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이재명 체포안 가결에도…민주당 46.1% 국민의힘 37.5%
  • 이재명 체포안 가결에도…민주당 46.1% 국민의힘 37.5%[리얼미터]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 지지율을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사진=뉴스1)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46.1%, 국민의힘 지지율은 37.5%를 기록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3.1%, 기타정당 지지율은 1.9%, 무당층 응답률은 11.5%로 각각 집계됐다.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지난 9월 2주차 주간 집계 대비 각각 0.1%포인트, 2.2%포인트 동반 상승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8.6%포인트였다. 이는 지난 9월 2주차에서 10.7%포인트까지 벌어졌던 격차가 줄어든 수치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이슈에 야권 지지층이 집결한 것으로 풀이된다.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광주·전라(9.8%포인트↑, 52.9%→62.7%), △대구·경북(9.1%포인트↑, 30.9%→40.0%) △인천·경기(2.1%포인트↑, 47.8%→49.9%)에서 지지도가 상승한 반면 △서울(7.3%포인트↓, 47.9%→40.6%) △대전·세종·충청(7.2%포인트↓, 49.7%→42.5%)에선 지지도가 하락했다.반면 국민의힘은 △서울(14.5%포인트↑, 32.2%→46.7%) △대전·세종·충청(12.1%포인트↑, 31.4%→43.5%), 인천·경기(1.4%포인트↑, 32.5%→33.9%) △부산·울산·경남(1.0%포인트↑, 38.7%→39.7%)에서 지지도가 상승세 곡선을 보였지만 △광주·전라(14.1%포인트↓, 32.9%→18.8%) △대구·경북(6.2%포인트↓, 49.7%→43.5%)에서 지지도가 내림세를 보였다.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20대 42.9%, 40대 68.8%, 50대 50.6%를 기록하며 국민의힘을 앞섰다. 국민의힘은 30대 41.3% 60대 46.5% 70대 이상 52.2%를 얻으며 60대 이상 연령대에서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3.09.25 I 이상원 기자
LIG넥스원, 3Q 실적 기대치 부합…하반기 수주 집중-IBK
  • LIG넥스원, 3Q 실적 기대치 부합…하반기 수주 집중-IBK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IBK투자증권은 25일 LIG넥스원(079550)에 대해 올 하반기 굵직한 수주가 집중되고, 수주잔고에서 수출 비중이 점차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8만4600원이다.이상헌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감소한 6619억원, 영업이익은 13% 줄어든 510억원, 영업이익률은 0.7%포인트 하락한 7.7%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낮아질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전년 동기 베이스가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수출 중 대략 30%를 내외를 차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무전기 수출의 경우 상품 수출이어서 수익성이 높지 않으며, 개발 사업 매출 비중 증가 등에 따른 믹스 변화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LIG넥스원은 연초 올해 신규수주가 전년 6조1000억원 수준 이상이라고 언급한 가운데, 지난해보다 낮은 신규수주를 가정하더라도 수주잔고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보수적으로 4조3000억원의 신규수주를 기록할 경우 수주잔고는 14조1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말 수주잔고는 아랍에미리트(UAE)향 천궁-2(MSAM) 2조6000억원 수준가 반영되면서 전년 대비 48% 증가한 1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신규수주 1조1000억원, 수주잔고 12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하반기에 4조원 이상 신규수주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차세대 군용 무전기(TMMR) 1조원, 천궁2-PIP 5000억원, 함대공2 개발사업 3000억원, 기타 8000억원 등의 굵직한 사업이 대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중동 수주건은 올해 내 성사될 가능성이 높지만 수주잔고는 내년에 잡힐 것으로 판단했다. 수출 비중도 지속 확대될 것으로 봤다. 지난해 수출은 전년 대비 392% 증가한 4060억원, 수출 비중은 13.8%포인트 상승한 18.3%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수출은 108% 증가한 1929억원, 수출 비중은 7.6%포인트 상승한 17.7%로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수주잔고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에도 수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23.09.25 I 김응태 기자
"美 기준금리 5%대 투자전략 필요…고배당주 주목"
  • "美 기준금리 5%대 투자전략 필요…고배당주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전망이 짙어지면서, 미국 기준금리 5%대 환경에 맞는 증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오는 10월까지 미국채 금리 고공행진이 이어질 수 있어 위험자산 변동성 심화에 대비해 당분간 고배당주에 집중하는 게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신영증권은 25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점도표가 1회 추가 인상 가능성을 적시한 점을 짚었다. 이에 선물시장의 11월 FOMC 추가 인상 확률도 높아지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올해 11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을 25% 정도 반영하고 있으며, 2024년 6월 FOMC까지 미국 기준금리가 현 수준에서 동결될 확률도 30% 가까이 반영하고 있다.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금리인상은 얼추 끝난 것 같은데, 그렇다 해서 쉽사리 내려주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며 “미국 기준금리 5%대 환경에 맞춰 새롭게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한국의 경우 연초부터 증가 일로였던 고객예탁금이 7월 말 58조원 고점을 찍고 이후부턴 계속 감소세다. 일시적으로 49조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주 두산로보틱스 기업공개(IPO) 청약이 매우 호조였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와 달리 예탁금 몰이에는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박 연구원은 “ 금리 상승이 재개되다보니 고금리 예금·채권이 ‘이쪽으로 오라’며 유혹의 손짓을 하고, 특정 종목 쏠림이 과도해지면서 랠리에 참여하지 못한 개인 투자자들이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하반기엔 상반기와 달리 △금리·물가의 반등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셧다운 우려 △2024년 정책·제도 변화 가능성에 대한 반영이 부각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엔 금리와 물가의 반등에 따라 고밸류 성장주엔 부담이 가중되고, 주식에서 채권으로 자금 이동을 촉발할 수 있다”며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셧다운 우려는 2차전지·반도체 보조금 장세 종료를 의미, 배당제도 개편,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대비 등에 대한 가능성이 반영될 것”이라고 했다.오는 10월까지는 미국채 금리 고공행진 장기화 우려로 위험자산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고배당주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봤다. 채권시장과 외환시장의 선제적 안정화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가치주와 배당주 상대강도도 반등하고 있다고 짚었다.지난 주말 미국 주식시장 3대 지수는 재차 하락 마감했다. 2024년 예산안 통과 지연에 따른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가 부각됐고, 연준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채권시장 불안감 도 잔존했다. 원·달러 환율은 금요일 종가와 동일한 1336원선에서 호가됐다.박 연구원은 “연말연초 코스피 저점은 트레일링 주가순자산비율(PBR) 0.86~0.87배 수준에서 나왔다”며 “이를 지금의 지수대로 환산해보면 2300선 초반 정도다. 작년만큼 채권시장이나 단기 자금시장 상황이 심각하진 않지만, 진바닥 수준”이라고 했다.
2023.09.25 I 이은정 기자
GS리테일, 3Q 실적 개선…업황 개선에 회복세 가속 -한국
  • GS리테일, 3Q 실적 개선…업황 개선에 회복세 가속 -한국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GS리테일(007070)에 대해 편의점 등 업황 개선에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 (사진=한국투자증권)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GS리테일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1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늘고, 영업이익은 1109억원으로 전년보다 26.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3분기 편의점 부문의 경우 기존점 신장은 1%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익한 779억원으로 김 연구원은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기존점 신장이 2분기 1.5%보다 부진한 점은 아쉽지만, 기존점 신장이 7월 소폭 역성장을 기록 후 월별로 점차 개선되는 점은 긍정적이다”라며 “9월 기존점 신장은 2.0~2.5%대로 올라왔다고 추정되고, 2분기와 마찬가지로 3분기 또한 슈퍼와 호텔 부문은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향후 GS리테일은 프레시몰(디지털 부문) 전략을 수정하며, 상반기보다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프레시몰의 지난해 연간 영업적자는 1100억원 수준이고, 올해 상반기에도 28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시몰의 체질 개선으로 하반기에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나, 내년에는 340억원의 영업적자 축소가 가능하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3분기 편의점 부문의 더딘 회복은 아쉽지만, 호텔과 기타 자회사(슈퍼)의 양호한 실적이 이를 충분히 상쇄할 전망”이라며 “상반기에 GS리테일을 포함한 편의점 기업의 기존점 신장 회복이 더뎠던 이유는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빠르게 정상화되며 유통 산업 내 유동인구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경쟁사 대비 수도권 점포 비중이 높은 GS리테일은 경쟁사 대비 더 큰 타격을 받았다”면서도 “하반기에도 내국인의 해외여행은 지속하지만, 기저효과에 따라서 유통 산업 내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줄어들 전망이고, 프레시몰 체질 개선과 편의점 산업 업황 개선에 따라서 GS리테일 주가는 회복세를 보인다고 예상한다”고 전했다.
2023.09.25 I 이용성 기자
'레게머리 변신' 조규성, 1골 1도움 원맨쇼...팀승리 견인
  • '레게머리 변신' 조규성, 1골 1도움 원맨쇼...팀승리 견인
  • 미트윌란의 조규성이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뒤 팀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구단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레게머리’로 파격 변신한 조규성(미트윌란)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극적인 승리를 견인했다.조규성은 25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덴마크 수페르리가 9라운드 오덴세 BK와 홈경기에 상대로 후반 6분 페널티킥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어시스트해 2-1 승리를 이끌었다.지난 16일 8라운드 비보르전에서 헤더 골을 터뜨렸던 조규성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득점을 5골로 늘리며 리그 득점 순위 공동 4위로 올라섰다. 팀의 2골에 모두 관여한 조규성의 활약에 힘입은 미트윌란은 5경기 만에 귀중한 승리를 추가했다. 시즌 4승 2무 3패 승점 14를 기록, 리그 순위를 5위로 끌어올렸다.이날 레게머리로 변신해 눈길을 끈 조규성은 후반 6분 팀의 선제골을 책임졌다. 오덴세의 미드필더 니클라스 무리트센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이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조규성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미트윌란이 앞서나갔다.하지만 미트윌란은 2분 뒤 오덴세의 룻시우스 디드손에게 동점골을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다. 무승부로 경기가 끝날 것 같은 분위기에서 미트윌란은 극장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추가시간 조규성이 머리로 내준 볼을 차를레스가 골로 마무리해 극적인 승리를 일궈냈다.조규성은 선제골에 결승골 도움까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축구 통계전문매체 소파스코어는 경기 후 조규성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7.8점의 평점을 매겼다.
2023.09.25 I 이석무 기자
"반도체 재고 정상화 중…삼성전자·SK하이닉스 매수 적기"
  • "반도체 재고 정상화 중…삼성전자·SK하이닉스 매수 적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반도체 재고가 정상화하며 4분기부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 기대했다. 25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중 확대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 폰, PC, 서버 등 글로벌 세트업체들이 보유한 메모리 반도체 재고는 4분기부터 정상 수준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22일 옴디아에 따르면 9월 기준 스마트 폰, PC 업체들의 메모리 반도체 재고는 3~4주 미만으로 적정재고 (6~8주)를 하회하고 있다. 이미 재고 조정이 이뤄졌다는 얘기다. 이어 그는 “특히 연초 북미 서버 업체들의 메모리 반도체 재고는 14~16주를 상회했으나, 9월 현재 7~8주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부터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메모리 반도체 주문은 약 1년 만에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근 스마트 폰 및 PC 업체들은 삼성전자에 디램(DRMA) 주문량을 늘리는 동시에 납품 가격 인상에도 동의했다. 김 연구원은 “이같은 판단은 올해 스마트폰, PC 출하량이 10년 만에 최저치에도 불구하고 바닥 확인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2024년 스마트 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12억1000만대 수준으로 예상되고, 내년 PC 출하량도 전년 대비 5.5% 증가한 2억6700만대로 추정된다. 그는 “특히 글로벌 PC 수요는 2025년 윈도우10 지원 종료 영향으로 2024년부터 기업용 PC 교체 수요가 시장 수요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4분기부터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이는 △4분기부터 북미 서버 업체들의 메모리 반도체 주문이 1년 만에 재개되며 가동률 상승에 긍정적 영향이 전망되고 △3조원 규모의 누적 재고평가손실이 4분기부터 이익으로 환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 4분기 DRAM과 낸드(NAND) 고정거래가격은 2021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동시 상승이 전망되는 상황이다. 그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지금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비중확대를 적극 고려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2023.09.25 I 김인경 기자
빙그레, 3Q 큰폭 이익 성장세 지속 전망-IBK
  • 빙그레, 3Q 큰폭 이익 성장세 지속 전망-IBK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IBK투자증권은 25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길어진 늦더위로 빙과류 판매 호조에 따라 상반기에 이어 올 3분기에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5만3100원이다. 김 연구원은 “빙그레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4175억원, 영업이익은 68.5% 늘어난 434억원으로 추정되고,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안정적인 투입 원가 흐름과 광고선전비 절감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상반기에 보여줬던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세가 3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분문별로는 냉잘류 매출액이 6.5% 증가한 15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바나나맛우유와 요플레 등 주력 제품 가격 인상 효과로 외형 성장세가 지속된다는 분석이다. 7~8월 마케팅을 축소함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점쳤다.냉동류 매출은 9.5% 증가한 1914억원을 추정했다. 강수 일수가 많았던 7월 빙과류 판매가 다소 부진지만 8월 판매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으며, 9월 중순 넘어서까지 무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3분기 매출 성장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짚었다. 붕어싸만코, 메로나 등 제품 가격 인상 효과도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상온커피와 더단백 제품 판매도 양호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체중 조절 및 영향 균형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더단백 브랜드 매출이 지난해 100억원을 넘어 올해는 무리 없이 2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원유 가격 상승에 따른 우려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10월 초부터 음용유용 원유 가격 인상분 8.8%가 반영된다. 다만 업계 1위 업체가 납품가 인상을 결정함에 따라 빙그레도 판가 인상을 단행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빙그레 매출에서 흰우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감소하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4% 수준까지 축소돼 타 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원유가 상승 부담이 작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5 I 김응태 기자
테슬라, 中판매량 급감...3Q 실적 ‘불안’
  • 테슬라, 中판매량 급감...3Q 실적 ‘불안’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 지수는 1.9% 내렸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2.9%, 3.6% 급락하며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한데다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노조 파업 이슈, 여기에 정부 폐쇄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연준 인사들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 지지 발언 등 매파 발언을 잇따라 쏟아내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번주는 2분기 GDP 성장률(확정치)과 8월 개인소비자물가지수(PCE), 9월 미시간대 기대 인플레이션 등이 공개되며 코스트코, 마이크론테크, 나이키, 카니발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244.88, -4.2%) 세계 최대의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4% 넘게 하락했다.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급감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9월들어 중국내 주간 평균 판매량은 9000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주간 평균 판매량 1만3000대와 비교할 때 30% 넘게 급감한 것. 특히 모델3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 9월11일부터 17일까지 240대 판매에 그쳤다. 통상 2000~3000대가 판매됐지만 10월부터 새로운 모델이 판매되는 만큼 기존 모델에 대한 수요가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서는 중국 판매 부진으로 3분기 전체 판매량이 시장 예상치(46만3000대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캐시우드는 지난주 테슬라 보유 주식 중 17만주를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시젠(SGEN, 213.7, 3.5%) 암 치료제 개발 기업 시젠 주가가 3.5%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기존에 치료 경험이 없는 방광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결과가 긍정적이었기 때문이다. 시젠은 머크사의 키트루다와 아스텔라스·시젠의 패드세브 병용 요법으로 임상 3상을 진행했다. 시젠은 임상 결과 기존의 항암화학요법과 비교해 전체 생존기간과 무진행 생존기간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스퀘어스페이스(SQSP, 28.66, 4.2) 디지털 출판 및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플랫폼 제공 기업 스퀘어 스페이스 주가가 4% 넘게 상승했다. 월가의 호평 영향이다. UBS의 크리스 쿤타리치 애널리스트는 스퀘어 스페이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0달러를 신규 제시했다. 목표가는 이날 종가대비 40% 높은 수준이다.크리스 쿤타리치는 “광범위한 제품군과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통한 성장 모멘텀이 긍정적”이라며 “글로벌 시장 확장과 더 높은 구독료로 2025회계연도에 최소 10% 중반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인지도 상승으로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마진 확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알리바바 ADR (BABA, 88.30, 4.98%)미국 증시에 ADR로 상장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를 비롯해 징동닷컴(JD, 30.41, 2%), 텐센트 뮤직(TME, 6.28, 4.3%), 바이두(BIDU, 132.25, 3.4%), 비리비리(BILI, 13.65, 5.6%), 샤오펑(XPEV, 16.44, 3.5%) 등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 당국이 자국내 상장사의 외국인 소유를 제한하는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은 현재 자국내 상장기업의 외국인 지분 총액을 30%로 제한하고 단일 외국인 주주는 10% 이상 소유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하지만 증시 활성화를 위해 이러한 규제를 완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9.25 I 유재희 기자
"미·중, 경제·금융 소통 강화…中 증시 외인 순매수 유입"
  • "미·중, 경제·금융 소통 강화…中 증시 외인 순매수 유입"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과 중국이 소통 강화에 나서면서 미·중 갈등 불확실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이후 중국 증시에서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하는 등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25일 중국과 미국이 경제와 금융 협력팀을 구성해 정기·수시로 소통을 강화할 것임을 발표한 점을 짚었다. 경제팀은 양국의 재정부에서, 금융팀은 인민은행과 재정부에서 총괄할 예정이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양국의 실무진 소통이 증가하며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양국 정상회담의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에 위안화 환율은 강달러에도 동반 강세 전환했다”고 말했다.이후 국내·외 크레딧 스프레드도 전일에 이어 추가 하향 조정됐고, 지난 22일 중국증시는 오랜만에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다. 한 달간 이어진 매도 압력이 대부분 소화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판단이다. 외국인도 오랜만에 75억위안을 순매수했다.한편 부동산 디벨로퍼 헝다의 구조조정은 다시 오리무중 상태로 진입했다고 짚었다. 오는 25~26일에 진행 예정이었던 헝다 디벨로퍼의 부채 구조조정 협의회에 차질이 발생했다. 정책당국이 헝다 디벨로퍼의 자회사인 헝다재무그룹에 대해 형사 수사를 진행하기 때문이며, 이 경우 중국 증권법에 따라 모회사인 헝다그룹은 신규 어음 발행 요건이 미달되며 부채 롤오버 계획이 무산됐다. 최근 헝다의 판매 실적도 부진한 상황이다.중국 주요도시의 주택 일간 거래량도 당분간 주춤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23일 기준 9월 30개 주요도시의 주택 일간 거래량은 전년동기간대비 17.2% 감소했다”며 “낙폭이 전일대비 4.1%포인트 확대되며 완만한 회복 기울기가 주춤해지는 양상이다”고 했다. 이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국경절 장기연휴로 회복 기울기가 당분간 주춤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했다.
2023.09.25 I 이은정 기자
"10월 코스피, 지수보다 업종…금융·통신 등 방어주 주목"
  • "10월 코스피, 지수보다 업종…금융·통신 등 방어주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최근 약세를 거듭하며 가격(밸류에이션) 부담은 낮아졌지만, 강달러라는 악재로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5일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지수 측면에서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지수보다는 업종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10월 코스피 밴드로 2450~2650을 제시했다. 12개월 선행 실적을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은 10.3~11.2배 수준이다.그는 “코스피는 8~9월 조정을 겪으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당 부분 완화됐다”면서도 “하지만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하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고금리로 인한 강달러 등 불확실한 거시환경이 투자 비중을 늘리는데 악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강화를 비롯한 각종 이슈로 달러 강세가 지속하면서 주식시장이 흔들릴 여지가 있다”면서 “악재들이 충분히 현실화될 수 있기에 10월에는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3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전망치도 하향되고 있다. 그는 “올해 코스피 순이익이 7월만 해도 121조3000억원, 8월에는 117조70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됐지만 현재는 115조9000억원 수준으로 내려왔다”며 “강달러와 고금리 환경이 이어지며 기업 실적 전망치도 둔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모든 악재들이 주가에 소화된 이후에 시장에 접근해도 늦지 않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시장이 흔들리다 보니 업종별로도 차별화된 움직임이 확인되고 있다. 그는 “전체 지수에서 크게 기대할 게 없으니 업종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심산”이라면서도 “다만 이번에는 그리 녹록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강달러 뿐만 아니라 고금리도 발생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업종은 시장에서 큰 관심을 못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그러므로 어떠한 매크로 환경에서도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어주가 투자 대안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며 “특히 은행, 보험 등 금융주가 1순위 선택지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통신, 유틸리티 등도 동일한 관심 대상이다. 그는 “당분간은 대응 차원에서 방어력이 강하고 베타가 낮은 산업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3.09.25 I 김인경 기자
韓 타이어 3사,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 경쟁 본격화
  • 韓 타이어 3사,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 경쟁 본격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내 타이어 기업 3사가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는 한편, 캠페인 전개를 통해 완성차 고객 모시기에 나서며 ‘일석이조’ 효과를 노리고 있다.금호타이어 전기차 캠페인. (사진=금호타이어)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073240)는 최근 전기차(EV)용 타이어 캠페인을 위한 다각적 노력에 나섰다. 앞서 EV 브랜드 슬로건을 ‘유어 EV 파트너, 금호타이어’(Your EV Partner, KUMHO TIRE)로 정한 금호타이어는 전기차용 타이어 브랜드 론칭 시점을 재고 있다. 지난달 말 신규 전기차용 타이어 브랜드명 ‘이노브’(EnnoV) 상표권을 출원하고 출범 시기를 조정 중이다. 현재 제품이 승용차 3종, 스포츠유틸리티차(SUV)용 1종 등 총 4종에 불과한 만큼 향후 제품군을 넓힌 후 브랜드 론칭을 통해 대대적 캠페인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금호타이어가 지난달 말 특허청에 출원한 전기차용 타이어 브랜드 상표 ‘이노브’(EnnoV) 로고. (사진=특허청)국내 타이어 3사는 전기차용 브랜드를 만들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본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전기차의 경우 타이어 교체 주기가 3~4년으로 기존 내연기관차(4~5년) 대비 빠르다, 고객들에게 자사 전기차 전용 타이어·브랜드 우수성을 알리고 브랜드 이미지를 가꾸기 위한 치열한 광고·프로모션 경쟁이 펼쳐지는 이유다.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사진=한국타이어)국내 3사 중 이 전략을 가장 먼저 활용하기 시작한 곳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다. 지난해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유럽 시장에서 먼저 선보인 뒤 국내외 시장으로 확장했다.출시 시점부터 승용·SUV 버전으로 18~22인치 총 6개 상품·86개 규격 EV 전용 규격 타이어 제품군을 갖춘 채 등장한 아이온은 유럽 완성차 기업의 고성능 전기차를 타겟으로 삼고 제품을 공격적으로 공급해 왔다. 성능을 내세우기 위해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E’ 타이어 공급사·타이틀 스폰서로 나서기도 했다.‘고성능·전기차 전용’ 이미지가 잡히자 BMW, 테슬라 등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향 매출이 늘었다. 최근에는 중국 BYD 전기 트럭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시장을 전 세계로 넓히고 있다.넥센타이어 전기차용 타이어 광고. (사진=넥센타이어 유튜브 캡쳐)넥센타이어(002350) 역시 전기차용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시장 확대에 나섰다. 브랜드를 따로 선보이진 않았지만 국내외 완성차 기업이 출시한 전기차종에 제품을 넣으며 글로벌 인지도를 쌓는 중이다. 기아 EV6·니로·쏘울 등을 비롯해 현대차 아이오닉6, BMW iX1 등 다양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전기차 브랜드·제품을 앞세워 신차용 타이어(OE) 시장을 디딤돌 삼아 교체용 타이어(RE) 시장까지 확장하기 위한 3사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한 타이어 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EV 시장이 주춤한다지만 전반적인 증가 추세는 이어지고 있고 전기차용과 내연차용 타이어는 완전히 다르다”며 “글로벌 시장 전반을 돌아봤을 때 전기차용 타이어 제품군을 확보하고 이를 알리는 것이 점차 중요해지면서 새로운 마케팅 전략 역시 활용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2023.09.25 I 이다원 기자
'북런던더비 멀티골' 손흥민 "우리 경기력 환상적이었다"
  • '북런던더비 멀티골' 손흥민 "우리 경기력 환상적이었다"
  • 토트넘의 손흥민이 아스널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손가락을 입술에 갖다대는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늘 그렇듯 손흥민(토트넘)은 자신보다 동료를 먼저 생각하고 칭찬했다. 아스널과 북런던더비에서 멀티골로 팀을 패배에서 구한 뒤에도 그는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3~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에서 혼자서 2골을 터트리며 팀의 2-2 무승부를 견인했다.0-1로 뒤진 전반 42분 동점골을 만든 손흥민은 1-2로 끌려가던 후반 10분에도 다시 동점골을 만들어 팀을 패배 수렁에서 구했다. 후반 34분 히샤를리송과 교체되기 전까지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이날 4·5호골을 잇달아 터트린 손흥민은 팀내 득점 선두 자리와 더불어 EPL 득점 랭킹에서도 엘링 홀란(맨시티·8골)에 이어 득점 2위로 올라섰다.손흥민은 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더비는 항상 힘든 경기다”며 “하지만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환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아울러 오늘 우리는 팬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했다“며 ”당연히 경기를 이기고 싶었지만 경기력은 완벽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은 이날 자책골과 핸드볼 반칙으로 2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적극적으로 감쌌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이고 로메로는 부주장을 맡고 있다.손흥민은 “심판의 결정일 뿐이다. 비디오 판독 과정도 있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논쟁할 여지가 없다”며 “우리는 심판의 판정을 받아들였고 곧바로 강하게 돌아왔다”고 말했다.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현지언론과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매디슨은 오늘 완전히 다른 수준의 선수였다”며 “특히 손흥민의 경우 골과 함께 다른 활약도 선보였다”고 칭찬했다. 더불어 “손흥민은 훈련량이나 직업 의식이 믿을 수 없는 수준이다”고 강조했다.
2023.09.25 I 이석무 기자
'멀티골' 손흥민, 현지언론 극찬 세례..."벌써 지난 시즌 득점 절반"
  • '멀티골' 손흥민, 현지언론 극찬 세례..."벌써 지난 시즌 득점 절반"
  • 토트넘의 손흥민이 아스널과 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뒤 입술에 손가락을 갖다대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멀티골을 넣은 손흥민(토트넘)에게 영국 현지에서 극찬이 쏟아졌다.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4·5호 골을 잇달아 터뜨려 토트넘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이날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0-1로 뒤진 전반 42분 제임스 매디슨의 도움을 받아 이날 첫 번째 동점 골을 넣었다. 이어 1-2로 뒤진 후반 10분에도 역시 매디슨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면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지난 4라운드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으로 1~3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날 2골을 추가해 시즌 득점을 5골로 늘렸다. EPL 득점 랭킹에서도 엘링 홀란(맨시티·8골)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경기 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에게 팀 내 가장 높은 평점은 9점을 줬다. 손흥민의 2골을 모두 어시스트한 매디슨도 역시 9점을 받았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벌써 지난 시즌 넣은 10골의 절반에 해당하는 5골을 기록 중이다”며 “득점뿐만 아니라 전반에 브레넌 존슨에게 결정적인 골 찬스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고 평가했다.영국 BBC는 손흥민을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layer of the match)’로 선정했다.BBC는 “이번 경기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가장 큰 시험대였는데 토트넘을 물러서지 않았고 승점을 따냈다”며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지만 토트넘은 손흥민과 매디슨이라는 또 다른 협력 관계를 창조시켰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메디슨은 창조자였고, 손흥민은 스코어러였다. 두 사람은 같은 리듬으로 움직였다”며 “토트넘은 손흥민과 매디슨에 감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축구 통계업체 풋몹도 손흥민에게 평점 8.8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매겼다. 축구매체 소파스코어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8.7점 평점을 손흥민에게 줬다. 아스널의 2골에 모두 관여한 부카요 사카는 8.5점이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8.1을 주고 사카에게는 평점 8.2를 매겼다. 영국의 축구전문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8점을 줬다. 최고 평점은 9점을 받은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었다.
2023.09.25 I 이석무 기자
최종 승점은 14대14 무승부..트로피 빼앗기지 않아 유럽이 3회 연속 우승
  • 최종 승점은 14대14 무승부..트로피 빼앗기지 않아 유럽이 3회 연속 우승
  • 여자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에서 미국의 반격을 막아내고 무승부를 기록해 우승트로피를 지켜낸 유럽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승부는 비겼으나 우승트로피는 빼앗기지 않았다. 유럽이 미국과의 여자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우승트로피를 빼앗기지 않아 3회 연속 우승을 확정했다. 유럽과 미국은 25일(한국시간) 스페인 카사레스의 핀카 코르테신(파72)에서 열린 솔하임컵 세째날 싱글 매치 12경기에서 5승 2무 5패 승부를 내지 못했다. 이로써 앞서 열린 포섬과 포볼 16경기를 포함해 유럽과 미국은 승점 14대 14로 무승부를 기록했다.승부를 내지는 못했으나 대회 규정에 따라 유럽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2019년과 2021년 우승했던 유럽은 이번 대회에선 비겼으나 우승트로피를 내주지 않으면서 타이틀을 빼앗기지 않았다.이로써 유럽은 통산 전적에서 8승 10패를 기록했고, 최근 3회 연속 우승을 유지했다.베테랑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유럽의 우승을 지켜내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시간다는 이날 미국의 에이스 넬리 코다를 상대로 2홀 차 승리를 따내면서 이번 대회에 출전한 4번의 경기에서 모두 이겼고, 시간다의 승리로 유럽은 우승에 필요한 최소 승점 14를 확보했다. 미국은 첫날 포섬과 포볼 경기에서 승점 5-3으로 앞서가 우승 탈환의 기대를 부풀렸다. 그러나 둘째 날 포섬과 포볼 경기에서 승점 3을 확보하는 데 그치면서 유럽에 동점을 내줬다.최종일 싱글 매치에서 미국이 앞설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로즈 장, 제니퍼 컵초, 앨리 유잉, 제니퍼 코푸즈, 넬리 코다가 패한 것이 뼈아팠다. 컵초와 장은 이번 대회에서 3경기씩 출전했으나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세계랭킹 2위 부도 4경기에 나서 승점 1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2023.09.25 I 주영로 기자
'LoL' 게임회사가 문화재 환수에 진심인 이유
  • 'LoL' 게임회사가 문화재 환수에 진심인 이유
  • 구기향 라이엇 게임즈 사회환원 총괄(가운데)이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 '라이엇 게임즈'편을 녹화 중이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실 이도경 보좌관, 구기향 라이엇 게임즈 총괄, 문다애 이데일리TV 기업팀장(기자). 이데일리TV.[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오늘날의 ‘놀이 문화’를 만드는 우리가, 문화의 뿌리인 한국문화유산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우리다운 길이라고 판단했습니다.”구기향 라이엇 게임즈 홍보 및 사회환원 총괄이사가 이데일리TV 근면한 경영수다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라이엇게임즈는 매월 1억명 이상이 즐기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만든 회사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국내에서도 10여년간 PC방 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다. 구기향 총괄은 2004년 넥슨 그리고 2009년 sk를 거쳐 라이엇 게임즈에 합류했다. 라이엇 게임즈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국외 문화재 환수’를 직접 기획하고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객원 MC로는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실의 이도경 보좌관이 함께 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e스포츠 정책과 콘텐츠 정책을 만들고 있는 게임정책분야 전문가로, 신한대학교 E스포츠 학과 겸임교수다. 이상헌 의원실이 국회에서 가장 많은 게임과 e스포츠 관련된 법안들을 발의하는데 일조하며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이엇 게임즈의 지원으로 반환된 '문조비 신정왕후 왕세자빈책봉 죽책'이 문화재청의 최종 회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됐다. 라이엇게임즈 제공.◇외국계 회사 라이엇게임즈, 국외 문화재 환수에 진심인 이유 라이엇 게임즈는 2012년 6월 문화재청과 후원 약정을 맺고 한국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사회환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문화재 지킴이’라고 부르는 사회환원 사업으로, 대표적인 것이 ‘국외 문화재 환수’다.현재까지 라이엇 게임즈가 환수한 우리 문화재는 6건에 달한다. 해외로 유출된 문화재 환수가 굉장히 어려운 일이란 점을 고려하면 큰 성과다. 현재 7번째 국외문화재 환수를 위한 노력을 계속 중이다. 외국계 회사인 라이엇 게임즈가 우리 문화재 환수에 진심인 이유는 뭘까. 구기향 총괄이사는 “우리는 가장 즐거운 놀이 문화, 오늘날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회사”라며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시점부터 우리가 사회와 플레이어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사회적인 역할은 무얼까라는 걸 고민했다”고 했다.그는 게임이 젊은 층의 호응이 압도적이란 점에서 그들에게 미칠 선한 영향력을 고려해 고른 것이 ‘역사’다. 그는 “어떻게 보면 제일 관심이 없는 분야에서 관심을 일으킬 수 있는 ‘좋은 화자’의 역할을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 문화재 환수를 위한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그는 “개인이 소장한 경우 등 어려운 점이 많아 1년에 세 차례 인연을 만나는 경우도 있었지만 2~3년간 속만 태우다 성과가 없던 적도 있다”며 “다만 우리는 문화재청 등 기관과는 달리 민간 자금이기에 더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던 점이 환수 성공의 이유로 보인다”고 했다. 또 다른 의미있는 문화 사업도 진행중이다. 조선 왕실 유물의 전문 복제품을 제작하는 일이다. 우리 문화유산을 더 오랫동안 자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동일한 소재의 복제본을 만들어 대중에게 공개하고 널리 알리는 중요한 작업이란 게 구 총괄이사의 설명이다.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실 이도경 보좌관, 구기향 라이엇 게임즈 총괄, 문다애 이데일리TV 기업팀장(기자). 이데일리TV.◇“롤(LOL)의 인기 비결이요? ‘희한한 짓’을 해서요”라이엇 게임즈가 꼽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인기의 비결은 ‘재미’에 집중했다는 점이다. 구 총괄이사는 “2011년 한국 시장 진출 당시엔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줄 몰랐지만, 지금은 아빠와 아들이 같이 즐기는 대중적인 게임이 됐다”고 했다. 이어 “게임은 그냥 진짜 놀이로, 누가 강제로 하라고 해도 재미가 없으면 할 수 없다”며 “이를 위한 꾸준히 업데이트가 핵심”이라고 했다.‘찐팬’인 직원들의 역할이 크다. 그는 “우리 직원들은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을 업무가 아니라 즐기러 간다”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플레이어의 시각으로 게임을 살펴보기에 이해도가 굉장히 높다”고 했다. 결국 직원들이 곧 소비자로, 이들의 경험이 큰 자산이란 설명이다. IP 활용의 다양한 활용도 흥행의 이유다. 게임 IP를 활용한 음원을 발표하고, 게임의 감동을 실제로 느낄 수 있도록 게임 배경 음악을 활용한 오케스트라 공연을 열고, 넷플릭스와 협업해 애니메이션을 만든다.그는 “저희 회사가 좀 ‘희한한 짓’하는 걸로 원래 유명하다”며 “음악도 만들었다가 애니메이션도 만들었다가 이게 이제 유저들이 부가적으로 또 내가 좋아하는 게임, 내가 좋아하는 IP,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또 더 넓게 만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유저들에겐 온라인에서 즐기는 게임을 넘어 보고 듣고 즐기는 재미를 주기 위함이며, 게임과는 동떨어진 소비자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장치이기도 하다.일례로 ‘게임 챔피언이 가수를 꿈꾸는 아가씨라면 어떨까, 챔피언들이 모여서 걸그룹으로 활동을 한다면’이라는 상상력을 토대로 만든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가상 걸그룹 ‘K/DA’이 대표적이다. 트와이스와 (여자)아이들이 참여한 K/DA의 음원 유튜브 조회수는 6억회에 달하고, 주간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에 올랐다. 2년 전 선보인 리그 오브 레전드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시리즈 ‘알케인’은 당시 오징어 게임를 제치고 주간 시청시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게임을 몰라도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대중과 플레이어의 시선에 중간 부분을 찾기 위해 굉장한 노력을 기울였고, 그런 부분들이 시장에 통했다고 본다”며 “대중뿐 아니라 유저들에게는 ‘그치 이 게임은 달라’라는 평가를 받게 한 요소”라고 설명했다.지난 2018년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진행된 롤드컵 4강전 전경. 라이엇게임즈 제공.◇‘e스포츠 활성화’ 리더 라이엇 게임즈...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도라이엇 게임즈는 ‘e스포츠 활성화’에도 진심이다. 이를 위해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을 서울이 아닌 대전과 강릉 등 지방도시에서 연달아 개최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이도경 보좌관은 “대한민국은 엄연한 e스포츠 종주국이며 우리나라에서 ‘e스포츠=라이엇게임즈’ 공식이 성립한다”며 “리그 오브 레전드는 당연하고, 후발주자인 발로란트도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라이엇게임즈의 노력에 e스포츠 영향력은 날로 커지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국제스포츠대회사상 최초로 리그 오브 레전드를 포함,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열전을 펼치고 있다. 이전까지 e스포츠에 부정적이던 IOC도 최근 들어서 입장이 변화하는 등 e스포츠를 둘러싼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2 롤드컵'에서 우승팀 DRX 선수들이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롤(LOL)이 저물면 라이엇게임즈는?...“아들과 아빠가 같이 하는 게임”리그 오브 레전드의 시대가 저물면 라이엇게임즈는 휘청일까. 구 총괄은 “2009년 리그오브 레전드 출시 이후 10년 동안 그 게임 하나만을 정성껏 업데이트하고 서비스하는 데 집중했다”며 “언젠가 인기가 시들 수 있지만, 이미 10년을 넘긴 ‘아빠도 했던 게임’, ‘장수 게임’으로도 사랑받고 있기에 지속 노력하면 롱런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차기작인 발로란트 출시 당시 코로나 시국과 맞물리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재는 역주행하며 pc슈팅게임 1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다양한 후속 게임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구 총괄은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한 사회적인 인식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과거 게임이 마니아 문화 또는 하위 문화였지만 이제는 대중적인 즐길거리가 됐다”며 “K-게임들은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은 지 이미 오래고 성장 가능성도 크다”고 했다. 이어 “게임산업은 계속 변화하는 살아있는 산업으로 긍정적인 시각과 꾸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이도경 보좌관은 “2012년 6월 국회에서 일을 시작했을 당시와 현재 게임에 대한 평가는 많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아쉽다”며 “e스포츠를 지원하는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이를 ‘게임’으로 봐야하는지, ‘스포츠’로 봐야하는지 등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어 “제도적으로 바꿀 부분이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국회에서도 산업계의 목소리를 잘 반영하겠다”고 했다.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 이데일리TV.‘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는 기업의 경영, 마케팅 전략을 중심으로 대담을 진행하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이 방송에서는 사전 컨설팅을 통한 깊이 있고 날카로운 질문을 토대로 기업 현안과 과제를 논의한다.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과 문다애 이데일리TV 기업팀장(기자)이 진행을 맡는다. 매주 금요일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
2023.09.25 I 문다애 기자
  • ‘발등 통증’ 방치했다가 관절 마모될 수도… 대체 ‘무슨 병’이길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걷기 좋은 계절이다. 그런데 걷다가 발등이 아프거나 발 앞쪽이 저릿한 증상이 느껴진다면 ‘이 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무엇일까.미국 통계에 의하면 전 세계 인구 2~4%가 무지외반증을 겪는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검지발가락 쪽으로 휘는 질환으로, 주로 엄지발가락이 아프거나 튀어나온 뼈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증상을 수반한다. 하지만 엄지발가락 외에 다른 부위에서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다. 관절전문 강북연세병원 조준 원장은 “많은 환자들이 엄지발가락이 아닌 발등이나 발 앞쪽 전체가 아픈 증상을 호소한다”며 “이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엑스레이를 찍어보길 권한다”고 말했다.무지외반증인데 엄지발가락이 아닌 발등이 아픈 이유는 무엇일까. 발가락뼈의 구조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발가락뼈 중에서는 엄지의 뼈가 가장 두껍다. 그래서 걸을 때 엄지에 하중이 많이 실리는데, 무지외반증 탓에 뼈가 돌아가 있으면 엄지에 실려야 할 하중이 검지, 중지발가락에 실리게 된다. 그래서 발 앞쪽 전체가 뻐근하고 저릿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조준 원장은 “무지외반증이 있어서 발볼이 넓어지면 신발을 신었을 때 발가락 사이사이에 지나가는 신경이 눌리는 자간신경종이 동반된다”며 “또, 발의 축이 무너지면서 관절에 무리가 가 발등에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무지외반증은 심하지 않으면 발가락 사이에 교정기를 착용하는 보조적 치료를 시행한다. 교정기를 사용한다고 해서 돌아간 뼈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건 아니고, 돌출된 부위를 평행하게 만들어 통증을 줄이는 목적이다. 발볼이 넓은 신발을 신어서 발이 꽉 끼지 않게 하는 방법도 있다. 만약 이러한 방법으로도 통증이 조절되지 않으면 수술이 필요하다. 조준 원장은 “무지외반증 수술은 뼈의 각도를 정상화시키는 수술로, 튀어나온 부분만 깎는 게 아닌 재발이 안 되도록 뼈를 안쪽으로 틀어서 교정하는 교정절골술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과거에는 교정절골술 시 뼈 전체 축을 따라 다 교정해야 할 필요가 있어서 10~12cm를 절개해야 했다. 뼈를 완전히 드러내는 상태에서 교정한 것이다. 이렇게 수술할 경우 뼈 모양 자체는 교정이 잘 되지만 수술 후 통증과 부기가 심하고 피부 손상이 컸다. 뼈가 붙는 속도가 느려 회복기간이 긴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수술 효과는 높이면서 환자가 수술 후 겪는 통증을 줄이도록 관절 내시경 수술을 시행한다. 조준 원장은 “관절을 최소로 절개하기 때문에 피부 등 손상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고 말했다. 엄지발가락 부위 1cm와 나사와 핀이 들어갈 부위 1cm 두 곳만 절개해 수술을 진행한다. 절개 부위가 1cm 크기 두 곳 뿐이라 통증이 적기 때문에, 수술 후 2주부터 무지보행이 가능하며 4주째부터는 어느 정도 자유로운 보행이 가능하다. 조 원장은 “수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무지외반증 치료를 미루는 사람이 많지만, 무지외반증은 계속 진행되는 질환”이라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다른 발가락의 부담이 커져 퇴행성관절염, 지간신경종 등이 진행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를 받길 권한다”고 말했다. 다만 모양만 휘었을 뿐 별다른 증상 없을 때의 수술은 과잉진료라는 게 조준 원장의 설명이다. 엄지· 검지· 중지발가락이나 발등에 통증이 있을 때 수술해야 만족도가 높다.
2023.09.25 I 이순용 기자
고유가에 해양플랜트 수요 확대…'고진감래' 삼성重 수주 잭팟 터지나
  • 고유가에 해양플랜트 수요 확대…'고진감래' 삼성重 수주 잭팟 터지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 속에 친환경 수요와 맞물려 해양 플랜트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에 강세를 나타냈던 삼성중공업의 추가 수주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유가 장기화…해양플랜드 전성시대 오나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90.0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WTI는 배럴당 99.77달러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장에선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감산 연장 결정으로 이어진 고유가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OPEC의 9월 월례보고서에 따르면 OPEC 13개 회원국은 올 3분기 들어 하루 평균 2740만배럴을 생산했다. 이는 소비자 수요에 비해 약 180만배럴 부족하다. 올 4분기에도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유가 상승이 산유국들의 공급 조절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수요와 관계없이 유가가 특정 수준 이상에서 유지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일각에선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고유가 환경은 해양플랜트 시장에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선진국 입장에선 산유국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신재생 에너지의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서라도 새로운 유전과 가스전 개발에 나서게 될 것이란 설명에서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FLNG ‘코랄 술’실제로 올해 1~7월 최종 투자결정(FID)이 내려진 해양플랜트 프로젝트는 약 895억달러(약 120조원)에 이른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연간으로는 총 1705억달러(약 228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들에 대해 최종 투자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2년 대비 22% 증가한 수준이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올해 현재까지의 합산 해양 수주는 27억달러(약 3조6000억원)로, 2022년의 4.7배 수준”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FLNG 수주 금액에 따라 올해 국내 대형사들의 합산 해양 수주가 2015년 이후 최대량을 기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FLNG 강자’ 삼성重 “1척 이상 추가 수주 기대↑”해양플랜트 시장이 확대되면서 ‘FLNG 강자’ 삼성중공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FLNG는 천연가스를 채굴한 뒤 이를 정제하고 LNG로 액화해 저장·하역할 수 있는 복합 해양플랜트다. 보통 FLNG의 1기당 가격은 15억달러(약 2조원)에서 30억달러(약 4조원) 수준으로, LNG운반선 6척~12척가량의 금액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중공업은 전 세계에 4척밖에 없는 FLNG 가운데 3척을 건조할 정도로 FLNG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삼성중공업은 15억달러 규모의 페트로나스 FLNG를 수주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2017년 이엔아이(ENI) FLNG 이후 5년 만이었다. 저유가 영향으로 2015년 이후 해양플랜트 발주 시장이 크게 위축됐는데 이번 수주로 오랜 불황의 고리를 끊어낸 것이다.그동안 삼성중공업은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2020년에는 업계 최초로 FLNG 핵심기술인 천연가스(NG) 액화설비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최근에는 차세대 독자 모델 ‘MLF-N’ 개발도 일궈냈다. 이를 통해 정제·생산·액화·저장·하역 등 모든 과정을 해상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어 해상 가스전 개발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에선 올해 삼성중공업의 1척 이상 추가 수주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가장 유력한 것은 이탈리아 ENI사의 아프리카 모잠비크 코랄(Coral) 2차 프로젝트이다. 이미 삼성중공업은 모잠비크 코랄 사우스 프로젝트에서 활약할 1호기 FLNG인 코랄술(Coral Sul)을 인도했다. 이외에도 삼성중공업은 미국 델핀(Delfin), 캐나다 시더(Cedar)의 FLNG 기본설계(FEED)를 완료한 상태로, 실제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조선 3사 중 유일하게 FLNG 수주 가능성을 반영해 올해 수주목표를 지난해 실적인 94억달러보다 많은 95억달러(약 12조7000억원)로 상향 제시하기도 했다.
2023.09.25 I 하지나 기자
손흥민, 아스널과 북런던더비서 4·5호골 폭발...유럽무대 200골 '-1'
  • 손흥민, 아스널과 북런던더비서 4·5호골 폭발...유럽무대 200골 '-1'
  • 토트넘의 손흥민이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토트넘의 손흥민이 아스널 골키퍼 다비드 라야를 제치고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AP PHOTO토트넘의 손흥민이 아스널의 가브리엘과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북런던 더비’에서 시즌 4·5호 골을 잇달아 터트리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3~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2-2 무승부을 이끌었다.지난 4라운드 번리전 해트트릭으로 시즌 1~3호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이날 2골을 추가해 시즌 득점을 5골로 늘렸다. 아울러 이날 멀티골로 유럽 무대에서 개인 통산 득점을 199골로 늘렸다. 1골만 추가하면 대망의 200골 고지를 종복하게 된다.또한 손흥민은 아스널을 상대로 개인 통산 19경기(정규리그 17경기, 컵대회 2경기)에서 7골(정규리그 6골·컵대회 1골)째를 기록하면서 ‘아스널 킬러’임을 다시 증명했다.손흥민을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초반부터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라인을 흔들면서 찬스를 노렸다. 손흥민은 전반 3분 팀동료 이브스 비수마가 때린 오른발 슈팅을 왼발로 살짝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선제골을 터뜨린 쪽은 아스널이었다. 전반 2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아스널 공격수 부카요 사카가 시도한 왼발슛이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발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공식기록은 로메로의 자책골이 됐다.이후에도 토트넘은 아스널의 강력한 전방 압박에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토트넘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찔러즌 제임스 매디슨의 컷백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살짝 방향을 바꿔 골로 연결했다. 손흥민의 시즌 4호골이었다.전반전을 1-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5분 다시 아스널에 골을 허용했다. 아스널 수비수 벤 화이의 왼발 터닝슛이 토트넘 수비수 로메로의 팔에 맞았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사카가 후반 9분 골을 성공했다..하지만 토트넘은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반격의 중심에는 역시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실점 후 불과 1분 뒤인 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매디슨이 내준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극적인 골을 터뜨렸다. 이날 손흥민이 기록한 4, 5호골 모두 매디슨의 도움이 결정적이었다..손흥민과 매디슨은 후반 34분 각각 히샤를리송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교체돼 일찍 경기를 마쳤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씩 나눠 가진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과 아스널은 나란히 개막 연속 6경기(4승 2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2023.09.25 I 이석무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