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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내려놓으니 '그림'이 되더라
  • 다 내려놓으니 '그림'이 되더라
  • 강원 원주시 뮤지엄산 개관 5주년 ‘풍경에서 명상으로’ 전에 마주 걸린 김선형의 ‘가든 블루’(2018·위) 연작과 강종열의 ‘동백숲을 거닐다’(2015∼2016), ‘하얀 눈과 동백나무’(2016) 연작. 김 작가가 면포 가득 흘러내리는 녹죽을 채워 ‘낮에 보이는 대나무’와 ‘밤에 보이는 대나무’를 구분했다면, 강 작가는 파노라마처럼 끝없이 연결된 동백나무 군락을 형성했다. 각자의 두 작품을 합쳐 각각 854㎝와 1622㎝의 광활한 장면을 연출한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원주=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2013년 5월. 강원 원주시 해발 275m 산기슭에 그림 같은 건물이 들어섰다. 자작나무숲 너머로 아늑하게 내려앉은 콘크리트덩이, 물과 빛·어둠이 어우러진 기하학적 구조. 세계적인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77)가 8년여를 매달렸다는 그 공간은 ‘미술관’이었다. 자연과 콘크리트의 절묘한 조화를 꾀하며 사색을 ‘강요하는’ 안도의 철학을 온전히 박아냈다. 대지 7만 1172㎡(약 2만 1530평), 전시장 5445㎡(약 1650평) 규모. 종종거리며 한 바퀴 둘러보는 길이만 2㎞를 넘긴다니 왜 아니겠나. 단연 화제가 됐다. “산중 미술관이라니, 제대로 운영이 되겠느냐”는 현실적인 우려와 “이런 장소 한 곳쯤 생길 때가 됐다”는 이상적인 환대가 교차했다. 시작은 한솔뮤지엄, 이듬해부턴 뮤지엄산이라 불리고 있는 그곳 얘기다. 그렇게 미술관을 휘두른 산줄기에 꽃이 피었다 지기를, 단풍이 들었다 떨어지기를 다섯 차례. 뮤지엄산이 개관 5주년을 맞았다. 강원 원주시 뮤지엄산 전경. 세계적인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8년여를 매달려 2013년 5월에 완성, 개관한 뒤 5주년을 맞았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작가 10인이 풀어둔 ‘사색 만든 풍경’ 세상살이의 번잡함을 다 버려야 하는 그곳의 시간은 느리게 간다. 해 뜨고 지고 바람 불다 멎어 비가 되는, 자연의 속도에 순응하면 그렇게 된다. 그 자체가 이미 거대한 풍경인 거다. 뮤지엄산이 개관 5주년을 기념한 기획전 ‘풍경에서 명상으로’의 콘셉트가 바로 그것이다. 풍경이 작품이 되고 그 안으로 서서히 빨려 들어가는 명상의 순간을 잡아내는. 이번 만큼은 ‘같이’보단 ‘혼자’란다. 소통을 위한 단절이 어떠냐는 제안이다. 국내 중견미술가 10인이 동참했다. 전시는 강종열·김선형·김승영·김일권·박능생·오명희·육근병·이해민선·정석희·한지석 등 내로라하는 10인의 굵직굵직한 회화와 영상설치·오브제 13점으로 구성했다. 바라보는 시선과 묘사하는 방법은 다르지만 이들 작품의 결은 한 가지다. 자연을 모티프로 오감을 자극해 깊이 있는 사색을 유도한다는 거다. 현대적으로 해석한 풍경을 화폭에 올리고, 사각프레임에 가둔 영상회화도 시도했다. 나무[木], 숲[林], 산[森]으로 방을 나눈 뒤 눈높이를 맞춘 작품을 묶었는데, 특히 마음을 쓴 건 배치다. 둘씩 한 쌍으로 마주보게 해 공간을 감도는 특별한 기운을 느껴보라 한 거다. 오명희의 ‘빛나는 생의 중심’(Radiant Center of Life·2016∼2017)과 조우한 작품은 한지석의 ‘깊은 주의’(2017)다. 오 작가가 682㎝ 길이의 화면에 능수매화 한그루를 세우고 휘날리는 스카프 한 장으로 바람까지 잡아냈다면, 한 작가는 미동도 하지 않는 축 가라앉은 산을 붙들었다. 울트라마린블루가 뚝뚝 떨어지는 어두운 화면에 빛 하나 찍어 어렴풋한 형상을 가늠케 한 거다. 오명희의 ‘빛나는 생의 중심’(2016∼2017). 682㎝ 길이의 화면에 능수매화 한그루를 중앙에 세우고 오른편으로 휘날리는 스카프 한 장으로 바람까지 잡아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한지석의 ‘깊은 주의’(2017). 미동도 하지 않는 축 가라앉은 산을 붙들었다. 울트라마린블루가 뚝뚝 떨어지는 어두운 화면에 빛 하나 찍어 어렴풋한 형상을 가늠케 한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김선형의 ‘가든 블루’(2018) 두 점은 강종열의 ‘동백숲을 거닐다’(Camellia·2015∼2016), ‘하얀 눈과 동백나무’(White Eye & Camellia·2016)를 만났다. 김 작가가 대나무라면 강 작가는 동백이다. 각자의 두 작품을 합쳐 각각 854㎝와 1622㎝의 광활한 장면을 연출한다. 김 작가가 면포 가득 흘러내리는 녹죽을 채워 ‘낮에 보이는 대나무’와 ‘밤에 보이는 대나무’를 구분했다면, 강 작가는 파노라마처럼 끝없이 연결된 동백나무 군락을 형성했다. 타오를 듯 뻗쳐오른 붉은 공간도 있다. 이해민선의 ‘육지는 금방 차가워졌고’(2012)와 박능생의 ‘붉은 산(경복궁)’(2016∼2017)이 그것. 이 작가가 개발이란 미명 아래 붉게 산화한 이 땅의 신음을 들어줬다면, 박 작가는 붉게 솟은 산 아래 희끗한 도시전경을 엇박자 없이 평화롭게 조화시키려 했다. 이해민선의 ‘육지는 금방 차가워졌고’(2012). 공사현장인 양 붉게 산화한 땅 위에 홀로 꽂힌 나무토막의 외로움을 전한다(사진=뮤지엄산).박능생의 ‘붉은 산(경복궁)’(2016∼2017). 붉게 솟은 산 아래 희끗한 도시전경을 엇박자 없이 평화롭게 조화시키려 했다(사진=뮤지엄산).영상회화를 표방한 두 점도 있다. 육근병의 ‘낫싱: 창과 커튼’(2012)과 김승영의 ‘구름’(2018)이다. 어느 날 새벽, 양평 작업실에 드리운 하얀 커튼의 부드러운 휘날림 뒤로 산세의 고즈넉한 시간을 12분 영상에 담아낸 작품은 ‘낫싱’. 육 작가가 동중정을 표방했다면 김 작가는 정중동이다. 980㎏의 소금을 끌어다 푸른빛의 거대한 소금대지를 만들고 그 가운데 구름 한 점 띄운 설치작품을 내놨다. 신기루처럼 퍼졌다 사라지길 여러 번, 구름은 소리 없이 거듭 모양을 바꾸는 중이다. 이외에도 순천만의 지평선·수평선 경계를 인간의 세속과 이상으로 나눠 색면추상처럼 그려낸 김일권의 ‘2017.02.09’(2017), 흑백톤의 회화와 영상작업으로 거친 들판에 연기처럼 하얀 불길을 놓은 ‘들불’(2017) 등이 전시장을 채웠다. 육근병의 ‘낫싱: 창과 커튼’(2012). 어느 날 새벽, 양평 작업실에 드리운 하얀 커튼의 부드러운 휘날림 뒤로 산세의 고즈넉한 시간을 12분 영상에 담아냈다(사진=뮤지엄산).김승영의 ‘구름’(2018). 980㎏의 소금을 끌어다 푸른빛의 거대한 소금대지를 만들고 그 가운데 구름 한 점 띄운 설치작품이다. 신기루처럼 퍼졌다 사라지길 여러 번, 때마침 구름이 자취를 감춘 장면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소란하지 않게 천천히’…산수화 22점은 덤 이번 기획전에는 덤도 있다. 뮤지엄산의 소장품으로 꾸린 ‘한국미술의 산책 Ⅳ: 산수화’ 전이다. 400여점 산수화 중 22점을 엄선, 근대부터 현대까지 한국 산수화의 계보를 연결하는 기획전으로 꾸몄다. 조선 도화서 마지막 화원이던 소림 조석진, 심전 안중식부터 1900년대 중반에 활약한 청전 이상범과 소정 변관식을 거쳐 1900년대 후반의 월전 장우성, 풍곡 성재휴, 대산 김동수, 또 현존하는 한국화가인 우현 송영방, 소산 박대성 등 작가 17명을 연대기식으로 아우른다. 전통에서 현대로, 관념에서 실경으로 흘러온 한국 산수화를 시대를 대표하는 이들의 작품으로 돋아 내보자는 의도다. 우현 송영방의 수묵화 ‘구름 위에서 본 산’(연도미상). 뮤지엄산의 소장품으로 꾸린 ‘한국미술의 산책 Ⅳ: 산수화’ 전에 걸렸다. 전통화법의 바탕에 실험적 시도를 더한 작품으로 꼽힌다(사진=뮤지엄산).풍곡 성재휴의 수묵채색화 ‘산가’(山家·1980). 뮤지엄산의 소장품으로 꾸린 ‘한국미술의 산책 Ⅳ: 산수화’ 전에 걸렸다. 적색·황색·청색을 대비해 그린 추상적인 산수화다. 전통적 형식에 머물지 않는 파격적인 행보가 특징이다(사진=뮤지엄산).둘 중 어떤 것이랄 것도 없이 전시는 시종일관 차분하고 고요하다. ‘소란하지 않게 천천히’는 뮤지엄산이 처음부터 내세운 주의고 방침이었다. 지난 5년을 보듬어왔던 그대로 다시 5년을 다져나가겠단 암시일 수도 있을 터. 하지만 미술관 나름의 고민은 있어 보인다. 11월 하순 개장을 목표로 한창 공사 중인 ‘명상관’이 그 방증이다. 산기슭까지 찾아든, 삶이 할퀸 크고 작은 상처의 치유를 원하는 관람객에게 ‘미술관식 쉼터’를 제공하겠다는 거다. ‘풍경이 명상을 이끈다’는 테마의 5주년 기념전은 그 마중물인지도 모르겠다. 산을 오르고 물을 건넜더니 나무가 기다리고 숲바람이 맞아주더라, 바로 그 행위가 풍경이고 그 광경이 명상 아닌가. 비우고 내려놓으면 ‘그림’이 될 것을, 모르는 척 흘려보낸 시간을 되감는다. 전시는 내년 3월 3일까지 이어진다.
2018.10.08 I 오현주 기자
'깊어가는 가을, 국립공원에서 즐기세요'…국립공원 가을 주간
  • '깊어가는 가을, 국립공원에서 즐기세요'…국립공원 가을 주간
  • 자연을 무대로 하는 국립공원 숲 속 작은 음악회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오는 6일부터 11월4일까지 4주간을 ‘국립공원 가을 주간’으로 정하고 문화공연, 사진전시회, 국립공원장터, 생태관광, 체험부스 등 5개 분야에 걸쳐 144개 탐방문화행사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여행주간 기간에 맞춰 국립공원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올 봄 국립공원 주간에는 17만 명이 참여했다.이번 가을 국립공원 주간은 전국 21개 국립공원에서 일제히 진행한다.대표 프로그램으로 △지리산 달궁자동차야영장 퓨전 마당극 △내장산 쌍계루에서 시서화 낭송회 △속리산 세조길에서 클래식 여행 △오대산 전나무숲길, 선재길 일원에서 에티켓 축제 등이 열린다.홍보·체험부스에서는 가을 단풍철 탐방 정보를 쉽게 알려주며, 공원관리에 쓰이는 첨단 무인기(드론)를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코리안 드론 페스티벌’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오색 단풍과 함께 걸으며 국립공원 구석구석에 숨겨진 가을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명품길 걷기 행사가 있다. 이밖에 지리산의 대원사 계곡길 걷기, 속리산 세조길의 세조를 찾아라 등 부대행사도 준비했다.행사 일정 등 자세한 정보는 공원관리공단 누리집(www.knps.or.kr) 또는 국립공원 페이스북(www.facebook.com/iloveknp)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10.05 I 안혜신 기자
"한우 사육기간 3개월 줄이세요"…농진청 새 사료 배합기술(종합)
  • "한우 사육기간 3개월 줄이세요"…농진청 새 사료 배합기술(종합)
  • 한우 농가에서 소들이 사료를 먹는 모습.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농진청)이 한우 사육기간을 3개월 줄이면서도 육질·육량과 맛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새 사료 배합기술을 개발해 보급에 나섰다. 생산비용을 줄여 수입 소고기와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농진청은 육성기(6~14개월), 비육기(15~28개월) 사육 단계마다 단백질과 영양소 함량을 정밀 조절하는 방식으로 비육 기간을 3개월 줄이는 한우 사육 사료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현재 한우 비육우 평균 출하월령은 31.2개월이다. 높은 소고기등급을 받기 위해선 마블링(근내지방도)을 키워야 한다. 1+에서 1등급 수준의 소고기를 만들려다보니 사육기간이 늘어난 것이다.사육기간이 길다 보니 수입 소고기와의 가격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졌다. 사료비만 해도 미국산 소고기보다 1.7배 더 들어간다. 한우 비육우 한 마리는 평균 780만4676원(지난해 기준)인데 이중 37%인 287만원이 사료비로 나갔다.자연스레 한우와 수입 소고기와의 가격 격차는 지난해 한우 등심 기준 5.1배까지 벌어졌다. 국산 자급률도 2013년 50.1%에서 2017년 41.0%로 4년 새 9.1%포인트 내렸다.미국 비육우 출하월령은 16~22개월, 일본산 와규도 28.8개월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가격 격차 확대에 따른 자급률 하락을 막고자 내년 7월부터 쇠고기 등급기준에서 마블링 기준을 완화키로 했다. 이 역시 평균 출하월령을 31.1개월에서 29개월로 2.1개월 줄일 수 있도록 유도한 정책이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이 정책과 맞물려 한우 농가가 소 등급제 하락 우려 없이 사육기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우와 수입 소 사료비 비율 비교. 농촌진흥청 제공농진청은 특히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육질과 육량은 물론 맛도 이전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이 28개월 한우를 도축 후 육량·육질을 분석한 결과 31.1개월 한우 성적과 비슷했다고 전했다. 28개월짜리 한우는 도체중 446㎏, 근내지방도 5.9였고 기존 31.1개월 한우는 443.6㎏, 근내지방도 5.8이었다. ‘전자 혀’를 통한 맛 분석과 전문가 시식에서도 단맛과 감칠맛, 풍미 면에서 차이가 없었다.농진청은 이 기술을 적용하면 한 마리당 생산비용을 23만5000원 정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거세한우 약 40만마리 전체에 적용하면 한 해 936억원 가량이다. 소비자 가격 부담도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농진청은 이 기술을 특허출원하고 사료회사인 천하제일사료·단풍미인한우 등에 이전했다. 전국한우협회 등 생산자단체와 보급 확대방안도 논의 중이다. 직접 사료를 만들어 쓰는 농가를 위한 매뉴얼 보급에도 나선다.양창범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축산원) 원장은 “기존 사료 배합 프로그램에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 맛은 유지한 채 소 성장속도를 빠르게 했다”며 “축산 농가가 별다른 부담 없이 사육기간을 줄여 국내외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새로 개발한 28개월 단기 비육 프로그램 주요 내용. 농촌진흥청 제공
2018.10.04 I 김형욱 기자
농진청, 한우 사육기간 31→28개월 단축기술 개발…‘질·양·맛 그대로’
  • 농진청, 한우 사육기간 31→28개월 단축기술 개발…‘질·양·맛 그대로’
  • 한우 농가에서 소들이 사료를 먹는 모습.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농진청)이 육질·육량과 맛을 그대로 유지한 채 한우 사육기간을 기존 31개월에서 28개월로 3개월 줄이는 기술을 개발했다.한우 농가에 실제 적용한다면 생산비를 줄여 수입 소고기와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농진청은 육성기(6~14개월), 비육기(15~28개월) 사육 단계마다 단백질과 영양소 함량을 정밀 조절하는 방식으로 비육 기간을 3개월 줄이는 한우 사육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현재 한우 비육우 평균 출하월령은 31.2개월이다. 높은 소고기등급을 받기 위해선 마블링(근내지방도)을 키워야 하고 1+에서 1등급 수준의 소고기가 되려면 이 정도는 필요했다.사육기간이 길다 보니 수입 소고기와의 가격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졌다. 미국 비육우 출하월령은 16~22개월, 일본산 와규도 28.8개월이다. 사료비만 해도 미국산 소고기보다 1.7배 더 들어간다. 한우 비육우 한 마리는 평균 780만4676원(지난해 기준)인데 이중 37%인 287만원이 사료비로 나갔다. 자연스레 한우와 수입 소고기와의 가격 격차는 지난해 한우 등심 기준 5.1배까지 벌어졌고 국산 자급률도 2013년 50.1%에서 2017년 41.0%로 4년 새 9.1%포인트 내렸다.농림축산식품부는 가격 격차 확대에 따른 자급률 하락을 막고자 쇠고기 등급기준에서 마블링 기준을 완화한 축산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내놓고 내년 7월부터 적용키로 했다. 이 역시 평균 출하월령을 31.2개월에서 29개월로 2.2개월 줄일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 역시 소고기 등급기준 개편을 간접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우와 수입 소 사료비 비율 비교. 농촌진흥청 제공농진청은 특히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육질과 육량은 물론 맛도 이전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이 28개월 한우를 도축 후 육량·육질을 분석한 결과 31.1개월 한우 성적과 비슷했다고 전했다. 28개월짜리 한우는 도체중 446㎏, 근내지방도 5.9였고 기존 31.1개월 한우는 443.6㎏, 근내지방도 5.8이었다. ‘전자 혀’를 통한 맛 분석과 전문가 시식에서도 단맛과 감칠맛, 풍미 면에서 차이가 없었다.농진청은 이 기술을 적용하면 한 마리당 생산비용을 23만5000원 정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거세한우 약 40만마리 전체에 적용하면 한 해 936억원 가량이다. 소비자 가격 부담도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 또 내년부터 시행하는 소고기 등급제 마블링 기준 완화농진청은 이 기술을 특허출원하고 사료회사인 천하제일사료·단풍미인한우 등에 이전했다. 전국한우협회 등 생산자단체와 보급 확대방안도 논의 중이다. 직접 사료를 만들어 쓰는 농가를 위한 매뉴얼도 보급 계획이다.양창범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축산원) 원장은 “한우 고기 품질을 높이고 생산비용은 낮추기 위한 연구를 통해 소고기 자급률을 높이고 수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새로 개발한 28개월 단기 비육 프로그램 주요 내용. 농촌진흥청 제공
2018.10.04 I 김형욱 기자
"화담숲으로 가을 소풍 어때요?"
  • "화담숲으로 가을 소풍 어때요?"
  • 화담숲 ‘구절초’(사진=서브원 곤지암리조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화담숲으로 가을 소풍 어때요?”경기도 광주 곤지암에 자리한 화담숲이 9월 말까지 ‘화담숲 가을 야생화 소풍전’을 연다.수백 종이 다채로운 가을 야생화를 볼 수 있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향긋한 잠취나 구절초와 벌개미취, 숫잔대 등을 비롯해 도심에서 쉽게 보기 힘든 가을철 국내 야생화를 만날 기회다.우리나라 가을꽃을 대표하는 하얀 빛 구절초와 보랏빛 작은 국화를 닮은 벌개미취 솜털 같은 꽃잎의 산비장이가 독특한 생김새로 눈길을 끈다. 꽃 모양이 투구모양을 닮아 이름 붙여진 투구꽃과 꽃잎이 칼처럼 뾰족하고 뿌리가 용의 쓸개처럼 쓴맛이 난다고 해 이름을 얻은 칼잎용담 등 재미있는 이름의 야생화들이 화담숲 가을의 정취를 더한다. 화담숲의 가을 야생화들은 15개 테마원 전역에서 만날 수 있지만, 특히‘철쭉 진달래길’과‘자작나무숲’,‘암석하경정원’등에 다채로운 야생화들이 많아 자세히 들여다보며 산책하기 좋다.서브원 곤지암리조트 관계자는 “화담숲은 가을 정취를 돋우는 억새와 수크령이 만발하고, 참나무 등의 열매와 벚나무, 느티나무 알록달록한 단풍이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를 한껏 더 느낄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화담숲은 10월 3일부터 11월 4일까지 단풍축제를 연다. 축제 기간 쾌적한 관람환경을 위해 주말만 ‘단풍축제 주말 사전예약제’를 운영한다. 화담숲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할 수 있으며 단풍철 방문객들의 대기시간 불편을 최소화하고 여유로운 관람을 도울 예정이다. 화담숲 ‘마티리’(사진=서브원 곤지암리조트)
2018.09.10 I 강경록 기자
코레일, 제9회 철도사진 공모전 개최..대상 200만원 등 시상
  • 코레일, 제9회 철도사진 공모전 개최..대상 200만원 등 시상
  • 제8회 철도사진공모전 대상 작품. 치악역 ‘태백산의 단풍과 산악열차’(최형돈 작). 코레일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코레일이 오는 10월 1일까지 ‘제9회 철도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2일 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 철도사진 공모전은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한 국내 최대 철도 관련 공모전이다. 기차, 역사(驛舍), 여행을 소재로 한 모든 사진작품을 출품할 수 있다. 올해 주제는 ‘철도가 그리는 아름다운 세상’이다.철도와 사진을 좋아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타 공모전 미출품작인 순수 창작물에 한해 출품이 가능하다. 컴퓨터 그래픽 합성이나 표절 작품 등은 심사에서 제외된다.작품 접수는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출품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작품과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모집 분야는 일반과 핸드폰 두 부문으로 1인당 7점 이내의 작품을 응모할 수 있다.내·외부 전문심사위원단이 심사를 진행하며, 일반부문 대상 1명, 금상 2명, 은상 3명, 동상 3명, 특별상 5명, 입선 50명과 핸드폰부문 대상 1명, 금상 2명, 은상 5명 등 총 72점을 선정한다. 일반부문 대상, 금상, 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200만원, 100만원,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코레일 사장 표창이 수여된다.코레일 관계자는 “수상작품은 10월 12일 코레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고 전국 주요역에서 순회 전시회를 갖게 된다”며 “2019년 코레일 제작 달력에도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제8회 철도사진공모전 금상 작품. 함평역 인근 ‘추억만들기’(최홍주 작). 코레일 제공.코레일 제공
2018.09.02 I 성문재 기자
화담숲 단풍 즐기려면 '미리 예약'하세요
  • 화담숲 단풍 즐기려면 '미리 예약'하세요
  • 단풍으로 물든 화담숲 원앙연못(사진=서브원 곤지암리조트)화담숲 가을 전경, 약속의 다리 아래로 모노레일이 지나가고 있다.(사진=서브원 곤지암리조트)화담숲 가을 전경(사진=서브원 곤지암리조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 광주의 화담숲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단풍철을 대비해 사전예약제를 시행한다.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내달 3일부터 11월 4일까지 ‘화담숲 단풍축제 주말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올해 화담숲 단풍축제는 10월 3일부터 11월 4일까지다. 이에 화담숲 측은 여유롭고 쾌적한 단풍축제 관람을 위해 축제 기간에 주말과 공휴일만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해당 기간에는 현장 입장권 구매가 불가하며, 시간당 최대 1800명으로 입장객을 제한하기 때문이다.이런 이유는 화담숲이 지난해 가을에만 약 38만 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수도권 단풍명소로 떠올서다. 특히 내장단풍, 당단풍, 털단풍, 적피단풍, 중국단풍, 노르웨이단풍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400여 품종의 단풍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15개 테마원을 잇는 5.2km의 숲속산책길 등이 있어 아름다운 단풍을 관람하기에 최적의 장소다.사전예약은 내달 3일, 13시부터 가능하다. 화담숲 홈페이지에 방문 일자와 시간, 인원을 지정해 예매해야 한다. 방문 당일 화담숲과 곤지암리조트 내 비치한 무인발권기를 통해 티켓을 받아야 한다. 다만, 평일은 별도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2018.08.26 I 강경록 기자
한국마사회 말 박물관, 개관 30주년 기념 '1988 복고풍' 이벤트
  • 한국마사회 말 박물관, 개관 30주년 기념 '1988 복고풍' 이벤트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마사회 말 박물관은 오는 9월13일 개관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복고풍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내달 13일까지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개관연도인 1988년 출시된 캐러멜을 선물한다. 또한 생일이 1988년이거나 9월 13일인 경우에는 역시 같은 해 출시된 감자스낵을 덤으로 증정한다. 88년 추억의 사진 콘테스트도 개최한다. 앨범 속에 잠자고 있는 1988년 추억의 사진을 스캔하거나 휴대폰으로 재촬영해서 사연과 함께 이메일(horse-museum@naver.com)로 보내면 심사를 통해 10점을 선정해 미니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선물로 주고 온라인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진에 날짜가 찍히거나 88년에 있었던 서울올림픽 등 촬영 연도가 1988년임을 증명해야 한다. 내달 1일부터 16일까지 말 박물관을 방문해 가족이나 연인의 인증샷을 SNS에 올리고 해시태그 가족 나들이 말박물관 또는 연인 데이트 말박물관을 붙이면 선착순 100개의 에코백이 경품으로 제공된다.온라인에서는 ‘말 박물관’으로 4행시 짓기를 진행한다. 내달 13일까지 말 박물관 블로그 공지사항 ‘4행시 도전’이라는 게시글에 댓글로 말박물관을 소개하는 신선하고 재미있는 4행시를 올리면 된다. 우수자 20명을 뽑아 동반자 1인과 함께 아름다운 단풍이 물드는 10월의 렛츠런파크 투어에 초대한다. 한국마사회 말 박물관은 말과 관련된 다양한 유물들과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 경마사 자료를 볼 수 있는 야외 전시장 ‘스타가든’을 갖춘 명실상부 국내 유일의 말 전문 박물관이다. 한국마사회가 1988년 서울올림픽 승마경기를 운영하며 당시 전 세계에서 찾아온 방문객들에게 한국의 전통 마문화를 소개하기 위하여 ‘마사박물관(馬事博物館)’의 문을 열었다. 지난 2013년 ‘말 박물관’으로 이름을 바꾸고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이달 16일 현재 개관일수 9891일, 누적 관람 인원은 129만명을 돌파했다. 한국마사회 말 박물관. 한국마사회 제공
2018.08.18 I 이진철 기자
 컬러풀한 인천의 봄을 즐기는 '명소 4곳'
  • [여행팁] 컬러풀한 인천의 봄을 즐기는 '명소 4곳'
  • 인천대공원 벚꽃길(사진=인천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4월, 미세먼지가 가로막아도 봄은 온다. 인천관광공사는 올해 테마별 봄꽃 명소 및 가볼 만한 곳을 추천했다. 연둣빛 새싹이 파릇파릇한 ‘인천대공원’, 국내 최초의 해수공원인 ‘송도센트럴파크’과 교통체증 없는 ‘장봉도’에서 하늘하늘하는 연분홍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인천대공원 숲길(사진=인천관광공사)◇연둣빛 새싹이 파릇파릇한 인천대공원인천에서 가장 큰 도심 속 생태공원은 인천대공원이다. 인천대공원은 봄에는 1000여 그루의 오래된 벚나무들이 벚꽃 터널을 이루고, 가을에는 단풍놀이 명소에서 빠지지 않는다. 피톤치드가 풍부한 편백과 잣나무, 사계절 푸르른 소나무와 전나무, 좋은 향기가 나는 향나무와 이국적인 분위기의 메타세쿼이아 등 총 2.1㎞의 숲길을 조성해 사계절 시민들의 쉼터가 되어주고 있으며, 2016년 ‘전국 아름다운 숲 선정 대회‘에서 네티즌들이 선정한 ‘누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중 인천대공원 식물원 내 위치한 ‘야생화 온실’에서는 가장 먼저 봄을 만나볼 수 있다. 2개의 온실로 구성되어 있고, 제1 온실에서는 열대와 아열대식물을, 제2 온실에서는 다육식물과 선인장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올해 4월에 개장한 ‘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사전 예약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이용 가능한 ‘은행나무공방’, 4~7세 어린이를 위한 ‘느티나무공방’, 36개월부터 6세까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구름나무놀이터’ 등 주말마다 개인과 가족 단위로 예약을 받고 있으며, 오는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산림치유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송도 센트럴파크 벚꽃길(사진=인천관광공사)◇국내 최초의 해수공원 송도센트럴파크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이자, 삼둥이와 오남매가 뛰어놀던 송도센트럴파크에도 봄이 왔다. 국내 최초의 해수공원으로 수상택시, 카누, 투명카약, 패밀리보트 등 수상레저를 즐기거나, 따뜻한 햇볕을 맞으며 공원을 산책하는 가족과 연인들로 북적인다. 공원 안에 있는 토끼 섬, 사슴농장과 더불어 곳곳에 숨어있는 예술가의 작품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송도센트럴파크에서 커낼워크로 이어지는 벚꽃길은 기하학적 건물들과 이국적인 공원의 풍경과 어우러져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유럽 스타일 노천카페와 다양한 브랜드의 복합 쇼핑몰 등 송도에서는 하루가 짧다. 센트럴파크역 3번 출구로 나오면, 인천종합관광안내소와 인천시티투어 정류장이 있어 마음 가는 대로 훌쩍 여행을 떠날 수도 있다. 여기에 착한 소비를 지향하는 인천 대표 플리마켓 ‘송도 굿마켓’과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예술마당’ 역시 오는 7일 송도센트럴파크에서 열린다.인천 강화 고려산 진달래축제(사진=인천관광공사)◇진홍빛 물결이 출렁출렁 ‘강화고려산진달래 축제’강화 고려산은 매년 4월 진달래축제로 유명한 관광명소다. 올해에도 오는 14일 토요일부터 22일 일요일까지 ‘제11회 고려산 진달래 축제’가 강화군 고인돌광장 및 고려산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진달래화전 및 화관 만들기, 달래 버스킹,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과 함께 진달래 마켓, 먹거리 장터, 농특산물 홍보판매부스 등 강화의 자연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4월 강화에는 진달래 외에도 볼거리가 넘친다. 고인돌 광장 4000평 규모의 보라색 청유채, 강화 북산 연분홍 벚꽃과 도당재 마을의 배꽃, 갑곶돈대의 새빨간 영산홍 등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 시기에 맞춰 4월부터 5월 5일까지 주말 저녁에는 중앙시장, 강화산성 북문, 고려궁지에서 야간 미디어파사드 공연도 펼쳐진다. 강화도 주요 관광지를 운행하는 ‘타시겨 버스’와 고려산 진달래축제 기간 중 토요일(14일, 21일) 축제 행사장인 고인돌광장까지 운행하는 ‘인천시티투어’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다.장봉도 벚꽃길(사진=인천관광공사)◇연분홍 벚꽃이 하늘하늘 ‘장봉도 벚꽃축제’‘벚꽃놀이’ 하면 몰려드는 인파에 교통체증부터 걱정이지만 장봉도에서는 걱정 없다. 한적한 곳에서 해안가를 따라 걸으며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장봉도 벚꽃길이다.장봉도는 해발 150m 높이의 국사봉을 중심으로 한 줄기 능선이 동서로 뻗어 있는 작은 섬이다. 산에서 삼림욕을 하며 옆으로는 파란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연간 35만여 명이 방문하는 트레킹 명소이기도 하다. 썰물시 하루 2번 드러나는 갯벌 사이의 섬 둘레길을 뜻하는 순우리말 ‘갯티’에서 비롯된 장봉도 ‘갯티길’은 하늘길, 산길, 바닷길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고, 올해 새롭게 정비된 7개 코스와 ‘장봉도 여행자 센터’는 4월부터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오는 21일 개최 예정인 ‘제9회 장봉도 벚꽃축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늦게 열리는 벚꽃축제로, 진달래와 개나리도 함께 피어있어 잊지 못할 추억과 인생샷까지, 올해 진정한 벚꽃엔딩을 즐길 수 있다.
2018.04.02 I 강경록 기자
 제일제면소 ‘영덕 홍게살 국수' 외
  • [e주말 신메뉴] 제일제면소 ‘영덕 홍게살 국수' 외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다음은 11월 둘째 주 외식업계 주요 신메뉴다. ◇설빙 ‘모짜롱빠네 떡볶이’코리안 디저트 카페를 표방한 설빙은 ‘모짜롱빠네 떡볶이’를 신규 메뉴로 선보임. ‘모짜롱빠네 떡볶이’는 빠네 안에 떡볶이와 100%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가 한 가득 들어있어 떡볶이의 매콤함과 치즈의 부드러운 맛의 조화가 일품이며 빠네 파스타와 같은 독특한 비주얼이 특징. 설빙 관계자는 “동절기를 맞아 특별한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지난 해 큰 호응을 얻었던 떡볶이를 활용한 메뉴를 개발하게 되었다”며 “이번 신메뉴는 빠네 파스타와 같은 비주얼과 떡볶이, 치즈, 빠네의 세 가지가 적절히 어우러진 맛으로 지난 시즌에 이어 떡볶이 메뉴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힘.◇KFC ‘오리지널팩’ 한정판KFC는 16일까지 오리지널 치킨 등 시그니쳐 메뉴로 구성된 ‘오리지널팩’을 한정 출시. ‘오리지널팩’은 KFC의 11가지 비밀양념을 사용해 매장에서 직접 조리한 오리지널 치킨 4조각, 텐더 2조각, 코울슬로, 비스켓 등으로 구성했으며 행사 기간 동안 9900원에 구매할 수 있음. 특히 단풍구경 및 산행 등 야외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이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적격. KFC 관계자는 “KFC의 오리지널 치킨은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고유의 맛으로 지난 33년 동안 국내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며 “‘오리지널팩’은 KFC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하는 시그니쳐 메뉴로 특별하게 구성돼 야외에서 간편하게 즐길수 있는 메뉴가 될 것”이라고 설명.◇제일제면소 ‘겨울온면’ 2종 출시CJ푸드빌이 운영하는 제일제면소는 겨울 바다의 맛을 담은 ‘겨울온면(溫麵)’ 2종을 출시.‘왕새우 튀김우동’은 겨울철 대표 면 요리인 우동에 통통한 왕새우튀김과 고소한 두부볼 등을 올린 메뉴. ‘영덕 홍게살 국수’는 국내산 멸치를 우린 깊은 육수에 마른 홍합과 오징어를 잘게 다져 끓인 특제양념장 ‘포탕’과 감태로 맛을 냄. 두 메뉴 모두 단품 뿐만 아니라 삼겹살구이 또는 김치 녹두전 등을 포함한 차림상 구성으로 더욱 푸짐하게 즐길 수 있음.이 외에도 겨울철 한정 ‘불고기 버섯 전골’도 선보인다. 들깻가루와 시래기로 구수함을 더한 전골에 칼국수 면이 함께 제공돼 든든하게 즐기기에 제격. 오는 13일부터 전골메뉴 주문 시 제일제면소의 인기 주먹밥 2종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2017.11.12 I 김용운 기자
부산·남해·거제·통영 등 3일간의 남쪽빛 감성여행
  • 부산·남해·거제·통영 등 3일간의 남쪽빛 감성여행
  • 거제 지심도(사진=부산관광공사)남해 독일마을(사진=부산관광공사)부산 청사포다릿돌전망대(사진=부산관광공사)통영 서피랑(사진=부산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따뜻한 남쪽으로 감성여행 어때요”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가을 단풍시즌을 맞아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중 ‘남쪽빛 감성여행’ 프로그램을 투어상품으로 기획해 하나투어와 공동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부산, 남해, 거제, 통영의 우수한 관광콘텐츠를 연계한 이번 상품은 따뜻한 남부지방 한려수도의 바다절경과 함께 남해 금산, 거제 계룡산, 통영 미륵산, 부산 태종대에서 아름다운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 특히, 부산, 경남의 섬과 쪽빛바다 그리고 해양도시의 아름다운 해안을 삶터로 살아온 사람들의 역사와 스토리가 가미되어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관광상품이라는 것이 부산관광공사 측의 설명이다.주요 방문지는 남해 △독일마을, △원예예술촌, △금산 보리암, 송정솔바람해변이며, 통영은 △미륵산케이블카, △강구안, △동피랑&서피랑, △해저터널, 거제는 △포로수용소, △구조라성, △지심도, 부산은 △가덕도, △깡깡이예술마을,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송정해수욕장(미포철길) 등이다.여행상품은 오는 10일부터 12월 3일까지 매주 금요일 출발해 일요일까지 2박 3일 코스로 운영한다. 서울(시청역)은 오전 7시 출발해 남해~부산 또는 통영~거제~부산을 돌아보고, 부산(서면역)은 오전 9시 30분 출발해 남해~통영~부산 또는 통영~거제~부산을 돌아보는 코스로 각각 운영된다. 공사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진 요즘 따뜻한 남쪽에서 아름다운 단풍과 쪽빛바다를 감상하며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투어는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 테마10선의 대표상품으로 키우기 위해 시범운영 하는 것으로 여행경비의 일부를 선착순 지원한다. 참가비는 1인당 19만 9000원이다. 투어차량(우등고속)비와 숙식(2박 6식)비, 입장료, 체험비 등이 가이드해설과 함께 제공한다.
2017.11.08 I 강경록 기자
소원이루어 주는 '천사의 국화' 앞에서 소원빌어요
  • 소원이루어 주는 '천사의 국화' 앞에서 소원빌어요
  • 내달 5일까지 선보이는 천송이 국화정원(사진=에버랜드)내달 5일까지 선보이는 천송이 국화정원(사진=에버랜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가 완연한 가을을 맞아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가을 꽃 ‘국화’로 만든 이색 작품들을 전시하는 ‘천송이 국화정원’을 11월 5일까지 선보인다.국화정원은 뮤직가든에서 타워트리로 내려가는 계단길 ‘테라스보더’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한 줄기에서 천 송이 이상의 국화 꽃을 피우는 ‘천간작(千幹作)’은 물론, 하트꼬리고양이, 아치터널 등 이색 국화 토피어리들과 다양한 국화 분재들을 볼 수 있다.올해에는 매년 가을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진행하고 있는 전남 함평군도 참여해, 국화 작품들을 함께 준비했다.특히 다양한 작품을 출품한 함평군 농업기술센터의 고찬훈 농업지도사는 국내 최고의 국화 전문가로 통하는데, 20여 년 전 대학 시절 에버랜드(당시 자연농원) 국화 축제에서 아름다운 국화의 모습을 보고 국화 전문가의 꿈을 키웠다는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이번 가을국화 특별전시의 대표 작품은 한 줄기에서 1004 송이의 국화 꽃을 피운 천간작인 ‘천사의 국화’로, ‘천사의 국화’ 앞에서 소원을 빌면 천사가 나타나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재미있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또한 가을을 서정적으로 물들이는 감성적인 문구와 함께 희귀한 국화 분재 20점도 전시되고 있다.국화 외에도 화려한 색상으로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분홍빛 ‘핑크뮬리’와 노란빛을 띄는 ‘무늬참억새’ 등 가을 억새류도 함께 전시돼 있어 인생사진을 남기기에 좋다.한편 에버랜드에는 은행, 단풍, 느티, 벚, 대왕참나무 등 10여종 수 천 그루의 나무들이 노랗고 빨간 단풍 절정을 맞고 있어 가을 날의 정취를 흠뻑 느끼기에 충분하다.
2017.10.30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주택수요 규제의 역설…주말 21만명 청약광풍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주택수요 규제의 역설…주말 21만명 청약광풍-내년 10월께 전작권 전환 로드맵 나올듯-“지하철 끊긴 새벽…순환 메트로버스 운행”-[사설]자꾸 불거지는 홍종학 후보자 자질-[사설]아직 끝나지 않은 생리대 유해성 논란△줌인&-로봇 전문가 데니스 홍 AI시대를 조언하다-네이버, 우아한 형제들에 350억 투자…“배달 데이터 확보해 신기술에 활용”△종합-‘통상임금패소’ 기아차 10년 만에 적자…부품업체 3000곳 ‘도미노 타격’ 불보듯-최저임금 받는 홑벌이 가구 내년 근로장려금 △뜨거운 분양시장-고덕 4만 2000명, 사가정 3만 2000명…단풍도 제쳐놓고 몰려든 청약 인파-눈치보는 시장 ‘대출규제 시행까지 아직 시간 남았다’△간판펀드 수난시대-수익률 반등에도 자금 유출 봇물…체면 구긴 ‘봉차·미차솔’-10년간 못 지운 수익률 악몽 낙인…인사이트 펀드 ‘개명카드’ 만지작△정치-미사일 ‘탄두중량 해제’…한미 정상회담서 담판-“한반도 전쟁땐 핵 없어도 30만명 사망”-軍, 보수 인터넷 언론사 운영 기무사 ‘댓글공작정황’ 확인-예산·입법 전쟁 앞두고…與野 전열정비 돌입-친박청산 한국당 洪리더십 시험대△경제-이자만 120만원↑…주담대 금리 인상, 대출자 울상-집값 부담에 지갑 닫았다-日 찾는 외국인 절반이 韓·中 관광객△제8회 웰스투어 in 서울-비트코인은 투기도구 아닌 미래화폐…묻어두면 돈 된다-재테크 꿀팁 놓칠라…300여명 귀 쫑긋, 손 번쩍△산업-‘OLED 된다 ’ 구본준 선견지명…판 커진 TV시장 리더로-호흡기 뗀 대우조선, 기지개 펴나-현금 쓸 데 많은 삼성전자…특별주주환원 물 건너가나-“에버랜드 VR놀이기구, 中企와 상생작품”△소비자생활-가격 빼고 상생 더한 ‘핼러윈 특수’…소비자 지갑 열었다-日 최고 인기 모바일게임 내달 21일 국내 서비스-프랜차이즈協 자정안 발표에도…실효성엔 의문-결실의 계절, 깊고 진한 맥주맛에 취한다△중소기업·벤처-베트남 응우옌 총리“태광, 똣 녓”-CDP 한국위 탄소경영상-협력사까지 5분 거리…가전 클러스터서 원가 10% 아꼈죠-[현장에서]“홍종학의 명문대 지상주의는 적폐 아닌가”△글로벌 TV트렌드 이끄는 삼성전자-안방·거실도 영화관처럼…삼성 TV의 마법에 세계가 ‘홀릭’-장면마다 최적의 명암비·색체감…실제보다 더 실제 같아요△증권&마켓-고평가 ‘거품’ VS 미래가치 높아…제약·바이오株 ‘뜨거운 감자’-증권·은행·운송·화학…순환매 장세 연출할 것-롯데그룹 5개사 오늘 재상장…시총 15조원△증권-직원 30%가 R&D 엔지니어…태슬라 상장 1호 보인다-자산운용사 9곳, 자투리 펀드로 신규펀드 금지령-우진 비앤비 “동물백신 출시 눈앞…해외수출 기대”-HB인베스트, 수제맥주 자꾸 당기네 △화통토크-지하철-버스 24시간 연계…“막차 놓쳐 발동동 구르는 일 없게 할 것”-“1명 수송당 400원 적자, 무임승차 손실보전 해줘야”△문화·스포츠-불혹 맞은 ‘인사동 터줏대감’…“작가가 유일한 자산이요”-이시대 영웅 ‘너야 너’△스포츠-사드 걱정, 태풍이 날렸다…56위 김혜선 깜짝 우승-‘악바리 소녀가장’ 이정은…트리플 크라운 전설 잇는다-라이언 킹 이동국 200골 기록…전북 2년 만에 K리그 탈환-신데렐라 임기영 무실점 역투…KIA 1승 남았다-9회 5득점…다저스 WS ‘2승 2패’ 승부 원점으로△사람&나눔-경제학 박사 학위없는 제롬 파월, 차기 美연준의장 유력-한국 우주개발 기틀 다진 원로 과학자 김사중 과총 명예회장 별세…향년 85세-한화 시각전용 ‘점자달력’ 5만부 무료배포-“번역 플랫폼” 플리토의 데이터, AI시대 노다지 돼 △오피니언-선진국의 사회적 경제 모델에 주목하자-[데스크의 눈]골목상권 죽이는 유통규제 강화-[기자수첩]재탕정책으로 코스닥 살릴 수 있나△부동산 -대기업 계열사 입주에…서울 도심 대형 오피스 ‘공실 공포’ 벗어나-미뤘던 분양물량 쏟아져…전국 30개 단지 2만 가구 청약-박원순표 “뉴타운 출구전략” 마무리 수순-층간소음 심하면 경보 울려…LH, 스마트홈 개발 추진△사회-퇴직 전까지…공무원이 회사원보다 8억 더 번다-윤송이 부친 살해 피의자 구속, 警 ‘금품 노린 살인’ 무게-車가 보행로 넘나드는데…‘드라이브 스루’ 매장 안전사고 무방비-실명 부르는 황반변성…50대 이상 환자 94%-고교생 10명중 4명 하루 6시간도 못자
2017.10.29 I 김성훈 기자
 억새 산행 길에 만난 선물 같은 풍경
  • [가을속으로③] 억새 산행 길에 만난 선물 같은 풍경
  • 단풍이 곱게 물든 재약산 정상과 전망대 그리고 사자평습지영남알프스의 가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해발 1000m가 넘는 고봉이 이어달리기하듯 내달리는 영남알프스는 가을 산행지로 손꼽힌다. 10월 중순부터 억새가 피기 시작하면 전국 각지에서 등산객이 모여든다. 가지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운문산, 재약산, 천황산 등 고산 준봉이 경상도 지역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모습이 알프스와 같이 아름답다고 영남알프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천황산과 재약산 사이의 천황재 주변은 온통 억새밭이다.◇전국 산지 습지 중 가장 큰 규모 ‘사자평습지’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사자평습지는 영남알프스의 중심부에 해당하는 재약산 남동쪽 사면 해발 750m 부근에 형성되었다. 산들늪으로도 불리는 이곳에는 매, 삵, 하늘다람쥐 같은 멸종 위기 동물을 비롯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한다. 환경부가 이곳을 보전 가치 높은 생태계로 인정, 2006년 12월 습지 보호 지역으로 지정했다. 면적 58만 7000㎡로 전국의 산지 습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사자평습지에 오르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표충사를 들머리로 임도를 따라가는 평이한 코스부터 경관이 빼어나지만 난도가 높은 코스까지 등산로가 다양하고, 울주군 쪽에서 올라갈 수도 있다. 표충사에서 층층폭포를 거쳐 올라가는 코스가 가장 아름답지만, 안전시설 설치를 포함한 정비 작업으로 2018년 3월까지 출입이 제한된다. 영남알프스얼음골케이블카를 이용해 천황산과 재약산을 거쳐서 가는 방법도 있다. 케이블카를 타면 해발 1020m 지점까지 단숨에 올라 웅장한 영남알프스 경관을 360°로 조망하며 비교적 여유 있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산행 경험이 적거나 체력에 자신이 없다면 이 방법을 권한다. 국내 최장 거리를 왕복하는 케이블카는 선로 길이가 1.8km에 달한다. 하부 승강장에서 상부 승강장까지 소요 시간은 단 10분. 대다수 탐방객이 상부 승강장에 내려 시원한 전망을 마주하는 순간 감탄사를 터뜨리지만, 아직 감동하기엔 이르다. 데크 로드를 따라 10여 분 오르면 주변 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가 있다. 여기서 잠시 숨을 고르고 호젓한 숲길을 조금 더 가면 천황산 정상을 향한 능선에 올라선다. 정상까지 운동화를 신고 걸어도 될 만큼 길이 좋고 오르막도 없다. 바람에 억새가 나부끼는 길을 걷는 것만으로 힐링이 된다. 천황산에서 나무 계단을 따라 천황재로 내려간다.◇재악산의 또 다른 가을 손님 ‘억새’천황산 정상에서 천황재는 1km, 재약산은 1.8km 거리다. 천황재까지 계단을 따라 내려가는 길도 어렵지 않다. 사방이 억새로 둘러싸인 천황재에는 넓은 데크가 있어 도시락을 먹고 쉬기 좋다. 천황재에서 재약산 가는 길은 험하지 않아도 계속 오르막이라 땀깨나 흘려야 한다. 하지만 정상에 이르면 흘린 땀이 전혀 아깝지 않은 풍경이 선물처럼 주어진다. 광활한 사자평습지가 품에 안길 듯 발밑에서 와락 달려들고, 간월산과 신불산, 영축산 능선이 황홀한 자태를 드러내는 것.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에서 천황산은 1시간~1시간 30분, 재약산은 2시간~2시간 30분 걸린다. 천황산에서 천황재, 재약산, 사자평습지로 이어지는 코스는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3구간 사자평억새길의 하이라이트다. 과거 사자평습지는 억새 군락지로 유명했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화전민이 불을 놓아 나무를 태우고 밭을 일구면서 억새 평원이 된 것. 그러다 1990년대에 화전민이 모두 떠난 뒤 억새가 줄고 습지로 돌아가는 과정이다. 2006년 습지 보호 지역으로 지정된 뒤, 2013년부터 3년간 복원 사업을 벌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습지 생태계가 살아나고 있다. 습지 한가운데 흐르는 실개천에 버들치가 헤엄치고, 탐방로에는 고라니와 삵의 배설물이 눈에 띈다. 무분별한 출입으로 습지 생물의 터전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나무 데크도 놓았다.이제 사자평습지를 거쳐 표충사로 내려갈지, 되짚어가서 케이블카를 탈지 결정해야 한다. 재약산 정상에서 사자평습지가 손에 잡힐 듯 가까워 보여도 까마득한 나무 계단을 30분 이상 내려갔다 다시 올라오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케이블카를 탈 경우, 천황산 정상으로 올라갈 필요 없이 천황재에서 바로 임도를 택하면 한결 수월하다. 표충사 전경. 사당 영역, 3층석탑 영역, 대광전 영역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다.◇원효대사가 터 잡은 천년고찰 ‘표충사’어느 길로 내려가든 표충사는 꼭 들르자. 654년(무열왕 1) 원효대사가 터를 잡은 천년 고찰 표충사는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사명대사를 추모하는 유교식 사당이 있는 점이 독특하다. 일주문 지나 수충루로 들어서면 사당 영역이고, 사천왕문을 지나면 밀양 표충사 삼층석탑(보물 467호)이 있다. 중심 전각인 대광전은 계단을 올라 가장 안쪽에 자리한다. 대광전과 마주보는 우화루에 앉으면 남계천 맑은 물이 발밑에 흐른다.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조선 시대 3대 누각으로 꼽히는 밀양 영남루(보물 147호)도 빼놓을 수 없다. 밀양강이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에 우뚝 선 조선 후기 목조건축의 걸작이다. 강물에 비친 영남루 야경은 밀양8경 가운데 1경에 이름을 올렸다. 수령 120년 된 소나무 9500여 그루가 울창한 기회송림은 캠핑장으로 인기다. 소나무 아래 텐트를 치고 하룻밤 묵어가거나, 돗자리와 간단한 먹거리를 준비해 피크닉을 즐겨도 좋다. 조붓한 오솔길을 따라 행복한 산책도 할 수 있다. 밀양강을 굽어보는 영남루◇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 영남알프스얼음골케이블카→천황산→천황재→재약산→사자평습지→하산△1박 2일 여행 코스= 영남알프스얼음골케이블카→천황산→천황재→재약산→사자평습지→하산→(숙박)→ 표충사→밀양 영남루→기회송림△가는길=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밀양 IC→울산·언양 방면→금곡삼거리→산내면사무소→남명삼거리→가지산도립공원 얼음골→영남알프스얼음골케이블카 하부 승강장△먹을곳= 샘물상회(055-356-7664)는 두부·라면, 사자평명물식당(055-352-16030)은 엄계백숙·정식·산채비빔밥, 약산가든(055-352-7786) 흑염소불고기·오리백숙, 동부식육식당(055-352-0023)과 설봉돼지국밥(055-356-9555)은 돼지국밥이 유명하다. △주변 볼거리= 시례호박소, 밀양향교, 예림서원, 월연정, 혜산서원, 만어사, 표충비각
2017.10.29 I 강경록 기자
 울긋불긋 단풍에 취하고, 파노라마 전망에 반하다
  • [만추여행①] 울긋불긋 단풍에 취하고, 파노라마 전망에 반하다
  • 고구려 군사 유적인 아차산5보루단풍 명소로 유명한 워커힐로(사진=광진구청)단풍이 붉게 물든 아차산(사진=광진구청)[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가을은 명실공히 단풍의 계절이다. 이맘때면 주말마다 울긋불긋한 풍경을 찾아 나선 나들이객으로 전국의 산과 숲이 들썩인다. 서울 광진구와 경기 구리시에 걸쳐 있는 아차산(295.7m)은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도심 속 단풍 여행지다. 단풍이 아니라도 한강과 도시 전경이 어우러진 전망과 흥미로운 유적이 많아 사시사철 사람들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가을냄새가 물씬 풍기는 숲 속 오솔길한강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아차산은 수고에 비해 얻는 보람이 큰 곳이다. 야트막하고 산세가 험하지 않아 누구나 오르기 쉽고, 등산로가 잘 닦여 아이들과 다녀오기도 좋다. 아차산을 등반하는 코스는 여러 개인데, 아차산생태공원을 거쳐서 가는 아차산성길과 아차산정상길, 영화사 쪽에서 오르는 고구려정길을 많이 이용한다. 아차산성길은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는 숲 속 오솔길로, 야자 매트가 깔려 걷기가 한결 수월하다. 숲 사이로 복원에 한창인 아차산성(사적 234호)도 살짝 보인다. 아차산정상길과 고구려정길은 오르내리기 편한 나무 계단이다. 곱게 물든 단풍을 감상하며 천천히 걷다 보면 어느새 나지막한 봉우리가 이어진 산등성이에 닿는다. 길섶에 쌓인 낙엽과 여기저기 떨어진 도토리가 깊어진 가을을 실감케 한다. 어떤 코스든 입구에서 능선까지 느릿하게 걸어도 40~50분이면 충분하다.아차산 고구려정에서 내려다본 풍경능선을 따라 걷는 길은 감탄의 연속이다. 고구려 건축양식을 본뜬 고구려정, 해맞이광장, 아차산5보루 등 전망 좋은 곳이 늘어서 굳이 정상까지 가지 않아도 아차산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전망 포인트로 발걸음을 옮기면 누구나 “와아!” 하며 놀라움 섞인 감탄사를 쏟아낸다. 나무에 가려진 시야가 트이는 순간, 유유히 흐르는 한강과 고층 건물이 빼곡한 시가지 풍경이 가득 펼쳐진다. 예상치 못한 선물에 마음을 온통 빼앗기고, 첫사랑을 만난 듯 설렘이 오래도록 머문다. 재밌게도 고구려정과 같이 남서쪽으로 시야가 트인 곳에선 서울 시내가, 동쪽이 바라보이는 곳에선 구리시 전경이 같은 듯 다른 모습을 뽐낸다. 아차산5보루에 서면 모두 아우르는 환상적인 파노라마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고배율 망원경을 이용하면 한강 다리가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아차산은 일출과 일몰이 좋고 야간 산행도 가능해, 더 풍성한 가을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아차산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삼국시대 고구려와 백제, 신라가 한강 유역을 둘러싸고 각축전을 벌인 전략적 요충지로, 아차산 곳곳에서 당시 유적과 유물이 출토되었다. 아차산과 이어지는 망우산, 용마산에 걸쳐 봉우리마다 고구려 군사 유적인 보루(사적 455호 아차산 일대 보루군)도 발굴되었다. 적을 감시하던 보루가 지금은 아차산에서 으뜸가는 전망을 품은 곳으로 사랑받는다. 아차산이란 이름에 얽힌 일화도 눈길을 끈다. 조선 시대 홍계관이란 점술사가 있었는데, 용하다는 소문을 들은 임금이 쥐 한 마리를 궤짝에 넣고 몇 마리인지 맞혀보라 했다. 이에 세 마리라 답하자, 화가 난 임금이 사형을 명했다. 잠시 뒤 쥐의 배를 갈라보니 새끼가 두 마리 있었다고 한다. 임금이 급히 사형을 중단하려 했으나 이미 처형되었고, 이후 사형이 집행된 이곳을 아차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가을색이 완연한 아차산생태공원◇역사와 문화가 살아숨쉬는 곳아이들과 함께 나선 길이라면 아차산 자락에 조성된 아차산생태공원을 둘러보자. 연꽃과 수련이 자라는 습지원, 나비정원, 자생식물원 등 여러 가지 생태 체험 학습 공간을 무료로 운영한다. 억새와 구절초 등 가을 풀꽃이 하늘거리는 산책로에서 잠시 쉬기도 좋다. 물레방아 돌아가는 정겨운 풍경 속에 가을이 무르익는다. 아차산생태공원 앞길부터 그랜드워커힐 서울까지 1km 남짓한 워커힐로는 단풍 명소로 꼽힌다. 도로변을 오색으로 물들인 가로수가 가을날의 동화를 떠올리게 한다. 드라이브로 즐겨도 좋고, 천천히 걸으며 사색하기도 좋다. 고구려대장간마을은 구리시에서 만든 고구려 전문 박물관이다. 아차산에서 출토된 고구려 유물을 전시한 아차산고구려유적전시관과 아차산4보루에서 발견된 유적을 토대로 대장간 관련 시설을 재현한 야외전시관이 볼 만하다. 거대한 물레방아가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드라마 촬영지로도 인기다. 드라마 〈태왕사신기〉 〈선덕여왕〉 〈신의〉 등을 이곳에서 촬영했다. 뒤편에 조성된 등산로를 따라 아차산에 오를 수 있는데, 기암괴석 사이로 사람 얼굴 형상이 뚜렷한 아차산 큰바위얼굴이 보인다. 고구려대장간마을에서 멀지 않은 곳에 구리 동구릉(사적 193호)이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동구릉은 태조 이성계를 포함해 왕 7명과 왕비 10명이 안장된 국내 최대 왕릉군이다. 맑고 쾌청한 가을날, 잘 가꿔진 왕릉과 숲길을 거닐며 역사 문화의 향기에 취해봄 직하다. 가을 나들이에 고풍스러운 궁궐과 단아한 한옥 풍경을 빼놓을 수 없다. 조선 시대 법궁인 경복궁은 한복 차림으로 방문하면 입장이 무료다. 웅장한 광화문을 지나면 옛 모습을 되찾은 흥례문, 국가적인 대례 장소인 근정전, 사신 접대와 연회에 쓰인 경회루 등을 차례로 거친다. 아쉽게도 향원정은 보수 공사 중이어서 관람하기 어렵다. 경복궁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북촌한옥마을이 있다. 언덕길을 따라 자그마한 한옥이 오밀조밀 들어서 평화롭고 서정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한옥 사이로 서울 시내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북촌로11길이 가장 유명하다. 아차산에서 보이는 올림픽대교와 서울 시내 전경_정은주촬영◇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 워커힐로→아차산생태공원→아차산→고구려대장간마을→동구릉△1박 2일 여행 코스= 워커힐로→아차산생태공원→아차산→고구려대장간마을→동구릉→(숙박)→경복궁→삼청동→북촌한옥마을→N서울타워△가는길= 서울특별시청→세종대로→세종대로사거리 우회전→종로→신설동역 우회전→천호대로→아차산역삼거리 좌회전→용마산로→영화사로→아차산(공영주차장)△먹을곳= 아차산할아버지(02-447-6540)에서는 두부요리를, 광릉불고기 아차산점(02-452-7771)에서는 돼지숯불고기백반를, 봉평메밀면사무소(02-444-8978)에서는 막국수와 칼국수를, 묘향만두(02-444-3515)에서는 : 만둣국·뚝배기가 유명하다.
2017.10.28 I 강경록 기자
니콘이 전하는 아름다운 가을 고궁 촬영팁 3가지
  • 니콘이 전하는 아름다운 가을 고궁 촬영팁 3가지
  • ‘니콘 D7500’으로 촬영한 야간 전통 건축물 사진 [니콘 포토챌린저 연종배 씨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가을이 깊어지면서 카메라를 들고 다양한 풍경을 담기 위해 출사(出寫)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고궁은 풍경과 건축, 인물 등 여러 주제의 사진을 담을 수 있어 찾는 발길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 곳에선 화려한 색감의 웅장한 건축물과 무르익은 단풍, 가족과 연인, 친구 등 궁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까지 다채로운 피사체를 한번에 접할 수 있다. 니콘은 늦가을을 맞아 출사객들을 위한 고궁 촬영 팁 3가지를 소개했다. ①거대한 건축물을 효과적으로 담으려면…고궁의 웅장한 건축물들은 출사객들에게 훌륭한 피사체가 된다. 우선 거대한 건물 외관을 제대로 담아내고 싶다면 실제 보이는 것보다 넓은 구역을 한 화면에 담을 수 있는 광각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카메라 내 파노라마 기능을 활용할 경우 높이가 낮고 수평으로 긴 고궁 건물을 어렵지 않게 한 화면에 담아낼 수 있다. 파노라마 기능을 사용할 때에는 수평·수직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므로 삼각대를 이용해 촬영할 것을 추천한다. 더불어 전체적인 전경을 담는 것도 좋지만 건물의 일부분을 확대해 찍는 것도 인상적인 사진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가을의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위를 향해 곱게 뻗은 처마의 선이 돋보이게 건물의 일부를 자르면 깔끔하고 함축적인 사진을 완성할 수 있다.②고궁 배경의 다양한 인물 화보 도전국내·외 관광객들로 항상 붐비는 고궁은 인물사진을 촬영하기에도 훌륭한 장소다. 최근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고궁을 찾는 관람객들이 늘어, 고즈넉한 고궁과 한복의 아름다운 조화를 사진에 담는 재미도 쏠쏠하다. 고궁에서 인물사진을 촬영할 때 광각렌즈를 사용할 경우 스냅사진과 같이 배경인 고궁이 강조된 자연스러운 인물사진을 얻을 수 있다. 반대로 인물이 부각 된 사진을 담고 싶다면 망원렌즈를 활용해 조리개를 최대로 개방하여 아웃포커싱 효과를 강하게 주면 된다. ③고궁에서의 보다 분위기 있는 단풍사진 연출먹색의 기와, 빨갛고 노랗게 물든 단풍잎 등이 어우러지는 고궁은 단풍 명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서울 대표 고궁 중 하나인 창덕궁의 부용지는 연못에 비치는 정자와 단풍이 경관을 이뤄 가을날의 운치 있는 반영사진을 담아내기에 제격이다. 반영사진을 촬영할 때 유의할 점이 있다면 반영사진임을 나타낼 수 있도록 연못의 경계나 정자 등을 프레임에 포함 시켜 물의 밖과 안을 분명히 구분 짓는 것이 좋다. 이밖에 담장에 떨어진 낙엽이나 고풍스러운 건축물을 배경으로 하늘을 가득 수놓은 단풍을 함께 프레임에 담아내는 것도 보다 분위기 있는 단풍 사진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2017.10.27 I 양희동 기자
 단풍놀이 갈때, 티슈형 선팩 챙겨가세요
  • [찾았다! 잇템] 단풍놀이 갈때, 티슈형 선팩 챙겨가세요
  • (사진=끌레드벨)[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내 산악인구는 1000만명 이상으로 파악된다. 산림청이 2015년 발표한 ‘산림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월 1회 이상 등산하는 인구는 1300만명에 달한다. 등산인구는 10월, 11월에 집중된다. 가을 산을 감상하려는 이들로 전국 곳곳의 산들이 북적거리는 시기이다. 단풍놀이에 즐기기에 앞서 신경써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자외선 차단이다. 여름에 비해 가을엔 자외선 차단에 소홀해지지만 가을 자외선의 세기도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에 소홀할 경우 멜라닌 색소 증가로 피부색이 짙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 A와 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SPF30이상, PA+++ 이상의 제품을 택해야 한다. 이같은 조건을 충족하면서 사용 편의성을 높인 끌레드벨의 선팩은 가을 등산객을 위한 안성맞춤이다. 여배우 고소영이 사용해 유명해진 선팩은 액상의 기존 자외선 차단제품들과 달리 자외선 차단 성분을 동그란 모양의 순면원단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국내 최대 자외선 차단지수 SPF50+ PA+++로 액상 제품의 주요 단점인 백탁 현상과 끈적임이 거의 없다. 또한 스위스 고산지대의 에델바이스 및 유기농법으로 경작된 스위스 천연식물 추출물, 선백리향과 브델리아 추출물 등 241여가지의 자연유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피부 항산화에 뛰어난 호주산 브로콜리싹가 함유되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 방지에 효과적이다. 실제 임상 실험을 통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 개선 및 피부 속 진피 보습, 피부 윤기 개선의 효과가 확인되었으며 1차 세정만으로도 완벽하게 세정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사용방법도 간편하다. 선팩을 얼굴, 목, 팔 등 원하는 부위에 간단히 문지르듯 발라주면 된다.
2017.10.21 I 송주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비정규직 민간채용도 法으로 막는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신문의 주요 기사다.△1면-비정규직 민간채용도 法으로 막는다-부작용만 확인한 유통규제 자발적 相生만이 해법이다-다시보다 中 관련주-[사설]통상압력 재확인한 ‘관찰대상국’ 지정-[사설]후쿠시마 수산물 우리 식탁에 오르나△줌인&-한일·상업 20년 계파싸움에…우리은행 ㅁ어든다-채용 과정 들여다본다는 금감원…은행들 ‘전전긍긍’-헌법재판관 후보자 유남석 또…‘우리법연구회’ 출신-中 인프라 투자 탄력 기대…“국내 증시에도 훈풍 불 것”△상생 빠진 유통규제-지금도 쇼핑몰 출점 어려운데…규제 강화 땐 사업 포기할 판-“담배·쓰레기봉투만 안 팔면 SSM 반대 이유 없다”-일자리 창출 약속했는데…규제 때문에 한숨쉬는 신동빈·정용진△文정부 일자리 5년 로드맵-최저임금인상·근로시간단축도 힘든데…비정규직 사용 제한까지 三重苦-“법으로 정규직 막으면 오히려 고용 줄일 것”△文정부 일자리 5년 로드맵-車·조선에 ICT 접목 유도…9대 주력산업 부가가치 높여 일자리 늘린다-두루뭉술하게 잡은 목표…세부계획도 없는 예산-사회적기업·협동조합에 최대 5000억원 금융보증△종합-“2035년 샤오캉 사회, 2050년 세계 선도國”-“폴란드 원전, 한국형 원자로 검토해달라” 丁, 공론화委 논란 속 세일즈 외교-‘국민의당·바른정당 합치면 지지율 20%’ -文, 비정상 ‘8인 헌재’ 급한 불 껐지만…소장 공백 더 큰 숙제 남아-“한국당이 여·야·정協 걸림돌, 촛불연정 하자”△경제-문재인 정부 임기중에 공무원 17만명 늘린다-‘10월 위기설’ 한고비 넘겼지만…한·미 FTA 개정 큰 벽 눈앞에-SOC 예산 삭감 된서리…국토부 4조원 넘게 깎여-월풀 “삼성·LG 세탁기에 50% 관세 부과해야”△금융-수협은행장에 이동빈씨 내정 반년만에 수장공백 사태 해소-자율좌석제·계단형회의실…금융권에도 근무공간 혁신 바람-또 울린 P2P대출 경고음…일부 업체 연체율 빨간불△산업&기업-자율주행 선도 모빌아이 “현대차는 글로벌 5대 파트너…협력지속”-현대모비스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 세계 첫 개발-허창수 “가속의 시대, 전략적 유연성 갖춰야”-삼성 ‘8나노 파운드리’ 양산…“반도체 수탁 글로벌 2위 목표”-북미공장까지 구조조정…한국GM 철수설 고개△산업-“하이 LG, 음악 틀어줘”…네이버 플랫폼 담은 AI스피커 -델, IoT 사업 본격화 “3년간 10억달러 투자”-SK브로드밴드 ‘빅데이러로 일하는 회사’ 만든다-카카오-네이버웹툰 동맹…‘노블레스’ 게임으로 나온다△소비자생활-스타필드 오픈 두 달만에 이케아…메가쇼핑몰 고양 빅뱅-제주공항면세점 ‘황금티켓’ 신라·신세계 2파전-편의점 2强 3분기 실적전망 ‘흐림’…출점 경쟁 ‘적신호’△중소기업·벤처-장평순 교원 회장님의 회사 직함은 TF팀장-다산네트웍스, 항공기용 통신스위치 국산화-유지비 확 줄인 폐수처리 기술로 민간시장 돌풍 예고△자동차-天 더해진 자율주행…단풍에 한눈 파세요-高‘사장님車’컴백…14년 만에 우아함 업그레이드-馬 강렬한 눈빛…199마력 거침없는 질주-肥 5년, 주행거리 10만km 이내면 매입…중고차도 챙긴다△식품박물관-순한 맛 찾는 김부장, 디자인 따지는 이대리…‘개인의 취향’ 피우는 시대 열었다-세계 초슬림 담배 3분의 1은 ‘에쎄’△증권&마켓-정권 바뀌자 눈치 작전…차일피일 미뤄지는 초대형IB-셀트리온 주가 첫 20만원 돌파…현대모비스·SKT 넘었다-‘검은사막’기대감…필어비스 고공행진△증권-STX중공업 매각 또 불발…엔진·플랜트 ‘분리매각’이 살 길-영화테크 일반공모 대박 최종경쟁률 1011.76대1-인베스트먼트 공격투자…동남아 기업으로 확장-빅딜 보릿고개…M&A업계 ‘매물 발굴 경쟁’ 치열△문화&스포츠-몸치의 백조춤, 대가의 전통춤…춤바람난 서울-‘3인3색’ 송화의 판소리 △스포츠-토머스 “한라산 착시현상 못느껴” vs 스콧 “비 내려 공격하기 좋다”-CJ컵 나선 고교생 이규민 “꼴지는 면해야죠”-“KPGA 상금 1위, 자존심 지킬 것”…김승혁 PGA 첫 도전-‘매직 히포’ 현주엽 감독 집중력 부족 LG 깨우다-‘선발 탈락 걱정’다르빗슈…가을야구 에이스로 환골탈태△사람&나눔-“교육분야 대형 M&A로 기업 외형·가치 키울 것”-가전산업 글로벌경쟁력 향상 공로 인정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금탄산업훈장’-권오준 포스코 회장 세계철강협 부회장 선임-24년간 4천대 판매…기아차 역대 8번째 ‘그랜드 마스터’-‘부동산 직격탄’ 트럼프, 美 부자 156위→248위-국민銀·서울교통公·서울신보 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오피니언-[목멱칼럼]언제까지 전쟁위기가 상수인 사회서 살 것인가-[데스크의 눈]가볍지 않은 신고리 공론화의 무게-[기자수첩]네이버가 놓친 ‘how to’△부동산 -펄펄 끓는 부산 분양시장…내달 ‘전매제한’에 식을까-4분기 1만8625실 공급 오피스텔 ‘공급쇼크’ 오나-성수동 레미콘공장, 2022년 철거…‘서울숲’ 커진다-새 아파트 입주 못한 60%…“집 못팔거나 세입자 못구해서”△사회-警 ‘이영학 사건’ 초동수사 부실…이유 셋-박 前 대통령 독방, 인권침해냐? 특혜냐?-데이트폭력 피의자 4년간 3만명 육박-‘대작 의혹’ 조영남, 1심 징역형…法 “관행 아니다”-50대女 제네시스車 상가 돌진 시민 6명 다쳐…警 “운전 미숙”
2017.10.18 I 송주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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