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17건

23분만에 포터 한대 계약 뚝딱.. 판매왕 비결은
  • [불황의 파이터]23분만에 포터 한대 계약 뚝딱.. 판매왕 비결은
  • [공주=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옆집 김씨는 얼마에 샀다던데, 그 이하에 안 팔 거면 됐슈.”“이장님, 계산법이 틀리잖아유. 김씨는 장애인 가족이 있어 등록세가 면제된 거잖아유.”‘자동차 판매왕’ 임희성 차장(현대자동차 공주지점·40)은 지인의 소개로 충남 세종시 외곽 마을의 이모 이장(67)을 만났다. 30년 된 고물 트럭을 ‘포터’로 바꾸려는 이장은 단호했다. 하지만 판매왕도 만만치 않았다. 10여분간의 줄다리기 끝에 묘수(?)를 던졌다. “그러면 이렇게 해유. 갖고 계신 (고물) 트럭을 80만원에 팔아드리면 그만큼 싸게 사는 셈이지유?”노인은 결국 항복했다. 옥신각신 했던 게 자못 미안했던지 “믿겠네”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동행한 기자를 보조직원 쯤으로 착각해 ‘밥값’을 우격다짐 주려 했다. 이게 시골 영업의 맛이다. 한번 믿으면 내 사람이다.오후 1시 10분에 시작한 판매왕의 상담은 33분에 끝났다. 첫 상담에서 실제 계약까지 23분 걸렸다.고객들과 상담중인 판매왕 임희성 차장(현대차 공주지점). 상담 내용은 신차 구매는 물론 중고차 매매, 자동차 보험까지 자동차와 관련한 모든 것을 아울렀다. 김형욱 기자임 차장은 지난 4년 연속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를 판매한 ‘영업의 달인’이다. 지난해 무려 437대, 하루 2대꼴로 팔았다. 대도시가 아닌 시골에서 판매왕으로 우뚝 솟아오르면서 일약 ‘전국구’ 스타가 됐다. 공주 인구는 11만여명. 2000만명이 몰려있는 수도권의 1%도 안 된다. 이달에도 23일까지 30여건을 계약했다.비결은 뭘까. 지난 24일 현대차 공주영업소를 찾아 그를 동행 취재했다.충청도 사람이 느리다는 것은 그에게 남의 일일 뿐이다. 구수한 사투리와 달리 아침 8시 출근 이후 저녁 7시 퇴근까지 식사는 커녕 화장실도 갈 수 없을 정도의 빡빡한 일정이 이어진다. 올들어 업무를 돕던 아내의 건강이 좋지 않아 그만큼 더 바빠졌다.9시까지 서류업무를 본 후 외근이 시작됐다. 약 4시간의 오전 일정 동안 신차 3대를 고객에 인도하고 고객 3명의 민원을 듣고 시청 및 정비소에서 번호판 등록 업무를 마쳤다. 촌음을 아껴쓰는 빠듯한 일정 탓에 취재차 따라붙은 기자도 엉겁결에 일손을 거들었다.그는 잠시도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는다.운전할 때도 2G폰 2대와 손을 쓰지 않고 통화할 수 있는 무선 핸즈프리 헤드셋을 통해 고객들과 소통한다. 이날 하루동안 그는 150여건의 통화를 했다. 5분에 한통화를 한 셈이다. 이 까닭에 인터뷰도 한번에 3분 이상 이어지기 힘들었다. 그의 휴대폰에는 3600여명의 ‘고객’이 저장돼 있다.만나는 고객 절반 이상은 기존 고객이다. 중고차, 수입차, 보험 등 어떤 내용이라도 척척 대답했다. 말 그대로 ‘카 마스터(Car Master)’다. 시골 어르신에겐 뭐든 해 준다는 믿음이 중요하다. 이날 신규 고객을 포함해 15차례의 미팅이 이어졌다. 인원으로 치면 총 30~40명이다.임 차장은 공주 토박이다. 또 2001년 8월부터는 줄곧 현대차를 팔고 있다. 지난해까지 공주에서 판 차가 3116대, 공주 전체 인구의 3% 이상이 이미 그의 고객인 셈이다.그에게 신입 영업사원에 들려줄 비법을 물었다. “리듬감을 가져야 한다. 벽돌은 쌓으면 눈에 보이니 성취감을 느끼지만 영업은 열흘 밤을 새더라도 팔리기 전까진 보이지 않아 초조해질 수 있다. 또 기본기가 중요하다. (현대차의 경우) 아반떼나 포터를 잘 팔아야 오래갈 수 있다.”임 차장같은 판매왕이 불황을 뚫는 ‘파이터’로 각광받고 있다. 위축된 판매전선에 혼을 불어넣어 회사의 턴어라운드를 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혼자서 수백명의 몫을 대신하는 전사로 활약하면서 영업맨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임희성 차장은 대부분 대부분 업무와 함께 핸즈프리 헤드셋을 이용해 고객 등과 통화했다. 하루에 약 150통화를 한다. 김형욱 기자고객이 받을 차량 넘버를 적어 둔 ‘판매왕’ 임희성 차장의 손등. 휴대폰 메모가 어려운 이동중엔 곧잘 손등을 메모장으로 이용한다. 김형욱 기자▶ 관련기사 ◀☞ [불황의 파이터]23분만에 포터 한대 계약 뚝딱.. 판매왕 비결은☞ [불황의 파이터]나홀로 매출신화..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 [불황의 파이터]"판매왕보다 진실한 재무설계사로 기억해달라"☞ [불황의 파이터]"똑똑하게 카드 긁는법 알려드리니 어느새 판매왕"☞ [불황의 파이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코웨이의 성공전략은?☞ [불황의 파이터]"매일 아침 '소통 신문' 발행..5년 1등 비결"
2013.04.26 I 김형욱 기자
  • [몰라도 되는 식품 이야기]'크루아상'은 프랑스 빵이 아니다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많은 사람들은 아침 식사용으로 인기인 ‘크루아상(croissant)’의 고향을 프랑스로 알고 있다. 크루아상이라는 말이 프랑스어이기에 생긴 오해다. 사실 크루아상의 고향은 프랑스와는 상관이 없다. 그렇다면 크루아상의 고향은 어딜까.두 가지 설이 있다. 1683년 오스만 투르크는 오스트리아를 침공, 수도 빈을 포위했다. 이때 오스트리아의 제빵기술자인 피터 벤더(Peter Wender)는 마침 창고에 있는 밀가루를 꺼내러 갔다가 적군의 공격개시 계획을 우연히 듣게 된다. 그리고 이를 오스트리아군에게 전달해 결국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피터 벤더는 이 덕에 황제로부터 투르크를 상징하는 초승달 모양의 빵을 만들 수 있는 독점권을 받았고 이 초승달 모양의 빵은 큰 인기를 끌었다. 또 하나는 헝가리설이다. 1686년경 오스만투르크의 헝가리 침공때 투르크를 물리친 기념으로 만든 빵이 크루아상이라는 것이다. 결국 크루아상의 시작과 프랑스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크루아상의 역사에 프랑스가 등장하게된 것은 루이 16세의 왕후 마리 앙투아네트 때문이다. 당시 오스트리아와 헝가리를 지배하던 합스부르크가의 공주였던 그녀는 프랑스로 시집을 왔지만 고향의 빵이 그리웠다. 그래서 오스트리아 제빵사를 초빙해 만든 것이 크루아상이었다. 당시 크루아상은 독일식 이름인 ‘파이저(pfizer)’로 불렸다. 파이저가 프랑스에서 진화를 거듭해 크루아상이 된 것이다. 크루아상은 프랑스어로 ‘초승달’이라는 뜻이다. 크루아상의 맛을 결정하는 것은 ‘버터’다. 일반 소매점·마트의 크루아상과 프랜차이즈 제과점의 크루아상의 맛에 차이가 나는 것도 버터 때문이다. 소매점이나 마트의 경우 고급 버터가 아닌 카놀라유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여기서 맛의 차이가 발생한다.잘 구워진 크루아상은 여러 겹의 층을 이룬다. 이 층은 탄산가스와 버터에 의해 생기는 층으로, 이 층이 고르고 탄탄할 수록 좋은 재료를 사용한 맛있는 크루아상이다. 일반적으로 잘 구워진 크루아상의 가운데를 절단하면 그 층의 수가 약 90개 정도 된다. 경우에 따라 100개가 넘어가기도 한다.
2013.03.10 I 정재웅 기자
방은진 감독 "7년 좌절의 시간..영화로 다시 섰다"
  • 방은진 감독 "7년 좌절의 시간..영화로 다시 섰다"
  • 연기를 할 땐 영화가 ‘감독’의 예술이라고 생각했다. 감독이 되고 나선 달라졌다. 요즘 그에게 영화는 ‘관객’의 예술이다.(사진=권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죽을 맛이죠”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면서다.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선 소감을 묻자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내가 이래서 다시 연기를 못해요” 눙쳤다.방은진(47)이 감독으로 돌아왔다. ‘오로라 공주’ 이후 7년 만이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용의자 X’가 그의 두 번째 연출작. 히가시노 게이고의 유명 미스터리 소설 ‘용의자 X의 헌신’이 원작이다. 방 감독은 제목에서 ‘헌신’을 떼고 영화 깊은 곳에 ‘사랑’을 숨겼다. ‘미스터리인가, 사랑 영화인가’. 방 감독에게 물었다. 방 감독은 “감성 미스터리”라고 정의한 뒤 “‘스릴러인 줄 알고 봤는데 멜로도 있네?’ 감동 받고 돌아갔으면 한다”고 바랐다. 감독으로서의 시작은 성공적이었다. 연출력을 인정받았고 상업적으로도 성공했다. 데뷔작으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황금촬영상 등 그해 신인감독상을 휩쓸었다. 하지만 이후 작품 소식은 한동안 들려오질 않았다. “(길게 한숨을 쉬며) 그게 어찌 제 뜻이었겠습니까. 시나리오만 줄기차게 써댔어요. 몇몇 작품은 투자가 안 돼 엎어지기도 했고요. 감독으로서의 실력도 검증받았고, 이제 좀 탄력받아 영화 만들겠다 했는데 아니었던 거예요. 좌절을 많이 했죠. 그래도 포기하진 않았어요. 대학원에 진학해 단편영화 찍으며 심기일전한 게 도움이 많이 됐어요. 영화가 절 다시 살린 셈이죠.” ‘용의자 X’는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에서 직접 영화화를 기획해 방 감독에게 연출을 의뢰한 작품이다. 시나리오 초고 상태부터 미스터리보다는 멜로가 강조됐다. 방 감독은 “책이 나왔을 당시부터 이거 영화화하면 ‘죽이겠다’ 했는데 결국 내 작품이 됐다”며 “장르가 스릴러로 ‘오로라 공주’와 유사해 망설이긴 했지만 내 강점을 살리는 것도 나름 의미 있는 작업이란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방은진 표 ‘용의자 X’에는 주인공의 친구이자 범인과 형사 사이에서 고뇌하는 물리학자 캐릭터가 빠져 있다. 감독은 치열한 두뇌 싸움에 초점을 맞춘 원작과 달리 주인공 두 남녀의 감정과 심리 변화에 집중한다. 결말도 바뀌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 소설로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제134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도 2006년 발간 이후 현재까지 스테디셀러를 기록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 인기 소설에 과감히 메스를 들이댄다는 건 제아무리 강단 있는 방 감독이라도 쉬운 일이 못됐다. 방 감독은 올 초 변영주 감독이 미야베 미유키의 ‘화차’를 스크린에 옮겼을 때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영화 ‘용의자X’ 촬영 현장에서. 감독 방은진의 행보는 ‘용의자 X’를 기점으로 빨라질 예정이다. 차기작은 ‘집으로 가는 길’. 마약 배달 누명을 쓰고 프랑스 교도소에 갇힌, 대한민국 평범한 주부의 이야기로 현재 캐스팅이 진행 중이다. 빠르면 오는 12월 중순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화차’는 변 감독이 5년을 매달려 내놓은 작품으로 흥행에도 성공했지만 네티즌 평점은 7점대로 좋지 못했어요. 이유를 살펴보니 원작과 비교하고, 앞서 일본에서 만들어진 영화와 또 비교하고. 지금 제 처지가 딱 그렇거든요. 정작 만들 땐 몰랐는데 개봉을 앞두고 보니 ‘이게 자유로울 수가 없는 부분이구나!’ 느껴요. 어찌 보면 인기 원작 영화의 한계인 거죠. 요즘은 어떻게 상처받지 않고 버틸 것인가 연구합니다.”다행히 원작자인 히가시노 게이고는 “매우 진지하게 만들어졌다는 인상을 받았다. 과감한 각색은 신념에 근거 한 변경일 것으로 생각한다. 과장되지 않고 차분한 배우들의 연기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완성된 영화를 높게 평가했다. 방 감독은 배우 출신이다. 스물네 살에 연극 ‘처제의 사생활’(1989)로 데뷔해 스물 아홉 살 여배우로는 다소 늦은 나이에 스크린에 진출했다. ‘태백산맥’(1994)이 그의 첫 영화다. 이듬해 박철수 감독의 ‘301·302’로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배우로도, 감독으로서도 시작은 늦었으나 자리매김은 빨랐다. 그러한 점은 양날의 칼이다. 영화 ‘용의자 X’에 천재 수학자 석고 역으로 출연한 류승범은 “소위 작품에서 뵐 때 연기 좀 하는 선배여서 검사받는 기분이 들까 걱정했다”고 부담감을 털어놨다. 형사 민범 역의 조진웅은 “연기 선배라서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준다. 단점도 너무 긁어준다”고 배우 출신 감독 방은진을 말했다. 우발적인 살인으로 사건의 발단이 되는 화선 역의 이요원은 “촬영하면서 감독님께 지적을 많이 받아 답답하고 괴로웠는데 완성된 작품을 보니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제가 또 다른 길로 한 발자국 더 나갈 수 있게 감독님이 길을 열어주셨다”고 고마워했다. 방 감독은 “장점은 배우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는 것”이라며 “명색이 배우 출신 감독인데 배우 마음을 몰라줘서야 되겠느냐?”라고 반문했다. “단점은 ‘오로라 공주’ 때 이미 극복했다”고 말했다. “딱 보면 이 배우의 가능치를 알겠는 거예요. 그래서 테이크를 더 안 가고 끝내버렸어요. 이창동 감독이 이후 얘길 하더군요. 배우가 작품을 통해 성장해야지 촬영 당시 감독과 잘 지낸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요. 결국 배우는 한계를 넘게 해준 감독과 다시 작업하고 싶어한다는 것이었는데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해요.”방 감독은 류현경, 구혜선, 윤은혜 등 ‘제2의 방은진’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개인적으로는 렌즈 너머 내 연기를 보고 싶다는 단순한 이유로 메가폰을 잡았다”고 운을 뗀 방 감독은 “멀티플레이어가 되고 싶어서, 혹은 배우의 한계를 뛰어넘고 싶어서 등 이유는 각자 다르겠지만 자신의 가능치를 시험해보고 온전한 나를 보여주고자 하는 시도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방은진 감독은 영화 ‘용의자X’에서 ‘완전한 사랑’ 혹은 ‘미친 사랑’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싱글. 방 감독은 “왜 남자들이 나를 싫어할까요?” 물은 뒤 “(연애, 결혼은) 이미 요단 강을 건넜다 싶지만 포기하진 않겠다”고 말했다.(사진=권욱 기자)▶ 관련기사 ◀☞[포토]인사말 하는 '용의자X'의 방은진 감독☞[포토]류승범 '천재 수학자입니다'☞[포토]류승범-이요원 '우리 잘 어울리나요?'☞공효진 “하정우와 열애? 가혹하다..류승범에 미안”☞[포토]얼굴 큰(?) 조진웅 '포토타임은 한 발 뒤로~'
2012.10.17 I 최은영 기자
전어·꽃게·대하·밤·한우·커피…특산지 가을별미여행
  • 전어·꽃게·대하·밤·한우·커피…특산지 가을별미여행
  • 【서울=뉴시스】 22일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 가을이 시작됨을 알리는 추분이다. 그만큼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는 얘기다.‘천고마비의 계절’이라 굳이 말할 필요 없이 가을이 되면 월동을 위해 동물은 살이 찌고, 식물은 결실을 맺는다. 당연히 음식물이 풍족해지고, 당연히 전국 각지에 음식축제가 풍성하게 마련된다.충남 서천의 홍원항에서는 23일까지 ‘홍원항 자연산 전어·꽃게축제’가 열린다. ‘집을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만든다’는 싱싱한 가을 전어와 속이 꽉찬 꽃게를 맛볼 수 있다. 체험행사로 ‘맨손으로 전어잡기’, ‘조개껍질 풍선아트’ 등이 준비돼 있다. 연계 관광지로 한산 모시전시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신성리 갈대숲 등을 꼽을 수 있다.충남 홍성의 남당리항에서는 10월 말까지 ‘제17회 남당리 대하축제’가 개최된다. 자연산 대하는 4~5월에 부화해 가을까지 성장한 뒤 겨울을 나기 위해 11월이면 바다 깊이 들어간다. 따라서 9~10월에 살이 가장 통통하게 올라있는 상태라 더욱 맛깔스럽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대하의 어획량이 3배나 늘어나 좀 더 저렴하고 알차게 소금구이나 회로 맛볼 수 있다. 관광객 노래자랑, 각설이 공연 등 다양한 공연, 대하잡기, 생태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대하 요리 만들기와 시식회도 마련된다. 또 축제장 주변에 먹거리부스가 설치돼 대하를 소재로 한 대하요리 만들기 및 시식회도 준비된다. 인근 백제 의자왕 시대인 651년 혜감국사가 창건한 1400년 고찰 개심사(보물 143호), 청산리 전투의 영웅 김좌진(1889~1930) 장군 생가와 젓갈의 보고이자 김으로 유명한 광천시장 등도 둘러볼 만하다.충남 공주에서는 29일부터 10월7일까지 ‘알밤축제’가 열린다. 공주는 기후와 토질이 밤나무 생육에 최적인 덕에 다른 지역보다 우수한 밤을 생산한다. 특히 강제로 나무를 털어내는 것이 아니라 바람에 의해 자연적으로 떨어진 것만을 수확하기 때문에 더욱 품질이 뛰어나다. 알밤축제에서는 밤은 물론 양갱, 쿠키, 약과, 술 등 밤을 이용한 각종 가공식품도 만날 수 있다. 알밤 구워먹기, 알밤 경매, 알밤 막걸리 마시기 등도 마련된다. 같은 기간 공주시와 부여군에서 백제문화대전이 열려 함께 즐길만하다.강원 횡성에서는 10월 17~21일 ‘한우축제’가 펼쳐진다. 전국적으로 성가 높은 횡성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자리다. 횡성 한우고기 전시, 가족요리 체험, 한우 위령제, 한우 달구지 로드쇼, 한우 테마목장 운영, 한우 품평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셀프 음식점, 횡성 한우고기 판매점, 횡성한우 햄버거, 소시지 등 가공식품 판매점 등도 운영한다. 해발 1200m의 청태산을 주봉으로 한 청태산 자연휴양림에서 높이 15m, 지름 30㎝의 아름드리 잣나무 숲길을 거닐며 산림욕을 즐기는 재미도 쏠쏠하다.강원 강릉에서는 10월 19~28일 10일간 커피축제가 열린다. 강릉은 지난해 12월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가수 이승기(25)가 찾아 유명세를 탄 안목항 커피거리를 비롯해 액션 블록버스터 ‘퀵’(2011)의 조범구(40) 감독이 아예 강릉에 터를 잡게 만들었을 정도로 환상적인 맛을 자랑하는 ‘커피 1세대’ 박이추씨의 ‘보헤미안’(경포대점, 연곡점) 등 커피 명소가 많다. 작은 도시에 커피가게가 150여 개나 될 정도다. 경포대와 정동진으로 대표되는 고즈넉한 가을 바다, 조선 중종 때 건축돼 현존 국내 주택 중 가장 오래된 건물로 꼽히는 곳으로 신사임당(1504~1551)과 율곡 이이(1536~1584)가 태어난 오죽헌(보물 165호), 대관령 양떼목장 등도 꼭 찾아볼 만하다.관련 여행상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가을축제 당일여행 상품(1만~3만원대)을 모아 ‘가을 축제 속으로’ 기획전을 열고 있다. ‘서천 홍원항 전어축제와 신성리 갈대숲길 여행’(2만7900원), ‘남당리항 대하축제 가을여행’(2만4900원), ‘공주 알밤축제 백제문화제 가을 여행’(2만9900원), ‘횡성 한우축제와 청태산 휴양림 잣나무숲길 가을여행’, ‘강릉 커피축제 여행’(3만6900원) 등이 준비된다.서천 전어·꽃게축제, 주말 2만5천 인파 몰려
2012.09.18 I 뉴시스 기자
나만의 피서법..찜질방·카페 북적
  • [폭염르포]나만의 피서법..찜질방·카페 북적
  • 찜질방 드래곤힐스파에서 무더위를 피하고 있는 가족.[이데일리 정태선 기자]“너무 더워서 저녁밥을 하자고 가스레인지를 켤 염두가 나지 않아요”서울 대방동에 사는 전현정(38)씨는 퇴근 이후, 집에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다. 침대 옆 협탁에 아로마 효과를 위해 놓아 둔 고급 수제 비누가 순두부 처럼 녹아내린 것. 연일 떠들어대는 폭염이 실감났고, 저녁 밥맛은 싹 달아났다. 궁리 끝에 찜질방으로 직행~. 용산구 한강로에 있는 대형 찜질방 드래곤힐스파. 저녁 8시쯤 만난 전씨는 “폭염 때문에 입맛도 없고 월요일부터 지치고 힘들어 남편에게 찜질방 데이트를 제안했다”고 한다. 방학 중인 중학생 아들을 데리고 서둘러 찜질방으로 먼저 왔고, 뒤늦게 김포 직장에서 합류한 남편 김현배(43)씨까지 세식구가 나란히 12도쯤 되는 얼음방에 앉아 있으니 ‘더위사냥’에 성공한 듯 하다.전씨는 “퇴근이후 아침까지 에어콘을 가동을 해도 별로 시원하지 않아 요즘은 하루하루 집에서 저녁나기가 두렵다”며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까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찜질방이 최근 같은 더위엔 제격”이라고 말한다.찜질방 옥상에 마련된 스낵코너에서 치킨과 맥주, 아이가 좋아하는 탕수육을 주문해 끼니를 떼우고, 500인치 대형 스크린에서 나오는 올림픽 경기 중계까지 보는 것은 덤. 찜통 더위에 저절로 지갑이 열린다.“한국 더위 스페인보다 매섭네요. 찜질방에서 피서해요”스페인에서 온 떼이요(35)씨도 한국의 더위에 두 손 두 발을 다 들었다. “스페인도 덥지만 습하지 않아 그늘에 가면 견딜만 해요. 한국 무더위는 진짜 매섭네요” 친구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그는 이날 서울 관광, 경복궁-남산한옥마을-남대문시장 코스를 한국인 친구의 재촉으로 조금씩 앞당기고, 재빨리 찜질방으로 발길을 옮겼다. 한국사람처럼 소나무 향기가 나는 한증막에 들어갔다가 얼음방으로 직행하니, 한국의 ‘이열치열’이 뭔지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레이아 공주처럼 수건을 머리에 쓰고 왔다갔다하니까 한국 피서법이 너무 재밌고, 더위가 사랑스럽네요”드래곤힐스파 매점의 한 직원은 “지난 일요일에만 4000여명의 손님이 다녀 갔다”고 말했다. 이어 “예년에 비해 손님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저녁 8시부터 이후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손님은 많이 늘었다”며 “덩달아 식혜나 냉커피 등 각종 음료, 간단한 식사류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리를 옮겨 자정 무렵 홍대 근처를 돌아봤다. 무더위를 피해 인근 원룸에서 빠져 나온 학생들과 주민들로 자정이 넘어가는데도 불구하고 카페 골목은 손님들로 불야성. 특히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하는 카페를 중심으로 학생들로 넘쳐났다.24시간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탐앤탐스 신촌로터리점.캐나다에서 온 아그네스(33)씨는 “작년 여름에 살던 사당동 인근 반지하 원룸에서는 폭우로 물난리를 만나서 동사무소에서 피해보상까지 받았고, 너무 겁이나서 홍대 근처 고층아파트로 옮겼왔는데 올해는 무더위가 괴롭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녁에도 외부는 35도쯤 되지만 집안은 40도 가까이 올라가 있어서 도저히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다”며 “저녁을 간단히 먹고 9시부터 새벽 1시까지는 인근 카페에서 아이스커피를 즐기며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루에 샤워를 3번 넘게 하지만 선풍기 한대로 더위를 참는 것이 여간 고통스럽지 않다. 최근 저녁때만 되면 방문하는 그를 알아보고 커피숍에서는 커피를 리필해 주거나 쿠키까지 무료로 챙겨줘서 주인과 친구가 됐다. 종일 이어지는 더위를 식히고, 시원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덕분에 실제로 24시간 운영하고 있는 커피전문점의 매출도 높아졌다고 한다. 커피 전문점 탐앤탐스에 따르면 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오후 2시~4시 사이의 7월 매출은 6월 대비 5% 늘었고, 열대야가 한창인 새벽 2시~6시 사이의 매출은 전월 대비 3% 올랐다. 특히 여름 시즌메뉴의 매출이 눈에 띄게 상승해 7월 한달 간 팥빙수, 컵빙수 등 빙수 제품군의 하루 평균 판매량은 6월 대비 78%나 급증했고, 8월 들어 1일 빙수 판매량은 7월 평균보다 54% 많아졌다.이제훈 탐앤탐스 마케팅기획팀 팀장은 “유례없는 폭염으로 한낮의 무더위와 새벽 열대야가 절정인 시간에 고객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간편하게 테이크아웃할 수 있는 시즌메뉴인 1인용 컵빙수 ‘빙수치노’ 판매 비중이 빙수제품군 판매의 30%에 달하는 등 고객들이 실내외에서 더위를 식히기 위해 노력하는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고 밝혔다. 카페베네 역시 빙수류는 5월 대비 6월달 30%이상 판매량이 늘었고, 8월 무더위에는 5월대비 빙수 판매량이 최고 3배 이상 증가했다.▶ 관련기사 ◀☞[폭염르포]찜통더위 속 한강공원 가봤더니☞[폭염르포]"외출하기 무섭다"..쇼캉스로 대체☞[폭염르포]`올빼미族`..쇼핑·영화 자정 훌쩍 넘겨☞[폭염르포]피서겸 독서겸..대형서점들 만원☞[폭염르포]'Again 1994?' 펄펄 끓는 대한민국
2012.08.07 I 정태선 기자
휴가때 가볼만한 '매력적인 자전거길 20選' 어딜까?
  • 휴가때 가볼만한 '매력적인 자전거길 20選' 어딜까?
  • 행안부, 휴가때 가볼만한 전국 자전거길 20選【서울=뉴시스】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다. 너도나도 산이냐 바다냐 피서지 선택에 여념이 없다. 차량들과 사람들로 빽빽이 들어찬 도심을 떠나 모처럼 여유를 즐기고 싶지만 전국의 유명 피서지도 복잡하긴 매한가지다.휴가지 찾기가 고민이라면 두 바퀴에 몸을 싣고 한적한 자전거길을 따라 자전거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행정안전부는 22일 전국 국토종주자전거길에서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자전거길 2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20개 자전거길 코스는 1757㎞에 이르는 국토종주자전거길 완주한 이들이 추천한 곳들이다. 뛰어난 경관은 물론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코스가 많이 포함돼 있고 주변에 볼거리와 먹거리도 풍성해 여름 휴가지로 제격이다.◇북한강 철교 구간(경기 양평)북한강 철교 구간은 남한강자전거길 시작점인 팔당대교에서 양평 방면으로 약 10㎞ 정도를 달리다보면 나타난다. 팔당대교~양평까지 이어지는 폐철도 구간으로 중앙선 복선화로 버려진 폐철도와 폐철교를 재활용해 만들어진 만큼 천연목재로 바닥을 깔고 폐 철교 트러스에는 은은한 조명을 설치해 멋스럽다. 두물머리 등 수려한 남한강의 풍광을 느끼며 달릴 수 있다. 남한강유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양평 5일장, 대표적인 수생식물을 이용한 자연정화 공원인 세미원, 다산유적지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팔당대교 인근에서 초계국수나 양평해장국으로 허기를 달래도 좋다.◇소조령 구간(충북 괴산)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화천리와 괴산군 연풍면을 연결하는 고개구간으로 수안보온천을 지나 4.5㎞ 지점에 위치해 있다. 최근 소조령터널 개통에 따라 한적한 도로를 활용해 평지구간을 지나 374m 높이 고갯길을 오르는 코스지만 초보자도 큰 무리 없이 오를 수 있다. 본격적인 이화령고개를 지나기 전 워밍업을 할 수 있는 구간으로 인근에 온천 등 관광지 등이 위치해 있어 가벼운 라이딩에 제격이다.◇이화령 구간(충북 괴산)충북 괴산군 연풍면과 문경시 문경읍사이에 위치해 있는 이화령 구간은 오르막 5㎞와 내리막 6㎞로 이루어진 해발 548m 고개구간이다. 차량이 거의 없는 국도구간을 활용해 자전거길을 조성, 낭떠러지구간에 설치한 안전휀스는 땔감으로 쓰던 간벌재를 재활용한 친환경 구간이다. 노련한 라이더가 전력을 다해도 한 번에 오르기 쉽지 않을 정도로 힘든 구간으로 라이더들이 잠시 쉬어갈수 있도록 1㎞마다 쉼터가 있다. 정상에 오르면 전망대에서 느끼는 시원한 바람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어 라이더들에게는 매력적인 구간으로 꼽힌다.◇경천대 구간(경북 상주)낙동강 1300리 물길 중 가장 아름다운 절경을 뽐내는 경천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구간이다. 경북 상주시 사발면 상풍교~낙단보 사이 낙동강 제방과 산길, 들길을 따라 이어지는 코스로 데크구간과 아스콘 구간이 섞여 있다. 경천섬, 국립생명자원관 등 낙동강의 역사와 풍부한 생태자원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어 가족단위 체험여행지로 환상의 코스.◇금오공대 구간(경북 구미)경북 구미시 산동면 성수천에서 산호대교까지 낙동강내 제방이 없는 구역과 지방하천 성수천을 연결하는 구간에 자전거데크를 설치해 조성된 3.6㎞ 구간이다. 수려한 낙동강 경관과 어울리는 자전거도로를 데크형 교량형태로 설치해 마치 강물 위를 달리는 듯한 느낌을 준다. 자전거길 주변 도개면과 해평면에 문화유적지(모례가정, 도리사)가 있고 인근에 MTB코스가 있어 산악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무심사 임도 구간(경남 창녕)경남 창녕군 이방면 송곡리에서 장천리까지 콘크리트로 포장된 공유도로로 3㎞ 구간이다. 기존 임도를 활용한 가파른 코스로 모험을 즐기는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에게 적격이다. 자전거길이 중간에 있는 무심사에 잠시 들러 마음을 정화시키는 것도 좋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의 풍광은 고된 라이딩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줄 만큼 아름답다.◇박진고개 구간(경남 의령)경남 의령군 지정면 낙동강 제방구간 끝부분에 위치해 국도 24호선을 따라 조성됐다. 가파른 박진고개를 오를 때면 중도에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수없이 들지만 힘들게 올라 정상 쉼터에 서면 고된 라이딩의 피로를 말끔히 날려버릴 수 있을 만큼 낙동강의 풍광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의령의 3대 먹거리로 불리는 의령국밥, 의령소바, 의령망개떡이 유명하다.◇개비리 임도 구간(경남 창녕)경남 창녕군 남지읍 아지리에서 신전리를 연결하는 임도로 흙길형태로 조성된 3㎞ 코스. ‘개’는 강가, ‘비리’는 벼랑을 뜻해 ‘개비리’는 강가에 벼랑을 따라 조성된 것을 뜻한다. 코스가 험난하지 않아 초보자들도 산악자전거를 즐기는데 큰 무리가 없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곳으로 각종 넝쿨이 소나무를 휘감아 원시적인 자연과 녹음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양산 데크 구간(양산)경남 양산시 물금취수장에서 시작해 원동취수장까지 이어진 데크형 교량형태로 5㎞ 구간이다. 낙동강, 철길 등 주변에 빼어난 풍광을 따라 환상적인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코스가 험하지 않아 초보자도 자전거를 즐기는데 큰 무리가 없다. 통도사, 내원사, 신흥사, 용화사 등 사찰이 있어 사색을 즐길 수 있다.◇대청호 데크 구간(대전)대전시 대덕구 미호동 대청댐 구간에 2차선 도로 옆 절벽에 파일을 박고 설치한 데크형 자전거길이다. 데크 높이는 수면으로부터 최고 50~60m에 이른다. 발아래로 펼쳐지는 강물과 버드나무가 아름답게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같다. 데크를 달리다 보면 마치 물위를 달리고 있는 것과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될 정도라고. 가족단위로 가벼운 피크닉을 겸한 라이딩 장소로 제격이다.◇금강교 구간(충남 공주)충남 공주시 금성동에 위치한 12㎞구간. 금강을 가로지르는 철교를 활용해 자전거길을 조성했다. 금강길 주변에 석장리 박물관, 백제의 왕도 무령왕릉 등 유적지가 있고 코스가 완만해 초보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공주보 주변에는 수상공연장과 잔디밭이 있어 문화, 예술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백마강 구간(충남 부여)금강종주길 백제보~양화 구간 37㎞ 코스로 백마강변을 따라 자전거 전용도로(콘크리트)로 조성됐다. 부소산, 낙화암, 수북정 등 금강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고 전체적으로 코스가 완만하다. 장어구이로 유명한 나루터식당, 쌈밥이 맛있는 구드래돌쌈밥집 등 맛집이 있다.◇곰개나루 구간(전북 익산)전북 익산시 웅포면 웅포곰개나루 관광단지를 경유하는 금강변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 전용도로. 금강변에 바로 연결돼 있어 금강 전체를 관광할 수 있고 인근의 함라산 자전거길과 바로 연결된다. 서해5대 낙조중 한 곳으로 금강변의 명품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자전거길 노선에는 오토캠핑장과 일반캠핑장 등을 갖춘 캠핑장이 있어 가족단위 자전거여행에서 더위를 식히기에 최적이다.◇갈대섬 구간(전남 군산)전북 군산 금강 수변에 형성된 11㎞ 코스 중 금강호 휴게소에서 3.5㎞ 거리에 있는 구간. 황토와 콘크리트 포장 형태로 가창오리군무 관찰지, 조류관찰소, 철새전망대 등 금강하구 주변 자연생태와 함께 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종주길이다. 코스가 험하지 않은 평지로 초보자들 뿐 아니라 가족, 연인도 자전거를 즐기는데 큰 무리가 없다. 곳곳에 쉼터가 있어 여유있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메타세쿼이아 구간(전남 담양)영산강 자전거길 메타세쿼이아 인증센터에 있는 8.5㎞ 구간에 걸쳐있는 비포장 도로로 2006년 건교부가 뽑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로 꼽힐 만큰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영산강 자전거길과 바로 인접해 있어 가족단위 자전거여행객들이 가볍게 쉬어 갈 수 있는 구간으로 메타세쿼이아 건너편에서 자전거를 빌려 인근 죽녹원, 관방제림까지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다. 이국적이고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관방제림 구간(전남 담양)영산강 자전거길 담양읍구간 중 영산강문화공원과 담양중앙체육관 맞은편에 위치해 있는 관방제림이 있는 가로수 길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자전거를 바로 탈 수는 없지만 제방 아래쪽에 조성된 자전거길을 이용할 수 있다. 300여년 이상된 팽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 등이 2㎞에 걸쳐 거대하고 아름다운 풍치림을 이루고 있다. 관방제림입구에 공영자전거대여소가 있고 가벼운 산책과 함께 자전거를 이용할 수도 있다.◇영상테마파크 구간(전남 나주)전남 나주시 공산면 영상테마파크 뒷편에 자리 잡은 4㎞ 코스로 콘크리트 포장도로로 만들어졌다. 영산강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관광지를 함께 볼 수 있다. 자전거도로 옆 수변공원에서 가족단위 소풍 및 황포돗배 체험을 할 수 있다.◇느러지 구간(전남 나주)영산강 자전거길 느러지쉼터에서 2㎞ 가량 인근 마을을 거쳐 숲속에 조성된 구간. 느러지쉼터에서 마을을 거쳐 느러지인증센터가 있는 숲까지 올라가는 구간은 모두 포장돼 있다. 영산강 최고의 물돌이 지형으로 무안 몽탄면과 나주 동강면 사이 물길이 빚어낸 한반도 모양의 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느러지인증센터와 전망대가 있는 곳까지 올라가는 구간은 경사도가 높은 편으로 쉬지 않고 올랐을 때 느낄 수 있는 쾌감이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소댕이나루터 구간(전남 무안)영산강자전거길 무영대교에서 나주방면으로 6㎞ 지점에 위치한 영산강변과 기암절벽을 사이에 두고 조성된 콘크리트 자전거도로. 소댕이나루에서부터는 본격적으로 강폭이 넓어지고 영산강과 함께 달리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강과 가깝다. 소댕이나루터 인근에 수상스키 등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어 자전거길의 여정을 물놀이로 풀 수도 있다...
2012.07.22 I 뉴시스 기자
"이게 진짜 `힐링`이지"
  • [위크엔드]"이게 진짜 `힐링`이지"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 근로자의 연간 노동시간은 2193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749시간에 비교하면 약 70일을 더 일하는 셈이다. 열심히 일한 ‘당신’이 이제 떠날 차례다. 휴가 내내 집에서 ‘좌뒹굴’ ‘우빈둥’은 금물이다. 일상을 벗어나 봐야 비우거나, 채울 힘이 생긴다. 이것저것 챙기기 귀찮다면 ‘캠핑’이 제격이다. 텐트만 들고 훌쩍 떠나도 무리가 없다. 비용도 꽤 저렴한 편. 장비까지 대여해주는 캠핑장도 생겼다. 텐트치고-먹고-자고-돌아오는 매번 같은 패턴이지만 캠핑 그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바로 한 폭의 그림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새소리, 개구리 소리에 풀 냄새까지 주변을 흠뻑 적신다. 더러는 옛 추억에 젖고, 더러는 흥에 겨울 터다.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강바람 솔솔, 여주 이포보 캠핑장여주 이포보 캠핑장은 자연과 사람, 강이 자연스레 하나 되는 곳이다. 남한강을 지나온 살랑거리는 바람과 막힘 없이 탁 트인 시야가 시원하다. 요즘 같은 시즌이면 옹기종기 어깨를 맞댄 텐트로 가득 찬다. 이곳엔 주차장, 캠핑장이 분리돼 있는 웰빙캠핑장 65면, 차량 옆에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 60면이 있다. 두 캠핑장의 거리는 약 500m. 세면장, 취사장은 물론 인라인스케이트장, 축구장, 족구장, 농구장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그중에서도 양평에서 여주를 거쳐 충주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는 이포보 캠핑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랑이다. 자전거마니아는 물론 일반인도 부담 없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캠핑장 가까이에 여주의 대표여행지인 신륵사, 명성황후생가, 목아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으니 오가는 길에 둘러보는 것도 좋다.●문의: 이포보 캠핑장 1577-4359●가는 길: 중부고속도로 하남IC→6번국도→양평→37번국도→천서사거리(이포대교)→이포보오토캠핑장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별 헤는 밤, 충주 밤별캠핑장충청북도 충주시 앙성면에 자리한 밤별캠핑장은 충북권 캠퍼들이 최고로 꼽는 캠핑장 가운데 한 곳이다. 사이트가 잘 정비되어 있으며 화장실과 취사장, 샤워장 등의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수도권에서도 가깝다. 동서울 IC에서 80k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규모도 상당하다. A구역에서 E구역까지 다섯 구역으로 나눠져 있으며 약 100동 가까이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 계단식으로 조성돼 있는 데다 각 구역마다 특색이 있어 자신의 캠핑 스타일에 따라 자리를 골라잡는 재미가 있다. 워낙 넓기 때문에 텐트와 타프를 원하는 모양으로 꾸릴 수 있다. 제법 굵은 나무도 많아 따가운 햇빛을 피할 수 있다. 강바람 맞으며 자전거 씽씽~산자락에 반짝이는 등불해봤니, 다이내믹 바다캠핑밤별캠핑장이 들어선 자리는 원래 밤나무 과수원이었다. 현재 캠핑장 주위에 있는 나무도 전부 밤나무다. 밤별이라는 이름도 밤나무밭에서 유래했다. 밤이면 산자락에 설치해놓은 등마다 불이 들어오는데, 그 모습이 마치 밤하늘의 별처럼 빛이 나서 밤별이란 호칭이 붙었다. 근처 여행지로는 천체관측을 해볼 수 있는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충주자연생태체험관 등이 있다. ●문의: 밤별캠핑장 010-5462-1171●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여주JC→중부내륙고속도로→감곡IC→제천방면→앙성사거리 단암방면→모점말 1길→밤별캠핑장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다이내믹한 바다, 새만금오토캠핑장캠핑이란 모름지기 숲 속에서 즐겨야 ‘제맛’이라고 여기는 캠퍼들에게 새만금오토캠핑장은 여러모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캠핑장 위치부터가 남다르다. 캠핑장이 자리 잡은 곳은 바다를 가로막아 만든 새만금방조제 위다. 아늑하거나 오붓한 맛이 없는 대신 거칠고 호방한 매력이 있다. 새만금오토캠핑장의 강점 중 하나는 장비 대여가 가능하다는 점. 4~6인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텐트를 포함해 주요장비를 모두 빌릴 수 있다. 카라반을 대여할 수도 있다. 카라반은 침실에서 주방까지 완벽히 갖추고 있어 안락한 캠핑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상조건에 관계없이 전천후 이용이 가능하다. 자전거, ATV, 수영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구비해 놀거리도 풍부하고, 아리울예술창고, 고군산군도 등 주변 볼거리도 충실하다. ●문의: 새만금오토캠핑장 063-465-8253●가는 길: 한남IC(경부고속도로)→천안JC(천안논산고속도로)→공주JC(당진상주고속도로)→서공주JC(서천공주고속도로)→동서천JC(서해안고속도로)→전주군산도로(21번국도)→비응도→새만금방조제→새만금오토캠핑장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2012.07.20 I 김미경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박근혜, 경제민주화 외치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다음은 11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매일경제▲1면 -채권銀 갈등에 2兆기업도 흔들 -경제민주화·일자리·복지가 핵심과제 박근혜 대권도전 선언-`빈사증시` 부양책 나온다 -롯데,8월中슈퍼마켓 진출▲종합-늙은 일본의 역발상..실버산업을 성장동력으로 -“한국 허가받은 러시아 수역에 중국어선 불법조업 막아달라”▲종합-정부 “무상보육 안바꾸면 곳간 바닥”vs 새누리 “그래도 안돼” -김동연 차관 “이번엔 포퓰리즘에 밀리지 않을것” -채권은행 갈등에 기업들 흔들 ▲정치-박근혜 대선출마 기자회견, 재벌 신규 순환출자는 규제하겠다 -문재인 민평련 간담회 “특권·부패와 전쟁”▲박근혜 대선 출마-성장위에 복지, 국가보다 국민..5년전과 확 달라졌다 ▲경제민주화와 한국의 미래⑦ -경제민주화 핵심 `TEE`...신뢰·경제적 자유·기업가정신 -정치·정부 비효율이 성장 발목, 한국 경제자유도 30위 그쳐▲국제 -PKO파견 일본 자위대 기지밖 무력사용 추진 -미국서 현금대신 카드 쓰면 돈 더낸다 -일본 평균 대출금리 1% 아래로▲경제종합 -연예기획사 역외탈세 조사 -유럽 車·명품기업 M&A 검토할 때 ▲금융·재테크 -`보험사기` 부추기는 휴대폰보험 고친다더니 -가계대출 풍선효과 보험사로, 주택담보대출 1년새 2조 급증 -저신용자 546만명 등급 10단계로 세분화, 7·8등급도 은행대출 가능할 듯▲기업과 증권 -`호통`정몽구...처음 웃었다 -두산重, 3M 해상풍력 국내 첫 가동 ▲기업과 경영 -제일모직 `고부가 화학소재` 확 키운다 -STX, 美곡물터미널 완공 -삼성전기 세종시에 `방긋`▲모바일 -삼성 야심작 `타이젠폰` 연말 나온다 -알뜰폰=구형폰? ▲중소기업·벤처 -락앤락, 호레카사업 속도 낸다▲유통 -롯데, 중국서 유통사업망 완성▲기업과 증권 -정부 증시 활성화대책 뭐 있나, 연기금 주식비중 50%까지 확대 유도-서머랠리? 암초 널렸는데.. -국민연금, 이젠 電車부품주 ▲기업과 증권 -물 만난 농산물펀드 -현대위아는 기계회사? ▲부동산 -고덕2단지 재건축 왜 김빠졌나 -분양가상한제 폐지 `국회문턱` 높다 ▲부동산-판교 고급주택 “우린 불황 몰라요”▲사회-리스車 세금 거주지서 낸다 -멱살·계란세례...이상득의 권력무상◇서울경제▲1면 -박근혜, 경제민주화 외치다 -농협, 대기업집단서 제외한다 -삼성·애플·MS 특허전쟁 해법 모색▲종합 -40개 업체 역외탈세 조사 -잘나가던 IT 수출 마저도...▲실체 드러낸 박근혜 노믹스 -일부 대기업 총수의 과도한 `거품권력` 제거가 핵심 ▲위기의 자영업 -내수침체·부동산값 하락·대출 부실, 사회안전망도 없어 3중고 -은행, 자영업 대출에 혈안 ▲위기의 자영업 -음식,도소매업 5년내 70% 폐업..월 순익 149만원 그쳐▲종합 -저신용자 450만명 이자부담 크게 준다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500만명 돌파, 관광수지 12년만에 흑자 전환 청신호 -한국인 행복지수 OECD 꼴찌 수준▲종합 -국게 곡물값 폭등...4분기 물가 빨간불 -무상보육 해법 마련 공수표로 -산업용 전기료 12.6% 올린다 ▲정치 -민주, 출정식 맞춰 `박근혜 때리기` -박근혜 대선 출정식, 반박..해명..때론 주먹 쥐고 -文 “정치검찰로 이득 본 사람 문책” 孫“국민기본권으로서의 복지 실현” 金 “남북정상회담 연례 개최할 것”▲금융-골칫거리 양대 조선사 정상화 가닥 ▲국제-의료·환경 시장 100조엔 규모로 키운다 -중국 주링허우 세대, 사회참여 운동 핵심 부상 -이탈리아 마피아 다시 활개 ▲산업 -현대아산, 사업다각화 속도낸다 -LG, 미 오스람 특허소송 패배 -케미칼 챙기기 나선 이서현 -STX, 미국 곡물터미널 완공 ▲산업(정보기술) -콤팩트 카메라의 변신 -갤럭시S3 LTE 출시첫날 5만대 개통 ▲산업(중기·벤처) -지속가능 기업되도록 글로벌 브랜드 도약 -락앤락, 호레카 용품 사업 속도 ▲산업(생활) -온라인 몰 100원 전쟁 -수입명품 하반기 트렌드 `믹스앤매치` -유통업계 초복 앞두고 보양식 마케팅 후끈 ▲증권 -국민연금, IT·차 부품주 러브콜 -이달 옵션 만기 충격 없을 듯 -박현주 회장 “한·중 자본시장 역사 새로 쓸 것” ▲증권 -곤두박질치던 통신주 회복 조짐 -박근혜 출마선언에 재료 노출?테마주 폭락 ▲사회 -정두언 체포동의안 오늘 처리되면...검찰, 대선자금 폭탄발언 끌어내기 나설 듯 -리스차, 관할 지자체에 낸다▲사회 -고졸 채용 속빈강정 -곽노현 “교육격차 해소에 올인” ▲부동산 -부동산 이슈분석, 명암 엇갈린 혁신도시 ▲부동산 -용산 6곳 73만㎡ 개발 제한 풀렸다 -수도권 거주자 48% “올해가 집값 바닥”◇한국경제 ▲1면 -개포, 두달새 1억원 급락 -삼성문 두드린 ‘끼’ 있는 3000명 -박근혜, 대권 도전 공식 선언 “큰 기업일수록 사회적 책임 다해야” -리스차 세금, 이용자 거주시서 납부 ▲굿모닝 -‘큰 손’ 공주님 “韓기업과 29조 사업 따낼 것” -‘A4 감옥’ 나온 암탉…그 닭이 낳은 달결 맛은?▲이슈&분석-확 높아진 은행 문턱…1200만 중산층, 돈 빌리기 어렵다 -저신용자 은행대출 길 열린다지만… -‘스위스 계좌’에 숨긴 돈 봤더니 ▲박근혜 대선출마 선언 -`성장 패러다임`이 사라졌다 -朴 “신규 순환출자 규제”...대기업 개혁 예고 ▲정치 -박근혜 출마선언...더바빠진 `민주 3빅` ▲`뜨거운 감자` 경제민주화 -박재완 “경제민주화, 지나치면 우물안 개구리” -“성장 잠재력·기업창의 해치는 경제민주화는 곤란”▲국제 -金脈 찾아 `해저 3만리` -증세냐, 감세냐...美대선 논쟁 재점화 -갈 데 없는 유럽자금 믿을 곳은 `佛·獨`뿐 ▲경제 -“보육예산 뚫리면 건전재정 물건너 간다” -한전, 산업용 전기료 12.6% 인상 요구 -올 여행수지 12년만에 흑자 가능성 ▲금융 -`검투사` 황영기, 금융계 복귀하나 -편의점 ATM 수수료 `요지부동` ▲산업 -정유4사, 앉아서 5000억 날렸다 -연비 높은 쏘렌토R 출시...싼타페와 `형제대결` ▲기업&CEO-“고맙다 갤S”...제일모직 여수공장 증설 -두산重, 제주 해상풍력 시스템 가동▲IT·모바일 -“사이버 위협 지능화...기업들 너무 몰라” -이통사 고객 뺏기 `점입가경` ▲중소기업·의료 -락앤락, 호레카 시장 공략 -`맞춤형` 농기계로 해외시장 일구다 ▲생활경제 -백화점은 `길거리 패션` 사냥중 -`보양식` 싸게 드세요 ▲증권 -같은 인덱스펀드인데 내 펀드 수익률은 왜 -아줌마 슈퍼개미 “앗! 나의 실수” -하나대투, 렌털업계 `큰손`..KT렌탈·AJ렌터카 2대주주로 ▲증권 -거래량 보고 `될 성 싶은 종목`찾아라 -`싼 맛`에 오른 KT&G 올들어 최고치 ▲사회 -대법관 4人 동시 퇴임...김능환, 현재 작심 비판 “최고법원 판결마저 뒤집는 헌재...법치 위기” -본사부터 현장까지 비리 사슬 한수원은 `뇌물 백화점` -지자체간 리스차 취득세 확보경쟁, 중앙정부가 제동 ▲부동산 -재건축 `소형` 확대의 재앙...개포, 두달새 1억원 급락 -빌딩 팔고 땅 팔고...구조조정 건설사發 매물 급증
2012.07.10 I 하지나 기자
특명 `캠핑족을 잡아라`
  • 특명 `캠핑족을 잡아라`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기업들이 `캠핑 마케팅`에 한창이다. 캠핑이 스포츠 레저 시장은 블루오션으로 떠오르자 캠핑 현장으로 달려가고 있다. 또, 캠핑장 밖에서도 캠핑의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업태가 개발되는 등 기업들의 캠핑족 잡기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기업들이 캠핑족 잡기에 한창이다. (사진 = CJ제일제당)CJ제일제당(097950)은 지난 16일 충남 공주 정안중학교에서 `백설 사리원 불고기 양념 체험 이벤트`를 진행했다. 캠핑을 온 사람들에게 사리원 불고기 양념을 나눠주고, 이벤트를 통해 백설 토마토 파스타 소스, 백설 갈비구이 양념 등 다양한 다른 소스 제품도 선물했다. 이주은 CJ제일제당 부장은 "주요 소비층을 직접 만나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보고 캠핑장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사리원이 간편하게 맛있는 불고기를 즐길 수 있는 유용한 아이템이라는 것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제일모직의 아웃도어 브랜드 빈폴아웃도어는 홈페이지에 모델 김수현과 함께 럭셔리 캠핑인 일명 `글램핑(글래머러스캠핑)`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코너를 만들었다. 양방향 무비로 김수현과 정은표의 깨알 콤비 연기가 담겨 인기를 끌었다. 도심에서도 캠핑의 맛을 엿볼 수 있게 해주는 캠핑 컨셉트의 식당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일산 SK엠시티 글램핑 레스토랑은 텐트 6동과 타프 4동이 설치된 300여평 규모의 캠핑 레스토랑으로 캠핑에서 맛볼 수 있는 비어캔(통닭에 개봉한 캔맥주를 끼워 구운 요리) 등 다양한 육류나 해산물 바비큐를 선보이고 있다.서울 목동 로데오거리의 맛집 구이&캠프도 실내 인테리어를 캠핑 컨셉트로 해 입소문이 퍼지고 있고, 서울 상왕십리의 아웃도어 키친은 대형 카바나를 설치한 캠핑 레스토랑으로 청계천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호텔업계도 캠핑족 잡기에 열심이다. 제주 신라호텔은 1박당 35만~40만원대의 글램핑 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제주 롯데호텔도 캠핑존을 설치해 고객들에게 캠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관련기사 ◀☞백설 타가토스, 식품과학회 기술진보상 수상☞[주간추천주]현대증권☞`신하균표 고추장 주먹밥 드세요`
2012.06.19 I 문정태 기자
시크릿, 화려한 컴백 신고식…`응급실行` 전효성 `살인미소`
  • 시크릿, 화려한 컴백 신고식…`응급실行` 전효성 `살인미소`
  • ▲ 시크릿[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걸그룹 시크릿이 컴백 신고식을 무사히 마쳤다. 지난 18일 정규 1집 `무빙 인 시크릿`(Moving In SECRET)을 발표한 시크릿은 20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타이틀곡 `사랑은 무브(Move)`와 `웃지 좀 마`로 스페셜 무대를 꾸몄다. 전날 리더 전효성이 몸살과 피로누적으로 응급실을 찾은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걱정을 샀지만 시크릿은 화려한 무대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먼저 선보인 감미로운 발라드곡 `웃지 좀 마`에서 시크릿은 미니 웨딩 드레스를 연상시키는 순백의 의상으로 뭇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 곡에서는 랩을 담당하는 징거의 감칠맛 나는 노래 솜씨가 객석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진 `사랑은 무브`에서 멤버들은 아찔한 하의실종 패션과 함께 `쪼아춤`과 `엄마고릴라춤`, `폴더춤` 등의 역동적인 포인트 안무를 선보였다. 특히 전효성은 보라색 웨이브진 헤어 스타일로 인형 같은 외모를 뽐내며 살인 미소를 지어 보여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네티즌들은 “눈호강, 노래도 신나고 좋다”, “사랑은 무~브~, 나도 모르게 따라하고 있음”, “컴온~ 보라공주 효성이, 나한테 오삼!”, “효성이의 통통춤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시크릿을 응원했다. ▶ 관련기사 ◀☞시크릿 효성, 컴백 무대 앞두고 응급실行☞시크릿 "격렬하고 화려하게, 팬 사랑 움직일 거야"☞시크릿, 5연속 히트냐 1일 천하냐 `흥미진진`☞시크릿, 소녀시대와 `정면충돌`…"손해볼 것 없다!"☞시크릿 `팬 사랑 움직였다!`…신곡 뮤비티저 10만 `접속폭주`
2011.10.21 I 김은구 기자
`마프` 김태희, 두 남자 사랑 한몸에..`전생에 나라 구했나`
  • `마프` 김태희, 두 남자 사랑 한몸에..`전생에 나라 구했나`
  • ▲ (사진=MBC 캡처)[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송승헌과 류수영이 사이좋게 김태희의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극본 장영실 연출 권석장, 강대선) 12회에서 박해영(송승헌 분)은 궁을 떠난 이설(김태희 분)이 안전하게 머무를 곳으로 남정우(류수영 분)의 집을 택했다. 해영은 이설의 갑작스런 방문에 “궁이 발칵 뒤집혔다는데 궁에서 나왔냐”며 놀라는 정우의 모습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해영은 “제자분이 얼마나 천진난만하신지. 어느 학교 어느 교수님이 뭘 잘못 가르치시나봐요”라며 “먹을 것이 없냐”고 냉장고를 뒤지는 여유로움도 보였다. 해영은 이설이 편하게 있을 시간을 주기 위해 “장이나 보러 가자”며 정우를 집밖으로 끌어냈다.  해영과 정우의 보이지 않는 기싸움은 이날 ‘마이 프린세스’의 큰 재미였다. 해영은 마트에서 안심 큰 덩어리를 주문하며 “공주님은 통째로 스케일 있게 먹는 걸 좋아해서요. 난 뭐 좋아할까요. 나도 안심. 왜? 나는 공주님이 좋아하는 거 좋아하니까”라며 자신의 애정을 과시했다.  또 남정우가 치맛살을 고르자 “남이 산다고 비싼 거 사지 말고 평소에 좋아하는 거 고르라”며 “치맛살 반의 반근만 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집에 도착한 후 쇼파에서 잠이 든 이설에게 정우가 담요를 덮어주자 해영은 “그냥 담요만 덮어주면 되지 그 은근하고 섬세한 터치는 뭡니까?”라고 질투 섞인 감정을 표현하며 티격태격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두 남자의 보살핌을 받는 이설이 부럽다” “해영이랑 남교수랑 서로 바라보는 눈빛이 달달하다” 등 해영과 정우 두 사람의 사이좋은 모습에 흐뭇한 반응을 나타냈다.▶ 관련기사 ◀☞`마프` 박예진은 다중이? 두 얼굴 `섬뜩`☞`마프` 김태희, 아버지 찾아 궁 밖으로☞`마프` 송승헌, 김태희의 키다리 아저씨☞`마프` 박예진의 눈물은 `악어의 눈물`?
2011.02.11 I 김영환 기자
김태희·송승헌 베드신 예고 `마프` 기대감 UP!
  • 김태희·송승헌 베드신 예고 `마프` 기대감 UP!
  • ▲ 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사진=방송캡처)[이데일리 SPN 연예팀]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극본 장영실·연출 권석장, 강대선)에서 김태희와 송승헌의 베드신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됐다. 이날 방송된 5회는 궁전 침실에서 자고 일어난 김태희가 송승헌이 떡 하니 버티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화들짝 놀라는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교통사고를 당한 이설(김태희 분)은 병실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는 아이 엄마를 보고 “저는 하나도 안 아프다”며 병실을 양보했다. 박해영(송승헌 분)과 함께 병원을 나서던 이설은 그대로 쓰러졌고 해영은 이설을 자신의 집으로 옮겨 극진히 간호했다. 밤새 이마에 냉찜질을 해주고 죽까지 끓여 먹여주는 등 해영의 간호 덕분에 이설은 건강을 회복했다. 그러나 이설은 옷을 갈아입으러 해영의 방에 들어갔다가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악의적 보도 자료를 발견하고 해영을 의심했다. 해영은 “지금 나를 오해하는 거냐”면서 ”네가 공주 되는 거 막고 싶은 사람은 내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있다”며 이설과 말싸움을 벌였다. 궁으로 돌아온 이설은 자신의 침대에 몸을 뉘였고 순간 해영이 이마를 짚어주며 다정하게 바라보는 환상을 목격했다. 아픈 자신을 따뜻하게 간호해주던 해영의 손길을 기억하며 이설은 그렇게 환상 속에 잠이 들었다. 아침에 눈을 뜬 이설은 어렴풋이 누군가의 시선을 느꼈다. 잠이 덜 깨 몽롱한 이설이 눈을 껌뻑이자 해영은 “공주님 외교통상부 박해영 사무관입니다”라고 인사했다. 순간 화들짝 놀란 이설은 스프링처럼 침대 위로 튀어 올랐다. 다음 회 예고에서 해영은 본격적인 이설 `조련`에 돌입했다. 외교부 특별부서 황실부 소속으로 발령이 난 해영은 이설의 교육과 의전을 담당하기 위해 입궁한다. 황실의 존폐여부를 놓고 해영이 할아버지와 팽팽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해영의 공주 만들기 훈육 프로젝트는 `제1회 공주능력평가`를 시작으로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그 과정에서 해영과 티격태격하던 이설은 실랑이 끝에 해영과 침대에 나란히 누웠다가 침대에서 떨어질 뻔 하고 이때 이설을 일으키려던 해영이 이설을 덮치면서 둘은 묘한 상황을 연출했다.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베드신이라니 부끄럽다” “이왕 베드신 된 거 키스라도 해야지” “해설커플 러브라인 본격 가동인가” “김태희랑 송승헌은 역시 한 화면에 잡혀야 제맛이다” 등 ‘안구정화’ 커플의 베드신에 장난기 섞인 기대감을 나타냈다. ▶ 관련기사 ◀☞`마프` 김태희 `환상 드레스룸`으로 여심 자극☞`마프` 어설픈 설정, 엉성한 편집 `시청률 하락`☞`마프` 김태희, 어디까지 망가지니?☞김태희 약발 떨어졌나..`마프` 시청률 하락
2011.01.20 I 연예팀 기자
이기광, 김태희에 깜찍 윙크 날리며 ‘마프’ 첫 등장
  • 이기광, 김태희에 깜찍 윙크 날리며 ‘마프’ 첫 등장
  • ▲ MBC `마이 프린세스`[이데일리 SPN 연예팀] 아이돌 출신 연기자 이기광이 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극본 장영실 연출 권석장, 강대선) 4회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날 이기광은 김태희에게 깜찍한 윙크를 날리며 등장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13일 방송에서 이설(김태희 분)과 박해영(송승헌 분)은 바닷가에 갔다가 허기를 달래려 해물탕 집에 들어갔다. 해물탕 집에서 서빙 하던 건이(이기광 분)는 이설에게 깜찍하게 윙크하면서 “예쁜 누나한테 서비스”라며 탄산음료를 놓고 갔다. “나한테 윙크하는 거 봤냐”는 이설에게 해영은 “눈병 걸렸나보지”라며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이설은 “나한테 작업 걸려는 걸 보니 나를 못 알아보나 보다”며 한시름 놓았다. 식사 도중 TV에서 이설의 아버지와 관련해 “특정한 직업 없이 평생 방탕하게 살다 절도 및 사기에 연루되기도 했다”는 뉴스가 나오자 이설은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했다. 황실 주방에 취직한 상태인 건이는 식당에 있던 사람들에게 “황실 재건 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내 취직도 취소된다”면서 “국민투표에서 꼭 찬성표 던져 달라”고 설득했다. 뉴스 보도를 보고 충격을 받은 이설은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아주고자 황실에 입성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때 이설 앞에 다시 나타난 건이는 “누나, 한참 찾았잖아요. 공주님이시죠? 아깐 몰라 봬서 죄송해요. 뉴스 신경 쓰지 마세요. 전 그런 거 안 믿어요”라면서 “공주님 찾아 오셨다기에 제가 모시고 왔어요”라며 박동재(이순재 분) 회장을 데리고 왔다. 극중 건이는 잘생긴 데다 성격도 다정다감해 유치원 시절부터 여자들을 몰고 다닌 ‘인기남’으로 온 동네 누나, 이모, 할머니들에게까지 인기 폭발인 동네 아이돌이다. 열아홉 살에 일찌감치 군대에 갔다가 선임이 몰래 끓여준 라면을 먹고 맛의 세계의 눈 떠 황실 주방에 보조요리사로 취직까지 하게 된다. 한편 ‘지붕 뚫고 하이킥’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던 이기광은 ‘마이 프린세스’를 통해 정극 연기에 처음 도전한다. ▶ 관련기사 ◀☞`마프` 김태희-송승헌, 혼전임신설에 `아연실색`☞`마프` 송승헌, 아버지 내친 사연 알고 `폭풍분노`☞`마프` 송승헌-류수영, 김태희 두고 묘한 신경전 `눈길`☞‘마프’ 김태희 vs 송승헌, 속눈썹 배틀?…`두근두근`☞‘마프’ 김태희 전격 황실 입성, 공주생활 기대만발☞송승헌·김태희 `마프`, `싸인` 누르고 수목극 1위 굳히기
2011.01.14 I 연예팀 기자
  • (VOD)이방인의 빵, 파리를 사로잡다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빵의 본고장 프랑스에서 최고의 바게트로 인정받은 빵이라면 그 맛이 얼마나 훌륭할까요? 생각만으로 군침이 도는데요. 세네갈 출신의 한 남성이 파리 최고의 바게트 제빵사로 선정됐습니다. 파리지앵의 입맛을 사로 잡은 손맛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함께 만나 보시죠.        프랑스 파리의 한 제과점. 검은 얼굴, 검은 손의 흑인 제빵사가 프랑스의 전통 빵 바게트를 굽느라 바쁩니다. 이 남성은 세네갈 출신의 제빵사 `보디언`씨. 보디언씨는 얼마 전 파리에서 열린 최고의 바게트 만들기 대회에서 무려 162명이나 되는 경쟁자들을 제치고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해 서른 세 살의 `보디언`씨는 여섯 살 때 가족을 따라 프랑스로 이민을 왔습니다. 아버지와 형이 제빵사여서 어렸을 때부터 빵과 함께 자랐고, 19살 때부터는 몽마르트 언덕에서 직접 빵집을 운영해 왔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올해, 도전 3번만에 프랑스 최고의 바게트 베이커라는 명성을 얻게 됐습니다. (인터뷰)지브릴 보디언/제빵사 가장 중요한 과정이란 건 없습니다. 모든 과정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그게 바로 바게트를 사고 싶게 만드는 겁니다. 이게 핵심입니다. 겉모양으로도 사고 싶게 만들어야죠. 이번 대회 우승으로 보디언씨는 앞으로 1년 동안 프랑스 대통령 궁에 바게트를 독점 공급하는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아울러 4000유로, 약 600만원의 상금도 받았습니다. (인터뷰)지브릴 보디언/제빵사사르코지도 고객이죠. 그를 만족시켜야 합니다. 엘리제에 빵을 공급하는 건 제 기쁨이에요. 제빵사들이 매일 이런 기회를 얻는 건 아니니까요. 엘리제에 빵을 공급하지 않아도 달라질 건 없어요. 항상 똑같이 내 일을 하는 거고 매일 고객들을 위해서 일합니다. 수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보디언씨의 빵집은 더욱 북적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하루에 800개 정도의 바게트를 팔았지만 이제는 매일 1200개 이상을 팔고 있습니다. (인터뷰) 알리/손님굉장히 맛있어요. 지금까지 먹어본 바게트 중 최고입니다. (인터뷰)세델/손님여기 제빵사가 파리 최고의 바게트 상을 받았다고 들었어요. 파리 최고의 빵을 먹어봐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맛과 모양, 정성 등 빵을 만드는 과정은 그 어느 하나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는 보디언씨. 바게트에 대한 이방인의 깊은 애정은 프랑스 토박이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습니다.  이데일리 박은별입니다. ▶ 관련기사 ◀☞(VOD)현대판 인어공주 `온딘`☞(VOD)`인간 물 폭탄` 대회☞(VOD)살아 있는 제초기 `왈라비`☞(VOD)꽃보다 남자, 백마보다 당나귀!
2010.05.04 I 김수미 기자
  • (VOD)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은?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은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은 국적을 불문하고 미식가들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난데요, 올해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에서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하려면 덴마크로 가셔야겠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레스토랑 `노마`가 2010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1위에 올랐습니다. 세계 1위의 레스토랑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 위치한 레스토랑 `노마`가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선정됐습니다. 영국의 `레스토랑 매거진`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50선`에서 노마는 지난 4년 동안 1위를 차지했던 스페인의 유명 레스토랑 `엘 불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엘 불리는 노마에게 1위를 내주며 2위로 한 계단 내려섰습니다. (인터뷰) 노마 피터 크라이너/`노마` 매니저믿어지지 않아요. `엘 불리`가 몇 년 동안이나 1위를 지켜왔고 우리는 늘 1위를 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었는데, 이렇게 목표를 이뤄서 기뻐요. 환상적입니다. 영국의 레스토랑 매거진은 매년 전 세계 비평가와 언론인, 음식 전문가 800여명을 대상으로 국제 투표를 실시해 세계 50대 레스토랑을 선정해 오고 있습니다. 올해로 문을 연지 9년째인 노마는 지난 4년 내내 스페인의 `엘 불리`에 밀려 계속 1위를 내줘왔던 터라 더욱 기쁨이 컸습니다. 코펜하겐 항구 옛 거리에 위치한 노마는 북유럽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분위기와 맛으로 손님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인터뷰) 노마 피터 크라이너/`노마` 매니저저희에겐 정말 의미가 큽니다. 첫째로, 이제 정말 예약 손님들이 많아질 겁니다. 어제부터 이틀 동안에만 300통이 넘는 예약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직원들에게도 세계 1위를 했다는 것이 정신적으로 아주 큰 자극이 됩니다. 모든 팀원의 노력의 결과라는 점이 더욱 중요합니다. 환상적이에요! 이 밖에 영국의 `더 팻 덕`이 3위에 올랐고, 현재 이탈리아의 최고 쉐프라고 불리는 `마시모 모투라`의 `오스테리아 프란체스카나`는 6위에 올랐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집니다. ▶ 관련기사 ◀☞(VOD)쓰레기 잡는 초대형 `방향제 대포`☞(VOD)`인어공주`의 6번째 생일☞(VOD)“관이야? 방이야”…초소형 캡슐아파트
2010.04.29 I 김수미 기자
고현정 "미친 거 아냐?"…MBC 연기대상 '말말말'
  • 고현정 "미친 거 아냐?"…MBC 연기대상 '말말말'
  • ▲ 고현정(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미친 거 아냐?” 배우 고현정이 2009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이 같은 말로 MC 이휘재를 쓰러지게 했다. “미친 거 아냐?”는 KBS 2TV ‘개그콘서트’의 ‘분장실의 강선생님’ 코너에서 안영미가 유행시켰던 말이다. 고현정은 ‘선덕여왕’ 촬영장에서도 이 유행어로 농담을 하곤 했는데 30일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2009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이휘재가 참석자들과 인터뷰를 하던 중 고현정은 이휘재에게 한마디를 던지다 “미친 거 아냐?”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에 이휘재는 바닥에 드러누워 “방송사고”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그러나 잠시 후 “고현정은 안영미를 따라한 것이니 오해하지 말아 달라. 실제 나는 고현정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사이”라고 해명했다. 이처럼 2009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는 재미있고 위트있는 말의 향연이 펼쳐졌다. ◇ “죽길 다행입니다.”(서영희) 안길강과 함게 베스트커플상 시상자로 나와. 안길강이 ‘선덕여왕’에 함께 커플로 출연했던 서영희가 조금 더 오래 살았으면 우리가 받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하자. ◇ “아무리 둘러봐도 0.1톤이 넘는 사람은 나밖에 없는 것 같네요.”(허구연) 공로상 수상을 하러 나와 참석한 배우들을 둘러보며. 야구 해설위원인 허구연은 “3년 전 고혼이 된 송인득 아나운서가 많이 생각난다”고 소회를 밝혔다. ◇ “1부 시간이 남거든요.”(이휘재) 드라마 ‘살맛납니다’의 주인공 가족이 가족상을 수상한 뒤 변자람 역의 아역배우 노준혁이 수상소감을 “고맙습니다”라고 짧게 말하자 좀 더 길게 말해달라며. ◇ “보석비빔밥 이걸 어떻게 먹나요.”(이휘재) 참석자 인터뷰 중 ‘보석비빔밥’의 고나은을 만나. 작가가 써 준 질문이라며 “이걸 개그라고 질문으로 뽑아줬다”고 눙쳤다. 고나은은 “재미있게 드시면 된다”고 답했다. ◇ “제가 11년 전 이분한테 멘트 쓰는 법을 배웠습니다.”(김주하) 라디오 부문 최우수상 시상자로 나와 수상자를 발표하기에 앞서. 라디오 부문 최우수상은 MBC 아나운서 출신으로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진행하고 있는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받았다. ◇ “나를 공주로 만들어준 남자 주인공 박규 너무 고맙고 정말 사랑한다”(서우) 여자 주인공 버진 역을 맡은 ‘탐나는도다’로 여자 신인상을 수상한 뒤. ◇ “이휘재씨 표정 너무 마음에 안들어요.”(고현정) 이휘재가 자신과 함께 앉아 있는 ‘선덕여왕’ 출연진을 인터뷰하던 중. ◇ “아버지 저 상 받았거든요. 인정 좀 해주십시오.”(안길강) 황금연기상 조연배우상 수상소감을 밝히며. 안길강은 “아버지가 배우라는 직업을 아직도 못마땅하게 생각하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안길강은 또 “‘선덕여왕’이 끝나기 하루 전 둘째아이가 태어났는데 아내가 몸이 안좋다”며 걱정하기도 했다. ◇ “집사람이 이상해져 가고 있습니다.”(전노민) 황금연기상 연속극 부문을 시상하러 홍은희와 함께 나와. 전노민은 ‘선덕여왕’에서 미실을 사랑해 곁을 지키는 설원랑 역을 맡았는데 “아내가 미실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오해하지 마세요.”(김남길) 비담 역으로 출연한 ‘선덕여왕’으로 덕만공주 역 이요원과 함께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다. 김남길은 “드라마에서 비담과 덕만 커플이 이뤄질 수 없어 굉장히 안타까웠는데 상으로 사랑을 이룬 것 같다”고 말한 후 “드라마에서니까 오해하지 말라”고 진화(?)했다. ▶ 관련기사 ◀☞고현정 MBC 연기대상 '대상'…'선덕여왕' 트로피 15개(종합)☞'선덕' 이요원 MBC 연기대상 최우수상·베스트커플상 '2관왕'☞'비담' 김남길 MBC 연기대상 우수상·베스트커플상 '2관왕'☞서우 MBC 연기대상 신인상·인기상 '2관왕' 감격☞허구연 야구 해설위원 MBC 연기대상 공로상 수상
2009.12.31 I 김은구 기자
한국관광공사, 가을 추천여행상품 23선 선정
  • 한국관광공사, 가을 추천여행상품 23선 선정
  • [이데일리 편집부]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가을을 맞아 교과서테마여행 및 단풍을 주제로 한 “가을 추천 여행상품 23선”을 선정했다. 관광공사에서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캠페인을 전개하며 아이들에게 대한민국이 가장 재미있는 교과서임을 홍보하고 있다. 그에 맞춰 가을 추천여행상품의 절반을 교과서테마여행으로 선정하고 11개 상품을 추천했다. 아이들과 함께 교과서에서만 만났던 여행지를 찾아 함께 짚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아울러 가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오색찬란한 단풍을 둘러볼 수 있는 가을단풍 여행상품 12선도 선정했다. 곱게 물든 단풍구경 뿐 아니라 과일따기, 특산물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도 함께 하며 진정한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아이와 함께 떠나는 교과서 속 테마 여행 (11선) ○ 가야산 국립공원과 해인사, 우포늪(1박2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해인사장경판전과 가야산국립공원 그리고 우포늪까지 3개의 관광지를 동시에 돌아본다. 람사르 협약에 가입된 우포늪에서 습지의 중요성과 환경이야기를 해인사에서는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알찬여행이다. ▶ 판매기간 : 10/10~11/28 ▶ 가 격 : 118,000~135,000원 ▶ 문 의 : 다음레저 02-725-2005 www.tournfood.com ○ 백제의 역사를 찾아서, 부여/공주(1박2일) ▲ 무령왕릉과 부여박물관유적지를 돌아보며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딱딱하기만 한 역사를 소풍하듯 재미있게 선생님과 함께 돌아본다. 알찬 교재와 숙련된 체험교사로 인해 새로운 역사에 눈을 뜨는 여행. 가족이 함께 역사 속으로 출발한다. ▶ 판매기간 : 10/10~11/28 ▶ 가 격 : 112,000~129,000원 ▶ 문 의 : 다음레저 02-725-2005 www.tournfood.com ○ 자연이 함께 살아 숨 쉬는 영월지리탐방여행(1박2일) 과연 우리나라의 모든 지형을 한눈에 볼 수 있을까? 영월에 가면 가능하다. 책상 앞에서 교과서만 펼쳐놓고 하던 지루한 공부를 가라! 지리책 속에 직접 들어간 듯, 눈으로 보고 느끼며 아이들의 이해력과 학습력을 극대화 할 여행이다. ▶ 판매기간 : 10/17~11/30 ▶ 가 격 : 104,000원 ▶ 문 의 : 롯데관광개발 1577-3700 www.lottetour.com ○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함께 공존하는 경기도 시간 여행(당일) 단순히 눈으로 보는 여행이 아닌 문화 해설사를 통하여 과거의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는 여행! 우리 민족의 건강한 몸짓과 활달한 기상이 담긴 무예24기 공연을 통한 마음이 여행! 과거의 모습을 재현하여 앞으로의 미래상을 보여주게 될 여행! 오감만족과 함께 스토리텔링이 될 수 있는 여행을 선사해 준다. ▶ 판매기간 : 10/17~11/30 ▶ 가 격 : 35,000~37,000원 ▶ 문 의 : 롯데관광개발 1577-3700 www.lottetour.com  ○ 가족과 함께하는 오감만족! 신우목장 낙농체험(당일) ▲ 신우목장 낙농체험체험보다 유익한 교육은 없을 것이다. 자연 그대로인 신우목장을 방문해 로봇 착유장, 유가공 공장을 견학하교 직접 송아지에게 우유도 줘 보면서 낙농체험을 통한 체험학습 여행을 할 수 있다. ▶ 판매기간 : 10/1~12/31 ▶ 가 격 : 35,000원 ▶ 문 의 : 영일고속관광 051-467-0101 www.youngiltour.com  ○ 천년의 역사 경주여행[KTX](당일) TV 속 드라마로만 만족할 것이 아니다. 천년의 찬란한 역사가 쉼 쉬고 있는 고도경주를 아이들에게 직접 보여주자. 자랑스러운 세계 문화유산 불국사 뿐 아니라 다보탑, 석가탑 등 교과서에서만 봐 온 국보까지 경험할 수 있다. 단 하루의 여행으로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칠 수 있는 알찬 기회이다. ▶ 판매기간 : 10/9~11/30 ▶ 가 격 : 79,000~89,000원▶ 문 의 : 지구투어네트워크 1566-3065 www.jigutour.co.kr   ○ 한려수도! 해금강 외도‧케이블카‧소매물도 기차여행(1박2일) ▲ 해금강, 외도백문이불여일견이란 말이 먼저 떠오르는 상품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은 그 어떠한 말과 수식어로 그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가 없다. 남해 최고의 관광지 외도 보타니아와 영화 속을 한 장면에 들어 가는듯한 소매물도 투어! 한려해상국립공원이 한눈에 들어오는 통영 케이블카 투어! 통영의 진주빛 바다와 함께 맛보는 소매물도의 경관은 보는 이들로 탄식을 자아내게 한다. 또한 통영 미륵산을 하늘아래서 바라보는 케이블카 여행 또한 이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 판매기간 : 9/30~12/31 ▶ 가 격 : 193,000원 ▶ 문 의 : 청송여행사 1577-7788 www.114ktx.co.kr  ○ 선덕여왕을 만나다! 걸으며 느끼는 경주~ 신라 천년의 오감(五感)체험!(1박2일) 고대국가 신라의 화려한 문화가 집대성되어 있는 경주로 간다. 우리나라 역사와 뗄레야 뗄 수 없는 불교가 화려하게 꽃피운 때, 최초의 여왕으로서 삼국통일의 기틀을 잡은 선덕여왕의 얼을 기리며,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판매기간 : 10/10~11/30 ▶ 가 격 : 119,000~129,000원 ▶ 문 의 : 테마캠프여행사 02-735-8142 www.themecamp.co.kr  ○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안동의 전통 문화와 먹거리 체험(당일) 전문 가이드와 함께 한국 유교문화의 산실인 안동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여행이다. 안동포를 이용해서 직접 만드는 체험과 하회마을 병산서원. 아이들과 함께 교과서 속 전통과 서원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재밌게 체험할 수 있다. ▶ 판매기간 : 10/10~11/30 ▶ 가 격 : 25,000~27,000원 ▶ 문 의 : 테마캠프여행사 02-735-8142 www.themecamp.co.kr  ○ 놀토 체험학습! 꼭 가봐야 할 교과서 속 여행지 강화도 답사(당일) 멀리 나가기 부담스러울 때에는 서울 근교로 간편하게 떠나보자. 우리 역사상 지리적 요충지로 국가가 형성되면서 부터 끊임없이 쟁탈대상이었던 강화도의 파란만장한 이야기와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역사의 현장. 초등학생이라면~ 중,고등 학생이라면~ 꼭 한번은 가봐야 할 대표 여행지 강화도로 떠나는 체험학습 여행으로 전문 가이드와 함께 생생한 역사체험의 현장이 될 것이다. ▶ 판매기간 : 10/1~12/31 ▶ 가 격 : 29,000원 ▶ 문 의 : 테마캠프여행사 02-735-8142 www.themecamp.co.kr  ○ 부석사 단풍, 영주 사과따기 체험 기차여행(당일)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로 유명한 부석사의 가을 풍경은 또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 풍경에만 취해있는 것이 아니다. 영주 선비촌, 소수서원을 관람하며 유교 문화의 중심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영주 웰빙 사과를 직접 따 볼 수 있는 당일 체험 기차여행이다. ▶ 판매기간 : 10/7~11/30 ▶ 가 격 : 55,000원 ▶ 문 의 : 홍익여행사 02-7171-002 www.7788tour.co.kr  ▼ 오색찬란! 눈이 즐거운 단풍 여행 (12선) ○ 주왕산 국립공원과 주산지, 사과따기 체험(당일)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경북 청송군 주왕산 국립공원은 단풍과 사과의 아름다운 빛깔로 물든다. 대전사에서부터 주방천계곡길 따라 제1폭포까지 이어지는 길은 가을단풍 풍경과 학소대, 급수대 등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호수의 물속에 뿌리를 두고 자라는 왕버드나무 풍경도 이색적이어서 보는 이들의 눈을 황홀하게 할 것이다. ▶ 판매기간 : 9/29~11/1 ▶ 가 격 : 34,000~38,000원 ▶ 문 의 : 모두투어네트워크 02-728-8700 www.modetour.com ○ 가을 부석사와 문학의 숲 영양 맛기행(1박2일)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예전 즐겨하던 시한소절이 생각나는 즈음에 은행나무단풍으로 유명한 부석사를 찾아 가을 정취에 빠져들어 보자. 시대최고의 문학인들을 배출한 문학의 숲 영양에서 작가들의 발자취와 경북의 전통 맛을 체험하며 맛볼 수 있는 여성들의 행복을 위한 경상북도 지원 특가 상품이다. ▶ 판매기간 : 10/3-12/12 ▶ 가 격 : 114,000원 ▶ 문 의 : 솔항공여행사 1688-3372 www.soltour.co.kr  ○ 붉은 치마 적상산 단풍과 칠연계곡, 무주머루와인동굴(당일) 반딧불이 사는 청정자연의 고장, 무주의 단풍명산 적상산과 남덕유산 칠연계곡 트래킹을 통해 이번 가을 단풍 속 붉은 추억에 젖어볼 수 있으며, 무주의 특산물 머루와인을 시음해 보고~ 와인향기에 빠져볼 수도 있는 실속여행이다. ▶ 판매기간 : 10/25 ~ 11/28 ▶ 가 격 : 33,000~37,000원 ▶ 문 의 : 아름여행사 02-722-0419 www.arumtr.co.kr  ○ 오색단풍 청량산 단풍과 부석사 황금단풍, 소수서원(당일) 12개의 바위 봉우리와 낙동강이 어우러진 봉화의 명산, 청량산 트래킹은 경북의 대표적 단풍명소로서 가을의 정취를 가득 느껴볼 수 있으며, 국내 최고의 목조건물인 무량수전의 모습이 아름다운 천년 고찰 부석사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 소수서원을 두루 살펴보며 전통 문화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알찬 여행입니다. ▶ 판매기간 : 10/17 ~ 11/18 ▶ 가 격 : 33,000~37,000원 ▶ 문 의 : 아름여행사 02-722-0419 www.arumtr.co.kr  ○ 나무를 품은 연못 주왕산 주산지로 떠나는 단풍여행(무박2일) 단풍의 붉은빛으로 병풍처럼 둘러싸인 주왕산 주왕산으로 떠나는 단풍놀이! 태고적 신비로움이 가득한 연못 주산지에 찾아온 가을 단풍도 만나보자. 단풍 빛깔에 흠뻑 취해 하루가 어떻게 가는 지도 모를 여행이 될 것이다. ▶ 판매기간 : 10/2 ~ 11/14 ▶ 가 격 : 60,000~65,000원 ▶ 문 의 : 여행스케치 02-701-2506 www.toursketch.co.kr  ○ 노랑 은행나무길이 예쁜 부석사, 맛 좋은 영주 사과 따기(당일) 볼거리와 체험이 가득한 경북 영주 부석사 여행.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아름다운 은행나무길 따라 무량수전이 반기는 아름다운 절 부석사 산책해보자. 산책만 하는 것은 아니다. 영주대표 특산물인 꿀 사과, 빨간 사과따기 체험도 할 수 있고, 여백의 미, 삶의 여유로움을 느끼게 하는 소수서원와 선비촌도 한 번에 볼 수 있다. ▶ 판매기간 : 10/1~11/15 ▶ 가 격 : 35,000~37,000원 ▶ 문 의 : 여행스케치 02-701-2506 www.toursketch.co.kr  ○ 보길도&청산도&두륜산여행[KTX](1박2일) 한반도를 휘돌아 온 기세가 마침내 정점(頂点)을 이루는 곳, 바로 땅 끝이다. 어느 바다 보다 맑은 바다 보길도. 하늘과 바다는 푸르고 산은 붉게 물든 이 가을의 자연이 만든 경관은 가보지 않고서는 상상조차 힘들만큼 아름답기 그지없다. 이 모습을 놓친다면 진정 가을을 보냈다 할 수 없을 것이다. ▶ 판매기간 : 10/9~12/30 ▶ 가 격 : 199,000원 ▶ 문 의 : 지구투어네트워크 1566-3065 www.jigutour.co.kr  ○ 정동진해돋이와 오색 설악산 단풍과 주문진어시장 여행(무박2일) 단풍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강원도에서의 특별한 단풍여행! 팔도농심체험열차를 이용하여 정동진까지 내달려 멋진 아침일출을 시작으로 양양에 위치한 단풍의 1번지 설악산 주전골에서의 단풍여행은 이여행의 중심이다. 용추폭포에서 부터 오색약수까지 이어지는 약 1.8KM구간의 산행로는 잘 닦여진 등산로 덕분에 노약자 분들이나 어린이도 무리 없이 등산이 가능하다 또한 상행은 버스로 올라가 하행으로만 내려오며 단풍을 즐겨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강원도의 멋진 단풍을 볼 수 있다. 단풍여행을 마치고 인근에 위치한 주문진 어시장에서의 싱싱한 회는 여행의 피로를 잊게 해 줄 것이다. ▶ 판매기간 : 10/9~10/17 ▶ 가 격 : 52,000~54,000원▶ 문 의 : 청송여행사 1577-7788 www.114ktx.co.kr  ○ 곤충박사와 함께하는 생태탐방과 수리산 가을 단풍 트레킹(당일) 현대PLZ관광은 PLZ지역의 훼손되지 않은 자연환경과 동식물의 생태, 역사, 문화 등을 관광 자원화하여 평화와 생태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이다. 단풍으로 유명한 수리산 트레킹을 즐기면서 전문가와 함께하는 교과서 속 자연 곤충 탐사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가을 산행과 자연학습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 판매기간 : 10/10 ~ 11/29 ▶ 가 격 : 44,000~47,000원 ▶ 문 의 : 현대아산 02-3669-3000 www.plztour.com  ○ 산천어잡기 체험과 평화의 댐 민통선 단풍트레킹(당일) 겨울축제로 유명한 화천 산천어축제를 생태/체험관광으로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에게 인기 만점! 평화와 물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견학프로그램을 접목함으로써 재미와 교육의 의미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1석2조의 여행이다. ▶ 판매기간 : 10/10~11/29 ▶ 가 격 : 33,000~36,000원 ▶ 문 의 : 현대아산 02-3669-3000 www.plztour.com  ○ 담양 슬로시티, 레일바이크, 백양사 단풍 기차여행(1박2일) 가을에 더욱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전라남도 담양군 일대 슬로시티 지역과 소쇄원, 메타세쿼이아길, 섬진강변 레일바이크 체험, 애기 단풍의 명소 백양사를 함께 둘러 볼 수 있는 1박 2일의 알뜰 상품이다. ▶ 판매기간 : 10/7~11/30 ▶ 가 격 : 158,000원 ▶ 문 의 : 홍익여행사 02-7171-002 www.7788tour.co.kr  ○ 봉화 금강송 트래킹, 불영계곡 단풍 온천 기차여행(1박2일) 무공해 대 자연과 가을을 접목한 여행상품으로 봉화 금강송 군락지를 비롯하여, 덕구 계곡 가을 산책, 시골 어항 죽변항 관광, 한국의 그랜드캐년로 불리워지고 있는 불영사, 불영계곡의 환상적인 단풍 여행을 할 수 있는, 상상만 해도 떠나고 싶어지는 여행 상품이다. ▶ 판매기간 : 10/7~11/30 ▶ 가 격 : 137,000~169,00원 ▶ 문 의 : 홍익여행사 02-7171-002 www.7788tour.co.kr ▶ 관련기사 ◀☞가을볕 받으며 백제의 옛 도읍을 걷다.☞바다와 길동무하고 선인장이 말 거는 길… 제주☞제주에서 제일 따끈따끈한 걷기코스!
2009.10.13 I 편집부 기자
회식때 이런 행동하는 당신…밉상으로 찍히기 십상
  • 회식때 이런 행동하는 당신…밉상으로 찍히기 십상
  • [조선일보 제공] 남들은 체면 차리고 있는데 혼자만 게걸스럽게 먹기, 쩝쩝 소리내기, 혼자만 빨리 먹기, 반찬 자기 앞으로 몰아 먹기…. 당신은 잘 인식하지 못했던 식사 중 버릇에 상대는 눈살을 찌푸릴 수 있다. 평소에 품행이 단정하고 일을 잘하던 만능 사원이라도 식사 자리의 '그 태도' 때문에 상사와 동료에게 '밉상'이 될 수도 있다. 업무상으로 만나는 '비즈니스 미팅'이라면 문제는 더 커질 수도 있다. 무한 경쟁 시대, 식사 중 태도도 당신의 경쟁력 중 하나다. 이젠 '식사력(食事力)'의 시대다. ◆업무 능력의 최소 30%는 '식사력'이 좌우한다. 취업 정보 업체인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하루 10시간을 회사에서 소모한다고 했을 때 30%는 혼자 컴퓨터와 대화하면서 보내고, 30%는 회사 내 직원들과 미팅이나 식사를 통해 각종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나머지 30%는 외부사람들과의 의사소통으로 시간을 보내게 된다"며 "특히 외부 사람과의 식사 자리에선 '회사 대 회사'를 넘어 '사람 대 사람'으로 접근하게 되는 여지가 많아지기 때문에 작은 매너 하나로 사람에 대한 인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출간된 '지루한 남자와는 밥먹지 마라'(사과나무)의 저자 시부야 쇼조는 그의 책에서 "음식 하나하나 불평하는 사람은 불평이 몸에 배어 있는 사람이고, 생선구이에 혼자 레몬 뿌려 놓는 사람은 남 생각 안 하는 뻔뻔한 사람이며, 중국 요리 원탁을 빙글빙글 돌려 맛있는 거 골라 먹는 사람은 친구의 애인이라도 뺏을 사람"이라며 "먹는다는 것은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걸 가늠하는 중요한 사회적 행동"이라고 분석했다. ◆사과할 땐 '살라미 소시지'처럼 조금씩 식사 방법뿐만 아니라 대화를 이끌어가는 방식이나 주제 역시 식사 에티켓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취업 포털 사이트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2~3년 전부터 '식사 면접' 방식이 크게 유행했는데, 식사 중 보이는 행동이 실제와 가장 유사할 것이라는 판단에서 다양한 회사에서 채택했었다"며 "식사할 때는 논쟁을 유발할 수 있는 정치적인 이슈나 입맛과 분위기를 해칠 수 있는 신종플루 같은 질병 이야기보다는 스포츠나 여행같이 모두 공감하면서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주 편한 친구들끼리 먹을 때처럼 식사 뒤 화장을 고친다거나 너무 진한 향수를 뿌리는 등 매너 없는 행동은 특히 외국인과의 미팅 때는 더욱 삼가야 할 일이다. 식사 때 좋지 않은 매너나 대화로 인해 안 좋은 인상을 남겼고, 그로 인해 업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협상아카데미 김성형 원장은 "일단 실수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한꺼번에 모든 걸 풀려고 하지 말고 살라미(얇게 썰어 먹는 이탈리아식 소시지) 자르듯 조금씩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밥 먹는 습관만으로 눈 밖에 났다기보다는, 밥 먹는 습관이 평소 그에 대한 불만에 불을 붙인 것이라는 해석이다. 그가 내놓은 해법은 이렇다. ①먼저 식사를 같이하면서 '내가 어릴 적부터 이런저런 문제가 있었다. 요즘에 나는 뭐가 문제다'라고 자기반성을 풀어 놓는다. ②헤어질 참에 '저번에 잘못한 거 용서해 달라'고 살짝 건넨다. ③그 뒤에 이메일을 보내 용서해 달라고 다시 말한다. ④그다음에 밥 샀으면 좋겠다고 기회를 달라고 말한다. 김 원장은 "협상에서 결국 중요한 건 시간과 인내"라며 "살라미 소시지 자르듯 하나씩 풀어내 상대와의 관계를 되돌리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 조선일보▲눈치 없는 식탐과 ―5명 앞에 나온 피자 4조각. 냉큼 하나 집어 자기 입에 넣기 ―'돈가스로 통일' 분위기, 혼자만 '프리미엄 치즈 돈가스!' ―부장이 공들여 굽고 있는 고기 한 점, 냉큼 집어 먹는 사람―된장찌개 한 그릇 나눠 먹는데, 건더기 다 떠서 말아먹는 사람 ―"이 식당 별로야, 누가 골랐어?"라며 혼자 다 먹는 사람 ―생등심야채불고기 시켰더니 고기만 다 골라 먹는 사람 ―젓가락 한 번에 회 한 줄 집는 통 큰 인간 ―이 음식 저 음식에 젓가락 푹푹 넣어 헤집는 사람 ―이사님 연설하는 동안 혼자 다 먹어버리는 사람 ―이것저것 다 시키기, 음식 남기기, 돈은 한 푼도 안 내기 ▲분비물 과다 배출과 ―발 냄새가 심각한데, 앉아서 다리를 내 쪽으로 뻗는 너!! ―먹을 땐 '쩝쩝, 후룩후룩', 먹고 나선 '춥춥'(이 사이 오물 제거) ―밥에 김치, 반찬 쌓아 비비고, 볶아 개밥처럼 만드는 사람 ―물수건으로 얼굴, 손 닦은 후 발까지 닦아 걸레 만들기 ―크게 트림하는 사람! 거기에 물로 가글까지! ▲나 홀로 공주과 ―삼겹살 먹자고 할 때 '오늘은 생등심이 땡긴다'는 철없는 당신 ―숟가락도 안 놓고, 고기도 안 굽고, 묵묵히 드시기만 하는 분 ―자기 혼자 배부르다고 '그만 일어나자' 재촉하는 사람 ―동료들 앞 고기 집어 상사한테만 바치는 사원 ▲얌체 호르몬 다량 분비과 ―과장님 낼 땐 "(고기)구우러 가죠!", 자기 차례엔 "자장면 어때?" ―술, 담배를 회비에서 해결하려는 사람 ―상사 욕 함께 해놓고는, 회식에선 혼자만 아부하기 ―자기 잘났단 얘기를 하고 또 하는 사람 ―통화하다, 문자 보내다, 또 통화…. 휴대폰과 회식하기 ―회식비 낼 때 지갑 두고 왔다는 사람
높고 낮음으로 산을 헤아리지 말라! 광주 무등산에 가다
  • 높고 낮음으로 산을 헤아리지 말라! 광주 무등산에 가다
  • [경향닷컴 제공] 광주 무등산(1187m)에 갔다. 지난해 12월 서석대(1100m)가 개방됐다. 서석대는 무등산 정상이 아니다. 정상과 약간 떨어진 능선상의 봉우리지만 시민들이 정상처럼 여기는 곳이다. 지금도 정상은 군사지역으로 오를 수 없다. 서석대는 주상절리로 신전 기둥 같은 바윗돌들이 산에 우뚝 솟아있어 신비감을 주는 데다 풍광도 아름다워 달력 사진에도 곧잘 나오는 명소다.  가장 많이 찾는 코스는 크게 두 가지다. 무등산장 원효사 옆길과 증심사 길이다. 산장 길을 택했다. 산장 길도 규봉암으로 돌아가는 길과 임도가 있는데 임도가 가장 빨리 오를 수 있는 코스다. 1시간30분이면 서석대까지 간다. 코스는 덤덤했다. 울울창창한 숲도 없고 아름드리 거목도 눈에 띄지 않는다. 능선에 올라서면 겨울바람에 푸석푸석해진 억새들만 가득하다. 1994년 심은 구상나무 1200주는 아직 다 자라지 않아서 사람 키보다 조금 더 높았다. 산 타는 재미로 따지면 지리산이나 설악산에 비할 만한 산은 아니다. 게다가 능선의 봉우리들은 민둥산이나 다름없다. 큰 나무조차 찾기 힘들다. 나무도 대부분 키작은 관목뿐이다.  과연 무등산을 호남의 명산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 즈음에 서석대가 나타난다. 서석대 주상절리는 장관이다. 높이는 10~16m쯤 되고, 길이는 수백m에 달하는 기암지대다. 주상절리란 용암이 식으면서 바위가 다각형 모양으로 형성된 현무암지질대를 뜻한다. 중생대 백악기인 1억만년 전부터 6000만년 전 사이에 생겨났다. 대개 6각형이 많지만 무등산 주상절리는 5각형부터 8각형까지 다양하다. 이런 거대한 바위지대가 산정 부근에 있으니 신비할 수밖에 없다. 마치 하늘을 향해 열려있는 제단처럼 보인다. 서석대를 개방하면서 등산로에 나무판을 깐 산책로를 만들었는데 여기서 조금 떨어진 입석대(1017m)와 이어져있다. 문화재청 자료에 따르면 2005년 천연기념물 465호로 지정된 주상절리대의 규모가 10만7800㎡나 된다. 뭍에 있는 주상절리로는 가장 크단다. 주상절리도 장쾌하지만 산에서 내려다보는 풍광도 아름답다. 산줄기가 도시를 품고 있는 모습이 그대로 보인다. 멀리 지리산 능선부터 달려온 산줄기들이 사방팔방으로 도시를 에워싸고 있다. 사실 우리 땅에선 산들이 도시를 낳았다고 볼 수 있다. 불도저로 밀고, 급하게 세운 신도시를 제외하고 큰 도시건 작은 마을이건 간에 어디를 가더라도 뒷산 하나 정도는 등지고 서있다. 산은 사람들이 지성을 들이던 곳이기도 했고, 마실 삼아 놀러가던 쉼터도 됐다. 아이들은 산을 보며 자란다. 그래서 초등학교건 중학교 건 간에 교가엔 ‘○○산의 정기를 받는다’는 등의 노랫말이 있다. 무등산은 지금도 광주사람에겐 어머니 같은 산이다. 누구나 고향 산에 대한 감정은 애틋하겠지만 광주 사람들의 무등산 사랑은 유별나다. 80년대, 지금처럼 새해 해맞이가 전국적인 ‘이벤트’가 되기 훨씬 전부터 새해가 되면 시민들이 꽹과리를 들고 올라가 난장을 벌였다. 거기서 한풀이를 했다. 무등산(無等山)은 높고 낮음의 등급을 매길 수 없다는 범상치 않은 뜻을 가지고 있었으니 그럴 만도 했을 것이다. 무등산은 역사적으로 항쟁의 거점이었다. 고려말 왜구를 격퇴하는 데 큰 공을 세운 정지 장군,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킨 김덕령 장군, 청나라에 맞서 싸운 전상의 장군 사당도 있다. 의병장 고경명도 무등산 기슭에서 봉기했다. 구한말엔 고광순 장군이 활약했다. 그래서인지 무등산을 노래한 시도 많다. 그중에서 딱 하나만 들어보자. 김규동 시인의 ‘무등산’이다. “한 몸이 되기도 전에/ 두 팔 벌려 어깨를 꼈다/ 흩어졌는가 하면/ 다시 모이고/ 모였다간 다시 흩어진다/ 높지도 얕지도 않게/ 그러나 모두는 평등하게/ 이 하늘 아래 뿌리박고 서서/ 아 이것을 지키기 위해/ 그처럼 오랜 세월 견디었구나.”라고 썼다. 무등산은 문학과 예술의 텃밭이기도 했다. 증심사 앞에는 의재 허백련을 기린 미술관이 있다. 허백련은 남화의 대가로 무등산 기슭에서 차밭을 가꾸며 루이제 린저, 게오르규 등과 교류했다고 한다. 그가 거기서 길러 만든 차이름이 춘설차다. 그가 말년에 머물렀던 집을 그대로 복원해 놓았다. 의재 미술관은 새 작품 전시준비 때문에 휴관 중이었다. 행정구역은 광주와 다르지만 가사 문학이 영그는 무대였던 담양 정자촌도 무등산 자락이라고 보면 된다. 사실 무등산의 산세만 보면 명산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무등이란 이름처럼 두루뭉수리하게 생겼다. 정상부를 제외하고는 기암괴석이 발달한 것도 아니고, 깊은 계곡을 거느린 산도 아니다. 해발 1100m가 조금 넘으니 높은 산이라고 할 수도 없다. 그래도 무등산은 묘하게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 때론 민초들의 피난처가 되고, 때론 선비와 지사들이 뜻을 세운 곳이기도 했다. 광주를 키운 것은 무등산이었다. ▲ 여행길잡이 호남고속도로 동광주 톨게이트로 빠져나오는 것이 빠르다. 나오자마자 직진하면 고가도로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고가도로를 올라서서 1분쯤 달리다 다시 오른쪽 무등산 이정표를 보고 빠진다. 무등산까지는 이정표가 잘돼 있다. 무등산장(원효사앞) 주차장 이용료는 2000원. 입장료는 없다. 증심사 쪽은 현재 주차장 일대가 공사 중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고속버스, 광주역에서는 1187번 버스가 원효사 입구까지 간다. 증심사 방면은 광천버스터미널에서 36번, 47번이 다닌다. 이밖에 버스노선은 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 홈페이지에 나와있다. (062)365-1187 http://mudeungsan.gjcity.net 광주는 맛고을이다. 원효사 쪽 지산유원지 일대에 보리밥집이 많다. 반찬이 적게는 10여가지에서 많게는 20여가지 정도 된다. 5000~6000원이다. 광주역에서 도보로 10분거리인 현대백화점 옆 골목은 유동 오리탕 골목이다. 영미 오리탕(062-527-0248) 등 오리탕집 20여개가 몰려있다. 이 지역 오리탕은 들깨를 많이 넣어 국물이 걸쭉한 편이다. 여기에 미나리를 넣어 함께 끓여 먹는다. 미나리와 오리, 들깨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묘하게 맛있다. 오리탕 반마리, 한마리로 파는데 4명이 한마리면 충분하다. 반마리는 2만2000원, 한마리 3만3000원이었다. ▶ 관련기사 ◀☞원효와 요석공주 사연 깃든 ‘작은 금강’☞속초를 걷는다… 겨울바다를 밟는다☞눈덮인 알프스 ‘환상의 기차여행’
(정장진의 Tour & Culture)골목, 골목을 살리자
  • (정장진의 Tour & Culture)골목, 골목을 살리자
  • [이데일리 정장진 칼럼니스트] 이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는 서울 한복판인 종로구 돈의문 뉴타운 사업을 허가했고 이외에도 봉천동, 하월곡동 등의 재개발도 허가를 받아 곧 분양이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기사를 보니, 허가 조건 중에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전면 가로의 특화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단서 조항이 들어가 있다. 이미 오래 전에 시작된 뉴타운 개발이어서 이젠 결코 낯선 단어가 아니지만, 이젠 개발 이익에 대한 부푼 꿈은 모두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인기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입주가 시작된 몇 곳의 뉴타운은 분양가 이하로 값이 떨어지고 기반 시설도 미비하다고 한다. 뉴타운, 번역을 하면 새마을인데, 개발 독재 시절의 별로 즐겁지 않은 기억을 연상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주거 환경을 개선할 필요성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옛날부터 있었던 뉴타운 아시아 국가들에서는 많이 볼 수 없지만, 유럽 여행을 하다 보면, 거의 모든 대도시들이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신시가지가 도시 안에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유럽 도시들은 그리 멀지 않은 외곽에 별도로 신시가지를 조성해 놓았다. 이 신시가지는 신도시와는 다른 것으로 업무 중심지구가 대부분이다. 통일 이후 공사판이 되어버린 베를린은 예외로 하더라도, 파리 라데팡스나 옛 부두를 개조해 새로운 주거단지와 업무지구를 조성한 런던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예가 될 것이다.  ▲ 로마의 골목길▲ 베네치아의 골목길신시가지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다, 볼거리가 없기 때문이다. 반면 구시가지에 가면 역사 유적지들도 많고 고풍스러운 대로 등 볼거리가 많다. 무엇보다 호젓하고 인간 냄새 물씬 나는 골목길이 많아 요리조리 돌아다니는 맛이 쏠쏠하다. 이 골목길들은 모두 수백 년 이상 된 오랜 역사를 갖고 있고 때에 따라서는 유명 시인 작가들이 살았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곳들도 많다. 국가에서도 이를 소중하게 보존한다. 골목길을 보존하기 위해서 신시가지를 시 외곽에 지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골목길 보존 의지는 강력하다.  ▲ 오스트리아 쇤부른 궁▲ 오스트리아 쇤부른 궁사실 시 외곽에 신시가지를 조성하는 전통은 유럽에서는 옛 왕정 시절부터 있어왔다. 인구도 많지 않고 산업이 발달해서 오피스 빌딩을 지어야 하는 상황도 아니었지만, 유럽의 왕실들은 거의 언제나 수도 한복판에 있는 으리으리한 왕궁을 놔두고 별도로 시 외곽에 별궁을 짓곤 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궁이 파리 남서쪽의 베르사유 궁이다. 런던 북부에 있는 윈저 성도 비슷하고, 베를린과 포츠담의 상수시, 오스트리아 빈과 쇤부른, 또 마드리드 레알 궁과 엘에스코리알 궁 등도 모두 본궁과 별궁의 개념에 입각해서 지어졌다.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겨울 궁전도 같은 개념에서 조성된 궁이다.  ▲ 베르사유 궁과 아폴론 분수▲ 베르사유의 그랑트리아농▲ 베르사유의 프티 트리아농유럽의 별궁들이 모두 비슷한 개념에 의거하여 지어지고 그 모양도 엇비슷한 것은 거의 모두 베르사유 궁을 모방해서 지어졌기 때문이다. 베르사유 궁은 프랑스 최고의 문화유산이자 역사 박물관이고 연간 6백만 명 이상이 찾는 관광 명소로, 루이 14세가 50년 동안 공사를 해서 완성시킨 궁이다. 루이 14세는 흔히, 프랑스에서는 왕 앞에 거의 붙이지 않는 말인 위대하다는 뜻의 ‘그랑’을 붙여 루이 르 그랑 Louis le Grand으로 불린다. 또 이런 위대한 이미지를 시각화한 별칭인 태양왕으로 불리기도 한다. 성에 가보면 도처에 방사선 모양으로 빛이 비치는 태양 문양들이 장식되어 있다. 자연히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태양의 신 아폴론 조각과 그림들도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과연 루이 14세는 위대한 루이 르 그랑이었고 만물을 비추는 태양이었을까? 베르사유는 역설적이게도 허약했던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세워진 곳이었다. 루이 14세는 어린 시절 귀족들의 반란이 일어나 쫓겨 다니며 마구간 같은 곳에서 잠을 자는 수모도 겪었고 늘 왕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간직하고 있었다. 베르사유 궁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왕권을 강화하는 정치 무대였다. 화려하고 웅장하게 지어라. 이것이 루이 14세의 명령이었다. 이 명령은 달리 나온 것이 아니라, 당시 왕권을 위협하던 모든 귀족들에게 경고를 보내기 위해서였다. 재무총감인 푸케가 국가 돈을 꺼내서 파리 남쪽에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아름다운 성인 보 르 비콩트를 짓고 성이 완공되는 날 루이 14세를 비롯한 왕실 전체를 초대한 적이 있었다. 당시 지긋지긋한 루브르 궁에 살고 있었던 루이 14세는 잔칫집에서 주인인 푸케의 목을 당장 베려고 했다. 보 르 비콩트가 루브르보다 크고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루이 14세는 보 르 비콩트 성을 지은 건축가, 정원사, 장식 미술가들을 불렀고, 동시에 철거를 담당할 사람들도 함께 불러 모았다. “화려하고 웅장하게 지어라. 그리고 보 르 비콩트에 있는 가구, 그림은 물론 정원수까지 모두 뽑아다가 사용해라……” 왕보다 큰 집에 살면 곤란하다. 그제나 이제나 사람은 눈치 있게 살아야 한다. 이런 베르사유 궁을 유럽의 많은 왕실에서는 앞다투어 모방해 갔다. 건축가를 초빙해 갔고 정원사도 고액의 돈을 지불하며 불러 갔으며, 덕분에 철학자들도 불려가 왕이나 왕비에게 불어 교습도 하고 덕담을 주고 받는 말상대 역할도 해주며 융숭한 대접을 받곤 했다. 모두 베르사유를 그대로 따라간 것이다. 현대 도시계획에서도 베르사유는 최초로 행정수도 개념을 제공한 모델로 꼽힌다. 공사가 반쯤 끝난 1682년 루이 14세는 파리를 버리고 베르사유 궁으로 천도를 했고, 이때부터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날 때까지 프랑스 정치는 파리와 베르사유 이원체제를 갖추게 된다. 왕도 골목을 필요로 했다 베르사유, 윈저, 쇤부른, 상수시, 엘에스코리알 같은 으리으리하고 화려한 왕궁에 골목길은 없을 것만 같다. 모든 길은 직선으로 곧게 뻗어있고 그 길이와 너비가 엄청나다. 그러나 아는 사람들은 안다. 이런 왕궁에도 두 사람이 오붓하게 걸으며 밀담을 나누거나 밀애를 즐길 수 있는 숨어있는 골목길이 있다는 것을. 궁이나 큰 정원만 보고 온 사람들은 이런 숨어있는 골목길의 매력을 모를 것이다. 루이 14세는 심지어 너무나도 큰 성에 질린 나머지 오직 왕실 가족끼리만 지낼 수 있는 작고 아담한 성인 트리아농을 베르사유 정원 끝에 따로 한 채 짓도록 했고, 이어 왕위에 오른 루이 15세는 이 작은 궁보다 더 작은 궁이 필요했으며 급기야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는 초가집이 필요했다. 왜일까? 왕실의 모든 방들에는 비너스가 태어나고, 아폴론이 황금마차를 타고 달려 나오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천장과 벽은 물론이고 바닥마저도 폴리크롬의 대리석으로 눈이 부실 정도다. 너무 커서 아무리 장작을 지펴도 난방이 어려웠고 양탄자와 태피스트리를 짜서 걸어야만 위풍을 막을 수 있었다. 화려한 것도 하루 이틀이지 얼마나 지겨웠을 것인가. 작은 정자와 더 작은 정자 그리고 초가집마저 그리워하게 된 배경에는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이 자리잡고 있다.  ▲ 파리 몽마르트 언덕의 골목고래 뼈로 만든 코르셋을 허리가 아플 정도로 꽉 조이게 입고 그 위로 땅에 끌리는 롱 드레스를 입은 여인들의 꿈은 화려한 궁이나 무도회장이 아니었다. 다 훌훌 벗어 던지고 풀밭 위에 누워 자연과 함께 하고 싶은 것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취침 의식과 기상 의식을 거행하며 잠이 들거나 혹은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일상, 기름진 산해진미와 모두들 고개를 조아리는 권력의 힘, 화려한 보석과 의상은 진정으로 인간을 만족시키지 못한다. 어느 나라 역사이든 미쳐서 죽은 왕자나 공주가 유난히 많은 것도 이해할 수 있다. 더군다나, 인간은 누구나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다. 왕실 가족들은 단 일분도 혼자 있을 수가 없었다. 그들은 이런 이유로 변장을 하고 돌아다니기도 했고, 으리으리한 성 안에 혼자만 걸을 수 있는 골목길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골목길, 의도적으로 만들고 예쁘게 꾸며야 서울시가 내건 허가 조건 중에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전면 가로의 특화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단서 조항이 들어가 있다. 어떤 보행환경 개선 조건인지는 개입할 위치에 있지 않지만, 모르긴 몰라도 넓고 직선으로 쭉 뻗은 길에 간단한 조경공사와 벤치 등 간이 휴게시설이 첨가된 정도의 도보가 아닌가 생각된다. 알록달록한 포장재로 덮은 보행로를 만들어 놓을 수도 있다. 하지만 뉴타운을 개발하면서 골목길을 의도적으로 조성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그것도 아주 꾸불꾸불하고 모퉁이를 돌아서면 매번 깜짝깜짝 놀라는 공간이 나오는 골목길로.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있을 것이고, 시공 기술이 따라주어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 예산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20, 30 층짜리 고층 빌딩 아파트를 짓고 보행환경만 개선해서는 또 다시 뉴타운 개발을 하지 않을 수 없을 지도 모른다. 차디찬 고층 아파트, 어디에도 정을 붙일 수 없는 매끈하기만 한 마감재와 아무런 추억도 남아있지 않은 보행로는, 스마트하고 위생상 청결하고 건축비도 저렴할지는 몰라도 인간이 사는 공간은 아니다. 서울의 골목길은 이제 거의 다 사라져가고 있다. 옛날 골목길의 그 더럽고 비위생적인 환경을 그리워하는 것이 아니다. 외국 여행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것은 에펠탑도, 빅벤도, 브란덴부르크 문도 아니다. 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광장도 아니다. 넋을 놓고 앉아 쉬고 싶을 때 내 한 몸을 포근하게 받아주던 골목길의 허름한 호프집과 식당,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발코니의 빨간 제라늄 화분 곁에 빨래도 걸려있는, 카페들이 있는 골목길 풍경이 유난히 기억에 남는다. 사진으로 찍어 놓으면 볼품 없지만, 이런 골목길에 들어가 본 이들은 알리라. 서울이 무엇 때문에 외국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가 없는지를. 사실 서울은 서울 사람들에게도 별로 인기가 없다. 그러니 집은 투기의 대상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30층 고층 아파트에 빨래를 널 생각은 할 수조차 없다. 이불은 햇볕에 말려야 한다. 고추도 널어서 말려야 하고, 사람도 비타민 D를 얻으려면 식물들처럼 햇볕을 쪼여야 한다. 서울에 골목길을 만들어야 한다. 진짜 골목길은 다 사라졌고 남은 것들은 불결하고 조악하니 새로 만들어야 한다. “보행환경 개선”이 아니라, 보행 철학을 먼저 세워야 한다. 왜 예술가나 건축가들에게 묻지 않는가. 어떤 길이 좋으냐고, 어떤 길이 있어야 하냐고. 사람은 집에서만 사는 것이 아니라 길에서도 산다. 그 길은 집의 연장이 되어야 하고, 나아가 공동체의 영혼이 되어야 한다. 길이 아름다우면 쓸지 말래도 쓸 것이고, 침도 뱉지 않을 것이다. 담배꽁초도 버리지 않을 것이다. 이웃끼리 인사도 하고 살 것이다. 그리고 이사도 자주 안 갈 것이다. 가구도 옛 가구 그대로 오래 쓸 것이고, 학원을 따라 이리저리 전학하는 아이들도 줄어들 것이다. 어쩌면 이제 한국의 모든 문제는 국토 이용계획과 지방 활성화 대책을 포함해 “공간의 문제”인지도 모른다. 보행환경이라는 어려운 말을 별로 신뢰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행·문화·예술 포탈 레 바캉스(www.lesvacances.co.kr) 대표 정장진
2008.12.09 I 정장진 기자
1 2 3 4 5 6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