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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아이디어 가진 스타트업에 투자하세요"
  • "혁신적인 아이디어 가진 스타트업에 투자하세요"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8일 충북 청주의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023 IP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창업 7년 미만의 기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의 성장에 있어서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특허청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기업에게 강한 지식재산권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IP디딤돌, IP나래 등의 창업기업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25개 지식재산센터를 통해 IP지원을 받은 창업기업 중 47개사를 추천받아 서류심사를 통해 10개사를 선정했고, 이들을 대상으로 두달간 IR컨설팅 및 교육을 추진해 선정된 우수기업 5개사가 최종 IR피칭을 한다.최종 선발된 5개사는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 등 투자자들 앞에서 자사의 기업 가치를 발표하고, 이를 통해 투자유치 기회를 얻게 된다. 또 소정의 상금과 함께 특허청장상, 한국발명진흥회장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지식재산은 스타트업의 성장과 성공의 핵심적인 요소”라며 “특허청은 미래 신산업의 기반이 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혁신 IP를 기반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3.12.08 I 박진환 기자
노랑풍선, 2024년도 사업계획 선포식...신규 시장 개척
  • 노랑풍선, 2024년도 사업계획 선포식...신규 시장 개척
  • 노랑풍선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노랑풍선은 서울 중구 노랑풍선 사옥 대회의실에서 2024년 사업계획 선포식을 진행하고 경영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이날 선포식에는 김진국 대표이사를 비롯한 총 6개 본부 임직원이 참석했다. 올 한 해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내년도 경제전망 및 시장환경을 분석, 이를 토대로 2024년도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김진국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적 갈등과 고금리, 고물가 등 대외적으로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디지털 경쟁 시대 속에서 우리만의 해결책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노랑풍선은 ‘새로운 여행을 만들자!’를 2024년 경영슬로건으로 정하고 ▲공급 ▲상품 ▲판매·마케팅 등 3대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일본을 비롯한 베트남, 태국 등 주요 선호 지역의 전세기나 호텔 인벤토리 등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좌석들을 공격적으로 선점하고 현지 거점을 확보해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여행을 떠나고 여행지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또한 ‘옐로팡딜’ 등 자사 판매채널 내실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신규시장 개척 및 기존 상품 재정비, 프리미엄 테마 상품 확대·강화 등을 통해 여행 시장 내 전체적 점유율을 확대한다.뿐만 아니라 직원 인솔자 제도 및 직원들의 현지 출장 및 연수 기회를 확대해 직무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각오다.이 밖에도 여러 기업 및 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협업할 수 있는 영역을 확대하고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면서 ESG 경영에도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다.한편 노랑풍선은 공식적인 엔데믹 이후 늘어가는 여행 수요에 발맞춰 전세기나 인기 지역 기획전 등 공격적인 마케팅 진행 및 판매 채널의 다각화를 통해 올해 2019년 대비 약 90% 수준의 회복률을 기록했다.
2023.12.08 I 문다애 기자
현대차, 美 관료 출신 ‘성 김 前 대사’ 자문 위촉
  • 현대차, 美 관료 출신 ‘성 김 前 대사’ 자문 위촉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는 미국 정통 외교 관료 출신의 성 김(Sung Y. Kim) 전(前) 대사를 자문역으로 위촉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까지 미국 주인도네시아 대사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겸직 수행한 김 前대사는 미국 국무부에서 은퇴한 후 내년 1월부터 현대자동차에 합류할 계획이다.성 김 前대사는 현대차 자문역을 맡아 현대자동차그룹의 해외 시장 전략, 글로벌 통상·정책 대응 전략, 대외 네트워킹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한 예측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과 창출 기반을 마련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성 김 전(前) 주인도네시아 미국 대사 프로필.(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글로벌 경제 블록화, 통상 패러다임의 변화, 기후·환경·에너지 이슈 등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며 “성 김 前대사의 합류가 신시장 진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주요 경영 현안을 풀어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글로벌 동향 분석, 전략적 협력 모색 등 그룹의 싱크탱크 역량을 강화하는 것뿐 아니라 오랜 공직 생활로 체득한 ‘글로벌 스탠다드’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전수해 현대자동차그룹의 대외 네트워킹 역량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자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성 김 前대사는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사로 공직 활동을 시작해 1988년 외교관으로 이직한 이후 현재까지 외교관의 길을 걸어왔다. 홍콩을 시작으로 일본, 말레이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했으며, 2006년 미국 국무부 한국과장, 2008년 6자회담 수석대표 겸 대북 특사로 활동하면서 ‘한국통’으로 입지를 다졌다.이후 성 김 前대사가 2011년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할 당시 한미 수교 이후 첫 한국계 대사로 주목받았으며, 임기 중에는 한미 FTA 체결,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등 굵직한 현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2014년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겸 한·일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로 활동했으며, 2016년부터 주필리핀 미국대사를 맡은 가운데 2018년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측 실무회담 대표단을 이끄는 등 미국의 한반도 및 동아시아 외교 최일선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2020년 주인도네시아 미국대사로 자리를 옮겨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 및 대북정책특별대표(차관보급)로 임명되는 등 부시, 오바마, 트럼프, 바이든 정부에 이르기까지 여러 핵심 요직을 맡아 온 미국 내 동아시아·한반도 정세 최고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성 김 前대사는 2011년 주한국, 2016년 주필리핀, 2020년 주인도네시아 미국 대사를 연이어 맡으며 아시아계 미국인으로는 최초로 3개국의 미국 대사를 역임했다. 앞서 2018년 필리핀 주재 당시에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선 처음으로 미국 외교관 경력공사(career minister)에 오르기도 했다.한편 현대차그룹은 작년 인도네시아 공장 양산에 이어 올해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준공, 태국 현지법인을 설립 등 아세안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필리핀, 인도네시아 주재 경험이 있는 성 김 前대사의 자문 역할이 성공적인 현지 시장 진출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12.08 I 박민 기자
무디스, 中신용등급 하향조정 전 “재택근무 해라”…왜?
  • 무디스, 中신용등급 하향조정 전 “재택근무 해라”…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기 전에 중국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고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중국 당국이 직원들을 구금하는 등 보복을 가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사진=AFP)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무디스가 중국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기 전에 베이징과 상하이 지사에서 근무하는 비(非)행정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번 주 사무실 출근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무디스는 홍콩 지사에서 근무하는 애널리스트들에게도 중국 본토 출장을 당분간 자제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디스의 직원들에 대한 재택근무 및 출장 자제 권고는 회사가 지난 5일 중국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리기 직전에 이뤄졌다. 무디스는 6일엔 홍콩, 마카오 및 중국 국영기업과 국영 은행들에 대해서도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하향 조정했다.소식통은 “회사가 (재택근무 등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주지 않았지만, 모두가 이유를 알고 있었다”며 “(중국) 정부의 조사가 두려웠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이 사무실을 급습하거나 직원들을 강제 구금할 것에 대비한 조처였다는 설명이다. 앞서 중국 규제당국은 지난 3월 미 기업실사업체 민츠그룹의 베이징 사무소를 기습 단속해 직원 5명을 체포하고 사무실을 폐쇄했다. 체포된 직원들은 업무와 관련해 잠재적 범죄 혐의로 공안에 구금됐다. 민츠그룹은 사무소 급습과 별도로 7월에 승인 없이 대외 관련 통계조사를 했다는 혐의로 15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4월에는 미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의 상하이 사무소가 급습을 당해 물품 압수 및 직원 심문이 이뤄졌다. 외국 컨설팅 기업을 겨냥한 잇단 단속에 미국 여론조사 및 컨설팅 업체인 갤럽은 지난달 완전 철수를 선언했다. 1993년 첫 중국 진출 이후 30년 만이다. 미 컨설팅업체 22V리서치의 마이클 허슨 애널리스트는 “올해 중국 당국이 외국 실사 기업과 기타 기업을 단속했고, 이는 단순히 부정적인 논평을 넘어선 문제 때문에 이뤄진 단속”이라며 “이번에 중국 당국이 무디스를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의 행보가 달라질 것이다. (모든 외국) 투자자와 기업들이 지켜보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 결정에 강력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는 6일 “중국의 경제성장 전망과 재정 지속 가능성에 대한 무디스의 우려는 불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도 “무디스가 중국 경제에 대해 편견과 오해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3.12.08 I 방성훈 기자
행안부, 전남도 등 11개 시도에 AI 대응 특교세 32억 원 지원
  • 행안부, 전남도 등 11개 시도에 AI 대응 특교세 32억 원 지원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국민 경제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조류인플루엔자(AI)가 최초 발생한 전라남도 등 중점적으로 방역 조치가 필요한 11개 시·도에 특별교부세 32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전북 익산 지역 닭 농장 2곳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항원이 검출된 지난 7일 전북 익산시 황등면 한 양계 농장에서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을 위해 농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행안부의 이번 특별교부세 지원 결정은 지난 4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초동 방역에 만전을 기하라는 한덕수 국무총리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다.지난 4일 전라남도 고흥군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특별교부세는 축산 차량 소독을 위한 거점소독시설 운영, 가금 농장 및 철새 도래지 소독 등 지자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 방역 활동에 사용될 계획이다.특히 올해 겨울에도 철새 유입으로 인해 전국 가금 농장으로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조류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어 선제적 방역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행안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해안 고위험 지역 6개 시·도, 24개 시·군 대상 정부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대책지원본부(본부장: 진명기 행안부 사회재난실장)’를 구성하고, 현장상황관리관을 지난 1일 전북 전주시 현지에 파견하는 한편, 지자체 부단체장 책임하에 조류인플루엔자 대응 태세를 갖추도록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전남 고흥군 가금 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에 따라, 지난 5일 현장상황관리관을 추가로 현장에 파견했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자체가 이번 특별교부세를 신속히 집행해 선제적 방역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범정부적 대응 차원에서 행안부는 농식품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지자체와 협력해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와 조기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8 I 이연호 기자
법률구조공단, 올해 '법률구조 우수사례' 선정·발표
  • 법률구조공단, 올해 '법률구조 우수사례' 선정·발표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부친이 과거 자신의 유모였던 90대 여성을 위해 오피스텔을 매입해 살게끔 했으나 40대 아들은 오피스텔의 등기명의가 자신에게 있음을 내세워 이 여성을 내쫓으려다가 법원 판결에 의해 무산됐다. 대한법률구조공단 소속 김기환 변호사가 이 90대 여성을 대리해 승소 판결을 이끌어냈다. 이 사례는 올해의 법률구조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대한법률구조공단은 지난 7일 경북 김천혁신도시 공단 본부에서 ‘2023년도 법률구조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한해 공단이 처리한 사건 중 법리적 가치가 높거나 사회적 주목을 받았던 사건을 대상으로 이론적·실무적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법률구조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열렸다.김기환 변호사 사례뿐만 아니라 ▲아파트 단지 내 환풍구 추락사고로 사지마비가 된 피해자의 손해배상청구 사례 ▲택시탑승 중 폭언에 노출된 어린이에 대한 ‘정서적 아동학대’ 인정 사례 등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발표됐다. 그밖에도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법률문제에 대한 상담사례와 주택·상가건물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소송없이 신속하게 분쟁을 해결한 조정사례 등이 소개됐다.이종엽 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권리구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법률지원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종엽(앞줄 가운데)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 지난 7일 ‘2023년도 법률구조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법률구조공단 제공.
2023.12.08 I 성주원 기자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에 날뛰는 원화…환율, 하루 새 1300원대로 급락
  •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에 날뛰는 원화…환율, 하루 새 1300원대로 급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새에 20원 가까이 떨어지며 1300원대까지 급락했다.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통화정책에서 긴축 전환 신호를 보내면서 엔화 가치가 급등하며 달러화를 밀어낸 영향이다. 최근 미국에 이어 유럽, 일본까지 ‘피봇(정책전환)’ 움직임을 보이자 원화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다.◇일본, 내년 ‘마이너스 금리’ 해제하나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5.3원)보다 19.8원 내린 1305.5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12원 이상 오른 환율이 하루 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추가로 하락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3원 내린 1316.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부터 환율은 급격히 하락해 오전에 1310원선을 하회했다. 이후 환율은 1305.4원까지 떨어지며 하락세가 심화한 모습이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전날 양적완화 종료 등 출구전략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부양책 종료 시점이 가까워지면 어떤 통화정책 도구를 동원해야 할지 선택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뒤 금리를 0%로 유지할지 아니면 0.1%로 올릴지, 단기 금리는 어떤 속도로 올라갈지 등은 그때의 경제 및 금융 국면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은 긴축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해석했다.같은날 우에다 총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회동을 가지면서 ‘긴축 전환’ 기대감은 고조됐다. 우에다 총재의 발언으로 BOJ가 이르면 내년 3월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설 것이란 시장의 전망이 강화되면서 엔화는 초강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장중 142.49엔까지 떨어지며, 지난 8월 초 수준까지 낮아졌다. 엔화 가치가 급등하자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저녁 10시 27분 기준 103.5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에서 103으로 내려온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전날 급하게 올랐던 환율이 엔화 이슈로 인해 달러 약세가 강하게 나오면서 급락했다”며 “또 국민연금이 한국은행과 스왑을 연장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환율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유럽 이어 일본까지 ‘피봇’사진=AFP일본에 앞서 그간 고금리를 이어왔던 미국과 유럽이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이며 통화정책 변화를 꾀하고 있다. 미국 고용 시장이 둔화하면서 물가 상승률은 점차 내려가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다.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에 그쳤다. 전월 상승률(3.7%)보다 낮은 것은 물론이고, 시장 예상치(3.3%)보다도 0.1%포인트 낮은 것이다.최근 유럽도 금리인하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11월 유로권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해 성장률이 2년 4개월 만에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대표적 매파(통화긴축 선호)인 이자벨 슈나벨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현저하게 하락한 상황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논의할 수 없다”며 “정책 입안자들이 내년 중반까지 금리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지침을 내려서는 안 된다”는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을 해 시장은 요동쳤다. 일본의 10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상승했다. 지난 6월 3.3%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완만해졌던 물가 상승률이 4개월 만에 다시 가팔라졌다. 일본의 물가상승률은 19개월 연속 일본은행의 물가 목표인 2%를 웃돌고 있다. 일본은행이 2013년부터 이어온 대규모 금융완화를 중단하고 긴축정책으로 돌아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는 이유다.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신호에 환율도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지난 11월부터 확산된 미국의 긴축 종료에 이어 최근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에 달러화는 급격히 약세를 보였다. 이에 1360원을 넘어섰던 환율은 1200원대까지 가파르게 하락했다. 이후 유럽이 미국보다 금리인하를 먼저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유로화 약세에 달러화가 반등하며 환율은 다시 1320원대로 올라섰다. ◇당분간 환율 변동성…다만 연말까지 방향성은 ‘아래’당분간 세계 여러 나라의 통화정책 전환 소식이 이어지면서 환율 변동성이 클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달러 약세’ 기조가 연말까지 이어지며 환율 방향성은 ‘아래쪽’이 우세하다고 봤다.국내은행 딜러는 “당분간 달러 변동성이 커지면서 환율도 큰 방향성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이날 미국 비농업 고용 발표를 시작으로 다음주 소비자물가도 나오는데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후로 환율이 출렁거릴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연말까지 달러 약세가 이어질 듯 하다”며 “묻지마 투자처럼 금융 여건이 완화되는 분위기이고, 계절적으로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가 우위라서 환율 하락이 우세하다”고 내다봤다.
2023.12.08 I 이정윤 기자
“불공정 무역” 압박한 EU, 중국은 “당신들 일이나 잘하라”
  • “불공정 무역” 압박한 EU, 중국은 “당신들 일이나 잘하라”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유럽연합(EU)과 중국이 4년여만에 열린 정상회담을 마무리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상호 이익을 기반으로 한 협력 의지를 다지며 순조로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면에는 EU의 대(對)중국 무역적자, 중국산 전기차 보조금 조사 등 현안을 두고 의견차를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7일(현지시간) 외신과 중국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열었다.지난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유럽연합(EU)과 중국 정상회담에서 시진핑(오른쪽에서 첫번째)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AFP)시 주석은 이날 회담에서 “중국은 EU 27개국을 핵심 경제·무역 파트너로 삼고 인공지능을 포함한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할 용의가 있다”며 “양국 관계에 대한 모든 종류의 간섭을 제거하고 상호 이해와 신뢰를 장려해야 한다”고 말했다.미셸 의장은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EU는 규칙 기반의 국제 질서를 기초로 안정적이고 건설적인 관계에 대한 공동의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중국과 EU 관계는 부정적 측면이 증폭된 반면 긍정적 측면과 합의는 무시되거나 과소평가됐다”며 “양측 관계의 실제 상황은 서구 여론이 묘사하는 것보다 낫다”고 평가했다.펑중핑 중국사회과학원 유럽연구소장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에 “이번 정상회담은 향후 중국과 EU 관계의 발전 방향에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이번 회담이 중국-EU 관계의 안정을 촉진하는 동시에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해결책을 모색할 긍정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불공정 무역과 디리스킹(위험제거) 등의 문제와 관련해서는 양측이 엇갈린 시각을 드러냈다.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유럽은 중국과 분리를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정치적으로 유럽 지도자들은 불공정 경쟁으로 인해 우리 산업 기반이 훼손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중국이 자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과도한 보조금을 줘서 유럽 내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는 기존 EU의 주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EU는 이와 관련해 중국산 전기차 보조금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회담 도중 불편한 기색이 나타나기도 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EU는 중국측에 중국 기업들이 러시아군에 제재 품목을 판매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중국 기업들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우회해 유럽의 첨단기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미셸 의장은 이와 관련해 “오늘 우리의 의견을 듣고 중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며 추가적으로 EU의 제재가 가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EU는 또 중국에 우크라이나가 주도하는 평화협정에 참여해 러시아를 압박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중국측은 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EU의 제안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GT는 “유럽 지도자들은 중국을 방문하거나 고위급 소통을 할 때마다 중국을 압박할 이슈 목록을 작성하는 경향이 있다”며 “솔직히 이러한 접근 방식은 중국 사람들에게 상당히 불쾌감을 준다. 유럽인들은 자신의 일을 잘 관리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3.12.08 I 이명철 기자
추경호 강조한 '서발법' 또 물 건너가나…정부 "반드시 통과돼야"
  • 추경호 강조한 '서발법' 또 물 건너가나…정부 "반드시 통과돼야"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서비스산업 활성화 지원 근거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발법)이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에서도 무산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정부는 임시국회에서라도 이번 국회 내 처리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지난달 13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사진=연합뉴스)홍두선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국서비스산업총연합회 창립 1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서비스산업 발전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서발법이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서발법은 2011년 정부안으로 국회에 처음 제출됐으며, 19대와 20대 국회에 이어 21대 국회에서도 입법 발의가 돼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역시 국민의힘 의원 시절 21대 국회에서 법안을 대표발의했지만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추 부총리는 자신의 임기 중 서발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며 의지를 보이고 있다.서발법은 의료계의 반발과 야당의 ‘의료 민영화’ 주장에 수년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는데, 이번 정부에서는 ‘의료·보건’ 분야를 적용대상에서 제외하기로 방침을 세우면서 야당의 반대 명분이 사라졌다. 그러나 법안을 논의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가 열리지 않으면서 연내 통과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 경제재정소위에서 서발법 안건은 가장 마지막 순서다.홍 차관보는 “우리 경제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다수의 업종으로 이뤄진 서비스산업 발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서발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연구개발(R&D), 인력양성, 창업, 규제혁신 등 분야별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고 그간 정책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다양한 서비스 업종들의 경쟁력 강화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홍 차관보는 “정부는 기본적으로 서발법이 의료 영리화와 전혀 무관하며, 법을 통한 지원 대상에 특정 부문을 배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며 “다만 국회에서 보건의료 관련 주요 법률을 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논의가 이뤄질 경우 이를 존중해 수용하겠다”고 했다.정부는 마지막까지 국회 통과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추 부총리 역시 이날 국회에서 야당 의원들을 만나 서발법 통과 필요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3.12.08 I 공지유 기자
경상수지 2년 만에 최대 흑자…'불황형 기조' 벗어났다(종합)
  • 경상수지 2년 만에 최대 흑자…'불황형 기조' 벗어났다(종합)
  • [이데일리 하상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 10월 경상수지가 68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년 만에 최대폭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가 7개월째 흑자 행진을 보이며 경상수지 흑자를 이끌었다. 특히 수출이 1년 2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불황형 흑자’ 기조에서 벗어났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분명해졌다며 조사국 연간 전망치(300억달러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경상수지, 2년 만에 최대폭 흑자한은이 8일 발표한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6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자, 2021년 10월(79억달러) 이후 최대폭 흑자다. 경상수지는 올 1월(-42억1000만달러)과 2월(-5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뒤 3월(1억6000만달러) 흑자 전환됐지만, 4월(-7억9000만달러) 적자로 재전환됐다. 이후 5월(19억3000만달러)부터 개선의 조짐을 보였고 6월(58억7000만달러), 7월(37억4000만달러), 8월(49억8000만달러), 9월(54억2000만달러), 10월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상품수지가 53억5000만달러를 기록, 경상수지 흑자를 이끌었다. 7개월 연속 흑자다. 다만 흑자폭은 전월(74억2000만달러)보다 줄었다. 상품수지는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올 4월(5억8000만달러)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5월(18억2000만달러) △6월(39억8000만달러) △7월(44억4000만달러) △8월(52억1000만달러) △9월(74억2000만달러), 그리고 10월 연속해서 흑자를 기록했다.본원소득수지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경상수지 흑자를 뒷받침했다. 본원소득수지는 27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6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다. 본원소득수지는 전월(15억7000만달러 흑자) 대비 흑자폭이 커졌다. 배당소득수지가 국내 기업의 해외 자회사 배당 수입 증가로 18억7000만달러 흑자를 보인 영향이다. 서비스수지 적자폭은 줄었다. 12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31억9000만달러)보다 적자가 줄었으나, 18개월째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여행수지가 6억4000만달러 적자를 보였지만, 동남아·일본 방한여행객이 늘어 전월(-9억7000만달러)보다 적자폭이 줄었다. 운송수지는 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3개월째 적자다.이동원 금융통계부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3년 10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수출, 14개월 만에 ↑ “수출 개선세 분명해져”상품수지가 7개월째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내용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감소한 ‘불황형 흑자’ 기조를 벗어났기 때문이다. 10월 상품수출은 57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6% 증가했다. 1년 2개월 만의 증가 전환이다. 다만 수입은 516억5000만달러로 4.3% 감소해 8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상품수지 흑자 규모도 축소됐다.한은은 수출 개선세가 분명해졌다고 평가했다.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수출이 1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며 “11월에도 통관 수출 실적을 보면 반도체 수출이 10.8% 증가로 전환됐고, 중국에 대한 수출도 전년 수준에 가깝게 회복하면서 통관 수출 증가율이 10월 5.1%에서 11월 7.8%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있는 데다 반도체 등 IT 품목 수출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 연간 수출이 9%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한은은 경상수지 연간 300억달러 흑자를 자신했다. 이 부장은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33억7000만달러”라며 “산술적으로 계산해보면 월 평균 33억1000만달러 정도면 연간 전망 수준에 달성하게 된다. 현재로서는 상품수지 개선세 등 영향으로 300억달러 흑자에 부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월 무역수지는 3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21년9월 이후 26개월 만의 최대실적이다. 반도체(12.9%), 자동차(21.5%), 선박(38.5%), 일반기계(14.1%) 등 주력 수출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데다 원유(-2.7%), 가스(-45.0%), 석탄(-40.0%) 등 에너지 수입이 감소(-22.2%)했다. 특히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전년대비 12.9% 증가하면서 95억 달러를 기록해 16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2023.12.08 I 하상렬 기자
민주당 전략공천 이끄는 안규백 "사사로운 연 아닌 당의 승리만 보겠다"
  • 민주당 전략공천 이끄는 안규백 "사사로운 연 아닌 당의 승리만 보겠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된 안규백 의원이 8일 “사사로운 연에 얽매이기보다 오직 당의 승리만을 유일한 원칙으로 삼겠다”며 포부를 밝혔다.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안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의 승리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복원, 그리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하여 가장 적합한 전략을 수립하고 후보를 추천하겠다”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전략공천과 관련한 두 가지 원칙도 밝혔다. 그는 “첫째, 전략선거구를 최소화함으로써 당원이 직접 추천하는 후보가 민주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이어 “둘째, 그럼에도 필요한 경우 전략선거구를 정하도록 하는 당헌·당규의 취지에 따라 적재적소(適材適所)가 아닌 적소적재(適所適材), 필요한 곳이 필요한 인재를 추천할 수 있도록 위원들과 충실히 논의할 것”이라고 썼다.그는 “과감한 전략으로 제22대 총선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총선 120일 전까지 전략공관위를 구성하게 돼 있다”며 “위원장으로는 안규백 의원이 임명됐다”고 했다.강 대변인은 “안 의원은 당무 경험이 많고, 합리적이고, 단호하고, 계파가 없다는 여러가지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계파가 없다는 설명과 달리 안 의원은 정세균계로 분류된다. 이번 인사는 총선을 앞두고 당의 분열을 막기 위한 계파 안배와 통합을 고려한 인사라는 평이 나온다.
2023.12.08 I 이수빈 기자
'온기창고 2호점' 토스뱅크 첫 후원 손길… 8일 기부 전달식
  • '온기창고 2호점' 토스뱅크 첫 후원 손길… 8일 기부 전달식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지난달 종로구 돈의동에 문을 연 ‘온기창고 2호점’에 첫 번째 후원의 손길이 전달된다. 첫 후원주자로 나선 기업은 ‘토스뱅크’로 쪽방촌 주민의 겨울나기를 도울 겨울이불과 패딩점퍼, 발열내의 등을 전한다.온기창고 2호점의 크리스마스 장식. (사진=서울시)서울시는 8일 돈의돈 쪽방촌 온기창고 2호점에서 토스뱅크 임직원들이 쪽방 주민들에게 방한용품과 기부금품을 전달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온기창고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쪽방촌 특화형 푸드마켓이다. 인근 쪽방촌 주민들이 개인적으로 배정받은 적립금 한도 내에서 필요한 물품을 자율적으로 선택해서 가져갈 수 있다.서울시가 지난 8월부터 운영 중인 동자동 쪽방촌 온기창고 1호점은 하루 평균 200명 이상이 이용하며 쪽방 주민들의 필수 생활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어 지난 11월 27일 돈의동 쪽방촌에 문을 연 온기창고 2호점은 원래는 주 2회(화·목요일) 운영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날 특별히 문을 열고 토스뱅크 직원들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기부금품과 방한용품을 전달하는 ‘토스뱅크 데이’를 개최했다.서울시는 이날 토스뱅크로부터 5000만 원 상당의 방한용품과 기부금을 전달받았다. 전달식에는 조미숙 복지기획관, 토스뱅크 홍민택 대표 등이 참석한다. 이번 기부금 전달은 온기창고 2호점에 대한 첫 기업후원이다.토스뱅크가 전달한 방한용품은 △겨울이불 50개 △패딩조끼 300개 △패딩점퍼 250개 △목 토시 200개 △발열 내의 250개 등이다. 온기창고를 운영하는 돈의동쪽방상담소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했다. 이들 물품은 토스뱅크 데이 행사일 온기창고 2호점에 진열되며, 필요한 쪽방 주민들이 가져갈 수 있다. 또 토스뱅크 홍 대표와 개발자 등 임직원들은 쪽방 주민들이 따스한 연말 분위기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온기창고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을 설치하는 한편 거동 불편한 노인을 위한 물품 배달, 온기창고 운영 등 이날 오후 내내 봉사활동을 펼친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뱅크 데이는 어려운 시기 은행으로서 미력하나마 우리 사회 어려운 곳에 온정을 전달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사회공헌활동”이라며 “돈의동 쪽방촌 주민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미숙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이른 한파와 어려운 민생경제 상황 속에 취약계층의 겨울나기가 수월하도록 온기창고 2호점에 첫 후원을 해주신 토스뱅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온기창고 운영 뿐만 아니라 쪽방 주민들이 생활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잘 보살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8 I 양희동 기자
尹대통령 지지율 32%…전주 대비 변동 없어
  • 尹대통령 지지율 32%…전주 대비 변동 없어[한국갤럽]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초반대에서 보합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최근 개각을 단행하고 대통령실 조직 개편 및 인사 등 국정 쇄신을 꾀하고 있지만 좀처럼 지지율이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년 눈꽃 동행축제 개막행사를 마친 뒤 공주알밤 부스를 찾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갤럽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12월 1주)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2%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11월 5주)와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 평가한 응답은 59%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이로써 긍·부정의 격차는 27%포인트로 좁혀졌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3%), 60대 이상(50%대) 등에서 많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2%)과 40대(79%) 등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60%, 중도층 22%, 진보층 11%다.윤 대통령의 직무 중 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외교(31%) △국방/안보, 경제/민생(이상 6%) △전반적으로 잘한다(5%)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4%)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 요소로는 △경제/민생/물가(19%) △외교(13%) △전반적으로 잘못한다(12%) △소통미흡(7%) △독단적/일방적, 인사(이상 4%)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검찰 권력 과도(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3.12.08 I 박태진 기자
통계청, UN 아태경제사회위원회와 '포괄적 협력' 합의각서
  • 통계청, UN 아태경제사회위원회와 '포괄적 협력' 합의각서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통계청은 6일 태국 방콕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본부에서 UNESCAP와 ‘통계분야 포괄적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통계청이 지난 6일 UN 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와 ‘통계분야 포괄적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겨했다. 왼쪽부터 이형일 통계청장, 정향우 기획조정관, 아드난 알리아니 UNESCAP 전략사업관리국장, 아르미다 알리샤바나 UNESCAP 사무총장.(사진=통계청)이번 합의각서는 통계청과 UNESCAP가 아태지역 국가들의 통계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및 아태정보고속도로 사업 지원을 위해 UNESCAP 측의 요청에 따라 추진됐다.합의각서에는 아태지역 국가통계의 품질 및 의사결정을 위한 데이터 활용 개선, UNESCAP가 추진 중인 ‘아무도 소외되지 않는 정책 데이터 선언’과 아태정보고속도로 이행 지원, 전문가 교류 등 양 기관의 다양한 협력분야를 담고 있다.이번 MOA 체결을 계기로 통계청은 그간 양 기관이 추진한 UNESCAP 통계위원회 참가, 아태통계연수소 이사국 활동 및 아태통계연수소 초청연수 사업을 보다 확대하고, 아태지역 통계 선진국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이형일 통계청장은 “아태지역 국가들과의 협력관계 증진을 통해 향후 우리나라의 통계분야 국제개발협력(ODA)을 확대하고, 역내 국가들이 증거 기반 국가발전 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3.12.08 I 공지유 기자
아세안+3 재무차관회의…"역내 다자간 통화스와프 제도개선 합의"
  • 아세안+3 재무차관회의…"역내 다자간 통화스와프 제도개선 합의"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아세안+3 국가들이 역내 금융안전망인 다자간 통화스왑(CMIM·Chiang Mai Initiative Multilateralisation)가 회원국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개선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기획재정부는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이 지난 6~7일 일본 카나자와에서 열린 ‘한중일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를 주재하고, ‘아세안+3(한·중·일)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재무차관 회의는 올해 마지막 한중일 및 아세안+3 회의였다. 회의에는 한중일 3개국 및 아세안 9개국 등 총 12개국의 재무차관과 중앙은행 부총재,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아시아개발은행(ADB)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및 역내 경제동향과 정책방향을 논의하고, 아세안+3 역내 금융협력 의제 등을 논의했다.한중일 차관회의에서는 최 관리관 주재로 역내 금융협력 의제를 논의했다. 아세안+3 회의에서는 2024년 아세안+3 회의 의장국(한국·라오스 공동)으로서 우리나라는 역내 경제동향 점검, 금융안전망 강화 등 주요의제에 의견을 개진했다.우선 역내 경제동향과 관련해 AMRO 등은 회원국들이 견고한 내수시장·관광 및 수출 회복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전망하면서도, 여전히 높은 물가 수준, 지정학 긴장 지속 등을 위험요인으로 보고,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ADB는 글로벌공급망(GVC)에서의 아세안+3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정학적 위험요인 대책으로 역내 회원국들의 공급망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역내 금융안전망인 CMIM가 회원국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개선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외부충격으로 인한 위기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는 신규 지원 프로그램(RFF) 출범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내년 장관회의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또 자금 지원의 확실성을 높이기 위해 출자 방식을 포함해 CMIM 재원구조를 개편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대한 작업 계획(로드맵)을 수립했다. 마지막으로이번 회의에서 CMIM 자금 지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시 적용되는 가산금리 인하에도 합의했다.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은 “신속금융 프로그램, 가산금리 등 이번 합의된 내용의 후속조치를 잘 마무리 하고, 내년 5월 조지아(트빌리시)에서 열리는 아세안+3 장관회의 준비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AMRO와 관련해서는 지난 1년간 논의한 고위직 추가 신설을 승인하며 “이를 통해 코로나 이후 안정적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진 재정·금융에 대한 AMRO의 감시 기능이 강화돼 역내 경제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내년 ‘한중일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와 ‘아세안+3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는 4월(라오스), 12월(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5월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개최되는 제57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기간 중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내년 공동 의장국을 수임하는 만큼 역내 금융안전망이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원구조 개편 논의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12.08 I 김은비 기자
게임스탑, 보유 현금으로 주식 투자…월가 “미친짓” (영상)
  • 게임스탑, 보유 현금으로 주식 투자…월가 “미친짓”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이날 대형 기술주들이 랠리를 주도하며 나스닥지수 상승폭이 컸다. 다만 11월 고용보고서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심스러운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노스엔드 프라이빗웰스의 알렉스 맥그래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내년 초 금리 인하를 예측하고 있는 시장이 너무 앞섰을 가능성이 크다”며 “내일 공개되는 일자리 수는 투자심리를 냉각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여전히 고용시장이 견고하다는 것을 시사했다. 한편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인 톰 리(펀드스트랫 공동 설립자)는 내년 S&P500 연말 목표치를 5200으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최고치다. 톰 리는 “인플레이션 완화로 금융여건이 개선되고 미국 경제는 견고하게 유지되면서 증시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알파벳(GOOGL, 136.93, 5.3%) 인터넷 포털(구글) 서비스 지주회사 알파벳 주가가 5% 넘게 올랐다. 지난 6일 최신 AI(인공지능) 모델 ‘제미니’ 공개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구글 측은 “제미니가 오픈 AI의 GPT 3.5보다 성능이 뛰어나다”며 “앞으로 챗봇 ‘바드’가 제미니에 의해 구동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 AI의 최신 버전은 GPT 4.0이다. 월가에선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는 “알파벳의 AI 기술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었다”며 “이번 최신 모델 공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웰스파고는 “이 기술로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 것인지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라고 지적했다.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소프트웨어에 AI(챗 GPT 기반) 기능이 첨가된 코파일럿을 출시(유료)하는 등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게임스탑(GME, 16.36, 10.2%) 비디오 게임 및 주변기기 전문 판매 기업 게임스탑 주가가 10% 넘게 급등했다. 대표적인 밈주식으로 꼽히는 게임스탑 주가는 최근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이와 별개로 게임스탑은 이날 2024회계연도 3분기(8~10월) 실적발표와 함께 투자정책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게임스탑은 보유 현금을 단기 채권이 아닌 지분증권(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고 CEO이자 회장인 라이언 코헨에게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권한을 부여했다. 현재 게임스탑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12억1000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밈주식의 왕, 억만장자로 알려진 라이언 코헨은 밈주식 열풍을 주도한 인물로 지난 9월 게임스탑 CEO로 취임했다. 라이언 코헨은 자신이 이끄는 RC 벤처스를 통해 게임스탑 지분 12%를 보유 중이다.월가에선 이에 대해 너무 놀랍고 무모한, 어리석은 결정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의 가치를 믿는다면 다른 주식에 투자할 게 아니라 자사주를 살 것을 권고하고 있다.한편 게임스탑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9% 감소한 10억8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11억8000억달러를 밑돌았고, 주당순이익(EPS)은 0.003달러로 예상치 -0.08달러를 웃돌았다. ◇제트블루(JBLU, 5.45, 15.2%) 미국의 저가형 항공사 제트블루 주가가 15% 넘는 폭등세를 기록했다. 견고한 여행 수요를 반영해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날 제트블루는 “휴가철(성수기) 여행 수요가 강력한 것은 물론 비휴가철 여행 수요도 견고하다”며 “10월 말부터 항공 예약이 당초 예상을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4분기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종전 -6.5~-10.5%에서 -4~-7%로 상향 조정하고 연간 매출성장률 가이던스도 3~5%에서 4~5%로 높였다. 4분기 조정 EPS 가이던스 역시 기존 -0.35~-0.55달러에서 -0.25~-0.3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2.08 I 유재희 기자
與 “연내 중처법·옥외광고물법 등 반드시 처리해야”
  • 與 “연내 중처법·옥외광고물법 등 반드시 처리해야”
  • [이데일리 김기덕 이상원 기자]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8일 “오늘 본회의에서 우리 당이 최고 우선순위에 있는 법안 28건과 함께 규제혁신 관련 법안 12건을 처리할 예정”이라며 “예산안 법정처리시한을 지키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법안들을 우선 처리하게 된 점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상정된 민생 법안은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는 △교권 회복을 위한 아동학대 처벌법 △한계 기업의 줄도산을 막아줄 기업구조조정 촉진법 △가맹점주 피해 방지 및 보호를 위한 가맹사업법 △1기 신도시를 비롯한 노후 계획도시의 체계적인 정비를 가능하게 하는 노후 계획 도시정비 지원법 △재건축 부담금 부과 기준을 현실에 맞게 조정해 주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법 △실직·육아휴직 등으로 학자금 상환을 유예할 경우 부담을 없애주는 취업 후 학자금 상환법 △중소기업 기술탈취 소송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기술보호 지원법 등이다. 아울러 유 의장은 여야가 구성한 2+2 협의체를 통해 주요 민생법안을 연내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현수막의 무분별한 게시를 막는 옥외 광고물관리법, 다중 운집 안피사고를 사회재난에 추가하는 재난안전관리법, 50인 미만 중소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유예하는 법안은 12월 임시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주택법 개정안도 반드시 연내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개식용금지 특별법도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며 “국민 삶에 도움이 되고 보탬이 되는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민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 윤재옥 원내대표(가운데)와 이만희 사무총장(왼쪽),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3.12.08 I 김기덕 기자
한은 "6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 연간 300억달러 흑자 부합할듯"
  • 한은 "6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 연간 300억달러 흑자 부합할듯"[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분명해졌다며, 연간 전망 300억달러 흑자 달성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이동원 금융통계부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3년 10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이동원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8일 ‘2023년 10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반도체 수출이 증가 전환되고 대중국 수출이 작년에 가깝에 회복되면서 수출이 확대됐다”며 “상품수지 개선세 등으로 경상수지 흑자 흐름이 분명해졌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두 달 동안 평균 33억1000만달러 정도 흑자를 기록하면 조사국 연간 전망인 300억달러 경상수지 흑자를 달성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3년 10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왼쪽부터 문혜정 국제수지팀장, 이동원 금융통계부장, 박성곤 국제수지팀 차장(사진=한국은행 제공)다음은 이 부장 등과의 일문일답이다.-한은 조사국 전망이 올해 연간 300억달러 흑자다. 달성 가능한가.△(이동원)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233억7000만달러다. 산술적으로 계산해보면 두 달 동안 66억3000만달러를 기록해야 한다. 월 평균으로 보면 33억1000만달러 정도면 연간 전망 수준에 달성하게 된다. 현재로서는 상품수지 개선세 등 영향으로 300억달러 흑자에 부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관심두고 봐야 할 대목이 있다. 12월, 1월쯤 기본적으로 에너지류 수입, 수요 물량이 늘어나는 경우가 있다. 현재 에너지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물량이 어느 정도 늘어날지 봐야 한다. 또 서비스 수지의 경우 겨울 방학 동안 해외 여행이 늘고 외국인의 국내 관광도 늘어난다. 통상 10월보다 11월 여행객 수가 줄고, 12월에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수지로 봤을떄 어떻게 될지 봐야 한다. 아울러 본원소득수지 관련해 12월 분기배당지급이 이뤄지는 달이다. 지급 규모가 어떻게 될지, 상반기보다 규모가 줄어든 배당수입 규모가 어느 정도 늘어날지 등 부분이 연간 전망 달성과 관련해 봐야할 대목이다.-불황형 흑자가 끝났다고 보는가.△(이동원) 수출이 플러스(+) 전환되면 그런 논쟁은 무의미하지 않을까 말씀드린 바 있다.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마이너스(-)에서 벗어났고 내년 연간 수출이 9%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분간은 그런 논쟁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내년에 연간 수출 9% 내외 증가를 예상한다고 했다. 전망하는 근거가 무엇인가.△(이동원) 11월 반도체가 플러스 전환됐다. 내년에 9% 정도 수출 금액 증가율이 예상된다. 반도체, 자동차 수출을 중심으로 부진했던 IT 업종 개선에 힘 입을 것으로 본다. 상반기보다 하반기 쪽에 성장세가 강화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10월 상품수지가 전월에 비해 줄었다. 수출이 증가 전환했는데 줄어든 이유가 무엇인가.△(이동원) 수출은 플러스로 늘어났는데 수입 감소 폭이 줄었다. 수입이 20%대 감소율을 보이다 10%대 감소로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원유금액은 전년동월대비 소폭 플러스지만, 천연가스·석탄 가격이 여전히 상당폭 낮은 상황이다. 변수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내년까지 흑자 행진이 이어질지 궁금하다.△(이동원) 내년의 경우 연간으로 490억달러 흑자를 예상하는데 계속 그정도 흐름은 나올 것 같다.-서비스수지 관련해 중국 관광객이 기대만큼 유입이 안 되고 있는지 궁금하다.△(이동원) 중국 관광객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것은 맞다. 반면 빈 자리를 동남아, 일본 등 여타 국가에서 메우고 있다. 서비스 수지 적자 규모가 중국 관광객이 예상보다 덜 들어옴에도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관광객 회복이 느린 배경을 보면, 중국 경제의 회복이 더디고 소득 여건이 개선되지 않은 경제적 측면이 작용했다. 그리고 단체관광 인프라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복구가 안 된 것 같다. 팬데믹 전 관광업에 종사했던 사람들이 많이 이탈했다. 단체 관광은 우리나라와 중국 사이 관광사 네트워크가 구축돼 상품을 만들고 협업하는데, 그게 많이 안 되는 것 같다. 항공기 운항도 회복이 안됐다. 아울러 여행 패턴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단체관광에서 개인관광으로 바뀌는 것도 작용했다. 중국사람들이 많이 여행가는 홍콩, 태국, 일본 같은 경우도 단체관광객 회복 속도가 더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기타사업서비스 수지 적자 규모가 줄었다.△(이동원) 기타사업서비스 수지나 지식재산권사용료 수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확실히 분명해진 것은 최근 들어 두 항목 수지의 변동성이 커진 것은 사실이다. 어떻게 될지에 대해선 정확한 흐름을 말씀드리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향후 에너지 가격을 어떻게 보고 있나.△(이동원) 앞으로 글로벌 경제 상황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달려 있다. 글로벌 경기가 현재까지는 소프트랜딩을 가정하고 전망한다. 한은 뿐 아니라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모두 동일하다.예를 들어 미국 경제가 소프트랜딩을 안 하고 하드랜딩을 하면 상황이 바뀔 수 있다. 여전히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슈가 끝난 것이 아니고 확전될 수 있다. 지금은 상황을 봐야한다.-금융계정 기타투자에서 대출이 단기 대출을 중심으로 늘고 현금예금이 빠졌다.△(문혜정 국제수지팀장)10월에 단기대출이 많이 늘었다. 9월에 분기말 건전성 지표관리를 위해서 단기대출 줄었다. 기저효과로 10월에 많이 늘었다. 현금은 매월 변동폭 커 특정 원인을 언급하기 어렵다.
2023.12.08 I 하상렬 기자
대전 탑립·전민지구, 국가산단 개발 9부 능선 넘었다
  • 대전 탑립·전민지구, 국가산단 개발 9부 능선 넘었다
  • 대덕연구개발특구 전경.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 유성구 탑립·전민지구 일원이 첨단 국가산업단지로 개발된다. 대전시는 탑립·전민지구 특구개발사업(연구개발특구사업)의 개발제한구역(GB) 해제가 7일 대전시 대전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로 의결됐다고 밝혔다. 탑립·전민지구는 그간 국토부 사전협의, 시의회 의견 청취, 주민 공람, 관계부서 협의를 거쳤고, 이날 최종적으로 대전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넘으며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개발제한구역은 올해 7월부터 100만㎡ 미만인 경우 국토부 장관에서 시·도지사로 해제 권한이 위임됐다. 탑립·전민지구는 사업면적 80만 7000㎡로 지방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할 수 있는 대상지다. 이날 대전 지방도시계획위원회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관련해 △사업의 필요성·타당성 △입지 선정의 당위성 △적정 개발밀도 △공공 기여 방안 △해제 및 주변 지역의 관리 방안 △훼손지 복구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대전시는 탑립·전민지구는 대덕연구개발특구로 연구개발특구법에 따라 산업단지 개발방식으로 공영개발 되는 지구임을 설명하고, 향후 현안사업 부지 개발계획 등 논리로 설득해 이번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할 수 있었다.탑립·전민지구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연구개발특구의 연구기능과 우수한 정주환경을 기반으로 유성구 탑립동 일원에 조성한다. 총면적 80만㎡, 총사업비 5452억원 규모의 대덕특구 국가산업단지 구축사업이다. 사업 부지인 탑립·전민지구는 정부 출연연, 대기업 민간연구소, 대덕테크노밸리, 대덕산업단지 등 기업활동의 최적지로 꼽힌다. 향후 초등학교 1개소 및 도로·공원 등의 공공시설과 산업·연구시설, 주거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다만 개발제한구역 해제 이후에도 과기부의 특구개발계획 승인을 위해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특구위원회 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가 남아있다. 대전시는 특구개발계획 승인 이후 △환경영향평가 등 제영향평가 및 실시계획 승인(대전시) △토지 및 지장물 보상등을 거쳐 착공한 뒤 2026년 상반기 분양 등 2027년에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지방도시계획위원회의 탑립·전민지구 개발제한구역 해제 의결은 민선8기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이룩하기 위한 여러 단계 중의 하나”라며 “이를 발판으로 산업용지 500만평+α이상 조성을 임기 중 반드시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2.08 I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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