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533건

‘젭바운드’의 MASH 임상 2상 결과에 각광받는 국내 업체는?
  • ‘젭바운드’의 MASH 임상 2상 결과에 각광받는 국내 업체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Zepbound)의 활성 성분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가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에도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MASH 신약을 개발 중인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도 주목을 받고있다.◇GLP-1 제재, MASH 치료에도 유효성 보여일라이 릴리는 6일(현지시간) 티르제파타이드가 MASH 임상 2상에서 1차평가변수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MASH 환자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에서 52주차에 섬유화 악화 없이 증상을 개선한 피험자가 73.9%로 나타났다. 위약군이 12.6%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일라이 릴리 MASH 임상 결과 (자료=일라이 릴리)GLP-1 계열 치료제의 주요 성분인 티르제파타이드는 GLP-1과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분비 폴리펩타이드(GIP)에 이중 작용하는 비만 치료제인 ‘젭바운드’(Zepbound)의 활성 성분으로 유명하다. 이로써 GLP-1 제재가 비만뿐 아니라 MASH로도 적응증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국내 바이오기업이 개발 중인 GLP-1 계열 MASH 신약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GLP-1 계열 MASH 신약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기업으로는 한미약품(128940), 동아에스티(170900)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이하 뉴로보), 디앤디파마텍 등이 있다.◇한미약품, 임상 2b상 단계 GLP-1 계열 MASH 신약 2개 보유한미약품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가장 개발 단계가 앞선 GLP-1 계열 MASH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에피노페그듀타이드(HM12525A·MK-6024)와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HM15211)는 모두 글로벌 임상 2b상을 진행 중이다.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2020년 미국 머크(MSD)에 최대 8억6000만달러(한화 약 1조1500억원)에 기술이전됐다. 머크는 지난해 6월 에피노페그듀타이드 글로벌 임상 2b상을 개시했다. 내년 12월에 임상을 종료하는 것을 목표로 300명의 피험자를 모집하며 임상을 진행 중이다.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한미약품이 자체적으로 개발 중이며,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2b상을 추진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해당 임상을 내년 11월에 마칠 예정이다. 이후 임상 3상을 직접 진행할지, 기술이전할지에 대해서는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뉴로보, 연내 ‘DA-1241’ 글로벌 임상 2a상 톱라인 도출뉴로보는 지난해 5월 MASH·2형 당뇨 치료제 ‘DA-1241’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고 글로벌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올해 3분기까지 임상 2a상의 환자 모집을 마치고 4분기에는 톱라인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해당 임상은 단독 요법인 파트1과 당뇨 치료제 ‘시타글립틴(Sitagliptin)’ 병용 요법인 파트2로 나눠서 진행된다. 파트1은 지난해 9월 환자 투약을 시작했으며, DA-1241의 단독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이다. 지난달 개시한 파트2는 시타글립틴 병용 투여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MASH 환자 37명을 대상으로 16주간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진행된다.김형헌 뉴로보 대표는 “DA-1241과 시타글립틴의 병용 투여 전임상에서 효과적이고 안전한 MASH 치료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DA-1241 글로벌 임상 2상을 순조롭게 진행해 2024년 하반기 성공적인 임상 데이터를 도출해 내겠다”고 말했다.◇디앤디파마텍, 中 기술수출한 ‘DD01’ MASH 임상은 자체 진행디앤디파마텍은 GLP-1 계열 펩타이드 약물 개발사로 지난해 대사성 질환 치료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재정비했다.디앤디파마텍의 MASH 치료제 ‘DD01’은 지난해 1분기에 미국 임상 1상을 완료했다. 2021년 9월에는 중국 선전 살루브리스 제약(Shenzhen Salubris Pharmaceuticals)에 1억9200만달러(한화 약 2500억원) 규모에 DD01의 중국 지역 권리를 넘기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중국 파트너사는 DD01을 MASH 치료제로 기술도입했지만 비만 치료제로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연내 중국에서 비만 임상 1상이 개시될 예정이다. 미국 등 나머지 지역 임상 2상은 디앤디파마텍이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디앤디파마텍은 올해 상반기내 DD01의 MASH 임상 2상을 미국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또 다른 MASH 치료제로는 비만·MASH 치료제인 ‘DD03’이 있다. DD03은 지난해 4월 미국 멧세라(Metsera, Inc.)에 기술이전돼 선도물질 평가연구를 진행 중이다. 회사측은 “DD03의 경우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임상 진입 시점을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언급했다.한편 곧 세계 최초로 FDA에서 허가 받은 MASH 신약이 탄생할 전망이다. 마드리갈 파마슈티컬스(Madrigal Pharmaceuticals)의 경구용 갑상선호르몬수용체(THR)-β 작용제 ‘레스메티롬(resmetirom)’는 내달 14일 FDA의 우선심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첫 MASH 치료제 허가 획득 시 후속으로 개발 중인 MASH 신약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첫 MASH 치료제의 허가 획득 시 그간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높았던 MASH 시장 특성상 후속 개발 파이프라인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4.02.14 I 김새미 기자
경력단절 3040 구직 지원 나선 오세훈표 ‘우먼업프로젝트’
  • 경력단절 3040 구직 지원 나선 오세훈표 ‘우먼업프로젝트’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30·40대 경력보유여성을 위한 오세훈 시장의 공약사업인 ‘서울우먼업프로젝트’를 추진, 올해 이들 여성 총 2610명의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저출생 극복 일환으로 임신과 출산, 육아 등으로 경제활동이 중단된 30·40대 여성의 재취업과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경력보유여성은 18만명(2023년 기준)으로 이중 약 84%(15만명)가 30·40대 여성이다.서울우먼업프로젝트는 △구직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우먼업 구직지원금’(30만 원×3개월) △3개월간 기업에서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우먼업 인턴십’(생활임금×3개월)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기업에 지원하는 ‘우먼업 고용장려금’(300만 원×1회) 등 3종 세트로 구성된다. 지난해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취업지원 서비스를 받은 경력보유여성 942명이 취·창업에 성공했다.서울시는 올해 우먼업 프로젝트 2년차를 맞아 사업내용을 한층 향상시켰다. 양육자에 대한 가점을 신설해 출산·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3040 경력보유 여성의 경제활동 복귀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또 26개 여성인력개발기관과 협업을 강화, 자격증 전문강좌를 비롯한 맞춤형 구직활동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구직지원금을 통한 취업연계를 강화하고, 민관협력의 ‘프로젝트형’ 사업을 확대해 고부가가치 인턴십을 연계한다. 육아휴직자를 대체하는 ‘경력채움형’ 인턴십 지원사업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서울시는 오는 19일 ‘우먼업 구직지원금’ 신청을 개시한다. 이 지원금은 작년 사업 참여자의 특성과 사업성과 분석을 바탕으로 3040여성들의 수요에 맞게 특화해 올해 2500명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양육자를 우선 선정·지원하고, 자녀 수를 가점 심사해 선정할 계획이다. 우먼업 구직지원금은 올해 총 3회에 걸쳐 모집하며, 1차 모집(1300명)은 2월 19일~3월 8일 ‘서울우먼업’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2차 모집은 4월 15일~30일, 3차 모집은 5월 16일~31일로 예정돼 있다. 지원 조건은 서울시 거주하는 만 30~49세(1974년 1월 1일~1994년 12월 31일생) 미취창업 여성이며, 중위소득 150% 이하이다. 주 15시간 미만 근무하는 경우 미취업자와 동일하게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구직지원금은 3개월에 걸쳐 매월 구직활동 이행 및 확인 후, 30만 원씩 지급(최대 90만원, 우먼업 포인트로 지급)된다. 구직지원금을 받는 중 취·창업에 성공한 경우에는 취·창업 성공금 30만원도 지급(구직지원금 포함 최대 90만원 이내)한다.우먼업 인턴십은 직업훈련교육 수료, 자격증 취득 등 취업 준비를 마친 경력보유여성에게 3개월간 기업 인턴기회를 제공하며, 올해 110명을 선정·지원한다. 3월 기업 모집을 시작으로 4월부터 사업 유형별로 순차적으로 인턴십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우먼업 인턴십과 연계·추진되는 ‘우먼업 고용장려금’은 인턴십 종료 후 인턴십 참여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거나 1년 이상 계약한 기업에 300만 원을 지급하며 올해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여성들이 언제든지 사회로 복귀할 수 있다는 모범적인 사례로 추진되기를 희망한다”며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닌 여성인력개발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맞춤형 취·창업 서비스를 적극 지원하는 만큼, 3040 경력보유여성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14 I 양희동 기자
'게임·결제' 힘입은 NHN…"올해 목표는 역대 최대 수익성"
  • '게임·결제' 힘입은 NHN…"올해 목표는 역대 최대 수익성"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NHN(181710)이 올해 수익성 강화에 주력한다. 게임과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수익성을 중심으로 내실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사진=NHN)지난 13일 NHN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2695억원, 영업이익 555억2324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42.2% 증가했다. 4분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5982만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먼저 4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모바일 게임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7%, 전 분기 대비 1.4% 증가한 1118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웹보드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가운데, 신작 우파루 오딧세이와 일본 컴파스의 컬래버레이션 효과 등으로 모바일 게임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392억원을 기록했다.(사진=NHN)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페이코의 핵심 사업 중심 성장과 NHN KCP의 국내외 주요 가맹점 결제 규모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3.6%, 전 분기 대비 10.5% 증가한 293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페이코는 포인트 결제, 쿠폰, 기업복지 솔루션 등으로 구성된 매출 기여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커머스 부문은 불확실한 대외 여건 지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0.8% 감소했으나, 미국 NHN글로벌의 수수료 체계 변경 등으로 전 분기 대비로는 20.9% 증가한 734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4.8%, 전 분기 대비 17.3% 감소한 789억원이다. 민간과 금융 클라우드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수주 공공사업의 용역제공 일시 지연 영향으로 일부 매출이 차감됐다.콘텐츠 부문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0.6% 감소한 497억원을 달성했다. NHN 측은 로맨스판타지 장르 중심으로 NHN코미코의 안정적 트래픽이 지속되고 있으며, NHN링크는 프로야구 시즌 종료에도 공연티켓 판매와 콘텐츠 제작 관련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NHN은 올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목표로 사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연간 마케팅 비용이 전년 대비 38.2% 감소한 데 이어, 올해도 비용 통제 기조를 이어가며 각 사업 체질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게임 사업에선 한게임 콘텐츠 차별화로 웹보드게임 사용자 저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 ‘모바일포커’의 출시 10주년을 맞아 하반기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0월 출시 후 국내에서 성공 기반을 다진 ‘우파루오딧세이’를 올해 6월 글로벌 출시한다. 좀비 아포칼립스 루트슈터 게임 ‘다키스트데이즈’는 2월말부터 비공개 베타테스트(CBT) 테스터 모집을 시작해 3월말 게임성을 검증한 후 올해 3분기 중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NHN클라우드는 ‘광주 국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역량을 필두로 국내 AI 인프라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AI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일본에서 클라우드 관리서비스(MSP)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NHN테코러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7.5% 상승했다. 지난 1월 체결한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전략적 협업 계약 등을 발판 삼아 올해도 30% 이상의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대규모 주주환원정책도 펼친다. NHN은 △창사 이래 첫 현금배당 △자사주 매입 △자사주 소각 등 총 666억원 규모 주주환원에 나선다.창사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결산 현금배당은 주당 배당금 500원, 배당금 총액은 약 169억원에 달한다. 3월 진행되는 주주총회 승인 후 4월 지급 예정이다. 이와 함께 14일부터 약 79만주, 금액으로는 약 200억원 규모(8일 종가 기준) 신규 자사주 매입과 함께 발행주식 총수의 3.4%에 해당하는 약 117만주, 금액으로는 약 297억원 규모(8일 종가 기준, 장부가액 기준 약 263억원)의 자사주를 이달 26일 소각할 계획이다.정우진 NHN 대표는 “올해 NHN은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삼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 기조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또한 회사의 이익 성장을 주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주주환원 정책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2.14 I 김가은 기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최저가가 아니면?…토스, 포인트로 보상
  •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최저가가 아니면?…토스, 포인트로 보상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서비스’ 최저가 보상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토스에서 가입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이 최저가가 아닌 경우, 차액만큼 토스포인트로 보상하는 제도다. 최저가는 가입 시 적용된 보증료 3% 할인과 토스포인트 1만5000원 적립 후 금액으로 산정한다.보상 신청을 위해서는 2024년 2월 8일 이후 토스에서 가입한 보증 상품과 동일한 전세보증금 반환을 조건으로 더 저렴한 보증료를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보상 신청은 오는 3월 8일까지 가능하다.앞서 지난해 10월 토스는 HUG와 제휴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서비스를 시작했다. 토스 앱에서 HUG가 판매 및 관리하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에 대해 △예상금액 조회 및 보증 신청 △신청결과 수신 △보증료 결제 및 보증 가입까지 모두 가능한 서비스다.토스 관계자는 “보증료 비교 없이 토스 앱에서 편리하게 원스톱으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서비스 가입이 가능하다”며 “주거 안심을 위한 서비스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은 전세 계약 종료 시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반환해야 하는 전세보증금 반환을 책임지는 상품이다. HUG 등 보증기관에서 먼저 전세보증금을 지급하고, 추후 임대인에게 해당 금액을 청구하는 방식이다.
2024.02.14 I 정병묵 기자
대한의사協 14일 공식입장 밝힌다…대전협 비대위 전환(종합)
  • 대한의사協 14일 공식입장 밝힌다…대전협 비대위 전환(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14일 기자회견에 나선다. 비대위 전환 이후 첫 공개자리로 대정부 대응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의협에 이어 전공의들의 모임인 대한전공의협의회도 비대위로 전환했다. 파업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하지만 일정을 구체화하지 않았다. 정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점검에 들어갔다. 박성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 의장이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긴급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의협 비대위 파업일정 밝힐까13일 의협은 14일 오후 2시 서울 이촌동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긴급대의원총회를 소집해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의결한 데 이어 지난 9일 이필수 협회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비대위원장으로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을 선출했다. 의협은 오는 15일 궐기대회, 17일 전국 의사대표자회의 등을 검토 중이다.14일은 비대위 전환 이후 첫 공식석상이어서 파업에 관한 구체적인 일정 등에 대해 언급할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택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회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정책 추진 의지가 발표된 이상 가만히 앉아 의사의 미래를 포기할 수는 없다”며 “회원의 뜻을 받들어 투쟁의 기치를 올리고 결사 항전의 마음으로 우리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가용한 모든 수단과 역량을 동원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어떤 압박과 강요에도 굴하지 않고 우리가 정한 목표 달성을 위해 위험과 위협을 감수하고 회원과 의사협회를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회원 모두가 대동단결하고 강철 같은 단일대오로 비상대책위원회의 투쟁에 끝까지 동참해달라”고 말했다.파업의 중추 세력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12일 진행된 온라인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회장을 제외한 집행부가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을 의결했다. 대전협은 박단 회장이 물러나지 않으며 비대위원장을 맡아 일정 등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 전공의는 “외부에 공개하기 어려운 내용이 이날 회의에서 많이 논의됐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조금 더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정부 상황 예의주시…교수단체 “양측 협상 필요”정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현재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할 경우 의사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있다. 의협에는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퇴사하는 상황을 사전에 막고자 각 수련병원에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도 내렸다.박민수 복지부 2차관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 차관은 “아직 정확하게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며 “집단행동을 한다는 것인지 안 한다는 것인지 확인이 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계속 주시하겠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전공의들이 이달 말로 예정된 수련교육 종료 후 다음 단계인 레지던트 과정을 잡지 않고 병원을 떠나는 방안도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턴은 1년, 진료과목을 정한 레지던트는 3∼4년의 수련기간을 명시해 병원과 수련 계약을 맺고 있다. 각각의 수련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 병원과 ‘재계약’을 하지 않는 식을 검토하는 셈이다. 하지만 이런 수단은 활용이 어려울 거라는 게 병원측의 반응이다. 대형병원 한 관계자는 “전공의들이 1년 단위로 계약을 하는 건 맞지만, 단서조항으로 2~3년 정도의 연장이 가능하다. 중간에 상병으로 인한 휴직 제출이 가능하지만, 이를 해당과의 과장에게 제출해야 하는데,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 상황에서 집단 휴직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러한 상황도 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박민수 차관은 “전공의들은 1년 단위가 아니라 처음 시작할 때에 전체 수련기간에 대한 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라며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방향은)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이행되기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그런 일이 실제 벌어지지 않도록 계속 설득해서 함께 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은 정부와 의료계를 향해 협상 테이블에 함께 앉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의대 정원 확대로 이공계 우수 학생들이 빨려 들어가는 블랙혹이 될 것을 우려했다. 또 기존 의대의 수용 가능 범위를 고려하지 않고 입학생만 들리면 제대로 된 교육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2000명이 아닌 절충적 인원의 증가만 무리 없이 확보하더라도 국민을 위한 정부의 진정성이 인정된다”며 “양측 모두 오늘의 상황을 길고 넓게 멀리 내다보고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대화와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4.02.13 I 이지현 기자
‘골프 황제’ 우즈, 새 의류 ‘선 데이 레드’ 입는다…브랜드 론칭(종합)
  • ‘골프 황제’ 우즈, 새 의류 ‘선 데이 레드’ 입는다…브랜드 론칭(종합)
  • 타이거 우즈가 13일 열린 새 의류 브랜드 ‘선 데이 레드’ 론칭 발표회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미국)가 새로운 의류 브랜드 ‘선 데이 레드’를 론칭한다고 발표했다.워싱턴포스트, 뉴욕포스트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13일(한국시간) 일제히 우즈가 테일러메이드와 손 잡고 새 의류 브랜드인 ‘선 데이 레드’를 선보인다“고 보도했다.우즈는 1996년 8월 프로로 전향했을 때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7년간 의류를 입어온 나이키와 결별했다. 우즈는 나이키의 의류는 물론 골프채·골프공 등 장비도 사용하고 있었는데, 나이키가 2016년 장비 사업을 철수하면서 테일러메이드 클럽, 골프공은 브리지스톤 제품을 사용해왔다. 이제는 테일러메이드와 함께 새로운 의류 브랜드까지 선보인다.새 브랜드 ‘선 데이 레드’는 우즈를 상징하는 호랑이를 본따 로고를 만들었다. 호랑이 로고는 우즈의 메이저 15승을 의미하는 15줄로 이미지화했다. 우즈는 호랑이 로고가 정중앙에 위치한 모자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선 데이 레드’는 그야말로 우즈를 상징하는 말이다. 우즈는 모든 대회에서 일요일에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 빨간색 피케 셔츠를 입고 참가했다. 일요일에 붉은 상의를 착용하는 건 우즈의 상징이 됐다. 경쟁자들은 우즈의 빨간 셔츠만 봐도 주눅이 들 정도였다.워싱턴포스트는 ”테일러메이드와 우즈는 5월 1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남성 골퍼들을 위한 첫 의류 라인을 온라인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후 신발, 여성·키즈 라인을 추가하고 주요 시장으로 사업을 확정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아울러 매체는 ”‘선 데이 레드’는 독자적인 디자이너, 직원 및 본사를 포함하는 독립형 브랜드”라며 ”이전에 퀵실버와 RVCA 등 브랜드를 이끌었던 브래드 블랭킨십이 ‘선데이 레드’의 사장으로 임명됐다“고 덧붙였다.우즈가 ‘선 데이 레드’를 입을 것이라는 징후는 이전부터 나타났다. 테일러메이드는 우즈와 나이키의 계약이 종료되기 직전인 지난해 12월 ‘선데이 레드’ 상표를 출원했다.우즈는 “의류와 신발이 내가 더 나은 경기를 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걸 평생의 경험을 통해 배웠다”며 “그 비밀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데이비드 아벨레스 테일러메이드 최고경영자는 “이건 후원 계약이 아니라 동업 관계의 설정”이라면서 “(선데이 레드와 관련된) 모든 결정을 함께 내린다”고 말했다.우즈는 오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부터 새로운 의류를 입고 경기한다. 이 대회는 우즈가 지난해 4월 마스터스에서 중도 기권한 이후 10개월 만에 PGA 투어 공식 대회에 나서는 복귀전이다.‘선 데이 레드’ 의류 중 일부(사진=AFPBBNews)
2024.02.13 I 주미희 기자
대한전공협의회도 비대위 전환…파업 일정은 미정
  • 대한전공협의회도 비대위 전환…파업 일정은 미정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대한의사협회에 이어 전공의들의 모임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며 파업 준비에 돌입했다. 하지만 일정을 구체화하지 않았다. 13일 대전협은 지난 12일 진행된 온라인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회장을 제외한 집행부가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대책특별위원회’ 주최로 열린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서 의대생들이 의료복을 벗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이데일리DB)대전협은 전날 오후 9시부터 회의를 시작해 날이 바뀌도록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날 주요 안건이었던 ‘제 27기 대한전공의협의회 부회장, 이사, 국원 전원 사퇴 및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대한 건’을 가결했다. 총 223단위 회원 중 194단위가 참석해 175단위가 찬성에 표를 던졌다. 19단위는 기권했다.의협도 지난 7일 긴급대의원총회를 소집해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그리고 9일 이필수 협회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비대위원장으로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을 선출했다. 의협은 오는 15일 궐기대회, 17일 전국 의사대표자회 등을 통해 파업시기를 구체화할 예정이다.대전협은 박단 회장이 물러나지 않으며 비대위원장을 맡아 일정 등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 전공의는 “외부에 공개하기 어려운 내용이 이날 회의에서 많이 논의됐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조금 더 기다려달라”고 말했다.정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현재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할 경우 의사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있다. 의협에는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퇴사하는 상황을 사전에 막고자 각 수련병원에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도 내렸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 차관은 “아직 정확하게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며 “집단행동을 한다는 것인지 안 한다는 것인지 확인이 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계속 주시를 하겠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전공의들이 이달 말로 예정된 수련교육 종료 후 다음 단계인 레지던트 과정을 밟지 않고 병원을 떠나는 방안도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턴은 1년, 진료과목을 정한 레지던트는 3∼4년의 수련기간을 명시해 병원과 수련 계약을 맺고 있다. 각각의 수련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 병원과 ‘재계약’을 하지 않는 식을 검토하는 셈이다.복지부는 이러한 상황도 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박민수 차관은 “전공의들은 1년 단위가 아니라 처음 시작할 때에 전체 수련기간에 대한 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라며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방향은)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이행되기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그런 일이 실제 벌어지지 않도록 계속 설득해서 함께 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13 I 이지현 기자
‘골프 황제’ 우즈, 새 의류 ‘선데이 레드’ 입는다…브랜드 론칭 발표
  • ‘골프 황제’ 우즈, 새 의류 ‘선데이 레드’ 입는다…브랜드 론칭 발표
  • 타이거 우즈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열린 새 의류 브랜드 ‘선데이 레드’ 론칭 발표회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미국)가 새로운 의류 브랜드 ‘선데이 레드’를 론칭한다고 발표했다.워싱턴포스트, 뉴욕포스트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13일(한국시간) 일제히 우즈가 테일러메이드와 손 잡고 새 의류 브랜드인 ‘선데이 레드’를 선보인다“고 보도했다.우즈는 1996년 8월 프로로 전향했을 때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7년간 의류를 입어온 나이키와 결별했다. 우즈는 나이키의 의류는 물론 골프채·골프공 등 장비도 사용하고 있었는데, 나이키가 2016년 장비 사업을 철수하면서 테일러메이드 클럽, 골프공은 브리지스톤 제품을 사용해왔다. 이제는 테일러메이드와 함께 새로운 의류 브랜드까지 선보인다.새 브랜드 ‘선데이 레드’는 우즈를 상징하는 호랑이를 본따 로고를 만들었다. 호랑이 로고는 우즈의 메이저 15승을 의미하는 15줄로 이미지화했다. 우즈는 호랑이 로고가 정중앙에 위치한 모자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선데이 레드’는 그야말로 우즈를 상징하는 말이다. 우즈는 모든 대회에서 일요일에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 빨간색 피케 셔츠를 입고 참가했다. 일요일에 붉은 상의를 착용하는 건 우즈의 상징이 됐다. 경쟁자들은 우즈의 빨간 셔츠만 봐도 주눅이 들 정도였다.워싱턴포스트는 ”테일러메이드와 우즈는 5월 1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남성 골퍼들을 위한 첫 의류 라인을 온라인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후 신발, 여성·키즈 라인을 추가하고 주요 시장으로 사업을 확정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아울러 매체는 ”‘선데이 레드’는 독자적인 디자이너, 직원 및 본사를 포함하는 독립형 브랜드”라며 ”이전에 퀵실버와 RVCA 등 브랜드를 이끌었던 브래드 블랭킨십이 ‘선데이 레드’의 사장으로 임명됐다“고 덧붙였다.우즈가 ‘선데이 레드’를 입을 것이라는 징후는 이전부터 나타났다. 테일러메이드는 우즈와 나이키의 계약이 종료되기 직전인 지난해 12월 ‘선데이 레드’ 상표를 출원했다.또 우즈는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새로운 날이 떠오른다’라는 글과 함께 붉은색 셔츠를 입은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우즈는 오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부터 새로운 의류를 입고 경기한다.
2024.02.13 I 주미희 기자
하나은행, 일임형ISA 가입 시 2만 포인트 지급 이벤트
  • 하나은행, 일임형ISA 가입 시 2만 포인트 지급 이벤트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은행은 다음 달 29일까지 일임형 ISA 상품 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일명 ‘만능통장’으로 불리며 하나의 계좌로 예·적금,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운용하면서 절세혜택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일임형 ISA’의 경우 은행이 손님의 투자성향에 맞춰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시장상황에 따른 자산 구성 조정을 통해 수익률과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이벤트는 하나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일임형 ISA’ 상품에 AI 기술을 도입한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협력해 ‘일임형 ISA’ 손님에게 제공되는 포트폴리오 구성에 AI 기술을 적용했으며, 이처럼 디지털 혁신을 접목한 자산관리 서비스는 손님의 안정적 자산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다음 달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는 ‘일임형 ISA’ 상품에 10만원 이상 신규로 가입하면서 1년 이상 자동이체를 등록하거나, 이벤트 종료 시점 잔액이 100만원 이상인 손님이 대상이다. 다른 금융사에서 가입한 ISA를 계약이전한 경우도 포함되며, 조건을 충족한 손님에게는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하나금융그룹 통합 멤버십 포인트 2만 하나머니가 지급된다.김영훈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장은 “하나은행을 믿고 소중한 자산을 맡겨주시는 손님 여러분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일임형 ISA 상품을 활용해 분산투자와 절세혜택을 동시에 누리실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상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손님의 안정적 자산증대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4.02.13 I 최정훈 기자
"전세계약 만료 2개월전에 해지 통보해야 전세보험 유효"
  • "전세계약 만료 2개월전에 해지 통보해야 전세보험 유효"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A씨는 아파트 임대차기간 2년 계약을 체결하고,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할 위험에 대비해 이사하는 즉시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고, 전세금보장신용보험에 가입했다. A씨는 임대차계약 종료 후에도 임대인이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아 보험사에 보험금 지급을 청구했으나, 보험사는 임대차계약이 끝나기 2개월 전까지 계약갱신의사가 없음을 임대인에게 통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임차인이 임대차계약 2개월전까지 임대인에게 계약갱신 거절의사를 통지하지 않으면 묵시적으로 갱신된 것으로 취급한다. 이럴 경우 별도의 임대차계약이 된 것으로 보기 때문에 보험계약 보상범위에 속하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금융감독원은 신용·보증보험 약관의 중요사항을 인지하지 못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주요 사례를 13일 소개했다. A씨의 사례는 묵시적 갱신으로 인한 것이다. 이와 유사한 사례는 임대차기간 중 매매, 증여, 상속 등으로 주택의 소유권이 제3자에게로 이전되고, 새로운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경우 보험계약을 변경하지 않으면 보험사고 발생시 보상을 받지 못할 수 있습다. 임대인이 변경되더라도 별도의 임대차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경우 새로운 임대인이 기존 임대인의 보증금 반환의무를 승계하게 되므로 기존 보험계약의 효력은 유효하다. 다만, 이러한 경우에도 임대인이 변경된 사실을 알게 되면 보험사에 알리고 관련 안내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또 전세금보장신용보험은 임대차 계약기간의 2분의 1이 경과하기 전까지 청약할 수 있다. 다만 임차주택의 매매시세가 보증금의 일정수준(예 110%) 이하로 하락한 경우에는 보험에 가입할 수 없다. 이런 탓에 임대차계약 체결시 전세가율(보증금÷매매시세)이 높은 경우 임차주택 가액 변동에 따라 보험 가입이 거절될 수 있어 임대차계약 체결 즉시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안전하다.우선변제권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주민등록을 변경(전출)하면 그 시점부터 우선변제권이 소멸하게 되어 보상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아울러 보증보험은 타인(예 채권자)을 위한 보험계약으로, 그 타인을 피보험자로 계약이 체결된다. 따라서 계약자가 중도 해지는 물론 계약내용 변경(보험기간, 보험가입금액 등)을 원할 경우 피보험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잔여기간에 대한 환급보험료 계산시 계약해지 일자는 보험사에 해지 의사를 밝힌 시점이 아니라 피보험자의 서면동의 등 필요서류를 접수한 시점이므로 보험사에 관련 절차를 문의하여 신속히 접수하는게 유리하다.
2024.02.13 I 송주오 기자
캔자스시티, 연장 명승부 끝에 2년 연속 슈퍼볼 우승...'팝스타' 스위프트도 웃었다
  • 캔자스시티, 연장 명승부 끝에 2년 연속 슈퍼볼 우승...'팝스타' 스위프트도 웃었다
  •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슈퍼볼 우승을 이룬 연인 트래비스 켈시와 뜨거운 키스를 나누고 있다. 사진=AP PHOTO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가 슈퍼볼 우승 트로피인 롬비르디 트로피를 번쩍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와이드 리시버 메콜 하드먼 주니어가 슈퍼볼 연장전 종료 직전 우승을 확정짓는 마지막 터치다운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연장전 접전 끝에 2년 연속 슈퍼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현역 최고의 쿼터백으로 인정받는 패트릭 마홈스는 전설의 반열에 당당히 올라섰다.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 캔자스시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에서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우승을 차지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25-22로 눌렀다.지난해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제치고 슈퍼볼을 차지했던 캔자스시티는 이로써 ‘백투백 우승’을 달성했다. 역대 NFL 역사상 2년 연속 우승을 이룬 경우는 통산 8번 있었다. 가장 최근에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2004년과 2005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캔자스시티는 최근 5년 중 4차례나 슈퍼볼에 진출하고 그중 3번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왕조 수립을 알렸다. 앞서 1970년 2020년에도 정상에 올랐던 캔자스시티는 역대 슈퍼볼 우승 횟수를 4회로 늘렸다.반면 통산 6번째 슈퍼볼 우승을 노렸던 샌프란시스코는 마지막 순간 끝내 무릎을 꿇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캔자스시티와 4년 전 맞대결에서도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은바 있다.캔자스시티 우승의 일등 공신은 단연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였다. 현재 NFL에서 최고의 쿼터백으로 인정받는 마홈스는 2020년 캔자스시티와 10년 총액 5억300만달러(약 6705억원)라는 당시 역대 최대 계약을 맺었다. 마홈스는 이날 46개 패스를 시도해 34차례나 성공하면서 333야드를 이끌었다. 연장 종료 직전 절묘한 패스로 터치다운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30세 이전에 슈퍼볼 우승을 세 차례나 이룬 역대 3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이날 슈퍼볼에서도 MVP는 당연히 마홈스였다. 캔자스시티는 4쿼터 막판까지 19-16으로 앞섰지만 종료 직전 샌프란시스코에 3점짜리 필드골을 내줘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15분간 치러지는 연장전에서 먼저 득점을 올린 쪽은 샌프란시스코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종료 7분 22초를 남기고 키커 제임스 무디의 필드골로 3점 앞서 나갔다.마지막에 웃은 쪽은 캔자스시티였다. 빠르게 공격을 진행한 캔자스시티는 종료 3초 전 마홈스의 3야드 패스를 받은 와이드리시버 메콜 하드먼 주니어가 극적으로 끝내기 터치다움을 성공시켜 역전 우승을 확정했다.이날 슈퍼볼에서 활짝 웃은 주인공은 캔자스시티 팀과 선수들뿐만이 아니다.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도 경기장을 직접 찾아 캔자스시티 우승에 기뻐했다.스위프트는 캔자스시티의 타이트엔드 트래비스 켈시와 연인관계다. 켈시가 활약하는 슈퍼볼 경기를 직접 보기 위해 일본 공연을 마치자마자 전용기를 타고 곧바로 경기가 열린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했다.경기 내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연인의 경기를 관전한 스위프트는 캔자스시티의 승리가 확정되자 펄쩍 뛰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시상식장까지 내려와 켈시와 뜨거운 포옹과 함께 진한 키스를 나눴다.지난해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로 뽑힐 만큼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스위프트는 지난해 미국 순회공연 도중 켈시와 만나 연인관계가 됐다.스위프트는 올해 슈퍼볼의 또다른 이슈였다. 심지어 경기 자체보다 스위프트가 경기장을 찾아 직접 관전할지에 큰 관심이 쏠렸다.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선 켈시가 우승을 차지한 뒤 스위프트에게 청혼할지에 대한 베팅까지 벌어졌다.이날 슈퍼볼의 하프타임쇼는 ‘R&B 황제’로 불리는 어셔가 맡았다. 방탄소년단과도 관계가 남다른 어셔는 약 13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도 미국 음악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공연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2024.02.12 I 이석무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내년 실적 급반등 예고
  • SK바이오사이언스, 내년 실적 급반등 예고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계속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실적 부진이 끝을 보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매출 바닥을 찍은 뒤, 2025년 신규 파이프라인의 상업화로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공장 안동 L하우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3695억원으로 전년대비 19.1% 줄었다. 영업이익은 2022년 1150억원 흑자에서 지난해 119억원 적자로 전환했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 및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주요 이유로 위탁생산(CMO) 계약 종료가 꼽힌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0년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과 CMO 계약을 체결한 뒤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에 집중했다. 이듬해인 2021년 매출 9290억원, 영업이익 474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더 이상 오르지 않으면서 아스트라제네카와의 코로나19 백신 CMO 계약이 종료됐고 노바백스와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실제로 코로나19 백신 CMO 일부 계약이 끝나면서 백신 원액 및 완제 생산 CMO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매출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3601억원이던 CMO 수주 잔고는 1288억원으로 감소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이전 주요 매출원이던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의 재생산을 통해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지난해 독감이 예상보다 빠르게 시작되고 대유행하면서 예방을 위해 접종하는 백신 판매는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된다.증권업계에서는 올해까지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해 추정 매출은 2150억원, 영업적자는 817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올해보다 매출이 40% 가량 줄어드는 것이며, 적자는 700억원 가량 심화된 수치다.◇연구개발에 총 1조원 투입 계획올해에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이 악화되는 가장 주요한 이유는 연구개발 비용 확대다.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5년 동안 연구개발에 1조2000억원을 쏟아 붓는다는 방침을 밝힌 뒤 이를 실천하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분기별 연구개발 비용은 지난해 1분기 275억원, 2분기 333억원, 3분기 352억원으로 증가하고 있다. 연구개발 비용을 연간으로 살펴봤을 때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24억원→995억원→1130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1300억원 안팎의 연구개발 비용을 사용했을 것으로 예상된다.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지속적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프리미엄 백신 7개를 비롯한 15개 가량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대규모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신규 백신들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연구개발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데 있어 자금적으로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자신한다. 실적은 악화되고 있지만 현금이 쌓이고 재무적으로 안정화 되고 있이서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한 순현금 규모를 살펴보면 지난해 상반기 1조2200억원에서 같은 해 4분기 말 1조2700억원까지 늘었다. 매출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뚝심있는 연구개발이 가능한 셈이다.분기별 부채비율은 올해 1분기 17.1%에서 2분기 15.0%, 3분기 11.4%, 4분기 8.7%까지 줄었다. 부채비율이 낮다는 것은 단기적으로 재무 상태가 악화될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다. 또 부채 상환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아 자금의 계획적 사용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된다.SK바이오사이언스 파이프라인.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프리미엄 백신으로 시장 주도 기대가장 빠른 시점에 개발 성과가 기대되는 파이프라인은 장티푸스 백신 ‘스카이타이포이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5월 식약처로부터 수출용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세계보건기구 사전 적격 인증(WHO PQ)을 통해 전세계로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WHO PQ는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 등 저개발국가에 의약품을 국제조달하기 위해 WHO가 의약품의 안전성·유효성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PQ 승인을 받아야 국제조달 입찰 자격이 주어진다.장티푸스 백신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19년 약 3141억원에서 연평균 9.3%의 성장률을 보이며 오는 2027년 약 63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WHO 예방접종전략 전문가 자문그룹(SAGE)이 장티푸스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의 지원 품목에 장티푸스 백신이 포함되면서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이 중 SK바이오사이언스가 WHO PQ를 통해 직접적으로 공략을 준비 중인 장티푸스 백신 유니세프 공공시장은 9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이밖에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GBP410’의 임상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제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7년 GBP410의 판매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GBP410이 시장에 출시되면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폐렴사슬알균 혈청형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된다. 현재 전세계에서 승인된 백신 중 가장 많은 혈청형을 보유한 것은 화이자의 20가 백신 ‘프리베나20’인데, GBP410는 이보다 하나 더 많은 혈청형을 포함해 보다 넓은 예방효과가 기대된다.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GBP410과 대조백신인 ‘프리베나13’ 비교 임상에서 동등한 수준 면역원성이 확인됐다”며 “전세계 폐렴으로 사망하고 있는 약 74만명 영·유아·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09 I 김진수 기자
가수 영탁, 상표권 분쟁 2심 승소…"막걸리 '영탁' 표시 안돼"
  • 가수 영탁, 상표권 분쟁 2심 승소…"막걸리 '영탁' 표시 안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가수 영탁이 ‘영탁 막걸리’ 제조사와의 상표권 분쟁 민사소송 2심에서도 이겼다.서울고법 민사5부(설범식 이준영 최성보 부장판사)는 8일 영탁이 막걸리 제조사 예천양조를 상대로 제기한 상품표지 사용금지 등 청구 소송을 1심과 같이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2심은 예천양조가 ‘영탁’으로 표시된 막걸리 제품을 생산·양도·대여·수입하거나 이를 제품 포장·광고에 표시해선 안 되며 이미 만든 제품에서 제거하라는 1심의 명령을 유지했다.다만 제3자가 점유 중인 제품에 대한 폐기 청구는 1심과 같이 각하했다.예천양조는 2020년 영탁 측과 1년간 계약을 맺고 그해 5월 ‘영탁막걸리’를 출시했다. 그러나 이듬해 6월 광고모델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며 갈등이 불거졌다.영탁 측은 계약이 종료됐는데도 예천양조 측이 ‘영탁’을 사용한다며 2021년 소송을 냈다.지난해 7월 1심은 “예천양조가 ‘영탁’을 막걸리 제품이나 광고 등에 계속 사용한다면 영탁으로부터 허락받고 대가를 지급하는 등 영업상·계약상 관계가 존재한다고 일반 수요자나 거래자가 오인할 수 있다”며 영탁 측의 손을 들어줬다.예천양조 대표 백모씨는 영탁 측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영탁 측이 거액을 요구해 계약이 결렬됐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2024.02.08 I 백주아 기자
롯데렌탈·KB캐피탈, 렌탈산업 선도 위해 '맞손'
  • 롯데렌탈·KB캐피탈, 렌탈산업 선도 위해 '맞손'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롯데렌탈(089860)이 KB캐피탈과 국내 렌탈산업 선도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롯데렌터카 서울역 지점 전경.(사진=롯데렌탈)롯데렌탈과 KB캐피탈은 이번 계약을 통해 각 사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사업 모델 확장에 나설 것을 합의했다. 롯데렌탈은 KB캐피탈과의 공동 마케팅으로 장·단기 렌터카와 차량방문정비 서비스 고객을 확대할 계획이다. KB캐피탈은 중고차 온라인 플랫폼 ‘KB차차차’에 롯데렌탈 전용 인증 중고차 페이지 운영 및 중고차 인수 고객 대상 금융 상품을 제공한다.또 각 사가 가진 본질적인 업의 경쟁력을 활용한 신규 사업 모델도 구체화한다. 롯데렌탈은 KB캐피탈의 장기렌터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정비 인프라 및 차량방문정비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계약이 종료된 렌터카 차량 중 일부를 인수해 중고차 렌탈, 수출, 경매 등으로 활용한다. 이 같은 제휴 모델을 통해 롯데렌탈은 자동차를 이용할 때 관리까지 믿고 맡길 수 있는 국내 카 라이프 서비스 스탠다드 정립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KB캐피탈은 ‘KB차차차’ 플랫폼 내 중고차 장기렌터카 서비스인 롯데렌터카 마이카 세이브 상품을 확대해 고객의 차량 이용 방식의 선택폭을 넓히고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이외에도 KB캐피탈이 보유한 오프라인 인증 중고차 전시장 6곳(인천, 용인2개, 김포, 대구, 울산)을 연계한 사업 협력과 금융 상품 구성도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롯데렌탈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롯데렌탈이 보유한 38년 이상의 렌탈 산업 노하우 및 자동차 생활의 풀 라인업(Full-Line Up) 역량을 활용한 신규 사업 모델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롯데렌탈만의 강점을 토대로 한 다양한 제휴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국내 렌탈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롯데렌탈은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액 2조 7521억원, 영업이익 3045억원 및 당기순이익 118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0.5%, 영업이익은 1.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3.6% 증가하며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롯데렌탈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비자산 중심 사업 모델 전환과 자산수익률(ROA) 극대화를 목표로 비즈니스 최적화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3분기부터 렌탈 본업 비중 확대를 위해 전략적으로 중고차 매각을 줄여 마이카 세이브 상품으로 전환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중고차 판매 감축과 새 브랜드 론칭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지난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면서 “지난해 하반기는 체질개선을 위한 사전 준비 기간으로, 올해부터 중고차 렌탈 매출 확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2.07 I 공지유 기자
8퍼센트, P2P금융 이용 가이드 공개
  • 8퍼센트, P2P금융 이용 가이드 공개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온라인 투자연계 금융 서비스 8퍼센트가 금융 소비자들의 온투금융 서비스 이용에 도움을 주고자 7일 안내 가이드를 공개했다.8퍼센트가 7일 공개한 온투금융 이용 가이드 일부이는 최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금융)의 성장 지원을 발표한 이후 이용자가 자주 하는 문의에 답변하기 위해 마련됐다.온투금융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특정 대출자에 투자한 투자자의 자금을 대출자에 빌려주고 그에 따른 원리금수취권을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원리금수취권은 온투업체가 회수하는 상환금을 해당대출에 제공된 투자 금액에 비례해 지급받기로 약정함으로써 투자자가 취득하는 권리를 의미한다.온투금융을 통해 대출을 이용하려면 ▲대출 신청 목적 ▲신청 자격 ▲상환 일정 등을 살펴야 한다. 온투금융 서비스의 대출은 개인신용, 부동산담보, 사업자를 포함해 신청 목적에 따라 선택해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재직 기간과 소득, 신용점수 등 기준을 통해 기본적 신청 자격이 충족하는지 보고, 본인의 자금 상황을 고려해 상환 일정이 적합한지 고려해야 한다.대출 신청은 8퍼센트 홈페이지를 비롯해 토스, 핀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제휴 플랫폼에서도 금리와 한도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대출 심사가 종료되면 전자 계약을 통해 비대면으로 자금을 빌릴 수 있다.이효진 8퍼센트 대표는 “온투금융은 국내 금융 시장에 존재하는 금리절벽을 해소하기 위한 중금리 대출로 주목받으며 제도권 금융서비스로 안착했다”며 “가계부채 경감과 사회 동반성장에 기여하는 대체 투자처 발굴에 힘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8퍼센트는 설 연휴를 맞이해 오는 12일까지 고객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참여자 전원을 대상으로 500만원 이상 투자자에게 5만 포인트 지급, 1000만원 이상 투자자에 10만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2024.02.07 I 최연두 기자
AT&T 등 美통신업계, 유선전화 단계적 폐지 추진
  • AT&T 등 美통신업계, 유선전화 단계적 폐지 추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에서 옛날 방식의 유선전화 서비스가 몇 년 안에 사라질 것이라고 CNN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업체들이 단계적으로 폐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비싼 요금을 내고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거나 아예 포기해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사진=AFP)보도에 따르면 미국 통신업체 AT&T는 지난주 캘리포니아주에서 기존 유선전화 서비스 중단을 승인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AT&T는 지난해에도 유선전화 서비스 종료와 관련해서 캘리포니아주(CA) 공공서비스위원회에 이를 승인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당시 위원회 내부에서는 거부해야 한다고 의견이 주를 이뤘던 것으로 전해졌다. AT&T와 버라이즌 등 통신업체들은 ‘POTS’(Plain Old Telephone Service)라고도 알려진 구리선 기반의 옛 유선전화 시스템을 폐기하고, 광섬유 및 이더넷 등 더 빠르고 진보된 기술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른바 인터넷 기반 서비스와 음성 통합을 지원하는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 시스템이다. 작업이 완료되고 나면 기존 방식의 유선전화 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게 된다. 대안은 있지만 옛날 방식의 유선전화만큼 안정적이지 않을 수 있고, 오래된 장비를 새로운 장비로 교체하는 과정 역시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CNN은 “유선전화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려면 광섬유 케이블이나 LTE·5G와 같은 무선 기술을 통해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로 변환하는 장치를 사용해야 한다”며 200~400달러의 잠재적 비용이 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통신업체들은 유선전화 서비스를 중단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으며, 아직 유선전화를 사용하는 소비자들 역시 더 높은 비용을 내고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것인지 아니면 포기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CNN은 설명했다. AT&T 대변인은 CNN에 “구리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되는 (유선)전화 서비스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는 것을 목격했다. 우리는 소비자가 요구하는 광섬유 및 무선과 같은 보다 진보된 고속 기술로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단계적으로 유선전화 서비스를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30년엔 유선전화의 약 5%만 남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노인이나 오래된 중소기업 등은 손에 익은 유선전화를 사용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는 점이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주의 유선전화 서비스 가입자는 약 50만명에 달했다. 기업과 주거지를 연결하는 유선전화도 약 1억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미국에선 매년 적지 않은 자연재해 및 총기 사고 등이 발생하는데, 대도시 이외 지역에선 911, 병원 등과 같은 긴급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접근하려면 유선전화가 필수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특히 깊은 시골 지역에는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고 유선전화만 연결돼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AT&T는 유선전화를 없애기 위해 지난해 캘리포니아주에서 대폭적인 요금 인상을 시도하기도 했다. 유선전화를 쓰고 있던 한 부부가 한 달에 1200달러라는 요금 폭탄을 맞은 사연을 NBC뉴스에 제보하면서 관련 소식이 전해졌다. 기존 월 50달러에서 무려 24배나 오른 요금이어서 논란이 확산했다. AT&T가 요금을 다시 월 50달러로 되돌리면서 문제는 일단락됐지만, 해당 부부는 결국 AT&T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유선전화 사용도 중단했다. CA공공서비스위원회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역내 AT&T 고객을 대상으로 세 차례의 대면 회의 및 한 차례의 온라인 포럼을 통해 유선전화 서비스 중단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2024.02.06 I 방성훈 기자
軍 자주포 사거리 최대 50% 늘어…北 타격 능력↑, 수출 확대 기대
  • 軍 자주포 사거리 최대 50% 늘어…北 타격 능력↑, 수출 확대 기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군이 운용하고 있는 자주포탄의 사거리가 기존 40여㎞에서 60여㎞로 최대 50%가량 늘어난다. 그만큼 전방지역 자주포의 타격 능력이 향상돼 북한군 장사정포 등 포병전력과 부대 배치에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K9자주포의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위사업청은 6일 “155㎜ 사거리 연장탄 사업’의 체계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대전 ㈜풍산연구원에서 체계개발 종료회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올해 풍산과 양산 계약을 체결하고 155㎜ 사거리 연장탄의 전력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55㎜ 사거리 연장탄 사업은 2023년 8월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12월 국방규격이 제정돼 체계 개발을 완료했다. 155㎜사거리 연장탄은 ‘항력감소탄’과 ‘로켓보조추진탄’의 추진제를 복합 적용해 K9 자주포 등의 최대 사거리를 현재보다 30~50% 연장한 것이다.서북도서에 배치된 해병대 K9 자주포가 해상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현재 우리 군은 K55 자주포와 K9 자주포에서 155㎜ 포탄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사거리 연장탄 장착시 K55 자주포는 30여㎞, K9 자주포는 60여 ㎞까지 사거리가 늘어나게 된다. 최전방 지역 우리 군 자주포 부대를 사거리가 연장된 만큼 뒤에 배치할 수 있고, 북한 타격 범위도 더 늘어난다. 북한군 배치와 전술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K9 자주포와 연계한 수출 확대도 기대된다. K9 자주포는 2010년 이후 수출된 현대화 된 155㎜ 자주포 물량의 45%를 차지할 만큼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에 더해 한국국방연구원(KIDA)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중형 자주포 중 노후화로 인한 교체 예상 구식 자주포가 5186문, 성능이 저하되고 있는 구형 자주포가 6479문이다. 견인포의 자주화까지 고려할 경우 상당한 수량의 신규 자주포 도입 소요가 예상된다. 최기일 상지대학교 군사학과 교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발생한 사상자의 70%가 155㎜ 포탄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155㎜ 포탄이 재래식 전장에서 핵심 전력 요소임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거리 연장탄 개발 성공으로 K9 자주포에 대한 러브콜 뿐만 아니라, 장사정·정밀화 추세에 있는 세계 포탄 시장을 감안할 때 155㎜ 포탄 자체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6 I 김관용 기자
LNG 강세에 LPG 대체수요↑..SK가스 영업익 4년연속 3000억
  • LNG 강세에 LPG 대체수요↑..SK가스 영업익 4년연속 3000억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가스는 지난해 매출 6조9940억원, 영업이익 3036억원, 세전이익 438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약 1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약 22% 감소, 세전이익은 약 44% 증가한 수치이다.LPG 국제가격의 하락으로 전체 매출 규모는 다소 하락했으나 2022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LNG 국제 가격의 강세가 2023년 3분기까지 이어져 LNG 대체용 LPG 수요가 견조했으며, 신규 산업체 발굴과 해외 트레이딩 전략의 고도화로 전년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 지난해 SK가스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22% 하락한 303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대부분은 산업체용 수요와 해외 트레이딩에서 발생했다. LNG가격의 강세로 인해 LNG를 연료로 사용하던 산업체의 LNG 대체용 LPG 수요가 증가했다. 또한 해외 트레이딩에서도 LPG시황을 잘 활용한 전략을 더해 2020년부터 4년 연속 3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SK가스 관계자는 “당초 물가 상승, 전기택시 수요 증가 등 수송·가정상업용 수요가 감소하고 석화 시장의 어려움으로 인한 석화용 LPG의 수요 감소가 예상됐으나, 산업체용 수요의 증가가 이를 방어해줬다”고 설명했다. 세전이익은 438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44% 증가했다. 이는 대부분 헷지를 위해 계약한 파생상품의 손익과 연관이 있다는 설명이다. SK가스 관계자는 “LPG 국제거래(Trading)를 실시하면서 헷지 목적으로 많은 파생상품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대부분 거래 기간이 회계 처리 기간과 일치하지 않아 결산 마감 시점에 평가를 통해 손익이 미리 반영되는데 실물 공급이 이뤄지는 거래 종료 시점의 경우 그간의 평가 손실은 일부 이익으로 평가 이익은 일부 손실로 집계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전이익에도 파생상품의 평가 이익이 약 1959억원 반영됐다. 또한 가스화학 투자자회사인 SK어드밴스드도 석화시장의 어려움으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지만 헷지용 파생상품의 이익 발생으로 세전이익 규모는 전년 대비 증가했다. SK가스 관계자는 “올해 SK가스의 새로운 사업인 LNG터미널과 LNG·LPG 듀얼 반전소의 상업가동과 북미 텍사스에 200MW 규모의 ESS 사업을 시작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올해 신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철저히 준비해 현재 사업과 미래사업이 조화를 이루어 넷제로 솔루션 프로바이더 비전을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6 I 하지나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