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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을 오색 친환경 불빛으로 물들이다
  • 가을 단풍을 오색 친환경 불빛으로 물들이다
  • 화담숲 분재원 출구 화단. 단풍과 국화가 어우러져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좋다.(사진=곤지암리조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에서 40분 거리인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화담숲이 10월 15일부터 11월 14일까지 단풍축제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에는 조명 빛과 함께 어우러진 단풍을 관람할 수 있는 야간 개장도 운영한다.국내 단풍 명소로 자리잡은 화담숲은 내장단풍, 당단풍, 털단풍, 노르웨이단풍 등 400여 품종의 단풍과 형형색색의 100만 송이 국화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어둠이 내려오는 저녁 7시가 되면 수목원 전역에 위치한 친환경 소재의 LED 빛이 형형색색의 가을 단풍잎을 물들이며 이색적인 가을밤의 낭만을 선사한다.화담숲 단풍축제 야간 개장은100% 사전 온라인 예약으로만 진행된다. 29일일 13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1일 최대 1500명 정원제로 진행되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1인 2매까지 예약이 가능하다.야간 개장의 운영시간은 저녁 7시부터 밤 10시까지로 매 20분 간격으로 입장하며, 입장 마감시간은 밤 9시까지다. 야간개장 요금은 성인 8000원, 어린이 5000원이며, 도보 관람만 가능하다.이 밖에도 아이들과 함께 숲을 거닐며 나무와 숲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숲 해설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화담숲만의 특별한 식물을 찾아보는 ‘가을 스탬프 투어’ 등 가을철 온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2021.09.29 I 강경록 기자
 이른 단풍 대신, 높고 푸른 가을 하늘 마중갑니다
  • [여행] 이른 단풍 대신, 높고 푸른 가을 하늘 마중갑니다
  • 전북 완주 경각산 정상 부근에는 전국 5대 패러글라이딩으로 불리는 활공장이 있다. 이곳에서는 모악산과 구이저수지, 전주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풍광은 물론 착륙장이 대부분 논이어서 누구나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즐길 수 있다.[완주(전북)=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추분(秋分·9월 23일). 여름을 체험하기에는 늦고, 단풍의 묘미를 맛보기엔 이른 시절이다. 더위는 물러가고 가을바람엔 서늘한 기운마저 감돈다. 이즈음엔 가을 서정 가득 담긴 전북 완주로 가을 나들이를 떠나보는 게 어떨까. 완주는 짙어지는 하늘빛만큼 푸른 나뭇잎도 조금씩 갖가지 빛깔로 물이 들어가고 있다. 넓은 들에는 팝콘 모양의 메밀꽃이 무리 지어 마치 서리가 내린 듯 하얗고, 마을 어귀에 핀 코스모스는 가을이 반가운지 바람에 나부끼며 춤을 추고 있다. 특히 맑은 날이면 쪽빛 하늘에 풍덩 빠질 것 같은 착각마저 들 정도로 완주는 점점 가을로 채워지고 있다. ◇완주의 쪽빛 하늘에 풍덩 뛰어들다완주의 모산인 모악산과 마주하고 있는 경각산(鯨角山·650m). 고래 등에 난 뿔처럼 생긴 산이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이다. 산 아래 광곡 마을에서 바라보면 모악산 방향으로 머리를 향한 고래의 모습인데, 정상에 있는 바위가 마치 고래의 등에 뿔이 솟아난 듯한 형상이어서다. 사실 경각산을 오른 이유는 딱 하나였다. 완주의 가을 하늘을 나는 짜릿하고 스릴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상 부근에는 활공장이 자리하고 있는데, 국내 5대 활공장으로 이름난 곳이라는 점도 의욕을 불러일으켰다. 모악산과 구이저수지, 전주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풍광은 물론 착륙장이 대부분 논이어서 안전하게 착륙이 가능해 마니아에게는 다양한 즐거움을, 초보자들에게는 안전한 활공의 재미를 느끼게 한다.전북 완주 경각산 정상 부근에는 전국 5대 패러글라이딩으로 불리는 활공장이 있다. 이곳에서는 모악산과 구이저수지, 전주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풍광은 물론 착륙장이 대부분 논이어서 누구나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즐길 수 있다.패러글라이딩은 고공 낙하산인 패러 슈트와 행글라이딩의 특성을 결합한 레저 스포츠다. 최근 국내에서 매우 인기가 높다. 항공 스포츠 중에서 역사는 가장 짧지만,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인력 활공기다. 낙하산의 안전성과 분해·조립의 간편성, 이동의 용이성, 행글라이더의 활공성과 스피드를 갖추고 있다. 크게 솔로비행과 비행체험으로 상품이 나뉘는데, 솔로비행은 최소 15시간(3주) 동안 교육을 받아야 한다. 초보자는 간단한 안전교육 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체험이 가능하다. 각양각색의 패러글라이더가 하늘에 떠있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매력적이다. 하지만 하늘을 직접 날며 상쾌한 바람을 느껴보는 것이 가장 멋진 일이다. 오직 기류와 바람을 이용해 이륙하고, 비행하며, 착륙한다. 완주의 너른 들판과 푸른 저수지 위엔 지금도 하늘을 형형색색 물들이는 날개들이 끝없이 비상하느라 여념이 없다.조선시대부터 8대 오지로 불리던 기차산의 해골바위를 찾아가는 길에 만난 작은 폭포.◇조선 8대 오지에서 호젓한 가을 산행기차산은 호젓한 가을 산행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완주군 동상면과 진안군 주천면이 경계를 이루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조선시대부터 ‘전국 8대 오지’ 중 한 곳으로 손꼽을 만큼 첩첩산중의 산골이다. 얼마 전까지 오지의 산으로 감춰져 있었지만, 최근 암릉 산행을 즐기려는 산행객들에게 조금씩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기차산이라 불리는 이유는 등산객이 기차산의 정산인 장군봉에 오르기 위해 줄줄이 밧줄에 매달려 이동하는 모습이 마치 기차를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기차산이 덜 알려진 이유 중 하나는 군사지역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육군 모 공수여단의 유격훈련장이 있는데, 그만큼 산세가 험하다.용이 무엇인가를 먹다가 남겨둔 바위라는 뜻의 ‘용이 뜯어 먹은 바우’라고 불린 ‘기차산 해골바위’.기차산 등산은 바위구간이 많아 5시간 정도 넉넉히 잡아야 한다. 보통 동산면 신월리 구수마을에서 시작한다. 장군봉 가는 길 표지판을 따라 걷다 보면 본격적인 등산로 숲길 입구에서 장군봉 가는 길과 해골바위 가는 길로 갈라진다. 해골바위가 목적지라면 해골바위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등산로로 접어들면 중간 중간 시원한 계곡이 보인다. 이 계곡길과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기기묘묘한 형태의 바위들을 만난다. 도중에는 바위가 넘어지지 않도록 나무로 받쳐둔 커다란 바위도 볼 수 있다. 산행하며 다양한 바위들을 찾는 재미가 쏠쏠한 것이 해골바위 등산로의 매력이다.기차산 해골바위로 오르는 길에 만난 삿갓바위. 바위가 넘어지지 않도록 나무로 받쳐두었다.산 위쪽으로 갈수록 경사가 점점 심해진다. 마지막 구간은 로프 도움으로 올라가야 한다. 그렇게 오르고 나면 능선길이 이어지고, 얼마 후 해골바위가 눈앞에 나타난다. 크고 작은 구멍이 뚫려 독특하게 생겼다. 기묘한 생김새가 신기하다. 엄청나게 큰 바위 표면이 풍화작용에 의해 파여서 마치 해골 모습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런 현상을 타포니 지형이라고 하는데 암석의 약한 부분이 풍화가 진행되면서 동그란 모양으로 떨어져 나가 형성된 벌집 모양의 풍화혈을 가리키는 말이다. 해골바위의 파인 구멍은 두 명 정도가 들어앉을 수 있는 정도의 크기다. 해골바위는 원래 용이 무엇인가를 먹다가 남겨둔 바위라는 뜻의 ‘용이 뜯어 먹은 바우’라고 불렸다고 한다. 해골바위 위에 서면 겹겹이 산으로 둘러싸인 동상면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우리나라 판소리 8대 명창으로 불린 권삼득 선생이 수련했다고 알려진 ‘위봉폭포’◇BTS도 반한 위봉산 자락의 가을의 서정위봉산 자락에는 가을 서정을 즐기기에 좋은 곳들이 더러 있다. 위봉사는 위봉산 마루턱 위봉산성 안에 자리하고 있다. ‘추줄산위봉사’라고 적힌 일주문과 사천왕문을 지나 위봉사 경내로 들어선다. 깊은 산속의 사찰인데도 마당이 평탄하고 널찍하다. 대웅전 용마루를 이은 청기와가 고색창연하다. 보광명전 앞에 서 있는 늙은 소나무 한 그루가 고찰의 품격을 말해준다. 비구니들만의 도량인 위봉사는 절제의 미학이 엿보인다. 사찰 내부 건축물의 배치나 공간 구성 어디에도 과장이나 허세가 보이지 않는다. 팔작지붕으로 유명한 보광명전 지붕의 용마루와 위봉산의 부드럽고 완만한 능선 자락의 조화가 절묘하다.위봉산 마루턱 위봉산성 안에 자리하고 있는 ‘위봉사’위봉사 아래 도로변 우측에는 위봉폭포가 있다. 높이 60m의 폭포가 3단으로 꺾여 떨어지는 모습이 제법 운치 있다. 도로에서 폭포 아래까지는 목재 계단 산책로로 연결돼 있다.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 깊은 계곡이 어우러진 위봉폭포는 비온 뒤 물이 맑을 때 더욱 좋다. 가을 장마탓에 불어난 물줄기가 시원하게 쏟아진다. 보는 이의 마음마저 깨끗해지는 기분이다. 위봉폭포가 특별한 이유는 하나 더 있다. 바로 이곳에서 우리나라 판소리 8대 명창으로, 정조와 순조 때 활약한 권삼득 선생이 수련하며 득음의 경지에 올랐다고 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비가 오고 난 후면 물소리가 웅장해 소리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다고 한다.BTS 아미팬들의 인생사진 성지로 알려진 ‘위봉산성’위봉폭포는 전북 천리길의 완주구간 노선인 ‘고종시 마실길’이 시작하는 곳이다. 고종시는 조선시대 고종 임금이 이곳 동상면에서 나는 곶감을 즐겨 먹어 붙은 이름이다.위봉산성은 방탄소년단(BTS) 팬들에게 ‘인생사진’ 성지이기도 하다. 위봉산성은 숙종 원년(1675)에 쌓은 16㎞ 길이의 성벽으로, 대부분이 소실되고 지금은 서문의 일부가 남아있다. 3m 높이의 이 아치형 석문 위에서 방탄소년단이 사진을 찍은 뒤 ‘아미들의 성지’가 되면서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우리나라 판소리 8대 명창으로 불린 권삼득 선생이 수련했다고 알려진 ‘위봉폭포’
2021.09.24 I 강경록 기자
 추석 대표 '송편', 지역마다 다르다 "
  • [추석꿀팁] 추석 대표 '송편', 지역마다 다르다 "
  • 추석 대표 명절 음식인 ‘송편’(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한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추수의 계절인 가을에 맞이하는 추석은 한 해 농사의 결실에 대해 감사함을 표하고, 이듬해의 풍년을 염원하는 명절이다. 이러한 즐거운 시기를 가족, 친구, 친지 등과 함께 특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전통 음식이 바로 송편이다. 송편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대표 명절 음식이지만 지역마다 그 모양, 크기, 재료가 조금씩 다르다. 추석을 맞아 송편이 지역별로 어떻게 다른지 알아봤다. 국내 각지에서 찾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송편을 맛보고 싶은 ‘송편 덕후’라면, 다시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아래 여행지들을 버킷 리스트에 추가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서울이나 경기 지방에서 주로 추석에 먹는 오색송편(사진=한국관광공사)◇서울·경기의 오색송편서울·경기에서 주로 먹는 오색송편은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모양의 송편이다. 이름과 같이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다. 말오지마, 치자, 쑥 등으로 알록달록 다양한 색을 낸다. 주로 깨로 만든 소를 넣는다. 찔 때는 솔잎을 함께 넣어 송편에 솔향이 베이도록 하는데, 송편에 솔잎 자국이 남기도 한다. ◇강원도의 감자송편 강원도는 감자의 고장인 만큼 감자를 이용한 송편을 주로 만들어 먹는데, 감자녹말을 익반죽하고 팥, 강낭콩을 소로 넣어 손자국 모양을 내어 빚는 것이 특징이다. 쫄깃한 식감에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가득 느낄 수 있다. 강원도에는 속초, 양양, 강릉, 고성, 정선 등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하는 소도시들이 위치하고 있어 연중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많은 여행객들이 국내로 눈을 돌리며 강원도의 인기가 급부상하기도 했다.◇충청도의 호박송편충청도는 예부터 호박 농사를 많이 짓던 곳으로, 가을에 따서 말린 호박을 가루로 만들거나 찐 호박을 으깨 멥쌀가루와 섞어 피를 만들고, 대추, 깨 등의 소를 넣어서 호박 모양으로 빚어낸 호박송편으로 유명하다. 선명한 노란 빛깔과 달콤하고 고소한 호박송편의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충청도로 떠나보길 바란다.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을 뜻하는 ‘청풍명월’이라는 별명을 가진 충청도에는 공주 한옥마을, 보령의 대천해수욕장, 제천 청풍호, 단양 패러글라이딩 등 역사와 전통, 자연, 액티비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다.감자의 고장인 강원도에서 추석에 먹는 ‘감자송편’◇전라도의 모시송편전라도의 영광, 고흥 지방에서는 모시가 많이 재배되고 있어 모시송편으로 유명하다. 푸른빛의 모시 잎을 삶아 쌀과 함께 가루로 만들어 반죽하고 콩, 팥, 밤, 깨 소를 넣어서 만든 모시송편은 쫄깃한 식감과 오래 두어도 덜 굳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대한민국 맛의 고장이라고도 불리는 전라도는 식도락을 빼놓을 수 없는데, 맛있는 음식뿐만 아니라 특색 있는 관광 명소도 많아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순천 갈대밭의 낭만, 광양 매화마을의 아름다움, 전주 한옥마을의 고즈넉함을 느껴볼 수 있다.◇경상도의 칡송편경상도는 산간지역에서 나는 칡을 이용해 만든 송편이 유명하다. 일반 송편에 비해 큼직하고 투박한 것이 특징으로, 강낭콩과 팥으로 만든 소가 들어가 쓴맛과 단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경상도에서는 본래 바다와 밀접해 있는 경주, 포항, 남해 등이 대표 여행지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군위, 칠곡 등도 ‘인생샷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도의 완두콩송편제주도의 송편은 동글납작한 비행접시 모양과 달콤 고소한 완두 소가 가득 들어있는 것이 특징으로, 송편을 반으로 자르면 연두 빛깔의 완두 소를 볼 수 있어 이색적이다.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더욱 큰 인기를 구가하게 된 제주도는 계절마다 색채가 뚜렷한 편인데, 추석이 있는 가을이면 관음사 탐방로, 산굼부리, 영주산 등에서 단풍이 내려앉은 산과 들을 감상할 수 있다.
2021.09.20 I 강경록 기자
가을이라도 다 같은 가을이 아니다
  • 가을이라도 다 같은 가을이 아니다[랜선여행]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계절이 바뀌면서 전 세계 곳곳에서 낙엽이 저마다의 색으로 물들어 가며 가을 정취가 물씬 느껴지고 있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의 79%가 여행지를 선택할 때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고려한다고 밝힌 가운데, 가을은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기에 최적의 시기다. 또한, 한국인의 56%가량은 야외 환경에 더욱 젖어들기 위해 좀 더 시골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색다른 경험을 찾는다고 응답했다. 다시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는 이들을 위해 상쾌한 가을 공기와 알록달록 물든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이색적인 국내외 여행지를 선정했다. 당장은 해외로 훌쩍 떠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이번에 소개하는 여행지들을 통해 가을 정취를 맘껏 누릴 수 있길 바란다. 크로아티아 프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사진=부킹닷컴)◇자연의 마법을경험하는 ‘프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프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의 가을은 경이로움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크로아티아의 산악지대에 위치한 이곳은 크로아티아의 첫 국립공원으로 가장 오래됐을 뿐만 아니라 이곳에 자리 잡은 호수는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큰 호수로 알려져 있다. 말라 카펠라산맥과 리츠카 플레이시비카 산맥 사이에 위치해 울창한 단풍 너도밤나무와 전나무 숲을 아우르고 있는 이곳은 특히 가을에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화려한 단풍으로 뒤덮인 폭포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어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산과 물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크로아티아의 자연 경관을 두 눈으로 직접 보고자 하는 여행객들이라면 빌라 파크 프리트비체에서 투숙하는 것을 추천한다. 라코비카 마을에 위치한 이 숙소는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까지 차로 15분이면 이동할 수 있고, ‘리틀 플리트비체’라는 애칭이 있는 라스토케 마을까지는 차로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뛰어난 접근성을 갖췄다. 또한,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야외 바비큐를 즐기거나 말을 타고 숙소 근방의 들판과 숲을 탐험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을을 느낄 수 있다.슬로베니아 블레드(사진=부킹닷컴)◇동화 속 숲속과 같은 매력을 선사하는 ‘블레드 호수’블레드 호수는 호수 한가운데 우뚝 서 있는 섬과 그 안에 자리 잡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과 낭만적인 성당이 함께 어우러져 신비로운 매력을 자아내는 곳이다. 일 년 내내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지만, 특히 가을에는 블레드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나무들이 노란색, 갈색, 빨간색, 보라색 등의 다양한 색조로 물들어 잔잔한 호수 표면을 반사해 숨 막히는 절경을 만들어낸다. 가을에 이곳을 방문한다면 아침 일찍 호숫가를 산책하며 매혹적인 가을 풍경을 즐기거나 배를 빌려 섬까지 노를 저으며 주변을 360도로 충분히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유서 깊은 19세기 건물에 자리하고 있는 펜션 빌라 프레셰렌은 블레드 호수 기슭에 바로 위치하고 있어, 야외 테라스에서 여러 빛깔로 물든 나무들과 호수를 조망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숙소 내 레스토랑에서는 세계 각지의 요리와 더불어 다양한 종류의 와인과 페이스트리를 맛볼 수 있고, 숙소 근처에는 블레드 성을 비롯한 관광 명소와 식당들이 즐비해 볼거리와 먹거리를 모두 중요시하는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인 숙소다.아이슬란드 후사펠(사진=부킹닷컴)◇따듯한 가을빛 폭포의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는 ‘후사펠’ 빙하 및 용암원으로 둘러싸여 자연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후사펠은 아이슬란드 서쪽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이 마을은 그 자체로 아름답지만 주변에 아이슬란드의 가장 상징적인 폭포인 흐룬포사르와 바르나포스를 포함해 다양한 자연 경관들을 만나볼 수 있어 대자연을 생생하게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다. 흐룬포사르와 바르나포스는 서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 가을에 이 폭포들을 방문한다면 이곳을 둘러싼 단풍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이 좋으면 오로라마저 만나볼 수 있어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할 수 있다. 아이슬란드의 가을과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호텔 후사펠을 추천한다. 이 숙소는 현대식 호텔의 편안함과 아이슬란드 자연의 경이로움을 한 데서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가을에 방문하면 가을 낙엽이 한층 더 운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외에도, 이 호텔은 골프장과 야외 온수풀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투숙객들은 주변에서 하이킹, 사이클링, 승마 등 다양한 액티비티까지 즐길 수 있다.중국 주자이거우 국립공원(사진=부킹닷컴)◇가을의 알록달록 빛깔 감상 ‘주자이거우 국립공원’자연 애호가들이 꼭 방문해야 할 곳으로 꼽히는 중국 쓰촨 성 북부에 위치한 주자이거우 국립공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세계생물권보전지역이다. 이 국립공원은 청록빛의 맑은 호수로 유명한데, 오화해는 다양한 색색깔의 모습의 수중 풍경을 담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가을이 되면 주변의 나무들이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등 다양한 가을의 색깔로 변하면서 호수들은 특히 더 활기가 넘치고 멋진 모습을 뽐낸다. 이곳을 실제로 여행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은 민산산맥 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 힐튼 주자이거우 리조트를 고려해봐도 좋을 것이다. 현대 건축과 티베트 건축이 융화되어 매력적인 디자인의 외관을 자랑하는 이 리조트는 푸른 언덕들로 둘러싸여 있지만, 불과 12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주자이거우 계곡 국립공원까지 위치해 가을에 이곳을 방문한다면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화려한 오색 단풍의 장관을 만낄할 수 있을 것이다.대한민국 단양(사진=부킹닷컴)◇하늘에서 패러글라이딩하며 즐기는 가을의 단풍 ‘단양’단양은 굽이굽이 흐르는 남한강과 울창한 산맥이 어우러져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이다. 서울에서 남쪽으로 약 2시간 반 거리에 위치한 단양은 울긋불긋한 가을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화와 역사 또한 즐겨보기에 좋은 여행지이다. 단양 여행객들은 패러글라이딩을 하며 하늘을 날면서 발아래의 오색 단풍을 감상해볼 수 있기에 버킷 리스트에 추가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중부내륙 관광 중심지 단양 여행객들은 소노문 단양을 눈여겨보길 바란다. 마운틴뷰와 리버뷰 객실을 보유하고 있어 울긋불긋 가을의 색깔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이 숙소는 근처에 소금정공원, 수양개빛터널 등 다양한 명소가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리조트 내 ‘오션플레이’라는 워터파크가 마련되어 있어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더욱 추천한다. \
2021.09.12 I 강경록 기자
열기구 수놓인 핑크빛 하늘 아래서 ‘캠핑’ 어떨까?
  • 열기구 수놓인 핑크빛 하늘 아래서 ‘캠핑’ 어떨까?[랜선여행]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캠핑을 즐기기 좋은 가을, 터키의 대표 카라반 캠핑 여행 코스를 추천한다. 최근 카라반을 타고 즐기는 캠핑 여행은 취향에 따라 머물고 싶은 곳에 정차해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어 국내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여행으로 주목받고 있다. 터키는 터키를 둘러싼 해안도로가 잘 구축되어 있고 곳곳에 쉽게 찾을 수 있는 캠핑장, 탁월한 기후 조건으로 연중 내내 캠핑을 즐기기 좋다. 터키문화관광부는 꾸밈없는 자연, 과거와 현재의 문명, 그리고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미식까지 더해진 터키 대표 카라반 캠핑 추천 코스를 소개한다.터키 남서부 휴양지 뮬라의 세디르섬 전경(사진=터커문화관광부)◇터키석처럼 반짝이는 해변의 ‘에게해~지중해 연안 루트’아름다운 경관과 더불어 즐길거리가 가득한 카라반 캠핑을 꿈꾼다면 에게해~지중해 연안 루트를 추천한다. 추천 코스는 터키 북서부의 차낙칼레를 시작으로 지중해 로컬 미식으로 유명한 이즈미르를 지나 터키 남서부 대표 휴양지 뮬라, 안탈리아로 이어진다. 터키 서남부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루트는 청록색 바다와 황금빛 모래가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곳곳에 숨겨진 고대 유적을 발견하는 재미로 아이에게 살아 있는 역사 교육을 선물할 수 있는 루트이다.차낙칼레에서 약 30km를 떨어진 곳에 있는 트로이 유적, 에게해 연안 끝 닷챠에 위치한 아프로디테 신전 등에 차를 세워 고대 그리스 신화를 눈앞에서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또한, 이어지는 터키 남서부 휴양지 뮬라는 보드룸, 마르마리스, 페티예 등 세계적인 휴양지가 몰려 있는 도시이다. 그중 달얀은 클레오파트라가 즐겼다고 알려진 천연 진흙 목욕, 머드 배스로 유명한데 최근에는 할리우드는 물론 유럽 셀러브리티들의 뷰티 시크릿 장소로 알려져 있다. 온 가족이 함께 머드 배스로 피로를 풀고, 지중해 미식과 특색 있는 지역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이즈미르를 방문해보자. 신선한 올리브로 만든 지중해 요리를 비롯해 이즈미르에서 가까운 와인 마을 쉬린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깊은 풍미의 석류 와인은 캠핑의 낭만을 더한다. 아르트빈의 대표 호수인 보르츠카 카라괼 가을 전경(사진=터키문화관광부)◇도시, 휴양 무엇 하나 놓칠 수 없는 ‘이스탄불~카파도키아 루트’도시에서 잠시 벗어나 근교에서 캠핑을 체험해 보고 싶다면 터키의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이스탄불~카파도키아 루트를 추천한다. 추천 코스는 이스탄불을 시작으로 아반트 호수, 카파도키아로 이어진다. 화려한 도시 이스탄불에서 도시 여행을 즐기고, 이스탄불 근교 아반트 호수로 떠나 바쁜 일상 속 여유를 즐겨보자.아반트 호수는 울창한 숲이 둘러싼 이스탄불 근교의 호수로 가을을 가장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환상적인 트래킹 코스와 캠핑 스폿을 갖추고 있다. 주변을 산책하다 보면 에메랄드빛 호수에 비친 붉게 물든 단풍이 다채로운 색을 뽐낸다. 호수 북쪽에 있는 예디골레르 국립 공원은 터키에서 가장 매혹적인 삼림지로 손꼽히며 캠핑객에게 완연한 힐링을 선사한다. 마지막 목적지인 카파도키아에서는 지역 명물인 항아리 케밥과 와인을 맛보고 열기구로 가득 찬 하늘을 바라보며 잠드는 코스로 캠핑을 마무리하는 것도 좋다. 카파도키아 항아리 케밥은 재료를 꼬치에 끼워 직화로 익혀 내는 일반적인 케밥과 달리 항아리 모양의 작은 도기 안에 고기와 야채를 넣고 화덕에 넣어 익혀내는데, 따뜻한 국물과 함께 스튜처럼 즐길 수 있어 이색적이다. 또한, 카파도키아는 7000여 년의 유구한 와인 역사를 가진 곳으로 특유의 대륙성 기후와 척박한 화산 토양에서 자란 포도로 만든 투라산 와인은 특유의 짙은 향과 맛으로 터키 전역에서 사랑받는다. 특히, 카파도키아에서 제일 유명한 열기구로 가득 채워진 하늘을 바라보며 감상하는 일출 혹은 일몰은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이 이색적인 캠핑 추억을 선사하다.카파도키아 열기구를 배경으로 즐기는 캠핑(사진=터키문화관광부)◇조용히 숲속으로 사라지고 싶을 때 ‘흑해 연안 루트’고요한 숲속에서 프라이빗한 캠핑을 즐기고 싶다면 코스 내내 숲을 떠나지 않는 흑해 연안 루트를 추천한다. 추천 코스는 이스탄불을 시작으로 삼순, 트라브존, 아르트빈으로 이어진다. 울창한 숲이 많은 흑해 동부 지역은 현지인에게도 때 묻지 않은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캠핑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산지와 고원으로 둘러싸인 아르트빈은 어디서든 터키의 단풍을 즐기기 좋다. 울창한 숲속 산책로, 캠핑장 등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자연 애호가들과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인 가을 여행지다. 토지의 약 55%가 숲으로 덮여 있어 사시사철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단풍이 물드는 가을이 되면 더욱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특히 아르트빈의 대표 호수인 보르츠카 카라괼은 단풍이 내려앉은 울창한 숲이 수면 위로 비치는 황홀한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꼭 들러 봐야 할 가을 명소이다.아르트빈 숲속에 캠핑지를 잡고 호수를 따라 난 약 2.4㎞길이의 산책로를 거닐며 여유롭게 삼림욕을 즐기거나, 보트를 대여해 이른 아침 물안개가 피어나는 멋진 전경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도 있다. 더불어, 이어지는 미식도시 트라브존에서 다양한 터키 로컬 미식을 즐겨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트라브존은 터키식 피자 피데의 발상지로 치즈와 버터를 녹여 만든 트라브존 피데부터 흑해에서 주로 잡히는 멸치처럼 생긴 함시 요리, 다양한 채식 요리까지, 탁 트인 흑해 전경과 함께 터키 전통 음식을 즐길 수 있어 현지인이 사랑하는 미식 여행지 중 하나이다.
2021.09.11 I 강경록 기자
‘내장산 단풍나무’·‘가림성 느티나무’ 천연기념물 됐다
  • ‘내장산 단풍나무’·‘가림성 느티나무’ 천연기념물 됐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은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산에 위치한 ‘정읍 내장산 단풍나무’와 충청남도 부여군 가림성(사적)의 산성 정상부에 자리한 ‘부여 가림성 느티나무’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정읍 내장산 단풍나무(사진=문화재청)경상남도 진주시에 있는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화석 산지 발자국’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천연기념물 ‘정읍 내장산 단풍나무’는 수고(나무의 높이) 16.87m, 근원직경(나무의 밑동둘레) 1.13m, 흉고직경(가슴높이 둘레) 0.94m, 수관폭이 동서는 20.32m, 남북은 18.10m, 수령(나무의 나이)은 290년(추정)정도다.내장산의 단풍나무 중 가장 규모가 큰 노거수로 급경사지와 암석지의 불리한 환경에서 오랜 세월 자생하면서 주변의 수목과 어우러져 외형적으로 건강하고 웅장한 수형을 이루는 등 자연경관과 학술 면에서 가치가 크다. ‘내장산에서 잃어버린 어머니를 찾아 헤매는 아들의 효심에 감동한 산신령이 내장산에서 가장 많은 수종을 붉게 만들었다’라는 내장산 단풍 전설이 내려오는 등 단풍나무는 가을철 내장산 단풍경관을 이루는 대표수종이며 상징목이다. 현재까지 단풍나무 단목으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사례가 없었다.부여 가림성 느티나무(사진=문화재청)천연기념물 ‘부여 가림성 느티나무’는 수고 22m, 흉고직경 5.4m, 수관폭은 동-서가 20.2m, 남-북이 23.5m, 수령은 400년 이상(추정)이다. 501년(백제 동성왕 23년)에 쌓은 가림성(사적)내 금강 일원이 조망되는 산성 정상부 남문지(220m)에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거센 바람 등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발달한 독특한 판근(땅 위에 판 모양으로 노출된 나무뿌리)이 도드라지고 생육상태도 양호하여 자연경관과 학술 면에서 가치가 크다.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기존 느티나무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규모가 크지 않지만 건강하고 온전한 모습으로 주변이 트인 산 정상에 위치해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면서 아름다움을 뽐내 각종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로 각광받는 명소이기도 하다.문화재청은 지역주민과 함께 자연유산에 대한 관심을 이끌고 숨겨져 있는 자연유산을 모든 국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화석 산지’ 모습(사진=문화재청)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화석 산지’는 중생대 백악기 공룡과 익룡을 비롯한 약 1만여 개의 다양한 발자국 화석이 대거 발견된 곳으로 단일 화석산지로는 높은 밀집도와 다양성을 보인다.특히 이곳에서 발견된 이족 보행하는 7000여 개의 공룡 발자국은 육식 공룡의 집단 보행렬로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한 사례다. 국내의 많은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에서도 육식공룡 발자국은 드물게 발견되며 이곳의 육식공룡 발자국은 2cm 남짓한 아주 작은 크기의 발자국에서부터 50cm가량 되는 대형 육식 공룡 발자국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또 뒷발의 크기가 1m에 이르는 대형 용각류(목이 길고 커다란 몸집의 초식 공룡)공룡의 발자국과 익룡, 악어, 거북 등 다양한 파충류의 발자국이 여러 층에 걸쳐 함께 발견된다.문화재청은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화석 산지’ 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2021.08.09 I 김은비 기자
올 여름휴가도 언택트…도심 속 안전한 관광명소는?
  • 올 여름휴가도 언택트…도심 속 안전한 관광명소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었지만 계속되는 코로나19 여파와 폭염으로 마음 놓고 여행을 떠날 수 없는 상황이다. 멀리 떠나지 못하는 올 여름 휴가는 가족과 함께 서울의 구석구석 숨은 지역 명소를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국립중앙박물관 정원의 미르폭포.(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서울관광재단은 ‘서울 숲속 가족나들이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 3곳’을 추천했다. 선정릉, 양천로 겸재정선, 국립중앙박물관 정원 코스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로 자택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기 아쉬워하는 이들을 위해 한적하고 드넓은 야외에서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강남 한복판서 듣는 ‘조선시대 가족 이야기’ 첫 번째 코스인 선정릉은 서울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인 강남에 자리잡고 있다. 조선 전기 성종과 그의 세 번째 비인 정현왕후, 아들인 중종까지 안치돼 있는 능으로 조선 시대의 가족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유적지로서의 역사적 의미뿐만 아니라 빌딩 숲으로 가득한 강남구의 허파 역할을 하는 지역이기도 하다.양천로 겸재정선 코스는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의 양천 현령(지금의 양천구청장)시절 생활을 엿볼 수 있다. 겸재는 최근 예술계와 역사문화학계를 달아오르게 만든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의 대표 작품인 국보 216호 인왕제색도를 그렸다. 겸재 정선이 궁산(宮山) 산책로를 올라가 그림을 그렸던 소악루에 다다르면 드넓은 한강 줄기를 따라 여러 산봉우리를 조망할 수 있으며,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풍경을 그린 작품들과 그의 일대기를 관람할 수 있다.◇‘겸재 정선’ 생활 체험에 작품 감상 한 번에 국립중앙박물관 정원 코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박물관인 국립중앙박물관과 주변을 둘러싼 넓은 숲과 공원을 둘러볼 수 있다. 따가운 햇볕을 피해 갈래갈래 나뉘어진 푸릇한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보이는 거울못과 미르폭포에서 잠시 더위를 잊을 수 있다. 폭포를 지나면 만나게 되는 용산가족공원에서는 곳곳의 예술조형물을 비롯해 주말농원, 다양한 꽃과 식물들도 볼 수 있어 한적히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코스 주변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이제 막 한글을 접하는 아이들을 위한 한글놀이터 체험도 운영 중이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서울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적인 해설을 들으며 도보로 탐방하는 관광 프로그램이다. 서울시 공식 관광정보 웹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서울지역에 내려진 폭염 경보로 인해 프로그램은 오는 8일까지 일시 중단한다.서울 송파구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안전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2021 송파 언택트 관광지’를 선정했다. 숲으로 떠나는 휴가인 ‘숲캉스’, 박물관으로 떠나는 휴가 ‘박캉스’,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는 휴가 ‘뷰캉스’ 등 테마별로 △송파둘레길 장지천길 △천마근린공원 치유의 숲 △한성백제박물관 △석촌호수 총 4곳의 언택트 관광지 방문을 제안했다. 구는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관광지, 입장 인원 제한으로 거리두기가 이뤄지는 관광지 등의 안전 요건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사진=송파구 제공)◇장지천길, 사회적 거리 지키며 녹음 만끽 송파둘레길은 송파구 외곽을 따라 흐르는 성내천, 장지천, 탄천, 한강 4개의 물길을 하나로 연결하는 21km의 순환형 도보 관광코스다. 코스마다 물길과 숲길, 문화공간과 맛집 등 관광명소가 연계돼 있지만, 이번 여름 휴가철 송파구가 추천하는 구간은 장지천길이다. 장지천길은 성내4교에서 장지근린공원을 거쳐 장지천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공원 입구에 자리한 메타세쿼이아 길은 녹음이 우거져 산책하기 좋다. 유아숲 체험원은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 인기가 많다. 곳곳에 수목 소개와 역사 이야기 안내판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이 외에도 계절별 꽃길이 펼쳐지는 성내천, 최근 50년 만에 연결된 탄천길, 드넓은 경관이 펼쳐지는 한강길 등 완성된 송파둘레길 전 구간을 완주하며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다.마천동에 위치한 천마근린공원은 송파구에서 두 번째로 큰 공원이다. 지난 2018년 조성된 ‘치유의 숲’에는 2.6km 구간 무장애 데크길이 마련돼 있어 누구나 걸을 수 있다. 천마산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숲속 명상 공간이 어우러져 송파의 대표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치유숲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어 피톤치드를 느끼며 휴가를 즐길 수 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서울 지역을 왕도로 삼아 건국한 백제의 역사·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건립한 공립 박물관이다. 해상강국 백제를 형상화한 배 모양의 박물관 외관이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백제 한성도읍기의 유물과 유적이 전시되어 있고, 상설 및 특별전시가 진행된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사전예약을 통한 소수 인원만 입장할 수 있다. 석촌호수는 봄이면 벚꽃이 흐드러지고 가을이면 단풍이 물들며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무더위에는 호숫가 산책로에 우거진 나무들이 그늘 터널을 한다. 호수 위 거위와 오리, 잉어 등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서호변에 위치한 ‘문화실험공간 호수’와 ‘석촌호수 아뜰리에’에 들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두 시설 모두 주민들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으로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선 전시·공연, 영화관, 쿠킹스튜디오 등을 접할 수 있다. 관객 참여형 공연장 석촌호수 아뜰리에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다.
2021.08.06 I 양지윤 기자
혈액 몇방울로 선천성 질환 조기진단... '신생아 선별검사' 36년 노하우 축적
  • [굿클리닉]혈액 몇방울로 선천성 질환 조기진단... '신생아 선별검사' 36년 노하우 축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가에서 실시하는 생애주기별 건강검진은 암 등의 질병을 조기에 발견, 치료하고 국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개선, 평균 수명의 연장에 기여한다. 또한 영유아 건강검진 사업과 초·중·고교 학생들의 신체 계측, 발달 평가, 소변검사, 비만 관리 등도 잘 이뤄진다.하지만 출생 후 2∼7일 사이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하는 선천성 대사이상과 난청에 대한 청력검사를 포함한 선별검사는 모르는 이들이 많다. 출산 뒤 관련 내용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나 검사가 이뤄지지 못하고, 일선 병·의원에서는 무료선별검사 이외에 별도 금액이 발생하는 안과 검사나 유전자 검사를 이용한 여러 종류의 비싼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신생아 선별검사, 미국서 1963년에 시작건강한 성인이 건강검진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처럼, 신생아 출생 시에도 아무런 이상이 없지만 조기 검사를 통해 여러 선천성 질환을 발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생아 선별검사는 혈액 몇 방울을 이용해 발달지연, 지능저하, 경련, 행동 장애 등 심각한 신경학적인 이상을 진단할 수 있다.신생아 선별검사는 1963년 미국 메사추세츠주에서 페닐케톤뇨증(Phenylketonuria, PKU) 질환에 대한 검사에서 처음 시작했다. 1970년대 말부터는 선천성갑상선기능저하증(Congenital hypothyroidism)에 대한 검사를 추가했고, 이후 여러 항목이 더해졌다. 유럽과 일본은 1970년대 중반부터 페닐케톤뇨증에 대한 선별검사를 시작했다.우리나라는 이동환 전 순천향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일본 연수 후 1985년 순천향대서울병원에 처음 도입해 페닐케톤뇨증과 선천성갑상선기능저하증에 대한 검사를 저소득층 산모를 대상으로 시작했다. 이후 1991년 경기도 시범사업을 거쳐 1997년부터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국가지원으로 검사하게 됐다. 2005년부터는 호모시스틴뇨증, 갈락토스혈증, 선천성부신과형성증, 단풍당뇨증 검사를 추가했다.요즘은 탠덤매스를 이용한 선별검사 방법의 발전으로 아미노산과 지방산, 유기산 대사질환 등 50여가지 대사질환에 대한 검사가 가능하다. 2018년 11월부터는 국가에서 기존 검사에 더해 탠덤매스를 이용한 대사질환 검사와 청력검사를 무료로 시행한다.◇이정호 교수, 유전자 이상 치료 권위자 선별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한 환자들은 선별검사 이전 늦게 치료받은 환자들이 가지는 발달지연, 지적장애, 경련 등의 증상이 현저하게 줄었고 국민 건강 증진과 더불어 희귀질환에 대한 국가적인 예산도 줄어드는 효과를 보고 있다.선별검사는 말 그대로 확진 검사가 아니어서 이상소견이 나왔다고 바로 환자로 진단하는 것은 아니다. 재검사 및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며, 해당 분야 전문가 진료가 꼭 필요하다. 또한 대부분 대사질환은 유전자 이상이 원인인 만큼 가족 상담도 필수적이다.유전성대사질환은 생후 1∼2주 사이에 암모니아의 급격한 상승, 경련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환자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지면 질환에 맞는 희귀의약품을 빨리 투여하고, 고암모니혈증이 조절되지 않을 시에는 투석도 해야 하므로 대사질환 관련 경험이 있는 전문가와 약품 및 장비 구비가 중요하다.순천향대서울병원 유전·유전체/대사질환 클리닉은 국내 신생아선별검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온 대표적인 클리닉이다. 진단 및 치료 경험이 풍부하고, 치료제는 물론, 유전·유전체 분석이 가능한 NGS장비와 시설도 잘 갖추고 있다.대사질환 진단과 치료를 전담하는 이정호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비롯해 진단검사의학과 의료진과 전담간호사가 팀을 이뤄 환자를 돌본다. 특히 이정호 교수는 대한의학유전학회에서 인증하는 임상유전학인증의로서 환자들에게 정확한 유전정보를 제공한다.이정호 교수는 “신생아 부모들이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가지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 환자가 아닌 보인자인 결과이거나 병적인 유전자 이상이 아닌데도 이상소견으로 알고 오는 경우가 많다”며 “2010년대 후반부터는 유전자 검사의 기술이 발달하고 검사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었지만, 아직은 기술적인 부분에서 보완해야 할 것들이 많은 상황이라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어 “유전자 치료가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희귀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정부와 의학계, 산업계와 협업해 신생아선별검사를 통한 환자 진단과 치료를 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정호 순천향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순천향대서울병원 의료진이 유전자 검사를 위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을 준비하고 있다.
2021.07.06 I 이순용 기자
SK넥실리스, 정읍시와 시그니처 명물 조성..지역경제 활성화 앞장
  • SK넥실리스, 정읍시와 시그니처 명물 조성..지역경제 활성화 앞장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SKC의 동박제조 투자사 SK넥실리스가 정읍시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정읍시만의 매력을 드러낼 관광상품을 만들고 정읍시 소상공인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영태 SK넥실리스 대표는 30일 전북 정읍시청에서 유진섭 정읍시장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사회 상생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사회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읍시와 공동TF를 구성하고 활성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김영태 SK넥실리스 대표(오른쪽 네번째)과 유진섭 정읍시장(왼쪽 세번째)이 30일 전북 정읍시청에서 정읍시와 지역상생 발전과 상생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SKC)SK넥실리스의 국내 생산거점이 있는 정읍 지역은 경관이 뛰어나고 KTX 등 교통이 편리하지만 즐길거리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SK넥실리스와 정읍시는 정읍만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협력키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정읍만의 시그니처 거리를 조성한다. 우선 지역 내 비어있는 매장을 리모델링해 검증받은 청년 창업팀을 초청해 팝업 스토어 방식으로 운영한다. 정읍만의 특색있는 명물을 개발해 정읍에서만 볼 수 있는 거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지역 내 소상공인도 시그니처 거리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 소상공인을 선발해 역량강화 교육, 전문가 1대1 코칭, 컨설팅 지원 등 맞춤교육을 진행하고 공간 리모델링도 지원한다. 푸드트럭 축제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전국의 맛집 트럭을 초청하고 지역 맛집 부스를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특히 내장산이 있는 정읍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는 트래킹 코스를 개발하고 걷기 대회도 개최한다. 단풍철이 아닌 평상시에도 관광객이 찾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정읍을 찾은 방문객이 숙박하는 ‘투어하우스’도 구축한다. 공실이 많거나 오래된 모텔을 장기임대한 뒤 리모델링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영태 대표는 “SK넥실리스의 국내 생산거점인 정읍시는 지금의 SK넥실리스가 있기까지 원동력이 된 지역”이라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상생 노력이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2021.06.30 I 김영수 기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 ‘한강 뷰’ 레스토랑 오픈
  •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 ‘한강 뷰’ 레스토랑 오픈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이 지난 4월 ‘지중해 휴양지’ 느낌의 야외 조경 공간 ‘빅팟 가든’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는 한강 아라뱃길이 보이는 위치에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을 연다.현대프리미엄아울렛김포점 h654(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은 오는 7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서관 1층에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h´654(에이치654)’를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레스토랑은 78석 규모로 매장 면적은 주방을 포함해 250㎡(약 76평)다.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이번에 문을 여는 ‘h´654’는 한강 아라뱃길과 맞닿아 있는 벽이 전면 유리창으로 돼 있어 한강을 바라보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강 아라뱃길에 위치해 국내 프리미엄아울렛 중 유일하게 ‘한강 뷰’를 볼 수 있는 김포점의 위치적 강점을 활용한 것이다. 매장에서는 브런치·파스타·스테이크·피자 등을 30여 개 메뉴를 선보인다. 이탈리아 햄인 프로슈토와 프랑스 전통 요리 갈레트, 수프 등으로 구성한 ‘프로슈토 갈레트 플레이트(2만 2000원)’과 부드러운 우유 식빵으로 만든 토스트 위에 계절과일, 크림치즈를 곁들인 ‘프렌치 토스트(2만원)’, 그리고 오픈형 주방에 위치한 화덕에서 바로 굽는 ’돼지불고기 피자(2만 3000원)‘ 등이 대표 메뉴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미식가의 유람선’을 콘셉트로 한 레스토랑 ‘h´654’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김포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잠시나마 힐링되는 시간을 즐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리테일 테라피(쇼핑을 통한 힐링)’ 개념을 적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현대백화점은 지난 4월부터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을 ‘크루즈가 정박하는 지중해 휴양지’를 콘셉트로 점 전체를 꾸미고 있다. 느티나무·청단풍나무 등이 심겨진 1.2~1.6m 높이의 대형 화분 30여 개로 둘러 쌓인 1000㎡ 규모의 야외 조경 공간 ‘빅팟 가든’을 선보였으며, 닻 모양을 형상화해 개발한 김포점만의 ‘엠블럼(상징)’을 곳곳에 배치했다.
2021.06.06 I 함지현 기자
"지자체 특산품·관광 홍보에 브랜드가 중요하죠"
  • "지자체 특산품·관광 홍보에 브랜드가 중요하죠"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방자치단체의 상표출원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상표 관련 출원 건수는 2018년 1071건에서 2019년 1026건으로 4.2% 줄었지만 지난해 1437건으로 40.0% 급증했다.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상표를 출원한 지자체는 담양군(123건), 정읍시(105건), 신안군(79건), 진안군(70건) 등의 순이다.특히 군(郡)단위 지역에서의 상표출원이 상위 10위 안에 7개를 기록했다. 지자체별로는 담양군(123건), 신안군(79건), 진안군(70건), 영동군(59건), 울진군(51건), 부여군(49건), 청송군(44건) 등이며, 주로 그 지역의 특산품 및 문화관광 관련 상품을 출원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출원상표에 대한 권리 확보를 통해 코로나19 극복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담양군은 대나무를 이용한 죽세공품의 명산지답게 ‘대숲 맑은 생태도시 담양’ 브랜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울창한 대나무 숲 정원 브랜드 ‘죽녹원’, 대나무를 소재로 하는 국내 유일의 ‘담양 대나무축제’ 등이 있다. 대나무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12년부터 5년 연속 문화관광 우수축제, 2017년부터 3년 연속 문화관광 최우수축제에 이어 2020~2021년 문화관광축제로 평가받았다. 정읍시는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을 기반으로 농특산물 대표브랜드 ‘단풍미인’을 통해 쌀, 토마토, 수박, 한우 등을 판매하고 있다. 신안군은 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점에 착안, ‘1004 천사섬 신안’ 브랜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신안군 박지도는 보라색 라벤더로 정원을 조성하고 마을을 보라색으로 색을 입히고 ‘가고 싶은 섬’, ‘퍼플섬’ 등의 브랜드를 활용해 문화 관광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박성용 특허청 생활용품상표심사과 심사관은 “지자체의 상표 출원 증가는 지역 특산물의 차별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자체의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대표브랜드가 적극 개발,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브랜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5.05 I 박진환 기자
현대아울렛 김포점, 지중해 콘셉트 '빅팟 가든' 선봬
  • 현대아울렛 김포점, 지중해 콘셉트 '빅팟 가든' 선봬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오는 30일 서관 1층에 약 1000㎡ 규모의 야외 조경 공간 ‘빅팟 가든(Big pot Garden)’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사진=현대프리미엄아울렛)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 따르면 ‘빅팟 가든’은 프랑스 마르세유 광장을 모티프로 해, 느티나무·청단풍나무 등이 심겨진 1.2~1.6m 높이의 대형 화분 30여 개로 둘러 쌓여 있는 게 특징이다.대형 화분의 주변은 유럽의 고급 정원수로 손꼽히는 ‘에메랄드 그린’으로 꾸며진다. ‘빅팟 가든’과 함께 450m 길이의 중앙 수로를 따라 파라솔과 테이블 등 휴게 공간도 늘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아울렛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이국적인 느낌을 제공하기 위해 ‘크루즈가 정박하는 지중해 휴양지’를 콘셉트로 조경 공간과 휴게 공간을 대폭 늘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이번에 선보이는 ‘빅팟 가든’을 비롯해 오는 30일부터 ‘크루즈 더 럭셔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크루즈가 정박하는 지중해 휴양지’를 콘셉트로 점 전체를 꾸민다. 닻 모양을 형상화해 개발한 김포점만의 ‘엠블럼(상징)’을 곳곳에 배치하고, 선원 복장의 마린룩(Marine look)을 입은 직원들을 안내데스크와 주차장에 배치한다.또한, 외국인 주차요원을 투입하는가 하면 매주 토요일에는 동관 1층 중앙수로에서 외국인 음악가들이 진행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현대백화점그룹멤버십 H포인트 고객에게 이탈리아 시칠리아산 스파클링 음료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관계자는 “김포점은 한강 아라뱃길에 위치해 국내 프리미엄아울렛 중 유일하게 ‘한강 뷰’를 볼 수 있는데다, 450m 길이의 수로와 회전목마 등 이국적인 풍경으로 지역 주민들의 ‘도심 휴양지’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며 “이런 강점을 더욱 살려 앞으로도 김포점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해외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제공할 수 있는 힐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4.29 I 함지현 기자
서대문형무소 등 29곳, ‘韓관광 100선’ 새얼굴
  • 서대문형무소 등 29곳, ‘韓관광 100선’ 새얼굴
  •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와 차이나타운, 세종 호수공원 일원, 흰여울 문화마을, 황매산군립공원 등 모두 29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지 100선에 새로 선정됐다.2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관광 100선’은 한국인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꼭 가볼 만한 대표 관광지 100개소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으로서, 이번에 5회째를 맞이했다. 한국관광 100선이 시작된 2013년부터 5회 연속으로 선정된 곳은 총 19개소이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친숙한 ‘서울 5대 고궁’, ‘수원 화성’, ‘설악산국립공원’, ‘안동 하회마을’, ‘순천만 습지’, ‘제주 올레길’ 등은 한국 관광의 국가대표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매력적인 관광지이다.이번에 처음으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관광지는 모두 29개소이다. 일제강점기 시대 독립운동가의 숨결이 살아 숨 쉬고 있는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한국 근현대사의 모습을 간직한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와 차이나 타운,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최초로 선정된 ▲세종 호수공원 일원, 한국전쟁 이후 바닷가 절벽 위에 조성된 소박한 마을로 지금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흰여울 문화마을, 3대 철쭉 명산 중 하나로 가을에는 단풍과 함께 억새가 펼쳐지는 ▲황매산군립공원 등이 바로 새 얼굴들이다. 선정 결과를 살펴보면, 자연관광 자원과 문화관광 자원이 각각 51개소와 49개소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이를 통해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풍광뿐 아니라 역사·문화와 인문에 대한 관광 수요도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최보근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코로나19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지금 당장 마음껏 여행을 즐길 수 없다는 점이 매우 안타깝다”면서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국내외 관광객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관광지를 포함한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1.01.28 I 강경록 기자
"세계산림총회 방문객 위한 산림·문화 탐방지 추천 받아요"
  • "세계산림총회 방문객 위한 산림·문화 탐방지 추천 받아요"
  • 신불산 억새숲 전경.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내년 5월로 예정된 세계산림총회를 앞두고, 한국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우수 산림·문화 탐방 대상지를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안 받는다고 4일 밝혔다.제15차 세계산림총회는 내년 5월 24~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이 행사는 유엔 식량농업기구(UN FAO) 주관으로 6년 주기로 개최되며,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 대표와 학계·비정부기구(NGO)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 등 160개국 1만여명이 참석한다.이번 산림·문화 탐방 대상지 발굴은 총회를 구성하는 전체 회의, 고위급회의, 전문가 회의 및 국제기구 부대 회의와 더불어 진행되는 주요 프로그램으로 참석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한국의 산림을 체험하고 지역 고유의 문화를 탐방할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추진일정은 이달 중 우수 대상지 제안을 받아 전문가 서류·현장 심사를 거쳐 내년 초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제12차 총회를 개최한 캐나다의 경우 국립공원, 목재 및 단풍시럽 등 임산물을 생산하는 산림경영 모범 대상지, 원주민 마을 등을 연계한 현장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산림청 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 박영환 과장은 “이번 산림·문화 탐방 대상지 발굴은 다른 국내 관광자원에 비하여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한국의 우수한 산과 숲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을 찾는 국제적 산림·생태 관광객이 많아지는 계기가 되도록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0.12.04 I 박진환 기자
지역상권 활성화 불 지핀 ‘코세페’…온누리상품권 전년比 4.8배↑
  • 지역상권 활성화 불 지핀 ‘코세페’…온누리상품권 전년比 4.8배↑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2020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막을 내린 가운데 올해 코세페로 지역·골목상권이 활성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코세페 추진위원회, 관계부처와 함께 ‘코세페’ 종합성과를 발표하고 전국 17개 시도에서 준비한 다양한 소비촉진행사와 결합해 이달 1~15일간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은 총 19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배 증가했다고 밝혔다.올해 코세페는 지난해보다 두 배가 넘는 1784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소비회복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정부와 17개 시도가 함께 지원했다. 같은 기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은 총 5250억원(제주제외, 16개 시도)으로 전월 대비 평균 14.9%증가했다. 포항에서는 과메기 300세트가 하루 만에 완판했고 광주 김치랜선축제에서는 김치 매출액 1억7500만원을 달성했다. 부산 국제수산엑스포 판매액은 9100만원을 기록했다. 남도장터 매출액은 총 1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배 증가했고 우체국 쇼핑몰에 개설한 김해브랜드관에서는 10일만에 매출 1억원을 돌파하는 등 지역특산물 판매에서 성과를 거뒀다.정부는 울산몰이 개장 후 1억2000만원 매출을 달성했고 충북 단풍나무숲길 힐링 판매전 드라이브스루 매출액도 1억3700만원에 달해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판로확대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이 밖에도 전국 지자체에서 코세페와 연계해 전통시장 할인과 특별행사를 다채롭게 진행한 결과 대구 전통시장 매출액이 40억으로 행사 전 대비 91% 증가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한 ‘한우 먹는 날’ 할인행사에서 총 118억원이 판매돼 행사 전 대비 매출이 78% 증가했고 제로페이를 통해 발행한 5억원 상당의 한우사랑상품권은 판매 개시 31시간만에 완판했다.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한돈몰과 한돈꾸러미 드라이브스루 행사를 통해 진행한 한돈 할인행사의 판매액은 총 96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5배 늘었고 12일에 진행한 드라이브스루 행사에서 3600만원 상당의 한돈을 판매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진행한 수산물 소비촉진행사 ‘코리아수산페스타’에서 고등어, 굴, 우럭 등 제철 수산물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총 945억5000만원 판매됐고 참여업체의 수산매출도 지난해보다 13.6% 증가했다.행사 기간 중 전국 64개 전통시장에서 일정 금액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하는 코세페 연계 전통시장 이벤트를 진행해 행사 전 대비 평균 방문고객수가 30.0%, 매출액 25.5% 증가했다. 전국 695개 수퍼 역시 이달 9~15일 기간 중 일정금액 구매 시 ‘소비자 행복복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고 그 결과 행사참여 수퍼매출이 행사 전 대비 평균 12.1% 증가했다.국내 카드승인액은 총 37조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3% 증가했고 자동차 구매도 31.9% 늘어나는 등 내수 진작에 이바지한 것으로 드러났다.국내판촉을 넘어 1억8000만달러 규모의 K-방역, K-뷰티 등 소비재에 대한 구매상담을 이끌어내고 28개국 115개의 해외 온라인 유통망에 3980개 기업이 입점·판촉전에 참여해 온라인수출도 확대했다.이달 1~15일중 완성차 5사의 내수판매는 할인프로모션 강화, 보증기간 확대 등 통해 하루 평균 7074대로 지난해보다 31.9% 증가했고 친환경차 판매는 하루 997대로 155.7% 급증했다. 비대면 타이어 교체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타이어 온오프라인 판매량도 총 19만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5% 증가했다. 주요 2개사 기준으로 전자제품 매출액은 66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9.5% 증가했다. 특히 이동통신사 공시지원금 상향 등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했는데 이 기간 동안 스마트폰 개통이 약 8만6000대로 행사 전 대비 4.4%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업계의 재고소진, 매출확대를 위해 기획한 코리아패션마켓 시즌2에서는 상반기 시즌1 보다 4배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 334개 브랜드, 백화점·아울렛 총 15개 매장, 온라인 3개사 통해 총 162억4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달 6~15일까지 열린 이천도자문화마켓에 140개 도자업체가 참여해 전월 대비 20% 증가한 11억원 매출을 올렸다.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온라인 녹색매장을 통한 친환경인증제품 판매전인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을 진행해 이달 1~ 15일까지 총 2억4000만원 판매해 행사 전 대비 12.3% 증가했다.백화점 주요 3사 오프라인 매출은 가전제품과 가구 등 주요 행사상품의 매출이 증가하며 1조5418억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1.4% 증가했다. 대형마트 주요 3사는 육류·수산물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 식품군을 중심으로 매출이 신장해 오프라인 매출이 총 9247억원으 지난해보다 1.4% 늘었다. 온라인 쇼핑몰 주요 8개사는 가전·전자, 생필품, 간편식품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할인행사와 ‘한정판매’ 이벤트 등을 진행한 결과 매출이 3조1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0% 증가했다. 코세페 특별 기획전인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전 ‘득템마켓’에 올해 총 509개 업체가 참여해 매출 25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처음으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해 1시간 만에 매출 500만원을 달성하는 등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를 촉진했다.행복한 백화점, 위메프, 쿠팡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 특별기획전이 열렸고 식품, 생활용품, 주방용품 등 94개 업체가 참여해 총 1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행사 기간 중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라이브커머스를 네 차례 진행해 총 11시간 동안 1억4500만원을 판매, 행사 전 대비 44%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온라인 한류상품전에 1433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화장품·의료기기·식품 등 다양한 부문에서 총 1145건, 1억2576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한류행사가 K-상품구매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신남방국가 소비자 대상으로 지난 7일 언택트 한류박람회 개막공연을 개최해 총 16만3000명의 관람기록을 세우는 등 해외 판촉성과를 극대화했다. 코세페 응원 캠페인 ‘엄지척 챌린지’에 지난 17일 기준 소비자·공공기관·인플루언서 등 1600여명 참여했고 나눔·기부 행사인 코세페 ‘하이파이브 캠페인’을 통해 2억원 상당의 굿즈를 판매했다.
2020.11.20 I 문승관 기자
 단풍·황금들녘·억새…마지막 가을을 배웅하다
  • [인싸핫플] 단풍·황금들녘·억새…마지막 가을을 배웅하다
  • 낙엽이 가득한 소백산 자락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할 때다. 여기에 제대로 가을을 만끽하지도 못했는데, 겨울이 성큼 찾아왔다. 그렇다고 아쉬워하지는 말자. 아직은 인적이 드문 숲길이나, 억새풀을 실컷 볼 수 있는 길도 있다. 시원하다 못해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걷다 보면 자연히 마음에 여유가 찾아온다. 그래도 잠깐의 방심은 금물. 마스크는 필수, 타인과의 거리도 2m 이상 두고 걸어야 한다.소백산 자락길은 경북 영주에서 시작해 충북 단양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총 11개 코스로 이뤄져 있다. 그중 6코스인 ‘온달평강로맨스길’은 완연한 가을의 절경을 뽐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보말재에서 시작해 방터, 온달산성 등을 지나 영춘면사무소까지 약 13.8㎞. 성인 걸음으로 4시간 정도 걸린다. 코스는 비순환형으로 단양 시외버스 공용터미널 인근 다누리센터 앞 정류장에서 보발리행 버스를 타고 출발지 근처까지 갈 수 있다.강화나들길16코스 창후리선착장 뒷쪽으로 펼쳐진 붉게물든 칠면초불갑사길은 전남 영광 칠산갯길 300리 5코스다. 불갑사에서 시작해 불갑천을 따라 불갑저수지까지 어이진다. 불갑사를 포함해 코스 전체가 대부분 평지라서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길은 총 15㎞ 코스. 내산서원, 영광불갑테마공원과 불갑저수지수변공원 등을 거친다. 매년 가을 단풍을 감상하거나, 목가적인 분위기의 시골 풍경을 만나볼 수도 있다. 불갑천을 따라 걷고, 공원 벤치에 앉아 저수지를 감상해보자. 인천 강화도에는 강화나들길 16코스인 서해황금들녘길이 있다. 13.5㎞ 남짓 되는 길로 창후여객터미널에서 시작해 계룡돈대~용두레마을~덕산산림욕장~외포여객터미널로 이어지는 비순환형길이다. 바다, 평야, 산을 두루 경험할 수 있는 길이다. 출발지점인 창후여객터미널 뒤편 길을 걷는다면, 붉게 물든 칠면초와 길 곳곳에서 억새를 만날 수 있어 눈이 즐겁다.제주 서귀포에 있는 머체왓숲길은 머체(돌이 엉기설기 쌓이고 잡목이 우거진 곳)로 이뤄진 밭(왓)을 일컫는 제주 방언. 초원과 삼나무·편백나무 등이 어우러진 울창한 원시림을 비롯해 서중천 계곡을 끼고 있다. 제주의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길이다. 약 6.7㎞ 길이로 순환형 코스다.마지막으로 울산 울주군의 하늘억새길은 국내 최대 억새 군락지인 영남알프스 사자평원을 지나는 길이다. 하늘, 억새, 바람, 단풍, 운무 등의 테마로 이루어진 하늘 억새길은 억새 바람길(1구간)부터, 단조 성터길(2구간), 사자평 억새길(3구간), 단풍 사색길(4구간), 달오름길(5구간)로 구성돼 있다. 총거리 29.7㎞로 이루어진 순환형 탐방로다.발길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가을의 영남알프스
2020.11.20 I 강경록 기자
대학가 잇딴 확진자 발생에 `비상`
  • 대학가 잇딴 확진자 발생에 `비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학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비상이다. (사진=뉴시스)18일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와 고려대 등 서울 주요 대학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연세대에 따르면 신촌캠퍼스 공과대 소속 학생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공대 실험실습실이 폐쇄됐다. 이들은 다른 학생 5명과 지난 12일 저녁 신촌의 한 음식점에서 함께 식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학생 5명도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연세대는 제1공학관, 제4공학관, 학생회관, 한경관 등 확진자들이 다녀간 시설에 방역 조치를 하고 공대 실험실습실을 폐쇄했다. 연세대 공학원에서도 전날 외부업체 근무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12∼13일 중앙도서관, 공학원, 학생회관 등을 방문했다.이달 들어 연세대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전날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13일과 15일에는 음악대학에서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음대 건물을 폐쇄 조치한 바 있다. 고려대에서는 교내동아리 활동중에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고려대 아이스링크장을 이용했던 학생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추가로 4명이 확진되면서 총 10명으로 늘었다.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중에는 밀접 접촉자 2명도 포함됐다.한양대에서는 기숙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2학생 생활관에 생활하는 학생이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코로나19 확진자가 81일만에 300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유동인구가 많은 대학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위기감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특히 대학 주변에는 유동인구가 많고 출입을 통제하기에 어려움이 많다는 점에서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13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날 230명보다 83명 증가한 수치로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를 넘어선 건 지난 8월 29일 이후 81일 만이다. 한 대학관계자는 “대학에서도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유동인구가 많다보니 쉽지 않다”면서 “핼로윈, 단풍철 이후 대학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2020.11.18 I 오희나 기자
 대륙 기질로 차별화 성공한 캐딜락 XT6
  • [시승기] 대륙 기질로 차별화 성공한 캐딜락 XT6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는 우리 삶의 변화를 가져왔다. 역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각광 받는 산업이 있다. 야외에서 언택트를 실현하며 즐길 수 있는 캠핑이나 차박이 대표적이다. 해외 여행이 불가능해지면서 국내 여행으로 발 길을 돌린 이들의 상당수가 캠핑에 뛰어든다. 한국인의 유흥 레저 기질은 어디선가 풀어줘야 한다.대륙 기질이 풍기는 캐딜락 중형 SUV XT6를 타고 경기도 연천 캠핑장으로 떠났다. 이번 시승의 핵심은 엄청난 양의 동계 캠핑 장비를 싣고 성인 4명이 안락하게 탈 수 있는 지에 초점을 맞췄다.우선 적재공간을 체크했다. 등유난로, 커다란 쉘터, 돔 텐트를 비롯해 짐이 한가득이다. 캠핑은 이처럼 짐이 많아 불편하다. 3열은 트렁크에 위치한 버튼을 통해 전동으로 접고 펼 수 있다. 기본 트렁크 용량 356L, 3열을 폴딩하면 1220L가 된다. 물론 2열도 전동으로 접을 수 있다. 최대 2229L까지 확장된다. 우선 3열만 접고 짐을 실었다. 후면 유리를 가릴 만큼 짐이 쌓였지만 XT6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리어 뷰 카메라 미러가 장착돼 있어서다. 일반적인 룸미러로 사용하다가 악천후나 야간에 후방 시야 확보 화면을 룸미러에 띄울 수 있다. 짐을 가득 실어 후방 시야를 가렸지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3열만 접었지만 많은 짐이 손쉽게 실린다. 캡틴 시트로 구성된 2열과 1열에 각각 2명의 성인이 탑승하면 총 4명이 넉넉하게 장거리 여행을 떠날 수 있다. XT6는 7인승을 기본으로 6인승을 선택할 수 있다.XT6 전장은 무려 5050mm다. 휠베이스는 2863mm로 넉넉하다. 전폭 역시 1965mm로 실내 공간의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예상외로 공차중량은 2150kg으로 준수한 축에 속한다.실내에 앉으면 고급차에 두루 사용되는 세미 아닐린 가죽이 탑승객을 반긴다. 촉감이 부드럽고 승객의 몸을 안락하게 감싼다. 1,2열 기본 적용된 열선 시트와 스티어링휠은 외부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한다. 추운 날씨에 얼어 붙었던 몸이 녹아 내린다. 14개 스피커로 구성된 보스 퍼포먼스는 귀를 즐겁게 한다.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로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설정할 수 있다. 물론 쉐보레와 공유하는 기본 내비게이션도 장착되어 있다. 3열까지 갖춘 대형 SUV답게 2,3열 별도 독립 공조기 조작부를 마련했다. USB 충전 포트 역시 2,3열 모두 달려 있다. 3열의 공간은 넉넉하진 않지만 성인 남성이라도 2시간 내외 거리를 이동할 수 있을 수준이다.V6 3.6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9단 변속기는 농익은 실력을 발휘한다. 부드러움의 극치다. 전륜을 기본으로 AWD를 지원한다. 급가속을 시작하면 전륜 특유의 앞에서 이끌고 나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36.7kg.m다. 가속페달을 살살 달래가며 주행을 진행해야 할 만큼 힘이 넘친다. 짐을 가득 싣고 성인 두 명이 탑승했지만 지체함이 없다. V6 자연흡기 엔진 특유의 매끈함이 운전을 즐겁게 한다. 추월 가속은 물론 고속 주행에서 안정감이 두드러진다. 아득히 들리는 엔진음이 귀를 간지럽힌다. 9단 자동 변속기는 존재를 감춘다. 변속 느낌을 최대한 억제했다. 거짓말을 조금 보태면 무단 변속기처럼 매끈하다. 500분의 1초마다 노면 상황을 감지해 서스펜션의 감쇄력을 변화시키는 CDC(Continuous Damping Control)는 안락함을 더한다. 복합연비는 8.3km/L다. 큰 덩치와 고배기량 자연흡기 엔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납득이 가능한 수준이다. 정속 주행을 시작하면 두 개의 실린더를 죽여 V4로만 구동하는 실린더 휴지 기능도 장착했다.XT6에는 레이더, 카메라, 각종 센서와 결합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탑재된다. 전방 충돌 경고, 자동 제동 시스템, 전면 보행자 감지 긴급 제동, 차선 변경 경고 및 사각 지대 경고, 후측방 교통상황 경고, 차선 이탈 경고와 차선 유지 보조, 안전 경고 햅틱 시트 등이 기본이다. 여기에 더해 옵션으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후방 보행자 경보, 후진시 자동 제동 등의 기능이 추가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포함된 옵션을 선택할 경우 반자율 주행이 가능하다. 장거리 주행이나 막히는 도로에서 활용도가 높다.캠핑장을 2km 앞두고 임도를 만났다. 캐딜락이 새롭게 마련한 오프로드 모드로 드라이빙 모드를 변경했다. 차고 높이 조절은 안되지만 어느정도 지상고가 확보돼 무리 없는 주행이 가능하다.캠핑장에 도착하니 XT6가 더욱 빛을 발한다. 청명한 가을 하늘과 울긋불긋한 단풍이 반긴다. 시승 차량에 적용된 ‘레드 호라이즌 틴트코트’가 가을산의 정취와 잘 어우러진다.코로나 속에 대형 SUV가 승승장구하는 요지경 세상이다. XT6는 제대로 된 3열, 실용적인 실내공간 구성, 안락한 승차감과 매력적인 엔진까지 빠지는 구석이 없다. 뻔한 독일산 프리미엄 SUV가 질렸다면 아메리칸 럭셔리의 정수를 보여주는 XT6로 눈길을 돌려보는 것도 방법이다.한 줄 평장점 : 안락함과 여유로운 V6 자연흡기 엔진,넉넉한 공간단점 : 센터페시아 구성을 좀 더 과감하게 해도 될 듯…약간 올드하다
2020.11.17 I 남현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영업사원 전락한 PB, 큰손들 믿음 잃었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영업사원 전락한 PB, 큰손들 믿음 잃었다-대한항공이 아시아나 산다- 文 “한반도 평화 관심 반가워” 바이든 “북핵 해결 긴밀 협력”- 이재용 부회장의 뉴 삼성 ‘디자인 혁명’서 미래 찾다- [사설] 文·바이든 첫 통화, 새로운 동맹관계 구축 서둘러야- [사설] 식품 소비기한 표시, 치밀한 준비로 부작용 없도록△줌인&- 차별·편견과 맞서 싸운 120년 이민사…美 하원의원 순자·은주를 낳다- 대외硏, 올해 세계 성장률 -5.1%로 하향…“내년엔 5.0% 성장”△외면받는 PB- 부실펀드 끼워 팔아놓고 수익률 나몰라라…“PB 믿느니 직접투자”- PB들 “단골 추천상품이던 사모펀드, 안 권해요”- 베테랑PB들로 ‘언택트 상담팀’ 운영…고객만족도 높여△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 “수익성 우선 배점에 국민은 뒷전 밀려…공공기관 경영평가 방식 바꿔야”- 경영평가 제도 만족도 ‘낙제점’ “기관별 맞춤형 평가 도입해야”- “평자 지표 다양화하자”…공운법 개정안 봇물△文 대통령-바이든 첫 통화- 바이든 “한국은 인도·태평양 안보 린치핀”…靑 “지리적 표현일 뿐” 진화- 文 “역사는 말한다”…바이든 자서전 인용하며 축하- “한미정상 통화…적절한 타이밍, 적정 수준의 논의였다”△정치- 안철수 “문재인 정권은 7無 정권”…부동산 실정 집중 난타- 김종인 “윤석열은 정부·여당 인사”…‘대망론’ 적극 견제- [인터뷰]김웅 “특활비는 수사·정보 수집 용도 법무장관이 쓴다면 횡령·배임”- 與 “공수처는 국민의 선택”, 野 “정부·여당 게슈타포 될 것”- 文대통령, 전태일 열사에 무궁화장- 韓·日 의원, 도쿄올림픽 교류, 협력위 구성△국제- ‘에볼라 잡은 30년지기’ 론 클레인, 초대 비서실장…바이든 ‘코로나 올인’- ‘83조원’ 광군제 흥행에도 웃지 못하는 알리바바- 바이든-스가, 센카쿠 열도에 ‘개입 시사…中 반발△경제- 배달앱 합병에 ‘구조적 조치’ 단서 단 공정위…DH, 배민 품고 요기요 파나- 택배기사 주 5일제 추진…밤 10시 이후 배송 제한△금융- 삼성금융 녹색 선언…“석탄발전 신규투자 중단”-화상으로 열린 디지털금융협의회 쇼핑정보 범주화해 데이터로 제공- 연임 유력한 ‘은행장 3인방’…마지막 변수는△산업&기업- 아버지처럼…“디자인에 혼 담아라” 이재용 특명- 허태수號, 과감한 외부 수혈로 ‘뉴 GS’ 속도낸다- 현대차, 싱가포르 전기차 시장 진출- CJ, 이재현 회장 장남 VC에 135억 투자- 아모레퍼시픽그룹 수장에 전략통 김승환△산업·중소기업- ‘노딜’ 교훈 얻은 이동걸의 빅딜…“결국 아시아나 주인은 대한항공뿐”- ‘패스트트랙’ 보안기능확인서, 발급 늦어지고 비용도 부담- 中企, 이낙연 만나 “주52시간 계도기간 1년 연장해달라”△소비자생활- 3D VR매장서 찜한 갈색 재킷…오프라인 가보니 ‘싱크로율 100%’- 中 진출한 K워터…‘미네랄’ 승부수- 십일절 하루거래액 2018억…11번가, 국내 이커머스 신기록△증권&마켓- 쌀때 사서 오를때 팔고…스마트 개미, 원유 ETF ‘단타’로 웃다- 교촌치킨 ‘따상’ 아닌 ‘상’…아쉽지만 청약 불씨 살렸다- ‘테마주 된 새내기株’ 8곳 평균 주가 41%↑△증권-코로나에 체면 구겼던 대형 사모펀드…‘기지개’켤까-키움證 ‘동학개미 생큐’ 3분기도 역대 최대 실적-금융위 “공매도 재개하고 개인 접근성 확대” 동학개미 “개인 피해 더 커질 것” 반발 확산-백신 소식에 주저앉은 ‘씨젠’…증권사는 왜 사라고 할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상생형 지역 일자리, 전국서 20개 이상 진행중…2만여명 고용 효과-“교육기관만 탓하지 말고…기업도 산업에 맞는 인재 육성 나서야”△여행-울긋불긋 수놓인 오색병풍…晩秋, 마지막 단풍을 배웅하다-트러플 능가하는 ‘버섯의 왕’…전골국물에 능이 향 풍덩~-BTS가 다녀간 그 곳…전세계 아미 순례코스 된 ‘산속등대’△언택트시대 문화재도 달라진다-라이브로 발굴품 설명 듣고, 경회루서 심청이 이야기…방구석 문화재 투어-ASMR로 문화 유산 숨결 고스란히…문화재 변신 뒤엔 ‘문화기획 전문가’ 있다-‘고려청자 입은 이어폰 케이스’ 품절 대란에 홈페이지 마비△스포츠-돌아온 천재 김효주냐, 무명 탈출 안나린이냐…상금왕 ‘마지막 승부’-‘1년 만에 A매치’ 컴백 손흥민 “멕시코·카타르에 설욕할 것”-타이틀 수정 나선 우즈VS메이저 2연승 노리는 디섐보-‘몬스터’ 류현진, AL 사이영상 3위△피플-“한국 알리고 싶어 클래식 앨범에 가곡 넣었죠”-고 명한협·문장춘 일병 ‘호국영웅 귀환’ 행사-기름때로 얼룩진 작업복…‘가장의 가장 아름다운 옷’ 대상-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전난 해남서 집 고치기 봉사△오피니언-[양승득 칼럼]신공항 건설과 정치인의 낚싯밥-[데스크의 눈]특활비가 또…‘눈 먼 돈’ 이젠 손보자-[기자수첩]규제자유특구 ‘실험장’ 그쳐선 안 된다△부동산-법인, 아파트 매물 쏟아냈지만…집값 떨어트리기엔 역부족-세금·청약·규제…내년 부동산法 싹 바뀐다-연봉 9000만원 맞벌이 신혼부부, 내년부터 공공분양 특별공급 가능△사회-비수도권 확진자 급증…거리두기 재격상 위기-“직무배제 요청”VS“기소 진상조사” 秋-尹, 정진웅 기소 놓고 또 충돌-오늘부터 마스크 안쓰면 과태료 10만원 냅니다-‘임금체불’ 싸이월드 대표, 1년6개월 실형-환경오염 피해보상 최대 월 142만원 수당-내년 서울사랑상품권 국비 500억 지원
2020.11.12 I 김은비 기자
아침 기온 0도 내외로 떨어져 '쌀쌀'…일교차 15도 이상 커
  • 아침 기온 0도 내외로 떨어져 '쌀쌀'…일교차 15도 이상 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목요일인 12일은 중부내륙 등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떨어져 춥겠지만 낮 기온이 15도 내외로 오르면서 일교차가 크겠다. 서울 동북권 등은 매우 건조해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맑은 가을 날씨를 보인 11일 오후 서울 금천구 안양천에 핑크뮬리와 단풍이 반영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기상청은 오늘(12일)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겠지만 저녁부터 중부지방엔 구름이 많겠다고 예측했다.기상청은 “전국에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밤사이 지표면 냉각에 의해 아침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겠다”며 “특히 12일 아침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은 0도 내외로 떨어져 춥겠다”고 설명했다.또 낮에는 햇볕에 의해 기온이 15도 내외로 오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 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15~20도가 되겠다.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인천 7도 △춘천 1도 △강릉 10도 △대전 2도 △대구 4도 △부산 10도 △전주 4도 △광주 5도 △제주 12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5도 △춘천 16도 △강릉 20도 △대전 18도 △대구 19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로 예상된다.이어 12일 건조특보가 발효된 서울동북권과 강원영동, 경상도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지역도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내륙의 하천이나 호수, 댐 부근에 위치한 지역에서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12일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이겠으나, 대부분 중서부지역과 일부 영남권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0.11.12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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