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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534건

  • 美 3대 지수 상승 출발…FOMC·빅테크 실적 주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2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10시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1% 상승한 38149선에서, S&P500지수는 0.09% 오른 4895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13% 상승한 15474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주간 기준으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경제가 예상 외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물가는 둔화하고 있어 ‘골디락스’에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모습이다. 이번주 시장은 미 연준(Fed)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애플,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1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금리 인하와 관련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또한 이번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구글, 애플, 아마존, 메타 등 주요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가 줄줄이 예정되어 있어 결과에 따라 지수의 향방이 크게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오는 30일에는 미국 노동부의 12월 구인, 이직 보고서(JOLTs), 31일에는 ADP 고용보고서, 2월 2일에는 1월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가 발표된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소파이테크놀로지스(SOFI)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이다. 반면 아이로봇(IRBT)은 아마존닷컴이 유럽연합(EU)의 규제 승인이 어려워짐에 따라 인수 계약을 종료한다고 밝혀 주가가 하락 중이다.
2024.01.30 I 장예진 기자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출국금지 조치 풀리자마자 영국 출국
  •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출국금지 조치 풀리자마자 영국 출국
  •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황의조.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 연인과 성관계 모습을 불법촬영하고 2차 가해를 했다는 혐의를 받는 전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32·노팅엄 포레스트)가 출국금지 조치 종료와 동시에 영국으로 떠났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황의조 선수 출국금지 조치는 전날 만료됐지만, 연장은 하지 않았다”며 “지난 25일 황 선수를 불러 추가 조사를 진행했고 피의자 등 관련자 진술과 증거자료 등을 종합해 혐의 유무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황의조는 경찰의 출국금지 조치가 끝나자마자 이날 오전 11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지난달 12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귀국한 이후 78일 만이다.국내에 머무는 동안 황의조는 4차례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고 휴대전화와 개인 노트북 등도 압수당했다. 지난 16일 경찰로부터 출국금지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황의조는 지난해 6월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면서 황의조와 여성들 모습이 담긴 사진 및 동영상을 SNS에 공유한 네티즌을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동영상 등을 올리고 황의조를 협박한 인물이 친형수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과 의혹은 더 확산됐다.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을 포착해 황의조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황의조는 영상 촬영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몰래한 촬영이 아니었고, 상대방도 동의했다”고 주장했다.지난해 9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2부리그(챔피언십) 노리치시티에 임대된 황의조는 공식 경기 18경기에 출전해 3골1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하지만 황의조가 지난해 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자 노리치시티는 지난 9일 임대 계약의 조기 종료를 발표했다. 황의조는 원 소속팀인 노팅엄 포레스트로 복귀하지만 현실적으로 출전 기회를 얻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2024.01.29 I 이석무 기자
하이투자증권, ‘하이 마이트리 IAM 랩’ 판매
  • 하이투자증권, ‘하이 마이트리 IAM 랩’ 판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국내 ETF를 활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하이 마이트리 IAM 랩’을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하이투자증권)‘하이 마이트리 IAM 랩’은 마이트리투자자문의 자문을 바탕으로 운용되는 일임형 상품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주식, 채권, 원자재 등을 기초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다.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하이 마이트리 IAM 랩’은 탑 다운 방식의 분석을 바탕으로 모멘텀이 있는 자산을 발굴한다. 경기 흐름 분석을 통해 투자전략과 방향성 및 포트폴리오 전략을 설정하며, 자산 유형별 정량 및 정성평가를 통해 투자 비중을 결정한다. 5~20개의 ETF를 선정 후 탄력적인 자산 배분을 진행하여 자산별 위험 헷지와 수익을 동시에 추구한다.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의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리벨런싱하며 수익을 관리한다. 1개월 내 포트폴리오 수익 1% 이상을 달성하는 경우 수익 실현 후 리벨런싱을 진행하고, 연간 수익률이 12%에 도달할 경우는 상품 운용을 종료하고 편입 자산 전부를 현금성 자산으로 변경한다. 3~5%의 포트폴리오 손실 한도도 설정하여 손실 한도 도달 시에도 리벨런싱을 진행하여 안정성을 강화하고자 한다는 것이 하이투자증권 측 설명이다.이와 별개로 투자자는 사전에 목표 수익률을 설정할 수 있으며, 목표 수익률에 도달할 때는 자산 전부를 유동성 자산으로 전환하여 운영한다. ‘하이 마이트리 IAM 랩’은 1000만원 이상 가입이 가능하며, 계약기간은 1년이다. 계약만기 시 계약 연장이 가능하며, 계약기간 중 중도해지도 가능하나 1년 이내 해지 시 환매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하이투자증권 영업점 또는 디지털컨택트센터로 하면 된다.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본 상품은 다양한 자산의 ETF 투자를 통해 극대화된 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초 분산투자를 통해 보다 강화된 안정성을 바탕으로 꾸준한 수익 창출을 추구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1.29 I 이용성 기자
신태용·김판곤, 亞컵 돌풍 이끄는 '축구한류'...박항서 떠난 베트남과 대조
  • 신태용·김판곤, 亞컵 돌풍 이끄는 '축구한류'...박항서 떠난 베트남과 대조
  •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축구 한류’가 뜨겁다.신태용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자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 16강 진출을 이뤘다. 인도네시아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46위로 24개 참가국 가운데 홍콩(150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하지만 인도네시아는 약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이번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FIFA 랭킹 94위인 베트남을 1-0으로 꺾으면서 1승 2패 승점 3,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인도네시아는 자신들의 경기가 끝난 뒤에도 16강행을 안심할 수 없었다. 하지만 F조 오만-키르기스스탄의 경기에서 두 팀이 무승부에 그치면서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대회 전에는 거의 모든 이들이 인도네시아의 조기 탈락을 예상했지만, 그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일본과의 최종전에서는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1-3으로 졌지만, 경기 종료 직전 만회골을 넣으며 강한 인상을 심었다.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도 경기 뒤 “인도네시아가 신태용 감독의 지도아래 많이 발전했다”고 인정했을 정도였다.신태용 감독은 현재 인도네시아 국민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인근 국가인 베트남이나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졌던 축구 인기도 눈에 띄게 올라가고 있다. 신태용 감독의 열정적인 노력이 이룬 성과다.신태용 감독은 16강 진출을 이룬 뒤 “솔직히, 한국 감독 할 때보다 스트레스를 더 받은 것 같다”면서 “인도네시아 리그 자체가 약하다 보니 대표팀이 빨리 성장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 아쉬웠다”고 털어놓았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전폭적으로 나를 지원했지만 선수 기량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말레이시아 대표팀을 이끄는 김판곤 감독도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는 주인공이다. 한국과 같은 E조에 속한 말레이시아는 1무 2패 승점 1에 그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강력한 우승후보 한국에 밀리지 않고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FIFA 랭킹에서 말레이시아는 130위로 한국(23위)보다 107계단 아래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사실 상대가 되지 않는 수준이다. 게다가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해 16강 진출도 좌절된 상황이었다. 선수들의 승부욕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았다.하지만 김판곤 감독은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선수들을 독려하고 응원했다. 말레이시아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에 비해 눈에 띄게 체격이 작았다. 최전방 주전 공격수인 파이살 할림(슬랑오르)은 키가 겨우 158㎝에 불과했다.하지만 투지는 전혀 작지 않았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로도 두려움 없이 맞서 싸웠고 한국 골문을 잇따라 열었다.2022년 1월 말레이시아 대표팀 사령탑을 맡기 전까지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을 지낸 김판곤 감독은 “우리로선 환상적인 결과를 얻었고 영광스러운 경기였다”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불어넣는 것이 어려웠지만 엄청난 결과를 이뤄냈다”고 소감을 밝혔다.신태용 감독과 김판곤 감독의 돌풍에 빗대 그동안 동남아 축구의 강자로 군림했던 베트남의 추락은 대조를 이룬다. 베트남 축구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대표팀을 이끈 박항서 전 감독과 함께 최전성기를 누렸다. 박항서 전 감독은 직전 아시안컵 대회에서 베트남을 8강에 올려놓았고,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 예선에 진출시켰다.하지만 박항서 감독과 계약이 끝나자 베트남은 재계약 대신 프랑스 출신의 트루시에 감독을 영입했다. 트루시에 감독이 팀을 맡은 뒤 베트남은 ‘박항서 이전’ 모습으로 돌아갔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D조에서 3전 전패를 당하면서 맥없이 탈락했다.특히 같은 동남아 국가인 인도네시아에게 패한 것이 베트남 축구팬들을 분노케했다. 축구팬들은 “박항서 전 감독을 다시 팀에 불러들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조별리그 탈락 수모를 당한 중국도 기존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과 결별하고 최강희, 서정원 등 한국 출신 지도자를 새 사령탑 후보로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에서 큰 성공을 거둔 박항서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동남아 축구에 정통한 축구 관계자는 “한국인 지도자는 기본적으로 성실한데다 강한 카리스마를 앞세워 팀을 장악하는 능력이 좋다. 아시아 축구 수준과 문화, 환경을 잘 안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번 아시안컵을 계기로 동남아에서 한국 지도자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1.29 I 이석무 기자
수주업체 매출액 뻥튀기 여전…금감원 "회계분식 집중 점검"
  • 수주업체 매출액 뻥튀기 여전…금감원 "회계분식 집중 점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건설과 조선 등 수주산업 기업들이 공사원가는 과소산정하는 등 매출액을 뻥튀기하는 사례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발부채와 충당부채는 누락하는 등 재무제표를 왜곡한 사례도 적발됐다. 금융당국은 올해 수주산업 회계처리를 집중적으로 심사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28일 ‘건설 등 수주산업 결산·외부감사시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특정 공사에서 이익이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공사진행률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1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건축과 설비 및 선박제조 계약을 진행하는 수주산업 특성을 악용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공사예정원가에 반영하지 않는 사례가 적발됐다. A사는 원자재 가격 상승, 공사 지연 등 원가 증가요인이 지속 발생했지만 총공사예정원가를 축소 산정해 매출액을 과대계상했다. 공사진행률을 상향조작한 사례도 있었다. B사는 목표이익을 달성하기 위해 총공사예정원가 등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수정해 공사진행률을 상향조작했다. 이외에도 회수가능성이 낮은 계약금액 증액분을 계약금액에 포함해 매출을 뻥튀기하는 사례도 있었다. 공사기간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프로젝트에 지연배상금을 주기로 했지만, 이를 계약금액에서 차감하지 않는 방식으로 매출액을 과대계상한 업체도 적발됐다. 우발부채와 충당부채를 누락한 사례도 있었다. 시공사 G사는 프로젝트 분양률이 매우 저조하고 분양가가 하락한 상황임에도 시행사 및 공동시공사에 제공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지급보증 금액을 재무제표 주석상 우발부채로 기재하지 않았다. H사는 자사의 회생절차 수행과 관련된 채무 변제 예정금액이 충당부채 인식요건을 충족함에도 이를 충당부채로 인식하지 않았다.금감원은 수주업체들에 공사예정원가 변동여부를 확인하고 진행률 산정에 즉시 반영하도록 했다. 또 수익으로 인식했지만 고객에게 청구되지 않은 미청구공사의 회수가능성을 분기별로 재평가하라고도 주문했다. 회수가능성이 낮은 부분(대손충당금)을 차감한 금액을 미청구공사로 인식하고 주석공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실제 공사진행에 투입되지 않은 협력업체 선급금(미진행분)과 착오원가, 낭비성 원가 등은 공사진행률에서 빼야 한다고도 했다. 지급보증과 약정사항 등 다양한 우발사항에 대한 우발부채 공시 필요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기존 우발부채는 경제적 자원 유출 가능성의 변화 가능성을 지속 평가해 충당부채 인식 필요성 등을 점검해야 한다고도 했다. 금감원은 “수주산업에서 손실을 은폐하는 경우 공사 종료시점에 거액의 손실이 계상되는 ‘회계절벽’이 발생해 투자자 피해로 연결될 우려가 크다”며 “건설·조선 등 수주산업에서 공사예정원가 추정 등을 악용한 회계분식이 발생하지 않도록 향후에도 엄정히 관리·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8 I 김보겸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국내 품목허가
  • [임상 업데이트] 삼성바이오에피스,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국내 품목허가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1월 22일~1월 26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원들이 연구개발 중에 있다.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바이오에피스, ‘에피스클리’ 국내 품목 허가 승인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액학 분야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제 솔리리스(Soliris)의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프로젝트명 SB12, 성분명 에쿨리주맙)의 품목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솔리리스는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2),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등 희귀질환 치료제로, 글로벌 매출액 규모가 약 5조원에 달한다. 솔리리스의 대표 적응증인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의 경우, 혈관 내 적혈구가 파괴돼 혈색 소변의 증상을 보이고 급성 신부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여 심하면 생명에도 위험을 주는 희귀질환이다.솔리리스는 성인 기준 의료비 부담이 연간 수 억원에 달하는 대표적인 초(超)고가 바이오의약품으로,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일하게 글로벌 임상 시험을 마치고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2년 6월 품목허가 신청 후 19개월여 만에 최종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5월에는 유럽에서 에피스클리의 품목 허가를 획득한 바 있으며, 별도의 파트너사 없이 직접 판매 체제를 통해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시장에 순차적으로 제품을 출시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 RA(Regulatory Affairs)팀장 정병인 상무는 “에피스클리는 고품질 의약품의 환자 접근성 개선이라는 바이오시밀러 개발의 본질적 가치에 매우 부합하는 제품이며, 국내 희귀질환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수 있어 금번 품목 허가의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프리시젼바이오 자회사, 코로나 항원진단제품 美 FDA 승인체외진단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의 미국 자회사 나노디텍은 코로나19 진단제품인 ‘Nano-Check COVID-19 Antigen Test’의 미국 정식 승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나노디텍은 코로나19 진단 제품을 지난 2021년 12월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았으며 지난해 3월 FDA가 발표한 긴급사용승인 제품의 전환 계획과 5월 코비드-19 공중보건비상사태(PHE) 종료에 맞춰 제공된 가이드라인에 따라 허가용 임상시험을 추가로 진행하면서 정식 승인을 준비해 왔다.FDA는 전환계획에 따라 총 19종의 제품을 정식 승인했고, 이번에 승인된 나노디텍의 ‘Nano-Check COVID-19 Antigen Test’가 20번째다. 특히 Nano-Check COVID-19 Antigen Test은 육안으로 진단하는 전문가용 신속진단 최초 승인 제품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김한신 프리시젼바이오 대표는 “팬데믹 종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는 인플루엔자 제품과 유사하게 일상적인 계절성 전염병으로 진화하면서 지속적으로 진단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 규모 진단 시장인 미국에서 정식 승인을 받아 현지 생산시설을 보유한 나노디텍에서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면 긴급사용승인 종료 이후 미국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신신제약, 세계 최초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시제품 생산 완료신신제약은 국소관절염을 적응증으로 하는 마이크로니들 치료제 개발을 위해 시제품 생산을 마쳤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신신제약은 자체 기술을 중심으로 세계 최초 마이크로니들 치료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해 이르면 연내 임상 1상에 착수할 계획이다.이번에 생산한 시제품은 코팅형 마이크로니들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신신제약은 수용성 고분자와 같은 첨가제를 적용해 약물 방출 속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시제품을 설계했다. 약물 방출 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 투약 기간을 대폭 개선할 수 있어 환자의 복용 편의성 향상이 가능하다.신신제약은 시제품 생산을 기점으로 세계 최초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시제품을 활용해 제제연구, 안정성 시험 등 비임상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도입한 자체 마이크로니들 연구설비를 통해 신속한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신신제약은 차세대 약물전달 기술인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을 자체 개발해 보유 중이다. 마이크로스피어는 분자량 축소 및 무정형화를 통해 마이크로니들에 약물을 탑재하는 기술이다.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을 활용하면 약물의 용해도와 생체 이용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신신제약 관계자는 “시제품으로 국소관절염 마이크로니들 치료제 개발에 나서 연내 비임상 절차를 마치고 국내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마이크로스피어 기술과 자체 마이크로니들 설비를 활용해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최근 확보한 마이크로니들 조성물 특허를 활용하면 고분자 약물 투여가 가능해 국소관절염 외에 다양한 치료제 개발로 확장도 가능하다”며 “골다공증, 유착성 관절낭염 등 노인성 통증 질환 치료제에 보유 기술을 적용해 추가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큐라티스, 주혈흡충증 백신 아프리카에서 임상 개시큐라티스는 글로벌 국제 기구들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주혈흡충증 백신’의 아프리카 임상 투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주혈흡충증 백신은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지난 11월 아프리카에서 임상 1b상이 개시됐다.주혈흡충증은 소외열대질환(NTD) 중 하나다. 주혈흡충 기생충에 의한 감염병으로 말라리아에 이어 가장 파괴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오염된 물을 통해 사람 피부에 침투해 감염되며 급성기에는 붉은 반점 증상을, 만성기에는 간염뿐 아니라 간경화로 진행돼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른다.주혈흡충이 풍토병으로 자리 잡은 아프리카 전역, 아시아, 남미 일부 개발도상국 약 79개국에서 2억5000만여명의 감염자가 존재하며, 연간 사망자는 약 330만명에 달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7억7900여 명이 감염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주혈흡충증은 구충제 등 약물 치료가 일반적이지만 기생충 감염이 반복되면서 약물 부작용 및 내성이 생겨 장기적으로 봤을 때 치료법으로는 한계가 있어, 백신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허가된 백신은 없는 상황으로, 환자 수 등을 고려했을 때 백신의 글로벌 잠재 시장 규모는 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큐라티스는 지난해 미국의 바이오 테크인 피에이아이 라이프사이언스와 주혈흡충증 백신 ‘QTP105’에 대한 기술도입(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하고, 주혈흡충증 백신에 대한 사용권, 판권, 리서치권, 개발권, 제조권, 수출입권 등을 포함한 권리를 획득 한 바있다.큐라티스는 현재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와 마다가스카르에서 유럽연합과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지원으로 임상 1b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빠르면 하반기부터 주혈흡충증 백신 QTP105의 임상 2a상 시험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GMP 등급의 백신 대량 생산은 큐라티스 오송바이오플랜트를 통해서 이뤄진다.큐라티스 관계자는 “아프리카에서 주혈흡충증 백신 투여는 글로벌 임상 시험의 순조로운 진행을 뜻한다”라며 “질병의 위험에 처한 수억 명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큐라티스의 사명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7 I 김진수 기자
조세호 핑크빛 열애→'고거전'·'SNL' 진실공방
  • 조세호 핑크빛 열애→'고거전'·'SNL' 진실공방 [희비이슈]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희비이슈’는 한 주의 연예 이슈를 희(喜)와 비(悲)로 나누어 보여 드리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조세호(왼쪽)와 ‘고려거란전쟁’ 포스터(사진=조세호SNS, KBS2)1월 넷째 주 연예계는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한 주였다. 대표 이슈로는 방송인 조세호의 열애,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오스카(아카데미) 최종 후보 선정 그리고 KBS2 ‘고려거란전쟁’의 역사왜곡 논란,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제작진과 제작사 사이의 진실공방 등이 있다.(사진=조세호SNS)◇조세호, 공개 열애 시작조세호가 핑크빛 사랑에 빠졌다. 조세호는 22일 SNS를 통해 “내게 아주 소중하고 앞으로 오랜 시간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1년 가까운 시간을 함께했다”고 밝히며 열애를 공식 발표했다. 조세호는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 잘 이어나가 보겠다”고 밝혔고, 이후 방송인 박명수, 딘딘, 배우 최지우 등 동료 연예인들이 조세호를 향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조세호의 여자친구는 1991년생으로 9세 연하다. 패션을 관심사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결혼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두 사람의 인연이 결혼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패스트 라이브즈’ 포스터(사진=CJ ENM)◇‘패스트 라이브즈’, 오스카 노미네이트23일(이하 현지시간)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에 따르면 한국계 감독 셀린 송이 극본 및 연출을 맡은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가 제96회 아카데미 작품상,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셀린 송 감독은 후보에 오른 직후 “믿을 수 없는 영광이다”, “미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국인, 한국계 감독이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은 지난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2021년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 이후 세 번째다. 셀린 송 감독은 한석규·최민식·이미연 주연 영화를 연출한 송능한 감독의 딸로 유명하다.‘패스트 라이브즈’는 12세에 한국에서 캐나다로 이주한 셀린 송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모티브로 담았다. 배우 유태오와 한국계 미국 배우 그레타 리가 각각 해성, 나영 역을 맡았다.‘고려거란전쟁’ 포스터(사진=KBS2)◇‘고려 거란 전쟁’, 역사 왜곡 논란KBS2 ‘고려거란전쟁’(이하 고거전)의 원작자와 제작진이 마찰을 빚고 있다. 원작 소설로 알려진 ‘고려거란전기’를 쓴 길승수 작가는 최근 ‘고거전’ 방송을 문제 삼으며 강도 높은 쓴소리를 쏟아냈다. 원작에 없는 내용이며 역사적 사실과 다르다는 것. 시청자들도 역사 왜곡을 문제 삼았다. 극 중 양규 장군(지승현 분)의 죽음 이후 드라마의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점도 지적했다.이에 ‘고거전’의 이정우 작가는 “고려사를 기반으로 처음부터 이야기를 다시 설계했다”며 원작과 다른 별개의 작품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본에서 구현한 모든 신은 그런 과정을 거쳐 새롭게 창작된 장면”이라고 부연했다. 작품에 출연 중인 배우 김혁 역시 “작품으로 봐달라”고 말했다.청원글까지 올라오는 등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고거전’ 제작진은 25일 “최근 불거진 여러 혼란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역사적 사실에 대한 과장과 왜곡을 피하기 위해 역사서에 기초한 고증과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면밀하게 대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SNL 코리아4’ 포스터(사진=쿠팡플레이)◇‘SNL 코리아’ PD vs 제작사 법적공방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의 안상휘 PD와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엇갈린 주장을 펼치며 법적공방 중이다. ‘SNL 코리아’의 13개 시즌을 연출한 안 PD와 제작팀은 25일 제작사가 출연료 상습 연체 등 부당행위를 자행했으며 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이직에 대해 70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하는 등 노예계약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에이스토리는 쿠팡의 자회사 씨피엔터테인먼트와 안 PD에 대해 “안상휘 본부장과 쿠팡의 자회사가 뒤로 손을 잡고 에이스토리의 SNL 제작본부를 통째로 빼돌렸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이에 안 PD 측 법률대리인은 “안 PD와 제작진의 이직은 계약기간 종료에 따른 정상적인 것이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불공정 행위도 없었다”며 “안 PD는 에이스토리의 임원으로 선임된 사실이 전혀 없고, 1년 단위 자문용역계약을 맺었을 뿐”이라는 반박 입장을 냈다. 또 에이스토리의 일방적 약속 파기 및 부당행위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고도 전했다.
2024.01.27 I 최희재 기자
새해 빅테크 일자리 2만여개 사라졌다…"AI發 감원 계속"
  • 새해 빅테크 일자리 2만여개 사라졌다…"AI發 감원 계속"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글로벌 빅테크업계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투자를 확대하면서 비용 균형을 맞추기 위해 다른 분야의 인력감축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26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사진=게티이미지)기술 산업의 감원현황을 분석하는 레이오프스(Layoffs.fyi)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 현재까지 85곳 기술기업에서 2만3770명의 일자리가 사라졌다.빅테크들이 AI에 대한 투자를 우선시하고 채용에 나서면서 올해까지 감원이 계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상무이사는 “구글과 나머지 빅테크 기업들은 비전략적인 분야를 줄이면서 AI에 큰 베팅을 하고 있다”며 “기술업계 전반의 군비경쟁이 계속되면서 일부 분야에서는 빅테크의 감원이 계속되는 반면, AI 분야 채용 열풍은 전례가 없을 정도로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초 일어나고 있는 빅테크 기업의 해고는 2022년과 2023년 이뤄진 대규모 해고와 달리 AI로 산업 재배치에 따라 이뤄지는 일반적인 구조조정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술 기업들의 해고 규모는 2022년(16만4969명)과 2023년(26만2595명)에 약 43만명에 달했다. 레이첼 세더버그 미국 노동시장 분석업체 라이트캐스트의 수석 연구원은 “미국 기술 기업은 항상 집중하고 싶은 분야를 선택해 집중하며 이에 따라 감원은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미 구글은 2023년 하반기에 더욱 효율적이고 보다 나은 업무를 수행하고 제품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기 위해 변화를 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구글은 AI에 대한 투자를 계속 늘리면서 올해 더 많은 일자리를 줄일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경고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7일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우리는 야삼찬 목표를 갖고 있으며 올해 큰 우선순위에 투자할 것”이라며 “경영진이 올해 AI 관련 목표를 공유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실은 이러한 투자를 위한 역량을 확보하려면 어려운 선택(인력감축)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2022~2024년 기술 산업 감원 현황(사진=레이오프스 홈페이지 갈무리)구글이 이달 초 효율성을 높이고 가장 중요한 사업 우선순위에 집중하기 위해 수백개의 일자리를 감축한 것은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를 따라잡으려는 조치라고 CNBC는 설명했다. 구글은 빙(Bing) 검색에 챗GPT를 통합하고 AI 기능으로 검색엔진을 강화하도록 조치했다.알렉스 칸트로위츠 테크 전문 매체인 빅테크놀로지의 창립자는 “AI를 훈련하고 배포하는 데는 비용이 많이 드는데 이러한 것이 오늘날 구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며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실제 AI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아마존은 이달 초 비디오 스트리밍 및 스튜디오 부서에서 수백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트위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과 오더블 오디오북 부서에서도 인력을 감축했다.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지난 19일 AI 서비스의 핵심인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확장을 위해 2027년까지 일본에 2조26000억엔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AWS는 세계 최대 클라우드 제공업체이지만, MS가 챗GPT 제조사인 오픈AI에 130억달러를 투자하고, 구글이 AI챗본인 바드를 출시한 지 몇 달이 지나서야 대규모 언어모델 타이탄을 출시하는 등 생성형 AI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CNBC는 짚었다.다른 기업들도 AI 기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일자리를 줄이려 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독일 기업용 소프트웨어 회사인 SAP은 지난 23일 주요 전략적 성장분야인 비즈니스 AI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약 8000개의 직책을 구조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온라인 중고차 마켓 브이룸은 자동차 금융과 AI 서비스에 집중하고 전자상거래와 중고차딜러 사업을 폐쇄할 계획으로 약 800명의 일자리를 갑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언어학습업체 듀오링고는 언어학습 앱이 AI를 사용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등 사내 프로젝트가 종료되면서 계약직 10%를 감축할 것으로 전해졌다. 샘 달시머 듀오링고 대변인은 “최근 인력감축은 제공 서비스 내 콘텐츠 생성 및 공유 방식의 변화로 기존 계약 직원의 작업이 더는 필요하지 않아서 불가피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2024.01.26 I 이소현 기자
'SNL' PD "에이스토리, 비방 멈추길…70억 이적료 근거 無"
  • 'SNL' PD "에이스토리, 비방 멈추길…70억 이적료 근거 無" [공식]
  • ‘SNL 코리아’ 포스터(사진=쿠팡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SNL 코리아’(이하 ‘SNL’) 안상휘 PD가 제작사 에이스토리의 입장에 재반박하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안 PD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한별 측은 25일 공식 입장을 통해 “‘SNL’은 안상휘와 제작진이 10년 이상 노력으로 일군 작품으로 에이스토리의 전유물이 아니”라며 “안상휘와 제작진은 출연료 연체, 제작비 삭감 등 무리한 요구를 일삼는 에이스토리의 현 경영진 하에서 정상적인 제작활동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더 나은 작품으로 시청자들께 보답하고자 계약기간을 정상적으로 종료하고 자발적 의사로 이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또 안 PD와 에이스토리의 자문용역계약에 대해선 “2023년 12월 14일 계약기간 만료로 종료되었고, 안상휘는 에이스토리에 대해 어떠한 의무도 부담하지 않는다. 에이스토리가 안상휘를 상대로 청구하는 70억원의 이적료는 아무런 근거가 없으며, 그저 안상휘와 ‘SNL’ 시즌5를 흠집내기 하려는 시도에 불과하다”며 “에이스토리 측은 안상휘를 에이스토리의 임원이었던 것처럼 주장하나 이는 전혀 사실과 다름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강조했다.또한 “에이스토리의 일방적 약속 파기 및 부당행위에 대하여 소송을 제기하였다”며 “안상휘와 제작진은 ‘SNL’을 방해하려는 에이스토리의 괴롭힘에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더욱 나은 모습의 ‘SNL’ 시즌5를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안 PD는 추가 입장을 통해 “부당행위를 일삼는 제작 업계 슈퍼 갑 에이스토리는 전 직원에 대한 공갈과 괴롭힘 그리고 근거없는 비방을 멈추기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지난 14년, 13개 시즌에 걸쳐 ‘SNL’의 PD로 근무해 왔다”며 “에이스토리는 전체 기간 중 단 4개 시즌의 제작에 참여하였을 뿐이다. ‘SNL’의 포맷 라이선스 권리도 그들에게 있지 않다”고 했다.그는 “지난 입장문에서와 같이 에이스토리는 현재 저에게는 70억원의 이적료를, 제 후배에게는 수억원에 달하는 민사 소송으로 겁박하며 괴롭히고 있다. 그간 출연료, 제작비 상습 연체 등 ‘SNL’ 제작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SNL’ 제작진은 새 보금자리로 이적한 지금에도 부당한 공갈과 겁박으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전했다.출연료, 제작비 지연 지급이 창사 20년간 한 번도 없었다는 에이스토리 입장에 대해선 “에이스토리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킹덤’ 등 걸출한 작품을 다수 배출한 국내 탑티어 초대형 콘텐츠 제작사다. 그들은 제작사 ‘갑’의 위치에서 그들이 갖고 있는 업계의 영향력을 믿고, 금방 들통날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을 증명하는 통화, 카톡 기록 등 구체적인 증거는 무수히 많다”고 덧붙였다.또 안 PD는 “저와 제작팀 일동은 보다 더 좋은 제작 환경에서 시즌5를 차질없이 준비하여 선보이겠다”는 입장도 전했다.이날 안 PD는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제작비 상습 연체 등 부당 행위를 해왔으며 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이직에 대해 70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하는 등 노예계약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에이스토리는 “노예계약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얘기”라며 “안상휘 씨와 쿠팡 자회사에 7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은 에이스토리의 SNL제작본부 사업부문을 부당하게 빼앗아간 것에 대한 정당한 손해배상청구”라고 입장을 냈다.‘SNL’ 시즌4는 지난해 7월 종영했다. 다음달 시즌5 공개를 앞두고 있다.
2024.01.25 I 최희재 기자
“ADC 흥행, ‘TPD’가 잇는다”…유빅스, 연내 기술이전 기대
  • “ADC 흥행, ‘TPD’가 잇는다”…유빅스, 연내 기술이전 기대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설립 후 지금까지 약 5년간 유빅스테라퓨틱스에서 여러 건의 사업화 성과를 만들어왔습니다. 하지만 혈액암 치료제 후보물질 ‘UBX-303-1’이 본임상에 진입한 이 시점이 유빅스의 의미 있는 성과를 시장에 보여줄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여러 방면으로 다양한 회사들과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올해 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할 계획입니다.”최근 서울 송파구 문정동 사무실에서 만난 서보광 유빅스테라퓨틱스(이하 ‘유빅스’) 대표는 “연내 기술성 평가 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그전까지 기술이전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서보광 유빅스테라퓨틱스 대표이사 (사진=유빅스테라퓨틱스)◇글로벌 빅파마 관심사로 떠오른 ‘TPD’2018년 설립된 유빅스는 표적단백질분해(TPD) 기술을 전문으로 다루는 국내 바이오벤처다. 국내 기업 중에는 유일하게 TPD 단독 플랫폼으로 글로벌 임상에 진입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TPD는 질병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을 원천 분해해 질병을 치료하는 기술이다. 전통적인 저분자화합물저해제의 경우 질병 타깃 단백질의 기능을 ‘억제’하는데 TPD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아예 타깃 단백질을 ‘분해’해 제거한다.최근 글로벌 바이오업계에서 가장 ‘핫’한 분야인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도 본체인 항체가 암세포 표면의 표적 항원을 인식해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면 항체에 붙인 약물(페이로드)이 암세포를 공격해 제 기능을 못하게 억제하는 방식이다. 반면 저분자화합물을 기반으로 하는 TPD는 몸집이 큰 항체와 달리 직접 암세포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 안에서 암세포 성장의 근본 원인인 타깃 단백질을 분해하고 신호전달체계를 마비시켜 암세포가 사멸하게 만드는 것이다. 개념상으로는 재발이 없고 내성이 생기지 않는 궁극적인 암 ‘완치’의 해법이 될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서보광 대표는 “TPD 기술은 타깃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생겨도 이를 분해할 수 있어 내성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한 타깃 단백질을 분해하고 나서 다른 타깃 단백질에 가서 다시 싸울 수 있어 일종의 ‘재활용’도 가능하다”며 “암의 완치를 지향하며 신약기술을 고도화시킨다는 점에서 TPD는 정말 재밌는 기술”이라고 말하며 눈을 빛냈다.TPD는 경구용 약물이어서 주사제로 개발되는 ADC보다 접근성이 좋다는 것도 장점이다. 저분자화합물이어서 뇌혈관장벽(BBB) 통과 가능성이 있다는 특징도 있다.유빅스의 자체 개발 프로젝트 중 가장 진도가 빠른 UBX-303-1 역시 표적 단백질인 과발현된 BTK를 분해함으로써 효능을 나타내는 경구용 약물이다. 비임상 데이터에서는 기존 B세포 혈액암 치료 후 발생하는 다양한 BTK 내성변이도 효과적으로 제어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아직 상용화된 신약이 없는 까닭에 TPD 의약품의 시장규모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재발성·불응성 암 환자에 대한 강력한 대안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전통적인 저분자화합물 저해제 시장을 대체하며 ADC와 유사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들이 많다.실제로 화이자, 암젠, 시젠,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머크는 지난해 TPD 기술 기반 신약개발에 잇따라 수천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머크는 지난해 4월 오스트리아 생명공학기업 프록시젠과 TPD 신약 개발 협력을 조건으로 3조원대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국내 바이오업계를 달군 오름테라퓨틱과 BMS의 딜도 TPD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TPD와 경쟁기술 비교 (자료=유빅스테라퓨틱스)◇연내 1~2건 기술이전 기대…이후 IPO 신청지난해 바이오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시리즈C 펀딩을 통해 140억원을 조달한 유빅스의 차기 목표는 기업공개(IPO)다. 이를 위해 지난해에는 유전체 진단회사 지니너스(389030)의 IPO를 성공으로 이끈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 출신의 구완성 상무를 CFO로 영입하기도 했다.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혈액암 치료제 후보물질 UBX-303-1이 유빅스의 IPO의 시점을 결정할 주요 가늠자다. 바이오업계에서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해 1건 이상의 기술이전 실적 등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정설처럼 여겨지는데, 유빅스 역시 이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진입한 자체개발 물질들의 기술이전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유빅스는 상반기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유럽의약품청(EMA)에도 UBX-303-1의 IND를 신청하고 미국과 한국, 유럽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임상 1a상 종료는 현재 2025년 말로 계획돼 있다. 서 대표는 “임상 1상이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만큼 중간중간 독성, 효능 등 주요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1상 데이터를 잘 정리해서 유빅스가 기술성과 사업성 모두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 IPO를 추진하겠다”고 했다.◇BD·VC 몸 담아…다양한 사업화 모델 필요성 절감지금은 유빅스 역시 IPO를 앞두고 전통적인 개념의 ‘기술이전’ 실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그전에도 꾸준히 다양한 사업화 성과를 통해 매년 수억원대 매출을 냈다. 기술이전 ‘한 방’을 성사시키기 전까지 매출이 ‘0원’에 수렴하는 다른 바이오벤처들과는 다른 모습이다.유빅스테라퓨틱스 파이프라인 현황 (자료=유빅스테라퓨틱스)기술이전 외 연구개발 성과로 다양한 수익모델을 추구하고, 실제로 실현하고 있다는 점이 유빅스의 가장 큰 특징이다. 혈액암 치료제 UBX-303-1는 자체 개발하며 임상 1상 과정에서의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바이오팜(326030)과는 선도물질 단계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스위스 글로벌 제약사 데비오팜과는 ADC 기술에서 세포독성 항암제 대신 면역항암 TPD를 페이로드로 활용한 신약 플랫폼 및 후보물질을 만들기 위해 1년반째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오름테라퓨틱이 BMS에 매각했던 TPD²와 같은 DAC(Degrader-Antibody Conjugate, TPD 페이로드가 결합된 ADC) 기술이다.네오이뮨텍(950220)과 지난 2020년 체결한 계약처럼 일반적인 형태의 기술이전 계약도 있다. 서 대표는 “전통적인 기술이전만을 고집했다면 우리가 전임상·임상을 직접 진행하겠다고 욕심을 냈겠지만, 공동연구를 하게 되면 파트너사의 축적된 경험 등 다양한 자산을 활용해 개발 과정에서의 리스크를 줄이고 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봤다”며 “유빅스는 플랫폼 기술에서 도출된 파이프라인들을 대상으로 여러 전략에 따라 다양한 사업모델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다양한 선택지에 대한 상상력은 서 대표의 이력에서 나왔다. 그는 국내 바이오업계 대표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사업개발(BD) 및 벤처투자 이력을 가지고 있다. JW중외제약(001060) R&D기획 담당으로 경력을 시작했지만 제넥신(095700), SK텔레콤(017670) 등에서 BD 업무를 맡기도 했고,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투자사인 라이프코어파트너스를 창립해 직접 바이오벤처들에 투자를 집행하기도 했다. 이 덕분에 다양한 수익모델을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서 대표는 인터뷰 동안 “지금 같은 국내 바이오산업 환경에서는 전형적인 기술이전 모델만이 능사가 아니다”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대표이사의 BD 및 투자집행 경력을 바탕으로 유빅스는 ‘자식’같은 프로젝트들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서 대표는 “연구·개발 과정에서 시장성이 작거나 경쟁사에서 개발 중인 물질 대비 눈에 띄는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되면 아쉬움 없이 프로젝트를 접는다. 진도가 꽤 나갔는데도 전략적으로 드롭(drop, 포기)한 파이프라인이 6개 이상”이라며 “회사를 경영하면서 대표이사를 포함해 연구소와 개발실 등의 주요 결정권자들이 모두 객관적인 시각에서 우리가 개발한 물질을 평가할 수 있는 분위기, 문화를 만들고자 했다”고 강조했다.최근 제약·바이오 투자 시장이 신약 개발에 대한 투자 비중을 줄이고 단기 성과 위주의 섹터에 관심을 갖는 현실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유빅스 역시 결과적으로는 지난해 시리즈C 유치에 성공했지만, 이 과정에서 고군분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작은 선급금, 큰 마일스톤·로열티가 현재 국내 바이오벤처의 표준화된 기술이전 구조죠. 헌데 우리나라같이 규모가 작은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조기에 매각해 다른 파이프라인을 개발할 수 있는 충분한 자산을 확보하거나, 신약개발의 아주 극초기 단계부터 파트너사와 공동개발을 진행해 R&D 비용을 최소화하는 등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업전략을 취해야 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TPD 기술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니 더 적극적으로 다양한 선택지를 검토해야죠. 자본시장에서도 기술이전이나 신약허가 같은 전통적인 루트 외 다른 수익 모델이 있음을 감안해 TPD와 같은 신약개발기업들의 유망성을 평가해주기를 바랍니다.”그의 마지막 말에는 신약개발에 나선 바이오벤처 대표가 혹한기의 투자시장을 지나며 겪은 희노애락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2024.01.25 I 나은경 기자
에이스토리 "'SNL' 노예계약 NO…쿠팡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신고"
  • 에이스토리 "'SNL' 노예계약 NO…쿠팡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신고"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에이스토리가 노예계약, 출연료 연체는 없었다고 안상휘 PD의 주장에 반박했다.사진=SNL코리아에이스토리는 25일 “안상휘 씨가 에이스토리와 관련해 노예계약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얘기”라며 “에이스토리는 창사 이래 20년 동안 단 한번도 출연료를 연체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이어 “안상휘씨는 에이스토리의 제작2본부장으로 에이스토리의 핵심적인 임원이자 업무집행지시자였던 사람으로서 상법 및 형법상 에이스토리의 이익을 보호할 의무를 부담하는 자”라며 “이러한 지위에 있던 안상휘씨가 쿠팡 측을 위하여 에이스토리의 SNL제작팀 전원을 사직시키고 쿠팡 쪽에 취업하도록 한 것은 명백하게 업무상 배임행위에 해당하며, 쿠팡 측은 안상휘 씨의 업무상 배임행위에 적극가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또한 쿠팡 측에 대해서도 “에이스토리의 안상휘씨를 포함하여 SNL 제작팀 전원을 부당하게 유인하여 사직을 종용하고 쿠팡의 자회사에 채용함으로써 공정거래법을 위한 불공정거래행위를 범했다”며 이에 대하여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에이스토리 측은 “안상휘 씨와 쿠팡 자회사에 7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은 에이스토리의 SNL제작본부 사업부문을 부당하게 빼앗아간 것에 대한 정당한 손해배상청구”라며 “에이스토리는 쿠팡에 대한 공정거래법 위반 신고와 함께, 안상휘씨와 쿠팡 관계자에 대한 형법상 배임죄의 형사고소와 쿠팡 자회사의 SNL코리아 시즌5 촬영 및 방송금지 청구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안상휘 PD와 제작팀은 이날 제작사 에이스토리에 대해 “그간 출연료 상습 연체 등 부당행위를 자행해 왔으며 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이직에 대해 70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하는 등 노예계약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안 PD는 “그간 에이스토리에서 근무하면서 에이스토리의 제작비 상습 연체 등 부당 행위 등에 대해 수차례문제점을 제시했지만 개선되지 않았고 이에 계약 기간 만료 이후 ‘SNL코리아’의 제작에 집중하고자 이직을 하게 됐다”며 “하지만 에이스토리는 계약기간 종료 이후 정상적으로 이직한 개인에 대해 70억원이라는 이적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걸었다”고 덧붙였다.반면 에이스토리는 쿠팡의 자회사 씨피엔터테인먼트와 에이스토리 전 제작2본부장 안상휘 PD에 영업방해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2024.01.25 I 김가영 기자
'SNL' PD "부당한 갑질"vs에이스토리 "쿠팡이 빼돌려" 70억원대 소송
  • 'SNL' PD "부당한 갑질"vs에이스토리 "쿠팡이 빼돌려" 70억원대 소송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NL코리아’ 제작사 에이스토리와 제작팀의 갈등이 불거졌다.사진=SNL코리아‘SNL코리아’의 안상휘 PD와 제작팀은 25일 제작사 에이스토리에 대해 “그간 출연료 상습 연체 등 부당행위를 자행해 왔으며 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이직에 대해 70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하는 등 노예계약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안 PD는 “그간 에이스토리에서 근무하면서 에이스토리의 제작비 상습 연체 등 부당 행위 등에 대해 수차례문제점을 제시했지만 개선되지 않았고 이에 계약 기간 만료 이후 ‘SNL코리아’의 제작에 집중하고자 이직을 하게 됐다”며 “하지만 에이스토리는 계약기간 종료 이후 정상적으로 이직한 개인에 대해 70억원이라는 이적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걸었다”고 덧붙였다.또한 “비슷한 시기에 이직한 전 동료 개개인에게도 수억원에 이르는 민사소송을 진행할것을 엄포하며 괴롭히고 있다”며 “저와 ‘SNL’ 제작팀 일동은 제작자의 자유로운 선택과 창작의 자유를 억누르는 에이스토리의 부당한 요구와 갑질, 그리고 공갈에 대해 법적 구제 수단을 포함하여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반면 에이스토리는 쿠팡의 자회사 씨피엔터테인먼트와 에이스토리 전 제작2본부장 안상휘 PD에 영업방해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에이스토리 측은 ‘SNL코리아’를 재개하면서 안상휘 CP를 제작2본부장으로 채용하고 저작권자인 미국 NBC유니버설과 협상을 해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선투자를 하는 등 ‘SNL코리아’ 성공을 이끌었다며 “그러나 쿠팡은 예능콘텐츠를 만드는 자회사 씨피엔터테인먼트가 ‘SNL코리아’의 진행자 신동엽과 전속계약을 체결했고 같은날 에이스토리 제작2본부장 안상휘씨는 에이스토리에 사직을 통보하고 제작2본부 소속 ‘SNL코리아’ 제작진 전원에게 집단이직을 종용했다. 안상휘 본부장과 쿠팡의 자회사가 뒤로 손을 잡고 에이스토리의 SNL제작본부를 통째로 빼돌린 것”이라고 주장했다.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디라이트의 담당변호사는 “안상휘씨는 신의성실에 따라 회사의 이익을 보호해야 할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의무를 부담해야 한다”며 “안씨는 에이스토리에 대한 업무상 배임의 불법행위를 하고 있으며 이는 상법 제401조의 2에 따른 업무집행 지시자의 책임을 위반한 것”이라고 했다.에이스토리는 “나스닥에 상장된 대기업이자 국내2위 OTT사업자인 쿠팡의 쿠팡플레이가 중소 제작사를 상대로 이러한 행태를 반복하지 못하도록 관계기관 등에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며 “한국에 건전한 콘텐츠 제작환경이 정착돼야 어렵게 쌓아올린 K콘텐츠의 위상이 유지될 수 있다는 확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전했다.
2024.01.25 I 김가영 기자
홍대 정류장 철거 광고판에 기댔다가 숨져…유족, 공무원 고소
  • 홍대 정류장 철거 광고판에 기댔다가 숨져…유족, 공무원 고소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버스정류장의 철거된 광고 패널 위치에 기댔다가 넘어진 50대 남성이 숨지자 유족이 담당 공무원을 고소했다.(자료=이데일리DB)25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유족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서울시 도시교통실 공무원 2명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50대 남성 A씨는 2023년 12월 6일 오후 8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버스정류장의 철거된 광고 패널 자리에 기대다 넘어지며 머리를 다쳤다. 의식 불명 상태였던 그는 같은 달 19일 숨졌다.A씨는 사고 당시 정류소와 도로를 분리하는 광고 패널 벽이 철거된 줄 모르고 기댔다가 넘어진 것으로 조사됐다.이 사고는 시와 광고 패널을 유지·보수하는 B업체 간의 법적 분쟁 과정에서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지난해 8월 패널 유지·관리 계약이 종료되자 B업체에 철거를 요구했다. 그러나 B업체는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시는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위반 혐의로 해당 업체를 고발했다. 이후 B업체는 지난해 11월 시설물을 철거한 뒤 빈자리에 X자로 테이프를 붙여 임시 조처를 했다. 시는 신규업체와 계약을 체결했고, 새 패널로 교체하기 위한 보수 기간에 사고가 발생했다.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을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25 I 황병서 기자
홍대 철거된 정류장 광고판에 기댔다가 날벼락…50대 숨졌다
  • 홍대 철거된 정류장 광고판에 기댔다가 날벼락…50대 숨졌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버스정류장의 철거된 광고 패널에 잘못 기댔다가 넘어진 50대 남성이 숨지자 유족이 서울시를 고소했다.서울 마포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서울시 도로교통실 공무원 A씨와 B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지난 24일 밝혔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6일 오후 8시 30분께 홍대입구 버스정류장에서 50대 남성 C씨가 넘어지며 머리를 다쳐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13일 후 사망했다.당시 C씨는 정류소와 도로를 분리하는 광고 패널 벽이 철거된 줄 모르고 기댔다가 넘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C씨 유족은 안전 조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해당 시설 담당 서울시 공무원 2명을 고소했다.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업체 D사와 유지관리 용역 계약을 종료하면서 패널 철거를 요구했다.D사는 패널을 철거하면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신규 유지관리 업체인 K사에 시설물을 넘기려 했다.하지만 서울시는 시설물 철거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해 9월 D사를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결국 D사는 지난해 11월 시설물을 철거한 뒤 빈자리에 테이프를 X자로 붙여 임시 안전조치를 했다.이후 서울시가 신규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보수 기간을 설정한 사이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서울시 도시관리실 관계자는 “사고에 대해선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책임이 우리에게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D사가 시설물 철거를 제대로 하지 않은 탓에 보수 기간이 생겼고 그 때문에 (서울시의) 원상복구가 제때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했다.경찰은 “고소장을 접수해 유족 조사를 마친 뒤 피고소인 조사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2024.01.25 I 김민정 기자
비츠로시스, 인도네시아 브로드밴드 사업 착공
  • 비츠로시스, 인도네시아 브로드밴드 사업 착공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글로벌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비츠로시스는 지난해 말 수주에 성공한 143억원 규모 인도네시아 FTTH(Fiber To The Hone) 인터넷 브로드밴드 유선사업을 착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비츠로시스)비츠로시스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발리섬, 롬복섬 등에 10여개의 홈베이스를 구축하고 있고 향후 25개로 확대해 프로젝트 완료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이 회사는 초기 예상 매출 시기를 4월로 예상했지만 공사 수행 조직, 베이스캠프 등을 빠르게 형성해 1월부터 공사를 수행했다는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자사는 현지에서 ZTE사, MNC사의 브로드밴드 사업을 진행 중이고 약 10개의 브로드밴드 사업자와 추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브로드밴드 사업은 현지 전체 시장의 약 12%정도밖에 진행되지 않았고 매년 500만명 이상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어 자사의 사업도 추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회사는 인도네시아 내 다수의 플랜트 기업과 미팅을 통해 찔레곤, 반둥 지역에 대한 플랜트 공사 중 일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계약을 논의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브로드밴드 사업은 143억원 규모 수주 프로젝트를 조기 종료하고 추가로 300억원 규모의 사업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플랜트 공사 중 일부 프로젝트도 500억원 규모에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한편 비츠로시스는 상림이엔지와 HLB일렉을 인수해 이미 방글라데시 차도그람 프로젝트, 다카공항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입을 알렸다.
2024.01.24 I 이은정 기자
구글, ‘바드’ 개발 도운 AI업체와 계약 해지…임금 갈등 때문?
  • 구글, ‘바드’ 개발 도운 AI업체와 계약 해지…임금 갈등 때문?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알파벳이 자회사인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바드’의 개발 및 학습을 도왔던 호주 AI 데이터 업체 ‘에펜’과의 모든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사진=AFP)23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주말 에펜에 모든 계약을 해지한다며 오는 3월 19일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통보했다. 알파벳은 에펜에 “전략적 검토 과정을 거친 뒤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바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양사가 임금 때문에 갈등을 빚었던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알파벳은 2019년 구글 계약업체들을 상대로 근로자들에게 시간당 최소 15달러의 임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에펜은 계약직 직원들에게 낮은 임금을 지불해 논란을 야기했다. 에펜은 지난해 1월에야 임금을 인상했으며 이마저도 14~14.5달러로 알파벳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했다. 호주에 본사를 둔 에펜은 구글 바드, 구글 검색 및 기타 AI 제품의 개발 및 학습을 지원해온 AI 데이터 업체로, 170개 이상의 국가에서 약 100만명의 프리랜서 근로자로 구성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에펜은 구글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메타, 어도비,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의 AI 모델 훈련에도 하청업체로 참여했다. 이들 5개사가 에펜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이른다. 특히 구글은 지난해 에펜의 연간 매출 2억 7300만달러 중 8280만달러, 약 30.3%를 차지했다. 에펜은 생성형 AI 학습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음에도 최근 몇 년 동안 고객 손실, 임원 이탈, 재정 악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매출은 2022년 13%, 2023년 30% 각각 감소했다. 호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에펜은 2020년 8월 주당 42.44호주달러, 시가총액 43억호주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뒤 현재는 99% 이상 폭락한 0.28호주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에펜은 “구글이 계약을 종료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사전에 알지 못했다”며 “계약 해지 통보에 따라 즉시 전략적 우선순위를 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알파벳 노동조합은 이번 에펜과의 계약 해지가 에펜을 포함해 최소 2000명의 하청 근로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4.01.24 I 방성훈 기자
  • [마켓인]실적악화·구조조정 매물 쌓이는 중견가전업계...인수 시너지는?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위니아(071460)가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데에 이어 SK매직도 가전 사업 일부 매각에 나서면서 중견가전업계의 변동이 예고됐다. 실적 부진과 유동성 위기로 상황이 어려워지자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영 효율화에 힘쓰겠단 전략이다. 다만 가전 사업의 메리트가 낮아진 상황이라 매각 성공 여부와 인수 시너지에는 의문이 뒤따른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위니아가 인수합병(M&A)을 공식화하고 공개 경쟁 입찰 공고를 냈다. 매각은 제 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 유치로 이뤄지며 위니아와 매각주간사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4월까지 투자계약 체결을 목표로 한다. 위니아는 지난해 10월 법원에 기업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면서 M&A를 탈출전략으로 삼고 있다. 회생절차 종료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신속하게 M&A를 진행해 영업활동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위니아를 포함한 계열사 위니아전자·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대유플러스가 법정관리에 들어가자 현금 확보를 위해 골프장 몽베르CC를 매각하고 대유위니아타워 R&D센터와 위니아전자 멕시코 공장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위니아의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는 한때 경동그룹이 언급됐다. 경동그룹이 위니아의 기술력에 이전부터 관심을 가져왔다는 이유 때문이다. 과거 대유위니아그룹은 경동나비엔(009450)이 위니아 출신 연구원들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자사의 핵심 기술을 빼앗았다며 소송을 제기해 승소 판결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경동그룹이 위니아가 아닌 SK매직의 주방가전 영업권을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위니아 인수 가능성은 낮아졌다. 이외에도 현대백화점(069960) 등이 인수 후보자로 거론되지만 위니아의 기술력이 아닌 시장 전체의 침체로 새 주인을 찾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가전사업 시장이 현재 포화 상태에 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수요가 회복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위니아의 경우에도 지난 2022년 73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고 적자로 전환한 뒤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도부터 매각 이야기가 흘러나온 SK매직도 결국 경동나비엔에 주방가전 일부 품목의 영업권을 매각하고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SK매직도 수익성이 악화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은 26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3.9%로 줄어든 58억원이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에 영위하던 공기질 관리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겠단 계획이다.다만 주방가전시장이 위축된 시기적 상황에서 업에 전문성이 부족한 경동나비엔이 수익성 증대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런 까닭에 이번 인수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을 품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주방가전시장에서는 아직 경험이 부족할 수 있지만 공기질 관리 사업의 경우에는 2006년부터 영역을 확대해오고 있다”며 “주방가전은 공기질 관리 시스템을 이루는 한 축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부동산 시장이 악화되면서 가전업계나 가구업계 등 관련 업계들의 매출도 연쇄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특히 중견가전업계의 경우 그 타격이 더욱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1.23 I 송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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