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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진의 Tour & Culture)골목, 골목을 살리자
  • (정장진의 Tour & Culture)골목, 골목을 살리자
  • [이데일리 정장진 칼럼니스트] 이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는 서울 한복판인 종로구 돈의문 뉴타운 사업을 허가했고 이외에도 봉천동, 하월곡동 등의 재개발도 허가를 받아 곧 분양이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기사를 보니, 허가 조건 중에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전면 가로의 특화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단서 조항이 들어가 있다. 이미 오래 전에 시작된 뉴타운 개발이어서 이젠 결코 낯선 단어가 아니지만, 이젠 개발 이익에 대한 부푼 꿈은 모두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인기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입주가 시작된 몇 곳의 뉴타운은 분양가 이하로 값이 떨어지고 기반 시설도 미비하다고 한다. 뉴타운, 번역을 하면 새마을인데, 개발 독재 시절의 별로 즐겁지 않은 기억을 연상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주거 환경을 개선할 필요성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옛날부터 있었던 뉴타운 아시아 국가들에서는 많이 볼 수 없지만, 유럽 여행을 하다 보면, 거의 모든 대도시들이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신시가지가 도시 안에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유럽 도시들은 그리 멀지 않은 외곽에 별도로 신시가지를 조성해 놓았다. 이 신시가지는 신도시와는 다른 것으로 업무 중심지구가 대부분이다. 통일 이후 공사판이 되어버린 베를린은 예외로 하더라도, 파리 라데팡스나 옛 부두를 개조해 새로운 주거단지와 업무지구를 조성한 런던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예가 될 것이다.  ▲ 로마의 골목길▲ 베네치아의 골목길신시가지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다, 볼거리가 없기 때문이다. 반면 구시가지에 가면 역사 유적지들도 많고 고풍스러운 대로 등 볼거리가 많다. 무엇보다 호젓하고 인간 냄새 물씬 나는 골목길이 많아 요리조리 돌아다니는 맛이 쏠쏠하다. 이 골목길들은 모두 수백 년 이상 된 오랜 역사를 갖고 있고 때에 따라서는 유명 시인 작가들이 살았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곳들도 많다. 국가에서도 이를 소중하게 보존한다. 골목길을 보존하기 위해서 신시가지를 시 외곽에 지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골목길 보존 의지는 강력하다.  ▲ 오스트리아 쇤부른 궁▲ 오스트리아 쇤부른 궁사실 시 외곽에 신시가지를 조성하는 전통은 유럽에서는 옛 왕정 시절부터 있어왔다. 인구도 많지 않고 산업이 발달해서 오피스 빌딩을 지어야 하는 상황도 아니었지만, 유럽의 왕실들은 거의 언제나 수도 한복판에 있는 으리으리한 왕궁을 놔두고 별도로 시 외곽에 별궁을 짓곤 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궁이 파리 남서쪽의 베르사유 궁이다. 런던 북부에 있는 윈저 성도 비슷하고, 베를린과 포츠담의 상수시, 오스트리아 빈과 쇤부른, 또 마드리드 레알 궁과 엘에스코리알 궁 등도 모두 본궁과 별궁의 개념에 입각해서 지어졌다.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겨울 궁전도 같은 개념에서 조성된 궁이다.  ▲ 베르사유 궁과 아폴론 분수▲ 베르사유의 그랑트리아농▲ 베르사유의 프티 트리아농유럽의 별궁들이 모두 비슷한 개념에 의거하여 지어지고 그 모양도 엇비슷한 것은 거의 모두 베르사유 궁을 모방해서 지어졌기 때문이다. 베르사유 궁은 프랑스 최고의 문화유산이자 역사 박물관이고 연간 6백만 명 이상이 찾는 관광 명소로, 루이 14세가 50년 동안 공사를 해서 완성시킨 궁이다. 루이 14세는 흔히, 프랑스에서는 왕 앞에 거의 붙이지 않는 말인 위대하다는 뜻의 ‘그랑’을 붙여 루이 르 그랑 Louis le Grand으로 불린다. 또 이런 위대한 이미지를 시각화한 별칭인 태양왕으로 불리기도 한다. 성에 가보면 도처에 방사선 모양으로 빛이 비치는 태양 문양들이 장식되어 있다. 자연히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태양의 신 아폴론 조각과 그림들도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과연 루이 14세는 위대한 루이 르 그랑이었고 만물을 비추는 태양이었을까? 베르사유는 역설적이게도 허약했던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세워진 곳이었다. 루이 14세는 어린 시절 귀족들의 반란이 일어나 쫓겨 다니며 마구간 같은 곳에서 잠을 자는 수모도 겪었고 늘 왕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간직하고 있었다. 베르사유 궁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왕권을 강화하는 정치 무대였다. 화려하고 웅장하게 지어라. 이것이 루이 14세의 명령이었다. 이 명령은 달리 나온 것이 아니라, 당시 왕권을 위협하던 모든 귀족들에게 경고를 보내기 위해서였다. 재무총감인 푸케가 국가 돈을 꺼내서 파리 남쪽에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아름다운 성인 보 르 비콩트를 짓고 성이 완공되는 날 루이 14세를 비롯한 왕실 전체를 초대한 적이 있었다. 당시 지긋지긋한 루브르 궁에 살고 있었던 루이 14세는 잔칫집에서 주인인 푸케의 목을 당장 베려고 했다. 보 르 비콩트가 루브르보다 크고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루이 14세는 보 르 비콩트 성을 지은 건축가, 정원사, 장식 미술가들을 불렀고, 동시에 철거를 담당할 사람들도 함께 불러 모았다. “화려하고 웅장하게 지어라. 그리고 보 르 비콩트에 있는 가구, 그림은 물론 정원수까지 모두 뽑아다가 사용해라……” 왕보다 큰 집에 살면 곤란하다. 그제나 이제나 사람은 눈치 있게 살아야 한다. 이런 베르사유 궁을 유럽의 많은 왕실에서는 앞다투어 모방해 갔다. 건축가를 초빙해 갔고 정원사도 고액의 돈을 지불하며 불러 갔으며, 덕분에 철학자들도 불려가 왕이나 왕비에게 불어 교습도 하고 덕담을 주고 받는 말상대 역할도 해주며 융숭한 대접을 받곤 했다. 모두 베르사유를 그대로 따라간 것이다. 현대 도시계획에서도 베르사유는 최초로 행정수도 개념을 제공한 모델로 꼽힌다. 공사가 반쯤 끝난 1682년 루이 14세는 파리를 버리고 베르사유 궁으로 천도를 했고, 이때부터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날 때까지 프랑스 정치는 파리와 베르사유 이원체제를 갖추게 된다. 왕도 골목을 필요로 했다 베르사유, 윈저, 쇤부른, 상수시, 엘에스코리알 같은 으리으리하고 화려한 왕궁에 골목길은 없을 것만 같다. 모든 길은 직선으로 곧게 뻗어있고 그 길이와 너비가 엄청나다. 그러나 아는 사람들은 안다. 이런 왕궁에도 두 사람이 오붓하게 걸으며 밀담을 나누거나 밀애를 즐길 수 있는 숨어있는 골목길이 있다는 것을. 궁이나 큰 정원만 보고 온 사람들은 이런 숨어있는 골목길의 매력을 모를 것이다. 루이 14세는 심지어 너무나도 큰 성에 질린 나머지 오직 왕실 가족끼리만 지낼 수 있는 작고 아담한 성인 트리아농을 베르사유 정원 끝에 따로 한 채 짓도록 했고, 이어 왕위에 오른 루이 15세는 이 작은 궁보다 더 작은 궁이 필요했으며 급기야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는 초가집이 필요했다. 왜일까? 왕실의 모든 방들에는 비너스가 태어나고, 아폴론이 황금마차를 타고 달려 나오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천장과 벽은 물론이고 바닥마저도 폴리크롬의 대리석으로 눈이 부실 정도다. 너무 커서 아무리 장작을 지펴도 난방이 어려웠고 양탄자와 태피스트리를 짜서 걸어야만 위풍을 막을 수 있었다. 화려한 것도 하루 이틀이지 얼마나 지겨웠을 것인가. 작은 정자와 더 작은 정자 그리고 초가집마저 그리워하게 된 배경에는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이 자리잡고 있다.  ▲ 파리 몽마르트 언덕의 골목고래 뼈로 만든 코르셋을 허리가 아플 정도로 꽉 조이게 입고 그 위로 땅에 끌리는 롱 드레스를 입은 여인들의 꿈은 화려한 궁이나 무도회장이 아니었다. 다 훌훌 벗어 던지고 풀밭 위에 누워 자연과 함께 하고 싶은 것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취침 의식과 기상 의식을 거행하며 잠이 들거나 혹은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일상, 기름진 산해진미와 모두들 고개를 조아리는 권력의 힘, 화려한 보석과 의상은 진정으로 인간을 만족시키지 못한다. 어느 나라 역사이든 미쳐서 죽은 왕자나 공주가 유난히 많은 것도 이해할 수 있다. 더군다나, 인간은 누구나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다. 왕실 가족들은 단 일분도 혼자 있을 수가 없었다. 그들은 이런 이유로 변장을 하고 돌아다니기도 했고, 으리으리한 성 안에 혼자만 걸을 수 있는 골목길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골목길, 의도적으로 만들고 예쁘게 꾸며야 서울시가 내건 허가 조건 중에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전면 가로의 특화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단서 조항이 들어가 있다. 어떤 보행환경 개선 조건인지는 개입할 위치에 있지 않지만, 모르긴 몰라도 넓고 직선으로 쭉 뻗은 길에 간단한 조경공사와 벤치 등 간이 휴게시설이 첨가된 정도의 도보가 아닌가 생각된다. 알록달록한 포장재로 덮은 보행로를 만들어 놓을 수도 있다. 하지만 뉴타운을 개발하면서 골목길을 의도적으로 조성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그것도 아주 꾸불꾸불하고 모퉁이를 돌아서면 매번 깜짝깜짝 놀라는 공간이 나오는 골목길로.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있을 것이고, 시공 기술이 따라주어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 예산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20, 30 층짜리 고층 빌딩 아파트를 짓고 보행환경만 개선해서는 또 다시 뉴타운 개발을 하지 않을 수 없을 지도 모른다. 차디찬 고층 아파트, 어디에도 정을 붙일 수 없는 매끈하기만 한 마감재와 아무런 추억도 남아있지 않은 보행로는, 스마트하고 위생상 청결하고 건축비도 저렴할지는 몰라도 인간이 사는 공간은 아니다. 서울의 골목길은 이제 거의 다 사라져가고 있다. 옛날 골목길의 그 더럽고 비위생적인 환경을 그리워하는 것이 아니다. 외국 여행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것은 에펠탑도, 빅벤도, 브란덴부르크 문도 아니다. 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광장도 아니다. 넋을 놓고 앉아 쉬고 싶을 때 내 한 몸을 포근하게 받아주던 골목길의 허름한 호프집과 식당,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발코니의 빨간 제라늄 화분 곁에 빨래도 걸려있는, 카페들이 있는 골목길 풍경이 유난히 기억에 남는다. 사진으로 찍어 놓으면 볼품 없지만, 이런 골목길에 들어가 본 이들은 알리라. 서울이 무엇 때문에 외국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가 없는지를. 사실 서울은 서울 사람들에게도 별로 인기가 없다. 그러니 집은 투기의 대상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30층 고층 아파트에 빨래를 널 생각은 할 수조차 없다. 이불은 햇볕에 말려야 한다. 고추도 널어서 말려야 하고, 사람도 비타민 D를 얻으려면 식물들처럼 햇볕을 쪼여야 한다. 서울에 골목길을 만들어야 한다. 진짜 골목길은 다 사라졌고 남은 것들은 불결하고 조악하니 새로 만들어야 한다. “보행환경 개선”이 아니라, 보행 철학을 먼저 세워야 한다. 왜 예술가나 건축가들에게 묻지 않는가. 어떤 길이 좋으냐고, 어떤 길이 있어야 하냐고. 사람은 집에서만 사는 것이 아니라 길에서도 산다. 그 길은 집의 연장이 되어야 하고, 나아가 공동체의 영혼이 되어야 한다. 길이 아름다우면 쓸지 말래도 쓸 것이고, 침도 뱉지 않을 것이다. 담배꽁초도 버리지 않을 것이다. 이웃끼리 인사도 하고 살 것이다. 그리고 이사도 자주 안 갈 것이다. 가구도 옛 가구 그대로 오래 쓸 것이고, 학원을 따라 이리저리 전학하는 아이들도 줄어들 것이다. 어쩌면 이제 한국의 모든 문제는 국토 이용계획과 지방 활성화 대책을 포함해 “공간의 문제”인지도 모른다. 보행환경이라는 어려운 말을 별로 신뢰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행·문화·예술 포탈 레 바캉스(www.lesvacances.co.kr) 대표 정장진
2008.12.09 I 정장진 기자
모닥불에 앉아 고구마·밤도 구워먹어요
  • 모닥불에 앉아 고구마·밤도 구워먹어요
  • [조선일보 제공] 마곡사 입구를 지나 한적한 산간도로를 달리다 보니 도로변으로 돌탑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한다. 충남 공주시 사곡면 천탑마을이 가깝다는 증거다. 마을회관 맞은편에 3개, 그 옆에 3개 제법 큰 돌탑이 있다. 맞은편 3개 중 가운데 탑은 공주시 399개 마을에서 모아온 돌들로 쌓은 '공주시탑'이다. 그 오른쪽은 천탑마을 주민들의 희망을 담은 '염원탑'이란다. ▲ 조선영상미디어탑 쌓기 체험을 하러 펜션을 운영하는 김석환씨 집으로 향했다. 그는 마을에서 처음으로 돌탑을 쌓기 시작한 주인공이다. 원래 이 마을 출신으로 도시로 나가 일을 하다가 건강이 안 좋아 귀향한 지 올해로 8년째. 농사를 짓던 중 밭 옆에 버려진 돌들을 주워 탑을 쌓기 시작했다. 첫 탑은 아내를 위해 쌓았다. 돌 하나하나에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두 번째는 아이들을 위한 탑이었다. 이렇게 집 근처에 열 개쯤 쌓았을 때 마을에 건의를 했다. '탑 마을을 만들면 어떻겠는가' 하고. 그렇게 천탑마을이 시작됐고 지난 3년간 100여 개의 탑이 솟았다. 탑 쌓기는 간단한 듯 보이지만 나름의 기술이 필요하다. 접착제나 시멘트를 쓰지 않는 것이라서 자칫하면 무너지고 만다. 균형을 잘 잡고 큰 돌 작은 돌을 고루 섞어야 한다. 관광객이 오면 마을 주민들이 옆에서 도와준다. 첫 돌을 놓기 시작해 맨 꼭대기 돌까지 올릴 수도 있지만 대개는 다른 사람들이 쌓던 것을 이어 받아 쌓는다. 자신이 쌓던 탑이 어떤 모습으로 완공됐는지 다음에 다시 한 번 들러 확인하는 재미도 나쁘지 않다. 돌탑 쌓기가 끝나면 모닥불에 손을 녹이며 고구마와 알밤을 구워먹는다.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것들이다. 따뜻한 모닥불과 짝짝 소리나며 익는 고소한 밤 맛 덕분에 추위가 잠시 달아난다. 탑 쌓기 체험 예약은 겨울 내내 받는다. 탑을 쌓아 올리고 밤이나 고구마를 구워먹는다. 2시간~2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오전에는 춥기 때문에 오후 1시 정도에 시작한다. 예약 필수. 체험비용은 어른 1만원, 학생 6000원. 천탑마을에서 재배한 고랭지 배추, 고추, 마늘, 파 등을 이용해 김장 담그기 체험도 가능하다. 절인 배추 및 양념을 미리 준비해 놓으므로 현장에 가서 양념을 버무려 속을 넣기만 하면 된다. 체험비용은 김장 1㎏에 2500원으로 자신이 담은 김장김치를 가져가는 형식이다. ::: 여기도 가보세요 아름다운 천년 고찰 마곡사: 탑 쌓기 체험은 주로 오후 1시나 2시쯤 시작한다. 아침에 마곡사(麻谷寺)를 둘러본 후 절 입구에 있는 여러 식당 중에 하나를 선택해 점심을 먹고 천탑마을로 찾아가면 일정이 딱 맞는다. 마곡사 입구 주차장에서 절까지는 700m 정도 걸어야 한다. 고목(古木)과 길 바로 옆을 따라 흐르는 계곡이 보기 좋아 발걸음이 가볍다. 백제의 향기 어린 공산성: 천탑마을에서 곧장 집으로 돌아가기 아쉽다면 공주 시내로 방향을 잡아보자. 백제 문주왕이 한산성에서 웅진(熊津·지금의 공주)으로 천도(475년)해 웅진성(公山城·지금의 공산성)을 쌓았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성벽 일주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다. 성벽 아래로 유유히 흘러가는 금강과 그 너머로 공주 시가지가 보인다. 천탑마을 안에는 식당이 없다. 단체(20명 이상)일 경우 미리 예약하면 식사(5000원)를 준비해준다. 메뉴는 그때그때 조금씩 달라진다. 식당은 천탑마을에서 4㎞ 떨어진 마곡사 입구에 많다. 태화식당(041-841-8020)의 산채정식(1만원)은 다양한 산나물과 구수한 된장찌개에 3종류의 부침개가 곁들여 나와 푸짐하고 맛있다. 간단한 산채비빔밥(6000원)도 좋다. 공주 부곡 천탑마을 홈페이지 http://1000top.invil.org 천탑마을 정부희 이장 011-9412-9770 천탑마을 설동국 운영위원장 011-407-9518 공주부곡 천탑마을 정보센터 (041)841-4801 공주 부곡 천탑마을 펜션(김석환): (041) 841-5359·010-4351-2213 공주 마곡사 (041)841-6221· www.magoksa.or.kr 공주관광안내소 (041)856-7700·tour.gongju.go.kr ●자가용: 천안~논산 간 고속도로 정안 나들목으로 나간다. 광정삼거리에서 유구 방면으로 604번 지방도로를 따라 가다가 문천삼거리에서 우회전, 629번 지방도로를 갈아타고 마곡사 방면으로 내려가다 보면 마곡사 4㎞ 전에 천탑마을이 나온다. 도로변에 돌탑이 여러 개 보이므로 쉽게 찾을 수 있다. 공주 시내 쪽에서 갈 경우 우성면소재지, 사곡면소재지, 마곡사 입구를 지나 천탑마을에 이르게 된다. ●대중교통: 서울고속터미널·남부터미널·동서울터미널에서 공주행 고속버스를 타면 1시간40분 정도 걸린다. 공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유구행(11번) 버스를 타고 유구에서 내려 동해·부곡행(11-1번) 버스로 갈아탄다. 공주~유구 노선은 30분 간격으로 다니고, 유구까지는 30분 정도 걸린다. 유구~천탑마을은 하루 4회 다니고 약 20분 걸린다. 마곡사(7번 버스)에서 유구까지 가는 버스가 하루에 네 번 다닌다. ▶ 관련기사 ◀☞최고등급 암소 한우의 고소하고도 깊은 맛, 광시한우☞낙지 등 생물자원 풍부한 ''어민들의 삶터''☞철새따라 떠나는 주말 드라이빙
도쿄디즈니, 환상의 25년
  • 도쿄디즈니, 환상의 25년
  • [노컷뉴스 제공] 단지 도쿄디즈니랜드만 있는 줄 알았다. 일본 하네다공항에서 버스로 40분 거리(도쿄역에서 JR로 15분)에 위치한 도쿄디즈니리조트. 우리나라 롯데월드처럼 전철과 바로 연결돼 접근성이 뛰어난 이곳은 상상보다 훨씬 거대했다. 정식명칭은 도쿄디즈니리조트. 도쿄디즈니랜드는 리조트의 일부였고 도쿄디즈니랜드와 비슷한 규모의 도쿄디즈니씨(SEA), 10여개의 호텔로 구성된 도심 속의 별천지였다. 또한 각 시설을 연결하는 모노레일이 운행될 정도로, 최소 이틀은 투자해야 리조트를 다 둘러볼 수 있는 큰 규모였다. 디즈니영화를 즐겨본 관객이라면 즐거움이 배가 되는 곳이 바로 도쿄디즈니리조트였다. ◈ 25주년 기념행사, 내년 4월 14일까지 올해는 1983년 개장한 도쿄디즈니랜드가 25주년을 맞이한 해다. 지난 4월 15일부터 시작된 '도쿄디즈니리조트 25주년 애니버서리'는 무려 1년에 걸쳐 5부로 나눠 진행되고 있었다. 일단 25주년을 축하하는 특별 데코레이션이 애니버서리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3부(9월12일~11월6일)로 접어든 지금은 할로윈 기간(10월 31일까지)과도 겹쳐 여기저기 할로윈 장식도 눈에 띄었다. 도쿄디즈니랜드는 모험과 동화, 미래 등을 타이틀로 대략 7개의 테마파크로 구성돼 있다.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를 통해 비명소리를 뽑기보다 디즈니영화 속 캐릭터가 된 기분을 느끼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있다. 디즈니랜드의 상징, 신데렐라성을 중심으로 보트를 타고 밀림 정글을 탐험하는 '어드벤처랜드', 폭주하는 광산열차를 타고 스릴을 맛보는 '웨스턴랜드' 그리고 미키와 그 친구들이 살고 있는 마을 '툰타운' 등 일상에서 벗어나 꿈과 환상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자유이용권 5800엔). ◈ 가족뿐 아니라 연인들의 공간, 도쿄디즈니씨 동경만을 마주보고 있는 도쿄디즈니씨(2001년 개장)는 도쿄디즈니랜드와 또 다른 매력을 지닌 곳이다. 일단 총천연색의 도쿄디즈니랜드와 분위기부터 달랐다. 바다를 주제로 7개의 테마포트(port)로 구성돼 있는데, 디즈니영화 '인어공주'의 바다 속 세계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머메이드 라군'은 탄성이 절로 나왔다. 20세기 초 남유럽을 표현해놓은 '메디테러니언 하버'의 경우 해가 진 뒤 곤돌라를 타고 둘러보니 마치 이탈리아 베네치아로 공간 이동한 기분이다. 어트랙션은 확실히 도쿄디즈니랜드보다 스릴 있다. '타워 오브 테러'가 대표적인 예로 고성의 낡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야경을 보면서 추락하면 비명이 절로 나온다. 또한 '인디아나 존스 어드벤처: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에서는 낡고 허름한 차를 타고 고대 유적의 수수께끼를 파헤치는 모험의 세계를, 천재과학자 네모선장의 공간, '해저 2만리'에서는 신비한 바다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자유이용권 5,800엔). ◈ 이색 쇼핑공간 '익스피어리' 도쿄디즈니리조트의 현관인 JR 마이하마역에 인접한 익스피어리는 색다른 쇼핑공간에 목마른 이라면 꼭 한번 들러볼 만하다. 도쿄디즈니리조트에 입장하지 않아도 이용 가능하며, 명품 코치(COACH)부터 일본의 가장 트렌디한 패션브랜드 등 140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다. 맛집도 몰려있는데 그중 '로티스 하우스 (Roti's House)'의 수제 맥주(하베스트문)를 추천한다. 아사히생맥주가 맛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맥주마다 맛이 다르고 특히 슈바르츠 흑맥주는 아무리 마셔도 질리지 않는 맛이다. ◈ 다양한 컨셉트의 테마호텔, 어디서 묵을까? 도쿄디즈니리조트 내에 위치한 호텔은 각기 다른 테마로 꾸며져 있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가장 로맨틱한 호텔은 도쿄디즈니씨 정문에 위치한 고풍스러운 외관의 호텔 미라코스타다. 파크 내에 위치해 있어 도쿄디즈니씨와 동경만의 멋진 경관을 내 것처럼 즐길 수 있다. 지난 7월 8일 오픈한 도쿄디즈니랜드호텔은 동화 속 고성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했다. 선루트플라자도쿄는 평범한 외관이나 선실 컨셉트의 숙소가 아기자기한 재미를 줬다. ▶ 관련기사 ◀☞''까칠 강마에''도 반한 어린 왕자 마을☞명성산 정상 20여만㎡ 억새로 뒤덮이다☞오클랜드 액티비티…자연과 하나되다
  • 기존 업종에 아이디어 더하는 퍼플오션 창업
  • [조선일보 제공]    차 마시러 갔더니 온돌방이 있고 생맥주를 시켰더니 크림이 얹혀 나온다 칼삼겹살·찾아가는 잉크 충전 등 독창성 있는 아이템 개발이 중요 인천 부평역 인근에 위치한 테마형 룸카페 카페루미. 이곳은 일반 카페와 달리 테이블과 의자가 없다. 대신 예쁜 디자인의 벽과 커튼을 이용해 만든 반 폐쇄형 온돌방으로 돼 있다.  각각의 방은 공주방·럭셔리방·모던방 등의 테마를 가지고 있고, 쿠션과 TV, 책 등도 비치돼 있다. 손님들은 1인당 6000원을 내면 3시간 동안 이곳에서 제공하는 커피·음료수·아이스크림 등을 무제한으로 즐기며 내 방처럼 편안하게 머물 수 있다. 점주 김진주(46)씨는 "혼자 놀거나 끼리끼리 모이는 것을 좋아하는 요즘 세대들의 특성을 카페에 반영했다"며 "젊은 학생들은 물론 30대 이상 직장인 고객들도 편안히 휴식을 취하기 위해 자주 찾고 있다"고 말했다. ◆ '원 포인트 아이디어'로 퍼플오션 창출 요즘 창업시장에서는 '퍼플오션' 업종이 뜨고 있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퍼플오션은 블루오션 개척의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차별화를 통해 레드오션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이라며,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다른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퍼플오션 업종은 전혀 새로운 것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업종 중에서 차별화 포인트가 더해지는 것이다. 카페루미도 일반적인 카페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한 사랑방 문화를 접목해 포인트를 줌으로써 새로운 카페 형태를 만들어냈다. 본사 왕혁균(41) 사장은 "카페루미는 차를 파는 곳이 아니라 여유와 공간을 파는 곳"이라며, "편안하고 안락한 자기만의 공간을 원하는 현대인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새로운 개념의 카페"라고 밝혔다. 사업 시작 4년 만에 900호점을 돌파한 방문 잉크·토너 충전업 잉크가이 역시 퍼플오션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잉크충전 시장에서 '찾아가는 서비스'라는 편의성을 접목해 퍼플오션을 창출해 냈다. 잉크나 토너는 떨어지는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고 곧바로 다시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 착안, 전화나 인터넷으로 주문을 받고 가정이나 사무실로 직접 찾아가 충전해줌으로써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 대중성과 독창성을 모두 갖춰야 성공 퍼플오션 업종의 경우 대중성과 독창성을 모두 갖추고 있어야 한다. 대중성을 무시하고 독창성만을 내세운 아이템의 경우에는 수요층이 일부 계층으로 한정될 수 있기 때문에 수익성이 낮아질 우려가 있다. 또 대중성만을 강조한 너무 평범한 아이템은 치열한 창업시장의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맥주전문점과 같이 대중적인 수요가 있는 업종 중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자연냉각 크림생맥주전문점 플젠을 운영하고 있는 한용주(25)씨는 맥주 맛을 특화한 업그레이드 생맥주전문점을 선택해 성공적으로 창업했다. 플젠은 일반 맥주전문점과는 달리 전용 냉장고에서 2~3일 숙성시킨 생맥주를 자연냉각 방식을 통해 뽑아내고, 그 위에 부드러운 크림거품을 얹어주는 생맥주전문점이다. 한씨는 "주변에 맥주전문점이 많지만, 처음 맛보는 크림생맥주의 맛에 관심을 보이는 고객들이 많다"며 "현재 월평균 7000만~8000만원 매출에, 3000만원 정도의 순이익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생삼겹살에 칼집을 넣어 독창적인 형태의 '칼삼겹살'을 만들어 냄으로써 적자생존의 삼겹살 시장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곳도 있다. 칼집삼겹살전문점 행복추풍령 칼삼겹살은 본사의 전문 조리 인력이 숙련된 기술에 의해 300번 이상 칼집을 넣은 생삼겹살을 각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칼집을 낸 삼겹살은 구울 때 칼집이 난 통로로 고기 안쪽에 있던 기름이 빠져나가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익어가면서 칼집과 고기 결에 따라 꽈배기 모양으로 변해 고객에게 보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퍼플오션 업종이란 레드오션과 블루오션의 장점만을 접목한 업종들을 말한다. 퍼플은 블루와 레드를 같은 비율로 섞었을 때 얻을 수 있는 보라색에서 따온 이름이다. 퍼플오션의 성공전략과 주의점 대중적 수요 많은 아이템서 차별 포인트 찾아야 소자본 창업시장은 대체적으로 진입장벽이 그다지 높지 않다. 따라서 잘 되는 업종일수록 금방 경쟁자가 생기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레드오션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부분의 창업자들은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을 찾아 나서지만, 전인미답(前人未踏)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는 쉽지 않다. 또 기존 시장에 없었던 새로운 상품의 경우 수익성이나 시장성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실패로 끝날 위험도 크다. 이러한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레드오션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차별화를 이뤄야 한다. 카페전문점, 맥주전문점 등 기존의 대중적 수요가 많은 아이템에서 차별화 포인트를 찾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새로운 고객을 만들어 내는 것도 경쟁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다. 고객을 기다리지 않고 찾아가는 서비스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잠재수요를 이끌어 내거나, 상품이나 서비스를 전문화함으로써 특정 고객층을 충성고객으로 확보하는 것도 퍼플오션의 전략으로 꼽힌다.
  • 공정위, 정보공개서 추가등록 135개 명단밝혀 (9월21일기준)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9월21일 기준으로 가맹본부 135개 브랜드가 추가 등록됐다고 밝혓다. 이에 따라 지난 8월4일 이후 정보공개서 등록을 마친 브랜드가 총 837개로 집계됐다. ◇ 다음은 추가등록된 브랜드 명단이다.순서 / 회사명 / 브랜드명 / 등록번호 / 등록신청일자 / 등록완료일 / 기관1 / 글사임당㈜ / 글사임당 / 20080100413 / 20080724 / 20080901 / 본부 2 / (주)삼우에스앤지 / Annie&Gillbert / 20080100414 / 20080808 / 20080901 / 본부 3 / 다원식품 / 와플속에돈까스 / 20080100415 / 20080808 / 20080901 / 본부 4 / (주)중원 FC / 아라쭈꾸미 / 20080100416 / 20080806 / 20080901 / 본부 5 / (주)씨디아이홀딩스 / 청담어학원 / 20080100417 / 20080801 / 20080901 / 본부 6 / (주)동영에프앤디 / 강릉집 / 20080100418 / 20080804 / 20080901 / 본부 7 / 유진물산 / 폴투리유진 바비큐 / 20080100419 / 20080804 / 20080901 / 본부 8 / (주)에이브상사 / 가쯔몽 / 20080100420 / 20080801 / 20080901 / 본부 9 / (주)에이브상사 / 동키스 / 20080100421 / 20080801 / 20080901 / 본부 10 / (주)에이브상사 / 우메마루 / 20080100422 / 20080801 / 20080901 / 본부 11 / 토피아에듀케이션(주) / 토피아 잉글리쉬존 어학원 / 20080100423 / 20080801 / 20080901 / 본부 12 / (주)하늘교육 / 하늘교육 교육원 / 20080100424 / 20080730 / 20080901 / 본부 13 / ㈜창지유통 / 통영굴밥 / 20080100425 / 20080729 / 2008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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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개) (1)
2008.09.23 I 강동완 기자
  • 다양한 메뉴로 먹거리가 젊어지고 있다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전통 먹거리가 젊어지고 있다. 식을 줄 모르는 참살이 열풍에 우리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젊은 고객층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우리 먹거리들이 진화하고 있다. 다양한 메뉴로 웰빙식으로 거듭난 추어탕에서 깔끔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떡, 카페풍 인테리에에서 즐기는 찌개와 죽까지. ◇ 카페에서 즐기는 찌개와 죽 카페에서 커피와 빵, 브런치를 즐기는 것이 익숙한 젊은이들에게 다가서기 위해 찌개전문점과 죽전문점이 카페풍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다. 찌개전문점 '찌개애감동(www.zzigae.com)’은 전통 방식으로 만든 장을 각 가맹점에 공급,집에서 끓인 듯한 구수한 찌개를 카페풍 매장에서 맛볼 수 있다. 죽전문점 ‘죽이야기(http://www.jukstory.com)’ 역시 세련된 인테리어로 죽이야기 카페를 통해 젊은 소비자의 기호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 기존 떡은 먹기가 조금 불편했다. 떡에 묻은 고물이 손에 묻어나거나 양이 많아 남기는 경우도 많았다. 편리한 것을 선호하는 젊은 층은 이런 불편함 때문인지 떡을 꺼려하는 경향이 있었다. 먹기 불편한 떡을 편리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개선하면서 젊은이들의 영양간식으로 떡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떡 전문 프랜차이즈 ‘떡보의 하루(www.dcake.co.kr)’의 개별포장떡은 하나씩 낱개로 포장해 깔끔하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냉동보관 후 실온에서 녹이기만 하면 언제든지 쫄깃쫄깃한 떡을 맛 볼 수 있어 바쁜 젊은이들의 아침식사 대용으로 그만이다. 호박공주떡, 흑깨공주떡, 녹차찰떡, 포도찰떡, 둥굴레찰떡 등을 입맛에 따라 골라 먹으면 된다. 한편 ‘떡보의 하루’는 최근 신촌에 떡카페를 선보이며 더욱 더 젊은 고객층에게 친근한 브랜드로 다가서고 있다.
2008.09.21 I 강동완 기자
상상력이 꿈틀댄다 도자기로 빚은 미술마을
  • 상상력이 꿈틀댄다 도자기로 빚은 미술마을
  • [조선일보 제공] 이번 가을 여행 주제를 예술기행으로 잡아보는 것이 어떨까. 단조로운 일상은 한결 화사해지고 잃었던 심미안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경남 김해시 진례면 송정리에 가면 외관이 독특한 미술관이 하나 있다. 원형의 건축물 외벽에는 색색의 도자 타일이 빼곡히 붙어있어 눈길을 끈다. 뒤편 언덕에는 오벨리스크를 연상시키는 타워가 높이 솟아 파란 가을 하늘에 구멍을 뚫어 금방이라도 푸른 물감을 쏟아내게 할 태세다. 이 독특한 미술관은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이라는 이름을 가졌다. 클레이아크란 흙(clay)과 건축(architecture)의 합성어. 실내외에 설치된 미술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예술의 향기에 푹 젖어본 다음에는 클레이아크 타워가 우뚝 솟은 미술관 뒤편 언덕길을 산책해본다. 가야국 시절부터 불어대던 수만 가닥의 바람이 언덕에 오른 여행객들의 발소리를 반주 삼아 가을교향곡을 연주한다. 2006년 3월 문을 연 이 미술관은 매표소부터 미술품으로 치장돼 있어 여행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매표소와 맞붙은 마당에 적벽돌과 통나무가 나선형을 그리며 차곡차곡 쌓여 있다. 일본인 조각가 다카마사 구니야스의 작품으로 이름은 '똬리를 튼 용'. 한국의 강렬함을 표현하려 했다는데 용의 승천이 기다려지는 형상이다. 미술관과 카페테리아 사이의 정원에도 눈길을 끄는 작품이 자리를 잡았다. '천 개로 조각난 문화유산을 위한 성벽과 사닥다리들'이라는 작품으로 영국 앤드루 버튼이 만들었다. 적벽돌을 쌓아 올린 작품을 보는 여행객들 머릿속에서는 상상력과 창조력 분자들이 사방으로 날아다니고 숭례문 방화사건 같은 인간의 불온을 곱씹게 만든다. 눈을 돌려 미술관 건물을 바라본다. 원형의 건물 바깥은 가로세로 각 48㎝ 크기의 도자타일 5036장으로 감싸여 있다. 이 도자타일의 작품명은 '파이어드 페인팅(fired painting)'이고 이 미술관 관장이기도 한 작가 신상호씨가 만들었다. 미술관 홍보마케팅팀의 권미옥씨는 "파이어드 페인팅은 세계 최초의 건축도자 전문 미술관인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의 상징물이자 제1호 소장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술관에서는 '건축도자-올드 전'이라는 기획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 전시회는 2009년 2월 8일까지 이어진다. 야외에서 만나는 작품들도 전시회 출품작들이다. 전시관 안으로 들어가면 '고건축도자의 재해석전', '마크 드 프라이에의 고건축도자 사진전', '건축도자유물전', '가형명기전' 등을 두루 감상하게 된다. 실내전시관 관람을 모두 마쳤다면 클레이아크 산책로를 거닐어볼 차례다. 높이 20m의 클레이아크 타워와 연수관, 체험관에 이르기까지 이리저리 휘어지는 산책로는 물론 전시관 앞마당에 깔린 직사각형의 판석(板石)은 고대 중국의 궁이나 성과 같은 건축물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하나하나 밟아나갈 때마다 도도한 역사의 무게가 전해진다. 왜 산업시설과 화훼단지가 많은 김해시에 건축도자 전문 미술관이 들어섰을까. 선사시대의 김해는 김해토기의 본고장이었다. 김해토기는 가야연합의 종주국인 금관가야의 가야토기로 계승됐으며 조선 초기에는 분청사기와 백자 생산지 가운데 하나였으며 현대로 와서는 100여 개의 도자공방이 밀집돼 도자기가 생산되고 있다. "그처럼 장구한 도자 역사를 지닌 고장에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이 문을 연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권미옥씨는 말한다. 관람료 어른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500원, 휴관일/ 매주 월요일 ▲ ①클레이아크 미술관(뒤)과 영국 앤드 루 버튼 작품‘천 개로 조각난 문화 유산을 위한 성벽과 사닥다리들’. ②일본 조각가 다카마사 구니야스 작 품‘똬리를 튼 용’. ③클레이아크 미술관 내부.● 수로왕릉: 가락국 시조인 수로왕을 모신 무덤. 하늘에서 내려온 알 속에서 태어나 42년 금관가야의 초대 왕에 오른 수로왕은 초기 가야연맹체를 통솔했다. 수로왕릉에서 북쪽으로 조금 떨어진 수로왕비릉(김해시 구산동)은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였으며 수로왕의 비가 된 허황옥의 무덤이다. ● 국립김해박물관: 가야문화권의 유물을 집대성한 박물관이다. 제1전시실은 낙동강유역의 선사문화·가야제국의 발전, 제2전시실은 가야사람의 생활·철의 왕국 가야·가야토기의 아름다움·가야의 대외교류 등을 전시하고 있다. ● 김해천문대: 분성산 정상에 들어선 김해천문대는 전시실, 천체 투영실 외에 3개의 관측실을 보유하고 있다. 망원경체험, 천체관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천체투영실에서는 20분 동안 별자리해설이 펼쳐진다. ● 먹을거리: 진례면 사무소 앞의 코끼리식당(055-345-9887)은 들깨가루를 넣은 다슬기탕(6000원)과 맑은 다슬기국(6000원)으로 일대에서 알아주는 맛집이다. 논고동찜(중 2만원, 대 3만원)도 특미. 김해한옥체험관 내 한식당 감지방(055-322-4737)에서는 코스요리 수로왕만찬(5만원), 허황후정찬(4만원)을 내놓는다. 대성동고분박물관 인근의 수릉원(055-326-5577)에서는 갈비탕(8000원)과 한우 꽃등심(100g 1만5000원) 등을 먹을 수 있다. 삼락재첩국(055-328-1757·재첩국 6000원)은 24시간 문 연다. ● 숙박정보: 김해한옥체험관(055-322-4735, 봉황동)은 안채, 사랑채, 별채 등에 13개의 객실 보유, 연중무휴로 운영. 김해관광호텔(055-335-0101, 부원동), 가야비즈니스호텔(055-331-2568, 부원동). 자가용으로: 남해고속도로 진례나들목→첫 삼거리에서 좌회전→2㎞ 진행 후 사거리에서 우회전→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 주차장 대중교통으로: 김해시내에서 44번 버스 이용, 진례농협 하차 후 미술관까지 도보로 5분 거리.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 (055)340-7000, www.clayarch.org 김해시청 관광과 055-330-3241 수로왕릉 관리사무소 055-332-1094 국립김해박물관 055-325-9332 은하사 종무소 055-337-0101 김해천문대 055-337-3785
''맛있는 테마여행''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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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컷뉴스 제공] 모름지기 여행은 맛있는 음식이 함께 해야 즐겁다. 최근 인기를 끄는 테마 여행 중 '맛집 테마여행'은 가족, 친구, 연인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국내로 떠나는 맛 여행 ▶ 가을 전어 먹으러 가자=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는 서해안 대하를 직접 맛보며 태안 안면도를 비롯한 주변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는 '태안 백사장항 대하 맛 기행' 상품(1만9900원)을 선보였다. 가을 전어의 참맛을 산지에서 맛볼 수 있는 '전어축제 맛 여행(2만4900원)'도 마련됐다. 특히 서천군에서 27일부터 10월10일까지 열리는 전어축제 기간에 방문하면 전어잡이 행사와 다양한 전어요리를 맛볼 수 있다(개별중식). ▶ 과수원 습격 사건= G마켓(www.gmarket.co.kr)의 'G마켓 과수원 습격사건'은 햇과일 수확을 체험할 수 있는 여행상품으로 20일과 27일 각각 출발하는 당일 여행 상품이다. 20일에 출발하는 상품(9900원)은 밤 줍기, 사과 따기 체험과 충주 재래시장 투어 등으로 진행된다. 400명 한정(개별중식). ▶토실토실 알밤 따기= 인터넷 여행백화점 넥스투어(www.nextour.co.kr)는 '토실토실 알밤 따기 체험'상품을 출시했다. 10월까지 전국 밤 생산량의 12%를 차지하는 밤의 명산지인 충남 공주의 1천여 개 농가를 방문한다. 특히 공주 알밤축제가 열리는 정안면은 전체 농가의 절반 이상이 밤 재배에 참여하고 있어 이날은 자그만 고을이 온통 술렁거린다. 성인 기준 4만 2000원(중식포함). ◈ 일본으로 떠나는 맛 여행 ▶ 북해도 대표 명물 털게= 물맛 좋기로 소문난 일본 북해도는 깨끗한 자연의 특색을 살린 별미 음식들이 많다. 북해도의 대표 명물로 청정해역에서 잡히는 빨간 카니(털게)는 통통하게 살이 오른 하얀 게살의 깨끗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또한 영양가 만점의 신선한 가리비를 이용해 튀김, 찜, 국 등 다양한 요리를 제공하는 호타테 정식과 나무찜통에 닭고기와 우동, 야채를 함께 찐 후 특제 소스에 찍어먹는 도리무시 우동은 북해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이다. 하나투어(www.hanatour.com)에서는 오타루, 삿포로, 노보리베츠 등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며 북해도의 별미를 즐길 수 있는 '맛집기행 북해도 4일' 상품을 준비했다. ▶ 오사카는 식도락의 천국= 일본 맛 기행에서 오사카를 빼놓고 얘기하기는 힘들다. '먹다가 죽는다(쿠이타오레)'는 거창한 수식어가 있을 만큼 오사카는 식도락의 천국이다. 하나투어의 '맛집기행 오사카/교토 4일-1일 자유 상품'은 두부 코스요리, 원조 복어 요리 등 오사카의 진미를 즐길 수 있다. ▶ 기차여행의 묘미, 에끼밴= 우리나리와 달리 일본에는 기차역마다 지역의 특산물로 만든 에끼밴(弁)이라고 불리는 기차 도시락을 판매한다. 이는 일본 기차여행의 또 다른 묘미. 여행박사(www.tourbaksa.com)는 일본 치치부(秩父)철도주식회사 함께 동경 일일 기차여행상품을 내놓았다. JR 이케부쿠로(池袋)역에서 출발해 철도 미츠미네구치(三峰口)역 왕복까지 가이드가 동행하며 전철, 기차요금, 점심도시락, 가이드 비용까지 모두 포함한 패키지는 12만 9000원, 교통요금만 포함된 자유여행상품은 6만원이다.
전 국민에게 아침식사를 배달한다
  • 전 국민에게 아침식사를 배달한다
  • [이데일리 EFN 황보경 객원기자] 기존의 델리숍 형태로만 형성되어 있던 가정대용식(HMR: Home Meal Replacement)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도입 초부터 현재까지 천편일률적인 모델로 접근했던 가정대용식 업태는 이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대안으로 새로운 형태의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침체되어 있는 외식시장에서 틈새마켓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정대용식의 시장 가능성은 과연 어디까지일까? [편집자주]◇ 전 국민에게 아침식사를 배달한다! <명가아침>외식업 8년차인 <명가아침>의 홍기용 대표가 외식업에 첫 발을 내딘 것은 김밥장사였다. 김밥장사를 하다가 지하철역에서 직장인들을 상대로 아침장사를 하면서 떠오른 아이디어가 아침배달식이었다. &nbsp;순간적인 아이디어로 시작한 <명가아침>은 외식의 틈새마케팅이 아닌 사업아이템의 한가지로 접근해 ‘아침배달식’이라는 분야를 개척한 업체다. 사업 초기에는 홍 대표를 포함해 직원 두 명이 요리사, 배달사원, 영업 등의 모든 업무를 진행했기 때문에 송파지역에 한정될 수 밖에 없었다. &nbsp;그런데 구전으로 입소문이 퍼져 사업이 한창 활기를 띠던 중 동아일보에 새로운 트렌드라는 기사로 아침배달업이 소개되면서 전국에 알려져 사업이 갑자기 확대되었다. &nbsp;초기에는 100여개까지 가맹점을 운영했었다. 그러나 물류시스템과 공장 등 시스템을 제대로 갖춰놓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규모만 커져 원활히 운영할 수 없었다. &nbsp;중간에 잠시 주춤했지만 외형보단 내실을 기하기 위해 가맹점을 과감히 줄여서 현재는 우유배달점과 같은 총판개념으로 서울경기, 충남 공주 지역에 13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다.&nbsp;&nbsp;약 5000명 정도의 고정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아침배달식’은 가정대용식의 틈새마켓으로 보통 한달 단위로 미리 주문해서 주 몇 회 또는 매일 새벽 집 앞에 있는 배달통으로 그날 만든 음식이 배송된다.&nbsp;&nbsp;한 달에 국만 주문하면 약 6~8만원 정도다. 식단은 맛, 재료, 색감을 위주로 정해지며 올 봄‘당뇨식’출시 예정에 있다. &nbsp;향후 고객별로 세분화 하여 이유식에서 노인식까지 아우르는 ‘맞춤식단’과 오프라인 매장의 전개를 위해 준비 중에 있다. 현재 매출규모는 약30억으로 올해 50억이 목표다. &nbsp;‘엄마(주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밥상을 공략하는 가정대용식으로 고객밀착형에 가장 가까운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길거리로 나왔다! 로드샵 형태의 한국형 델리숍 <델리아띠>이화여대 상권에 위치한 <델리아띠>는 3,500개의 가맹점을 가지고 있는 제너시스BBQ에서 2007년 2월 오픈한 신규 브랜드다.&nbsp;&nbsp;국내에 처음 도입된 델리숍은 백화점 등에 밀집되어 있어 고객접근성이 적은 것이 사실이었다. &nbsp;이런 부분을 고려하여 <델리아띠>는 고객들이 지나면서 가볍게 들를 수 있는 로드샵 형태를 지향하고 있다. 외국 드라마나 영화, 그리고 외국생활을 하고 돌아온 유학생들을 통해 이제는 ‘델리’라는 개념이 보편화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문화가 한국에도 형성되었다. 이런 외식문화에 대한 흡수가 빠른 20~30대 고객을 주 타깃으로 음료부터 식사까지 가능한 다양한 메뉴 구성이 특징이다. 샌드위치, 샐러드, 미니주먹밥, 스프, 베이커리, 커피, 음료 등 총 50여 가지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nbsp;완제품이기 때문에 원가율은 약43% 정도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외식카페’인 만큼 다양한 음료메뉴를 통한 수익으로 메인메뉴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다.&nbsp;&nbsp;안테나숍의 역할을 하고 있는 이대 직영점은 지난 1년간 발생한 운영상의 문제점을 보완하여 5월 새롭게 리뉴얼에 들어간다.&nbsp;&nbsp;가맹점으로는 전 메뉴를 취급하는 ‘카페형매장’과 작은 규모로 일부 메뉴만 도입하는 ‘테이크아웃형’ 2가지 타입으로 매장을 전개하고 있다. &nbsp;또한 90%정도 만든 메뉴를 매장에 공급하여 나머지 10%는 고객에게 보일 수 있는 퍼포먼스를 개발해 일반 델리숍과 차별화 할 계획이다. 본사가 가지고 있는 가맹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100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유통구조를 바꾸어 부산, 영남권 등 전국으로 매장을 전개해 한국형 델리숍으로 더욱 위치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다양한 유통채널로 새로운 시장개척 <롸이즈온(주)유통사업본부>2006년도 1월 신설된 ‘베니건스 유통사업부’는 기존의 베니건스 레스토랑 사업이 아닌 베니건스에서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는 메뉴들을 그 맛 그대로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홈쇼핑, 할인마트, 편의점 등 일반소매유통을 대상으로 가정대용식(H.M.R.)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기존 20~30대 고객만이 아닌 아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는 전 계층의 고객들에게 폭넓게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 &nbsp;40대 주부를 위한 홈쇼핑, 젊은 맞벌이 부부들이 장을 보러가는 할인마트, 대학생과 싱글족을 위한 편의점까지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추어 다각도로 고객에게 접근하고 있다. &nbsp;바비큐폭립, 버팔로윙, 케이준샐러드 등 베니건스 매장에서 인기 있는 메뉴를 주 품목으로 하고 있으며 매장과 동일한 맛을 맛 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가정대용식이라고 할 수 있다. &nbsp;2008년 롸이즈온(주) 유통사업본부로 승격되었으며 올해 약 60억 정도의 매출목표로 현재 이마트 총 110개 매장 중 96개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 델리(Deli)란?식품을 파는 가게라는 의미의 델리카테슨(Delicatessen)의 줄임말로 조리된 식품을 파는 가게라는 의미다. 즉석에서 조리한 식품이나 미리 조리한 음식을 테이크 아웃 또는 즉석에서 고객이 먹고 갈 수 있도록 하여 바쁜 현대인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관련기사 ◀☞가정대용식 틈새시장을 노려라
2008.07.21 I 객원 기자
  • (박래휘소장의 성공노트) 고객의 이용목적을 파악하라! (아침시장)
  • [이데일리 박래휘 칼럼니스트] 아침에 출근길에 깁밥집에 늘어서 있는 학생들과 직장인들을 종종 보게 된다. 또한, 지하철 입구, 출근에 위치하여 김밥과 떡, 샌드위치를 판매하는 광경은 당연한 거리의 풍경 중에 하나로 여겨지게 된다. 우리는 여기에서 잠시 고객의 이용목적에 따라 새로이 생겨나고 없어지는 것에 대하여 잠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출근길에 만나 볼 수 있는 것은 우선,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간단한 식사대용으로써 단시간에 구입이 가능하고, 가격적인 면에서도 저렴하며, 일단, 먹기에 간편하다는 것이다. 이에 맞추어 오피스가 근처의 패스트푸드점은 오전 일찍 점포의 문을 열어 손님을 맞이하며, 편의점의 경우는 역근처뿐만아니라 지하철옆 안에 까지 침투하여 다양하고 저렴한 먹을거리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아울러, 고객이 점포 내에서 체류하는 동안의 주변상품의 배치를 통한 부가적 수익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 이와 같이, 우리가게는 어떤 동기와 이용목적으로 고객이 찾아오는 가를 한번쯤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이것은 비단, 외식뿐 만아니라 타 업종에서도 적용되는 것이니 잘 조사해 보면, 매출증가에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믿는다. 아울러, 경쟁업소의 경우에도 이와 같은 방법에 ‘함께온 고객의 수’와 ‘객단가’를 더불어 조사를 해둘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호프전문점이나 주점과 같은 저녁부터 새벽까지 영업을 하는 경우에는 대개 4~6시 사이에 폐점을 하지만 시간을 2시간정도만 늘려서 간단한 스프나 죽을 판매하는 방법과 고기 집에 경우에는 점포만의 특제햄버거나 너비아니버거를 판매하여 매출증대와 그 맛을 본 고객이 퇴근 후, 재방문을 유도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지금처럼, 불경기가 장기간 진행되고 있고, 자고일어나면 가격이 뛰어오르는 고물가시대와 1인당 외식의 횟수가 줄어들고, 나날이 피를 말리는 업소간의 경쟁상황에서 고객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업소의 전략을 기획하고 행하는 데, 기본이 된다는 점을 먼저 잊지 말기를 바란다. 그럼, 시간대적 동기가 아닌 그 외의 중요한 고객의 이용목적에는 ‘데이트하기 좋은 곳’ ‘여자 끼리와도 좋은 곳’ ‘접대장소로 좋은 곳’ ‘스포츠중계를 같이 볼 수 있는 곳’...등, 고객의 목적(이용 동기)에 맞게 분위기(조명의 밝기와 색의 배색)를 만들어 간다면 어려운 시기에서도 살아남고 매출을 증대시키는 점포로 키워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참고] 음식점의 이용 동기의 보기(자기업소에 맞게 만들기를 바람) 1, 접대하기 좋은 곳 2. 방송,잡지등 매스컴의 맛있는 업소를 맛보기 위해 3. 기념일, 생일 등을 위해 4. 가격이 싸고 양도 푸짐해서 5. 시간이 어정정해서 현)F.D푸드컨셉연구소장주요경력국내1호남성푸드코디네이터외식컨설턴트한국외식산업경영학회이사공주대외식상품학과, 경영대학원강사역임부경대,대구카톨릭대 외식최고경영자과정강사
2008.06.27 I 박래휘 기자
'달콤한 나의 도시','연애시대' 열풍 잇나...감각적 영상, 대사 '호평'
  • '달콤한 나의 도시','연애시대' 열풍 잇나...감각적 영상, 대사 '호평'
  • ▲ SBS 프리미엄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SBS 프리미엄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박흥식 감독, 송혜진 작가)가 ‘연애시대’ 열풍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회가 연속 방영되는 SBS&nbsp;금요드라마로 6일 방송된 ‘달콤한 나의 도시’는 첫회부터 현대를 살아가는 20~30대의 일과 사랑을 솔직하고 감각적으로 풀어 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정이현 작가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달콤한 나의 도시’는 영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인어공주’의 메가폰을 잡았던 박흥식 감독의 세심한 연출 아래 극중 3명의 여자들이 서로 다른 가치관과 꿈을 지닌 채 살아가며 겪게 되는 일과 사랑을 조명한 드라마다. 최강희와 이선균, 지현우 등이 출연한 ‘달콤한 나의 도시’는 첫회에서 극중 오은수가(최강희 분)가 전 애인의 청첩창을 받아들고 허전한 마음에 7살 연하남 윤태오(지현우 분)와 처음 만나 모텔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모습과 평직원으로서 겪는 직장에서의 에피소드를 솔직하게 담아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 “20~30대가 현실을 살아가며 벌어질 수 있는 희로애락을 잘 표현한 깊이 있는 드라마”, “맛깔스러운 대사와 감각적인 영상이 돋보이는 금요일의 달콤 테라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드라마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nbsp;드라마의 시청률은 숙제로 남았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6일 오후 9시58분부터 11시56분까지 연속 2회 방송된 ‘나의 달콤한 도시’의 1, 2부 각각 9.1%와 10.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평균 9%대의 시청률로 지난 5월30일 종영한 ‘우리집에 왜 왔니’와 큰 차이 없는 수치를 보였다. 이는 ‘달콤한 나의 도시’가 드라마 내용 상 20~30대 젊은층을 주 시청타깃으로 삼고 있고, 첫 방송된 6일은 현충일 연휴의 시작인 점이 적잖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과 MBC ‘개그야’는 각각 9.5%와 7.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 관련기사 ◀☞최강희 "4차원? 사람들의 고정관념일 뿐이죠"☞'달콤, 살벌' 최강희, '달콤한 나의 도시'로 3년만에 안방 주연 복귀
2008.06.07 I 양승준 기자
 SBS ''속담 동의보감'' 외
  • [8일 설 특집 TV가이드] SBS ''속담 동의보감'' 외
  • ◇'세계를 사로잡은 한국음식' KBS 1TV 오전10시 세계 곳곳에서 다종다양한 한국음식들이 세계인의 입맛을 파고들고 있다. 뉴욕에선 떡볶이와 만두, 순두부가 인기고 일본에선 해물파전, 베트남에선 돼지갈비, 중동에선 양념통닭이 불티나게 팔린다. 이태리음식, 중국음식, 일식에 이어서 한국음식이 세계 5대 음식의 하나로 올라서는 것은 가능한 일일까 알아본다. ◇다큐멘터리 '쥐가 만난 세상' KBS 1TV 오후10시 무자년 쥐띠 해를 맞아 쥐띠의 의미, 쥐의 습성, 쥐에 관한 오해와 진실 등 쥐에 대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구성. ▲ KBS 2TV "개그배, 웃겨야 산다"◇'개그 배틀, 웃겨야 산다' KBS 2TV 오후6시10분 MC 지석진, 현영이 팀을 나눠 다양한 이력의 웃음판정단을 두고 개그 배틀을 벌인다. 이특(슈퍼주니어), 은혁(슈퍼주니어), 홍경민, 박상민, 성은 등 가수 팀과 박준형, 김대희, 김준호, 김영철, 유세윤, 김미진, 강유미 등 개그맨 팀으로 구성,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를 펼친다. ◇'사이다' KBS 2TV 오후7시20분 지난 추석에 이어 리얼공감 버라이어티 '사이다'가 다시 시청자들을 찾는다. 이휘재, 정선희. 김국진, 이정민 아나운서, 정형돈, 신봉선의 진행으로 보다 더 강력해진 벌칙과 업그레이드 된 웃음이 안방극장의 채널을 고정시킬 전망이다. ◇'못 말리는 토크박스' KBS 2TV 오후8시30분 토크쇼의 본좌 '토크박스'가 부활한다. '못말리는 토크박스'는 탁재훈, 이정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원조 토크 배틀 형식은 지키면서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토크를 선보인다. 이계인, 안혜경, 변기수, 앤디, 신봉선, 윤아(소녀시대), 변진섭, 조은숙, 김지훈, 홍경민, 유채영, 슈 등 세대를 넘나드는 토크 대격돌, 과연 골드 마우스는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가. ◇영화 '우아한 세계' KBS 2TV 오후10시50분 과장, 부장 대신 '형님' 소리 듣는 남다른 직업을 가졌지만 가족 사랑만은 남다르지 않은 대한민국 가장 강인구. 오늘도 그는 공기 좋은 전원주택에서 가족들과 우아하게 살고 싶은 소망을 이루기 위해 조직 일도 열심, 아빠 역할도 소홀히 할 수 없다. 그러나 하루가 멀다 하고 조직 일을 그만두라는 가족들의 냉대와 조직의 2인자 노상무와의 껄끄러운 관계는 그의 인생을 전혀 우아하지 못한 곳으로 끌어 내린다. 송갈호, 오달수 등 출연. 19세 이상 관람가. ◇ '브레인 배틀' MBC 오전 9시25분 컴퓨터게임 형식을 도입한 퀴즈쇼. 일본 후지TV ‘네프리그’와 포맷계약을 체결한 뒤 제작됐다. 다양한 상식을 묻는 문제들을 실제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 같은 상황에서 풀어볼 수 있게 한다. 연예인으로 구성된 세 팀의 흥미진진한 상식퀴즈 배틀과 새로운 세트가 볼거리. 설날팀에 박수홍, 정형돈, 서현진, 박슬기, 조빈, 떡국팀에 정찬우, 한영, 문지애, 김현철, 박현빈, 까치팀에 김국진, 이윤석, 장윤정, 김새롬, 허일후가 출연한다. ◇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MBC 오후 6시20분 스타가 친구들과 일반인 여성 한 명의 소개팅을 주선한다. 스타의 역할은 블라인드 속에 있는 자신의 친구들을 블라인드 밖 여성에게 소개시켜주는 것. 블라인드 속에 있는 스타의 친구들 신상정보는 모르는 채 진행되고, 스타가 친구에 대해 얼마나 잘 설명하느냐가 선택의 관건. 오상진, 하하, 문희준, 알렉스, 앤디가 출연하며 이휘재, 이효리가 진행한다.&nbsp;▲ MBC 영화 "상사부일체"◇ 영화 '상사부일체' MBC 오후 9시30분 ‘두사부일체’의 두 번째 후속작. 드디어 대학 졸업장을 받고 서울 강남을 맡게 된 계두식. 두식은 큰형님의 명령에 따라 조직의 글로벌화를 위해 ‘대기업 벤치마킹 프로젝트’를 강행한다. 이를 위해 두식은 대기업에 위장 입사를 하는데 부서 배정의 오류로 기대했던 기획실이 아닌 보험영업을 맡는다. 이러한 두식을 도와 상두와 대가리는 조직원을 동원, 창립 이후 유례없는 첫 달 500건이라는 경이로운 실적을 올리고 보험왕이 된 두식은 회장의 특별 지시로 기획실에 입성한다. ◇ 영화 ‘우주 전쟁’ SBS 오전 10시30분 레이 페리어(톰 크루즈 분)는 이혼한 항만 근로자로 아무런 희망 없이 매일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주말, 그의 전 부인(미란다 오토 분)은 레이에게 아들 로비(저스틴 채트윈 분)와 어린 딸 레이첼 (다코타 패닝 분)을 주말을 함께 하라고 보낸다. 그리곤 얼마 안 있어 강력한 번개가 내리친다. 잠시 후, 레이는 그의 집 근처에 있는 교차로에서 그들의 삶을 영원히 바꾸어버릴 엄청난 사건을 목격하게 된다. 커다랗고 다리가 셋 달린 정체 불명의 괴물이 땅속 깊은 곳에서 나타나 사람들이 미처 반응도 하기 전에 모든 것을 재로 만들었다. 평범했던 하루가 갑자기 엄청난 사건이 일어난 날이 되어버린 것이다. ▲ SBS "속담 동의보감"◇ 설날특집 ‘속담 동의보감’ SBS 오후 3시20분 선인의 지혜가 담긴 속담 속에 숨어 있는 놀라운 건강 비법을 낱낱이 파헤쳐 전 국민이 더욱 더 건강해질 수 있도록 대국민 건강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2008년 대국민! 건강 완전 정복 프로젝트 5대 키워드 발표, 5대 키워드의 각 내용을 1장으로 구성하여 총 5장의 코너로 구성, 각 장에서는 키워드에 해당되는 속담을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 각각 다른 형식의 속담 퀴즈 진행, 속담의 뜻 해석 후 그 내용에 해당하는 경험담 토크, 각 장이 끝날 때 마다 올해의 덕담을 발표한다. ◇ 설날특집 ‘절대 풀 수 없다 미스터리 매직쇼’ SBS 오후 6시20분 세계최강의 마술이 왔다. 상대방의 머릿속을 읽는 독심술 마술사 맥스 메이븐, 시공을 초월하는 미스터리 마술의 대가 닥터레옹, 마술계의 신의 손 앤드류 스테판 골든허쉬가 등장한다. 2008년 무자년 설날을 맞아 펼쳐지는 미스터리 마술의 진수, 1차원 사물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예언이 현실이 된다. 직접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초 현실 마술의 세계가 펼쳐진다. 세기의 마술사 대 미스터리 수사대의 한판대결! 마술의 비밀을 풀기 위해 이들이 뭉쳤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진행자 이경규. 궁금한 건 절대 못 참는 8인의 미스터리 수사대 조형기, 변정수, 김영철, 신지, 민경훈, 윤아(소녀시대), 윙크가 출연한다. ▲ 스토리온 "토크 앤더 시티"◇ ‘토크 앤더 시티’ 스토리온 오전 10시 하유미, 남궁선, 김효진이 MC로 나선 트렌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세명의 MC가 뷰티, 패션 트렌드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정보를 주고, 유행 현장을 찾아가 소개도 해준다. 얼마 전 종영한 시즌 1의 베스트 편만 묶어 방송한다. ◇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계의 열쇠’ CGV 오후 1시 꿈 많은 소녀, 오필리아(이바나 바쿠에로분)는 만삭인 엄마와 함께 군인인 새아버지의 부대 저택으로 이사를 간다. 하지만 자신을 못 마땅해하는 냉혹한 새아버지에게 두려움을 느끼는데다, 신비한 숲으로 둘러싸인 저택의 이상한 분위기에 잠을 못 이루던 오필리아에게 요정이 나타난다. 신비로운 모습에 이끌린 오필리아는 요정을 따라 미로로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판(더그 존스)이라는 기괴한 요정을 만난다. 판은 오필리아에게 그녀가 지하왕국의 공주였으나 인간세계로 나왔다 돌아가지 못하고 인간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알려주고 다시 공주로 돌아가기 위한 방법으로 세 가지 미션을 제안한다. ◇ ‘블레이드 3’ 슈퍼액션 오후 2시 전설 속 뱀파이어의 제왕을 깨워 전세계를 장악하려는 가공할 음모를 꾸며 오고 있는 벰파이어의거대한 공격에 '블레이드'(웨슬리 스나입스 분)는 단 하나뿐인 친구, '휘슬러'를 잃고 만다. 그 어느 때 보다 강력해진 뱀파이어들에 맞서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해야 하는 '블레이드'. 혼신의 힘을 다 해보지만 FBI와 SWAT까지 움직이는 뱀파이어 지도부는 '블레이드'의 숨통을 조여오고 '블레이드'는 결국 함정에 빠지고 만다. 그러나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블레이드' 앞에 최고의 조력자들이 나타났으니. 휘슬러의 숨겨진 딸이자 각종 신무기가 장착된 활로 뱀파이어를 제압하는 섹시한 여전사 '아비게일(제시카 빌 분)', 그리고 독자적으로 활동해 오던 터프한 뱀파이어 헌터 '한니발 킹(라이언 레이놀즈 분)'이 그들이다. 이제 '블레이드'는 두 명의 막강한 조력자들과 함께 '나이트 토커'라는 한층 강력한 팀으로 생애 최고의 전투를 준비한다. ◇ ‘푸른 눈의 평양시민’ Q채널 오후 8시 1960년대 초 비무장지대를 넘어 북으로 간 4명의 미군 병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이중 월북한 미군 중 두 명은 사망했다. 생존해 있는 두 명 중 찰스 젠킨스는 2004년 탈북해 현재 미국에 살고 있고 나머지 한 명인 제임스 드레스넉은 평양에 남아 있는 상태. 고든 감독은 미국과 북한을 오가며 젠킨스와 드레스넉을 만나 월북 미군들의 북한 생활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 ‘박지성의 중간점검’ MBC ESPN 오후 8시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박지성 선수의 최근 활약상을 담아 방송하는 구정 특집 프로그램. ▶ 관련기사 ◀☞[7일 설 특집 TV가이드] KBS ''미남들의 수다'' 외☞[6일 설 특집 TV가이드] MBC ''싱글즈100'' 외☞[설 특집]"취향따라 고르세요"...설 연휴 극장가 가이드
 SBS '속담 동의보감' 외
  • [8일 설 특집 TV가이드] SBS '속담 동의보감' 외
  • ◇'세계를 사로잡은 한국음식' KBS 1TV 오전10시 세계 곳곳에서 다종다양한 한국음식들이 세계인의 입맛을 파고들고 있다. 뉴욕에선 떡볶이와 만두, 순두부가 인기고 일본에선 해물파전, 베트남에선 돼지갈비, 중동에선 양념통닭이 불티나게 팔린다. 이태리음식, 중국음식, 일식에 이어서 한국음식이 세계 5대 음식의 하나로 올라서는 것은 가능한 일일까 알아본다. ◇다큐멘터리 '쥐가 만난 세상' KBS 1TV 오후10시 무자년 쥐띠 해를 맞아 쥐띠의 의미, 쥐의 습성, 쥐에 관한 오해와 진실 등 쥐에 대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구성. ▲ KBS 2TV '개그배, 웃겨야 산다' ◇'개그 배틀, 웃겨야 산다' KBS 2TV 오후6시10분 MC 지석진, 현영이 팀을 나눠 다양한 이력의 웃음판정단을 두고 개그 배틀을 벌인다. 이특(슈퍼주니어), 은혁(슈퍼주니어), 홍경민, 박상민, 성은 등 가수 팀과 박준형, 김대희, 김준호, 김영철, 유세윤, 김미진, 강유미 등 개그맨 팀으로 구성,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를 펼친다. ◇'사이다' KBS 2TV 오후7시20분 지난 추석에 이어 리얼공감 버라이어티 '사이다'가 다시 시청자들을 찾는다. 이휘재, 정선희. 김국진, 이정민 아나운서, 정형돈, 신봉선의 진행으로 보다 더 강력해진 벌칙과 업그레이드 된 웃음이 안방극장의 채널을 고정시킬 전망이다. ◇'못 말리는 토크박스' KBS 2TV 오후8시30분 토크쇼의 본좌 '토크박스'가 부활한다. '못말리는 토크박스'는 탁재훈, 이정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원조 토크 배틀 형식은 지키면서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토크를 선보인다. 이계인, 안혜경, 변기수, 앤디, 신봉선, 윤아(소녀시대), 변진섭, 조은숙, 김지훈, 홍경민, 유채영, 슈 등 세대를 넘나드는 토크 대격돌, 과연 골드 마우스는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가. ◇영화 '우아한 세계' KBS 2TV 오후10시50분 과장, 부장 대신 '형님' 소리 듣는 남다른 직업을 가졌지만 가족 사랑만은 남다르지 않은 대한민국 가장 강인구. 오늘도 그는 공기 좋은 전원주택에서 가족들과 우아하게 살고 싶은 소망을 이루기 위해 조직 일도 열심, 아빠 역할도 소홀히 할 수 없다. 그러나 하루가 멀다 하고 조직 일을 그만두라는 가족들의 냉대와 조직의 2인자 노상무와의 껄끄러운 관계는 그의 인생을 전혀 우아하지 못한 곳으로 끌어 내린다. 송갈호, 오달수 등 출연. 19세 이상 관람가. ◇ '브레인 배틀' MBC 오전 9시25분 컴퓨터게임 형식을 도입한 퀴즈쇼. 일본 후지TV ‘네프리그’와 포맷계약을 체결한 뒤 제작됐다. 다양한 상식을 묻는 문제들을 실제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 같은 상황에서 풀어볼 수 있게 한다. 연예인으로 구성된 세 팀의 흥미진진한 상식퀴즈 배틀과 새로운 세트가 볼거리. 설날팀에 박수홍, 정형돈, 서현진, 박슬기, 조빈, 떡국팀에 정찬우, 한영, 문지애, 김현철, 박현빈, 까치팀에 김국진, 이윤석, 장윤정, 김새롬, 허일후가 출연한다. ◇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MBC 오후 6시20분 스타가 친구들과 일반인 여성 한 명의 소개팅을 주선한다. 스타의 역할은 블라인드 속에 있는 자신의 친구들을 블라인드 밖 여성에게 소개시켜주는 것. 블라인드 속에 있는 스타의 친구들 신상정보는 모르는 채 진행되고, 스타가 친구에 대해 얼마나 잘 설명하느냐가 선택의 관건. 오상진, 하하, 문희준, 알렉스, 앤디가 출연하며 이휘재, 이효리가 진행한다. ▲ MBC 영화 '상사부일체'◇ 영화 '상사부일체' MBC 오후 9시30분 ‘두사부일체’의 두 번째 후속작. 드디어 대학 졸업장을 받고 서울 강남을 맡게 된 계두식. 두식은 큰형님의 명령에 따라 조직의 글로벌화를 위해 ‘대기업 벤치마킹 프로젝트’를 강행한다. 이를 위해 두식은 대기업에 위장 입사를 하는데 부서 배정의 오류로 기대했던 기획실이 아닌 보험영업을 맡는다. 이러한 두식을 도와 상두와 대가리는 조직원을 동원, 창립 이후 유례없는 첫 달 500건이라는 경이로운 실적을 올리고 보험왕이 된 두식은 회장의 특별 지시로 기획실에 입성한다. ◇ 영화 ‘우주 전쟁’ SBS 오전 10시30분 레이 페리어(톰 크루즈 분)는 이혼한 항만 근로자로 아무런 희망 없이 매일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주말, 그의 전 부인(미란다 오토 분)은 레이에게 아들 로비(저스틴 채트윈 분)와 어린 딸 레이첼 (다코타 패닝 분)을 주말을 함께 하라고 보낸다. 그리곤 얼마 안 있어 강력한 번개가 내리친다. 잠시 후, 레이는 그의 집 근처에 있는 교차로에서 그들의 삶을 영원히 바꾸어버릴 엄청난 사건을 목격하게 된다. 커다랗고 다리가 셋 달린 정체 불명의 괴물이 땅속 깊은 곳에서 나타나 사람들이 미처 반응도 하기 전에 모든 것을 재로 만들었다. 평범했던 하루가 갑자기 엄청난 사건이 일어난 날이 되어버린 것이다. ▲ SBS '속담 동의보감'◇ 설날특집 ‘속담 동의보감’ SBS 오후 3시20분 선인의 지혜가 담긴 속담 속에 숨어 있는 놀라운 건강 비법을 낱낱이 파헤쳐 전 국민이 더욱 더 건강해질 수 있도록 대국민 건강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2008년 대국민! 건강 완전 정복 프로젝트 5대 키워드 발표, 5대 키워드의 각 내용을 1장으로 구성하여 총 5장의 코너로 구성, 각 장에서는 키워드에 해당되는 속담을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 각각 다른 형식의 속담 퀴즈 진행, 속담의 뜻 해석 후 그 내용에 해당하는 경험담 토크, 각 장이 끝날 때 마다 올해의 덕담을 발표한다. ◇ 설날특집 ‘절대 풀 수 없다 미스터리 매직쇼’ SBS 오후 6시20분 세계최강의 마술이 왔다. 상대방의 머릿속을 읽는 독심술 마술사 맥스 메이븐, 시공을 초월하는 미스터리 마술의 대가 닥터레옹, 마술계의 신의 손 앤드류 스테판 골든허쉬가 등장한다. 2008년 무자년 설날을 맞아 펼쳐지는 미스터리 마술의 진수, 1차원 사물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예언이 현실이 된다. 직접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초 현실 마술의 세계가 펼쳐진다. 세기의 마술사 대 미스터리 수사대의 한판대결! 마술의 비밀을 풀기 위해 이들이 뭉쳤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진행자 이경규. 궁금한 건 절대 못 참는 8인의 미스터리 수사대 조형기, 변정수, 김영철, 신지, 민경훈, 윤아(소녀시대), 윙크가 출연한다. ▲ 스토리온 '토크 앤더 시티'◇ ‘토크 앤더 시티’ 스토리온 오전 10시 하유미, 남궁선, 김효진이 MC로 나선 트렌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세명의 MC가 뷰티, 패션 트렌드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정보를 주고, 유행 현장을 찾아가 소개도 해준다. 얼마 전 종영한 시즌 1의 베스트 편만 묶어 방송한다. ◇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계의 열쇠’ CGV 오후 1시 꿈 많은 소녀, 오필리아(이바나 바쿠에로분)는 만삭인 엄마와 함께 군인인 새아버지의 부대 저택으로 이사를 간다. 하지만 자신을 못 마땅해하는 냉혹한 새아버지에게 두려움을 느끼는데다, 신비한 숲으로 둘러싸인 저택의 이상한 분위기에 잠을 못 이루던 오필리아에게 요정이 나타난다. 신비로운 모습에 이끌린 오필리아는 요정을 따라 미로로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판(더그 존스)이라는 기괴한 요정을 만난다. 판은 오필리아에게 그녀가 지하왕국의 공주였으나 인간세계로 나왔다 돌아가지 못하고 인간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알려주고 다시 공주로 돌아가기 위한 방법으로 세 가지 미션을 제안한다. ◇ ‘블레이드 3’ 슈퍼액션 오후 2시 전설 속 뱀파이어의 제왕을 깨워 전세계를 장악하려는 가공할 음모를 꾸며 오고 있는 벰파이어의거대한 공격에 '블레이드'(웨슬리 스나입스 분)는 단 하나뿐인 친구, '휘슬러'를 잃고 만다. 그 어느 때 보다 강력해진 뱀파이어들에 맞서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해야 하는 '블레이드'. 혼신의 힘을 다 해보지만 FBI와 SWAT까지 움직이는 뱀파이어 지도부는 '블레이드'의 숨통을 조여오고 '블레이드'는 결국 함정에 빠지고 만다. 그러나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블레이드' 앞에 최고의 조력자들이 나타났으니. 휘슬러의 숨겨진 딸이자 각종 신무기가 장착된 활로 뱀파이어를 제압하는 섹시한 여전사 '아비게일(제시카 빌 분)', 그리고 독자적으로 활동해 오던 터프한 뱀파이어 헌터 '한니발 킹(라이언 레이놀즈 분)'이 그들이다. 이제 '블레이드'는 두 명의 막강한 조력자들과 함께 '나이트 토커'라는 한층 강력한 팀으로 생애 최고의 전투를 준비한다. ◇ ‘푸른 눈의 평양시민’ Q채널 오후 8시 1960년대 초 비무장지대를 넘어 북으로 간 4명의 미군 병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이중 월북한 미군 중 두 명은 사망했다. 생존해 있는 두 명 중 찰스 젠킨스는 2004년 탈북해 현재 미국에 살고 있고 나머지 한 명인 제임스 드레스넉은 평양에 남아 있는 상태. 고든 감독은 미국과 북한을 오가며 젠킨스와 드레스넉을 만나 월북 미군들의 북한 생활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 ‘박지성의 중간점검’ MBC ESPN 오후 8시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박지성 선수의 최근 활약상을 담아 방송하는 구정 특집 프로그램.▶ 관련기사 ◀☞[10일 설 특집 TV가이드] SBS '도전! 1000곡 커플열전' 외☞[9일 설 특집 TV가이드] CGV '타짜', MBC '본 슈프리머시' 외☞[7일 설 특집 TV가이드] KBS '미남들의 수다' 외☞[6일 설 특집 TV가이드] MBC '싱글즈100' 외☞[VOD]설맞이 스타들의 새해인사②-주(JOO), 하동균, 브라운아이드걸즈▶ 주요기사 ◀☞[스타 설맞이⑤]쥬얼리 "네 멤버 새해 소망은 하나, 5집 대박"☞[스타 설맞이④]김미진 새해소망 "준호오빠 부부 여조카 낳았으면..."☞[스타 설맞이③]'슈주' 쥐띠생 한경-강인 "쥐처럼 바지런히 달려 꿈 이룰 터" ☞[스타 설맞이②]윤하 "올해 설은 일본에서, 단골식당서 떡국 먹을 것" ☞[스타 설맞이①]김재우-백보람 커플 "새해소망? 1순위는 일, 다음은 결혼"
2008.02.05 I 김은구 기자
콩마을·바람마을… 이름만 들어도 재미있는 마을
  • 콩마을·바람마을… 이름만 들어도 재미있는 마을
  • [조선일보 제공] 한국관광공사는 '2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경기도 파주 '장단콩 마을'과 강원도 대관령 '바람마을', 충남 공주, 전남 구례 '다무락 마을', 경북 김천 '옛날솜씨마을' 등 재미있는 체험이 있는 다섯 곳을 선정했다. ● 경기도 파주 '장단콩 마을'은 2004년 '슬로푸드마을'로 지정된 곳으로, 장 담그기와 전통 두부 만들기를 해볼 수 있다. 마을 내에 있는 장단콩 전문 음식점은 햇콩으로 만든 두부와 된장찌개, 콩 비지 등을 파는데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인근에 황희 정승 유적지와 두루뫼박물관 등 볼거리도 많다. 문의 파주시청 문화관광과 (031)940-4361, 장단콩 마을 (031)953-7600 ▲ 대관령 "바람마을"의 튜브썰매. /한국관광공사 제공● 강원도 대관령 '바람마을'은 다양한 체험장을 갖춰 놓았다. 튜브썰매, 봅슬레이 썰매, 스노우 모빌, 양 먹이 주기, 딸기잼 만들기 같은 놀거리가 많다. 문의 (033)336-9812~3, www. windvil.com ● 충남 공주엔 백제가 한성에서 수도를 옮기면서 남긴 유산이 많다.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은 가장 대표적인 유물. 분청사기를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는 계룡산 도예촌과 공주민속박물관, 계룡산자연사박물관도 돌아볼 만하다. 문의 공주시사적관리소 (041)856-0331, www.gongju.go.kr/historical ● 전남 구례 '다무락 마을'은 계단처럼 층이 난 '다랑이논'과 '다랑이밭', 전통 돌담 집을 볼 수 있는 곳. '대통밥 짓기' '섬진강 강태공 체험' 등이 추천 행사로 꼽힌다. 문의 구례군청 문화관광과 (061)780-2390, damurak.go2vil.org ●경북 김천 증산면 '옛날솜씨마을'에선 옛날 시골마을에서의 하루를 만끽해볼 수 있다. 눈이 온 날에 설피 신어보기, 비료포대로 썰매타기 같은 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문의 김천 옛날솜씨마을 (054)437-0150, somsi.go2vil.org ▶ 관련기사 ◀☞대학로~동대문~남산 구간 문화·관광명소로 거듭난다
 방콕족을 위한 한가위 추천 DVD
  • [추석특집] 방콕족을 위한 한가위 추천 DVD
  • ▲ (왼쪽부터) 스파이더맨3, 300, 천년학[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황금연휴’가 누구에게나 똑같이 달가운 것만은 아니다. 시간은 넘쳐 나는데 특별히 할 일이 없는 '방콕족'에겐 간만에 찾아온 5일간의 길고 긴 추석 연휴가 벌써부터 걱정스럽다. 다가올 추석, 방콕족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면 그때 가서 투덜 말고 지금부터라도 대비에 나서자. 잘 고른 DVD 한 장이 '집에서 보내는 나홀로 추석'을 더없이 값진 시간으로 만들어줄지 모를 일이다. 방콕족을 위해 특별히 준비해본 한가위 추천 DVD. ◇ 집에서 만나는 상반기 극장 개봉작 스파이더맨 1~3편까지 연타석 흥행몰이에 성공한 ‘스파이더 맨’ 시리즈. 올해 개봉한 ‘스파이더맨 3’를 비롯, 앞서 개봉된 전작들을 한데 모은 ‘스파이더 맨 트릴로지’(총6장)는 평범한 피터 파커가 우연찮게 방사능에 오염된 거미에 물리게 된 후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갖가지 악당과의 대결을 스펙타클한 영상에 담은 대표적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시리즈물이다. 최근작 ‘스파이더맨 3’의 경우, 방대한 분량으로 2장의 디스크에 나뉘어져 수록됐으며, 본편 외에도 2시간 이상의 각종 부가영상(총 11개)이 보너스로 수록,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게 특징이다. 300 ‘신시티’에 이어 만화가 프랭크 밀러의 그래픽 노블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흥행 비수기였던 봄철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흥행작이다. 비록 인종차별, 역사 왜곡 등의 논란이 붉거지기도 했지만 화면에서 한치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스타일리쉬한 액션 연출로 박진감 넘치는 영상을 만들어 낸 게 특징. 특히 액션 영화의 맛을 잘 살려낸 현란한 사운드 구성은 DVD만의 큰 강점으로 작용할 만 하다. 천년학 거장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연출작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흥행몰이에는 실패한 ‘천년학’ 역시 최근 DVD로 출시되었다. 작가 이청준의 ‘남도사랑’ 연작 중 ‘선학동 나그네’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천년학’은 극중 소리꾼 송화를 통해 생계를 위해 영화판에 뛰어 들어 각종 액션작들을 만들었던 감독 자신의 청년기를 연상케한다. 빼어난 남도의 이미지를 소리로 승화시킨 양방언의 음악 역시 '천년학'에서 놓치지 말아야할 요소다. ▲ (왼쪽부터) 하얀거탑, 몽크◇ 안방극장의 감동을 다시 한번…드라마 시리즈 하얀거탑 감독판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외과의사 장준혁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치열한 권력 다툼을 통해 우리 사회의 씁쓸한 단면을 실감나게 표현했던 ‘하얀거탑’이 최근 감독판으로 출시되었다. 총 8장으로 구성된 DVD에는 방영 당시 미흡했던 부분을 안판석PD가 직접 재편집한 본편 외에도 80여분에 걸친 메이킹 다큐멘터리, 주연을 맡은 배우 김명민의 인터뷰 등을 담고 있다. 몽크 시즌1 TV를 시청하는 내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는 여타 미국 범죄 수사드라마와는 차별되는 독특한 작품이 바로 ‘몽크’이다. 사랑했던 아내를 사고로 잃은 후 각종 결벽증에 시달려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진 전직 강력계 형사이자 탐정 몽크는 기상 천외한 행동으로 주위를 놀라게 하지만 각종 범죄 사건을 놀라운 직감으로 풀어낸다. 주연을 맡은 토니 셜룹은 바로 이 '몽크' 시리즈로 에미상,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 국내 발매된 시즌1은 12개의 에피소드 외엔 기타 부가영상이 전혀 없어 ‘몽크’를 기다렸던 수많은 국내 팬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 부모님과 함께 볼만한 추억의 고전 영화 로마의 휴일 빼어난 외모에 탁월한 연기력을 겸비한 오드리 헵번의 대표작. 각국을 순방하던 유럽의 작은 나라 공주와 그녀를 통해 특종을 노리던 신문기자의 사랑을 가볍고 유쾌하게 그려낸 영화 ‘로마의 휴일’은 1950년대 할리우드 로맨틱 영화의 걸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개봉한지 50여년이 지난 작품이지만 허술함을 느낄 수 없는 이야기 전개와 전성기 오드리 헵번의 매력이 어울어져 지금까지도 많은 영화팬들의 기억 속에 자리잡고 있다. 지난 2003년 리마스터링되어 발매된 DVD에는 영화 제작에 얽힌 뒷이야기와 영상 복원에 관한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부가영상이 실렸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마카로네 웨스턴 영화의 대명사,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마지막 작품. 20년대 경제대공황과 금주법 시대의 뉴욕(브룩클린)을 중심으로 범죄자로 커가는 다섯 소년의 이야기와 노년이 된 주인공 누들스(로버트 드 니로)의 회상을 통해 허망한 인생사를 이야기한다. 엔니오 모리코네의 주옥같은 명 스코어로도 이름난 작품. 방대한 러닝타임 탓에 국내 첫 개봉 당시 2시간 분량으로 축소되어 소개되기도 한 비운의 작품으로 2003년이 되어서야 대부분의 장면이 복원, 229분 완전판으로 공개됐다. ◇ 그밖의 최근 8~9월 출시작 아포칼립토 디센트 리핑-10개의 재앙 밀양 눈부신 날에 굿셰퍼드 관타나모로 가는 길 뜨거운 녀석들 위기의 주부들 시즌1 더 클로저 시즌2 로스트 시즌1 닙턱 시즌3
2007.09.23 I 김상화 기자
 방콕족을 위한 한가위 추천 DVD
  • [추석특집] 방콕족을 위한 한가위 추천 DVD
  • ▲ (왼쪽부터) 스파이더맨3, 300, 천년학[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황금연휴’가 누구에게나&nbsp;똑같이 달가운 것만은 아니다.&nbsp;시간은 넘쳐 나는데&nbsp;특별히 할 일이 없는 '방콕족'에겐&nbsp;간만에 찾아온 5일간의 길고 긴 추석 연휴가&nbsp;벌써부터 걱정스럽다.&nbsp;&nbsp;&nbsp;&nbsp;다가올 추석, 방콕족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면 그때 가서 투덜 말고 지금부터라도 대비에 나서자.&nbsp;잘 고른 DVD 한 장이 '집에서 보내는 나홀로 추석'을 더없이 값진 시간으로&nbsp;만들어줄지 모를 일이다. 방콕족을 위해 특별히 준비해본&nbsp;한가위 추천 DVD.&nbsp;&nbsp;◇ 집에서 만나는 상반기 극장 개봉작&nbsp;&nbsp;스파이더맨 1~3편까지 연타석 흥행몰이에 성공한 ‘스파이더 맨’ 시리즈. 올해 개봉한 ‘스파이더맨 3’를 비롯, 앞서 개봉된 전작들을 한데 모은 ‘스파이더 맨 트릴로지’(총6장)는 평범한 피터 파커가 우연찮게 방사능에 오염된 거미에 물리게 된 후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갖가지 악당과의 대결을 스펙타클한 영상에 담은 대표적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시리즈물이다. 최근작 ‘스파이더맨 3’의 경우, 방대한 분량으로 2장의 디스크에 나뉘어져 수록됐으며, 본편 외에도 2시간 이상의 각종 부가영상(총 11개)이 보너스로 수록,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게 특징이다. &nbsp;300 ‘신시티’에 이어 만화가 프랭크 밀러의 그래픽 노블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흥행 비수기였던 봄철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흥행작이다. &nbsp;비록 인종차별, 역사 왜곡 등의 논란이 붉거지기도 했지만 화면에서 한치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는&nbsp;스타일리쉬한 액션 연출로 박진감 넘치는 영상을 만들어 낸 게 특징. 특히 액션 영화의 맛을 잘 살려낸 현란한 사운드 구성은 DVD만의 큰 강점으로 작용할 만 하다. 천년학 거장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연출작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흥행몰이에는 실패한 ‘천년학’ 역시 최근 DVD로 출시되었다. &nbsp;작가 이청준의 ‘남도사랑’ 연작 중 ‘선학동 나그네’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천년학’은 극중 소리꾼 송화를 통해 생계를 위해 영화판에 뛰어 들어 각종 액션작들을 만들었던 감독 자신의 청년기를 연상케한다. 빼어난 남도의 이미지를 소리로 승화시킨 양방언의 음악 역시 '천년학'에서 놓치지&nbsp;말아야할 요소다. &nbsp;&nbsp;▲ (왼쪽부터) 하얀거탑, 몽크◇ 안방극장의 감동을 다시 한번…드라마 시리즈&nbsp;&nbsp;하얀거탑 감독판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외과의사 장준혁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치열한 권력 다툼을 통해 우리 사회의 씁쓸한 단면을 실감나게 표현했던 ‘하얀거탑’이 최근 감독판으로 출시되었다. 총 8장으로 구성된 DVD에는 방영 당시 미흡했던 부분을 안판석PD가 직접 재편집한 본편 외에도 80여분에 걸친 메이킹 다큐멘터리, 주연을 맡은 배우 김명민의 인터뷰 등을 담고 있다. 몽크 시즌1TV를 시청하는 내내&nbsp;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는&nbsp;여타 미국 범죄 수사드라마와는 차별되는 독특한 작품이 바로 ‘몽크’이다. &nbsp;사랑했던 아내를 사고로 잃은 후 각종 결벽증에 시달려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진 전직 강력계 형사이자 탐정 몽크는 기상 천외한 행동으로 주위를 놀라게 하지만 각종 범죄 사건을 놀라운 직감으로 풀어낸다. 주연을 맡은 토니 셜룹은 바로 이 '몽크' 시리즈로 에미상,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 국내 발매된 시즌1은 12개의 에피소드 외엔&nbsp;기타 부가영상이 전혀 없어&nbsp;‘몽크’를 기다렸던 수많은 국내 팬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nbsp; ▲ (왼쪽부터) 로마의 휴일,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부모님과 함께 볼만한 추억의 고전 영화&nbsp;&nbsp;로마의 휴일 빼어난 외모에 탁월한 연기력을 겸비한 오드리 헵번의 대표작. 각국을 순방하던 유럽의 작은 나라 공주와 그녀를 통해 특종을 노리던 신문기자의 사랑을 가볍고 유쾌하게 그려낸 영화 ‘로마의 휴일’은 1950년대 할리우드 로맨틱 영화의 걸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개봉한지 50여년이 지난 작품이지만 허술함을 느낄 수 없는 이야기 전개와 전성기 오드리 헵번의 매력이 어울어져 지금까지도 많은 영화팬들의 기억 속에 자리잡고 있다. &nbsp;지난 2003년 리마스터링되어 발매된 DVD에는 영화 제작에 얽힌 뒷이야기와 영상 복원에 관한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부가영상이 실렸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마카로네 웨스턴 영화의 대명사,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마지막 작품. 20년대 경제대공황과 금주법 시대의 뉴욕(브룩클린)을 중심으로 범죄자로 커가는 다섯 소년의 이야기와 노년이 된 주인공 누들스(로버트 드 니로)의 회상을 통해&nbsp;허망한 인생사를 이야기한다. 엔니오 모리코네의 주옥같은 명 스코어로도 이름난 작품. 방대한 러닝타임 탓에 국내 첫 개봉 당시 2시간 분량으로 축소되어 소개되기도 한&nbsp;비운의 작품으로 2003년이 되어서야 대부분의 장면이 복원, 229분 완전판으로 공개됐다.&nbsp;◇ 그밖의 최근 8~9월 출시작&nbsp;아포칼립토디센트리핑-10개의 재앙밀양눈부신 날에굿셰퍼드관타나모로 가는 길뜨거운 녀석들위기의 주부들 시즌1더 클로저 시즌2로스트 시즌1 닙턱 시즌3▶ 관련기사 ◀☞[25일 프로그램 가이드] KBS2 '빅스타 쟁반노래방' 외☞[24일 프로그램 가이드] MBC '한가위 빅매치 스타올림픽' 외☞[23일 프로그램 가이드] MBC ‘웃음만발 최강NG 총출동!’ 외☞[22일 프로그램 가이드] 온스타일 '섹스&시티 더 무비' 외☞[21일 프로그램 가이드] KBS 2TV 영화 '로망스' 외 ☞황금연휴 안방극장에서 100배 즐기기...2007 추석, TV 시청 포인트
2007.09.18 I 김상화 기자
‘치킨 or 비프’ 대신 ‘죽 or 만두국’ 기내식 어때요?
  • ‘치킨 or 비프’ 대신 ‘죽 or 만두국’ 기내식 어때요?
  • ▲ 백영옥&nbsp;[조선일보 제공]&nbsp;패리스 힐튼은 비행기로 장시간 여행을 할 때 패스트푸드를 싸가지고 다닌다고 한다. 1등석을 탈 게 분명한 그녀가 햄버거라니! “기내식은 너무 맛이 없어요. 사람들도 제 햄버거를 얼마나 탐내는데요.” 한 번 입은 옷은 쓰레기통에 버린다는 이 공주병 환자의 지나치게 소박한 기내식 취향은 맘에 들진 않지만, 솔직히 나도 기내식이 싫다. 물기 없이 마른 샐러드와 퉁퉁 불어터져 젓가락이 아니라 숟가락으로 떠먹어도 될 만한 메밀국수를 몇 번 먹다 보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정말 그렇지 않나? 가령 “에어 프랑스는 빵이 너무 맛있어. 빵집에서 벤치마킹 했으면 좋겠어!” 라든가, “에어 인디아의 커리는 죽여줘! 커리가 먹고 싶어서 비행기를 타고 싶을 정도라니까” 라는 얘기 들어본 적 있나? 기내식이 맛있어서 늘 풀 부킹 상태인 항공사 같은 건 없다. 기내식 때문에 새벽부터 공항에 나와 비행기 뜨길 눈 빠지게 기다리는 단골 승객 같은 건 없단 소리다. 기내식이 맛없다는 건 여행의 최고 요건이 온통 ‘먹는 것’에 집중되어 있는 나 같은 사람에겐 정말 비극이다. 기내식 담당자에게 직접 전화를 건 적이 있다. 기내식 담당자는 기내식이 특정 계층의 열광적인 호응이나 불만 모두가 독이 되는 특별 메뉴란 얘길 꺼냈다. 예를 들어 아시아나 일등석에서 제공하는 전복죽의 경우 죽을 즐겨 먹는 젊은 세대와는 달리, 나이든 어른의 경우는 죽이 없던 시절에 먹던 음식이라는 거부감 때문에 컴플레인을 하는 경우도 생긴다는 것이다. 또 스테이크의 경우 75도에서 굽는 것이 가장 맛있지만, 기내의 엄격한 위생규정상 90도로 바싹 구워야 하는 원칙이 있단다. 비행 중의 높은 고도 때문에 승객들의 입맛이 둔해진단 얘기도 꺼냈다. 그래서 기내식은 일반식보다 조금 더 짜게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얘길 들어보니, 기내식이 특별히 맛이 있을 턱이 없는 이유가 한 두 가지가 아닌 셈이다. 이런 불만 때문에 언젠가 ‘꿈의 기내식’에 대한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래서 푸드 스타일리스트와 기내식 메뉴들을 직접 구성해보기도 했다. 가령 건조한 기내에서 내가 먹고 싶은 건 죽이나 기내식 만두국처럼 물기가 있는 음식들이었다. 사실 국물이 들어가면 만두가 금세 불 것 같지만, 육수와 만두를 따로 서빙하면 그런 문제점은 피해갈 수 있을 것 같았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하다가 타이항공의 ‘미고랭’이나 JAL의 ‘라멘’처럼 각국의 정체성을 살린 음식을 만들어내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했다. 한 요리사는 여행하는 나라의 향료를 넣은 샌드위치를 제안했는데, 불고기 샌드위치를 귤이나 배처럼 우리나라 특유의 과일과 함께 서빙하면 좋을 것 같단 얘길 했다. 기내식뿐만 아니라 서빙하는 음료수도 그렇다. 두통을 유발하는 커피나 홍차, 녹차만 서빙할 게 아니라 ‘허브티’처럼 수면에 도움을 주는 차를 준비하는 건 어떨까. 또 ‘에어 프랑스’나 ‘브리티시 에어’처럼 갤리(주방)에 사발면이나 스낵을 준비해 사람들이 배고플 때 찾아 먹을 수 있게 하는 간단한 배려도 얼마든지 가능하다(설마 사발면 가격이 비싸서 갖다놓지 않는 건 아닐 거다.). 한 잡지 기자는 이렇게 말했다. “싱가폴 에어라인 기내식이 달리 맛있는 게 아니야. 걔들은 기본기에 충실하잖아. 샐러드는 차게! 빵은 따뜻하게! 이것만 지켜줘도 최악은 면할 수 있어.” 아무리 생각해도 그게 정답인 것 같다. 푸석하고 차가운 빵에 발라지지 않는 딱딱한 버터를 눌러 먹는 것만큼 목이 메는 일도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치킨 아니면 비프’ 일색인 기내식 메뉴도 바뀌었으면 좋겠다. 나처럼 운이 없는 사람은 백날 가야 비행기 안에서 비빔밥 한 번 못 먹어봤으니 말이다(이코노미 클래스에서도 분명 비빔밥을 서비스 하고 있다고 한다). 나만 그런 건가? 미스터리다.
  • 투기지역 지정땐 ‘빨리’ 해제땐 ‘미적’
  • [조선일보 제공] 서울 금천구 독산동 D아파트(30평형·96년 입주)에 사는 강정복(가명·45)씨는 요즘 “살 맛이 안 난다”고 한숨을 쉬었다. 그는 금천구가 주택 투기지역으로 지정되기 한 달쯤 전인 2003년 6월 초 집을 샀다. 당시 매입가격은 2억원. 하지만 3년이 지난 현재 강씨의 집은 1억8500만원에도 팔리지 않는다. 비슷한 시기에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서초구 잠원동 한신타워(30평형·96년 입주)는 같은 기간 3억9500만원에서 5억7500만원으로 집값이 2억원 정도 뛰었다. 강씨는 “집값 떨어진 것도 서러운데 투기지역이란 낙인까지 찍혀 있다”면서 불만을 터뜨렸다. 정부가 투기 억제를 명분으로 각종 지역·지구를 마구잡이 투기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엉뚱한 곳까지 오명(汚名)을 뒤집어 쓰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지금은 전혀 투기지역 요건과 거리가 먼데도 아직 ‘투기지역’이란 딱지가 붙어있는 바람에 불이익을 감수하고 있는 곳이 많다. 정부는 2004년 말과 2005년 초에 걸쳐 일부 지역을 투기지역에서 해제했지만 그 이후론 투기지역 해제 조치를 단행하고 있지 않다.투기지역에서는 양도세를 실거래가로 내야 하므로 세(稅) 부담이 높고 주택 담보대출 비율이 40% 이하로 제한되는 등 각종 제약이 가해진다. 현재 주택 투기지역은 250개 행정구역의 30.8%인 77개 지역.<!-- google_ad_section_end -->주택 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서울 금천구의 아파트 시세는 평당 722만원. 서울 평균(1391만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심지어 투기지역이 아닌 관악구(915만원)·성북구(867만원)·동대문구(864만원)·서대문구(842만원)보다도 낮다. 금천구의 아파트 2만3000여가구 중 평당 1000만원을 넘는 아파트는 단 한 채도 없다. 2004년 이후 연간 집값 상승률도 마이너스(-)이거나 1%대에 머물렀다. 독산동 N공인중개사 배모 사장은 “2003년 집값 급등기에 현장 조사도 없이 무턱대고 지정부터 해놓은 탓”이라고 지적했다.역시 주택 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부산 수영구에서는 요즘 아파트 급매물이 속출한다. 수영구 망미동 A아파트(31평형)는 300가구 중 40여가구가 매물이다. 다른 지역의 2배 수준이다. 인근 S공인중개사 경모 사장은 “망미동은 옛날부터 집값 안 오르기로 유명한 데, 무슨 투기지역이냐”면서 “집이 안팔려 이사 못가는 사람도 수두룩하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수영구의 투기지역 해제를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부산시는 “수영구는 최근 1년간 집값이 0.8% 하락했고, 지난 2개월도 비슷한 추세이므로 투기지역 해제 요건을 갖췄다”고 주장했다.재정경제부는 지정 후 6개월이 지나고, 최근 3개월 가격 상승률이 전국 평균 이하이고, 지정 이전 3개월부터 가격상승률이 전국 평균 이하인 경우 등에 한해 투기지역을 선별 해제하도록 하고 있다. 본지 부동산팀이 국민은행 주택 가격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원 장안구 ▲안산 상록·단원구 ▲평택시 ▲충남 공주·아산시 ▲대전 대덕구 등 전국적으로 10여곳이 해제 대상으로 꼽혔다. 이들 지역은 작년과 올해 집값이 떨어졌거나 상승률이 1% 안팎에 그쳐 전국 평균(4%)을 크게 밑돌고 있다. 아산시는 2005년과 올해 2년 연속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였다.그러나 정부는 이들 지역이 해제 요건을 갖추고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설령 해제 요건이 충족돼도 다 해제할 수는 없다”고 했다. 해제 요청을 할 수 있는 건설교통부 관계자도 “1~2개월 상황만 보고 판단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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