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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HD현대일렉트릭, 신용등급 'A-'→'A'로 상향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가 HD현대일렉트릭 신용등급을 상향했다. 수주잔고가 확충됐고 이익창출력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28일 한기평은 HD현대일렉트릭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 긍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상향했다.한기평은 가장 먼저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면서 수주잔고가 크게 확충됐다는 점을 들었다. 공급자 우위의 시장 하에 양호한 수주경쟁력을 기반으로 미국, 사우디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작년 말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52.5% 증가한 5조377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3년 평균 매출액의 2.4배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향후 2~3년간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사진=HD현대일렉트릭)김종훈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경쟁사의 설비 증설, 정책기조 변화 등 수주변동성이 있다”면서 “신규 설비 구축 및 안정화에 시간이 소요되는 점, 전력인프라 교체가 불가피하고 산업 전반의 전동화, AI개발 및 데이터센터 설립 등 전력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단기간 양호한 사업환경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중단기간 개선된 이익창출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확충된 잔고를 기반으로 외형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초과 수요에 따라 선별적 수주, 판가 인상이 이뤄지며 수주잔고의 채산성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작년 누계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5.4%포인트 상승한 11.7%를 기록했다.아울러 신공장 투자, 배당 등 자금소요에도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김 책임연구원은 “내년까지 변압기 설비투자(Capa) 증설(500억원 내외) 및 배전신공장 설립(1200억원 내외) 등 확장적 투자기조가 지속될 예정”이라면서 “장기적으로 공급부족 해소에 따라 채산성과 선수금 수취 비율이 하락할 수 있겠지만 제고된 영업현금창출력을 기반으로 자금소요에 대응하며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날 NICE신평 역시 HD현대일렉트릭 신용등급을 ‘A’로 상향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다변화 된 매출처를 바탕으로 사업기반의 성장세가 중단기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라는 이유에서다.
- 제넥신, 올해 신약 상용화 기대 매출 0원…“내년부터 발생”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제넥신(095700)이 올해 상반기 내 인도네시아에서 첫 상용화 신약인 ‘GX-E4’(에페사)가 출시되지만 이에 따른 로열티 수익은 없을 전망이다. 제넥신의 상용화 매출에 따른 수익을 빨라야 내년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왼쪽부터) 변미선 제넥신 임상개발본부장, 홍성준 제넥신 대표, 박현진 제넥신 사업개발본부장, 권광현 제넥신 바이오연구소장이 28일 열린 주주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홍성준 제넥신 대표는 28일 오전 서울시 강서구 바이오이노베이션파크에서 정기 주주총회 후 주주간담회를 열어 주요 사업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주주들의 관심은 제넥신이 언제부터 신약 상용화 매출을 일으킬지, 이로 인한 매출 규모는 어느 정도일지 등이었다.◇첫 상용화 신약 ‘GX-E4’ 인도네시아 매출 따른 로열티 無그간 제넥신의 매출은 주로 기술이전을 통해 발생했다. 이러한 매출은 정기적으로 발생하기 어렵고, 제넥신은 신약 개발에만 20여 년 매진해왔기 때문에 신약 상용화로 인한 매출은 주주들의 주요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GX-E4는 제넥신의 첫 상용화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속형 빈혈치료제다. GX-E4는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에서 비투석 환자 대상으로 품목허가를 승인받아 올 상반기 내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단 아시아 지역은 GX-E4 로열티 수취가 안 되는 계약 구조이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에서 매출이 발생하더라도 제넥신에는 아무런 이익이 발생하지 않는다.홍 대표는 “아쉽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GX-E4 매출이 나도 제넥신이 받을 로열티는 없다”면서 “유럽이나 MENA 지역에 대해서는 로열티 수령권이 있다. 한국 발매로 인한 이익은 제넥신이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현진 제넥신 사업개발본장은 “KG바이오가 GX-E4 때문에 공장을 새로 설립하면서 투자를 많이 했고 CMC(Chemistry Manufacturing Control) 비용 등을 고려해서 아시아 지역만 로열티를 수취 안 되게 했다”고 설명했다.즉 GX-E4 출시로 인한 상용화 매출이 실질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는 빨라야 내년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제넥신은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비투석 환자 대상 GX-E4의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품목허가 승인 여부는 내년 초에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약가 보험 협의 과정 등을 거쳐 빠르면 내년 여름에 국내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홍 대표는 “인도네시아에서 사업화 첫 매출이 나오겠지만 상용화에 따른 이익은 한국 시장에서 가장 먼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래서 한국 시장에 집중하고 있고, 내년에는 국내에서도 발매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1월에 한국 BLA를 신청했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보면 내년 여름 정도가 (GX-E4 매출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가장 빠른 시기가 아닐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GX-E4가 국내 출시될 경우 의약품 제조는 KG바이오의 자회사인 KGM이 맡을 예정이다. 홍 대표는 “국내에서 시판을 하게 되면 제조소는 인도네사아의 KGM이 될 것”이라며 “그건 다 준비돼 있다”고 했다. KG바이오는 KGM이 보유한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cGMP)급 시설에서 GX-E4를 현지 생산할 계획이다.◇2025년 中 출시될 GX-H9, 일정 규모 이하면 마일스톤 ‘0’그 다음으로 상용화 매출이 기대되는 품목은 내년 중국 출시가 예상되는 성장호르몬 ‘GX-H9’이다. 그러나 GX-H9의 경우 중국 매출이 일정한 규모를 넘지 않으면 마일스톤을 전혀 수령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악의 경우 GX-H9의 중국 시판이 이뤄지더라도 제넥신에 발생하는 매출은 ‘제로’(0)일 수 있다.회사에 따르면 GX-H9의 중국내 판권은 아이맵(I-MAB)이 보유하고 있는데 해당 기술이전 계약에는 로열티가 없고, 계약금과 마일스톤만 설정됐다. 중국 누적 매출이 일정 규모를 넘어서야 마일스톤을 받는 구조이다. 최소 매출 기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홍 대표는 “GX-H9도 일정 규모 매출(세일즈)이 나지 않으면 제넥신이 수령 가능한 금액이 없다”면서 “중국 누적 매출이 얼마면 마일스톤으로 몇 퍼센트(%) 받는 구조로 돼있다”고 알렸다.GX-H9의 중국 허가 관련 일정도 지연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국 품목허가 신청 예정 시기가 2024년 1분기였지만 이번에는 2024년 4분기로 바뀌었다. 홍 대표는 “GX-H9 관련해서 일정이 지연된 것은 맞다”며 “임상데이터의 문제가 아니라 CMC 생산에 있어서 약간의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미 재생산이 됐기 때문에 6개월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해 제출하면 올해 말 (중국 품목허가 신청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그러면서도 제넥신은 GX-H9의 임상데이터에 대해서는 자신했다. 중국 임상 3상 결과 1차평가변수를 충족했기 때문이다. 홍 대표는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는 이번주에 받아도 이상하지 않다”면서 수일 내 수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CSR은 국내 사업화 전략과 추가 기술이전에 중요한 단초가 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국내 사업화에 중국 임상 데이터를 그대로 활용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제넥신은 CSR 수령 후 이를 기반으로 사업화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CSR이 나와야 국내 사업화 계획을 세울 수 있다”며 “CSR을 살펴봐야 국내 임상만으로 충분할지 가교 임상이 필요할지 식약처와 논의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GX-H9은 지난 8일 식약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제넥신은 이를 바탕으로 허가 기간을 단축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제넥신은 해당 임상 3상 결과를 통해 진출 가능한 국가에 먼저 기술이전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GX-H9은 중국 판권만 아이맵에 넘겼기 때문에 나머지 지역에 대한 추가 기술이전 체결이 가능하다. 제넥신은 GX-H9의 유럽 성인·소아 임상 2상을 완료한 상태다.결국 제넥신이 올해 기대할 수 있는 신약 상용화로 인한 매출은 0원인 셈이다. 내년에 GX-E4 국내 출시로 상용화 매출이 발생하고, 2025년에는 GX-H9 중국 출시로 인한 매출이 기대된다. 단 GX-H9 중국 매출 규모에 따라 제넥신이 수령할 마일스톤이 전혀 없을 수도 있다.홍 대표는 내년에 GX-E4 국내 출시로 인해 발생할 매출 규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홍 대표는 “내년에 GX-E4의 국내 매출을 기대한다면 길어야 6개월”이라며 “출시 첫 해 가능한 매출은 그렇게 크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제넥신의 또 다른 희망은 새로운 파이프라인 수혈이다. 제넥신은 지난해 3월 정기주총에서 연내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기술도입(라이선스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1년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부터 공석인 연구개발(R&D) 총괄 임원을 영입하는 것도 아직 진행 중이다.박 본부장은 “뉴 파이프라인 관련해선 타깃하는 작용기전(MoA)이나 플랫폼은 특정돼 있다”면서도 “기밀사항이기 때문에 어떤 후보군에 있는 파이프라인인지 특정해서 말하긴 어렵다는 점 양해해달라”고 했다. 이어 “DNA 백신과 지속형 항체융합기술 ‘hyFc’를 토대로 하는 건 현재 있는 파이프라인을 상업화하는 데 집중하고 새로운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것은 저희도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다”며 “상반기 안에는 마무리하는 걸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中企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실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가 28일 포항 시그노드코리아 본사에서 2024년 동반성장지원단 킥오프(Kick-off)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이날 행사에는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을 비롯해, 김한준 시그노드코리아 대표, 이의범 동양제지공업 대표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난해 동반성장지원단 활동 성과와 올해 컨설팅 계획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설명) 포스코가 28일 포항 시그노드코리아 본사에서 2024년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킥오프 행사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비콘 이상준 대표이사, 서광인더스트리 최용식 대표이사, 시그노드코리아 김한준 대표이사, 포스코 김용수 구매투자본부장, 남광포리마 김성환 대표이사, 동양제지공업 이의범 대표이사, 쎄니트 한영수 부사장.(사진=포스코.)‘동반성장지원단’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 중 하나다. 각 분야에서 평균 25년 이상의 근무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8명의 포스코 베테랑 직원들이 기술개발이나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 회사별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 포스코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동반성장지원단은 △스마트팩토리 구축 △안전·에너지 등 ESG 현안 해결 △설비·공정 개선 △기술개발·혁신 등 부문에서 컨설팅을 진행해오고 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00여 곳의 중소기업이 참여했으며, 수행된 과제도 약 300건에 이른다.포스코에서 발생하는 슬래그를 가공해 레미콘 혼화재를 생산하는 업체인 ‘스타머트리얼’은 급등한 LNG 요금과 전력비로 인해 에너지 비용이 매출액의 30%를 넘어가는 상황에 이르러 지난해 처음 동반성장지원단을 찾았다. 동반성장지원단은 에너지 효율화 방안을 제시하고, 설비개선을 통해 추가적인 에너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진단했다. 아울러 본 설비개선 활동을 한국환경공단에서 추진하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과 연계해 설비개선 투자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약 5억원 이상의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되었으며, 연간 1억 원 이상의 전력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또한 냉간압연 및 열처리강대 생산업체인‘나스테크’는 보다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지난해 동반성장지원단에 안전수준 전문 진단 및 임직원들의 안전 의식을 강화 방안 수립을 요청했다. 동반성장지원단은 안전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특별안전교육 등을 진행해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현장 안전진단을 실시해 총 33건의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해 개선에 돌입하는 등 다양한 개선활동을 통해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해왔다.올해 동반성장지원단은 신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15개사를 비롯해 추가 과제 추진을 희망하는 기업 등 약 40개사 이상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사전 진단이 완료된 과제들에 대해 본격적으로 개선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포스코 김용수 구매투자본부장은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각 중소기업의 도전에 포스코가 함께하겠다”며, “지원단 활동을 통해 상호 동반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삼양그룹-휴비스, 제26회 자연사랑 파란마음 그림축제 개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전국의 유치원생(만 3~6세)과 초등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제26회 자연사랑 파란마음 그림축제’가 내달 20일 휴비스 전주공장에서 열린다. 매년 봄에 열리는 행사 전통에 따라 작년 9월 개최 이후 7개월여만에 다시 개최하게 됐다.삼양그룹 장학재단인 수당재단과 삼양사, 삼양화성, 화학 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가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자연사랑 파란마음 그림축제는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96년 처음 시작했다. 작년에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하던 행사를 4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전환하면서 3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올해 그림 경연대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유치부와 초등학교 저학년, 고학년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오후 2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3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공정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그림 주제를 세부화해 당일 공개하는 한편 감독관 배치도 촘촘하게 이뤄질 계획이다.그림대회 총 상금은 1680만원으로 대상(환경부장관상) 수상자 3명에 상금 각 100만원을, 금상(수당재단 이사장상,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상) 수상자 6명에 상금 각 70만원을 수여한다. 이어 △은상 6명(상금 각 50만원) △동상 6명(상금 각 30만원) △장려상 9명(상금 각 20만원) △입선 100명(상금 각 3만원) 등 수상자 총 130명을 선정한다. 그림을 제출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아울러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 취지를 감안해 커피박(커피찌꺼기)을 재활용한 화분·키링 만들기, 친환경 파우치 꾸미기, 환경 관련 그림 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전개할 계획이다.이외에도 대회 참가자와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에코 플리마켓’을 새롭게 운영한다. 장난감, 도서, 옷, 신발 등 가정 내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자원순환의 의미를 되새기는 취지의 행사다. 그림대회 사전접수에서 선착순으로 플리마켓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현재 자연사랑 파란마음 그림축제 홈페이지에서 사전접수를 받고 있다. 작년과 달리 올해부터는 100% 사전접수로 운영된다. 자세한 접수 방법과 행사 일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치연 과학기술 지원 힘입어 국내 중소기업 美 수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김치는 발효를 통해 각종 유산균은 물론 우리 몸에 유익한 물질을 많이 만들어 낸다. 하지만 비살균 발효식품이라서 장거리 유통 중에는 포장지 팽창, 과발효, 골마지 등의 품질 문제가 발생해 김치를 수출하기 어려웠다. 국내 중소기업이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지원을 받아 이러한 어려움을 딛고 미국에 제품을 수출하는데 성공했다.새벽팜 미국 하와이 첫 수출 출고식.(자료=세계김치연구소)세계김치연구소는 중소 김치제조업체 새벽팜에 연구소가 축적한 과학기술을 적용하고 플랫폼 기반 컨설팅을 지원한 결과, 미국 하와이로 배추김치, 갓김치, 총각김치 등 총 1톤을 수출했다고 28일 밝혔다.새벽팜은 전남 장성군에 위치한 김치제조업체로 자사 브랜드인 ‘참매실 새벽김치’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 김치품평회에서 대상(국무총리상)을 차지하면서 맛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 검증된 맛과 품질이지만,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수출 관련 기술과 경험이 부족했다.김치연은 지난해 장거리 김치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골마지를 해결하기 위해 ‘공유기술 보급사업’을 통한 ‘김치 골마지 생성 억제 기술’을 적용해 새벽팜 배추김치의 품질 및 안전성에 대한 문제를 해결했다.올해 초에는 미국 수출 제품의 필수 표기 정보인 비타민D, 칼륨 등 14대 영양성분의 시험분석을 지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영양성분 표시 디자인, FDA공장 등록, 수출용 제품 포장방법 기술을 지원해 미국 수출을 도왔다.이번에 수출하는 새벽팜의 참매실 새벽김치는 미국 하와이 한인마트 1위 업체인 팔라마슈퍼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현지 반응에 따라 지속적인 수출도 해나갈 계획이다.김의병 새벽팜 대표는 “김치연의 공유기술과 전문 컨설팅 지원으로 미국으로 첫 진출 성과를 이루고 수출 기본기를 갖출 수 있었다”라며 “다른 국가로 김치 수출에 도전하고, 한국김치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라고 말했다.장해춘 김치연 소장은 “중소 김치제조업체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지원해 미국 수출로 이끈 것은 연구소에 축적된 과학기술과 산업체 밀착 컨설팅의 힘”이라며 “앞으로 혁신적 과학기술을 개발하고 산업에 적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식품으로 김치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한편, 김치연은 수출을 희망하는 중소 김치제조업체의 수출용 김치 제품의 품질개선과 기술력 강화를 위해 기업지원플랫폼 기반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