고 했다. 전씨는 2020년 5월과 10월 별개의 사기 혐의로 기소돼 각각 징역 2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2심 재판부는 같은 해 12월 전씨의 사건을 병합해 심리한 뒤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했다. 전씨가 출소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점은 올해 초다. 지난 23일 여성조선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1월 9일 처음으로 전화통화를 했다. 배 교수는 전씨가 성전환 수술을 안 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전부터 성별을 거짓말하며 사기를 치고다닌 행각이 판결문에 나와 있다. 남씨를 속이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성전환 수술 얘기를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남씨가 임신 사실을 믿은 것에 대해 “가스라이팅(심리지배)을 심각하게 당한 사람들은 성관계를 안 했는데도 했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다”며 “결혼 사기를 치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수법은 성관계를 가장한 물리적인 세팅을 해놓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씨는 지난 26일 여성조선 인터뷰에서 전씨가 준 10여개의 임신테스트기로 임신을 확인해 임신 사실을 믿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수돗물만 닿아도 두 줄이 뜨는 가짜 임신테스트기가 판매된다는 점에서 전씨가 이 같은 제품을 건넸을 가능성도 있다. 배 교수는 전씨가 그간의 행각에도 결혼 발표 인터뷰를 한 것을 두고는 “전씨가 남씨와 결혼하려면 언론 인터뷰 정도의 바깥 노출은 감수해야 하지 않겠느냐. 그것도 안 하고 결혼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했다. 배 교수는 전씨가 도피하려다 시기를 놓친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지금 남씨 주변에도 피해자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며 “전씨가 (향후) 외국으로 도망갔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본다. 근데 그 시기를 놓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최고로 돈을 뜯어낼 수 있는 시기가 보통은 한 달 전 정도”라며 “아마 11월 초를 (도피) 디데이로 잡았을 수 있다”고 했다.남씨와 전씨의 결혼 예정 소식은 지난 23일 여성조선 보도로 공개됐다. 그러나 기사 댓글과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전씨의 사기 의혹 등이 제기됐다. 실제로 전씨는 2018년 4월부터 2020년 1월까지 피해자 10명에게 3억원가량을 편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남씨와 헤어진 뒤 그의 어머니 집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등 혐의(스토킹처벌법 위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또 지난 8월 애플리케이션 개발 투자를 한다며 피해자 1명에게 2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2023.10.27 I 이재은 기자
펜스 설치하고 곳곳에 경찰…`8만명` 모인 홍대, 안전 관리 총력
  • 펜스 설치하고 곳곳에 경찰…`8만명` 모인 홍대, 안전 관리 총력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비켜주세요. 미안합니다.”27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의 홍대 KT&G 상상마당 앞 교차로. 핼러윈 기간을 맞아 인파가 몰린 이곳에는 안내 방송이 반복해서 울려 퍼졌다. ‘핼러윈 기간 인파밀집 특별관리 시행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천천히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란 문구의 전광판도 설치됐다. 경찰관 5~6명은 경광봉을 든 채 사람들의 우측통행을 유도했다. 20대 대학생 김모씨는 “작년에는 이렇게까지 관리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경찰들이 많이 배치됐다는 것을 느낀다”며 “조금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든든한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 “과하지만…그래도 안심” 27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앞 교차로에는 경찰들이 인파관리에 나서고 있다.(사진=황병서 기자)이날 오후 8시 30분 서울 마포구의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 서울교통공사는 이곳에 ‘9번 출구 입장 통제, 입장 고객은 8번 출구를 이용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입간판을 설치했다. 사람들이 일시에 지하철 입구에 몰려 벌어질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출구 앞에는 경찰들이 경광봉을 든 채 배치돼 사람들의 동선을 관리하고 있었다. 한 곳에 멈춰 선 사람에겐 보행로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움직여 줄 것을 권유했다. 9번 출구로 들어가려는 사람에겐 “8번 출구를 이용해 달라”고 외치기도 했다. 출구 앞에서 홍대 클럽으로 향하는 곳곳에는 펜스가 설치됐다. 이날 8시 기준 8만명(서울시 집계)이 운집한 홍대에서 사람들의 원활한 흐름을 위한 조치다. 펜스를 기준으로 사람들은 우측통행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20대 대학생 임모씨는 “펜스가 있어서 우측통행을 강제하는 모습이 됐다”며 “이렇게 하는 게 만일의 사태를 벌어지지 않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거리 곳곳에는 ‘시민 통행로’란 문구가 담긴 입간판도 등장했다. 그 앞에는 경광봉을 든 경찰들이 배치돼 사람들의 보행 흐름을 관리하고 있었다. 시민들은 경찰의 이러한 조치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이 정도로 관리할 줄은 몰랐는데 아무래도 이태원참사가 작년에 일어나서 그런 것 같다”면서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지만, 과하게 조치해서 나쁠 것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딸과 함께 홍대를 찾은 50대 홍모씨는 “이태원참사도 그 좁은 골목길에서 참극이 벌어질 줄은 아무도 몰랐었기 때문에 이러한 조치가 있는 게 좋다고 본다”고 경찰의 조치를 환영했다. ◇ “인파사고 ‘제로’”…합동 순찰 나선 민·관·경27일 오후 8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에는 경찰이 인파 관리에 나서고 있다.(사진=황병서 기자)마포구는 오는 27일 오후 7부터 내달 1일까지 핼러윈 기간을 앞두고 경찰·소방 등과 합동해 다중인파 특별 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마포구청은 5일간 홍대 KT&G 상상마당 광장에 현장 합동상황실을 설치해 행정안전부, 마포경찰서, 마포소방서 책임자와 함께 폐쇄회로(CCTV) 관제상황과 재난안전상황실, 현장 순찰 상황을 위한 실시간 공유, 발 빠른 상황판단으로 즉시 대응 전파에 나서기로 했다. 의료인 4명과 구급차 1대를 포함한 응급의료소도 함께 운영키로 했다. 사람의 손이 필요한 현장 대응과 지도 점검에는 5일간 마포구 공무원 600명, 경찰 1750명, 소방 300명, 민간 인력 200명을 포함해 2850명의 안전 관리를 투입하기로 했다. 현장 점검은 이날 저녁 7시부터 핼러윈 데이가 끝나는 1일 새벽 3시까지다. 홍대 인근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점을 6개 권역으로 나눠 관리하기로 했다. 이 지역엔 AI(인공지능) 인파관리시스템을 설치해 적극 활용키로 했다. 이날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비롯한 임성순 마포경찰서장, 김용근 마포소방서장 등은 이날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순찰에 나섰다. 박 구청장은 보행로에 설치된 입간판 등을 보행로에 방해되지 않는 곳으로 옮길 것을 지시했다. 박 구청장은 “인파가 많이 모이는 6개 지점 등을 중심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핼로윈 관련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홍태 레드로드 일대를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윤 청장은 마포경찰서장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인파 밀집 예상지역에 대한 선제적 안전활동을 강화하고, 흉기난동 등 이상동기 범죄와 성범죄 등 강력범죄 예방활동에도 만전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오는 31일까지 핼러윈 축제 기간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고위험 좁은 골목길 등에서 인파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찰은 △축제 기간 중 비상대기 ‘온콜’ 부대 증권 △호각·확성기 등 장비 적극 활용 △인파 운집 시 지하철 무정차 요청 등 유관기관 협조 체제 확립 △각 병목지역에 근무자 배치 △구급차 등 비상 통로 확보를 위한 선제적 펜스 설치 등 적극적인 조치를 하기로 했다.
2023.10.27 I 황병서 기자
  • 나스닥선물, 상승…아마존·인텔 강세+PCE 영향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9월 PCE가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나스닥선물지수가 상승 중이다.27일(현지시간) 오전 8시54분 나스닥선물지수는 전일보다 0.74% 오르고 있다.S&P500선물지수는 0.32%,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던 다우선물지수도 PCE 발표 이후 소폭 반등하고 있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가장 주목하는 지표 중 하나인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가격지수가 개장 전 발표된 가운데 결과는 전월 대비 0.3% 상승이었다.이는 월가 전망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전년 동월비 3.7% 증가도 역시 예상치 수준이었다.금주 나스닥지수 하락을 이끌었던 알파벳(GOOGL)과 메타(META)가 개장 전 거래에서 1% 전후의 상승세를 보이며 부진이 진정되는 점도 나스닥선물지수 오름세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특히 전일 장 마감후 호실적을 공개한 아마존(AMZN)과 인텔(INTC)이 각각 5%, 7% 강세를 보인 점도 빅테크 주에 대한 실적 우려감을 진정시켰다.한편 이날 개장 전 대표 에너지주들이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전망치보다 낮은 실적을 발표한 셰브론(CVX)는 개장 전 거래에서 2.4% 하락하는 반면, 엑손모빌(XOM)은 실적 아쉬움과 월가 연구원들의 유가 하락 등 부정적 분석에도 0.37% 강보합권에서 출발 준비 중이다.
2023.10.27 I 이주영 기자
  • 인페이즈 에너지, 매출 둔화 우려로 개장전 15%↓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태양광 발전 장비 제조업체 인페이즈 에너지(ENPH)는 현재의 태양광 제품 판매 둔화가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힌 뒤 27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인페이즈 에너지의 주가는 15.11% 하락한 81.65달러를 기록했다. 인페이즈 에너지는 26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당 수익은 1.02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1.01달러를 상회했다.그러나 4분기 매출에 대한 경영진의 전망은 시장에 실망감을 줬다. 인페이즈는 4분기 매출이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5억7900만달러보다 훨씬 낮은 3억~3억5000만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옥상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하는 주택 소유자들이 줄어들고 고금리의 여파로 자금조달이 더 어려워지며 태양광 관련주는 지난 몇주간 하락세를 보였다.바드리 코산다라만 인페이즈 CEO는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양광 설치에 대한 인센티브를 축소하면서 다른 종류의 전기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졌으며 유럽에서도 경제적 압박이 매출에 부담을 줬다고 말했다. 코산다라만 CEO는 그러나 유럽의 하락세는 일시적일 것이라며 향후 매출 회복에 대해 낙관했다. 인페이즈 에너지의 주가는 올해들어 60% 이상 하락했다.
2023.10.27 I 정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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