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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證, '슈퍼개미' 경영권 참여 선언에 널뛰는 주가
  • 다올證, '슈퍼개미' 경영권 참여 선언에 널뛰는 주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슈퍼 개미’로 불리는 2대주주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의 경영 참여 선언에 주가가 널뛰기 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다올투자증권 본사. (사진=다올투자증권)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2분 현재 다올투자증권(030210)은 전 거래일보다 0.23% 오른 44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9.56% 떨어진 3975원까지 밀렸다가 오후 들어 반등하는 모습이다. 전날 다올투자증권의 2대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주식 보유 목적을 ‘일반 투자’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일반적으로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면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는 경향을 보인다. 양측의 지분 매입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하지만 다올투자증권의 경우 이례적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공시를 통해 “회사의 주주로서 좀 더 적극적인 주주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 있어 보유 목적을 일반투자 목적에서 경영권 영향 목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54조 제1항의 각호에 대해 관련 행위들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 대표가 언급한 법령 조항은 이사와 감사의 선임·해임 또는 직무 정지, 정관의 변경, 회사의 합병과 분할, 주식의 포괄적 교환과 이전, 영업의 양수·양도, 자산 처분 등에 관한 내용이다.김 대표 측은 지난 4월 24일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하한가 사태 이후 다올투자증권 주가가 급락하자 장내에서 주식을 집중 매수하기 시작했다. 현재 김 대표 측의 지분율은 총 14.34%로 최대 주주인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 측(25.20%)과 10.86%포인트 차이가 난다. 증권가에서는 양측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다올투자증권은 제3자로부터 “김씨가 경영권 인수 의사가 있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번 공시와 관련해 김 대표 측과 상호 접촉이 없었다”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3.09.21 I 양지윤 기자
청약 2시간만에 1.8조…두산로보틱스, 어떻게 해야 많이 받을까
  • 청약 2시간만에 1.8조…두산로보틱스, 어떻게 해야 많이 받을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평가받는 두산로보틱스의 일반청약이 예상대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 청약을 시작한 지 2시간만인 21일 오전 12시 두산로보틱스 공모 청약에 청약증거금은 1조805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균등배정과 비례배정분을 포함한 통합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은 14.28대 1을 기록 중이다. 두산로보틱스의 공모가는 2만6000원으로, 1263억원을 모집하는 데 이미 1조8000억원 가량이 들어온 것이다.두산로보틱스는 이번 IPO를 통해 1620만주를 발행한다. 이 중 기관과 우리사주가 각각 55%, 20%씩 들고 가고 25%(405만주)를 일반투자자들이 받을 수 있다. 이 405만주도 증권사별로 나뉘는데 공동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일반투자자 몫 배정 수량은 각각 163만8203주,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각각 54만6067주다. 키움증권, 신영증권, 하나증권도 각각 16만3820주를 모집한다.증권사별 배정 물량에서 절반인 비례배정분을 감안한 비례경쟁률은 KB증권이 97.37대 1로 가장 높고 신영증권이 16.43대 1로 가장 낮다. 한국투자증권은 41.30대 1, 미래에셋증권은 65.76대 1, NH투자증권은 52.04대 1, 키움증권 65.84대 1, 하나증권 44.11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한편 이번 공모는 균등 배정과 비례배정이 절반씩 적용된다. 균등 배정 방식은 청약에 참가한 모두에게 공모주를 배분하는 방식이며 비례배정은 더 많은 청약증거금을 넣으면 더 많은 주식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먼저 균등배정의 경우, 7개 증권사 모두 청약 증거금율은 50%로 동일하다. 두산로보틱스의 1주를 사기 위해서는 공모가의 50%인 1만3000원만 있으면 된다는 의미다. 하지만 최소 청약주식 수는 차이가 있다. 7개 증권사 가운데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세 곳은 최소 청약주식 수가 20주다. 즉, 계좌당 최소 26만원이 있어야 배정에 응모할 수 있다. 나머지 4개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신영증권은 최소청약주식 수가 10주라 계좌에 13만원만 있으면 균등배정을 노려볼 수 있다.목돈을 넣어 비례 배정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가장 많은 물량을 받은 미래에셋증권을 노려보는 게 좋다. 미래에셋증권이 배정받은 물량이 큰 만큼, 일반투자자가 받을 수 있는 물량도 많다. 일반 온라인 고객의 경우 미래에셋증권에서는 8만1000주까지 청약을 넣을 수 있다.한편 두산로보틱스의 환불일은 26일이며 추석 연휴가 끝나는 10월 5일 코스피 시장에 데뷔한다.
2023.09.21 I 김인경 기자
숨진 김포시의원 “가족에 미안”, 건물 옥상서 유서 발견
  • 숨진 김포시의원 “가족에 미안”, 건물 옥상서 유서 발견
  •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고(故) 장윤순(47, 장기본동·마산동·운양동) 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시의원의 유서가 숨진 장소 주변 건물 옥상에서 발견됐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김포경찰서는 장 의원이 투신한 곳으로 추정되는 김포 구래동 한 건물 옥상에서 장 의원의 유서를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옥상에는 유서와 함께 장 의원의 가방 등 소지품이 있었다.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장 의원은 지난 18일 민주당 시의원 6명, 의회 직원들과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 의정연수를 갔다가 연수 도중인 19일 혼자 김포로 돌아왔다. 그는 19일 오후 7시28분께 구래동 건물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15층 옥상으로 올라간 것이 CCTV 영상을 통해 확인됐다. 이후 옥상에서 내려오는 모습이 담긴 영상 기록은 없었고 20일 오전 9시53분께 해당 건물 앞 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장 의원이 건물 옥상에서 머물고 있다가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에 대한 부검 여부를 검토했으나 범죄 혐의점이 없고 유족이 반대해 부검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변사자가 투신한 이유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23.09.21 I 이종일 기자
코스닥, 기관·외인 매도에 장중 2%↓…한 달만에 870선 붕괴
  • 코스닥, 기관·외인 매도에 장중 2%↓…한 달만에 870선 붕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로 코스닥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56포인트(2.22%) 내린 863.1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870선에서 하락 출발해 매도세가 확대되며 860선까지 내려왔다. 장중 860선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 8월17일 이래로 약 한 달 만이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2024년 점도표 상향 등 일부 매파적인 결과로 인한 미 10년물 금리 4.4%대 진입, 아이폰 15 사전 수요 부진 우려 등으로 인한 애플 약세 등 미국발 부담 요인으로 하락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2347억원, 외국인 1309억원 매도 중이다. 개인은 3799억원 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3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다수가 하락세다. 반도체, 기계·장비, 오락문화, IT H/W, 통신장비, 운송장비·부품 등은 3%대 약세다. 일반전기전자, 인터넷, 제조, 화학, 컴퓨터서비스 등은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반면 금융만 1% 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다수가 약세다. 삼천당제약(000250)은 8% 넘게 떨어지고 있다. 파크시스템스(140860)는 6%대 하락 중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이오테크닉스(039030), 천보(278280) 등은 5%대 약세다. 이와 달리 위메이드(112040)는 18% 넘게 상승 중이다. 알테오젠(196170)도 4%대 상승하고 있다.
2023.09.21 I 김응태 기자
국토위성영상 결과물 ‘1종→4종’ 확대…“국민 누구나 이용”
  • 국토위성영상 결과물 ‘1종→4종’ 확대…“국민 누구나 이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국토위성 산출물을 기존 1종에서 4종으로 확대 생산하고, 오는 22일부터 국토정보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전문가부터 일반인까지 활용 가능한 국토위성 산출물을 기존 1종에서 4종으로 확대 생산한다. (자료=국토교통부)새롭게 제공되는 3종 서비스는 위성영상 전문 지식이나 고가의 소프트웨어 없이도 분석에 즉시 활용 가능한 사용자 친화형 국토위성영상, 광역시, 시?군?구 등 행정구역 단위의 모자이크 영상, 최신 대용량 위성영상을 웹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영상지도 서비스이다.사용자 친화형 국토위성영상은 분석준비자료 서비스로 위성영상에서 지표면(산림·수계 등 토지이용, 도로·건물 등 지물)의 정보를 정교하게 산출하는데 활용이 가능하다.행정구역 단위 모자이크 영상 및 웹기반 영상지도 서비스는 최신 위성영상의 활용 편의성을 높여 행정 업무 및 교육 프로그램 등에 쓰일 전망이다.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 원장은 “국토위성은 우리나라 최초로 공공서비스 및 위성영상 활용 시장 확대를 위해 개발된 만큼 그에 걸맞은 산출물을 개발 중이며, 새롭게 제공되는 서비스는 국민 누구나 위성영상을 경험하고 사용할 수 있는 위성영상 활용의 새로운 지평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1 I 박경훈 기자
40층 옥상에 무료 전망대…오세훈표 '동서울터미널' 복합개발 시동
  • 40층 옥상에 무료 전망대…오세훈표 '동서울터미널' 복합개발 시동
  • [뉴욕=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지난 19일 오후 4시 40분께(현지시간) 100층 높이에 있는 뉴욕 허드슨야드 야외전망대 ‘엣지’에 들어서자, 사방이 투명한 강화유리로 둘러쳐진 탁트인 공간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 곳에서는 뉴욕 전역을 동·서·남·북 모든 방향이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엣지를 찾은 방문객들은 사람 체중을 거뜬히 견디는 강화유리에 몸을 기댄 채 뉴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전망을 감상했다.오는 2028년 40층 규모로 새로 들어설 동서울터미널 최상층엔 ‘엣지’와 같은 전망대가 조성돼 한강과 강·남북 내려다 볼 수 있게 된다. 또 모든 버스는 지상이 아닌 지하로 오가고 상층부엔 복합쇼핑몰과 각종 업무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오세훈 시장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엣지 전망대에서 제프 블라우(왼쪽) 릴레이티드 컴퍼니즈 대표에게 허드슨야드 프로젝트 브리핑을 듣고 있다. (사진=서울시)◇오세훈, 동서울터미널에 적용한 허드슨야드 등 뉴욕 사례 살펴북미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 등 서울시 대표단은 19~20일(현지시간) 이틀에 걸쳐 뉴욕 허드슨강 일대 수변 중심의 도심복합개발단지 ‘허드슨야드’와 주변 건물의 공중권을 양도받아 초고층 고밀 개발된 ‘원 밴더빌트’ 등을 집중적으로 둘러봤다.오 시장이 19일 오후 방문한 허드슨야드는 2005년부터 맨해튼 미드타운 서쪽 허드슨강변의 낡은 철도역, 주차장, 공터 등 약 11만㎡ 부지를 입체적으로 재개발 중인 사업으로, 뉴욕을 대표하는 도심 재탄생 사례로 손꼽힌다. 특히 MTA 철도부지는 기존 철도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복합문화시설 ‘더 셰드’와 100층 높이 야외전망대 ‘엣지’ 등 독특한 건축물과 공간을 조성, 연중 관광객 등이 찾는 곳으로 명소가 됐다.오 시장은 허드슨야드 서측의 ‘맨해튼웨스트’도 찾아 상업과 주거, 관광(호텔·공연장 등) 등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거점과 기차역인 ‘펜스테이션’ 등과 연결한 입체 동선 등을 살펴봤다. 또 세계적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이 디자인한 1만㎡ 규모의 인공섬(수상공원)인 ‘리틀아일랜드’를 함께 둘러봤다. 다음날인 20일 오전엔 허드슨야드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혁신개발 건축물 ‘원 밴더빌트’와 ‘그랜드센트럴 터미널’을 찾아 뉴욕이 도입한 ‘개발권양도제’의 일환인 ‘공중권’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원 밴더빌트는 인근 건물인 ‘바워리 세이빙’의 용적 약 9750㎡의 공중권을 양도받아 지상 93층으로 고밀 개발됐다. 지하로는 철도터미널과 연결해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 상부 335m 지점엔 전망명소 ‘서밋’을 두어,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센트럴파크 등 뉴욕 시내를 전망할 수 있다. 1913년 개관한 그랜드센트럴터미널은 세계 최대 기차역으로 뉴욕시는 저층부 터미널을 유지하면, 상부의 넓은 부지에 대한 ‘공중권’을 양도할 수 있게 유도했다.오 시장은 “우리나라 같으면 150년에서 200년 된 그랜드센트럴 자체가 문화재이기 때문에 이 위치에 이런 건물들이 못 들어간다”며 “뉴욕시는 문화재를 보호하는 분들이 건축 심의할 때 그랜드센트럴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흔적으로 남기라고 주문해 얼마든지 지을수 있도록 한 것이 인상깊었다”고 말했다.엣지 전망대에서 바라본 뉴욕 전경. (사진=양희동 기자)◇40층 높이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옥상전망대 등 공공성 확보서울시는 오 시장의 노후 도심의 고밀 복합개발 시찰지 사례를 바탕으로 동서울터미널 대상 ‘100년 서울 도시공간 대개조’ 선도사업에 돌입한다.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은 △지하에 터미널·환승센터 △지상부 수변 휴식·조망공간 △공중부 상업·업무시설 등을 유기적으로 배치, 터미널을 이용하지 않는 시민도 연중 찾고 즐기는 복합개발시설로 조성한다.동서울터미널은 과거 광나루터를 오갔던 돛단배를 형상화해 한강의 역사·상징성을 극대화한 건축 입면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타워 최상층인 40층 전망대를 비롯한 중층부 곳곳에도 한강과 서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 특화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최상층 전망대는 원 밴더밸트의 ‘서밋’처럼 남쪽으론 한강과 강남 도심, 북쪽으론 남산타워와 북한산까지 360도 파노라마 전망을 볼 수 있다. 또 공중정원·수변 전망데크 등을 설치해 다양한 각도와 장소에서 조망이 가능하도록 계획됐다.서울시는 민간 사업자인 신세계동서울PFV(신세계프라퍼티 등)와 사전협상(안)을 이달 중 마무리하고,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사전협상’이란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용적률 상향 등 인센티브를 활용, 강변북로에 가로막혀 있었던 ‘한강~강변역~터미널’을 연결하는 ‘보행데크’를 조성 등 공공기여도 끌어냈다고 설명했다.오 시장은 “원 밴더밸트와 허드슨야드 등에서 동서울터미널 개발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공간을 어떻게 더 만들어낼 것인가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며 “지하 3개층으로 버스가 다니고 지상으로는 상업 시설이나 무료 공중정원, 한강 보행로 같은 것들이 시민 편의를 위해 연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동서울터미널 조감도. (자료=서울시)
2023.09.21 I 양희동 기자
아이텍, 비에이에너지에 추가 투자…"신성장동력 확보"
  • 아이텍, 비에이에너지에 추가 투자…"신성장동력 확보"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반도체 테스트 생산업체인 아이텍(119830)이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업인 비에이에너지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아이텍은 비에이에너지 인수자금 100억원 납입을 마무리하고, 자기주식 처분을 통한 지분교환 방식으로 21억500만원을 추가로 투자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로봇 분야 전문기업 리드앤을 인수한데 이어 비에이에너지까지 품으면서 신사업 분야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와 계열사간 시너지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자기주식 처분가격은 한달, 일주일, 최근일 가중산술평균주가를 산술 평균한 가격에서 5% 할증한 1만198원으로 산출됐다. 비에이에너지에 대한 아이텍 지분율은 증자를 통해 확보한 37.04%에서 자사주 처분을 통한 추가 지분 확보까지 더해 44.98%까지 늘어나게 됐다.2014년 설립된 비에이에너지는 에너지저장장치(ESS)기술을 비롯해 에너지 안전관리시스템(SMS)기술을 바탕으로 관련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특히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됨에 따라 비에이에너지가 개발한 배터리 세이프티 박스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볼보그룹코리아 등에 납품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배터리 세이프티박스는 사용후 폐 배터리 등을 안전하게 운송하는데 사용되는 필수 보관장치다. 최근 잦은 배터리 화재로 보관, 운용 및 운송수단에 대한 안전성 인증이 중요해진 가운데 비에이에너지는 최근 배터리 세이프티 박스에 대한 UN의 안전성 인증을 확보했다. 이후 일본과 태국, 베트남 등 벤츠 아시아 3개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이장혁 아이텍 대표는 “이번 투자는 비에이에너지에 대한 단순 투자를 넘어서 배터리 운용 및 운송과정 등 표준 및 글로벌 선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성장성이 높은 신사업 발굴 및 공격적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1 I 권소현 기자
'국대 막내' 장유빈, 선배들 제치고 골프존 스크린골프 대결서 우승
  • '국대 막내' 장유빈, 선배들 제치고 골프존 스크린골프 대결서 우승
  • 조우영(왼쪽부터)과 임성재, 장유빈이 골프존 스크린 골프 대결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골프존)[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앞서 남자 골프 국가대표들끼리 대결한 골프존 스크린골프 경기에서 막내 장유빈(21)이 우승했다.장유빈은 20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국가대표 스크린골프 매치 ‘CJ X Team Korea Invitational with GOLFZON’에서 임성재(25)와 조우영(22)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날 경기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앞서 골프존이 남자 골프 국가대표 선수 4명 중 김시우를 제외한 3명을 초청해 진행했다.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항저우의 웨스트 레이크 골프 컨트리클럽과 같은 코스를 사용해 18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렸다.우승상금 2000만원은 장유빈의 이름으로 대한골프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다.장유빈은 1번홀에서 보기를 했으나 2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5점을 획득해 앞서 나갔고, 마지막 홀까지 리드를 지켜 우승했다. 골프존 관계자는 “장유빈 선수가 경기 내내 300m가 넘는 파워풀한 샷을 선보였고 국가대표 막내답게 톡톡 튀는 밝은 에너지를 발산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성재 선수는 감탄을 자아내는 스트레이트 샷과 평소 필드에서 보기 어렵던 세리머니 등 동료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플레이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고, 조우영 선수는 부드러운 스윙과 흔들리지 않는 경기 몰입력으로 다시 한번 자신의 매력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경기를 끝낸 조우영은 “평소 존경하는 선배들과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우승을 통해 기부도 할 수 있어 행복하고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2023.09.21 I 주영로 기자
김성윤-김영규, 이정후-구창모 대신 항저우AG 나간다
  • 김성윤-김영규, 이정후-구창모 대신 항저우AG 나간다
  • 삼성라이온즈 김성윤. 사진=연합뉴스NC다이노스 김영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팔 부상으로 재활 중이던 NC다이노스 좌완 구창모가 결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명단에서 빠진다.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경기력향상위원회와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21일 부상 중인 이정후(NC)와 구창모를 외야수 김성윤(삼성), 좌완 투수 김영규(NC)로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KBO 전력강화위원회 및 대표팀 류중일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지난 6월 9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24명의 대표팀 명단 발표 직후부터 부상 및 재활, 회복 중인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했고 이정후와 구창모의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KBO는 “구창모의 경우 부상에서 회복 단계이지만 대회 기간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이기 어렵다고 판단됐다”며 “두 선수 교체 외에도 다른 대표 선수 중 부상 영향으로 경기력이 저하됐다고 판단 되는 경우 몸 상태를 면밀히 살펴 추가로 교체할 방침이다”고 밝혔다.1999년생인 김성윤은 2017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로 삼성에 입단했다. 프로 입단 후 곧바로 해군 상근예비역으로 병역 의무를 마쳤다. 올시즌 96경기에 나와 타율 .314 2홈런 27타점 18도루를 기록 중이다. 신장 163cm로 체격은 작지만 빠른 발과 정교한 컨택트 능력, 넓은 수비범위를 자랑한다.2000년생인 김영규는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8라운드에 뽑혔다. 프로 입단 후 2019년부터 NC 불펜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올 시즌 59경기에 등판해 2승 4패 21홀드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 중이다. 140km 중후반의 빠른공과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이 위력적이다.당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구창모는 끝내 아시안게임 출전이 무산됐다. 구창모는 지난 6월 왼쪽 전완부 근육 손상 및 왼팔 피로 골절 진단을 받고 석 달 넘게 치료 및 재활에 전념했다. 지난 19일 KT위즈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109일 만의 실전 등판이었다. 하지만 경기력향상위원회 및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구창모가 정상적으로 활약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김영규로 교체를 결정했다.한편,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이번 달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시작한 뒤 28일 항저우로 출국한다. 10월 1일 홍콩과 첫 경기에 이어 2일에는 대만과 2차전을 치른다.
2023.09.21 I 이석무 기자
KB자산운용 "KBSTAR 머니마켓, 파킹형 ETF 수익률 1위"
  • KB자산운용 "KBSTAR 머니마켓, 파킹형 ETF 수익률 1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자산운용은 국내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 8개 상품 중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ETF’가 1개월(0.33%), 3개월(1.05%)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KB자산운용의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3개월 이내 초단기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총보수는 연 0.05%이며, 기대수익률은 연 4.0% 수준이다. 적극적인 초과수익 추구 전략으로 동일유형 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이다. 출시 4개월 만에 9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글로벌 증시 불안과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초단기 ETF에 자금이 꾸준히 몰리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CD금리, KOFR 금리, 머니마켓 상품을 포함한 ETF 8종이 상장되어 있으며, 순자산은 약 15조5288억원에 달한다. 이는 연초이후 8조7192억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통상 ‘파킹형’ ETF‘로 불리는 초단기형 ETF는 투자 대기자금인 동시에 단기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가입하는 상품이다. 과거에는 기관들이 단기자금 투자처로 사용했으나, 최근 개인투자자까지 확대됐다.은행 정기예금은 약정된 기간을 채워야 이자를 모두 받을 수 있는 반면, 파킹형 ETF는 하루만 투자해도 연 3~4% 수준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 특히 약정기간이 없어 투자자가 원할 때 언제든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높은 환금성이 장점이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요즘과 같은 박스권 증시에서는 의도하지 않게 파킹형 ETF에 투자하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기 자금이라도 꼼꼼히 수익률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3.09.21 I 이은정 기자
나노씨엠에스, 중입자 암 치료 효과 확인...중성자 핵의학 사업 확장 부각 ‘강세’
  • [특징주]나노씨엠에스, 중입자 암 치료 효과 확인...중성자 핵의학 사업 확장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나노씨엠에스(247660)의 주가가 강세다. 전립선암 2기 진단을 받은 환자가 중입자 치료를 통해 완치됐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13시 26분 나노씨엠에스는 전일 보다 11.32% 오른 1만8600원에 거래 중이다.의료계에 따르면 연세의료원은 올 4월 국내 처음으로 시작한 중입자 치료의 결과를 공개했다. 연세암병원은 지난 19일 전립선암 2기 진단을 받고 지난 4월 중입자 치료를 받은 최모 씨가 자기공명영상(MRI)검사 결과 암 조직이 제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최 씨는 암세포가 사라져 정상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중입자 치료는 탄소 입자를 빛 속도의 70%까지 가속해 생긴 에너지를 암 조직에 쏴 암세포를 없애는 치료법이다. 중입자 치료 소식에 암치료 사업에서 주목받고 있는 중성자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나노씨엠에스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위조방지 기능성 보안 소재를 기반으로 적외선 흡수필터 등의 전자부품 분야, 바이러스 사멸 Far UV-C 222nm 방역램프, 중성자를 활용한 핵의학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다만 이 같은 내용은 올해 3월 공시된 나노씨엠에스의 사업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분기보고서에는 제외됐다. 이와 관련 나노씨엠에스 측은 “중성자를 활용한 핵의학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 없다”며 “지난 사업보고서에는 내용이 들어갔지만 이번 사업보고서에는 관련 내용이 빠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3.09.21 I 최은경 기자
"영치금으로 써라!"...수갑찬 유아인, 돈다발 맞아
  • "영치금으로 써라!"...수갑찬 유아인, 돈다발 맞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이번엔 돈다발을 맞았다.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등 혐의를 받는 유 씨와 지인 최모(32)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심사 2시간여 만인 오후 12시 10분께 수갑을 찬 채 법원을 나온 유 씨는 “증거인멸은 사실이 아니다. 사실대로 법정에서 잘 진술했다”고 말했다.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 씨가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대기 장소로 이동하는 중 한 시민이 “영치금으로 쓰라”며 돈을 뿌리고 있다 (사진=뉴시스)유치장 호송을 위해 차에 오르던 유 씨에게 한 시민은 “영치금으로 쓰라”며 만 원, 5000원, 1000원 짜리 지폐가 섞인 돈다발을 뿌리기도 했다.앞서 유 씨는 지난 5월 24일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뒤 서울 마포경찰서 유치장에서 석방되면서 한 남성이 던진 커피가 든 페트병에 옷이 젖기도 했다.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 씨가 지난 5월 24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서다 날아든 커피가 든 페트병에 돌아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유 씨는 두 번째 구속 갈림길을 앞둔 이날 오전 법원에 출석하면서 “그동안 계속 큰 심려를 끼쳐서 다시 한 번 정말 죄송하다. 법정에서 성실히 답변하고 제가 드릴 수 있는 모든 답변 솔직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담담히 말했다.그는 취재진이 ‘증거인멸 지시하거나 대마 등 강요하신 혐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묻자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부인했다.사진=뉴시스유 씨는 2020년부터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을 위한 수면 마취를 가장해 200여 차례에 걸쳐 5억 원에 달하는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또 다른 사람 명의로 수면제를 수십 차례 불법 처방받아 투약하고, 지난 1월에는 미국에서 최 씨를 포함한 4명과 함께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사진=뉴시스법원은 지난 5월 경찰 수사 단계에서 청구된 유 씨의 구속영장을 “증거 인멸이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각했다.유 씨는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고, 검찰은 보완 수사 과정에서 유 씨가 지인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하거나 일행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한 혐의 등을 추가 적발해 지난 18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유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된다.
2023.09.21 I 박지혜 기자
파리 올림픽 코스 찾은 김주형 "올림픽은 내 마음속 목표"
  • 파리 올림픽 코스 찾은 김주형 "올림픽은 내 마음속 목표"
  • 김주형. (사진=PGA TOUR/ Getty Image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파리올림픽은 내 마음속의 목표다.”김주형(22)이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에 강한 의지를 엿보였다.2주 연속 유럽 DP월드 투어에 참가하는 김주형은 2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근교의 르 골프 나쇼날에서 열리는 카주 오픈 드 프랑스(총상금 325만달러)에 출전한다.개막을 준비하는 김주형은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2024년 파리올림픽은 확실히 내 마음속 목표”라며 “물론 이번 주에 좋은 성적도 내고 싶지만, 코스에 익숙해져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고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회가 열리는 르 골프 나쇼날은 2018년 라이더컵을 개최 장소였고 내년 파리올림픽 골프 경기가 열리는 코스다.김주형은 21일 기준 세계랭킹 18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다. 현재 순위를 유지하면 김주형의 파리 올림픽 출전이 유력하다.김주형은“내년에 이곳에서 열리는 올림픽도 재미있을 것 같다”라며 “분명히 훌륭한 경기이며 금메달을 놓고 경쟁할 때 어떤 느낌일지 상상만 해도 기대가 된다”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한 김주형은 벌써 2승을 거두며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 올해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20위를 기록하며 2회 연속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PGA 투어 플레이오프를 마친 뒤 휴식 시간을 가져온 김주형은 지난주 영국에서 열린 BMW PGA 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20위에 올랐고, 이번 주 프랑스로 이동해 2주 연속 유럽 원정 중이다. 김주형은 “기분 좋은 마음으로 프랑스에 왔다”며 “물이 많고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라는 얘기를 들었다. 현재의 코스 상태는 약간 부드러운 상태지만, 그렇더라도 분명히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코스인 것 같다. 그래서 더 흥미로울 것 같다”고 개막을 기다렸다.김주형은 21일 오후 3시 20분부터 라이언 폭스(호주), 귀도 밀리오치(이탈리아)와 함께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2023.09.21 I 주영로 기자
피지에프vs감롯, 타이틀 기회 원하는 UFC 신성 패자부활전
  • 피지에프vs감롯, 타이틀 기회 원하는 UFC 신성 패자부활전
  • 라파엘 피지에프. 사진=UFC마테우슈 감롯.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타이틀 전선에 복귀하길 원하는 신성들이 패자부활전에 나선다.UFC 라이트급(70.3kg) 랭킹 6위 라파엘 피지예프(30·아제르바이잔)와 7위 마테우슈 감롯(32·폴란드)은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피지예프 vs 감롯’ 메인 이벤트에서 맞붙는다.UFC 데뷔전 패배 이후 연승을 거두며 기세 좋게 달려온 두 선수는 각자 톱5 컨텐더에게 패배를 맛보며 타이틀 전선에서 낙오했다. 감롯(22승 2패 1무효)은 지난해 10월 4위 베닐 다리우시(34·미국)에게 장기인 레슬링은 다 막히고, 타격에서 넉다운까지 내주며 패했다. 피지예프(12승 2패)는 지난 3월 2위 저스틴 게이치(34·미국)에게 패했다.둘 중 하나만 살아남을 수 있다. 다시 타이틀 전선에 복귀하기 위해선 같은 신성 그룹으로 묶인 서로를 쓰러뜨려 자격을 입증해야 한다. 승자는 다시 한번 톱5에 도전할 수 있고, 패자는 먼 길을 돌아가야 한다. 두 파이터에겐 이번 경기 승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전형적인 타격가 대 그래플러 대결이다. 피지예프는 낙무아이(무에타이 타격가)다. 2016년세계무에타이협회(IFMA) 71kg급 B클래스 대회에서 동메달을 수상할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갖췄다. 한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ROAD FC에서 영화 ‘매트릭스’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회피 동작과 멋진 피니시를 선보여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었다. UFC에서도 3차례 KO승을 거두고 6번의 파이트 나이트 보너스를 수상했다.반면 감롯은 전형적인 그래플러다. 10살 때부터 자유형 레슬링을 배워 청소년 전국 대회에서 우승했다. 성인 국제 무대에서도 활약했다. 브라질리언 주짓수(BJJ) 대회에 출전해 ADCC 유러피안 챔피언십에서 2차례 우승했다. 뛰어난 그래플링을 바탕으로 폴란드 단체 KSW에서 페더급-라이트급 더블 챔피언을 지냈다. UFC에서도 15분당 평균 4.54개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고 있다.피지예프는 21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우린 완전히 다른 스타일을 지녔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굉장히 흥미롭다”며 “나는 평생 레슬러들의 테이크다운을 방어해 타격전을 이어가는 방법을 배웠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감롯 역시 자신이 피지예프와 같은 타격가들의 천적이라고 큰소리쳤다. 그는 “피지예프는 위험한 상대다. 세계적인 수준의 타격가다. 하지만 난 내가 더 웰라운드한 파이터라고 생각한다”며 “물론 그를 존중하지만 내 레슬링은 모든 타격가를 죽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번 대회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페더급(65.8kg) 랭킹 10위 브라이스 미첼(28·미국)과 12위 댄 이게(32·미국)의 대결이 펼쳐진다.프로 데뷔 후 15연승을 달리던 미첼은 지난해 12월 일리아 토푸리아(26·조지아/스페인)에게 첫 패배를 맛봤다. 베테랑 이게를 상대로 실력을 증명해 다시 한번 톱5 진입에 도전하려 한다. 2연승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는 이게는 오랜만의 톱10 복귀를 노린다.
2023.09.21 I 이석무 기자
검찰, ‘이재명 최측근’ 김용 징역 12년 구형…“자기최면의 말로”
  • 검찰, ‘이재명 최측근’ 김용 징역 12년 구형…“자기최면의 말로”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검찰이 불법 선거 자금과 뇌물 등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 5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불법 대선자금 수수 관련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조병구)는 21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부원장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징역 12년과 벌금 3억8000만원, 7억9000만원 추징 명령을 구형했다.또 함께 재판에 넘겨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는 징역 1년 6개월과 1억4000만원 추징을, 대장동 민간업자 남욱·정민용 변호사에게는 각각 징역 1년을 구형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 전 부원장은 이 대표가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에 참여한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유 전 본부장 등과 공모, 대장동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로부터 대선 자금 명목으로 8억47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 2013년 2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대장동 개발사업 편의 대가로 1억9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김 전 부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영향력에 힘입어 초선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대장동 개발 사업 등 공사 업무 전반에 지위를 이용해 영향을 주고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금품을 요구해 1억9000만원 뇌물을 수수했다”며 “또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불리는 대선에서 검은돈과 유착관계를 맺어 민간업자에게 6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수수한 것은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대선 이후 좋은 정치를 하면 된다는 자기최면의 말로는 아닌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지난해 11월 구속기소된 김 전 부원장은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 이날 오후에는 김 전 원장 등 피고인들의 최후진술이 진행된다.
2023.09.21 I 김형환 기자
곽재선 회장 “KG모빌리티, 다시는 적자기업 오명 쓰진 않을 것”
  • 곽재선 회장 “KG모빌리티, 다시는 적자기업 오명 쓰진 않을 것”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우리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서 새로운 시장에 갈 수 있는가를 고민하고 있다. 구조적으로 다시는 적자기업이라는 오명을 쓰진 않겠다”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21일 취임 1년을 맞아 서울 중구 KG타워 사옥에서 개최한 ‘KG모빌리티(옛 쌍용차) 미래 발전 전략 컨퍼런스’에서 그간 경영 성과를 되짚어보고 앞으로의 발전 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미래 발전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곽 회장은 지난해 9월 1일 쌍용차(현 KG모빌리티)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오랜 기간 적자에 시달리던 회사를 흑자전환을 이끌어내고, 사업을 다각화하는 등 KG모빌리티의 경영정상화를 일궈냈다는 평가를 안팎에서 받고 있다곽 회장은 “취임 2달 전부터 실제적인 경영에 관여해 저로서는 1년 2개월 정도 자동차 회사 회장으로 근무했다”며 “수십년간 차를 사는 소비자 입장에서 공급자 입장으로 바뀌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감안하며 경영을 해왔다”며 소회를 밝혔다.이어 “작년 4/4분기부터 올해 3/4분기까지 만 1년 가까이 분기별 흑자를 내오고 있다”며 “아마 올해 4/4분기에도 만족스럽진 않지만 영업익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올해를 영업익익 흑자 원년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토레스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KG 모빌리티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과 함께 7년 만에 상반기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내수 시장의 성장 한계 극복을 위해 KG 모빌리티 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고 있다. 올해 초 기존 쌍용자동차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과 함께 지난 8월에는 자동차업계가 임단협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업계 최초로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하는 등 노사간 상생의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의 성장 발전을 위해 지난 4월 특장법인인 KG S&C를 설립했으며, 중고차 사업은 물론 기업회생절차에 있는 전기버스 회사 에디슨모터스 인수 추진을 통해 종합 상용차회사를 표방하는 ‘KGM Commercial’ 출범을 추진 중에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조영욱 KG모빌리티 상품본부 상무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미래 발전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KG 모빌리티는 차별화된 상품개발과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들의 가치 있는 삶을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지난 20일 출시한 토레스 EVX를 시작으로 EV 플랫폼을 활용한 SUV 전기차와 픽업 형 SUV는 물론 2025년 이후 고성능 하이브리드 SUV 출시 등을 통해 친환경차 풀 라인업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KGM Commercial을 통해 SUV 승용 중심에서 중형 버스와 대형 버스까지 아우르며 종합 상용차 회사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다양한 모빌리티 수단 이용이 가능하도록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차량 공유 서비스, 전동화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기존 모빌리티 기업과의 공조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현해 사용자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용자 중심의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KG 모빌리티는 이러한 중장기 제품계획에 더해 수출 판매 네트워크 다변화와 함께 해외 시장 별 맞춤형 제품 개발에도 나선다. 신규 시장에 대한 진출 확대로 글로벌 판매 물량도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다.KG 모빌리티는 지난 1월 아랍에미레이트 NGT사와의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3월에는 베트남 FUTA 그룹과 KD 계약을 체결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의 KD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KD 물량을 선적할 예정이다.
2023.09.21 I 박민 기자
곽재선 회장 “KG모빌리티 건배사요? 세상을~ 깜짝 놀래키자~”
  • 곽재선 회장 “KG모빌리티 건배사요? 세상을~ 깜짝 놀래키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21일 서울 중구 KG타워 사옥에서 개최한 ‘KG모빌리티(옛 쌍용차) 미래 발전 전략 컨퍼런스’에서 KG모빌리티 임직원들의 건배사는 “세상을 깜짝 놀래키자”라는 것을 설명하며 “대한민국 자동차 회사의 존재 이유를 분명히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지난해 9월 1일 쌍용차(현 KG모빌리티)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오랜 기간 적자에 시달리던 회사를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과 함께 흑자전환을 이끌어내고, 사업을 다각화하는 등 KG모빌리티의 경영정상화를 일궈냈다는 평가를 안팎에서 받고 있다.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미래 발전 전략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곽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지난 1년간 쌍용차에서 KG모빌리티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고 한해를 지내왔다”며 “많은 분들이 응원해줘서 만족하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좋은 결과를 이뤄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그는 이어 “자동차 신차 하나를 개발하는데 수천억의 돈이 들고, 막대한 시간이 걸린다”며 “여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어떻게 돌파할거냐를 (고민하며) 지금 있는 차를 가지고 좀 더 새로운 시도를 해서 바꾸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으로 노력했다”며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돌아봤다.곽 회장은 또한 “제가 맡고 있는 일(KG모빌리티 회장직)이 제 인생에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일하고 있다”며 “KG모빌리티 임직원들도 완전히 새로운 생각과 각오를 가지고, 새로운 회사로 출발했다”며 이전과는 다른 회사의 재도약을 재차 강조했다.그동안 동부제철(현 KG스틸)에 이어 할리스커피, 쌍용차(현 KG모빌리티) 등 경영난을 겪던 회사를 인수해 정상 궤도에 올려놓으면서 시장에서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던 곽 회장이 그간 인수합병(M&A) 통해 쌓아온 모든 역량을 KG모빌리티 성장에 쏟아붓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KG모빌리티는 지난 20일 출시한 전기차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모델 ‘토레스 EVX’를 시작으로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한 SUV 전기차와 픽업형 SUV를 개발 출시하고, 2025년 이후에는 고성능 하이브리드 SUV 출시를 통해 친환경차 풀 라인업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미래 발전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또한 전기 버스회사 에디슨모터스를 인수해 출범하는 ‘KGM Commercial’을 통해 SUV 승용 중심에서 중형 버스와 대형 버스까지 아우르며 종합 상용차 회사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이어 다양한 모빌리티 수단 이용이 가능하도록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차량 공유 서비스, 전동화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기존 모빌리티 기업과의 공조를 통해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곽 회장은 “대한민국 모든 자동차를 사랑하는 분들이 우리 회사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고 그에 발맞춰 우리 직원들도 노력하고 있다”며 “다시는 적자기업이라는 오명을 쓰진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2023.09.21 I 박민 기자
"죄송합니다"…베트남서 붙잡힌 대전 신협 강도, 한달 만에 송환
  • "죄송합니다"…베트남서 붙잡힌 대전 신협 강도, 한달 만에 송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지난달 대전의 한 신협에 침입해 현금 3900만 원을 훔쳐 베트남으로 달아났던 남성이 출국 한 달 만에 국내로 송환돼 조사받고 있다.대전서부경찰서는 21일 A(47)씨를 국내로 송환한 뒤 특수강도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사건 발생 23일 만에 베트남에서 검거된 대전 신협 강도 (사진=뉴스1)이날 오전 9시 50분께 검은색 모자를 쓰고 남색 옷을 입은 채 호송차에서 내린 A씨는 취재진이 “가족들에게 미안하지 않느냐”고 묻자 “죄송하다”는 짧은 답을 남긴 채 경찰서로 들어갔다.A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11시58분께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신협에 헬멧을 쓰고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들어가 여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약 390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를 받고 있다.그는 훔친 오토바이와 택시 등 여러 이동 수단을 바꿔가며 폐쇄회로(CC) TV가 없는 길만 찾아 도주로를 확보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고 장갑을 껴 지문을 남기지 않는 등 경찰 수사망을 교묘히 피해왔다.대전 신협 강도 (사진=대전경찰청 제공)A씨는 범행 이틀 뒤 베트남 다낭으로 출국했고, 경찰은 3000여 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CCTV 영상을 면밀히 분석해 신원을 파악한 후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이후 경찰은 ‘대전 신협 강도로 보이는 한국인이 카지노에 들락거린다’는 현지 한인 제보를 받고 베트남 경찰과 공조해 해당 카지노 인근에서 잠복 수사를 벌였다.결국 A씨는 다낭의 모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하다 지난 10일 오후 베트남 공안에 붙잡혔다. 최근 수년간 해외 원정 도박을 다니며 도박 빚을 진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체포 당시에도 한화 200만 원 상당의 카지노 칩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훔친 돈의 사용처 등을 철저하게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2023.09.21 I 김민정 기자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여야 오늘 본회의 상정 안 한다
  •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여야 오늘 본회의 상정 안 한다
  • [이데일리 이상원 이수빈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오후에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1)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연 원내대표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은 25일에 처리하는 것을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도 “오늘 상정하지 않는 것은 맞는데 25일 처리하는 문제를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이에 윤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 상황이 여러가지로 복잡하고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마친 지 하루 정도 경과돼 각 당이 조금 더 여론을 수렴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다만 “우리 당은 25일 처리하자는 입장이고 만약 25일에 처리를 못 한다면 더 이상 사법부 공백을 지연시킬 수 없기에 오늘이라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윤 원내대표는 야당 주도로 추진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상정 여부에 대해선 “계속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노조법 2·3조 개정안은 간접고용 노동자의 사용자 범위를 확대하고 노동자 파업에 대한 회사의 무분별한 손해배상청구·가압류를 제한하는 내용으로 ‘노란봉투법’으로 불린다.
2023.09.21 I 이상원 기자
與 “이재명, 희대의 출퇴근 단식은 '구속 방탄쇼'였다”(종합)
  • 與 “이재명, 희대의 출퇴근 단식은 '구속 방탄쇼'였다”(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두 번째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을 앞두고 “역시 희대의 출퇴근 단식은 방탄쇼였다”고 비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8일 오전 서울 가톨릭대학교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실에서 녹색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사진=뉴스1)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오전 서울 강서구 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의 토착 비리혐의가 드러나기 시작하자 느닷없이 단식을 하더니 결국 이건 자신의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기 위한 방탄쇼였다”며 “자신의 비리로 민주당 전체가 오물로 허우적거리고 있는데 죄책감이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김 대표는 이 대표의 ‘정치 수사에 대해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밝히겠다’고 한 것을 언급하며 “석 달 전 모든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했던 발언을 어기고 지키지 않겠다고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런데 그 발언을 지키지 않겠다고 한다. 이런 거짓말, 속임수 정당에 우리 국민들께서 채찍을 들어줄 것으로 본다”고 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어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에 체포동의안 부결이란 오더를 내렸다”며 “본인 개인의 비리에 대한 영장청구를 검찰 대 민주당 구도로 만들어 방탄표결을 민주투쟁으로 둔갑시키려는 정치기술”이라고 쏘아붙였다.윤 원내대표는 “지난 6월 국회에서 엄숙하게 선언한 불체포특권 포기약속을 어떻게 이렇게 간단하게 뒤집을 수가 있느냐”며 “이 대표는 단식 투쟁을 하면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중단을 요구하고 민주당은 내각 총사퇴와 국무총리 해임을 주장했지만 결국 구속을 피하기 위한 방탄용이었음을 고백하는 것”이라고 질책했다.그는 “헌법을 어긴 바 없는 총리에 대한 해임결의안도 함께 표결하게 된 것도 민주당이 방탄이슈를 희석하기 위한 것”이라며 “민주당 지도부가 말로는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등에 칼 꽂아선 안된다’는 조폭식 의리 내세워 의원들 단속하는 것도 실망스럽다”고 했다.그러면서 “만약 민주당이 끝내 체포동의안 부결시킨다면 국민 정당의 탈을 쓴 팬덤 정당, 국민과 약속 언제든 내팽겨칠 수 있는 말 바꾸기 정당, 제 식구 감싸기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방탄정당임을 온 국민 앞에 자인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는 불과 열흘 전에도 당당하게 영장 심사를 받겠다 했다”며 “그러더니 체포동의안 표결 하루 앞두고 부결 호소인으로 돌변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 대표의 SNS글이 민주당 의원들에겐 공천 협박장처럼 보였을 것”이라며 “이 대표는 검찰 독재 폭주 기관차를 국회 앞에 멈춰세워 달라 했지만 국민들에겐 죄수 수송차를 막아달란 말로 들리지 않았겠느냐”고 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전국민과 나눴던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을 일말의 부끄러움도 없이 헌신짝 내버리듯 내팽개쳤다”고 했다. 김가람 최고위원도 “이 대표는 당당하면 체포동의안 부결을 선동하지말고 스스로 가결에 투표하라”고 촉구했다.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지난 2월 두꺼운 방탄조끼로 이 대표를 감쌌던 민주당은 오늘만은 반드시 가결로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해야 한다. 국민께서 민주당의 선택을 지켜보고 계신다”고 경고했다.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을 향해 “언제까지 이 대표의 방탄만을 위해 기획된 저급한 정치쇼에 들러리 역할만 할 건가”라며 “오늘 체포동의안 표결로 ‘이재명의 강’을 건너달라”고 강조했다.
2023.09.21 I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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