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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아껴 기부"…'매운맛 트롯' 김의영의 이유 있는 선행
  • "돈 아껴 기부"…'매운맛 트롯' 김의영의 이유 있는 선행[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김의영이 신곡 ‘혼자 걷지 마세요’로 돌아왔다. 이번 신곡을 김의영 하면 떠오르는 히트곡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혼자 걷지 마세요’는 ‘세상 사는 게 별 것도 아닌데 혼자 있지 말고 서로서로 보듬으며 같이 살아 가자’고 말하며 떠나려고 하는 연인을 붙잡는 상황을 주제로 다룬 정통 트롯 곡이다. 이달 2일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음원을 발매했다.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한 김의영은 “그동안 톡 쏘는 목소리에 걸맞은 ‘매운맛 트롯 가수’, ‘캡사이신 보이스’ 등의 수식어로 불렸는데, 이번 신곡은 센 느낌보다는 절절하고 애틋한 감성이 강하다”면서 “편안하게 듣고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으로 김의영의 색다른 매력을 알리고 싶다”고 했다.신곡을 선보인 것은 ‘내게 오세요’를 타이틀곡으로 한 정규 1집 발매 이후 약 1년 만이다. 김의영은 “음악 예능 ‘화밤’(화요일은 밤이 좋아)을 통해 매주 인사드렸고 행사 무대로도 전국에 계신 팬 분들께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팬분들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고 근황을 밝혔다.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신곡 ‘혼자 걷지 마세요’ 발표 준비도 병행했다. 김의영은 “곡을 쓴 최완규 작곡가님과 오랜 인연이 있다. 1980년대 ‘먼훗날’로 가요대상 후보까지 오르셨던 분”이라며 “언젠가 한번 흥얼거리면서 노래를 들려주신 적이 있는데 그때부터 꼭 한번 불러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뒷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이어 “마음속에만 간직한 채 아껴두고 있다가 새해를 맞아 정식으로 곡을 완성해 발표하게 된 것”이라며 “김의영만의 색깔을 입히면서도 이전 발표곡인 ‘도찐개찐’, ‘딱 백년만’ 등 기존 활동곡들과 다른 느낌을 내려고 노력했다”고 부연했다.“멜로디도 귓가에 맴돌고 가사도 와닿아서 오래 전부터 꼭 취입하고 싶었던 곡으로 새해 활동을 시작하게 돼 기뻐요. 신곡 제목처럼 혼자 걷지 않고 팬들과 함께 걸어나가는 한 해를 보내고 싶어요.”김의영은 2021년 방송한 TV조선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2’에서 최종 5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트롯 가수 지망생 생활과 아르바이트(떡볶이집, 치킨집, 도너츠 가게, 신논현역 지하상가 머플러 매장 등)를 병행하며 트롯 가수 데뷔 준비를 한 끝 꿈을 이루고 무대를 누비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얼굴과 이름을 알린 이후에도 설 무대가 많지 않았는데 지난해 ‘엔데믹’ 시대가 도래하면서 데뷔 후 가장 바쁜 한 해를 보냈다. 김의영은 “크리스마스 날에도 신곡 준비를 위해 연습실로 향했을 정도로 쉴 틈 없는 나날을 보냈다”고 돌아봤다. 틈틈이 봉사 활동도 펼쳤다. 김의영은 “2년여 전 팬들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연탄 봉사 활동을 하면서 베푸는 삶의 가치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뒤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부 활동도 활발하다. 김의영은 그간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대전광역시를 비롯해 대전 서구, 논산, 계룡, 보령, 금산, 공주 등지에 이웃 및 고향 사랑 성금을 쾌척했다. 김의영은 “학창시절을 대전에서 보냈다. 할아버지 고향도 공주였고, 부모님은 지금도 세종시에서 지내신다. 그래서 충청권에 대한 애정이 깊다”고 했다. 이어 그는 “힘든 시간을 보낸 끝 꿈을 이뤘기에 예전부터 어렵게 지내는 분들에게 힘을 보태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면서 “앞으로도 돈을 아껴쓰면서 기부를 통해 조금이나마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신곡 제목처럼 혼자 걷지 않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의영은 “‘반짝 스타’가 아닌 ‘전국노래자랑’, ‘가요무대’ 등 유명 무대에 꾸준히 오르며 정통 트롯 명곡을 들려드리는 가수로 성장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아울러 김의영은 “아직 서보지 못한 무대가 많다”면서 “‘불후의 명곡’ 같은 무대에서 새로운 색깔의 무대를 선보이고 싶기도 하다. 당장이라도 나가서 노래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이니 러브콜을 보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도 했다.인터뷰 말미에는 “언젠가 아이유씨와 듀엣 무대를 해보고 싶다”는 언급도 했다. “신기하게도 저와 생년월일(1993년 5월 16일)이 같아요. ‘미스트롯2’ 때도 화제가 된 적이 있죠. 오래 가수 생활을 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 날이 오게 되지 않을까요. 만나면 ‘친구야~’ 하면서 말도 트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듀엣 무대도 꾸미고 싶어요. ‘트롯계의 아이유’라는 수식어도 얻고 싶고요. 하하.”
2024.02.06 I 김현식 기자
'미우새' 전원주, 입산금지구역 갔다 파출소 간 사연…최고 14.2%
  • '미우새' 전원주, 입산금지구역 갔다 파출소 간 사연…최고 14.2%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가 2049 일요 예능 1위, 수도권 가구 시청률 18주 연속 주간 예능 1위를 사수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 집계에 의하면,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3.8%, 수도권 가구 시청률 12.5%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4.2%까지 올랐다.이날 ‘미운 우리 새끼’에는 절대적인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멋지게 활약한 배우 박선영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母벤져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박선영은 “길을 가다 보면 축구선수라고 반가워하시며 실제로 몸이 단단한지 만져보시기도 한다”라며 ‘골때녀’ 출연 이후 달라진 점을 이야기했다. 이어 박선영과 신동엽은 차례로 맨손으로 사과 쪼개기에 도전했는데, 단번에 성공한 박선영과 달리 안간힘을 쓰다 포기하는 신동엽 때문에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되었다.한편 박선영이 “안겼을 때 가슴에 폭 안길 수 있는 남자를 만나고 싶다”라고 고백하자, 즉석에서 서장훈이 박선영을 안아주며 로망을 실현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이어 꾸준한 운동으로 단련돼 힘쓰는 데는 자신 있다는 박선영은 신동엽을 공주님 안기로 가뿐하게 안아들어 스튜디오의 모두를 놀라게 했다.임원희와 김준호는 3년째 홈쇼핑 호스트를 맡고 있는 이상민의 홈쇼핑 생방송에 특별 게스트로 참여했다. 생방송을 앞두고 두 사람은 ‘완판 커플’로 유명한 정경미·윤형빈 부부를 찾아가 특훈을 받았다. 임원희는 가장 중요한 첫인사부터 밋밋하게 인사하는 바람에 “상조 느낌이다”라고 지적받아 큰 웃음을 자아냈다. 자두의 단 맛을 표현하기 위해 레몬으로 연습을 시작한 두 사람. “정말 달고 맛있다”라는 멘트와 달리 안면 근육을 통제하지 못하는 임원희와 김준호의 모습에 이를 지켜보던 모두가 웃음을 참지 못했다.드디어 생방송이 시작되었지만, 잔뜩 긴장한 임원희는 “홈소피는 처음입니다”라고 첫 멘트부터 발음 실수를 연발했다. 자두를 먹고 “므아아 입안이 여름이에요”라고 오버하는 준호 때문에 이상민은 “과하게 말고 솔직하게 하라”라며 자제를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아이스크림 모나카 판매에 나선 두 사람은 멘트 대신 연신 먹어대기만 했고, 급기야 전시 소품마저 먹어 치우는 임원희의 모습에 母벤져스는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자두 12개, 아이스크림 모나카 6개를 먹은 탓에 이미 빵빵해진 김준호의 배. 그러나 마지막 판매 상품인 밥솥이 등장했고, 계속해서 리필되는 음식에 김준호는 경악했다. 계속된 먹부림에 급기야 넋이 나간 임원희와 김준호의 모습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되었다.이상민과 김종국, 김종민 세 아들이 과거 인기 예능 ‘세바퀴’의 원년 멤버 선우용여, 전원주, 이경실, 김지선 네 누나들을 만났다. 원조 센 누나들의 등장에 스튜디오의 母벤져스도 반가움과 기대감을 나타냈다.더 젊어진 것 같다는 종국의 인사에 기뻐하던 선우용여를 보던 전원주는 “젊은 것들이 눈들은 있나 봐, 나는 한번 안 보고 얘만 봐”라고 거침없는 멘트를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어김없이 아들들의 결혼에 대한 누나들의 잔소리가 이어졌고, 상민은 “여기서 결혼이 제일 어려운 건 종국이다. 자기가 번 돈이 샐까 봐 결혼을 안 한다”라고 폭로했다. “휴지를 두 칸 썼다가 혼났다”라는 종민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자 질색하던 누나들과 달리, ‘짠순이 대모’ 전원주만이 매우 흡족해하며 종국을 껴안아 큰 웃음을 안겼다.한편 전원주는 통 크게 드라마 스태프에게 회식비를 지원한 적이 있다며 “그런데 회식 내내 카운터를 열 번도 더 가서 얼마 나왔는지 수시로 체크했다”라고 고백했다. 전원주의 회식비 플렉스는 선우용여의 조언으로 이뤄진 것. 선우용여가 “언니 그렇게 살면 장례식에 아무도 안 와”라고 절친만 할 수 있는 마라 맛 조언을 한 사실이 밝혀지자 모두가 쓰러져 웃었다.또한 전원주는 연애 시절 인적 드문 곳을 찾아 입산 금지 구역까지 갔던 사연을 공개했다. 전원주가 “파출소에 끌려갔는데 옷에서 모래가 드르르륵 떨어지더라”라고 이야기하자 미우새 아들들이 뒤집어지던 순간은 분당 최고 14.2%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이어 미우새 아들들과 센 누나들은 세바퀴 인기 코너 ‘싸움의 기술’을 재연했다. 빚이 있지만 딸을 달라는 예비 사위 상민에게 예비 장모 전원주가 “우리 딸을 달라고? 날 달라는 게 아니라?”라고 되묻자 모두가 빵 터졌고, 전원주가 압승을 거뒀다. 임원희와 정석용, 허경환은 부산을 찾았다.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 임원희가 아트 페어에 3개의 작품을 출품하게 되어, 석용과 경환이 응원차 함께 한 것. 임원희의 작품이 공개되자, 예상외의 수준급 실력에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전시회가 종료될 때까지 팔리지 않은 그림 때문에 시무룩한 원희를 달래려 경환이 “19개월 할부도 되냐”라며 협상을 시도했지만, 이내 결렬된 협상에 폭소가 터졌다.이날 다음 주 방송 예고에는 미우새 신입 막내 김건우가 다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유준상, 고창석, 오만석 톱 배우가 함께 진실게임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 기대감이 고조됐다. 한편, 김준호와 이상민은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선수의 도움을 받아 한화 이글스 경기의 시구를 준비했지만 심각한 위기에 빠져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된다.
2023.07.24 I 김보영 기자
"나이 차만 30세"… 골차 이장준·김광규 세대초월 케미
  • "나이 차만 30세"… 골차 이장준·김광규 세대초월 케미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골든차일드 이장준이 ‘대세 판다’ 푸바오와 만났다.이장준은 지난 14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김광규의 일일 놀이공원 가이드로 출격해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먼저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이장준은 “먼 길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다”라며 김광규를 반갑게 맞이했다. 김광규는 “타 방송에서 친해져 연락도 자주 하고 가까워진 친구다. 놀이공원을 100회 이상 방문한 고수”라며 이장준을 소개했고, 이장준은 “3주 만의 재방문”이라며 남다른 놀이공원 사랑을 드러냈다.이장준은 “놀이공원에 오면 꼭 사야 한다”라며 김광규와 함께 귀여운 판다 머리띠를 구매했다. 이어 애타게 갈망하던, ‘푸공주’, ‘용인 푸씨’로 불리며 뜨거운 인기몰이 중인 ‘대세 판다’ 푸바오를 만나기 위해 판다 월드로 발걸음을 옮겼다.드디어 푸바오의 실물을 영접한 두 사람은 그의 앙증맞은 자태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에 몰두했다. 푸바오에 이어 그의 아빠인 러바오까지, 판다 가족의 귀여움에 완전히 홀린 이장준은 “먹방을 왜 보는지 알겠다”라며 한참동안 그들의 대나무 먹방을 바라보기도 했다.두 사람은 이장준의 능숙한 안내에 따라 판다 월드를 거닐며 간만에 찾아온 여유를 만끽했다. 포토 스팟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해 인화하는가 하면, 기념품 숍에서 판다 모양의 귀여운 커플 가방을 구매하는 등 즐거운 데이트를 즐겼다.두 사람은 놀이공원의 꽃이라 불리는 롤러코스터를 찾았다. 탑승 전 “형의 머리가 날아가지 않게 잡아드리겠다”고 선언한 이장준은 정신없이 몸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손을 뻗어 김광규의 머리를 보호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또 비명을 지르면서도 “형 머리 괜찮죠?”라며 김광규를 살뜰하게 챙기는 ‘찐 고수’의 모습으로 스튜디오의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무려 30살 나이차를 뛰어넘은 두 사람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와 이장준의 ‘김광규 맞춤형’ 센스가 보는 이들을 절로 웃음짓게 만들었다.끝으로 이장준은 김광규를 물총 싸움 행사장으로 이끌었다. 우비를 착용하고 물총을 챙겨든 두 사람은 쏟아지는 물줄기를 온몸으로 맞았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정신없이 뛰어놀며 물놀이를 즐겼다. 이장준은 흠뻑 젖은 와중에도 흐트러짐 없는 상큼한 비주얼로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행사가 끝나고 나서도 물웅덩이에서 장난을 치던 두 사람은 만족한 듯 뿌듯한 표정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MZ처럼 노셨다”며 김광규를 다독이는 이장준의 모습과 함께 방송이 마무리돼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선사했다.방송 내내 30년의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김광규에게 싹싹하고 섬세하게 챙기는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에게 ‘호감형 아이돌’로 떠오른 이장준은 단독 예능 ‘장스타’를 비롯해 ‘뉴팡’, ‘맛집의 옆집’, ‘이게 될까?’,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 ‘광고 천재 씬드롬 시즌2’, ‘내일은 천재’, ‘차이나는 클라스’ 등 수많은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장스타’라는 수식어와 함께 예능 블루칩으로 사랑받고 있다.
2023.07.15 I 윤기백 기자
KB증권, '후라임크럽 기습공격' 라이브방송 진행
  • KB증권, '후라임크럽 기습공격' 라이브방송 진행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지난 9일 PRIME CLUB 특집 실시간 라이브방송인 ‘후라임크럽 기습공격’ 충남 공주 귀연당편이 고객들의 큰 호응 속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지난 9일(금) 충남 공주 귀연당에서 진행된 PRIME CLUB 특집 실시간 라이브방송 ‘후라임크럽 기습공격’에서 투자에 대한 궁금증 및 주식 시황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민재기 부장(필명: 키맨), 신영훈 귀연당 사장, 유영화 과장(필명: 아네뜨), 박건희 차장(필명: 태조박건), 김권진 부장(필명: 드림플래너)(사진=KB증권)‘후라임크럽 기습공격’은 스튜디오를 벗어난 신개념 실시간 증권방송이다. KB증권 PRIME센터 투자콘텐츠팀은 오프라인 투자 세미나 ‘PRIME CLUB 투자 콘서트’에 이어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금번 특집 실시간 라이브방송을 기획했다.민재기 PRIME센터 투자콘텐츠팀장은 “기존에 PRIME 증권방송을 진행하던 스튜디오를 벗어나 고객들에게 친근하고 재미있게 투자 관련 이야기를 나눠 보고자 이번 특집방송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충남 공주 지역 곰탕 맛집으로 유명한 귀연당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달 19일에 열린 ‘2023 PRIME CLUB 투자 콘서트 IN 대전’에서 시간 관계상 답변하지 못했던 고객들의 질문들에 대해 다시 상세하게 답변하는 자리를 가졌다.이어 PRIME CLUB 소속 전문가인 민재기 팀장, 김권진 부장, 박건희 차장 및 유영화 과장이 이번 한 주의 주식 시황을 정리했고 다음주에 관심 가져볼 만한 국내 유망종목 및 섹터 그리고 미국 주식시장의 향후 흐름에 대해서 전망했다.하우성 플랫폼총괄본부장은 “이번 특집방송은 일회성 이벤트로 기획되었지만 유쾌하고 재미있는 투자 관련 방송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KB증권은 고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전국 각지에서 이러한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KB증권은 2020년 4월 고객들을 위해 업계 최초로 구독경제 모델을 도입한 회원제 자산관리 서비스인 ‘PRIME CLUB 서비스’를 오픈했다. 현재 167만명의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는 ‘PRIME CLUB 서비스’는 실시간 증권방송을 비롯해 다양한 투자정보 컨텐츠 제공과 더불어 1대1 투자 컨설팅까지 제공하고 있다.‘PRIME CLUB 서비스’는 KB증권 홈페이지나 MTS ‘KB M-able(마블)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KB증권 MTS ‘KB M-able(마블)’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다.주식투자는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해외 주식의 경우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KB증권 홈페이지나 PRIME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3.06.13 I 김보겸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못 거둔 세금 102조 부가세 체납만 28조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다음은 22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못 거둔 세금 102조 부가세 체납만 28조-美 부채한도 상향 합의...디폴트 고비 넘겼다-“재정중독 시대, 국가부채發 금융불안 이어질 것”-치료비 지원받은 학폭 피해자 2.5%뿐△2면-포트폴리오 확대...非은행 M&A 속도 낸다-미디어아트 체험, BTS 전시까지...한일 훈풍 타고 3000여명 북새통△3면-소비자가 낸 세금인데 ‘배달사고’ 빈번...부가세 징수, 납부체계 손볼 때-고소득층부터 지갑 ‘리오프닝’ 1000만원 벌면 580만원 썼다△4면-피해 학부모, 온갖 서류 직접 제출해야...교사는 “청구절차 잘 몰라요”-전세사기 피해자 내달부터 DSR 미적용, LTV완화-대의원 1명=권리당원 56명 표 “돈봉투 원인” “애먼 제도 잡나”-아시아나 비상구 옆좌석 만석이어도 판매 안한다△5면-부채한도 올리는 대신...2년 동안 정부지출 제한키로-한미일 등 14개국, 공급망 위기 공동 대응한다-中 급했나...“한국과 반도체 공급망 협력 강화 합의” 일방 발표△6면-“美금리인상, 6월 중단해도 9월까지 한번 더 올릴 것”-“美 부채 한도, 협상 다른 국가 더 타격”△8면-‘거야 입법 강행→거부권’ 악순환 6월 국회도 강대강 대치 ‘먹구름’-여 수도권 지지율 ‘약진’-쇄신 외치던 민주당, 보름 가까이 집안싸움만-여 “김남국 잠행쇼하며 세비 따박따박” 제명 압박-50일 가까이 잠잠한 北...무력도발 가능성 상존△9면-韓원자력 수소 생산기술, 3년 내 미국 앞지를 것-한전 사장공백 장기화 조짐-무디스 “韓 잠재성장률 2% 수준으로 두화할 것”-온라인 쇼핑이 대세...판매 종사자 4년째 40만명 줄어△10면-“변동 금리는 위험”...프랑스 주담대 97%가 ‘고정’-“은행 가계대출 부실채권 연말 3조로 늘 것”-이석용 NH농협은행장 “중기 금융지원 강화”△12면-“딱 내스타일이야”...MZ세대 사로잡은 기아, 내수판매 1위 질주-탈중국, 수익성 확대, IRA혜택 K양극재가 전구체 국산화 서두르는 이유-에어컨 기증하며 환경캠페인도 조주완식 중동, 아프리카 공략법-호반그룹 식구 된지 2년 만에...대한전선 승승장구△13면-핀테크사 ‘금융사 입점 경쟁’...카카오페이, 토스 2강 구도-구글 계정 하나면 OK...명령어 넣으면 1~2분 안에 그림 뚝딱-네이버-카카오, 나란히 주력 서비스 UI개편△14면-장례 서비스는 기본, 결혼-생일잔치-여행까지 도와드립니다-화장품-헬스케어로 사업 다각화...올 매출 1000억 달성-동반위-CJ온스타일, ‘ESG지원사업’ 1호 협약 체결△15면-“가공김치 이젠 프리미엄 승부”...특급 호텔 경쟁 후끈-파리바게뜨 가맹점주 직접 빵 만든다-BTS 데뷔 10주년 앞두고 유통업계 ‘아미’ 잡기 총력전-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첫 날 앱 방문 최대 80%↑△16면-엔비디아의 ‘축복’ 반도체 ETF 활짝-누리호 날자 차익실현 매물...숨고르는 우주항공주-‘미국판 트와이스’ A2K 데뷔 임박...JYP시총 6조 정조준△18면-채권 막차타는 개미들 느는데...높은 수수료는 ‘성장 족쇄’-하반기 경제 전망 암울...지주사株옥석가리기 시작-“부동산 조각 투자, 5년 내 대중화 시킬 것”-이달들어 유상증자 21곳 절반 넘는 11곳 주가 하락△19면-“미친 집값” “육아 떄문에”...탈서울 가속화-재건축 부담금 완화, 실거주 의무 폐지 내일 국토위 논의...여야 치열한 공방 예상-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 논란 시끌-전세사기 특별법, 가해자 형사처벌 강화 부분 빠져 아쉬워△20면-드랙퀸과 민중가수의 컬래버 “절망 끝 이들에 희망 전할 것”-헨리 8세 여섯 아내의 귀환 센터 자리 놓고 ‘한풀이 배틀’-전자책으론 무료인데도 13주째 판매 1위 ‘돌풍’△22면-‘300야드 장타소녀’ 방신실, 생애 첫승 신고했다-‘믿음으로 완성된 띠동갑 파워’ 한국탁구 희망 선물-한국 축구, U-20 월드컵 3연속 16강 진출-496골 메시, 495골 호날두 넘었다△24면-예고된 홍수, 또 이상기후 탓만 할 텐가-우주기술은 착하고 건설기술은 나쁜가-미중 사이 낀 韓, ‘경제몸집’ 키워라△25면-가업상속은 부 아닌 책임의 대물림-플랜B없는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한국판 스페이스X’ 나오려면△26면-뛰어난 가성비로 韓MZ세대 입맛 사로잡았죠-“퀄컴 과징금 소송, 산업 질서 유지시켜 준 판결”-100세 맞은 키신저...“꺼지지 않는 호기심이 장수 비결”-LG, 청년에 AI무료 교육...“LG에이머스‘ 3기 모집-최일남 전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별세...향년 91세△27면-월 200만원 ’필리핀 이모님‘ 몰래 이직, 무슨 스로 막나요-40개월 만에 사실상 ’엔데믹‘ 6월부터 격리 의무 사라진다-면허 없이도 5분이면 대여...도로 질주하는 ’무면허 킥보드‘-경비원에 갑질한 20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24개월 이하 양육 가정 이동권 보장 양천구, 서울 엄마아빠 택시 시범운영
2023.05.28 I 신수정 기자
"대백제전 일본에 알려요"…충남도, 日언론인 초청 팸투어
  • "대백제전 일본에 알려요"…충남도, 日언론인 초청 팸투어
  • 교도통신사, 동경신문, 훗카이도 신문 등 8개 일본 주요 언론매체에 종사하는 언론인 15명이 충남 공주와 부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 유적지구 등을 취재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공주·부여=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는 오는 9월로 예정된 ‘2023 대백제전’에 대한 일본 현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22일까지 일본 언론인 초청 팸투어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재)백제문화제재단이 추진하는 이번 팸투어는 교도통신사, 동경신문, 훗카이도 신문 등 8개 일본 주요 언론매체에 종사하는 언론인 15명을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진행 중이다. 일본 언론인들은 공주와 부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 유적지구, 관광명소, 맛집 등을 중심으로 취재했다. 이들은 충남 공주와 부여 등지의 다양한 관광 자원과 대백제전 프로그램을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팸투어 첫날인 지난 19일에는 공주시에 도착한 팸투어단이 공주한옥마을, 국립 공주박물관, 무령왕릉·송산리고분군을 취재했다. 둘째날인 20일에는 공산성, 공주 카페거리 및 전통시장, 마곡사, 공주 밤 먹걸리공장에서 취재를 이어갔으며, 부여군으로 이동해 대백제전을 소개하는 영상 관람을 끝으로 일정을 마쳤다. 이어 21일에는 정림사지·박물관, 부소산성, 수륙버스 체험 및 궁남지를 취재하고, 서동요테마파크와 백제문화단지를 견학할 예정이며,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국립부여박물관을 취재하고 일본으로 돌아간다. 일본은 신문 지면 광고 효과가 큰 국가로 충남도는 주요 일간지, 여행지 등 지면 매체를 중심으로 홍보 기획기사가 보도되면 대백제전의 현지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 대백제전은 추석 명절 기간을 포함해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17일간 공주시와 부여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더 많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대백제전을 보러 올 수 있도록 팸투어 마지막 날까지 공주와 부여의 관광지와 대백제전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한 관광코스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4.20 I 박진환 기자
'하하버스' 하송, 이 세상 사랑둥이 "광희 삼촌도 돌멩이도 다 잘생겼어"
  • '하하버스' 하송, 이 세상 사랑둥이 "광희 삼촌도 돌멩이도 다 잘생겼어"
  • ‘하하버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하하, 별 가족의 막내 하송이 입만 열면 입덕을 유발하는 러블리한 매력을 뽐내, 아빠 하하가 지독한 ‘딸 바보’로 불리는 이유를 몸소 증명했다.지난 11일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하하버스’(제작 ENA, AXN, K-STAR) 2회에서는 하하 가족이 첫 번째 여행지인 강원도 삼척의 매력을 본격적으로 즐기는 모습으로 꽉 찬 힐링을 선사하는 한편, 맹방 해수욕장에서의 우당탕탕 버스 여행 첫날밤을 그려내며 명랑한 웃음을 선사했다.이날 하하 가족은 다양한 먹거리와 해산물이 넘쳐나는 삼척 중앙 시장에 방문했다. 추억의 과자들이 즐비한 상점에 도착한 송이는 알록달록한 무지개 사탕에 마음을 뺏겼다. 하지만 밥 먹기 전에 주전부리 금지는 모든 부모들의 육아 국룰. 이에 송이는 별엄마의 눈치를 은근히 보다가 “하나만 먹고, 밥 먹고, 이거 또 먹고 하면 되지?”라며 애교 섞인 논리적 설득으로 별엄마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고 사탕을 입에 넣는데 성공했다. 볼에 빵빵하게 사탕을 물고 덩실덩실 춤을 추는 송이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녹였다.이어 송이는 본격적인 먹방 퍼레이드를 펼치며 키즈먹방 세계관의 최강캐릭터로 떠올랐다. 송이는 꽈배기, 닭강정, 어묵 등 시장 먹거리들을 섭렵하면서 “쫄깃쫄깃 해. 이건 천국의 맛이야” 등 야무진 맛표현까지 선보였고, 시장 상인 어르신까지 놀라게 만든 송이의 먹방에 별엄마는 “먹는 걸 참 좋아하는 아이예요”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나아가 송이는 점심식사를 위해 찾은 장칼국수 집에서도 깜찍한 면치기 스킬을 보여주는가 하면, 주전부리부터 메인 메뉴까지 점심만 4끼를 먹는 ‘먹방공주’ 클래스로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가족들과 함께 나누려는 송이의 따뜻한 마음씨가 흐뭇함을 더했다.그런가 하면 송이는 동물부터 사람까지 가리지 않는 최강 친화력을 뽐내기도 했다. 칼국수집을 나서며 사장님께 “잘 팔아요! 안녕!”이라는 발랄한 인사를 건네 주변 어른들을 빵 터지게 하는가 하면, 어른들도 무서워하는 크라켄(?)급 대왕 문어를 보고 신기함에 눈을 반짝거렸다. 나아가 시장에 갔다 온 사이 캠핑장이 한산해져 있자 “오잇! 왜 팅구가 없지?”를 외치며 하하버스로 친구들을 불러모아 단숨에 삼척 핫플레이스로 만들기도 했다. 이때 하하버스의 휴게공간인 ‘별다방’을 흡사 어린이집으로 만든 송이의 친화력 덕분에 별엄마는 친구들에게 대접할 ‘베이비치노’를 만들어내느라 진땀을 쏟아 웃음을 자아냈다.뒤이어 하하 가족의 여행 첫 요리시간이 찾아왔다. 한바탕 대왕 문어 탈출 대소동을 치르고, 하하아빠가 비장하게 요리를 시작했다. 이 가운데 송이는 “이제 문어 떠날 시간이야”라며 해맑은 표정으로 살벌한(?) 작별인사를 건네 폭소를 자아냈다. 잠시 “문어가 슬퍼하겠다”며 문어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던 송이는 별엄마가 “그럼 문어가 슬프니까 먹지 말고 놔줄까?”라고 말하자 “근데 얘가 안 뜨겁대”라며 급격한 태세전환을 취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이어 하하아빠와 별엄마가 엄청난 비주얼을 자랑하는 문어다리 튀김요리를 만들어내자 송이는 “엄마! 이거 마시쪄~”를 외치며 다시금 먹방 본능을 소환했고, 캠핑장에 온 모든 여행객들과 문어요리를 나눠 먹는 하하가족의 풍성하고 따뜻한 저녁식사가 훈훈한 미소를 안겼다.저녁식사 후 하하 가족은 하룻동안 부쩍 가까워진 캠핑러들과 한자리에 모여 맹방 나이트 파티를 열어 흥겨운 시간과 함께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나눴다. 이 가운데 송이는 ‘쌔삥’이 선곡되자 “내가 좋아하는 거야? 내가 좋아하는 쌔삥?”이라고 외치더니 스웨그 넘치는 춤사위를 보여주며 흥수저 DNA를 뽐내기도 했다.이튿날에는 특별한 손님이 하하 가족을 찾아왔다. 광희가 드소송 삼남매의 일일 놀이메이트가 되어 주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온 것. 송이는 유재석의 형상을 한 풍선 인형을 어깨에 지고 온 광희의 모습에 신이 나서 폴짝폴짝 뛰며 대환영했다. 또한 “유재석은 알지만 광희는 모른다”는 드소송에게 상처받은 광희를 위로하듯 “삼촌 잘생겼어”라고 말해 광희를 흐뭇하게 했다. 그러나 하하는 송이에게 마시멜로와 돌멩이를 들이밀며 “이거 잘생겼어?”라고 물었고 송이는 마시멜로도 돌멩이도 다 잘생겼다고 대답, 편견 없는 미의식으로 광희 삼촌에게 의도치 않은 굴욕을 선사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하하가족의 특별한 버스여행 ‘하하버스’는 막내 송이로 인해 모든 것이 변한 하하 가족이 송이를 위해 마련한 특별한 여행프로젝트이다. 낡은 마을버스를 고쳐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다양한 이웃들과 소통하는 길 위의 인생학교이자 하하가족의 특별한 여행일지를 담았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ENA, AXN, K-STAR를 통해 방송된다.
2023.04.12 I 김가영 기자
시간마저 쉬어가는 곳, 켜켜이 쌓인 역사를 만나다
  • 시간마저 쉬어가는 곳, 켜켜이 쌓인 역사를 만나다[여행]
  • 다낭의 랜드마크인 바나힐 골든 브릿지[다낭·호이안·후에(베트남)=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베트남 땅은 길다. 북부의 수도 하노이에서, 남부 도시 호찌민까지 1600km에 달한다. 북쪽에 있는 행정 수도 하노이와 남쪽의 경제 수도인 호찌민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어 무역항으로 자연스럽게 커진 도시가 바로 다낭이다. 지금은 베트남 다섯개 직할 시 중 하나로 성장했다. 적당한 도시 규모 덕에 있을 건 다 있는 그야말로 살기 좋은 환경을 지닌 도시다. 베트남 중부지방을 여행한다면 다낭을 중심에 두는 것이 좋다. 다낭에 숙소를 두고 남쪽의 호이안과 북쪽의 후에를 하루씩 여행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여행법이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도시 ‘다낭’여행객에게 다낭은 매력적인 도시다. 도시 중심을 가로지르는 한강과 손짜반도라는 독특한 지형 탓에 마치 섬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준다. 특히 손짜반도에서 호이안 해안까지 남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미케해변은 깨끗하고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북쪽으로 이어지는 랑코해변 역시 마찬가지다. 여행객들은 이 해변들을 중심으로 들어선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하다 맛집을 찾거나, 시내를 탐방하고 한강 주변을 걸어보며 야시장을 찾는다.볼거리도 있다. 다낭 대성당과 까오다이 사원, 베트남 최대 불상인 해수관음상 및 영응사(링엄사) 등은 다낭을 대표하는 유적이다. 다낭 외곽에 자리한 오행산도 한국인 여행객이 즐겨 찾는다.손짜반도에서 호이안 해안까지 남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미케해변최근에는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은 ‘바나힐’(바나산)이다. 바나힐은 쯔엉선산맥 해발 1487m에 위치한 테마파크. 프랑스 식민 시절 프랑스인들이 베트남의 습하고 더운 날씨를 피해 바나힐 꼭대기에 별장을 지어 휴양지로 사용했다. 프랑스인들이 돌아간 이후 방치돼 있던 바나힐은 베트남 정부의 지원과 베트남 최고의 기업인 ‘썬그룹’의 투자를 통해 지금의 테마파크로 재탄생했다.바나힐에 올라가 보면 고대 프랑스의 어느 작은 마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마을을 둘러싼 아기자기한 집과 광장, 그리고 교회도 볼 수 있다. 프랑스의 로맨틱하고 멋진 공간들이 이곳에 그대로 구현된 것이다. 그래서인지 현지인은 물론 한국인 여행객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바나힐에서는 하루가 짧다. 테마파크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어트렉션을 즐길 수 있어서다. 대표적인 어트렉션으로는 스위스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열차를 타고 꽃 정원과 와인창고, 리웅 파고다를 둘러보는 ‘산악열차’와 3D, 4D, 5D 영화 시스템, 29m의 자유 낙하 타워, 암벽등반 체험, 90가지가 넘는 무료 게임을 제공하는 ‘판타지파크’, 스피드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체험해봐야 할 ‘알파인 코스터’가 있다.다낭의 랜드마크인 바나힐 골든 브릿지바나힐에서 가장 이름난 곳은 ‘골든 브리지’다. 해발 1402m의 높이에 길이 150m의 이 다리는 두 개의 거대한 손이 다리를 받들고 있는 모양인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일품이다. 2018년 6월 다리가 개방되자 세계 각지에서 온 많은 관광객과 언론에 의해 유명세를 떨치며 여러 차례 국내 및 국제상을 받았을 정도다.◇길에서 만나는 소소한 풍경의 ‘호이안’다낭에서 30km 정도 떨어진 남쪽에 자리한 호이안은 유네스코 문화 도시다. 다낭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이 도시를 처음 방문하면 몇 가지 의문이 든다. ‘사람들이 왜 이리 많은가’가 첫번째 의문이다. 특히 서양 사람들이 많다. 두번째는 큰 전쟁을 치른 베트남에서 유독 오래된 건물들이 이곳에만 많이 남아 있다는 점이다. 세번째는 중국식, 일본식, 유럽식 건물들이 뒤섞여 있는 건축양식들이다.호이안 구시가지 길거리 풍경여기에 대한 답은 호이안의 역사에 있다. 무려 1000년 전부터 해상 무역항으로, ‘해상 실크로드’의 중심 도시였다. 투본이라는 큰 강이 호이안 도심을 스치며 흐르고 있어 배가 드나들기 쉬웠기 때문이다. 과거 거친 파도에 시달리던 배가 이곳으로 들어와 휴식을 취하고 자연스럽게 물물교환을 하게 되면서 무역항의 여건을 갖추게 됐다. 그러던 중 15~16세기부터 서양 문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호이안은 서양과 동양이 만나는 해상 무역의 중심으로 번성하기 시작했다.호이안 구시가지 밤거리 풍경당시 이곳에는 중국, 일본, 네덜란드, 인도 등에서 온 상인들로 북적였다. 그러면서 차츰 각국의 공동체가 형성되기 시작했고, 집단 거주 지역도 생겨났다. 이들의 생활 문화는 당시 건축물에까지 많은 영향을 미쳤는데, 그중 몇몇은 아직 올드타운(구시가지)에 남아 있다. 이 모습에 유네스코는 지난 1999년 호이안 올드타운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바 있다.호이안은 작은 마을이다. 오밀조밀하고 아기자기해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유럽 사람들이 이곳에 오면 며칠씩 진을 치고 갈 정도. 관광객이 꼭 들르는 장소는 중국인 거리의 ‘광조회관’과 ‘복건회관’, 일본인 거리를 이어주는 ‘내원교’ 등이 있다. 이 외에 ‘꾸언탕가’, ‘풍등의 집’, ‘쩐가사당’ 등도 인기가 있다.호이안 투본강 강위로 소원배를 타고 여유를 즐기는 여행객들그중 ‘프레셔스 헤리티지 뮤지엄’은 꼭 한번 들러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베트남 모든 소수민족의 소중한 유산을 기록으로 남기려 한 프랑스 사진작가 레한의 발자취가 그대로 담겨 있는 공간이다. 19세기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고택이 박물관으로 개조돼 2016년 문을 열었다. 레한 작가가 2010년부터 10년간 직접 촬영한 200점 이상의 사진과 부족장들이 기꺼이 기증한 전통의상이 전시돼 있다.호이안 투본강 강위를 빼곡히 채운 소원배와 꽃등이름난 관광지에서 만나는 오래된 건물이나 풍경도 좋지만, 호이안에서 가장 마음에 꽂히는 것들은 길에서 만나는 소소한 풍경이다. 그리고 곳곳에 있는 카페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거나, 수공예품을 돌아보며 천천히 걷다 보면 시간도 금방 지나간다. 여기에 투본강에서 보트를 타고 도자기 마을과 목공예 마을을 돌아보는 것도 호이안을 즐기는 방법이다. 특히 저녁 어스름이 질 무렵부터 투본강 위를 빼곡히 채운 소원배와 소원 꽃등이 강 위로 휘황찬란하게 밝히는데, 그 모습 또한 이색적이면서도 몽환적이다.◇베트남의 경주로 불리는 ‘후에’ 후에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문화유적 도시다. 우리로 치자면 경주나 공주, 부여, 익산 같은 도시다. 다낭에서 후에를 가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산을 넘거나, 터널을 통과하는 방법이다. 2005년 개통한 하이반 터널을 이용하면 후에까지 두 시간가량 걸린다. 대신 하이반 고갯길을 넘는 구도로로 가면 한 시간이 더 걸린다. 다낭에서 후에까지 왕복한다면 두 길을 모두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하이반 정상(496m)에는 작은 카페가 있는데, 베트남 청춘남녀들이 오토바이를 몰고 와 이곳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다낭의 랜드마크인 바나힐 골든 브릿지후에는 베트남 국토를 통합한 최초의 왕조이자, 마지막 봉건왕조였던 응우옌 왕조가 수도로 삼았던 곳이다. 140여 년 전만 해도 베트남 왕조의 기세는 등등했다. 남부지역을 점령해 역사상 가장 큰 영토를 이루고는 중국 청나라와 대등한 황제국임을 자부했을 정도다. 1802년부터 1945년까지 145년간 베트남을 통치했던 응우옌 왕조는 13대 왕 바오다이가 호찌민의 베트남 민주공화국 독립 선언으로 퇴위당하면서 끝났다.이후 후에는 베트남 전쟁을 겪으며 도시 전체가 심각한 파손을 당했다. 이후 공산정권 초기에는 봉건시대의 유적이라는 이유로 방치돼 있다가 베트남 정부의 정책 변화 후 유적 복원을 시작했다.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시가지는 예전의 모습을 그나마 많이 간직하고 있어 1993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베트남의 마지막 왕조 응우옌의 궁터인 ‘후에성’후에 여행의 기점은 구시가지에 있는 ‘황궁’이다. 여기서 티엔무 사원과 뜨득왕릉, 카이딘 왕릉도 함께 돌아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유적지가 분산돼 있어 도보여행은 불가능하다. 단체 여행이 아니라면 일일 투어를 신청해 다녀올 수 있다. 후에 시내에서 출발하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후에 황궁은 황제의 거처였기에 규모가 크고 곳곳의 장식도 화려하다. 중국의 자금성을 모방해 만들었다는 건축물들의 위용은 자못 당당하다. 황제가 앉았다는 금박으로 장식된 옥좌는 화려하게 번쩍이고, 기둥과 지붕을 타고 올라간 용 문양은 현란하다. 베트남 황실이 가졌던 무게는 이제 겨우 복원한 유적만으로도 충분히 짐작되고 남는다.인센스 향이 가장 좋다고 알려진 투이 쉬안 인센스 빌리지응우옌 왕조의 황제들은 재위 중 자신이 묻힐 무덤을 치장하는 데 몰두했다. 103명의 후궁을 뒀다는 뜨득 황제는 4년 동안 3000명의 군사를 동원해 자신의 무덤을 만들었다. 자신의 공적을 새길 20t짜리 비석을 50㎞ 떨어진 지역에서 운반하는 데만 꼬박 4년이 걸렸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황제의 시신은 어디쯤 묻혔는지 알 수 없다. 200명을 동원해 황릉의 한쪽에 비밀리에 자신의 묘를 만들도록 한 뒤 이들을 모두 몰살했다고 전한다.카이딘 황제는 한술 더 떠 11년 동안 무덤을 만들면서 국고를 탕진했다. 그가 죽은 뒤 세워진 공덕비 뒷면에는 한때 황제를 비난하는 낙서와 욕설로 가득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후에의 봉건왕조 유적은 이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외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주요 관광수입원이 되고 있다.후에 카이딘 황제릉◇여행메모=베트남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베트남의 국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을 이용하는 것이 혜택이 많다. 베트남항공의 가장 큰 장점은 국제선을 이용하면서 여행기간 중 현지 이동을 위해 국내선도 함께 구매할 경우, 국내선 항공료가 무료라는 점이다. 단 스톱오버의 경우는 소정의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베트남항공은 현대식 와이드 보디 항공기인 보잉 787과 에어버스 A350을 동시에 운항하는 아시아 태평양 최초의 항공사다. 한국에서는 베트남의 하노이, 다낭, 호찌민, 나짱 등 총 4개 도시와 연결되는 직항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인천/부산~하노이/호찌민 노선에 최신예 항공기인 에어버스 A350-XWB와 보잉 B787-10 드림라이너를 도입했다.
2022.12.02 I 강경록 기자
 산사의 가을은 끝자락이 더 화려하더라
  • [여행] 산사의 가을은 끝자락이 더 화려하더라
  • 마곡사를 잧은 사람들이 영산전 돌담 앞 단풍나무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공주(충남)=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늦가을 여관에 내리는 가을비/ 고요한 밤 차가운 창에 등불 밝히니/ 가련하다, 시름 속에 앉은 내 모습/ 삼매에 든 중과 다름없네통일신라시대 말기의 문인이었던 고운 최치원이 늦가을 한 여관에서 지었다는 한시 ‘우정야우’(雨亭夜宇)다. 그는 여행 중 만난 가을비를 이렇게 표현했다.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비에 힘없이 떨어지는 낙엽과 앙상한 나뭇가지를 보는 심란했을 그의 마음을 그려본다. 그가 느꼈을 당시의 감정은 아마 삶의 무상함이 아니었을까. 충남 공주의 이름난 두 사찰에서 마주친 늦가을의 풍경도 그랬다. 이미 떠날 채비를 마친 가을은 조금이라도 늦을까봐 조급해하는 모습이었다. 한곳에서는 남은 생명을 다해 마지막 불꽃을 화려하게, 또 다른 곳에서는 아무도 모르게 은밀하고 소박하게 작별을 고하고 있었다.◇봄이 가장 아름답다는 사찰에서 만난 화려한 가을 단풍춘마곡추갑사(春麻谷秋甲寺)라는 말이 있다. 봄이면 마곡사가 아름답고, 가을에는 갑사가 아름답다는 뜻이다. 충남 공주의 태화산과 계룡산 자락에 자리한 마곡사와 갑사의 풍경을 두고 호사가들이 지어낸 말이다. 그렇다고 마곡사의 가을이 아름답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가을 끝자락에 찾아간 마곡사의 가을 풍경은 선뜻 그들의 말에 동의하기가 어려웠다. 마곡사의 가을 풍경은 선뜻 봄 풍경에 손 들기에는 너무나 아름답고 장엄했다. 형형색색 단풍으로 둘러싸인 마곡사마곡사의 가을 피날레는 한마디로 웅장한 느낌이다. 주차장에서 번잡한 상가를 지나면 마곡천이 나란히 이어지는데 화려한 단풍길이 반갑게 여행객을 맞이한다. 구불구불 이어진 길은 곧장 마곡사로 안내한다. 마곡천이 태극 문양처럼 한 바퀴 크게 휘감아 돌면 비로소 마곡사 경내에 이른다. 산중 사찰이 대부분 외지고 찾기 힘든 곳에 자리한 반면, 마곡사는 누구에게나 그 품을 쉬이 내어 주려는 듯 두팔 벌려 환영하는 듯한 느낌이다. 그렇다고 예사롭지 않다는 것은 아니 다. 마곡사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사찰로 2018년 선암사·부석사·통도사·봉정사·대흥사와 함께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다. 그만큼 경내는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둘러볼 수 없다. 보물로 지정된 영산전을 비롯해 대웅보전, 대광보전, 오층석탑 등이 있다. 대광보전 앞마당까지 이어지는 길에는 해탈문, 천왕문, 명부전, 국사당, 응진전, 심검당 및 고방 등이 문화재로 지정돼 있다.마곡사 명부전 단풍마곡사의 정문에 해당하는 해탈문. 문 이쪽의 속세와 불(佛)의 세계가 문을 사이에 두고 나뉘는 곳이다. 해탈문을 들어서기 전 건축물을 받치고 있는 석축 위에 예쁜 살색 담을 낮게 앉은 너머로 영산전 안채가 보일 듯 말 듯하다.영산전은 마곡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그 주위를 에워싼 나무의 이마에는 절정에 달한 늦가을이 화려한 차림새로 이리 오라 손짓한다. 그 아래로 몰려든 여행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서로 누가 더 예쁜지를 뽐내듯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도무지 사람들의 발길을 붙들고 놓아주지 않을 기세다.마곡사 오층석탑과 대웅보전간신히 유혹에서 벗어나 사찰 내부로 들어선다. 세심교와 극락교를 지나자 오층석탑이 가장 눈에 먼저 들어온다. 석탑 끝의 보탑이 매우 독특하다. 보탑만 뚝 떼어 땅에 내려놓아도 하나의 탑으로 보일 정도로 커다랗고 정교한 머리장식을 하고 있다. 이는 원나라 말기 라마 불교의 영향을 받은 양식이다. 한국, 인도, 중국 등 세계에 3개밖에 없는 보기 드문 형태다. 마곡사의 가장 큰 특징은 주불전이 대광보전과 대왕보전 등 두 곳이라는 점이다. 또 대광보전 법당에 들어가면 다른 사찰과 달리 비로자나불이 서쪽에서 동쪽을 향해 모셔져 있는 것도 이곳만의 특징이다.마곡사 백련암 김구 흉상마곡사에는 백범 김구의 발자취도 가득하다. 백범은 명성황후 시해에 가담한 일본 군인을 살해하고 옥살이하다 탈옥한 뒤 이곳에 숨어들었다. 이곳에서 그는 원종이라는 법명으로 지냈다. 백범당 옆의 향나무는 광복 이후 그가 직접 심은 것이다. 대웅보전 왼쪽 계곡에 가로놓인 징검다리가 있는 쪽으로 걸음을 옮기면, 김구 선생이 탁발했다는 바위가 있다. 이 길을 시작점으로 총 3코스의 백범 명상길이 조성돼 있다. 깊은 가을날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길이다.계룡산 자락에 자리한 갑사◇가을에 가장 빛나는 은밀하고 깊은 산사를 찾다 갑사는 계룡산 깊은 자락에 깃들었다. 경내까지 숲길을 무려 5리(2㎞)나 걸어 들어가야 한다. 소박하면서 은밀한 느낌이다. 420년(백제 구이신왕 원년)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진다. 556년 혜명대사가 중건했으나, 1597년 정유재란(선조 30년) 당시 1000여 칸에 이르렀다는 당우가 죄다 불타 사라졌다. 현재 모습은 전란 이후 중창 불사를 통해 새로 세워진 것이다. 오랜 세월을 버텨온 고찰답게 문화재도 많다. 국보인 갑사 삼신불괘불탱화와 보물 다섯 점, 도 유형문화재 일곱 점 등이다. 특히 철당간과 지주는 통일신라시대의 당간으로는 유일하게 남아 있다.갑사에서 가장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오리숲길이름난 절집으로 난 길이라 그런지 들머리부터 시끌벅적하다. 마치 승속의 경계를 지나는 느낌이다. 조금씩 발걸음을 옮기면 소음은 멀어지고, 그제야 새소리, 물소리가 가까이 다가온다. 갑사에서 가장 가을다운 곳인 ‘오리숲길’이다. 갑사까지 소나무와 느티나무 숲이 약 2km(5리) 정도 이어져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은행나무들이 가장 먼저 시선을 이끌었다. 공주에서 갑사로 드는 길목 양편으로 400~500m 남짓 터널을 이뤘다. 옆으로 넓게 가지를 펼친 은행나무들이 길 위에 노란 융단을 깔아놓았다. 이 길을 지나자 활엽수와 단풍나무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특히 팽나무와 느티나무는 족히 수백 년은 넘은 자세로 이방인을 맞고 있다. 그 아래에는 힘을 다한 나뭇잎들이 그득하다. 겨울을 앞두고 몸 안에서 물을 모두 빼낸 나무의 이파리는 낙엽이 돼 떨어진다.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바스락바스락 기분 좋은 소리까지 오감을 채운다. 이런저런 낙엽들이 쌓여 만든 폭신한 길을 걷는 맛도 각별하다.갑사 공우탑대웅전까지는 세 개의 문을 통과해야 한다. 살아온 세월을 가늠하기 어려운 느티나무들이 곁을 지키고 있는 일주문을 지나면 네 명의 사천왕이 동서남북을 지키는 사천왕문이다. 숲은 사천왕문을 통과하면 한층 울울창창해진다. 경내로 들어서려면 해탈문을 지나야 한다. 말 그대로 부처의 세계로 드는 문이다.불자가 아니더라도 갑사의 자태는 누구나 감탄할 만하다. 단청은 퇴색됐다. 강당 등 일부 건물의 단청은 겨우 무늬의 흔적만 남아 있다. 그 위에 시간이 더께로 내려앉았다. 기교를 부리지 않은 건물들의 웅장함에 잠시 승속의 세계로 빠져든다.갑사를 지나 계룡산 등산로를 따라 용문폭포 가는길갑사 위쪽의 계곡을 따라 걷는 맛도 각별하다. 이를 ‘갑사구곡’이라 부른다. 일제강점기 때 중추원 부의장과 경기도 관찰사를 역임했던 윤덕영이 계곡을 따라 올라가며 경치가 빼어난 아홉 곳에 이름을 붙여 놓은 것이다. 셀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나무에서 떨어져서도 저리 샛노랗게 주위를 환하게 밝히고 있는 낙엽들을 보고 있노라니 가을이 주고 가는 마지막 선물이 아쉽기만 하다.
2022.11.18 I 강경록 기자
서지혜·이성재, 문영남 작가와 만남…TV조선 '빨간 풍선' 대본 리딩
  • 서지혜·이성재, 문영남 작가와 만남…TV조선 '빨간 풍선' 대본 리딩
  • (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이 첫 만남부터 ‘자타공인’ 열연 퍼레이드를 펼친 배우들의 ‘첫 대본 리딩’ 현장을 14일 공개했다.오는 12월 첫 방송될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극본 문영남/연출 진형욱/제작 초록뱀 미디어, 하이그라운드)은 우리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과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우리들의 아슬아슬하고 뜨끈한 이야기를 담는다.솔직한 대사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은 ‘가족극의 대가’ 문영남 작가와 재치 넘치는 연출력의 진형욱 PD, 그리고 서지혜-이성재-홍수현-이상우-정유민-윤미라-윤주상-이보희-정보석-김혜선-최대철-이상숙-설정환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 군단’이 의기투합하면서 2022년 마지막을 장식할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이와 관련 ‘빨간 풍선’의 믿고 보는 ‘작감배’(작가, 감독, 배우)들이 열정적인 파이팅으로 ‘첫 대본 리딩’을 가지며 힘차게 출사표를 던졌다. 먼저 문영남 작가-진형욱 PD의 인사와 출연 배우들의 소개, 인사가 이어진 후 박수와 함께 본격적인 대본 리딩이 시작됐다. ‘빨간 풍선’ 배우들은 첫 만남부터 환상적인 팀워크를 선보이는가 하면, 실전을 방불케 하는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펼쳐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먼저 서지혜는 겉으로는 수수하고 차분한 스타일이지만, 가슴속엔 뜨거운 무엇인가 품고 있어 목적을 위해서라면 비굴할 정도로 모든 걸 내려놓는 조은강 역을 디테일한 완급 조절을 발휘하며 밀도 있는 연기력으로 표현,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성재는 없는 집 장남으로 태어나 데릴사위로 처절한 처월드에 입성한 지남철 역으로 분해 말투부터 어조, 제스처에 이르기까지 캐릭터의 결을 고스란히 살린, 실감 연기로 시선을 집중시켰다.화려한 외모에 속도 깊고 뒤끝 없는 쾌활한 성격을 지닌 보석디자이너 한바다 역으로 변신한 홍수현은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똑 부러지고 당찬 면모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섬세한 감정선을 뽐냈다. 이상우는 출중한 외모에 선한 마음, 유머를 겸비한 한바다(홍수현)의 남편이자 피부과 의사인 고차원 역을 맡아 특유의 여유 넘치는 말투와 다정한 눈빛, 훈훈한 미소를 더하며 완벽 맞춤 연기를 소화해냈다.여기에 정유민은 조은강의 동생이자 요즘 MZ세대답게 당당한 조은산 역으로 톡톡 튀는 상큼한 매력을 터트려 활력을 안겼다.윤미라-윤주상-이보희-정보석-김혜선은 대사 행간 사이, 대사 한 마디에 담긴 소소한 감정선까지 오롯이 담아내며, 설명이 필요 없는 ‘관록 배우’의 연륜을 증명했다. 한바다의 시어머니 나공주 역 윤미라는 냉온차가 분명한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펼쳤고, 지독한 짠돌이에 깐깐한 한바다의 시아버지 고물상 역 윤주상은 능청스러운 열연으로 보는 이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조은강의 어머니 양반숙 역 이보희와 조은강의 아버지 조대봉 역 정보석은 빠른 템포의 대사를 주고받으며 아웅다웅하는 ‘부부 케미’를 그려냈고, 지남철의 아내 고금아 역 김혜선은 세상 물정 모르는 평온한 가정주부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더불어 조은강-조은산의 삼촌 조대근 역 최대철, 한바다의 엄마 여전희 역 이상숙, 조은강의 남자친구 권태기 역 설정환 등은 각각의 개성이 충만한 캐릭터들을 입체적으로 선보이며 적재적소에서 감칠맛을 더했다.제작진은 “첫 대본 리딩이 진행되는 내내 전심전력을 다하는 배우들의 뜨거운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 ‘빨간 풍선’ 속 캐릭터와 완벽하게 부합되는 배우들의 싱크로율도 기대 그 이상”이라며 “2022년 마지막 안방극장 주말을 화끈하게 책임지게 될 ‘빨간 풍선’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은 오는 12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2022.11.14 I 김보영 기자
ㄱㅣ억ㄴr 니…? 그 시절 우리들의 캔모ㅇr
  • ㄱㅣ억ㄴr 니…? 그 시절 우리들의 캔모ㅇr[쩝쩝박사]
  • 우리 주변의 궁금한 먹거리, 솔직한 리뷰를 원한다면? ‘쩝쩝박사’가 대신 먹어드립니다. 세상의 모든 맛집을 찾아서. [편집자주]지난달 28일 경기도 부천에 남아 있는 캔모아 가게를 직접 찾았다. (사진=송혜수 기자)[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그네 의자와 무한 리필 생크림 토스트. 2000년대를 살아온 이들이라면 아마 생과일 디저트 전문점 ‘캔모아’를 기억할 것이다. 그 시절 캔모아는 단순 카페를 넘어 많은 이들의 동네 아지트였고 만남의 장소였다. 특히 편안하고 아늑한 인테리어와 기본으로 제공되는 생크림 토스트, 그리고 생과일이 잔뜩 들어간 눈꽃빙수·파르페 등은 호불호 없이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받았다. 그렇게 캔모아는 1998년 1호점을 시작으로 2000년대 중반까지 전국에 500여 개의 가맹점을 내며 전성기를 맞았다.부천점 캔모아의 내부 모습. 편안하고 아늑한 인테리어가 여전하다. (사진=송혜수 기자)인기는 영원할 줄 알았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부터 하나둘 사라지더니 이제는 추억의 장소가 돼 버렸다. 캔모아 본사 홈페이지는 폐쇄됐고 현재 남아 있는 가게는 단 9곳뿐이다. 그마저도 서울에는 한 곳도 남지 않았다.일각에서는 캔모아가 사라지게 된 이유를 두고 무한으로 제공되는 생크림 토스트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됐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캔모아 관계자에 따르면 2000년대 후반부터 디저트 업계가 커피를 주력 메뉴로 삼는 업종 위주로 재편되면서 쇠퇴하기 시작했다.부천점 캔모아에서 주문한 빙수와 파르페. (사진=송혜수 기자)실제로 세계적인 시장조사 전문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커피전문점 시장 규모는 2007년 6억 달러에서 2018년 약 43억 달러로 급증했다. 2007년까지는 가정이나 직장에서 원두나 믹스커피를 구매해 커피를 소비하는 성향이 강했지만 2018년부터 커피 소비가 대부분 카페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이후 캔모아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응하고자 스파게티, 떡볶이 등 식사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추가했지만 손님들을 잡지 못했다. 여기에는 점차 카페를 작업공간 등으로 활용하는 수요가 늘어났던 점도 한몫했다.가게 테이블에 남아 있는 낙서.(사진=송혜수 기자)20년이 흐른 지금 캔모아는 어떤 모습일까. 여전히 예전 분위기와 맛을 유지하고 있을까? 그 근황을 알아보러 지난달 28일 경기 부천시에 위치한 가게 한 곳을 직접 방문했다.가게에 들어서자마자 풍기는 달콤한 냄새가 친근하게 느껴졌다. 가게 내부는 공주풍으로 꾸며진 장식들과 꽃무늬 의자 등이 있었고 지난날의 흔적이 느껴지는 손님들의 낙서도 곳곳 보였다.대부분 ‘우리 사랑 영원히’ ‘꿈 이루게 해주세요’ ‘멋쟁이들만 앉아’ ‘OO이 다녀감’ 등의 내용이었는데, 그중 ‘추억 찾아 사랑 찾아 부천까지 왔습니다’라는 낙서가 눈에 띄었다.(사진=송혜수 기자)가게에는 손님이 한 팀 있었다. 인기 좌석인 흔들의자에 앉아 있는 손님을 보며 기자도 서둘러 흔들의자에 자리를 잡았다. 이날 주문한 메뉴는 시리얼 빙수와 생과일 빙수, 그리고 생과일 파르페다. 가격은 각각 5500원. 저렴한 가격에 기자가 학창 시절 자주 먹던 메뉴였다.홀로 가게를 지키던 중년의 여성 사장은 캔모아의 시그니처인 생크림 토스트와 함께 주문한 메뉴를 정갈히 담아 제공했다. 각각의 디저트에는 한눈에 봐도 재료를 아끼지 않은 듯 생과일이 먹음직스럽게 듬뿍 올라가 있었다. 기본 제공 생크림 토스트. 곁들여 발라 먹는 생크림은 입에서 살살 녹는다. (영상=송혜수 기자)기본으로 나오는 생크림 토스트는 식빵 3장을 반으로 잘라 총 6조각으로 제공됐다. 따뜻하게 데워진 식빵은 바삭하고 쫄깃했다. 곁들여 발라먹는 생크림은 우유 향이 진하게 났다. 달콤하고 부드러워 입에서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듯했다.각종 시리얼이 들어간 시리얼 빙수는 생크림과 초코 아이스크림이 탑처럼 쌓여 있었고 화려한 초코 드리즐이 인상적이었다. 맛은 변함없었다. 시원하고 기분 좋은 단맛이 입안을 맴돌았다. 여기에 바삭한 시리얼은 고소함을 더했다.생과일 빙수는 상큼했다. 바나나와 복숭아, 파인애플, 배 등 각종 생과일이 먹기 좋은 크기로 한가득 들어가 있었다. 이 밖에 딸기 아이스크림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한 스쿱씩 올라가 있었고 시리얼과 딸기 시럽 등으로 맛을 더했다. 생과일 파르페 역시 신선한 과일이 가득 들어 있었다. 층층이 예쁘게 담긴 과일은 보는 재미까지 있었다. 복숭아와 배는 아삭아삭했고 파인애플과 멜론은 촉촉하고 달콤한 과즙이 입안에서 줄줄 흘렀다. 파르페 역시 딸기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한 스쿱씩 올라가 있었다.시리얼 빙수. 화려한 초코드리즐이 인상적이다 (사진=송혜수 기자)2007년도에 캔모아 가맹점 350번째로 장사를 시작해 15년간 굳건히 가게를 지켜온 사장은 이곳이 자신의 인생 그 자체라고 말했다. 가게를 시작할 당시 중학교 2학년이던 사장의 자녀는 어느새 서른이 됐고 초등학생이던 단골손님은 어느덧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사장은 지난 세월을 돌이키며 “캔모아 유행 끝 무렵에 기차를 타서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라며 “가게는 학생들의 아지트로 불리며 초반에 번창했지만 2000년대 후반에 커피를 주력으로 하는 카페가 많이 생기면서 서서히 잊혀졌다”라고 설명했다. 사장에 따르면 시험 기간 캔모아는 그야말로 학생들의 공부방이었다. 그러나 중저가 카페가 생긴 뒤로 학생들은 하나둘 발걸음을 옮겼다. 생과일 빙수. 신선한 생과일이 한가득 들어가 있다. (사진=송혜수 기자)힘든 시기에도 사장은 자신의 가게였기에 버텨냈다. 그는 “돈을 떠나서 ‘내가 책임져야 하는 내 가게’라는 생각이 있었다”라며 “가게를 하면서 얻은 소중한 인연들 역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데 큰 버팀목이 됐다”라고 말했다. 사장이 언급한 ‘소중한 인연’은 바로 가게의 주 손님이던 아이들이다. 사장은 “사실 처음부터 아이들을 좋아하지는 않았다”며 “가게 곳곳에 그려진 낙서들 역시 초반에는 전부 지웠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가게에서 아이들과 자주 소통하다 보니 자신도 모르는 새 애정이 깊어졌다고 했다.생과일 파르페. 층층이 생과일이 예쁘게 담겨져 있다. (사진=송혜수 기자)이후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가게 곳곳에 낙서하도록 놔뒀다고 한다. 사장은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생기니 어느 순간부터는 이들의 추억을 간직해줘야겠다는 사명감이 들었다”라며 “훌쩍 커버린 꼬마 손님들이 20대, 30대가 되어 자신의 낙서를 찾아 다시 방문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이들 중에는 학창 시절 사귀던 이성과 와서 이름을 남겼다가 헤어지고 찾아와 이름을 지우는 이도 있었다고 한다. 또 다른 이는 자신이 과거에 남긴 낙서를 찾아 그 밑에 새로 작성하기도 했다고. 가게에 남아 있는 낙서. ‘우리 사랑 영원히’ 라고 적혀 있지만 하트에는 금이 갔다. (사진=송혜수 기자)낙서 말고도 사장은 초등학생이던 한 단골손님이 결혼하고 다시 찾아와 ‘태어날 아이와 함께 다시 방문할 테니 그때까지 가게를 닫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던 일화를 떠올렸다. 캔모아는 단순 디저트 가게 이상으로 많은 이들의 추억이 담긴 장소였던 것이다.이에 사장은 가격과 맛 모두 예전 그대로를 유지하고자 부단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현재 부천점의 캔모아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생크림 토스트만 리필 시 1000원을 더 받는다. 그 외의 가격은 변동하지 않았다는 게 사장 설명이다.그는 “솔직히 가격을 올리고 싶다”라며 “예전에는 열대과일이 저렴했다. 바나나 한 송이도 2000원이면 살 수 있었지만 지금은 어림도 없다”라고 했다. 이어 “이제 와서 선뜻 가성비 생과일 디저트 전문점을 차리기에는 메리트가 없는 게 분명하다”라고 밝혔다.(영상=송혜수 기자)하지만 사장은 가격을 올리는 대신 인건비를 줄이는 쪽을 택했다. 그는 “부담이 없어야지 손님들이 지나가면서 한 번씩 들린다”라며 “요즘 가게들은 전부 1인 1메뉴를 고수하지만 우리 가게는 그렇지 않다. 돈 없는 학생들도 다 같이 빙수 한 그릇을 나눠 먹을 수 있도록 한다. 이게 바로 5000원의 행복이지 않겠나”라고 말했다.사장은 앞으로도 지금처럼 장사를 이어가겠다고 뜻을 밝혔다. 그는 “다행히 주말에는 식구들이 도와줘서 힘에 부치지는 않는다”라며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힘이 닿는 데까지 지금처럼 소소하게 가게 문을 열고 추억을 지켜내겠다”라고 다짐했다.‘쩝쩝박사’는 내 돈 주고 내가 사 먹는 ‘내돈내먹’ 기사임을 알려 드립니다.
2022.10.08 I 송혜수 기자
롯데마트, 시중 대비 30% 저렴한 ‘K-김’ 출시
  • 롯데마트, 시중 대비 30% 저렴한 ‘K-김’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마트가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김’만큼은 치솟는 물가 속에서도 걱정없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동일 중량 상품 대비 약 35% 가량 저렴한 K-품종 ‘골드1호’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롯데마트 골드 1호 재래김 상품컷(사진=롯데마트)K-품종 상품은 해외 종자 사용에 따른 로열티 부담이 없기 때문에 타 상품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순수 국산 재래김 신품종인 ‘골드1호’ 김은 ‘대천김’과 공주대학교가 7년간의 공동 연구 끝에 개발된 국산 품종으로, 일본 종자가 대다수인 김 원료에서 벗어나 국산 품종을 활성화시키는 롯데마트의 K-품종 프로젝트를 통해 출시됐다.골드1호는 일반 품종 대비 단백질 함량이 높아 김 본연의 단맛과 풍부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서해안 청정지역에서 종자 배양부터 양식, 완제품 생산까지 30년 경력의 김운학 생산자와 어민 그리고 롯데마트가 공동 품질 관리에 나서 더욱 건강한 김 맛을 즐길 수 있다.실제 골드1호의 맛과 품질, 합리적인 가격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 1월 선뵀던 ‘골드1호 식탁김’은 출시 이후 약 6개월간 누적 판매량 20만여개를 달성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6월 ‘재래김’과 ‘직화구이김’까지 선뵈게 되었다.직화구이김은 수정 불판에 구워 짙은 불맛을 담아냈고, 기존 전장김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칼집을 내 쉽게 취식할 수 있고 보관도 용이한 상품이다. 전국 롯데마트 및 롯데온 내 롯데마트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정혜원 롯데마트 건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대표 생산자의 사진을 상품 전면에 노출할 만큼 골드 1호의 맛과 품질에 자신이 있다”며 “앞으로도 K-품종 발굴 및 다양한 단독 상품을 개발해 치솟는 물가 상황 속에서도 소비자들이 롯데마트에서 부담없이 장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06 I 윤정훈 기자
30% 렌터카 할인받으세요…카모아, ‘여행가는 달’ 참여
  • 30% 렌터카 할인받으세요…카모아, ‘여행가는 달’ 참여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렌터카 가격 비교 애플리케이션인 카모아가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2022 여행가는 달’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캠페인 참여 기업 중 렌터카 및 카셰어링 분야는 카모아가 유일하다. ‘2022 여행가는 달’은 6월 2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대규모 국내여행 활성화 캠페인이다.이에 카모아는 국내 유명 여행지를 대부분 섭렵했을 프로 여행객들을 위해 전국 8도의 이색 여행지 34곳을 선정, 추천 여행지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엄선된 이색 여행지 34곳에 대해 렌터카 30% 할인을, 이외 모든 지역에 대해서도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코로나로 야외활동에 제약이 있었던 국민들이 부담없이 국내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카모아는 34개의 추천 여행지 중에서도 비교적 덜 알려져 코로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고, 볼거리와 놀거리가 풍부한 숨은 명소로 ▲경북 안동 ▲경남 하동 ▲충남 공주 ▲전북 정읍 ▲전남 화순 5개 지역을 꼽았다.◇인생샷 커플 여행지 ‘경북 안동’커플을 위한 추천 여행지는 감성 포토존이 많은 경북 안동이다. 안동은 잘 알려진 하회마을뿐만 아니라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 유명한 만휴정이 있는 곳이다. 만휴정에서 산책 후 해가 질 때쯤 야경 명소 월영교로 이동하면 은은한 조명과 함께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찜닭골목과 한우갈비골목의 현지 맛집도 필수 코스다.◇웰니스 힐링 여행지 ‘경남 하동’경남 하동은 고즈넉한 쌍계사와 푸른 녹차밭이 있어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힐링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제격이다. 탁 트인 차밭과 연결된 다원에서 녹차와 함께 느긋한 풍경을 감상하며 지친 심신을 달래기 좋다. 하동군은 여행지와 나만의 맞춤형 차를 매칭시킨 ‘신개념 체류형 스마트 관광마을 다온(茶-On)’을 테마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2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백제 역사 여행지 ‘충남 공주’백제의 역사를 담은 공산성이 유명한 충남 공주는 여름에 방문하기 더없이 좋은 여행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 관광뿐만 아니라 정안천을 따라 심어진 울창한 메타세쿼이아 그늘을 거닐기도 좋다. 특히 해바라기가 만개한 미르섬을 자전거로 둘러보는 호사는 여름에만 누릴 수 있다.◇1박 2일 가족여행 ‘전북 정읍’수도권에서 가까운 정읍은 1박 2일의 짧은 일정으로 다녀오기에 안성맞춤이다.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내장산부터 아이들이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타조 농장, 옛 추억을 담은 쌍화차거리까지 남녀노소 즐길 거리가 가득해 가족 여행지로 추천한다.◇출사 여행지 ‘전남 화순’전남 화순에 위치한 세량지는 CNN이 선정한 ‘한국에 방문하면 가봐야 할 곳 50곳’에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이른 아침 물안개가 서린 세량지는 출사포인트로 특히 유명하다. 이외 뛰어난 절경으로 화순 8경이라 불리는 화순적벽, 운주사, 백아산 하늘다리 등이 있어 사진을 취미로 하는 여행객들의 필수 방문지역이다. 화순은 전국 군 단위 중 유일하게 사진 전문 전시장을 갖춘 곳이기도 하다.카모아 관계자는 “그간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마음 편히 여행을 즐기기 어려웠던 국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해외여행도 좋지만 국내 여행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통 큰 할인혜택을 준비했으니 많은 분이 렌터카로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2.05.24 I 강경록 기자
풀무원, 글로벌 게임 쿠키런과 협업 ‘토이쿠키 쿠키런 킹덤’ 출시
  • 풀무원, 글로벌 게임 쿠키런과 협업 ‘토이쿠키 쿠키런 킹덤’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풀무원(017810)식품은 글로벌 인기 게임 ‘쿠키런: 킹덤’의 캐릭터를 나만의 쿠키로 직접 만들어 보고 맛있게 먹을 수도 있는 ‘토이쿠키 만들기 쿠키런 킹덤’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글로벌 인기 게임 ‘쿠키런 킹덤’의 캐릭터를 나만의 쿠키로 직접 만들어 보고 맛있게 먹을 수도 있는 ‘토이쿠키 만들기 제품. (사진=풀무원)풀무원 토이쿠키는 코로나19로 늘어난 집콕족 사이에서 인기 아이템으로 주목받으며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매출도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대비 약 3배 성장했다.특히 자녀와 만든 쿠키를 SNS에 공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MZ세대에게까지 하나의 놀이문화로 자리잡으면서 입소문을 탔다. 풀무원 제품 중 가장 많은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수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만드는 재미, 보는 재미까지 다 잡은 제품이다.풀무원은 새로운 토이쿠키를 만들고 싶어 하는 토이쿠키 팬들의 니즈에 주목해 신제품 ‘토이쿠키 쿠키런 킹덤’을 기획했다. ‘토이쿠키 쿠키런 킹덤’은 2018년 ‘디즈니’, 2020년 ‘브레드 이발소’에 이은 세 번째 캐릭터 컬래버레이션이다.신제품 ‘토이쿠키 쿠키런 킹덤’은 글로벌 인기 게임 ‘쿠키런: 킹덤’의 세계관을 충실하게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쿠키런을 대표하는 ‘용감한 쿠키’를 비롯해 ‘공주맛 쿠키’, ‘용사맛 쿠키’, ‘정글전사맛 쿠키’ 등 인기 캐릭터와 아이템을 트레이에 담았다. 반죽을 트레이에 넣고 찍어내면 누구나 쉽게 쿠키런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나만의 쿠키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슈가 아이싱 믹스를 사용해 ‘공주맛 쿠키’를 만드는 모습. (사진=풀무원)쿠키런 킹덤 세계관과 연계한 다양한 꾸미기 재료도 동봉돼 있다. 쿠키 레벨 업을 위한 ‘별사탕’은 쿠키의 눈이나 단추 등으로 꾸며 나만의 쿠키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아이싱 믹스’는 마녀가 쿠키 반죽에 생명을 불어넣었다는 ‘생명 가루’처럼 쿠키에 뿌려 구우면 나만의 쿠키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고 동봉된 짤주머니에 물과 함께 섞어 쿠키 꾸미기도 가능하다. 이 외에 쿠키런 킹덤 스토리에 나오는 ‘홀리베리 왕국’을 꾸밀 수 있는 스티커도 제공된다.또 이번 신제품에는 토이쿠키 팬들 사이에서 니즈가 컸던 파란색 반죽을 토이쿠키 제품 중 처음으로 선보인다. 반죽은 아이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해조의 한 종류인 스피루리나 분말을 사용하여 팽창제(탄산나트륨), 합성향료를 넣지 않고 파란색 반죽을 구현했다.토이쿠키는 발효 시간이 따로 필요하지 않아 바로 오븐, 프라이팬, 에어프라이어 등에 간편하게 조리 가능하다는 점에서 홈베이킹(Home-baking)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들이 반죽을 점토처럼 가지고 놀며 여러 모양의 쿠키를 직접 만들어 보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 촉각, 미각, 창의력 개발에 도움을 줘 재미와 교육 두 가지 목적을 한데 담은 ‘에듀테인먼트’ 요소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글로벌 인기 게임 ‘쿠키런 킹덤’의 세계관을 충실하게 반영해 만들어진 인기 캐릭터 ‘용감한 쿠키’ 완성컷. (사진=풀무원)김다은 풀무원식품 냉동간식PM(Product Manager)은 “최근 ‘토이쿠키’가 인기 집콕 아이템으로 부상하면서 자녀를 둔 부모뿐만 아니라 취미생활로 쿠키를 장난감처럼 만드는 어른이(어른+어린이)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토이쿠키 팬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와 구성품을 갖춘 ‘토이쿠키 만들기’ 시리즈를 선보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데브시스터즈의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은 전 세계 다운로드 1억 5000만 이상을 기록한 쿠키런 IP 기반의 신작으로 흥미로운 모험과 전투, 왕국 건설 등을 통해 한층 더 확장된 쿠키들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캐릭터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작년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유저 수 4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국내 주요 앱 마켓에서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흥행을 기록했다.
2022.03.15 I 백주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산업 격변기 세대교체 가교, 부회장이 늘었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산업 격변기 세대교체 가교, 부회장이 늘었다-“고령층·고위험군 추가접종 간격 3개월로 일괄 단축하자”-성장·일자리창출 모두 잡은 쿠팡-오늘부터 식당·카페도 방역패스 적용-[알림]좋은 일자리 정책을 찾습니다-[사설]국민도 반대하는 기본소득 공약, 기업 왜 끌어들이나-[사설]여야가 따로 없는 퍼주기, 재정준칙 법제화 시급하다△종합-가계빚 급한불 잡은 고승범… “중저신용자, 총량규제서 제외 검토”-‘30대 임원’ 천국인 美… 이곳엔 선배도 후배도 없다, 오직 동료뿐-‘묻지마 공약’ 낱낱이 파헤칩니다△오늘부터 4주간 거리두기 강화-의료계 “모임 인원축소·방역패스 확대로는 한계”… 3차접종 속도전 주문-“해외 출국자, 최대 한달 앞당겨 접종 가능”-연말 특수 날린 소상공인 “손실보상 대상 확대해야”△종합-지역 투자, 고용 창출, 소상공인 확대… ‘상생’ 쿠팡, 매출 20조 쾌속 질주-서울 집주인 5명 중 1명 종부세 낸다… “1주택자 비과세 필요”-비트코인 ‘검은 토요일’ 이후… ‘추가하락 VS 연말 랠리’ 엇갈린 전망-3분기 밥상물가 5.0%↑… OECD 회원국 중 ‘4위’△2022 대기업 인사 트렌드 뜯어보니-여성·혁신·공학도·해외통·MZ세대에 ‘기업 미래’ 맡겼다-후배에 밀려… ‘50대 초반’ 대거 짐 싸△정치-금태섭·임태희 등 속속 합류… 尹 선대위 ‘김종인 원톱’ 진용 갖췄다-‘오미크론’에 정치권 촉각 곤두… 대선 판세 뒤흔드나-청년 목소리 제대로 담아내려면 ‘우리가 옳다’ 태도부터 버려야-안철수, 홍준표에 잇단 러브콜… 김동연, 조만간 신당 출범-與, ‘尹 장모’ 농지법 위반 의혹 추가 제기△경제-세입예산 4조 7000억 증액… 내년에도 ‘종부세 폭탄’ 터지나-열심히 벌어도 수수료로 다 나가… ‘온플법’ 처리 언제까지 늦출 건가-오미크론 변수에도… 한은 “내년 세계경제 회복세”-납품업자에 갑질한 홈쇼핑 7곳 41억 과징금△글로벌-맥 못 추는 美증시… 오미크론보다 무서운 ‘파월 입’-예상보다 불안한 中경제… “적절한 시기 지준율 인하”-美 내년 GDP 성장률 전망… 골드만삭스, 3.8%로 하향-헝다, 디폴트 불가피… 결국 해체 수순 밟나-佛 공화당 첫 여성 대선후보로 선출된 페크레스△증권-IPO시장 12월 찬바람에도… 옥석 잘가리면 ‘따상’도 기대-인사관리 ‘시간+비용 절감’ 두 토끼… HR테크 투자·인수 줄이어-오미크론서 美 FOMC로 증권시장 시선 옮겨갈 듯△부동산-‘양도세 비과세 12억’ 시행일 깜깜… “잔금일 미루자” 북새통-GTX 호재 믿고 샀는데… 인덕원 ‘3억원’ 뚝-공공주택 다섯 개 단지서… LH, 이달 2351가구 공급-3기 신도시 3차 사전청약, 오늘부터 일반공급 접수4△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라라랜드 만든 ‘엔데버 콘텐츠’ 한가족 돼… 글로벌行 천군만마 얻은 듯-“넷플릭스보다 불편? 익숙함의 차이일 뿐”△돈이 보이는 창 - 커버 스토리-작년보다 신용카드 5% 넘게 썼다면 최대 137만원 더 돌려받아요△‘13월의 월급’ 연말정산의 모든 것-연금저축과 함께 활용땐 최대 115.5만원 더… IRP 막차, 아직 안늦었다-신용·체크카드 ‘지출 밸런스 팁’ 기본… 환급액도 미리 알려줘△투자 지렛대 CFD 빛과 그림자-2.5배 레버리지 장점, 급락장선 독… CFD 활용 배당주·리츠 투자 짭짤-개인이 주문하면 증권사 이름으로 거래하고 차액만 정산△아트테크&-하나뿐인 미술품… 주머니 사정 맞춰 사서 묻어둬라-‘돈나무 언니’ 반대로 베팅했더니… 한달새 수익률 26%-보장은 기본 절세까지… 보험으로 두 토끼 잡아라△산업-해외서도 빛난 ‘JY 동행’-종횡무진 ‘崔 경제외교’-친환경차 판매 1년새 두배 껑충… 수입차, 탈내연기관 ‘가속페달’-中, 원통형 2차전지 도전장… 韓·日 ‘양강구도’ 흔들리나-‘먼지괴물 제거 미션 클리어’… LG 광고영상 1000만뷰 돌파△ICT-중소 알뜰폰 보호냐 VS 알뜰폰 소비자 편익이냐-키오스트에 스마크공장까지… 맞춤형 ‘보안 끝판왕’-카카오, OECD에 中企 상생 사례 소개-“유튜버 대신 ‘이프랜드’로 환승”… 메타버스서 가상 인플루언서가 뜬다△중소벤처기업-“반·디·태 장비 3박자 척척...글로벌 기업과 어깨 나란히”-기업 1만5000곳 대상 수·위탁 부당거래 조사-로롯이 목재 자르고 가구 뚝딱...생산량·속도 5배↑-화력·안전·친환경 업그레이드...인덕션 쏟아진다△소비자생활-10만명 다녀간 ‘두껍상회’ 전국 순회...“내년에도 달려야죠”-성탄절 홈파티 특수 겨냥 이마트 ‘키친델리’ 기획적-집콕·캠핑족 덕에...롯데百, 구스 침구 매출 ‘쑥’-KT&G, 청년 손잡고 문화예술·지역상생 프로그램 지원△식품박물관 시즌5 -반백년 한국인 입맛 사로잡은 새우깡...‘젊은 브랜드’로 우뚝 서다-송로버섯 품은 ‘새우깡블랙’ 최고 궁합 와인 안주로 인기△스포츠“도전 멈추면 발전도 멈춘다”...이경훈 집념 결실-드라이버샷 연습한 타이거 우즈, PNC 챔피언십 나오나-전북 ‘K리그 5연패’ 금자탑-김찬, 日프로골프 상금왕-왼 엄지발가락에 체중 실어 스윙하면 프로급 ‘굿샷’-KIA 새 감독에 김종국 수석코치...3년 계약-모리카와, 男골프 1위 예약△오피니언-[법조 프리즘]입법지상주의에 제동 건 윤창호법 위헌 판결-[데스크의 눈]금융당국 수장의 말뿐인 시장친화 행보-[기자수첩]보여주기식 인재영입에 체면 구긴 與-[e갤러리]채혜선 ‘친구들’△피플-BTS “‘버터’는 우리에게 특별한 곡… 상 받게 돼 감사”-흩어진 정보 모아… 고객 투자진단 콘텐츠 제공할 것-차기 한국언론법학회장에 권형둔 공주대 법학과 교수-BFG그룹, 결식아동에 따뜻한 한 끼 선물-오준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이사장, 사회공헌대상 특별상-신임 농정원장에 이종순씨-[알림]나눔, 모두를 위한 ‘사회백신’△사회-윤 후보 사건 ‘올인’하는 공수처… “정치 중립성 잃어, 폐지 불가피”-또 연기된 결혼식… “이젠 화낼 힘도 없어요”-3연발 ‘한국형 테이저건’ 도입… 강력사건 현장대응력 높아질까-겨울 바다 수놓는 서퍼들-‘대장동 4인방’ 재판 본격화… 로비·윗선 드러날까-홍남기 아들 서울대병원 ‘특혜 입원’ 논란
2021.12.05 I 윤기백 기자
한화 '독수리'가 '맥주'로 돌아왔다
  • [복GO를 찾아서]한화 '독수리'가 '맥주'로 돌아왔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를 대표하는 마스코트 ‘독수리’가 수제맥주로 돌아왔다.독수리 라거(사진=금강브루어리 제공)한화이글스가 최근 지역 수제맥주 제조업체인 금강브루어리와 손잡고 ‘독수리 라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독수리 라거’는 지난 2003년 설립된 대전·충청지역 최초 수제맥주 제조업체로 유명한 금강브루어리와 협업을 통해 생산될 예정이다. 금강브루어리는 충청남도 공주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독수리 라거는 뉴트로 트랜드를 반영해 한화이글스 마스코트인 ‘위니’를 재해석한 ‘독수리’ 브랜드가 처음 적용된 상품이다.1999년 우승 당시 추억의 유니폼 (사진=한화이글스 공식 인스타그램)여기에 지난 1999년 한국 시리즈 우승 당시 로고를 적용하는 등 구단의 역사를 담아 젊은 세대에 새로움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화 이글스는 1986년 창단 이래 이글스 프랜차이즈 우승은 1999년이 유일하다. 당시 72승 2무 58패(승률.554)를 거둬 전체 4위의 성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승률 0.598로 전체 1위를 차지했던 두산과의 플레이오프서 투·타의 조화를 바탕으로 4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에 진출, 롯데를 4승1패로 꺾고 대망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안았다.독수리 라거의 출시는 장기적 관점에서 MZ 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현 10∼30대)의 팬층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다. 이 맥주는 치킨과 함께 즐기도록 맥아의 함량을 높여 묵직한 맛이 느껴지도록 개발한 맥주다. 야구 관람에 잘 어울리는 것은 물론 일상에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맛이다.한화이글스는 독수리 라거와 함께 독수리 브랜드를 담은 다양한 상품을 제작해 팬들 앞에 선보일 계획이다.7월 중 출시될 독수리 라거는 대전·충청 지역의 대형마트, 파머스 등 로컬마캇엘 중심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추후에는 갤러리아 백화점, 63 뷔페 파빌리온 등 한화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유통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사진=정용진 신세계부회장 인스타그램)이처럼 KBO리그 팀 브랜드에서 영감을 받은 맥주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신세계그룹 편의점 계열사인 이마트24가 ‘SSG랜더스 라거’ 출시 계획을 이미 밝힌 바 있다. 특히 SSG 정용진 구단주의 얼굴을 새기고 ‘GUDANJU(구단주)’라는 별칭을 붙이는 등 신선한 재미를 이끌어냈다.그러나 대부분 팀 로고나 명칭을 차용하는 수준에 그쳤고, 제품 특유의 차별화보다는 협업에 충심을 맞춘 터라 큰 반향을 이끌어내지 못했다.이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야구에 관심이 적은 세대들이 야구장이 아닌 일상의 공간에서도 이글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여기에 국내 맥주시장 전체 성장률은 10년간 연평균 0.3% 수준으로 정체돼 있는 가운데 수제맥주시장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40%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점유율도 2019년 1%대에서 지난해 3%까지 뛰어올랐다.이는 주세법 개정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와 그에 걸맞은 집콕 수요가 맞아떨어진 것이다. 때문에 앞으로 수제맥주를 즐겨 찾는 이들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2021.07.10 I 김민정 기자
백제 세계문화유산에 ‘5G 28㎓’ 입힌다
  • 백제 세계문화유산에 ‘5G 28㎓’ 입힌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올 7월에 공개될 부여 정림사지의 조감도. 5G 28㎓ 기반의 미디어아트와 야외조명기술을 활용해 관람객들에게 실감형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각 기관이 이번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왼쪽부터 최윤호 LG유플러스 XR서비스담당(상무), 이존관 공주부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맹창호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박정현 부여군수가 오는 7월 부여 정림사지와 공주 공산성 체험존에 마련될 AR글래스 ‘U+리얼글래스’를 체험해 보는 모습.5G 28㎓ 서비스를 공주와 부여에서 체험할 수 있게 된다.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공주시, 부여군,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백제 세계문화유산과 연계한 5G 28㎓ 기반 실감형 콘텐츠를 선보인다.‘백제 세계유산활용 콘텐츠 구축 사업’은 문화재청에 의해 선정된 2021년 신규 공모사업의 일환이다. 실감형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콘텐츠 제작·보급 확산을 위해 약 40억 원의 재원이 투입된다. 유네스코(UNESCO)에 등재된 백제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5G 미디어아트 공연, 유산 향유 프로그램 등을 통한 문화재 페스티벌 운영을 골자로 한다.각 기관은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콘텐츠 기획과 네트워크 구축, 국내외 홍보를 위해 유기적인 협력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7월부터 순차로 오픈각 지자체는 오는 7월부터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이후 부여군은 8월 6일부터 9월 5일까지 부여 정림사지에, 공주시는 9월 25일부터 10월 24일까지 공주 공산성 등에 행사를 개최해 백제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조명한다.LG유플러스는 여기에 5G 28㎓ 네트워크를 더해 진흥원의 미디어아트와 야외조명기술을 연계시킨다. 프로젝트 맵핑, 레이저, 대형 LED, 메쉬스크린, 광섬유, 아크릴 조형 등을 통해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백제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관람객에게 다채롭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정림사지·공산성에 28㎓ 체험존 마련현장에 5G 28㎓ 체험존을 마련해 세계 최초 5G AR글래스인 ‘U+리얼글래스’로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관람객들은 역사적 공간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증강현실로 눈앞에 띄워 감상하는 일이 가능해진다.아이돌그룹 문화유산 소개 콘텐츠 제작LG유플러스는 진흥원과 함께 MZ세대들을 위한 홍보 콘텐츠 제작에도 나선다. U+아이돌Live 서비스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인기 아이돌그룹이 공주와 부여의 문화 유산을 둘러보고 소개하는 콘텐츠를 공동 제작한다. 4K로 제작될 해당 콘텐츠는 부여 정림사지 개막식에 공개되며, LG유플러스가 의장사로 있는 글로벌 5G 콘텐츠 연합체 ‘XR얼라이언스’를 통해 해외 일부 지역에서 모바일 콘텐츠로도 제공될 예정이다.김정섭 공주시장은 “올해는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이자 백제의 중흥을 이끈 무령왕이 갱위강국을 선포한지 1500년이 되는 해”라면서 “웅진백제문화의 우수성과 탁월성을 최첨단 실감콘텐츠로 통해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박정현 부여군수는 “LG유플러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맹창호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해 백제세계유산 우수성을 알릴수 있는 최적의 페스티벌로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최윤호 LG유플러스 XR서비스담당(상무)은 “실감형 미디어로 공주·부여가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길 기대한다”며 “오리지널 모바일 예능 ‘잇힝트립’이 지역 명소와 맛집을 MZ세대들에게 알리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해 상생의 기회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1.06.20 I 김현아 기자
 공주에서 가장 잘 나가는 맛집은 어디?
  • [강경록의 미식로드] 공주에서 가장 잘 나가는 맛집은 어디?
  • 고가네칼국수의 국수전골[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충남 공주 시민의 오랜 동반자로 함께 흘러온 ‘제민천’. 제민천변에 자리한 ‘고가네칼국수’도 한 자리에서 같은 메뉴로 한결같은 맛을 자랑하는 식당이다. 이 식당의 주인은 김영란(64) 씨. 그는 고씨 집안으로 시집온 뒤, 시댁에서 운영하던 직물공장을 리모델링해 지금의 칼국수 집으로 만들었다. 그게 27년 전의 일이다. 식당은 금세 맛집으로 소문났다. 워낙 손맛도 좋고, 요리에 감각이 뛰어나서다. 여기에 적당한 가격도 한몫했다. 칼국수 값은 초창기 4000원에서 시작해 현재 7000원이다. 맛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다는 게 주위의 평가. 학생 때 단골이었던 손님이 이제는 결혼해 아이들과 함께 찾기도 한다.고가네칼국수 보쌈수육이 집의 대표메뉴는 칼국수와 만두전골, 그리고 보쌈수육이다. 육수는 한우사골을 사용한다. 여기에 대파, 표고버섯, 당근, 무, 양파 등을 넣어 끓일수록 개운하고, 시원한 맛이 난다. 면은 쫄깃하고 불지 않아 식감이 좋다. “우리 밀을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게 주인장의 설명이다. 보쌈 수육은 손님들이 국수전골과 단짝으로 주문하는 인기 메뉴. 이 집 단골들은 칼국수가 나오기 전 수육부터 한 접시 주문한다. 돼지 사태를 된장과 양파, 생강, 술 등을 넣고 1시간 반가량 푹 삶는 것이 특징이다. 입에 들어오는 순간 쫄깃하고 씹을수록 고소하다. 만두는 김 씨가 식당을 운영하기 전부터 이북 출신인 시부모님과 함께 자주 만들어 먹던 평양식이다. 전골은 육수에 만두와 면, 김치, 낙지, 호박, 당근, 대파, 쑥갓, 미나리, 떡, 유부, 잡채 등을 넣고 끓인다. 여기에 매일 아침 김 씨가 직접 담그는 김치는 감칠맛과 함께 아삭함이 살아있다. 식사를 마친 후 잘 꾸며진 마당 정원에서 차 한 잔 마시는 여유도 좋다.공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공산성’. 이 앞으로 근사한 식당들이 몰려 있다. ‘공주에서 가장 잘나가는 맛집’인 시장정육점식당도 이곳에 있다. 대표 메뉴는 공주알밤육회비빔밥과 한우갈비탕.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육회비빕밥. 방짜유기그릇에 따뜻한 밥을 담고, 1등급 한우 우둔살과 고추장 양념장, 깻잎, 콩나물, 대파, 당근채와 오이채를 듬뿍 넣고 젓가락으로 삭삭 비벼서 먹는다. 특히 도톰하게 썬 공주알밤은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시장정육점식당의 한우육회비빔밥2든든하게 배를 채우니, 시원한 음료수도 한잔 생각난다. 공주에는 전국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특별한 재료의 음료수가 있다. 바로 ‘곡물집’의 빈라떼다. 빈라떼는 토종콩을 100% 갈아넣은 일종의 미숫가루다. 선비잡이콩, 배틀콩, 아주까리밤콩, 대추밤콩 등을 사용한다. 각각의 맛을 취향에 따라 골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곡물집 만의 특별함이다. 콩과 커피를 블렌딩한 시그니처 커피도 있다. 토종콩인 등틔기콩에 콜롬비아 나리노 수프레모와 에티오피아 사다모를 블렌딩했다. 고소한 뒷맛이 일품이다. 여기에 한라산쑥, 토종 황 녹두, 자주미, 토종 쥐눈이콩, 토종 흰 들깨를 쓴 찹쌀 구운떡와플을 함께 주문한다면, 든든한 한 끼로도 손색이 없다.곡물집의 빈라떼와 한라산쑥으로 만든 구운떡와플
2021.05.21 I 강경록 기자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공주가 그렇다
  • [여행]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공주가 그렇다
  • 충남 공주 원도심 일대를 가로지르는 제민천 다리 난간에 걸터앉아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는 할아버지 조형물[공주(충남)=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기 호텔이 있다. 이 호텔은 다른 호텔과 조금 다르다. 호텔 프런트도, 정갈한 유니폼을 입은 직원도 없다. 전화 한 통이면 ‘척척’ 알아서 해주는 친절한 서비스는 더더욱 없다. 전혀 호텔답지 않은 호텔이다. 그런데 이 호텔로 젊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이 호텔의 이름은 ‘마을스테이 제민천’. 이 호텔의 서비스란 이런 것들이다. 멋지게 고친 옛집에서 달게 자고 일어나 천천히 골목길 안 숨은 맛집에서 아침을 먹는다. 사진관 앞 찻집에 들러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공방을 찾아가 손수 무언가를 만들며 추억에 잠긴다. 마을사람들과 제민천을 걸으며 안부 인사하고, 마을 곳곳의 책방을 찾아 책을 읽으며 사색에 잠긴다. 여행객은 하룻밤 쉬었다 가는 나그네가 아닌, 마을사람처럼 머무르는 경험을 하는 곳이다.◇자세히, 그리고 오래 볼 수밖에 없는 공주 원도심이 호텔 위치는 충남 공주의 원도심인 제민천 일대다. 제민천은 공주 옛 시가지를 남에서 북으로 관통해 금강으로 흐르는 하천이다. 개울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아담한 규모. 이 제민천을 중심으로 중학동, 반죽동, 봉황동 등 세 마을이 서로 연결돼 있다. 이 마을 일대는 하나의 호텔처럼 운영되고 있다. 마을 안의 여러 상점은 수평구조로 연결돼 호텔의 기능을 나누어 맡는 마을호텔이다. 이 호텔을 처음 기획한 권오상 소도시콘텐츠연구소 소장 겸 봉황재 게스트하우스 사장은 “마을호텔은 주민주도형 원도심 재생 사업”이라면서 “게스트하우스인 봉황재를 거점으로 마을네트워킹을 구축하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여러 재능을 가진 청년들을 모아 원도심 살리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충청감영의 대문격인 ‘포정사’ 문루. 지금은 공주사대부설 중고등학교의 교문역할을 하고 있다호텔 입구에는 공주사대부설 중고등학교가 있다. 조선 후기 충청감영이 있던 자리다. 충주에 있던 충청감영은 1602년(선조 53) 공주로 옮겨왔다. 공산성과 제민천변으로 몇차례 이전을 거듭하다 1707년 여기로 자리 잡았고, 1932년 도청이 대전으로 옮겨갈 때까지 200년 넘게 충청도의 행정 중심이었다. 1850년 49동의 건물이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지금은 감영의 대문 격인 ‘포정사’(布政司) 문루만 복원해 놓았다. 문루는 학교의 교문을 겸하고 있다. 지역 명문을 자부하는 이 학교로서는 전국에서 가장 근사한 교문을 얻은 셈이다. 여기를 시작으로 제민천 주변 일대가 공주의 원도심이다.동네책방이자 기념품 가게인 가가상점은 마을스테이 제민천의 컨시어지 역할을 한다이 충청감영 앞 삼거리에 ‘가가상점’이라는 동네책방이자, 기념품 가게가 있다. 마을스테이 제민천의 안내소(컨시어지) 역할을 하는 곳이다. 가게 앞에 자전거가 세워져 있어 찾기가 어렵지 않다. 제민천을 찾는 여행객에게 지역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제민천 일대의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와 함께 판매하고 있다. 로컬 굿즈, 엽서와 스티커, 에코백 등도 살 수 있다.가가상점 앞에서 제민천 대통교까지는 감영길 또는 예술가의 거리로 불린다. 이 길을 걷다 보면 색다른 간판들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공방, 작업실, 독립서점, 갤러리가 가득하다. 지역 예술과 작가 등을 위한 공간이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제민천 대통교를 중심으로 양옆으로 골목들이 엉켜 있다. 골목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다. 졸졸 흐르는 제민천을 따라 걸으며 나태주 시인의 시도 만나고, 골목대장 강아지도 만난다. 따르릉 자전거를 끌고 나온 동네 어르신과도 인사한다. 벽에는 예쁜 그림이나 오래전 제민천의 모습이 그려져 있기도 하다.공주제일교회 예배당◇공주의 옛 기억 새겨진 오래된 골목제민천 골목에는 군데군데 가볼 만한 곳이 많이 있다. 가장 먼저 마주한 것은 제민천교 옆의 공주 제일교회. 충남 지역 최초의 감리교회다. 1930년대에 세워진 오래된 건물과 그 옆으로 다시 지은 교회 건물이 나란히 놓여 있다. 1932년 지은 고딕양식 붉은 벽돌 건물로 고풍스러운 멋이 있다. 유관순 열사가 다녔던 교회로도 유명하다. 제민천 건너편 언덕의 중동성당 본당과 사제관 역시 1937년 완공한 유서 깊은 건물이다. 성당 건물 특유의 기품이 있고, 언덕에 자리 잡아 공주의 옛 도심이 아늑하게 내려다보인다. 1941년 일제 강점기 당시 폐쇄되기도 했고, 한국전쟁 때는 폭격을 당해 상당 부분 파손이 되는 등 모진 수난을 겪어왔다. 감리교회 바로 앞 주택가에는 절간이 없는 ‘반죽동 당간지주’가 서 있다. 지주는 통일신라시대 것으로 추정되지만, 백제 성왕 5년(527)에 창건한 대통사가 있던 자리다.공주 반죽동 대통사 당간지주당간지주 바로 옆으로는 공주하숙마을이다. 1960년대 이후 공주 서민이 살아온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게스트하우스 겸 복합문화공간이다. 옅은 주홍빛으로 옷을 갈아입은 건물은 촘촘히 늘어선 주택가에서 단연 돋보인다. 너른 마당을 지나면 아침마다 물을 길어야 했던 펌프, 장맛 대신 세월의 맛이 쌓인 장독대 등 옛 물건이 방문객을 반긴다.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하숙마을에는 숙박동 3동(7실)이 갖추어져 있다. 하숙마을 대문 곁에는 공주시의 마스코트, ‘고마곰’과 ‘공주’가 옛날 교복을 입고 서 있다. 통기타를 들고 금세 노래 한 소절을 시작할 듯한 고마곰과 머리핀을 야무지게 꽂은 채 환하게 웃고 있는 공주. 두 조형물은 앙증맞은 생김새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포토존으로도 인기몰이 중이다. 공주 제민천 일대 골목에 만들어져 있는 자전거화단천변을 따라 걸음을 옮기다 보면 아기자기한 조형물과 벽화도 눈길을 끈다. 특히 다리 난간에 걸터앉아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는 할아버지 조형물은 느긋함과 익살스러움이 동시에 묻어나 ‘풋’ 하고 웃음이 난다. 반대편 담벼락은 단발머리 여학생과 까까머리 남학생을 그린 벽화, 공주의 옛 풍경이 담긴 사진 등으로 꾸며져 있어 그 시절 분위기를 더한다.공주 대표 시인인 나태주 시인의 흔적도 마을 곳곳에 묻어난다. 무심코 지나쳤던 담벼락에는 나 시인의 ‘마음의 땅’ 등의 시가 쓰여 있다. 운이 좋다면 나 시인을 직접 만날 수 있다. 봉황산 자락에 나태주 시인이 생활하는 공간인 ‘풀꽃문학관’이 있다. 이곳에서 문인과 문학지망생들을 위해 강연을 펼치기도 하고, 담소를 나누기도 한다. 방문객을 반기듯 활짝 열린 문학관에 들어서면 나태주 시인이 직접 만든 시와 작품이 보인다. 시인의 작품과 시화가 그려진 병풍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차분해진다.공주풀꽃문학관 앞에는 자전거 조형물이 관람객을 맞는다◇여행메모△잠잘곳= 마을스테이 제민천의 중심은 한옥 게스트하우스인 봉황재다. 이 한옥은 1960년대 중부지역 도시한옥의 외관과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1960~1980년대까지 사용되던 고가의 모자이크 타일도 부엌문과 창호 하단에서 찾아볼 수 있을 정도였다. 그러면서도 리모델링을 통해 객실마다 개별 화장실과 냉난방을 완비해 찾아오는 손님들을 배려했다공주 원도심 골목의 재미난 조형물
2021.05.21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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