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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반도체·휴대폰 산업 ‘긍정’…AI 반도체 신사업 주목”
  • “내년 반도체·휴대폰 산업 ‘긍정’…AI 반도체 신사업 주목”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내년 반도체·휴대폰 등의 일부 업종별 수요는 소폭 개선될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또 국내 경제는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및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변화, 지정학적 불확실성 영향을 완만하게 회복해 2.1~2.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2024년 산업 전망 기상도. (자료=삼정KPMG)11일 삼정KPMG는 국내 경제 및 23개 주요 산업 관측을 담은 ‘2024년 국내 주요 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산업별 기업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삼정KPMG는 반도체·휴대폰·에너지·유틸리티·손해보험 등 11개 업종의 전망을 ‘일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신규 상품·서비스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며 시장 외연을 확대하거나 활발하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면서 수익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했다.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2024년 13.1% 성장하며 2023년 감소폭(-9.4%)을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내년 전년 대비 44.8% 성장할 것이며,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신사업 분야에 주목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내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내년부터 온디바이스 AI 기능 탑재 스마트폰이 본격 출시될 것이라며,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중국산 중저가 폴더블폰의 영향으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제언했다.국내 에너지 수요는 전년 대비 2.6% 증가하며 회복세가 기대된다. 가스의 발전 부문 수요 증가와 신재생 및 원자력에 대한 강력한 정부 정책이 총에너지 소비 증가를 주도하는 반면,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석탄 수요는 전년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국내외 불확실성 요인으로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돼 수출 영향도가 높은 디스플레이·자동차·철강·해운·게임·유통 등의 국내 산업은 제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증권·카드·생명보험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내년 국내 산업은 글로벌 경제의 제한적인 성장, AI 확산을 통한 산업 구조 개편 등 다양한 이슈에 직면할 것”이라며 “부상하는 세부 섹터에 대한 선제적 대응, 전략적 포트폴리오 다각화, 신흥 시장·채널 적극 발굴 등 기업별 맞춤 전략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3.12.11 I 박미경 기자
정부, 국산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 2종 공개
  • 정부, 국산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 2종 공개
  •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국내 기업망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제로트러스트 기본모델 2종’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은 정보 시스템 등에 대한 접속요구가 있을 때 네트워크가 이미 침해된 것으로 간주한다. 불신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검증을 수행하는 새로운 보안 개념이다.올해 실증 사업은 지난 7월 과기정통부와 KISA가 발표한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1.0’을 기반으로 통신, 금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국산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을 적용·실증한 첫 사례다.이번에 마련된 모델은 클라우드형과 구축형(온프레미스) 등 크게 2가지다. 또한 실증사업의 보안효과성 검증을 위한 침투시나리오와 보안성 점검 체크리스트를 개발·적용해 기반을 다졌다.먼저 클라우드형 업무환경을 위한 모델은 국내외 특허를 등록했다. 기존 무선통신과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공격 또는 횡적이동공격으로 인해 요금 과다청구 등 문제가 존재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보호해야할 서비스, 서버, 애플리케이션(앱), 데이터 등을 각각 논리적으로 분리해 보호했다. 뿐만 아니라 정책시행지점(PEP)이 탑재된 제로트러스트 전용 라우터를 개발·적용해 보안 수준을 크게 향상시켰다.구축형 업무 환경을 위한 제로트러스트 기본 모델은 국내 다수 보안기업이 참여해 개발한 보안모델을 적용했다. 접속 요구자 보안 수준을 점수화해 접속단계부터 보안을 강화했다. 접속 중에라도 점수에 변경이 생기면 차단 또는 리소스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동적인증체계를 구현했다.올해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 실증사업에서는 각 실증사례에 참여한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검증방법 외에 보안효과성 검증 전문기업도 참여했다. 객관성을 살리기 위한 조치다.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전 세계 국가들이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고, 글로벌 기업들은 신시장을 선점하려고 경쟁하고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향후 제로트러스트 성숙도 모델을 계속 발전시켜나가고, 국산 모델의 성공적 확산을 지원해 국가적 차원의 사이버보안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한편, 국내 기업 체계적 해외진출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2023.12.11 I 김가은 기자
연일 상승해 830선…레인보우로보틱스 5%대↑
  • [코스닥 마감]연일 상승해 830선…레인보우로보틱스 5%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1일 코스닥 지수가 연일 상승하면서 830선에서 마감했다. LIG넥스원(079550)이 군용 특화 사족보행로봇 전문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로봇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5%대 급등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8포인트(0.59%) 상승한 835.25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증시는 직전 거래일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3만6247.8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1% 오른 4604.37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45% 상승한 1만4403.97에 거래를 마쳤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빠른 테마 장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주 주도 테마는 수익률 하위를 기록했다”며 “코스닥은 LIG넥스원 로봇 업체 인수 소식에 동반 강세를 보였고, 와이더플래닛(321820)과 위지윅스튜디오(299900) 등 정치 테마주가 상승했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기간은 1064억원 사들였고 개인은 288억원, 외국인은 502억원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는 혼조세를 보였다. 로봇주가 LIG넥스원 로봇 업체 인수 소식에 동반 강세였다. LIG넥스원은 지난 8일 발행회사인 LNGR LLC를 통해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로봇 개발 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의 지분 60%를 2억4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5%대 올랐다.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6%대, 루닛(328130)은 5%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4%대, 리노공업(058470)은 3%대, HLB(028300)는 2%대, 에코프로비엠(247540), 펄어비스(263750), 클래시스(214150)는 1%대 상승했다. JYP Ent.(035900)는 1% 미만 올랐다. 지난 주 급등했던 위메이드(112040)는 5%대 급락했고, 포스코DX(022100), 엘앤에프(066970), HPSP(403870), 솔브레인(357780)은 2%대 하락했다. 알테오젠(196170)은 1%대, 에코프로(086520)는 1% 미만 내렸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보였다. 방송서비스, 유통 3%대, 통신방송서비스, 인터넷 2%대, 오락문화, 통신장비, 기계장비, 종이목재, 소프트웨어, 의료정밀기기 등은 1%대 올랐다. 일반전기전자, 컴퓨터서비스, IT부품, IT H/W, 제조, 출판매체복제, 운송, 반도체, IT S/W, 건설, 제약은 1%대 상승했다. 디지털컨텐츠는 1%대, 섬유의류, 금융, 화학, 정보기기는 1% 미만 하락해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9억1436만주, 거래대금은 6조9145억원이었다. 910개 종목이 올랐고, 635개 종목이 하락했다. 9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12.11 I 이은정 기자
다른 길 가는 류호정…정의당 "의원직 사퇴하라"
  • 다른 길 가는 류호정…정의당 "의원직 사퇴하라"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정의당 당직자들은 ‘새로운선택’과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한 류호정 의원에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정의당 당직자 72명은 11일 성명문을 내고 “류 의원은 지난 8일 의원직을 유지한 채로 제3지대, 보수세력이 연합한 ‘새로운선택’ 창당 과정에 참여할 것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며 “당적을 유지한 채 다른 정당을 창당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명백한 해당 행위이자, 당원의 투표로 선출된 비례대표 의원으로서 정의당이 일궈온 모든 당원 민주주의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언론에 아무렇지 않게 신당 창당을 선언하며, 나아가 비례의원직을 유지하겠다며 자신의 기득권만 챙기는 모습에 당원 뿐만 아니라 정의당 당직자들은 참담함을 넘어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류호정 의원의 의정활동에 수 많은 ‘비토’(거부권)이 있었음에도 당직자들은 최선을 다해 류호정 의원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런데 오늘 당직자들은 류호정 의원이 더이상 정의당의 가치를 이어갈 생각이 없으며, 스스로 국민에게 약속하던 ’책임정치‘와는 완전히 모순되는 행보를 이어갈 것임을 확인했다”며 “오로지 자신의 의원직 유지를 위해 ’배신의 정치‘, ’꼼수정치‘로 당원들을 기만하는 류호정 의원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류호정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한다”고 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과 금태섭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회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인구정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류 의원과 금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병역 성평등과 관련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할 것과 남성 육아휴직 전면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류 의원은 이날(11일) 새로운선택의 금태섭 전 의원과 함께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주관했다. 젠더 정책의 기본 방향 등을 설명하기 위한 회견으로 정의당과는 무관했다. 이 때문에 정의당 당직자들은 물론 청년정의당 당원들도 나서 류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한편 비례의원은 당에서 제명했을 때만 의원직이 유지된다. 탈당을 하면 다음 번호 대기자가 의원직을 넘겨받게 된다. 실제 지난 2022년 국민의당이 국민의힘과 합당했을 때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은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제명을 요구했다. 보수정당에 있을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안 대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권 의원도 국민의힘에 남아 의원직을 유지했다.
2023.12.11 I 김유성 기자
매크로 이벤트 앞두고 경계심리 발동…2525선
  • [코스피 마감]매크로 이벤트 앞두고 경계심리 발동…2525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12월 FOMC 등 매크로 금융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심리 속 상승 마감했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7.51포인트) 오른 2525.36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해 2528.10까지 올랐으나 장중 한때 2512.45까지 하락하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사자세가 강했던 개인과 외국인이 일제히 팔자로 돌아선 가운데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 상승을 지탱했다. 기관이 1467억원어치 사들인 가운데 개인이 1647억원, 외국인이 101억원어치 순매도했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미국의 11월 고용이 예상보다 강했다는 소식에도 점진적인 고용 둔화에 따른 경기 연착륙 기대가 높아지며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3만6247.8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1% 오른 4604.37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45% 상승한 1만4403.97에 거래를 마쳤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박스권 상단인 2520선에서 상승세가 제한됐으며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물 출회되는 가운데 결국 오후 들어서 하락전환하는 모습이 나왔다”며 “주도 업종이 부재한 상황에서 이번주 미국 CPI, FOMC, 유로존 ECB 통화정책회의 등 중요 매크로 이벤트 앞두고 경계심리 유입되어 증시 변동성을 키웠다”고 진단했다.업종별 상승우위로 마감했다. 섬유의복이 2.42%, 기계가 1.61% 오른 가운데 의약품, 음식료업, 통신업, 서비스업, 전기전자, 증권, 제조업, 전기가스, 유통업 등이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철강금속과 의료정밀, 건설업, 화학, 비금속광물, 종이목재는 약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가 1.10% 오르고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는 강보합 마감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POSCO홀딩스(005490), LG화학(051910)은 약보합으로 장을 끝냈다.종목별로 고스트로보틱스 인수 추진에 따른 긍정 효과 기대감이 반영된 LIG넥스원(079550)과 솔루스첨단소재2우B(33637L), 대한제당우(001795)가 상한가 마감했다. 솔루스첨단소재1우(33637K)가 20.33%, 에스메디(118000)가 15.40% 올랐다. 반면 국제약품(002720)은 9.13%, 노루홀딩스우(000325)가 8.62%, 노루페인트우(090355)가 7.37% 하락했다. 아센디오(012170)도 7.07% 주가가 빠졌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2467만주, 거래대금은 7조9727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4개를 포함 48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76개 종목이 하락했다. 79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3.12.11 I 이정현 기자
경기 침체 우려 속 中 경제공작회의…최우선 과제는 '내수 진작'
  • 경기 침체 우려 속 中 경제공작회의…최우선 과제는 '내수 진작'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의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내년도 경제 정책 기조를 논의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이달 중순 열린다. 중국은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5%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제시하고, 소비 진작을 위한 경기 부양책을 논의할 전망이다. (사진=AFP)11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에 따르면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최고위 정책 결정자들과 지방 정부 고위 관료, 국영기업 대표 등이 베이징에 모여 이듬해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비공개회의다. 중국 당국이 구체적인 날짜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회의는 오는 12~13일 시 주석의 베트남 국빈 방문 이후인 이번 주 후반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12월 15~16일 이틀간 열렸다. 중국은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와 재정·통화정책을 논의한다. 이를 토대로 내년 3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성장률 목표를 제시한다. 골드만삭스·JP모건·스탠다드차타드 등 투자은행은 중국이 내년 5% 안팎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수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올해 목표치와 동일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코로나19 봉쇄 정책에 따른 기저효과가 올해 나타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격적인 목표라는 평가다. 중국 당국은 이번 회의에서 내수를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보고 소비를 활성화할 수 있는 부양책을 우선 고려할 전망이다. GT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내수 소비가 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달했다. 부동산 침체와 지방 정부 부채 문제를 해결하고 민간 부문을 지원할 방안도 회의의 주요 안건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회의에서 중국 당국이 3%로 설정해왔던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4%로 끌어올리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봤다. 이미 중국은 지난 10월 1조위안(약 183조원) 규모의 특별국채를 발행해 재정적자 비율을 연초 3.0%에서 3.8%로 끌어올렸다. 최근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깊어지고 있어 내년 5%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선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달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개월 연속 동반 하락했다. 지난달 CPI는 전년동월대비 0.5% 내려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PPI는 3.0% 하락해 1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8일 시 주석 주재로 열린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도 ‘안정 속 성장’을 강조했다. 내년 중국이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확장적인 재정 정책을 내놓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통상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큰 정책 기조를 정한 뒤 경제공작회의에서 세부 정책을 다듬는다. GT는 “중앙정치국 회의는 내년 경제 회복을 공고히 하고 위험을 낮추며, 고품질 개발을 촉진하는 데 정책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신호를 보냈다”며 “경제공작회의에서는 소비를 진작시킬 만한 몇가지 경기 부양 정책을 마련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2023.12.11 I 김겨레 기자
아주대, 줄기세포 활용한 상처 치료기술 개발
  • 아주대, 줄기세포 활용한 상처 치료기술 개발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아주대 연구진이 줄기세포를 활용한 피부 상처 치료 방법을 개발했다. 사진=아주대 제공아주대는 김문석 응용화학생명공학과 교수팀이 이러한 연구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김영훈 대학원 석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최학수 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와 김은하·최상돈 아주대 교수, 박용도 고려대 교수 등이 공동 연구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줄기세포는 인체를 구성하는 세포·조직의 근간이 되는 세포로 반복적으로 분열·재생하거나 특수화된 세포 유형으로 분화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기존 약물·수술로는 치료가 어려운, 손상된 조직에 대한 재생 치료에 줄기세포가 폭넓게 사용되는 이유다. 다만 줄기세포 이용 치료법은 엄격한 배양 과정을 필요로 하기에 실제 환자에게 적용하려면 고비용을 치러야 한다. 또한 치료를 위해선 다량의 줄기세포가 필요해 배양을 위한 시간이 별도로 소요되는 단점도 있다. 연구팀은 인체에 본래 존재하는 내인성 줄기세포에 주목했다. 내인성 줄기세포는 우리 몸의 각 장기 또는 조직에 존재하는 세포로 별도의 배양 과정이 필요하지 않다. 상처 치료에 타인의 줄기세포를 사용하는 데 따른 거부감도 해소할 수 있다. 연구팀은 드레싱 제형의 제작에 히알루론산 소재를 활용했다. 히알루론산 소재는 생체 조직의 구성 성분 중 하나로 생체적합성이 우수하다. 연구팀은 특정 단백질(SDF-1) 모방 펩타이드 물질을 함유한 히알루론산 드레싱 제형을 완성하고, 이를 손상된 창상에 부착했다. 이어 이 드레싱에서 SDF-1 모방 펩타이드가 창상으로 생성된 생리 물질에 의해 내인성 줄기세포를 창상으로 이동시킴을 확인했다. 이동된 내인성 줄기세포가 손상된 피부 표피뿐이 아니라 진피까지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 김문석 아주대 교수는 “인체 내 각 장기에 이미 존재하는 내인성 줄기세포를 활용해 창상 재생용 드레싱뿐 아니라 뼈와 연골 질환 등의 치료 재생을 위한 주사제형으로 연구를 확장해 진행하고 있다”며 “내인성 줄기세포를 활용한 연구를 통해 기존에 활용되던 약물·수술, 그리고 높은 비용과 까다로운 과정이 수반되는 줄기세포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많은 질병 치료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 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저명 국제학술지(Journal of Controlled Release) 11월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2023.12.11 I 신하영 기자
"잘 나가는 브랜드 여기 다 있네"…'불황형 소비'에 웃는 이랜드
  • "잘 나가는 브랜드 여기 다 있네"…'불황형 소비'에 웃는 이랜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고물가 시대를 맞아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스파오와 미쏘, 후아유 등 이랜드의 제조·유통 일괄(SPA) 패션 브랜드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랜드는 올해 한·중 패션 부문이 두 자릿 수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패션 전반 실적에 대해서도 기대하는 모습이다. 11일 이랜드에 따르면 대표 SPA 브랜드 스파오는 올해 연매출 5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연매출 4000억원 대비 약 25% 성장한 수치다. 올 들어 현재까지 매출 성장률도 25% 수준인 만큼 큰 이변이 없는 한 전망치 달성에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스파오는 지난 8월 전연령대가 유행에 관계없이 누릴 수 있는 필수 패션 아이템의 가격을 인하하거나 동결하는 ‘착한 가격’ 캠페인을 발표했다. 이후 스파오는 1만5900원에 판매되던 발열내의 ‘웜테크’를 2009년 출시 당시 가격인 1만2900원으로 낮췄다. 패딩점퍼와 플리스 제품 가격도 각각 6만9900원과 2만9900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했다.이랜드는 당시 환율과 원자재값이 함께 오르는 상황에서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한 달 넘게 가격 결정을 미뤘던 것으로 전해졌다.스파오 패딩점퍼(사진=이랜드)착한 가격 캠페인은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던 지난 11월 초 주말(11월10~12일) 3일 동안 패딩점퍼 판매는 2만장을 넘어섰고, 기간 매출액은 13억원 이상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의 2배 이상이다. 경량패딩인 라이트 재킷의 누적매출도 전년대비 540% 늘었다.2020년 처음 내놓은 스파오 키즈도 반응이 좋은 편이다. 이랜드는 올해 스파오 키즈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데 올 연말 매출액은 300억원으로 지난해의 2배에 달할 전망이다. 이랜드는 스파오 매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300평 규모의 초대형 매장인 스파오 여주점을 열기도 했다.이랜드의 여성 SPA 브랜드 미쏘는 지난 10월 내놓은 핸드메이드 코트 판매가 이달 초까지 약 150% 늘어나는 등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미쏘의 올해 연매출은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1500억원으로 예상된다. 아메리칸 캐주얼 브랜드 후아유도 전년대비 20% 늘어난 900억원의 연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슈펜이 올해 내놓은 소가죽 부츠.(사진=이랜드)이랜드의 신발 SPA 브랜드 슈펜도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올 겨울 슈펜은 여성 소가죽 앵클부츠를 5만9900원에, 소가죽 롱부츠를 7만9900원에 내놨다. 글로벌 30여개 생산처를 직접 방문해 질 좋은 가죽을 찾아내고 생산까지 일원화해 원가를 낮출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슈펜 소가죽 부츠는 1차 물량이 모두 소진돼 재주문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이같은 분위기에 이랜드는 흐뭇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랜드는 올해 중국에서도 스파오와 뉴발란스, 이랜드 등 주요 브랜드 성장이 이어지면서 한국과 중국 패션부문 합산 매출이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믿을 수 있는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한 브랜드들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랜드는 생산 및 원가 혁신을 통해 품질은 올리고 가격을 낮춰 생활물가를 안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2.11 I 김혜미 기자
CJ ENM 美 스튜디오 피프스시즌, 日 토호社 2900억 투자 유치
  • CJ ENM 美 스튜디오 피프스시즌, 日 토호社 2900억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CJ ENM은 2022년 인수한 美기반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이 일본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 토호(Toho)社로부터 2억2,500만 달러(한화 약 2,9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피프스시즌사진=CJ ENM사진=토호피프스시즌은 10일(미국 현지시간) 토호 인터내셔널(Toho International)을 대상으로 2억 2,500만 달러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토호 인터내셔널은 토호의 미국 법인이다. 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면 토호는 피프스시즌의 지분 25%를 보유한 2대 주주에 올라서게 된다.1932년 도쿄에서 설립된 토호는 영화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연극, TV 콘텐츠의 개발과 제작, 배급을 선도하는 일본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토호는 구로사와 아키라, 오즈 야스지로, 미조구치 겐지 등 일본 영화 거장과 협업하며 성장해 왔으며 ‘고질라’, ‘라돈’, ‘모스라’, ‘킹 기도라’, ‘메카 고질라’ 등 일본 괴수영화의 계보를 이어 온 메가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브리 스튜디오, 신카이 마코토 등 일본 최고 크리에이터의 배급 파트너를 전담하고 있다. 2022 년 기준 토호의 매출액은 16억2,000만 달러(한화 약 2조1,191억원), 영업이익은 2억9,900만달러(한화 3,912억원)를 각각 기록했다.CJ ENM은 피프스시즌 인수 후 TV시리즈와 영화 제작에 집중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확충하는 등 비즈니스 확대에 집중해 왔다. 또한 오리지널 IP확장을 통해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기획ㆍ제작 역량 강화에 동참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를 물색해 왔다. 이번 투자는 CJ ENM 산하 스튜디오가 유치한 외부 투자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투자금은 글로벌 유통 사업 확대 등 피프스시즌을 글로벌 최고의 스튜디오로 성장시키기 위한 사업 기반을 공고히 하는데 투입할 예정이다.일본을 대표하는 막강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합류로 ‘동서양 문화권을 포괄하는 글로벌 드림팀 스튜디오로 도약하겠다’는 피프스시즌의 글로벌 행보가 본격 속도를 낼 전망이다. CJ ENM은 그간 축적한 K콘텐츠 초격차 노하우를 바탕으로 피프스시즌의 기획, 제작 역량과 토호의 콘텐츠 선구안을 더해 글로벌 시장을 관통할 독보적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CJ ENM과 피프스시즌은 향후 토호 콘텐츠를 글로벌향으로 기획·개발하고 일본 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예정이며, 토호의 기획·개발 인력 및 책임 프로듀서 역시 피프스시즌의 핵심 인력들과 긴밀히 협업하는 등 3사 간 크리에이터 교류도 활발하게 이어갈 방침이다. CJ ENM 구창근 대표는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 도약 중인 피프스시즌이 일본 최고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파트너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CJ ENM의 근간인 초격차 콘텐츠 제작 경쟁력에 집중하며 글로벌 IP파워하우스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토호 마츠오카 히로 대표는 “이번 투자는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까지 발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CJ ENM및 피프스시즌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토호가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며 “공고한 3사 파트너십은 일본 콘텐츠와 IP가 글로벌 시장에 더욱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피프스시즌 그레이엄 테일러(Graham Taylor)ㆍ크리스 라이스(Chris Rice) 공동 대표는 “이번 전략적 투자는 피프스시즌이 글로벌 영화 및 TV콘텐츠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로, 성공적이고 풍부한 스토리를 보유한 토호와의 파트너십을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며 “토호 및 CJ ENM과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CJ ENM은 초격차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IP홀더로서의 확고한 지위와 플랫폼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IP파워하우스’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공개한 바 있다. 피프스시즌은 미국 콘텐츠 제작 시장 정상화에 발맞춰 글로벌 OTT플랫폼의 오리지널 콘텐츠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비즈니스 기반을 확대하고 인재 영입을 통한 제작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2023.12.11 I 김가영 기자
치킨 브랜드 아라치, 삼화 특제 간장 담은 애간장 시리즈 출시
  • 치킨 브랜드 아라치, 삼화 특제 간장 담은 애간장 시리즈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삼화식품이 론칭한 치킨 프랜차이즈 ‘아라치(I Like Chicken)’는 베스트 메뉴인 ‘애간장 치킨’ 소스를 활용한 ‘바질 애간장 치킨’, ‘고추 애간장 치킨’과 함께 인기 부위만 모은 윙+봉+닭다리 ‘콤보’ 메뉴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사진=아라치)‘바질 애간장 치킨’은 압구정에 위치한 ‘아라치 라운지(Alachi Lounge)’의 베스트 메뉴로 지난 10월 현대백화점 더현대 대구에서 선판매를 진행해 높은 판매율을 입증한 특색 있는 간장 치킨이다. 향긋하고 진한 바질 풍미가 애간장 소스와 적절한 배율을 이루며 간장 치킨의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매운맛 트렌드를 겨냥해 ‘고추 애간장 치킨’ 메뉴도 출시했다. 얼얼하고 알싸한 청양고추와 극강의 매운맛을 자랑하는 베트남 고추를 버무려 만든 ‘고추 애간장’은 달짝지근한 간장을 베이스로 만들어 한 층 부드러운 매운맛을 자랑한다. 신메뉴와 함께 부분육만 찾는 고객들을 위해 윙+봉+닭다리 ‘콤보’ 메뉴도 선보인다. 콤보는 선호율이 높은 부위만 모은 메뉴로, 아라치 바사삭 후라이드, 바질 애간장, 고추 애간장, 파튀파튀, 깐풍파튀 등의 메뉴에서 주문할 수 있다. 아라치는 신메뉴 출시와 더불어 연말연시를 맞이해 풍성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치킨 주문시 전속모델 이강인 선수의 사진이 담긴 한정판 크리스마스 치킨 박스에 담아 제공한다. 또한 이강인 선수의 미공개 컷을 담은 굿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미공개 사진들로 구성된 포토카드 굿즈 증정 이벤트는 ‘이강인 굿즈 세트 1, 2, 3’ 주문 시 제공된다.
2023.12.11 I 이윤정 기자
"5만개 완판" 바퀜, 신세계 전시회 성황리 종료
  • "5만개 완판" 바퀜, 신세계 전시회 성황리 종료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메이커빌은 서울 신세계센트럴시티 오픈스테이지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동시 진행한 주방 진공용기 바퀜 전시회·팝업스토어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바퀜의 첫 전시회 ‘타임 오브 바퀜’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팝업스토어는 지난 1일부터 열흘간 열렸다. 메이커빌과 신세계는 전시회 방문객, 팝업스토어 구매객 등 총 16만명이 바퀜 전시회·팝업스토어에 다녀갔다고 전했다.전시회는 ‘바퀜은 시간을 선물합니다’라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총 5개 바퀜 에디션 중 카멜커피 제품을 제외한 4개 품목을 계절별 테마로 선보였다. 디뮤지엄 에르메스 전시 등을 총괄한 서종수 감독이 디자인을 맡았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 2층, 9층에서 진행한 바퀜 팝업스토어는 이 기간 온·오프라인 합산 총 판매 5만2000개, 매출 10억원을 돌파했다.특히 바퀜·샤넬·크리스챤디올·애플·신세계상품권 등을 증정한 럭키드로우, 헌 용기를 가져오면 새 바퀜으로 교환하고 리사이클센터에 기부하는 ‘헌거다오 새바퀜줄게’는 매일 아침 오픈런을 만들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메이커빌은 바퀜 그립, 프코크 등 신제품을 선보이며 내년 초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브랜드 이벤트를 이어갈 계획이다.메이커빌 송병우 브랜드마케팅 이사는 “모든 방문 고객, 1·2·9층에서 협업한 신세계 측에 감사 마음을 전한다”며 “시간의 선물, 절약이라는 바퀜만의 지속가능 가치를 전에 없던 기술력과 함께 브랜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1 I 이지은 기자
포켓돌 김광수 대표 "유준원, 내 손 떠났다…팬들에게 미안"
  • 포켓돌 김광수 대표 "유준원, 내 손 떠났다…팬들에게 미안"
  • 포켓돌스튜디오 김광수 대표유준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유준원이 판타지 보이즈 복귀 제안에 응하지 않았다. 판타지 보이즈 멤버를 선발한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탄지’ 제작사 펑키스튜디오 측은 “안타깝지만 정식 재판 준비를 하겠다”는 입장이다.펑키스튜디오 법률대리인 로고스 이윤상 변호사는 11일 낸 입장문을 통해 “판타지 보이즈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포켓돌스튜디오 김광수 대표가 유준원을 배려해 도쿄 콘서트 전까지 팀으로 돌아올 것을 제안했고 유준원 부모님에게도 이메일을 보냈지만 안타깝게도 무응답이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 변호사는 “유준원이 복귀 의사가 없는 걸로 판단하고 제작사에 손해를 끼친 부분에 대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알렸다. 김광수 대표는 “끝까지 노력했는데 아쉬운 마음이 크다. 이제는 내 손을 떠난 것 같다”면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을 보탰다.유준원은 ‘소년판타지’에서 최종 1위에 올랐으나 돌연 데뷔조 판타지 보이즈 합류를 거부했다. 이후 유준원은 펑키스튜디오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법원은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 가운데 김광수 대표는 최근 “유준원이 잘못을 뉘우치고 도쿄 콘서트 전에 돌아온다면 멤버들과 논의해 함께 가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혀 주목받았다. 김광수 대표는 “법적인 문제가 있지만 펑키스튜디오를 설득해 모든 소송을 취하하고 그쪽에서 물어야 하는 변호사 비용도 부담하겠다. 소송 기간이 길어지면 유준원의 미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도 했다. 하지만 유준원은 끝내 복귀를 택하지 않았다.한편 판타지 보이즈는 최근 새 미니앨범 ‘포텐셜’(Potential)을 발매했다.
2023.12.11 I 김현식 기자
“경영환경 급변”…미국 날아간 최태원, SK 사업장 현장 점검
  • “경영환경 급변”…미국 날아간 최태원, SK 사업장 현장 점검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세밑에 미국과 유럽, 일본을 넘나들며 글로벌 광폭 경영행보를 이어가고 있다.11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8~9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중심지인 새너제이 소재 SK하이닉스 미주법인과 가우스랩스, 루나에너지 등 계열사와 투자사 3곳을 연이어 찾아 현장경영을 펼쳤다.가우스랩스는 SK가 지난 2020년 설립한 첫 AI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루나에너지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기업으로 SK가 미국 현지 1위 주거용 태양광 설치기업 선런과 함께 공동 투자한 회사다.먼저 최 회장은 지난 8일 SK하이닉스 미주법인에서 HBM(고대역폭 메모리) 관련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고성능 D램으로 AI반도체의 핵심부품으로 꼽힌다.최 회장은 직원들에게 “기존 사업구조 외에 시장 내 역학관계 변화부터 지정학에 이르는 다양한 요소까지 감안해 유연하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HBM 선도기업인 SK하이닉스는 최근 정기 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AI 인프라’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산하에 HBM 관련 역량과 기능을 결집한 ‘HBM 비즈니스’ 조직을 만들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서 열린 ‘2023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에서 한일 경제협력체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사진=SK그룹)최 회장은 이어 9일 가우스랩스와 루나에너지 사업장을 연쇄 방문해 사업 현황과 시장 전망 등을 챙겼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공정에 가우스랩스의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도입해 생산 효율과 수율을 개선 중이다.최 회장은 가우스랩스 직원들에게 “AI 솔루션을 반도체 제조 공정에 적용할 때 LLM(거대언어모델)도 접목하고 향후 반도체를 넘어 다른 분야 공정에 확대 적용하는 방법도 검토하면 좋겠다”고 주문했다.루나에너지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미국 시장 외에도 유럽, 아프리카 등 진출을 미리 염두에 두고 특히 전력 공급이 열악한 지역을 위한 오프그리드(off-grid) 솔루션 제공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오프그리드는 외부에서 전기, 가스 등 에너지를 제공받지 않고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이다.테슬라 임원 출신 쿠날 지로트라 최고경영자가 2020년 창업한 루나에너지에는 SK(주), SK이노베이션, SK E&S 등 SK 3개사가 공동 투자사로 참여했다. 이 회사는 주택 보유자가 청정에너지의 생산, 저장, 소비를 직접 할 수 있도록 하는 주거용 ESS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의 미국 현장경영은 현지 계열사와 투자사들이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잘 대응하고 있는지 등을 직접 점검해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미국 일정을 마무리한 뒤 바로 유럽으로 이동해 독일, 네덜란드에서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간다.최 회장은 11일(현지시간) 독일에서 도이치텔레콤 팀 회트게스 회장을 만나 글로벌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만남에는 SK텔레콤 유영상 대표도 함께 자리한다. 도이치텔레콤은 SK텔레콤 등과 함께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구성, 세계 45개국 약 12억 명을 포괄하는 인공지능 개인비서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이어 최 회장은 네덜란드로 이동해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 동행해,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기업인 ASML 본사를 찾는다. 최 회장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소재 SK엔무브 유럽법인도 방문해 현지 구성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앞서 최 회장은 11월 31일부터 지난 8일(현지 시간)까지 최종현학술원이 각각 일본과 미국에서 개최한 제4회 도쿄포럼, ‘2023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에 잇따라 참석해 ‘한일 경제협력체’ 구상과 비전을 밝혔다.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의 연말 글로벌 경영행보는 2024년 새해에도 반도체, AI, 미래에너지 등 그룹 신성장 사업을 직접 챙기고 ‘글로벌 스토리’도 한층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2023.12.11 I 김은경 기자
감산에 HBM 효과까지…삼성전자·SK하이닉스, 4Q 회복 탄력
  • 감산에 HBM 효과까지…삼성전자·SK하이닉스, 4Q 회복 탄력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반도체 쇼크’에서 벗어나고 있다. 이달 제시된 올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1개월 전망치보다 개선되면서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년 가까이 이어지는 감산과 더불어 인공지능(AI) 시장 수혜 품목인 고대역폭메모리(HBM)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과 SK하이닉스 경기 이천본사. (사진=삼성전자, 연합뉴스)1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은 3조5193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 3분기 2조4335억원보다 44.6% 늘어나는 규모다.3개월 전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조4098억원이었다. 그러나 글로벌 불황으로 업황 회복이 다소 늦어지면서 지난달에는 3조4842억원으로 전망치를 낮췄다. 그러다 이달 들어 컨센서스를 소폭 높였다.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사업 담당 DS부문에서 적자를 대폭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은 4분기 DS부문 적자를 768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9150억원의 손실을 추정한다. 삼성전자 DS부문이 1분기와 2분기 각각 4조원대 적자를 낸 데 이어 3분기에도 3조75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대폭 줄어드는 것이다.SK하이닉스 역시 적자를 대폭 줄일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손실은 2752억원으로 추정된다. 3분기에는 1조792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4분기에는 1조원 밑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손익 컨센서스는 시간이 갈수록 개선되는 경향이 뚜렷하다. 3개월 전에는 7590억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달에는 -3342억원으로 하향조정됐고 이달 들어 적자 규모가 또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두 회사의 이 같은 개선은 감산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 효과가 컸다. D램익스체인지 집계 결과 줄곧 하락하던 D램과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은 지난 10월부터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상승 중이다. PC향 DDR4 8Gb 1Gx8 기준 D램 가격은 지난 9월말 평균 1.3달러에서 10월 1.5달러로 약 15% 뛰었고 11월에도 3.3% 오른 1.55달러를 기록했다. 낸드(128Gb 16Gx8 MLC 기준)도 10월 3.88달러로 전월 대비 1.59% 오른 데 이어 11월에도 5.41% 상승했다.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랜 기간 반도체업황을 괴롭혀온 과잉재고는 연말을 지나며 점차 해소될 것”이라며 “감산 이후 공급자 우위로 돌아선 메모리는 가격의 상승 탄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SK하이닉스는 HBM 효과도 누리고 있다. HBM 시장에서 입지를 먼저 다진 SK하이닉스는 4세대 제품인 HBM3를 엔비디아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HBM은 D램을 여러 개 쌓는 만큼 기존 D램보다 더 비싸게 팔 수 있다. 4분기에도 HBM 효과가 이어지면서 낸드사업에서 발생하는 적자를 상당부분 상쇄할 것이란 관측이다.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SK하이닉스는 판가 상승폭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에 힘입어 4분기 적자가 대거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12.11 I 김응열 기자
'김기현 사퇴론'에 與지도부도 분열…“희생 없었다" vs “金 대안 없어”
  • '김기현 사퇴론'에 與지도부도 분열…“희생 없었다" vs “金 대안 없어”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조기 해산하면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책임론을 두고 당 최고위원회에서도 갑론을박이 11일 벌어졌다. 당 혁신위는 이날 지도부·중진·친윤(親윤석열)계 의원들의 총선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를 핵심으로 하는 혁신안을 전달하고 활동을 공식 종료했다. 다만 김 대표가 지금까지 자신의 거취에 대한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고, 혁신위가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오자 김 대표의 사퇴 여부를 놓고 당 지도부 내에서도 이견이 나왔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뉴스1)김병민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를 겨냥한 발언들을 쏟아냈다. 김 최고위원은 “집권당으로서 국민 삶에 막중한 책임져야 할 우리 국민의힘부터 처절한 반성이 필요하다”며 “혁신위의 헌신적 노력에도 우리당 지도부 그에 걸맞은 호응 못했다는 세간의 지적 매우 뼈아프게 다가온다”고 말했다.그는 “정말 어렵고 힘든 수도권에서 국민의힘의 간판을 달고 간절한 맘으로 뛰는 정치인에 지도부가 희망이 되진 못했다”며 “절망, 원망의 대상이 되어서 되겠나. 지금 지도부 중 어느 누가 혁신위의 희생 대한 요구에 대체 답을 내어놨단 말인가”라며 에둘러 김 대표를 압박하기도 했다.반면 총선을 앞두고 ‘김기현 체제’가 확고히 자리 잡아야 한다는 반대 의견도 이어졌다. 김석기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전날 3선의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5선의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등 중진 의원들이 김 대표를 겨냥해 사퇴를 촉구한 것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런데 김 대표가 물러나는 것만이 총선에 이기는 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정말로 김 대표가 당장 물러나는 것만이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길일까”라고 반문했다.김 최고위원은 “그러면 김 대표가 물러나고 누가 당 대표가 되어야 반드시 총선에서 이긴다는 건가”라며 “대안 없는 지도부 흔들기를 멈추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당 대표가 물러나는 순간 너도나도 서로 싸울 것이며 오히려 우리 당은 대혼란에 빠질 것이 분명하다”며 “내년 총선에서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데 제가 생각할 때는 이기는 길은 김 대표가 당장 물러가는 게 답이 아니고 결국 지금부터 시작되는 공천을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대안도 없는 주장으로 자중지란을 일으키지 말고 전국 80만 책임당원의 투표로 뽑힌 김기현 당 대표 중심으로 모두가 심기일전 똘똘 뭉쳐 더 힘차게 나아가는 것이 승리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김가람 최고위원은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50% 성공’ 이야기를 하며 절반은 당에다 맡기겠다 했다”며 “그런데 남은 절반의 완성을 시작하기도 전에 벌써 비판하는 일부 의원들이 있는데 그들에겐 합리적 대안과 제시가 없다”고 반박했다. 김 최고위원은 오히려 중진들을 향해 “그저 당 대표 물러나란 것인데 도대체 당 대표 물러나는 데에 어떤 혁신과 전략이 있느냐”며 “본인들은 솔선수범하지 않으면서 대안도 없이 당 대표를 내치자는 것에 어떤 희생과 전략이 있나”라고 주장했다.이에 앞서 김기현 대표는 “저를 비롯한 우리 당 구성원 모두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사즉생의 각오와 민생과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답해 나갈 것”이라며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 드릴 것”이라고 했다.김기현(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3.12.11 I 이상원 기자
부천시, 통합 도시브랜드 선포…창의성·생명력 담아
  • 부천시, 통합 도시브랜드 선포…창의성·생명력 담아
  • [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시가 11일 새로운 통합 도시브랜드 도입 선포하고 시민의 바람을 담아 시 승격 50주년 이후 펼쳐질 부천의 미래상을 제시했다.조용익(앞줄 왼쪽서 6번째) 부천시장이 11일 시청 앞에서 통합 도시브랜드 선포식을 한 뒤 직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부천시 제공)시는 이날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과 시청사 앞에서 ‘시민과 함께 만든 통합 도시브랜드 선포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조용익 부천시장, 최성운 부천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새로운 통합 브랜드 발표를 맡은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시는 전국 자치단체 중 도시 정체성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곳이다”며 “이제 미래 100년을 담은 새로운 상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는 단순한 기호와 디자인을 넘어 도시 이미지와 경쟁력을 압축적으로 표현하는 핵심 가치이다”며 ‘부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통합 도시브랜드 개발을 추진했고 그 과정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시민은 미래를 확장하는 도시, 예술 맛집, 문화도시,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젊은 도시를 기대한다”며 “시민의 기대와 핵심 가치를 녹여낸 통합 도시브랜드가 부천의 새로운 얼굴”이라고 강조했다.부천시의 새로운 통합 도시브랜드.이어 김민기 부천시 도시브랜드 개발 추진위원장은 “1만5321명의 시민 참여로 부천의 새 얼굴이 결정됐다”며 “도시브랜드 개발의 모든 과정에 시민이 참여했고 시민과 함께 만들었다”고 말했다.새로운 통합 브랜드는 ‘부천’의 초성 비읍(ㅂ)과 영문 표기 ‘bucheon’의 첫 글자 비(b)를 나타내는 중의적인 이미지로 만들어졌다. 이 브랜드에 담긴 보라색은 창의 도시로서의 창의성·예술성을 상징하고 밝은 청록색은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삶의 생명력과 내일의 가능성을 내포한다. 내년 1월부터 도시 공간·시설물·홍보 매체 등 모든 분야에 적용하고 부천의 대표 상징물로 활용한다.
2023.12.11 I 이종일 기자
추경호 "국채시장 선진화 노력…WGBI 조속한 편입 힘쓸 것"
  • 추경호 "국채시장 선진화 노력…WGBI 조속한 편입 힘쓸 것"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국채시장 선진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세계국채지수(WGBI)에 조속히 편입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안보 공급망 관계장관 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추 부총리는 이날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제10회 KTB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WGBI는 23개 주요국 국채들이 편입된 세계 최대 채권지수로 자금 규모만 2조5000억 달러로 추정된다. 한국이 WGBI에 편입될 경우, WGBI 추종자금을 중심으로 최대 90조원의 외국인 국채 투자가 유입될 거라 추정된다. 지난해 9월 WGBI 관찰대상국으로 최초 등재된 한국은 통상 일정을 고려하면 내년 9월 편입이 예상된다. 정부는 편입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외환시장 개방 등 글로벌스탠다드에 맞는 투자환경 개선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올해 1월부터 외국인 국채투자 비과세를 시행했고 외국인투자자등록제(IRC)도 오는 14일부터 폐지한다”며 “내년 1월 외국 금융기관들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를 허용하고 6월에는 국제예탁결제기구 국채통합계좌 운영을 개시한다”고 소개했다.이어 “내년 상반기에 개인투자용 국채를 출시해 도입 첫 해인 내년에는 1조원 수준을 발행하고, 수요에 따라 그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또 “내년 3월까지 30년 국채선물을 신규 도입하는 등 국채시장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겠다”면서 “16년 만에 새로운 국채선물 상품을 상장함으로써 초장기 국채 투자에 따른 금리변동 위험을 보다 손쉽게 관리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시장 변동에 따른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3·10년 국채선물 야간거래 도입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1~10월 국고채 발행량은 154조8000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167조8000억원)의 92.3% 수준이다. 내년도 예산안에 담긴 국고채 발행한도는 올해보다 9조원 줄어든 158조8000억원이다.추 부총리는 “2024년 국채시장의 화두는 디스인플레이션이 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을 공고히 하고 건전재정 기조를 확고히 견지해 국채시장 안정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겠다”고 말했다.이어 “국고채 발행량도 더 세밀하게 관리해나가겠다”면서 “가급적 월별 균등발행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분기별 발생계획도 구체적으로 제시해 시장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정부는 국채시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계속 힘쓰는 한편, 그간의 제도개선 노력을 확실한 성과로 만들어 우리 국채시장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KTB 국제 컨퍼런스는 세계적인 투자기관과 국채시장 관계기관, 시장참여자들이 참석해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국채시장 발전 방향에 대해 논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공동 개최 기관인 기재부를 비롯해 WGBI를 관리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 국제예탁결제기구인 유로클리어(Euroclear)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3.12.11 I 이지은 기자
하나투어, 올해 해외여행 송출객, 전년비 621% 증가해
  • 하나투어, 올해 해외여행 송출객, 전년비 621% 증가해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하나투어가 올해 의미있는 성적을 거두며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는 올해(1~11월) 해외여행 패키지 송출객이 전년 대비 621% 증가한 약 120만명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높은 성장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여행객의 주요 방문지를 살펴보면 동남아가 절반인 50%를 차지했고, 일본(28%), 유럽(9%), 중국(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초부터 중국 여행이 재개됨에 따라 중국 예약이 전년 대비 1870% 증가했다. 해외 패키지 판매 기준으로 올해 최다 인원을 기록한 지역은 규슈와 다낭이었고, 그중에서도 고품격 상품인 ‘하나팩 2.0’의 최다 인원 예약 지역은 다낭, 삿포로, 오사카로 나타났다.테마여행 역시 성장세다. 올해 하나투어의 테마여행 상품 수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싱가포르 UFC 직관 여행과 몽골 사진 출사 여행 등은 상품 출시 6시간 만에 예약이 마감됐고, 내년에 출발하는 미국 NBA 직관 여행은 3시간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하나LIVE’의 경우 전년 대비 방송 횟수가 약 25% 증가했고, 올해 누적 조회수는 전년과 비교해 220% 증가한 340만 뷰를 기록했다. 매출 역시 180% 증가한 59억원을 돌파했다.하나투어 관계자는 “2024년에도 세분화된 고객 요구사항에 맞춘 다채로운 상품과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2023.12.11 I 김명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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