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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이후 10년, 무대에서 '안전'을 묻습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연극 연출가 동인 집단 혜화동1번지 8기 동인(박세련·박주영·이성직·조예은·허선혜)은 ‘안전 연극제’를 오는 18일부터 6월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에서 선보인다.‘안전 연극제’ 포스터. (사진=혜화동1번지)2015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혜화동1번지의 세월호 연극 기획 프로그램이자, 2022년부터 활동 중인 혜화동1번지 8기 동인의 두 번째 기획 축제다. ‘안전’을 주제로 2편의 초청 작품, 5편의 동인 작품 등 총 7편의 창작극을 무대에 올린다.초청 작품은 크리에이티브 윤슬의 ‘쉬는 시간’(4월 18~21일), 4·16 가족극단 노란리본의 ‘연속, 극’(6월 14~16일)이다. ‘쉬는 시간’은 고등학교 2학년들의 크고 작은 고민을 담은 학교의 일상을 그려낸다. ‘연속, 극’은 극단 노란리본의 7명의 엄마와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동인 작품으로는 창작집단 여기에있다의 이동형 공연 ‘일상에서 살아남기’(5월 2~5일), 어항 속 물고기로 사회를 조명하는 트렁크씨어터프로젝트의 ‘뻐끔뻐끔’(5월 8~12일), 어머니의 죽음을 통해 애도애 대해 생각해보는 기지의 낭독극 ‘나의 죽음을 애도하기’(5월 16~19일), 기후위기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조목조목의 ‘가덕도를 아십니까?’(5월 23~29일), 공포증에 대해 다루는 창작살롱 나비꼬리의 ‘포비아 포비아’(6월 2~9일) 등을 선보인다.오는 22일에는 좌담회 ‘위험한 극장을 만드는 101가지 방법’을 개최한다. 극장에서의 안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이다. 티켓은 순차적으로 오픈하며 플레이티켓에서 단독 판매한다. 보다 자제사한 사항은 혜화동1번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올해 설 연휴 바다에서 즐겨볼까…각종 해양문화행사 마련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올해 설 연휴는 9일부터 12일까지로, 주말과 대체공휴일을 모두 포함해도 4일에 불과해 다소 짧다. 해양수산부는 짧은 연휴에도 귀성길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해양문화행사를 소개했다. 아울러 2월 여행지로도 갯벌 체험, 해변을 즐길 수 있는 어촌 여행지들을 방문해볼 것을 권유했다.(자료=해양수산부) 해수부에 따르면, 부산 영도 국립해양박물관에서는 오는 10일부터 11일, 박물관 3층 수족관에서 한복을 입은 다이버가 물고기들에게 먹이를 주는 ‘한복 피딩쇼’가 진행된다. 또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선사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어업 변천사를 보여주며, 국보인 청동도끼와 낚시 바늘 거푸집 등 143점을 관람할 수 있다. 연휴 기간에는 주차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경북 울진 국립해양과학관에서는 다양한 포토존, 민속놀이 체험이 가능하며 설 당일 10일을 제외하면 모두 문을 연다. 연휴 기간 과학관 로비에서는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캐릭터 포토존이 마련된다. 충남 서천군에 있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역시 설 당일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 계속 문을 연다. 전시공간 ‘씨큐리움’은 관람료가 무료이며, 전통놀이 체험은 물론 ‘열린 실험실’ 등 관람객들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들도 제공한다. 또한 해수부는 매달마다 선정하는 이달의 등대, 무인도서 및 어촌 여행지를 선정하고 있다. 설 연휴가 있는 2월 선정된 여행지는 △충남 서천군 월하성마을 △인천광역시 중구 마시안마을이다. 월하성마을에서는 가족과 함께 즐기는 갯벌 체험이 가능하다. 고운 모래로 이루어져 발이 잘 빠지지 않는 갯벌인 만큼 온 가족이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2월은 조수 간만의 차가 커서 직접 수산 동식물을 채집하기에도 용이하다. 마을에는 다양한 규모의 숙박시설이 운영되고 있어 관광객들의 편의성도 좋다. 마시안마을에는 ‘마시안어촌체험휴양마을’이 있다.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다양한 갯벌 체험 등이 가능한 것은 물론, 체험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환경 보존 활동에 참여할 수도 있다. 수도권에서 인천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를 건너 한시간 반 정도면 쉽게 도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마시안 해변에서는 카페, 음식점 등이 많아 도심 근교에서 연휴 분위기를 즐기는 것이 가능하며, 서해의 일출도 장관으로 꼽힌다.
- [200자 책꽂이]정상동물 외
- △정상동물(김도희|312쪽|은행나무)반려동물 1500만 시대. 그러나 해마다 도축되는 동물의 수는 800억 마리가 넘고, 동물원 철창 너머에는 생기를 잃은 동물이 갇혀 있다. 우리는 왜 어떤 동물은 가족으로 삼고, 어떤 동물은 고기로 먹으며, 어떤 동물은 감금해 구경할까. 동물을 대변하는 변호사인 저자는 인간의 기준으로 동물을 분류하는 ‘정상동물 이데올로기’가 다른 동물을 ‘죽여도 되는 존재’로 취급하고 있다고 역설한다.△어느 작가의 오후(F. 스콧 피츠제럴드|364쪽|인플루엔셜)F. 스콧 피츠제럴드의 후기 작품집이다. 2019년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직접 편집하고 번역해서 일본에서 화제가 됐다. 피츠제럴드의 단편소설 8편, 에세이 5편을 담았다. 하루키는 작품에 대한 소개와 함께 당시 피츠제럴드 부부의 상황, 세간의 평가 등을 전하며 쓸쓸했던 작가의 말년을 되짚는다. 고통 속에도 글쓰기를 선택한 피츠제럴드에 더 깊은 애정을 느낀다고 밝힌다.△팔레스타인 실험실(앤터니 로엔스틴|356쪽|소소의책)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는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의 정세가 요동칠수록 국가의 역할과 안보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책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점령한 이후 끊임없이 벌어진 분쟁 상황을 조명한다. 이스라엘이 어떻게 오늘날과 같은 유대 국가의 위상을 갖게 됐는지 함께 살펴본다.△인디아더존스(염운옥 외|296쪽|사람과나무사이)‘다양성’은 개인과 공동체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가장 확실한 열쇠다. 진화학, 사회학, 인구학, 미디어학, 종교학, 범죄심리학 분야 국내 최고의 권위자들이 개인과 공동체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로 떠오른 ‘다양성’ 담론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치열한 사고, 생산적인 논쟁을 집대성했다. 차별의 실체와 그 교묘한 작동 원리에 대한 통찰, 그리고 해결의 실마리를 함께 이야기한다.△피노키오로 철학하기(조르조 아감벤|407쪽|효형출판)피노키오 이야기는 그동안 국내에서 동화로만 인식됐다. 그러나 피노키오 이야기를 담은 카를로 콜로디의 ‘피노키오의 모험’은 세계 문학사의 위대한 걸작이다. 꼭두각시가 모험에서 마주하게 되는 등장인물은 상징적 존재로, 고대 신화 혹은 그리스-로마 철학에 기반을 두고 있다. 철학자이자 미학자, 비평가인 저자가 언어학, 문헌학, 계보학을 통해 ‘피노키오의 모험’의 행간의 의미를 살펴본다.△부장들(김병재|96쪽|평민사)언론사 기자 출신인 저자가 발표한 동명의 연극 희곡이다. 기사 마감 10분 전, 세상을 흔들 특종을 놓고 기사화 여부에 대해 기자들이 벌이는 논쟁, 그리고 언론의 사명 등을 긴박하게 그렸다. 진실은 무엇이며 그 진실은 공익에 어떻게 부합하는지, 그리고 진실이 우리 모두가 공공의 선이라 일컫는 정의와 어떻게 결부되고 충돌하는지에 대해 진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 경계 없는 질문들…서울국제공연예술제 10월 개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내 대표 국제공연예술축제 ‘제23회 서울국제공연예술제’(이하 ‘2023 SPAF’)가 오는 10월 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국립정동극장_세실, 종로구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여행자극장 등에서 열린다.제23회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포스터.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SPAF는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축제다. 2001년 시작해 동시대적 관점과 시대적 가치를 담아내는 국제공연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다양한 장르와 형태의 국내외 작품들을 선보여왔다.‘2023 SPAF’는 ‘경계 없는 질문들’을 주제로 한다. 예술과 기술, 국가와 지역의 경계 그리고 기존 시스템의 경계를 허무는 연극, 무용, 다원예술, 체험형 공연 등 19개 작품을 선보인다.SPAF의 최석규 예술감독은 이번 주제에 대해 “커다란 발견과 새로운 변화는 늘 ‘질문’에서 시작한다”며 “동시대 사회 정치, 역사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질문, 기술과 예술의 새로운 실험과 기술의 미래에 대한 질문, 전통적인 움직임 언어의 전환을 통한 무용의 경계 넘기에 대한 질문, 그리고 기후 위기 시대에 예술로 던지는 질문 등이 이번 ‘2023 SPAF’를 통해 펼쳐 질 것”이라고 말했다.개막작은 프랑스 샤요 국립무용극장의 ‘익스트림 바디’다. 기존 무용의 문법과 달리 서커스, 클라이밍 등 스포츠적인 요소들을 활용하여 무용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선보인다. 안은미컴퍼니의 ‘웰컴 투 유어 코리아’, 트렌스젠더 소설가 김비의 연극연습 프로젝트 ‘연극연습3. 극작 연습-물고기로 죽기’, 기획자·연구자 김지연과 연극 연출가인 전윤환의 ‘에너지_보이지 않는 언어’ 등도 만날 수 있다. 예술과 기술의 접목도 확인할 수 있다. 프랑크 비그루의 ‘플레시’(Flesh), 데드센터의 ‘베케트의 방’, 거인아트랩의 ‘인.투’(In.To) 등이다. 이밖에도 구자하의 ‘하마티아 3부작: 롤링 앤 롤링, 쿠쿠, 한국 연극의 역사’, 파이브 아트 센터의 ‘노셔널 히스토리’ 등을 선보인다.‘2023 SPAF’는 한글과 영어 자막, 수어 통역 등 장애인과 외국인 관객들의 문화 향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배리어프리 회차를 제공한다. 인터파크,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국립극장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일부 작품에 한해 25일 오후 2시부터 31일 자정까지 40% 할인된 가격의 ‘얼리버드 티켓’을 인터파크에서 판매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사교육 주범 ‘킬러문항’ 수능서 뺀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다음은 20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사교육 주범 ‘킬러문항’ 수능서 뺀다-中 “미국의 이익 존중” 美 “대만 독립 지지 안해”-바닥 뚫린 엔저, 8년 만에 800원대 터치-“로봇아, 아메리카노 한잔 부탁해”-[사설]파리의 민관 총력전…부산엑스포 유치, 역전 찬스 왔다-[사설]늘어나는 전세보증 사고, 다각적 역전세 해법 찾아야△AI 기술 경쟁-“구겨진 보험 영수증도 읽는 ‘다큐멘트 AI’…디지털 혁신 ‘적임’ 자신”-처음 본 이미지도 술술 설명…LG ‘캡셔닝 AI’ 첫 공개△바닥 뚫린 엔저-원고·엔저 동시에 덮친 전자·자동차, 수출 경쟁력 약화 우려-엔화선물ETF 거래 올 들어 최대…엔화예금도 급증-‘가성비 갑’ 베트남 넘보는 日 여행, 7말8초 상품 매진 행렬△당정 사교육 경감 대책 발표-수능 변별력 유지 관건…“킬러문항 빼는 대신 고·중난도 문제 늘릴 듯”-자사고·외고·국제고 폐지, 4년 만에 없던 일로-6월 모의평가 교육과정 밖 출제 책임…이규민 평가원장 사임△외식업체 ‘로봇직원’ 확산-“일처리는 2명 몫, 비용은 절반”…‘로봇 직원’, 인력난 해결 구원투수-“규제 풀리면서 실외 배송로봇 사업도 속도”-“외국인 채용+반조리 식재료도 구인난 해결법”△종합-G2 관계 개선 물꼬 텄지만…무역분쟁·대만 문제 등 간극 못좁혀-“韓 근원물가, 호주·캐나다와 달라”…이창용 동결 시사-하한가 폭탄 맞고도 또 다시 고개드는 빚투-中企 “가업승계 稅지원 확대”…추경호 “전향적 검토”△정치-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 승부수…김기현 “말 아닌 실천해야”-‘돈봉투 발언 논란’ 김은경 혁신위, 첫날부터 삐걱-‘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황보승희 與 의원, 탈당·총선 불출마-北김정은, 전원회의서 군사정찰위성 실패 질타△경제-백화점 매출 뚝, 여행은 해외로…소비둔화 시작되나-“작은 기업일수록 의사소통 원활…위험성 평가 효과적”-커지는 오염수 불안감…日 어패류 수입량 30% 줄어-인구절벽 막는다…‘인구정책기획단’ 출범△금융-“고정금리 인위적 확대, 소비자 선택 제한하는 것”-“금융권 해외 자회사 인수, 규제 폭넓게 완화하겠다”-당국 “역전세 DSR 완화, 부작용 줄일 대책 고민”-삼성화재, 우수인증설계사 올해 5384명 배출…업계 최대△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미래 인재 키워낼 교육개혁, 현장 교사·교수와의 소통에 성패 달려”-“의대쏠림은 고등학교도 대학도 진로교육 무시한 탓”△글로벌-미·중 갈등에…아스트라도 中법인 떼낸다-韓 “IRA핵심광물 조달금지 ‘해외기업 정의’ 명확히 해달라”-中 MZ세대 “해외브랜드 안 사요” 아디다스·로레알 등 점유율 ‘뚝뚝’-인텔, 이스라엘 반도체시설에 32조원 투입-지구촌 덮친 폭염에…인도·멕시코 열사병 사망자 급증△산업-中 경기부양 희비, 원자잿값 반등에 철강 ‘한숨’…벌크선 운임 뛰자 해운 ‘반색’-“사전계약 60%가 신규고객”…게임체인저 ‘EV9’-시황 약화에…LG화학, 석화사업 구조조정 나선다-한화솔루션, 화성에 반도체·車물품 특화단지 만든다△산업-기업용 AI시장 주도권 경쟁 격화…MS·구글에 서로 손 내미는 기업들-美·호주 ‘소고기’, 노르웨이 ‘대구’…국내시장 눈독-선박에 해양생물 부착 방지…KCC, 양극성 실리콘 방오제 출시△제약·바이오-“WHO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성공의 ‘열쇠’는 대학에 있다”-“세계 첫 자폐증 치료제 개발 자신있다”-휴온스, 국소마취제 주사제 美 FDA 승인 획득-파멥신 유진산 대표, 결국 경영권 매각 수순△증권-美 긴축 시사에도 2600선 사수…中 부양책 날개 달고 서머랠리 가나-“대통령 순방 가신다”…축포 터트린 K방산주-‘미운오리’서 ‘백조’로…작년 IPO 흥행참패 2차 전지주 날갯짓-“성과급으로 받은 해외주식, 국내 증권사 통해 매매해야”-KB자산 TDF 시리즈, 1년 수익률 1·2위 싹쓸이△부동산-‘폭등기 전세’ 줄줄이 만료땐…하반기 ‘전세런’ 경고-1년내 만료 앞둔 전세보증금 300조원 달할 듯…“미반환 대비책 필요”-미끼 매물에 낚여 전화걸었다간 개인정보 ‘탈탈’△문화-퇴폐든, 저항이든…이토록 뜨거웠던 실험미술-그리스·로마는 한묶음?…따로, 또같이 꽃피운 예술△스포츠-“어머니 보고싶어요”…클라크도 갤러리도 울먹-“형들이 브론즈볼이라고 불러…빨리 적응해 팀서도 좋은 모습 보여야죠”-16번홀 더블보기…양희영 아쉬운 공동 3위-“당구 가장 반대했던 아버지, 지금은 가장 열렬한 팬이죠”-신유빈, WTT 컨텐터 라고스 2관왕△피플-“관객이 알아서 찾아오는 서울시극단 만드는 게 목표”-“백인 중심 클래식, 한국·아프리카계로 뿌리 찾는 게 사명”-CJ프레시웨어, 경북도 23개 시·군과 상생 추진-정철동 LG이노텍 사장, 글로벌 인재 확보 속도-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초일류 공항으로 도약”-포스코퓨처엠, 여자바둑 선수단 출정식-고팍스, 이중훈 신임 대표 선임-명복을 빕니다-인사가 만사△오피니언-[목멱칼럼] 가계빚 관리·실수요 지원 ‘두 토끼’ 잡으려면-[기고] 경제도시 오산 여는 마중물, 오산도시공사-[기자수첩] 소통 강조하는 尹, 정작 내부 소통은 삐걱△피플-“기술패권 시대 IP 보호에 최선…반도체 초격차 유지 기여할 것”-수도권 역차별 끝내자…총선 앞 꿈틀대는 경기 정치권-엉뚱한 곳에 조미조약 기념공원…10년째 방치하는 인천 동구△사회-“닭가슴살 사다 월급 날릴판…득근 포기합니다”-‘보조금 비리=사기’ 강조한 尹…경찰, 신고포상금 최대 1억 지급-‘50억 클럽’ 박영수 소환 임박했나…檢, 측근 줄줄이 조사-경주대 등 11곳 ‘부실대학’ 지정…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 제한-실전 현장같은 훈련장 신설…경찰, 물리력 실전훈련 강화-학폭소송 ‘불출석 패소’ 권경애 변호사 정직 1년
- 삼성디스플레이, MWC 2023서 OLED 우수성 알린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3에 5년 만에 참가해 OLED 기술력을 뽐낸다고 27일 밝혔다.‘MWC 2023’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전경. (사진=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는 ‘OLED를 통한 초연결(Hyperconnectivity)’을 주제로 공개 전시에 나섰다.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닥터 OLED의 괴짜 실험실’ 전시를 통해 삼성 OLED의 방수성, 내구성, 가벼움 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은 어항 속에 넣어둔 갤럭시Z폴드4를 원격으로 제어해 물고기와 함께 사진을 찍고, 이를 현상해 소장할 수 있다.유해 블루라이트만 보여주는 특별한 필터를 활용해 숨은 글씨를 찾는 체험이나 풍선에 OLED 패널 매달기, 쇠구슬로 OLED 패널 가격하기 등도 경험할 수 있다.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닥터 OLED의 괴짜 실험실’은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이 OLED의 우수성을 즐겁게 경험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됐다”며 “OLED의 매력을 많은 관람객들이 느끼고 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MWC 2023’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전경. (사진=삼성디스플레이)또한 화면을 한 방향으로 확장 할 수 있는 17형 크기의 ‘플렉스 슬라이더블 솔로’ 제품을 비롯해 ‘S’자, ‘G’ 자로 접히는 멀티 폴더블 제품, 폴더블 노트북 컨셉의 17.3형 ‘플렉스 노트’ 등 미래형 모바일 콘셉트 제품을 만날 수 있는 폴더블 체험존도 마련했다.이 외에도 IT용 OLED를 소개하는 ‘IT존’과 미래 자율주행차를 형상화한 운전석에서 34형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용 디스플레이를 만나볼 수 있도록 한 ‘오토모티브 체험존’ 등이 전시로 구성됐다.최순호 중소형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완성품의 화질, 디자인을 좌우하는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지난 1월 CES에 이어 이번 ‘MWC 2023’에서도 소비자들이 삼성 OLED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특별한 전시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폰, 노트북, 자동차 등 우리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OLED를 경험하고 하나의 세계로 연결될 수 있도록 더욱 강력한 OLED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상미의 미디어아트] 국내 국공립 미디어아트 전시장 살펴보기
-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이라는 별칭이 있는 백남준아트센터 전경.(사진=백남준아트센터)[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최근 몇 년간 미디어아트 시장은 급성장했다. 캔버스를 벗어난 벽이나 바닥 등 다양한 공간을 도화지로 사용하는 미디어아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미디어아트는 메타버스와 NFT의 기술적 성장과 더불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이번 연재로 미디어아트를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전시 공간과 그 공간 속 작가들의 이야기를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미디어아트가 우리의 일상으로 찾아왔다. 미술관·박물관·갤러리뿐만 아니라 지하철·터널·공원 등의 다양한 실내외 공간에서 미디어아트를 만날 수 있다. 미디어아트가 허물고 낡은 공간에 생기를 더하면서 도시 재생 효과까지 만들고 있다. 2002년 사업자의 폐업 신고 이후 19년 넘게 방치된 충주 수안보 와이키키호텔이 미디어아트 전시장을 갖춘 감성 호텔로 재탄생한다는 소식이 2022년 5월에 들려왔다. 2024년 상반기에 개장할 예정이란다. 미디어아트의 전성기가 도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국내에서 미디어아트 전시는 언제 시작됐을까? 지자체의 노력으로는 서울시가 1999년 기획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 있다. 이듬해인 2000년 ‘도시: 0과 1사이’를 주제로 제1회 ‘미디어시티 서울’이 열렸다. 서울과 미디어 환경의 변화 속에서 미술의 동시대성과 실험성을 주목하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이 행사는 올해 12회를 맞았다. 정식 명칭은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이 주최하는 대표 국제전으로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와 함께 한국의 3대 비엔날레로 꼽힌다.우리나라에 미디어아트가 정착하는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주요 미디어아트 전시장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먼저 백남준아트센터, 울산시립미술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등 지자체가 운영하는 미디어아트 전시장의 현주소를 알아보자.◇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 백남준아트센터백남준이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이라고 명명한 백남준아트센터는 국내 최초의 미디어아트 전문 공공미술관이다. 경기문화재단 소속의 경기도 도립미술관이다. 백남준이 살아생전인 2001년 작가와 경기도는 미술관 건립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이 직접 지은 이름이다. 이곳은 2006년 백남준 별세 2년을 맞이해 2008년 4월 30일 준공식을 하고 그해 10월 9일 공식 개관했다. 지하 2층, 지상 3층으로 전체면적 5,605㎡(1,695평) 규모다. 백남준아트센터는 ‘단순히 백남준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작가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증진이라는 과업’을 목표로 한다. 최신의 미디어아트,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까지 포괄하면서 실험적 예술 활동, 창의적 학술 활동을 배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백남준과 동시대 미디어 작가들이 함께하는 전시도 기획하고 있다.백남준의 ‘TV 물고기’(사진=백남준아트센터).백남준과 동료 작가들의 작품, 백남준의 실험적인 예술정신을 공유하는 동시대 미디어 아티스트의 작품을 240점 넘게 소장하고 있다. 백남준의 주요 소장품으로는 기술을 대변하는 텔레비전이 하나의 유기체적 공간을 이루는 ‘TV 정원’(1972(2002), 한 줄로 늘어선 24개의 컬러 모니터 앞에 같은 크기의 어항 24개를 설치한 ‘TV 물고기(비디오 물고기)’(1975(1997), CCTV를 통해 부처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녹화해 텔레비전으로 보내 부처가 텔레비전에 비치는 영상을 바라보도록 하는 ‘TV 부처’(1974(2002) 등이 있다. 백남준과 관련한 서신, 사진 등의 1차 자료로 구성된 아카이브 컬렉션들과 백남준의 스튜디오를 재현한 스튜디오 컬렉션, 그리고 2,285점의 아날로그 비디오 테이프로 구성된 비디오 아카이브 컬렉션 등이 있는 아카이브도 운영한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백남준의 예술정신을 계승한 작가에게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을 수여한다. 2009년 제정한 이 상은 작가의 예술정신에 대한 지금의 의미를 사유하고, 실험적이고 창조적인 예술가를 발굴, 소개한다. 역대 수상자로는 2009년 안은미, 이승택, 씨엘 플로이에, 로버트 앤드리안 엑스, 2010년 브뤼노 라루르, 2012년 더그 에이트킨, 2014년 하룬 미르자, 2016년 블라스트 씨어리, 2018년 트레버 페글렌, 2020년 캠프 등이 있다.미디어아트가 미술계에서 새롭게 인식되면서 백남준의 위상도 함께 올라갔다. 이와 함께 백남준아트센터의 중요성도 더욱 커진 모양새다. 백남준과 관련한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들이 매년 줄지어 열린다. 백남준의 혼과 정신이 깃들어 여전히 백남준을 살아 숨 쉬게 해주는 백남준아트센터가 미디어아트 미술관으로서의 위상을 계속 이어나가길 바란다. 울산시립미술관 전경.◇ 미디어아트의 성지, 울산시립미술관울산시립미술관은 울산시가 광역시 승격 25년 만에 처음 생긴 공공미술관이다. 2022년 1월 6일 개관, 1년도 안 된 신생 미술관이다. 5대 광역시를 비롯해 주요 지자체 가운데서도 가장 늦게 문을 열었다. 오히려 늦게 문을 연 것이 다른 지자체 미술관과는 달리 특화되는 점이 있다. 가장 최신 시설을 갖춘 것은 물론이요, 미디어아트 전용 전시관도 갖췄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예술을 모두가 공유하는 참여와 체험의 공간’을 목표로 한다. 특히 2000년대 이후 미술계에서 급부상한 미디어아트를 미술관의 품으로 진지하게 품었다. 이곳은 부지 6,182㎡(1,870평)에 건물 연면적 12,770㎡(3,862)로 지하 3층, 지상 2층의 규모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전시실이 하나 있다. 국내 공공미술관 최초로 실감 미디어아트 전용관인 XR랩(Extended Reality Lab)을 갖췄다. 이곳은 307㎡(92.8평) 규모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의 미디어아트를 체험할 수 있다. 울산시립미술관의 소장품 1~3호는 모두 비디오아트의 창시자 백남준의 작품이다. 1호 소장품은 ‘거북’(1993), 2호 소장품은 ‘시스틴 채플’(1993), 3호 소장품은 ‘케이지의 숲, 숲의 계시’(1992∼1994)이다. ‘거북’(1993)은 백남준이 텔레비전 166대를 거북 형상으로 만든 대형 비디오 조각 작품이다. 크기는 10m×6m×1.5m에 달한다. 이 작품은 울산의 대표 문화재인 반구(盤龜)대 암각화(국보 제285호)와 연결되어 울산의 문화 정체성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울산시립미술관은 개관 특별전으로 17명의 국내외 미디어아트 작가들이 참여하는 ‘포스트 네이처: 친애하는 자연에게’를 열었다. XR랩에서는 백남준과 더불어 비디오와 텔레비전을 예술매체로 사용한 미국의 실험미술가 알도 탐벨리니의 ‘블랙 앤드 라이트: 알도 탐벨리니’를 개최했다. 울산시립미술관은 ‘백남준 탄생 90주년 특별기획전’을 비롯해 다양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이며, ’실험성과 창의성으로 과거를 읽고 현재를 보며 미래를 담아내는 미술관이 되겠다‘라는 목표에 계속 향해가고 있다. 개관 1년도 안 된 울산시립미술관은 벌써 미디어아트의 성지로 자리 잡았다.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의 개관전 ‘디지털 공명’ 전시 전경(사진=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미디어아트 창의 도시를 이끌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광주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미디어아트 창의 도시다. 유네스코는 2004년부터 음악, 민속공예, 디자인, 영화, 음식, 문학, 미디어 등 7개 분야에 걸쳐 탁월한 창의성을 발휘해 세계 인류문화 발전에 기여한 도시를 선정, 창의 도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광주는 2014년 12월 1일 세계에서 4번째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 도시로 지정되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미디어아트 창의 도시는 광주를 포함해 프랑스 리옹·엥겔레뱅, 일본 삿포로, 영국 요크, 미국 오스틴, 오스트리아 린츠, 세네갈 다카르 등 16개국 17개 도시이다. 광주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 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2015년 ‘광주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마스터 플랜’을 수립했다. 이어 2017년 시민과 예술가의 창의 역량을 축적하고 창의적인 도시환경 개선을 통해 광주만의 미디어아트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유네스코미디어아트창의도시 플랫폼(AMT센터)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2022년 3월 30일 개관한 곳이 바로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wangju Media Art Platform, 이하 GMAP)이다. 광주시립미술관 소속의 미술관이다.국내 최고 수준의 미디어파사드와 전시·교육·체험 복합공간을 갖춘 G MAP은 지하 2층, 지상 3층 등으로 총 5층 규모다. 대지면적은 5,547㎡(1,677.9평), 총넓이는 9,747㎡(2,948평)이다. 이곳은 아카이브, 전시, 연구 및 생산을 결합함으로써 미디어아트 관련해 ‘기획-창작-교육-연구-산업’ 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을 목표로 한다. 또한, 광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하며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해 세계를 향한 광주 미디어아트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나갈 예정이다. G MAP은 개관전으로 국내외 미디어 작가들이 참여 과거와 현재, 미래가 마주하고 상호작용하는 현상을 고찰하면서 정보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예술의 실험과 방향을 보여주는 <디지털 공명> 전을 열었다. 또한, 미디어아트 아카데미 강좌로 국내 전문가들이 나서 강연하는 총 9회차의 ‘뉴미디어아트에서 NFT까지’를 여는 등 G MAP은 활발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필자도 이 강연에 강연자로 나서 나날이 발전해가는 G MAP을 지켜보았다. 다음 편에서는 민간에서 운영하는 주요 미디어아트 전시장을 알아보자.△ 글=이상미 프랑스 파리 고등미술연구원 예술경영학과에서 수학했고, 파리 고등실천연구원에서 서양예술사학과 고고학으로 석사 학위, 파리 고등사회과학연구원에서 미학으로 박사과정을 밟았다. 이상아트(주) 대표이사이자 유럽문화예술콘텐츠연구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미술계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과 함께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성을 갖고 있다.
- 한국인의 매우 맛 다이어트, 성공률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동안 ‘매운 음식을 즐겨 먹으면 살이 빠진다’는 이야기가 유행한 적이 있다. 매운 음식에 들어 있는 캡사이신의 효능이 주목받으면서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매운 맛을 과도하게 즐기다 보면 체중감량은커녕 역효과만 볼 가능성이 높다. ‘매운 맛’ 다이어트의 효과와 맹점에 대해 365mc 소재용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캡사이신 등 매운 성분, 지방분해 효과는 ‘YES’ 캡사이신 자체만 두고 보면 체중감량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되는 게 맞다. 미국 와이오밍대 약대 연구팀에 따르면 고추 속 캡사이신 성분은 에너지를 축적하려는 백색지방이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갈색지방으로 바뀌게 유도하는 수용체 TRPV1을 활성화시킨다. 이밖에 마늘 속 알리신, 후추의 피페린 등도 같은 수용체를 활발히 만든다. 또, 교감신경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도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지방 분해를 촉진하기도 한다. 미국 오클라호마대학 연구에선 캡사이신이 함유된 고춧가루알약을 복용한 실험집단은 상대 집단보다 278kcal를 더 소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고춧가루 알약은 1알로 80분 걷기나 25분 달리기에 해당하는 열량 소모 효과를 냈다.실제로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도 캡사이신 다이어트로 40kg 감량에 성공한 바 있다. 그는 다이어트 당시 핸드백 속에 고춧가루를 넣고 다니며 음식을 먹을 때마다 뿌려 먹는 ‘캡사이신 예찬론자’였다.◇ 매운 맛 다이어트, 성공률 낮은 이유그럼에도 주변에서 매운 맛 다이어트로 성공한 사람은 보기 힘들다. 캡사이신을 활용한 다이어트는 무조건 맵게 먹는다고 해서 살이 빠지는 게 아니다. 식단 조절은 기본, 여기에 매운맛을 곁들였을 때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소 원장은 “매운 음식을 자주 먹으면 화장실을 자주 가 이를 살이 빠지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며 “하지만 이는 캡사이신이 체내에서 잘 소화되지 않아 나타나는 과정”이라고 했다.더욱이 한국인이 즐겨 먹는 떡볶이·마라탕·국물·국수·각종 볶음·찜 등 매운 요리에는 캡사이신의 지방제거 효과를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소금·설탕·감미료 등 많은 양념이 대량 들어간다. 섭취 칼로리도 당연히 크게 높아진다. 캡사이신으로 태울 수 있는 열량은 소량인데, 양념 등이 추가되며 캡사이신으로 태울 수 있는 열량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는 것.소 원장은 “캡사이신이 많이 들어간 매운 음식에는 당분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때 단맛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것은 매운맛으로 인한 고통이 마치 단 맛은 없는 것처럼 미각을 속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식이나 배달음식이 아닌 가정 식단에서도 매운 요리만 단독으로 먹는 경우는 드물다”며 “대체로 떡, 쌀밥 등 탄수화물을 짝꿍으로 찾는데, 이는 결국 캡사이신보다 탄수화물과 양념 속 정제된 당분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결과로 이어져 비만해지기 쉽다”고 지적했다.◇ 매운맛, 다이어트 중 똑똑하게 활용하려면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똑똑하게 매운 맛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소 원장은 “매운 채소나 양념 특유의 칼칼한 맛은 분명 밋밋해지기 쉬운 다이어트 식단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끼니마다 매운 채소를 함께 섭취하거나, 고춧가루·청양고추 등으로 칼칼한 맛을 내는 양념으로 활용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리 시 매운 맛을 내는 요소 이외에 설탕·소금 등 조미료는 최소화한다는 수칙을 세우라”고 덧붙였다.특히 캡사이신은 소화를 돕기 때문에 육류와 함께 먹으면 유리하다. 닭가슴살·소고기·지방이 적은 돼지고기 등을 먹을 때 생으로 곁들이거나, 함께 굽거나 볶아 먹는 것도 좋다. 고추는 지용성 식품으로 고추기름을 만들어 육류와 곁들이는 것도 궁합이 좋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식용유를 끓인 뒤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을 넣으면 된다. 단, 운동 전에는 매운 음식 섭취를 피해야 한다. 매운 음식이 살을 빼주는 효과를 낸다고 해서 부스팅 효과를 기대하려 운동 직전 이를 섭취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소 원장은 “캡사이신, 시니그린 등 매운 맛을 내는 성분들은 위 점막을 자극하고, 대체로 소화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이들 성분이 소화되기 전 운동하면 복통과 속쓰림, 심한 경우 구토까지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운 음식은 운동 전이 아니라 후에 먹는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친환경차로 日 재공략...현대차, 두 번 실패는 없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친환경차로 日 재공략...현대차, 두 번 실패는 없다-국민정서냐 실리냐 反中 딜레마 빠진 韓-바이오株 잇단 사고에...기술특례상장 엄격해진다-하나금융회장에 함영주 부회장-수출 전선에 짙어진 먹구름, 경기 회복 불씨 살려야-치료·관리 자율에도 자영업 규제...앞뒤 안 맞지 않나△줌인-낮에도 美 주식 거래...서학개미 시차 리스크 없앴죠-‘쇼트트랙 편파 판정’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간다△반중 정서 확산-‘사드 보복 재현될라’...산업계, 中 여론 동향 예의주시-편파판정 논란에 中 네티즌 ‘문제 없다’-20년 전 오노 사건 닮은 꼴...온라인선 부글부글-“한국 청년에게 중국은 불공정한 나라 인식 강해”△종합-‘하루 수만명 확진’ 美·유럽도 푸는데...“우리도 거리두기 해제” 요구 봇물-우크라이나 해결사 떠오른 마크롱...푸틴 “일부 제안 긍정적”-달라진 日, 수소·전기차 보급 속도 현대차 “경쟁력 우위...승산 있다”-文 “국회 협조 간곡히 부탁”...추경 증액 놓고 靑과 멀어진 李△금리에 울고 웃는 사모펀드-치솟는 금리에 조달비용 쑥...리파이낸싱·엑시트 어려워진 PEF ‘한숨’-반갑다, 고금리...PDF 운용사들은 ‘방긋’-글로벌 PDF로 韓 자금 쏠림 심화...‘묻지마 투자’ 주의보△2022 대선공약 검증-“‘감원전’ 李, 전기요금 대책 없다”...“‘친원전’ 尹, 핵폐기물 대책 내놔야”-“李, 64조 탄소세로 기본소득, 기업 큰 부담 尹, 기후이슈 공약 부재...위기 인식 낮은 듯”△정치-안철수 “단일화 제안 받은 적 없어...제가 정권 교체 주역될 것” 일축-與 ‘부친·처가·병역’ 尹 의혹 총공세-이재명 중도확장 속도 “위기극복 총사령관 되겠다” -윤석열, 과학기술 선도국가 표방 “과학의 정치적 중립 보장”-확진자·자가격리자, 대선 당일 오후 6~9시 별도투표△경제-美, EU 이어 日과 철강관세 타결...한국은 협상 테이블에도 못 올라-변협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해야”-한우 사육 평년보다 15% 증가...소고기값 내려가나-한국노총, 20대 대선 이재명 지지 선언△금융-윤종규號 파죽지세...KB금융 ‘4조 시대’ 열었다-리더십 검증된 함영주 하나금융 지휘봉 잡는다-안면인식 결제, 드라이브 스루 환전...코로나에 빛 못보는 ‘금융 신서비스’-금융당국 “코로나 대출, 3월 종료 여부 결정 안돼”△GLOBAL-원자잿값 상승에...세계 주요기업 4000곳, 1분기 쥐꼬리 성장-메타, 유럽서 발빼나-ECB “인플레 우려” 한 마디에 남유럽 국채금리 들썩-엔비디아, ARM 인수 끝내 무산△산업-LG화학 “엔솔 없어도...2030년 매출 60조 자신”-“탑승권 없이...손바닥 스캔으로” 대한항공, 바이오 셀프보딩 도입-뒷자석에 조수석도 뺐다...밴드로 변신한 경차-철광석·유연탄價 급등 철강업계 ‘최대 고비’-수소·리사이클·배터리 소재 등 롯데케미칼, 신사업 본격화한다△ICT-李 우주전략본부, 尹 항공우주청 신설 공약...‘한국판 NASA’ 나올까-매출 늘었지만 적자 확대...신원근 “초심 찾을 것”-LG CNS, 아마존웹서비스 손잡고 앱 현대화 사업 추진△소비자 생활-“손님 안 오고 상인은 떠나고”...무너진 패션메카-CJ온스타일, 리빙 플랫폼에 30억 투자-수장 바꾼 롯데쇼핑 “고객 중심으로 명가 자존심 회복”-김봉진 의장, 외식업주 자녀 장학금 ‘최대 600만원’ 쏜다△증권-치솟는 유가·물가에 변동성 장세...“하반기 반등 준비할 때”-외부기관 기술평가 고도화...기술특례상장 제도 뜯어고친다-증시하락에 자사주 취득↑ 3곳 중 2곳 다음날 주가↑△증권-ESG의 역설...SK에코플랜트 ‘클렌코 인수’ 물건너 가나-초분산투자 EMP 펀드 석달새 470억 유입-대주주 리스크 ‘아워홈’ 지분 매각에...PEF ‘갸우뚱’-“광섬유 분야 독보적...4차산업 뿌리되는 기술 제공”△건강-‘내거 아닌 내거 같은; 3세대 인공관절...꼼꼼한 디자인 ’부작용 최소화‘-갱년기 불면증 있다면...’상기도저항증후군‘ 의심을-목숨 위협하는 대사증후군, 예방·관리 ’100세 시대 필수‘△엔터테인먼트-’팝업 전시‘ 열거나 ’버추얼 앨범‘ 공개 가요계, 비대면 소통방식의 ’무한진화‘-노래방 차트에 강한 음원강자들 컴백△BOOK-지금 우리 대선은...좀비들의 경연장-초강대국 美 위기, 원인은 ’자아도취‘-결혼·출산 없이 두 아이 엄마로 살다-플랜데믹-슬기로운 좌파생활-박정호의 이기는 창업-뮌헨에서 시작된 대한민국의 기적-다정함의 과학-5년 후, 당신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미래경제위원장 겸 국회 외통위원장 “안철수, 민주당과 단일화하면 ’한국 정치교체‘ 큰 족적 남기게 될 것”“’광재의 실험실.com‘ 운영은 코인·NFT 규제 넘어서겠다는 뜻”△오피니언-기준금리 인상은 적절했나-“스테이 헝그리, 스테이 풀리시”-’중국 체전‘으로 전락한 베이징 올림픽-성애리 ’신의 축복‘△피플-“인천 사회복지사에게 동일 임금 지급하게 만들 것”-“신물성 요거트 제품 공격적으로 키울 것”-“카페24서 디자인만 고르면 뚝딱”...방송인 홍진경 호평 큰 힘 돼-옥스퍼드 사전에는 있는데...’먹방‘ 없는 국어사전 뜯어고칠 것-김현준 LH 사장 “투명·청렴·안전 실천할 것-음주 차량 쫓아 검거 도운 20대 ’bhc히어로‘ 선정-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장에 연출원 강량원△사회-호흡기클리닉 갔더니 ”보건소 가세요“...헛걸음한 시민들 ’허탈‘-’성남FC수사‘ 무마 의혹 박은정에 보완수사 맡긴 檢-판사 바뀌는 ’사법농단‘ 임종헌 재판, 속도낼까돌해 초중고 교사 정원 -1098명 감축...교원단체 반발-”납골당 투자하시게“ 주지스님 솔깃한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