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65건

대세로 등장한 mRNA, 韓 틈새시장서 눈도장
  • 대세로 등장한 mRNA, 韓 틈새시장서 눈도장 [2021년 결산]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에이즈 치료제로 개발되던 메신저리보핵산(mRNA)은 코로나19 백신으로 등장하면서 전 세계 의약품 시장의 핫 이슈로 떠올랐다. 국내 기업들도 뒤늦게 mRNA 백신 개발에 나섰지만 높은 특허벽과 기술 문턱에 지지부진한 모양새다. 반면 mRNA 틈새시장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모더나 ‘코로나19’ 백신.(사진=연합뉴스)2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mRNA 코로나19 백신만이 오미크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0일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非mRNA 백신은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을 방어하지 못하고, 화이자와 모더나 부스터샷만이 오미크론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보도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코로나 백신은 모두 mRNA 방식이다.같은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오미크론이 미국에서 코로나19 지배종이 됐다고 밝힌 가운데, mRNA 백신 만이 오미크론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mRNA 기술 기업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mRNA 시장 규모는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GIA)에 따르면 올해 mRNA 백신 시장 규모는 640억 달러(약 75조원)로 2027년에는 1270억 달러(약 1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한미사이언스(008930), 큐라티스, 아이진(185490), 셀트리온(068270) 등 국내 기업들도 mRNA 백신 개발에 잇따라 뛰어들었지만,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또 다른 국내 기업들은 mRNA 원료의약품 시장과 CDMO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mRNA 핵심 ‘올리고’, 에스티팜이 선점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는 유전자 물질인 DNA 및 RNA와 직접 결합, 병리적 유전정보를 차단해 원천적인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mRNA 치료제에 필요한 핵심 원료다. 에스티팜(237690)은 1980년대 중반부터 뉴클레오시드 계열 원료를 공급했다. 2008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GMP 시설에서 올리고를 생산했다. 25개 이상의 글로벌 임상 1~3상 단계에 올리고 신약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또한 2019년 올리고 신약분야에서 글로벌 최초로 로슈 CDMO 어워드를 수상했다. 에스티팜은 급증하는 올리고 수용 대응을 위해 2025년까지 총 1500억원을 투자해 제2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 공장 신축 및 생산설비 증설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현재 아시아 1위, 글로벌 3위 내 올리고 CDMO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올리고 기반 파이프라인이 급증했다. 기존 RNA기반 치료제를 진행하던 빅파마들의 임상 진전에 따른 수요 증가로 글로벌 올리고 시장에 쇼티지가 시작될 전망”이라며 “에스티팜은 RNA(mRNA, RNAi 등) API CDMO 기업으로, 국내 최대 올리고 생산기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진원생명과학, 플라스미드 DNA 기술로 가치 ‘UP’mRNA 백신 및 치료제 원료로 사용되는 플라스미드 DNA 생산기술을 확보한 진원생명과학(011000)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미국 자회사(VGXI)를 통해 올해 4분기 플라스미드 DNA 위탁생산 공장 증설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생산규모는 500ℓ에서 5000ℓ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플라스미드 DNA는 mRNA 등 유전자 치료제 원료로 쓰이면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회사는 VGXI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플라스미드 DNA를 공급하고 있다. 플라스미드 DNA 위탁생산기업은 VGXI와 벨기에 유로젠텍, 미국 알데브론, 영국 코브라 등 몇 개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mRNA 핵심 원료인 플라스미드 DNA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경쟁사 알데브론이 조 단위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걸 고려하면 진원생명과학의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mRNA 백신 생산기지론자와 함께 세계 최고 의약품 CDMO 기업으로 평가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최대 규모 생산시설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모더나 mRNA 백신 위탁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5월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모더나 백신을 생산한다. 또한 미국 보스턴 그린라이트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원료의약품 위탁생산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맡아 mRNA 백신 생산기지로 거듭나고 있다.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에스티팜, 진원생명과학 등 국내 기업들이 mRNA원료 분야의 플레이어로 부상하면서 전달체와 원료 등 주요 물질들의 개발과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개발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도 생산 허브로서 각광받는 추세”라며 “mRNA는 복잡한 특허와 원료 수급, 생산 등이 특히나 중요한 요소인데, 국내에서 원료부터 생산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차세대 mRNA 백신과 치료제 시장에서도 향후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12.22 I 송영두 기자
바이젠셀, 림프종 치료제 임상 순항 중
  • [인베스트 바이오]바이젠셀, 림프종 치료제 임상 순항 중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한 주(12월13일~12월17일) 국내 증권사에서 발간한 주요 제약·바이오 보고서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5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개최됐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가 ‘플랫폼 기반의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바이젠셀, R&D 순항 중신한금융투자는 지난 15일 ‘바이젠셀, R&D 계획대로 순항 중’이라는 보고서를 냈다.우선 임상 2상이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는 진단이다. 장세훈 책임연구원은 “NK/T 림프종 국내 임상 2상 진행 중인 리드 파이프라인 ‘VT-EBV-N’은 환자 모집이 65% 정도 진행된 상황”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환자 모집이 완료할 예정이고 오는 2024년 상반기 임상이 완료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해외 사업 확대와 기술수출을 통해 기업가치 확대를 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바이젠셀은 VT-EBV-N은 중국 합자회사(JV) 설립을 통한 개발 파트너십을 목표로 사업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호주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바이레인저와 바이메디어의 글로벌 임상 데이터를 확보해 기술 이전 역량을 높일 계획으로 전해졌다.장 연구원은 “CAR-T를 비롯해 세포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도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바이젠셀은 3가지 차별화된 세포치료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사업개발 전략을 통한 글로벌 개발 파트너십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신한금융투자는 바이젠셀(308080)에 대해 별도의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기를 제시하지 않았다.◇ 보령제약, BR2002 기대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15일 ‘보령제약, BR2002 결과...나쁘지 않다’ 보고서를 냈다.보령제약은 13일(현지시간) 미국 혈액학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ASH)에서 자체 항암신약인 비호지킨성 림프종 치료제 ‘BR101801’(프로젝트명 BR2002) 임상 1a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 치료제는 암세포의 주요 성장인자인 PI3K 감마, PI3K 델타, 그리고 DNA-PK를 동시에 삼중 저해하는 비호지킨성 림프종 치료제다. 임상 1a상은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보령제약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총 9명의 말초 T세포 림프종(Peripheral T-Cell Lymphoma, PTCL) 환자 중 1명에게서 암세포가 모두 사라진 상태의 ‘완전관해’, 2명에게서는 ‘부분관해’를 확인했다. 투여 2개월 차에 2명의 환자에서 부분관해가 확인됐고, 이후 추가적으로 다른 1명에게서 투여 5개월 차에 부분관해가 확인됐다. 이 환자는 9개월 차에 암세포가 모두 사라졌다.강하나 연구원은 “항암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PFS(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11.1개월로 유의미한 결과를 냈다”며 “이에 따라 PTCL환자군을 대상으로 임상1b/2상을 동시에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희귀의약품 특성상 높은 성공률, 빠른 조건부허가를 통한 임상승인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임상 초기 단계에서 그레이드 4(Grade 4) 이상의 부작용도 없었던 만큼 T세포 림프종에 대한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PI3K 저해제 항암제 중 글로벌리 가장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베라스템온콜로지의 혈액암 치료제 코픽트라(두벨리십)가 PI3K 델타와 감마를 이중 억제하는 최초 기전의 약물 이후의 퍼스트인 클래스(FIRST-IN-CLASS)로서 삼중저해를 해낼 기전이라는 데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판단”이라고 부연했다.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보령제약(00385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2021.12.19 I 김지완 기자
빨라야 내년 상반기…'백신주권' 확보 가능할까
  • 빨라야 내년 상반기…'백신주권' 확보 가능할까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백신 주권 확보에 대한 의문감이 나오고 있다. 기존 바이러스 원형에 대응하는 백신 개발에 성공했던 화이자(PFE)나 모더나(MRNA)등 글로벌 개발사들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데, 국내 개발사는 아직 최초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도 출시하지 못해서다. 다만 오미크론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할 수 없다는게 학계의 공통된 지적이다. 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다르면 글로벌 개발사들은 최초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백신을 성공한 것을 발판으로 빠르게 오미크론을 겨냥한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당장 노바백스(NVAX)는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백신을 다음 달부터 생산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에 오미크론 변이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힌지 2달여만에 출시까지 하겠다는 설명이다. 모더나와 화이자도 석달 안팎에 새로운 백신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오미크론 등장으로 백신주권 확보 가능성이 더 낮아진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졌다. 발빠르게 대응하는 글로벌 개발사와 달리 국내는 아직 ‘1호 백신’을 내놓지 못해서다. 이날 식약처에 따르면 현재 임상 시험 승인을 받은 국내 개발사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유바이오로직스(206650) 큐라티스 제넥신(095700) 등 9곳이다. 현재 식약처 임상 3상을 진행하는 곳은 SK바이오사이언스 뿐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목표로 한 출시 시점은 내년 상반기여서, 이에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은 내년 상반기에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뒤를 이어 유바이오로직스가 식약처 임상 3상을 지난 10월 신청하면서 속도를 내는 상황이다. 다만 대조 백신 문제로 해외 임상 3상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임상2상 결과를 이달 말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임상2상 결과가 나오면 대조백신을 구한다는 전제하에 임상3상 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개발사들의 개발 속도는 요원한 상황이다. 다만 학계에서는 오미크론 등장으로 국산 백신의 성패를 결정짓기는 이르다는 설명이다. 한 호흡기내과 교수는 “델타 변이가 생겼을때도 고민이 깊었던때가 있었지만 대응할 수 있었다”며 “지금 오미크론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이어서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여러 개발사들이 델타와 베타 등 변이에 예방 효과가 있는 후보물질을 발굴해 전임상을 완료했거나 임상1상에 돌입한 경우가 있었다. 다만 오미크론 등장으로 임상 추진에 고민이 깊어진 것이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개발사보다 다소 늦더라도 출시를 한다면 어느정도 시장 점유율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백신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부분적인 공격을 하는 것만으로도 예방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백신으로 개발한 백신도 효과가 낮지 않고, 최초 백신 개발을 완료하면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 개발은 훨씬 수월하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오미크론이 등장하면서 부스터샷 용도로 활용에 대한 부분도 논의되고 있고 선구매 계약도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하나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등장으로)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대비 예방율이 낮겠지만 60%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부스터샷의 중요성이 대두됐고, 그 중에서도 콜드체인이 필요하지 않은 재조합단백질 기반의 백신인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 그리고 변이용 부스터샷을 선제적으로 개발중이던 곳들의 (주가)업사이드가 커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1.12.08 I 이광수 기자
오미크론 키트 한달 내 출격...수출·주가 두마리 토끼 잡을까
  • 오미크론 키트 한달 내 출격...수출·주가 두마리 토끼 잡을까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백신과 치료제와 달리 진단분야 주권을 확보한 한국이 오미크론 키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수 기업이 정부와 함께 오미크론 변이 진단이 가능한 진단키트 개발에 착수한 것. 오미크론은 국내 진단 기업들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지만 신속한 진단제품 개발이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가능하다는 분석이다.7일 씨젠과 에스디바이오센서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정부와 함께 오미크론 변이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PCR 개발에 착수했다. 씨젠(096530)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를 진단할 수 있는 진단법을 개발 중”이라며 “앞서 정부와 지속해서 논의를 해왔고, 지난달 말 구체화 됐다”고 말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측도 “정부와 발 맞춰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진단시약을 개발 중”이라고 언급했다.이들 기업이 개발 중인 오미크론 진단키트는 이번 달 내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씨젠과 에스디바이오센서 등 국내 기업들은 선진 진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됐을 때도 개발에 착수한 지 2주만에 진단키트를 내놨다”며 “이번 오미크론 진단키트도 이번 달 내에 개발을 완료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국내 진단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씨젠과 에스디바이오센서 외에도 아토플렉스는 기존 변이주와 구별되는 오미크론 변이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최근 개발했다. 바이오니아(064550)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만 별도로 구분할 수 있는 진단시약을 한달 내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 외 GC녹십자엠에스(142280), 엑세스바이오(950130), 프리시젼바이오(335810)는 개발한 코로나 진단키트가 오미크론 변이도 진단이 가능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업계는 오미크론 출현으로 진단기업들의 제 2전성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주변 상황은 녹록지 않다. 진단제품 수출 규모는 줄어들었고, 주가도 오미크론 특수를 벗어난 모양새다. 실제로 관세청 수출 자료에 따르면 진단제품 수출액은 1분기(약 1조5058억원)와 2분기(약 1조540억원) 1조원대를 유지했지만 3분기에는 약 8421억원으로 급감해 반등이 필요한 시기다.오미크론 출현 소식이 전해진 후 반짝했던 진단기업들의 주가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기대감이 급속도로 식는 분위기다.(자료=한국거래소, 이데일리 재구성)지난달 25일 오미크론 변이 발견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인 26일 주요 진단기업 주가는 △씨젠 7만1900원(1만500원↑) △에스디바이오센서 5만8000원(5000원↑) △랩지노믹스 3만1400원(6200원↑)으로 급등했다. 하지만 지난 6일 이들 기업 주가는 대부분 11월 26일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씨젠 6만4500원 △에스디바이오센서 5만2000원 △랩지노믹스 2만9650원 등이다.업계는 기존 제품이 아닌 오미크론 진단제품의 신속한 개발과 실질적인 실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진단기업 관계자는 “분기를 거듭할수록 진단제품 수출이 감소하는 추세였고, 실적 유지에 대한 압박감이 업계 전체에 있었다”면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하면서 진단키트 수출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4분기에는 오미크론 사태 등에 따른 진단제품 공급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씨젠 관계자는 “오미크론 사태 이후 유럽 등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진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오미크론 등 4분기 들어 수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오미크론 진단제품 개발이 가능한 만큼 수출 등 구체적인 성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강하나 이베스트증권 연구원도 “오미크론의 가장 큰 문제는 기존 진단키트와 변이용(델타, 알파 등)키트로도 PCR 검사에서 판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라며 “오미크론 전용 키트나 변이에 높은 판독률을 보이는 키트가 필수가 될 것”이라며 제품 상용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강 연구원은 “델타 변이가 출몰했을때 진단기업들의 매출은 높았지만 주가는 그렇지 않았다. 이번에도 진단기업들의 주가는 델타 변이 때와 비슷하게 실적과 상관없이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진단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1.12.08 I 송영두 기자
나이벡, KRAS 변이 항암제 국내 선두주자-이베스트
  • 나이벡, KRAS 변이 항암제 국내 선두주자-이베스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나이벡(138610)에 대해 자체 펩타이드 기반 약물전달 플랫폼인 ‘NIPEP-TPP’를 보유하고 있어 빅파마들과의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KRAS 변이 항암제에 있어서 가장 앞서 있는 것이 나이벡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나이벡은 약물전달플랫폼 회사이면서 펩타이드외 바이오소재 사업을 영위한다. 2012년 골재생 바이오 소재 유럽 CE인증을 획득한 이후, 임플란트 기업들을 중심으로 유럽에 바이오소재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오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중국 진출, 9월에는 러시아 정부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하여 러시아 시장에도 진출하며 3분기 매출 성장(3분기 기준 44억원, 전년 동기 대비 311.9% 증가)과 흑자 전환(3분기 기준 영업이익 4억원)을 달성했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펩타이드와 바이오 소재의 공급으로 캐시카우를 확보하며 미충족수요가 큰 질환 위주의 파이프라인과 확장성을 가진 NIPEP-TPP를 상업화하자는 전략이다”며 “2020년, 2021년 다수의 계약을 체결했던 것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의 후보물질을 접목한 NIPEP-TPP의 효능 검증에 따른 차기계약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강하나 연구원은 “2019년 하반기부터 빅파마들과 관련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2022년부터 효능검증 데이터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며 “특히 주요 계약을 가능하게 했던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2022년 1월에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특히 KRAS 변이 항암제에 있어서 가장 앞서 있는 것이 나이벡이라고 판단했다. KRAS는 인체 종양형성에 관여하는 RAS유전자 가운데 세포성장을 조절하는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변이가 일어날 시에, 암세포 증식에 가장 위험한 변이로 인지되고 있었다. 강 연구원은 “2021년 5월 암젠의 ‘소토라십(루마크라스)’이 KRAS G12C 억제제로서 처음으로 FDA 승인을 받으며 KRAS유전자 변이 억제제가 재조명되고 있다”며 “그러나, KRAS 유전자 변이의 구조적 특성상 개발이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국내 개발업체는 극소수이며 그중 펩타이드 기반 자체 플랫폼으로 가장 앞서 있는 것이 나이벡”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새로운 기전의 신약이 나오는 첫해부터 관심이 재조명된다는 점을 기반으로 나이벡의 파이프라인 또한 재조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2.06 I 박정수 기자
연말 확진자 증가에 오미크론까지…진단키트株 ‘쑥’
  • 연말 확진자 증가에 오미크론까지…진단키트株 ‘쑥’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는가 싶더니 신규 변이인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진단키트 업체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백신과 치료제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외면 받던 진단키트 업종이 점차 ‘위드코로나’라는 배경 덕에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12일 종가 대비 29일 기준 상승률.(자료=마켓포인트)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씨젠(096530)은 전 거래일 대비 4% 넘게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인 지난주 금요일에는 17% 급등을 보였으며 이달 12일부터 단 3거래일을 제외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도 전반적으로 유사한 흐름이나 이날은 1%대 하락 마감했다.특히 씨젠은 지난 12일 종가 대비 43%나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역시 15.4%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 약세 대비 선방한 성적표를 받았다. 최근 백신 관련주가 상대적으로 부진한데 반해 진단키트 종목은 상승세를 굳건히 이어간 셈이다.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초기 관심이 주목된 진단기업들은 실적 특수효과가 소멸되고 있지만 주가가 선제적 조정을 완료해 밸류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면서 팬데믹 이후 안정적인 수요가 확인되면 주가도 바닥을 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연일 증가세다. 특히 전날 일요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3928명으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대치 기록을 세웠다. 오승택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코로나 확진자 추이는 높은 백신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과 독일 등의 국가를 중심으로 다시 증가 추세”라면서 “해당 국가들의 백신 접종률은 각각 79.3%, 67.6%로 타국가 대비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이는 백신 접종률이 높아도 진단 수요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의 주된 배경이다. 여기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코로나 박멸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다만 아직까지는 국내 확진자 검사에서 사용하는 진단키트로는 오미크론 판별이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장 큰 문제는 오미크론이 기존의 진단키트나 델타, 알파 등 변이용 키트로도 PCR 검사에서 판정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오미크론은 S유전자 부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국내 확진자 검사에서 사용하는 RdRo, E, N부위 진단키트는 판별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씨젠의 올해 매출액 컨센서스는 1조2770억원,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153억원으로 3개월 전 1조2440억원, 5970원 대비 늘어났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3조261억원, 1조4453억원으로 3개월 전 수치인 3조3055억원, 1조5366억원 대비 소폭 줄었다. 반면 전년 대비 영업이익 컨센서스 증가율은 에스디바이오센서가 95.77%로 집계된 데에 반해 씨젠은 9.0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1.11.29 I 유준하 기자
경민정 미래에셋 연구원 ‘씨앤투스성진’으로 주간수익률 1위
  • [스타애널]경민정 미래에셋 연구원 ‘씨앤투스성진’으로 주간수익률 1위
  • 2021년부터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월간, 분기, 반기, 연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우선 주간 기준으로 발간일 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로 주간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했습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경민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이 11월 넷째 주(11월 22일~11월 26일)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소속 연구원(애널리스트) 중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독립 리서치센터 및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경 연구원이 다룬 씨앤투스성진(352700)의 주간 투자 수익률은 48.50%로 전체 증권사 연구원 보고서 중 가장 높았다. 주간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전날 종가 대비 그 주의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비교해 계산했다. 경 연구원은 지난 23일 발표한 ‘필터 사업의 성장에 주목’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씨앤투스성진을 다뤘다. 그는 “마스크 부문에서 안정적인 이익을 내고 있고 필터 부문에서 외형 성장이 지속되며 경쟁력이 제고되고 있다”며 “하반기 정수기용 수차리필터 공급이 시작되며 연내 수전필터도 출시 예정으로 신규 출시하는 필터 사업의 매출은 오는 2022년부터 본격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주간 수익률 2위는 젠큐릭스(229000)와 싸이토젠(217330),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씨젠(096530)을 다룬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 보고서 발간 후 평균 수익률은 11.1%를 기록했다. 이밖에 애니플러스(310200)와 아스트(067390), 푸드나무(290720)를 다룬 허선재 유안타증권 연구원이 3위, PI첨단소재(178920) 보고서를 작성한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과 삼보판지(023600), 아세아제지(002310)를 분석한 김영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이 주간 수익률 상위 각각 4,5위에 이름을 올렸다.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한 ‘당일 수익률’은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이 1위를 차지했다. 유 연구원은 지난 22일 발표한 ‘메타버스의 숨은 진주(AI 영상인식& Digital Twin & 혼합현실)’라는 보고서에서 이노뎁(303530)을 다뤄 당일 수익률 27.96%를 기록했다. 이어 한샘(009240)을 다룬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과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이 공동 2위, 올릭스(226950)를 다룬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이 뒤를 이었다. 11월 넷째 주에는 증권사 소속 연구원 211명이 보고서 총 511개를 발간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간 및 당일 수익률 상위권에는 대형사와 중소형사 연구원이 고루 포함됐다.
2021.11.29 I 유준하 기자
'모범택시' 이제훈 "갓도기 더 연기하고 싶어…시즌2 기대" ②
  • '모범택시' 이제훈 "갓도기 더 연기하고 싶어…시즌2 기대" [인터뷰]②
  • 이제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인적으로 ‘모범택시’ 이야기를 더 써내려갔으면 좋겠어요. 저도 함께하길 바랍니다.”배우 이제훈이 SBS ‘모범택시’ 시즌2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화상 인터뷰로 기자들을 만난 이제훈은 시즌2에 대해 묻자 “‘모범택시’란 작품도 그렇고 김도기란 캐릭터도 떠나보내야 한다는 생각이 홀가분한 마음보다는 이 친구와 무지개 운수, 모든 배우들, 제작진과 더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 그런지 빨리 다시 좀 모였으면 하는 마음이 큰 거 같다”고 작품,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이제훈은 탁월한 직관력과 냉철한 판단력을 가진 무지개 운수 택시기사 김도기 역을 맡았다.‘모범택시’가 매 작품 대리 복수로 사이다를 안기며 최고 시청률 16%로 사랑을 받은 만큼 시즌2를 기대하는 반응도 크다.이제훈은 “지금 결말이 이상적이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결국엔 이 무지개운수 사람들이 다시 모이고, 강하나 검사(이솜)까지 함께 하게 되지 않느냐. 이번 시즌에선 나쁜 사람들을 잡아내고 사설 감옥에 집어넣는 과정들이 많은 이견을 낼 수 있고 옳고 그름에 대해 따지게 됐는데 이후 이야기에 대해서는 정의에 대한 이름과 어떻게 보면 공권력이 조금 더 이런 부분에 있어서 해결을 할 수 있는 부분에 무지개 운수 사람들이 돕는다는 이야기로 하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이제훈‘모범택시’를 더 보고 싶고, 김도기 역할을 더 맡아서 해나가고 싶다는 열망이 컸다는 이제훈은 ‘시즌2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느냐’는 질문에 “미처 해결하지 못한 미제 사건이나,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분들을 우리가 조금 더 끄집어내서 허구적인 상상력을 가미해 보여준다면 더 관심 있고 환영하면서 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휘발되는 사건이 아니라, 조금 더 사건 사고에 있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면서 공감할 수 있다면 보는 시간과 앞으로의 삶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이번 작품으로 큰 사랑을 받은 이제훈. 그 역시 작품에 대한 사랑과 인기를 직접적으로 체감했다고 밝혔다.이제훈은 “직접적으로 사랑을 받는 듯한 느낌이었다”면서 “그리고 가까운 지인 사람들에게도 ‘너무 재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이어 “너무나 소중하고 잘 연기하고 싶고 좋은 작품으로 남았으면 하는 부분이 컸는데 촬영하고 방송이 시작될 때 쯤에는 9~10부 정도의 에피소드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더 에너지를 받아서 연기를 할 수 있었다”면서 “참 놀라웠고 감사한 작품이다. 그래서 더 떠나보내고 싶지 않는 마음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2021.06.14 I 김가영 기자
'모범택시' 이제훈→차지연 7인방 시즌2 기원…"다시 모여 한 번 더 쓰여지길"
  • '모범택시' 이제훈→차지연 7인방 시즌2 기원…"다시 모여 한 번 더 쓰여지길"
  • (사진=SBS ‘모범택시’)[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SBS ‘모범택시’의 주역 배우 이제훈, 이솜, 김의성, 표예진, 차지연, 장혁진, 배유람이 오늘(29일) 밤 종영을 앞두고 시청자들에게 애정 어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연출 박준우/극본 이지현/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가 오늘(29일) 밤 10시 최종회를 앞두고 있다. 그간 시청자들에게 악당을 사냥하는 통쾌한 카타르시스와 화끈한 응징을 동시에 선사한 ‘모범즈’ 7인방은 종영에 앞서 감사한 마음과 이대로 보내기 아쉬움이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먼저 특수부대 출신이자 무지개 운수의 대표 기사 ‘김도기’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간 이제훈은 “’모범택시’가 마무리됐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가장 먼저 그동안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 올리고 싶다”며 진심을 담아 고마움을 전했다. 또 “개인적으로 ‘모범택시’를 만든 제작진과 모든 스태프들, 배우들 그리고 강하나 검사까지 다시 모여 무지개 운수의 스토리가 다시 한 번 쓰여졌으면 좋겠다”고 시즌2를 향한 남다른 바람을 드러냈다.불도저처럼 정의를 쫓는 검사로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준 열혈똘검 ‘강하나’ 역을 열연한 이솜은 “‘모범택시’와 강하나를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현장에서도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웠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제게 있어 ‘모범택시’는 잊지 못할 각별한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인데 ‘모범택시’를 보고 통쾌함을 느끼셨다는 시청자분들의 반응에 가장 기뻤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종영 소감을 밝혔다.김의성은 극 중 무지개 운수의 대표로 공권력의 사각지대에서 불법을 저지르는 이들을 무력으로 단죄하는 일을 진두지휘했던 ‘장성철’로 인생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놀라울 정도로 큰 사랑과 응원을 보여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시청자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무지개 운수 소속 해커이자 신상털이에 탁월한 실력을 지닌 ‘안고은’ 역의 표예진은 “무지개 운수의 고은이로 살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던 동시에 자랑스럽고 즐거웠다. 너무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나에게도 애틋하고 특별한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모범택시’와 고은이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캐릭터와 작품에 쏟았던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지하 금융계의 큰손 ‘백성미’로 열연한 차지연은 무지개 운수의 비즈니스 파트너였던 그녀가 후반부에서 최종 빌런임이 밝혀지는 반전으로 충격을 선사했다. 차지연은 “‘모범택시’를 애청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제가 연기한 백성미 캐릭터가 기존 작품에서 볼 수 없는 강렬하고 센 빌런 캐릭터임에도 불구, 많은 관심 보내주셔서 감사할 뿐이다”라는 말을 전했다. 또한 “방송 기간 동안 주위에서 먼저 다가와주시고 많이 알아봐주셔서 얼떨떨하기도 하지만 덕분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들, 배우 선후배님들과 좋은 작품 함께 할 수 있어 기뻤다. 이제 저는 공연 무대 위에서 인사드릴 것 같다. 빌런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더 행복한 세상이 되길 소망한다”라는 바람도 함께 전했다.모범택시에 장착되는 여러 신기술들을 구현해낸 엔지니어링 능력자 ‘최주임’ 역의 장혁진은 “그동안 시청자분들의 사랑으로 즐겁게 촬영했다. ‘모범택시’를 끝까지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작품에서 여러분들을 찾아 뵙겠다. 사랑합니다”라며 다정한 감사를 전했다.마지막으로 모범택시와 콜밴에 필요한 모든 튜닝을 담당했던 최강 손기술의 소유자이자 김도기 못지않은 부캐 퍼레이드를 선보였던 ‘박주임’ 역의 배유람은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촬영이 끝나고 ‘모범택시’가 종영한다는 사실이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 그동안 함께 했던 감독님, 작가님, 선후배 배우님들 그리고 많은 스태프들 덕분에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고 함께 즐겁게 촬영했던 순간들을 잊지 못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모범택시’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모두를 향한 다정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그런 가운데 무지개 다크히어로즈가 공소시효가 만료된 사건이자 김도기 모친을 살해한 진범을 단죄할 마지막 복수 대행에 나섰다. 과연 김도기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오철영(양동탁 분)에게 복수할지 나아가 모범케미를 선보였던 무지개 다크히어로즈가 결국 해체할지 ‘모범택시’의 엔딩에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오늘(29일) 밤 10시에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2021.05.29 I 김보영 기자
'모범택시' 이제훈-母 살인범 대면 최고 16.2%…최종회 쏠린 관심
  • '모범택시' 이제훈-母 살인범 대면 최고 16.2%…최종회 쏠린 관심
  • (사진=SBS ‘모범택시’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모범택시’ 이제훈이 마지막 복수 대행 의뢰를 받게 된 가운데, 그 타깃이 과거 이제훈의 어머니를 살해한 진범이란 사실이 밝혀져 충격과 눈물을 선사했다. 오늘(29일) 밤 종영을 앞둔 가운데 이제훈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모범택시’가 자체 최고 시청률로 16부 대장정의 막을 내릴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2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저녁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이 1부 13.2%, 2부 14.4%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6.2%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0.2%, 15.5%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종영을 하루 앞두고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마지막회에선 어떤 유종의 미를 맞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도기(이제훈)가 어머니를 살해한 진범 오철영(양동탁)과의 대면으로 그 날의 진실을 알게 됐다. 사건 당일 피해자(이승연)와 김도기의 통화를 엿듣고 있던 오철영은 김도기의 면전에 보란듯이 두 사람의 통화 내용을 읊으며 그 날의 기억을 일깨웠다. 김도기는 오철영의 자백을 통해 어머니가 숨이 끊어지기 직전까지 자신을 지키고자 사력을 다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분노에 휩싸여 검찰청을 빠져나가는 오철영을 죽일 듯 쫓아갔지만, 이를 본 강하나(이솜)의 만류에 결국 회한, 통탄의 눈물을 흘렸다.어머니를 죽인 원수를 마지막 복수 타깃으로 맞닥뜨린 김도기가 끝내 어떤 선택을 할지, 사적복수의 대가로 처벌을 감수하기로 한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의 운명이 어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모범택시’ 최종회는 오늘(2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2021.05.29 I 김보영 기자
'모범택시' 이제훈, 母 살해 진범 마주해…눈물·눈빛 열연
  • '모범택시' 이제훈, 母 살해 진범 마주해…눈물·눈빛 열연
  • (사진=SBS ‘모범택시’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SBS ‘모범택시’가 이제훈의 눈물 엔딩이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에 오늘(29일) 밤 대망의 최종회를 앞두고 어머니를 죽인 진범을 알아낸 이제훈이 어떤 선택으로 결말을 빚게 될지에 귀추가 쏠린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연출 박준우, 극본 이지현, 제작 스튜디오S·그룹에이트) 15회에서는 김도기(이제훈 분)가 어머니(이승연 분)를 죽인 진범과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분노에 차 그를 쫓던 김도기는 강하나(이솜 분)의 일침에 멈춰 섰고, 뜨거운 눈물을 씹어 삼켰다. 김도기는 사적 복수가 악당을 교화할 수도, 정당화될 수도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특히 공소시효가 지나 공적 심판도 받지 못하는 진범을 마주한 그의 고뇌와 절망은 이제훈의 열연으로 더욱 깊게 와 닿았다. 슬픔, 절망, 고통, 복수심, 분노 등 터지는 감정을 애써 눌러 담은 그의 눈물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요동치는 감정선에 따라 색을 달리하는 눈빛 변화도 전율을 일으켰다.이날 백성미(차지연 분) 일당의 조사 역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들을 일망타진하고 정신을 잃었던 김도기도 상처를 회복해갔다. 다만 억울한 피해자들을 대신해 악당들을 응징해 온 그에게도 책임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악당들이 공적 심판대로 향한 이상, 김도기와 무지개 운수의 복수 대행이 발각되는 것도 시간문제였기 때문이다. 이에 장성철(김의성 분)은 일을 정리할 때가 온 거 같다며, 대표로서 책임지겠다며 총대를 멨다. 그러나 김도기가 한발 먼저였다. 강하나를 사설 감옥으로 안내한 그는 자신이 범죄자들을 납치해 이곳에 가뒀다고 자백했다. 이어 벌은 받을 테니, 혼자서 짊어질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동료들을 지키려는 김도기의 진심을 접한 강하나는 혼란을 느꼈다. 악당들을 처단하던 무자비한 모습과 달리, 그의 인간적인 모습에 마음이 흔들린 것. 강하나는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말만을 남긴 채 떠났고, 김도기는 이를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이내 김도기에게 하나의 의뢰가 들어왔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20년간 옥살이를 한 김철진(전석찬 분)이 진범 오철영(양동탁 분)에게 복수해달라는 내용이었다. 고문에 의한 거짓 자백으로 한순간에 살인마가 된 김철진은 가족도 친구도 잃었고, 출소 후에는 전과자라는 낙인을 안고 살아야만 했다. 그의 인생은 망가질 대로 망가졌지만,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이라 진범 오철영을 처벌할 수는 없었다. 이에 실낱같은 희망으로 김도기에게 복수를 의뢰했던 것. 더는 의뢰를 받을 수 없다는 장성철의 말에도 김도기는 법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사람이라며 호소했다. 사실 오철영은 장성철의 부모를 죽인 진범이기도 했다. 장성철은 남의 복수를 핑계로 자신의 원수를 건드리는 상황이 될까 두려웠지만, 자신에게 맡겨달라는 김도기의 말에 결국 마지막 의뢰를 받아들였다.그러나 김도기도 예상 못 한 충격적 사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오철영은 김도기의 어머니를 죽인 진범이었다. 이를 자백한 오철영은 증명을 위해 피해자의 아들을 불러 달라고 했다. 피해자가 아들에게 마지막으로 했던 말을 들려주겠다는 것. 다른 증거가 없었던 강하나는 오철영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김도기를 소환한 강하나는 어렵고 미안한 부탁이지만 김도기만이 해줄 수 있는 일이라며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그렇게 김도기는 오철영과 마주하게 됐다. 오철영은 어머니의 마지막 말을 재현했다. 김도기는 악몽 같던 시간이 떠올라 괴로웠다. 또한, 아들을 지키기 위해 오철영에게 빨리 죽여 달라 부탁한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위태롭게 흔들렸다. 패닉에 빠졌던 김도기는 무섭도록 차가운 얼굴로 일어섰다. 살기 가득한 눈빛으로 호송되는 오철영을 쫓은 김도기. 그의 폭주를 막아선 건 강하나였다. “어머닐 생각해요! 도기 씨를 어떻게 지켜내셨는데, 겨우 살인자가 되겠다고요?”라는 일침은 김도기의 분노를 멈추게 했다. 그대로 주저앉아 울분을 삼키는 김도기의 뜨거운 눈물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저릿하게 만들었다.이제훈은 감정의 강약을 노련하게 조율하며 시청자들을 김도기의 감정에 온전히 빠져들게 했다. 김도기의 진폭 큰 감정을 변화무쌍한 눈빛 속에 담아낸 이제훈의 내공은 가히 압도적이었다. 오철영이 어머니를 죽인 진범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의 혼란, 고통스러워하는 자신을 즐기듯 바라보는 오철영을 향한 분노로 일그러지는 눈빛까지. 요동치는 감정 변화와 함께 시시각각 색을 달리하는 연기는 소름을 유발했다. 이제훈이 세밀하게 쌓아온 감정선은 다크 히어로 김도기의 비극적 상황을 더욱 깊이 공감하게 했다. 과연 마지막 복수 대상자가 어머니를 죽인 진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김도기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이제훈이 빚어낼 결말에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최종회는 오늘(2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2021.05.29 I 김보영 기자
'모범택시' 박진희·류현경, 마지막 카메오 출격
  • '모범택시' 박진희·류현경, 마지막 카메오 출격
  • ‘모범택시’(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박진희와 류현경이 SBS ‘모범택시’의 마지막 카메오로 나선다.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연출 박준우, 극본 이지현, 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측이 26일 최종화에 특별 출연하는 배우 박진희와 류현경의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박진희는 극중 북부지검에 부임해온 ‘도검사’ 역을 맡아 김의성(장성철 역)과 첨예한 대립각을 세울 예정이며, 류현경은 차지연(백성미 역)의 동생 ‘백경미’로 분해 검사 이솜(강하나 역)과 치열한 신경전을 예고한다.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에서 박진희와 류현경은 강렬한 카리스마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박진희는 숏컷 헤어와 수트 패션으로 매니쉬하고 지적인 매력을 드러낸 가운데 검사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으면서도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묵직한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다. 반면 류현경은 화려하고 세련된 비주얼과 도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검사실에서 조사를 받는 와중에도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팔짱을 끼는 등 오만함을 드러내 극중 언니이자 ‘빌런 끝판왕’ 차지연 못지 않은 센캐의 등판을 기대케 한다.이처럼 스틸만으로도 긴장감을 높이는 박진희, 류현경이 ‘모범택시’ 최종화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동시에 두 사람이 각각 김의성, 이솜과 연기 호흡을 맞추면서 만들어낼 텐션과 시너지에 기대감이 커진다.SBS ‘모범택시’ 제작진은 “박진희, 류현경 두 배우 모두 박준우 PD의 전작 ‘닥터탐정’에 출연했던 인연으로 선뜻 카메오 출연을 결정했다”며 “자타공인 연기파 배우들인 만큼 짧은 등장에도 탄탄한 연기 내공과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오는 28일 오후 10시에 15회가 방송된다.
2021.05.26 I 김가영 기자
'모범택시' 이제훈, 다크 히어로 연기로 '숨멎' 엔딩
  • '모범택시' 이제훈, 다크 히어로 연기로 '숨멎' 엔딩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모범택시’ 이제훈이 압도적 열연으로 또 하나의 레전드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사진=SBS ‘모범택시’)지난 2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14회에서는 김도기(이제훈 분)의 한계를 넘어선 복수혈전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홀로 적진으로 진격한 김도기는 처절한 사투 끝에 무지개 운수 동료들을 구해냈다. 여기에 반성이라곤 없는 죄수들과 불법 장기매매의 배후인 백성미(차지연 분), 구석태(이호철 분)까지 잡아들이는 데 성공했다. 온몸을 불살라 모든 것을 이뤄내고 정신을 잃은 김도기의 엔딩은 강렬했다. 극한의 상황에서 악당들을 제압한 김도기의 폭주는 이제훈의 열연이 진가를 발휘한 순간이었다. 죄수들을 싹쓸이한 김도기는 동료들을 볼모로 한 백성미의 살벌한 협박에 분노가 들끓었다. 안고은(표예진 분)이 불법 촬영 동영상을 제작·유포한 최민(서한결 분)에게 납치됐다는 소식은 그의 분노를 극에 달하게 했다. 함께 상황을 지켜보던 박진언(배유람 분)은 자신이 장성철(김의성 분), 최경구(장혁진 분)가 있는 곳으로 가 시간을 벌겠다며, 먼저 안고은을 구하라 부탁했다. 이에 김도기는 최민에게로 향했다. 사설 감옥에서의 교화는 무의미했다. 일말의 반성도 없이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파렴치한 최민의 모습에 김도기는 격한 분노를 쏟아냈다. 안고은의 만류에 간신히 이성을 찾은 김도기는 최민을 경찰에 넘겼다. 다음 타깃은 백성미였다. 하지만, 박진언이 젓갈 공장 노예 사건의 주범 박주찬(태양호 분)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브레이크가 걸렸다. 게다가 박진언을 살피던 중 김도기는 박주찬의 칼을 맞고 상처를 입었다. 그러나 그에겐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박주찬을 처리한 김도기는 엉망이 된 몸을 이끌고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움직였다.백성미를 마주한 김도기는 더욱 거칠고 냉혹했다. 무서운 기세로 수하들을 쓰러트리자 백성미도 위기감을 느꼈다. 백성미는 장성철, 최경구를 인질로 김도기를 무력화시켰고, 쏟아지는 무차별 공격에 그는 아득히 정신을 잃어갔다. 하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상태를 확인하려고 다가온 백성미를 잡아당겨 인질로 삼았고, 동료들을 구하는 데 성공했다. 이제 남은 건 백성미, 구석태에 대한 매서운 응징이었다. 구석태는 백성미를 대피시키고 김도기에게 달려들었다. 구석태는 김도기의 상처를 집요하게 공격했다. 치열한 접전을 중단시킨 건 강하나(이솜 분)였다. 구석태를 특수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하러 온 것. 김도기는 경찰들이 들이닥쳐 소란해진 현장을 빠져나갔다. 도망치는 백성미의 차에 던져둔 위치 추적 장치를 통해 그의 뒤를 쫓았다. 지독한 김도기의 추적에 백성미는 그냥 죽이라고 소리쳤다. “죽는 건 너무 쉽지. 남은 일생동안 벌 받아. 그래도 다 씻진 못하겠지만”이라는 김도기의 일침은 짜릿했다. 그리고 뒤따라온 강하나에게 백성미를 넘긴 그는 그제야 정신을 잃었다. 이날 김도기를 비롯한 무지개 운수에 불어 닥친 복수 대행의 후폭풍은 거셌다. “왜 네가 하는 복수만 정당하다고 생각하나. 너도 네 죄수들한텐 복수 대상일 뿐이야”라는 구석태의 말처럼, 악당들은 김도기를 지독하게 몰아붙였다. 김도기의 반격은 처절하고 뜨거웠다. 각자의 욕망과 복수심을 품은 죄수들이 끊임없이 동료들을 위협하는 상황 속, 김도기는 홀로 싸워야만 했다. 악은 광대하고 강했고, 그들을 상대하기 위해 김도기는 한계를 넘고 또 넘어야만 했다. 이 과정에서 김도기는 악당 응징 방식에 대한 길었던 고뇌도 매듭을 지었다. 한편, SBS ‘모범택시’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2021.05.23 I 김은비 기자
'모범택시', 이제훈vs차지연…복수로 되돌아온 복수
  • '모범택시', 이제훈vs차지연…복수로 되돌아온 복수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모범택시’ 이제훈이 차지연, 그리고 서슬 퍼런 악당들과의 전쟁에 돌입했다. 21일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13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백성미(차지연)가 사설 감옥의 죄수들을 빼돌린 탓에 곤경에 빠진 ‘무지개 다크히어로즈’는 죄수들을 다시 찾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백성미의 뒷조사를 한 ‘무지개 다크히어로즈’는 그가 치외법권인 외국 대사관에 죄수들을 은닉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대사관에 잠입한 김도기(이제훈)는 연막탄을 터뜨려 화재 상황을 꾸며냈다. 죄수들이 대피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대사관에 숨어있던 구영태(이호철 )가 뛰쳐나왔고, 김도기는 그를 단숨에 제압한 뒤 미리 세팅해 둔 위장용 구급차에 태워 대사관을 빠져나왔다.구영태를 손에 넣은 장성철(김의성)은 백성미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구영태와 죄수들을 맞교환하기로 한 것이다. 독이 잔뜩 오른 백성미는 죄수들을 모아 ‘무지개 다크히어로즈’를 향한 복수를 종용했다. 이에 복수심에 불타는 죄수들이 대모와 손을 잡아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 이후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와 대모는 맞교환을 위해 은밀히 접선했지만 광역수사대와 검사 강하나(이솜)가 현장을 급습해 거래는 불발됐고 구영태는 체포를 당했다. 이 과정에서 광수대 박팀장(허정도)이 강하나와 상의없이 김도기를 범인은닉죄로 연행하며 위기감을 고조시켰다.한편 몇몇 죄수들은 타깃을 달리했다. ‘젓갈공장 노예사건’ 피해자인 강마리아(조인)에게 집착해온 조종근(송덕호)은 풀려난 직후 그를 찾았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강마리아가 안고은(표예진 )에게 연락을 취했고 안고은은 홀로 그를 구하러 달려갔다. 하지만 안고은을 노리는 죄수도 있었다. 안고은의 언니를 자살에 이르게 한 성범죄자 최민(서한결)이 강마리아와 함께 있는 안고은을 습격한 것이다. 이에 안고은과 강마리아가 두 죄수의 손아귀에 들어가며 긴장감이 폭등했다.안고은의 피랍은 시작에 불과했다. 김도기가 조사를 받는 동안 대모 패거리가 장성철의 집을 점거했고 대모는 장성철이 계획적으로 거래 현장에 검찰을 대동했다고 오해하며 그와 최주임(장혁진)의 목숨을 위협했다. 이어 김도기에게 동료들을 살리고 싶다면 당장 나오라는 내용의 쪽지를 보내 협박했다. 놀란 김도기는 탈주를 시도하고 강하나는 김도기가 검찰청을 빠져나가도록 도왔다.김도기는 박주임(배유람)과 함께 아지트로 향했다. 이미 아지트 내부에는 김도기를 향한 복수심이 극에 치달아 있는 빌런들이 진을 치고 있어 혼자 힘으로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었다. 이에 김도기는 전략을 세웠다. 그는 모범택시에 박주임을 태워서 아지트로 내려 보내 빌런들의 시선을 끈 다음 비밀 통로로 몰래 잠입했다. 곧이어 야간투시경을 낀 채 불을 꺼버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빌런들을 일망타진해 짜릿한 전율을 안겼지만 이는 데스매치의 서막일 뿐이었다. 향후 김도기가 백성미에게 인질로 잡혀있는 장대표와 최주임, 최민과 조종근에게 붙잡힌 안고은과 강마리아를 구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백성미의 충격적인 과거사도 공개됐다. 불의의 사고로 남편(박근형)을 앞세운 가련한 미망인인 척했던 백성미가 사실 남편을 실명하게 만든 장본인이자 교통사고로 위장해 남편을 살해하고 막대한 재산을 독차지한 희대의 싸이코패스였던 것이다. 이 같은 백성미의 추악한 본성이 충격을 선사한 가운데 김도기가 백성미의 폭주를 저지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방송된 13회 1,2부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으로 각각 12.2%, 14.4%를 기록했다.
2021.05.22 I 김현식 기자
'모범택시' 이제훈-이솜 '시신 없는 살인 사건' 완벽 공조
  • '모범택시' 이제훈-이솜 '시신 없는 살인 사건' 완벽 공조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어제의 적이 오늘의 파트너가 됐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에서 이제훈과 이솜이 사적 복수와 공적 심판의 공동 타깃이 된 낙원신용정보를 일망타진위해 손 잡은 가운데 ‘시신 없는 살인 사건’의 완벽한 공조가 빛을 발했다.지난 15일 방송된 ‘모범택시’(극본 이지현, 오상호, 연출 박준우, 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12회는 ‘시신 없는 살인 사건’의 전말을 밝히기 위한 택시히어로 김도기(이제훈 분)와 검사 강하나(이솜 분)의 공조가 숨막히는 텐션 속에서 펼쳐졌다. ‘모범택시’ 12회 시청률은 수도권 16.1%, 전국 15.3%, 순간 최고 시청률 17.3%를 기록하며 토요 미니시리즈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SBS ‘모범택시’(사진=SBS)믿고 따르던 수사관 왕민호(이유준 분)의 죽음은 강하나를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했다. ‘시신 없는 살인 사건’의 알리바이를 알아내고자 강하나에게 협조하던 심우섭(정강희 분)이 구영태(이호철 분)를 만난 후 실종됐고, 파트너 왕수사관이 위기의 순간 심우섭을 구하다가 살해당했지만 구영태는 용의자로 체포된 뒤에도 “그래 내가 죽였다. 그런데 증거 있어? 당신 나 못 잡아”라며 비아냥거렸다. 구영태가 증거불충분과 룸살롱 알리바이로 또다시 풀려나자 강하나는 “범행 동기도 확실하고 정황도 분명한데 증거가 없다고 풀어줘요? 이거 다 조작된 거예요. 제가 다 밝혀내겠습니다”라고 반박했지만 할 수 있는 건 없었다.앞서 강하나는 김도기에게 “당신들도 똑같은 범법자”라고 일갈한 바 있다. 하지만 “범인도 확실하고 정황도 분명한데 증거 없다고 놓치는 게 당신들 현실”이라는 김도기의 성난 힐난처럼 강하나는 자신이 고수해온 정의관에 뼈아픈 배신을 당하자 결국 최후의 방법을 택했다.‘고동희(한규원 분) 시신 없는 살인 사건’, ‘왕민호 수사관 살인 사건’, ‘심우섭 납치’까지 모든 정황이 구영태로 향한 가운데 무지개 다크히어로즈는 고동희가 사라진 건물 주변을 재조사했다. 천장에서 물이 뚝뚝 흘러내리고 창문으로 대량의 수증기가 뿜어져 나왔다는 제보를 확인하던 중 구씨 형제와 심우섭의 검은 커넥션을 잡아냈다. 강하나에게 심우섭의 제습제 회사가 사용하는 원료 중 하나가 황산으로 두 사람이 심우섭을 통해 황산을 정기적으로 구매했다는 정보를 전해들은 것. 즉, 구씨 형제가 대량의 물을 사용하고 물을 기화시킬 수 있는 황산으로 시신을 은닉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이후 김도기는 구영태가 주문한 대량의 황산이 배달된 무허가 병원을 방문했고, 그 곳에서 조도철(조현우 분)의 것으로 추정되는 모자와 함께 시체보관실에서 심우섭의 시체를 발견하고 경악했다. 그 곳은 장기 매매 조직의 은신처로 결국 심우섭이 바지 사장으로 있던 MK상사 회사 설립 목적은 구씨 형제가 벌이는 연쇄 살인과 불법 장기 밀매, 시체 은닉에 필요한 황산을 조달받기 위해서였다. 그러다 구영태는 김도기와 난투극 도중 또다시 도주했고, 김도기는 사적 복수의 방법으로는 민간인까지 살해한 구영태를 기소할 수 없자 장대표(김의성 분)에게 구영태를 잡아 검찰에 넘기겠다고 통보했다. 하지만 장대표가 사설 감옥이 발각될 수 있음을 걱정하자 김도기는 “아직도 대표님 방식이 옳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반문, 대립각을 세우는 두 사람의 모습이 긴장감을 수직 상승시켰다.그 동안 사적 복수와 법 정의에 회의를 느끼며 고민에 빠졌던 김도기와 강하나. 결국 김도기는 “구영태가 한 짓 봤죠? 이 나라 사법부가 그런 놈에게 합당한 벌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하고 또 생각했어요”라며 심경 변화를 털어놨고, 강하나는 “그래도 나한테 연락했잖아요. 희생자들 신원 알아내려면 내가 필요하니깐. 김도기씨는 피해자를 더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법이 제대로 단죄하는 모습,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죗값 내가 보여줄게요”라고 다짐했다. 서로에게 자신의 선택이 정당하다며 일갈했던 두 사람은 상대의 선택을 공감하고 결국 공조까지 하게 되는 등 맞잡은 두 손이 어떤 결과를 갖고 올지 궁금증을 높였다.그런가 하면 백성미(차지연 분)가 ‘반전의 빌런’이었다는 충격 사실이 안방극장을 패닉에 빠트렸다. 장대표는 백성미에게 구씨 형제가 벌인 민간인 불법 장기 밀매에 대해 따졌고, 백성미는 자신이야말로 그들에게 뒤통수를 맞았다며 분노했다. 급기야 백성미는 장대표에게 자신이 미끼가 되어 구석태(이호철 분)를 잡겠다고 엄포하는 동시에 그에게 사설 감옥 관리에 필요한 열쇠까지 건네줬지만 이 모든 건 백성미와 구석태의 계략이었다.백성미는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그들을 두 사람이 만나는 장소로 유인한 뒤 미리 녹화해놓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여줬던 것. 무지개 다크히어로즈가 낙원신용정보에 도착했을 땐 이미 두 사람이 사설 감옥에 있는 범죄자들을 가로챈 뒤 도주한 후였다. 이에 경악하는 장대표와 “이 판 내가 짠 거야”라며 기고만장해하는 ‘최종 빌런’ 백성미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 모든 판을 뒤집은 충격 엔딩이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얼얼하게 했다.
2021.05.16 I 김은구 기자
'모범택시' 한규원, 실종사건 피해자로 등장…짧지만 강렬한 인상
  • '모범택시' 한규원, 실종사건 피해자로 등장…짧지만 강렬한 인상
  • 사진=‘모범택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모범택시’ 한규원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연출 박준우, 극본 이지현, 오상호, 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드) 11화에서 한규원은 시신 없는 살인사건인 ‘고동희 실종사건’의 고동희로 등장했다. 한 가정의 착실한 아들로 또 예비신랑으로 헌신하며 빛나는 하루하루를 보내던 고동희(한규원)는 친구와 만나러 나간 자리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하며 시신조차 찾지 못한 채 실종되었다. 모두가 기피하던 이 사건을 배당받은 강하나(이솜)은 피해자 가족의 안타까움에 직접 수사를 나섰다.김도기(이제훈) 역시 고동희의 아버지인 고목사(이윤희)를 태우고 사건을 파헤쳤다. 고 목사는 김도기에게 “경찰들 말로는 술에 수면제를 탄 것 같다고 한다. 그 놈이 우리 동이를 데리고 제 사무실까지 간 것 까지는 확인이 됐는데 그 이후는 모른다”라는 말을 건네며 사진 한 장을 건넸다. 김도기는 고 목사가 보여준 사진 속의 인물이 백성미(차지연) 비서 구석태(이호철)의 쌍둥이 형제 구영태(이호철)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무지개 팀은 복수를 제안하지만 고 목사는 아들이 반드시 살아서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으로 복수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한규원은 모범택시가 쫓는 사건의 주인공으로, 짧은 등장에도 수려한 모습과 따뜻한 인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남겨진 가족과 사라져 버린 인물에 대한 안타까움과 애틋함까지 그려냈다.웹드라마, 독립영화, 광고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신예로 신선한 외모와 분위기로 앞으로 어떤 행보를 그려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한편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15일 오후 10시에 12회가 방송된다.
2021.05.15 I 김가영 기자
'모범택시' 이제훈vs이호철, 병원 난투극…살인사건 비밀 밝혀진다
  • '모범택시' 이제훈vs이호철, 병원 난투극…살인사건 비밀 밝혀진다
  • ‘모범택시’(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모범택시’ 어제의 파트너가 오늘의 적이 된다. 이제훈과 이호철의 병원 난투극이 포착됐다.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연출 박준우, 극본 이지현, 오상호, 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측이 12회 방송을 앞둔 15일 이제훈(김도기 역)과 이호철(구영태 역)의 병원 난투극이 담긴 스틸을 공개하며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와 낙원신용정보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을 알렸다.지난 방송에서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와 강하나(이솜 분)는 영구 미제가 된 시신 없는 살인 사건을 쫓았다. 사건의 용의자로 ‘백성미(차지연 분)의 비서’ 구석태(이호철 분)의 쌍둥이 동생 구영태(이호철 분)가 지목됐지만 증거불충분으로 처벌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 급기야 법망을 피해간 범죄자에게 파트너 왕민호(이유준 분)를 잃은 강하나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 믿었던 법에 배신당한 강하나의 절규가 안방극장을 패닉에 빠뜨렸다.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 속 이제훈과 이호철은 차가운 눈빛으로 서로를 노려보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그런 두 사람이 난투극을 벌이는 장소는 무허가 병원. 앞서 차지연(백성미 역)의 비서 이호철(구석태 역)이 조현우(조도철 역)의 각막 수술을 진행하려 했던 곳이다. 이 가운데 쌍둥이 동생 이호철의 독기 가득한 눈과 전투 태세를 갖춘 이제훈의 당황한 표정에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느껴져 긴장감이 폭등한다. 이와 함께 이호철이 또 다시 시신 없는 살인 사건을 일으키는 것은 아닌지 호기심을 자극한다.그런 가운데 무지개 다크히어로즈는 조현우의 사망이 시신 없는 살인 사건과 유사한 패턴을 띄자 차지연의 행보에 의심을 품고 낙원신용정보의 뒤를 캐며 극의 긴장 지수를 상승시킨 바. 과연 차지연을 필두로 한 낙원신용정보가 무지개 다크히어로즈 몰래 꾸미고 있는 음모는 무엇이며 이와 함께 시신 없는 살인 사건의 전모가 밝혀질지 궁금증을 높인다.SBS ‘모범택시’ 제작진은 “오늘(15일) 방송되는 12회에서는 시신 없는 살인 사건과 시신 유기 방법에 얽힌 충격적인 비밀이 밝혀진다”며 “공동의 타깃인 이호철과 낙원신용정보를 일망타진하기 위해 이제훈과 이솜이 손을 잡고 사건에 도사리고 있는 비밀을 찾아낼 수 있을지 12회 방송을 절대 놓치지 마라”며 기대를 당부했다.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15일 오후 10시에 12회가 방송된다.
2021.05.15 I 김가영 기자
‘모범택시’ 이제훈·이솜, 공동의 타깃=이호철 잡기 위해 손 잡나
  • ‘모범택시’ 이제훈·이솜, 공동의 타깃=이호철 잡기 위해 손 잡나
  • ‘모범택시’(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모범택시’ 이제훈과 이솜 사이 묘한 동맹의 기류가 포착돼 호기심을 자극한다.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독보적인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연출 박준우, 극본 이지현 오상호, 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측이 14일 11회 방송에 앞서 택시히어로 이제훈(김도기 역)과 검사 이솜(강하나 역)가 ‘공동의 타깃’ 이호철(구영태 역)을 쫓는 스틸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지난 방송에서 무지개 다크히어로즈는 검사 강하나(이솜 분)의 감시를 피하기 위한 고군분투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앞서 김도기(이제훈 분)의 통신 기록을 조회해 수상한 점을 포착한 강하나는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의 뒷조사를 시작했고 그런 강하나의 미행을 눈치챈 무지개 다크히어로즈는 단체 휴가를 온 것처럼 위장해 그녀의 감시에서 벗어나려 했다. 하지만 강하나가 장대표(김의성 분)의 자택에 모범택시를 주차하는 김도기의 모습을 목격하며 향후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에서 이제훈, 이솜은 동일한 목표인 이호철을 쫓는 모습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모범택시 운전대를 잡은 이제훈의 눈빛이 예리하게 빛나고 있어 심상치 않은 사건이 발생했음을 암시한다. 이와 함께 폴리스 라인(Police Line, 경찰 통제선) 너머 사건 현장 검증에 나선 이솜의 눈빛이 어느 때보다 날카로워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 동안 끊임없이 서로를 자극하고 경계를 늦추지 않은 채 각자의 사적 복수와 공적 심판을 위해 내달렸던 두 사람. 공공의 목표가 생긴 듯 비장함까지 느껴지는 두 사람의 변화가 호기심을 유발한다.한편 11회에서 이제훈과 이솜은 ‘시신 없는 살인사건’을 동시에 쫓는 가운데 사건의 용의자로 차지연(백성미 역)의 부하 이호철이 지목돼 관심을 모은다. 이제훈의 사적 복수 대상과 이솜의 공적 심판 대상이 이호철로 일치하는 것. 두 사람이 이뤄낸 심상치 않은 기운이 불꽃 튀는 대립이 될지, 동일한 목표를 잡기 위한 뜨거운 공조가 될지 긴장감을 높인다.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14일 오후 10시에 11회가 방송된다.
2021.05.14 I 김가영 기자
1 2 3 4 5 6 7 8 9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