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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미소가 카네이션이죠"…장애아동 찾아가는 선생님
  • "아이들 미소가 카네이션이죠"…장애아동 찾아가는 선생님
  • 김경필(가운데) 교사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체부동에 있는 지체장애아동 복지시설 라파엘의 집 2층에 마련된 교실에서 박주영(18·오른쪽)군과 강하나(11)양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김무연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김무연 기자] “애들은 자나요? 간밤에 아픈 데는 없었죠?”스승의 날을 사흘 앞둔 지난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체부동에 있는 지체 아동 복지시설 ‘라파엘의 집’. 입구에 들어선 김경필 교사는 박주영(18)군과 강하나(11)양의 안부부터 물었다. 라파엘의 집 관계자가 “1시간 전에 일어나 선생님 기다리고 있다”고 하자 김 교사는 한달음에 2층으로 올라갔다. 계단을 오르는 발소리가 들리자 아이들이 몸을 들썩였다. 김씨는 “눈을 보니 잠을 잘 잔 것 같다”며 “아이들이 보여주는 미소가 카네이션보다 더 값진 선물”이라고 했다. 공립 특수학교인 서울 경운학교에서 근무 중인 김씨는 매일 아침 학교 대신 ‘라파엘의 집’으로 출근한다. 몸이 불편해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지체 아동들을 직접 찾아가는 ‘순회 교육’을 위해서다. 지난해 3월 박군과 강양의 담임을 맡았다. 김씨는 두 아이에게 평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40분씩 4교시에 걸쳐 간단한 수 읽기 등을 가르친다.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일하며 지체장애 아동을 돌봤던 그는 육체적 치료보다 교육을 통해 지체장애 아동에게 도움을 줘야겠다는 생각으로 특수교육 공부를 시작했다. 2년 6개월동안 특수교사 임용고시 준비한 끝에 2005년시험에 합격해 2006년 3월부터 특수교육 교사로 일하고 있다. 김씨는 그동안 자신의 손을 거쳐 간 여러 학생들 중에서도 김현수(17)군을 잊지 못한다. 아쉬움 때문이다. 김씨는 “라파엘의 집에서 손꼽을 정도로 명랑하고 말도 잘하는 아이였는데 가족들이 작년 8월 한 요양병원으로 옮겼다”며 “라파엘의 집을 떠나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지만 뾰족한 수가 없었다”고 안타까워했다. 현수의 빈 자리는 박군과 강양이 메우고 있다. 그는 “두 아이가 말은 잘 못하지만 계속 대화하고 눈빛으로 교감을 나누다 보면 말을 하듯 소리를 내 감정을 표현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모들이 장애가 있는 아동의 경우 별도의 특수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고 아쉬워했다. 아이들의 웃는 모습을 보면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시지만 사실 특수교육 교사일이 버거울 때가 많다. 김씨는 “특수교육 교사가 부족해 과중한 업무에 지칠때도 많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면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김씨가 몸 담고 있는 경운학교에서 근무중인 특수교사는 40명, 학생 수는 140여명이다. 교사 한명 당 4명꼴이다. 그러나 아이들마다 장애 수준에 따른 학습 편차가 크고 개인적인 특성도 모두 다른 탓에 아이들마다 맞춤형 수업을 준비해야 해 언제나 일에 치여 산다. 김씨는 특수학교를 부정적으로 보는 우리사회의 잘못된 시선에 안타까워했다. 김씨는 “땅값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주민들이 특수학교 설립을 반대해 무산됐다는 기사를 보면서 우리사회가 장애인을 보듬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을 했다”며 “우리사회 구성원들이 특수교육 대상자들을 함께할 이웃으로 여기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운동에 있는 공립특수학교 경운학교에서 열린 ‘경운 과학 한마당’ 행사에 참석한 김경필 교사가 박주영 군과 함께 물총을 쏘고 있다.(사진=김무연 기자)
2017.05.15 I 김무연 기자
지성, 시청자 마음 강탈한 리얼 피고인
  • [★필모깨기]지성, 시청자 마음 강탈한 리얼 피고인
  • 피고인[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배우 지성(40 본명 곽태근)이 또 해냈다. 그가 출연한 SBS 드라마 ‘피고인’이 시청률 25% 돌파를 목전에 뒀다. 두 자리대 시청률 달성도 어렵다는 최근 방송가인 만큼 놀라운 성적이다. 드라마가 시청자의 사랑을 받는 첫 번째 이유는 완성도, 그중에서 일등공신은 역시 주연을 맡은 지성이다. 출연작마다 승승장구다. 무심한 듯 당연하게 흥행작을 내놓고 있는 지성의 필모그래피를 돌이켰다.△마지막 춤은 지성과 함께지성에게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는 특별하다. 시골처녀(유진 분)와 기억 잃은 재벌남(지성 분)의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 2004년 10월부터 방송한 작품인데 직전작인 KBS ‘애정의 조건’과 더불어 주연배우로서 지성의 입지를 단단하게 했다. 또한 함께 출연했던 이보영과는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결혼에도 골인했다. 애초 지성은 이 작품에 출연할 예정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때의 결정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작품 이후 지성은 ‘뉴하트’ ‘태양의 삼켜라’ ‘보스를 지켜라’ 등에 출연했다. 적어도 2년에 한 번은 작품을 내놓는 꾸준함도 보였다.킬미힐미△1인 7색, 지성의 진가배우 지성의 진가가 최종 확인된 작품은 MBC 드라마 ‘킬미힐미’다.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남자(지성 분)와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황정음 분)의 로맨스를 그린 이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비슷한 소재를 다룬 배우 현빈 출연작 SBS ‘하이드 지킬, 나’와 경쟁했는데 입소문으로 경쟁에서 승리했다. 애초 상대적으로 기대감이 덜했는데 여장도 불사하는 지성의 연기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성의 다양한 매력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지성은 이전에도 히트작이 많았음에도 스포트라이트를 살짝 비켜갔으나 ‘킬미힐미’ 이후부터는 달랐다. 바야흐로 지성 전성시대의 시작을 알렸다.△지성의 마지막 숙제숙제는 있다. 매번 흥행작을 내놓은 그이나 유독 사극 드라마나 영화 흥행운은 적었다. 가장 최근에 내놓은 사극 드라마 ‘대풍수’는 200여억 원에 이르는 제작비를 투입했으나 두 자리대 시청률에 턱걸이했다. 출연료 미지급으로 시끄러워지기도 했다. 영화 출연작도 흥행 성적이 뜨뜻미지근하다. 2012년 개봉한 섹스 코미디 영화 ‘나의 PS 파트너’에서 김아중과 호흡해 호평을 얻었으나 성적은 183만 명 정도다. 2014년 개봉한 ‘좋은 친구들’에서도 역시 호평받았으나 흥행은 고배를 마셨다. ‘리모콘 파워’는 강하나 ‘티켓 파워’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셈이다.나의PS파트너
2017.03.11 I 이정현 기자
우태희 산업차관 "원전, 규모 7.5 견디도록 기술개발"
  • 우태희 산업차관 "원전, 규모 7.5 견디도록 기술개발"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원전이 규모 7.5(0.6g)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나선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가동 중인 원전의 핵심설비는 2018년 4월까지 0.3g, 건설 예정인 원전 핵심설비는 0.5g 수준으로 보강하겠다”며 “장기적으로 0.6g 수준으로 상향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와 내달까지 ‘에너지 시설 내진 안전 종합대책’ 세부 이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방폐장의 경우 2단계 표층처분 시설의 주요 설비 내진성능이 0.2g에서 0.3g로 상향된다. 대형발전 단지·석유 비축기지·주거지 가스공급 관리소는 0.2g에서 0.3g로, 소규모 발전소·LNG 기지 및 저장시설·정유시설은 0.2g로, 저위험 가스 저장시설 및 압력용기는 0.15g로 내진 기준이 강화된다. 한국전력(015760), 한국수력원자력 등 주요 에너지 공기업은 내년에 안전 예산(8조4000억원)을 이같이 내진 성능을 보강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안전 관련 지휘소 역할을 하는 면진 기능 복합재난 대응센터가 내년부터 2020년까지 건설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내년 5월 월성 원전에 대한 지진 안전성 점검에 나선다. 고준위 방폐장 건설과 관련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절차에 관한 법’ 정부 제정안은 오는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상정돼 내년에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이 같은 계획을 검토한 뒤 내년 말까지 국가 전력수급 총괄 로드맵인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완료할 방침이다. 우 차관은 “신재생 분야, 경기침체에 따른 전력수요 감소와 장기 계획, 파리기후협약, 미세먼지 대책, 석탄화력 폐지 시 대응책 등을 8차 계획에서 검토하겠다”며 “빠듯한 일정이지만 전문가들, 국회 상임위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내년 하반기에 보고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사진=산업부)복합재난대응센터는 구조물과 지반을 분리해 진동 에너지를 흡수하는 면진 기능이 있는 건물이다. ‘전압강하 보상장치’는 발전기 고장 시 인근 지역에 발생할 수 있는 전압 강하나 정전을 예방하는 장치다.(출처=산업통상자원부)▶ 관련기사 ◀☞ '판도라'가 키운 원전 경각심..'원자력 성선설' 흔드나(종합)☞ '판도라' 개봉 12일만에 300만 돌파☞ 한수원 "경주 3.3 지진, 모든 원전 정상운전"(종합)☞ 오늘 오후 규모 2.1 경주 여진…현재까지 총 550회☞ 주형환 장관 "모든 단층 고려해 원전부지 안전성 재평가"☞ 민주·정의당 “성급한 월성원전 1~4호기 재가동 승인 부당"☞ 월성 원전, 지진 3개월 만에 재가동..정부 "이상 無"(상보)☞ [포토]박정우 감독, "우리나라 원전, 백프로 안전하지 않다 생각"☞ '원전 덕분에…' 온실가스배출량 IMF이후 첫 감소
2016.12.20 I 최훈길 기자
참담한 시국, 배우들은 어떤 말 할까
  • [청룡 D-day]참담한 시국, 배우들은 어떤 말 할까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참담한 시국, 배우들은 어떤 얘기들로 관객들을 위로할까.별들의 축제인 제37회 청룡영화상(이하 청룡상)이 2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김혜수, 유준상의 진행으로 펼쳐진다.청룡상은 영화인들이 한 데 모여 영화계의 지난 1년을 결산하고, 서로의 노고를 치하하고 축하하는 자리다. 배우들이 레드카펫에서 선보이는 화려한 드레스와 턱시도는 시상식을 보는 즐거움 중 하나. 때로는 그들의 옷을 보는 것보다 그들의 말을 듣는 게 더 즐겁다. 황정민의 ‘밥상소감’을 비롯해 많은 명소감이 탄생했고, 영화인들은 이목이 집중된 자리에서 마이크를 빌려 그들의 하고 싶은 말을 하곤 했다. 지난해도 마찬가지. 대종상이 공정성 및 대리수상 논란으로 파행을 겪었을 때 청룡상은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이정현에 여우주연상, ‘암살’에 최우수작품상 등을 안기며 작품성과 대중성의 균형을 갖췄다는 평을 받았다. 당시 MC 김혜수는 “상을 참 잘 준다”며 “이래서 청룡영화상이 좋다”는 대종상을 겨냥한 뼈 있는 멘트로 화제를 모았다.올해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온 나라가 혼란을 겪고 있다. 국정농단 사건의 장본인 최순실과 차은택이 문화융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오면서, 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영화인들의 이름이 오르면서 영화인들도 굵직한 정치적 이슈에 연관됐다. 시국과 관련해 공식석상에서 비판하거나 집회참여 등으로 영화인들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어 이날 시상식에 관심이 쏠린다.올해는 ‘곡성’ ‘내부자들’ ‘동주’ ‘밀정’ ‘부산행’ ‘아가씨’ 등 총 6개 작품이 최고의 영예인 최우수작품상을 놓고 겨룬다. 곽도원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하정우가 남우주연상, 김혜수 김민희 손예진 윤여정 한예리가 여우주연상, 박정민 이원근 이상윤 지수 조우진이 신인남우상, 강하나 김태리 김환희 윤주 정하담이 신인여우상, 김태곤 연상호 이일형 장재현 윤가은 감독이 신인감독상에 올랐다.청룡영화상은 이날 오후 7시55분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관련기사 ◀☞ 소율 측 "속도위반 아니다"…''문희준과 결혼'' 궁금증 세가지☞ 공효진 "양다리 로맨스, 욕 안 먹기 힘들던데요~"(인터뷰)☞ 콜드플레이 암표 기승…100만원까지 치솟아☞ DJ DOC, 26일 촛불집회서 시국 비판 신곡 ''수취인분명''☞ [단독]''개콘'' 미녀 홍예슬, 내년 3월 결혼.. 상대는 8세 연상 훈남
2016.11.25 I 박미애 기자
  • 영유아 '수족구병' 급증...전염성 강하나 예방 백신 없어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전염성이 강한 수족구병이 0~6세 아이들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예방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광주수완 함소아한의원 장성희 대표원장은 “수족구병이 영유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이유는 어른에 비해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며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환인 만큼 평소 체력과 면역력을 관리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전염성 강해 단체생활하는 아이들 각별히 주의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4~6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치는데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발열, 설사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이후 혀, 입 안쪽, 잇몸, 손, 발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고 대부분 1주일 안에 회복된다.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환으로 타액, 콧물뿐 아니라 대변을 통해서도 전염되기 때문에 단체생활을 하는 아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체력 관리 위해 아침밥과 달콤한 과일 챙겨야아직 예방백신이 없는 수족구는 아이가 바이러스를 잘 이겨내도록 체력을 탄탄히 준비하는 것이 유일한 예방법이다. 이를 위해서는 아이 몸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아침식사는 거르지 않고 챙기는 것이 좋은데 에너지 소진이 활발해지는 아침에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아이가 가진 에너지를 모두 소진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 시기는 쓴맛이 나는 채소뿐 아니라 딸기, 참외 등 달콤한 과일을 많이 챙겨 먹는 것이 좋다.◇위생 관념 철저히, 손 씻는 방법 알려줘야아이들에게 위생 관념을 심어주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단체생활을 할 경우 공동으로 사용하는 책, 장난감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손을 깨끗하게 씻는 방법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주자. 손을 자주 씻기 힘들다면 손 소독제를 챙겨주는 것도 방법이다. 외출 후에는 손뿐 아니라 샤워와 가글까지 챙기는 것이 좋다. 또한 지금처럼 수족구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당분간 키즈카페, 놀이터 등 사람이 많은 곳에 가는 것을 삼가야 한다.◇저녁 6~8시 운동 통해 몸속 순환 도와야한방에서는 수족구병을 체내에 과도하게 쌓인 열 때문이라고 보는데 이를 효과적으로 순환시키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이 필수다. 그런데 한낮에 뜨거운 햇빛을 받으며 심하게 뛰어놀면 체력이 고갈되고 속열이 더 쌓일 수 있으므로 저녁 6-8시 사이 선선한 시간을 골라 운동하는 것이 좋다. 충분히 뛰어놀고 난 후엔 다리를 주물러 뭉친 근육을 풀어주면 좋다.
2016.05.25 I 이순용 기자
작은영화 '귀향', 비수기에 300만 정조준…해외 개봉도
  • 작은영화 '귀향', 비수기에 300만 정조준…해외 개봉도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귀향’이 극장가 비수기에도 끄떡없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300만 관객 돌파도 머지 않았다. 1000만 같은 300만이어서 유의미 하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귀향’은 8일 773개 스크린에서 6만6729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 274만4023명을 기록했다. 300만까지 26만명만을 남겨놨다.개봉 3주차에 접어들어서도 평일 관객 6~7만명씩 들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금주 주말에는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귀향’은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낯선 땅에 끌려간 열네 살 정민(강하나 분)과 소녀들의 이야기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만들어진 실화 영화다. 개봉 전에는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된 사회적 이슈로 관심을 모았고 개봉 후에는 관객들 사이에서 ‘반드시 봐야할 영화’로 입소문이 나면서 롱런 중이다.미국 매체는 “‘영혼’이 ‘신’을 제압했다(‘Spirits’ Overpower ‘Gods’)”는 제목으로 ‘귀향’의 국내 흥행 열기를 다루기도 했다. 이러한 관심에 11일부터 애플TV와 아마존TV에서 서비스 하는 KORTV를 통해 미국 캐나다 영국에서 디지털 상영된다. 또 미국 LA CGV와 달라스 Cine Oasis를 통해서 극장 상영된다. ‘귀향’의 해외 배급사인 ‘엠라인 디스트리뷰션’ 손민경 대표는 “뉴욕,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등 북미 전 지역 및 해외 극장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해외 개봉관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 [단독]'프로듀스101' 미등록 소속사 무더기 불법출연 논란☞ '주토피아' 조용한 흥행…200만 돌파 눈앞☞ B.A.P '필 소 굿' 1위…힘찬, 종현에 "1등함" 자랑☞ 윤현민, “‘금사월’, 인간적으로 단단해진 작품” (인터뷰)☞ [포토]폴리나 그레츠키 part1, 카무플라주 바지도 '간지'나게~
2016.03.09 I 박미애 기자
'귀향', 하루 40만명 동원 이변의 연속…오스카 효과는 無
  • '귀향', 하루 40만명 동원 이변의 연속…오스카 효과는 無
  • 영화 ‘귀향’[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일본군 위안부의 이야기 영화 ‘귀향’(감독 조정래)이 하루 42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가속이 붙었다.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귀향’은 1일 스크린 876개서 관객 42만1635명을 모았다. 누적관객이 170만5327명으로 200만명 돌파를 앞뒀다.‘귀향’은 이날 40만명 이상을 모으며 개봉 이래 최다 관객을 모았다. 이날은 3·1절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만든 ‘귀향’은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낯선 땅에 끌려간 열네 살 정민(강하나 분)과 소녀들의 이야기다.‘귀향’은 한국사에서 가장 아픈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하고 있는 데다 지난해 12월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대한 반감, 스크린 독과점 논란 등의 이슈와 맞물리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미국과 일본의 해외 시사회 반응도 관심을 높이는데 한 몫 했다. 개봉 후에는 ‘반드시 봐야할 영화’로 입소문을 타고 관객들의 선택을 이끌며 흥행 중이다.오스카 효과는 미미했다. 지난 달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거머쥔 ‘스포트라이트’(감독 토마스 맥카시)는 이날 스크린 279개에서 관객 3만180명을 동원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 ‘스포트라이트’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에 오르기도 했지만 관심에 그치고 있는 분위기다.‘스포트라이트’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가톨릭 교회에서 수십 년에 걸쳐 벌어진 아동 성추행 스캔들을 폭로한 미국 일간지 보스턴 글로브의 스포트라이트팀 기자들의 이야기를 그렸다.스포트라이트▶ 관련기사 ◀☞ 예당엔터테인먼트, 바나나컬쳐로 새 출발…회사명 변경☞ 크나큰·방탄소년단, 특급 우정 과시☞ 황치열, 中 최고 예능 '쾌락대본영' 출연 '대세 입증'☞ 이하늬, 2016 스타일 아이콘 아시아 MC 낙점☞ [포토]모델 도젠 크로스 pt3 '매끈한 복근 자랑'
2016.03.02 I 박미애 기자
'귀향'의 출발은 한 편의 그림이었다
  • [귀향①]'귀향'의 출발은 한 편의 그림이었다
  • ‘귀향’[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영화 ‘귀향’은 한 편의 그림에서 시작됐다. 그 그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가 2001년에 그린 ‘태워지는 처녀들’이다.그림에는 한 무리의 처녀들이 트럭에 태워져 어디론가 옮겨지고 있고, 또 다른 무리의 처녀들은 불에 타고 있다. 그 한편에 두 처녀가 불안한 모습으로 숨어서 지켜보고 있다. 조정래 감독은 2002년부터 위안부 피해자 후원 시설인 ‘나눔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태워지는 처녀들’은 그때 본 것이었다.“(그림이) 처음에는 이해가 안 되더군요. 제가 색약입니다. 기자님이 보는 세상과 제가 보는 세상이 다릅니다. 저한테는 그 그림이 너무 강렬하게만 보였어요.”강일출 할머니는 열여섯 살에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동원 됐다. 일본군의 소각명령에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를 넘기고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조 감독에게 ‘태워지는 처녀들’은 끔찍한 학살의 기록이었다. 그는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후에 큰 충격을 받았다. 몸살을 앓었고 악몽에도 시달렸다.“어느 날 밤 꿈에 그림의 내용이 펼쳐지고 불에 태워졌던 소녀들이 일어나 하늘로 날아가더군요. 고향으로 가는 것 같았어요.”조 감독은 그렇게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기로 결심했다. 영화로나마 돌아가신 분들을 고향으로 모셔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제목이 ‘귀향’이다. ‘귀향’의 귀는 돌아갈 귀(歸)가 아닌 ‘혼’ ‘넋’을 뜻하는 귀(鬼)를 썼다.‘태워지는 처녀들’(사진=나눔의집 제공)‘귀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만든 영화다.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낯선 땅에 끌려간 열네 살 정민(강하나 분)과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렸다.‘귀향’은 조 감독이 시나리오를 완성한 후 14년 만에 빛을 봤다. ‘돈이 되지 않을 영화’에 선뜻 주머니를 털어놓는 곳이 없었다. 조 감독은 홈페이지에 시퀀스 별 줄거리를 공개했고,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다. 그 결과 7만5000여명의 후원으로 12억원이 모였다. 영화 순 제작비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제작비 때문에 출연진과 스태프의 고생도 심했다. 배우가 됐다가 스태프가 됐다가 1인2역, 1인3역을 했다. ‘귀향’은 제작진, 출연진의 재능기부와 국민의 후원으로 완성됐다.“어떤 사람은 ‘너한테 10만원치 밥, 100만원치 술은 사줄 수 있어도 1만원 후원은 못 하겠다’ 하더군요. 후원금을 준다는 것 자체가 그 뜻에 동참한다는 것인데 그게 두렵고 힘들다면서요. 저한테는 1만원이 단순한 돈이 아니에요. 1만원이 1000만원 같아요. 영화를 위해 누구는 차를 팔고 집도 팔았어요. 우리 영화는 피 같은 돈으로 만들었고 그런 마음들이 모여 만든 영화입니다. 후회 없이 만든 영화입니다.”▶ 관련기사 ◀☞ [귀향③]'동주'·'귀향'…작지만 좋은 영화에 답했다☞ [귀향②]베테랑부터 非전문배우까지 '마음'으로 참여했다☞ '이 여자, 설렌다'…경수진 청순미 물씬☞ [포토]칼리 레드 part1, 파격 란제리 패션
2016.02.26 I 박미애 기자
베테랑부터 非전문배우까지 '마음'으로 참여했다
  • [귀향②]베테랑부터 非전문배우까지 '마음'으로 참여했다
  • 강하나·최리[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귀향’(감독 조정래)의 여 주인공 재일교포 4세 강하나가 출연을 결심한 건 중2때였다.강하나는 ‘귀향’에서 일본군 위안소로 끌려가는 열네 살 소녀 정민 역을 연기했다. 육신과 정신이 학대받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언니야 집에 가자”며 삶의 의지를 꺾지 않는 소녀다.강하나는 극단 달오름을 이끄는 그녀의 어머니 김민수 대표를 통해 ‘귀향’과 인연이 닿았다. 조 감독이 주인공을 결정하지 못해 고민하고 있을 때 김민수 대표가 딸을 소개했다. 조 감독은 강하나에게 시나리오를 건넸고, 강하나는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 마음이 크게 동했다. 자신이 연기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때가 중2였다. 그녀는 현재 고등학교 입학을 앞뒀다.조 감독은 “(강하나가) 어린 나이에도 본인이 하겠다는 의지가 엄청났다. 어려운 역할인데도 훌륭히 연기해줬다”고 고마워했다. 그녀의 어머니 김민수 대표도 극중 위안소 관리인 노리코 역으로 참여했다.무녀 은경도 정민만큼 존재감이 돋보인다. ‘귀향’은 이야기가 과거와 현재로 나뉜다. 과거가 정민의 이야기고 고통을 말한다면 현재는 은경의 이야기고 위로를 말한다. 은경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동시에 소녀들을 위로하는 존재다. 조 감독은 은경을 통해서 그가 하고 싶은 말을 표현했다. 최리가 은경 역을 연기했다. 연기 경험은 없지만 한국무용 전공자로 아름다운 춤사위로 소녀들의 넋을 달랬다.‘귀향’에는 많은 사람들이 ‘마음으로’ 참여했다. 손숙 오지혜 정인기 등 베테랑 배우들은 노 개런티로 출연했다. 손숙은 일본군 위안소에서 겪은 고통과 상처를 숨긴 채 살아가는 할머니 영옥 역을, 오지혜와 정인기는 정민의 어머니 아버지로 일본군에 끌려가는 어린 딸을 지켜보는 애끊는 슬픔을 연기했다. 재일교포 및 비전문배우들도 동참, 영화에 뜻을 함께 했다.▶ 관련기사 ◀☞ [귀향③]'동주'·'귀향'…작지만 좋은 영화에 답했다☞ [귀향②]베테랑부터 非전문배우까지 '마음'으로 참여했다☞ '이 여자, 설렌다'…경수진 청순미 물씬☞ [포토]칼리 레드 part1, 파격 란제리 패션
2016.02.26 I 박미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日 '백년 자존심' 샤프의 몰락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 - 日 ‘백년 자존심’ 샤프의 몰락- 스타 꿈 저당잡고선…방송사 출연계약 갑질- 류현진 끌고 박병호 밀고…코리안 빅리거 7星 뜬다- 오늘부터 월세ㆍ공과금 계좌도 간편이동 가능△종합- [줌인] 쌓인 현안에 입술 부르튼 ‘김ㆍ안ㆍ최’- 日 기술력 수혈 훙하이, 삼성ㆍLG ‘디스플레이 사업’ 위협- [사설]평균 2400만원씩 빚 떠안은 국민들- [사설]급증하는 노인진료비 대책 있는가△종합- “아이디어도 음원도 우리 것” ‘희망고문’ 강요하는 방송사- ‘가장 강력한’ 유엔 대북제재안채택 초읽기△4ㆍ5면- MLB, 7인의 야인시대...한류앓이 플레이볼- MLB 재미있게 보는 법- 강정호ㆍ류현진 공통점은 꾸준함 얼마를 줘도 아깝지 않은 선수들△정치ㆍ경제- 이란 수출기업 79% “현지 투자는 고려 안해”- ‘취임 3주년’ 朴대통령, 창조센터 찾은 까닭- 한은, 中企 저리대출 9조 늘린다△금융- 주거래통장에 걸린 자동이체…은행창구ㆍ스마트폰서 변경 OK- 기준금리 하락 전망에…은행 예금금리 인하 시동- 생ㆍ손보사 1년간 ‘신상품 베끼기’ 못한다△Industry&Company- 스마트폰-카메라업계, VR시장 놓고 ‘외나무 혈투’- 이재용, 2300억 들여 자사주 샀다-대한항공, 노조 상대 쟁의금지 가처분신청- 스타벅스 결제, 삼성페이는 안돼요- 벤츠ㆍBMW ‘1월 개소세 인하분’ 환급 거부△진화하는 ICT 커머스- 정 나누고, 소상공인 돕고…물건만 파는 온라인쇼핑은 옛말- 네이버 쇼핑윈도, 지방의류숍들 월 매출 1억원 거뜬- 카카오톡 선물하기, ‘100원 기부 쿠폰’ 불우이웃 5.7만명에 전달- 쿠팡, 2500만명 앱 설치…모바일 거래 1조 돌파- 11번가, ‘1:1 톡’ 친근감…모바일 방문자수 1위- K쇼핑, VOD 속 5000가지 상품 리모컨으로 주문- 롯데OneTV- 3주 걸리던 홈쇼핑 입점, 하루 만에 OK△소비자생활- 엄마는 쇼핑, 아빠는 카페…신세계에 온 듯 편안하네- 샤넬백, 백화점보다 면세점이 180만원 더 비싸- 박용주 초록마을 대표, 가맹점 사업 바탕은 신뢰…현장에 答 있어- ‘더 건강해진 맛’…초콜릿, 웰빙식품으로 진화△14ㆍ15면- 설계부터 시공까지…전문가와 함께해요 - ‘인테리어의 기본’ 첨단 건자재- 회색ㆍ갈색ㆍ흰색의 조화…‘단순한 멋’ 살려- 가구업계의 인테리어 제안△Culture&Sports- ‘귀향’의 기적…출발은 한 편의 그림이었다- 귀향 빛낸 신인들, 재일교포4세 주연 강하나 시나리오 읽고 출연 자청△여행- 사쿠라ㆍ맛집ㆍ쇼핑몰 지천…마천루까지 혼자라서…도쿄선 쭈뼛쭈뼛하지 마세요△스포츠- 세계 축구 대통령, 아시아냐 유럽이냐- 퍼펙트 백규정- 손연재 vs 리자트디노바 리우메달 라이벌 첫 대결- 한방에…루머 잠재운 우즈의 동영상- 불방망이에…LG ‘신바람’ △Stock Market- 반등 모드에 늘어나는 대차잔고…또 ‘공매도 주의보’- 내주에만 310개 출시…비과세 해외펀드 봇물- 저유가에 중국 규제까지 브레이크 밟은 전기차株△마켓인- 한진重 ‘알짜’ 대륜E&S + 2개사 묶어 판다- 바이오ㆍ제약사 올해도 IPO 풍년- 증시 큰손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오락가락- GS글로벌, 4년만에 GS엔텍 1000억원 수혈△글로벌마켓- 억만장자, 뉴욕보다 베이징에 더 많다- “샤오미, 해외시장 기술력 한계” 레노버 사장의 질투어린 독설- CEO 사칭 메일에…사라진 2조5000억- 엘니뇨 탓…설탕값 22년 만에 최대폭 상승- 日대형마트 “영업시간 줄입니다”△People& 사람들- “외교관 꿈 이뤄 한국에 다시 올게요” 서울대 졸업연설 나선 몽골 유학생- “동네슈퍼 뭉쳐 할인행사…매출 50만원 쑥”- 본지 조용석ㆍ전재욱 기자 ‘인권보도상’ -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강도묵 대전개발위원회장- 신한금융, 학생 204명에 장학금 한동우 회장 “사회적 책임 다 할 것”- ‘연극연출가’ 김동현 교수 별세 손학규 더민주 상임고문 맏사위 △오피니언 - 앞으로 남은 2년이 중요하다- 소셜미디어는 소셜한가- 대출금리 인상 근거부터 마련하라△사회- 콜록콜록 대한민국은 독감과 전쟁중- 마지막 사범시험에 ‘공시족’ 박 터졌다- “서울시, 금연구역에 흡연부스 늘려야”△부동산- 행정구역 따로따로 위례신도시…‘코앞에 학교 두고도 못가요’- 시티건설, 주택사업ㆍ해외건설 속도낸다- 미분양 가구 다시 줄었네
2016.02.25 I 김경은 기자
 금주의 개봉 영화 (2월 18일)
  • [카드뉴스] 금주의 개봉 영화 (2월 18일)
  • [이데일리 e뉴스팀] ◇ 개봉 예정 영화개인교수: 심화학습 / 멜로·로맨스, 드라마 / 94분 / 2016.02.18 개봉 / 감독 : 정태령 / 출연 : 허예창, 선지우, 김다현, 김혜진독도의 영웅들 / 다큐멘터리 / 67분 / 2016.02.18 개봉 / 감독 : 권순도 / 출연 : 박영희, 정원도, 최부업, 하자진사랑과 영혼 2016 / 코미디, 드라마 / 91분 / 2016.02.18 개봉 / 감독 : 제임스 콕스 / 출연 : 라이언 필립, 안나 파킨, 루크 윌슨이지머니 / 액션, 범죄, 드라마, 스릴러 / 124분 / 2016.02.18 개봉 / 감독 : 다니엘 에스피노사 / 출연 : 조엘 키나만, 마티아스 파딘, 드라고미르 므르식, 리사 헨니...귀향 / 드라마 / 127분 / 2016.02.24 개봉 / 감독 : 조정래 / 출연 : 강하나, 최리, 손숙, 서미지, 오지혜, 정인기, 박근수, 정무성순정 / 드라마 / 113분 / 2016.02.24 개봉 / 감독 : 이은희 / 출연 : 도경수, 김소현, 연준석, 이다윗, 주다영, 박해준, 김지호, 박용우, 이대연스포트라이트 / 드라마, 스릴러 / 128분 / 2016.02.24 개봉 / 감독 : 토마스 맥카시 / 출연 : 마이클 키튼, 마크 러팔로, 레이첼 맥아담스, 리브 슈라이버쇼생크 탈출 / 드라마 / 142분 / 2016.02.24 개봉 / 감독 : 프랭크 다라본트 / 출연 : 팀 로빈스, 모건 프리먼◇ 금주의 영화 랭킹(2/11~2/17 기준)1. 검사외전 (2016-02-03 개봉)2. 쿵푸팬더3 (2016-01-28 개봉)3. 데드풀 (2016-02-17 개봉)4. 캐롤 (2016-02-04 개봉)5. 극장판 아이엠스타 : 꿈의 오디션! (2016-02-11 개봉)6. 좋아해줘 (2016-02-17 개봉)7. 앨빈과 슈퍼밴드 : 악동 어드벤처 (2016-02-04 개봉)8. 번개맨 (2016-02-11 개봉)9. 드레스메이커 (2016-02-11 개봉)10. 주토피아 (2016-02-17 개봉)
2016.02.18 I e뉴스팀 기자
와인은 오래 보관할수록 맛이 좋아진다.
  • 와인은 오래 보관할수록 맛이 좋아진다.
  • [이데일리 창업] 가끔 매스컴에서 깊은 바다 속에 가라 앉아 있던 수백 년 된 난파선에서 와인과 샴페인을 찾아냈는데 비싸게 팔렸다고 발표하곤 한다. 그때마다 사람들이 “와인 속에 바닷물이 들어가서 짠맛이 나지 않을까?”, “그렇게 오래된 와인인데 마실 수는 있는 건가?”하고 궁금해 하기도 한다. 난파선 와인뿐만 아니라 수백 년 된 와인이 경매 시장에서 비싸게 팔렸다는 소식을 가끔 듣는다. 그럴때마다 와인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와인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오래된 와인이 그렇게나 비싸나? 또 맛은 엄청 좋을 거야.” 혹은 “한 모금 맛봤으면 좋겠다.”하고 생각한다. 오래 보관하면 맛도 좋아지고 가격도 비싸진다고 하니 와인에 관심이 있는 분들도 이따금 “나도 한번 와인을 사다가 오랫동안 보관해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와인을 오래 보관하면 맛이 좋아지고 가격이 비싸질까 하는 문제를 좀 자세히 알아보겠다.와인마다 숙성 기간, 유지 기간, 약해지는 기간이 다 다르다.“모든 와인은 오래 보관 할수록 무조건 맛이 좋아진다.”라는 말은 옳지 않다.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말이다. 와인을 보관하는 기간은 소장하는 사람의 생각에 따라서 얼마든지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수백 혹은 수천 년을 보관할 수도 있다. 보관만 하는 것이 아니고 품질까지를 생각한다면 오래 보관한다고 맛이 계속해서 끝없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다. 모든 와인은 와인이 되고 난 후 시간이 지나면서 숙성이 돼서 맛이 좋아진다. 처음에는 와인 속의 신맛과 쓴맛 등이 강해서 거친 맛이 있다. 이런 거친 와인이 시간이 지나면서 와인의 신맛, 쓴맛 등이 서서히 줄어들면서 단맛, 신맛, 쓴맛 등이 조화를 이루면서 맛이 부드러워진다. 이렇게 맛이 부드러워지는 것을 ‘숙성’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런 잘 숙성된 상태를 어느 정도 유지하다가 오랜 기간이 지나면 와인의 강한 맛이 점점 줄어들고 신맛, 쓴맛 등이 지속적으로 감소한다. 신맛과 쓴맛은 같은 비율로 감소하는 것은 아니고 각각 다르게 감소하게 되는데 감소하면서도 그런대로 맛의 조화를 유지하다가 어느 순간에 이르면 조화된 맛이 깨지게 되는 시점에 이르게 된다. 이때부터는 와인의 맛은 점점 더 힘이 없어지고 조화로운 맛이 없어지게 된다. 이후의 기간은 아무리 오래 보관하더라도 맛이 좋아지지 않고 더 나빠지게 된다. 모든 와인은 이렇게 품질의 사이클을 가진다. 즉, 어릴 때에는 강하고 거친 맛을 가지다가, 숙성 기간을 거치면서 맛이 점점 좋아지고 조화로운 부드러운 맛을 가지게 되고, 그 상태를 어느 정도의 기간 동안 유지하다가, 더 오래되면 품질이 점점 나빠진다.이런 와인의 품질 사이클은 인간과 비슷하다. 즉 인간은 유년기에는 육체적으로 계속 성장해 나가지만 정신적으로는 어리다. 그 후 청년기가 되면 육체적으로는 강하나 정신적으로는 미숙하다. 장년기가 되면 육체적으로는 어느 정도 청년기의 강함도 있고 정신적으로도 원만하게 되고, 노년기가 되면 육체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약해지는 시기다. 그런데 와인에서는 이런 숙성 기간, 유지기간, 약해지는 기간이 와인마다 다 다르다. 보졸레 와인과 같이 어린 와인에서 금방 숙성 와인이 됐다가 또 금방 약해져 버리는 와인이 있는가 하면 보르도의 그랑 크뤼 클라세 샤또 와인들과 같이 와인이 숙성 되는 데 10~15년, 그 맛을 유지하는 기간이 40~50년 걸리고 그 이후에 서서히 약해지는 와인들도 있다. 모든 와인은 그 특징에 따라서 이렇게 품질의 사이클 기간이 모두 다 다르다. 와인은 오래 보관한다고 무조건 다 좋아지는 것은 아니고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와인의 맛이 좋아지는 것도 보관을 잘 했을 경우의 이야기다. 아무리 보르도의 그랑 크뤼 샤또의 와인이라고 하더라도 보관을 잘못 하면 수십 년은 고사하고 1~2년 안에 못 마시는 와인이 돼버릴 수 있다.어떤 와인이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와인인가?와인을 수십 년 혹은 그 이상 보관해볼 요령으로 와인을 구입하려는 사람은 와인에는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와인이 있고 금방 마셔야 하는 와인이 있다는 것을 꼭 알고 와인을 고르길 바란다. 그러면 어떤 와인이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와인인가?오래 보관하려면 강한 와인을 골라야 한다. 강한 와인이란 어떤 와인인가 하면 아주 잘 익은 좋은 품종의 포도를 사용해서 만들어진 와인을 말한다. 포도는 품종에 따라서 강한 와인을 만들기도 하고 약한 와인을 만들기도 한다. 강한 와인을 만드는 포도는 익었을 때에 컬러와 향이 진하며 포도의 당도와 산도가 상당히 높다. 레드 와인 중에서는 기후가 온화한 곳에서 재배된 포도로 만들어진 와인이 강한 와인들이다. 강한 레드 와인을 몇 가지 예를 들면 보르도 그랑 크뤼 클라세 혹은 크뤼 등급의 샤또 와인, 부르고뉴의 그랑 크뤼 와인, 이탈리아의 수퍼 토스칸 와인,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 벨리 와인, 호주나 칠레의 강한 와인 등이다. 화이트 와인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지의 아이스 와인과 헝가리, 독일, 프랑스의 귀부 와인 등이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와인들이다.와인 보관은 어떻게 해야 하나?와인 보관 방식은 소유자 마음대로다. 그러나 와인의 품질을 생각한다면 마음대로 아무렇게나 보관해서는 안되고 잘 보관해야 한다. 와인의 보관 조건에 잘 맞춰 보관해야 한다. 보관 조건은 연중 온도가 13~15℃로 일정하고, 습도가 60~80%로 유지되고, 그늘지고, 진동이 없는 곳에서 눕혀서 보관해야 한다.이런 조건은 바로 수천 년 동안 사용되고 있는 포도주 공장의 지하실 조건이다. 이런 보관 조건은 과학적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고 지하 와인 저장실의 조건에서 숙성된 와인의 품질이 경험적으로 가장 좋다고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조건을 선호하는 것이다.단독 주택에 사는 사람들은 집안에 지하실이 있을 수 있고 지하실은 대체로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하다. 유럽의 포도주 공장 지하실은 온도가 상당히 더 낮고 일정하다. 지하실이 있는 사람들은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불행하게도 집안에서 이런 조건에 맞는 장소를 찾을 수가 없을 것이다. 아파트는 겨울에도 난방을 해서 실내 온도가 약 섭씨 25℃ 정도고 여름에는 냉방을 하더라도 25℃ 이상이 된다.뿐만 아니라 아파트는 여름철에는 습도가 60~80%가 되지만 겨울철이 되면 습도가 30%도 안돼서 와인의 보관 조건으로는 부적당하다. 아파트에서 사는 사람들은 와인을 장기 보관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인가?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와인 저장실, 와인 셀러를 활용하면 된다. 과거에는 와인 셀러의 가격이 비쌌지만 지금은 20~30만 원대의 저렴한 와인 셀러가 많이 시판되고 있어서 와인을 장기간 보관하기를 원한다면 하나쯤 장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만약 오래 보관해야 할 와인이 단지 몇 병이라고 한다면 와인 한 두병을 보관하려고 와인 셀러를 구입하기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이렇게 해보기를 바란다. 그 와인을 집에 있는 냉장고에 눕혀서 보관하면 된다. 냉장고는 보통 냉장실의 온도가 섭씨 0~5℃ 사이이다. 이는 와인을 보관하기에는 너무 낮은 온도이다. 그러나 온도가 낮다고 해서 와인이 변질돼 나빠지는 것은 아니고 다만 온도가 낮기 때문에 화학 반응의 속도가 늦어질 뿐이다. 그래서 냉장고에서 보관한 와인은 숙성의 속도가 늦어지기는 하지만 와인 셀러를 구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차선의 방법은 된다고 생각한다. 다만 나중에 와인을 마실 때에는 와인을 꺼내서 온도가 상당히 올라간 후에 마시는 것이 좋을 것이다. 냉장고보다는 김치 냉장고의 온도가 더 잘 관리돼 진동의 위험성이 줄게되므로 김치 냉장고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와인을 장기로 보관할 경우의 유의 사항와인을 수십 년간 보관하려면 몇 가지 유의할 사항이 있다. 앞에서 말한 품질의 사이클대로 와인의 맛은 변해간다. 당연히 보관을 잘 해야 한다. 그러나 와인 병마개로 사용되는 코르크의 품질은 수십 년 이상으로 품질이 오래 유지되기가 어렵다. 와인 코르크는 천연 오크 나무의 껍질로 만든 것으로 완벽하게 깨끗하지 않다. 따라서 각각의 코르크는 품질이 다를 수 있다. 완벽한 코르크인 경우에는 상당히 오래 품질이 유지되나 일반적으로 코르크는 대체로30~40년이면 마개를 교체해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십 년 보관한 와인은 마개를 교환해줄 때에는 개인이 집에서는 할 수 없고 와인 전문가가 교체해야 한다. 그것도 가능하다면 와인을 생산한 회사에서 코르크를 교체해야 한다. 왜냐하면 생산 회사에서 교체하면 나중에 가짜 논란이 있을 경우에 보증이 되기때문이다.어떤 와인을 구입할까?장기 보관을 위해서 와인을 구입할 경우 와인 숍에서 직원이 추천하는 와인 중에서 적당히 고를 것이 아니라 기왕이면 특별한 의미가 있는 와인을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오래 보관한 후에 마시든지 혹시 못 마시면 자식들한테 물려줄 수도 있는 귀한 것이 아닌가. 그런 귀한 와인을 아무렇게 구입할 수는 없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이런 제안을 하는 것이다. 의미없이 와인을 구입하지 말고 여러분에게 의미가 있는 해의 와인을 구입하기 바란다.즉 본인이 태어난 해의 와인이나, 결혼한 해의 와인이나, 자식이 태어난 해의 와인을 구입하는 것이다. 결혼한 해의 와인 즉 그 빈티지 와인을 구입해서 보관하다가 25년 결혼기념일에 부부가 같이 그 와인으로 한 잔한다면 아무해의 와인을 같이 마시는 것과는 엄청나게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또 50년 후에도 결혼한 해의 와인으로 부부가 같이 축하를 하기 바란다. 자식들이 태어난 해의 와인을 구입해뒀다가는 자식들이 결혼할 때에 양가의 상견례를 하면서 “이 와인은 우리 아이가 태어난 해의 와인이다.”라고 하면서 건배를 하는 것은 그냥 맥주를 마시는 것이나 그냥 와인으로 건배하는 것과는 상당히 다른 의미 있는 건배가 될 것이 아닌가? 만약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면 여러분들도 한번 해보기 바란다.이런 특별한 빈티지의 와인을 구입할 때에는 달랑 한 병만을 구입하지 말고 가능하면 여러 병을 구입할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은혼식에 이 와인으로 부부가 같이 축하해버리면 금혼식 때에는 축하할 와인이 없지 않은가? 그래서 가능하면 여러 병을 구입해서 부부가 은혼식과 금혼식에 사용하고 남는 와인이 있으면 자식들에게 물려주기 바란다. 그러면 자식들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귀한 와인을 쉽게 마시지 못 하고 오래 보관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이 와인은 잘하면 수백 년을 보관하게 되는 아주 귀한 와인이 될 것이다. 외국에서도 수백 년 보관되는 와인은 이렇게 조상들이 물려주는 와인들이 많다. 자식들 태어난 해의 와인 즉 그 빈티지의 와인들도 여러 병을 준비하면 상견례에 사용하고 남는 와인은 자식에게 결혼 기념으로 물려주기 바란다. 그러면 자식들이 은혼식과 금혼식 등의 뜻이 있는 때에 사용하고 남는 와인이 있으면 그 와인을 손자들에게 물려주어 아주 귀한 와인이 될 것이다.오래 보관한 와인의 가격은 얼마나 올라갈까?오래된 와인의 가격은 어떤 와인이냐 또 얼마나 오래됐느냐 또 빈티지가 언제인가 등에 따라서 와인의 가격은 달라진다. 여러분이 구입하는 와인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모르니 가격이 얼마나 많이 비싸질지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말하면 오래된 와인은 가격이 올라간다. 여러분들이 보관하고 있는 와인의 가격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와인 회사들이 재고로 가지고 있는 오래된 와인들의 가격을 매년 정하는데 이 와인의 가격을 말하는 것이다 여러분들이 보관하는 와인은 만약에 비싸진다고 하더라도 이것을 팔수는 없지 않은가? 주류소매면허가가 없으면 법적으로 판매할 수가 없으니 말이다. 다만 팔지는 않더라도 가지고 있는 와인의 가치는 올라가게 되고 이것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점이다.여러분들이 장기 보관하려고 구입한 와인들은 모두 강한 와인들일 것이다. 앞으로 이런 와인들이 얼마나 값이 비싸질 것인가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다만 이런 강한 와인들의 수요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경제가 좋아지면서 이런 와인들의 가치는 점점 더 올라가게 될 것이다. 또 인도가 경제발전을 하게 되면 고급 와인의 가격은 더 올라가게 된다. 세계 와인은 뉴 월드, 중국과인도가 와인의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보이고 또 와인의 주 소비국들이었던 유럽의 와인 소비는 줄어들고 다른 대륙에서의 와인 소비는 크게 성장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중·저가 와인들의 가격은 크게 비싸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고급 와인은 그 생산량이 많이 늘지 않으면서 신흥 부자들의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여러분들이 보관하려는 고급 와인들의 가격은 떨어지지 않고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우리나라의 금리가 연간 12% 정도였던 20여 년 전의 상황을 보면 해마다 금리이상으로 와인의 가격이 인상됐다. 저자의 경험으로 보면 적어도 보관 와인의 가격이 금리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자료 및 사진 제공 : 창간24주년 국내유일의 호텔산업 전문지 "호텔&레스토랑" www.hotelrestaurant.co.kr
2015.07.31 I 창업팀 기자
"환경공단 생명은 '청렴'..부패땐 원스트라크 아웃"
  • [화통토크]"환경공단 생명은 '청렴'..부패땐 원스트라크 아웃"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답변에 거침이 없다. 무엇을 물어도 즉답이다. 예민하다 싶은 질문에도 진한 경상도 억양이 녹아나는 소신 발언이 툭툭 튀어 나온다. 공기업 CEO 같지 않다는 기자의 말에 이시진(60)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사장이랍시고 폼 잡는다고 폼이 나오나요. 편안한 게 좋은 겁니다.”이시진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한대욱 기자◇ 회사 비리 알고 5개월만에 사표 대학을 졸업하고 대형 건설회사에 다녔다. 입사 5개월만에 현장소장을 맡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회사가 공사비를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한다는 사실을 알고 바로 사표를 던졌다. 대학때 교사이수과정을 마친 덕에 공업고등학교 교사 자리를 구할 수 있었다. 학생을 가르치며 공부에 대한 열망을 키웠다. 오랜시간 키워온 영어실력을 믿고 미국으로 떠났다. “공부는 못했어요. 하지만 영어와 일어만은 자신이 있었습니다. 1981년도에 짐을 꾸려 미국으로 떠났죠. 그동안 모은 돈으로 대학원 등록금을 내고 나니 비상금으로 300달러가 남더라고요. 전재산을 털어 미국에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그는 육형제 중 다섯째였다. 부모님께 손을 벌릴 수 없었다. 혼자 힘으로 해결해야 했다. 장학금을 타서 학비를 댔다. 생활비는 쓸고 닦고 청소하며 벌었다. 그때는 젊은 나이에도 걸핏하면 코피가 터졌다고 했다. 젊은 시절 고생 탓인지 치아가 부실해 이 이사장은 치아 12개가 임플란트란다. 그는 그렇게 말하며 웃었다. 그때 고생 덕에 그는 지금도 허드렛일에 능하다. 경기대 교수 시절 제자들과 함께 간 MT에서 짜장면 50인분을 혼자 만들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100분 안주를 뚝딱뚝딱 해내기도 했다. “안주 100인분이요? 어렵지 않아요. 계란 5판, 150개로 계란말이를 둘둘 만들고 두부김치를 만들면 100인분도 금방입니다.” 빨래나 세탁같은 집안일도 마찬가지다. “ 한번은 며느리가 제옷을 다림질 해준다며 다리미를 찾기에 며느리에게 ‘네 옷도 가져오라’고 해서 척척 다려줬지요. 다림질은 우리 아내보다 제가 더 잘합니다. ”◇ “부정부패에는 관용 없다”그는 박근혜 정부 출범하던 시기에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지난달 31일이 취임 2주년이다. 오라는 곳은 많았지만 성격이 문제였다. MB정부가 4대강 사업에 전력을 기울일 때 그는 물연구소 소장직을 제안받았다. “청와대에서 4대강 관련 회의를 하는데 회의 때마다 ‘4개 강을 동시에 공사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낙동강 하나만 하든지, 아니면 낙동강과 영산강 두개만 우선 개발하고, 그때 겪은 시행착오를 기반으로 다른 강에 손을 대야 한다’고 했지요.”세번째 회의가 열린 날에도 분리 착공 주장을 펴자 청와대에서 “다음부터는 안오셔도 된다”는 통보가 왔다. “선생이 되서 비굴하면 되겠습니까. 틀린 건 틀렸다고 하고 집에 가라고 하면 가면 됩니다.”그는 이사장으로 취임과 동시에 ▲투명윤리경영과 ▲가치창조경영을 경영방침으로 내걸었다.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부정과 결탁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자리에 있건 없건 공단내 부정부패는 근원적으로 사라져야 합니다.”공단은 해마다 1조 5000억원에 이르는 환경시설공사를 발주한다. 큰 돈이 오가다보니 입찰 등과 관련한 비리가 끊이지 않았다. 그는 한번 비위행위만으로도 해임 가능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와 부패 행위 당사자의 상급자까지 연대 책임을 지는 ‘상급자 감독책임제’, ‘직급 강등제’ 등을 도입했다.“부패에는 관용이 있을 수 없습니다. 지금은 공단 내에 이런 시스템이 자리 잡아 보람을 느낍니다.”이시진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가치창조경영을 강조했다. 사진=한대욱 기자 이 이사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은 가치창조경영이다. “대부분 공공기관은 자기가 하던 일만 그대로 해나가려고 합니다. 위험부담이 있고 힘든 일이라더라도 가치를 창조할 수 있다면 해야 합니다. 그래서 해외사업과 환경보건문제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우리나라 정수처리율은 99%, 하수처리율은 95%에 이른다. 미국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수처리 기술 또한 세계적 수준이지만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축적된 기술을 외국에 팔아 국부를 창출해야 하지 않나 싶어 해외사업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칠레, 베트남, 필리핀, ”코트디부아르 등과 같은 남미, 동남아시아, 아프리카로 진출한 상태입니다. 중동진출도 추진 중입니다.”◇ 층간소음부터 라돈까지 관리 환경공단이 맡은 업무는 140여가지에 이른다. 정부 3.0 국정과제인 물·공기·토양 등의 오염관리와 환경개선, 자원순환, 폐기물 처리, 층간소음, 라돈, 빛공해 등과 같은 생활환경 보건문제 등을 공단이 전담한다. “빛도 색도 안 나는 사업은 큰 기업에서 안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담당하고 있지요. 특히 영농폐기물 수거사업은 연간 180억원의 적자가 나는 사업입니다. 원래 지자체가 해야 하지만, 사업성이 없어 다들 외면하는 탓에 공단이 전담하고 있지요. 공기업경영평가 때는 이 부분에서 발생한 적자 때문에 감점을 받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기에 해내고 있습니다.”층간소음 갈등은 방화나 살인까지 이어지는 등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공단은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1661-2642)’를 2012년 3월 개소해 층간소음 갈등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하루 평균 전화상담은 55건, 현장방문 점검은 13건에 이른다.“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 갈등 피해를 최소화하고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누구나 무료로 상담과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소리없는 암살자’로 불리는 발암물질 라돈 관리도 공단의 몫이다. 공단은 라돈 노출 취약가구에 대해 라돈 무료측정 및 저감 컨설팅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1500가구에 라돈 알람기 1200대를 무료로 보급할 예정이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분들에 대한 피해지원도 환경복지의 핵심입니다. 이같은 대국민 환경서비스를 앞으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그는 요즘도 대학교 1학년 학생들과 소주잔을 기울인다. 젊은이들과의 소통을 위해서다. 이런 소통은 직원들과도 마찬가지다. “한달에 두세번 이상은 각 부서원들과 점심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교수 때 경험 덕에 학생들 이름을 외우는 데 익숙해 직원들 이름과 얼굴을 잘 기억하고 불러줍니다. 직원들 반응이 좋아 저도 즐겁습니다.”그는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꿈에 맞춰 노력도 해야 합니다. 그렇게 차근차근 실력을 갖춘다면 국내외 어떤 기업에서라도 탐을 낼 것 입니다. 주눅들지마세요. 늘 당당하십시요”
2015.06.09 I 이지현 기자
  • 與, '오픈프라이머리' 채택…"여야협상 통해 法개정"
  • [이데일리 문영재 김정남 기자] 새누리당은 9일 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가 마련한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 등 혁신안을 추인했다.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오픈프라이머리를 내년 4월 20대 총선부터 적용한다는 데 만장일치로 채택했다.이날 의총에서는 새누리당만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하면 역선택의 우려 등이 제기됐지만, 선 추인 후 공직선거법 개정을 위해 새정치민주연합과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김무성 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간 당 혁신위에서 만든 안을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며 “앞으로 당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공천권을 행사하는 것은 없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비례대표 공천도 마찬가지”라며 “권력자들끼리 비례대표를 나눠 먹는 것은 절대 없고 모든 것을 투명하게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김 대표는 “정당 민주주의의 시작은 공천권 행사를 국민에게 돌려 드리는 것”이라며 “국회의원을 하려는 사람은 권력에 줄 서지 말고 국민과 주민에게 인정받고 지지받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야당이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하지 않을 때 역선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런 문제 제기가 있었지만, 야당에서도 이를 같이 협조해주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문수 혁신위원장은 “의원들의 만장일치로 혁신위에서 오랫동안 논의하고 의결한 부분을 전폭적으로 통과시켜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국민이 정치 불신을 극복하고 새누리당과 국회, 정당 정치를 더 사랑하고 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혁신위는 공직후보자의 우선 추천지역을 없애고 선거권을 가진 모든 유권자가 참여하는 예비선거를 통해 후보자를 추천하도록 했다. 예비선거는 선거일 전 60일 이후 첫째 토요일에 실시한다. 비례대표의 60% 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하고 지역구에서도 여성비율을 30% 이상으로 규정했다.현역 의원이 유리하다는 지적과 관련, 국회의원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을 현행 선거 120일 전에서 1년 전으로 바꿔 정치 신인들의 활동 가능 기간을 늘렸다.▶ 관련기사 ◀☞ 김무성 "4·29 재보선에서 유권자들에게 감동줄 것"☞ 김무성 "日, 눈 감고 귀 막아도 역사·진실 안 바뀐다"☞ 김무성 "의원 정수 300명 더 늘려선 안 돼"☞ 김무성 "강화, 강 하나만 건너면 북녘땅…안보가 중요"☞ 김무성, 종교계 민심 경청 나섰다
2015.04.09 I 문영재 기자
  • 김무성 "4·29 재보선에서 유권자들에게 감동줄 것"
  • [이데일리 문영재 김정남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9일 4·29 재·보궐 선거와 관련, “새누리당은 경제를 살리는 책임 정당으로, 지역 경제를 살리는 경제살림꾼 ‘새줌마(새누리당 아줌마)’로 자리매김해 유권자의 마음에 감동을 주겠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정당은 새누리당 밖에 없다는 점을 국민·지역 유권자에게 알리는 노력을 계속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이번 선거는 지역을 위해 일할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여의도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재보선의 의미는 ‘지역일꾼 선출’ 56.1%, ‘정권심판’ 32.2%, ‘종북심판’ 4.3%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또 양대 공무원노조가 총파업 결의에 나선 것에 대해 개혁에 반대하는 세력이 아무리 목청을 높이더라도 추호의 흔들림없이 자긍심을 갖고 개혁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과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한노총은 국민이 마음으로 개혁을 적극 지지하고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공무원연금 개혁을 포함한 공공개혁과 노동개혁은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절대 과제이자 우리 국민의 지상명령”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공무원연금 개혁이나 노동개혁은 국민 좋아하라고 하는 것이고, 미래세대가 더 좋아지라고 추진하는 것으로 지극히 당당하고 옳은 개혁”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김무성 "日, 눈 감고 귀 막아도 역사·진실 안 바뀐다"☞ 김무성 "의원 정수 300명 더 늘려선 안 돼"☞ 김무성 "文, MB 청문회 증인출석 요구는 정치공세"(종합)☞ 김무성 "강화, 강 하나만 건너면 북녘땅…안보가 중요"☞ 김무성, 종교계 민심 경청 나섰다☞ 김무성 "야당 연금개혁안, 말로만 국민 지갑 지키겠다는 것"
2015.04.09 I 문영재 기자
  • 김무성 "日, 눈 감고 귀 막아도 역사·진실 안 바뀐다"
  • [이데일리 문영재 김정남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8일 일본이 중학교 교과서와 외교 청서에서 독도를 자국의 고유영토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한일관계가 회복되는 시점에 얼음물을 끼얹었다”고 비판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일본이 아무리 두 눈을 감고, 두 귀를 막고, 하고 싶은 말만 해도 역사와 진실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일본의 역사 왜곡이 완전히 사라지도록 정부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고 전 세계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또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국민이 원하는 것은 국회의원 숫자를 400명으로 늘리는 게 아니라 공무원연금 개혁을 통해 국가 재정을 튼튼히 하는 것”이라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빠른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김 대표는 “새정치연합과 문재인 대표는 새누리당이 시한만 자꾸 못 박으려 한다고 비판하지만, 이 순간에도 늘어나고 있는 국가부채를 생각하면 참으로 한가한 말씀”이라며 “국민의 지갑을 지키겠다는 새정치연합이 실제로는 국민의 지갑이 통째로 거덜 나는 것을 수수방관하고 있는 게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관련기사 ◀☞ 김무성 "의원 정수 300명 더 늘려선 안 돼"☞ 김무성 "文, MB 청문회 증인출석 요구는 정치공세"(종합)☞ 김무성 "강화, 강 하나만 건너면 북녘땅…안보가 중요"☞ 김무성, 종교계 민심 경청 나섰다☞ 김무성 "야당 연금개혁안, 말로만 국민 지갑 지키겠다는 것"
2015.04.08 I 문영재 기자
  • '정책 마케팅' 나선 與野…서민·중산층 표심 공략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여야가 4·29 재·보궐선거와 내년 총선을 의식, ‘정책 정당’ 이미지 부각에 적극적으로 나섰다.정책 이벤트를 통해 먹고사는 문제를 파고들며 서민·중산층의 민심을 끌어안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새누리당은 6일 경기도 김포시 아라마리나 켄벤션에서 ‘국민을 감동시켜라’란 주제의 정책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에는 유승민 원내대표와 원유철 정책위원장은 물론 정책위 부의장들과 국회 각 상임위 담당 정책조정위원장들이 모두 참석, 국민이 공감하는 민생정책 제시에 전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연출했다.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상생과 중산층 살리기를 화두로 ‘수도권과 지방, 공존 해법은(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 ‘위기의 중산층,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라는 특강에 이어 ‘하트스토밍’ 토론회도 진행됐다.원 정책위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브레인스토밍에서 한발 더 나아가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이른바 하트스토밍 자리를 마련했다”며 “중산층이 두터워야 건강한 사회, 안정적인 국가를 구현할 수 있고 중산층의 위기를 극복할 처방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김무성 대표는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찾고 가려운 곳을 긁어 드리고 국민의 믿음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정책을 많이 내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새정치민주연합도 이날부터 사흘간 국회에서 ‘2015 다 함께 정책 엑스포’를 열고 시민과 허심탄회한 소통에 나섰다. 새정치연합 소속 130여 명의 의원은 이번 행사에서 정장 대신 흰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으로 나와 편안한 모습으로 시민에 다가갔다.특히,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표를 필두로 김진표 정책 엑스포 조직위원장, 우윤근 원내대표, 문희상·김한길·박영선·박지원·안철수 의원 등 당내 주요 인사가 총출동해 모처럼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새정치연합은 이번 행사 통해 정부·여당과 대립각을 세우던 이미지를 털어내고, 적극적으로 정책 대안을 내놓는 모습을 부각하겠다는 복안이다. 문 대표를 포함해 안철수 전 공동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 차기 대권 주자들은 토론회를 열어 대중적 관심도 유도할 계획이다.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시민의 참여 없는 엑스포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고, 우윤근 원내대표는 “각 계층의 얘기들이 정책 부스마다 꽃피고, 을(乙)을 위한 정치·정책 집합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문재인 "국회의원 적다…의원정수 400명은 돼야"☞ 문재인 "자원외교 청문회 증인 나가겠다…MB도 나와야"☞ 문재인-박지원 전격 만찬회동…재보선 지원 나설 전망☞ 김무성 "文, MB 청문회 증인출석 요구는 정치공세"(종합)☞ 김무성 "강화, 강 하나만 건너면 북녘땅…안보가 중요"☞ 김무성 "야당 연금개혁안, 말로만 국민 지갑 지키겠다는 것"
2015.04.06 I 문영재 기자
  • 김무성 "文, MB 청문회 증인출석 요구는 정치공세"(종합)
  • [이데일리 문영재 김정남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6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자원외교 국조특위 청문회 증인으로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채택할 것을 전제로 자신이 출석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특위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김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 양도면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정말 의혹을 알게 하려면 회의를 해야 하는데 엉뚱하게 대통령을 부르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뚜렷한 혐의가 있으면 공개하고 이런 차원에서 전직 대통령을 꼭 증인으로 채택해야겠다면 생각해 볼 문제지만 뚜렷한 혐의도 없는데 증인으로 채택하자는 것은 특위를 하지 말자는 소리로밖에 볼 수 없고 정치 공세”라고 했다.김 대표는 앞서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인천 서구·강화을 재·보궐선거와 관련, “새누리당은 강화 지역 여론조사를 시행해 압도적인 표차로 안상수 후보를 공천했다”며 “강화의 경제발전과 안보를 위한 후보가 누구인지 선택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그는 “강화는 강 하나만 건너면 북녘땅에 닿는 곳이라 안보가 중요하다”며 “강화와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강화 영종 연도교 건설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를 찾은 수많은 중국인 관광객 등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20분 만에 강화를 찾게 된다면 강화 경제는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관련기사 ◀☞ 김무성 "강화, 강 하나만 건너면 북녘땅…안보가 중요"☞ 김무성, 종교계 민심 경청 나섰다☞ 김무성 "야당 연금개혁안, 말로만 국민 지갑 지키겠다는 것"☞ 김무성·문재인 '호남고속鐵 개통식' 표심 잡기 경쟁☞ 김무성 "문재인, 공무원 표 의식하면 안된다"☞ 김무성 "野, 결의안 반대 사과해야"…문재인 "與, 안보무능 반성 안해"
2015.04.06 I 문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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