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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 너머 만나는 조선왕조 마지막 황제의 능, 홍릉,유릉
  • 숲길 너머 만나는 조선왕조 마지막 황제의 능, 홍릉,유릉
  • ▲ 유릉&nbsp;[조선일보 제공]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홍릉과 유릉은 500년 조선왕조의 가장 마지막 왕이었던 26대 고종(1852~1919)과 27대 순종(1874~1926)이 모셔진 능이다. 홍릉에는 명성황후(1851~1895) 민씨와 고종이 합장돼 있으며, 유릉은 순종과 순명효황후 민씨, 순정효황후 윤씨의 합장릉이다. 두 능을 합쳐 흔히 홍유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좌)홍릉 전경 (우)유릉 전경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고종은 1863년 철종이 자손 없이 승하하자 12세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다. 즉위 후 10년간은 대정(大政)을 협찬하게 한다는 명분으로 흥선대원군이 대신하여 나라를 다스렸다. 1873년(고종 10) 11월 친정(親政)을 선포하고 직접 나라를 다스리기 시작했으나 정치적 실권은 명성황후의 친인척인 민씨 일족에게 넘어가 세도정치가 다시 시작되었다. 1897년에는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연호를 광무(光武)라 고친 뒤, 왕을 황제라 하여 황제즉위식을 가졌다. 1907년 제2회 세계만국평화회담이 네덜란드의 헤이그에서 열리자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밀사를 파견하였으나 일본의 방해로 실패하고 말았다. 이 사건 때문에 일본의 협박으로 황태자(순종)에게 양위(讓位)한 후 퇴위하였고, 1919년 1월 21일 덕수궁 함녕전에서 승하하셨다. 고종이 재위한 44년은 외세의 침입이 잇달았던 민족의 격동기였다. 순종은 창덕궁 관물헌에서 고종황제와 명성황후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광무 원년(1897)에 황태자가 되었다. 광무 11년(1907)에 고종의 뒤를 이어 창덕궁에서 황제위에 올랐으며, 이후 기울어가는 국운을 바로 잡기 위해 애썼으나 재위 4년만인 1910년 일본에 국권을 빼앗기고 말았다. 이후 일본은 순종을 창덕궁에 머물게 하고 단지 이왕(李王)이라 불렀다. 1926년 4월 25일 창덕궁에서 승하하심으로서 조선왕조 519년 최후의 황제가 되었다. 왕실의 장례와 능은 조선왕조의 통치 이념이었던 유교의 예법을 충실히 따랐으며 왕실의 권위를 드러내는 상징이기도 했다. 왕릉의 석물 배치와 구조 역시 당시의 정치적, 경제적 상황이나 당대 왕의 의지에 따라 약간씩의 변화가 있었지만 큰 변동 없이 오랜 기간 반복되었다. 하지만 홍릉과 유릉은 조선의 국명을 대한제국으로 바꾸면서 왕이 아닌 황제라는 칭호로 불린 고종과 순종의 능으로, 역대 왕릉과는 달리 중국 황제의 능제를 따라 조성되었다. 따라서 이전의 조선 왕릉과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는 데, 첫째는 신도를 중심으로 좌우에 어도가 설치되어 참도가 3개의 단으로 되어있다는 점이다. 둘째는 ‘정(丁)’자 형태의 정자각이 ‘일(一)’자형으로 바뀌고 그 이름 또한 침전(寢殿)으로 변경되었다. 셋째는 능상구역의 봉분 앞에 위치하던 석물이 홍살문과 침전 사이에 배치되어 있다는 것이다. 넷째는 비각의 위치인데, 홍릉의 비각은 정자각과 수평을 이루고 있다. ▲ (좌)홍릉 전경 (우)유릉 전경그중 홍살문과 정면의 침전 사이에 설치된 석물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능원의 기본 석물인 문무석인과 동물상이 침전 앞 신도로 내려오면서 양과 호랑이 상이 사라지고 대신에 중국 명나라 황제릉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동물상이 등장한다. 우선 침전 바로 앞에 문석인과 무석인이 차례로 마주보고 서 있고, 그 뒤로 기린, 코끼리, 사자, 해태, 낙타, 말이 정렬하고 있다. 양과 호랑이 대신 들어선 기린과 코끼리 상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형태를 반복하고 있는 유릉에서는 서양식 조각수법이 더욱 많이 반영되었다. 이런 차이점들을 살펴보는 것도 홍릉과 유릉에서만 맛볼 수 있는 즐거움이다. ▲ (좌)무관석인과 문관석인 (우)홍릉의 침전과 석물홍릉과 유릉 사이에는 소나무와 잣나무, 전나무로 이루어진 아름드리 숲까지 형성되어 있어 산책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다. 조선의 마지막을 장식한 불운의 통치자 고종과 순종. 역사적 격변기 속에서 기울어가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피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던 두 황제. 역사를 더듬듯 찬찬히 숲길을 걷다보면 그들의 고뇌와 숨결이 어느새 가슴 깊은 곳을 스치고 지나간다. 이밖에도 남양주시에는 조선 7대 왕인 세조와 왕비 정희왕후 윤씨의 능인 광릉이 자리하고 있으며, 15대 왕이었던 광해군 묘와 6대 왕 단종과 정순왕후 송씨가 모셔진 사릉 등이 있다. ▲ (좌)어정 (우)잣나무와 전나무 숲‘다산정약용유적지’는 정약용 선생이 태어난 생가인 여유당을 비롯하여 선생의 묘, 다산문화관, 다산기념관이 자리한 곳이다. 조선의 개혁을 시도하였으나 결국은 오랜 유배생활 끝에 고향인 이곳에서 숨을 거두었던 조선 후기 최고의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 (좌,우)정약용 생가-여유당운길산 남쪽 기슭에 자리한 수종사는 다산 정약용의 [수종사기]에 ‘수종사는 신라 때 지은 고사인데 절에는 샘이 있어 돌 틈으로 물이 흘러나와 땅에 떨어지면서 종소리를 낸다. 그래서 수종사라 한다’고 기록된 사찰이다. 사찰의 규모는 아담한 편이지만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북한강 풍경이 일품이다. ▲ (좌)수종사 (우)수종사 대웅보전또한 남양주종합촬영소는 즐겁고 재미있는 영화체험 공간이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마지막 장면이 촬영된 판문점세트를 비롯하여, ‘취화선’ ‘황진이’ ‘스캔들’ 등이 촬영된 전통한옥세트와 민속마을세트 등을 볼 수 있다. 영상지원관에서는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기도 하다. ▲ (좌)남양주 종합 촬영소-민속마을 세트 (우)남양주 종합 촬영소-영상지원관 남양주시에 속한 명소는 아니지만 북한강 양수교를 건너면 바로 우측에 위치한 세미원도 연인이나 아이들을 동반한 여행자라면 들러볼 만한 곳이다. 2만 9000여 평에 이르는 대단위 단지에 물과 꽃들이 어우러져 있다. 오후보다는 꽃들이 활짝 피는 오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 (좌,우)세미원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남양주시청 : http://www.nyj.go.kr - 문화재청 홍유릉 관리소 : http://geumgok.cha.go.kr - 남양주종합촬영소 : http://studio.kofic.or.kr - 수종사 : http://www.sujongsa.com - 세미원 : http://www.semiwon.or.kr ○ 문의전화 - 남양주시청 문화관광과 문화재팀 : 031)590-2064 - 문화재청 홍유릉 관리소 : 031)591-7043 - 남양주종합촬영소 : 031)579-0605 - 수종사 : 031)576-8411 - 세미원 : 031)775-1834 ○ 대중교통 정보 [ 기차 ] 청량리-금곡역(경춘선), 하루 11회 운행, 35분 소요. 금곡역에서 홍·유릉까지 도보로 5분 거리 * 문의 : 철도공사 1544-77888, 1588-7788 / http://www.korail.com [ 버스 / 홍유릉 정류장 하차] 청량리 : 일반버스(2227, 30, 65, 165), 좌석버스(9201, 9205, 330-1, 765, 3300) 면목동 : 일반버스(2231) 강변역 : 일반버스(9-3) 잠실역 : 좌석버스(9202, 1115) 당고개 : 일반버스(10-5) 서울역 : 좌석버스(9205) 길동 : 일반버스(23) ○ 자가운전 정보 [서울 청량리-홍·유릉] : 청량리→시조사삼거리에서 우회전→동부간선도로 의정부 방면→ 월릉교 출구 태릉 방면→화랑대사거리에서 구리 방면 우회전→북부간선도로 춘천남양주 방면→남양주IC 출구→금곡역삼거리 방면→금곡삼거리에서 우회전→홍·유릉 [광주-홍·유릉] : 호남고속도로 서울, 대전 방면→논산분기점→천안논산고속도로 서울, 공주 방면→천안논산고속도로 요금소→경부고속도로 서울, 천안 방면→판교분기점→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 성남 방면→하남분기점→구리, 상일 방면→구리IC→북부간선도로 춘천, 남양주 방면→남양주IC 출구→금곡역삼거리 방면→금곡삼거리에서 우회전→홍·유릉 [대구-홍·유릉] : 경부고속도로 서울, 동서울 방면→청원분기점→중부고속도로 서울, 청주 방면→하남분기점→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 상일 방면→구리IC→북부간선도로 춘천, 남양주 방면→남양주IC 출구→금곡역삼거리 방면→금곡삼거리에서 우회전→홍·유릉 ○ 숙박정보 - 깊은산속 옹달샘 펜션 : 남양주시 수동면 외방2리, 031)592-1040 www.okgaja.co.kr - 청솔펜션 : 남양주시 수동면 외방리, 031)559-9988 - 로얄파크 :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031)527-4698 - 쉐르빌호텔 : 남양주시 수동면 내방리, 031)592-4295 (우수 숙박업소 굿스테이) ○ 식당정보 - 느티나무 : 남양주시 수석동 미음나루, 민물매운탕 031)555-8833 - 강마을 : 남양주시 수석동 미음나루, 민물매운탕 031)555-8828 - 여울목 : 남양주시 수석동 미음나루, 유황오리 031)565-2088 - 개성면옥 : 남양주시 금곡동, 영양돌솥밥 031)591-4843 - 황토골 : 남양주시 평내동, 돼지갈비 031)594-2310 ○ 축제 및 행사정보 - 고종황제 제향 행사 : 날짜, 매년 1월 21일 / 장소, 홍릉 / 문의, 전주이씨대동종약원 http://www.rfo.co.kr - 순종황제 제향 행사 : 날짜, 매년 4월 25일 / 장소, 유릉 / 문의, 전주이씨대동종약원 http://www.rfo.co.kr ○ 주변 볼거리 - 피아골폭포, 축령산자연휴양림, 몽골문화촌, 광릉국립수목원 ▶ 관련기사 ◀☞이번에 내리실 곳은 가을 터미널 입니다☞조선왕조 500년을 이어온 왕릉전시장, 동구릉
휴가포기족을 위한 당일치기 서울여행 코스
  • 휴가포기족을 위한 당일치기 서울여행 코스
  • ▲ 도산공원&nbsp;[이데일리 편집부] 논현 도산공원 : 도심에서 여유 즐기고 싶은 여성들에게 강추! 도시생활이란 짬을 내어 여유를 즐기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어디가나 부딪히는 사람과 복잡한 일들....&nbsp;그러나 이곳이라면 안심. 낮에는 나무그늘에서 여름밤엔 한가로이 매미소리를 즐길 수 있을 만한 곳, 바로 논현 도산공원이다. 도산공원은 7호선 강남구청역, 3호선 압구정역에서 도보로 약 15~2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nbsp;지하철을 내려 논현동 ‘씨네씨티’를 찾으면 누구나 쉽게 알려준다. 화려한 음식점과 옷가게가 즐비한 압구정 로데오거리 밑에 위치한 도산공원은 ‘도산’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도산 안창호 선생을 기리기 위해 1973년에 조성한 공원이다. 1973년은 강남이 한창 개발을 시작할 무렵으로 당시에는 이 주변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줄&nbsp;그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nbsp;도산공원은 첫째 번화가에서 가깝고 둘째 산책로가 충분하다는 점, 사시사철 색깔을 달리하는 나무와 꽃들이 반겨준다는 점에서 짬을 내 휴식을 취하고 싶은 직장인,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국립중앙박물관 : 역사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직장인끼리 OK! 여름 휴가를 맞아 사람들이 바다로 산으로 피서여행을 갈 때 문화와 역사의 발자취를 찾아 경주와 부여, 공주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열정을 가진 시민들을 위한 공간, 서울에도 많다. 박물관, 미술관을 찾아 발품을 팔면 팔수록 새록 새록 서울의 역사와 문화의 세계에 흠뻑 빠지기 쉽다. 용산에 자리잡은 국립중앙박물관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박물관으로, 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박물관에서는 상설 전시 외에도 다양한 기획 전시 및 이벤트가 열리는데, 현재 “파라오와 미라” 특별전시가 8월 30일까지 열리고 있어 막바지 피서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이다. &nbsp;이 외에도 다양한 음악회, 패션쇼, 영화감상회 등이 매주 토요일 열리며, 매주 수요일밤에 열리는 ‘큐레이터와의 대화’ 시간에는 전시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박물관에 들러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도 키워보고 도시락을 싸들고 연인들과 혹은 가족 나들이를 겸하면 일석이조. 박물관 주변의 넓은 호수와 산책로 등 쉼터에서 여유있게 산책도 즐기고, 인접거리에 있는 용산가족공원에 들러 휴일을 즐기는 것도 제격이다. 봉은사, 화계사 : 도심안 사찰에서 템플스테이, 나를 찾아서 헤쳐 모여! 스트레스와 긴장을 털어내고픈 도시인들이 선택하는 요가, 명상, 여행....최근에는 종교와 관계없이 일반인을 위한 템플스테이가 전국 사찰에서 열리고 있다. 그래서 해인사, 송광사, 화엄사 등 조용한 산사에서 쉬고 싶지만 좀처럼 시간내기가 어렵다.. 이런 아쉬움은 서울안 사찰 템플스테이를 통해 한방에 날려 버리자. 저렴한 비용으로 날씨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하루동안 사찰 생활을 체험하면서 자기 자신을 찾는 경험을 해 볼 수 있다. 화계사(www.hwagyesa.org)는 지하철 4호선 수유역에서 내려 마을버스로 10분 거리에 있다. 일반인들에 널리 알려진 화계사 템플스테이는 개인 뿐 아니라 마음 수련을 원하는 대학생 단체, 청소년, 외국인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열리고 있다. 도심속의 천년고찰 봉은사는 794년 연회국사가 창건한 절로 지금의 모습은 한국전쟁 때 대부분의 건물이 불탄 뒤 중건한 것이다. 봉은사는 2호선 삼성역이나 7호선 청담역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금융, 교통, 문화, 쇼핑의 요지인 코엑스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nbsp;봉은사의 마스코트는 뭐니뭐니해도 경내 가장 뒤쪽에 위치한 미륵대불이다. 1996년에 완공된 미륵대불은 높이 23m로 국내 최대 크기의 부처님이라고 한다. 실제로 봉은사에 는 미륵대불을 보면서 열심히 기도하는 불자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만큼 미륵대불의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봉은사는 템플스테이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개특강, 캠프, 학습 교실 등인데, 이러한 사찰문화는 최근 오리엔탈리즘에 빠진 외국인과 관광객에게 우리문화를 알리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창덕궁 : 피서를 못 간 가족이라면 궁궐여행 어때요. 서울에 살면서도 서울을 잘 모른다? 등잔밑이 어둡다는 옛말은 이번 무더위와 함께 싸악 날려버리자. 여름방학을 맞아서 제대로 모르던, 우리 궁궐을 찾아 둘러보고, 차근차근 익혀보자. &nbsp;창덕궁은 안국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경복궁 다음으로 큰 제2의 궁궐이다. 때로는 창덕궁을 경복궁보다 더 한국을 대표하는 궁궐이라고 하는데, 이유인즉슨 조선시대 왕이 궁에서 머문 기간을 합치면 경복궁에서 머문 기간보다 창덕궁에서 머문 기간이 더 길기 때문이라고. 뿐만 아니라 창덕궁의 궁궐 배치나 후원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 등이 더 한국적이라고 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창덕궁은, 건물과 자연의 배치가 특별히 아름답고 자연경관이 훼손되지 않게 잘 보존해 나가기 위해 제한 관람을 하고 있다. 관람방법에는 일반관람과 옥류천, 낙선재를 둘러볼 수 있는 특별관람이 있다. 매주 목요일 자유관람을 제외하고는 가이드가 동행하기 때문에 궁내 시설이 잘 유지돼 있다. 서울성곽 : 서울도심서 성곽길 따라 걷기란 타임머신타고 과거로, 미래로 자유로운 삶을 찾아 산티아고로 떠났던 사람들, 이제는 제주 올레길로 슬로투어를 떠난다. 멀리 떠날 수 없는 사람들도 인생의 여유와 깨달음을 얻기에 제격인 곳이 서울 4 대문안에 있다. 바로 18.2km의 서울성곽이다. &nbsp;서울성곽은 만리장성 다음으로 긴 성곽으로 역사유산과 첨단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심속 오아시스다. 교통체증, 비행기 삯을 아끼면서 숲의 낭만과 도심의 편안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서울성곽 순례길은 구간별 특색에 따라 트레킹 코스를 정할 수 있고, 코스별 볼거리가 달라 취향에 따라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순박한 옛전통이 살아있는 부암동, 성북동길, 명승지로 유명했던 남산의 전설과 성곽축조에 얽힌 비사 등을 구간별 배치된 해설사의 설명으로 들을 수 있다. &nbsp;참고로 1구간(숭례문~남산분수대~N서울타워~장충성곽탐방로)은 남산길로 전통과 현대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구간이며, 2구간 (장충체육관~동대문 운동장~낙산공원암문~혜화문)은 낙산, 예술과 패션의 구간이고, 3구간 (혜화문~창의문)은 북악산 600년 도읍지 한양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 4구간 (한국사회과학도서관~돈의문터~숭례문)은 인왕산으로 건국사와 근현대사가 공존하는 구간이다. 각 구간은 5~6Km 로서 도보로 3~4시간이면 족하다. 출처: 서울특별시청 홈페이지: http://www.seoul.go.kr ▶ 관련기사 ◀☞"서촌(西村), 골목마다 옛 흔적이 남아 있죠"☞입장료도 수영복도 필요 없이 풍덩!☞"휴가 후유증 스파로 풀어요"
2009.08.25 I 편집부 기자
`이 가을 맥주에 취해볼까`..독일 옥토버 페스트 여행
  • `이 가을 맥주에 취해볼까`..독일 옥토버 페스트 여행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세계 3대 축제중 하나인 맥주 축제 `옥토버 페스트`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세계 애주가들의 관심이 독일 뮌헨으로 쏠리고 있다. 옥토버 페스트는 1810년 테레제 공주와 루트비히 1세가 결혼할 때 하객들에게 경마 등의 볼거리를 제공하며 잔치를 연 것에서 시작돼 내년이면 200주년을 맞는다. 음악과 춤, 승마, 사격을 즐기고 가축 품평회를 여는 작은 축제에서 점점 발전해 1850년부터는 광장에서 텐트를 치고 맥주를 마시며 축제를 열어 오늘날 같은 큰 축제가 됐다. 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부터 10월 첫째주 일요일까지 16일동안 열리는데, 올해는 다음달 19일부터 10월4일까지로 정해졌다. 축제의 중심지인 `테레사 가든`에는 호프브로이, 뢰벤브로이 등 뮌헨을 근거로 하는 6대 맥주회사의 거대한 천막이 들어선다. 수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텐트 안에서는 바이에른의 밴드 연주가 계속되며, 맥주를 한 손에 든 손님들도 대성황을 이룬다. 세계에서 7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오며 축제 동안에 소비되는 맥주는 600만리터 이상. 롯데관광(032350)은 저렴한 요금으로 세계 최대 맥주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유럽 테마 여행 `비어로드 2009` 상품을 내놓았다. 뮌헨에서 올리는 옥토버 페스트 뿐만 아니라 맥주의 본고장인 독일 바이에른주의 양조장 맥주제조과정과 동유럽 최고의 화려한 도시 드레스덴의 양조장 맥주투어,&nbsp;체코의 양조장 맥주 투어로 구성돼 있다. 방문하는 도시마다 현지 스타일의 맥주제조과정을 둘러보고 방금 제조한 로컬맥주를 그 자리에서 시음할 수 있다. 7일 자유여행 상품으로 가격은 189만원부터다. 출발일은 9월21~25일. 문의는 02-2075-3111으로 하면 된다. ▲독일 뮌헨에서 매년 열리는 옥토버 페스트▶ 관련기사 ◀☞롯데관광, 제휴카드 출시..`할인받아 여행하세요`☞(VOD)오늘의 `Hot 뜨거`..롯데관광, 슈프리마, 금호종금
2009.08.24 I 권소현 기자
'아부해' 시청률은 강혜나 저택 풍수지리 덕?
  • '아부해' 시청률은 강혜나 저택 풍수지리 덕?
  • ▲ KBS 2TV '아가씨를 부탁해'의 강혜나와 '꽃보다 남자' 구준표의 저택으로 사용된 전남 담양 다이너스티 CC&nbsp;클럽하우스(출처=담양 다이너스티 CC 홈페이지)[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집터가 좋으면 모든 일이 잘된다고 한다. 윤은혜 주연의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가 그런 풍수지리설을 제대로 입증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다. ‘아가씨를 부탁해’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거대한 저택에 공주처럼 사는 강산그룹 상속녀 강혜나(윤은혜 분)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다. 강혜나의 성처럼 으리으리한 집은 이 드라마의 볼거리 중 하나다. 그런데 19일 방송된 ‘아가씨를 부탁해’의 첫회에서 보인 강혜나의 집은 어디서 본 듯한 분위기다. 올 초 폭발적인 인기를 끈 같은 방송사의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남자 주인공인 신화그룹 후계자 구준표(이민호 분)가 사는 거대한 저택과 똑같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저택은 전라남도 담양의 담양다이너스티CC 클럽하우스다. 이 골프장 홈페이지에는 ‘꽃보다 남자’ 촬영당시 사진도 올라와 있다. ‘꽃보다 남자’는 지난 1월5일 첫회에서 14.3%(TNS)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승승장구, 최종회는 34.8%로 월화드라마 1위로 종영했다. ‘아가씨를 부탁해’는 ‘꽃보다 남자’보다 3.1%포인트 높은 17.4%로 첫회를 시작했다. ‘꽃보다 남자’는 당시 30%를 웃돌던 MBC ‘에덴의 동쪽’이 방송되던 중 첫회가 시작됐지만 ‘아가씨를 부탁해’도 SBS ‘태양을 삼켜라’, MBC ‘혼’과 시청률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 중인 수목드라마에서 첫회부터 선두로 뛰쳐나갔다. ‘아가씨를 부탁해’라는 드라마가 주는 재미도 있지만 집터의 덕은 없었는지도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 관련기사 ◀☞'아부해' 왕석현, '꼬마 구준표' 감초 연기 '톡톡'☞'아부해' 수목극 정상 '태삼 미안해'☞'아부해', '윤남매' 개성 연기 '만발'…유쾌한 출발☞윤은혜 팬들 '아부해' 팀에 식사 대접, "은혜씨를 부탁해"☞정일우, '아부해' 첫 방송 앞두고 광고모델 발탁 '기분 UP'
2009.08.20 I 김은구 기자
전통시장의 다채로운 살거리·볼거리·놀거리
  • 전통시장의 다채로운 살거리·볼거리·놀거리
  • [이데일리 EFN&nbsp;강동완기자] 전국 210여개 전통시장이 7 ~ 8월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세일·경품행사와 문화예술 공연(쇼), 고객참여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가 제공된다.&nbsp;전국 전통시장과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지원센터(원장 정석연, www.sijang.or.kr)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nbsp;‘전통시장 공동마케팅·이벤트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세일행사와 공동쿠폰 발행으로 전통시장을 찾은 고객들이 시장의 대표상품 및 특산물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nbsp;또한 각종 쇼와 마술, 씨름대회, 비보이 공연 등 문화예술 공연으로 볼거리를 제공해 시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시장경영지원센터 정석연 원장은 “공동마케팅·이벤트사업은 선진적인 마케팅 기법을 전통시장에 전수하는 센터의 대표사업”이라며 “이 사업으로 전통시장은 대형마트 및 SSM(기업형 슈퍼마켓) 진출 등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유통환경에 대비하여 체질강화에 나서고 있다”라고 밝혔다. &nbsp;&nbsp;&nbsp;지역시장명공동마케팅&#8228;이벤트 사업행사일자서울강북구수유재래시장이벤트(가수공연, 마술공연)공동쿠폰 및 고객서비스 행사10/237월강서구송화시장이벤트(가수공연, 마술공연)10/11동대문구약령시장이벤트(가수공연, 마술공연)10/9종로구통인시장이벤트(가수공연, 마술공연)10/8중랑구우림골목시장세일경품행사, 쿠폰사업 등관현악, 타악기 공연 등7/22~9/18인천부평구부평역지하상가시장마술, 비보이, 가요제 등7/25중구종합어시장이벤트(가수공연, 마술공연)10/17신포지하상가세일경품행사7/24~7/26인천중앙로지하상가세일경품행사7/24~7/26경기부천부천자유시장하이덴봉투제작댄스 및 각설이 공연 등9/11원미종합시장이벤트(가수공연, 마술공연), 세일경품행사9.26역곡북부시장이벤트(가수공연, 마술공연)10/31고강시장세일경품행사, 고객참여행사9/21부천한신시장세일경품행사, 고객참여행사9/4신흥시장세일경품행사, 고객참여행사9/19의정부의정부제일시장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이벤트(가수공연, 마술공연)9/129/24동두천시동두천큰시장고객참여행사9/25수원못골종합시장이벤트(가수공연, 마술공연, 벨리댄스 등)세일경품행사7/269/30역전시장이벤트(가수공연, 마술공연), 세일경품행사9/25안양중앙시장이벤트(가수공연, 마술공연)9/17남부시장이벤트(가수공연, 마술공연)9/19세일경품행사군포군포역전시장9/26부산동구부산진시장고객참여행사-제3회시민가요제트로트, 발라드, 가수 공연 등(11/3-11/7)11/2, 11/6중구국제마켓타운시장활성화구역세일경품행사(2회)7/23~3110/26-30북구정이있는구포시장이벤트(가수공연, 마술공연)구포장터축제국화꽃길축제10/2010/19~2111/4~11/7서구충무새벽시장이벤트(가수공연, 마술공연)11/7진구개금골목시장세일경품행사10/30~11/1부전마켓타운토요정기공연 및 토요문화야시장~10/30매주토요일대구달서구서남신시장고객참여행사-한가위대축제 및 고객노래자랑/15-10/5남구관문상사시장이벤트(가수공연, 마술공연)9/8동구공항시장세일경품행사10/25중구서문시장 활성화구역패션쇼, 한복패션쇼, 홍보경품행사10/15~10/16울산중구전통골목시장한가위 우리농산물판매장터축제가수, 국악연주 등(9/28-30)10/1광주서구양동시장세일·경품행사이벤트(전통씨름대회, 가수공연)9/249/27대전유성구송강재래시장세일&#8228;경품행사9/14경북영덕영해시장이벤트(가수공연, 마술공연)안동안동용상시장이벤트(전통씨름대회, 가수공연)9/28영주풍기인삼시장이벤트(가수공연, 마술공연)10/16원주남부시장세일·경품행사9/30구미구미중앙시장세일·경품행사1015~10/16봉화춘양시장세일·경품행사8/19, 9/19경남진주진주중앙시장세일·경품행사한복패션쇼9/15~9/189/18창원가음정시장요리대회7/24강원강릉주문진수산시장홍보동영상 제작 및 송출트로트, 발라드 공연 등12/5속초속초관광수산시장이벤트(가수공연, 마술공연)10/1충북제천제천내토시장세일·경품행사9/23충남공주산성시장이미지개선및위생·청결사업 등마술 공연 및 풍선아트 공연등8/6, 10/15홍성홍성상설시장이벤트(가수공연, 마술공연)10/14당진당진원도심상점가활성화구역세일&#8228;경품행사9/10서산서산동부재래시장세일&#8228;경품행사10/10천안천안역지하상가시민노래자랑9/20전북익산매일시장공동쿠폰 행사, 전단지홍보국악공연 및 세일행사 등 9/13남원용남시장비닐쇼핑백 제작 등국악, 관현악, 밴드 공연 등8월전주모래내시장이벤트(가수공연, 마술공연)9/16중앙시장이벤트(전통씨름대회, 가수공연)9/23전남목포자유시장세일·경품행사10.1동부시장이벤트(가수공연, 마술공연)9/14제주서귀포매일시장이벤트(가수공연, 마술공연)세일&#8228;경품행사9/2810/1[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7.23 I 강동완 기자
안방극장, 30대 女배우 '전성시대'..."청춘멜로 비켜!"
  • 안방극장, 30대 女배우 '전성시대'..."청춘멜로 비켜!"
  • ▲ 고현정, 김남주, 김선아, 이요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평일 밤 드라마 시간대를 30대 여배우들이 장악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매회 70분 분량의 드라마가 방송되는 오후 10시는 방송 3사가 자존심을 내걸고 경쟁하는 격전지다. 이 시간대는 50~60회로 횟수가 많은 사극이 방송되기도 하지만 16~24부작으로 이뤄진 드라마가 많이 편성돼 미니시리즈 시간대로도 불린다. 미니시리즈는 한동안 청춘 남녀의 멜로를 중심으로 한 내용이 인기를 끌면서 20대 연기자들의 전성시대를 이루기도 했다. 당연히 여자 주인공도 20대가 대세를 이뤘다. 그러나 요즘 들어 20대보다 30대 여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30대 여배우가 주인공을 맡아 드라마를 이끄는 경우가 늘고 있으며 그 드라마들이 시청률 경쟁에서도 앞서나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꼽을 만한 것이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과 SBS 수목드라마 ‘시티홀’이다. 지난 5월25일 첫 방송을 시작해 현재 8회까지 방영된 ‘선덕여왕’을 지금까지 이끌어온 것은 미실 역을 맡은 38세의 고현정이었다. 물론 주인공 덕만공주와 쌍둥이 천명공주의 어린 시절을 각각 연기한 남지현, 신세경의 활약도 무시할 수 없지만 데뷔 후 첫 악역을 맡은 고현정의 카리스마에 방송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이 쏠렸다. 이 드라마의 8회 마지막에 남지현에게서 바통을 이어받아 등장한 타이틀롤 이요원은 한국 나이로 올해 30세다. ‘선덕여왕’은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 8회가 29.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30% 돌파를 눈앞에 뒀다. 정려원, 박민영이 주인공인 SBS ‘자명고’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시티홀’은 34세의 김선아가 여자 주인공 신미래 역을 맡고 있는 드라마다. 김선아는 털털하면서도 과장돼 보이는 캐릭터 연기로 차승원과 호흡을 맞춰 ‘시티홀’을 수목드라마 시청률 선두로 이끌고 있다. 같은 시간대 방영된 KBS 2TV ‘그저 바라보다가’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아중도 김선아와 경쟁에서는 기를 펴지 못했다. 소녀시대 멤버면서 연기자로도 입지를 다지고 있는 윤아의 MBC ‘신데렐라 맨’, 민효린의 드라마 데뷔작 ‘트리플’도 모두 꼬리를 내렸다. 이들에 앞서 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의 시청률 고공비행을 이끈 것도 38세의 김남주였고 조력자는 동갑내기 친구인 이혜영이었다. 한동안 30대 여배우들의 몫은 가족드라마를 표방하는 일일드라마와 주말드라마, 주로 불륜을 소재로 하는 아침드라마의 주연이었다. 그러나 20대 여배우들이 월화드라마와 수목드라마를 꿰찬 뒤 일일드라마의 주연까지 활동범위를 넓히면서 입지가 좁아지는 듯했던 30대 여배우들이 각 방송사 메인 드라마의 간판으로 급부상 하고 있는 것. 이 같은 상황 변화는 사랑이 드라마의 중심에서 부수적인 소재로 밀려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멜로구도가 여전히 드라마에 흥미를 더해주는 요소이기는 하지만 젊은이들이 예쁜 사랑을 키워가기만 하는 내용에 시청자들은 식상함을 느끼게 됐고 다른 소재들을 기둥으로 세우려다 보니 경험에서 우러나는 연기를 할 줄 아는 30대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선덕여왕’에서 미실에게 사랑은 권력을 얻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시티홀’ 역시 멜로는 부수적인 소재에 그치고 있으며 이 드라마의 중심은 정치 패러디다. ‘내조의 여왕’에서 아내의 내조는 남편에 대한 사랑이 밑바탕이 돼야하지만 드라마의 주요 볼거리는 남편을 대기업 정직원으로 만들기 위한 아내의 활약이었다.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이상적이기만 한 20대들의 사랑보다는 현실감 있고 사실적인 내용의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시청자들도 매번 반복되는 사랑 타령에 싫증을 내고 있고 현실적인 내용을 반영한 드라마를 기획하다 보니 30대 여배우들이 필요한 경우가 늘어나는 것 같다. 더구나 30대 여배우들은 경험이 쌓였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의 연기를 20대보다 더 리얼하게 소화할 줄 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시티홀' 차승원-김선아, 풋풋한 길거리 키스신 '눈길'☞김선아, "정치드라마 촬영중 盧서거에 가슴아련해"☞고현정, '미실파' 회식 주도..."냄새나면 어때. 씻지도 말고 모여!"☞'선덕여왕' 고현정 악역 변신, 성공적 첫발..."연기 압권" 호평☞'선덕여왕' 작가, "고현정vs이요원 대립이 관전포인트"
2009.06.19 I 김은구 기자
주꾸미·산꽃마을… 상춘객을 유혹한다
  • 주꾸미·산꽃마을… 상춘객을 유혹한다
  • [조선일보 제공] 봄비가 지나간 자리, 만개한 봄꽃과 파릇파릇한 생명이 상춘객의 발길을 재촉한다. 산으로 바다로 먹거리, 볼거리 풍성한 축제장을 찾아 가족나들이를 떠나보자.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이 희망을 노래하는 솟대를 바라보며 새로운 각오를 다질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 금산 산꽃여행축제 18~19일 금산군 군북면 산안리 보곡산꽃단지. 국내 최대 산벚꽃 군락지에서 만개한 벚꽃의 자태에 흠뻑 취할 수 있다. 주민들이 벌이는 전통민속놀이인 송계대방놀이를 시작으로 금산풍물굿, 가족건강걷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민속놀이 한마당, 주부난타, 국악·색소폰 공연 등이 열리고 송어잡기, 연날리기, 꽃떡·도자기·황토벽돌 제작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041)750-2051 ▲ 금산 산꽃여행축제&nbsp;◆ 칠갑산 산꽃마을축제 17~19일 청양군 대치면 광금리. 칠갑산 자락 아름다운 농촌마을에서 꽃마차 타기, 짚풀공예, 천연염색, 맥문동마스크팩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산꽃마을 음악회와 야생화 전시회가 이어지고 꽃산채비빔밥, 연잎밥, 꽃차 등 이색음식도 맛볼 수 있다. 동굴체험과 산꽃마을 사생대회도 열린다. 청양고추, 구기자 등 특산물도 판매한다. 주변에 칠갑산, 장곡사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041)940-2603 ◆ 태안 몽산포 주꾸미축제 18일부터 5월 3일까지 충남 태안군 남면 몽산포항. 제철을 맞은 주꾸미의 참맛을 즐기는 축제. 싱싱한 주꾸미를 저렴하게 맛보고 몽산포와 인근 청포대해수욕장에선 전통 고기잡이 체험인 어살체험과 갯벌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인근 오키드식물원은 난과 허브를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를 연다. 24일부터 열리는 안면도국제꽃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짬을 내 들르기에 제격이다. ☎(041)672-2425 ◆ 보은 동학제 17~18일 보은군 보은읍 북실마을과 장안면 일원. 1894년 발생한 보은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의를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사진으로 보는 동학사료 전시회, 동학장사 씨름대회, 초·중학생 백일장과 퀴즈, 장승깎기, 판화그리기, 솟대만들기, 116주년 보은취회 기념식, 청소년 효(孝) 한마음 축제, 학술세미나, 농민혁명군 위령제, 동학유적지 순례대행진 등이 열린다. 행사가 열리는 북실마을은 동학농민전쟁 당시 공주 우금치에서 패한 동학교도들이 피해 있다가 일본군과 관군의 기습공격을 받아 수천명이 학살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043)540-3754 ◆ 청남대 봄꽃축제 청남대 관리사업소는 18일부터 5월말까지 '자연 속의 흥겨운 봄의 향연'을 주제로 봄꽃 축제를 개최한다. 18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방 6주년 기념식에서는 전국을 대표하는 16개 시·도의 물을 한데 모아 국토의 왕성한 기운과 청남대 관광 활성화, 대청호의 무궁함을 기원하는 합수식을 개최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역대 대통령의 숨결과 역사자료, 발자취 등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대통령 리더십 스쿨'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TV드라마 체험, 대통령 수결 체험, 왕과 비 체험 등도 참여할 수 있다. 영동 난계국악단 공연, 정크아트 타악 공연, 어린이 인형극, 댄싱 매직쇼, 라틴댄스, 사물놀이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왕 진상품 전시회, 청남대 사계 사진전, 야생화, 환경조각 전시회 등도 열린다. ☎(043)220-5681 ▲ 청남대 본관을 찾은 관람객들&nbsp;◆ 제천 능강 솟대축제 17일부터 5월 14일까지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 솟대문화공간. '솟대, 그 희망의 노래'를 주제로 한 전시회에서는 대표적 솟대작가인 윤영호씨가 새로 만든 80여점을 포함해 모두 400여점의 다양한 솟대를 관람할 수 있다. 내방객에게 솟대의 역사적 발생 배경과 문화적 의미를 강의와 영상자료를 통해 설명해주고, 5월부터는 직접 솟대를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학습장을 운영한다. 청풍호반과 금수산 기슭에 자라는 야생화도 관찰할 수 있다. ☎(043) 653-6160 ▲ 제천 능강 솟대문화공간에 전시중인 솟대 ▶ 관련기사 ◀☞색의 향연 봄꽃들 "날 보러와요"☞꽃보고 온천하고… '봄놀이' 진하네☞저기 저 일본 남자들, 왜 반라일까?
얼음 계곡 썰매를 즐기다
  • 얼음 계곡 썰매를 즐기다
  • ▲ 운문산자연휴양림 얼음썰매&nbsp;[조선일보 제공] 경북 청도군은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듯 깨끗한 자연과 공기 그리고 오래도록 보존되어온 문화재가 있는 곳이다. 청도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은 비구니스님들의 수행도량 운문사가 자리한 운문면이라 할 수 있다. 이곳에는 운문사 이외에도 고즈넉한 산림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운문산자연휴양림이 있다. ▲ 운문산자연휴양림 산림휴양관운문산자연휴양림은 해발 1,188m인 운문산과 해발 1,240m인 가지산을 지나는 운문령에 자리하고 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깊고 깊은 산중의 고요함을 누릴 수 있다. 그렇다고 접근성이 나쁜 것은 아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산IC와 대구부산고속도로 청도IC에서 그리 멀지 않은 것. 그렇다보니 부산 대구 울산 등 인근 대도시 사람들이 숲속에서 휴식하기 위해 이곳으로 찾아든다. 겨울철 휴양림을 찾은 사람들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이른 아침 등산장비를 챙겨 운문산 주위의 8개 봉우리를 오르는 사람들과 해가 중천에 뜨도록 숙소를 나오지 않는 사람들이다.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야 저마다 바삐 휴양림을 떠나지만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놀잇감이 없어 심심해진 아이들의 채근을 받아야만 한다. 이럴 때 휴양림에서 준비해놓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해보자. ▲ 나무 볼링수목의 겨울나기를 관찰하는 숲 해설, 나무볼링과 투호&#8228;게이트볼 등 가족놀이, 여름철 물놀이장으로 사용하던 계곡에서 얼음을 타고 내려오는 얼음썰매 등이 있다. 이중 최고 인기는 단연 얼음썰매타기다. 얼음썰매타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계곡 위로 10여m 올라가 경사면을 타고 내려오는 비닐포대썰매와 날이 박힌 나무썰매 양쪽에 줄을 달아 손잡이를 만든 얼음썰매다. 비닐포대썰매는 눈썰매와는 다른 스피드를 만끽할 수 있다. 물론 얼음이 매끄럽게 얼어있는 것은 아니다. 흐르는 물결 따라 굴곡지게 얼어있기 때문에 울퉁불퉁한 얼음 위를 지나오는 속도는 그리 빠르지 않다. 하지만 겨울만 되면 얼어붙은 동네골목길에서 썰매를 타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다. ▲ 팽이치기나무썰매는 계곡 위로 올라가 비닐포대를 타고 내려오는 것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 제격이다. 계곡 아래쪽의 얼음판에서 엄마아빠가 줄을 당겨 썰매를 끌어주면 되는 것. 그것만으로도 아이의 얼굴엔 금방 행복한 미소가 떠오른다. 또래 아이들 여럿이 함께 왔다면 썰매를 타러 가기 전, 작은 나무 통 안에 화살을 던져 넣는 투호놀이나 나무 공을 던져 나무 핀을 쓰러뜨리는 나무볼링을 해보자. 추위로 굳은 몸도 풀어주고 얼음썰매를 타는 순서도 정할 수 있다. 집에 팽이와 팽이채가 있다면 잊지 말고 가져갈 것. 시멘트나 콘크리트 위에서만 팽이를 돌려본 아이들에게 얼음 위에서 팽이 돌리는 재미를 느끼게 해줄 수 있다. 휴양림의 얼음썰매타기는 얼음이 꽁꽁 얼었을 때만 가능하다. 때문에 직원들이 매일 아침 얼음상태를 확인한 후 썰매를 탈 수 있는 날에만 썰매를 준비해 둔다. 그러니 썰매가 없는 날이라면 얼음썰매장 안으로 들어가지 말 것. 가장자리는 꽁꽁 언 듯 보여도 물이 깊은 경사면 아래 부분은 잘 얼지 않아 위험할 수 있다. ▲ 투호놀이(좌) - 조릿대 군락(우)운문산자연휴양림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에 숲 해설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조릿대군락이 있는 숲길을 산책하며 휴양림 내에서 자라는 70여종의 수목을 관찰하고 옛날 숯가마터도 돌아볼 수 있다. 다음해 봄을 위해 나무가 준비해둔 겨울눈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다. 나무의 종류에 따라 서로 다른 모양의 겨울눈을 비교 관찰해 보자. 나무가 물을 많이 먹지 않아 단단하게 자라는 비목나무의 겨울눈은 꽃눈 2개 사이에 잎눈 1개가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청도군에서는 특산품인 감을 이용해 다양한 상품을 만들고 있다. 감물염색, 감와인, 감말랭이 등이 그것. 화양읍 유등리의 천연염색공방 꼭두서니는 청도군의 대표적인 감물염색체험장이다. 감물과 소금을 사용해 만든 염액에 깨끗이 빨아 말린 천을 넣고 20여분 정도 색이 잘 배도록 주물러주면 끝. 줄에 널어 햇볕에 말리고 다시 감물에 넣어 주무르는 과정을 반복해 원하는 색을 얻는다. 직접 기른 쪽으로 염액을 만들어 사용하는 전통 쪽물염색체험도 할 수 있다.&nbsp;▲ 꼭두서니 공방(좌) - 청도와인 와인터널(우)&nbsp;화양읍 송금리의 와인터널은 (주)청도와인의 와인숙성고로 10만병의 와인을 보관, 숙성하는 곳이다. 1904년 대한제국 말기에 경부선 철도용으로 뚫린 터널 안쪽까지 돌아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시음도 할 수 있다. 와인터널 아래 송금리에 드라마 <떼루아>의 양조장세트도 자리하고 있다. 화양면 동천리에는 보물 제323호로 지정된 조선시대의 석조물이 있다. 얼음을 저장하기 위해 땅을 깊이 파서 만든 석빙고다. 흙이 두텁게 덮여있어 천장구조물을 볼 수 없는 것이 원형(原形)이나 청도석빙고는 천장의 흙이 무너져 없어지고 반원으로 만들어진 홍예(虹霓, 아치) 4개만 남아있다. 돌을 잘라 둥글게 맞물린 천장구조물인 홍예를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청도읍 원리에 자리한 적천사에는 천연기념물 제402호로 지정된 수령 800년의 은행나무와 시도유형문화재 제153호로 지정된 목조사천왕의좌상이 있다. 이곳의 은행나무는 고려 명종 5년인 1175년에 보조국사가 적천사를 다시 지은 후 땅에 꽂은 은행나무지팡이가 자란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은행나무를 지나 사천왕문으로 들어서면 나무로 깎아 만든 높이 3.4m~3.8m의 사천왕상이 있다. 숙종 16년인 1690년에 만들어졌다는 기록이 있어 조선 후기 사천왕상들의 연도측정에 기준이 되고 있다. ▲ 석빙고 외부 전경(좌) - 적천사 목조사천왕의좌상(우):::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청도군청 : www.cheongdo.go.kr - 운문산자연휴양림 : www.huyang.go.kr - 청도와인 : www.gamwine.com ○ 문의전화 - 청도군청 문화관광과 : 054)370-2378 - 운문산자연휴양림 : 054)371-1323 - 꼭두서니공방 : 054)371-6135 - 청도와인 : 054)371-1135 ○ 대중교통 정보 [ 기차 ] - 무궁화 : 서울역-청도역, 하루 15회 운행, 4시간 20분 소요 - KTX : 서울역-동대구역(환승)-청도역, 하루 14회 운행, 약 2시간 50분 소요 * 문의 : 철도공사 1544-7788, www.korail.com ○ 자가운전 정보 [서울-청도] - 경부고속도로-동대구JC-대구부산고속도로-청도IC-청도 20번국도-대천삼거리 언양&#8228;운문사 방향 69번지방도-운문산자연휴양림 [광주-청도] - 호남고속도로-고서JC-88올림픽고속도로고령JC-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방향-현풍IC-5번국도 마산 방향-1034번 지방도 대합&#8228;성산 방향-20번국도 청도&#8228;풍각 방향-청도읍-대천삼거리 언양&#8228;운문사 방향 69번지방도로 진입-운문산자연휴양림 [부산-청도] - 경부고속도로 구서IC-서울산IC-35번국도 언양 방향-언양교차로 24번국도 진입-덕현교차로 청도&#8228;석남사방향 69번 지방도-운문산자연휴양림 ○ 숙박정보 - 운문산자연휴양림 : 운문면 신원리, 054)371-1323, www.huyang.go.kr - 후레쉬모텔 : 운문면 신원리, 054)371-0700(관광공사 인증 숙박업소) - 용암웰빙스파 : 화양읍 삼신리, 054)371-5500, www.yongamspa.co.kr ○ 식당정보 - 우미식당 : 화양읍 동천리, 복어탕, 054)371-0890 - 강남반점 : 금천면 동곡리, 사찰자장, 054)373-1569 - 알미&#46909; : 화양읍 유등리, 생오리숯불구이, 054)373-5246 - 울산아지매집 : 운문면 신원리, 산채비빔밥, 054)373-0568 ○ 축제 및 행사정보 - 청도소싸움 : 2009년 3월 27일~31일, www.청도소싸움.kr - 청도반시축제 : 2009년 10월경, www.청도반시축제.kr ○ 주변 볼거리 - 운문사, 운강고택, 불령사 전돌, 용암온천, 오누이공원▶ 관련기사 ◀☞높고 낮음으로 산을 헤아리지 말라! 광주 무등산에 가다☞원효와 요석공주 사연 깃든 ‘작은 금강’☞속초를 걷는다… 겨울바다를 밟는다
드라마, 위기 속 '보고 배우고 즐겨라!'
  • [2009 대중문화 캘린더①]드라마, 위기 속 '보고 배우고 즐겨라!'
  • ▲ KBS 2TV '천추태후'의 채시라[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이제 막 문을 연 2009년의 최대 화두는 경제위기 극복이다. 2008년 시작된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올해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되기 십상이고 외부활동보다는 일찍 귀가해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늘어난다. 따라서 TV를 시청하는 시간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상파 방송 3사는 마치 이런 상황을 예견이라도 한 것처럼 2009년 초부터 국난극복, 위기탈출의 해법을 제시해 주는 듯한 역사 속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들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영웅담에서 소외돼 있던 여성들을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들이 잇따라 안방극장을 찾는다는 점에 눈길을 끈다. 하지만 단순이 이 드라마들이 ‘위기 극복’ 만을 주입하려 한다면 가뜩이나 위기론에 위축된 시청자들에게 외면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각 드라마들은 식상하지 않은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위기극복', 사극서 해법을 찾아라! KBS 2TV는 3일부터 주말사극 ‘천추태후’를 방송한다. ‘천추태후’는 고려 초 강감찬, 서희를 이끌고 당시 동아시아 최강의 군사대국 거란에 맞서 꿋꿋이 나라를 지켜낸 여걸 천추태후(채시라 분)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다. 대규모 전쟁신, 곰과 사람의 전투 등 다양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에게 흥미진진한 재미와 함께 한민족의 자긍심을 얻게 해줄 드라마다. 2월 방송될 SBS ‘왕녀 자명고’는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설화 속 자명고가 실제로는 북이 아니라 군사강국 고구려를 경계하기 위한 낙랑국의 스파이시스템이었으며 자명고는 그 임무를 맡아 ‘사랑이냐, 나라냐’를 놓고 갈등하다 찢어지는 공주였다는 가설에서 출발하는 드라마다. 자명공주가 선택하는 구국의 길, 그 이야기를 그려가는 인물들의 무협극을 방불케 하는 호쾌한 액션이 볼거리다. 5월 방송 예정인 MBC ‘선덕여왕’은 한반도 최초의 여성 국왕인 선덕여왕을 주인공으로 공주 덕만(이요원 분)이 온갖 시련과 시험을 거쳐 왕위에 오르는 과정을 통해 현재 한국에 필요한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되짚어 보게 만들겠다는 기획의도를 지닌 드라마다. 이에 앞서 MBC는 조선시대 도탄에 빠진 민중을 구하는 영웅 일지매를 주인공으로 고(故) 고우영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돌아온 일지매’를 1월 새 수목드라마로 방영한다. 이 드라마에는 정일우와 윤진서, 정혜영 등이 캐스팅됐다. &nbsp;▲ 이현세 만화 원작의 드라마 '2009 외인구단' 출연진◇ 스포츠·만화원작, 풍성한 안방극장 볼거리 그렇다고 2009년 안방극장이 천편일률적으로 사극으로만 채워지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사극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드라마들이 준비되고 있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것은 5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다. ‘꽃보다 남자’는 동명의 일본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이미 대만과 일본에서 드라마로 제작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로 이번 역시 한국은 물론 아시아권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꽃미남 재벌 2세 4인방 F4와 평범한 여성의 사랑을 유쾌하게 그릴 판타지 코믹멜로로 충무로 기대주 이민호와 SS501의 김현중, 김범 등이 F4 멤버로 캐스팅됐으며 여자 주인공은 구혜선이 맡았다. 2008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던 것 중 하나가 스포츠. 2009년에는 이런 스포츠를 소재로 준비 중인 드라마들도 많다. 이현세 원작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야구드라마 ‘2009 외인구단’과 골프드라마 ‘버디’, 피겨스케이팅 선수를 주인공으로 한 ‘트리플’이 그것이다. 야구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의 전승 우승으로 전 국민의 성원을 받은 데다 올해 열리는 ‘야구 월드컵’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이 또 다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2009 외인구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골프는 세계무대에서 한국 여자 선수들과 남자 선수로는 최경주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또 피겨스케이팅은 김연아의 활약으로 국민적 관심을 사는 종목이 됐다. 특히 ‘트리플’은 ‘태릉선수촌’,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이윤정 PD가 연출을 맡아 이번에는 스포츠와 멜로를 엮어갈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민효린이 여자 주인공인 피겨스케이팅 선수에 캐스팅됐고 ‘태릉선수촌’,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이윤정 PD와 호흡을 맞췄던 이선균이 남자 주인공인 광고대행사 크리에이터 역을 맡았다.&nbsp;&nbsp;▲ 권상우와 이병헌&nbsp;◇ 한류스타, 2009년 안방서 명예회복 하나이와 함께 ‘에덴의 동쪽’ 후속으로 방영될 MBC ‘그대를 사랑합니다’, SBS ‘카인과 아벨’과 ‘태양을 삼켜라’, ‘아이리스’ 등도 관심을 모으는 드라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강풀 원작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노년의 사랑을 그려갈 드라마로 최불암, 나문희, 송재호, 강부자, 윤여정 등 중견배우들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카인과 아벨’은 소지섭의 공익근무요원 복무 후 첫 안방극장 출연작으로 병원을 둘러싼 권력 다툼 속에서 천재 의사인 동생과 그의 그늘에 가린 형의 이야기를 다룬다. 소지섭 외에 신현준, 한지민, 채정안 등이 캐스팅됐다. ‘태양을 삼켜라’는 2003년 방영된 인기드라마 ‘올인’의 시즌2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은 드라마로 제주도 서귀포시를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젊은이들의 프로젝트를 그린다. 지성과 성유리, 유오성 등이 출연, ‘올인’의 인기를 이을지 과심을 끌고 있다.&nbsp;‘아이리스’는 이병헌, 김태희를 주인공으로 한 첩보물. 또 권상우가 주연을 맡아 동대문 상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릴 패션드라마 MBC ‘신데렐라 맨’도&nbsp;기대작이다.&nbsp;특히 2008년에는 경제위기와 맞물려 그동안 제작비가 높아진 드라마에도 위기론이 대두되면서 한류스타들의 높아진 몸값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는데 소지섭, 이병헌, 권상우 등 한류스타들이 이번에 명예회복을&nbsp;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nbsp;▶ 관련기사 ◀☞[2009 대중문화 캘린더④]'세계무대로 전진~'...해외진출 스타 봇물☞[2009 대중문화 캘린더③]기축년에 일낼 '라이징 스타 5'☞[2009 대중문화 캘린더②]'브랜드 감독'vs'할리우드 진출스타' 명승부 열전☞[소띠★ 새해설계②]신동, "기름기 쫙~ 뺐으니 올해는 가수로 사랑받을래"☞[신년특집]'이다희·송윤아·임채무'...'황소시대' 우리가 책임진다<!--기사 미리보기 끝-->
2009.01.02 I 김은구 기자
(정장진의 Tour & Culture)골목, 골목을 살리자
  • (정장진의 Tour & Culture)골목, 골목을 살리자
  • [이데일리 정장진 칼럼니스트] 이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는 서울 한복판인 종로구 돈의문 뉴타운 사업을 허가했고 이외에도 봉천동, 하월곡동 등의 재개발도 허가를 받아 곧 분양이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기사를 보니, 허가 조건 중에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전면 가로의 특화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단서 조항이 들어가 있다. 이미 오래 전에 시작된 뉴타운 개발이어서 이젠 결코 낯선 단어가 아니지만, 이젠 개발 이익에 대한 부푼 꿈은 모두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인기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입주가 시작된 몇 곳의 뉴타운은 분양가 이하로 값이 떨어지고 기반 시설도 미비하다고 한다. 뉴타운, 번역을 하면 새마을인데, 개발 독재 시절의 별로 즐겁지 않은 기억을 연상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주거 환경을 개선할 필요성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옛날부터 있었던 뉴타운 아시아 국가들에서는 많이 볼 수 없지만, 유럽 여행을 하다 보면, 거의 모든 대도시들이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신시가지가 도시 안에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유럽 도시들은 그리 멀지 않은 외곽에 별도로 신시가지를 조성해 놓았다. 이 신시가지는 신도시와는 다른 것으로 업무 중심지구가 대부분이다. 통일 이후 공사판이 되어버린 베를린은 예외로 하더라도, 파리 라데팡스나 옛 부두를 개조해 새로운 주거단지와 업무지구를 조성한 런던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예가 될 것이다. &nbsp;▲ 로마의 골목길▲ 베네치아의 골목길신시가지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다, 볼거리가 없기 때문이다. 반면 구시가지에 가면 역사 유적지들도 많고 고풍스러운 대로 등 볼거리가 많다. 무엇보다 호젓하고 인간 냄새 물씬 나는 골목길이 많아 요리조리 돌아다니는 맛이 쏠쏠하다. 이 골목길들은 모두 수백 년 이상 된 오랜 역사를 갖고 있고 때에 따라서는 유명 시인 작가들이 살았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곳들도 많다. 국가에서도 이를 소중하게 보존한다. 골목길을 보존하기 위해서 신시가지를 시 외곽에 지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골목길 보존 의지는 강력하다. &nbsp;▲ 오스트리아 쇤부른 궁▲ 오스트리아 쇤부른 궁사실 시 외곽에 신시가지를 조성하는 전통은 유럽에서는 옛 왕정 시절부터 있어왔다. 인구도 많지 않고 산업이 발달해서 오피스 빌딩을 지어야 하는 상황도 아니었지만, 유럽의 왕실들은 거의 언제나 수도 한복판에 있는 으리으리한 왕궁을 놔두고 별도로 시 외곽에 별궁을 짓곤 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궁이 파리 남서쪽의 베르사유 궁이다. 런던 북부에 있는 윈저 성도 비슷하고, 베를린과 포츠담의 상수시, 오스트리아 빈과 쇤부른, 또 마드리드 레알 궁과 엘에스코리알 궁 등도 모두 본궁과 별궁의 개념에 입각해서 지어졌다.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겨울 궁전도 같은 개념에서 조성된 궁이다. &nbsp;▲ 베르사유 궁과 아폴론 분수▲ 베르사유의 그랑트리아농▲ 베르사유의 프티 트리아농유럽의 별궁들이 모두 비슷한 개념에 의거하여 지어지고 그 모양도 엇비슷한 것은 거의 모두 베르사유 궁을 모방해서 지어졌기 때문이다. 베르사유 궁은 프랑스 최고의 문화유산이자 역사 박물관이고 연간 6백만 명 이상이 찾는 관광 명소로, 루이 14세가 50년 동안 공사를 해서 완성시킨 궁이다. 루이 14세는 흔히, 프랑스에서는 왕 앞에 거의 붙이지 않는 말인 위대하다는 뜻의 ‘그랑’을 붙여 루이 르 그랑 Louis le Grand으로 불린다. 또 이런 위대한 이미지를 시각화한 별칭인 태양왕으로 불리기도 한다. 성에 가보면 도처에 방사선 모양으로 빛이 비치는 태양 문양들이 장식되어 있다. 자연히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태양의 신 아폴론 조각과 그림들도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과연 루이 14세는 위대한 루이 르 그랑이었고 만물을 비추는 태양이었을까? 베르사유는 역설적이게도 허약했던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세워진 곳이었다. 루이 14세는 어린 시절 귀족들의 반란이 일어나 쫓겨 다니며 마구간 같은 곳에서 잠을 자는 수모도 겪었고 늘 왕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간직하고 있었다. 베르사유 궁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왕권을 강화하는 정치 무대였다. 화려하고 웅장하게 지어라. 이것이 루이 14세의 명령이었다. 이 명령은 달리 나온 것이 아니라, 당시 왕권을 위협하던 모든 귀족들에게 경고를 보내기 위해서였다. 재무총감인 푸케가 국가 돈을 꺼내서 파리 남쪽에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아름다운 성인 보 르 비콩트를 짓고 성이 완공되는 날 루이 14세를 비롯한 왕실 전체를 초대한 적이 있었다. 당시 지긋지긋한 루브르 궁에 살고 있었던 루이 14세는 잔칫집에서 주인인 푸케의 목을 당장 베려고 했다. 보 르 비콩트가 루브르보다 크고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루이 14세는 보 르 비콩트 성을 지은 건축가, 정원사, 장식 미술가들을 불렀고, 동시에 철거를 담당할 사람들도 함께 불러 모았다. “화려하고 웅장하게 지어라. 그리고 보 르 비콩트에 있는 가구, 그림은 물론 정원수까지 모두 뽑아다가 사용해라……” 왕보다 큰 집에 살면 곤란하다. 그제나 이제나 사람은 눈치 있게 살아야 한다. 이런 베르사유 궁을 유럽의 많은 왕실에서는 앞다투어 모방해 갔다. 건축가를 초빙해 갔고 정원사도 고액의 돈을 지불하며 불러 갔으며, 덕분에 철학자들도 불려가 왕이나 왕비에게 불어 교습도 하고 덕담을 주고 받는 말상대 역할도 해주며 융숭한 대접을 받곤 했다. 모두 베르사유를 그대로 따라간 것이다. 현대 도시계획에서도 베르사유는 최초로 행정수도 개념을 제공한 모델로 꼽힌다. 공사가 반쯤 끝난 1682년 루이 14세는 파리를 버리고 베르사유 궁으로 천도를 했고, 이때부터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날 때까지 프랑스 정치는 파리와 베르사유 이원체제를 갖추게 된다. 왕도 골목을 필요로 했다 베르사유, 윈저, 쇤부른, 상수시, 엘에스코리알 같은 으리으리하고 화려한 왕궁에 골목길은 없을 것만 같다. 모든 길은 직선으로 곧게 뻗어있고 그 길이와 너비가 엄청나다. 그러나 아는 사람들은 안다. 이런 왕궁에도 두 사람이 오붓하게 걸으며 밀담을 나누거나 밀애를 즐길 수 있는 숨어있는 골목길이 있다는 것을. 궁이나 큰 정원만 보고 온 사람들은 이런 숨어있는 골목길의 매력을 모를 것이다. 루이 14세는 심지어 너무나도 큰 성에 질린 나머지 오직 왕실 가족끼리만 지낼 수 있는 작고 아담한 성인 트리아농을 베르사유 정원 끝에 따로 한 채 짓도록 했고, 이어 왕위에 오른 루이 15세는 이 작은 궁보다 더 작은 궁이 필요했으며 급기야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는 초가집이 필요했다. 왜일까? 왕실의 모든 방들에는 비너스가 태어나고, 아폴론이 황금마차를 타고 달려 나오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천장과 벽은 물론이고 바닥마저도 폴리크롬의 대리석으로 눈이 부실 정도다. 너무 커서 아무리 장작을 지펴도 난방이 어려웠고 양탄자와 태피스트리를 짜서 걸어야만 위풍을 막을 수 있었다. 화려한 것도 하루 이틀이지 얼마나 지겨웠을 것인가. 작은 정자와 더 작은 정자 그리고 초가집마저 그리워하게 된 배경에는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이 자리잡고 있다. &nbsp;▲ 파리 몽마르트 언덕의 골목고래 뼈로 만든 코르셋을 허리가 아플 정도로 꽉 조이게 입고 그 위로 땅에 끌리는 롱 드레스를 입은 여인들의 꿈은 화려한 궁이나 무도회장이 아니었다. 다 훌훌 벗어 던지고 풀밭 위에 누워 자연과 함께 하고 싶은 것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취침 의식과 기상 의식을 거행하며 잠이 들거나 혹은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일상, 기름진 산해진미와 모두들 고개를 조아리는 권력의 힘, 화려한 보석과 의상은 진정으로 인간을 만족시키지 못한다. 어느 나라 역사이든 미쳐서 죽은 왕자나 공주가 유난히 많은 것도 이해할 수 있다. 더군다나, 인간은 누구나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다. 왕실 가족들은 단 일분도 혼자 있을 수가 없었다. 그들은 이런 이유로 변장을 하고 돌아다니기도 했고, 으리으리한 성 안에 혼자만 걸을 수 있는 골목길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골목길, 의도적으로 만들고 예쁘게 꾸며야 서울시가 내건 허가 조건 중에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전면 가로의 특화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단서 조항이 들어가 있다. 어떤 보행환경 개선 조건인지는 개입할 위치에 있지 않지만, 모르긴 몰라도 넓고 직선으로 쭉 뻗은 길에 간단한 조경공사와 벤치 등 간이 휴게시설이 첨가된 정도의 도보가 아닌가 생각된다. 알록달록한 포장재로 덮은 보행로를 만들어 놓을 수도 있다. 하지만 뉴타운을 개발하면서 골목길을 의도적으로 조성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그것도 아주 꾸불꾸불하고 모퉁이를 돌아서면 매번 깜짝깜짝 놀라는 공간이 나오는 골목길로.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있을 것이고, 시공 기술이 따라주어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 예산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20, 30 층짜리 고층 빌딩 아파트를 짓고 보행환경만 개선해서는 또 다시 뉴타운 개발을 하지 않을 수 없을 지도 모른다. 차디찬 고층 아파트, 어디에도 정을 붙일 수 없는 매끈하기만 한 마감재와 아무런 추억도 남아있지 않은 보행로는, 스마트하고 위생상 청결하고 건축비도 저렴할지는 몰라도 인간이 사는 공간은 아니다. 서울의 골목길은 이제 거의 다 사라져가고 있다. 옛날 골목길의 그 더럽고 비위생적인 환경을 그리워하는 것이 아니다. 외국 여행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것은 에펠탑도, 빅벤도, 브란덴부르크 문도 아니다. 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광장도 아니다. 넋을 놓고 앉아 쉬고 싶을 때 내 한 몸을 포근하게 받아주던 골목길의 허름한 호프집과 식당,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발코니의 빨간 제라늄 화분 곁에 빨래도 걸려있는, 카페들이 있는 골목길 풍경이 유난히 기억에 남는다. 사진으로 찍어 놓으면 볼품 없지만, 이런 골목길에 들어가 본 이들은 알리라. 서울이 무엇 때문에 외국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가 없는지를. 사실 서울은 서울 사람들에게도 별로 인기가 없다. 그러니 집은 투기의 대상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30층 고층 아파트에 빨래를 널 생각은 할 수조차 없다. 이불은 햇볕에 말려야 한다. 고추도 널어서 말려야 하고, 사람도 비타민 D를 얻으려면 식물들처럼 햇볕을 쪼여야 한다. 서울에 골목길을 만들어야 한다. 진짜 골목길은 다 사라졌고 남은 것들은 불결하고 조악하니 새로 만들어야 한다. “보행환경 개선”이 아니라, 보행 철학을 먼저 세워야 한다. 왜 예술가나 건축가들에게 묻지 않는가. 어떤 길이 좋으냐고, 어떤 길이 있어야 하냐고. 사람은 집에서만 사는 것이 아니라 길에서도 산다. 그 길은 집의 연장이 되어야 하고, 나아가 공동체의 영혼이 되어야 한다. 길이 아름다우면 쓸지 말래도 쓸 것이고, 침도 뱉지 않을 것이다. 담배꽁초도 버리지 않을 것이다. 이웃끼리 인사도 하고 살 것이다. 그리고 이사도 자주 안 갈 것이다. 가구도 옛 가구 그대로 오래 쓸 것이고, 학원을 따라 이리저리 전학하는 아이들도 줄어들 것이다. 어쩌면 이제 한국의 모든 문제는 국토 이용계획과 지방 활성화 대책을 포함해 “공간의 문제”인지도 모른다. 보행환경이라는 어려운 말을 별로 신뢰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행·문화·예술 포탈 레 바캉스(www.lesvacances.co.kr) 대표 정장진
2008.12.09 I 정장진 기자
드라마 한류 위기 속 위상 높아진 다큐
  • [다큐의 재조명①]드라마 한류 위기 속 위상 높아진 다큐
  • ▲ KBS '차마고도'(위)와 'MBC스페셜'의 '스파이스 루트'[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한국 다큐멘터리가 해외에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국내 방송 콘텐츠 중 해외에서 가장 각광을 받던 것은 드라마다. 한류의 선봉에 섰던 드라마는 그러나 스타 연기자, 작가에만 중점을 둔 제작과정의 파행과 내용 부실 등으로 해외에서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다큐멘터리는 해외에서 잇단 방송관련 시상식 수상 및 노미네이트로 위상을 높이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해외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작품도 늘고 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nbsp;국제 에미상 시상식 다큐멘터리 부문에 KBS ‘차마고도’가 최종 후보로 올랐다. 그런가 하면 MBC 휴먼다큐 ‘사랑’의 ‘너는 내 운명’ 편(2006년 방송)은 지난해 캐나다에서 열린 반프 월드TV 페스티벌에서 심사위원 특별상과 2006년 12월 아시아 TV어워즈 다큐멘터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MBC ‘네손가락 피아니스트 희아’는 2006년 1월 미국에서 열린 뉴욕 TV페스티벌에서 한국 프로그램으로는 처음으로 금상을 받았다. 지난해 ‘SBS스페셜’이 방송한, 연쇄살인범 유영철에게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용서’는 인권운동단체 엠네스티 언론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 다큐멘터리의 위상이 높아진 것은 이런 수상을 통해서만이 아니다. ‘차마고도’의 경우 프랑스, 그리스, 일본, 대만, 스페인, 태국 등 세계 17개국에 수출됐으며 휴먼다큐 ‘사랑’의 ‘엄지공주 엄마가 되고 싶어요’는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또 지난 2005년 방영된 MBC 다큐멘터리 ‘빙하’는 아직도 꾸준히 해외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23일 ‘MBC스페셜’을 통해 첫회가 방영된 ‘스파이스 루트’도 유럽 쪽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MBC 관계자는 전했다. 사실 다큐멘터리는 방송사가 수익을 높이기 위해 제작하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공공의 재산인 전파를 사용하는 지상파 방송사가 공익을 목적으로, 수익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제작하는 장르라는 인식이 강하다. 더구나 과거에는 수출이 잘 되는 장르도 아니었다는 게 방송사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다큐멘터리는 아무래도 한 나라의 사람 등 제작되는 국가의 성향이 묻어나는 것이 많은데 그런 작품을 다른 나라 시청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없어 선호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국내 다큐멘터리도 점차 글로벌화 되면서 문화, 자연 등을 소재로 한 작품들 위주로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 다큐멘터리는 느리다’는 선입견이 있었으나 최근 몇 년 사이에는 그 속도감마저 빨라졌고 다큐멘터리로 유명한 해외 방송사의 작품들과 비교해 질적으로도 수준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S 한 관계자는 “다큐멘터리는 과거 수익을 기대하고 제작하는 콘텐츠는 아니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광고나 해외판매, DVD 제작 등으로 반드시 손해를 보지만은 않는다”며 “오히려 다큐멘터리는 드라마가 뚫지 못한, 피부색이 다른 유럽 등 지역으로 한류의 저변을 넓히는 선봉에 서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다큐의 재조명③]대작시대 활짝...'한반도의 공룡' 등 잇단 방영☞[다큐의 재조명②]다양한 볼거리 무장...시청자 입맛 사로잡은 다큐☞[다큐의 힘④]'피할 수 없는 시청률 경쟁'...다큐 PD의 애환☞[다큐의 힘③]다큐멘터리의 치명적 유혹...조작방송☞[다큐의 힘②]'차마고도', '사랑'...사실의 감동은 강렬했다
2008.11.25 I 김은구 기자
추석에 가족이 볼만한 공연, 20-50% 할인
  • 추석에 가족이 볼만한 공연, 20-50% 할인
  • &nbsp;[노컷뉴스 제공] ◑뮤지컬 ‘김종욱 찾기’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지금까지 객석점유율 93%를 기록하고 약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대학로 대표 인기 뮤지컬이다. 첫사랑을 찾아가는 남녀 주인공의 여정과 1인 19역을 소화해내는 멀티맨의 활약상을 지켜보다 보면 2시간의 러닝타임이 지루할 틈도 없이 지나간다. 특히 이번 가을 시즌을 맞아 이율, 조민아 등의 뉴 캐스트가 합류하여 더욱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추석을 맞이하여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20% 특별 할인이 적용되며, 공연을 관람하러 올 때 사랑과 정성이 담긴 쌀 한 봉지를 ‘사랑의 쌀독’에 기부하는 관객에게는 <김종욱 찾기> 배우 친필 싸인이 담긴 가을 한정판 포스터를 선물로 증정하는 ‘추석맞이 쌀나눔 이벤트’도 개최한다. ‘사랑의 쌀독’안에 모아진 쌀들은 추석기간 중 ‘굿네이버스’에 전달해 명절에도 외로이 보내야 하는 결식 아동을 돕는데 쓰일 계획이다. 공연 문의 ☎ 02-501-7888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 1964년에 오드리햅번이 주연한 영화로 이름이 더 알려진 ‘마이페어레이디’는 사실 영화로 만들어지기 전 뮤지컬로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토니상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하여 6개부문을 수상하는 등의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매혹적인 음악과 화려한 의상, 대극장 무대매커니즘 등 볼거리로 가득 찬 뮤지컬 ‘마이페어레이디’는 런던을 배경으로 언어학자가 친구와의 내기로 길거리 꽃 파는 아가씨를 6개월 이내에 교육시켜 품위 있는 숙녀로 만들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과 사랑을 그렸다. 추석을 맞이하여 오는 14일까지 VIP석을 제외한 전 좌석을 30% 할인된 가격에 (VIP석 20%) 영국 상류층의 사실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공연 문의 ☎ 02-501-7888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는 70-80년대를 배경으로 하여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고,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대중가요들을 선별, 젊은층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게도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창작 뮤지컬이다. 송골매의 메인 보컬이었던 구창모씨가 음악감독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되었던 이 작품에는 박해미, 박상면, 김진수, 원기준 등 TV 브라운관에서 자주 만나던 스타들도 눈 앞에서 만날 수 있다. 추석기간, 부모님을 모시고 공연장을 찾고자 한다면 한가위 가족 패키지를 이용하자. 13일 14일 공연에 한하여 부모와 자녀가 함께 동반할 경우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공연 문의 ☎ 1544-1555 ◑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 지난해 8월 초연하여 70년대 통기타시대의 포크 송 느낌을 잘 살려 향수를 자아냈다는 평을 받은 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는 모녀의 사랑을 그린 뮤지컬이다. 강하고 빠른 템포로 이루어진 요즘 노래가 아닌, 몇 마디만 들으면 저절로 따라 부르게 되는 쉬운 멜로디를 주로 한 옛 구성된 넘버는 다양한 계층과 세대를 어우를 수 있는 작품이 지닌 원동력이다. 감미로운 통기타 음악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같은 감정을 느끼며 공감할 수 있는 ‘한밤의 세레나데’는 추석을 맞아 13일에서 15일 공연까지 4인 이상의 가족에게는 50%라는 파격적인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11일에서 15일까지 서울행 기차 또는 버스표를 소지한 관객들에게 50% 할인을 적용하는 ‘역귀성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공연 문의 ☎ 1544-1555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2001년 초연이래로 어린이 관객층뿐만 아니라 어른 관객층까지도 점령하며 50만 관객을 동원한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추석을 맞아 13일부터 15일까지 25% 특별할인을 적용한다. 공연문의 ☎ 1544-1555 ◑'잘자요, 엄마' ‘연극열전2’의 8번째 작품인 ‘잘자요, 엄마’는 12년만에 연극무대에 복귀한 나문희씨와 10년만에 다시 델마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손숙씨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12일부터 15일까지 추석연휴 기간 동안 3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공연문의 ☎ 02-766-6007 ▶ 관련기사 ◀☞"잔디 위에 눕거나 잠자지 마세요"☞한가위, 무대가 실하네 실해(VOD)☞"추석 민속놀이 어디서 즐겨볼까"
너, 거기 가봤니? 커피, 음료, 아이스크림 무한리필에 벨기에 와플까지~
  • 너, 거기 가봤니? 커피, 음료, 아이스크림 무한리필에 벨기에 와플까지~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최근 들어 오픈형 커피숍이 체인 대형화 되고 있다. 하지만 창업시장에서 coffee & beverage와 관련한 아이템 중고객과 창업자의 욕구를 동시에 충족하는 브랜드는 부재한 상태. 특히 커피는 석유에 이어 세계 교역 물품 중 2위를 차지하며, 우리나라는 1970년부터 인스턴트 커피가 생산되면서 대중화 되어 세계 11위의 커피 소비국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국내 커피 수요의 특징은, 커피 자체의 맛보다는 오히려 커피를 마시는 장소와 분위기, 문화적 아이덴티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nbsp;이런 소비행태는 커피 주 수요고객층인 20~30대에게 나타나며, 연령층이 낮아질수록 커피를 마시는 장소의 개념보다는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 위주 공간을 더욱 선호하는 것이 특징. 최근 등장한 Room카페 ‘카페루미(www.caferumi.co.kr)’는 이런 트렌드를 잘 반영한 브랜드. 주요타겟인 1825세대의 특성을 감안, 기존의 오픈형 매장을 탈피하고 독립적인 문화공간을 지향하고 있는 것. ‘카페루미’는 모든 좌석이 룸으로 되어 있으며, 각 룸은 여덟 개의 컨셉으로 나눠져 있다. 또한 이용횟수에 따라 이용 가능한 이벤트룸은 각종 모임용도로 활용 할 수 있다. 기본 입장요금 1인 6,000원을 지불하면 즉석에서 구운 벨기에 와플이 1회 무료로 제공되며 카페내의 모든 차와 커피가 무한리필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이곳의 인기비결. 카페 루미의 셀프바에는 레몬가루, 코코아가루, 아이스티가루, 허브차, 과일차, 커피, 건강차.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차가 셋팅 되어 있으며, 취향에 따라 직접 차를 제조해서 마실 수 있다. 또한 이곳은 HerStory 마케팅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 카페는 루미알별로 칭해지며 카페를 대표하는 캐릭터는 ‘루미공주’, 종업원을 칭하는 ‘서비안’, 이벤트를 제조하는 마법사 ‘세세’, 루미알별을 감찰하는 ‘시제여왕’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독특한 문화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 주변 외식 점포와 연동한 제휴마케팅 역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객 의견 수집을 통해 뽑은 치킨, 중식, 피자, 분식 전문점 전화번호와 메뉴를 카페 룸 안에 배치, 주문 가능하다. 231.406m²(70평) 기준, 3억여원의 창업비용이 예상되며 예상수익은 월 4,200만원가량. 순이익은 원재료비, 인건비, 임대료 등을 제외, 40%선으로 월 1천700만원 선을 예상할 수 있다. 학교, 역세권등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에서 높은 매출을 기대 할 수 있으며, 창업비용 절감을 위해 중심 상권 중 1층을 제외한 지상층에 점포 오픈 가능하다. 즉석 컵 이벤트를 통해 상품도 받을 수 있다. (문의) 카페루미(www.caferumi.co.kr) 6221-5757
2008.06.11 I 강동완 기자
고도(古都)에서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다
  • 고도(古都)에서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다
  • ▲ 계룡산도예촌 풍경 <사진제공:여행작가 한은희>[조선일보 제공] ::: 위 치 - 충남 공주시 반포면 상신리 555-2 계룡산도예촌 - 충남 공주시 산성동 65-3 공산성 - 충남 공주시 웅진동 57 송산리고분군 - 충남 공주시 의당면 청룡리 357 공주민속극박물관 -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511-1 계룡산자연사박물관 고려청자에서 조선백자로 이어지는 우리 도자역사에서 잊혀진 것이 있다. 청자에 분을 발랐다하여 분청이라 불렸던 분청사기이다. 그중에서도 갑사, 동학사, 신원사, 구룡사 등 4대사찰을 품은 계룡산의 흙으로 구워낸 분청사기는 산화철을 사용해 붉은 색 그림을 그려 넣은 철화분청으로 계룡산 분청이라는 별칭을 가질 만큼 활발하게 작업되었다. 그런 분청사기가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것은 임진왜란 이후이다. 당시 분청을 빚던 많은 도공들이 왜국으로 끌려가 분청도방들이 해체되었고, 순백의 빛을 가진 백자가 조선선비들의 사랑을 받으며 자유로운 정신을 그릇에 담아내던 분청의 맥이 서서히 끊어진 것. 그 맥을 다시 잇기 시작한 것은 계룡산 4대 사찰 중 하나였던 구룡사 터에 계룡산도예촌이 만들어진 1993년 5월이다. 계룡산도예촌의 작가는 15명으로 15년 전 도예촌을 만들며 입주했던 작가 중 2명이 바뀌었을 뿐 모두 그대로 작업하고 있다. 이들은 도예촌을 만들기 위해 자신이 구입한 땅의 50%를 공유면적으로 내놓았다. 그 땅은 도예촌 안의 길과 공동전시장, 장작가마와 운동장이 되어 도예촌사람들의 쉼터는 물론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쉼터가 되었다. 도예촌을 산책하며 계룡산을 한눈에 바라보고 가슴 가득 자연을 담아가기를 바라는 도예촌 사람들의 마음이 담긴 것. 그렇다 해서 도예촌이 단순히 사람들의 쉼터만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도예를 전공하고 대학교와 문화센터 등에서 강의하는 전문작가들인 이들이 30대 초반의 젊은 시절, 이곳에 모여 작업을 하게 된 것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이 우리문화의 영향 없이 자신들 스스로 문화를 창조하고 발전시켜 온 것처럼 국제사회에 인식시키고 있는 것을 막고자 한 것. 창의성 가득한 분청작품을 세계에 알림으로써 일본 문화가 우리문화에서 파생되었음을 자연스레 알리고 국가자긍심을 찾고자 한 문화운동인 것이다. 계룡산도예촌의 작가들은 그 정신을 잃지 않고 지켜가고 있다. 분청작품을 만들어 꾸준히 국제교류를 해오고 있는 것. 그중 하나가 ‘계룡산분청사기축제’이다. 외국작가를 초청해 함께 작업하며 이 땅의 자연을 닮은 분청사기를 설명함으로써 그들에게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이 축제는 매년 4월 중순경에 열리며 올해로 5회째이다. ▲ 유약 입히는 과정 <사진제공:여행작가 한은희>작가들은 국제교류 뿐 아니라 국민들에게 분청사기를 알리는 작업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계룡산도예촌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언제든지 작업실을 방문할 수 있도록 작가 개개인의 작업실을 개방하고 체험공방도 운영하는 것. 분청을 기본으로 저마다 다른 주제의 작품을 하고 있는 도예촌작가들의 작품을 한 곳에 모아 전시하는 공동전시장을 만들고 한쪽에 조그만 쉼터도 마련해 놓았다. 작가들이 만든 다기에 우리차를 담아 마시며 창밖으로 보이는 도예촌의 평안한 오후를 맞이하는 것도 색다른 체험이 될 것이다. 계룡산도예촌의 도예체험은 각 도방별로 이루어진다. 15개의 도방 중 10개의 도방이 체험을 운영하고 있으니 천천히 마을을 돌아보다 마음에 드는 곳에서 체험신청을 하면 된다. 단체로 도예체험을 신청하면 토기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우리나라의 도자기를 보여주는 슬라이드 수업이 이루어진다. 슬라이드를 보며 매병과 주병의 곡선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왜 철화분청은 계룡산에서만 만들게 되었는지 등을 주제로 수업하는 것. 단체수업은 예약필수이다. ▲ 저마다의 특성의 살려 만든 공방 <사진제공:여행작가 한은희>체험시간은 도방별로 다르나 대략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물레체험과 접시·화병 만들기 등을 할 수 있으며, 체험료는 어른 1만5000원, 학생 1만원 선이다. 공동전시장은 평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공주시는 한성시대를 접은 백제가 새롭게 선택한 수도였다. 475년 웅진으로 천도한 문주왕에서 삼근왕, 동성왕, 무령왕을 거쳐 백제 26대 왕인 성왕이 협소한 웅진을 벗어나 너른 들을 가진 사비로 도읍을 옮겨가는 538년까지 64년간 백제의 수도역할을 한 것. 짧은 기간이었으나 공주에는 웅진백제시대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대표적인 공간은 공산성과 무령왕릉이 있는 송산리고분군이다. 공산성은 웅진성, 쌍수산성 등으로도 불리었다. 강이 깊고 산비탈이 가팔라 적이 침범하기 힘들었던 이 산성의 성곽길이는 2,660m. 성 안이 넓고 누각이 많은 것으로 보아 임금이 머물던 왕궁성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쌍수정 앞 왕궁터 추정지가 그것을 뒷받침한다. 공산성 서문인 금서루에서는 백제역사체험이 이루어진다.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에 이루어지는 수문병교대식이 끝나면 왕과 왕비, 공주와 왕자, 군졸의 옷을 입어볼 수 있는 백제의상체험과 활쏘기, 투호놀이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이어지는 것. 문화유산해설사와 함께 성을 돌아보는 공산성 문화 해설 체험도 운영된다. ▲ 송산리 고분군 <사진제공:여행작가 한은희>웅진시대 왕과 왕족의 무덤이 모여 있는 송산리고분군은 겉으로 보이는 7기와 안으로 숨어있는 7기를 합해 14기의 고분으로 이루어졌다. 일제치하에 철저하게 도굴되어 남아있는 유물이 없다 여겨지던 이곳이 다시 조명받기 시작한 것은 1971년 7월 5일 6호분의 배수로공사를 진행하다 발견된 무령왕릉 때문이다. 외부의 손을 타지 않아 고스란히 남아있던 무령왕릉에서는 왕관을 장식하던 관장식, 귀걸이, 목걸이, 팔찌 등의 장신구와 지석, 석수 등을 비롯해 108종 2,906점의 유물이 발견되었다. 그중 국보로 지정된 것만도 12종 17점이나 된다. 송산리고분군의 구조와 만드는 방법 등을 알 수 있는 고분군모형관에서는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고분제작과정, 5호분·6호분·무령왕릉을 1:1 크기로 재현해 놓은 고분내부모습, 고분에서 출토된 다양한 장신구들과 묘지석에 기록된 글자 등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다. 송산리고분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이며 설날과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입장료는 어른 15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700원이다. ▲ 공산성 금서루 <사진제공:여행작가 한은희>1996년에 문을 연 공주민속극박물관은 민속연극에 쓰이는 다양한 탈과 인형, 악기, 전통 놀이도구 등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다양한 전시물들이 있는 이곳의 관람은 학예사와 함께 이루어진다. 학예사가 안내하며 전시된 많은 탈들과 놀이기구에 얽힌 이야기를 전해주고, 직접 만지거나 써볼 수 있게 해 주는 전시관람체험이 이루어진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이곳에만 있는 짚으로 만든 열두 띠 탈을 직접 써보는 것. 그 옆에는 종이로 만든 열두띠 탈이 나란히 전시되어있다. 자신의 띠를 그림자인형으로 만들어 간단한 이야기를 만든 뒤 즉석에서 공연하는 가족그림자극 공연체험도 인기이다. 이곳에는 인근 마을주민들이 기증한 농기구를 전시한 농기구전시장도 있다. 그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농사지을 때 사용하던 농기구는 물론 새를 쫓던 ‘따리’같은 도구도 관찰할 수 있다. 이기동 할아버지가 만들어 놓으신 가마니틀과 멍석틀로 직접 가마니를 짜보거나 멍석짜기를 해볼 수도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루어지는 전시관람체험은 예약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므로 1일전까지 방문예약 해야 한다. 관람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체험료는 종류에 따라 다르나 1인당 5000원~1만원 선. 관람 및 체험 예약필수. ▲ 자연사박물관에 전시된 공룡화석 청운이 <사진제공:여행작가 한은희>&nbsp;계룡산자연사박물관은 몸 전체길이 25m, 높이 16m인 초식공룡화석 청운이가 전시되어있는 곳이다. 전 세계에 3개밖에 없는 화석으로 그중에서도 보존율 85%의 우수한 화석이다. 살아있을 당시 이 공룡의 몸무게는 80톤 정도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도 이곳엔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화석들이 많이 전시되어있다. 박물관 2층에 전시된 동굴사자의 골격과 동굴곰의 골격, 시베리아에서 발굴된 메머드의 골격들이 그것이다. 박물관 3층 특별전시실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미라를 볼 수 있다. 박물관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어른 9000원, 군경 7000원, 초중고생 6000원, 24개월 이상의 유아 4000원이다. :::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공주시사적관리소 : www.gongju.go.kr/historical - 공주민속극박물관 : http://blog.naver.com/folkdrama - 계룡산자연사박물관 : www.krnamu.or.kr ○ 문의전화 - 계룡산도예촌 : 041)857-2005 - 송산리고분군과 공산성 : 공주시사적관리소 041)856-0331 - 계룡산자연사박물관 : 042)824-4055 - 공주민속극박물관 : 041)855-4933 ○ 대중교통 [고속버스] -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공주 : 06시~21시까지 20~30분 간격으로 운행, 1시간 30분 소요. - 서울(남부터미널)-공주 : 06시40분~19시40분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 1시간 30분 소요. [시외버스] - 대전동부터미널-공주 : 07시~21시까지 1일 22회 운행, 1시간 10분 소요. - 대전서부터미널-공주 : 06시29분~22시30분까지 5분 간격으로 운행, 1시간 소요. ○ 자가운전 정보 [서울-공주] 경부고속도로-천안논산고속도로-정안IC-23번국도-시청방면 진입-금강교-공주시내 [부산-공주] 경부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유성IC-32번국도-금강교-공주시내 [광주-공주] 호남고속도로-천안논산고속도로-남공주IC-40번국도-공주시내 ○ 숙박정보 - 금강관광호텔 : 공주시 신관동 595-8, 041)852-1071 - 르네상스 모텔 : 공주시 신관동 607-23, 041)852-0901 - 동학산장여관 :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735-2, 042)825-4301 ○ 식당정보 - 고마나루쌈밥 : 공주시 금성동 공산성 앞, 041)857-9999 - 연문대가 : 공주시 금성동 공산성 앞, 041)856-0757 - 이학식당 : 공주시 중동 산성시장 입구, 041)855-2455 - 고향손칼국수 : 공주시 금흥동 장기농공단지 삼거리, 041)853-9566 - 촌동네식당 :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042)825-4110 ○ 축제 및 행사정보 - 계룡산분청사기축제 : 2008년 4월 중순 예정 - 웅진성 수문병 근무교대식 : 매년 4월~10월 매주 토·일요일(7~8월은 제외) - 백제문화제 : 매년 10월 초 - 공주알밤축제 : 매년 가을 첫 밤이 수확되는 시기 ○ 주변볼거리 - 국립공주박물관, 석장리박물관, 박동진판소리전수관, 웅진초등교육박물관, 임립미술관, 산성시장, 마곡사, 동학사, 갑사, 신원사 ▶ 관련기사 ◀☞1년에 단 두 번, ''한반도 최고 명품'' 日出을 보는 곳
 SBS ''속담 동의보감'' 외
  • [8일 설 특집 TV가이드] SBS ''속담 동의보감'' 외
  • ◇'세계를 사로잡은 한국음식' KBS 1TV 오전10시 세계 곳곳에서 다종다양한 한국음식들이 세계인의 입맛을 파고들고 있다. 뉴욕에선 떡볶이와 만두, 순두부가 인기고 일본에선 해물파전, 베트남에선 돼지갈비, 중동에선 양념통닭이 불티나게 팔린다. 이태리음식, 중국음식, 일식에 이어서 한국음식이 세계 5대 음식의 하나로 올라서는 것은 가능한 일일까 알아본다. ◇다큐멘터리 '쥐가 만난 세상' KBS 1TV 오후10시 무자년 쥐띠 해를 맞아 쥐띠의 의미, 쥐의 습성, 쥐에 관한 오해와 진실 등 쥐에 대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구성. ▲ KBS 2TV "개그배, 웃겨야 산다"◇'개그 배틀, 웃겨야 산다' KBS 2TV 오후6시10분 MC 지석진, 현영이 팀을 나눠 다양한 이력의 웃음판정단을 두고 개그 배틀을 벌인다. 이특(슈퍼주니어), 은혁(슈퍼주니어), 홍경민, 박상민, 성은 등 가수 팀과 박준형, 김대희, 김준호, 김영철, 유세윤, 김미진, 강유미 등 개그맨 팀으로 구성,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를 펼친다. ◇'사이다' KBS 2TV 오후7시20분 지난 추석에 이어 리얼공감 버라이어티 '사이다'가 다시 시청자들을 찾는다. 이휘재, 정선희. 김국진, 이정민 아나운서, 정형돈, 신봉선의 진행으로 보다 더 강력해진 벌칙과 업그레이드 된 웃음이 안방극장의 채널을 고정시킬 전망이다. ◇'못 말리는 토크박스' KBS 2TV 오후8시30분 토크쇼의 본좌 '토크박스'가 부활한다. '못말리는 토크박스'는 탁재훈, 이정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원조 토크 배틀 형식은 지키면서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토크를 선보인다. 이계인, 안혜경, 변기수, 앤디, 신봉선, 윤아(소녀시대), 변진섭, 조은숙, 김지훈, 홍경민, 유채영, 슈 등 세대를 넘나드는 토크 대격돌, 과연 골드 마우스는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가. ◇영화 '우아한 세계' KBS 2TV 오후10시50분 과장, 부장 대신 '형님' 소리 듣는 남다른 직업을 가졌지만 가족 사랑만은 남다르지 않은 대한민국 가장 강인구. 오늘도 그는 공기 좋은 전원주택에서 가족들과 우아하게 살고 싶은 소망을 이루기 위해 조직 일도 열심, 아빠 역할도 소홀히 할 수 없다. 그러나 하루가 멀다 하고 조직 일을 그만두라는 가족들의 냉대와 조직의 2인자 노상무와의 껄끄러운 관계는 그의 인생을 전혀 우아하지 못한 곳으로 끌어 내린다. 송갈호, 오달수 등 출연. 19세 이상 관람가. ◇ '브레인 배틀' MBC 오전 9시25분 컴퓨터게임 형식을 도입한 퀴즈쇼. 일본 후지TV ‘네프리그’와 포맷계약을 체결한 뒤 제작됐다. 다양한 상식을 묻는 문제들을 실제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 같은 상황에서 풀어볼 수 있게 한다. 연예인으로 구성된 세 팀의 흥미진진한 상식퀴즈 배틀과 새로운 세트가 볼거리. 설날팀에 박수홍, 정형돈, 서현진, 박슬기, 조빈, 떡국팀에 정찬우, 한영, 문지애, 김현철, 박현빈, 까치팀에 김국진, 이윤석, 장윤정, 김새롬, 허일후가 출연한다. ◇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MBC 오후 6시20분 스타가 친구들과 일반인 여성 한 명의 소개팅을 주선한다. 스타의 역할은 블라인드 속에 있는 자신의 친구들을 블라인드 밖 여성에게 소개시켜주는 것. 블라인드 속에 있는 스타의 친구들 신상정보는 모르는 채 진행되고, 스타가 친구에 대해 얼마나 잘 설명하느냐가 선택의 관건. 오상진, 하하, 문희준, 알렉스, 앤디가 출연하며 이휘재, 이효리가 진행한다.&nbsp;▲ MBC 영화 "상사부일체"◇ 영화 '상사부일체' MBC 오후 9시30분 ‘두사부일체’의 두 번째 후속작. 드디어 대학 졸업장을 받고 서울 강남을 맡게 된 계두식. 두식은 큰형님의 명령에 따라 조직의 글로벌화를 위해 ‘대기업 벤치마킹 프로젝트’를 강행한다. 이를 위해 두식은 대기업에 위장 입사를 하는데 부서 배정의 오류로 기대했던 기획실이 아닌 보험영업을 맡는다. 이러한 두식을 도와 상두와 대가리는 조직원을 동원, 창립 이후 유례없는 첫 달 500건이라는 경이로운 실적을 올리고 보험왕이 된 두식은 회장의 특별 지시로 기획실에 입성한다. ◇ 영화 ‘우주 전쟁’ SBS 오전 10시30분 레이 페리어(톰 크루즈 분)는 이혼한 항만 근로자로 아무런 희망 없이 매일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주말, 그의 전 부인(미란다 오토 분)은 레이에게 아들 로비(저스틴 채트윈 분)와 어린 딸 레이첼 (다코타 패닝 분)을 주말을 함께 하라고 보낸다. 그리곤 얼마 안 있어 강력한 번개가 내리친다. 잠시 후, 레이는 그의 집 근처에 있는 교차로에서 그들의 삶을 영원히 바꾸어버릴 엄청난 사건을 목격하게 된다. 커다랗고 다리가 셋 달린 정체 불명의 괴물이 땅속 깊은 곳에서 나타나 사람들이 미처 반응도 하기 전에 모든 것을 재로 만들었다. 평범했던 하루가 갑자기 엄청난 사건이 일어난 날이 되어버린 것이다. ▲ SBS "속담 동의보감"◇ 설날특집 ‘속담 동의보감’ SBS 오후 3시20분 선인의 지혜가 담긴 속담 속에 숨어 있는 놀라운 건강 비법을 낱낱이 파헤쳐 전 국민이 더욱 더 건강해질 수 있도록 대국민 건강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2008년 대국민! 건강 완전 정복 프로젝트 5대 키워드 발표, 5대 키워드의 각 내용을 1장으로 구성하여 총 5장의 코너로 구성, 각 장에서는 키워드에 해당되는 속담을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 각각 다른 형식의 속담 퀴즈 진행, 속담의 뜻 해석 후 그 내용에 해당하는 경험담 토크, 각 장이 끝날 때 마다 올해의 덕담을 발표한다. ◇ 설날특집 ‘절대 풀 수 없다 미스터리 매직쇼’ SBS 오후 6시20분 세계최강의 마술이 왔다. 상대방의 머릿속을 읽는 독심술 마술사 맥스 메이븐, 시공을 초월하는 미스터리 마술의 대가 닥터레옹, 마술계의 신의 손 앤드류 스테판 골든허쉬가 등장한다. 2008년 무자년 설날을 맞아 펼쳐지는 미스터리 마술의 진수, 1차원 사물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예언이 현실이 된다. 직접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초 현실 마술의 세계가 펼쳐진다. 세기의 마술사 대 미스터리 수사대의 한판대결! 마술의 비밀을 풀기 위해 이들이 뭉쳤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진행자 이경규. 궁금한 건 절대 못 참는 8인의 미스터리 수사대 조형기, 변정수, 김영철, 신지, 민경훈, 윤아(소녀시대), 윙크가 출연한다. ▲ 스토리온 "토크 앤더 시티"◇ ‘토크 앤더 시티’ 스토리온 오전 10시 하유미, 남궁선, 김효진이 MC로 나선 트렌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세명의 MC가 뷰티, 패션 트렌드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정보를 주고, 유행 현장을 찾아가 소개도 해준다. 얼마 전 종영한 시즌 1의 베스트 편만 묶어 방송한다. ◇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계의 열쇠’ CGV 오후 1시 꿈 많은 소녀, 오필리아(이바나 바쿠에로분)는 만삭인 엄마와 함께 군인인 새아버지의 부대 저택으로 이사를 간다. 하지만 자신을 못 마땅해하는 냉혹한 새아버지에게 두려움을 느끼는데다, 신비한 숲으로 둘러싸인 저택의 이상한 분위기에 잠을 못 이루던 오필리아에게 요정이 나타난다. 신비로운 모습에 이끌린 오필리아는 요정을 따라 미로로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판(더그 존스)이라는 기괴한 요정을 만난다. 판은 오필리아에게 그녀가 지하왕국의 공주였으나 인간세계로 나왔다 돌아가지 못하고 인간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알려주고 다시 공주로 돌아가기 위한 방법으로 세 가지 미션을 제안한다. ◇ ‘블레이드 3’ 슈퍼액션 오후 2시 전설 속 뱀파이어의 제왕을 깨워 전세계를 장악하려는 가공할 음모를 꾸며 오고 있는 벰파이어의거대한 공격에 '블레이드'(웨슬리 스나입스 분)는 단 하나뿐인 친구, '휘슬러'를 잃고 만다. 그 어느 때 보다 강력해진 뱀파이어들에 맞서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해야 하는 '블레이드'. 혼신의 힘을 다 해보지만 FBI와 SWAT까지 움직이는 뱀파이어 지도부는 '블레이드'의 숨통을 조여오고 '블레이드'는 결국 함정에 빠지고 만다. 그러나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블레이드' 앞에 최고의 조력자들이 나타났으니. 휘슬러의 숨겨진 딸이자 각종 신무기가 장착된 활로 뱀파이어를 제압하는 섹시한 여전사 '아비게일(제시카 빌 분)', 그리고 독자적으로 활동해 오던 터프한 뱀파이어 헌터 '한니발 킹(라이언 레이놀즈 분)'이 그들이다. 이제 '블레이드'는 두 명의 막강한 조력자들과 함께 '나이트 토커'라는 한층 강력한 팀으로 생애 최고의 전투를 준비한다. ◇ ‘푸른 눈의 평양시민’ Q채널 오후 8시 1960년대 초 비무장지대를 넘어 북으로 간 4명의 미군 병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이중 월북한 미군 중 두 명은 사망했다. 생존해 있는 두 명 중 찰스 젠킨스는 2004년 탈북해 현재 미국에 살고 있고 나머지 한 명인 제임스 드레스넉은 평양에 남아 있는 상태. 고든 감독은 미국과 북한을 오가며 젠킨스와 드레스넉을 만나 월북 미군들의 북한 생활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 ‘박지성의 중간점검’ MBC ESPN 오후 8시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박지성 선수의 최근 활약상을 담아 방송하는 구정 특집 프로그램. ▶ 관련기사 ◀☞[7일 설 특집 TV가이드] KBS ''미남들의 수다'' 외☞[6일 설 특집 TV가이드] MBC ''싱글즈100'' 외☞[설 특집]"취향따라 고르세요"...설 연휴 극장가 가이드
 KBS ''미남들의 수다'' 외
  • [7일 설 특집 TV가이드] KBS ''미남들의 수다'' 외
  • ▲ KBS 1TV "스타노래자랑"◇'스타노래자랑' KBS 1TV 낮 12시10분 인기 연예인들이 총출동해 '전국노래자랑'의 우승자에 도전한다. 송해를 MC로 전원주, 김애경, 장영란, 이수근, 이용식 등의 출연진이 숨겨왔던 노래 실력과 함께 개인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KBS 독립영화관 '괜찮아 울지마' KBS 1TV 오전 1시 모스크바에서 도박으로 빚을 떠안고 고향인 우즈베키스탄의 한 작은 마을로 돌아온 무하마드. 그러나 고향 사람들은 그의 손에 들린 바이올린을 보고 그가 도시에서 성공한 연주자인 줄로 착각 한다. 그러나 허풍을 떨며 돈을 빌리러 다니는 그의 친구들은 반겨주질 않고 가족들의 삶 또한 여전히 고단해 보인다. 무하마드 라히모프 등 출연. 15세 이상 관람가. ◇'쇼! 신발장' KBS 2TV 오후 4시50분 '신동 발견의 장'인 '쇼! 신발장'에서 신동과 스타들의 빅 대결로 각 분야 새로운 신동들의 기량을 발견한다. 지석진이 진행하며 일곱 명의 신동 외에도 배일호, 홍서범, 하리수, 홍록기, 데프콘, 춘자, 성은, 김수용 등 출연한다. ◇'톱스타! 우리는 명콤비' KBS 2TV 오후 6시 이수근 정명훈 한영의 '일과 이분의 일', 박상철과 신동의 '흥보가 기가 막혀', 박현빈과 장영란의 '너는 왜', 신봉선과 이숙의 '모녀의 꿈' 등 설 연휴를 맞아 연예계 톱스타 콤비들이 펼치는 노래잔치. 한석준 아나운서와 장윤정이 진행하며 이계인, 전원주, 홍서범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 KBS 2TV "미남들의 수다"◇'미남들의 수다' KBS 2TV 오후 8시30분 지난 추석 때보다 한 층 업그레이드된 글로벌 미남들만 모였다. 12개국 열여섯 명의 미남들의 수다가 또 다시 안방극장을 찾는다.박미선, 이다도시, 솔비, 안혜경, 장영란, 전제향, 배슬기 등 출연한다. ◇영화 '가족의 탄생' KBS 2TV 밤 12시15분 누가 보면 연인 사이라 오해할 만큼 다정한 친구 같고 애인 같은 남매 미라와 형철. 인생이 자유로운 형철은 5년 동안 소식 없다 불현듯 누나 미라를 찾아온다. 인생이 조금은 흐릿한 20살 연상녀인 무신과 함께.. 똑 부러지는 인생을 꿈꾸던 미라는 사랑하는 동생 형철 그리고 동생이 사랑하는 여인 무신과의 아슬아슬, 어색한 동거를 시작한다. 문소리, 고두심, 엄태웅, 공효진, 김혜옥, 봉태규, 정유미 등 출연. 15세 이상 관람가. ◇'운수대통 가위바위보' MBC 오전 9시25분 무자년 새해 첫 명절 설을 맞아 신년 운수를 가위바위보로 알아보자. 일반인과 연예인으로 각각 구성된 운수팀과 대통팀이 가위바위보 대결을 통해 각 라운드마다 걸려있는 푸짐한 상품을 가져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가위바위보 대결 외에 일반인 출연자들이 갖고 있는 화려한 개인기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이경규, 문지애 아나운서 진행. ▲ MBC "쑥부쟁이"◇특집 4부작 드라마 '쑥부쟁이' MBC 오전 10시35분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아버지와 어머니, 그런 사정도 모르고 아버지가 남길 땅에만 관심이 있는 자식들. 이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평소 소홀히 여겨왔던 부모님의 사랑과 그것을 대하는 우리들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 세월이 아무리 지나도 변하지 않는 부모님의 사랑을 우리는 들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인 쑥부쟁이처럼 가볍게 지나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권성덕, 김용림, 고두심, 임현식, 현석, 김영란, 전인택, 이계인 출연. ◇영화 '본 아이덴티티' MBC 오후 3시25분 이탈리아 어부들이 지중해에서 등에 총상을 입은 채 표류하고 있는 한 남자(맷 데이먼 분)를 구한다. 그는 의식을 찾지만 기억 상실증에 걸려 자신이 누구인지 조차 모른다. 그가 누구인지 알 수 있는 단서는 등에 입은 총상과 살 속에 숨겨져 있던 스위스 은행의 계좌번호 뿐. 그는 자신의 정체를 찾아가다 경찰과 군인들이 자신을 추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스타 한소절 노래방' SBS 오후 3시45분 인기 스타들의 노래 이어 부르기로 설날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한다. 하하, 박현빈, 신지, 정만호, 신동, 장영란 팀과 신봉선, 이계인, 변기수, 강인, 백보람 팀이 노래 이어 부르기 대결을 벌인다. 한 팀씩 빈 소절의 가사를 채 부르는 곡의 다음소절 가사를 이어 부르는 방식의 '한소절 이어 부르기', 오리지널 가수들의 한 소절 도전 '한소절 따라잡기' 등의 코너를 선보인다. ◇설날특집 ‘컬투 코미디쇼’ SBS 오후 5시10분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웃음의 향연, 버라이어티와 코미디의 완벽한 만남, 설날 특집 컬투 코미디쇼. 일상 곳곳의 생생한 웃음을 안방까지 전달하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개구쟁이 컬투가 나섰다. 길거리 시민과 함께한 100% 리얼 상황 게릴라 뮤지컬, ‘그때 그때 달라요; 보다 한층 강한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실제 학교에 찾아간 강의 코미디, ‘말아톤’과 ‘타짜’의 컬투버전, 익살스런 컬투의 개성이 듬뿍담긴 새로운 버전의 ‘I belive I can fly', 음식이 앞에 놓여있어도 내 손으로는 먹을 수 없는 코믹 푸드 토크쇼까지 색다른 코너들로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웃음 폭탄을 선사한다. 컬투, 나몰라 패밀리, 고장환, 정주리, 백보람, 김조한, 정미선 아나운서, 남규리 등이 출연. ◇설날특집 ‘대격돌! 빅스타 명장면’ SBS 오후 6시20분 ‘대격돌! 빅스타 명장면’은 연예인 양팀의 대결형식으로 진행되며, 주말극장 ‘황금신부’와 특별기획 ‘조강지처클럽’, 대하사극 ‘왕과 나’, 화제의 일일극 ‘그 여자가 무서워’, ‘쩐의 전쟁’, ‘내남자의 여자’, ‘외과의사 봉달희’ 등 다시 보고싶은 드라마의 명장면과 명대사, 그리고 요절복통 NG장면 등을 모았다. 이 밖에 ‘왕과 나’의 주인공들의 펼치는 깜찍한 동요, ‘둥글게 둥글게’와 2003년 화제의 드라마 ‘천국의 계단’ 주인공들이 펼치는 달리기의 향연, ‘달려라 하니’가 방송된다. MC를 맡은 강수정과 김구라는 '수정팀'과 '구라팀'을 이끌며 치열한 성대결을 펼친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 SBS 오후 9시35분 169cm, 95kg. K-1이나 씨름판에 나가도 거뜬할 체격을 가진, 그러나 한 남자에게 사랑받고 싶은 여린 마음의 소유자 한나(김아중 분). 신이 그녀에게 허락한 유일한 선물인 천상의 목소리로 가수를 꿈꾸지만 미녀 가수 아미의 립싱크에 대신 노래를 불러주는 얼굴 없는 가수 신세다. 생계를 위해 밤에는 폰팅 알바까지 뛰어야 한다. 쉴 틈 없이 혹사당하는 목. 그러나 정작 가장 괴로운 건 그녀의 마음이다. 아미의 음반 프로듀서이며 자신의 음악성을 인정해준 유일한 사람 한상준(주진모 분)을 남몰래 사랑하게 된 것. 짝사랑에 몸달아하던 그녀, 드디어 꿈에 그리던 그의 생일파티에 초대받고 들뜬 마음으로 한껏 멋을 부리고 나타나는지만 주변사람의 냉대에 상처를 받고 종적을 감춘다.&nbsp;▲ CGV "스파이더맨"◇‘스파이더맨’ CGV 오전 11시 평범하고 내성적인 학생 피터 파커(토비 맥과이어)는 우연히 유전자가 조작된 슈퍼거미에 물린다. 그 후, 피터는 손에서 거미줄이 튀어 나오고 벽을 기어 오를 수 있는 거미와 같은 능력을 갖게 된다. 피터는 짝사랑하던 '메리 제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멋진 스포츠카를 구입하는데 초능력을 처음 사용한다. 그러다 사랑하는 벤 아저씨의 죽음을 계기로 엄청난 파워에는 그만큼의 책임이 동반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한편, 피터의 절친한 친구 해리 오스본의 아버지인 '노만 오스본'(윌렘 데포분)은 실험 도중 가스에 중독되어 괴력의 악의 화신 '그린 고블린'으로 변한다. ◇'천장지구' MBC 게임 오후 1시30분 스타크래프트의 황제 임요환을 비롯해 강민, 최연성, 이윤열, 홍진호 등 유명 프로게이머들의 개인전 역사를 조명하고 그들의 명경기를 조명하는 특집 프로그램. ◇‘쿵푸허슬’ 슈퍼액션 오후 8시 법보다 도끼(?)가 앞서던 1940년대 중국 상하이. 난세를 틈타 어둠의 세력을 평정한 ‘도끼파’의 잔인함에 신음하고 있던 때, 하층민만이 평화롭게 모여사는 ‘돼지촌’에 불의만 보면 잠수타는 소심한 건달 싱(주성치)이 흘러든다. 돼지촌을 폼나게 접수해서 도끼파 보스의 눈에 띄고 싶었던 싱의 협박은 도끼파와 돼지촌 주민 간의 전면대결로 이어지고, 놀랍게도 강호를 떠나 돼지촌에 숨어있던 강호의 고수들이 그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K-1 월드 맥스 2008 일본 토너먼트’ XTM 오후 9시 세계 최고의 이종격투기 대회 'K-1' 70kg 이하 경량급 최강자를 가리는 'K-1 월드맥스'의 일본 예선. '맥스급' 선수들은 일반인들의 체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세계에서 가장 두터운 선수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빠른 스피드와 정교한 테크닉으로 무장한 경량급 선수들의 경기가 선사하는 볼거리가 다채롭다. 이번 대회에서는 일본의 떠오르는 '천재 소년 파이터' 히로야와 '영원한 우승 후보' 쁘아카오 포 프라묵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허브’ OCN 오후 10시 '허브'는 이쁘고, 착하지만 일곱살의 지능을 가지고 있는 ‘정신지체 3급‘의 스무살 차상은(강혜정 분)의 성장영화다. 동화 속 공주 매니아인 상은은 왕자님을 만나는 것이 소원이다. 어느 날 거대한 머리의 포돌이 인형 옷 속에서 미소와 함께 등장한 교통의경 종범(정경호 분)을 본 후, 그가 ‘야수’에서 마법이 풀린 왕자님이라고 확신하며 두근거림을 느끼게 된다. ◇‘명탐정 몽크’ 폭스 오후 10시 몽크(토니 셜룹분)는 아내가 죽은 후 충격으로 극심한 강박증에 시달린다. 하수구로 도망간 범인을 쫓아가다 들어가지 못해 범인을 놓치고, 사건 현장에서 자기 집의 가스밸브를 안 잠갔다는 사실을 깨닫고 안절부절못한다. 결국 몽크는 형사 직에서 쫓겨나지만 독특한 관찰력과 분석력으로 유명한 사설탐정으로 활약하게 된다. ▶ 관련기사 ◀☞[6일 설 특집 TV가이드] MBC ''싱글즈100'' 외☞[설 특집]"취향따라 고르세요"...설 연휴 극장가 가이드☞''토정비결'' 맹신은 금물… 노력이 최고!
 SBS '속담 동의보감' 외
  • [8일 설 특집 TV가이드] SBS '속담 동의보감' 외
  • ◇'세계를 사로잡은 한국음식' KBS 1TV 오전10시 세계 곳곳에서 다종다양한 한국음식들이 세계인의 입맛을 파고들고 있다. 뉴욕에선 떡볶이와 만두, 순두부가 인기고 일본에선 해물파전, 베트남에선 돼지갈비, 중동에선 양념통닭이 불티나게 팔린다. 이태리음식, 중국음식, 일식에 이어서 한국음식이 세계 5대 음식의 하나로 올라서는 것은 가능한 일일까 알아본다. ◇다큐멘터리 '쥐가 만난 세상' KBS 1TV 오후10시 무자년 쥐띠 해를 맞아 쥐띠의 의미, 쥐의 습성, 쥐에 관한 오해와 진실 등 쥐에 대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구성. ▲ KBS 2TV '개그배, 웃겨야 산다' ◇'개그 배틀, 웃겨야 산다' KBS 2TV 오후6시10분 MC 지석진, 현영이 팀을 나눠 다양한 이력의 웃음판정단을 두고 개그 배틀을 벌인다. 이특(슈퍼주니어), 은혁(슈퍼주니어), 홍경민, 박상민, 성은 등 가수 팀과 박준형, 김대희, 김준호, 김영철, 유세윤, 김미진, 강유미 등 개그맨 팀으로 구성,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를 펼친다. ◇'사이다' KBS 2TV 오후7시20분 지난 추석에 이어 리얼공감 버라이어티 '사이다'가 다시 시청자들을 찾는다. 이휘재, 정선희. 김국진, 이정민 아나운서, 정형돈, 신봉선의 진행으로 보다 더 강력해진 벌칙과 업그레이드 된 웃음이 안방극장의 채널을 고정시킬 전망이다. ◇'못 말리는 토크박스' KBS 2TV 오후8시30분 토크쇼의 본좌 '토크박스'가 부활한다. '못말리는 토크박스'는 탁재훈, 이정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원조 토크 배틀 형식은 지키면서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토크를 선보인다. 이계인, 안혜경, 변기수, 앤디, 신봉선, 윤아(소녀시대), 변진섭, 조은숙, 김지훈, 홍경민, 유채영, 슈 등 세대를 넘나드는 토크 대격돌, 과연 골드 마우스는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가. ◇영화 '우아한 세계' KBS 2TV 오후10시50분 과장, 부장 대신 '형님' 소리 듣는 남다른 직업을 가졌지만 가족 사랑만은 남다르지 않은 대한민국 가장 강인구. 오늘도 그는 공기 좋은 전원주택에서 가족들과 우아하게 살고 싶은 소망을 이루기 위해 조직 일도 열심, 아빠 역할도 소홀히 할 수 없다. 그러나 하루가 멀다 하고 조직 일을 그만두라는 가족들의 냉대와 조직의 2인자 노상무와의 껄끄러운 관계는 그의 인생을 전혀 우아하지 못한 곳으로 끌어 내린다. 송갈호, 오달수 등 출연. 19세 이상 관람가. ◇ '브레인 배틀' MBC 오전 9시25분 컴퓨터게임 형식을 도입한 퀴즈쇼. 일본 후지TV ‘네프리그’와 포맷계약을 체결한 뒤 제작됐다. 다양한 상식을 묻는 문제들을 실제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 같은 상황에서 풀어볼 수 있게 한다. 연예인으로 구성된 세 팀의 흥미진진한 상식퀴즈 배틀과 새로운 세트가 볼거리. 설날팀에 박수홍, 정형돈, 서현진, 박슬기, 조빈, 떡국팀에 정찬우, 한영, 문지애, 김현철, 박현빈, 까치팀에 김국진, 이윤석, 장윤정, 김새롬, 허일후가 출연한다. ◇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MBC 오후 6시20분 스타가 친구들과 일반인 여성 한 명의 소개팅을 주선한다. 스타의 역할은 블라인드 속에 있는 자신의 친구들을 블라인드 밖 여성에게 소개시켜주는 것. 블라인드 속에 있는 스타의 친구들 신상정보는 모르는 채 진행되고, 스타가 친구에 대해 얼마나 잘 설명하느냐가 선택의 관건. 오상진, 하하, 문희준, 알렉스, 앤디가 출연하며 이휘재, 이효리가 진행한다. ▲ MBC 영화 '상사부일체'◇ 영화 '상사부일체' MBC 오후 9시30분 ‘두사부일체’의 두 번째 후속작. 드디어 대학 졸업장을 받고 서울 강남을 맡게 된 계두식. 두식은 큰형님의 명령에 따라 조직의 글로벌화를 위해 ‘대기업 벤치마킹 프로젝트’를 강행한다. 이를 위해 두식은 대기업에 위장 입사를 하는데 부서 배정의 오류로 기대했던 기획실이 아닌 보험영업을 맡는다. 이러한 두식을 도와 상두와 대가리는 조직원을 동원, 창립 이후 유례없는 첫 달 500건이라는 경이로운 실적을 올리고 보험왕이 된 두식은 회장의 특별 지시로 기획실에 입성한다. ◇ 영화 ‘우주 전쟁’ SBS 오전 10시30분 레이 페리어(톰 크루즈 분)는 이혼한 항만 근로자로 아무런 희망 없이 매일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주말, 그의 전 부인(미란다 오토 분)은 레이에게 아들 로비(저스틴 채트윈 분)와 어린 딸 레이첼 (다코타 패닝 분)을 주말을 함께 하라고 보낸다. 그리곤 얼마 안 있어 강력한 번개가 내리친다. 잠시 후, 레이는 그의 집 근처에 있는 교차로에서 그들의 삶을 영원히 바꾸어버릴 엄청난 사건을 목격하게 된다. 커다랗고 다리가 셋 달린 정체 불명의 괴물이 땅속 깊은 곳에서 나타나 사람들이 미처 반응도 하기 전에 모든 것을 재로 만들었다. 평범했던 하루가 갑자기 엄청난 사건이 일어난 날이 되어버린 것이다. ▲ SBS '속담 동의보감'◇ 설날특집 ‘속담 동의보감’ SBS 오후 3시20분 선인의 지혜가 담긴 속담 속에 숨어 있는 놀라운 건강 비법을 낱낱이 파헤쳐 전 국민이 더욱 더 건강해질 수 있도록 대국민 건강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2008년 대국민! 건강 완전 정복 프로젝트 5대 키워드 발표, 5대 키워드의 각 내용을 1장으로 구성하여 총 5장의 코너로 구성, 각 장에서는 키워드에 해당되는 속담을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 각각 다른 형식의 속담 퀴즈 진행, 속담의 뜻 해석 후 그 내용에 해당하는 경험담 토크, 각 장이 끝날 때 마다 올해의 덕담을 발표한다. ◇ 설날특집 ‘절대 풀 수 없다 미스터리 매직쇼’ SBS 오후 6시20분 세계최강의 마술이 왔다. 상대방의 머릿속을 읽는 독심술 마술사 맥스 메이븐, 시공을 초월하는 미스터리 마술의 대가 닥터레옹, 마술계의 신의 손 앤드류 스테판 골든허쉬가 등장한다. 2008년 무자년 설날을 맞아 펼쳐지는 미스터리 마술의 진수, 1차원 사물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예언이 현실이 된다. 직접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초 현실 마술의 세계가 펼쳐진다. 세기의 마술사 대 미스터리 수사대의 한판대결! 마술의 비밀을 풀기 위해 이들이 뭉쳤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진행자 이경규. 궁금한 건 절대 못 참는 8인의 미스터리 수사대 조형기, 변정수, 김영철, 신지, 민경훈, 윤아(소녀시대), 윙크가 출연한다. ▲ 스토리온 '토크 앤더 시티'◇ ‘토크 앤더 시티’ 스토리온 오전 10시 하유미, 남궁선, 김효진이 MC로 나선 트렌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세명의 MC가 뷰티, 패션 트렌드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정보를 주고, 유행 현장을 찾아가 소개도 해준다. 얼마 전 종영한 시즌 1의 베스트 편만 묶어 방송한다. ◇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계의 열쇠’ CGV 오후 1시 꿈 많은 소녀, 오필리아(이바나 바쿠에로분)는 만삭인 엄마와 함께 군인인 새아버지의 부대 저택으로 이사를 간다. 하지만 자신을 못 마땅해하는 냉혹한 새아버지에게 두려움을 느끼는데다, 신비한 숲으로 둘러싸인 저택의 이상한 분위기에 잠을 못 이루던 오필리아에게 요정이 나타난다. 신비로운 모습에 이끌린 오필리아는 요정을 따라 미로로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판(더그 존스)이라는 기괴한 요정을 만난다. 판은 오필리아에게 그녀가 지하왕국의 공주였으나 인간세계로 나왔다 돌아가지 못하고 인간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알려주고 다시 공주로 돌아가기 위한 방법으로 세 가지 미션을 제안한다. ◇ ‘블레이드 3’ 슈퍼액션 오후 2시 전설 속 뱀파이어의 제왕을 깨워 전세계를 장악하려는 가공할 음모를 꾸며 오고 있는 벰파이어의거대한 공격에 '블레이드'(웨슬리 스나입스 분)는 단 하나뿐인 친구, '휘슬러'를 잃고 만다. 그 어느 때 보다 강력해진 뱀파이어들에 맞서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해야 하는 '블레이드'. 혼신의 힘을 다 해보지만 FBI와 SWAT까지 움직이는 뱀파이어 지도부는 '블레이드'의 숨통을 조여오고 '블레이드'는 결국 함정에 빠지고 만다. 그러나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블레이드' 앞에 최고의 조력자들이 나타났으니. 휘슬러의 숨겨진 딸이자 각종 신무기가 장착된 활로 뱀파이어를 제압하는 섹시한 여전사 '아비게일(제시카 빌 분)', 그리고 독자적으로 활동해 오던 터프한 뱀파이어 헌터 '한니발 킹(라이언 레이놀즈 분)'이 그들이다. 이제 '블레이드'는 두 명의 막강한 조력자들과 함께 '나이트 토커'라는 한층 강력한 팀으로 생애 최고의 전투를 준비한다. ◇ ‘푸른 눈의 평양시민’ Q채널 오후 8시 1960년대 초 비무장지대를 넘어 북으로 간 4명의 미군 병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이중 월북한 미군 중 두 명은 사망했다. 생존해 있는 두 명 중 찰스 젠킨스는 2004년 탈북해 현재 미국에 살고 있고 나머지 한 명인 제임스 드레스넉은 평양에 남아 있는 상태. 고든 감독은 미국과 북한을 오가며 젠킨스와 드레스넉을 만나 월북 미군들의 북한 생활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 ‘박지성의 중간점검’ MBC ESPN 오후 8시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박지성 선수의 최근 활약상을 담아 방송하는 구정 특집 프로그램.▶ 관련기사 ◀☞[10일 설 특집 TV가이드] SBS '도전! 1000곡 커플열전' 외☞[9일 설 특집 TV가이드] CGV '타짜', MBC '본 슈프리머시' 외☞[7일 설 특집 TV가이드] KBS '미남들의 수다' 외☞[6일 설 특집 TV가이드] MBC '싱글즈100' 외☞[VOD]설맞이 스타들의 새해인사②-주(JOO), 하동균, 브라운아이드걸즈▶ 주요기사 ◀☞[스타 설맞이⑤]쥬얼리 "네 멤버 새해 소망은 하나, 5집 대박"☞[스타 설맞이④]김미진 새해소망 "준호오빠 부부 여조카 낳았으면..."☞[스타 설맞이③]'슈주' 쥐띠생 한경-강인 "쥐처럼 바지런히 달려 꿈 이룰 터" ☞[스타 설맞이②]윤하 "올해 설은 일본에서, 단골식당서 떡국 먹을 것" ☞[스타 설맞이①]김재우-백보람 커플 "새해소망? 1순위는 일, 다음은 결혼"
2008.02.05 I 김은구 기자
 KBS '미남들의 수다' 외
  • [7일 설 특집 TV가이드] KBS '미남들의 수다' 외
  • ▲ KBS 1TV '스타노래자랑'◇'스타노래자랑' KBS 1TV 낮 12시10분 인기 연예인들이 총출동해 '전국노래자랑'의 우승자에 도전한다. 송해를 MC로 전원주, 김애경, 장영란, 이수근, 이용식 등의 출연진이 숨겨왔던 노래 실력과 함께 개인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KBS 독립영화관 '괜찮아 울지마' KBS 1TV 오전 1시 모스크바에서 도박으로 빚을 떠안고 고향인 우즈베키스탄의 한 작은 마을로 돌아온 무하마드. 그러나 고향 사람들은 그의 손에 들린 바이올린을 보고 그가 도시에서 성공한 연주자인 줄로 착각 한다. 그러나 허풍을 떨며 돈을 빌리러 다니는 그의 친구들은 반겨주질 않고 가족들의 삶 또한 여전히 고단해 보인다. 무하마드 라히모프 등 출연. 15세 이상 관람가. ◇'쇼! 신발장' KBS 2TV 오후 4시50분 '신동 발견의 장'인 '쇼! 신발장'에서 신동과 스타들의 빅 대결로 각 분야 새로운 신동들의 기량을 발견한다. 지석진이 진행하며 일곱 명의 신동 외에도 배일호, 홍서범, 하리수, 홍록기, 데프콘, 춘자, 성은, 김수용 등 출연한다. ◇'톱스타! 우리는 명콤비' KBS 2TV 오후 6시 이수근 정명훈 한영의 '일과 이분의 일', 박상철과 신동의 '흥보가 기가 막혀', 박현빈과 장영란의 '너는 왜', 신봉선과 이숙의 '모녀의 꿈' 등 설 연휴를 맞아 연예계 톱스타 콤비들이 펼치는 노래잔치. 한석준 아나운서와 장윤정이 진행하며 이계인, 전원주, 홍서범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 KBS 2TV '미남들의 수다'◇'미남들의 수다' KBS 2TV 오후 8시30분 지난 추석 때보다 한 층 업그레이드된 글로벌 미남들만 모였다. 12개국 열여섯 명의 미남들의 수다가 또 다시 안방극장을 찾는다.박미선, 이다도시, 솔비, 안혜경, 장영란, 전제향, 배슬기 등 출연한다. ◇영화 '가족의 탄생' KBS 2TV 밤 12시15분 누가 보면 연인 사이라 오해할 만큼 다정한 친구 같고 애인 같은 남매 미라와 형철. 인생이 자유로운 형철은 5년 동안 소식 없다 불현듯 누나 미라를 찾아온다. 인생이 조금은 흐릿한 20살 연상녀인 무신과 함께.. 똑 부러지는 인생을 꿈꾸던 미라는 사랑하는 동생 형철 그리고 동생이 사랑하는 여인 무신과의 아슬아슬, 어색한 동거를 시작한다. 문소리, 고두심, 엄태웅, 공효진, 김혜옥, 봉태규, 정유미 등 출연. 15세 이상 관람가. ◇'운수대통 가위바위보' MBC 오전 9시25분 무자년 새해 첫 명절 설을 맞아 신년 운수를 가위바위보로 알아보자. 일반인과 연예인으로 각각 구성된 운수팀과 대통팀이 가위바위보 대결을 통해 각 라운드마다 걸려있는 푸짐한 상품을 가져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가위바위보 대결 외에 일반인 출연자들이 갖고 있는 화려한 개인기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이경규, 문지애 아나운서 진행. ▲ MBC '쑥부쟁이'◇특집 4부작 드라마 '쑥부쟁이' MBC 오전 10시35분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아버지와 어머니, 그런 사정도 모르고 아버지가 남길 땅에만 관심이 있는 자식들. 이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평소 소홀히 여겨왔던 부모님의 사랑과 그것을 대하는 우리들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 세월이 아무리 지나도 변하지 않는 부모님의 사랑을 우리는 들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인 쑥부쟁이처럼 가볍게 지나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권성덕, 김용림, 고두심, 임현식, 현석, 김영란, 전인택, 이계인 출연. ◇영화 '본 아이덴티티' MBC 오후 3시25분 이탈리아 어부들이 지중해에서 등에 총상을 입은 채 표류하고 있는 한 남자(맷 데이먼 분)를 구한다. 그는 의식을 찾지만 기억 상실증에 걸려 자신이 누구인지 조차 모른다. 그가 누구인지 알 수 있는 단서는 등에 입은 총상과 살 속에 숨겨져 있던 스위스 은행의 계좌번호 뿐. 그는 자신의 정체를 찾아가다 경찰과 군인들이 자신을 추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 SBS '스타 한소절'◇'스타 한소절 노래방' SBS 오후 3시45분 인기 스타들의 노래 이어 부르기로 설날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한다. 하하, 박현빈, 신지, 정만호, 신동, 장영란 팀과 신봉선, 이계인, 변기수, 강인, 백보람 팀이 노래 이어 부르기 대결을 벌인다. 한 팀씩 빈 소절의 가사를 채 부르는 곡의 다음소절 가사를 이어 부르는 방식의 '한소절 이어 부르기', 오리지널 가수들의 한 소절 도전 '한소절 따라잡기' 등의 코너를 선보인다. ◇설날특집 ‘컬투 코미디쇼’ SBS 오후 5시10분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웃음의 향연, 버라이어티와 코미디의 완벽한 만남, 설날 특집 컬투 코미디쇼. 일상 곳곳의 생생한 웃음을 안방까지 전달하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개구쟁이 컬투가 나섰다. 길거리 시민과 함께한 100% 리얼 상황 게릴라 뮤지컬, ‘그때 그때 달라요; 보다 한층 강한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실제 학교에 찾아간 강의 코미디, ‘말아톤’과 ‘타짜’의 컬투버전, 익살스런 컬투의 개성이 듬뿍담긴 새로운 버전의 ‘I belive I can fly', 음식이 앞에 놓여있어도 내 손으로는 먹을 수 없는 코믹 푸드 토크쇼까지 색다른 코너들로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웃음 폭탄을 선사한다. 컬투, 나몰라 패밀리, 고장환, 정주리, 백보람, 김조한, 정미선 아나운서, 남규리 등이 출연. ◇설날특집 ‘대격돌! 빅스타 명장면’ SBS 오후 6시20분 ‘대격돌! 빅스타 명장면’은 연예인 양팀의 대결형식으로 진행되며, 주말극장 ‘황금신부’와 특별기획 ‘조강지처클럽’, 대하사극 ‘왕과 나’, 화제의 일일극 ‘그 여자가 무서워’, ‘쩐의 전쟁’, ‘내남자의 여자’, ‘외과의사 봉달희’ 등 다시 보고싶은 드라마의 명장면과 명대사, 그리고 요절복통 NG장면 등을 모았다. 이 밖에 ‘왕과 나’의 주인공들의 펼치는 깜찍한 동요, ‘둥글게 둥글게’와 2003년 화제의 드라마 ‘천국의 계단’ 주인공들이 펼치는 달리기의 향연, ‘달려라 하니’가 방송된다. MC를 맡은 강수정과 김구라는 '수정팀'과 '구라팀'을 이끌며 치열한 성대결을 펼친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 SBS 오후 9시35분 169cm, 95kg. K-1이나 씨름판에 나가도 거뜬할 체격을 가진, 그러나 한 남자에게 사랑받고 싶은 여린 마음의 소유자 한나(김아중 분). 신이 그녀에게 허락한 유일한 선물인 천상의 목소리로 가수를 꿈꾸지만 미녀 가수 아미의 립싱크에 대신 노래를 불러주는 얼굴 없는 가수 신세다. 생계를 위해 밤에는 폰팅 알바까지 뛰어야 한다. 쉴 틈 없이 혹사당하는 목. 그러나 정작 가장 괴로운 건 그녀의 마음이다. 아미의 음반 프로듀서이며 자신의 음악성을 인정해준 유일한 사람 한상준(주진모 분)을 남몰래 사랑하게 된 것. 짝사랑에 몸달아하던 그녀, 드디어 꿈에 그리던 그의 생일파티에 초대받고 들뜬 마음으로 한껏 멋을 부리고 나타나는지만 주변사람의 냉대에 상처를 받고 종적을 감춘다. ▲ CGV '스파이더맨'◇‘스파이더맨’ CGV 오전 11시 평범하고 내성적인 학생 피터 파커(토비 맥과이어)는 우연히 유전자가 조작된 슈퍼거미에 물린다. 그 후, 피터는 손에서 거미줄이 튀어 나오고 벽을 기어 오를 수 있는 거미와 같은 능력을 갖게 된다. 피터는 짝사랑하던 '메리 제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멋진 스포츠카를 구입하는데 초능력을 처음 사용한다. 그러다 사랑하는 벤 아저씨의 죽음을 계기로 엄청난 파워에는 그만큼의 책임이 동반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한편, 피터의 절친한 친구 해리 오스본의 아버지인 '노만 오스본'(윌렘 데포분)은 실험 도중 가스에 중독되어 괴력의 악의 화신 '그린 고블린'으로 변한다. ◇'천장지구' MBC 게임 오후 1시30분 스타크래프트의 황제 임요환을 비롯해 강민, 최연성, 이윤열, 홍진호 등 유명 프로게이머들의 개인전 역사를 조명하고 그들의 명경기를 조명하는 특집 프로그램. ◇‘쿵푸허슬’ 슈퍼액션 오후 8시 법보다 도끼(?)가 앞서던 1940년대 중국 상하이. 난세를 틈타 어둠의 세력을 평정한 ‘도끼파’의 잔인함에 신음하고 있던 때, 하층민만이 평화롭게 모여사는 ‘돼지촌’에 불의만 보면 잠수타는 소심한 건달 싱(주성치)이 흘러든다. 돼지촌을 폼나게 접수해서 도끼파 보스의 눈에 띄고 싶었던 싱의 협박은 도끼파와 돼지촌 주민 간의 전면대결로 이어지고, 놀랍게도 강호를 떠나 돼지촌에 숨어있던 강호의 고수들이 그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K-1 월드 맥스 2008 일본 토너먼트’ XTM 오후 9시 세계 최고의 이종격투기 대회 'K-1' 70kg 이하 경량급 최강자를 가리는 'K-1 월드맥스'의 일본 예선. '맥스급' 선수들은 일반인들의 체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세계에서 가장 두터운 선수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빠른 스피드와 정교한 테크닉으로 무장한 경량급 선수들의 경기가 선사하는 볼거리가 다채롭다. 이번 대회에서는 일본의 떠오르는 '천재 소년 파이터' 히로야와 '영원한 우승 후보' 쁘아카오 포 프라묵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허브’ OCN 오후 10시 '허브'는 이쁘고, 착하지만 일곱살의 지능을 가지고 있는 ‘정신지체 3급‘의 스무살 차상은(강혜정 분)의 성장영화다. 동화 속 공주 매니아인 상은은 왕자님을 만나는 것이 소원이다. 어느 날 거대한 머리의 포돌이 인형 옷 속에서 미소와 함께 등장한 교통의경 종범(정경호 분)을 본 후, 그가 ‘야수’에서 마법이 풀린 왕자님이라고 확신하며 두근거림을 느끼게 된다. ◇‘명탐정 몽크’ 폭스 오후 10시 몽크(토니 셜룹분)는 아내가 죽은 후 충격으로 극심한 강박증에 시달린다. 하수구로 도망간 범인을 쫓아가다 들어가지 못해 범인을 놓치고, 사건 현장에서 자기 집의 가스밸브를 안 잠갔다는 사실을 깨닫고 안절부절못한다. 결국 몽크는 형사 직에서 쫓겨나지만 독특한 관찰력과 분석력으로 유명한 사설탐정으로 활약하게 된다.▶ 관련기사 ◀☞[10일 설 특집 TV가이드] SBS '도전! 1000곡 커플열전' 외☞[9일 설 특집 TV가이드] CGV '타짜', MBC '본 슈프리머시' 외☞[8일 설 특집 TV가이드] SBS '속담 동의보감' 외☞[6일 설 특집 TV가이드] MBC '싱글즈100' 외☞[VOD]설맞이 스타들의 새해인사①-슈퍼주니어, 김재우-백보람, 김미진▶ 주요기사 ◀☞[스타 설맞이⑤]쥬얼리 "네 멤버 새해 소망은 하나, 5집 대박"☞[스타 설맞이④]김미진 새해소망 "준호오빠 부부 여조카 낳았으면..."☞[스타 설맞이③]'슈주' 쥐띠생 한경-강인 "쥐처럼 바지런히 달려 꿈 이룰 터" ☞[스타 설맞이②]윤하 "올해 설은 일본에서, 단골식당서 떡국 먹을 것" ☞[스타 설맞이①]김재우-백보람 커플 "새해소망? 1순위는 일, 다음은 결혼"
2008.02.05 I 김은구 기자
콩마을·바람마을… 이름만 들어도 재미있는 마을
  • 콩마을·바람마을… 이름만 들어도 재미있는 마을
  • [조선일보 제공] 한국관광공사는 '2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경기도 파주 '장단콩 마을'과 강원도 대관령 '바람마을', 충남 공주, 전남 구례 '다무락 마을', 경북 김천 '옛날솜씨마을' 등 재미있는 체험이 있는 다섯 곳을 선정했다. ● 경기도 파주 '장단콩 마을'은 2004년 '슬로푸드마을'로 지정된 곳으로, 장 담그기와 전통 두부 만들기를 해볼 수 있다. 마을 내에 있는 장단콩 전문 음식점은 햇콩으로 만든 두부와 된장찌개, 콩 비지 등을 파는데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인근에 황희 정승 유적지와 두루뫼박물관 등 볼거리도 많다. 문의 파주시청 문화관광과 (031)940-4361, 장단콩 마을 (031)953-7600 ▲ 대관령 "바람마을"의 튜브썰매. /한국관광공사 제공● 강원도 대관령 '바람마을'은 다양한 체험장을 갖춰 놓았다. 튜브썰매, 봅슬레이 썰매, 스노우 모빌, 양 먹이 주기, 딸기잼 만들기 같은 놀거리가 많다. 문의 (033)336-9812~3, www. windvil.com ● 충남 공주엔 백제가 한성에서 수도를 옮기면서 남긴 유산이 많다.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은 가장 대표적인 유물. 분청사기를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는 계룡산 도예촌과 공주민속박물관, 계룡산자연사박물관도 돌아볼 만하다. 문의 공주시사적관리소 (041)856-0331, www.gongju.go.kr/historical ● 전남 구례 '다무락 마을'은 계단처럼 층이 난 '다랑이논'과 '다랑이밭', 전통 돌담 집을 볼 수 있는 곳. '대통밥 짓기' '섬진강 강태공 체험' 등이 추천 행사로 꼽힌다. 문의 구례군청 문화관광과 (061)780-2390, damurak.go2vil.org ●경북 김천 증산면 '옛날솜씨마을'에선 옛날 시골마을에서의 하루를 만끽해볼 수 있다. 눈이 온 날에 설피 신어보기, 비료포대로 썰매타기 같은 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문의 김천 옛날솜씨마을 (054)437-0150, somsi.go2vil.org ▶ 관련기사 ◀☞대학로~동대문~남산 구간 문화·관광명소로 거듭난다
4色 ''秋억'' 만들어봐요
  • 4色 ''秋억'' 만들어봐요
  • [한국일보 제공] 한국관광공사는 10월의 가 볼만한 곳으로 충남 공주의 정안 밤마을, 경남 밀양의 꽃새미마을, 경북 의성의 한국애플리즈, 제주 서귀포 감귤마을 등 4곳을 선정했다 ■ 공주 정안 밤마을 알밤으로 가득한 마을이다. 정안면의 밤 수확은 이르면 8월말부터 시작된다. 조생종 밤나무에서 때 이르게 아람을 터트린다. 체험농원에서 체험비 1만원을 내면 자그마한 양파망(3㎏) 한 개씩 안겨준다. 농원 땅바닥에 후드득 떨어진 알밤을 자루에 채워 넣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긴 옷은 기본이고, 목장갑, 집게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공주시청 문화관광과 (041)853-0101 ■ 밀양 꽃새미마을 2003년 전통테마마을로 지정된 꽃새미 마을에선 다양한 농촌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단감 따기나 옥수수 따기 그리고 고구마 캐기 등 농촌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농촌체험은 물론 허브, 된장, 장아찌, 막걸리, 손두부 등 전통 먹을거리를 활용한 체험도 준비돼 있다. 참새허브농장에서는 허브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꽃새미마을 (055)391-3825 ■ 의성 한국애플리즈 한국애플리즈는 사과농장체험과 사과와인 제조체험 프로그램으로 유명해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단순한 농작물 수확체험을 넘어서서 내 사진을 붙여 나만의 사과와인 만들기라는 이색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의성군 춘산면 빙계리의 빙혈과 풍혈 체험, 벽돌탑 형식으로 조성한 신라석탑인 탑리5층석탑(국보77호)과 제오리 공룡발자국화석지도 함께 둘러볼 만하다. 한국애플리즈 (054)834-7800 ■ 제주 서귀포 감귤마을 감귤농가가 많은 서귀포시에는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연중 감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많다. 감귤의 유래와 농기구, 적합한 토양 등을 알 수 있고 다양한 감귤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서귀포감귤박물관, 감귤로 만들어진 상품을 접할 수 있고 품종별 감귤을 관찰할 수 있는 제주농업생태원이 대표적이다. 농가의 감귤유통을 책임지고 있는 제주농협 제2감귤유통센터도 볼거리다. 숨겨진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예래동생태마을도 함께 둘러보자. 제주시청 관광진흥과 (064)728-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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