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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평화 위한 언론 역할은?’ 한국기자협회, 세계기자대회 개최
  • ‘세계 평화 위한 언론 역할은?’ 한국기자협회, 세계기자대회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현)가 주최하는 ‘2024 세계기자대회(World Journalists Conference)’가 오는 4월 21(일)일부터 26(금)일까지 5박 6일간 개최된다. 개막 행사와 컨퍼런스는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프레지던트 호텔 31층 슈벨트홀에서 열리고 분단 현장인 DMZ을 비롯해 한국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볼수 있는 수원 화성행궁, 용인 한국민속촌, 그리고 산업시설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2024 세계기자대회는 지구촌 곳곳에서 전쟁과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각국 기자들이 나서 세계 평화를 위한 역할을 토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 평화’와 첨단 ‘AI’ 주제로 컨퍼런스 개최2024 세계기자대회는 개막식과 컨퍼런스, 특별강연, 지자체 및 DMZ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개막식은 22일(월) 11시 30분부터 본 행사장인 프레지던트호텔 31층 슈벨트홀에서 개최된다. 한국기자협회 박종현 회장의 환영사와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의 축사에 이어 한국을 소개하는 동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전쟁 저널리즘과 세계 평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 ‘AI 저널리즘 시대 언론의 미래’를 주제로 두 세션의 컨퍼런스가 개최되고 또한 특강 첫시간에는 ‘한반도 주변정세와 한국의 외교정책’을 주제로 외교부 정병원 차관보가 나선다.특강 두 번째 시간에는 ‘웹3.0 시대의 디지털미디어와 저널리즘’을 주제로 퍼블리시 권성민 대표가 각각 강연에 나선다. 세 번째 특강은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가 ‘Seoul Tourism Renewal’을 주제로 서울의 아름다움과 관광산업을 소개할 예정이다.오전 9시에는 코리아헤럴드 이주희 편집국장(한국기자협회 국제교류분과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전쟁 저널리즘과 세계 평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컨퍼런스1이 개최된다. 2년 넘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도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전쟁을 종식하고 세계 평화를 위해 언론이 어떤 역할을 할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컨퍼런스 1에는 한국을 대표해 한겨레신문 노지원 기자가 토론에 참여하고 해외에서는 중국의 첸 잉춘, 파키스탄의 아눔 하니프, 영국의 니콜라 스미스가 발표에 나선다. 오후 2시부터는 ‘AI저널리즘과 언론의 미래’를 주제로 컨퍼런스2가 진행된다. 우석대학교 박종률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민성 한국일보 혁신총괄 미디어전략부문장, 벨기에 엘레나 산체스 니콜라스, 칠레 레오나르도 카사스, 태국의 펜소파 스콘타락 기자가 토론에 나선다. 컨퍼런스2에서는 여러나라에서 스포츠나 증권 분야 등에서 로봇기자가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대화형 인공지능 기반의 챗GPT 등장으로 언론계 미래도 혁신적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각국의 AI 활용법과 대응, 관련 정책을 들어보고 공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DMZ과 주요 지차체 방문 한국의 현실 경험’23일(화)에는 경기도 파주 DMZ내 캠프그리브스와 도라산전망대를 방문해 한국의 분단현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관련 취재도 진행한다. 24일(수)에는 한국민속촌과 화성행궁을 방문해 한국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취재하는 일정을 마련했다. 25일(목)에는 경기도 안산의 다문화거리 체험과 외국인지원 정책을 취재하고 오후에는 인천 송도를 방문해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를 취재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방문해 회사 소개와 질의 응답시간도 갖는다.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은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분쟁으로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되고 있다. 한국 또한 전쟁의 아픈 역사를 갖고 있으며 지금도 남과북이 나뉜 분단국가로 살아가고 있다. DMZ을 통해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언론이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외국의 기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갈수 있도록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행사의 발제 자료 및 영상은 행사 개막 이후 한국기자협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2024.04.18 I 김현아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 하락·전세가 상승 지속…"매도 우위"
  • 전국 아파트 매매가 하락·전세가 상승 지속…"매도 우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4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소폭 내렸고, 전세가격은 상승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 매매 하락폭은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매수 수요보다 매도가 많은 상황이다. KB부동산이 18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15일 조사 기준 전주 대비 0.05% 하락했따. 반면 전셋값은 0.03% 올랐다.수도권 매매가격은 0.02%, 서울은 0.01% 하락했다. 다만 서울 매매가격 낙폭은 점차 줄고 있다. 이달 1일 전주 대비 하락폭이 0.06%에서 8일 기준 -0.02%, 15일 기준 -0.01%로 감소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서울 구별로 매매가격 주간 변화를 살펴보면 용산구(0.14%)와 마포구(0.07%), 강남구(0.06%), 성동구(0.06%), 서초구(0.03%) 등이 상승했지만, 금천구(-0.08%), 도봉구(-0.08%), 중구(-0.07%), 중랑구(-0.07%) 등은 하락했다. 경기도와 인천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내렸다. 경기도는 과천시(0.3%), 수원시 영통구(0.05%), 하남시(0.04%), 성남시 수정구(0.03%), 김포시(0.03%), 화성시(0.01%), 성남시(0.01%)는 올랐다. 동두천시(-0.26%), 광명시(-0.15%), 고양시 일산동구(-0.15%), 안성시(-0.07%), 평택시(-0.07%), 군포시(-0.07%), 수원시 팔달구(-0.06%), 안산시 상록구(-0.06%) 등은 하락했다.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는 0.1% 떨어졌고,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0.08%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강원(-0.01%), 충북(-0.03%), 전북(-0.04%), 경북(-0.06%), 전남(-0.07%), 경남(-0.11%), 충남(-0.12%), 세종(-0.26%) 등이 내렸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33.0으로, 매수자가 적고 매도자 문의가 많은 상태가 이어졌다. 지난주(31.8%)보다 소폭 오른수준이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이내로,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매수위지수는 인천(24.8)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23.9)이 가장 높다. 대전 23.3, 부산 13.2, 대구 11.8, 광주 9.6으로 100 미만을 기록해 매도자가 많은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전세 가격은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의 전셋값은 0.07%, 서울은 0.09% 올랐다. 지역별로는 동대문구(0.21%), 서대문구(0.19%), 은평구(0.18%), 강남구(0.17%), 금천구(0.13%) 등이 상승했다. 전세가격이 하락한 구는 없다.경기는 0.04%, 인천은 0.16% 올랐다. 구체적으로 경기 성남시 수정구(0.55%), 김포시(0.19%), 부천시 소사구(0.19%), 광명시(0.17%), 의정부시(0.14%), 성남시 중원구(0.12%) 등이 상승했다. 반면 과천시(-0.34%), 동두천시(-0.23%), 안성시(-0.18%), 파주시(-0.09%), 이천시(-0.06%), 용인시 처인구(-0.05%), 오산시(-0.02%), 양주시(-0.02%) 등의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하락했다.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 전세 가격은 0.02% 하락했다. 울산(0.07%), 대전(0.01%)은 상승, 부산(-0.01%), 광주(-0.03%), 대구(-0.09%)는 하락했다. 기타 지방은 전남(0.08%), 강원(0.06%), 전북(0.06%)은 올랐지만, 충북(-0.01%), 충남(-0.03%), 경남(-0.06%), 세종(-0.07%), 경북(-0.09%)은 하락했다.
2024.04.18 I 이윤화 기자
꽃 선물 사온 아들 때린 계모...판사도 울린 악행
  • 꽃 선물 사온 아들 때린 계모...판사도 울린 악행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초등학생 형제를 상습 폭행한 계모와 이를 묵인하고 같이 학대한 친부가 나란히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들 부부의 범행을 읊던 판사마저 눈시울을 붉혔다.(사진=게티 이미지)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수정 판사는 18일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계모 A씨에게 징역 4년을, 친부 B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5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A씨는 2021년 5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경기도의 주거지에서 초등학생 형제 C군과 D군을 23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하고 방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첫째가 자신의 생일선물로 꽃바구니를 사 오자 “돈을 함부로 쓴다”며 쇠자로 손바닥을 수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술에 취해 둘째의 얼굴을 코피가 나도록 때리기도 했다. “밥을 먹을 자격이 없다”는 이유로 굶겼고, 폭행으로 인해 멍이 들면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 급기야 2022년 성탄절 전날에는 형제들을 집에서 내쫓았다.친부 B씨는 A씨의 상습적인 범행을 알면서도 묵인하고, 함께 자녀들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이들의 범행은 형제의 연락을 받은 고모부가 112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학교 측 역시 아이들이 멍이 들어 오는 점 등을 이상하게 생각해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부장판사는 “아동을 보호하고 양육해야 할 부모가 기본적인 의식주조차 해결해 주지 않고 훈육을 빙자해 과도한 폭력을 행사했다”며 “피고인들은 스스로 방어 능력이 없어 부모를 절대적으로 의지할 수밖에 없는 어린 자녀를 학대하고 이를 피해 아동 문제 행동 때문이라고 변명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피고인들 행동은 정당한 훈육이라고 볼 수 없고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변명에 급급한 모습은 피해 아동에게 한 행동이 어떤 의미인지 반성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피해 아동이 겪은 것을 고려하면 중형 선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한편 피해 아동이 친부에 대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아 보낸 편지에 대해서는 “진정으로 반성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며 “아동이 보낸 편지는 주변 종용 등으로 보이기 때문에 유리한 양형으로 비중 있게 고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024.04.18 I 홍수현 기자
의대 이어 간호대도 1000명 증원…"입시 변수로 작용"
  • 의대 이어 간호대도 1000명 증원…"입시 변수로 작용"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의대 2000명 증원에 이어 간호대학도 1000원 증원됨에 따라 향후 자연계 입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진다.지난달 8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간호사(오른쪽)가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18일 교육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2025학년도 입시에서 간호대학 입학정원을 1000명 증원할 예정이다. 2018년부터 유지해 온 간호대학 정원 확대 기조를 내년에도 이어가는 것. 간호대학 정원은 보건복지부가 간호사 단체 등이 참여하는 간호인력전문위원회를 통해 결정한다. 의대 증원 2000명에 이어 간호대학 정원도 1000명 늘어날 전망이라 자연계 입시에서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치러질 2025학년도 입시에서 간호학과 모집인원은 1만806명으로 지방권이 82.2%(8882명), 서울권이 8.7%(939명), 경인권이 9.1%(985명)를 차지한다. 간호학과는 전문성을 인정받으면서도 취업이 잘 된다는 장점 때문에 대학 내 입학성적이 대부분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수능 국어·수학·탐구 상위 70%합격선(합격자 100명 중 70등 점수) 기준 강원대·충북대·전북대·경북대·충남대·경상국립대·제주대·부산대·전남대 등 거점국립대에서 간호학과 성적은 모두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서울대의 경우에도 간호학과의 상위 70% 합격선이 의예과, 치의학과, 수리과학부, 수의예과 다음으로 높았다. 특히 간호학과도 지방대학 육성법에 따라 지역인재 선발비율을 30% 이상(강원·제주는 15%) 유지해야 하기에 중위권 학생들의 지원도 늘어날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역 내 상위권 학생들의 간호학과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며 이는 서울·경기권 입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며 “5월에 확정될 예정인 의대 모집정원, 무전공 선발 확대, 교대 선발인원 감축 등과 더불어 간호학과 증원도 자연계 입시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04.18 I 신하영 기자
기후도지사 김동연, 사회 곳곳 청정공기 보급 나선다
  • 기후도지사 김동연, 사회 곳곳 청정공기 보급 나선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민간기업과 손잡고 경로당, 어린이집, 복지시설 같은 건강 취약계층 이용 시설의 실내 공기질 개선 사업을 한다.(사진=경기도) 경기도는 17일 ㈜경동나비엔, ㈜개나리벽지, ㈜노루페인트, ㈜KCC글라스 여주공장 등 사회공헌기업 4개 사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함께 이런 내용을 담은 ‘취약계층 이용시설 맑은 숨터 조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취약계층 이용 시설 맑은 숨터 조성 사업은 실내 오염도가 높은 경로당이나 복지시설 등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을 측정하고 개선하는 사업이다. 측정 결과가 나쁜 시설에는 친환경 벽지·장판·페인트, 주방 후드, 환기 청정시스템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실내 공기 관리 상담도 해준다. 올해 지원 대상은 법정 규모 미만 취약계층 이용 시설 100곳이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실내공기질 측정과 대상 시설 선정 등의 역할을 한다. ㈜경동나비엔은 환기청정시스템 등 공기질 개선 제품, ㈜개나리벽지, ㈜노루페인트, ㈜KCC글라스 여주공장 등 3개 제조업체는 친환경 벽지, 페인트, 장판 등 친환경 건축제품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박대근 경기도 환경보건안전과장은 “경기도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취약계층 이용시설 2135곳에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친환경 벽지·장판·페인트, 주방 후드, 환기 청정시스템을 무상 지원했다”면서 “사회공헌기업과 협력해 취약계층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8 I 황영민 기자
엔케이맥스, 정족수 부족에도 이사회 강행…기업회생 결의 취소되나?
  • [단독]엔케이맥스, 정족수 부족에도 이사회 강행…기업회생 결의 취소되나?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엔케이맥스(182400)가 정족수 부족에도 불구하고 이사회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나 기업회생절차 신청이 취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엔케이맥스 본사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18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해보면 엔케이맥스가 정족수 부족으로 흠결 있는 이사회를 강행,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결의한 것으로 확인됐다.엔케이맥스는 지난 17일 이사회에서 경영정상화 및 향후 계속기업으로서 가치 보전을 위해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이데일리 취재 결과 해당 이사회는 의사정족수가 부족한 상황인데도 개최됐으며, 기업회생절차 신청 안건을 가결시킨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엔케이맥스의 이사회 구성은 최근 사임한 조용환 부사장과 전인오 벤처혁신연구소 소장을 제외한 7명으로 구성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사회 결의가 이뤄지려면 이사 과반수가 출석하고, 출석이사의 과반수가 해당 안건에 찬성해야 한다. 엔케이맥스의 경우 이사회가 7명이므로 의사정족수는 4명이 된다.정족수에 미달한 결의가 이뤄졌을 경우 해당 결의는 취소될 수 있다. 따라서 엔케이맥스가 지난 17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기업회생절차 신청은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앞서 엔케이맥스는 지난달 29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신용열 비에스컴퍼니 부사장, 송영호 디오니식스 대표, 정민영 엔케이맥스 이사 등 3명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이영열 두레인법무사사무소 법무사와 전인오 벤처혁신연구소 소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 바 있다. 아직 주총에서 선임된 이사들에 대한 등기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사회를 열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법적 문제도 불거질 수 있다.엔케이맥스는 기업회생 건으로 이사회 개최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이사회에 들였던 신용열 부사장, 송영호 대표, 전인호 소장을 제외시키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투자 유치에 실패하자 그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내부적으로 사임 처리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이사회 소집 요구에 의사정족수가 미달하자 이들의 사임을 철회한 뒤 다시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다.이 경우 이사회 멤버가 총 7명이기 때문에 의사정족수가 4명이어야 한다. 엔케이맥스는 지난 17일 열린 이사회에 3명만 참석했음에도 이사회를 강행했다. 이에 신용열 부사장은 해당 이사회가 흠결 있는 이사회라면서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17일 오전까지 회사에 전화를 통해 직접 참석이 어려우니 컨퍼런스콜을 통해서라도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타진했으나 회사가 참석할 수 없게 막았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데일리는 이에 대한 회사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수 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2024.04.18 I 김새미 기자
짙은 황사, 내일부터 누그러질 듯…주말엔 전국 ‘비’
  • 짙은 황사, 내일부터 누그러질 듯…주말엔 전국 ‘비’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봄날의 불청객인 황사는 내일인 19일부터 동쪽으로 차차 빠져나가겠다. 주말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제주도는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7일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기상청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3~15일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며 동쪽지역을 중심으로 약 300㎍/㎥(마이크로그램 퍼 세제곱미터) 이상 기록했다고 밝혔다. 황사의 영향은 이날(경상·제주 19일)까지 이어지고, 이후 낮은 고도 서풍에 의해 황사가 동쪽으로 빠져나가겠다. 주말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예보됐다. 한반도 주변 대기 상층 기압계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남쪽에 수증기벨트가 위치해 있고, 북쪽에서 끌어 올려주는 힘(기압골)에 따라 강수가 발생하겠다. 특히 토요일인 20일 오전부터 서해상에 저기압이 위치하며 서쪽 강수가 시작, 낮부터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강한 비가 내리는 시점은 가강수량(대기 전층을 아우르는 공간에서의 수증기의 양) 40㎜이상(호우 기준) 유입되겠다. 다량의 수증기가 육지에 부딪혀 지형효과가 더해지는 제주도에서는 특히 많은 비가 예상되며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겠다. 20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인천 5~10㎜, 서해5도 5㎜ 내외 △강원도 5~10㎜ △대전·세종·충남, 충북 5~20㎜ △전남남해안, 지리산부근 20~60㎜, 광주·전남(남해안, 지리산 제외) 10~40㎜, 전북 5~30㎜ △부산·울산·경남 20~60㎜, 대구·경북 5~30㎜, 울릉도·독도 5~10㎜ △제주도(북부, 서부 제외) 30~80㎜(많은 곳 산지 120㎜ 이상), 제주도(북부·서부) 20~60㎜ 등이다. 다음주 화요일인 23일에는 제주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 전남권, 경상권 동해안(동풍) 중심으로 강수가 예상된다. 다만 저기압의 위치와 속도에 따라 강수영역 확대 또는 시간대 변동 가능성이 있으므로 추후 최신 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기온은 비가 오거나 흐릴 것으로 예상되는 23일 또는 24일을 제외하면 대체로 평년보다 2~4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04.18 I 이유림 기자
기후위기 대응, 경기도 지구의날 기념행사 20일 시흥 거북섬에서
  • 기후위기 대응, 경기도 지구의날 기념행사 20일 시흥 거북섬에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Big Wave of Climate Action : 지금 말하고, 당장 행동하라.” 눈앞에 닥친 기후위기 심각성을 알리고 기후행동 실천을 도모하는 행사가 4월 시흥시 거북섬에 열린다.18일 경기도는 도와 시흥시가 주최하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주관하는 지구의 날 기념행사를 제2회 경기도 기후변화주간(4월 17일~23일)을 맞아 4월 20일 시흥시 거북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구의 날 기념행사는 기후위기 심각성을 도민들에게 알리고 지금 당장 기후행동을 실행하자는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시화방조제 공사가 완공된 지 3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시화호 거북섬에서 개최된다. 한때 죽음의 호수로 불릴 만큼 수질오염이 심각했지만, 20년간 수질오염 극복 노력으로 생태계 복원을 이뤄낸 시화호의 경험을 알리고 기후위기 극복 메시지를 도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는 △기념식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강연 및 토론 △경기 생물다양성 탐사 △업사이클 놀이터 △환경정책 홍보 △페자원 활용 체험 부스 △벼룩시장(플리마켓) △지구의 날 기념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0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인간, 생태, 지구’, ‘기후행동, 지금 아니면 내일은 없다’, ‘게임체인저가 된 기후테크’ 등 3개 세션이 진행되며, 시흥시장, 경기도 기후대사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경기도 생물다양성 탐사에서는 도에서 개발한 탐사 앱을 활용하여 생태계 보물찾기를 진행하며, 경기도 31개 깃대종 체험부스 운영과 생물종큐브 플레이존이 운영된다.또한 업사이클 놀이터 이벤트 존에서 병뚜껑, 폐건전지, 폐의류, 우유팩을 가져올 경우 재활용품 카운팅 버튼을 누른 후 인생네컷 촬영도 참여할 수 있고, 블록 놀이터에서 폐플라스틱 블록을 활용해 장난감을 만들어 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업사이클 악기연주, 폐목재를 활용한 업사이클 제품 만들기 체험, 업사이클 공놀이 체험 등이 진행된다. 또한 홍보존의 포토 백월에서는 업사이클 플라자 마스코트 인형과 함께 사진촬영의 기회가 주어진다.이외에도 RE100-CAR 모형 자동차 경주대회, 지구의 날 그림대회, 폐자원 활용 체험부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플리마켓이 준비된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일회용품이 없는 행사로 텀블러 지참과 더불어 음식부스에서는 다회용기 사용 등 친환경 행사로 진행한다.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전 지구적인 기후위기 시대를 맞이한 현재 경기도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선도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구의 날 기념행사를 계기로 도민과 함께 이룬 시화호의 경험이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기후변화주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자료=경기도)
2024.04.18 I 황영민 기자
포드 공식 딜러사, 2024 글로벌 아웃도어 캠핑페어 참여
  • 포드 공식 딜러사, 2024 글로벌 아웃도어 캠핑페어 참여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 공식 딜러사인 프리미어모터스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가평 자라섬에서 열리는 2024 글로벌 아웃도어 캠핑페어(GOCF)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올해 3회째를 맞는 2024 글로벌 아웃도어 캠핑페어는 캠핑장 예약 플랫폼 땡큐캠핑이 주관하는 행사로 가평군과 가평군야영장연합회가 후원한다. 국내외 아웃도어 및 캠핑 장비 업체들이 야외 전시장에 관련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신개념 캠핑 축제다.프리미어모터스는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인 포드 익스플로러를 중심으로 브롱코, 레인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픽업트럭 라인업을 글로벌 아웃도어 캠핑페어의 참가자들에게 선보이며 특별한 프로모션을 운영할 예정이다.또한 땡큐캠핑 어플리케이션에서 사전 상담 및 시승신청을 진행하고, 현장의 부스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여 다양한 포드 굿즈를 선물로 제공한다.김기호 프리미어모터스 대표는 “이번 글로벌 아웃도어 캠핑페어에 참여하는 캠퍼들에게 안성맞춤인 포드의 차량을 적극 소개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께서 포드 부스를 방문해 차량을 직접 보시고 시승하며 좋은 경험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프리미어모터스는 포드코리아의 공식 딜러사로, 전국에 총 10개의 전시장(송파, 영등포, 평촌, 부천, 평택, 부산 해운대, 창원, 포항, 울산, 제주)과 12개의 서비스센터(송파 위례, 평촌, 광주 오포, 부천, 의정부, 용인, 평택, 부산 학장, 창원, 포항, 울산, 제주)를 운영하고 있다.
2024.04.18 I 박민 기자
만트럭버스코리아, 특장 세미나 개최…제작사와 협력 강화
  • 만트럭버스코리아, 특장 세미나 개최…제작사와 협력 강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독일 프리미엄 상용차 기업 만트럭버스 그룹의 한국법인인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지난 17일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테이크호텔에서 ‘만트럭버스코리아 특장(바디빌더) 세미나 2024’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피터 안데르손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이 17일 경기도 광명시 테이크호텔에서 열린 ‘만트럭버스코리아 특장 세미나 2024’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역대 최다 인원이 참석했다. 국내 특장차 시장을 선도하는 50여개 특장차 제작사 및 관계사들의 임직원 180여명이 참여했다.만트럭은 특장차 제작사의 원활한 특장 작업을 위한 기술지원 체계를 제시하는 한편, 특장차 제작사의 작업이 더 편리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하는 비즈니스 단순화를 목표로 한 협력 강화 방안을 소개했다.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국내 특장 신규 솔루션’을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국내 특장차 제작사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신규 솔루션은 △특장 장착 시 추가적인 작업 방지를 위한 ‘TGM 후부 안전판 15cm 상승’ △도장 품질 및 경량화를 위한 ‘탈부착 형태의 라이선스 플레이트 설치’ △작업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인 ‘바디 컨트롤 키패드 설치’ 등 특장 용이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한편, 만트럭은 특장과 결합된 최종 완성차의 품질 향상과, 고객 만족을 위해 특장차 제작사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카고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만트럭은 특장차 제작사를 대상으로 한 기술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 특장 포털 사이트’를 2019년 3월부터 운영해 특장차 제작사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해당 포털에서는 만트럭의 특장전문가 엔지니어 출장 신청이 가능하며, 각 모델의 섀시 도면 및 특장 제작 가이드 등 기술 자료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피터 안데르손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고객의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을 위해선 기업과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특장차 제작사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만트럭은 앞으로도 특장차 제작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 기술지원을 강화해 다양한 고객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운송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객 만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18 I 공지유 기자
장영진 무보 사장, 현장 소통 시동…"수출기업 성장, 적극 지원"
  • 장영진 무보 사장, 현장 소통 시동…"수출기업 성장, 적극 지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장영진 사장이 18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비츠로테크와 비츠로이엠을 찾았다고 밝혔다. 장영진 무보 사장지난 3월 취임한 장 사장이 수출기업 현장 소통을 위한 첫 행보로, 3고(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속에서 수출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무역보험을 통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장 사장이 방문한 비츠로테크는 전력기기사업, 리튬전지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는 비츠로그룹의 지주회사로, 지난 2000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지난 2021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등대기업’으로 선정한 토털 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산업부는 신사업 등 새로운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롤모델로 삼을 만한 중견기업을 ‘등대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또 비츠로이엠은 비츠로테크의 전력기기 사업부문이 분할돼 설립된 기업이다. 지난 2022년 산업부의 ’월드클래스 플러스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장택수 비츠로이엠 대표는 “무보의 단기수출보험 덕분에 수출대금 회수 걱정은 접어두고 수출전략에만 몰두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면서 “최근에는 이차전지 소재 및 리튬 리사이클링 분야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무역보험을 통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무보는 지난해 이차전지 등 신산업 분야에 35조20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역대 최대인 244조8000억원의 무역보험을 지원했다. 올해도 이차전지 소재를 비롯한 미래 수출 유망산업에 보험료 할인, 한도 확대 등 특화된 정책을 추진해 수출기업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점유율을 확대하는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장 사장은 “우리 기업이 수출 최일선에서 겪는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청취하고 맞춤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정책금융기관인 무보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소통을 강화해 수출기업이 무역보험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18 I 윤종성 기자
경기도, '뉴욕수출로드쇼' 참여할 섬유·패션 기업 모집
  • 경기도, '뉴욕수출로드쇼' 참여할 섬유·패션 기업 모집
  • (사진=경기도)[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도내 섬유·패션기업의 미국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경기도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공동으로 7월 15일부터 나흘 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수출로드쇼’에 참여할 섬유·패션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도는 수출로드쇼 기간 동안 2024 PVNY(Primiere Vision New York) 전시회와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연계해 개최하고 참가기업에게는 부스비 50%와 제품 운송료, 통역비, 현지 교통수단 등을 지원한다.미국 내 대표적인 섬유 전시회인 PVNY는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프랑스 등 약 20개 국가가 참여하는 동 분야 유망 전시회로 매년 봄, 가을 열린다.지원대상은 도내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섬유·패션 관련 기업으로 친환경·리사이클 인증 제품 등 국제 경쟁력이 있는 섬유·패션 제품을 보유한 기업 총 8개 사를 모집한다.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3일까지 이지비즈 홈페이지에서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배진기 기업육성과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우수한 품질의 경기도 섬유·패션 제품을 해외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기업의 매출 증진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수출로드쇼’는 경기섬유마케팅센터 수출 마케팅 지원의 하나로 도내 섬유·패션 제조 기업의 수출 활성화 및 신시장 개척을 위해 기업과 현지 구매자를 연결하는 상담회, 유명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하는 수출 판로개척 지원 프로그램이다.
2024.04.18 I 정재훈 기자
KT&G,  해외 수출 정상화에 실적 개선 전망…주주환원도 주목-신한
  • KT&G, 해외 수출 정상화에 실적 개선 전망…주주환원도 주목-신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8일 KT&G(033780)에 대해 향후 해외 수출 실적이 정상화하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기존보다 강화된 주주 환원 정책도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8만8900원이다. (사진=신한투자증권)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KT&G의 1분기 매출액은 1조3800억원으로 전년보다 1.2% 줄고, 영업이익은 2765억원으로 전년보다 12.6%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며 컨센서스를 8%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본업인 국내외 담배 사업은 양호하나 부동산과 건기식이 부진하다는 평가다. 국내 전자담배(NGP) 침투율은 21%, 점유율은 46%로 예상됐다. 해외는 중동 재고 조정 및 전자담배 디바이스 수출 부진을 전 지역 가격 인상으로 방어하며 매출이 5% 증가할 전망이고, 한국인삼공사는 해외 호조에도 불구, 국내 부진과 고정비 부담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할 것으로 조 연구원은 내다봤다. KT&G는 그동안 보수적인 경영 전략과 현금 활용으로 글로벌 피어대비 낮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기록하며 저평가를 받아왔다는 평가다. 향후 핵심 성장 산업에 집중한 공격적인 경영 전략과 자본적지출(CapEx) 집행, 주주환원 정책이 이루어질 경우 실적뿐만 아니라 밸류에이션 정상화도 기대할 수 있다 조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특히 해외 담배 실적 정상화에 주목한다. 부진했던 중동은 현지 수요가 회복되고, 중남미 등 신시장과 해외 법인의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필립모리스(PMI)와의 NGP 판매 장기계약 체결에 따른 국가 확장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사업 회복에 따른 실적과 밸류에이션 정상화와 안정적인 매력에 KT&G는 주목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조 연구원은 “소비 경기나 대외 불확실성과는 무관하게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하고, 수입 원재료 비중이 낮으며 곡물 가격 변동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점이 매력적”이라며 “강화된 주주 환원 정책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4.18 I 이용성 기자
"당신들 불법이야"…맹인 일자리 뺏는 마사지숍
  • "당신들 불법이야"…맹인 일자리 뺏는 마사지숍
  • 우리나라엔 총 260여만명에 달하는 장애인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전체 인구의 약 5%에 달하는 수치다. 하지만 장애인들이 독립적으로 경제활동을 하기엔 직·간접적인 문제가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데일리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두 차례에 걸쳐 경제활동을 하는 장애인들의 애로와 희망을 담아본다. [편집자주][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과거에는 일주일 치 예약이 다 찼는데, 지금은 일반 손님이 크게 줄어서 하루에 6~7명도 겨우 받아요. 노쇼도 많고요.” 경기도 수원에서 38년째 안마소를 운영하는 시각장애인 남모(60)씨는 나날이 생계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 안마업은 시각장애인이 정상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직업인데 비(非) 시각장애인들이 운영하는 불법 마사지 업소가 우후죽순 난립하고 있는 탓이다. 남씨는 “이를 단속해야 할 행정 당국은 손을 놓아 버렸다”며 “보건복지부에서 노인들에게 제공하는 안마 바우처로 겨우 연명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안마소. (사진=연합뉴스)◇정규 과정 밟았지만…무자격자들에게 밀려난 시각 장애인들의료법 82조에 따르면 안마사는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시각장애인에 해당하는 자로서 시도지사에게 자격 인정을 받아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이 아닌 일반인이 운영·시술하는 안마소는 모두 ‘불법’이라는 의미다. ‘직업 선택의 자유’ 등을 이유로 2005년부터 시각장애인의 안마업 독점권에 문제를 제기한 헌법소원과 위헌법률 심판제청이 다섯 차례 있었지만 처음 한 차례를 제외하고 네 차례 연속 합헌 결정이 나왔다.시각장애인이라 하더라도 안마사 자격증을 따는 과정은 녹록지 않다. 시각장애인 안마소는 전국적으로 1200여 곳, 자격증을 가진 시각장애인 안마사는 3만 명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실기실습과 해부생리, 의료임상 등 최소 2000여 시간 이상의 의학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반면 비시각장애인들은 관련 교육을 100시간도 채 듣지 않은 채 무자격 안마를 시행하고 있다. 의료 사고의 잠재적 위험성이 있고 실효 효과도 입증되지 않아 불특정 시민들이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시각장애인에게만 독점적으로 허용된 권한은 현실에서 유명무실해진 지 오래다. 불법 마사지 업소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그 숫자를 집계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다. 스포츠 마사지, 발 마사지, 경락 마사지, 타이 마사지, 피부미용을 표방한 마사지 행위 등 대부분이 여기에 해당한다. 실제 이데일리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안마소를 무작위로 선별해 문의한 결과 ‘시각장애인 안마사’가 고용된 곳은 10곳 중 한 곳도 없었다.일부 업소에서는 ‘테라피’, ‘스파’, ‘바디케어’ 등의 용어를 사용하며 법망을 피해갔다. 시각장애인 안마사를 소수 고용한 뒤 단속 시기에만 합법 행세를 하는 꼼수도 동원됐다. 한 마사지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저희는 통상적인 안마를 한다기보다 테라피로 관리가 들어간다”며 “자체적으로 테크닉을 개발해 왔고 법인 등록도 마사지업으로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네이버 포털 카테고리에 ‘마사지’ 업종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그걸 사용하고 있는 것일 뿐 실제 사업자 등록은 미용기구·화장품·도소매 무역 같은 다른 것으로 돼 있다”고 항변했다. ◇불법 마사지 업소 점검은 ‘유명무실’마사지가 대중화됐지만 불법 마사지 업소 점검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한안마사협회 관계자는 “○풋샵 등 대형 프랜차이즈 업소에 대해 자료를 취합하고 경찰에 조사 의뢰한 적이 있다”면서 “하지만 시술이 이뤄지는 현장을 잡아야 하고 시술받은 사람의 직접 진술을 받아야 하는 등 증거 확보가 까다롭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들은 법적 다툼이 벌어지면 대형 로펌을 고용하기 때문에 대응이 더욱 쉽지 않다. 경찰 입장에서도 퇴폐 업소가 아닌 이상 전국적으로 포진해 있는 안마소를 일일이 단속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시각장애인 안마사에 대한 편견도 여전히 장벽으로 존재한다. 협회 관계자는 “직접 안마를 받아본 분들은 그 손맛을 기억하고 재방문하는데 처음부터 선입견을 갖고 바라보는 분들도 있다”며 “불법 프랜차이즈의 경우 내부 인테리어부터 온라인 홈페이지 구성까지 자본력을 투입해 신경을 쓰기 때문에 대부분의 영세 시각장애인 안마소는 따라가기 힘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2024.04.18 I 이유림 기자
중동 긴장에 여전한 4월 위기설…건설주 봄날은 언제
  • 중동 긴장에 여전한 4월 위기설…건설주 봄날은 언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고금리 장기화 속에 분양 시장 위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중동을 둘러싼 긴장감마저 고조하며 건설주가 또다시 하락세를 타고 있다. 게다가 총선이 끝나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기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4월 위기설’까지 재차 불거지며 건설주는 연초 이후 9% 가까이 미끄러졌다. 문제는 개선 시기조차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이다.◇미끄러지는 건설주…연초 이후 8% ‘털썩’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KRX건설’ 지수는 올 들어 8.89% 하락한 617.80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의 하락률(2.68%)보다 한참 가파른 수준이다. KRX건설지수는 삼성E&A(028050)와 현대건설(000720) 등 27개로 구성된 건설지수다. 개별종목의 하락세는 마찬가지다. 삼성E&A(028050)는 이날 무려 5.16% 내렸고 GS건설(006360)도 1.54% 하락했다. 이 두 종목은 연초 이후 각각 14.48%, 6.26%씩 떨어졌다.작년부터 이어진 건설주의 약세는 기본적으로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 탓이다. 고금리가 길어지며 주택 거래가 줄어든데다, 악성 미분양도 늘었다.이같은 침체가 장기화하자 일부 건설사는 생존까지 우려해야 하는 상황에 접어들었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종합건설업 폐업 건수는 104건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25.3% 늘었다. 부도 처리된 건설업체는 지난 3개월 동안 총 9곳에 이른다. 해외 수주를 바탕으로 살 길을 모색하고 있는 대형 건설사의 분위기도 싸늘하긴 마찬가지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규모가 축소될 것이란 전망도 악재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이 고조되며 위기감이 확대하면 단기적으로는 해외 수주도 주춤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상황이 개선되지 않자 총선 이후 자금난에 시달리는 건설사의 연쇄 부도가 발생할 수 있다는 ‘4월 위기설’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근거 없다”며 일축하자 이번에는 ‘5월 위기설’까지 대두하고 있다.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체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135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9월 말(134조3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 많아졌다. 2022년 말(130조3000억원)과 비교하면 5조3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여전히 부동산경기의 개선신호는 보이지 않는 가운데 PF 만기가 도래하는 금액 중 절반 이상은 브릿지론(고금리 단기대출)이라 투자심리는 고개를 들 수 없는 상황이다. ◇PF 리스크 확대 우려 속…“업황 회복 모멘텀” 기대도부동산PF 문제가 불거지면 증시 전반의 힘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 이스라엘-이란 갈등이 서서히 완화하는 가운데 부동산PF 등 시스템을 뒤흔들 악재가 터지면 시장의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건설주나 부동산PF와 관련된 금융주만 아니라 증시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얘기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글로벌 차원에서 신용 위험이 크게 불거지고 있지 않지만, 국내 문제 중 해결하지 못한 부동산PF 리스크 등 신용관련 위험이 잠재해 있다”라며 “신용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다만 주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충분히 하락한 만큼, 건설주가 가격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목소리도 있다. 뿐만 아니라 중동을 둘러싼 전쟁 우려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을 통한 해외 수주 기대도 여전하다. 게다가 한국은행은 지난달 28일 금융안정 상황 보고를 통해 PF 연체율이 상승한 점 등에 비추어 볼 때 사업장 관련 리스크는 다소 증대된 것으로 추정되나 사업장별 평가 결과 시공사를 통한 사업장의 부실 확산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김대준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역사적으로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는 유가의 상승세에 뒤를 증가세를 보였다”면서 “향후 주택 의존도를 낮추려는 국내 건설사의 수주 잔고가 중동발 해외 일감 위주로 대체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윤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역사적 최대치에 근접한 코스피 대비 건설업종 할인율은 이미 금리나 PF 관련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면서 “오히려 지속적으로 강화될 정부의 주택 공급책과 부동산 PF 부실 사업장 구조조정이 업황의 회복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4.04.18 I 김인경 기자
PF 우발 채무 5조 넘는데…롯데건설, 관계사 미수금에 발목
  • [마켓인]PF 우발 채무 5조 넘는데…롯데건설, 관계사 미수금에 발목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롯데건설이 그룹 관계사로부터 받지 못한 공사미수금이 1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경기 침체 속에서 롯데케미칼(011170)과 롯데쇼핑(023530) 등 관계사들의 상황마저 악화하다 보니 공사비를 제때 받지 못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등 재무 상황이 녹록치 않은 롯게건설이 급증한 관계사 미수금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롯데건설 본사 주택사업본부 전경. (사진=연합뉴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지난해 말 별도 기준 공사미수금은 총 1조4212억원으로 전년 말 1조668억원 대비 33.2% 증가했다. 공사미수금은 도급받은 공사를 완료하거나 약속한 진행률에 도달했을 때 발주처에 공사비를 청구했지만 받지 못한 금액을 뜻한다. ◇ 관계사 공사미수금 4344억이 중 롯데케미칼과 부산롯데호텔 등 그룹 내 관계사로부터 받지 못한 공사미수금은 4344억원으로 같은 기간 2388억원 대비 81.9% 급증했다. 이는 전체 공사미수금 중 30.6%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년 말 22.4% 대비 8.3%p 상승했다. 즉 롯데건설의 공사미수금을 100만원으로 가정했을 때 그룹 내 관계사들로부터 30만6000원을 받지 못한 셈이다. 전체 공사미수금 증가폭 보다 관계사 공사미수금 증가폭이 크다는 점에서 그룹이 롯데건설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특히 롯데건설이 관계사의 공사미수금에 대해 별도의 대손충당금을 설정하지 않고 있는 만큼 일반 미수금 대비 불확실성이 크다는 분석이다.관계사 중 롯데건설에 대한 공사미수금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최대 주주인 롯데케미칼이다. 롯데케미칼 계열 관계사가 롯데건설에 지급하지 않은 공사비는 총 1129억원으로 전체 관계사 미수금 중 26%를 차지했다. 본체인 롯데케미칼이 173억원, 롯데 케미칼 인도네시아가 785억원 등이다. 그룹 내 핵심 계열사인 호텔롯데도 롯데건설에 대한 공사미수금 규모가 상당하다. 호텔롯데와 그 관계사의 롯데건설에 대한 공사미수금은 총 738억원으로 전체 중 16.9%를 차지했다. 롯데프라퍼티 하노이가 34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롯데쇼핑이 33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은 각각 73억원, 14억원을 기록했다.이밖에 미수금 규모 500억원이 넘는 관계사로는 △블루아일랜드개발 824억원 △넥스트브이시티PFV 702억원 △마곡마이스PFV 628억원 등이 있다.이처럼 관계사를 중심으로 공사미수금이 대폭 늘면서 롯데건설의 매출채권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받지 못한 외상값이 늘어났다는 뜻으로 롯데건설의 현금흐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건설의 지난해 말 별도 기준 유동 및 비유동 매출채권 규모는 1조4069억원으로 전년 1조613억원 대비 32.6% 증가했다.이에 따른 매출채권 회전율은 같은기간 5.6회에서 4.8회로 0.8회 늘어났고 회전일수도 65.3일에서 75.5일로 10.2일 길어졌다. 매출채권회전율은 매출채권이 영업활동을 통해 현금인 매출로 몇 번이나 전환됐는지는 보여주는 수치다.이들 수치가 하락했다는 것은 매출채권을 회수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것으로, 그에 따른 대손발생의 위험이 증가하고 수익감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즉 65.3일이면 충분했던 롯데건설의 매출채권 회수 기간이 떨어진 회전율 탓에 75.5일로 둔화한 것이다.‘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PF 규모 여전히 위험 수준관계사 공사 미수금 확대는 PF 우발채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건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현금흐름이 둔화한 상황에서 관계사로부터 공사비를 제때 받지 못하고 있는 만큼 돈맥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롯데건설의 PF 위험도는 체급이 비슷한 대형 건설사 대비 열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건설의 지난해 말 기준 PF우발채무(본PF+브릿지론) 규모는 총 5조791억원에 달한다. 이 중 위험도가 높은 브릿지론이 4조9761억원으로 전체에서 98%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22년보다 PF우발 채무 규모가 줄었지만 여전히 위험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재무건전성 역시 좋지 않다. 롯데건설의 부채비율은 별도 기준 238.4%로 적정 수준인 20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단기 현금동원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도 117.6%를 기록해 건전성의 기준이 되는 150%를 하회하고 있다.
2024.04.17 I 이건엄 기자
광주 실종 여중생, 이천서 찾았다…빌라 제공 男 누구?
  • 광주 실종 여중생, 이천서 찾았다…빌라 제공 男 누구?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광주에서 사라졌던 13살 여중생이 실종신고 사흘 만에 경기도 이천시의 한 빌라에서 발견된 가운데 해당 빌라를 제공한 남성이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지난 15일 광주에서 사라진 여중생이 실종신고 사흘 만에 경기도 이천시의 한 빌라에서 발견됐다. (사진=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 블로그)17일 YTN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모(13)양에게 머무를 곳을 소개해 준 남성 A씨를 실종아동법 위반 혐의로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다만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입건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15일 오후 12시 20분쯤 오모 양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당시 오 양은 남구 주월동에서 버스를 타고 용봉동 전남대학교 인근에서 하차한 후 종적을 감췄다.이날 경찰은 오 양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자 실종 경보를 발령하고 오 양이 탄 버스 내부 CCTV 등을 파악하며 동선을 추적했다.그러다가 오 양이 광주고속버스터미널을 통해 이천시로 향한 것을 확인했고, 17일 오전 11시 30분쯤 경기도 이천의 한 빌라에서 홀로 있던 오 양을 발견했다.오 양이 있던 곳은 친척 등의 집은 아닌 A씨가 제공했던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오 양은 건강에 별다른 이상 없이 가족에 인계된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4.04.17 I 강소영 기자
경과원 연구개발 '우수 뷰티기술' 경기도 기업과 나눈다
  • 경과원 연구개발 '우수 뷰티기술' 경기도 기업과 나눈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오는 5월 8일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 경기바이오센터에서 ‘우수 뷰티기술 설명회 및 기술 세미나’를 연다.17일 경과원에 다르면 이번 기술 설명회는 경기도가 지원하는 ‘국내외 천연물 및 합성물 소재개발 사업’을 통해 나온 경과원의 연구개발 성과를 바이오 기업에 알리고 기술 공유를 위한 자리다.행사는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의 연구 및 지원기술 소개를 시작으로, 뷰티 세미나와 바이오 우수기술 소개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뷰티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이도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책임이 ‘기능성 화장품 산업분야의 최신 연구개발 동향 및 전략’을 소개한다. 이어서 남개원 서원대학교 교수가 ‘최신 글로벌 화장품 시장 트렌드와 K-Beauty 이슈’, 이경구 피부 기반기술 개발 사업단 실장이 ‘혁신성장 피부건강 기반기술 개발사업’을 주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발표 예정인 바이오 우수기술은 △박새 추출물을 이용한 피부 미백 및 주름 개선용 조성물 △다래 추출물을 이용한 발모 촉진 또는 탈모 억제용 조성물 △아그배나무 추출물을 이용한 피부 보습용 조성물 등 3가지다.설명회에서 발표된 기술 이외에도 경과원 홈페이지 내 기술은행을 통해 경과원이 보유한 128건의 다양한 기술을 확인할 수 있으며, 상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신청은 경과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강성천 경과원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경과원이 보유한 우수 뷰티 소재와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K-뷰티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향상과 해외 진출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세미나는 경기도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 신청은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자료=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2024.04.17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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