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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행주간, 예술과 밤 속으로 '탁' 떠나세요
  • 가을 여행주간, 예술과 밤 속으로 '탁' 떠나세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오는 10월21일부터 11월5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가을 여행주간’에서는 전국에서 530여 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6393개 지점에서 최고 70%의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 가을 여행주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을 여행주간은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김홍주), 17개의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준비했다.이번 가을 여행주간의 주제는 ‘예술’과 ‘밤’이다. 문체부는 예술·문화와 여행을 접목해 예술인과 함께하는 ‘예술로 여행’과 문화가 있는 날 연계 프로그램인 ‘문화로 여행’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여행 시간을 낮에서 밤까지로 연장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야간 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밤에도 즐길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과 정보들을 제공한다.예술도 여행이다◇예술과 밤의 가락으로 ‘탁’이번 가을 여행주간에는 국내여행에 ‘예술’이 내용을 더하고 ‘밤’이 정취를 더하며, ‘노래’가 흥을 돋운다. ‘예술로(路) 여행’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미술·음악·디자인·공연예술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멘토와 함께하는 예술여행(아트투어)이다. 이 여행은 가을 여행주간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광주 ‘예향 광주 아트투어’에서는 이이남 미디어예술가와 함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대인예술시장 등을 둘러본다. 또 경기도 ‘별빛 갤러리 낭만투어’에서는 호상근 회화작가와 함께 장욱진 미술관, 송암 천문센터, 양주 아트시티, 가나 아트파크 등을 여행한다.충남 ‘금강 그랜드 아트투어’에서는 신현림 시인, 오은 시인과 함께 국립공주박물관, 국립 부여박물관, 부여 신동엽문학관 등을 다니며 제주 ‘제주비엔날레 아트투어’에서는 김준기 제주도립미술관장 겸 제주비엔날레총감독, 김지연 예술감독과 함께 알뜨르비행장, 제주현대미술관, 제주도립미술관 등을 둘러본다. ‘문화로(路) 여행’은 가을 여행주간과 문화가 있는 주간을 연계하여 10월 25일과 28일에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되는 행사이다. 참가자들은 현장 이벤트를 통해 인기 일러스트와 웹툰 작가들이 표지 작업에 참여한 ‘한국관광 100선 드로잉북’을 받을 수 있다.문체부는 동일한 공간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하루 더 묵을 계기를 주어 여행의 호흡을 여유롭게 만드는 밤 여행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야(夜)간(間) 놀이’는 밤에 더 매혹적인 10가지 주제의 30가지 야간여행 명소를 소개하고, 할인이나 공연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10가지 주제는 Δ볼거리인 전망대, 천문대, 공연 Δ놀거리 문화재·유원지, 유람선, 투어, 버스, 테마거리 Δ먹거리인 야시장, ‘맥북’(맥주와 책) 명소로 구성된다. 각 주제마다 3개의 추천 명소가 준비돼 있다.‘야(夜)한(閒) 청년’은 치열해진 사회의 삶 속에서 잠시 자신을 돌아볼 ‘틈’을 찾는 청년들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경기 수원, 강원 원주, 충북 제천, 경북 경주의 4개 청년몰에서는 자신의 꿈을 펼쳐나가는 청년들과 외지에서 온 청년들이 삶과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야간 여행 파티가 벌어지며, 이 행사 역시 가을 여행주간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벚꽃엔딩’이 전국적인 벚꽃놀이 붐을 일으키고, ‘여수 밤바다’가 여수를 야간관광의 중심지로 만들었듯이 이번 가을 여행주간에 국민들의 마음을 흔들 캠페인 음원이 제작되었다. 가수 헤이즈(Heize)가 ‘가을, 밤, 여행’을 주제로 작사?작곡한 캠페인 음원이 11일 가을 여행주간 누리집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공개된 음원은 국민 누구나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Δ해당 음원을 활용한 나만의 가을여행 뮤직비디오 제작 Δ감상평 댓글 달기 등의 이벤트가 이어진다. 오는 22일 서울 홍대와 11월4일 부산 광안리에서는 헤이즈의 ‘야(夜)행성 버스킹 투어’가 청춘마이크 예술가들과 함께 진행한다.◇ 여행 속으로 ‘탁’가을 여행주간을 맞이해 걷기여행길에 지역의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를 입힌 복합 체험형 걷기여행 축제가 전국 25개 지역에서 펼쳐진다. 오는 14일 강릉 올림픽 아리바우길을 시작으로 가을 여행주간 기간의 주말마다 전국 곳곳에서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가을의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로서, 완주자를 위한 푸짐한 기념품도 준비되어 있다.주민이 운영하는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 관광두레에서는 가을철 식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진짜여행 상품 ‘여행자의 식탁’을 운영한다. 경기 가평에서는 인재진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예술감독과 함께 특별한 가을 피크닉을 즐길 수 있고, 전북 익산에서는 주민들이 가장 사랑한다는 청춘맥주를 마실 수 있다. 그밖에도 동해, 홍성, 여수, 안동 등 총 11개 지역에서 높아지는 가을 하늘과 든든해지는 배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관광벤처기업은 기업이 제안하는 가을여행과 여행자가 제안하는 가을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산의 술을 시음하고 명란다시마 안주를 먹어보는 ‘부산 술과 로컬안주 체험’, 모슬포 인근 바다에서 선장님과 배를 타고 야생돌고래를 찾는 ‘제주 야생돌고래 탐사’, 농장에서 벌어지는 ‘가을빛을 찾아서 팜파티’ 등 11개 기업이 제안하는 18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1인당 약 2만 원의 체험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국민 공모를 통해 제안받은 여행프로그램을 실제로 상품화하여 공모자에게 여행비 일체를 지원하는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요리사 박찬일, 여행작가 손미나와 함께 가을에 떠나는 색다른 테마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찬일과 함께하는 ‘스타 셰프와 떠나는 남도 맛 기행’에서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담양 죽녹원, 나주 천연염색박물관, 광주 김치타운 등을 방문한다. 손미나와 함께하는 ‘스타작가와 떠나는 드라마틱 강원여행’에서는 강릉과 속초를 여행한다. 상세 일정은 가을 여행주간 누리집에서 공지된다.◇ 지역 속으로 ‘탁’가을 여행주간에는 인천, 광주, 대전 등 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대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지역 대표프로그램은 서울, 대구, 울산 등, 지난 봄 여행주간 때 지역프로그램을 운영했던 지자체와는 다른 곳에서 진행한다.특별프로그램의 주제인 ‘밤’과 연계한 △인천 월미도 등대 일원의 ‘가을밤 월미도 등대콘서트 △광주 호수생태공원의 ‘가을유람 풍류달빛공연’ △대전 대덕연구단지 등의 ‘달달한 대전 낭만 가을 밤 여행’ △경북 경주의 ‘보문호반 달빛걷기’ △제주 중문진실캠프장 등의 ‘사람과 사람, 제주의 푸른 밤’을 포함해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참여자들을 기다린다.그밖에도 전국 방방곡곡에서 펼쳐지는 부산 불꽃축제, 울산 큰애기 야시장 등 75개의 야간 프로그램과 이천 쌀문화축제,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 등 6개의 문화관광축제를 포함한 전국 60여 개의 지역 축제, 그리고 390여 개의 각종 체험행사를 포함하여 총 530여 개의 각종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혜택 속으로 ‘탁’…6393개 지점 할인이번 가을 여행주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학관 체험프로그램 △국방부 안보견학 프로그램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체험휴양마을 할인 △환경부 국립공원?생태관광지 특별 프로그램 △국토교통부 지역별 철도 연계 패키지 여행상품 10선 △해양수산부 어촌체험마을 프로그램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가을축제 △문화재청 4대 궁 및 종묘 할인 △산림청 누리소통망(SNS) 경품이벤트 등 다른 부처들의 여행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또 △4대 궁 및 종묘, 국립생태원 등 관광지 △정동극장, 국립극단 등 도심 문화예술시설 △농촌체험마을, 교육농장, 농가맛집 등 관광체험시설 △에버랜드, 롯데월드, 서울랜드 등 유원시설 △그린카, 롯데렌터카 △베니키아, 굿스테이, 한옥스테이, 한화리조트, 하이원리조트 등 숙박시설 총 6393개 지점의 할인 혜택을 최대 70%까지 누릴 수 있다.국민들의 여행주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연가 사용 캠페인도 병행된다. ‘약치기’ 웹툰으로 유명한 ‘그림왕양치기’의 한 컷 만화 말풍선에 통쾌한 대사를 채우면 추첨을 통해 ‘약치기’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증정한다.
2017.10.11 I 강경록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누적 방문객 1억명 넘었다
  • 롯데월드타워몰 누적 방문객 1억명 넘었다
  • (사진=롯데물산)[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월드타워·몰이 오픈 3년 만에 방문객 1억명을 넘어섰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두 번씩 방문한 셈이자 2001년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이 4년6개월여만에 누적 여객 1억명을 달성했던 시기보다 빠르다.롯데월드타워·몰의 지난 3년간 연간 방문객 추이를 살펴보면 2014년 10월 롯데월드몰이 오픈한 첫 해인 2015년 2800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한 이후 2016년 3300만명, 올해 3900만명으로 매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롯데월드타워가 오픈한 지난 4월 이후 백일 만에 누적방문객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일 평균 방문객도 타워 오픈 전 8만6000명에서 현재 12만명(주중 10만, 주말 16만)으로 약 40% 증가했다. 주요 시설 별로 살펴보면 2014년 롯데월드몰과 함께 오픈한 도심 최대 규모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약 3백만명 이상 방문했으며 지난 4월 개관한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오픈 7개월만인 10월 말 입장객 1백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도 연간 관객이 3백만명 이상 방문하는 국내 최대 영화관으로 자리매김했다.롯데월드타워·몰은 10월 오픈 3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고객 감사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3일부터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는 핼러윈을 맞아 ‘안녕! 라인프렌즈 X 크랙 앤 칼’ 전시를 진행 중이다. 세계 최초로 12m 규모의 라인프렌즈 캐릭터 아트벌룬 2기를 포함한 총 22기의 작품들이 단지 곳곳에 전시되고 오후 6시부터는 야간조명이 작품들을 비춰 핼러윈 분위기를 연출한다. 주말에는 총 3회(오후 1시, 오후 3시, 오후 5시)에 걸쳐 라인프렌즈 브라운 인형이 롯데월드몰 곳곳에 출몰한다. 핼러윈 분장을 한 연기자들이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오는 14일에는 ‘해피 핼러윈’이라는 주제로 롯데월드타워 아레나광장에 마련된 해피 핼러윈 테마존에서 가족사진대회를 개최한다. 도심 속 단풍 나들이 고객들을 위해 열리는 이번 ‘포토피크닉’ 행사는 총 상금 1000만원 규모로 대상 1명(상금 123만원)을 포함해 123개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며 페이스페인팅, 테마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공간들과 행사장 내 천막사진관에서 가족단위로 사연을 접수 받아 추첨된 가족에게 무료로 가족사진을 촬영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내국인 1달러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오픈 3주년을 기념해 333페스티벌을 오는 13일부터 11월 23일까지 진행 예정이며, 추첨을 통해 총 333명에게 시그니엘서울 숙박권, ‘서울스카이’ 전망대 입장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서울’은 추석 연휴 고생한 가족들에게 지친 심신을 재충전 할 수 있도록 10월 31일까지 이용이 가능한 ‘에비앙 스파 딥 릴렉세이션(evian SPA Deep Relexation) 패키지’ 2종을 선보였다.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는 추석을 맞이해 10월 한 달간 방문 어린이 전원에게 추석·핼러윈 맞이해 막대사탕 증정하고 백화점, 하이마트, 쇼핑몰에서는 오픈 3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2017.10.09 I 강신우 기자
연휴 때 등산하기 좋은 명산 BEST 5
  • 연휴 때 등산하기 좋은 명산 BEST 5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무더운 여름이 끝나고 높고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을 품은 가을이 시작되고 있다. 이 같은 날씨는 사람들의 마음을 산행길로 이끌기 마련. 특히 최장 10일이나 되는 추석 연휴에 정작 무엇을 할지 계획이 아직 구체화하지 않았다면 가족과 친구와 연인과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산행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아웃도어 문화 플랫폼 ‘명산 100’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블랙야크는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5곳의 산행지를 엄선했다. 엄선된 산은 △관악산 △대둔산 △화왕산 △천관산 △운악산이다.블랙야크의 경량 패딩 B2XT6재킷.(사진=블랙야크)우선 설악산은 육지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산 중 하나로 산악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도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설악산 만경대 구간이 10월 1일부터 11월 14일까지 한시 개방될 예정이다. 대둔산은 가을 단풍이 붉게 들 무렵, 바위 틈새로 구석구석 피어나는 흰구절초와 연보라빛 벌개미취의 아름다운 모습이 여느 산 못지않게 뛰어난 곳. 대표 명물인 케이블카나 구름다리와 함께 사시사철 많은 등산객을 불러들인다. 화왕산은 봄이면 진달래가 산자락을 빨갛게 수놓고, 가을이면 은빛 꽃 너울대는 억새가 천상을 갈색으로 채색하는 국내 최고의 억새 산행지로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어 천관산은 한반도의 남쪽 끄트머리, 전남 장흥군에 있는 천관산에 오르면 다도해의 크고 작은 섬들이 큰 폭의 그림처럼 와 닿는다. 등산로는 10여개 코스가 있지만 모든 길은 연대봉으로 이어지며, 문학공원 주차장에서 닭봉을 거쳐 연대봉까지는 쉬엄쉬엄 올라가도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마지막으로 운악산은 ‘경기 5악’으로 꼽힐 만큼 산세가 수려하고 아름다운 산이다. 봄에는 진달래,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과 울창한 숲, 가을엔 하늘을 가린 활엽수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만산홍엽, 겨울엔 설화 또한 장관이어서 사계절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블랙야크는 안전한 등산을 위해 몇 가지 아이템을 추천했다. 등산의 필수품인 등산화는 엑섬GTX를 제안한다. 초경량 등산화(260mm 기준 390g 미만)로 블랙야크 자체개발기술 VS시스템이 적용했으며 100% 방수, 투습의 고어텍스가 적용돼 최적의 보행 환경을 제공한다.경량 패딩으로는 B2XT6자켓을 추천한다. 내부가 비어 공기층이 형성된 ‘중공사’와 흡습속건 기능의 ‘야크모’를 패딩 충전재로 만들어 땀에 젖었을 때도 공기층이 그대로 유지되는 자체개발 AWC(All Weather Control) 기술이 적용됐다. 가슴 야크 형상의 부위는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변온 프린트로 디자인적 요소까지 더했다. 더불어 스카프나 손수건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여성들의 경우 헤어밴드 대용으로 발랄하게 착용할 수 있는 면 100%의 거즈형 스카프. 로고 등을 아기자기한 프린팅 이미지로 활용해 헤어밴드로 사용한다면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이다.
2017.10.05 I 송주오 기자
'황금연휴 농촌서 보낼까?'..테마별 여행코스 7선
  • '황금연휴 농촌서 보낼까?'..테마별 여행코스 7선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황금빛 들녘 아래 단풍이 울긋불긋 물드는 10월. 황토빛 배와 새빨간 고추장이 익는 농촌을 여행하며 휴식을 취해보면 어떨까.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10월을 맞아 ‘색(色)이 있는 농촌여행테마별 여행코스’를 소개했다. 각 코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농촌관광 포털 ‘농촌여행의 모든 것’(웰촌·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황금빛들녘 테마 (경기도)18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 이천쌀문화축제에서 ‘임금님도 반한 이천 쌀’을 테마로 이뤄진 문화축제를 즐겨보자. 다음은 이천 농업의 역사와 쌀재배의 과정을 배워볼 수 있는 이천 농업테마공원으로 가보자. 축제에서 즐긴 이천쌀이 어떻게 재배되는지 배워보고 직접 체험해보자. 마지막으로 인근의 농촌체험마을 서경들마을로 가서 이천 쌀은 물론 다양한 농산물을 수확해보고, 청국장, 고추장 담그기, 그리고 다양한 전통식품을 직접 만들어 저녁 식사를 해결하자.◇은빛억새 테마 (강원도)억새하면 떠오르는 강원 정선의 민둥산. 민둥산 등산로 초입에 들어서면 소나무 관목과 잡목이 무성해 ‘왜 민둥산일까’하는 의문이 든다. 하지만 정상에는 나무를 찾아보기 힘든 완만한 구릉지대로 억새만 지천으로 널려있다. 은빛 억새를 만끽한 후에, 중국의 유명한 관광지, 계림과 같은 비경을 가진 농촌체험마을 개미들마을의 전통한옥, 펜션, 아토피팜션 등 다양한 이색농가펜션에서 하룻밤을 보내보자. 다음날 풍경차를 타고 마을 한 바퀴를 돌아보거나, 자전거를 타고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학바위, 신랑바위, 관음굴, 문두계곡 등 마을을 둘러싼 비경을 감상해보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정선양떼목장에 들려, 양, 당나귀, 소 먹이주기 체험도 해 보자.◇울긋불긋단풍 테마 (강원도)가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풍을 만끽하러 설악산국립공원으로 가 보자. 왕복 7.6km의 울산바위코스 트레킹을 할 수 있다. 트레킹이 끝나면 하도문쌈채마을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피로를 풀자. 다음 날에는 쌈채소, 방울토마토 등 다양한 농산물 수확 체험을 즐기고 마을 내 직거래 장터에서 저렴하게 농산물도 구매하자. 집으로 돌아가는 길, 국립산악박물관에서 산악 체험을 즐긴 후 설악산자생식물원으로 가서 가을의 단풍을 다시 한 번 즐겨보자.◇적갈색대추 테마 (충청북도)가을이 되면 검붉게 익어가는 대추를 만끽하러 전국 제일의 맛을 자랑한다는 보은 대추를 맛보러 가 보자. 13일부터 22일까지 뱃들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보은대추축제에서 대추로 만든 식품 맛보기는 물론 다양한 대추 관련 체험으로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이후 농촌체험마을 잘산대 대박마을로 가 제철 농산물 수확과 짚공예, 박공예를 즐기자. 체험이 끝나면 마을 인근에 있는 보은미니어처공원에 들려 아기자기한 미니어처들을 구경하자.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각종 산야초를 벌꿀에 발효시켜 전통 장과 효소를 만드는 고시랑장독대영농조합법인에 들려 건강한 시골밥상을 맛보자.◇새빨간사과 테마 (충청남도)빨갛게 농익어가는 사과의 계절. 40년 동안 사과밭을 가꾼 예산사과와인으로 떠나보자. 예산사과와인은 공산품을 생산하는 술 공장이 아니라, 사과 농원 안에 와이너리를 건축하고 레스토랑과 세미나실과 숙소를 갖춘 유럽스타일의 농장 와이너리다. 2만여 평의 사과밭에 6000그루의 사과나무가 있는 아름다운 사과농장, 예산사과와인에서 제철을 맞은 사과를 직접 수확해, 사과파이, 사과잼 만들기는 물론 와이너리 투어, 사과와인 시음, 나만의 사과 와인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즐겨보자. 다음은 국내 최초로 낙농체험목장 인증을 받은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으로 이동해 건초 주기, 우유 먹이기, 우유 짜기 등 다양한 낙농체험을 즐겨보자. 마지막으로 예산의 자랑, 추사 김정희 선생의 고택을 둘러보고 여행을 마무리하자. ◇빨간고추장 테마 (전라북도)고추장의 고장, 전북 순창에는 고추장과 된장 등 전통 장류 문화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순창장류박물관이 있다. 다양한 고추장의 종류와 고추장의 역사, 그리고 고추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눈에 알아보고 다양한 전통 장을 직접 맛보고 체험해보자. 다음은 박물관 바로 옆에 위치한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로 이동해 순천의 고추장 제조 장인들을 만나보자. 그중 7대에 걸쳐 전통 장을 만들어 온, 순창고추장 식품명인 문옥례할머니의 고추장은 꼭 맛보자. 그 후 단풍명소로 잘 알려진 강천산 군립공원으로 가 알록달록 물든 단풍도 감상하고, 강천산의 명물 구름다리를 건너며 시원한 가을바람도 느껴보자. 마지막으로 농촌체험마을 순창 고추장익는 마을에서 직접 순창고추장을 만들어보고, 순창고추장을 이용한 즉석떡볶이, 전통비빔밥 등을 직접 만들어 먹어보자.◇ 황토빛배 테마 (전라남도)다양한 고구려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나주영상테마파크를 둘러보며, 영산강 황포돛배 체험을 즐겨보자. 다음은 유명한 나주 배를 맛보러 가보자. 우리나라 배 재배역사와 함께 시작된 나주 배는 오랜 세월 동안 축적한 기술의 힘으로 당도가 높고 맛이 뛰어나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되던 과일이다. 우선 나주배테마파크에서 나주 배의 역사와 전통을 알아본 후 인근의 농촌체험마을 에코왕곡마을로 이동해 나주 배 수확 체험을 즐겨보자. 다음 날 황금빛 들녘으로 물든 나주평야를 걸으며 나주의 가을을 즐겨보고 국내 유일의 영산포 등대도 구경해보자. 영산포 홍어골목에선 코끝이 찡해지는 홍어를 맛보자. 2017 국제농업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에선 농업의 소중함을 확인하고 건강정원, 아열대식물원, 행복한 동물농장, 농작물 수확 등 즐거운 체험도 즐겨보자.
2017.10.02 I 피용익 기자
'백제의 향기' 넘치는 충청…인삼·국화 먹거리 즐길거리도 풍성
  • '백제의 향기' 넘치는 충청…인삼·국화 먹거리 즐길거리도 풍성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대전시와 충남도 등 충청권 지방자치단체들이 국내 여행객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준비했다. 특히 금산세계인삼엑스포, 백제문화제, 대전오월드 국화축제 등 어느때보다 풍성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시간과 비용 등을 이유로 해외여행 등 고가의 여행계획을 꺼렸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알찬 지역방문도 눈여겨볼 만한 하다.◇대전오월드 국화대축제·대전시티투어 버스·엑스포과학공원에선 즐길거리 한마당대전시는 내달 9일까지 다양한 이벤트 및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우선 대전도시공사가 운영 중인 동물원인 대전오월드에서는 멋진 카니발 퍼레이드와 함께 환상적인 공연이 펼쳐지는 ‘더 카니발 O! WORLD!’가 펼쳐진다. 오색단풍이 만드는 그림같은 풍경과 함께 은은한 국화향이 가득한 ‘국화대축제’가 열흘간 열리고, 옛놀이 즐기기, AR증강현실 전래동화 보물찾기 등 추석특집 이벤트가 개최된다.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광장에서는 추석 당일 놀이한마당이 벌어지고, 엑스포시민광장에서는 연휴 내내 영화가 상영된다. 또한 과학공원 내 분수대에서는 1일 2회 야간 분수쇼가 예정돼 있고, 엑스포다리 경관조명도 연휴 기간 동안 계속 밝혀져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대전시티투어 버스는 내달 6~8일 3일간 운행하며, 코스는 계족산황톳길, 대청호오백리길과 인근지역인 부여나 청남대도 가볼 수 있다. 대전의 대표적 힐링명소인 장태산과 만인산 자연휴양림 숙박시설은 당일코스로만 이용할 수 있다.대전시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국내관광 및 지역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요 관광시설의 요금을 할인한다.대전시티투어 이용요금을 기존 4000원에서 3000원으로 1000원 할인하고, 대전오월드는 더 카니발 오월드 자유이용권을 티켓몬스터에서 구입하면 2만 9000원에서 1만 8900원으로 할인해준다.대전아쿠아리움도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 20% 이상의 할인혜택과 함께 한복을 입고 입장하면 1만원에 입장이 가능하다.우승제 대전시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추석 황금연휴 기간 동안 각종 행사와 이벤트, 관광지 할인혜택을 적극 활용해 외지에서 방문한 친지와 가족, 연인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를 대전에서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충남=금산세계인삼엑스포·백제문화제·계룡군문화축제까지 볼거리·먹거리 풍성충남 금산군에서는 지난 22일부터 ‘생명의 뿌리, 인삼’이라는 주제로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열리고 있다. 이번 인삼엑스포에서는 각종 이벤트와 체험,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개최되며, 인삼 관련 산업과 과학, 역사와 문화를 보고 배우고 즐길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이 있는 충남 공주와 부여에서는 ‘제63회 백제문화제’가 28일부터 내달 5일까지 개최된다. 백제문화제는 주간 프로그램도 많지만 개막식 불꽃놀이를 비롯해 야경이 더 멋지다. 대한민국 육·해·공 3군본부가 위치한 충남 계룡시에서는 내달 8~12일 5일간 군만의 특별한 매력을 문화로 승화시킨 ‘계룡군문화축제’가 열린다. 올해 축제에서는 육·해·공군·해병대의 멋지고 늠름한 군악·의장을 비롯해 어울림콘서트, 열린 음악회, 전국 마칭밴드 경연대회, 계룡 밀리터리 댄싱 경연대회, 밀리터리 패션쇼, 어린이 군가 페스티벌 등 화려하고 웅장한 공연이 펼쳐진다.충남 아산은 수도권에서 가깝고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이다. 옛 도고온천역에서 출발하는 아산레일바이크를 타면 왕복 4.8㎞ 구간을 탁 트인 풍경을 즐기며 시원하게 달릴 수 있다. 추억의 기찻길 옆 자연을 배경으로 자리한 이곳에는 카라반과 글램핑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피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또한 조선시대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외암민속마을은 충청도 고유격식을 가진 반가의 고택과 초가 돌담, 정원등이 잘 보존돼 있다. 자녀들과 함께라면 엿 만들기, 다식 만들기, 한지 손거울 만들기 등 체험도 가능하고, 이번 추석 당일인 내달 4일에는 무료입장도 가능하다.특히 충남은 서해 바다와 내륙지역을 끼고 있어 신선한 해산물과 육류를 비롯해 맛있는 과일도 풍부하다.올 가을에도 서산 어리굴젓 축제,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 무창포 대하 전어 축제, 서산 뻘낙지 먹물 축제, 연산 대추축제, 강경 젓갈축제, 굿뜨래 알밤축제, 예산 사과축제 등의 먹거리 축제가 이어진다.이번 연휴기간 중 충남 보령 무창포에서는 대하·전어 축제가 개최되며, 내달 6~10일 신비의 바닷길도 열릴 예정이다.설기호 충남도 관광마케팅과장은 “충남은 여유롭게 즐기고 여행할 수 있는 힐링 여행지이며, 건강한 먹거리가 풍부한 곳”이라며 “올 가을 즐거운 축제도 즐기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충남의 축제장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9.30 I 박진환 기자
올 가을엔 무채색 패션이 대세
  • [아웃도어 특집]올 가을엔 무채색 패션이 대세
  • 코오롱스포츠가 올해 F/W 시즌에 출시한 세이신라인 아우터.(사진=코오롱스포츠)[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가을을 맞아 산과 들이 울긋불긋 옷을 갈아입고 있다. 푸르른 초록과 알록달록한 숲은 행락객들을 불러 모은다. 내장산, 유명산 등 단풍이 아름다운 명산들은 등산객들로 붐비기 일쑤다. 산이 등산객들로 뒤덮이면 아웃도어 업계도 바빠진다. 아웃도어 의류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이다.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패션 시장은 스포츠 의류와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가 이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포츠 의류는 아웃도어 중심으로 성장해 올해 7조1302억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2.5% 성장한 수치다. 삼성패션연구소 분석대로 국내 소비 트렌드인 가성비와 실용성을 스포츠 의류가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 의류는 일상 생활과 운동시에 모두 착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애슬레저의 열풍도 스포츠 의류 시장 성장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소비자들의 여행에 대한 욕구 증가도 스포츠 의류 붐을 일으키는 요소다. 삼성패션연구소가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향후 소득 증가시 우선 소비 대상으로 ‘여행’을 꼽았다. 산과 바다, 들, 해외 등 여행 상품은 패션 매출과도 연계되는 항목이다. 일상과는 다른 느낌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갖가지 이유로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스포츠 의류, 그 중에서도 아웃도어 의류 소비는 지소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하지만 소비가 늘어난다고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건 아니다. 트렌드에 맞춘 제품만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다. 올해 가을·겨울(FW) 시즌엔 아웃도어 업계들이 무채색 계열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과거 화려한 색감이 주류였던 것과 정반대의 행보다. 업계 관계자는 “화려한 색감을 채택했던 것은 산행 중 사진 촬영시 화사하게 나오게끔 하려는 의도였다”면서 “하지만 최근엔 젊은층을 중심으로 무채색의 색감을 선호하면서 차분한 톤의 다운, 패딩 재킷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헤비 다운과 코트 , 겨울 아이템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아이템을 선호하면서 심플한 디자인을 반영한 결과이기도 하다. 즉 올해 가을 아웃도어 의류의 키워드는 △간결함 △조화로움 △보온성으로 압축된다. 스포츠 잡화도 가성비와 실용성에 맞춰 출시하고 있다. 대용량의 백팩을 멋스럽게 디자인하면서도 모노톤으로 처리해 어느 장소에서든 어울리 수 있도록 했다. 가방 구입시 최우선 고려 대상이 ‘디자인’이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인체공학적 설계도 적용해 편안함도 선사한다.코오롱Fnc는 아웃도어의 영역을 뛰어넘어 평상복처럼 매일 입을 수 있는 ‘씨티 아웃도어(City Outdoor)’를 컨셉으로 2017 FW 시즌을 준비했다. 패션그룹형지의 프랑스 명품 골프웨어 까스텔바쟉은 ‘키치 할로윈’을 테마로 잡고 필드 밖에서도 맵시를 뽐낼 수 있도록 디자인한 제품을 출시했다. 노스페이스는 아웃도어 활동 증가에 맞춰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재킷과 경량 등산화를 선보였다. LF의 라푸마는 독자 개발해 특허까지 취득한 ‘플렉스본 배낭’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2017.09.29 I 송주오 기자
  • 3대 실명 원인 중 하나인 황반변성....나들이시 자외선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 단풍 나들이를 떠나기 전 자외선 차단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가을철 자외선은 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나, 햇빛이 강한 여름철만큼은 아니더라도 초가을 자외선 지수는 매우 높은 편이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다. 특히,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눈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 자외선 빛이 망막에 손상을 입혀 3대 실명질환 중 하나인 황반변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황반변성이란 시력을 담당하는 눈의 안쪽 망막의 중심인 황반에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변성이 일어나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황반변성은 당뇨망막병증, 녹내장과 함께 국내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로 대표적인 중증 안질환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황반변성 환자 수는 2012년 96,602명에서 2016년 145,018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자외선 차단 소홀하면 젊은층도 안심할 수 없어황반변성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점차 시력이 감소하는 느낌이 들고 중심시야가 흐려 보이기 시작한다. 또한, 시야가 어둡고 잘 보이지 않는 중심암점, 사물이 휘어져 보이는 변시증 또는 사물의 색깔이 이상하게 보이는 변색증 같은 증상이 생긴다. 황반변성이 진행될 경우 시야 중심부에 까만 점이 보이는데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실명에 이르게 된다.황반변성은 노인성 안질환 중 하나로 주로 50~70대에 발병하지만, 자외선 차단에 소홀하면 젊은 층도 안심할 수는 없다. 안구가 지속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면 망막에 활성산소가 만들어져 눈 속 세포에 손상을 일으켜 심각한 시력저하와 안구 노화와 황반변성이 발병할 수 있다. 이처럼 자외선은 안구 깊은 곳까지 침투해 황반변성을 촉진시킨다. ◇선글라스 착용, 루테인 섭취 등 예방이 중요황반변성으로 소실한 시력은 다시 정상으로 복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의 깊은 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반변성 예방을 위해 햇빛이 강한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거나 장시간 외출 시 자외선 차단율이 높은 UV 마크가 인증된 선글라스와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루테인을 복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루테인은 자외선으로 인해 만들어진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는 역할을 하므로 실명 위험을 예방하고 시력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루테인은 체내에서 스스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별도 영양제나 시금치, 브로콜리, 깻잎, 케일과 같은 녹색 채소를 섭취해야 한다. 중년층 정기검진 시에는 동공을 통해 황반부를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안저검사나 빛 간섭 단층촬영(Optical Coherence Tomogram, OCT)을 통해 정밀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황반변성 치료법으로는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약물 주사치료와 필요에 따라 레이저 치료가 있다. 완전한 치료는 어렵지만 꾸준한 약물치료를 통해 실명위기로부터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다. 김안과병원 망막센터 최문정교수는 “황반변성의 조기발견과 빠른 치료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치료 성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포기하거나 중단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09.26 I 이순용 기자
"덕유산 관광곤도라, 이제 예약하고 타세요"
  • "덕유산 관광곤도라, 이제 예약하고 타세요"
  • 덕유산 관광곤도라를 타고 바라본 덕유산 단풍(사진=무주덕유산리조트)덕유산 관광곤도라를 타고 바라본 덕유산의 설경(사진=무주덕유산리조트)덕유산 관광곤도라를 타고 바라본 덕유산 단풍(사진=무주덕유산리조트)덕유산 관광곤도라를 타고 바라본 덕유산 설천봉 전경(사진=무주덕유산리조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덕유산 관광곤도라, 이제 예약하고 타세요”국내에서 유일하게 국립공원 안에 자리하고 있는 부영그룹(회장 이중근) 계열사 무주덕유산리조트가 오는 10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주말ㆍ공휴일 관광곤도라 사전 예약제를 시행한다.매년 가을 단풍철과 겨울 주말이면 관광곤도라를 이용해 대한민국에서 대표적인 눈꽃 산행지로 손꼽히는 덕유산 향적봉에 오르기 위한 인파들의 행렬이 길게 늘어서지만, 관광곤도라를 타고 해발 1520m 설천봉에 오르면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까지 20여분 만에 쉽게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일년 내내 관광객 및 산악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때문에 관광곤도라 이용객들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보다나은 고객서비스 제공을 위해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2월말까지 주말ㆍ공휴일에 한해 인터넷 예약제를 시행하고 있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어왔다.인터넷 예약은 무주덕유산리조트 홈페이지와 모바일 페이지를 통해서 탑승일 기준 14일 전부터 1인 5매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탑승일자와 시간을 지정하여 예약하면, 예약자 본인의 휴대전화로 예약확정 문자가 발송된다. 당일 탑승시간 30분전까지 매표소에서 예약 문자를 제시 후 결제한 뒤 티켓을 발권받아 탑승하면 된다. 강풍이나 낙뢰 등의 기상상황에 의해 당일 운행이 불가한 경우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2017.09.24 I 강경록 기자
전철로 여행 떠나자.. 코레일의 '도시, 하루 여행' 제안
  • 전철로 여행 떠나자.. 코레일의 '도시, 하루 여행' 제안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와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 왔다. 우리 주변의 광역전철을 이용하면 우리 주변에 숨겨진 하루 코스의 여행지를 갈 수 있다. ‘도시, 하루 여행’은 광역전철역 인근의 명소로 구성돼 도심의 교통체증에서 자유롭고, 하루 안에 둘러볼 수 있어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합리적이다. ◇ 전철역 도보 10분 거리 도심속 이야기수도권 동부지역을 대표하는 광역철도 노선인 경원선, 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경강선에는 각각의 이야기를 갖고 있는 도심속 여행지가 있다. 세련된 현대미를 담고 있는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의 K-Star 로드와 정자역 카페거리에서 도시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다. 연꽃 공원이 자리잡은 중앙선 양수역에서는 자연 그 자체를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각 지역의 유명음식 테마 거리가 오감을 만족시킨다. 압구정로데오역 G스타존. 코레일 제공경원선 월계역 도보 8분 거리에는 옛 경춘선 기찻길에 산책로를 조성해 만든 공원인 경춘선 숲길이 자리하고 있다. 가을을 맞아 단풍으로 물들 도심 속 숲에는 낭만이 깃들어 있다. 숲길을 따라 다시 도보로 8분을 이동하면 닭강정과 찹쌀도너츠가 명물인 공릉동 도깨비 시장이 등장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시장표 먹거리로 그때 그시절 추억을 함께하는 이와 공유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수도권 동부지역의 신선한 여행지를 찾는다면 경강선 곤지암역을 추천한다. 곤지암역에서 도보 8분 거리 도자공원에서는 조선시대 왕실용 도자기를 생산하던 가마인 관요(官窯)를 볼 수 있다. 각종 도자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도자기 체험과 전통놀이를 할 수 있어 가족단위 소풍에도 제격이다.곤지암역 도자공원. 코레일 제공도자공원에서 도보로 8분가량 이동하면 가을의 색을 담은 넓은 호수와 테마정원, 국내 자생식물이 전시된 화담숲을 둘러볼 수 있다. 거기서 다시 8분을 걸어 곤지암 대표 맛집인 소머리국밥 거리에 도착하면 뜨끈한 국물로 속을 든든하게 채우고 여행을 마무리한다. ◇ 전철로 이동하는 자전거 여행 수도권 서부지역에서는 호수, 강, 바다를 바라보며 자전거 트래킹을 할 수 있다. 특히 서해바다를 끼고 있는 코스로 가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전거 여행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인천역의 월미도, 월곶역의 월곶해안, 정왕역의 오이도를 달리며 바다를 만나고, 반월역의 호수와 금천구청의 안양천을 바라보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외에도 생태공원, 이야기가 있는 마을, 각 지역의 랜드마크 등을 여행 코스에 포함시켜 즐길 거리를 더했다. 양수역 두물머리. 코레일 제공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와 전동열차를 동시에 이용한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이다. 시흥시, 안산시,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역 근처 자전거 대여소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자전거를 빌릴 수 있으니 전동열차와 자전거를 이어 타고 구석구석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부산표 먹거리에 볼 거리, 즐길 거리를 더한 동해선 식도락 여행부산의 대표 먹거리를 엄선한 식도락 여행 코스는 부산에 놀러온 관광객뿐 아니라 부산시민의 마음 역시 사로잡는다. 먹거리와 더불어 전철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부산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는 동해선 전철여행을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동해선(부산). 코레일 제공동해선 부전역 도보 5분 거리에는 부산을 대표하는 부산어묵과 꼼장어 맛집들이 모여 거대한 마켓타운을 형성한 시장골목이 눈길을 끈다. 부전시장, 부전인삼시장, 부전상가, 농수산물시장, 서면종합시장, 부산종합시장 등 6개 시장이 모인 시장골목은 그야말로 ‘없는게 없어’, 1975년 개장한 이래로 꾸준히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시장에서 도보 5분 거리에는 하늘빛 폭포와 음악분수, 4D체험장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부산 시민공원이 있다. 부산에서 산책하기 제일 좋은 공원으로 손꼽히는 부산 시민공원에서 가을의 선선한 공기를 느낄 수 있다. 부산의 대표적 생태하천인 온천천 물가에 조성된 문화공간인 온천천 시민공원은 동해선 안락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봄에는 벚꽃이 만개하고, 여름에는 어린이 물놀이장이 설치되며, 가을에는 흐드러진 단풍으로 시민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부전역 부전시장(부산). 코레일 제공서울 연남동에 연트럴 파크가 있다면 부산에는 온천천 카페거리가 있다. 온천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부산에만 있는 특색있는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동해선 일광역 도보 5분 거리에는 열무국수와 찐빵, 저렴한 한정식을 전문으로 하는 맛집이 자리잡고 있다. 벌써부터 입소문을 탄 맛집들은 동해선 개통이후 꾸준히 고객들의 입맛을 돋우는 중이다. 여러 맛집을 지나 도보 10분 거리에는 한적하고 다정한 느낌을 선사하는 일광해수욕장이 자리잡고 있다. 한편 코레일은 ‘도시, 하루 여행’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각 테마별 여행지 인근 고객지원실에 준비되어 있는 역 스탬프를 찍어오면 선착순 1000명에게 기념품을 제공한다. 오시리아역 부산과학관(부산). 코레일 제공
2017.09.16 I 이진철 기자
CU, '배달의 민족' 손잡고 여행용 세트 출시
  • CU, '배달의 민족' 손잡고 여행용 세트 출시
  • (사진=CU)[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편의점 CU가 배달앱(APP) ‘배달의민족’(배민)과 손잡고 ‘여행용 세트’를 1일 출시한다.CU와 배민이 이번에 선보이는 ‘여행용 세트’는 샴푸, 린스, 바디워시, 클렌징폼, 칫솔, 치약 6가지 여행 필수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블랙&화이트 색상의 깔끔하고 모던한 패키지를 적용해 기존 상품들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가격은 7500원이다.특히 20~30대를 타깃으로 한 제품인 만큼 최근 유행하고 있는 B급 감성의 문구를 제품 패키지에 담아 재미를 강조했다. 파우치에는 여행용 세트 사용 상황을 묘사한 ‘난 이미 글렀어, 너 먼저 씻어’란 문구를 새겼다. 개별 제품에도 ‘샴푸-대충 4박 5일치’, ‘치약-대략 일주일치’, ‘칫솔-아마도 마지막 생존자’ 등 사용량과 관련된 제품 설명 또한 재치 있게 표현했다.CU가 여행용 세트를 내세운 이유는 편의점의 주고객층인 2030세대를 중심으로 국내외 여행객이 날로 늘어나며 관련 상품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행용 세트는 지난해 11.3%에 이어 올해 1~8월 역시 전년 대비 16.0%로 두 자릿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김일두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는 “가을 단풍여행을 비롯해 추석 연휴 해외여행객 수요에 맞춰 배민과 협업한 여행용 세트를 출시하게 되었다”며 “최근 생활용품에도 기능성은 물론 감각적 요소를 더한 제품들의 인기가 높은 만큼 다양한 형태의 차별화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01 I 박성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중개업소 수난시대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기사다.△1면-중개업소 수난시대-14:30 기로에 선 초일류 삼성-방치된 KAI…항공산업, 통째 흔들린다-6일 수강료=90만원…정치 신인 주머니 터는 민주당-[사설]이재용 부회장 재판 판결을 주목한다-[사설]임시공휴일 지정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줌인&-국내외 공인 검증결과 無…담배 맛 순해 더 자주 피워-바른정당 수강료 24만원, 민주당 4분의 1밖에 안돼-기재부 “세수 손실 메워야” vs “사실상 서민 증세” 조경태△중개업소 수난시대-거래 실종, 경쟁자 증가, 직거래 선호 ‘3중고’…“월세 내면 적자, 폐업 고민중”-중개사 33%, 한달에 200만원도 못 벌어-“중개 수수료 아까워요”…직거래 뛰어드는 소비자들△삼성, 운명의 날-강요냐 대가냐…삼성vs특검 승부, ‘돈의 성격’이 가른다-정유라 출석 ‘007작전’, 朴은 끝내 증언 거부-‘쌍둥이 재판’ 받는 朴…JY 무죄라도 ‘직권남용’ 유죄 가능△벼랑 끝 몰린 KAI-최대주주는 사장 선임 뒷짐…17조원 고등훈련기 美수출 ‘빨간불’-어떻게 만든 ‘T-50’인데…20년 노력 물거품되나△노트 리부팅-사과, 그 이상을 담았다…‘8의 자신감’-뒷배경은 흐리게, 얼굴은 선명하게, 막 찍어도 작품이네-노트8로 찍은 사진, 아이폰 사진과 비교, 애플 저격 나선 삼성△정치-“좌파 운동장 잡아라”…한국당 ‘SNS 성적’ 매달 공개-文 대통령 올 휴가 21일 아닌 14일, 대통령 연차도 자른 간 큰 남자 이정도-민주·국민 “신속처리 기준 60->50% 낮추자”, 한국·바른 “협치 훼손, 여당 독주만 거세질 것”-[현장에서]바른정당, 20석 딜레마△경제-제조업 ‘뉴페이스’가 없다…활력 읽는 한국 경제-내년 일자리 예산 12%대로 확대-미세먼지 내뿜는 선박…육상전력 공급해 오염 줄잊다-구글·월마트 ‘AI 음성쇼핑’ 맞손…아마존에 도전장△금융-금융경력 없는 금감원장 내정說에…‘군기반장 오나’ 금융권 긴장-정부, RG발급 1000억 지원…중소조선사 ‘숨통’-한달 된 카카오뱅크 여수신 3조원 돌파-IRP 확대 한달…은행들 ‘과당경쟁 표적될라’ 물밑영업△산업&기업-현대차 캐스팅 채용에 취준생들 ‘하하호호’-30대 그룹, 6년간 장사 못 하고 인건비만 올랐다-기아차 ‘운명의 1주일’ 통상임금 1심 31일 선고-‘해운업 회생지원’ 해양진흥공사 내년 6월 출범△산업-車부품=신성장동력…모터쇼 가는 화학업체들-‘우아한 형제들’ 2개월 안식휴가 떠난다-리니지2 레볼루션, 日매출 1위 등극-카카오 신입 개발자, ‘코딩테스트’로 뽑아요-현대·기아차, 中제품 개발본부 신설△소비자생활-장난감 조립부터 직업체험까지…“엄마, 여기 놀이동산이야?”-공석인 면세점 협회장 정부가 적절히 수정?-정용진 “한차원 높은 고객가치 실현…쇼핑몰 역사 바꿀 것”-‘작은게 팔린다’…1인가구 겨냥 식품업계 한입 크기 제품 봇물△중소기업·벤처-“기술창업 경험 풍부…벤처생태계 조성 책임자”-‘휘발성 물질 생리대’ 내년 11월 돼야 분석 가능-네이버 총수 지정 논란…‘벤처’ 특성 고려 못한 것△증권&마켓-갤노트8vs아이폰8 ‘정면 격돌’ 후광 효과 누릴 부품주는-증권 분쟁에 휘말린 고령·MTS 투자자 분쟁조정센터 SOS-멕·러·브 이어 인니까지…돈 몰리는 신흥국 채권△증권-STX엔진 인수전…‘차입금·방산부문’ 흥행 변수-한투파트너스 ‘2년 적자’ 씨티씨바이오에 200억 베팅-‘독립 블라인드펀드’ 내놓는 NH PE…분사수순?△엔터테인먼트-“사랑으로 채워줘요~” 시골 할머니 주름 펴준 ‘명랑소녀’ 에이프릴-드라마도 두자릿수 시청률, JTBC ‘종편 유리천장’ 깼다△여행-두툼·푸짐·시원·매콤…지친 여름 속풀이하러 창원으로 오이소~-“단풍에 눈꽃에…가을·겨울은 여행하기 딱이에요”△스포츠-“앞만 보지 말고 경치도 즐겨라” ‘불혹’ 강수연이 롱런하는 비결-‘만 18세’ 최혜진, 프로 전향-추신수, 3G 연속 멀티히트-양궁 여자단체·혼성팀서 金...한국 하계 U대회 1위-스리백 카드…‘申의 한수’로 쏠까-메이웨더vs맥그리거…세기의 대결? 세기의 서커스?△사람&나눔-“로스쿨 진학해서 소수자 인권향상 법률가 되고 싶아”-이태임 “한때 은퇴 결심…품위녀서 재기할 용기 얻어”-클린턴 “트럼프, 내 뒷목에 입김 불어 소름”-본지 고은정 차장, 편집기자협회 ‘이달의 편집상’ 수상-‘400조 나라곳간지기’ 구윤철 기재부 예산실장-‘상도동계 좌장’ 김덕룡 전 의원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메르세데스-벤츠, 국내 사회복지관에 5억7000만원 전달△오피니언-[남궁덕 칼람]한·중 ‘25년 공든 탑’ 다시 세워야-[기고]625년 수도 서울의 미래를 그리자-[기자수첩]투기꾼 억제 정책에 실수요자 운다△부동산-‘우이~신설 경전철’ 개통 호재에도…맥 못추는 성북·강북 집값-고정 임대수익 가능…대학가 인근 아파트가 뜬다-도심 낡은 공공청사 개발해 청년 임대주택 1만가구 공급△사회-예보정확도 90%로 끌어올리고 산불진화헬기 8년내 15대 확충-서울 노원구 ‘셀프 디스?’-국민 70% “저출산 탓, 연금 고갈 걱정”-마포 석유비축기지, 41년 만에 문화공간 탈바꿈
2017.08.24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건보 적용 확대해도 실손보험 일단 유지를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건보 적용 확대해도 실손보험 일단 유지를”-IT 선진국 한국 AI 후진국 되나-文정부 ‘정책 잔치’ 비용…5년 후에 청구되나-檢 인사 전공·기수 파괴 ‘문무일 체제’ 구축 완료-‘서울 불바다’ 위협에도 태연한 대한민국-김진표 의원의 엇박자, 속셈이 궁금하다△줌인&-“黃논문 공저자 기재, 처절히 반성 과학컨트롤타워 구축할 기회달라”-‘무늬만 가족’ 있어도 생계지원 ‘송파 세 모녀’ 사건 재발 막는다-“향후 50년 간 재정지출 140조원 늘어날 것”△종합-특검파견 부장검사 ‘중용’…靑 줄 댄 검사 ‘좌천’-이재용 구속한 ‘대기업 저승사자’-‘3800개 비급여 항목 건보 적용’ 의료계 거센 반발 어떻게 넘나△AI인재 영입전쟁 ‘후끈’-美대학생까지 ‘입도선매’ 해외 연구소 통째 인수도-현장 경쟁력 강화, 미래 전문가 교육 동시에…정부, AI인력 육성 ‘투트랙’-‘연봉 2배 줄게’ 韓인재 찜한 실리콘밸리-“초등학교서 코딩 교육, 기초실력 다져야”-“공개 OS 충분, 프로그래머라면 도전해보세요”△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現 중3 치르는 수능 통합사회·과학·제2외국어도 절대평가한다-상대평가 국어·수학 비중 커지는 ‘풍선효과’ 우려-교육부, 속도 조절?…‘일부 과목 절대평가’에 무게-찬성 “전과목 절대평가를” 반대 “패자부활 기회 박탈”△정치-北 “괌 30~40km 해상에 4발 포위사격” 신형엔진 단 ‘화성-12’ 실전배치 돌입-전문직 국회도서관장 자리에…‘자기 사람’ 밀어붙이는 정우택-북핵 리스크에 원화가치 이틀째 급락…1달러=1140원대로-與 “메디푸어 해결” vs 野 “건보료 폭탄”…문재인케어 공방-文대통령 기념 손목시계 공개 뒷면엔 ‘사람이 먼저다’ 글귀△경제-과세 기준 부족한 것 맞지만…연내 보완해 대혼란은 없을 것-실세 ‘어공’들 “김영란법 개정 필요” 한목소리-‘사드 홍역’ 앓는 제주…소비 사상 첫 감소△금융-툭 하면 늑장 공시, 깜깜이 투자 기승…P2P대출 옥석가린다-‘케뱅’ 1천억 증자한다-은행들 중기·신용대출 확대…순이자마진 개선 기대△산업&기업-“통상임금 패소 땐, 해외로 공장 이전”-카카오 ‘쪼개기 전략’ 통했다…2분기 영업이익 ‘고공행진’-SK(주), IT서비스 재하도급 없앤다-“통상임금 소송 25개, 패소시 최대 8조원 부담”-현대차 파업 강행…잘 나가는 ‘코나’ 발목△산업-유비무환…삼성, 반도체 D램 라인 줄이고 낸드 늘린다-‘아이코스 대항마’ BAT ‘글로’ 출시-“불량업체 1000곳…프랜차이즈 진입장벽 높여야”-DSLR용 유리렌즈 탑재…V30, 카메라에 힘준다△중소기업·벤처-폐목재, 고온스팀에 찌고 압축 거쳐 ‘가구 소재’로 재탄생-반도체 랠리 덕…에스에프에이 상반기 매출 1兆-자율에 맡기니 억지로 남는 ‘나쁜 야근’ 사라져-웅진컴퍼스 “챗봇과 영어로 대화하세요”△증권&마켓-‘문재인 케어’에…뜨는 제약, 떠는 보험-“더 나빠질 게 없다” 화장품株 반등 채비-‘JY재판’에 발목 잡힌 삼성증권 초대형IB사업△증권-소액주주들 경영에 무관심…정족수 못채워 주총 못열 판-법정관리 밟는 한일건설 고려제강, 272억에 인수-고금리·부동산규제에…‘A급’ 건설사도 만기회사채 어찌할꼬-벤처캐피털 구인난…심사역 몸값 치솟아△화통토크-“영국서 원전은 기저에너지…신재생 늘려도 수급 안정위해 유지 필요”-문경의 단풍 ‘엄지척’ 오징어볶음 즐겨요△엔터테인먼트-‘택시운전사’ 1000만 태울까 ‘군함도’ 손익분기점 넘길까-중·장년층 움직였다…‘택시운전사’ 거침없는 질주-‘청년경찰’ 박서준X강하늘 충무로 이끌어갈 ‘청년배우’△여행-발리 옆동네 ‘천상의 섬’ 롬복-인도네시아 최고미녀 셋 한국 관광 특급도우미로△스포츠-박인비 “국내대회 첫승, 이제 부담 팍팍 갖고 뛸거예요”-KPGA선수 10명 중 4명 “경기 중 바나나 먹어요”-EPL 개막전 ‘손’ 볼까…‘쌍용’은 발 묶여-‘약물 운전’ 타이거 우즈 벌금 30만원 처분 받을듯-오승환 시즌 5번째 홀드-프로야구 600만 관중 7년 연속 돌파 눈앞△사람&나눔-“남이 듣건 말건 혼자 노래하는 게 이제 내 직업”-삼성전자, 대한적십자에 재난구호품 전달-회고록 낸 배전운 대표 “후배 경영자들에게 등불됐으면”-현대차 ‘레드닷 디자인상’ 최우수·본상-서울시·우리銀·서울신보재단 소상공인 금융지원 협약 체결△오피니언-‘비밀의 숲’과 이재용 재판-국회의원은 탄핵할 수 없나요-투기세력 뽑으려다 무주택자 잡을라△부동산-공인중개사協 ‘쌈짓돈’ 공제사업 손질…중개사고 배상액 늘린다-7월 토지경매 낙찰가율 81% 8년 9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1억 가까이 빠진 급매물 나와도…거래는 실종-‘8·2대책 약발’…서울 아파트값 75주 만에 하락△사회-文정부 공약 따라…서울 지하철 초고속 와이파이 재추진-법적 구속력없고 수사정보 제한 문무일표 ‘수사심의委’ 실효성 글쎄-청년 취업자 85% “회사 옮길까 고민”-스폰서 의혹‘ 김형준 항소심서 집행유예-스피치학원 ’문전성시‘ 동네사진관 ’문닫을 판‘
2017.08.10 I 박미애 기자
 폭포수 아래 부동자레로 '얼음'
  • [더위야가라①] 폭포수 아래 부동자레로 '얼음'
  • 남도에서 첫째가는 물맞이 명소, 수락폭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여름 무더위를 쫓는 데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폭포만 한 것이 없다. 올여름엔 구례 수락폭포로 떠나보자. 남도에서 첫째가는 물맞이 명소로 피서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니,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지리산 줄기가 이어진 구례 산동면에는 구례10경에 드는 수락폭포가 있다. 깊은 산속에서 굽이굽이 흘러온 물줄기가 높이 15m 절벽 아래로 떨어져, 소리만 들어도 더위가 싹 가신다. ◇물맞이 폭포로 유명한 ‘수락폭포’기암괴석과 울창하게 자라난 수목이 주변을 둘러싸, 폭포 소리가 더 크게 울린다. 그래서인지 소리 공부를 위해 다녀간 소리꾼이 많다고 한다. 동편제의 대가인 국창 송만갑 선생도 이곳에서 수련했으며, 폭포 맞은편에는 득음한 자리에 득음정이 세워졌다. 수락폭포는 ‘물맞이 폭포’로 유명하다. 예부터 인근 주민이 논일이나 밭일을 마치고 이곳을 즐겨 찾았는데, 신경통과 근육통, 산후통 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졌다. 지금은 전국에 입소문이 나서 여름만 되면 수많은 사람이 물맞이하러 몰려든다. 낙차가 큰 물줄기를 맞으면 더위가 사라지는 건 물론, 마음까지 후련해진다. 폭포수의 차가운 기운이 온몸 구석구석 스미는 느낌이다. 폭포수가 떨어지는 곳에 넓은 암반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물맞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어른 예닐곱 명이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자리가 넉넉해, 물맞이하느라 눈치 볼 걱정 없다. 2013년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곳에서 산소 음이온이 월등히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더위를 쫓고, 건강도 지키는 일석이조 피서지인 셈이다. 수락폭포는 원래 지역민에게 인기 있는 곳으로, 폭포 입구까지 길이 잘 닦여 접근하기 쉽다. 폭포 아래 천연 물놀이장 시설이 잘 꾸며져 아이들이 있는 가족에게 적합하다. 지난해 이곳에서 〈해피선데이―1박 2일〉을 촬영한 뒤 찾는 발걸음이 늘어, 전국적인 피서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탈의실과 화장실, 음식점, 카페, 주차장 등 편의 시설을 갖춰 여름휴가지로 손색이 없다. 폭포를 둘러싼 주변 경관이 뛰어나, 물맞이하지 않아도 천천히 산책로를 거닐거나 정자에 앉아 쉬면서 더위를 식히기 좋다. 쏟아지는 폭포수가 내뿜는 서늘한 기운에 한여름 무더위가 발붙일 구석이 없다. 폭포 주위로 단풍나무와 소나무 등이 우거져 싱그럽고 청량하다. 그늘막이 펴진 평상에 누워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한숨 자거나 계곡물에 발 담그고 더위를 식히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주홍빛 원추리와 보랏빛 리아트리스가 수놓은 야생화테마랜드의 소나무 숲길◇야생화 100종이 한자리에 ‘야생화테마랜드’수락폭포에서 내려오는 길목에 야생화테마랜드가 있다. 지리산 권역에 자라는 야생화 100여 종을 심어놓은 곳으로, 여름에는 주홍빛 원추리와 산꼬리풀, 섬초롱꽃, 보랏빛 리아트리스, 하늘거리는 가우라도 볼 수 있다. 음악 분수와 어린이 놀이터, 유리온실 등 부대시설이 잘 꾸며졌고, 열대야 걱정 없이 시원한 여름밤을 보내기 좋은 숲속수목가옥도 있다. 압화(꽃누르미)에 관심이 있다면 한국압화박물관에 들러보자. 세계 최초이자 국내에서 유일한 압화 박물관으로, 수준 높은 국내외 압화 작품이 전시된다. 이곳에 전시된 작품은 해마다 4월에 개최하는 대한민국압화대전 수상작이다. 전시관은 2층 규모로 작품 수가 상당하다. 천천히 감상하다 보면 압화의 매력에 흠뻑 빠진다. 작가마다 다른 소재와 재료, 표현 방법을 비교해서 보면 더욱 흥미롭다. 박물관 옆에 있는 체험관에서 간단한 압화 체험도 가능하다. 체험 시간은 약 30분, 비용은 5000원 선이다. 아이와 함께 나선 여행이라면 섬진강어류생태관을 추천한다. 구례군을 관통해 흐르는 섬진강의 자연환경과 생태를 배우고 체험하는 공간이다. 커다란 원통형 수조와 물고기를 만져보는 터치 풀이 특히 인기다. 물고기 스탬프 찍기, 수달 색칠하기 등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구례 운조루 고택(국가민속문화재 8호)은 조선 영조 때 삼수부사를 지낸 류이주가 지었다. 명당에 들어앉은 고택이 풍기는 분위기가 멋스럽다. 운조루에서 꼭 봐야 할 것이 ‘타인능해(他人能解)’라 새겨진 통나무 뒤주와 낮은 굴뚝이다. 타인능해는 ‘누구나 이 쌀독을 열 수 있다’는 뜻으로, 흉년에 굶주린 백성이 이곳에서 쌀을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굴뚝이 낮은 것도 밥 짓는 연기 때문에 끼니를 거른 이가 소외감이 들지 않도록 배려한 것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선조의 미덕이 큰 울림을 준다.고택에서 하룻밤 머물고 싶다면 운조루와 더불어 쌍산재를 추천한다. 상사마을에 자리한 쌍산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골 외가처럼 서정적인 풍경이 마음을 어루만진다. 특히 서당채로 이어진 죽로차밭길은 옛이야기가 스민 시간의 통로다. 초록색 대나무 터널을 지나는 동안 마음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옛집이라 다소 불편하지만, 자연을 벗 삼아 보내는 하룻밤이 운치 있다.시골 정서를 더 느껴보고 싶다면 구례 읍내로 가자. 끝자리 3·8일에 오일장이 서는데, 시장 골목을 따라 아케이드가 설치되어 비 오는 날에도 장이 열린다. 아이들과 함께 장 구경을 하며 정겨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 한국압화박물관→야생화테마랜드→수락폭포→섬진강어류생태관 △1박 2일 여행 코스= 한국압화박물관→수락폭포→야생화테마랜드(숲속수목가옥→숙박→구례오일장→구례 운조루 고택, 쌍산재→섬진강어류생태관 △가는길=순천완주고속도로→구례화엄사 IC→용방교차로에서 남원·지리산온천 방면 좌회전→산업로→원촌교차로에서 수락폭포 방면 우측→수락폭포로 따라 263m→수락폭포 방면 우측→수락폭포로→수락폭포△주변 볼거리= 화엄사, 노고단, 지리산반달가슴곰생태학습장, 구례 오산 사성암 일원, 구례오일장, 지리산온천랜드, 천은사 등폭포 맞은편에 세워진 득음정섬진강어류생태관 입구에 있는 원통형 수조조선 후기에 지은 구례 운조루 고택
2017.07.29 I 강경록 기자
대중제 변신한 필로스cc, 민자고속도로 개통 수혜
  • 대중제 변신한 필로스cc, 민자고속도로 개통 수혜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경기도 포천/양주시 등 수도권 동북부를 연결하는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30일 개통되며 교통 여건상 방문이 쉽지 않았던 북부골프장을 30분 내외로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됐다.대표적으로 필로스CC는 신북IC에서 15분만에 진입할 수 있어 더욱 주목받는다. 필로스CC의 경우 민자고속도로가 개통되며 골프장 방문이 1시간 30분에서 30분대로 1시간가량 확 줄어 들어 가장 큰 수혜를 얻었다.그동안 포천, 양주 등 북부 골프장은 수려한 자연여건, 우수한 시설을 갖추고 있음에도 상습적인 교통체증으로 인해 방문이 쉽지 않았던 것이 현실이었다.필로스CC는 “2017년 5월부로 정규 27홀이 대중제로 변함에 따라 기존 회원들에게만 공개되던 전용공간을 비회원들에게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대중제 골프장 전환과 구리포천고속도로 개통으로 필드를 찾는 방문객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1992년 청계산 수려한 자연환경 위에 조성된 필로스CC는 50년 이상 수령의 울창한 나무들과 청계호수를 바라보며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국내 몇 안되는 코스 가운데 하나다.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필드는 사시사철 상쾌하고 시원한 골프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며, 특히 여름 시즌 골퍼들의 사랑을 받는다.여름 이외 단풍시즌에도 코스마다 각자 다른 매력을 뽐내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어 골퍼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현재는 대중제 전환 및 고속도로 개통의 호재를 맞이해 ‘주중&주말 3 + 1 무료 이벤트’, ‘회원가입 골프공 증정 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관련 문의는 필로스CC 홈페이지와 예약실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2017.07.05 I 정시내 기자
 우리나라 최대의 난대림 '완도수목원'
  • [숲길을 걷자③] 우리나라 최대의 난대림 '완도수목원'
  • 완도수목원의 푸른까끔길을 걷는 여행객(사진=문일식 여행작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1991년에 개원한 완도수목원은 우리나라 최대의 난대림 자생지이자, 국내 유일한 난대 수목원이다. 민둥산이 될 정도로 황폐한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가치가 무궁무진한 숲이 됐다. 정조 때 기록에 따르면 완도에서 숯을 공납했고, 조선 말엽 난대림 벌채권을 일본에 넘기면서 울창한 숲은 속절없이 베어졌다. 석탄이 보급되기 전에는 땔감이나 숯을 만들기 위해 또 한 번 수난을 당했다. 오랜 세월 깊은 상처를 받고 되살아난 것이 지금의 난대림이다.◇난대림의 보고 ‘완도수목원’완도수목원은 총면적 2050ha에 자생식물 752종을 보유했다. 난대림에서 자라는 수종은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황칠나무, 동백나무 등 단풍이 들지 않는 상록활엽수다. 특히 붉가시나무는 완도수목원 전체 수종 가운데 60%를 차지한다. 붉가시나무는 밀도가 높아 질 좋은 목재가 되고, 화력이 좋고 열이 오래 지속되어 숯으로 많이 만들어졌다. 붉가시나무로 숯을 굽던 가마는 지난 2015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산림전시관 입구에는 완도호랑가시 두 그루가 있다. 완도호랑가시는 천리포수목원을 설립한 민병갈 박사가 1979년 완도에서 발견한 나무로, 호랑가시나무와 감탕나무의 자연교잡종이다. 산림전시관 앞에는 사방댐을 조성하며 생긴 호수 가장자리를 따라 수변데크가 있다. 가볍게 산책하기 좋고, 풍경이 뛰어나 여행객에게 인기다.가장 많이 찾는 코스는 중앙관찰로를 따라 아열대온실과 산림박물관을 거쳐 내려오는 코스다. 아열대온실은 열대·아열대식물 500여 종이 전시된 곳이다. 마치 한지를 접어 만든 듯한 부게인빌레아 글라브라, 잎이 변해서 꽃처럼 보이는 틸란드시아 키아네아 등 신기하고 귀한 식물을 만난다.아열대온실 위로는 희귀식물원, 약용식물원 등 전문 소원이 이어진다. 전문 소원을 거쳐 제1전망대까지 올라보는 것도 좋다. UFO바위, 공룡바위 등이 있는 암석원을 지나 숲 속으로 이어진 데크에 오르면 제1전망대에 닿는다. 이곳에서 깊은 골짜기 너머로 바다와 해남 달마산의 뾰족한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원시 난대림을 걷고 싶은 이에게는 ‘푸른 까끔길’을 추천한다. 까끔은 ‘동네 앞의 나지막한 산’을 뜻하는 전라도 사투리로, 푸른 까끔길은 2011년 ‘1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을 수상했다. 산림박물관을 지나면 푸른 까끔길이 이어지는데, 해가 들지 않을 정도로 숲이 빽빽하다. 땔감과 숯을 지고 완도 읍내에 팔러 가던 옛길인데, 계곡을 따라 1km 정도 완만하게 이어져 음이온이 풍부할 뿐 아니라 산책 삼아 걷기 좋다. 산림환경교육관에서 진행하는 목공예 체험도 즐겨보자. 별자리 목걸이, 원목 손거울, 편백 연필꽂이, 자작나무 탁상시계 등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별자리 목걸이는 재질이 단단한 붉가시나무를 사용해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다. 편백 연필꽂이는 사포로 샌딩 작업을 하고, 완도수목원 캐릭터를 전문가용 우드 마커로 칠해 완성한다. 체험의 질이 뛰어나고, 비용이 저렴해 가족 단위 체험으로 추천한다. 목공예 체험은 전화 협의 후 팩스로 선착순 접수한다. 완도수목원 내에 완도수목원자연휴양림을 조성 중이다. 상황봉과 백운봉 중턱에 숲속의집 10동이 들어선다. 주변의 울창한 난대림과 함께 정면으로 완도 청해진 유적이 있는 장도와 고금도 등이 보인다.완도수목원 제1전망대에서 본 풍경으로 멀리 달마산이 보인다(사진=문일식 여행작가)◇해상왕 장보고의 고장 ‘완도’완도타워는 완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자, 완도의 랜드마크다. 최근 완도타워에 오르는 모노레일이 개통됐다. 약 460m 구간을 6분 남짓 천천히 오르며 완도 읍내와 다도해의 비경을 보여준다. 48인승 대형 모노레일로 사방이 커다란 유리창이라 시야가 탁 트인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완도타워 전망대에 오르면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더 입체적이다. 읍내 뒤편으로 완도의 최고봉인 상황봉을 비롯한 능선이 병풍처럼 이어지고, 완도와 신지도를 잇는 주홍색 신지대교도 눈에 들어온다. 신지도 너머로 고금도, 약산도(조약도), 생일도 등이 점점이 떠 있다. 날이 좋으면 청산도와 보길도 사이로 제주도까지 보인다.완도는 통일신라 때 동아시아의 바다를 지배한 해상왕 장보고의 고장이다. 장좌리 일대에는 장보고공원, 장보고기념관, 완도 청해진 유적이 있다. 장보고기념관은 장보고의 활약상과 청해진의 흔적을 만나는 공간이다.장좌마을에서 연도교를 건너면 완도 청해진 유적(사적 308호)이 있는 장도다. 완도 청해진 유적에는 약 1200년 전의 흔적이 있다.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통나무를 촘촘히 세워 만든 목책이다. 1959년 태풍 사라가 지날 때 거센 바람이 갯벌을 깎으면서 발견됐다. 장도 서쪽 해안을 따라 목책의 흔적이 300m 남짓 이어지는데, 제대로 보려면 물때를 미리 확인하고 가야 한다. 내성문과 외성문, 고대, 사당, 굴립주 등이 복원된 장도를 한 바퀴 돌며 청해진의 흔적을 봐도 좋다. 서치와 동남치로 오르는 길에서는 상황봉을 배경 삼아 외삼문과 연도교, 장좌마을이 아름답고, 남쪽으로는 고금도와 신지도, 신지대교 너머로 완도타워가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장도를 한 바퀴 도는 데 30분이면 충분하다.올해 신지도와 고금도를 연결하는 장보고대교가 개통되면 완도에서 신지도, 고금도, 약산도까지 네 섬을 자동차로 둘러볼 수 있다. 지금은 신지도 송곡항에서 고금도 상정항까지 운행하는 여객선을 이용해야 한다. 고금도는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이 아로새겨진 섬이다. 명량해전이 끝나고 본영을 설치한 섬으로, 진린이 이끄는 명나라 수군과 합세해 기세를 떨친 곳이다.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이순신 장군의 유해가 83일 동안 머무른 곳이기도 하다. 고금도에는 완도 묘당도 이충무공 유적(사적 114호)이 있다.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신 충무사와 83일간 시신을 안치한 월송대 등이 남았다. 고금도에서 약산대교를 건너면 약산도다. 이 섬의 명소로 삼문산진달래공원을 추천한다. 공원 입구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다도해 풍광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가 나온다. 생일도, 금일도(평일도), 금당도 등이 바다 위로 점점이 떠 있다. 고금도로 나와 고금대교를 건너면 마량항과 고려청자박물관, 가우도를 잇는 강진 여행, 억불산과 소등섬, 장흥우드랜드를 만나는 장흥 여행을 계속해도 좋다. ◇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 완도수목원→완도타워(모노레일)→장보고기념관→완도 청해진 유적▶1박 2일 여행 코스= 완도수목원→완도 청해포구 드라마세트장→보길도→완도 정도리 구계등→완도 읍내(숙박)→완도타워(모노레일)→장보고기념관→완도 청해진 유적→고금도(완도 묘당도 이충무공 유적)→약산도(삼문산진달래공원, 가사동백숲해변)▶가는길= 남해고속도로 학산 IC→819번 지방도 13.4km 직진 후 학산교차로에서 강진 방면 2번 국도→월산교차로에서 완도 방면 13번 국도→완도대교 건너 원동교차로에서 군외 방면 77번 국도 1.9km 직진→수목원삼거리에서 수목원 방면 좌회전→완도수목원▶주변 볼거리= 완도 정도리 구계등, 완도 청해포구 드라마세트장, 보길도, 청산도, 금일도
2017.05.28 I 강경록 기자
 하늘과 맞닿은 길을 달리다 ‘정선 만항재’
  • [드라이브②] 하늘과 맞닿은 길을 달리다 ‘정선 만항재’
  • 우리나라에서 포자도로가 놓인 고개 가운데 가장 높은 지점에 있는 강원도 정선 만항재(사진=이시목 여행작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만항재는 정선군 고한읍과 태백시 혈동, 영월군 상동읍이 경계를 이루는 고개다. 우리나라에서 포장도로가 놓인 고개 가운데 가장 높은 지점에 있는 곳으로, 정상이 무려 1330m에 이른다. 남한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함백산(1573m) 턱밑까지 올라, 정상에 서면 첩첩이 이어진 백두대간의 고산 준봉이 어깨쯤에서 물결친다. 사방이 탁 트인 일망무제다. 만항재의 이런 풍경 속을 뱀장어처럼 매끈하게 지나는 길이 414번 지방도다. 고한의 상갈래교차로와 태백의 화방재(어평재)를 잇는 414번 지방도는 만항재의 또 다른 이름으로, ‘하늘 아래 첫 고갯길’이란 별칭이 있을 만큼 고원 드라이브 코스의 정수로 꼽힌다. 만항재가 보여주는 풍경이 그만큼 장쾌하고 근사하다. ◇산허리 휘도는 구절양장에 절로 탄성길은 고갯마루를 기준으로 고한과 태백으로 약 8km씩 이어진다. 가끔 180°로 휘도는 구절양장에 탄성이 나온다. 이왕이면 고한에서 올라 화방재 방면으로 내려가자. 올라갈 때는 정상 부근의 낙엽송 군락이 군중처럼 환호하고, 내려갈 때는 태백산 봉우리가 눈앞을 가득 채워 황홀하다. 마치 겹겹이 이어진 산 물결을 타고 흐르는 느낌이다. 만항재는 사계절 풍광이 아름답다. 가을이면 단풍이 물들고, 겨울이면 눈꽃이 만발한다. 봄부터 가을까지 야생화가 피고 지는 천상의 화원으로도 유명하다. 어디 사계절뿐이랴, 만항재로 드라이브를 떠나는 이들은 낮밤을 가리지 않는다. 별을 좋아하는 이는 야밤에 이곳을 찾아 은하수를 만나고, 호젓한 드라이브를 꿈꾸는 이는 새벽에 이곳을 찾아 선물 같은 아침을 맞는다. 고도가 높은 만항재는 이른 아침에 안개가 자주 몰려와 몽환적이다. ◇삼탄아트마인 등 볼거리 풍부만항재 드라이브의 또 다른 매력은 풍성한 볼거리에 있다. 길이 시작되는 상갈래교차로부터 삼탄아트마인과 정암사, 만항야생화마을, 만항야생화공원 등이 줄을 잇는다. 모두 도로변에 있어 오래 걷지 않아도 된다. 상갈래교차로에서 2km 정도 거리에 있는 삼탄아트마인은 1964년부터 38년간 운영하다 2001년 폐광된 삼척탄좌를 활용한 문화 공간이다. 만항재가 20여 년 전까지 석탄을 실어 나른 길이었음을 새삼 깨닫게 하는 곳으로, 길목에서 산 중턱에 우뚝 솟은 수갱 타워(권양기)가 보인다. 수갱 타워는 광부와 석탄을 지상과 지하 갱도로 옮기던 삼척탄좌의 승강 시설로, 삼탄아트마인의 심장 같은 곳이다. 본래 있던 짙은 회색 레일 위에 붉은 꽃 세 송이를 설치해 강렬한 인상을 준다. 드라마 〈태앙의 후예〉를 촬영한 마인갤러리4와 석탄 산업의 현장인 야외 공간도 눈에 띈다. 광차와 인차, 버스 등을 전시하는 야외 공간에서는 경석(폐탄)이 언덕을 이룬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광부들의 고단한 삶이 구불구불한 만항재를 따라 이야기로 흐르는 느낌이다. 정암사는 삼탄아트마인 맞은편에 있다. 국내 5대 적멸보궁 가운데 하나로, 신라 시대(645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한 고찰이다. 찾는 이가 적고 규모가 작아, 경내가 고요 속에 잠긴 듯 풍경 소리가 크게 들린다. 눈여겨볼 곳은 적멸궁과 수마노탑이다. 개울 건너에 있는 적멸궁은 수마노탑에 예배드리는 공간이다. 수마노탑은 적멸궁 위 산 중턱에 있다. 정교한 장식이나 화려한 돋을새김은 없지만 훤칠하니 잘생겼다. 탑의 지붕돌 네 귀퉁이에 달린 풍경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가 듣기 좋은 자리다. 발아래 내려다보이는 경치도 일품이다. 수마노탑이 있는 산 중턱에 서면 정암사를 포함한 만항재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사진=이시목 여행작가)◇천상의 화원 ‘만항재’정암사 위는 만항재다. 정상 아래 만항야생화마을이 있고, 정상 좌우 언저리에 만항야생화공원이 조성되었다. 만항야생화마을은 인근 광업소에서 채탄을 시작하면서 규모가 커진 곳이다. 도로변 담마다 야생화가 그려졌고, 마을 한쪽에서 야생화를 전시·판매한다. 마을에서 차로 한 굽이 크게 돌면 만항재가 나온다. 정상 푯돌을 기준으로 왼쪽에 ‘하늘숲공원’이, 오른쪽 아래 ‘천상의 화원’이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 야생화가 피고 지는 곳으로, 해발 1000m 이상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야생화가 많다. 이른 봄 눈 속에서 노란 복수초가 피고, 봄에는 얼레지, 여름엔 노루오줌이나 둥근이질풀 등이 흐드러진다. 드물게 4월 하순까지 눈이 내려, 만항재의 꽃은 7~8월에 절정을 이룬다. 고한함백산야생화축제가 한여름에 열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햇살이 좋은 5월 한낮, 짬을 내 낙엽송이 우거진 숲을 걸어보자. 겨우내 솜털 같은 눈이 소복이 쌓인 자리에서 큰앵초가 피고, 꿩의바람꽃이며 한계령풀이 핀다. 다만 봄철 야생화는 송이가 큰 것이 적어 자세히 봐야 만날 수 있다. ◇걷기좋은 길 ‘운탄고도’만항재 정상에서 함백산과 운탄고도가 지척이다. 함백산은 둥글둥글한 산세만큼이나 품이 넉넉하다.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높지만, 만항재와 고도차가 240여 m에 불과해 정상까지 그리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다. 겨울철 눈꽃 산행지로 유명하고, 일출과 일출 명소로 입소문이 났다. 산행 기점은 태백선수촌 부근 도로 옆 주차장이다. 이곳에 차를 대고 임도를 따라 1km 남짓 오르면 된다(1시간~1시간 30분 소요). 산불 방지와 자연 자원 보호 기간으로 5월 15일까지 입산이 통제되니 참고하자. 함백산이 만항재 드라이브와 연계할 수 있는 산행 코스라면, 운탄고도는 연계해 걷기 좋은 길이다. 운탄고도는 ‘석탄을 나르던 옛길’ ‘구름이 양탄자처럼 펼쳐진 고원 길’이라는 뜻이다. 석탄 트럭이 왕래하던 길이라 대체로 넓고 완만해 걷기 좋은데, 전체 구간은 함백역에서 만항재까지 40km다. 하늘마중길, 바람꽃길, 낙엽송길 등 난도가 다른 10여 개 코스가 있다. 인기 코스는 하이원리조트 마운틴콘도에서 출발해 하늘마중길과 도롱이연못, 낙엽송길을 지나 전망대와 하이원CC에 이르는 9.4km(약 3시간 소요)다. 이 길에서도 봄내 야생화가 피고 진다. ◇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 (산행 연계 코스) 삼탄아트마인→정암사→만항재(만항야생화공원)→함백산, (걷기 연계 코스) 정암사→만항재(만항야생화공원)→운탄고도 △1박 2일 여행 코스= 삼탄아트마인→정암사→만항재(만항야생화공원)→함백산→(숙박)→운탄고도→사북석탄유물보존관(사북탄광문화관광촌)△2박 3일 코스=삼탄아트마인→정암사→만항재(만항야생화공원)→함백산→숙박→운탄고도→사북석탄유물보존관(사북탄광문화관광촌)→몰운대→화암약수→화암동굴→정선5일장→병방치스카이워크 △가는길= 중앙고속도로 제천 IC→영월·제천 방면 우측→신동교차로에서 단양·영월 방면 우측 38번 국도→증산터널 지나 상갈래교차로에서 상동·정암사 방향 우측 414번 지방도→만항재 정상
2017.05.20 I 강경록 기자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는…‘속초,강릉’
  •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는…‘속초,강릉’
  • 대전 대청호오백리길 4구간(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우리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강원도 속초와 강릉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여행 예정지(자료=한국여행업협회)한국여행업협회는 14일 전문조사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와 공동으로 내국인이 선호하는 계절별 국내 여행지를 조사했다. 이번 설문에는 지난 1년간 국내여행을 계획한 1만 219명이 참가했다. 조사결과 16개 광역시도 중 제주(22.6%)와 강원(21.4%)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8개 도의 155개 기초시군 중에서는 속초(14.0%)와 강릉(9.6%)이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동해, 여수, 통영 순이었다. 상위 5개 지역 모두 바다와 해변에 위치해 있었다. 전체적으로 여행 계획지는 바다 또는 해변을 끼고 있거나, 중소도시에 편중되어 있었다. 계획한 국내여행 예정지로는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제주도가 2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원도가 21.4%로 그 뒤를 이었다. 강원과 제주는 전체의 절반 가까운 45.0%를 차지지했다. 다음으로 부산 10.2%, 전남 8.1%, 경남 6.3%, 경북 5.4%이며, 전북·경기·충남은 각각 4.7%, 서울은 4.2%, 충북은 2.2% 였다.반면, 부산을 제외한 대도시는 여행지로서 외면 받고 있었다. 서울은 4.2%로 중하위권을 기록했다. 울산·대구·인천·대전·광주는 1.2~0.8사이로 5개 광역시 모두 합해 5.5%에 불과했다. 여행 예정시기별로는 △봄에는 따뜻한 남쪽과 바다가 연상되는 제주·전남·경남, △여름에는 수도권 인근의 강원·충남·충북 △가을에는 단풍을 즐기는 중부 내륙지역인 전남·경북·충북, △겨울은 유명 스키장이 밀집된 강원과 대도시인 부산·서울이 타 계절 보다 더 인기 있었다.국내여행 예정지 상위 20개 시·군광역시와 특별자치구역 제주도를 제외한 8개 도(경기, 강원, 충남-북, 전남-북, 경남-북)의 155개 시·군의 비교에서는 강원의 속초(14.0%)와 강릉(9.6%)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강원 동해, 전남 여수, 경남 통영이 각 4.5~4.6%로 비슷했다. 상위 5위권 내에 있는 지역은 모두 바다/해안이 주요 관광자원이라는 공통점이 있었으며 전체의 37.3%를 차지했다. 강원도의 인기는 거의 절대적이다. 강원은 상위 10개 지역 중 7곳이, 상위 20개 지역에서는 절반이 넘는 11곳이 들어갔다. 8개 도 전체 여행 계획자의 53.3%를 차지했다. 전체의 82.9%를 차지한 상위 20곳에 경남은 3개, 전남 2개, 전북·경북·충남·경기는 각각 1개 시·군이 포함됐다. 반면 충북은 1개 지역도 포함되지 못해 지역 간 편중도가 매우 심함을 알 수 있다. 계절별로 보면 △봄에는 남해안의 여수·통영·거제·순천, △여름에는 강원의 동해·삼척·고성·정선·가평·영월 등이 강세였으며, △가을에는 단풍으로 유명한 설악산이 위치한 양양과 태백, △겨울은 속초·평창·전주 등이 인기였다. 한국 여행소비자의 여행계획지를 종합적으로 보면 △지리적으로는 바다/해안 선호, △광역시도에서는 제주와 강원이 강세이며, 부산을 제외한 대도시는 외면받고 있는 것이 대표적 현상이다. 제주를 제외한 8개도의 시·군 중심으로 보면, △강원 집중, △남해안(경남, 전남)의 부상, △소수 지역에의 편중으로 요약될 수 있다. 양무승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은 “특정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국내관광 수요를 분산하고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서는 계절별 특성을 살린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2017.05.14 I 강경록 기자
 주상절리 아래 언 강을 걸어가다
  • [걷기여행길] 주상절리 아래 언 강을 걸어가다
  • 부산 진구 갈맷길 7-1구간 만덕고개에서 바라본 부산 도심 풍경(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설 연휴(27~30일)가 이제 시작이다. 설연휴가 지나면 이제 겨울도 끝자락. 이 겨울을 즐길 날도 머지않았다는 게다. 눈 덮인 설산, 그리고 뜨거운 온천물은 한 겨울이어야만 즐길 수 있는 겨울만의 특권이다. 겨울을 즐기기 좋은 걷기좋은 길을 추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매월 선정하는 걷기좋은 길이다. ◇ 편백 숲 걷고 온천에서 몸담그고, 부산 진구 갈맷길 7-1구간성지곡 수원지 삼나무와 편백 숲길이 들머리다. 백양산 갈림길에서 한국산개구리 보호지역인 쇠미산 습지를 지나 송전탑이 있는 능선을 따라 만덕고개로 향한다. 금강공원으로 오르는 길에서 뒤돌아보면 사행하면서 흐르는 온천천과 동래구 일원의 도시경관을 볼 수 있다. 금정산성 제2망루 가는 길까지는 다소 숨이 차나, 남문을 통과한 다음 산성고개에서 동문을 지나 부채바위, 제4망루, 원효봉, 북문에 이르는 능선길은 부산 전체 조망이 가능한 길이어서 가쁜 숨을 한번 고르며 걸어볼 수 있다. 금정산성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산성으로 문루 4개소, 망루 4개소가 소재해 있다. 산성 내 산성마을에서 생산되는 막걸리와 염소고기는 그 맛이 뛰어나 등산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길 인근에는 1500년 전부터 솟기 시작했다는 동래온천이 있다. 동래온천은 전국 6대 온천으로 꼽히는 곳이다. 성지곡수원지(어린이대공원) ) ~ 만덕고개 ~ 금정산성 남문 ~ 금정산성 동문. 거리는 총 9.3km. 소요시간은 4시간이다. 겨울철 눈길걷기 대표코스 중 하나인 강원도 강릉 바우길 1코스인 선자령풍차길(사진=한국관광공사)◇겨울철 눈길걷기 대표코스 ‘강원도 강릉 바우길 1코스 선자령길’선자령풍차길은 겨울철 눈길걷기 코스의 대표주자이다. 구 영동고속도로 대관령휴게소에서 시작하여 풍해조림지, 목장길, 선자령, 동해전망대를 거쳐 출발점인 대관령휴게소로 돌아오는 원점회귀형 코스이다. 선자령 정상은 해발 1157m이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출발점인 대관령휴게소가 해발 850m로 경사가 완만한 걷기코스이기 때문이다. 이 길은 풍해조림지를 시작으로 초원을 보며 따라걷는 목장길을 지나 숲길을 따라 걷게 되는데, 선자령에 다다라 끝없이 펼쳐진 초원의 산능선에 설치된 풍차 사이로 걷는 길은 이국적인 느낌이 든다. 선자령 정상에서 동해가 한눈에 보이는 동해전망대를 거쳐 대관령휴게소로 되돌아오면 바우길 1구간은 끝이 난다. 대관령 휴게소 ~ 한일목장길 ~ 우측숲 ~ 선자령 ~ 동해전망대 ~ 대관령휴게소. 거리는 12km. 4시간정도 걸린다. ◇현무암협곡을 거닐다 강원도 철원 한여울길 1코스철원 한여울길 1코스 주상절리길은 한탄강의 자연경관을 체험할 수 있는 길이다. 근대문화유적지인 승일교를 지나 철원군의 대표 관광지인 고석정 관광지를 지난다. 지나는 곳곳에서 한탄강의 멋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송대소 부근의 전망대에선 한탄강의 주상절리를 마음껏 볼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폭포인 직탕폭포의 웅장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다. 한탄강 얼음이 가장 두껍게 어는 계절이기도 해서 계곡 따라 한탄강현무암협곡을 거닐며 협곡의 아름다운 주상절리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승일공원 ~ 고석정 ~ 송대소 ~ 태봉대교 ~ 직탕폭포 ~ 칠만암. 거리는 11km로 3시간 가량 걸린다. 포천의 국민관광지 산성호수의 겨울풍경(사진=한국관광공사)◇겨울 호수변 거닐며 온천도 하고 ‘경기도 포천 산정호수둘레길’산정호수는 포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국민관광지‘다. 아름다운 산정호수뿐 아니라 명성산과 망봉산, 망무봉 등 주변의 작은 산봉우리들이 호수와 어울려 절경을 이루기 때문이다. 호수를 한 바퀴 감싸고 있는 산정호수 둘레길은 걷는 내내 호수가 시선에서 사라지지 않아 산정호수의 진면목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길이다. 길을 걷고 나면 산정호수 온천단지에서 몸을 녹일 수 있다. 수변데크길 ~ 송림숲길 ~ 조각공원. 거리는 3.2km로 1시간 30분 가량 걸린다. ◇한폭의 산수화에서 건강한 즐거움이 ‘충북 충주 비내길 1코스’안전행정부에서 선정한 ‘전국 걷고 싶은 녹색길 베스트 10’으로 선정된 비내길은 앙성온천광장에서 시작하여 아름다운 단풍터널, 논과 밭, 과수원 등이 어우러진 전형적인 농촌풍경을 따라 자연과 인정이 많은 마을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길이다. 남한강변 오솔길을 지나 청량한 공기를 벗 삼아 길을 거닐고, 길에서 쌓인 피로는 국내 최대 탄산온천인 농암온천에서 눈 녹듯 씻을 수 있다. 한 폭의 산수화 같은 풍경과 함께 건강한 즐거움을 따라 걷는 최고의 원점 회귀 풍경코스다. 앙성온천광장 ~ 철새전망대 ~ 조대마을(조터골) ~ 앙성온천광장. 거리는 7.5km로 약 2시간 걸린다. ▶ 관련기사 ◀☞ 관광공사 “외래객 1800만·국내여행지출 28조 달성 할 것”☞ [e여행팁] 가장 저렴한 항공권, 언제 사야할까☞ [여행] 한반도 생성 신비 품고, 시간이 예서 멈췄구나☞ [기자수첩] ‘겨울 여행주간’ 기회 날린 스키장 업계의 결정☞ [여행팁] 여행아바타·화성호텔 등 미래 여행트렌드
2017.01.30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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