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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못 봐, 배우 B씨였나…” 유흥업소 실장, 진술 번복했다
  • “지드래곤 못 봐, 배우 B씨였나…” 유흥업소 실장, 진술 번복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마약 소탕에 나선 경찰의 칼끝이 무색해졌다. 당초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진술로 시작된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에 대한 수사가 A씨의 진술 번복으로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6일 오후 마약 투약 혐의로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29일 KBS에 따르면 구속 상태인 A씨는 최근 경찰조사에서 “지드래곤이 직접 마약을 한 것은 보지 못했다”며 “지드래곤과 함께 유흥업소를 찾은 배우 B씨가 (마약을) 했을 수도 있다”고 기존 진술을 뒤엎었다.앞서 A씨는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7일 지드래곤이 유흥업소를 찾았고 그 방 화장실에서 나오는 것을 봤다”고 진술했다. 당시 화장실에 놓인 쟁반 위에 흡입하고 남은 코카인이 있었으며, 술을 마시지 않았음에도 눈이 많이 풀려 있었다는 점 등을 언급했다.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갔고 지난달 25일 인천경찰청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며 지드래곤에 대한 마약 혐의가 구체화 되는 듯했다. 그러나 간이시약 검사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모발, 손‧발톱 정밀 검사에서 마약 ‘음성’을 받았다.이에 따라 구체적인 정황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A씨의 진술에만 의존한 것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결국 무리한 수사가 아니었냐는 비판 속 경찰 관계자는 한 언론에 “일각에서는 경찰이 진술만으로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객관적 사실이 입각한 종합한 판단으로 송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경찰은 지드래곤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해제한 상태다.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지드래곤은 지난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그는 “전 누굴까요?”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진 가운데 신곡을 발매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2023.11.29 I 강소영 기자
유니버설로봇, 30Kg 들 수 있는 협동로봇 ‘UR30’ 출시
  • 유니버설로봇, 30Kg 들 수 있는 협동로봇 ‘UR30’ 출시
  • 관람객들이 ‘2023 국제로봇전(IREX 2023)’에서 UR30을 보고있다. (사진=유니버설 로봇 코리아)[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유니버설 로봇은 협동로봇 신제품 ‘UR30’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UR30’은 현재 시중에 출시된 협동로봇 중 가장 무거운 가반하중(협동로봇이 들어 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 30kg의 제품이다.‘UR30’은 유니버설 로봇의 차세대 협동로봇 시리즈 중 두 번째 제품이다. 지난해 12월 공개한 가반하중 20kg의 고하중 협동로봇 ‘UR20’과 동일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UR’의 특징인 다양성, 사용성, 좁은 작업 공간을 갖췄다. 우수한 모션제어로 대형 페이로드도 완벽히 배치 가능하다.무게는 63.5kg에 불과해 작업 셀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면서도 거의 모든 규모의 작업 공간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어 추가 설비 없이 사용할 수 있다.‘UR30’은 고하중 제품 자재 취급 및 팔레타이징에 적합한 것은 물론 머신텐딩, 자재 취급, 높은 토크 스크류 드라이빙 등 다양한 작업에 이상적인 솔루션이다. 시중 협동로봇 제품중 가장 무거운 무게인 30kg의 가반하중을 이용해 동시에 여러 개의 그리퍼를 사용할 수 있어 머신텐딩 작업에 있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또한 더 크고 높은 토크의 공구를 처리할 수 있어 높은 토크 스크류 드라이빙을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안정 모드 기능을 통해 직선적이고 일관된 스크류 드라이빙을 제공해 자동차 산업군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킴 포블슨 유니버설 로봇 최고경영자(CEO)는 “더 높은 가반하중과 유연성은 자동화에 있어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모든 산업군에서 생산 측면에 있어 더욱 민첩한 제조와 모듈화를 지향하는 추세”라고 말했다.이어 “이동성은 생산 과정 내 모듈화와 민첩성을 달성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고, 협동로봇은 상당한 가반하중을 자랑하는 동시에 이러한 이동성까지 갖춘 제품”이라며 “‘UR30’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장 수요를 충족할 뿐만 아니라 미리 예측해 기업이 시장 수요에 효과적으로 적응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한편, ‘UR30’은 현재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내년 1분기에 판매를 시작한다. 29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라는 국제 로봇박람회(iREX)에서 시연할 예정이다.
2023.11.29 I 김정유 기자
서울 아침 출근길 영하 8도…추위 절정
  • 서울 아침 출근길 영하 8도…추위 절정[내일날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목요일인 30일은 북극발 한파의 영향으로 추위가 절정에 달하겠다. 영하권 날씨에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일대에서 한 시민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29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3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이날보다 기온이 더 떨어져 매우 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 낮 최고기온은 -1∼8도로 예보됐다.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 △인천 -7도 △수원 -7도 △춘천 -10도 △강릉 -4도 △청주 -5도 △대전 -6도 △세종 -6도 △전주 -4도 △광주 -1도 △대구 -3도 △부산 0도 △울산 -2도 △창원 -1도 △제주 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0도 △인천 -1도 △수원 1도 △춘천 1도 △강릉 5도 △청주 2도 △대전 3도 △세종 2도 △전주 2도 △광주 3도 △대구 4도 △부산 7도 △울산 6도 △창원 6도 △제주 8도 등이다. 아침 기온이 영하권, 낮 기온이 5도 안팎에 머물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눈도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충청권)충남서해안 1~3cm △(전라권)전북서부 1~5cm, 광주·전남서부 1~3cm △(경상권)울릉도·독도 1cm 내외 △(제주도) 제주산지 1~5cm, 제주도중산간 1cm 내외 등이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충남서해안 5mm 미만 △(전라권)전북서부, 광주·전남서부 5mm 미만 △(경상권)울릉도·독도 5mm 미만 △(제주도)제주도 5mm 내외 등이다.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아울러 눈·비가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1.0∼4.0m, 남해 0.5∼2.5m로 예측된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2023.11.29 I 이유림 기자
'세작' 조정석 "나만 잘하면 되겠구나"…신세경과 멜로 사극
  • '세작' 조정석 "나만 잘하면 되겠구나"…신세경과 멜로 사극
  • (사진=tvN ‘세작, 매혹된 자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세작, 매혹된 자들’ 조정석, 신세경이 멜로 사극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2024년 1월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이하 ‘세작’)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조정석 분)과 그에게 복수를 꿈꿨으나 빠져들게 된 강희수(신세경 분)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드라마 ‘모범형사’ 등을 통해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조남국 감독과 ‘왕이 된 남자’로 tvN표 웰메이드 사극 신화를 시작한 김선덕 작가가 의기투합하고 여기에 조정석, 신세경, 이신영, 박예영이 출연을 확정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사진=tvN ‘세작, 매혹된 자들’)‘세작’ 대본리딩에는 조남국 감독과 김선덕 작가를 비롯해 조정석(이인 역), 신세경(강희수·강몽우 역), 이신영(김명하 역), 박예영(동상궁 역), 손현주(강항순 역), 최대훈(이선 역), 조성하(김종배 역), 이규회(박종환 역), 양경원(유현보 역), 장영남(왕대비 박씨 역), 안시하(중전 김씨 역), 강홍석(주상화 역), 나현우(추달하 역), 한동희(홍장 역), 송상은(자근년 역) 등 주요 출연진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왕과 세작의 잔혹한 멜로 사극 ‘세작’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한없이 강하지만 애처로운 조선의 임금 이인 역을 맡은 조정석은 진한대군에서 임금이 되기까지의 과정 속 격변하는 이인의 감정선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자신의 친우 강몽우 앞에서는 무장 해제된 면모를, 왕실에서는 압도하는 무게감을 담아냈다.여기에 첫 남장여인 캐릭터에 도전하는 신세경은 분장 없이 대사 전달만으로도 강단 있는 여인 강희수와 내기 바둑꾼 강몽우의 180도 다른 분위기를 담아냈다. 바둑으로 얽혀 피어나는 왕과 세작(細作: 신분을 감추고 비밀이나 상황을 몰래 알아내어 정보를 제공하는 첩자)의 핑크빛 기류는 어떨지 기대감을 높인다.데뷔 후 첫 사극에 도전하는 이신영은 강희수를 흠모하는 김명하 역을 맡았다. 이인의 총애를 독차지한 지밀상궁 동상궁 역의 박예영은 비밀스러운 분위기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또한 강희수의 아버지 강항순 역의 손현주는 차분한 중저음 목소리만으로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인을 견제하는 외척세력 병조판서 김종배 역을 맡은 조성하는 냉랭한 목소리로 궐 내 왕권 싸움에 무게감을 더했다. 이인의 친모 왕대비 박씨 역의 장영남은 날 선 말투와 눈빛으로 캐릭터의 까칠한 성격을 담아냈다.조정석은 “리딩을 하면서 더 기대가 커졌다. ‘나만 열심히 하면 되겠구나. 나만 잘하면 되겠구나’ 생각했다”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또한 신세경은 “배우분들과 함께 리딩해보니 이야기에 생동감이 느껴지고 기대감이 점점 더 커지는 느낌을 받았다”며 “’세작’ 많은 기대와 관심, 성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세작’은 오는 2024년 1월 방송 예정이다.
2023.11.29 I 최희재 기자
OPEC+ 회의 전 예비 합의 난항…"기존 감산 연장할 듯"
  • OPEC+ 회의 전 예비 합의 난항…"기존 감산 연장할 듯"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내년 석유 정책을 논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 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오는 30일 회의 개최를 앞두고 예비 합의에서 추가 감산 가능성을 놓고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캘리포니아 컨 카운티의 마리코파 외곽에서 석유 시추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AFP)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OPEC+ 4명의 소식통이 추가 감산보다는 이전 합의를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유가 방어를 위해 원한 추가 감산 대신 기존 감산 규모를 내년으로 연장할 가능성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지난 6월 회의에서 OPEC+는 내년까지 공급을 줄이자는 포괄적인 합의를 했다. 사우디와 러시아 등 OPEC+는 이미 작년 말부터 시작된 감산을 통해 세계 수요의 약 5%인 하루 약 500만 배럴을 줄여왔다. 이는 의무적 감산과 사우디(100만 배럴)와 러시아(30만 배럴)의 자발적 추가 감산이 포함된 양이다.OPEC+는 애초 회의를 26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한 차례 연기했으며, 오는 30일 화상 회의를 통해 2024년 석유 생산량을 결정할 예정이다. OPEC+ 소식통에 따르면 앙골라와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산유국들의 생산량 수준에 대한 이견으로 나흘간 미뤄졌다. 이어 OPEC+ 소식통들은 한 차례 미뤄진 회의가 더 지연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들 중 2명은 OPEC+ 일부에서 추가 감산을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달리 관련 논의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모두가 각자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워런 패터슨과 에워 맨티 ING은행 애널리스트는 “OPEC+가 예비 합의에 실패하면 회의가 더 지연될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는 유가에 약간의 하락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한편 OPEC+가 공급 감축을 연장하거나 심화할 가능성과 흑해 폭풍으로 공급 차질 우려 등이 제기되며 이날 유가는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55달러(2.07%) 오른 배럴당 76.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카자흐스탄과 러시아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흑해 지역에서 발생한 폭풍으로 하루 최대 200만 배럴 석유 수출이 중단돼 단기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가장 큰 유전은 폭풍으로 인해 하루 석유 생산량을 56% 줄였다.
2023.11.29 I 이소현 기자
입체 교구로 배우는 '경주 월성' 발굴 이야기
  • 입체 교구로 배우는 '경주 월성' 발굴 이야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입체 교구로 ‘경주 월성’ 발굴 조사 이야기를 재밌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12월 1일부터 매주 화~금요일 신라월성연구센터(숭문대) 세미나실에서 ‘월성이랑 발굴교실’을 운영한다. 자체 제작한 보드게임과 입체퍼즐을 활용해 경주 월성의 발굴조사와 학술연구 성과를 학습할 수 있는 문화유산 교육프로그램이다.‘경주 월성’ 교구 게임(사진=문화재청).이번 교육과정은 신라 왕궁인 월성의 역사적 개요와 발굴조사 과정 등을 통해 월성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학습을 할 수 있는 ‘유적이해’, 월성 발굴조사 방법과 출토 유구·유물 등을 소재로 제작된 입체퍼즐과 보드게임을 활용한 ‘체험학습’으로 구성됐다. 체험학습 교구인 ‘월성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보드게임은 주사위에 나온 숫자대로 말을 이동시키면서 바닥판에 적힌 월성 유적에 대한 해설을 읽고 이해하는 놀이다. 유물카드, 행운의 카드를 획득해 월성 출토 유물을 한층 더 이해하고 발굴조사 연구원의 역할을 간접 체험해볼 수 있다. ‘뜯어 만드는 월성 해자’ 입체퍼즐은 월성 북편에 조성된 방어시설이었던 해자의 변천 과정, 출토 유물, 주변 고환경에 대해 퍼즐을 맞춰 가며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교육 신청은 11월 29일부터 가능하다. 각 교육일 오전 10시까지 네이버 오피스폼(네이버에 ‘월성이랑’ 검색)을 통해 회당 30명씩 선착순 사전신청 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2023.11.29 I 이윤정 기자
바이오니아, 코스메르나 동남아 판로 확대 추진
  • 바이오니아, 코스메르나 동남아 판로 확대 추진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바이오니아(064550)가 탈모 완화 화장품 코스메르나의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Health Science Authority)에 심사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허가가 완료 되는대로 동남아 지역 1위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ee) 싱가포르를 통해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싱가포르에 거점을 둔 쇼피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매년 매출 성장 30%씩을 기록하며 지난해 약 73조원의 스토어 매출을 기록해 업계 1위 사업자로 자리잡았다. 특히 뷰티 등 소비재 카테고리 판매 비중이 크고, 동남아 소비자들 사이에 트렌드 검색 시 가장 먼저 활용하는 플랫폼으로 인식되어 향후 다양한 채널로 확산되기 위한 교두보로 인식되고 있다.바이오니아는 쇼피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동남아 국가 진출이 가능하게 되면 기존 코스메르나 자사몰에서 불가능했던 필리핀, 태국, 미얀마 국가로의 판매가 가능해진다. 해당 국가에서는 내국인이 해외에서 화장품 구매하는 행위가 금지되어 있거나 인증 절차가 까다로워 사실상 판매가 불가능에 가깝다. 회사는 싱가포르 쇼피에서 판매에 돌입한 뒤 베트남, 태국, 필리핀을 2차 타겟 시장으로 확대해 점차 많은 동남아 국가로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동남아시아 중앙에 위치한 싱가포르는 지정학적 위치는 물론 경제적 입지상 주변국들에게 강력한 문화 파급력을 보유한 국가다. 또 1인당 GDP 및 소비 수준이 높아, 인구는 적지만 투자 수익률이 높기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동남아 국가들의 인구 분포를 살펴보면 구매력이 높은 청장년층이 큰 비중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해당 국가들의 경제력이 향상되면서 뷰티 및 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는데, 그 중에서도 탈모 관리 제품은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습한 기후는 피지 분비로 인한 탈모증을 유발할 수 있어 수요가 높다”며 “현재까지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 내에서 단단한 입지를 확보하고 이를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2023.11.29 I 김지완 기자
방통위, YTN·연합뉴스TV 최대주주 변경 '일단 보류'
  • 방통위, YTN·연합뉴스TV 최대주주 변경 '일단 보류'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보도채널 YTN과 연합뉴스TV의 최대주주변경 승인안을 보류했다. 미디어 이해도나 공적책임 등이 미흡하다는 판단이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29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방통위 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제44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9일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YTN과 연합뉴스TV 등 ‘보도전문 방송채널사용사업자 최다액출자자(최대주주) 변경 승인에 관한 건’을 논의했다.유진기업이 51% 출자한 유진ENT는 지난 10일 한전KDN·한국마사회가 보유했던 YTN 주식 1300만주를 3199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방통위 심사를 통과하면 YTN 최대주주는 기존의 한전KDN에서 유진ENT(30.95%)로 변경된다. 연합뉴스TV의 경우, 기존에는 연합뉴스가 29.86%를 확보한 최대주주였지만 2대주주인 을지학원이 지분을 추가 매입해 30.38%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방통위 사무처가 전체회의에 보고한 사안에 따르면, 심사위는 YTN을 인수하는 유진ENT에 대해 “보도 채널의 영향력, 공적 책임 등 방송의 독립성 등 보장하고 기존 사업자를 존중한다겠다는 의견을 표했다”며 “특히 향후 YTN 자산매각을 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유진ENT와 특수관계자 재정여건을 봤을때 앞으로의 운영 투자 자금 조달력도 부족하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심사위는 “방송미디어 이해도가 높지 않고 명확한 사업계획을 제시하지 못했으며, 사회적 신용도 측면의 부정적 요인이 있다”는 의견도 냈다. 연합뉴스TV의 최대주주 승인을 신청한 을지학원에 대해 심사위는 “연합뉴스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 제안이 없었고, 유상증자 및 자금 대여를 제시했지만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또 “연합뉴스TV의 수익을 학교법인으로 전용할 수 있어 방송의 공적책임 등에서 보도채널의 최대주주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심사 보고 후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은 모두 “원안에 동의한다”며 다만, YTN 최대주주 변경은 공정성 및 투자계획 등을 확인한 후 승인하고, 을지학원의 연합뉴스TV의 최대주주 변경은 승인하지 않는 처분을 사전 통보하기로 결정했다.
2023.11.29 I 전선형 기자
정영채 사장 '문책 경고'에 NH證 "대응 방안 검토"
  • 정영채 사장 '문책 경고'에 NH證 "대응 방안 검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사태와 관련 금융위원회가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에 대해 29일 중징계 결정을 내렸다. 이번 징계로 박 대표는 올 연말, 정 대표는 내년 3월 임기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연임이 불가능해졌다. NH투자증권은 금융위의 결정에 대해 향후 대응 방안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금융위원회. (사진=이데일리DB)금융위는 이날 오후 정례회의를 열고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사태와 관련해 3개 증권사의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했다. 이번 회의에서 박 대표는 직무 정지, 정 대표는 문책 경고를 받았다. 모두 중징계에 사응하는 조치다. 반면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은 문책 경고에서 주의적 경고로 제재 처분이 한 단계 낮아졌다.금융회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 △직무 정지 △문책 경고 △주의적 경고 △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이 가운데 문책 경고 이상의 징계는 연임과 3~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되는 만큼 중징계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임기가 곧 만료되는 박 사장과 정 사장의 연임이 어렵게 됐다. 중징계로 분류되는 문책경고를 받게 되면 3~5년 간 금융사 취업이 제한된다.NH투자증권은 금융위의 정례 회의 결과에 대해 “내부적으로 향후 대응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증권은 이번 결과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내부적으로 회사 입장과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3.11.29 I 양지윤 기자
내년 청약 시장 가를 핵심 변수는 '금리'
  • 내년 청약 시장 가를 핵심 변수는 '금리'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내년 청약 시장을 가를 핵심 변수는 ‘금리’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경기 부천시 중동·상동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사진=연합뉴스)29일 우대빵부동산연구소와 월용청약연구소가 2024년 청약시장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청약시장 고려 시 가장 중요한 변수’를 질문에 ‘금리(대출여건)’라는 응답이 33.2%로 가장 많았다.이어 ‘분양가격’과 ‘정부 정책(실거주의무 폐지 등)’이 각각 27.3%, 18.5%로 많은 응답을 보였다. ‘주택경기’라는 응답은 13.9%에 그쳐 상대적으로 적게 고려하는 요소로 나타났다.심형석 우대빵부동산연구소 소장은 “현재 청약시장에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주택수요는 주택경기 등의 변수보다는 금리(대출여건)이나 분양가격을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실수요자가 많은 상황”이라고 짚었다.‘2024년 청약시장은 어떻게 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란 질문에서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65.1%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불황일 것이다’와 ‘호황일 것이다’는 응답은 15.5%와 11.3%로 각각 나타나 불황일 것이라는 전망이 조금 더 많았다.‘2024년 청약하기를 원하는 지역’을 질문에서는 ‘서울’을 응답한 경우가 68.1%로 가장 많았다. 이어 21.8%로 ‘경기’가 뒤를 이었다. 청약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7.1%였으며 지방을 응답한 비중도 2.9%였다.‘2024년에 내 집을 마련하신다면 어떤 방법을 고려하느냐’란 질문에서는 ‘신규단지 청약’이라는 응답이 34%로 가장 많다. 이어 ‘신축아파트 매수’, ‘분양권 매수’가 각각 16.4%, 15.1%로 나타났다. ‘구축아파트 매수(12.2%)’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매수(7.1%)’는 신축이나 신규분양단지에 비해 선호도가 떨어졌다.‘관망 및 대기’도 13.9%나 응답해 주택경기가 불안한 현재 상황을 반영했다. ‘신도시 사전청약(뉴:홈)’이라는 답변은 1.3%에 그쳤다.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이뤄졌다. 총 5개 문항에 238명이 응답했다.
2023.11.29 I 박경훈 기자
‘GS가 4세’ 허서홍 부사장, 리테일 신사업 주도…허치홍, 전무 승진
  • ‘GS가 4세’ 허서홍 부사장, 리테일 신사업 주도…허치홍, 전무 승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GS그룹 4세 허서홍 GS 미래사업팀장(부사장)이 편의점·홈쇼핑업을 하는 GS리테일(007070)로 옮겨 신사업을 책임진다. 허 부사장의 사촌동생 허치홍 GS리테일 상무는 3년 만에 전무로 승진했다.GS그룹은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허서홍 GS미래사업팀장이 GS리테일 경영전략SU(서비스유닛)장으로 이동한다고 29일 밝혔다. 직급은 현재와 동일한 부사장이다.허서홍 GS리테일 경영전략SU(서비스유닛)장 부사장 (사진=GS그룹)허서홍 부사장은 허창수 GS 명예회장과 사촌 관계인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의 아들이다. 1977년생으로 대일외고와 서울대 서양사학과, 미국 스탠퍼드대 대학원(경영학 석사)을 졸업했다. 2012년 GS에너지 LNG사업팀 부장으로 입사해 △GS에너지 전력·집단에너지사업부문장 상무(2016) △GS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 전무(2019) △GS미래사업팀장 전무(2020) △GS미래사업팀장 부사장(2022)을 지냈다.GS미래사업팀장으로서 GS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과 투자전략을 지휘해왔던 허 부사장은 내년부터는 GS리테일 경영전략SU에서 지원부서를 총괄한다. 경영지원본부와 전략부문, 신사업부문 등의 조직을 한 데 모아 관장한다. 온·오프라인의 커머스(상거래) 기업과 생존경쟁을 벌이는 GS리테일의 신사업 추진을 주도할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허치홍 GS리테일 MD본부장 전무(사진=GS그룹)이와 함께 그동안 GS리테일에 몸담았던 허치홍 편의점사업부 MD부문장은 상무에서 전무로 3년 만에 승진했다.허치홍 부문장(전무)은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친동생인 허진수 GS칼텍스 상임고문의 아들이다. 1983년생으로 미국 보스턴대에서 호텔경영학부를 전공한 뒤, 중국 칭화대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2009년 GS글로벌에 입사했으며 2016년 GS리테일 미래전략팀으로 자리를 옮겼고, 2018년엔 제휴투자팀장을 맡았다. 이후 2020년 1월 상무보로 진급한 이후 2021년 1월 편의점사업부 5부문장을 맡으며 상무로 진급했고, 약 3년 만에 다시 전무로 승진했다.
2023.11.29 I 김미영 기자
문화산업에서 디지털 혁신을 보다…문화·체육·관광 전문가 한 자리에
  • 문화산업에서 디지털 혁신을 보다…문화·체육·관광 전문가 한 자리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주식회사 닷이 만든 시각장애인용 ‘닷 패드’는 세계 최초의 촉각 디스플레이다. 자체 개발한 ‘닷 셀’을 활용해 손가락의 촉감으로 글자뿐 아니라 이미지 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총 2400개의 핀이 올라와 도형과 기호, 표, 차트 등 시각적인 그래픽을 촉각 그래픽으로 표시한다. 이를 박물관 키오스크에 적용하면 전시물의 개요를 안내받을 수 있고, 박물관에 있는 콘텐츠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스마트 ICT 기술을 활용한 촉각패드가 차별 없이 문화 예술을 향유할 권리를 향상시킨 것이다.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문화체육관광 디지털혁신 포럼 2023’에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한국문화정보원,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기획했다. ‘문화산업, 디지털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다’를 주제로 강연과 토론회, 부스 등을 마련했다.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 사파이어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 디지털혁신 포럼 2023’에서 홍희경 한국문화정보원장은 “이번 포럼은 디지털이 어떻게 우리 문화와 함께하고 있는지 현재의 모습과 앞으로의 과제를 통해 조망하는 자리”라며 “공공기관이 가지고 있는 문화 정보와 데이터들을 공개하고 민간 기업과 연계해 자유로운 창작과 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하려 한다”고 밝혔다.29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 디지털혁신 포럼 2023’에서 홍희경(오른쪽 두번째) 한국문화정보원장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문화정보원)..특히 문화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문화 디지털혁신 공모전’에서 수상을 한 팀들을 통해 문화 디지털 혁신 사례를 직접 만나볼 수 있었다. ‘문화 디지털혁신 공모전’에서는 총 139개 팀이 접수한 가운데 심사를 거쳐 총 10개 팀을 선정했다. 우수사례 부문에서는 다양한 예술작품을 촉각 콘텐츠로 구현해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한 ‘닷’이 수상했다. 박진현 닷 이사는 “인터랙티브 데스크 개발을 통해 기존의 아날로그적인 ‘시각 위주의 관람’ 문화를 바꾸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대체 감각 전달 장치(센서, 햅틱 등)로 시청각장애인도 안무를 창작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무먼츠’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장애 무용수는 각 관절에 부착된 센서와 햅틱 장치로 상대 무용수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다. 기록된 센서와 햅틱 신호를 이용하면 관객도 함께 진동을 느끼며 감상이 가능하다. 서보경 무먼츠 연구원은 “디바이스를 이용해 무대 접근성이 어려운 장애 무용수들의 창작을 돕고자 했다”며 “시각장애인 무용수들이 춤을 무서워하지 않고 마음껏 춤을 출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9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 디지털혁신 포럼 2023’에서 ‘문화 디지털혁신 공모전’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문화정보원).AI가 바꾸는 세상과 문화산업의 미래를 진단해볼 수 있는 강연과 토론회도 열렸다. 뇌과학자로 유명한 장동선 한양대 교수는 인공지능 발전이 문화산업의 창작과 소비방식에 가져온 혁신과 미래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인공지능 시대가 가져온 저작권 쟁점과 관광산업에서의 디지털 혁신을 살펴볼 수 있는 토론도 진행됐다.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은 “이번 행사는 각계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인공지능 시대에 문화산업이 나가야 할 방향성을 모색하고 해답을 찾아가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알리는 홍보관과 기업 투자설명회도 함께 운영해 내실 있는 행사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문화체육관광 디지털혁신 포럼 2023’(사진=이윤정 기자).‘문화체육관광 디지털혁신 포럼 2023’(사진=이윤정 기자).
2023.11.29 I 이윤정 기자
"재건축 대못 뽑았다"…재초환 완화법·1기신도시법, 국회 소위 통과
  • "재건축 대못 뽑았다"…재초환 완화법·1기신도시법, 국회 소위 통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그간 재건축 사업의 발목을 잡아온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재초환)가 완화된다. 또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의 숙원인 ‘1기 신도시 특별법’(노후 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토위는 29일 국회에서 국토법안소위원회를 열고 재초환 개정안과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의결했다.재초환 개정안은 재건축부담금 면제 이익 기준을 기존 3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상향하고, 이후 부과율 구간도 현행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조정하는 내용이 골자다.그간 정부·여당은 집값 상승률을 고려하면 면제 금액을 현행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초과이익 면제 구간 조정이 필요하다는 데는 동의했으나 1억원까지 상향하는 것은 과도하다며 8000만원 선을 제안해 합의가 이뤄졌다.개정안에는 20년 이상 재건축 아파트를 장기 보유한 집주인에 대해서는 재건축초과이익 부담금의 70%까지 감면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15년 이상 보유자는 60%, 10년 이상 보유자는 50% 감면한다.1기 신도시 특별법에는 택지 조성 사업이 완료된 후 20년이 지난 100만㎡ 이상의 노후 택지지구에 안전진단 면제·토지 용도변경·용적률 상향 특례 등 재정비 혜택을 주는 내용이 담겼다. 분당·일산 등 전국 51개 노후 택지가 대상이며 대상 지역의 용적률을 법정 상한의 150%까지 완화할 방침이다.한편 이날 함께 논의된 분양가 상한제 주택 청약 당첨자들의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은 민주당 내 반발로 통과되지 못했다. 서울 한 재건축 단지에서 작업하는 크레인.(사진=연합뉴스)
2023.11.29 I 이수빈 기자
김강민 이적에 뿔난 SSG 팬들 근조화환 항의…“인천 야구 명복 빕니다”
  • 김강민 이적에 뿔난 SSG 팬들 근조화환 항의…“인천 야구 명복 빕니다”
  • 인천 문학경기장 일대에 설치된 근조 화환(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팬들이 최근 ‘원클럽맨’이었던 김강민(41)의 한화 이글스 이적 등과 관련해 구단의 안이한 대응에 반발했다.SSG 팬들은 29일 구단 홈구장인 인천 SSG랜더스필드 인근 인도에 50여개의 근조화환을 설치했다. 근조 화환에는 ‘삼가 인천 야구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조의와 함께 ‘굴러들어온 2년이 먹칠한 23년’, ‘세상에 없어야 할 야구단’ 등 불만을 표출하는 문구가 주를 이뤘다.또 ‘쓱프런트(SSG 프런트) 영구제명’, ‘책임자 전원 사퇴하라’, ‘인천야구 망치는 결정권자들, 팬들을 바보로 아는가?’ 등 구단 책임자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도 담겼다.이번 일은 지난 22일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2차 드래프트에서 한화가 4라운드 전체 22순위로 김강민을 지명하면서 시작됐다. 김강민은 2001년 SK에 입단해 지난 시즌까지 인천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5번의 한국시리즈 우승(2007·2008·2010·2018·2022년)에 일조했고, 지난해에는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SSG는 올 시즌 김강민이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는 이유로 그를 2차 드래프트 35인 보호명단에서 제외했다. 한화는 드래프트 전 투수 정우람을 플레잉 코치로 선임하며 다른 구단의 지명을 막았고, 다른 구단들도 드래프트 대상 선수 보호를 위한 특이사항을 기입한 것과 달리 SSG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져 팬들의 공분이 더 커졌다.SSG 팬들은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간 근조 화환을 지키며 항의를 이어갈 예정이다.김강민은 내년 시즌 한화에서 뛰기로 결정하면서 “23년 동안 원클럽맨으로 야구하며 행복했다. 보내주신 조건없는 사랑과 소중한 추억을 잘 간직하며 새로운 팀에서 다시 힘내겠다”며 SSG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023.11.29 I 주미희 기자
태양광 사업 부진에…한화큐셀, 음성공장 가동 중단
  • 태양광 사업 부진에…한화큐셀, 음성공장 가동 중단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솔루션(009830) 큐셀부문(한화큐셀)이 태양광 수요 부진에 따라 국내 태양광 모듈 공장을 축소하기로 했다.한화큐셀은 다음 달 17일부터 충북 음성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음성공장은 태양광 모듈을 생산한다. 연간 생산능력은 3.5GW(기가와트)다.한화큐셀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회사 측은 “전사 모듈 생산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며 “회사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한화큐셀은 국내 생산공장을 충북 진천공장으로 통합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음성공장 가동 중단에 따라 한화큐셀의 국내 모듈 생산능력은 6.2GW에서 2.7GW로 줄어들게 된다.한화큐셀은 “한국 내 공장은 진천공장을 중심으로 셀 제조 기술(설비)을 고도화하고 생산라인 전환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여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세제 혜택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화큐셀은 최근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하기도 했다.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 대상은 ‘근속연수 1년’ 이상의 한국공장(충북 진천공장·음성공장) 생산직 근로자다. 희망퇴직자 수는 향후 신청서 작성 규모를 토대로 정해질 예정이다.한화큐셀은 연말까지 퇴직 절차를 모두 끝낼 방침이다. 희망 퇴직자에게는 근속 기간에 따라 1년 이상~3년 미만 재직 시 10개월분, 3년 이상~5년 미만 재직 시 13개월분, 5년 이상 재직 시 16개월분의 평균 임금(직전 3개월 평균 임금)을 위로금으로 지급한다.한화큐셀 진천공장 전경.(사진=한화큐셀)
2023.11.29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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