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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정부지 신축 아파트 가격 감당 안돼"…구축 거래 증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수도권 구축 아파트의 거래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고금리 기조 속 정책 금융 축소 등으로 자금 융통이 어려워지자, 매수자들이 신축 보다 집값이 저렴한 구축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2023년 매매 거래된 수도권 아파트를 연식 구간별로 분석한 결과, 준공 10년 이하 구간에서는 거래비중이 감소세를 보인 반면 10년 초과 아파트에서는 비중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21~30년 이하 아파트 매매 거래비중은 1분기 26.9%에서 4분기 33.0%로 가장 많이 늘었다(6.1%P). 반면 5년 이하 아파트 거래비중은 4분기 17.1%로, 1분기 22.2% 대비 5.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축에 비해 구축 아파트가 주거 선호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거래비중이 커진 주 원인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있다. 주택 시장이 회복되면서 신축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자 매수자들이 구축으로 선회하거나 매수를 보류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거래된 준공 21~30년 이하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167만원으로, 5년 이하 2989만원에 비하면 부담이 낮다. 30년 초과 아파트 거래가격은 3297만원으로 가장 높았는데, 재건축을 앞두고 있거나 현재 추진 중인 아파트가 다수 포함됐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올 들어 서울 강남구 개포동 서원대치2단지, 대치동 은마,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등 고가 단지에서 80건 이상의 거래가 발생했다. 고금리,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 모기지 축소에 따라 높은 수준의 현금 보유력이 요구되는 부분도 신축 아파트의 매수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거래가 급감하는 분위기지만 인허가, 착공 등 주택 공급지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어 희소성이 커진 신축 아파트 소유자들은 오른 호가를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일 수 있다. 반면 과거 ‘영끌’ 매수가 많았던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 구축 아파트에서는 이자 부담 증가로 처분하려는 급매물이 늘어날 여지가 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경기 위축과 맞물린 집값 추가 하락 우려감으로 매수자들이 가격 협상이 용이한 매물에 관심을 두는 분위기인만큼 한동안 구축 아파트 거래비중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코스피, 상승분 반납하며 2520선 공방…LIG넥스원 24%↑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상승 폭이 축소되며 보합선으로 밀려났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2.25포인트) 오른 2520.10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상승한 후 2528.89까지 올랐으나 장중 한때 음전하는 등 상승폭이 축소됐다.개인이 593억원어치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내다 팔고 있다. 외국인이 513억원, 기관이 157억원 어치 순매도 중이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미국의 11월 고용이 예상보다 강했다는 소식에도 점진적인 고용 둔화에 따른 경기 연착륙 기대가 높아지며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3만6247.8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1% 오른 4604.37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45% 상승한 1만4403.97에 거래를 마쳤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FOMC는 물론 미국의 물가, 미국과 중국의 실물 경제지표, 미국의 국채 입찰 등 매일 주요 변수가 있기에 변동성이 큰 한 주가 될 것”이라며 “주식시장은 미국 경기가 견고함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강세를 보여왔기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로 출발했으나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섬유의복과 기계가 1%대 오르는 가운데 통신업, 음식료업, 증권, 전기전자, 제조업, 서비스업, 종이목재, 유통업 등은 강보합권이다. 반면 건설업, 전기가스, 화학, 금융업, 운수장비, 보험업, 운수창고,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등은 약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에서 하락 우위로 돌아섰다.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보합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과 삼성전자우(005935), POSCO홀딩스(005490)는 강보합권,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NAVER(035420), 기아(000270), LG화학(051910) 등은 약보합권이다.종목별로 솔루스첨단소재2우B(33637L)가 상한가까지 올랐으며 솔루스첨단소재1우(33637K)가 25%대 오르고 있다. LIG넥스원(079550)은 고스트로보틱스 인수 추진에 따른 긍정 효과 기대감이 나오며 24% 상승하고 있다. 반면 아센디오(012170)는 6%대 하락 중이며 HDC현대산업개발(294870)과 신풍제약우(019175), SK디앤디(210980)는 5%대 주가가 빠지고 있다.
- 워커힐, 내년 1월까지 ‘NCT DREAM’ 팬 위한 ‘드림하우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글로벌 K팝 아티스트인 NCT DREAM(엔시티 드림)과 소통할 수 있는 K팝 콘텐츠 투어 경험을 선사한다.워커힐은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스페이스 워커힐’과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시어터’, 비스타 워커힐 객실 등에서 NCT DREAM 멤버들과 팬들이 소통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K팝 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NCT DREAM의 꿈과 팬 사랑을 모티브로 한 객실에서의 숙박은 물론, 아티스트의 꿈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미디어아트 등이 준비됐다.우선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스튜디오 스위트룸과 딜럭스룸 객실에는 NCT DREAM의 콘셉트룸 ‘드림 하우스’가 조성된다. 팬들은 호텔 체크인 시 멤버들의 웰컴 편지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멤버들이 만든 투어 가이드를 따라 여정을 시작한다. ‘드림 하우스’에 들어서면 멤버들이 제안한 향기를 담은 디퓨저와 배스 솔트 등을 볼 수 있다. 룸 곳곳에는 멤버들의 아이디어로 준비된 폴라로이드 카메라, 빔프로젝터, 가습기, 바디필로우 등 다양한 소품이 함께 구비돼 팬들이 편안하고 따뜻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스페이스 워커힐’에는 NCT DREAM의 특별 체험 전시 공간 ‘NCT DREAM 쇼룸’이 조성된다. NCT DREAM 쇼룸에는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MESSAGE ZONE’, 농구단으로 변신한 NCT DREAM의 공간을 엿볼 수 있는 ‘DREAM CLUB’, ‘ISTJ’ 뮤직 비디오를 떠올리면서 퀴즈도 풀어 볼 수 있는 ‘ISTJ STAGE’ 등으로 구성된다.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시어터’에서는 NCT DREAM의 미디어아트 ‘THEATER OF DREAMS’가 특별 상영된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워커힐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십분 활용해 단순한 협업을 넘어서 색다른 경험과 감동을 선사하는 새로운 K팝 콘텐츠 포맷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팬들뿐 아니라 K콘텐츠를 사랑하는 모든 여행객들에게 새롭고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NCT DREAM와 함께 ‘K팝 투어 프로그램’을 16일부터 선보인다.(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NCT DREAM과 워커힐이 소개하는 K팝 체험 여행 상품은 이날부터 예약 가능하다. △‘드림 하우스’ 투숙과 함께 웰컴 드링크 2잔 △더뷔페 조식 2인 △NCT DREAM 멤버의 이름이 새겨진 배스로브 2개 △‘THEATER OF DREAMS’를 관람할 수 있는 빛의 시어터 입장 티켓 2매가 제공된다. 딜럭스룸은 37만7000원부터, 스위트룸은 49만9000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도) 이용 가능하다.
- “장애인도 편하게 게임해요” …카겜, ‘다가치 게임톡’ 개최
- 8일 카카오게임즈에서 열린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사업 우수사례 지원자 초청행사 ‘다가치 게임톡’에서 카카오게임즈 임지현 부사장, 우수사례 지원자 이충현 님과 어머니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카카오게임즈)[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지난 8일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 보조기기 지원 사업 우수사례 지원자들을 성남시 판교 사무실로 초청해 ‘다가치 게임톡’ 행사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우수사례 지원자들과 가족을 비롯해 임지현 카카오게임즈 부사장, 김진아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 강인학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장, 은선덕 국립재활원 노인·장애인 보조기기 연구개발사업단 사무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초청된 지원자들은 실제 게임기기를 활용한 경험과 사례를 공유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 참석자가 사업의 효과성과 의미를 확인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우수사례 지원자 4명에게 게임 보조기기 수기 공유에 대한 감사장이 수여됐다.행사에 참석한 이충현 지원자는 “그동안 좋아하는 게임을 하려면 가족의 도움을 받아 어렵게 했는데, 이번 카카오게임즈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게임 보조기기를 활용하니 스스로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열심히 게임 실력을 쌓아 장애인 이스포츠 대회에도 도전하고 다른 장애인 게이머들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장애인 게이머에 대한 인식과 게임 보조기기에 대한 접근성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 기관이 협업해 사업을 잘 진행할 수 있었다. 특히 지원자분들에게 게임뿐 아니라 전반적인 디지털 접근성을 확대하는 등 실질적 도움을 드릴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이같은 선례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게임의 재미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게임문화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했다.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월 국립재활원,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아름다운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총 1억원을 후원, 국내 최초로 장애인 게임 보조기기 지원사업에 나선 바 있다.
- 의료급여 환자의 발목 맥파 속도로 심혈관 질환 발생 예측 가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동맥벽의 탄력이 감소하는 현상은 노화가 진행될수록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현상이지만 특정 위험 요인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동맥 경직이 가속화된다. 동맥이 경직되면 심장이 수축함에 따라 발생하는 박동 에너지를 완충해 주는 능력이 상실되어 이 에너지가 흡수되지 않을 경우 주요 장기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이렇듯 동맥 경직도는 심혈관계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임상적 의미가 있다.특히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환자의 열악한 식습관과 흡연, 알코올 섭취와 같은 해로운 생활 습관, 재정적인 불안에서 기인하는 높은 스트레스 수준, 동반 질환의 유병률 등이 심혈관 질환 발생의 위험도를 높이고 이 환자들은 양질의 의료 서비스 이용에도 어려움이 있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기가 어렵고 의학적 개입도 지연되어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의료 급여 환자의 경우 심혈관 위험 요인이 증가하고 그 예후도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이에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순환기내과 김학령·임우현 교수 연구팀은 개인의 동맥 경직도를 간단하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발목 맥파 속도(baPWV)가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환자에게 심혈관 질환 측정에 있어 충분한 예후 가치를 가질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보라매병원 심혈관센터를 방문하여 발목 맥파 속도 측정을 완료한 심혈관 질환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연령, 성별, 체질량 지수 및 심혈관 위험 인자 등 임상 특징을 반영해 건강보험 환자군과 의료급여 환자군 각각 1,266명으로 1대 1 매칭, 비교 분석했다.연구 결과 발목 맥파 속도는 두 그룹에서 모두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 인자임을 확인했다. 의료급여 환자군은 건강보험 환자군보다 발목 맥파 속도 값이 상대적으로 높았다(1985±496cm/s vs 1706±385cm/s). 또한, 여러 가지 교란 변수들을 보정한 변량 분석에서 맥파 속도가 높을수록 건강보험 환자군에서는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의 위험도가 3.12배 증가하고 의료급여 환자군은 3.19배 증가했다.동맥 경직도로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에서 입증된 바 있으나, 이번 연구는 발목 맥파 속도를 측정하여 심혈관계 이상반응을 예측하고 개인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기반한 동맥 경직도의 예후 가치를 입증한 최초의 연구이다.발목 맥파 속도를 측정하는 것은 다른 방식보다도 간단한 측정과 저비용으로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환자에게 심혈관 위험도를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이들의 위험 계층화에 특히 도움이 될 수 있다.김학령 교수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환자를 위한 심혈관 질환의 사전 위험 평가와 효과적인 치료 접근법이 필요한 실정에서, 이들에게 맞는 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 계획을 수립하면 잠재적으로 건강 불평등 격차를 해소하여 공평하고 효율적인 치료를 보장할 수 있다.”라며 이번 연구의 의의를 밝히며 “후속 연구를 통해 이들의 심혈관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여 원활한 치료 개입과 삶의 질을 향상할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이번 연구는 SCIE급 국제학술지인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11월호에 실렸다.
- 프로토 승부식 145회차, 2023-24 V리그 대상 한경기구매 게임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12일 오후 7시 펼쳐지는 프로배구 2023·2024시즌 V리그 경기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45회차 ‘한경기구매’ 게임을 11일 오후 2시부터 발매한다고 밝혔다. 프로토 승부식 145회차 중 V리그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한경기구매 게임은 12일 오후 7시에 장충체육관에서 경기가 진행되는 남자부 우리카드-삼성화재(81~83번)전과 동일한 시간에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여자부 현대건설-페퍼저축은행(84~86번)전이 선정됐다. 이번 게임은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등의 각기 다른 세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배당률은 발매 개시 시점인 오는 11일 오후 2시에 공지되며, 경기 시작 전 10분 전까지만 구매할 수 있다. 먼저, 남자부에서는 우리카드와 삼성화재가 만난다. 우리카드는 현재 승점 30점(11승3패)으로 남자부 선두에 올라있고, 삼성화재는 승점 23점(9승5패)으로 4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시즌 양팀의 첫 맞대결에서도 우리카드가 3-1로 먼저 웃었다. 다만, 지난 11월 23일 경기에서는 원정을 떠난 우리카드가 삼성화재에게 0-3으로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양 팀의 출전 선수 등을 고려한 세밀한 승부 예측이 필요한 경기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이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승점 32점(10승4패)으로 여자부 2위에 올라있고,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6점(2승12패)으로 7위에 주저앉아 있다.양 팀은 객관적인 전력 차이와 더불어 이번 시즌 두 차례 만난 양 팀의 상대전적에서도 현대건설이 2승(3-1, 3-0)을 거두며, 우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번 경기 역시 큰 이변이 없다면, 현대건설의 우세가 점쳐지는 경기다. 한편, 프로토 승부식 145회차 중 V리그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한경기구매 게임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145회차 V리그 경기 대상 한경기구매 게임일정
- 당근 중고거래 희망 장소 1위는 지하철역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역생활 커뮤니티인 당근이 이용자들의 ‘거래 희망 장소’ 데이터를 분석해 전국 이웃들이 가장 많이 만나는 중고거래 장소 15곳을 11일에 공개했다.2022년 1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의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발표했다. 이번 결과에서는 지하철역, 아파트, 편의점, 학교, 마트, 공원 등이 주요 거래 장소로 떠올랐다.이용자들은 지역과 연령대를 고려하지 않고 공공장소를 주로 선택했고, 특히 안전하고 이동이 편리한 지하철역을 선호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거래 희망 장소 기능이 소개된 이후, 도입된 가이드라인을 통해 대면 거래를 장려하면서 주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장소가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았다.강남역 10번 출구, 동네 주민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장소들이 상위권에 포함됐다.또한 연령대별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인기 거래 장소가 다르게 나타났다.10대는 학업과 관련된 장소를 선호하며, 20대는 이동이 잦아 지하철역이 상위에 랭크됐다. 30대 이상은 지하철역 및 아파트 외에도 연령대 특징에 맞는 다양한 공공장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당근이 도입한 ‘거래 희망 장소’ 기능은 중고거래 게시글 작성 단계에서 거래 희망 장소를 지도에 표시해 주는 것이다. 최근에는 중고거래 게시글을 접하는 첫 단계에서부터 거래 장소까지의 거리를 알려주는 세심한 기능도 추가됐다. 내 위치로부터 1km 이내 거래 희망 장소일 경우, ‘200m 근처에서 거래할 수 있어요’와 같은 안내 문구가 표시돼, 구매자가 거래 장소까지 걸리는 시간을 미리 가늠해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김결 당근 중고거래실 리더는 “이용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직거래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 "OTT 쏠림문제, 최소의 규제 필요"…영화계, 홀드백 법제화 한 목소리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업계 관계자들이 위기의 한국영화산업을 살리기 위한 ‘홀드백 법제화’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과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영화관산업협회(협회장 김진선)가 주관한 ‘영화산업재도약을 위한 <홀드백 법제화> 토론회’가 지난 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 1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영화산업계 및 학계 전문가들이 함께 한국영화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홀드백 법제화’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발제를 맡은 노철환 인하대 연극영화학과 교수는 “한국영화산업 재건을 위한 미디어 홀드백 법제화” 라는 주제로 미국, 유럽 등 해외 홀드백 사례를 소개하고 나아가 한국식 미디어 홀드백 법제화의 필요성에 대해 제언했다.노철환 교수는 “이미 해외의 많은 국가들은 코로나 19를 통해 비약적으로 성장한 글로벌 OTT 플랫폼으로부터 자국 영화산업을 지키기 위해 미디어 홀드백을 법제화하고 있다” 고 말했다.참석 패널들은 현재 한국영화산업이 극장 관객이 감소함에 따라 작품의 제작, 투자가 원활이 이루어 지지 못하고 그 결과 신작 영화들이 관객에게 선보이지 못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한국영화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극장 시장 회복이 최우선 과제이며 이를 위해 홀드백 법제화가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영화 ‘범죄도시’, 드라마 ‘카지노’의 강윤성 감독은 “한국의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의 근간은 영화다. 영화는 극장 수익의 3%인 영화발전기금을 통해 발전해 왔는데, 한국영화산업의 장기적인 발전과 원활한 창작 활동을 위해서는 기금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홀드백 법제화는 개인적으로 자율성에 맡겨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OTT 쏠림 현상으로 최소한의 규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영화 ‘범죄도시’시리즈 제작자인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제작자 입장에서 압도적 재미를 갖춘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심각하게 반성하고 있고, 노력해야 된다는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극장은 투명한 정산 구조로 이익을 콘텐츠 제작자에게 분배해 주며, 이렇게 만들어 놓은 정산구조를 통해 대부분의 한국영화 매출이 일어나고 있고, 이것이 전 세계적인 생태계라고 생각한다”며 “이렇듯 한국영화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홀드백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황승흠 국민대학교 법학과 교수는 “홀드백은 극장과 영화 업계에 한정된 이야기 같아 보이지만 미디어 업계 전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법제화 추진 시 미디어 업계 전반의 이익 증진 차원에서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전영문 공정환경조성센터장 역시 “홀드백 문제는 한국영화산업의 취약한 산업구조를 보여주는 증거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영진위가 운영하는 ‘한국영화산업 위기극복 협의체’에서 홀드백 정상화를 중요한 핵심 의제로 다루고 있다”며 “홀드백 법제화 관련해서는 범위, 적정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영화계 전체의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 날 토론회에 참석한 문화체육관광부 강민아 영상콘텐츠산업과장도 “지난달 발표한 ’영상산업 도약전략‘에서 영화산업 회복을 위한 개봉 촉진 펀드 조성과 홀드백 준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며 “지난달 공고한 ’개봉 촉진 펀드‘ 지원 조건으로 업계에서 합의한 홀드백 기간을 넣었으며, 내년도부터는 모태펀드에도 업계에서 합의한 홀드백 기간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계간 원활한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운데서 중재하고, 오늘 토론회 내용 등도 고려해 법제화하는 부분까지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김승수 의원은 “OTT 플랫폼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홀드백 기간 축소로 관객들의 극장 외면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하며, “한국 영화산업과 K-영상콘텐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반영해 향후 입법 과정을 통한 다양한 제도 개선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임종성 의원도 “지속 가능한 한국영화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극장 시장 회복은 반드시 이뤄져야 할 과제이고 그 방안 중 하나로서 홀드백 법제화는 중요한 아이디어” 라고 말했다.한편 토론회의 자세한 내용은 국회방송 TV(12월22일(금), 오전7:45)와 한국영화관산업협회 홈페이지(12월13일(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