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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아침 기온 0도 내외 `쌀쌀`…일교차 15도 이상 커
  • 12일 아침 기온 0도 내외 `쌀쌀`…일교차 15도 이상 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목요일인 12일은 중부내륙 등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떨어져 춥겠지만 낮 기온이 15도 내외로 오르면서 일교차가 크겠다. 서울 동북권 등은 매우 건조해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맑은 가을 날씨를 보인 11일 오후 서울 금천구 안양천에 핑크뮬리와 단풍이 반영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기상청은 내일(12일)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겠지만 저녁부터 중부지방엔 구름이 많겠다고 예측했다.기상청은 “전국에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밤사이 지표면 냉각에 의해 아침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겠다”며 “특히 12일 아침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은 0도 내외로 떨어져 춥겠다”고 설명했다.또 낮에는 햇볕에 의해 기온이 15도 내외로 오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 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15~20도가 되겠다.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인천 7도 △춘천 1도 △강릉 10도 △대전 2도 △대구 4도 △부산 10도 △전주 4도 △광주 5도 △제주 12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5도 △춘천 16도 △강릉 20도 △대전 18도 △대구 19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로 예상된다.이어 12일 건조특보가 발효된 서울동북권과 강원영동, 경상도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지역도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내륙의 하천이나 호수, 댐 부근에 위치한 지역에서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12일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이겠으나, 대부분 중서부지역과 일부 영남권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0.11.11 I 최정훈 기자
‘개표중단’ 소송부터 흉기 피습까지...혼돈의 美 대선
  • [밑줄 쫙!]‘개표중단’ 소송부터 흉기 피습까지...혼돈의 美 대선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사진=AFP)첫 번째/‘개표중단’ 소송부터 흉기 피습까지...혼돈의 美 대선 미국 대선 결과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위로 마무리되는 듯 했지만 개표율이 올라가면서 상황은 변했어요.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일부 주에서 역전하기 시작한 건데요. 로이터통신 등은 4일(이하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해당 주에 대해서 개표 중단 소송을 냈다고 보도했어요.◆도널드 트럼프 “이번 선거는 사기”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개표에서 불리한 상황이 펼쳐지자 “이번 선거는 사기 선거”라며 소송전을 예고했어요. 트럼프 캠프는 미시간주, 펜실베이니아주에 대해 개표 중단 소송을 걸었고 일부 주에서는 재검표를 요구했어요.지난 2000년 대선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데요. 당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승리에 앨 고어 민주당 후보 측이 수검표를 요구했으나 연방대법원은 이를 기각 결정했고 고어 후보는 결과에 깨끗이 승복했어요. 이 과정에서 승자를 결정하기까지 36일이 소요된 것으로 보아 이번 대선에서도 두 후보 간의 소송전이 계속될 경우 당분간 미국의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개표가 계속될수록 양당 지지자들의 갈등도 거세지고 있는데요. AP통신은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극우단체가 백악관 근처에서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어요. 또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이 진행한 트럼프 대통령 반대 시위에서는 격한 몸싸움과 주먹 다툼이 벌어지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어요.◆정부 “결과에 관계 없이 한미 동맹 협력 계속”청와대는 5일 미 대선과 관련해 “어떤 정부와도 긴밀히 한미 양국 간 협력해온 전통에 따라 소통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어요.미 대선 혼란 속에도 우리 정부는 외교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에요.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오는 9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진행할 계획이에요.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한미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통해 굳건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어요.앞서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국 대선에 대해 “아직 확정하기에는 섣부르다”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긴밀한 한미 공조를 지속하면서 우리 외교 현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어요. 5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 앞.(사진=연합뉴스)두 번째/신규 확진자 이틀째 '세자릿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세자릿수를 보였어요. 5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5명으로 전날의 118명보다 증가했는데요. 감염 취약계층이 많은 의료기관·요양시설을 비롯해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요.◆신규 확진자 ‘고 이건희 회장 장례식’ 다녀가각종 소모임과 직장, 학교, 헬스장 등의 일상 공간에서 집단 발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6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를 방문했던 한 취재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어요.이날 장례식장에는 정·재계 인사들을 포함해 1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대규모 감염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장례식장에 장시간 머물렀고,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했는지 명확히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같은 날 다녀간 방문자 1000여명에게 코로나 검사를 권유했어요.홍남기 경제부총리, 원희룡 제주도지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은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이외에도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등도 검사를 받았어요.◆“한순간 방심으로 폭발적 증가 이어질 수 있어”일각에서는 ‘핼러윈 데이’와 단풍철 야유회 등으로 인한 감염이 잠복기를 거치면 이번주 내에 신규 확진자 수의 규모가 대폭 증가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어요.또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저온에서 생존력과 전파력이 강해지기 때문에 초겨울 추위가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재유행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식사모임, 실내 체육시설, 사우나, 악기 교습 등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려운 밀폐된 실내에서 침방울이 많이 배출되는 활동을 통해 감염되는 사례가 대다수”라며 “현재와 같은 증가 추이가 이어진다면 국내 환자 발생이 하루 평균 100명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어요.방역당국은 한순간이라도 방심하면 언제든지 증가세가 폭발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출근이나 등교를 하지 말고 곧바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어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초등돌봄전담사들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열린 11·6 돌봄파업 선포 기자회견에서 집단 삭발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돌봄교사 파업에 학부모 ‘발 동동’6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종일돌봄법 철회, 8시간 전일제 전환 등의 근무 여건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어요. 파업 참여 인원은 6500~7000여명으로 이는 전국 17개 시·도 1만3000여명의 초등학교 돌봄전담사의 절반 이상이 파업에 참여하는 건데요. 이로 인해 돌봄 교실 운영에 차질이 생겨 아이들과 학부모의 불편이 커질 것으로 보여요.◆연대회의 ‘온종일돌봄법’ 철회 요구교원단체는 ‘돌봄과 교육을 분리해 지자체에서 돌봄교실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는 것에 반해 돌봄 전담사들은 ‘돌봄 역시 교육의 일부이므로 분리가 아닌 학교 내에서 안정적 운영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이에요.지난 3일 교육부는 교원·돌봄전담사·학부모 단체와 돌봄정책 관련 3차 간담회를 갖고 ‘초등돌봄 운영 개선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어요.이에 박성식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정책국장은 4일 “파업 예고 이후 시간이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서야 교육부가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면서 “파업에 대한 책임을 덜겠다는 자기 명분 쌓기로 보인다”고 비판했어요.이어 그는 “파업 이후 정부와 대화하면서 해법을 찾겠지만 정부가 계속해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2차 돌봄 파업도 가시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어요.◆학부모, 아이 맡길 곳 찾아 ‘진땀’전국 단위의 대규모 파업에 학부모들을 당장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혼란스럽다는 반응이에요. 특히나 돌봄교실은 맞벌이 가정의 수요가 높아 돌봄 공백으로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것을 우려하는 것인데요.학부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돌봄 파업한다고 해서 반차썼다”, “아이를 맡길 데가 없어서 아이에게 집에 혼자 있으라고 했는데 걱정된다” 등의 걱정을 비롯해 “아이들을 볼모로 파업을 한다”, “어른들 싸움에 낀 애들만 불쌍하다”는 비판의 글이 줄을 이었어요.한편 일각에서는 파업을 지지하는 입장도 있었는데요. 일부 누리꾼들은 “오죽하면 이 시기에 파업을 하겠느냐”, “돌봄 전담사들의 처우가 개선되어야 장기적으로 아이들에게도 좋다” 등의 댓글을 적었어요./스냅타임 정지윤 기자
2020.11.06 I 정지윤 기자
은빛 억새 물결 보러 양양 여행
  • 은빛 억새 물결 보러 양양 여행
  • [이데일리 트립 in 장세희 기자]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덕분에 양양으로 여행을 떠나기 수월해졌다. 산, 바다, 강으로 자연의 품에서 언택트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양양을 가보자. 곱게 물든 단풍과 억새가 선사하는 아름다운 은빛 물결을 눈에 담고서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샛노란 단풍 물결 속에서, 주전골가을이 되면 단풍 구경을 하러 설악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설악산은 산세가 험한 산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전골은 오색 약수터에 시작되는 등산 코스인데 장비를 제대로 갖춘 등산보다 힘 들이지 않는 가벼운 ‘산책’과 어울려 아이들이 있는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설악산국립공원 약수터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약수출렁교를 건너면 ‘오색약수 편한 길’이 나오는데 총 3.2km로 왕복 2시간 정도 걸려 단풍 구경하며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다. 무장애탐방로가 조성되어 있어 어르신, 아이들, 몸이 불편한 사람들 모두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완경사 데크, 블록포장, 휴게 데크, 장애인전용주차장 등이 마련되어 있다. 입구에서 완만한 데크를 지나 고래바위교에 들어서면 고즈넉한 가을 풍경이 펼쳐진다. 빨강, 주황, 노랑, 갈색으로 가을빛을 두른 나무들이 반갑게 가을 손님을 맞이한다. 계곡을 따라 조성된 데크길을 걷다 보면 계곡물 흐르는 맑은 소리에 가만히 사색에 잠기기도 한다. 계속해서 걷다가 오색석사(성국사) 안내판이 보이는데 성국사 사찰 경내를 지나 선녀탕으로 직진하면 당뇨, 위장병, 변비 등에 효과가 좋은 오색석 약수를 만나게 된다. 옥처럼 맑은 물이 흐르는 선녀탕에 다다르기 전에 주전골 최고의 비경인 독주암이 등장하고 단풍과 어우러진 장관이 펼쳐진다. 주전골 계곡에는 독주암처럼 웅장한 바위 절벽이 다양한 모습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파란 하늘 아래 높이 솟은 바위 절벽과 옥색의 계곡물, 주변을 둘러싼 단풍을 바라보니 가을 정취의 절정이 따로 없다. 종착지에 이르면 또 다른 비경인 용소폭포가 나오는데 기암괴석에 둘러싸인 단아한 폭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수려한 계곡과 함께 깊은 가을을 만끽하고 싶다면 주전골 자연관찰로를 따라 느긋하게 걸어보면 어떨까. 데크길 따라 억새숲 산책, 남대천생태관찰로일출로 유명한 낙산해변 근처에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남대천생태관찰로가 있다. 길이 60km에 이르는 남대천은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인데 물이 맑고 깨끗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연어 회귀 하천으로 불린다. 이곳에서는 매년 연어축제가 열리지만 올해는 코로나19를 우려하여 취소되었다고 한다. 연어축제의 아쉬움을 대신하여 연어생태관람장이 만들어졌고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남대천연어생태공원에서는 이런 생태체험뿐만 아니라 갈대와 억새가 이루는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총 7만 6447m2의 넓은 부지에 생태환경을 관찰할 수 있도록 길다란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데크길을 따라 아름다운 갈대와 억새숲을 감상할 수 있다. 높고 푸른 하늘, 억새의 은빛 물결, 멋스러운 데크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다 보면 그만한 감성 사진이 따로 없다. 하늘과 산과 억새숲을 한눈에 담아 여유롭게 발걸음을 옮기며 산책하는 것이 이곳의 최고의 묘미다. 잔잔한 강물과 바람에 출렁이는 억새 물결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몸과 마음이 절로 평온해진다. 특히 가족, 연인, 친구 등 함께 온 소중한 이들과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며 데크길을 걸으면 행복과 기쁨이 더해진다. 중간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조성되어 있어 운치 있는 풍경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애견 동반 입장이 가능한 곳이라 반려견과 반려가족 모두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다. 남대천 제방 아래 황화코스모스도 한창 피어 있어 꽃밭 사이에 난 길을 걸으며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주변에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힐링 숙소 ‘연어의 고향 펜션’이 가까이 위치해 있는데 이곳에서 여행의 마무리를 지어도 좋다. 유럽풍 분위기의 외관, 넓은 잔디밭, 아름다운 정원을 갖춘 펜션은 청결하고 안전한 휴식처로 안성맞춤이다. 낙산사, 낙산해수욕장, 오색약수터 등 유명 여행지와도 접근성이 좋다.
2020.11.02 I 장세희 기자
SKT, ‘여행ON기분’ 캐나다편 공개
  • SKT, ‘여행ON기분’ 캐나다편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이 코로나19 시대, 영상으로 해외 현지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언택트 여행 이벤트 ‘여행ON기분’ 캐나다편을 공개한다.‘여행ON기분’은 SKT가 온라인을 통해 현지 유명 관광지의 구석구석을 소개하는 자체 기획한 이벤트로 지난 7월 파리편을 선보이며 하와이 등 인기 관광지를 국내 시청자에게 생생하게 전달해 호응을 받았다.이번 ‘여행ON기분’ 캐나다편은 캐나다관광청과의 협력을 통해 제작됐으며, 현지 전문 가이드와 현지 관광청 직원이 출연해 한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캐나다 관광지에 대한 풍성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영상에서는 세계적 단풍 명소 메이플로드의 멋진 풍경과 함께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즐기는 크루즈, 와이너리 투어 등 다양한 체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역사적인 마을과 상점 등 캐나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장면도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여행ON기분’ 캐나다편은 SKT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캐나다관광청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모두에게 캐나다의 대자연을 감상하며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안했다”며 “나이아가라 폭포와 같은 신비로운 대자연을 통해 잠시나마 근심과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SK텔레콤 송광현 PR2실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고객들에게 즐겁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5G, AI 등 New ICT 기술을 이용해 고객에게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1.01 I 김현아 기자
평창으로 떠나는 가을 나들이
  • 평창으로 떠나는 가을 나들이
  • [이데일리 트립 in 장세희 기자] 올가을 단풍 구경을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평창으로 언택트 여행, 랜선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구름이 수놓은 아름다운 하늘,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 붉게 물든 단풍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는 평창 여행지 3곳을 소개한다. 가을 꽃구경 하러 한국자생식물원한국자생식물원을 거닐다 보면 주변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희귀자생식물, 멸종위기식물 등을 마주하게 된다. 외래종과 원예종이 범람하는 시대에 자생식물의 아름다움을 차차 알게 되는 곳이다. 산책로를 따라 곳곳에 팻말이 조성되어 있는데 우리 꽃과 나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이곳에서는 팻말을 읽고 나서 그 식물이 어디 있는지 찾아보며 맞추는 재미가 쏠쏠하다. 느긋하게 길을 걷다 보면 우거진 나무들 사이로 따스한 햇살이 비껴 들어오고 꽃, 풀, 나무 내음이 온몸을 감싼다. 가을이 되면 샛노란 산국, 구절초, 개미취 같은 국화과 식물들과 용담, 솔체꽃 등의 화려한 보라색 꽃을 만날 수 있는데 아름다운 빛깔에 발걸음을 멈추고 자꾸 사진을 찍게 된다. 많이 봤던 익숙한 꽃을 보면 반갑고, 새롭게 이름을 알게 된 꽃을 보면 괜히 마음이 들뜬다. 마가목, 찔레, 산딸나무를 비롯한 열매도 볼 수 있으며 곱게 물든 단풍 아래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식물원을 모두 둘러보고 나면 상설전시장인 솔바람 갤러리가 나오는데 우리꽃 그림전, 사진전 등 다양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아늑한 산장에서 사계절 우리꽃의 자태가 담긴 예술작품을 볼 수 있으며 시즌별, 월별 기획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자생식물원에서는 식물원뿐만 아니라 힐링할 수 있는 또 다른 공간이 있는데 출입구 쪽에 위치한 ‘북카페 비안’이다. 벽면에 책장이 가득 메워져 있고 책을 편안히 읽을 수 있도록 테이블과 의자가 넉넉히 마련되어 있다. 따뜻한 난로를 쬐며 차 한 잔과 함께 책을 읽는 것이 이곳의 묘미다. 북카페 옆 널찍한 유리온실에서 바깥 풍경을 감상하며 사색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다. 볼거리가 다양한 숲속판매장에서는 직접 염색하고 말린 꽃으로 만든 압화 제품, 도자기 소품, 도자기 화분, 우리꽃 분경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주말과 휴일에는 도예를 전공한 전문가와 함께 도자기 그림 그리기, 압화 부채 만들기 등을 통해 생활 도자기나 소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드넓은 초원을 거닐 수 있는 하늘목장축구장 1,400개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하늘목장은 40년 동안 목장 본연의 역할을 하다 2014년에 처음 대중에 모습을 드러냈다. 가장 넓고 가장 높은 하늘을 볼 수 있는 하늘목장에서는 트랙터 마차를 타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하는 것이 묘미다. 32인승의 거대한 마차를 타고 신선한 바람을 들이마시며 언덕을 오르는 기분은 제법 상쾌하고 짜릿하다. 창 너머에 소나무와 초원을 배경으로 말이 자유롭게 뛰놀고 젖소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풍경이 펼쳐진다. 드넓은 방목지와 영화 촬영지 공원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하늘과 맞닿은 풍력발전단지와 하늘마루 전망대에 다다르게 된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금빛으로 물든 탁 트인 목장 전경은 물론 울긋불긋한 산 전망이 한눈에 들어온다. 곳곳에는 억새풀들이 만발해 있으며 운치 있는 풍경을 선사한다. 구름이 수놓은 하늘, 하얀 풍력발전기, 금빛 초원을 배경으로 찍는 사진은 환상적인 가을 사진으로 남을 것이다. 전망대에서 대관령 최고봉인 해발 1,157m의 선자령까지 트레킹을 해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다. 선자령에서는 가까이 느껴지는 하늘, 끝없이 이어진 산등성이, 굴곡진 초원을 바라보며 물아일체를 경험하게 된다. 하늘목장에는 이렇게 트레킹뿐만 아니라 전문 승마 코치를 동반한 승마 체험, 양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가지각색의 자연 체험을 하고 싶다면 하늘목장이 제격이다. 다양한 동물들과 교감하는 순수양떼목장순수양떼목장은 다른 대관령 목장과 달리 다양한 동물과 가까이서 교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먹이주기 체험이 특성화된 곳으로, 입장료에는 사료 한 봉지가 포함되어 있으며 양, 산양, 알파카 등을 직접 만져보고 먹이를 줄 수 있다. 무엇보다 순수양떼목장은 대관령에서 유일하게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목장으로 반려견과 추억을 쌓기 좋은 공간이다. 반려견과 함께 산책로를 따라 초원 방목지를 오르고 다양한 동물과 인사를 나누는 것은 색다른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순수양떼목장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은 길가를 자유롭게 거니는 양과 함께 걷는 것이다. 복슬복슬한 털을 만져보기도 하고 졸졸 따라오는 양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흐뭇해진다. 양과 같이 걸으니 반려동물 생긴 것처럼 든든한 기분이 든다. 그렇게 걷다가 여러 방목장을 지나면 해발 1,000m 고산에 위치한 하늘 전망대에 다다르게 된다. 이곳에서는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초원을 뛰노는 양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그네도 설치되어 있어 마치 하늘을 나는 듯 그네를 타며 멋진 인생사진도 남길 수 있다. 하늘 전망대에서 좀 더 올라가면 말풍선 포토존이 나오는데 감성 사진을 찍거나 절벽 쪽에 마련되어 있는 벤치에 앉아 멍하니 해질녘의 노을을 즐기는 것도 좋다.내려오는 길에는 귀여운 토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토끼마을이 있으며, 그 옆에 피톤치드 숲길로 안내하는 바람길이 펼쳐진다.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를 산책하다 보면 상쾌한 공기에 가슴 속 답답함이 풀리고 어느새 소원 비는 나무 앞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소원도 빌고 산등성이 사이로 지는 해를 바라보며 낭만적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2020.10.27 I 장세희 기자
'안정세' 찾기 힘든 코로나19…가족·학원까지 '일상' 파고들어
  • '안정세' 찾기 힘든 코로나19…가족·학원까지 '일상' 파고들어
  • [이데일리 함정선 양지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만에 100명대로 다시 늘어났다. 주말 검사 건수가 평소 대시 절반 가량으로 줄어들었음에도 확진자가 세자릿수로 늘어나며 확진자 규모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수도권 요양시설과 가족모임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하면서 불안한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다. 최근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과 나들이객이 늘어난 가운데 오는 31일 ‘핼러윈데이’까지 앞두고 있어 코로나19 재확산 위험 위험요소는 여전히 남아 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9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만5955명이다. 지난 23일 경기도 남양주 오남읍의 한 요양원에서 보건소 관계자들이 입소자를 이송시키고 있다.(사진=연합뉴스)25일 요양시설과 무용학원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했다. 이날 경기 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 ‘라파엘의 집’에서 27명이 추가되며 누적 확진자가 28명을 기록했다. 방대본은 라파엘의 집 첫 확진자는 입소자로, 직원이나 방문객 등 외부인에 의해 전파가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했다.곽진 방대본 환자관리 팀장은 “지표 환자는 거동이 불편해 시설을 출입하는 상태는 아니었다”며 “직원이나 방문객을 통한 외부 요인에 의해 시설 내 전파가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과 관련해선 격리 중이던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5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중 입소자는 30명, 종사자가 19명, 이들의 가족 9명, 지인 1명이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 관련해선 격리 중이던 4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아 누적 44명으로 늘었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 관련해 격리 중이던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35명이 됐다.방대본은 요양 병원·시설 집단감염의 경우 대부분 종사자가 먼저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후 시설 내로 전파한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 구로구 일가족 관련 확진자는 추가 집단가염으로 누적 확진자가 40명까지 늘었다. 이 중 부천시 무용학원 관련 확진자가 26명, 구로구 일가족 관련이 14명이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구로구 일가족의 최초 확진자는 여러 모임을 가진 뒤 확진자의 가족들이 근무하는 부천 발레학원 등 직장을 통해 회사동료, 지인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천 부용학원에서는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학생의 가족까지 2~3차 감염까지 진행된 상황이다.한편 서울시는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제2의 이태원 클럽’ 사태를 막기 위해 방역의 고삐를 더 바짝 죄기로 했다. 이번 주에는 이태원·홍대 등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핵심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특별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에서 위반 업소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한 번이라도 방역지침을 어기면 즉시 집합금지나 고발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또 서울시는 지난 12일부터 24일까지 클럽·감성주점·단란주점·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2698개소를 점검해 20곳을 적발하고,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다.
2020.10.27 I 양지윤 기자
수도권 요양시설·가족모임 소규모 집단감염 속출…'불안한 안정세' 유지
  • 수도권 요양시설·가족모임 소규모 집단감염 속출…'불안한 안정세' 유지
  • [이데일리 함정선 양지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만에 100명대로 올라섰다. 수도권 요양시설과 가족모임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하면서 불안한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다. 최근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과 나들이객이 늘어난 가운데 오는 31일 핼러윈데이까지 앞두고 있어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9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만5955명이다. 지난 23일 경기도 남양주 오남읍의 한 요양원에서 보건소 관계자들이 입소자를 이송시키고 있다.(사진=연합뉴스)◇경기도서 어제 65명 확진…요양시설 집단감염, 외부서 전파 추정확진자의 대부분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경기도가 6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도 20명에 달했다. 이어 인천·경남 각각 3명, 대전·충북·충남 1명이다. 요양시설과 무용학원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했다. 이날 경기 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 ‘라파엘의 집’에서 27명이 추가되며 누적 확진자가 28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는 입소자 20명, 직원 7명, 시설 방문자가 1명으로 여주시는 타 지역 감염자까지 포함해 누적 확진자를 30명으로 보고 있다. 방대본은 라파엘의 집 첫 확진자는 입소자로 직원 85명, 이용자 126명, 방문객 19명 등 230명이 노출된 것으로 파악했다. 방대본은 라파엘의 집 첫 확진자는 입소자로, 직원이나 방문객 등 외부인에 의해 전파가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했다.곽진 방대본 환자관리 팀장은 “지표 환자는 거동이 불편해 시설을 출입하는 상태는 아니었다”며 “직원이나 방문객을 통한 외부 요인에 의해 시설 내 전파가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과 관련해선 격리 중이던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5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중 입소자는 30명, 종사자가 19명, 이들의 가족 9명, 지인 1명이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 관련해선 격리 중이던 4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아 누적 44명으로 늘었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 관련해 격리 중이던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35명이 됐다.방대본은 요양 병원·시설 집단감염의 경우 대부분 종사자가 먼저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후 시설 내로 전파한 것으로 추정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장기간 입소·입원해있는 환자들은 외부에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그분들이 감염 경로는 아닐 것”이라면서 “입원·입소 시설이 아닌 데이케어센터 같은 경우 이용자들이 출퇴근하기 때문에 이용자 또는 이용자와 동행하는 가족들이 근원 환자인 경우가 있다. 가족 모임과 연관된 경우도 있고 다른 지역사회 유행과 연관된 경우 등도 있다”고 설명했다.◇경남 창원·서울 구로 가족모임 관련 확진 잇따라가족모임 관련 감염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경남 창원 가족모임 관련 확진자 9명이 추가돼 누적 10명으로 늘었다. 이중 경남 거주 확진자는 6명이고 경기도가 4명이다. 지난 18일 일가족 총 13명이 제사 때문에 창원에 모였고, 경기도에서 내려온 일가족이 사흘간 머무르는 동안 첫 환자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은 이들의 창원 방문 기간동안 가족간 전파가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했다.서울 구로구 일가족 관련 확진자도 13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40명이다. 이중 부천시 무용학원 관련 확진자가 26명, 구로구 일가족 관련이 14명이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구로구 일가족의 최초 확진자는 여러 모임을 가진 뒤 확진자의 가족들이 근무하는 무용학원 등 직장을 통해 회사동료, 지인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서울시는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제2의 이태원 클럽’ 사태를 막기 위해 방역의 고삐를 더 바짝 죄기로 했다. 이번주에는 이태원·홍대 등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핵심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특별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에서 위반 업소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한 번이라도 방역지침을 어기면 즉시 집합금지나 고발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또 서울시는 지난 12일부터 24일까지 클럽·감성주점·단란주점·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2698개소를 점검해 20곳을 적발하고,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다.
2020.10.26 I 양지윤 기자
"이제 일주일 됐는데"…감염확산에 학생·학부모 등교 불안
  • "이제 일주일 됐는데"…감염확산에 학생·학부모 등교 불안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전국 학교의 등교가 확대된 지 일주일 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오르내리면서 학교 현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유·초·중·고교 등교인원 제한이 완화된 19일 부산시 부산진구 부암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실로 들어가기 전 발열체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제 고민 더나” 했더니…일주일 만에 감염 걱정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명이다.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지난 12일 이후 국내 일일 확진자 수는 98명→91명→84명→110명→47명→73명→91명→76명→58명→91명→121명→155명→77명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이후 두 자릿수로 내려왔지만 병원·요양시설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 중인 데다 가족·지인모임, 발레학원 등 소규모 감염도 잇따르고 있어 일일 확진자 수가 언제든 100명을 넘어설 수 있는 상황이다. 등교 중단 학교도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23일 기준 전국적으로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6개 시·도 30개교로 전날보다 12곳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3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이 8곳, 충남 4곳, 강원 3곳 순이다. 학생 신규 확진자도 8명이 늘어 지난 5월 등교 이후 누적 확진자는 학생 660명, 교직원 134명으로 총 794명을 기록했다.이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일주일 전 등교 확대를 반겼던 학부모들도 긴장하는 모양새다. 등교 확대로 돌봄 공백과 학교 적응, 학습 격차 문제에 대한 고민을 이제야 더는가 싶었는데 불과 며칠도 안 돼 감염 우려가 커진 것. 서울 성동구의 한 초등 1학년 학부모는 “단풍놀이에 핼러윈데이까지 앞두고 있어 걱정”이라며 “이제야 아이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내나 싶었는데 요즘 확산세가 심상찮아 보인다”고 했다. 경기도 과천의 한 초등 1학년 학부모도 “여전히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등교 확대에 찬성했던 것은 확산세가 다소 진정됐었기 때문”이라며 “거리두기 완화 이후 확산세가 다시 시작되고 있어 불안하다”고 말했다.◇`매일 등교` 저학년 학부모 우려 커 현재 전국 학교 등교 인원은 지난 19일부터 전체 학생의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확대된 상태다. 비수도권과 과밀학급·과대학교가 아닌 경우 학교 여건에 따라 밀집도를 조정할 수 있어 `전면 등교`도 이뤄지고 있다. 부산 지역 유·초·중·고는 내달 2일부터 전면 등교를 진행하고 광주지역 초·중·고는 전체 314개교 중 95%인 299개교가 전면 등교 중이다.수도권 지역은 학교 적응이 필요한 초1의 경우 다른 학년의 등교를 줄이는 매일 혹은 주 4회 등교시키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초등학교 602개교 중 578교(96%)가 1학년 주 5일 등교 중이다. 경기도는 초등학교 1325곳 중 1학년이 주 4일 등교하는 학교가 812곳(62%), 매일 등교하는 학교가 432곳(33%)으로 95%가 주4일 또는 매일 등교하고 있다.서울 마포구의 한 초등 1학년 학부모는 “일주일에 1~2회만 학교에 갔던 것과 달리 이젠 매일 학교에 나가 몇 시간씩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듣다보니 아이가 힘들어 한다”며 “우유를 마시거나 답답한 경우 마스크를 벗고 이야기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교육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더라도 초등 저학년의 등교는 주 3회 이상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1일 발표한 추석 특별방역 기간 이후 등교수업 지침에선 거리두기 단계별 학사운영 가이드라인 조정안도 담겼다. 기존 `유·초·중학교 3분의 1 이내, 고교는 3분의 2 이내 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초등 저학년 등은 주 3회 이상으로 등교를 확대토록 한 게 골자다. 서울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등교 시차를 두는 방식으로 매일 등교를 진행 중”이라며 “한 그룹이 하교할 때 한 그룹은 등교를 하면서 학생들이 교차하게 되는데 이 때 거리두기가 유지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0.10.25 I 신중섭 기자
널찍이·천천히·드문드문…‘안전여행’ 하세요
  • 널찍이·천천히·드문드문…‘안전여행’ 하세요
  • 최윤희 문체부 제2차관이 12일 열린 안전여행 캠페인 브리핑에서 “이번 캠페인은 ‘안전’에 방점을 찍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해마다 열렸던 가을여행주간 대신 ‘여행을 간다면 안전하게 갈 것’을 당부하는 안전여행 캠페인을 추진한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와 가을 단풍철을 맞아 여행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존폐 위기를 맞고 있는 관광업계에는 400억원의 관광기금 융자를 지원한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낮아지고 가을 단풍철에 접어들면서 국민의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여행을 간다면 최대한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연말까지 안전여행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매년 펼치던 가을여행주간이 다양한 프로그램과 할인 제공으로 여행을 독려했다면, 이번 캠페인은 ‘안전’에 방점을 찍었다.문체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 따른 여행은 소규모나 가족 단위로, 한적한 관광지 위주로, 방역 수칙을 지키며 여행하기가 핵심”이라며 “이 같은 수칙을 적극적으로 알려 여행지에서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안전여행 퀴즈 이벤트’, ‘비대면여행지 인증 이벤트’ 등 온라인 행사도 시행해 국민의 안전수칙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또한 지자체, 지역관광협회 등과 함께 수시로 관광지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지역 관광지에 관광방역인력이 잘 배치되었는지 확인하고, 관광시설의 방역관리자 지정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 여행객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동시 점검한다.이에 문체부는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곳을 발굴해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유명 국내 관광지에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28일부터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를 통해 통신·교통·신용카드 등 빅데이터를 토대로 덜 혼잡한 관광지 등을 추천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26일부터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지역에서 안전 여행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과 숙박을 인증하면 국민관광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코로나 우울 극복과 비대면 여행문화 확산을 위해 ‘따로 함께 걷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걷기 여행 사업도 함께 시작한다.관광기금 융자 규모는 400억원 더 늘리기로 결정했다. 정부가 계획한 올해 관광기금 융자 규모는 6250억원이지만, 지난달 말 기준 이미 5700억원을 소진할 정도로 수요가 많아서다. 문체부는 “이번에는 영세 업체를 대상으로 한 특별융자 외에도 일반 융자금의 융자 한도를 기존 30억원에서 40억원으로 늘려 중견 관광기업의 자금난 해소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더불어 관광 분야 소비 촉진을 위한 할인 쿠폰 사업은 코로나19 상황을 보아 가며 시행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윤희 문체부 제2차관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안전과 방역으로, 관광 분야 모든 사업은 안전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업계 추가 지원 대책과 함께 소비 할인권 등 내수 대책 추진 시기를 방역 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2020.10.23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공시가 더 올린다, 정부 稅폭탄 예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공시가 더 올린다, 정부 稅폭탄 예고 -“총장은 장관 부하 아니다…지휘권 박탈 비상식적”-비대면 확산 덕…부활하는 韓 디스플레이-“회계기준 폭풍 온다…보험사, 자본확충 서둘러라”-의협 “예방접종 미루자”, 당국 “백신 문제 아냐” [사설]택배근로자 연이은 사망, 재발 막을 특단 대책 내놔야[사설]관피아 전성시대 우려되는 금융단체장 후임 하마평 △줌인&-배터리·건설장비 거침없는 영토 확장…그룹 후계자 입지 다지는 허윤홍-경총 “집단소송제, 韓 기업을 외국로펌 먹잇감 만들 것”△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 -‘新회계기준 사전 점검’서 미달 보험사 수두룩…연착륙 유도장치 절실-“美·日도 안 하는데…왜 우리만 고집하나”△2020 국정감사-與野 압박에도 “대주주 3억” 버틴 洪…전세난 우려엔 “추가대책 고민”-野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불합리” 맹폭에 성윤모 장관 “조작 안 했다…재가동 없을 것” -중기 피해 지적에…네이버 “고치겠다”,구글“오히려 도움” △2020 국정감사-격정 발언 쏟아낸 尹 “무슨 근거로 부실수사라고 하나”…秋에 직격탄-野 “백신 전수검사”…정은경 “접종 계속 진행”-與 ‘나경원 아들’ vs 野 ‘조국 급여’…특혜 의혹 공방△新님비시대-주민 눈치에 서울시-성동구 ‘핑퐁’…월 10만원대 기숙사 착공 5년째 표류-주민들 일조권 걱정이라지만…속내는 집값?△정치-野 ‘라임·옵티머스 특검법’ 공동전선…與 “시간끌기” 도입 반대-오세훈, 대선 출마 선언 野잠룡 4인에 “연대하자”-文대통령 “스마트시티에 10조 투자”-이낙연 “日 오염수 처리 정보 투명하게 공개해야”△경제-한·중 통화스와프 64조→70조로 확대…양국 무역연계 더 긴밀해진다 -힘받는 전기료 개편…국가기후환경회의가 분수령-“쌀 때 사자”…개인 달러예금 160.9억弗 사상 최대 △금융-경기 부진에…첫발도 못 뗀 우리금융 ‘완전 민영화’-우리금융, 아주캐피탈 인수 온르 결판-이자·증권사 수익 증가에… KB금융 실적 好好△산업&기업-코로나 보릿고개 버티자…LCC, 1만여명 무급휴직 ‘허리띠 졸라매기’-박근희 “택배기사 사망에 책임 통감”…분류인력 증원, 배송량 상한제 약속-베트남 현장 찾은 이재용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할 실력 키우자”-IT제품·TV 판매 호조에…LGD, 3분기 영업이익 1644억원 흑자전환 -포스코인터, 해외곡물터미널 통해 첫 밀 수입△산업·소비자생활-AI 자랑하더니…짝퉁덮죽·아기판매 못 거른 배민·당근마켓-뷰티 회복 생활용품 호조 LG생건, 3분기 날았다 -금판지된 골판지…택배·수출업계 초비상 -“아이폰12 보도자료 본사 포맷 맞춰라”…애플의 갑질△건강-청년층까지 위협하는 퇴행성관절염…정교한 로봇팔로 오차 없이 수술-뇌 조절기능 망가뜨리는 마약…중독치료 없인 재범 악순환-임플란트는 최후의 수단…자연치아 복구 선행해야 △이주현의 혁신@미술-낡은 형식에 담아낸 혁신…에로티시즘, 자유를 얻다△증권&마켓-‘주가 희석’ 유증하면서 대주주는 불참 논란 - 미래에셋대우, 3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공시수익률 1위△든든한 금융-태아부터 100세까지 건강 설계하세요 -종신보험·주증치매 보장 결합… 특약땐 경증치매·질병까지 맞춤보장 더해 -소아암, 부정교합, 아토피 등 아이에게 필요한 보장 폭 넓게 -20종 비갱신형 특약 갖춰…유아기부터 100세까지 걱정말아요-암예방 기능부터 치료 후 삶까지 보장…신개념 암 전용상품-월 250원으로…남성 5대암 1000만원까지 보장 ‘가성비 甲’△든든한 금융-군대간 아들 걱정 뚝…10만원 납부로 2년 군생활 건강 지킴이-개개인 라이프스타일 맞춤 설계…최다 수준 수술비 보장-사망·일반질병 동시보장…유병력자도 간편 가입하세요 -견종별 5가지 분류…반려견 의료비 20세까지 걱정마세요 -자녀 지켜주는 성장보험…가입땐 소아암 환자에게 기부까지-A형 급성간염 업계 최초 보장…자궁내막증 진단비 신규 개발△관광 비즈-잠잘 곳이 비쌀 필요 있나요…70% 사게 ‘한달살이’ 도전-널찍이·천천히·드문드문 단풍철 ‘안전여행’ 하세요 -야외에서 즐기는 핼러윈 축제…스릴 속 인생샷으로 ‘힐링’△스포츠-드림투어 상금왕 김재희 “내년엔 신인왕 될래” -김주형 “다음 시즌 콘페리투어 도전” -“韓 대중골프장 그린피, 日보다 2.3배 비싸”-최지만, 한국인 타자 첫 WS서 안타·2득점-“2023년 직장인 골프 올림픽 성공 개최 총력”△피플-“위성 발사 비용 낮아져…韓, 이제 6G에 주목할 때”-삼성SDS, 국내외 AI 경진대회 1위 석권-“저 이래봬도 박경리문학상 수상 작가입니다”-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이재혁씨 ‘서울시장상’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25일까지…30개국 83편 상영-김종양 인터폴 총재 임기 내년까지 연장△오피니언-비극 이어지는 택배현장, 휴식시간 절실하다 -예술의 온라인화, 어떻게 봐야할까 -경제 발목잡는 정치…월가 큰손의 경고 △부동산 -서울 아파트 절반 9억 이하인데…“공시가 현실화 가속땐 서민 부담 가중” -베일 벗은 ‘10억 로또’ 과천 지정타 “3개 단지 동시청약 가능…S4 알짜” -동문건설,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2차’ 분양 △사회 -맞자니 불안, 안맞자니 더 불안…연이은 사망에 ‘독감백신 딜레마’-병원 집단감염 지속…국내 신규 확진자 한달 만에 다시 100명대-등록금 반환 대학에 교육부 1000억 지원-항소심 중 성인된 ‘딸 살해’ 엄마…대법 “징역 7년, 재심하라”-서초구 ‘재산세 감면’ 강행에…성루시 “대법 제소 등 강경대응”
2020.10.22 I 권효중 기자
 잔잔한 물살 가르며 태곳적 자연 속 빠져들다
  • [여행] 잔잔한 물살 가르며 태곳적 자연 속 빠져들다
  • 연천군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을 알리기 위해 카약 투어 프로그램을 시범 실시하고 있다. 카약을 타고 차탄천 물길을 가다보면 찻길로는 닿을 수 없는 한탄강의 비경으로 빠져든다.[연천=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탄강은 한때 시뻘건 불길과 함께 용암이 흘렀다. 백두산과 한라산, 울릉도 성인봉이 일제히 폭발했던 한반도 제4계 화산활동 시기였던 약 27만년 전 이야기다. 첫 폭발은 북한 평강 서남쪽 3km 지점의 오리산. 오리산이 뿜어낸 용암은 불바다와 함께 끓어 넘쳤다. 이 용암은 추가령 계곡을 넘고, 한탄강의 물길 자리를 타고 흘러 임진강 하류까지 90㎞를 달렸다. 당시 화산이 분출한 용암의 양은 어마어마했다. 서울 면적보다 더 넓은 650㎢(1억 9600만여평)의 땅을 뒤덮었을 정도. 이후 용암이 식으면서 한탄강은 막혔지만, 강물은 화산석의 틈새를 가르고 침식하면서 새로운 길을 열었다. 유네스코가 인증한 한탄강 협곡은 이렇게 만들어졌다.아우라지 베게용암◇한탄강에서 만나는 용암이 만든 작품들한탄(漢灘)이란 ‘한여울’, 곧 큰 여울을 뜻한다.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포천을 거쳐 내려오는 한탄강 물줄기는 영평천을 만나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을 휘감고, 연천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탄천을 만난다. 이윽고 군남에서 내려오는 임진강을 만나 파주를 거친 뒤 서해로 빠져나간다.이중 연천은 철원이나 포천과 달리 한탄강과 차탄천, 임진강의 지질 명소를 모두 탐방할 수 있는 곳이다. 연천 지질여행은 방대한 지역을 둘러봐야 해 동선을 잘 짜는 게 중요하다. 만약 1박 2일간의 여행이라면 첫날은 한탄강 주변의 지질 명소를, 둘째날은 임진강과 고구려의 성들을 둘러보는 게 좋다.철원과 포천을 거쳐 내려오는 한탄강. 이곳에는 좌상바위와 아우라지 베개용암, 재인폭포, 백의리층이 근처에 몰려 있다. 아우라지 베개용암을 만나러 가는 길. 궁신교를 건너가는데 왼편으로 거대한 암산이 보인다. 높이만 60m에 이르는 좌상바위다. 중생대 백악기 말, 적어도 6500만 년 전 화산활동으로 생긴 커다란 바위산이다.배게용암좌상바위에서 아우라지 베개용암은 지척이다. 사실 주소는 포천시 창수면 신흥리지만, 직접 볼 수 있는 곳은 연천 전곡읍 신답리다. 아우라지 베개용암이 있는 곳은 한탄강과 영평천이 만나는 지점이다. 정선 아우라지처럼 물길이 어우러져서 붙은 이름이다. 말 그대로 우리가 잠잘 때 쓰는 베개를 닮았다. 베개용암은 보통 용암이 해저에서 분출하면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천의 아우라지 베개용암처럼 내륙 강가에서 발견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특이한 경우다. 한탄강 협곡을 따라 흐르던 용암이 이곳에서 영평천을 만나 급격히 식으면서 굳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재인폭포는 아우라지 베개용암에서 6㎞ 남짓 떨어져 있다. 수십만 년 전 화산폭발로 한탄강을 적실 때 용암이 한탄강 지류 쪽으로 흘러들어 용암호를 형성했고, 용암이 굳은 뒤 하천에 의해 침식하면서 폭포가 됐다. 폭포는 하천의 상류에 생성됐는데 현재까지 무려 300m나 침식됐다. 이를 두부침식 혹은 역행 침식이라 하는데, 재인폭포의 침식작용은 지금도 현재진행 중이다. 최근 재인폭포 앞으로 출렁다리를 설치해 정면에서 폭포를 내려다볼 수 있게 했다.백의리층은 주상절리, 판상절리, 베개용암 등 여러 지층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지질 자연학습장으로 꼽힌다◇차탄천, 임진강을 보는 새로운 방법연천읍과 전곡읍을 남북으로 흐르는 차탄천에도 지질 명소가 많다. 차탄천은 순우리말로 수레여울. 조선 초 이방원이 연천으로 낙향한 친구 이양소를 만나기 위해 수레를 타고 오던 중, 수레가 빠진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차탄천을 따라가면 10여 곳이 넘는 지질명소가 있지만, 일일이 찾아다니기는 결코 쉽지 않다. 대신 연천읍 현충탑에서 은대리성에 이르는 ‘차탄천에움길’을 걷는 게 좋다. 차탄천을 둘러싼 길이란 뜻으로, 총 9.5km에 3~4시간 걸린다. 현충탑에서 차탄교를 건너자마자 천변을 따라 길이 이어지고, 돌다리 7개를 건너며 차탄천의 지질 명소를 차례로 만난다.차탄천에서 꼭 봐야 할 명소는 은대리 판상절리와 주상절리, 습곡구조다. 먼저 습곡구조를 만난다. 수평으로 퇴적하면서 만들어진 암석이 횡압력을 받아 휘어진 지질구조다. 차탄천에 덩그러니 놓인 큰 암석은 얼마나 큰 압력을 받았는지 물결무늬를 이루며 크게 휘어져 있다. 풍천관광농원으로 다리를 건너기 전에는 판상절리가 있다. 판상절리는 기둥 모양인 주상절리와 달리 수평으로 쪼개진 절리다. 습곡구조와 판상절리에서 강변을 따라 남북으로 길게 주상절리가 이어진다.연천 임진강 주상절리가 저녁 햇살에 붉게 물들었다. 가을이 깊어지면 돌단풍과 담쟁이덩굴이 수직 절벽을 발갛게 장식한다. 개성의 ‘송도팔경’ 중 하나인 임진적벽은 한탄강 지질공원에서도 가장 웅장한 풍광을 자랑한다.임진강에도 지질명소가 제법 있다. 임진강 주상절리가 대표적. 미산면 동이리 임진강 변에서 바라보는 임진강 주상절리는 연천의 주상절리 가운데 규모가 압도적이다. 두 강이 만나는 지점부터 임진강을 거슬러 수 km에 걸쳐 이어진다. 강둑에서 바라보는 주상절리는 가히 장관이다. 최근 개통된 400m에 이르는 동이대교와 더욱 어우러진다.걷거나,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게 지겹다면, 색다르게 카약을 타보자. 좌상바위에서 약 4km 물길을 따라 내려가는 코스다. 이 강길을 따라가면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지질공원의 비경이 펼쳐진다. 협곡 위는 평평한 들판과 마을이 자리 잡고 있지만, 강에서는 수직의 바위 절벽만 보인다. 한두 차례 급류가 있지만 대체로 물살이 잔잔해 유영하듯 미끄러지며 태곳적 자연으로 빠져든다. 연천군은 본격적으로 한탄강 카약 탐방 프로그램을 시행하기에 앞서 16~25일 사이 5일간 하루 3회 무료 체험을 한다. 체험 인원은 회당 20명이다.60m 높이의 바위봉우리인 좌상바위는 평평한 용암대지로 이루어진 한탄강에서 단연 돋보인다◇여행메모▲여행팁= 경기 연천군과 포천군의 한탄강, 임진강 일원은 2015년 우리나라 7번째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았다. 이후 유네스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실사를 거쳐 올해 세계지질공원으로 신규 확정했다. 명칭도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에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으로 바뀌었다. 국내에서는 제주도(2010년), 청송(2017년), 무등산권(2018년)에 이어 4번째다. 지질공원은 2000년 유럽지질공원 네트워크가 결성된 후 2004년 유네스코가 지원하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가 출범하면서 일반인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유네스코의 정의에 따르면, 지질공원은 ‘특별한 과학적 중요성, 희귀성 또는 아름다움을 지닌 지질현장으로서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고고학적, 역사적, 문화적 가치도 함께 지니고 있는 지역으로 보전, 교육 및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함’을 의미한다.연천군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을 알리기 위해 카약 투어 프로그램을 시범 실시하고 있다. 찻길로는 닿을 수 없는 한탄강의 비경으로 빠져든다.연천 한탄강 지질공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로 치는 재인폭포. 장마 때 물에 잠기면서 올해 풍광은 예년만 못하다.
2020.10.16 I 강경록 기자
정부 "추석發 감염 1차 위기 넘겨…당분간 예의주시"(종합)
  • 정부 "추석發 감염 1차 위기 넘겨…당분간 예의주시"(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정부가 추석 연휴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1차 위기를 넘긴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평균 잠복기인 5일을 지나 발병하는 사례가 있고 한글날 연휴에 따른 영향도 있을 수 있어 당분간 국내 확진자 발생 추의를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했다.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재조정 발표를 앞둔 11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앞 대기석에 거리두기 스티커가 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추석發 1차 위기는 넘겨…한글날 연휴 여파 예의주시해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평균 잠복기가 한 5일 정도 되기 때문에 지난주 추석 여파 관련돼서 1차적인 위기는 일단 지나갔다”고 밝혔다.이어 윤 반장은 “다만 잠복기가 5일보다 더 긴 그런 사례들도 일부 있어 이번 주까지는 추석 연휴 여파들을 계속해서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지난주 금·토·일 3일간의 연휴 관련 감염도 이번 주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인 만큼 계속해서 예의주시를 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석 연휴와 관련돼서는 아직까지는 비교적 안정적인, 우려했던 만큼의 그런 확진자 수는 나타나고 있지 않아 비교적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산발적으로 어떤 집단감염이 발생하느냐라는 부분들이 안정적 유지 수준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분간 매일 등락 반복될 듯…주말도 검사수 유지 검토정부는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에 육박한 데 대해 전반적인 추세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전환한 첫날인 이날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7명으로, 전날 58명보다 39명이나 늘었다.이에 대해 윤 반장은 “평상시 월요일보다 확진자 수가 조금 많은 상황이긴 하지만, 어제(11일) 6000여 건 정도 진단 검사가 이뤄져 주말에 집단감염 사례가 있었던 부분 등이 검사 건수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하루 등락은 계속해서 반복될 가능성이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비수도권 지역의 1단계 전환 이유를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확진자가 13명이나 나온 네팔 사례와 관련해선 “상시적인 경우이기보다 어떤 특별한 사항이라고 아직까지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말·휴일 검사 건수가 5000∼6000건으로 평일보다 적은 데 대해 일각에서 검사 수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윤 반장은 “주말에도 검사 수가 유지될 수 있는 부분을 검토해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사회복지시설, 이용자 수 제한…설악산 등 케이블카 탑승 50% 축소 아울러 중대본은 사회적 거리두기 안화에 따른 전국 사회복지시설, 가을철 단풍 관광 관련 방역 수칙도 제시했다. 우선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됨에 따라 운영이 재개되는 사회복지시설은 4㎡당 1명으로 실내외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시간제 운영, 사전 예약제 권장 등 이용자가 밀집하지 않도록 면적별, 요일별·시간대별 이용 인원을 제한해야한다. 프로그램에 따른 식사 등도 테이블 간 1m 거리 두기 준수 아래 제공이 가능하도록 했다.또 오는 17일부터 11월15일까지 21개 국립공원의 단풍 절정기(공원별 16일간)에는 대형버스의 국립공원공단 직영 주차장 21곳 이용을 통제해 단체 탐방을 제한한다. 공원 정상부, 전망대, 쉼터 등 탐방객이 밀집할 수 있는 58개 장소에 출입금지 선도 설치한다. 특히 설악산(속초), 내장산(정읍) 국립공원에서 운영 중인 케이블카 탑승 인원도 50%로 제한·운행해 탐방객이 분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0.10.12 I 양지윤 기자
정세균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조정…지자체 자율권 보장"
  • 정세균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조정…지자체 자율권 보장"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조정하되, 방문판매 등 위험요인에 대한 방역관리는 강화된 수준을 유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진정세가 다소 더딘 수도권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 중 꼭 필요한 조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추석과 한글날 연휴를 포함한 특별방역기간이 오늘로 종료돼 내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확정하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정 총리는 “지난 2주동안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하루평균 60명 미만으로 줄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 이하로 떨어져 확산세가 억제되고 있다”면서 “장기간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많은 국민들께서 피로감을 느끼고 계시고 민생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적극 고려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조정하되, 방문판매 등 위험요인에 대한 방역관리는 강화된 수준을 유지하고자 한다”면서 “시설의 운영중단은 최소화하면서 대상별 위험도에 따라 정밀방역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자체의 자율권을 보장해 방역수칙 위반시 과태료 부과 등 실효적인 방역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정 총리는 “진정세가 다소 더딘 수도권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 중 꼭 필요한 조치를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핵심 방역수칙이 여전히 의무화되고, 음식점·카페 등 밀집 우려가 큰 업소에서는 매장내 거리두기가 계속해서 시행된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어느덧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어 이달 중순부터는 단풍이 절정에 이를 전망”이라며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는 산을 찾아 단풍을 즐기시려는 국민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실내외를 불문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그는 “관광버스 등을 통한 단체 탐방보다는 가족 단위의 소규모 탐방을 권해드린다”면서 “단풍놀이를 가시더라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사람들과의 접촉은 피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 총리는 “한글날 집회와 관련해서는 다행히 불법집회나 경찰과의 마찰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집회를 자제해 준 단체들과 불편을 감수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집회 대응을 위해 휴일에도 수고해 주신 경찰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아울러 “이번 연휴가 시작되던 지난 목요일 밤, 울산의 초고층 아파트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먼저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입주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심야시간대 발생한 화재에다 강풍까지 불어 자칫 잘못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지만, 사망자가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면서 “침착하고 차분하게 대피해준 아파트 주민들과 구조활동에 헌신적으로 임해준 소방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2020.10.11 I 이진철 기자
바람 쐬고 오기 딱 좋은 양평 여행
  • 바람 쐬고 오기 딱 좋은 양평 여행
  • [이데일리 트립 in 장세희 기자] 양평은 서울 도심에서 자동차로 1시간 안에 갈 수 있어 부담 없이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다. 이렇게 거리가 가깝지만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진 운치 있는 두물머리를 비롯해 세미원, 용문사, 들꽃수목원, 추억의 청춘뮤지엄 등 여행 코스가 많아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이 되기도 한다. 양평에서 인파를 피해 싱그러운 초록 기운을 느끼며 오롯이 힐링할 수 있는 나들이하기 좋은 곳을 소개한다. ◆거리두기 힐링공원, 다산생태공원탁 트인 한강 전경을 보고 싶다면 다산생태공원이 제격이다. 강변을 따라 다양한 초화가 어우러져 있고 곳곳에 벤치와 테이블, 정자 등이 마련되어 있어 느긋하게 쉴 수 있는 힐링 명소다. 이곳은 조선 후기 최고 실학자인 정약용 선생이 강진에서 오랜 유배 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즐겨 찾는 곳이기도 했다. 산책로를 따라 거닐다 보면 생태 해설사 팻말을 통해 공원 내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식물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정약용 선생의 생애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다. 공원에는 전망대, 숲속 놀이터, 잔디마당, 소내나루터, 연꽃단지 등 다양한 시설이 구비되어 있어 소중한 이들과 함께 천천히 쉬어가기 좋다. 돗자리를 깔고 여유롭게 피크닉을 즐기기를 추천한다. 나선형 전망대에 오르면 잔잔하게 펼쳐진 자연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부드럽게 연결된 푸른 산과 강, 하늘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절로 평온해질 것이다. 연꽃단지 또한 전망대 못지않게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아름다운 곳이다. 다산생태공원은 이렇게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수변공원으로 봄에는 풍성한 벚꽃, 여름에는 울창한 숲, 가을에는 억새 군락과 화려한 단풍을 볼 수 있어 운치가 완연하다. 만약 정약용 선생의 삶과 철학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공원 인근에 위치한 정약용 유적지에 가보는 것도 좋다. 유적지에서는 그의 생가, 영정이 모셔져 있는 사당, 정약용 선생묘, 거중기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아이들과 다녀오기 좋은 테마 여행지, 오르다온굽이굽이 오르막길을 계속 오르다 보면 청계산 자락에 위치한 오르다온에 도착하게 된다. 오르다온은 ‘오르다’와 다온다는 뜻의 ‘다온’이란 우리말을 합쳐 만든 이름으로, 물 맑고 공기 좋은 이곳에 오르면 행복과 건강이 다 온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바쁘고 삭막한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은 이곳에 들러 느긋하게 쉬어가곤 한다. 오르다온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 한옥 송백당, 희락루, 수목원, 식물원, 둘레길 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힐링 복합문화공간이다. 먼저 넓고 가지런한 잔디밭에 들어서면 우두커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송백당을 만나게 된다. 송백당은 최대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150평 규모의 전통 한옥인데 웨딩, 세미나, 워크샵, 공연, 촬영 등이 종종 이루어진다. 송백당 옆에 있는 한옥 누각인 희락루는 시원한 바람을 쐬며 청계산의 경치를 감상하기 좋은 장소다. 희락루에 가만히 앉아 자연의 녹음을 눈에 담으면 가슴 속 답답함이 서서히 풀린다. 오르다온이 가꾼 3km에 달하는 둘레길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은 길이다. 둘레길에는 숲속 작은 곤충 전시관, 동물가족공원, 식물원, 암석원에 다다르게 되는데, 식물원 안에 조성된 대나무 숲길이 인상적이다. 곳곳에 있는 크고 작은 귀여운 판다 인형들과 사진을 찍거나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대나무의 숨결을 음미해보길 추천한다. 자연의 정취 속에서 여유와 휴식 그리고 즐거움 모두를 만끽하고 싶다면 오르다온을 방문해보자. ◆한적한 힐링 양평펜션이번에는 양평 매곡산 자락에 위치한 피오레펜션에서 언택트 여행의 마무리를 지어보자. 온통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모든 객실에서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아름다움이라는 뜻을 지닌 피오레펜션은 로맨틱, 산토리니, 북카페, 캐릭터, 모던, 내츄럴, 레시피 등 12개의 다양한 콘셉트로 객실을 구성하고 있다. 침대, 소파, 화장대, 홈바형 테이블, 개별 데크와 바비큐장 등이 기본적으로 마련되어 있으며 로맨틱, 산토리니, 북카페 룸에서는 제트스파를 즐길 수 있다. 산토리니는 밝고 경쾌한 블루 컬러와 화이트톤의 인테리어로 사람들에게 꾸준히 인기 있는 객실이며, 복층형 구조의 전망 좋은 캐릭터룸은 귀여운 캐릭터 그림이 그려져 있어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는 공간이다.팝아트룸은 현대 팝아트 콘셉트를 살린 원룸형 구조의 객실로 모던한 갤러리 분위기를 풍기며 커플이 이용하기 좋다. 피오레펜션에서는 야외 수영장에서 워터슬라이드와 함께 물놀이를 즐긴 다음 개별 데크에서 스파와 바비큐를 즐기는 것이 최고의 묘미다. 그리고 펜션 단지 안에 있는 야외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음미하며 산줄기의 부드러운 능선을 전망하다 보면 몸은 산뜻해지고 마음은 평화로워진다. 양평 여행의 꽃인 두물머리, 세미원은 이곳에서 차로 30분 정도 거리에 있어 피오레펜션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다음 들러보는 것도 좋다. 또한 펜션 인근에는 ‘소이공방’이라는 도자기 공방이 있는데 성인들을 대상으로 도예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늑하고 멋스러운 소이공방에서 도자기 작품들을 둘러보기도 하고, 구매도 가능하다. 도자기를 좋아하는 매니아라면 방문해도 좋은 곳이다.
2020.09.14 I 장세희 기자
 보기만 해도 웅장함이 느껴진다
  • [랜선여행] 보기만 해도 웅장함이 느껴진다
  • 빅 벤드 국립공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세계적으로 국립공원, 자연림 등 인구가 밀집된 도심이 아닌 한적히 힐링할 수 있는 ‘언택트’ 여행지가 트렌드로 급부상 중이다. 이에 미국 관광청은 국립공원관리청 설립 104주년을 맞아 랜선으로 여행을 떠나도 대자연의 웅장함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미국 국립공원 7곳을 소개했다.◇텍사스주 ‘빅 벤드 국립공원’미국과 멕시코의 접경 지역에 위치한 빅 벤드 국립공원은 3240㎢의 넓은 면적을 자랑해 미국에서 가장 큰 공원 중 하나로 꼽힌다. ‘큰 굴곡’이라는 뜻의 ‘빅 벤드’ 국립공원은 리오그란데 강의 큰 굽이가 형성하는 지점에 위치해 사막·산지·협곡 등 지리적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 치와와 사막·석회암 협곡··거대한 바위산 등 다양한 지형이 공존하고 있는 이곳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160km가 넘는 포장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하며 이색적인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낮과는 달리 미국 국립공원 중 가장 광공해가 적어 밤에는 쏟아지는 듯한 별들을 관측할 수 있다. 맑은 날에는 맨눈으로 약 2000개의 반짝이는 별을 볼 수 있다.핫스프링스 국립공원◇아칸소주 ‘핫스프링스 국립공원’핫스프링스 국립공원은 아칸소주의 유명 온천도시인 핫스프링스의 북단을 둘러싸고 있는 공원이다. 면적이 22㎢밖에 도지 않는 작은 국립공원이다. 미국에서 가장 작은 국립공원이자, 유일한 온천 국립공원이다.이곳의 온천 샘은 오래전부터 인디언들이 치유의 목적으로 이용했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도 많은 여행객들이 온천욕을 하며 피로를 풀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또, 여러 하이킹 트레일과 캠핑장을 비롯해 도금시대의 화려한 목욕장과 건축물이 모여 있는 ‘배스하우스 로’가 있어 방문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칼즈배드 동굴 국립공원◇뉴멕시코주 ‘칼즈배드 동굴 국립공원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지역으로 등재된 칼즈배드 동굴 국립공원은 119개가 넘는 지하 동굴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세계에서 7번째로 큰 지하 동굴인 ‘빅 룸’에는 빙하기부터 생성되어온 기암괴석이 자리 잡고 있어 자연의 신비로움과 웅장함을 동시에 선사한다.동굴 외에도 이곳은 로키산맥, 치와와 사막, 대평원 지대와 접한 곳에 위치해 있어 지상에서는 광활하게 펼쳐진 하이킹 트레일을 따라 협곡의 비경과 다양한 야생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다.크레이터 호 국립공원◇오리건주 ‘크레이터 호 국립공원’크레이터 호 국립공원의 명칭에서 연상할 수 있듯이, 공원의 기준점인 크레이터 호는 약 7500년 전 발생한 화산 폭발로 인해 생긴 화구호다. 짙은 코발트색으로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내는 크레이터 호는 수심이 592m에 달해 세계에서 9번째로, 북미 대륙에서는 가장 깊은 호수이다. 호수 안에는 형태가 마녀의 모자를 닮아 ‘위저드 아일랜드’라는 이름이 붙여진 섬이 있는데, 이는 큰 화구가 만들어진 후 다시 다수의 작은 화산 활동으로 인해 형성된 것이다. 미국에서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곳 중 하나로 알려져 있어 스키 등 다양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많은 여행객들 사이에서 겨울철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드라이토르투가스 국립공원◇플로리다주 ‘드라이토르투가스 국립공원’드라이토르투가스 국립공원은 플로리다주 키웨스트에서 약 113km 떨어져 있어 미국에서 가장 멀리 위치한 국립공원 중 하나로 배 또는 수상비행기로만 방문이 가능하다.총 일곱 개의 섬으로 구성된 공원의 중심에는 19세기에 구축된 ‘제퍼슨 요새’가 있다. 무려 1600만 개의 벽돌을 쌓아 만들어진 역사적인 명소다. 뿐만 아니라, 공원에는 30종의 산호와 형형색색의 물고기 및 다수의 해양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맑은 바닷속 생동감 넘치는 경관을 선사한다. 여행객들은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즐기며 먼 길을 달려온 보람을 느낄 수 있다.아카디아 국립공원◇메인주 ‘아카디아 국립공원’대서양을 바라보고 있는 메인주 마운트 데저트 섬에 위치하고 있는 아카디아 국립공원은 20여 개의 호수와 해안가, 그리고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숲으로 이루어진 해상국립공원이다. 산, 바다, 절벽, 벌판 등이 한곳에 모여 이색적인 풍광을 품고 있으며 미국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다는 ‘캐딜락 마운틴’이 이곳에 위치해 미국 사람들이 가장 즐겨 찾는 국립 공원 중 하나로 꼽힌다. 가을철에는 온 사방이 붉은 단풍으로 물들어 미국 대표 단풍 명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국립공원답게 수리부엉이, 흰머리독수리, 말코손바닥사슴, 동부 코요테 등 수많은 야생동물들의 보금자리로도 유명하다. 미국령 사모아 국립공원◇미국령 사모아 국립공원지금까지 나온 여타 국립공원과는 달리 본토가 아닌 자치령에 위치한 미국령 사모아 국립공원은 미국에서 유일하게 적도 남쪽에 위치한 국립공원으로 가슴이 뻥 뚫리는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사람의 손을 많이 타지 않아 열대 우림의 원초적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이곳에는 과일박쥐, 돌고래, 바다거북 등 각종 육지 및 바다 동물들이 살고 있어, 여행객들은 다이빙, 스노클링, 하이킹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태초의 대자연을 몸소 느낄 수 있다.미국 관광청 한국사무소의 김은미 대표는 “아직 국내 여행객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공원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지금 미국이 선사하는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0.08.29 I 강경록 기자
항공기 띄우지도 못하고 존폐위기…신생 LCC 곡소리
  • 항공기 띄우지도 못하고 존폐위기…신생 LCC 곡소리
  • [이데일리 이소현·송승현 기자] 작년 3월 신규 면허를 받은 신생 저비용항공사(LCC)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플라이강원은 예약률이 급감하고, 에어로케이와 에어프레미아는 운항증명(AOC) 발급이 미뤄지고 있다. 특히 에어로케이와 에어프레미아 양사는 항공기를 띄우지도 못하고 면허가 취소될 위기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AOC 발급 연기…내년 3월까지 취항 못하면 면허 취소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로케이의 AOC(항공운항증명) 발급은 10개월째 답보 상태다. AOC 발급은 대체로 6개월 안팎으로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에어로케이의 운항허가 지연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실제 에어로케이와 함께 면허를 발급받은 플라이강원은 6개월여 만에 AOC를 마쳤다. AOC는 항공시장 진입의 마지막 단계다. 연내 취항을 목표로 하는 에어로케이는 국토교통부가 운항을 허가해야 비행기를 띄울 수 있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AOC를 신청해 50시간 시험비행까지 끝마치는 등 항공운항능력 점검을 마치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는 항공기 도입이 지연되면서 AOC 발급도 미뤄졌다. 애초 7월에 도입하기로 했던 보잉 B787-9 항공기가 코로나19 여파로 제작사의 일정에 변동이 생겨 이르면 9월 말에 인도받아 AOC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안전을 담보로 한 중요한 심사라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두 곳의 AOC 발급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아직 규정에 따른 절차가 남아서 당장 9월 안에 AOC 발급이 이뤄진다고 확답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국토부는 지난해 3월 에어프레미아와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 3곳에 신규로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했다. 지난해 11월 양양~제주 노선에 첫 취항한 플라이강원과 달리 에어프레미아와 에어로케이는 2년 내 신규 취항을 하지 못하면 기존 면허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국토부는 내년 3월까지 에어로케이가 AOC를 발급받지 못하면 면허를 취소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플라이강원은 양양~제주, 양양~김포, 양양~대구 노선 등 기존 LCC가 취항하지 않는 노선을 틈새 공략해 성공적으로 취항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발목이 잡혔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양양~제주 노선을 증편하는 등 국내선 예약률이 많이 올라 8월 전체 노선 예약률은 92%까지 달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각해지며 현재 예약취소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신생 LCC, 정부 지원서 배제…열악한 자금난기존 LCC와 달리 정부의 지원도 이뤄지지 않고 있어 유동성 위기에 취약한 점도 신생 LCC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매월 고정비만 업체별로 최소 20억에서 최대 40억원까지 들어가는데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못해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 정부는 LCC에 지원하기로 했던 3000억원 중 2500억원을 집행했는데 추가 자금에 대해서는 기존에 지원한 업체를 기준으로만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신생 LCC업계 관계자는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도 항공업계에서는 대형항공사 위주로 지원이 편성돼 신생 LCC는 아예 지원명단에도 배제된 상태”며 아쉬움을 토로했다.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금융지원을 위해서는 보증이 필요한데 신생 LCC 중 에어로케이와 에어프레미아에 대한 지원은 (매출이 발생하지 않아) 힘들 것”이라며 “플라이강원은 그동안 자본잠식 수준을 어느 정도 낮춰왔기 때문에 LCC 지원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어 보이지만, 당장 지원은 어려운 상태로 강원도와 협의해서 투자자를 물색하는 게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정부가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을 연장하기로 하면서 플라이강원은 오는 12월까지 인건비에 대해서는 그나마 숨통이 트였다. 이를 기반으로 교차 휴직을 실시하고, 강원도에서 제3회 추가경정예산으로 배정한 운항장려금 30억원을 지원받아 운전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성길 플라이강원 공동대표는 “리조트 개발과 관련한 새 투자자의 지원 등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최대 180억원 규모 현금유동성을 확보하는 게 목표”라며 “에어서핑에 이어 에어요트, 에어단풍, 에어스키 등 패키지 상품 개발을 구상하고 있어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에어로케이와 에어프레미아는 기존 투자자금이 바닥나 유상증자를 추진해 자금난 해소에 나섰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기존 주주 배정 방식으로 100억~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최근 사모펀드로부터 60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하려 했지만 사업현황 악화로 어려워진 상황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에 8개 항공사 간에 경쟁이 치열해도 국제선 탑승률이 연간 평균 80%가 넘는 등 수요가 뒷받침돼 경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어려워 파산하는 항공사도 나올 우려가 크다. 내년 상반기까지 누가 버틸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0.08.26 I 이소현 기자
경기산림연구소 채정우 연구사, '현신규학술상' 수상
  • 경기산림연구소 채정우 연구사, '현신규학술상' 수상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는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채정우 연구사가 임학분야 최고 권위의 ‘현신규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채 연구사의 이번 수상은 광역지자체 산림환경연구소 소속으로는 최초라 더욱 의미가 크다.‘현신규학술상’은 일제의 산림수탈과 한국전쟁으로 헐벗은 국토를 녹화하고 산림을 자원화하기 위해 일생을 임목육종연구에 헌신한 향산(香山) 현신규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학술상으로 한국임학회에서 매년 산림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업적을 이룩한 과학자 3명을 선정해 시상한다.채정우 연구사.(사진=경기도)채정우 연구사는 경기도 등 국내 중부지방에 자생하는 기능성 식물 연구 분야에서의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경기도의 주요 산림수종인 잣나무의 버려지는 잣 구과피와 외종피를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을 지난 2013년에 개발한데 이어 재선충 감염으로 파쇄된 잣나무 목재를 이용한 항균 방향제를 2019년에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성과를 인정 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광역지자체 산림환경연구소 소속 연구원으로는 이번이 첫 사례다.또 2017년에는 단풍잎돼지풀·개망초 등 귀화식물과 생태계 교란식물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고 2018년에는 민간요법을 활용해 잡초로 인식되고 있는 긴병꽃풀을 이용해 벌레물림 치료제를 개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뿐만 아니라 관련 연구 성과를 특허출원, 이중 6개를 경기도 특허로 취득했다. 또한 해당 특허를 국내 기업 4곳에 이전해 실용화에 앞장섰으며 국내 학술지에 관련 논문 10편을 게재하는 등 다양한 실적을 쌓았다.채정우 연구사는 “이번 현신규학술상 수상은 도내 산림자원 활용 확대방안 모색을 위해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기능성 식물분야 연구진들이 똘똘 뭉쳐 만들어 낸 성과”라며 “생물자원 주권시대를 맞아 지금까지 주목받지 못했던 산림자원을 이용한 연구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신광선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산림자원은 아직 개척되지 않은 블루오션이자 소중한 생명의 보물창고”라며 “지속적으로 산림자원식물에 대한 검증 연구와 특허 취득, 기술이전을 통한 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8.21 I 정재훈 기자
교원그룹, 시니어 여행 브랜드 '여행다움' 공개
  • 교원그룹, 시니어 여행 브랜드 '여행다움' 공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교원그룹은 시니어 전문 여행 브랜드 ‘여행다움’을 론칭하며 여행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교원 측은 “여행다움은 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는 국내 인구 추세에 따라, 시니어들의 주도적이고 자유로운 여행 경험을 지원하고자 기획했다”며 “시니어 계층이 경제적·시간적 여유를 기반으로 여가 생활을 즐기고 여행 수요 역시 급증하면서 이들의 관광 형태를 분석해 시니어에 특화한 여행 상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여행다움 고객층은 중년 이상 액티브 시니어다. 이에 따라 문화와 예술, 역사 등 특정 주제에 맞춰 관광과 체험을 결합한 문화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단순 관광지 투어에서 벗어나 각 지역 특색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전국 곳곳에 숨은 명소와 꼭 가봐야 할 여행지를 둘러보며 그 지역 전통문화 등을 함께 경험한다. 특히, 여행 자격증을 갖춘 ‘전문 스토리텔러’가 동반해 여행지에 담긴 역사와 유래 등 인문학적 해설을 전하며 여행의 재미를 한층 높여준다. 전문 스토리텔러가 전 일정 동반하는 여행은 국내 여행사 중 유일하다. 또한, 모든 여행에 지역 대표 맛집 투어를 필수 코스로 구성해 미식기행까지 겸한다.여행다움은 시니어 특화 여행 브랜드인 만큼, 시니어 눈높이에 꼭 맞춘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니어 건강을 고려해 건강식으로 구성한 조식 세트를 제공한다. 물티슈와 구강청결제, 핸드타올 등 여행 중 개인위생을 관리할 수 있는 물품을 함께 제공한다. 견과류와 생수, 두유 등 간식거리도 전한다. 아울러 여행 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전 일정 모든 비용을 상품 가격에 포함했다. 이를 통해 교통뿐 아니라 식사, 입장료, 관람료, 체험 비용 등 여행 중 추가로 지불해야 할 비용이 없다. 시니어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여행 기간 내내 코로나19 예방수칙과 위생관리를 철저히 준수한다. 매 운행 전 차량 소독을 실시하고, 손소독제 비치와 승차 전 발열검사, 마스크 착용, 승차인원 제한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 속에서 운영한다. 여행다움은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가을 여행 시즌을 목표로 다양한 문화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단풍·역사·힐링을 테마로 지역별로 다양하고 특색 있는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가을 단풍부터 바다까지 체험할 수 있는 ‘양양 푸른자연 투어’를 비롯해 여행과 전통술 체험이 가능한 ‘포천 취중진담 여행’ 등 전국 8도 24개 상품을 마련했다. 여행다움 문화여행 프로그램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여행 출발은 9월 1일부터 진행한다. 론칭 기념으로 회원 가입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관련 이달까지 조기 예약할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한 회원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 최대 55%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여행다움에서 발행하는 여행 매거진을 구독 신청할 경우 1년간 무상으로 받아볼 수 있다. 교원 관계자는 “액티브 시니어 층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시니어 특화 여행을 기획했다”며 “시니어에 단순 관광이 아닌 경험과 만족을 높이는 ‘진짜 여행’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특색을 부각하는 다양한 형태 프로그램으로 시니어를 위한 건강한 여행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8.03 I 강경래 기자
'달라진 경기도 계곡'...지역경제 견인차로 우뚝서나
  • '달라진 경기도 계곡'...지역경제 견인차로 우뚝서나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가 깨끗하게 복원된 계곡에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관광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우선 뮤직비디오 패러디 영상 등 각종 홍보영상을 제작해 도내 청정 계곡을 소개하고 다양한 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계곡 연계 체류형 관광상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가요 ‘바다의 왕자’를 개사해 올여름 경기지역 청정 계곡으로 놀러 가자는 내용으로 제작한 뮤직비디오 패러디 영상 ‘계곡의 왕자’는 지난달 유튜브 게시 이후 조회 수가 8만회가 넘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백운계곡(사진=경기도)도는 여름휴가·단풍철 버전 계곡 홍보영상도 제작할 계획이다. 계곡과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상품도 마련(당일 여행 3개 코스·1박 2일 여행 3개 코스)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가평 운악계곡(7월 3주∼4주, 8월 1주∼2주/8회), 양주 장흥계곡(7월 3주/2회), 포천 백운계곡(7월 4주, 8월 1주∼2주/6회)에 ‘경기관광 홍보관’ 3곳을 운영하고 계곡 보물찾기, 물대포 체험, 마술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아울러 문화관광해설사를 시범 배치해 계곡과 관련한 스토리텔링 서비스도 제공한다.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관광객들이 해외보다 국내를 찾고 청정 여행을 선호할 것으로 보고 청정계곡 관광활성화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면서 “올해 시범 운영한 뒤 내년 이후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구성해 경기도만의 관광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경기도는 지난해 9월부터 계곡·하천의 불법 시설물 정비에 나서 25개 시·군 190개 계곡·하천의 불법 시설물 1482곳을 적발해 95%가량 철거를 완료했다.
2020.07.15 I 김미희 기자
롯데免, 송파구 관광지원 위한 MOU 체결
  • 롯데免, 송파구 관광지원 위한 MOU 체결
  •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사진=롯데면세점)[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롯데면세점은 송파구 관광자원 홍보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송파구청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서울 잠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서 진행된 이번 업무 협약식에는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박성수 송파구청장 등이 참석해 송파구에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뜻을 모았다.롯데면세점은 송파구청과 손잡고 송파구 관광자원을 알리는 홍보 영상 제작 및 외국인 팸투어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한다. 롯데면세점은 특히 잠실관광특구 활성화와 주변 상권과의 상생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송파구 잠실관광특구는 롯데월드, 석촌호수, 방이맛골, 올림픽공원을 아우르는 지역으로 매년 벚꽃축제, 단풍&낙엽축제, 한성백제 문화재 행사 등 다양한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롯데면세점은 국내외 유명 인플루언서 초청해 라이브 방송, SNS 홍보 등을 지원해 송파구 대표 축제들의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롯데면세점은 관광특구 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롯데면세점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낙향미식’ 또한 전개한다. 낙향미식은 ‘즐거움을 누리는 아름다운 음식’이란 뜻으로 음식점의 외국어 메뉴판 제작 및 시설 개선 등을 통해 관광 편의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롯데면세점은 관광특구 내 음식점 10여개를 대상으로 낙향미식 프로젝트를 진행해 관광특구만의 차별화된 K-푸드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이날 업무 협약식에서 “자치단체와 기업이 지역사회 발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서로의 강점을 나누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8.21 I 이성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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