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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6. 21세기 귀족집단
  • [런던에서 온 편지] 76. 21세기 귀족집단
  • 영국 상원 회의 모습(출처=영국 의회)[런던=이데일리 이민정 통신원] 얼마 전 42세의 변호사이자 영국 데본 지역 출신으로 800년 된 성과 백작 작위를 물려받은 찰스 페레그린 코트네이가 영국 상원 의원으로 뽑혔습니다. 공석이었던 무소속 상원 1석을 두고 19명의 세습 귀족이 출사표를 던졌는데 31명의 무소속 상원 세습 귀족들이 투표해 데본 백작이 단 7표를 받고도 후보 가운데서는 가장 많은 표를 확보해 종신직인 상원직을 거머쥐었죠. 일각에서는 영국을 대표하는 입법 기관의 의원을 뽑는데 같은 정당 및 같은 귀족 그룹의 상원들만의 투표로 뽑는 것은 민주주의 시대에 역행하는 의원 선출법이라는 비판이 일기도 했습니다. 애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여동생 마가렛 공주의 아들이자 왕위 서열 19위인 스노든 백작도 상원에 입후보 신청을 했다가 영국 왕족은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여론 등에 결국 철회했습니다.민주주의 발상지인 영국은 아이러니하게도 아직 왕족, 귀족의 전통이 아주 굳건한 곳이기도 합니다.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직계 왕족은 정치적인 권한은 없지만 여전히 국가의 상징으로서 외교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대대로 물려받은 토지와 부동산 등에서 나오는 수익과 국민의 세금으로 풍족한 생활을 누리고 있습니다. 영국을 여행하는 한국 관광객들이 빼놓지 않고 들리는 곳 가운데 하나가 런던에 있는 여왕의 집무 공간인 버킹엄 궁전이기도 하죠.귀족들의 특권은 영국 상원에서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영국은 의원내각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의회의 영향력이 막강합니다. 다수당에서 총리가 나오고, 총리는 대체로 다수당 출신의 의원들로 내각을 구성합니다. 따라서 내각 장관이 의회 의원을 겸하고 있는 경우가 많죠.영국 의회는 상원 및 하원 등 양원제로 운영되는데 있는데 상원은 귀족 출신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원보다는 영향력이 덜 세고, 주로 명예직으로 여겨지죠. 상원의 구성원들을 살펴보면 이들은 성직자 귀족, 세속 귀족, 법률 귀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세속 귀족은 공작, 후작 등 작위가 후손에게 물려주는 세습 귀족과, 정치, 경제, 과학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으로 국가에 기여한 인물에 대해 총리 제청으로 여왕이 작위를 수여한 종신 귀족이 있습니다. 현재 800여명 가운데 90여명 정도가 세습 귀족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법률 귀족은 고등법원 판사 가운데 대법관으로 임명되면서 종신 귀족 작위까지 받은 인물입니다.주로 작위가 없는 서민 출신인 하원이 선거구 투표로 선출되고 임기가 있는데 있는 반면 상원은 동료 상원들이 뽑고, 한번 상원으로 합류하면 사망하거나 스스로 사임하지 않는 한 종신직입니다. 상원 의원이 사망이나 사임 등으로 공석이 되면 상원 의원이 되고 싶은 귀족들은 상원 출사표를 던지고 같은 그룹의 귀족 상원 의원들이 투표해 신입 의원을 뽑죠. 주로 상원의 경우 하원처럼 보수가 나오지는 않고, 의회 회기 중 교통비 등 실비와 일당 등을 받습니다.법률이 제정되려면 원칙적으로는 상하원 모두 통과해야 하지만 입법권에서 하원의 권한의 상원보다 월등합니다. 상원은 법안 수정 등의 역할에 한정돼 있고요.일각에서는 상원이 민주주의 시대를 역행하는 산물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노동당 출신인 토니 블레어 총리 시절인 1990년대 후반부터는 상원 의원 수를 줄이고 같은 그룹의 상원 의원들의 투표로 진행되던 상원 의원 선출 방식을 직선제 등으로 개혁하려던 움직임이 거셌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영국 선거개혁협회(ERS)는 현재의 상원 구성이 잉글랜드, 스코트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로 이뤄진 영국 전체를 대표하는데 무리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실제 사는 곳이 알려진 564명의 귀족의 54%가 런던을 중심으로 잉글랜드 동남부와 동부에 거주지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영국 인구의 11%가 사는 북서부 잉글랜드 출신의 상원 비중은 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울러 전체 상원 가운데 235명이 정치인 출신이었으며 68명은 정치와 관련된 일의 종사자였고 13명은 정부기관 등에서 일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원이 다양한 백그라운드의 국민을 대표하는데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죠.대런 휴즈 ERS 최고경영자는 “런던 출신들이 상원에 집중돼 있으면서 영국을 대표하는데 실패했다. 많은 정치인 출신들이 상원에 있는 것은 영국 국민과 상원의 괴리를 더욱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어 “상원은 웨스트민스터의 사적인 멤버 클럽이 돼 가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2018.08.21 I 한정선 기자
이낙연 총리, 9~14일 여름휴가.. 국내 관광명소 찾는다
  • 이낙연 총리, 9~14일 여름휴가.. 국내 관광명소 찾는다
  • 이낙연 국무총리.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여름휴가를 이용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나선다.8일 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이달 9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의 여름휴가와 이틀간의 주말휴일 동안 휴식과 함께 전북·경남·충남 지역 관광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주52시간 노동시간 단축 시행과 함께 총리부터 솔선해 하계휴가와 휴일을 이용해 국내 관광명소를 찾는다는 취지로 계획했다.이 총리는 지난달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노동시간이 단축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추세가 확산되는 점이 우리 국민의 단기 국내여행이 늘어날 요인이 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총리는 휴가 첫날인 9일에는 서울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후 10일 세종시로 내려가 14일까지 계속 세종공관에서 지낼 예정이다. 10일은 휴식을 취하고, 11일부터는 전북 군산·전주, 경남 함양·하동, 충남 공주·논산·대전의 여러 관광지를 방문한다.국내 여행 첫날인 11일에는 전북로 가서 군산 동국사와 선유도, 전주 남부시장을 찾을 계획이다. 군산에서 참사문비가 있는 동국사와 조선후기 수군진인 고군산진 터가 있는 선유도를 방문한다. 참사문비(懺謝文碑)는 일본 조동종 소속 승려들이 일제의 만행과 자신들의 첨병 역할을 참회하고 용서를 구하는 참사문을 음각한 비석이다.이 총리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 실업문제의 좋은 대안으로 평가 받는 청년몰이 있는 전주 남부시장도 찾는다.13일에는 경남 함양의 개평한옥마을과 두레마을, 하동의 도심다원과 박경리문학관을 방문한다. 솔송주문화관, 일두(정여창)고택 등이 있는 개평한옥마을과 산머루 농업으로 와인제품을 브랜드화 해 새로운 소득모델을 만드는 두레마을을 여행한다. 이어 우리나라 차의 첫 재배지이자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지정된 하동군 도심다원을 방문하고, ‘토지’ 촬영지에 위치한 박경리문학관을 관람한다.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충남 공주 마곡사, 논산 파평윤씨종학당과 돈암서원, 대전 이응노미술관을 방문하면서 여름휴가 일정을 마무리한다.
2018.08.08 I 이진철 기자
  • 농식품부,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 10곳 선정.. 4년간 70억 지원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018년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대상 지구 10개소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가평군, 아산시, 영동군, 예산군, 완주군, 원주시, 의성군, 장흥군, 평창군, 하동군은 분야별 전문가 자문을 통해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4년 동안 7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들 지자체들은 향토산업, 6차산업 등 이미 구축된 지역자산과 민간조직을 활용해 특화산업 고도화,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의 자립적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경기 가평은 대표 관광자원인 자라섬 축제 등에 지역 생산 농식품의 활용 비율을 확대하고 지역 특산주 및 식품, 축제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한다.강원 평창은 서울대 평창캠퍼스(산학협력단)의 식품소재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해 지역 대학과 농업인이 상생하는 프리미엄 농식품 산업생태계를 육성한다. 강원 원주는 혁신도시와 농촌지역이 함께하는 원주 로컬푸드 프로젝트 추진한다. 충북 영동은 와이너리 마을 경관개선을 통한 국악와인열차 등 관광상품 연계를 강화한다. 충남 예산은 공주대 예산캠퍼스와 연계해 농촌 융복합산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문화 및 복지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갈 인력을 육성한다. 충남 아산은 로컬푸드 고도화로 도농연계형 지역순환 경제 시스템을 구축한다.경북 의성은 공유경제시스템 구축으로 지역 특화산업 고도화 및 청년창업 활성화에 나선다. 경남 하동은 세계 중요 농업유산 하동야생차 기능성을 활용한 웰니스 케어단지를 조성한다. 전북 완주는 로컬푸드 지역순환경제 모델에 생태, 관광, 치유, 지역 특화와 음식을 연계해 특색있는 치유 농식품 생산 및 유통시스템을 구축한다. 전남 장흥은 전문 연구기관과의 협업으로 장흥 생약초 뷰티관광산업 기반을 구축한다.농식품부는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단(중앙계획지원단)을 구성해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가 산업·문화·복지 등을 포함한 통합적 세부사업계획을 자율적·창의적으로 수립해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선정에서 제외된 시·군이 희망할 경우 사업계획 보완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지자체와 사업의 목표와 방향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지역에 역량있는 민간 활동가 및 조직들이 다수 활동하게 되고, 주민 주도의 특화 산업 육성으로 농촌의 활력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8.02 I 이진철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서울시 ◇3급 이상 △ 경제진흥본부장 조인동 △ 안전총괄본부장 김학진 △ 도시재생본부장 강맹훈 △ 주택건축국장 류훈 △ 일자리노동정책관 강병호 △ 복지본부장 황치영 △ 평생교육국장 백호 △ 관광체육국장 주용태 △ 도시기반시설본부장 한제현 △ 대기기획관 이해우 △ 재생정책기획관 김성보 △ 시설국장 이택근 △ 수도권교통본부 파견 주윤중 △ 물순환안전국장 배광환 △ 재정기획관 마채숙 △ 문화시설추진단장 정진우 △ 광화문광장추진단장 김재용 △ 동북권사업단장 박범 △ 안전총괄관 하종현 △ 주거사업기획관 한병용 △ 서울물연구원장 이인근 ◇구청·타 기관 전출 △ 노원구 부구청장 김인철 △ 강남구 부구청장 정유승 △ 중구 부구청장 신상철 △ 광진구 부구청장 박대우 △ 동대문구 부구청장 최홍연 △ 중랑구 부구청장 이수연 △ 서울시의회 사무처장 박문규 ◇ 4급 △ 사회혁신담당관 김명주 △ 민관협력담당관 조영창 △ 시민봉사담당관 정경숙 △ 감사담당관 강선섭 △ 조사담당관 조미숙 △ 남북교류담당관 김창현 △ 보육담당관 이미숙 △ 가족담당관 김인숙 △ 일자리정책담당관 김혜정 △ 디지털창업과장 김복재 △ 어르신복지과장 김영흠 △ 장애인복지정책과장 기봉호 △ 버스정책과장 오희선 △ 보행정책과장 박태주 △ 문화시설과장 안준모 △ 행정국 근무 양완수 △ 관광정책과장 김태명 △ 관광사업과장 이은영 △ 상황대응과장 박종진 △ 재생정책과장 백운석 △ 시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김희갑 △ 중부수도사업소장 황일람 △ 강서수도사업소장 최생인 △ 한강사업본부 운영부장 송인상 △ 서울시립대 총무과장 김연환 △ 인재개발원 인재기획과장 김정호 △ 인재개발원 인재양성과장 윤정기 △ 서울역사박물관 경영지원부장 임원빈 △ 서울시립미술관 경영지원부장 유병홍 △ 중랑구 전출 이동수 △ 중랑구 전출 유경애 △ 서대문구 전출 이창석 △ 양천구 전출 김정윤 △ 영등포구 전출 이형삼 △ 정보시스템담당관 직무대리 우정숙 △ 민생수사2반장 홍남기 △ 공정경제과장 직무대리 이철희 △ 서울페이추진반장 김형래 △ 희망복지지원과장 직무대리 박병권 △ 택시물류과장 직무대리 지우선 △ 박물관과장 직무대리 이사형 △ 인력개발과장 직무대리 김기봉 △ 청소년정책과장 직무대리 장덕영 △ 동물보호과장 직무대리 이미경 ◇ 타 기관 파견 △ 서울에너지공사 한석규 △ 서울관광재단 강희은 ○산업은행 ◇ 중소중견금융부문 팀장 △ 온렌딩금융실 이정훈 △ 컨설팅실 이인호 △ 대치 이석준·김동현 △ 반포 김경원·김미경 △ 압구정 신혜숙·윤금숙 △ 제주 홍맹훈 △ 한티 원성진 △ 가산 임시현 △ 서소문 정명국 △ 신문로 안세환 △ 양천 박재철 △ 여의도 김은경 △ 영업부 허창용·전은주 △ 종로 심기호 △ 부평 이재걸△ 송도 김정선 △ 인천 김복임 △ 동탄 장지우 △ 분당 신권식 △ 안양 안영균·정용수·함미선 △ 경산 이원배 △ 경주 전봉구 △ 구미 이민식 △ 대구 손현숙 △ 성서 이은길 △ 진주 박현서 △ 광주 홍정숙 △ 당진 송춘근 △ 대전 전영기 △ 전주 윤정호 △ 천안 김영식 ◇ 기업금융부문 팀장 △ 기업금융1실 김기근·김종현 ◇ 글로벌사업부문 팀장 △ 해외사업실 서정일·이국성 △ 무역금융실 김완식 ◇ 글로벌사업부문 해외주재원 △ 싱가포르 심재풍·강경우 △ 자카르타 김강수 △ 베이징 김종철·양재권 △ 뉴욕 김영규 △ 상하이 박형국·이대영 △ 도쿄 배철호 △ 런던 강봉구 △ 광저우 이동주 △ 헝가리 최치영 △ 우즈벡 김현석 ◇ 자본시장부문 팀장 △ 발행시장실 이준호 △ M&A실 전정하 △ 대우건설[047040] 경영관리단 백정호 ◇ 구조조정부문 팀장 △ 기업구조조정1실 이용준·김무석·이춘원 △ 투자관리실 김동기 ◇ 리스크관리부문 팀장 △ 리스크관리부 김정현·김한용·김좌진 △ 금융결제부 오경철·김수현 ◇ 정책기획부문 단장 △ 기획조정부 이융배 ◇ 정책기획부문 팀장 △ 수신기획부 홍연만·유나경 ◇ 경영관리부문 단장 △ 인사부 이동해 ◇ 경영관리부문 팀장 △ 인사부 명광식·유광수 ◇ 자금시장본부 팀장 △ 자금부 김홍석 △ 금융공학실 오병돈 ◇ PF본부 팀장 △ PF3실 김관석·정대권 ◇ IT본부 팀장 △ IT기획부 홍성란·이정식·정명남 △ 금융전산부 김정배 △ 차세대추진부 김홍기·강지영 ◇ KDB미래전략연구소 단장 △ 한반도신경제센터 황진훈 ◇ KDB미래전략연구소 팀장 △ 한반도신경제센터 이진재 ◇ 준법감시인 팀장 △ 윤리준법부 오웅환 △ 법무실 장상헌○IBK투자증권 ◇ 임원 신규 선임 △경영총괄 부사장 조영현○안국약품 △중앙연구소 바이오사업부장(상무) 정성엽○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관장 김건곤 △출판문화부장 이종철 ○한국전력공사 ◇ 본사 △ 언론홍보팀장 허태헌 △ 일상감사팀장 유정식 △ 조사팀장 정희문 △ 투자정책실장 박주수 △ 조직실장 안중은 △ 경영평가실장 서규석 △ 금융실장 백우기 △ 부동산기획실장 김성균 △ 일자리정책실장 신운섭 △ 노사협력실장 위극 △ 정보보안전략실장 김경수 △ 에너지밸리추진실장 이만근 △ 갈등조정실장 이범익 △ 동반성장실장 조재형 △ 신사업개발실장 하동혁 △ 플랫폼정책실장 김태용 △ 빅데이터기획실장 조민진 △ 기술전략실장 안규선 △ 품질경영실장 이형근 △ 시스템전략실장 김정환 △ 인프라계획실장 김종선 △ 영업운영실장 박홍렬 △ 배전계획실장 정치교 △ 배전건설실장 조남기 △ 배전운영실장 홍호웅 △ 계통계획실장 김세경 △ 동북아연계실장 박갑호 △ 송변전건설실장 김상권 △ 송전운영실장 강유원 △ 송전건설실장 이정원 △ 사업운영장 박성철 △ 신재생개발실장 은상표 △ 화력개발기술실장 민정일 △ 신재생기술실장 김정훈 △ 원전계약금융실장 김홍재 △ 사우디원전사업실장 박복래 △ 사업관리실장 송세창 ◇ 서울지역본부 △ 기획관리실장 김영환 △ 전력사업처장 박범수 △ 성동전력지사장 신복현 ◇ 남서울지역본부 △ 전력사업처장 전상귀 △ 구로금천지사장 김정수 △ 동서울전력지사장 박윤석 ◇ 인천지역본부 △ 기획관리실장 김상윤 △ 전력사업처장 김정래 △ 제물포지사장 김성국 △ 서인천지사장 김종희 △ 시흥지사장 이성국 △강화지사장 노관래 △ 인천전력지사장 박기용 ◇ 경기북부지역본부 △ 기획관리실장 윤태일 △ 전력사업처장 김준호 △ 전력관리처장 강대언 △ 구리지사장 최성진 △ 양평지사장 유호탁 △ 포천지사장 주낙경 △ 남양주지사장 진대원 △ 동두천지사장 김맹렬 △ 가평지사장 홍봉선 △ 구리전력지사장 김태옥 △ 고양전력지사장 최선식 ◇ 경기지역본부 △ 화성지사장 성영기 △ 광주지사장 권우열 △ 서용인지사장 조병복 △ 안성지사장 유경종 △ 이천지사장 설규환 △ 서평택지사장 조성인 △ 하남지사장 이재우 △ 광명지사장 조기형 △ 성남전력지사장 유홍근 △ 군포전력지사장 황영익 △ 평택전력지사장 민병문 ◇ 강원지역본부 △ 전력관리처장 심정운 △ 횡성지사장 김흥영 ◇ 충북지역본부 △ 기획관리실장 서재영 △ 전력사업처장 이재수 △ 전력관리처장 신근호 △ 제천지사장 신영식 △ 진천지사장 남상문 △ 증평괴산지사장 조성준 △ 음성지사장 허광엽 △ 청주전력지사장 김용훈 ◇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 기획관리실장 안윤근 △ 전력사업처장 전시식 △ 아산지사장 고흥원 △ 세종지사장 김병찬 △ 당진지사장 김용배 △ 서산지사장 이재중 △ 보령지사장 김유활 △ 논산지사장 조원장 △ 공주지사장 이동재 △ 태안지사장 채기묵 △ 부여지사장 백종목 △ 예산지사장 남열우 △ 금산지사장 채준수 △ 아산전력지사장 최준식 △ 서산전력지사장 지성구 ◇ 전북지역본부 △ 기획관리실장 김선안 △ 전력사업처장 장인덕 △ 전력관리처장 이기탁 △ 군산지사장 정보용 △ 김제지사장 안용진 △ 정읍지사장 김흥택 △ 남원지사장 정관영 △ 고창지사장 이완희 ◇ 광주전남지역본부 △ 전력사업처장 노상곤 △ 순천지사장 정춘택 △ 광산지사장 노문철 △ 서광주지사장 김성일 △ 목포지사장 김상현 △ 나주지사장 김필선 △ 고흥지사장 이태규 △ 영암지사장 남해춘 △ 화순지사장 박원근 △ 광양지사장 한명철 △ 보성지사장 조성훈 △ 무안지사장 조석철 △ 영광지사장 라영균 △ 강진전력지사장 황인목 ◇ 대구지역본부 △ 기획관리실장 권기정 △ 전력사업처장 최명호 △ 포항지사장 정상원 △ 경산지사장 이명재 △ 영천지사장 이진열 △ 칠곡지사장 이중호 △ 성주지사장 박상서 △ 포항전력지사장 김재군 △ 달성전력지사장 안병곤 ◇ 경북지역본부 △ 기획관리실장 김제현 △ 전력사업처장 왕윤찬 △ 영주지사장 김채현 △ 의성지사장 오태석 △ 문경지사장 박동환 ◇ 부산울산지역본부 △ 기획관리실장 서정욱 △ 전력사업처장 김경호 △ 양산지사장 배상달 △ 중부산지사장 윤병술 △ 북부산지사장 박종칠 △ 동울산지사장 이재활 △ 서부산지사장 김영광 △ 북부산전력지사장 손홍철 △ 울산전력지사장 김승환 △ 동부산전력지사장 정만길 ◇ 경남지역본부 △ 기획관리실장 김지현 △ 전력사업처장 김준오 △ 거제지사장 김석린 △ 밀양지사장 김화섭 △ 사천지사장 성현식 △ 통영지사장 지상호 △ 거창지사장 방삼진 △ 함안지사장 이상진 △ 창녕지사장 강병연 △ 함안전력지사장 김두환 △ 진주전력지사장 이관종 ◇ 제주지역본부 △ 기획관리실장 손덕기 △ 서귀포지사장 고경수 ◇ 경제경영연구원 △ 연구기획팀장 박민혁 ◇ 인재개발원 △ 교육기획실장 김광중 ◇ 사옥건설처 △ 사옥공사실장 이대준 ◇ 전력연구원 △ 기획관리실장 이종수 △ 연구전략실 에너지밸리연구센터장 권동진 △ 에너지신산업연구소 에너지솔루션그룹장 전원식 △ 창의미래연구소 기후환경그룹장 심재구 △ 창의미래연구소 융합에너지그룹장 박수만 △ 청정발전연구소 저탄소연소그룹장 현중섭 △ 차세대송변전연구소 전력계통그룹장 전동훈 △ 차세대송변전연구소 송변전그룹장 신정훈 △ 스마트배전연구소 신배전시스템그룹장 이병성 △ 스마트배전연구소 SW플랫폼센터 SW솔루션팀장 송재주 ◇ ICT인프라처 △ 통신운영센터장 김영관 △ IT운영센터장 김용호 △ 융합기술운영센터장 이영구 ◇ 경인건설본부 △ 설계실장 오현진 △ 건설환경실장 박창운 △ 동서계통건설실장 박창기 △ 남서울건설지사장 윤종건 △ 경기건설지사장 박봉규 ◇ 중부건설본부 △ 설계실장 김정권 △ 서남해계통건설실장 김경수 △ 전북건설지사장 서문철 △ 광주전남건설지사장 김갑덕 ◇ 남부건설본부 △ 설계실장 김도화 △ 건설환경실장 이근직○경기도 △기획조정실장 임종철 △균형발전기획실장 이진찬 △경제실장 박신환 △교육협력국장 조학수 △농정해양국장 정상균 △경제실 일자리노동정책관 박덕순 △경제실 국제협력관 이희준 △교통국장 김준태 △연정협력국장 박원석 △공유시장경제국장 류인권 △인재개발원장 우미리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사업총괄본부장 홍귀선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김규식 △수자원본부장 김능식 △자치행정국장 차정숙 △고양부시장 조청식 △평택부시장 이종호 △광주부시장 이석범 △오산부시장 김문환 △하남부시장 연제찬 △안성부시장 손수익 △여주부시장 김현수 △안양부시장 배수용 △파주부시장 이대직 △시흥부시장 김태정 △양주부시장 김대순 △포천부시장 박창화 △과천부시장 김기세 △국토교통부 파견 손임성
2018.07.19 I 김소연 기자
국내 여행 고수들이 전하는 '수요일 2시간 여행'
  • 국내 여행 고수들이 전하는 '수요일 2시간 여행'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 최고의 여행 고수들이 자신만의 국내 여행 노하우를 전수한다.한국관광공사는 이달 25일부터 ‘수요일 2시간여행’ 국내여행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강연회는 매월 셋째 또는 넷째 수요일 저녁 7시 30분에 열린다. 서울 청계천로 공사 서울센터에 위치한 ‘케이스타일허브(K-Style Hub)‘에서 여행 전문가들을 초청해 그들만의 노하우를 듣는다. 이번 강연은 강사들이 자신만의 국내 여행지를 소개해 당장 발로 떠나는 여행으로 이어갈 수 있는 게 특징이다.25일 첫 강연은 감성 여행의 고수 이병률 작가가 나선다. 이병률 작가는 자타 공인 우리나라 대표 여행 고수로서 ‘끌림’, ‘내 옆에 있는 사람’ 등의 저서를 통해 시인 특유의 감성으로 여행의 진수를 담아낸 바 있다. 그는 기억에 남는 국내 여행지를 빌려, 사진만 찍고 오는 여행이 아니라 작은 울림의 시간을 만들 수 있는 여행 노하우를 들려 줄 예정이다. 8월 22일 강연은 문경수 작가가 맡는다. 방송사 유명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어른’, ‘효리네 민박’ 등에 출연하며 ‘탐험가’로 더 잘 알려진 문 작가는 제주 등 국내 탐험 여행을 주제로 강연한다. 여행을 너머 탐험을 꿈꾼다면, 그가 들려줄 탐험의 노하우에 귀를 기울여 볼 일이다. 캠핑카를 타고 다니는 여행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캠핑카 여행의 고수 허남훈 뮤직비디오 감독이 들려주는 9월 19일 강연을 주목하면 된다. 브라운아이드걸스, 어반자카파 등의 뮤직비디오 연출가로도 잘 알려진 그는 아내 김모아 작가와 캠핑카를 타고 국내 곳곳을 떠돌았다. 캠핑카 여행의 실전 정보를 전해줄 예정이다. 11월 21일은 구완회 여행작가가 새롭게 세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린 영주 부석사, 공주 마곡사 등 7개 사찰을 중심으로 강연한다. 특히 구 작가는 ‘재미있다! 한국사’시리즈 등 아이와 함께 떠나는 역사 여행의 고수다. 가족 단위 역사 여행을 계획한다면 꼭 들어볼 만 하다. 12월 19일에는 MBC 라디오 ‘노중훈의 여행의 맛’ 진행자이기도 한 음식 여행 고수, 노중훈 여행작가가 음식 여행의 진수를 선보인다. ‘식당 골라주는 남자’라는 그의 저서 제목 그대로 자신의 단골집부터 맛집 고르는 법, 같은 음식도 더 맛있게 즐기는 법 등 맛깔 나는 음식 여행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사전예약제로 선착순 마감이다. 공식 블로그와 전화로 신청 받는다. 참가비는 5천원으로 현장에서 다과 등 간단한 먹을거리를 제공한다. 당일 여유 좌석이 있을 경우에 한해 현장 입장이 가능하다. 한국관광공사 ‘K-Style Hub’ 관계자는 “다양한 여행고수들이 여행노하우와 알짜정보를 직접 전달하는 ‘수요2시간여행프로그램’은 ‘K-Style Hub’가 시민들에게 유익함과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여행 강연회로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7.18 I 강경록 기자
"엄마와 함께 왔어요"…광장으로 나온 성소수자들
  • "엄마와 함께 왔어요"…광장으로 나온 성소수자들
  • 14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성소수자 최대 행사인 제19회 서울퀴어문화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엄마와 함께 왔어요. 더 이상 숨어있지 않을래요”대학생 나정상(가명·21·여)씨는 14일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서울시청 앞 광장을 찾았다. 성(性)소수자 축제인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여하기 위해서다.나씨의 어머니는 “처음에 (내 딸이) ‘고백’을 했을 때 내 딸이 왜 이렇게 됐나하고 걱정이 앞섰다”며 “하지만 잘못된 것은 성소수자인 내 딸이 아니라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타인들이더라. 흔한 축제에 놀러가듯 오늘도 즐기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나씨 모녀는 제일 먼저 서울광장 행사장 한 쪽에 위치한 ‘성소수자 부모모임’ 부스를 찾아 향후 정기모임을 위한 참가 신청과 함께 후원을 약속했다. 성 중립 화장실 개설을 위한 서명란에도 나란히 이름을 적었다.◇ “어디에나 성소수자는 있다”…수만 인파 몰려 지난 2000년 50여 명의 참여자로 시작한 퀴어(Queer)축제는 올해로 19회를 맞이했다. 관심과 참여도 매년 높아지면서 지난해에는 5만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했다. 주최 측은 올해 더욱 많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날 퍼레이드 일정까지 마친 후 누적 추산 인원을 밝힐 예정이다.행사 참여부스도 늘어 국가인권위원회와 대학성소주자모임연대(QUV), 주한 미국대사관과 유럽연합(EU)대표부 등 이날 105개의 부스가 참여했다. 올해로 2회째 참여한 인권위는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 ‘세상 어디에나 무지개는 뜹니다’는 슬로건을 내세웠다.14일 서울시청광장에 열린 제19회 ‘서울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이 ‘대학성소수자모임연대’ 행사 부스 앞 즉석 앙케트판에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범준 기자)주최 측은 올해 들어 공식 행사 명칭을 ‘서울퀴어문화축제’로 변경하면서 ‘퀴어라운드(Queeround)’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우리 주변(around)에는 항상 성소수자(Queer)가 있다”는 뜻이다.이날 축제 행사장은 내외국인 성소수자(LGBTQI: Lesbian·Gay·Bisexual·Transgender·Queer·Intersex)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과 관광객들까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서울광장의 공식 최대수용인원은 1만 명이다.행사장 앞쪽에 마련된 무대에는 초대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무대 뒤편에는 남녀 구분 표시가 없는 성 중립 화장실도 있었다.이날 오후 5시쯤부터 서울광장을 출발해 종로와 명동 일대 구간 4km를 행진하는 ‘서울퀴어퍼레이드’ 참여를 위해 ‘할리퀸’과 같은 각종 영화 혹은 만화 캐릭터로 코스프레 하거나 독특한 의상과 가면을 착용한 참가자들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다.‘인어공주’ 차림을 한 강모(30·남)씨는 “퍼레이드 때 선두에 서서 플래시 세례를 많이 받고 싶다”면서 “당당하게 즐기는 모습을 널리 보여주면서 아직 용기를 내지 못한 (성소수자) 친구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고 웃어보였다.14일 오후 성(性)소수자 축제 ‘서울퀴어퍼레이드’ 참가자들이 서울광장에서 종각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퀴어퍼레이드에는 서강대와 카이스트(KAIST) 등 대학 총학생회 깃발들도 들렸다. 카이스트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며 서강대는 올해가 처음이다.강범석 서강대 총학생회장은 “학내 반대 목소리는 여전히 있지만, 앞서 중앙운영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퍼레이드 참여가 결정돼 총학생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강명진(39·남)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은 “지난 긴 시간동안 성소수자들은 ‘지워진 존재’로 살아왔다”며 “성소수자들도 함께 세상을 살아가고 있음을 지속적으로 드러내고 알리는 ‘사회 가시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퀴어축제와 퍼레이드는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퍼레이드 때 버스 탑승객들과 행인들이 손을 흔들며 환호해주거나 행진에 합류하는 등 갈수록 사람들의 호응이 조금씩 늘고 있다”며 “사람은 모두가 즐겁기 위해 살아가는 것처럼 우리 축제 역시 남녀노소 모두 본인의 판단 아래 와서 즐기는 것”이라고 말했다.◇기독교 단체 등 동성애 반대 맞불 집회도 한편 이날 서울광장 주변에서는 동성애를 반대하는 ‘맞불’ 집회들도 이어졌다. 경찰은 무력 충돌 등의 사태에 대비해 서울광장 둘레에 폴리스라인 펜스로 설치하고 양측의 접촉을 차단했다. 경찰은 이날 약 15개 중대(1000여 명) 경력을 배치했으며 서울시 역시 소속 공무원 1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했다.이날 퀴어축제 공식 시작 시간인 오전 11시보다 이른 시각 한 보수단체는 서울광장 바로 앞 도로에서 단체 한복 차림으로 북을 치며 ‘동성애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14일 오후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열린 서울광장 인근에서 퀴어축제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한성총회와 샬롬선교회 등 전통적으로 동성애를 반대하는 기독교 단체들도 “Homosexuality is sin! Return to Jesus”(동성애는 죄악이다. 예수에게 돌아가라)는 현수막과 확성기를 들었다.양 측 집회 공간 사이를 지나던 시민 박모(41)씨는 “동성애를 제도권 안으로 인정하면 안 된다는 입장이다”며 “동성애를 반대하는 게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한 60대 남성은 행사장에서 성소수자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고 과격한 행동으로 이어지려고 하자 경찰의 제지를 받고 퇴장 당하기도 했다.이러한 부정적 시선에 대해 강 위원장은 “누구나 의지와 신념이 있지만 이를 타인을 공격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면 안 된다”며 “내 자신의 생각이 존중받아야 한다면 다른 이들을 존중할 줄 아는 마음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14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시작한 성(性)소수자 축제 ‘서울퀴어퍼레이드’에 외국인들이 참가해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07.14 I 김범준 기자
①상상이 실체를 내는 곳, 1500년 기다린 '백제'
  • [백제를 가다]①상상이 실체를 내는 곳, 1500년 기다린 '백제'
  • 낙화암 아래 금강을 지나는 황포돛배. 고란사 아래 선착장에서 탑승하면 구드래 나루터까지 갈 수 있다. (사진=뉴시스)[부여·공주·익산=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부여 사람들은 금강을 ‘백마강’이라 부른다. 부소산을 끼고 크게 돌아 부여의 젖줄인 이 강에 다른 이름을 붙인 사연은 어쩐지 가슴 아프다. 이 도시를 정복한 중국의 장수 소정방이 하얀 말의 머리로 용을 낚았다 하여 지었다. 그렇다. 백제의 마지막 수도인 ‘사비’가 부여의 옛 이름이다. 나라가 망한 후 도망치던 궁인들이 욕을 피하기 위해 40m 절벽 아래로 몸을 던졌다는 낙화암도 이곳에 있다. 부소산을 걸어 올랐다. 3년 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이 있는 곳이다. 국운이 다한 백제의 왕이 거닐은 후원이자 마지막까지 저항했다는 땅. 걷기 좋게 정리된 길은 사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신사를 지으면서 닦았다. 부여의 사람들은 일제가 망하자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신사를 허물고 그 자리에 백제의 세 충신인 성충·흥수·계백을 모시는 사당을 지었다. 수천년간 영광과 오욕의 역사가 번갈아 사연이 많다.부소산성으로 가는 길. 한때 백제 왕이 후원이자 피난처로 사용했으나 이제는 부여 시민의 쉼터다.(사진=이정현 기자)백제왕이 왕국을 내려다보던 곳에 서서 바람을 맞는다. 123년간 백제 왕실의 공간이었던 부소산은 이제 시민의 쉼터다. 산세에 야트막해 산책하는 이가 자주 눈에 띈다. 여름을 앞두고 나무가 우거져 그늘길이 이어진다. 전날 내린 비가 채 마르지 않아 녹림이 짙다. 가을이면 발갛고 노란 단풍이 멋스러운 부여시의 명소다. 평야가 발달한 주변보다 지세가 높아 이른 겨울에는 단풍 위에 눈이 내려앉은 진풍경도 볼 수 있다.산책로 끄트머리에 낙화암이 있다. 탁 트인 전망으로 발아래가 아득하다. 굴욕적인 삶을 살기보다 죽음을 택한 백제인의 결기는 산에서 내려와 탄 황포돛배 위에서 완전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금강을 지나는 황포돛배는 현대식 유람선에 황색의 큼지막한 가짜 돛을 달았다. 관광객을 위한 짤막한 안내방송이 끝나자 가수 배호의 ‘꿈꾸는 백마강’이 나온다. 오래된 배호의 목소리가 금강에 부는 바람을 탄다. 출력이 버거운지 스피커에서 이질음이 나지만 그것도 좋다. 백제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고대 왕국이다. 고구려·신라와 경쟁한 삼국의 주역이자 세계 각국과 교역하며 고대 동아시아 문화권의 중심에 선 해상왕국이나 실체가 잘 잡히지 않는다. 왕궁과 사찰은 불에 탔고 기록은 사라졌다. 땅에 묻힌 왕릉은 도굴꾼의 먹잇감이 됐다. 삼국을 통일한 신라의 수도 경주가 천년고도로 명맥을 이어오는 동안 백제의 흔적은 서서히 옅어졌다.정림사지 오층석탑. 사비 함락 당시 불에 그을린 자국과 소정방이 새겨 넣은 승전 기록이 남아있다.(사진=이정현 기자)“사비는 며칠 동안이나 불탔다. 소정방은 정림사에 있던 불탑(정림사지 오층석탑 국보 9호)에 자신의 공훈을 새겨 넣었다.” 백제의 기록은 이 땅을 정복한 나당연합군에 의해 대부분 사라졌다. 백제 문화의 걸작이라 꼽히는 백제금동대향로는 난을 피해 달아나던 이름 모를 누군가가 진흙 속에 숨긴 덕에 겨우 전해졌다. 강성했던 무령왕의 무덤은 일제의 약탈을 피해 겨우 본모습을 지켰다. 수탈이 계속된 백제의 흔적은 살아남은 이들의 입으로 전해져 후대에 남았다. 부소산의 왕도는 지금도 부여시민의 산책로로 쓰이고 있다. 부여여자고등학교는 백제의 왕궁이 있던 곳과 가까워 언젠가 국모가 나올거라 하더라.백제의 문화유산은 현재진행형이다. 땅 위에 세운 건물은 불타 사라졌지만 백제인의 흔적은 땅속에서 1500년을 기다렸다. 한국 고고학의 대사건이라 꼽히는 무령왕릉과 백제금동대향로에 이어 백제를 찾는 발굴이 이어진다. 장엄한 규모를 자랑했다는 익산 왕궁리 유적 한 켠에는 지금도 학자들이 손바닥만한 호미로 조금씩 땅을 긁어내고 있다. 지루한 작업이지만 성과가 있다. 30여 년이 넘는 발굴조사로 5000여 점 이상의 유물이 출토했다. 익산 쌍릉에서는 조선총독부 이후 100년 만에 진행한 발굴조사에서 인골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사고 있다.학자들이 익산 왕궁리 유적에서 출토한 기왓장 사이를 조심스레 호미로 긁어내고 있다. 이곳에서 백제시대 궁장, 석축, 대형화장실, 정원, 와적기단 건물지, 공방 폐기지, 후원 영역의 도수 등 다양한 왕궁 관련 유구가 나왔다. (사진=이정현 기자)백제는 망했으나 이들이 남긴 것은 지난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며 가치를 인정 받았다. 부여와 공주, 익산에 넓게 분포한 흔적에 전세계와 교류하며 쌓아올린 백제인의 기상이 담겼다. 이는 세계문화유산 선정 기준 중 △인류 보편적 가치의 교류 △사라진 문명에 대한 독보적 증거 임을 충족했다.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 백제가 남긴 문화재를 놓고 학자들이 하는 말이다. 무령왕 금제관식(국보 제154호)은 화려하면서도 정숙함을 놓지 않은 백제의 예술양식을 그대로 따른다. 높이 30cm 너비 14cm의 금판을 뚫어 덩굴무늬를 장식했다. 구불구불한 장식이 마치 불꽃이 타오르는 듯하다. 출토지인 무령왕릉은 백제의 중흥기를 이끈 무령왕과 왕비의 무덤으로 삼국시대 고분 가운데 최초로 무덤에 묻힌 주인과 만든 시기를 확실히 밝혀주는 자료다.최근 보수정비 사업을 마친 익산 미륵사지석탑은 현대기술을 총동원해 되살렸다. 동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는 미륵사의 세 탑 중 하나다. 미륵사는 임진왜란을 전후해 폐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세 탑 중 가운데에 있던 목탑과 동쪽의 석탑은 완전히 무너져내렸고 서탑은 동북 측면으로 6층까지 남아 있었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이 콘크리트를 부어 조악하게 보완한 것을 1998년부터 해체해 20년 간 다시 쌓아올렸다. 이 과정에서 미륵사의 창건 목적과 시주, 석탑의 건립 연대 등이 쓰인 금제사리봉영기 등이 발견됐다. 미륵사지석탑은 현재 보수를 위한 가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나 일반 관람객도 들어갈 수 있다. 김현용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사가 보수 정비공사가 끝난 익산 미륵사지석탑 공사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인이 보강한 콘크리트를 모두 떼어내고 전통 방식에 현대 문화재 복원 기술을 더해 다시 쌓아올렸다.(사진=뉴시스)
2018.07.14 I 이정현 기자
대전 등 충청·호남 지자체들, ‘금강백제권역’ 홍보 총력
  • 대전 등 충청·호남 지자체들, ‘금강백제권역’ 홍보 총력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 등 충청·호남 지방자치단체들이 세계축제협회와 손잡고 국내·외에 ‘금강백제권역’ 알리기에 나선다.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시와 충남 공주시, 충남 부여군, 전북 익산시 등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9권역 지자체가 금강백제권역의 관광지 개발 및 홍보를 위한 협력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제프 커티스(Jeff Curtis) 세계축제협회 의장과 요한 몰멘(Johan Moerman) 로테르담 축제공사 총감독, 마리 미체스키(Marie Myschetzky) 덴마크 컬처나이트 총괄 매니저, 정강환 배제대학교 관광축제대학원장 등 국내외 축제 전문가들은 지난 12일 금강백제권역 월례회의를 방문했다.이들은 이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둘러본 뒤 세계축제협회와 연계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 홍보와 금강백제권역만의 먹거리를 특화한 ‘금강 식후경’ 브랜드의 효과적인 개발 방안을 논의했다.금강백제권역 지자체들은 앞으로도 지역 먹거리를 특화한 ‘금강 식후경’ 여행상품 개발 및 이벤트 추진, 세계축제협회 등 국내외 기관과 연계한 권역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대전시 관계자는 “금강백제권역의 관광거점으로써 대중적 매력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먹거리, 축제, 이벤트 등 관광객 눈높이에 맞는 흥미요소와의 연계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해당 지자체 뿐 아니라 관련기관, 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7.13 I 박진환 기자
세계유산 ‘山寺’, 경제효과는?
  • 세계유산 ‘山寺’, 경제효과는?
  • 부석사(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세계유산 등재는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무한한 가치.”천 년 넘게 우리 불교문화를 계승해온 전국 7개 사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올랐다. 세계가 인정한 1080번째 유산이다. 외형적 가치 뿐만 아니라 첩첩산중에 둘러싸여 조용히 불심을 닦아오던 스님의 수행과 생활, 교육체계 등 무형가치도 높게 평가됐다. 산사가 세계유산에 등재하자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통도사(경남 양산), 부석사(경북 영주), 봉정사(경북 안동), 법주사(충북 보은), 마곡사(충남 공주), 선암사(전남 순천), 대흥사(전남 해남) 등 7개 사찰이 방문객을 맞기 위해 분주해진 이유다.6100만 파운드(한화 약 908억 원). 28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한 영국이 환산한 유산의 경제적 가치다.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 국내외 관광산업의 발달로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세계유산기금으로부터 기술적, 재정적 원조를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선진국은 유산 보존을 위해 세계유산위원회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기보다 ‘세계유산’이라는 명예만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지역 및 국가에 대한 자부심이 고취 및 유산 보호를 위한 책임감 증가로 정부와 대중의 지원과 참여를 확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2015년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40%의 관광객 증가 효과를 봤다. 유적지구를 통합관리하는 백제세계유산센터에 따르면 등재 전 146만여 명이 다녀갔는데 세계유산에 오른 후 59만여 명이 늘어난 206만 명의 관람객이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찾았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은 등재 전 1만 3000여 명이 방문했으나 1년 만에 2.5배 늘어난 3만 5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충남연구원은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으로 등재한 후 조사한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에서 관광객이 30% 늘어날 경우 유적지가 있는 공주와 부여 지역에서만 430억 원의 생산유발이 있을 것으로 봤으며 196억 원의 부가가치 증가와 792명의 고용증가 효과를 예상했다. 전국적으로는 664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96억 원에 이를 것이라 보고했다.2007년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한 제주는 관광객이 이전보다 두 배 늘었다. 8년간 발생한 직간접적인 경제효과가 10조 원에 달했다는 제주세계유산본부의 발표가 있었다. 이번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 산사의 경우 7곳이 경상남북도와 충청남북도, 전라남도 등 각기 떨어져 있다는 지리적인 위치 교통 불편 등이 한계로 지적된다. 또 대중교통이 취약해 관광객이 쉽게 찾기 어렵다. 대한불교 조계종은 산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발맞춰 산사통합관리단을 출범해 해당사찰, 지자체와 협력해 운영할 계획이다. 사찰 내 관광객을 위한 시설 등을 점검하고 홍보 활동으로 세계유산으로서 산사의 가치를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또 늘어난 관광객으로부터 사찰의 신앙과 신행이 보호받기를 바라는 유네스코의 권고를 받아들여 사찰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그 가치가 손상되지 않는 범위에서 보존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국 불교문화의 전통성을 지키면서 세계유산인 산사를 세계인이 모두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을 합리적으로 찾겠다고 알렸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우리 문화재가 세계유산에 등재하는 것은 해당 유산이 인류가 공동으로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는 중요한 유산임을 전세계에 알리는 것”이라며 “단순한 경제효과보다 유수한 역사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우리 국민이 갖게 된 것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말했다.
2018.07.13 I 이정현 기자
 39.브렉시트가 왕가에는 기회?
  • [런던에서 온 편지] 39.브렉시트가 왕가에는 기회?
  • 왕실 가족의 선호도 조사(청록색: 긍정적, 회색:모르겠다, 연두색:부정적)(출처=유고브)[런던=이데일리 이민정 통신원]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세 번째 자녀 출산, 해리 왕자 결혼, 유지니 공주 결혼 등 올 한해도 영국 왕실은 세계의 이목을 끌 이벤트들이 많습니다. 영국 TV와 신문들도 여왕은 물론, 지난 2011년 결혼과 동시에 미디어 관심을 독차지 하고 있는 윌리엄 왕세손 가족, 그리고 미국 여성과 결혼을 약속하면서 새롭게 미디어의 중심에 선 해리 왕자 커플 소식을 빠짐없이 내보내고 있죠. 물론 왕족에 대한 영국 국민들의 관심은 무조건 호의적이지는 않습니다. 21세기 민주주의 사회에서 계급주의를 대표하며 세습된 온갖 특권을 누리는 왕실이 꼭 존재해야하느냐는 논쟁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실제 해리 왕자의 결혼 스케줄이 정해지자 일각에서는 영국 복지의 근간인 국민보건시스템(NHS)이 예산 부족 등으로 환자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의료진들의 노동 강도도 심해지는 가운데 과연 국민 혈세로 해리 왕자의 럭셔리한 결혼식 비용과 허니문 비용을 대야하냐는 비판도 나왔었죠. 해리 왕자 결혼 비용은 결국 왕실이 부담하기로 하면서 논란은 완화되는 모습입니다.데일리미러 등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윌리엄 왕세손 결혼식 때는 여왕, 찰스 왕세자, 윌리엄 아내 케이트의 친정에서 예식 비용, 꽃 등 장식 비용, 웨딩 리셉션, 허니문 비용을 분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결혼식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경찰 인력 5000여명을 투입하고, 결혼식 이후 거리 등을 치우는데 국민들의 세금이 쓰였죠. 당시 결혼식에 쓰인 세금은 1000만~2000만 파운드(약 150억~300억원)로 추정되고 있습니다.왕실 가족의 일거수 일투족에 대한 미디어 노출 빈도 등을 보면 왕족에 대한 영국인들의 관심이 지대할 것 같지만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작년 말 해리 왕자 약혼 발표 이후 시장조사기관 유고브 조사에서 해리 왕자의 약혼에 대해 응답자의 52%가 ‘관심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39%는 ‘기쁘다’고 답했으며 4%는 ‘실망했다’, 나머지 6%는 ‘모르겠다’고 답했고요. 세부적으로 각각 65세 이상, 보수 성향, 여성 그룹에서 ‘기쁘다’는 응답이 ‘관심없다’ 응답보다 많게 나타났고, 스코트랜드지역(62%), 남성(62%), 노동당 성향(59%) 그룹에서는 ‘관심없다’가 절대적으로 많았고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비롯해 영국 왕실의 일원들은 왕실 대대로 물려온 엄청난 재산을 바탕으로 일정한 직업 없이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습니다.여기에다 국가가 지급하는 왕실보조금도 있죠. 영국 재무부는 영국 의회의 승인을 받아 국빈 접대 등 왕실의 공식적인 업무 수행과 왕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임금, 왕궁 유지 등에 쓰도록 왕실 부동산 임대 수익 등으로 이뤄진 왕실보조금을 지급합니다. BBC에 따르면 2018~2019년 여왕이 받는 보조금은 8220만파운드(약 1227억원)에 달합니다. 여왕은 정치 문제에 있어 중립을 유지하고, 투표도 할 수 없도록 돼 있습니다. 다만 매년 의회 개시 선언 같은 상징적이고 형식적인 역할을 할 뿐이죠. 공식적으로 의회에서 통과된 법안들은 실제 법이 되기 위해 여왕의 승인을 받아야하지만 지난 1707년 이후 어떤 군주도 의회에서 통과된 법안에 대해 승인을 거부한 적은 없습니다. 여왕은 종종 영국 총리나 세계 각국의 정상 등 정치적인 인물들과의 만남이 잦지만 정치적인 문제에 있어 목소리를 내지는 않습니다. 여왕의 직계 가족들은 일정한 직업 없이 여왕의 업무를 보필하는데 투입됩니다. 국빈 접대, 각종 파티, 자선활동, 해외 순방 등의 업무를 돕죠. 여왕의 손자인 윌리엄은 공군 앰뷸런스 조종사로 일하다 여왕의 업무를 더욱 적극적으로 보좌하기 위해 관뒀고요.군주제 폐지를 주장하는 쪽은 왕실의 이런 활동의 결과가 실제 영국 경제에 기대만큼 많은 기여를 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왕실 유지 비용 등을 감안했을 때 군주제를 없애는 것이 경제적으로 득이라고 주장합니다. 반대로 군주제 유지를 주장하는 쪽은 윌리엄 왕세손 결혼식 때처럼 왕실이 해외 관광객들의 영국 방문을 유발하며 경기부양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왕실이 국민 단결이나 국가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되는 점을 꼽습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 브렉시트) 결정으로 국론이 분열되고 정부는 어수선하며 해외에서의 영국의 위상도 휘청이는 지금이 아이러니하게도 왕실로서는 존재의 필요성을 다지는 기회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브렉시트 협상 난항으로 정부에 대한 영국 국민들의 신뢰가 떨어지고 경제에 대한 불안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왕실이 그나마 모든 것이 혼란스럽게 변하고 있는 가운데 수백년간 이어져오며 그 자리에 굳건히 버티고 있는 안정적인 존재죠. 영국 국민 단합과 해외에서의 영국 국가 이미지 개선에 왕실만큼 적당한 수단은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이유입니다.실제 윌리엄 왕세손 부부나 해리 왕자 커플 등 젊은 로열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국민 단합과 해외에서의 영국의 이미지 개선에 나서고 있습니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는 지난 2016년 브렉시트 결정 투표 이후 지금까지 프랑스, 독일, 폴란드, 벨기에,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등을 방문해 브렉시트 이후에도 영국과의 우호적인 관계 유지를 요청했죠. 또한 과거 영국 식민지에서 독립한 이후 영연방 국가에 속한 캐나다 등을 방문해 영연방 탈퇴 분위기를 달래는데도 기여했습니다. 90세가 넘은 엘리자베스2세 여왕은 머지않아 60년 넘게 갖고 있던 왕권을 찰스 왕세자에게 물려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왕실 안팎과 국내외 변화에 대응해 영국 왕실이 어떻게 꼭 필요한 존재로 역할을 재정립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2018.04.05 I 함정선 기자
양승조 의원 “충남 도립미술관 짓겠다”
  • 양승조 의원 “충남 도립미술관 짓겠다”
  •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에 경선에 출마하는 양승조 의원이 4일 충남도청에서 ‘제10차 문화예술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에 경선에 나서는 양승조 의원은 3일 “충남만의 문화·예술의 정체성을 보존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충남 도립미술관을 반드시 건립할 것”이라고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양 의원은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문화예술 분야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전국 7개 광역도 중 전북, 전남, 제주 등 4곳에는 이미 도립미술관이 건설돼 있지만 충남은 쏙 빠져 있다”며 “충남을 대한민국 문화 중심지로 발돋움시켜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시급히 미술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예술 분야 발전을 위해 사업이 정체돼 있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사업 기간을 절반으로 대폭 줄여 조기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에 있는 백제 관련 역사유적지구로 지난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대한민국의 12번째 세계유산으로 등록했다. 이런 세계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공주시와 부여군은 지난해부터 유적에 대한 보존관리 사업을 진행중이다. 그러나 사업예정 기간이 2017년부터 2038년까지 총 22년이나 걸릴 것으로 예상돼 사업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양 의원은 정부를 설득해 현행 22년으로 예상되는 사업 기간을 절반인 11년으로 대폭 축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양 의원은 “백제역사유적지구 보존관리사업이 조기 완공되면 백제 유적의 이미지 제고와 관광객 증가를 통해 충남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문화예술 진흥과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문화부지사 신설 또는 문화체육관광을 함께 컨트롤 할 수 있는 조직개편 등을 고심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양승조 의원은 충남지사 선거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이명남 목사를, 박수현 전 예비후보 캠프의 맹창호 대변인을 수석대변인으로 뽑았다. 이영구 정책팀장을 조직지원 제1본부장으로 합류시켜 선거 캠프를 꾸렸다.
2018.04.03 I 김기덕 기자
"단돈 만원으로 기차타고 여행떠나세요"
  • "단돈 만원으로 기차타고 여행떠나세요"
  • 강워도 영월 청령포(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봄 여행주간, 단돈 1만 원으로 기차 타고 대한민국 구석구석 숨은 명소 찾아 떠나세요”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달 2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열리는 봄 여행주간을 맞아 ‘만원의 행복; 기차여행 참가신청을 2일 오후 3시부터 5일 오후 3시까지 접수한다.‘만원의 행복’은 봄 여행주간 기간 단돈 만 원으로 기차를 타고 대한민국 구석구석 숨은 명소와 지역의 전통시장, 농촌마을을 체험할 수 있는 당일치기 여행이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면서 국민의 관심과 성원이 높아짐에 따라 2400여 명에서 2800여 명으로 인원을 확대하고, 선착순이 아닌 추첨제로 변경 운영한다.이번 봄 여행주간에는 꽃길, 녹음, 유적지, 먹거리, 농촌체험 등 기차여행 총 20개의 코스를 준비했다. 여행주간의 첫날인 오는 28일에는 광주ㆍ담양ㆍ광주ㆍ함평 투어를 시작으로, 영월ㆍ제천 투어(29일), 금산ㆍ무주ㆍ거창 투어(5월 1일) 여수 투어(5월 2일) 공주 투어(5월 6일), 부안 투어(5월 7일), 포항 투어(5월 11일), 단양, 영주ㆍ원주 투어(5월 13일)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수도권 외 부산, 전주, 익산 등 지역에서 출발하는 상품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도 8개나 포함됐다.여행코스별 모집인원은 다르며,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으로(대인, 소인 동일) 최대 4매까지 예약할 수 있다. 신청은 2일 오후 3시부터 5일 오후 3시까지 총 4일간 2018 여행주간 홈페이지(travelweek.visitkorea.or.kr)에서 진행한다. 당첨자는 13일 오전 10시에 여행주간 홈페이지와 개별 문자로 발표할 예정이다.
2018.04.02 I 강경록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 △동서남해안및내륙권발전기획단 기획관 이용규 △하천계획과장 강성습○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국 제품시장관리과장 장혁조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국 생활제품안전과장 김용태○기획재정부 △세제실장 김병규 <국장급> △조세총괄정책관 임재현 △소득법인세정책관 이상율○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급 전보 △정보통신산업과장 홍성완 △전파방송관리과장 박태완○예금보험공사 ◇임원 신규임용 △상임이사 손형수○한국감정원 ◇1급 승진 △기획조정실장 정상규 ◇2급 승진 △비서팀장 남형우 △기획총괄부장 박영래○한국거래소 ◇부서장 신규(재) 보임 △경영지원본부 인덱스사업부장 황우경 △유가증권시장본부 증권시장마케팅실장 정규일 △코스닥시장본부 코넥스시장부장 이근영 △코스닥시장본부 성장기업부장 이효정 △파생상품시장본부 글로벌파생시장부장 박찬수 △파생상품시장본부 장내청산결제부장 최재웅 △시장감시본부 시장감시부장 정석호 △파생상품시장본부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 연구실장 이인수 ◇부서장 전보 △경영지원본부 전략기획부장 송영훈 △경영지원본부 인사부장 채현주 △경영지원본부 총무부장 김용상 △경영지원본부 홍보부장 정지헌 △경영지원본부 IT전략부장 김대영 △경영지원본부 IT관리부장 정근영 △경영지원본부 해외사업부장 변광덕 △유가증권시장본부 증권상품시장부장 문용운 △유가증권시장본부 상장부장 박승배 △유가증권시장본부 공시부장 공도현 △코스닥시장본부 코스닥시장부장 윤기준 △코스닥시장본부 상장유치실장 김재향 △코스닥시장본부 상장부장 김기경 △코스닥시장본부 기술기업상장부장 이호성 △코스닥시장본부 공시부장 김영 △시장감시본부 시장감시제도부장 서충열 △시장감시본부 투자자보호부장 김윤생 △시장감시본부 심리부장 조영철 △시장감시본부 특별심리실장 김경학 △시장감시본부 감리부장 황의천 △감사위원회 감사실장 김인우○코레일 [본사] <미래혁신실> △미래기획처장 양태훈 <홍보문화실> △언론홍보처장 양광열 △문화홍보처장 박진홍 <안전혁신본부> △안전관리처장 유종복 △환경경영처장 유경종 △관제실장 최병규 <감사실> △종합감사처장 이두형 △경영감사처장 전장호 <기획조정실> △경영평가처장 김경재 <인재경영실> △총무처장 김영진 △인사기획처장 한인숙 △노사협력처장 김명환 △복지후생처장 정영배 <재무경영실> △재무처장 신동진 △자금처장 정세훈 △계약협력처장 노춘호 <스마트철도사업단> △스마트기획처장 박현정 △IT신기술개발처장 정경우 <해외남북철도사업단> △해외사업처장 강석철 <여객사업본부> △관광사업처장 윤재훈 <열차운영단> △수송운영처장 조민영 △열차서비스처장 안종기 <물류사업본부> △물류계획처장 박두호 △물류마케팅처장 신상철 △물류개발처장 서병섭 <광역철도본부> △광역마케팅처장 도현철 △광역운영처장 백승진 <사업개발본부> △사업기획처장 원형민 △역세권개발처장 박진성 <차량기술단> △차량계획처장 김광수 △고속차량처장 백종길 △전동차량처장 정진태 <시설기술단> △시설계획처장 이방우 <전기기술단> △전기계획처장 손명철 △통신처장 유서혁 △신호제어처장 안태수 [지역본부] <서울본부> △경영인사처장 한병근 △서울역장 이규영 △수색역장 차순형 △대곡역장 박홍균 △용산고속철도열차승무사업소장 정문영 △서울고속철도기관차승무사업소장 정도현 △서울차량사업소장 최성호 △수색전기사업소장 라현수 <수도권서부본부> △경영인사처장 이두희 △승무처장 배진호 △차량처장 이진형 △광명역장 장미경 △수원역장 김영오 △안양역장 김진섭 △부천역장 김상길 △부평역장 하홍길 △구로열차승무사업소장 김영효 △구로승무사업소장 오종업 △안산승무사업소장 한범구 △구로차량사업소장 유근종 △시흥차량사업소장 정철순 △수원전기사업소장 전덕진 <수도권동부본부> △차량처장 김현식 △시설처장 최충열 △전기처장 김태락 △청량리역장 김명철 △원주역장 이재오 △광운대역장 김장현 △죽전역장 설평환 △춘천역장 이인규 △양평역장 정오연 △수서역장 이상운 △경기광주역장 임상규 △청량리열차승무사업소장 김동석 △성북승무사업소장 문경윤 △평내차량사업소장 최경신 △청량리전기사업소장 권오준 <강원본부> △경영인사처장 김시섭 △안전환경처장 구자권 △영업처장 강성욱 △시설처장 최형수 △평창역장 이은규 <충북본부> △경영인사처장 엄희용 △안전환경처장 전중근 △영업처장 김희덕 △차량처장 홍준표 △전기처장 박채옥 △제천역장 엄상흠 △민둥산역장 김진석 △제천기관차승무사업소장 정찬일 △제천차량사업소장 김종고 △제천전기사업소장 임영민 <대전충남본부> △경영인사처장 김경식 △안전환경처장 정중규 △영업처장 김상고 △차량처장 김천곤 △대전역장 윤병용 △서대전역장 임재연 △공주역장 직무대리 최미숙 △대전차량사업소장 김용한 △대전전기사업소장 오찬영 △천안전기사업소장 한상은 <전북본부> △경영인사처장 이동근 △영업처장 고범석 △차량처장 윤중하 △익산역장 김현구 △정읍역장 장현호 △남원역장 탁거상 △익산열차승무사업소장 김홍식 △익산기관차승무사업소장 이용준 △익산차량사업소장 이내홍 △익산전기사업소장 오태근 <광주본부> △경영인사처장 박정형 △광주송정역장 김병기 △나주역장 박흥수 △목포역장 김성모 △광주전기사업소장 박기준 <전남본부> △경영인사처장 김득수 △영업처장 박주봉 △차량처장 김인태 △전기처장 조철희 △순천역장 이계종 △여수고속철도열차승무사업소장 호의성 △순천기관차승무사업소장 유형일 <경북본부> △경영인사처장 소천열 △안전환경처장 김태길 △영업처장 이응대 △전기처장 류영태 △점촌역장 김동섭 △영주열차승무사업소장 임병래 △영주차량사업소장 이종선 <대구본부> △경영인사처장 김종현 △안전환경처장 임석규 △영업처장 이세형 △동대구역장 이우현 △신경주역장 박정희 △포항역장 권용규 △김천(구미)역장 김성학 △구미역장 이옥주 △경산역장 이수건 △대구열차승무사업소장 심병준 △대구기관차승무사업소장 손명진 △대구전기사업소장 신영식 <부산경남본부> △안전환경처장 이상수 △영업처장 김진태 △승무처장 최영덕 △차량처장 이덕구 △전기처장 강영진 △부산역장 서성기 △구포역장 이승혜 △마산역장 김민규 △밀양역장 최경수 △부산고속철도열차승무사업소장 이규명 △부산기관차승무사업소장 배영규 △마산전기사업소장 김교승 [부속기관] <부속기관장> △철도교통관제센터장 이종후 △IT운영센터장 박현규 △중부권물류사업단장 김태형 △충청권물류사업단장 김환근 △오송고속철도시설사무소장 곽영기 △오송고속철도전기사무소장 이영형 △경주고속철도전기사무소장 이성형 △정읍고속철도전기사무소장 김광유 <인재개발원> △인재개발처장 한영철 △서비스아카데미센터장 박영자 △서울분원장 김진국 △부산분원장 도태득 △영주분원장 김승태 <연구원> △연구계획처장 이민성 △스마트경영연구처장 인태명 △융합기술연구처장 성순욱 △엔지니어링센터장 정재형 <중부권물류사업단> △제천조차장역장 한승일 <영남권물류사업단> △부산신항역장 강병인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 △품질안전처장 남시호 △고속차량운영센터장 강기석 △고속차량기계정비센터장 차재동 <대전철도차량정비단> △경영인사처장 박찬조 △전기차량정비센터장 허연 △디젤차량정비센터장 박종현 △여객차량정비센터장 김연수 △물류차량정비센터장 권병구 <부산철도차량정비단> △경영인사처장 정의주 △품질안전처장 김희만 △고속차량운영센터장 류영수 △디젤차량운영센터장 박해근 <호남철도차량정비단> △고속차량정비센터장 김재국 <시설장비사무소> △전남장비사업소장 최회창 ○대우건설 △사업총괄 폐지 △토목사업본부장 직무대리 이성기 상무 △인사경영지원본부장 직무대리 박상훈 상무 △조달본부장 직무대리 김성환 상무 △기술연구원장 직무대리 유희찬 전문위원 △품질안전실장 직무대리 백종완 상무○신영증권 <승진> ◇이사선임 △신탁사업부 오영표 △FICC파생운용부 전윤구 △영업부 이정환 △채권운용부 이용규○강동경희대학교병원 ◇보직 △기획조정실장 심계식 △경영정책실 부실장 겸 의대병원 기획진료부원장 이봉재 △협진진료처장 김강일 △척추센터장 김용찬 △적정관리실장 겸 산부인과장 이종민 ◇ 의대병원 △심장혈관내과장 손일석 △내분비내과장 정인경 △신장내과장 문주영 △외과장 송정윤 △정형외과장 이재훈 △소아청소년과장 윤경림 △모자보건센터장(직무대행) 정성훈 △안과장 문상웅 △영상의학과장 류창우 △마취통증의학과장 강종만 ◇한방병원 △기획진료부원장 겸 기획조정실 부실장 장규태 △침구과장 백용현 ○파이낸셜뉴스 △국제부 부장대우(베이징 특파원) 조창원 △건설부동산부장(직무대행) 윤경현 △블록체인부장(마켓포커스 부장 겸직) 장태민 △국제업무실 부국장 박종우
2018.03.20 I 권오석 기자
남대문시장·국제시장 등 20개 전통시장, 관광명소 육성
  • 남대문시장·국제시장 등 20개 전통시장, 관광명소 육성
  • 지난 2017년 대표 전통시장으로 선정되었던 서울 ‘광장시장’(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 남대문시장 등 전통시장 20 곳을 외래 관광객이 즐겨찾는 관광명소로 육성한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우리나라 전통시장을 외래 관광객이 즐겨찾는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2018년 대표 전통시장 2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대표 전통시장에는 지역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전국 주요 시장들을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남대문시장, 통인시장, 망원시장, △경기 수원남문시장, △인천 신기시장, △부산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 자갈치시장, △대구 서문시장, △광주 1913송정역시장, △강원 원주중앙시장, 정선아리랑시장, 춘천중앙시장, 속초관광수산시장, △경북 안동구시장, △충남 서천특화시장, 공주산성시장, △충북 청주육거리종합시장, 단양 구경시장, △전북 전주남부시장, 남원공설시장, △제주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등이다.대표 전통시장은 먹거리, 즐길 거리 등의 콘텐츠와 연계 관광지, 외국인 관광객 수용태세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선정 심사에는 관광공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광학계, 여행사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했다.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번에 선정한 대표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관광상품 개발, 관광공사 해외지사 및 주요 관광박람회 연계 해외 홍보, 개별관광객(FIT) 유치 홍보행사(프로모션) 등을 추진하고, 시장별로 관광객 유치 컨설팅, 다국어 홍보물 제작 등을 지원한다. 또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전통시장 가는 달’ 캠페인을 열고 전통시장 온라인 쿠폰을 지급하는 등, 외래 관광객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최근 관광과 일상이 융합되고, 관광 형태가 관람보다는 체험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지역의 독특한 정체성을 가진 장소이자 주민들의 살아있는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인 전통시장이 외래 관광객 사이에서도 관광명소로 부상하기 시작했다”면서 “앞으로 먹거리와 즐길거리 등 시장만의 특색을 살리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전통시장을 관광명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해부터 전통시장을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광공사와 함께 전통시장 관광 상품 확대, 안내책자와 홍보영상 제작 등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서울 통인시장, 전주 남부시장, 부산 국제시장, 대구 서문시장 등 전통시장들이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일례로 통인시장은 시장 먹거리를 활용한 ‘도시락 카페’를 열고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을 제공하며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시장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2018.02.12 I 강경록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국회사무처 ◇관리관 승진 △기획조정실장 장대섭 △국회사무처 박철규 ◇이사관 △국회사무처 권태현 △국회사무처 윤광식 △국회사무처 이지민 ◇이사관 전보 △국방위원회 전문위원 김남곤 △보건복지위원회 전문위원 송병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문위원 조의섭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문위원 정순임 △행정안전위원회 전문위원 정성희 △특별위원회 전문위원 홍성현 △관리국장 최상진 △국회사무처 박종희 △국회사무처 김건오 △국회사무처 유세환 △국회사무처 천우정 △국회사무처 홍형선 △국회사무처 박재유 ◇부이사관 전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입법심의관 박종우 △법제실 경제법제심의관 신종숙 △법제실 행정법제심의관 최선영 △정보위원회 입법심의관 김병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심의관 정환철 △국제국 의회외교정책심의관 김경호 △국회사무처 김세현○국회입법조사처 ◇이사관 전보 △사회문화조사실 사회문화조사실장 이신우 △기획관리관실 기획관리관 박태형○국회도서관 ◇이사관 전보 △정보봉사국 정보봉사국장 박옥주 ◇정보관리부이사관 전보 △정보관리국 정보관리국장 김정미 ○국방부 ◇과장급 전보 △인사복지실 동원기획관실 자원동원과장 진천호 △국방홍보원 미디어전략실장 오인제 △전력자원관리실 군사시설기획관실 환경팀장 성길수 △감사관실 군수감사담당관 박병로 △전력자원관리실 군수관리관실 재난관리지원과장 전윤일 △국방정책실 국제정책관실 동북아정책과장 배정원 △감사관실 회계감사담당관 박진영 △국방정책실 국제정책관실 다자안보정책과장 최정익○국토교통부 ◇부이사관 승진 △도시정책과장 정의경 △자동차정책과장 박대순 △건축정책과장 남영우 △도로투자지원과장 방윤석 △철도정책과장 박일하○환경부 ◇ 실장급 전보(직제변경) △자연환경정책실장 홍정기○한국도로공사 ◇ 부처장급 발령 △기획조정실 도로조사팀장 엄인섭 △총무처 토지팀장 김남열 △인력처 노무후생팀장 곽영현 △휴게시설처 국민휴게시설팀(TF)장 이은성 △교통처 첨단교통팀장 김찬우 △건설처 건설계획팀장 이현승 △품질환경처 품질환경팀장 김유복 △기술심사처 기술심의팀장 정연권 △해외사업단장 오인섭 △해외사업단 모리셔스사업단(TF)장 최훈석 △아산천안건설사업단장 임철훈 △강진광주건설사업단장 강남원 △함양합천건설사업단장 박현섭 △합천창녕건설사업단장 김면 △대구순환건설사업단장 류재하 △안성용인건설사업단장 오용권 △새만금전주준비단(TF)장 강만기 △수도권본부 관리처장 남수환 △수도권본부 기술처장 우정원 △수도권본부 스마트하이패스서부센터장 윤성호 △수도권본부 스마트하이패스동부센터장 이종득 △강원본부 기술처장 이종호 △홍천지사장 성기용 △춘천지사장 정훈 △제천지사장 이상표 △대전충남본부 관리처장 박창언 △대전충남본부 기술처장 윤현광 △대전지사장 이영건 △당진지사장 이성수 △공주지사장 황규관 △부여지사장 안병표 △전주지사장 이희종 △부안지사장 김흥태 △무주지사장 박병철 △진안지사장 조춘연 △보령지사장 조병대 △광주전남본부 기술처장 김주성 △대구경북본부 관리처장 변기효 △대구경북본부 기술처장 남효열 △구미지사장 권기홍 △청송지사장 이원만 △울산지사장 우창식 △창원지사장 송인문 △서울산지사장 김정효 △좋은일자리창출추진단(TF) 일자리창출팀장 서건철 △혁신전략처 혁신전략팀장 최세욱 △해외사업처 해외계획팀장 김국한 △양양지사장 조남민 △전북본부 기술처장 안중근 △구례지사장 심보선 △고령지사장 장석명 △부산경남본부 기술처장 전준택 △산청지사장 함홍안 △창녕지사장 김창훈 △고성지사장 이상원 △인재개발원 연수원장 박정석 △함평지사장 김석태 △보성지사장 곽종수 △남원지사장 김광수 △경주지사장 김양중○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보직임면 △바이오융합분석본부 생의학오믹스연구부장 김진영○산업은행 ◇본부장 △IT본부 류근혁 △KDB미래전략연구소 장병돈 △혁신성장금융본부 양기호 △강북지역본부 오진교 △영남지역본부 엄범용 △충청호남지역본부 이동기 △아시아지역본부 이병호 ◇ 부·실장 △비서실 최대현 △온렌딩금융실 김종선 △컨설팅실 황길석 △해양산업금융실 임태욱 △기업금융1실 정경훈 △기업금융2실 김근호 △기업금융3실 최현묵 △해외사업실 민인환 △무역금융실 최애경 △자금운용실 김민병 △금융공학실 김상수 △발행시장실 오준석 △PF1실 김길동 △PF2실 박웅찬 △PF3실 노치영 △기업구조조정2실 강병호 △투자관리실/출자회사 매각실무추진단장 진인식 △심사1부 오종녕 △심사2부 유병철 △리스크관리부 이동우 △여신감리부 권용일 △IT기획부 유재용 △금융전산부 고관식 △e-뱅킹전산부 변석균 △차세대추진부 박희재 △영업기획부 정병철 △수신기획부 이은우 △인사부 김복규 △총무부 조치상 △연금사업실 김정원 △신탁실 이희윤 △미래전략개발부 김흥상 △신성장정책금융센터 정재경 △윤리준법부 강경완 △소비자보호부 노강식 △검사부 정태환 △영업부 조인현 ◇지점장 △강남 강신구 △대치 김숙 △반포 이병인 △서초 정호건 △잠실 황문현 △잠원 유훈수 △한티 정재영 △가산 전상준 △신문로 오영근 △김포 이웅주 △부평 백호열 △안산 민경필 △인천 이상곤 △산본 고송 △안양 권오영 △원주 김경열 △판교 유희빈 △평택 윤종열 △화성 백도흠 △경산 이원식 △경주 엄원용 △금정 조성제 △대구 김경환 △광주 홍권석 △군산 박상순 △금남로 홍성식 △대덕 홍선범 △아산 김종섭 △여수 김영규 △오창 유근하 △천안 서근모 △뉴욕 반영은 △도쿄 이정권 △런던 엄효운 △베이징 소호태 △칭다오 곽경탁 △프랑크푸르트 송강국 △아부다비 김성훈 △마닐라 윤경환 △홍콩 이영재 ○신한은행 ◇지점장 승진 △반포서래지점장 도지정 △성서 기업금융센터 기업지점장 겸 RM 김무희
2018.01.22 I 이슬기 기자
관광루트로 지역사회 살린다…5개도 개발 청사진 완성
  • 관광루트로 지역사회 살린다…5개도 개발 청사진 완성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강원도는 대관령·폐광 등을 활용해 고원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고 경남은 산삼·온천·약초 등의 항노화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국토교통부는 강원도·경상남도·전라북도·전라남도·충청남도 등 5개 도의 향후 10년 개발계획을 담은 ‘발전촉진형·거점육성형 지역 개발계획’을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28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역 개발계획은 도별로 낙후지역과 거점지역의 종합 발전을 위해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중장기 계획이다. 국토부는 5개 도로부터 각각 개발 계획안을 제출받아 이 중 실현 가능한 계획을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국토정책위에 상정했다.국토부는 지역 고유자원에 기반을 둔 발전전략 수립과 특화사업 발굴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인구 감소 등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승인된 계획은 총 436건으로 약 21조원 규모다. 사업비 재원에는 국비가 3조4000억원, 지방비가 3조6000억원 투입되며 나머지 13조9000억원은 민간투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원도는 속초항·낙산사·오죽헌 같은 기존 관광지를 정비하는 한편 대관령,옛 탄광문화 관광자원, 동굴 등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해 특색 있는 고원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남은 황매산과 우포늪, 남해안 등 수려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특색있는 관광지를 개발한다. 가야 문화권 등 역사문화 자원을 주변 관광산업과 연계해 지역 발전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또 산삼과 온천, 약초 등 지역 특산물을 토대로 한 항노화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기로 했다. 전북은 내장산·섬진강·서해안 등 관광거점을 중심으로 전통문화와 농식품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지를 개발할 게획이다. 장류와 홍삼, 치즈 등 지역 특산물의 발효·가공 산업을 육성해 고용 창출과 농가소득 증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전남은 함평 축산 등 지역 특화산업을 개발하고 영산강과 남도 순례길 등의 관광지를 활용해 복합 해양관광 거점을 마련하기로 했다. 충남은 보령-안면 연륙교 개통에 따른 서해안 최대 해양 관광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백제, 유교, 내포, 천주교 관련 문화자원이 풍부한 만큼 이를 활용한 문화관광 산업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KTX 공주 역세권 등 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거점으로 키울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역 관광루트 발굴로 관광지의 경쟁력과 매력도를 높임으로써 지역 내 인구감소를 외부 체류인구 증가로 극복하고 지역 활력을 회복해야 한다”며 “이번 계획에 도별 광역 관광루트 안을 포함하였고, 향후 사업 추진 시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2017.12.28 I 권소현 기자
 홍콩 가족여행 3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다
  • [e주말] 홍콩 가족여행 3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춥고 긴 겨울 방학 시즌이 다가온다. 이불 밖이 위험하다고 집 안에만 있을 수만은 없다. 3시간 30분이면 가뿐하게 도착하는 홍콩의 겨울은 청량한 한국의 가을 날씨를 뽐내고 있다. 홍콩은 여행하기에 좋은 날씨와 의외로 즐길거리가 넘친다. 여기에 홍콩관광청이 다양한 서비스와 할인 혜택까지 준비했다. 내년 1월 17일까지 가족 항공권이나 가족호텔 구매자에게는 홍콩공항 도착 시 고급 테슬라 승용차로 홍콩공항에서 호텔까지 픽업 서비스를 경품으로 내놨다. 또 가족호텔 구매자에게는 빅버스 디럭스투어 2일 티켓과 마담투소 입장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한다. 이뿐 아니다. 여행전문 앱 ‘KLOOK’에서도 홍콩공항철도(AEL) 왕복티켓 ‘1+1’, 피크트랩 패스트트랙과 스카이테라스 ‘2+1’, 옹핑 360 케이블카 ‘2+1(아동)’, 현지투어상품 1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올 겨울, 인생 여행을 만들어줄 3일간의 홍콩 ‘슈퍼 그레잇 데이’를 소개한다. 세련된 외관으로 화려해보이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 홍콩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진 거대한 박물관 같은 홍콩 중심부 센트럴◇진짜 홍콩의 진수를 만나다. 홍콩을 처음 방문했다면 반드시 가야하는 장소와 해야할 일이 있다. 홍콩의 첫째날은 홍콩의 중심부 센트럴 지역을 중심으로 역사 깊은 홍콩 시내 관광과 홍콩 여행의 백미인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는 코스를 계획한다. 홍콩 센트럴은 화려하고 세련된 외관을 자랑하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 홍콩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진 거대한 박물관과도 같다. 하늘을 찌르는 빌딩 사이로 영국 식민지 시절 서구인이 처음 자리잡은 헐리우드 로드부터, 중국의 혁명가 쑨원이 남긴 발자취까지 현대의 모습과 올드타운 센트럴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골목마다 특색 있는 센트럴의 소호와 포호 주변은 현재 홍콩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장소로 작은 갤러리와 디자인 숍, 레스토랑이 아기자기하게 자리하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 세계에서 가장 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주변을 구경한다면 어릴 때 보았던 홍콩 영화속 장면을 떠올리게 된다.골목마다 특색 있는 센트럴의 소호와 포호 주변은 현재 홍콩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장소로 작은 갤러리와 디자인 숍, 레스토랑이 아기자기하게 자리하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바쁘게 센트럴을 구경했다면 조금 더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피크로 옮겨보자. 1888년부터 운행을 시작한 붉은 피크 트램을 타고 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여행의 운치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피크의 상징인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홍콩 전체의 모습은 여행이 주는 행복한 마음을 저장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특히 홍콩의 겨울 날씨는 하늘이 맑고 쾌청해서 그 어느때보다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홍콩 피크에서 시원한 바람과 공기를 마음껏 즐긴 후 해가 질 무렵 더욱 매력적인 스타페리를 타고 바다 건너 구룡으로 향해본다. 이른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홍콩 사람들의 다리가 되어주는 스타페리는 낡은 외관에서 풍기듯 홍콩 서민들의 역사와 애환이 담긴 교통수단으로 꼭 한번 타보는 것이 좋다. 구룡에 도착해 침사초이 해변 산책로를 산책하고 하버 시티 쇼핑몰 옥상의 오션 터미널 데크를 방문해본다. 저녁 무렵 그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늘 사진으로 봐온 홍콩의 야경을 실화로 감상할 수 있다. 매일 밤 8시 홍콩 빌딩과 하늘을 배경을 펼쳐지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 레이저 쇼는 가족 모두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볼거리로 놓치지 않도록 한다. 12월 한달 동안은 세계적인 조명 디자이너가 만든 ‘홍콩 3D 펄스 라이트 쇼’도 함께 선보인다.△여행코스= 헐리우드 로드 주변 올드타운 센트럴 구경→소호와 노호의 상점들 둘러보기→소호에서의 점심→트램 타고 피크로 이동→전망대에서 홍콩 시내 전경 구경→스타 페리 타보기→구룡의 하버 시티 오션 터미널 데크 방문→ 침사초이 해변가 산책→심포니 오브 라이트와 홍콩 3D 펄스 라이트 쇼 관람 빅토리이 피크 상징인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홍콩 전체의 모습은 여행이 주는 행복한 마음을 저장하기에 최적의 장소이홍콩 디스커버리 베이◇색다른 홍콩을 만나다.가장 먼저 떠오르는 홍콩의 이미지가 바로 바쁘게 움직이는 도시의 모습이다. 하지만 센트럴을 조금만 벗어나면 홍콩에는 260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있고, 도시의 70퍼센트가 자연에 둘러싸여 있다. 가족과 함께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좀 더 여유롭게 자연속에서 즐길거리를 찾는다면 란타우 섬의 옹핑 빌리지와 이국적인 분위기의 디스커버리 베이로 일정을 만들어본다. 옹핑 빌리지로 가기 위해서는 통총 역에서 홍콩의 명물인 옹핑 360 케이블 카를 타야하는데, 무려 5.7km를 운행하는 케이블 카는 옹핑 빌리지로 향하는 동안 창문 너머로 란타우 공원, 남중국해, 첵랍콕 국제공항까지 구경할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크리스탈 케이블카는 투명한 바닥이 특징으로 아찔한 재미를 선사한다. 옹핑 빌리지에 오르면 탁 트인 자연 경관 속에 아시아 최대 청동 좌불상인 ‘빅 부다’로 향하는 거리가 잘 정비되어 있다. 아이들과 함께 뛰어 놀 수 있는 광장 뿐 아니라 여러 기념품 상점과 레스토랑이 있어 오랫동안 가족들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옹핑 빌리지를 구경하고 다시 통총으로 돌아와 버스를 타고 디스커버리 베이로 이동해보자. 옹핑 빌리지의 동양적인 분위기와는 정 반대인 홍콩의 유럽 디스커버리 베이에 도착하면 또 다른 매력이 기다리고 있다. 페리 선착장 주변으로 다양한 플리 마켓이 열리는 광장을 구경하고 테라스가 근사한 해변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는 가족들에게 소중한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 △여행코스= 옹핑 360 케이블카 타기→ 빅 부다 관람→ 통총 시티게이트 아울렛 쇼핑→디스커버리베이 구경→해변 테라스에서의 저녁 식사 홍콩 디즈니랜드◇가족 모두 동심의 세계에 빠지다. 아이들의 꿈과 환상이 실제로 눈 앞에 펼쳐지는 곳,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은 뭐니뭐니 해도 놀이공원에서 신나게 하루를 보내는 것이다. 홍콩 디즈니 랜드는 디즈니사의 공주 뿐 아니라 마블사의 히어로가 아이들을 맞이하고 있다. 책과 영화속에서만 보아왔던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는 디즈니랜드에서의 하루는 홍콩 여행에서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준다. 놀이 공원 방문으로만 끝내지 않고 욕실의 비누 하나까지 섬세한 캐릭터로 장식한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과 디즈니헐리우드 호텔에서의 하룻밤은 가족 모두를 만화 속 세계로 데려다 준다. 디즈니 호텔에서의 아침 식사는 다양한 캐릭터로 분한 인형들이 실제로 돌아다기고 있어,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디즈니랜드 뿐 아니라 나무 위에서 편한 자세로 대나무를 뜯는 판다를 직접 볼 수 있는 오션 파크는 동물 뿐 아니라 거대한 아쿠아리움이 큰 볼거리다. 오션 파크에도 다양한 어트랙션이 있어 동물원 구경과 더불어 놀이기구를 타면서 아이들과 신나게 보낼 수 있다. 아이들과 동심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면 홍콩 지하철 사우스 아일랜드 라인을 타고 명품 아웃렛 쇼핑 지역으로 이동해보자. 사우스 호라이즌 역에서 내리면 홍콩 내에서 가장 크고 정돈이 잘 되어 있는 명품 아웃렛 빌딩 호라이즌 플라자와 근처에 프라다 매장을 방문 할 수 있다. 쇼핑의 도시답게 이곳에서 인생템을 착한 가격으로 여러 개 건질 수 있다. △여행코스= 디즈니 호텔에서 조식 뷔페→디즈니랜드 구경 혹은 오션파크에서 판다와 아쿠아리움 보기→ 사우스아일랜드 라인 MTR로 이동 후 사우스 호라이즌 역 근처 명품 아울렛 방문
2017.12.16 I 강경록 기자
 온몸으로 느끼는 뜨끈한 보약 한 사발
  • [겨울엔 온천②] 온몸으로 느끼는 뜨끈한 보약 한 사발
  • 해수찜을 즐기는 관광객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겨울이다. 수은주가 자주 영하로 떨어진다. 코끝에 닿는 바람이 제법 차갑다. 연일 추운 날씨가 계속된다. 거리를 걷다 보면 어느새 이마가 얼얼하다. 따뜻한 방바닥에 눕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옛날에야 뜨끈한 아랫목으로 쑥 들어가면 됐지만, 아파트에 사는 요즘은 그러기 쉽지 않다. 일상에 지친 몸을 데워 땀을 쏙 빼고 쌓인 피로를 풀고 싶을 때 함평 해수찜이 어떨까. 오직 함평에서 경험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해수찜을 즐겨보자.소나무 장작으로 1300도까지 돌을 달군다◇증기로 몸을 데우는 ‘해수찜’서해안고속도로 함평 IC에서 함평읍으로 가다 보면 돌머리해변 표지판이 나온다. 광주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이기도 한 돌머리해변은 석성리 석두마을에 있다. 석성리는 주변에 기암괴석이 늘어서 석두(石頭)라 불렸는데, 이를 우리말로 돌머리라고 했다.&#160;돌머리해변 표지판을 보고 길을 달리면 함평 해수찜 표지판이 눈에 띄고, 10분쯤 더 가면 해수찜마을로 유명한 궁산리에 닿는다. 너른 갯벌을 앞마당 삼아 해수찜 간판을 단 집이 여럿 있다.해수탕은 바닷가 곳곳에 있어 아는 사람이 많지만, 해수찜은 다소 생소하다. 해수찜은 200여 년 전부터 함평 지방에서 이어온 전통으로, 예전에는 아기 낳을 부인이 하인을 대동하고 전국에서 모여들었다고 한다. 해수찜은 따뜻한 물이 담긴 탕에 몸을 담그는 것이 아니다. 해수에 뜨겁게 달군 유황석을 넣은 물에서 나온 증기로 몸을 데우고, 그 물에 적신 수건을 몸에 덮는 방식이다. 우리가 흔히 경험한 해수탕과는 완전히 다르다.3~4명이 함께 즐기기에 좋은 해수찜◇10년 묵은 피로를 날리는 시원함뜨겁게 달군 돌을 넣으면 순식간에 물이 끓는다해수찜을 즐기는 방식은 이렇다. 찜질복으로 갈아입고 나무로 만든 방에 들어간다. 한가운데 네모난 탕에는 해수가 담겼고, 쑥이 든 붉은 망이 물에 떠 있다. 잠깐 기다리면 커다란 삽에 담아 온 시뻘건 유황석을 탕에 넣어준다. 돌을 넣자마자 ‘치이익’ 하는 소리와 함께 물이 부글부글 끓는다. 해수찜질방 옆에 소나무 장작으로 유황석을 달구는 아궁이가 있는데, 이글거리는 불 속에서 돌덩이가 무려 1300℃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유황석이 30분 정도 달궈지면 유황과 게르마늄 성분이 빠져나온다. 함평 해수찜에 넣는 유황석은 아무리 달궈도 돌이 튀지 않고 오히려 엉겨 붙는다고 한다. 물은 순식간에 80~90℃까지 올라가, 식기 전에는 절대로 손을 넣거나 몸을 담그면 안 된다. 해수에는 쑥 한 망, 숯 한 삽을 같이 넣는다. 해수와 유황석, 쑥, 숯이 만나 몸에 좋은 약으로 변하는 것이다. 해수찜을 즐기려면 수건에 물을 부어 온도를 적당히 식힌 다음, 원하는 부위에 덮는다. 목이나 어깨, 허리에 수건을 올리면 뭉친 근육이 서서히 풀리는 느낌이 든다. 몸이 노곤해지면서 10년 묵은 피로가 달아나는 것 같다. 뼛속까지 시원하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물이 어느 정도 식으면 대야에 받아 몸에 끼얹어도 된다. 물을 몇 번 끼얹으면 피부가 뽀송뽀송하고 매끈해지는 느낌이 든다. 두어 시간 지나 물이 더 식으면 이때부터 족욕을 즐긴다. 발끝에서 올라온 뜨거운 기운이 온몸을 순환하며 땀이 줄줄 흐른다.해수찜을 하고 나서는 따로 샤워하지 않아야 약효가 오래간다. 해수찜은 바닷물과 달리 끈적임이 없어, 그대로 말리거나 마른 수건으로 닦는 것이 몸에 좋다고 주인이 귀띔한다. 해수찜을 마치면 몸이 한결 가벼워진 기분이다. 보약 한 사발을 쭉 들이켠 것 같다. 뜨거운 증기로 몸을 데우고, 쑥과 유황석의 좋은 성분이 몸에 스며든 데다, 따뜻한 수건으로 근육을 풀어주었으니 쌓인 피로가 말끔히 사라진 건 당연한 일. 나오는 순간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다음에 또 와야지’ 다짐하는 것이 해수찜의 매력이다. 돌머리해변의 인공풀장에서 낚시를 즐기는 여행객◇일몰이 아름다운 ‘돌머리해안길’이제 본격적으로 함평 여행을 즐겨보자. 해수찜마을에서 돌머리해수욕장이 가깝다. 백사장 폭 70m, 길이 1km에 달하는 해수욕장은 갯벌이 넓어 조개를 캐는 아이들의 재잘거림으로 가득하다. 돌머리해변 갯벌은 국내에서 질이 우수하기로 손꼽히며, 게와 조개, 해초류가 지천이다. 차가운 날씨에도 겨울 한낮을 즐기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해변 위쪽으로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1300리 해안누리길 중 하나인 ‘돌머리해안길’이 펼쳐지고,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데크도 조성되었다. 인공 풀장에는 겨울이면 낚싯대를 든 강태공이 자리 잡는다. 저녁 무렵이면 사람들이 아름다운 일몰을 보기 위해 찾아든다.돌머리해변의 일몰함평에 고즈넉한 겨울을 즐기기 좋은 자산서원과 모평마을이 있다. 자산서원은 조선 중기 호남 사림의 거두인 곤재 정개청이 1589년 기축옥사에 연루되어 유배지에서 병사하자, 그 제자들이 스승의 신원 운동을 펴며 건립한 서원이다. 화려하지 않지만 정개청의 굳건한 정신과 제자들이 스승을 기리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모평마을은 고풍스런 한옥이 가득하고, 돌담이 예쁜 곳이다. 고려 시대 함평 모씨가 열었다고 전해지며, 1460년 윤길이 정착하면서 파평 윤씨 집성촌이 되었다. 마을 앞 해보천을 따라 늘어선 숲이 운치 있다. 500여 년 전에 조성된 보호림으로 느티나무와 팽나무, 왕버들 40여 그루가 울창하다. 모평마을 한옥 민박에서 묵으며 이 숲을 거닐어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듯. 함평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이 육회비빔밥이다. 전국의 수많은 미식가들이 함평 비빔밥 한 그릇 맛보기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온다. 함평이 육회비빔밥으로 유명한 까닭은 예부터 큰 우시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함평 우시장은 ‘함평 큰 소장’이라 부를 정도로 거래가 활발했다고 한다. 이곳 육회비빔밥은 삶은 돼지비계가 함께 나오는 점이 특이하다. 그릇에 양념장과 채 썬 돼지비계를 한 숟가락 넣고 비비면 고급스러운 맛에 반한다. 기름기가 없는 소 엉덩이와 허벅지 살로 맛을 낸 육회는 씹을수록 입에 감긴다. 돼지비계도 느끼하거나 비리지 않다. 육회비빔밥을 내는 집이 모여 있는 곳은 함평5일시장이다. 함평은 비옥한 평야 지대에 자리해 농업이 활발하고 물산이 풍부했다. 끝자리 2·7일에 서는 오일장은 지역 농축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맛있는 먹거리가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단아한 한옥이 운치있는 모평마을◇여행메모△여행코스= 함평 해수찜→돌머리해수욕장→(숙박)→모평마을→함평5일시장→자산서원△가는길= 경부고속도로→논산천안고속도로→당진영덕고속도로→서천공주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함평 IC→영암·함평 방면→함영로→돌머리해변·주포 방면 △먹거리= 한우구이는 ‘함평천지한우프라자’와 ‘한우축산회관’이, 육회비빔밥은 ‘대흥식당’, ‘목포식당’, ‘나비의꿈’이 유명하다.△주변 볼거리= 용천사, 함평엑스포공원, 함평 고막천 석교육회비빔밥과 함께 나오는 선지국
2017.12.02 I 강경록 기자
 올 가을 놓쳐서는 안될 '프랑스 파리 전시회'
  • [여행팁] 올 가을 놓쳐서는 안될 '프랑스 파리 전시회'
  • 크리스찬 디올 창립 70주년 전시회(사진=Adrien Dirand)[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 겨울 프랑스 파리를 찾는다면 놓쳐서는 안될 전시회가 있다. 바로 크리스찬 디올 창립 70주년 전시회와 루벤스 초상화 전시, 폴 고갱 전시회, 우먼 하우스 전시회가 그것이다. 파리를 대표하는 패션, 미술,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한 전시회들이다. 파리의 풍부한 문화예술의 매력을 느낄수 있는 전시회다.◇파리 장식 미술관의 크리스찬 디올 창립 70주년 전시회크리스찬 디올 하우스의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가 내년 1월 7일까지 ‘파리 장식 미술관’에서 열린다다. 이번 전시회는 큐레이터 플로랑스 뮐러와 올리비에 가베의 지도하에 구성했으며, 규모 3000㎡에 달하는 전시 공간은 연대와 테마별로 나눠져 있다. 이 전시회를 통해 크리스찬 디올 하우스의 창립자인 크리스찬 디올 뿐만 아니라 그의 뒤를 이은 이브 생 로랑, 마르크 보앙, 지안프랑코 페레 등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파리에게 ‘패션의 수도’라는 타이틀을 되돌려준 인물, 크리스찬 디올과 디올 하우스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고 싶다면 크리스찬 디올 창립 70주년 전시회를 추천한다.◇뤽상부르 박물관의 루벤스 초상화 전시회오는 1월 14일까지 ‘뤽상부르 박물관’에서 천재적인 벨기에 화가 페테르 파울 루벤스의 전시회가 열린다. 강한 색채와 작품에서 느껴지는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로 루벤스는 17세기 바로크 미술을 대표하는 거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루벤스는 다양한 주제로 방대한 양의 작품을 그렸다. 그 중 왕족의 초상화는 그의 경력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당시 화가가 받을 수 있는 가장 권위 있는 의뢰는 군주의 초상화를 그리는 것이었다. 루벤스가 당시 왕, 왕비, 공주와 왕자들로부터 여러 작품 의뢰를 받았지만, 오로지 그들만을 위한 전시회는 지금까지 없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루벤스가 그렸던 군주의 초상화를 통해 천재적 화가의 또 다른 면모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그랑 팔레 외관(사진=파리관광안내사무소)◇그랑 팔레의 폴 고갱 전시회오는 1월 22일까지 ‘그랑 팔레’에서 프랑스 후기인상파 화가 폴 고갱의 전시회가 열려 그의 삶과 작품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미술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했던 고갱의 창의적인 작품 세계에 대한 심층 연구를 하는 전시회다. 이번 행사를 위해 회화, 판화, 도자기, 조각품 등 200점이 넘는 고갱의 작품을 한 곳에 모았다. 고갱의 그림과 그래픽 작품 위주로 상당수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는 ‘시카고 미술관’과 화가의 그림, 도자기 및 조각품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곳 중 하나인 오르세 미술관이 손을 잡아 준비한 전시회다.◇파리 조폐국의 ‘우먼 하우스’오는 1월 28일까지 ‘파리 조폐국’에서 ‘우먼 하우스 전(展)’을 개최한다. ‘우먼 하우스’는 ‘여성’이라는 젠더와 ‘가정’이라는 공간, 두 개의 개념을 다루고 있다. 규모 1000㎡에 달하는 전시 공간에서 40명의 현대 여성 예술가들이 모여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을 통해 가정이라는 공간 안에서 여성이 느끼는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하고자 한다. 국립 여성 예술가 미술관과 공동으로 제작했다. 파리에서의 전시를 마친 후 ‘우먼 하우스’는 2018년 3월 8일부터 워싱턴 DC에 위치한 여성 국립 미술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2017.11.18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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