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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30년 뒤 내다보는 공간 만들 것 "
  • "국립중앙박물관, 30년 뒤 내다보는 공간 만들 것 "
  •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이 25일 서울시 용산구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를 보고 박물관 정책을 수립하면 늦습니다. 30년 뒤 국립중앙박물관의 역할과 모습을 고려해 박물관을 발전시키겠습니다. 박물관이 풍요로운 사회적 공간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배기동(65)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은 25일 서울 용산구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취임 100일을 기념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앙박물관의 캐치프래이즈를 ‘따뜻한 친구 함께 하는 박물관’으로 정했다며 앞으로의 중앙박물관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배 관장은 “지금 중앙박물관은 여러 세대가 같이 문화재를 즐기기 어려운 공간적인 문제가 있다”며 “세대별로 박물관을 방문하는 목적이 다른데 모든 유물이 한 공간에 있으니 서로 피해를 주는 상황”이라고 문제를 진단했다. 이어 “아이들을 위한 전시공간을 따로 만드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배 관장은 중앙박물관이 세계인 수준의 박물관이 되길 꿈꾼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전시와 외국관람객을 유치하는 전담 부서를 만들 예정”이라며 “외국인이 먼저 오길 기다리기보다 외국에 우리 문화재를 알리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쉴 곳이 적다는 중앙박물관의 지적사항도 개선한다. 배 관장은 “기존 휴식공간을 재구성해 편의성을 높이겠다. 외부 정원 등 죽어 있는 공간을 활용하는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에 비해 낙후한 지방 국립박물관들을 위한 계획도 준비했다. 배 관장은 “서울 외에 13개의 국립박물관이 존재하지만 몇몇을 제외하고는 시설이 낙후되고 유물도 턱없이 모자라다”고 토로했다. 그는 “한꺼번에 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한 해에 한 곳씩 장기적으로 모든 국립박물관의 개·보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방 국립박물관에 보내는 중앙박물관 유물 수도 현재 1만 3000점에서 4만 4000점까지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지방 국립박물관의 ‘킬러 콘텐츠’도 강화한다. 배 관장은 “지방 국립박물관 저마다 특별한 콘셉트를 가지고 있어야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다”며 “공주국립박물관이 무령왕릉으로 브랜드를 구축한 것이 좋은 사례”라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는 모든 박물관이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의 모나리자처럼 각각의 킬러콘텐츠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박물관은 고려 건국 1100주년이 되는 내년에 ‘대(大)고려전’을 야심차게 준비 중이다. 배 관장은 “세계에 퍼진 고려 유물을 확인하고 빌려 올 수 있도록 기초 작업을 하고 있으며, 박물관이 더 많은 고려 유산을 소장하기 위해 비석·금석문 사료 개발 등을 다른 기관과 공동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꼭 해보고 싶은 전시를 묻자 “한민족과 인류의 기원을 다루는 전시”라고 대답했다. 잘 준비해 “임기 중이 아니어도 중앙박물관의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배 관장은 서울대 고고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인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호암미술관 학예연구관으로 문화재 분야에 발을 디뎠으며 한양대박물관장, 한국박물관협회장,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 의장을 맡았으며,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의장직을 연임했다. 지난 9월에는 ‘문화적십자’로 불리는 비정부국제기구인 국제푸른방패의 초대 집행위원(상임이사)으로 당선됐다.
2017.10.25 I 채상우 기자
한일 양국 1000명, 가을 단풍속 백제를 만끽한다
  • 한일 양국 1000명, 가을 단풍속 백제를 만끽한다
  • 27일 ‘제1회 워킹페스타 in 백제’ 전야제가 열리는 충남 공주의 마곡사(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세계문화유산 백제 도읍지인 충남 공주와 부여에서 한일 양국 10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걷기행사가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7~28일 양일간 세계문화유산 백제 도읍지 충남 공주와 부여에서 ‘제1회 워킹페스타 in 백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백제 문화에 친숙함을 느끼는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백제 지역을 방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이번 행사는 27일 공주에서 전야제를 거쳐 28일 부여에서 걷기행사로 이어진다. 전야제는 1400년 역사를 간직한 공주 마곡사에서 전(前) 백제역사지구 세계유산등재 추진단 위원장이었던 계명대 노중국 교수의 백제 역사 강의를 시작으로 국악인 오정해씨가 진행하는 가을밤 전통산사음악회로 마무리한다. 한국과 일본 참가자들은 전야제 행사를 통해 백제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채 다음날 부여에서 우애를 다지며 걷는다.걷기행사는 300여명의 일본인과 700여명의 한국인이 참가해 총 1000여명의 한일 양국 국민이 즐기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부여 구드래 나루터를 시작으로 세계문화유적지인 관북리유적지와 부소산성, 정림사지, 백제의 대표 유물 금동대향로가 전시된 국립부여박물관, 최초의 인공 연못이자 선화공주와 서동 이야기로 유명한 궁남지를 걷게 된다. 마지막 도착지 궁남지에서는 당일 개최되는 알밤 축제와 국화 축제를 즐기며 백제의 도시 부여 뿐만 아닌 현대의 도시 부여를 체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된다.이학주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북한 미사일 문제로 일본 방한 시장이 위축되어 있지만 이럴 때 일수록 일본 방한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어야 한다. 한국의 우수한 역사 문화를 일본인이 즐길 수 있는 맞춤형 콘텐츠로 개발하고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이번 행사가 처음 개최되는 만큼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즐겁고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하여 내년에는 일본인 참가 규모를 더욱 확대시키고 한일 양국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지역 관광상품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2017.10.18 I 강경록 기자
국립중앙박물관 등 전국 국립박물관 수장고 '동'났다
  • 국립중앙박물관 등 전국 국립박물관 수장고 '동'났다
  • 국립박물관 연도별 수장고 관리 현황(자료= 문체부, 단위 : ㎡, 점, %, 수량률은 점당 0.02㎡ 기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지방의 13개 국립박물관 중 9곳의 수장고가 과포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포화 상태에 가까운 박물관도 3곳에 달해 전체적으로 수장고 부족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전체 국립박물관들 가운데 유물 수장률 100%를 초과한 곳은 국립경주박물관(117.3%), 국립광주박물관(134.4%), 국립부여박물관(120.6%), 국립공주박물관(181.2%), 국립진주박물관(127.1%), 국립청주박물관(104.0%), 국립대구박물관(172.1%), 국립춘천박물관(107.6%),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122.6%) 등 9곳이다. 또 100%에 근접한 곳은 국립중앙박물관(84.1%), 국립전주박물관(95.2%), 국립김해박물관(87.4%) 등 3곳이다. 수장률에 다소 여유가 있는 곳은 국립제주박물관(70.3%)과 국립나주박물관(44.9%) 등 2곳에 불과하다.2013년에 수장률 100%를 초과한 곳은 12개 국립박물관 중 대구(121.9%) 한 곳밖에 없었다. 이후 2014년 경주(100.4%)와 광주(110.9%)가 추가되어 3곳으로 늘었고, 나머지 국립박물관들도 수장률이 증가해 지난해에는 부여(106.9%), 진주(127.0%),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111.7%) 등도 수장률을 초과했다. 특히 공주와 대구는 수장률이 각각 181.2%, 172.1%에 달해 소장할 수 있는 유물량의 거의 2배 가까운 수준이다. 한편,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은 2015년 말경 도립에서 국립으로 전환 된 시점에 이미 수장률 100%를 초과한 상태였다. 김병욱 의원은 “대다수 국립박물관의 수장고 수장률이 과포화 또는 포화상태인 점이 매우 심각하고 우려할만한 일인데, 이에 대한 중앙 및 권역별 국립박물관들의 대책이 부족해 보인다”며 “수장고에 보존되어 있는 유물이 훼손되지 않고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수장고에 보존되어 유물을 수장고 개방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국립박물관의 수장고 건립 계획에 따르면 경주의 새 수장고는 2018년 2월 완공 예정이고, 공주는 올해부터 설계용역에 들어가서 2020년까지 설계를 마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기존 수장고를 중층화하기로 했다. 또 2020년까지 권역별 수장고(나주, 경주, 공주) 건립 및 수장고 중층화를 실시하고 있으며. 제주, 춘천은 수장고 시설을 포함한 복합문화관을 건립하고 있다.
2017.10.16 I 강경록 기자
가을 여행주간, 예술과 밤 속으로 '탁' 떠나세요
  • 가을 여행주간, 예술과 밤 속으로 '탁' 떠나세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오는 10월21일부터 11월5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가을 여행주간’에서는 전국에서 530여 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6393개 지점에서 최고 70%의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 가을 여행주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을 여행주간은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김홍주), 17개의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준비했다.이번 가을 여행주간의 주제는 ‘예술’과 ‘밤’이다. 문체부는 예술·문화와 여행을 접목해 예술인과 함께하는 ‘예술로 여행’과 문화가 있는 날 연계 프로그램인 ‘문화로 여행’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여행 시간을 낮에서 밤까지로 연장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야간 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밤에도 즐길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과 정보들을 제공한다.예술도 여행이다◇예술과 밤의 가락으로 ‘탁’이번 가을 여행주간에는 국내여행에 ‘예술’이 내용을 더하고 ‘밤’이 정취를 더하며, ‘노래’가 흥을 돋운다. ‘예술로(路) 여행’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미술·음악·디자인·공연예술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멘토와 함께하는 예술여행(아트투어)이다. 이 여행은 가을 여행주간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광주 ‘예향 광주 아트투어’에서는 이이남 미디어예술가와 함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대인예술시장 등을 둘러본다. 또 경기도 ‘별빛 갤러리 낭만투어’에서는 호상근 회화작가와 함께 장욱진 미술관, 송암 천문센터, 양주 아트시티, 가나 아트파크 등을 여행한다.충남 ‘금강 그랜드 아트투어’에서는 신현림 시인, 오은 시인과 함께 국립공주박물관, 국립 부여박물관, 부여 신동엽문학관 등을 다니며 제주 ‘제주비엔날레 아트투어’에서는 김준기 제주도립미술관장 겸 제주비엔날레총감독, 김지연 예술감독과 함께 알뜨르비행장, 제주현대미술관, 제주도립미술관 등을 둘러본다. ‘문화로(路) 여행’은 가을 여행주간과 문화가 있는 주간을 연계하여 10월 25일과 28일에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되는 행사이다. 참가자들은 현장 이벤트를 통해 인기 일러스트와 웹툰 작가들이 표지 작업에 참여한 ‘한국관광 100선 드로잉북’을 받을 수 있다.문체부는 동일한 공간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하루 더 묵을 계기를 주어 여행의 호흡을 여유롭게 만드는 밤 여행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야(夜)간(間) 놀이’는 밤에 더 매혹적인 10가지 주제의 30가지 야간여행 명소를 소개하고, 할인이나 공연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10가지 주제는 Δ볼거리인 전망대, 천문대, 공연 Δ놀거리 문화재·유원지, 유람선, 투어, 버스, 테마거리 Δ먹거리인 야시장, ‘맥북’(맥주와 책) 명소로 구성된다. 각 주제마다 3개의 추천 명소가 준비돼 있다.‘야(夜)한(閒) 청년’은 치열해진 사회의 삶 속에서 잠시 자신을 돌아볼 ‘틈’을 찾는 청년들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경기 수원, 강원 원주, 충북 제천, 경북 경주의 4개 청년몰에서는 자신의 꿈을 펼쳐나가는 청년들과 외지에서 온 청년들이 삶과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야간 여행 파티가 벌어지며, 이 행사 역시 가을 여행주간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벚꽃엔딩’이 전국적인 벚꽃놀이 붐을 일으키고, ‘여수 밤바다’가 여수를 야간관광의 중심지로 만들었듯이 이번 가을 여행주간에 국민들의 마음을 흔들 캠페인 음원이 제작되었다. 가수 헤이즈(Heize)가 ‘가을, 밤, 여행’을 주제로 작사?작곡한 캠페인 음원이 11일 가을 여행주간 누리집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공개된 음원은 국민 누구나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Δ해당 음원을 활용한 나만의 가을여행 뮤직비디오 제작 Δ감상평 댓글 달기 등의 이벤트가 이어진다. 오는 22일 서울 홍대와 11월4일 부산 광안리에서는 헤이즈의 ‘야(夜)행성 버스킹 투어’가 청춘마이크 예술가들과 함께 진행한다.◇ 여행 속으로 ‘탁’가을 여행주간을 맞이해 걷기여행길에 지역의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를 입힌 복합 체험형 걷기여행 축제가 전국 25개 지역에서 펼쳐진다. 오는 14일 강릉 올림픽 아리바우길을 시작으로 가을 여행주간 기간의 주말마다 전국 곳곳에서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가을의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로서, 완주자를 위한 푸짐한 기념품도 준비되어 있다.주민이 운영하는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 관광두레에서는 가을철 식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진짜여행 상품 ‘여행자의 식탁’을 운영한다. 경기 가평에서는 인재진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예술감독과 함께 특별한 가을 피크닉을 즐길 수 있고, 전북 익산에서는 주민들이 가장 사랑한다는 청춘맥주를 마실 수 있다. 그밖에도 동해, 홍성, 여수, 안동 등 총 11개 지역에서 높아지는 가을 하늘과 든든해지는 배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관광벤처기업은 기업이 제안하는 가을여행과 여행자가 제안하는 가을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산의 술을 시음하고 명란다시마 안주를 먹어보는 ‘부산 술과 로컬안주 체험’, 모슬포 인근 바다에서 선장님과 배를 타고 야생돌고래를 찾는 ‘제주 야생돌고래 탐사’, 농장에서 벌어지는 ‘가을빛을 찾아서 팜파티’ 등 11개 기업이 제안하는 18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1인당 약 2만 원의 체험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국민 공모를 통해 제안받은 여행프로그램을 실제로 상품화하여 공모자에게 여행비 일체를 지원하는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요리사 박찬일, 여행작가 손미나와 함께 가을에 떠나는 색다른 테마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찬일과 함께하는 ‘스타 셰프와 떠나는 남도 맛 기행’에서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담양 죽녹원, 나주 천연염색박물관, 광주 김치타운 등을 방문한다. 손미나와 함께하는 ‘스타작가와 떠나는 드라마틱 강원여행’에서는 강릉과 속초를 여행한다. 상세 일정은 가을 여행주간 누리집에서 공지된다.◇ 지역 속으로 ‘탁’가을 여행주간에는 인천, 광주, 대전 등 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대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지역 대표프로그램은 서울, 대구, 울산 등, 지난 봄 여행주간 때 지역프로그램을 운영했던 지자체와는 다른 곳에서 진행한다.특별프로그램의 주제인 ‘밤’과 연계한 △인천 월미도 등대 일원의 ‘가을밤 월미도 등대콘서트 △광주 호수생태공원의 ‘가을유람 풍류달빛공연’ △대전 대덕연구단지 등의 ‘달달한 대전 낭만 가을 밤 여행’ △경북 경주의 ‘보문호반 달빛걷기’ △제주 중문진실캠프장 등의 ‘사람과 사람, 제주의 푸른 밤’을 포함해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참여자들을 기다린다.그밖에도 전국 방방곡곡에서 펼쳐지는 부산 불꽃축제, 울산 큰애기 야시장 등 75개의 야간 프로그램과 이천 쌀문화축제,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 등 6개의 문화관광축제를 포함한 전국 60여 개의 지역 축제, 그리고 390여 개의 각종 체험행사를 포함하여 총 530여 개의 각종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혜택 속으로 ‘탁’…6393개 지점 할인이번 가을 여행주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학관 체험프로그램 △국방부 안보견학 프로그램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체험휴양마을 할인 △환경부 국립공원?생태관광지 특별 프로그램 △국토교통부 지역별 철도 연계 패키지 여행상품 10선 △해양수산부 어촌체험마을 프로그램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가을축제 △문화재청 4대 궁 및 종묘 할인 △산림청 누리소통망(SNS) 경품이벤트 등 다른 부처들의 여행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또 △4대 궁 및 종묘, 국립생태원 등 관광지 △정동극장, 국립극단 등 도심 문화예술시설 △농촌체험마을, 교육농장, 농가맛집 등 관광체험시설 △에버랜드, 롯데월드, 서울랜드 등 유원시설 △그린카, 롯데렌터카 △베니키아, 굿스테이, 한옥스테이, 한화리조트, 하이원리조트 등 숙박시설 총 6393개 지점의 할인 혜택을 최대 70%까지 누릴 수 있다.국민들의 여행주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연가 사용 캠페인도 병행된다. ‘약치기’ 웹툰으로 유명한 ‘그림왕양치기’의 한 컷 만화 말풍선에 통쾌한 대사를 채우면 추첨을 통해 ‘약치기’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증정한다.
2017.10.11 I 강경록 기자
 고궁·미술관 등 문화가 있어 깊어지다
  • [황금연휴①] 고궁·미술관 등 문화가 있어 깊어지다
  • 국립현대미술관(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10일간의 달콤한 황금연휴다. 긴 연휴기간,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과 함께 한층 더 깊은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문화체육관광부는(이하 문체부) 이달 30일부터 10월 9일까지를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으로 지정했다.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은 명절을 여행 계기로 활용하는 사회·경제적 변화에 맞춰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려는 취지에서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올해도 전국 주요 문화·여행시설에서 할인을 진행하고, 한가위 맞이 특별 프로그램 운영, 지역 축제 연계 등 우리나라 구석구석의 볼거리와 놀거리, 즐길거리가 펼쳐진다.이달 30일부터 시작하는 10일간의 황금연휴 기간 다양한 문화재와 박물관 등은 무료 및 할인 입장이 가능하다먼저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을 무료 또는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4대 고궁(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과 종묘, 왕릉 등 문화재를 무료로 개방함은 물론 국내 유명 사찰 중 하나인 ▲경북 울진의 불영사 ▲경남 양산의 통도사와 내원사도 입장료 없이 방문할 수 있다.미술관과 박물관 등도 동참한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덕수궁관, 과천관)과 경남도립미술관은 무료로, 충북의 생거진천 판화미술관은 입장료를 50% 할인한다. 더불어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과 주요 국립박물관(대구, 광주, 춘천, 청주, 부여, 공주, 전주, 나주, 경주, 진주, 김해, 제주)에서는 민속놀이 등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해 두어 한가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그밖에 국립중앙과학관을 포함해 부산 대구, 광주 등지에서도 무료입장 또는 관람료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족들과 함께 오붓하고 알뜰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시지브이(CGV)의 추석 특별 패키지와 임시공휴일 주요 영화관(CGV, 메가박스)의 평일요금 적용, 서울랜드, 경주랜드 자유이용권 할인도 놓칠 수 없는 혜택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황금연휴에는 지리적인 문제로 문화예술을 누리기 어려웠던 문화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맞춤형 순회공연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움직이는 예술정거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황금연휴 기간에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국민들에게 만들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17.09.19 I 강경록 기자
주한미군 "백제의 역사 및 문화 원더풀"
  • 주한미군 "백제의 역사 및 문화 원더풀"
  • [충남 내포=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에 주둔 중인 미군이 백제 역사 및 문화에 심취했다.충남도는 국방부 협력 사업으로 지난해 첫 실시한 ‘한국역사 문화 바로알기 체험행사’가 주한미군들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올해 재추진된다고 19일 밝혔다.이에 따라 충남도는 내달 20~22일 2박3일간 주한미군 60여명을 초청,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백제역사 바로알기 팸투어’를 실시할 예정이다.지난해 행사에 참여한 미군들은 그간 경주에 집중돼 있던 한국 역사문화 학습 코스가 공주와 부여 등 백제문화권으로 확대된 점에 큰 관심을 보였다.또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백제도자기 만들기, 황토 돗배타기 체험 코스 등에 대해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이에 국방부와 충남도는 지난해 1박2일 행사를 2박3일로 늘리는 한편 초청인원도 60명으로 확대했다.관광 코스는 공주 공산성과 무령왕릉, 국립공주박물관, 부여 정림사지, 백제문화단지, 정림사지, 부소산성 등으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특히 충남도는 이번 체험 행사가 1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도록 아산 도고온천과 공주·부여지역 관광시설 등 다양한 체험 코스를 개발해 평택에 주둔 중인 주한미군 장병 및 가족을 유치한다는 복안이다.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는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를 보강해 주한미군 장병들이 고대 백제와 충남의 역사문화와 생활풍습을 이해하고 즐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주말을 활용, 주한미군 장병 가족들이 충남을 찾고 즐길 수 있는 보령 스카이바이크, 아산 온천워터파크, 예산 사과와인만들기, 태안 독살체험 등 다양한 체험 관광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충남도가 주한미군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백제역사 바로알기 팸투어’를 실시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2017.06.19 I 박진환 기자
국립의 반란…'아랍'에 푹 빠지다
  • 국립의 반란…'아랍'에 푹 빠지다
  • 국립중앙박물관 ‘아라비아의 길’ 전에 나온 ‘남성상’. 기원전 3000∼4000년경에 사암의 붉은 기운을 씌워 거대하게 조각한 우람한 작품이다(사진=오현주 선임기자. 킹사우드대박물관 소장).[이데일리 오현주 선임기자] 서울 시내 한복판인 덕수궁에 청록색 얼굴의 인간이 떴다. 시내서 약간 비켜 있는 용산에는 사막의 모래바람깨나 맞았을 거대한 석상이 내려섰다. 아랍의 국가들에서나 볼 법한 낯선 얼굴, 낯선 분위기가 감도는 그곳은 각각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이 버티고 있는 장소가 아닌가. 케말 유시프의 ‘귀족’(1940년대). 이집트인은 청록·초록색을 나라를 지탱한 ‘신(神)의 색’으로 믿는다고 한다(사진=샤르자미술재단 소장. 국립현대미술관 제공).국립이 ‘아랍’에 푹 빠졌다. 반란이고 파격이다. 국내 대표 두 미술관·박물관이 아랍국가를 조명하는 전시를 동시에 열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는 오는 7월 30일까지 ‘예술이 자유가 될 때: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1938~1965)’을 펼친다. 또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8월 27일까지 ‘아라비아의 길: 사우디아라비아의 역사와 문화’를 내보인다. 이집트의 특정 시기 회화·조각을 메인 전시물로 내놓은 국립현대미술관, 기원전 8000년부터 근대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문명·유물을 소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용과 성격은 다르지만 두 기관은 기존 ‘한국적 정체성’에 굳이 감춰 뒀던 숨은 장기를 꺼내 든 듯하다. 그간 한국에선 보기 어려웠던 두 나라의 국보급 작품·유물을 수백여점 들여오며 국립만이 ‘휘두를 수 있는’ 파워를 온전히 드러냈다. 해외 나들이가 처음인 작품·유물도 수두룩하다. ‘그래 봤자 남의 나라의 고루한 문화재’라는 편견은 접어두는 게 좋다. 벽에 붙이고 바닥에 고정한 예술성이 이처럼 다이내믹한 운동성까지 겸비하긴 쉽지 않다. ‘국립기관에서 나서야 할 전시의 성격이냐’는 꼬투리도 잠시 감춰둘 일이다. 한번 뒤집어 생각하면 못할 것도 없다. 우물 밖 세상에 청록색 인간, 6000년을 버텨온 석상도 있다는 걸 알리는 건 국립의 역할이다. ▲덕수궁 찾은 청록색 이집트인이집트 하면 자동연상되는 미라나 파라오, 피라미드 이런 건 없다. ‘예술이 자유가 될 때’ 전은 1938년부터 1965년까지 이집트에서 ‘초현실주의’라는 주제 아래 열정적으로 활동했던 작가 31명의 회화·조각·사진·드로잉 등 166점으로 구성했다. 압둘하디 알자제르의 ‘시민합창단’(1951)(사진=국립현대미술관. 카이로이집트근대미술관 소장)1938년은 이집트에서 형성한 미술운동조직인 ‘예술과 자유 그룹’이 활동을 시작한 시기란다. 1965년은 이들에 이어 1946년부터 활동한 ‘현대미술그룹’이 공식적으로 종료한 시점이고. 특징은 1차대전 이후 프랑스를 중심으로 퍼졌던 초현실주의의 영향을 받은 프랑스 유학파가 다수 속해 있다는 점. 다만 파시즘에 반발하며 자유를 갈구하던 프랑스와는 달리 이집트의 초현실주의는 근대기의 국가적 현실을 적극 반영했다. 영국 식민통치가 만든 차별과 억압을 비롯해 그렇게 고착된 빈부격차에 짓눌린 민중정서가 안팎에 배어 있는 거다. 가령 프랑스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분위기를 내더라도 개인적 고뇌보다 사회적 고뇌를 전면에 깔아두는 식. 푸아드 카밀 ‘꿈’(1941)(사진=국립현대미술관. 나딤 엘리아스 소장)람사스 유난의 ‘자연은 여백을 사랑한다’(1944), 푸이드 카밀의 ‘꿈’(1941), 알둡하디 알자제르의 ‘시민합창단’(1951), 무함마드 리야드 사이드의 ‘20세기 문명’(1970년대), 사미르 라피의 ‘무제’(1975)와 ‘수태고지 2’(1977) 등의 회화가 눈길을 끈다. 온전히 한 세션을 할애해 꾸민 사진작가 반 레오의 기괴한 연출효과 작품이 발걸음을 잡기도 한다. 전시의 간판얼굴인 청록색 인간은 케말 유시프의 ‘귀족’(1940년대)이란 작품. 이집트에서 청록색 피부의 인물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그 자체로 초현실주의를 뜻한단다. 유독 초록·청록계열이 많은 건 이들 색이 나라를 지탱해준 ‘신(神)의 색’이란 믿음을 지키려는 의지에서 비롯됐다고. 몽환·상징을 덧발랐지만 현실적인 주제의식을 부각하는 과감하고 거침없는 색·터치의 여운이 오래 남는다. ▲메카 카바신전 ‘문’ 용산서 열리다 누가 봐도 현대 추상조각으로 보인다. 1m 길쭉한 직사각형 몸통에 눈코를 붙여 둥근 띠로 윤곽만 잡은 얼굴, 몸을 휘감은 선뿐인 팔뚝까지. 이름도 없는 이 사람모양의 석상은 기원전 4000년대의 작품이다. 이슬람 순례길의 정점인 메카 카바신전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붙었던 문도 보인다. 1635~36년 오스만제국시대 만들어져 1947년까지 사용한 것이란다. 현재 카바신전에 붙은 문 바로 이전의 것이다. 기원전 4000년대에 만들어진 ‘사람모양의 석상’(사진=국립중앙박물관. 사우디아라비아 국립박물관 소장).멀리는 기원전 8000년대부터 가까이는 19세기까지 ‘아라비아의 길’을 낸 전시에는 국보급 문화재가 대부분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13개 주요 박물관이 소장한 466점이 한반도에 대거 상륙한 셈. 전시가 강조한 건 ‘석유부국’이란 타이틀에 갇혀 있던 아라비아의 역사·문화를 제대로 봐달라는 것. 아닌 게 아니라 그 옛날 아라비아는 인류가 동·서양으로 퍼져 나간 통로였다. 결정적으로는 기원전 1000년경 유향과 몰약의 교역길을 업고 탄생한 고대 도시문화가 있다. 이후 6세기부터는 예언자 무함마드가 박해를 피해 메카에서 메디나로 떠난 순례길. 그 영향력은 왼쪽으로는 스페인, 오른쪽으로는 중국에까지 닿았다. 그 길을 따르듯 전시는 기원전 8801년쯤 만들어진 말상부터 기원전 3000∼4000년경 사암의 붉은 기운을 씌워 거대하게 조각한 우람한 남성상, 기원전 3000년∼기원후 300년쯤으로 추정하는 유려한 청동 손조각품, 1932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 국왕으로 등극한 압둘아지즈왕의 유품, 수려한 장식이 붙은 19세기의 장·단검, 총알거푸집 등 공예·민속품까지 망라한다. 역사연대기로 편성한 전시는 상상 이상으로 잘 보존된 유물의 상태에 놀라고 상식을 깨는 디자인과 미적 감각에 다시 한번 놀라게 한다. 이에 대한 막강한 자긍심을 엿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라비아는 사람이 사는 제일 남쪽의 나라다. 유황, 몰약, 계피는 오로지 이 나라에서만 난다.” 기원전 5세기에 활동한 역사가 헤로도토스의 저서 ‘역사’의 이 문구를 비롯해 세상의 끝이자 시작이라고 믿었던 고대인의 단상이 넓은 전시장 곳곳을 장식하고 있다. 이슬람 순례길의 정점인 메카 카바신전으로 들어가는 문. 1635~36년 오스만제국시대 만들어져 1947년까지 사용했다(사진=오현주 선임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립박물관 소장).▲공주·왕자 홍보 열 올려 두 전시를 위해 각국의 ‘국가대표 홍보단’이 총출동한 점도 이색적인 풍경이다. 이집트전을 위해선 아랍에미리트 토후국인 샤르자 국왕의 딸이, 아라비아전을 위해선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왕자가 나섰다. 샤르자미술재단·이집트문화부·카이로아메리칸대 등이 공동기획한 이집트전에선 단연 후르 알 카시미(37)공주가 눈에 띈다. 샤르자미술재단의 카시미공주는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인물. 세계미술시장에선 중요한 ‘큰 손’으로 꼽힌다. 2003년부터 재단을 이끌며 샤르자비엔날레를 중동의 대표적 미술축제로 키워낸 실력자이기도 하다. 전시를 위해 내한한 카시미공주는 “이집트 초현실주의 미술은 시대변화를 적극 반영하는 예술운동”이었다며 “서구 열강의 시각에서 벗어나 비식민지적 시각에서 살펴보고자 전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국왕의 장남인 술탄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왕자는 사우디관광국가유산위원회의 위원장 자격으로 내한해 전시홍보에 나섰다. 압둘아지즈왕자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만 잔뜩 있는 나라가 아니다”라며 “오래된 조각품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현대미술에까지 남아 있는 기예와 미적 감각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전시에 대한 자부심을 감추지 않았다. ‘이집트 초현실주의자’ 전에 나온 사미르 라피 ‘수태고지 2’(1977)(사진=국립현대미술관. 나딤 엘리아스 소장)‘이집트 초현실주의자’ 전에 나온 람시스 유난 ‘자연은 여백을 사랑한다’(1944)(사진=국립현대미술관. 카이로이집트근대미술관 소장)‘아라비아의 길’ 전에 나온 ‘말상’. 기원전 8801년쯤 만들어졌다(사진=오현주 선임기자)‘아라비아의 길’ 전에 나온 기원전 3000년∼기원후 300년쯤으로 추정하는 유려한 청동 손조각품(사진=오현주 선임기자).‘아라비아의 길’ 전에 나온 단검(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화약통, 의례용 단검, 총알거푸집, 도가니. 수려한 장식이 붙은 19세기의 민속품이다(사진=오현주 선임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립박물관 소장).
2017.05.15 I 오현주 기자
백제 무령왕·왕비 목관 함께 전시…발굴 이후 최초
  • 백제 무령왕·왕비 목관 함께 전시…발굴 이후 최초
  • 백제 무령왕과 왕비의 목관(사진=국립공주박물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백제 무령왕과 왕비의 목관이 1971년 무령왕릉 발굴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서 전시된다. 국립공주박물관은 오는 25일부터 새로 단장해 재개관하는 웅진백제실을 통해 무령왕과 왕비의 목관 등을 한 자리에 모아 선보인다.이번에 선보이는 웅진백제실은 웅진백제기(475~538)를 중심으로 한성백제 후기부터 사비백제 초기까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전체 4부로 구성했다.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대부분의 유물을 전시한다. 발굴 당시 출토품을 원상태로 배치해 관람객이 마치 왕릉 내부에 있는 것처럼 연출했다.무령왕과 왕비의 목관은 수년간의 보존처리를 거쳐 원상태를 복원해 전시한다. 목관의 결구 방법이나 순서, 구조를 영상물로 제작해 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국보 제164호인 왕비의 베개와 발받침 또한 채색안료와 안정화처리 등의 복원 과정을 마치고 그 결과를 공개한다.이밖에도 한성백제후기를 대표하는 충남지역 유적에서 발굴한 각종 유물, 공산성 및 송산리 고분군 출토품, 한성백제 후기부터 사비백제 초기까지 백제 토기의 변화양상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꾸몄다.
2017.04.24 I 장병호 기자
'세종'으로 뭉쳤던 충청권 대선 앞두고 '사분오열'
  • '세종'으로 뭉쳤던 충청권 대선 앞두고 '사분오열'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난 10여년간 상생과 공존을 기치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했던 충청권이 이번 대통령 선거를 기점으로 분열과 대립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대전시와 충남도, 충북도 등은 충청권 3개 시·도는 지난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됐던 ‘세종시 수정안’을 계기로 충청권 공조를 통해 ‘세종시 원안’을 사수하면서 지방분권과 상생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키워드로 만들어냈다.그러나 세종시 출범 이후 서울과 수도권이 아닌 대전시와 충남·북도에 있던 향토기업들이나 주민들이 대거 세종행을 택하고 있고, 각종 현안사업에 지역간 이견이 계속되면서 상생과 협력이 아닌 분열과 대립의 장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이다.특히 이번 대선 과정에서 분열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그간 4개 자치단체들은 충청권 시·도지사협의회 등을 통해 공동 공약을 개발, 각 정당·후보들에게 전달하는 등 충청권의 이름으로 공통 분모를 찾았다면 이번 대선에서는 지역별 세부 공약만 발굴했기 때문이다.◇대선주자들이 외치는 ‘행정수도’, 정작 세종시 제외한 충청권에서는 ‘냉랭’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는 내달로 예정된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40건의 충청권 공동공약 과제를 발굴해 각 정당·후보들에게 전달했다.우선 대전시가 제안한 충청권 공동공약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을 위한 미래융복합산업단지 조성 △원자력시설 주변지역 안전관리 강화 및 지원대책 마련 △대전교도소 이전 △국립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KTX호남선 고속화 사업 조기 착공 △옛 충남도청 이전부지 조기 활용 등 10건이다.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개헌 및 국회·청와대 이전 △세종~서울 고속도로 조기 개통 △국립 행정대학원 유치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KAIST 융합 의과학대학원 유치 등을, 충북도는 △충북 바이오밸리 완성 △중부고속도로(남이~호법) 확장 △청주국제공항 인프라 구축 △백두대간 관광치유벨트 조성 등 각각 10건을 공동공약으로 건의했다.충남도 역시 △경부고속도로(남이~천안) 확장 △평택·당진항 진입도로(신평~내항 간) 조기 건설 △중부권 동서내륙횡단철도 건설 △논산·계룡 국방산업단지 등 10건의 과제를 제안했다.충청권 시·도지사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대선을 기회로 충청권 현안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며 “공동공약 과제가 각 정당·후보자들에게 전달된 만큼 많은 부분이 관철될 수 있도록 지역민들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그러나 각 정당과 대선주자들이 앞다퉈 공언하고 있는 행정수도와 관련된 안건은 세종시에서만 강조하고 있는 반면 세종을 제외한 3개 시·도에서는 지역별 SOC(사회간접자본)에 치중된 사업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특히 지난 18대 대선까지만 해도 세종시라는 공통 분모가 충청권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이었다면 최근에는 세종시가 지역의 이해관계와 충돌하는 원심력으로 작용하고 있다.충청권의 한 자치단체 관계자는 “세종시 출범후 대전을 비롯해 충남과 충북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기업들이 대거 세종으로 몰리는 블랙홀 현상이 심화되면서 세종시 인근 지자체들이 인구 및 일자리 감소 등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대선에서 세종시를 제외한 충청권 자치단체들이 행정수도를 언급하지 않는 등 지역간 헤게모니 싸움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KTX세종역 신설 움직임에 어긋난 충청권 공조, 고속도로 노선 싸움으로 확산 우려충청권의 균열은 이춘희 세종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해찬 의원이 KTX 세종역 신설을 추진하면서 시작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그간 세종시는 “정부세종청사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의 기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KTX 세종역 신설이 시급하다”는 논리로 KTX 세종역 신설을 추진해 왔다.그러나 인근 지자체인 충북과 충남은 “KTX의 역간 적정거리는 57.1㎞이지만 세종역이 신설될 경우 기존의 오송역~세종역~공주역 거리가 겨우 22㎞에 불과해 고속철이 아닌 저속철로 전락할 것”이라며 예산 낭비와 지역 갈등, 국정 불신 등 부작용을 이유로 세종역 신설을 반대하고 있다.특히 KTX 경부선과 호남선의 분기점인 오송역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대 현안사업으로 추진 중인 충북도와 충북지역 주민들은 “모든 정당과 대선 후보에게 KTX 세종역 신설을 반대하고, 충북·세종 상생 대안을 지지할 것을 요구하는 질의서를 발송하겠다. 충북이 원하는 수준의 답변을 내놓지 않는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도 고려할 것”이라며 게 KTX 세종역 신설 반대를 이번 대선 최대 이슈로 지목했다.그러면서 충청권 공동공약에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담아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별도로 최근에는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노선과 관련해 세종과 충북이 또다시 충돌하고 있다.충북 청주시는 충청 광역경제권 발전을 위해서는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청주 경유가 성사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3일 발족한 ‘제2경부고속도로 청주 남이 분기 유치위원회’는 “정부가 세종 고속도로를 구상했던 2004년 11월 당시의 명칭이 제2경부고속도로였던 것에 걸맞게 세종 고속도로는 반드시 청주를 경유해야 한다”면서 세종 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위해 조직적인 활동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이에 대해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서울 고속도로와 관련해 청주시 쪽으로 노선을 바꾸면 보상비가 많이 들어 경제성이 떨어진다”며 청주시 주장에 반대의 뜻을 명확히 전했다.결국 KTX세종역으로 시작된 충청권 자치단체들의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이번 대선에서 각 정당·후보자들이 내세우고 있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개헌’ 논의가 정작 지역에서는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한 자치단체 관계자는 “그간 충청권 4개 시·도 실무자들이 만나 공동공약과 관련된 안건을 논의했지만 지방분권이나 수도권 규제 완화 반대 등 뜬구름 잡는 수준에 머물렀다”며 “지난 대선 때와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고 전했다.충북 청주시 흥덕구 KTX오송역 앞 광장에서 열린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촉구 대정부규탄대회’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17.04.08 I 박진환 기자
찬란했던 고대문화의 정수 백제유물 800여점, 경주서 특별전
  • 찬란했던 고대문화의 정수 백제유물 800여점, 경주서 특별전
  • [경주=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옻칠 갑옷과 미륵사지 사리장엄 등 찬란했던 고대 우리문화의 정수인 백제유물 800여점이 경주에서 전시된다.(재)백제세계유산센터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7일부터 오는 5월 7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세계유산 백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에 전시될 주요 유물은 충남 공주의 공산성에서 출토된 ‘정관십구년(貞觀十九年)’이라는 붉은 글자가 남아 있는 옻칠갑옷과 왕흥사지 출토 대형 치미, 백제 불교의 위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익산 미륵사지 사리장엄 등 모두 800여점이다.특히 신라 왕경인 경주에서 첫 개최되는 백제 전시회인 만큼 충남 공주과 부여, 전북 익산 등 백제 왕도로서의 면모를 소개하고, 신라 문물과의 비교적 관점으로 전시가 구성됐다.백제세계유산센터 관계자는 “이번 순회전시가 신라 왕경인 경주에서 열리는 첫 백제 전시인 만큼 영남권에서 접하기 어려운 백제의 국보급 유물들을 한 자리에 선보일 것”이라며 “세계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를 홍보하고, 지역만의 문화유산을 넘어 세계인의 유산으로서 백제문화가 공감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 1월 30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린 ‘세계유산 백제’ 특별전에는 9주 동안 10만명에 육박하는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2017.03.06 I 박진환 기자
 봄 마중가는 길...걷고, 걷고 또 걷다
  • [e주말] 봄 마중가는 길...걷고, 걷고 또 걷다
  • 한려해상바다백리길 6코스(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3월, 간혹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기도 하지만 봄의 시작을 알리는 달이다. 마지막 겨울을 즐기는 동시에 봄을 맞는 사람들로 본격적인 나들이를 시작하는 달이기도 하다. 집 근처 공원이나 국립공원, 도립공원을 거닐다보면 겨우내 웅크렸던 생활에 활력을 얻을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3월 추천 걷기여행길로 봄을 맞이하는 공원 10곳을 선정했다. ◇강서둘레길 1코스 개화산숲길 (서울 강서구)= 강서둘레길은 개화산, 치현산, 서남환경공원, 강서한강공원을 잇는 길로 3개 코스로 나눠진다. 개화산 근린공원에 조성된 강서둘레길 1코스 개화산 숲길은 조망도 좋고 산의 오르내림도 완만하여 어린아이나 노약자도 걷기 무난한 길이다. 이 길은 생태 및 역사문화, 경관자원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방화근린공원을 시작으로 개화산 약사사와 전망대, 정상을 지나 호국충혼비, 풍산 심씨 사당, 방화근린공원으로 이어진다. 방화근린공원~개화산 약사사~정상 전망대~호국충혼비~풍산심씨사당~방화근린공원. 거리는 3.35㎞. 난이도는 보통이다. ◇대구올레 6코스 단산지가는길 (대구 동구)= 불로동 고분공원과 봉무공원 그리고 단산저수지를 한 바퀴 순환하는 나들이 코스이다. 이 길 위에는 삼국시대에 조성된 불로동 고분군 211기의 고분이 복원되어 있다. 매년 봄이면 푸른 고분을 배경으로 꽃들이 만개하여 황홀한 풍경을 선사한다. 고분군을 한 바퀴 돌아 굴다리를 지나면 봉무공원에 도착한다. 각종 체육시설과 야외공연장·야영장·나비생태원·나비생태학습관 등이 자리해있다. 봉무공원 내 단산지에는 못을 한 바퀴 두르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흙길을 걷고 싶은 나들이객에게 그만이다. 불로동 고분군 공영주차장~고분군 한 바퀴~경부고속도로 굴다리~영신초중고교~봉무공원~단산지~만보산책로~봉무동 마을길~봉무정. 거리는 6km. 소요시간은 2시간이다. ◇솔마루길 1, 2코스 (울산 남구)= 솔마루길 1, 2코스는 울산의 대표 공원인 선암공원과 울산대공원을 만나는 도심 산책길이다. 산과 산, 산과 강,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살아 숨 쉬는 ‘울산의 생태통로’ 솔마루길은 선암호수공원에서 수변산책로를 만나고 울산대공원에서는 호젓한 솔숲길을 만난다. 솔마루길은 신선산, 울산대공원, 문수국제양궁장, 삼호산, 남산, 태화강 둔치까지 연결되는 총 12km의 “도심순환산책로”로 반나절이면 전 코스를 걸어볼 수 있다. 선암호수공원~신선정~활고개교차로~대공원 동문~66삼거리~문수국제양궁장. 거리는 6.4km. 소요시간은 2시간이다. 난이도는 보통이다. ◇경기옛길 영남길 1코스 (경기도 성남시)판교신도시로 굽이치는 금토천을 따라 판교박물관, 판교생태학습원, 판교테크노공원 등 판교신도시에 조성된 공원을 차례로 만나는 길이다. 달래내고개길은 영남길 노선 중 서울에서 경기도로 넘어오는 첫 관문인 달래내고개를 넘어 판교를 지나는 길이다. 길의 시작부터 달래내고개의 전설과 함께 한양으로 정보를 전달하던 천림산 봉수지를 만날 수 있고, 청계산 숲길을 지나면 조선시대 교통의 요충지였던 판교의 유적지를 한자리에 모아놓은 판교박물관을 지나게 된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백현동의 주택지를 지나면 소각장을 전망대로 바꾼 판교크린타워를 볼 수 있고 이어지는 시원한 풍광이 일품인 탄천길을 따라가면 판교역에 도착하게 된다. 성남시 청계산 옛골~판교역 입구(개나리교). 거리는 10.2km. 소요시간은 3시간 30분 가량. 난이도는 보통이다. ◇오대산선재길 (강원도 평창군)=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이자 아름다운 숲길로 유명한 월정사전나무숲길을 지나 천년 고찰 월정사를 만나고 시작되는 오대산선재길은 오대천과 동행하며 오대천을 여러 번 건너가고 건너오면서 숲길과 물길을 번갈아 걷게 되는데, 길의 표정이 다양하여 전혀 지루함을 느끼지 못한다. 오대천 길이 끝나면 문수동자와 조선의 7대 임금인 세조와의 일화가 전해지는 상원사를 만나고 걷기도 마치게 된다.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월정사 매표소 버스정류장~월정사 일주문~월정사 경내~선재길 입구 회사거리~오대산장~상원사 입구~상원사. 거리는 10.7km. 소요시간은 3시간. 난이도는 보통이다.칠갑산솔바람길(사진=한국관광공사)◇소백산자락길 6자락 (충북 단양군)= 소백산자락길은 소백산국립공원 자락을 따라 12자락이 이어지는 길이다. 소백산자락길 6자락 온달평강로맨스길은 국내 대표 임도길이자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길이다. 산책로 아래 굽이치는 남한강의 아름다운 경치가 탐방객을 따라 다닌다. 산길을 걸으며 화전민의 삶을 엿볼 수 있고 강가에서 피어나는 물안개가 운치를 보태는 6자락은, 임산물 채취체험을 겸할 수 있으며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사랑이야기가 전하면서 붙여진 온달산성의 역사탐방과 온달관광지를 관람할 수 있다. 고드너머재∼방터∼소백산 화전민촌∼온달산성∼최가동∼온달관광지∼영춘면사무소. 거리는 13.8km. 소요시간은 4시간. 난이도는 보통이다.◇칠갑산솔바람길 1코스 산장로 (충청남도 청양군)= 칠갑산도립공원에 있는 칠갑산솔바람길은 칠갑산 정상을 오르는 길이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 길이 시작되는 곳은 30여 년 전 대치터널 개통 전에 청양, 보령, 홍성과 공주, 대전을 왕래하는 주민과 완행버스가 이용하던 옛길로 지금은 걷기 좋은 길로 변하였다. 또한 출발점인 한치고개와 칠갑산 정상의 고도차가 크지 않고, 아늑하고 편안한 길로 조성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칠갑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야간 산행이 가능하도록 야간 조명등도 설치되어 있다. 칠갑산 터널 주차장~칠갑광장~최익현선생 동상~칠갑산 천문대~자비정~칠갑산 정상~하산~칠갑광장~옛길~먹거리촌~칠갑산 터널 주차장. 거리는 9km. 소요시간은 3시간. 난이도는 보통이다. ◇금오도 비렁길 3코스 (전라남도 여수시)= 동백나무와 울창한 숲은 하늘을 가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하리만치 낭만과 신비로움을 더하고, 깎아 놓은 듯 한 기암괴석과 눈부신 해안길이 ‘비렁길’의 이름값이라도 하듯, 하나하나 곳곳이 절경이다. 매봉전망대에 서면 내 몸이 바다로 곤두박질 칠 것 같은 아찔함에 소름마저 돋는 코스이다. 특히 3월은 동백이 만개하여 환상적인 동백터널을 걷게 된다. 직포~갈바람통전망대~매봉전망대~학동. 거리는 3.5km. 소요시간은 1시간. 난이도는 보통이다. ◇경주 남산둘레길 동남산 가는 길(경상북도 경주시)= 신라 천 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남산 둘레길. 동남산 가는 길은 월성 서쪽 끝에 위치하며 남천을 가로지르는 월정교에서 불곡석불좌상, 보리사, 통일전, 염불사지 등 동남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길로 신라 천년의 세월을 이어온 유적지이자 후손에게는 최고의 역사공원을 만나는 길이다. 월정교~상서장~고청 기념사업관~불곡마애여래좌상~옥룡암~탑곡마애불상군~미륵곡석조여래좌상~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화랑교육원~헌강왕릉~정강왕릉~통일전~서출지~남산리절터~염불사지. 거리는 8km. 소요시간은 3시간. 난이도는 쉬운편이다. ◇한려해상바다백리길 6코스 소매물도등대길 (경상남도 통영시)= 명불허전 하루 두 번 열리는 바닷길, 푸른 숲 탐방, 비경, 관세역사관, 해안절벽, 상괭이, 바다의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너무도 많은 이 길을 가보지 않고는 이 길의 매력을 어떻게 설명 할 수 있을까? 한려해상바다백리길 6코스 소매물도등대길에서 만나는 그림 같은 풍광은 배 멀미마저 날려준다. 소매물도 최고의 전망 포인트인 망태봉 정상에 오르면 ‘남해의 푸른 보석’이라 불리는 등대섬 풍광을 만나게 된다. 소매물도 마을~분교~소매물도 등대~남매바위~소매물도 마을. 거리는 4.4km. 소요시간은 2시간, 난이도는 보통이다. 오대산전재길 월정사(사진=한국관광공사)
2017.03.05 I 강경록 기자
서산 대산항~中 산동성 용안항 국제카페리 취항..충남도 유커 6만명 유치
  • 서산 대산항~中 산동성 용안항 국제카페리 취항..충남도 유커 6만명 유치
  • [충남 서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올해 중국 관광객(유커)을 6만명 유치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다.충남도는 올 상반기로 예정된 서산 대산항과 중국 산동성 용안항 간 국제카페리 정기취항에 대비해 중국 관광객에 맞춘 관광상품을 개발한다고 12일 밝혔다.대산항~용안항 간 국제여객선은 여객 500~1000명과 컨테이너 150teu를 수송할 수 있는 2만 5000t급 카페리호로 올 상반기 중 취항해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우선 올해 유커 유치 목표를 6만명으로 잡고, 한국관광공사와 각 시·군, 민간단체 등과 공동으로 대산항 유치를 위한 4대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4대 전략은 △충남 6개 체험코스 관광상품 개발 △중국 현지 언론홍보 등 관광마케팅 활동 강화 △중국 관광객 맞춤형 환대 준비 △첫 카페리 도착 대형 환영 이벤트 등이다.특히 서울로 쇼핑을 가는 유커를 대상으로 충남에서만 즐길 수 있는 백제문화와 온천, 갯벌 등 관광 및 체험코스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우선 당일코스로는 아산(온천체험, 외암민속마을 등), 태안(천리포수목원, 갯벌체험 등), 보령(대천해수욕장, 대천항 등) 등 3종의 관광상품이 개발됐다.2박3일 코스로는 군(軍) 투어(함상공원, 해미읍성, 논산훈련소 등), 유네스코 투어(공주·부여 국립박물관, 백제문화단지 등), 서해안 생태투어(대천해수욕장, 국립생태원 등) 등 환경·생태을 주제로 한 관관상품이다.또한 1억명에 육박하는 중국 산동성 인구를 고려, 해외관광마케팅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올 상반기 대산항~용안항 간 국제카페리 취항에 대비해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내 관광안내소를 설치하고, 중국어 관광해설사를 배치하는 등 유커 맞춤형 서비스도 준비하기로 했다.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는 면세점을 설치하고, 인근에 음식·숙박시설을 확충하는 등 관광 인프라도 구축하기로 했다.이홍우 충남도 관광마케팅과장은 “대산항은 충청권 첫 국제카페리 취항 항구로 중국 관광객 유치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충남도와 15개 시·군, 민간 여행업 관계자와 긴밀한 협력으로 유치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해 충남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충남 서산의 대산항 전경.사진=충남도 제공
2017.02.12 I 박진환 기자
정월대보름 경복궁 옆에서 장승제 연다
  • 정월대보름 경복궁 옆에서 장승제 연다
  • 충남 공주시 신풍면 쌍대리 마을 입구의 장승(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경복궁과 지척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장승제가 열린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충남 공주시 신풍면 쌍대리 토끼울 마을과 함께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박물관 내 야외전시장에서 장승제를 진행한다. 토끼울 마을주민 30여명과 신풍면 면장 등이 참여하는 이 행사에는 장승만들기와 세우기, 장승제를 진행할 예정이다.쌍대리 마을 입구에는 사찰주변에만 나타나는 ‘상원당장군지위’(上元唐將軍之位)와 ‘하원주장군지위’(下元周將軍之位)라고 새겨진 석장승과 나무장승, 솟대가 서로 마주 보고 세워져 있다. 마을 주민들은 정월 14일밤에 장승 솟대를 만들고 유사·제관·축관은 축문과 소지 명단과 오방신장의 위목을 써서 금줄에 달고 솟대와 금줄나무를 세우는 동제를 지냈다. 한해를 시작하는 정월 보름은 한국의 세시풍속에서 비중이 크고 뜻이 깊은 날이어서 특별히 ‘대보름’이라 일컫는다. 마을의 평안은 곧 마을 사람들의 평안으로 이어지기에 마을을 깨끗한 공간으로 정화하고 정성을 다해서 동제(洞祭)를 지낸다. 그래서 1년 열두 달의 첫 보름달이 충천하는 상징적인 날인 대보름에 동제가 가장 많이 열린다. 올해 정월 대보름은 오는 11일이다.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은 “쌍대리 토끼울마을에서 매년 대보름에 행해지는 장승제를 도심 한 가운데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의 야외전시장에 그대로 옮겨 진행한다”며 “점차 사라지는 장승제를 통해 주민들이 오랜 세월 동안 마을공동체를 유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장승과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뜻깊은 체험의 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17.02.07 I 김용운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이데일리 <부국장>△편집보도국 편집위원 김문권○대법원 ◇전보 <고등법원장>△사법연수원장 최재형 △서울고법원장 최완주 △대구고법원장 사공영진 △부산고법원장 황한식 <지방법원장>△서울가정법원장 성백현 △서울행정법원장 황병하 △서울동부지법원장 이승영 △서울남부지법원장 이균용 △서울북부지법원장 노태악 △의정부지법원장 정종관 △인천지방법원장김인욱 △대구지법원장 김찬돈 △부산지법원장 이광만 △창원지법원장 박효관 △제주지법원장 최인석 △대구가정법원장 박민수 △서울회생법원장 이경춘 <고등부장>△서울고법 부장판사 여상훈 김문석 민중기 윤성근 문용선 조영철 김동오 이강원 △법원도서관장 강민구 <원로법관>△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조용구 △수원지법 성남지원 부장판사 심상철 <고등부장>△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김현석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마용주 △사법연수원 수석교수 유상재 △서울고법 유해용 강승준 이범균 김종호 박영재 이영진 노정희 함상훈 홍동기 김용대 김대웅 배준현 △대전고법 전지원 차문호 △대구고법 진성철 정용달 박준용 임상기 △부산고법 강경구 심담 윤강열 엄상필 호제훈 조용현 김연우 △광주고법 최인규 남성민 이재권 황진구 △서울중앙지법 김정만(민사1수석) 김형두(민사2수석) 정준영(파산수석) △인천지법 이창형 △수원지법 한창훈 △대전지법 최창영 △대구지법 강동명 <원로법관>△서울중앙지법 강영호 성기문 △수원지법 안산지원 조병현 <겸임>△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강영수 △부산지법 구남수 △서울중앙지법 김기정 <직무대리>△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 이은애 ◇퇴직 <법원장>△대구고법원장 우성만 △부산고법원장 윤인태 △대구가정법원장 김상국 <지방부장>△박창렬 △조건주 △은택 △정호건 △손진홍 △유지원 △김성엽 △문준섭 최영남 △방이엽 △김진욱 △문상배 △박찬호 △송동진 △정재민 △정하원 △정영태○국무조정실 ◇전보 <국장급>△새만금사업추진지원단 부단장 조홍남○교육부 ◇승진 △한국교통대학교 시설과장 기술서기관 조남석 ◇전보 △충청북도 부교육감 일반직 고위공무원 류정섭 △전북대학교 사무국장 일반직 고위공무원 황호진 △국방대학교 파견 일반직 고위공무원 임준희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파견 일반직 고위공무원 김태훈 △일반직 고위공무원 박영숙 △일반직 고위공무원 김진수 △통일교육원 파견 부이사관 오성배 △부이사관 강병구 △세종연구소 파견 서기관 김도완 △서기관 최수진 △대학장학과 지원근무 행정사무관 안성미 △대학정책실 행정주사보 서연주 △전북대학교 운전서기보 김종민○고용노동부 ◇ 승진 <실장급>△노동정책실장 임서정 △중앙노동위원회 사무처장 안경덕 △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박화진 ◇ 교육파견 <고위공무원>△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이명로 △국립외교원 강현철 △국방대학교 박종필 ◇전보 <과장급>△노동시장정책과장 정경훈 ◇교육파견 및 고용휴직 <과장급>△통일교육원 송병춘 △미주개발은행(IDB) 김도형○국방부 <국장급>△전력자원관리실 군공항이전사업단장 한현수 <과장급>△전력자원관리실 군공항이전사업단 이전협력과장 박봉형 △기획조정실 계획예산관실 재정계획담당관 성기욱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 ◇전보 <국장급>△서울지방우정청장 박종석 <4급>△서울도봉우체국장 백형국 △서울은평우체국장 윤선혁 △고양일산우체국장 임인식 △고양우편집중국장 최태경 △논산우체국장 오문석 △군산우체국장 이기찬 ◇승진 <부이사관>△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 예금증권운용과장 이진영 △우정공무원교육원 교육기획과장 도병균○산업통상자원부 ◇전보 <과장급>△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송호기 △국가기술표준원 기술규제협력과장 박재형 ○국민권익위원회 <고위공무원>△대변인 곽형석 △권익개선정책국장 임윤주 △부패방지국장 안준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파견 김태응 <과장급>△심사기획과장 김안태 △복지·보조금부정신고센터장 김응태 △행동강령과장 정재창 △공익심사정책과장 양동훈 △주택건축민원과장 박범서 △재정경제심판과장 김세신 △보호보상과장 윤남기 △세종연구소 교육파견 박형준 △통일교육원 교육파견 황인선 △국방대학교 교육파견 김창원 △법제처 인사교류 파견 박혜경○원자력안전위원회 ◇전보 <국장급>△기획조정관 유국희 △안전정책국장 백민 △방사선방재국장 엄재식 <과장급>△통일교육원 교육 파견 서기관 임영남○식품의약품안전처 ◇전보 <고위공무원>△바이오생약국장 이동희 <과장급>△국무조정실 고용식품의약정책관실 김명호 ○국세청 ◇승진 <고위공무원>△국세청(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이준오 △〃(국방대) 박석현 △〃(국립외교원) 남판우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김태호 ◇전보 <부이사관>△국세청 운영지원과장 윤영석 △서울지방국세청 징세관 최상로 △〃납세자보호담당관 권순박 △〃첨단탈세방지담당관 송바우 <과장급>△국세청(세종연구소) 최회선○기상청 ◇승진 <3급>△운영지원과장 김영동 △기상레이더센터장 권오웅 <4급>△기획재정담당관실 선지홍 △운영지원과 임하권 △관측정책과 조남산 △정보통신기술과 남영만 △국가기후데이터센터 김동진 ◇전보 <3급>△기획재정담당관 나득균 <4급>△대변인 정해정 △창조행정담당관 정현숙 △총괄예보관 함동주 △총괄예보관 고정석 △예보기술과장 인희진 △기후예측과장 김동준 △기후변화감시과장 오미림 △이상기후팀장 박종서 △기상융합서비스과장 신동현 △수치모델개발과장 김윤재 △미래수치기술팀장 김진철 △대구기상지청 관측예보과장 김희수 △광주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장 김재영 △강원지방기상청 예보과장 정광모 △춘천기상대장 홍성대 △제주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장 박영원 △레이더분석과장 이선기 △항공기상청 정보기술과장 이명희 ○산림청 ◇승진 <고위공무원>△국방대학교 교육파견 최수천 ◇전보 <고위공무원>△남부지방산림청장 이종건 <과장급>△목재산업과장 김원수 △산림복지정책과장 이상익 △산림휴양등산과장 이순욱 △산림교육치유과장 김경목 △수목원조성사업단 기획과장 박동희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 김종연 △중부지방산림청장 권영록 ○특허청 ◇전보 △정보고객지원국장 김민희 △특허심판원 심판장 이재우 △국제특허출원심사2팀장 김재문 △주거생활심사과장 김용정 △주거기반심사과장 조성철 △정밀부품심사과장 박시영 △고분자섬유심사과장 고태욱 △금속심사팀장 김수성 △디스플레이기기심사팀장 김종찬 △특허심판원 심판관 김동엽 △〃 〃 안선엽 △〃 〃 황은택 △〃 〃 백영란 △서울사무소장 판현기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 <승진>△행정처장 김철수 △공원환경〃 김승희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장 김진광 △보전정책부장 이전웅 △탐방해설〃 이천규 △탐방정책〃 강동익 △안전대책〃 강재구 △환경기술〃 윤대원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장 윤명수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장 남태한 △홍보실장 최승운 △탐방복지처장 김영래 △시설〃 이수식 △감사실장 박기연 △성과관리〃 김종식 △상생협력〃 김종희 <전보>△경영기획부장 서영교 △재정운용〃 손영임 △인재개발〃 김대현 △공원계획〃 오민석 △공원시설〃 신창호 △해양자원〃 김철도 △방재관리〃 서인교 △미래전략팀장 박승기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장 신용석 △지리산국립공원남부〃 안시영 △경주국립공원〃 용석원 △계룡산국립공원〃 임영재 △가야산국립공원〃 김임규 △월악산국립공원〃 이임희 △북한산국립공원도봉〃 이영석 △소백산국립공원〃 신종두 △소백산국립공원북부〃 이수형 △무등산국립공원〃 정장훈 △지리산국립공원북부〃 조승익 △속리산국립공원〃 홍대의 △내장산국립공원백암〃 최병기 △덕유산국립공원〃 허영범 △오대산국립공원〃 정정권 △주왕산국립공원〃 안유환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이규성 △치악산국립공원〃 박춘택 △국립공원연구원장 나공주 △북한산생태탐방연수원장 이민숙 △지리산생태탐방〃 윤용환 △설악산생태탐방〃 박진우 △소백산생태탐방〃 권철환 <교육·파견> △국방대학교 정용상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이용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김두한 △통일교육원 김태○한국자산관리공사 ◇승진 <1급>△비서실장 김기덕 △종합기획부장 이종국 △성과관리부장 윤윤국 △해양금융부장 장성수 △금융투자관리부장 신흥식 △국유재산개발부장 문영기 △부산지역본부장 문종철 △대구경북지역본부장 김재완 △교육파견 황원섭 <2급>△인사부 노사협력관 손갑천 △인재개발원관리실장 김상현 △전북지역본부장 강희종 △서울동부지역본부 부본부장 전한석 △서울서부지역본부 부본부장 나병진 △대구경북지역본부 부본부장 황성식 △전북지역본부 부본부장 최낙송 △서울서부지역본부 의정부지부장 김도형 △광주전남지역본부 목포지부장 박종록 △대전충남지역본부 내포지부장 류왕호 △전북지역본부 군산지부장 이경주 △경남지역본부 진주지부장 박찬진 △경남지역본부 통영지부장 박용규 △성과관리부 최정훈 △성과관리부 박창범 △채권인수부 김태룡 △수도권공공개발부 이부성 ◇보임 △홍보실장 양근영 △경영전략개발실장 김장래 △자금운용실장 오용환 △정보시스템부장 오민우 △기업개선부장 윤효중 △채권인수부장 김장권 △신용지원총괄부장 천성민 △신용회복지원부장 강남석 △서민자활지원부장 이진일 △공공자산총괄부장 이치호 △수도권공공개발부장 임년묵 △조세정리부장 홍영 △국유재산총괄부장 남희진 △국유재산지원부장 양기영 △국유재산건축부장 허철 △국유증권관리부장 정필상 △서울동부지역본부장 남정현 △서울서부지역본부장 류재천 △경기지역본부장 김구영 △대전충남지역본부장 신덕호 △인천지역본부장 김동현 △경남지역본부장 문병삼 △강원지역본부장 이동은 △충북지역본부장 김용훈 △부산지역본부 부본부장 조철형 △경기지역본부 부본부장 박정희 △광주전남지역본부 부본부장 홍창의 △대전충남지역본부 부본부장 송종의 △인천지역본부 부본부장 임병수 △경남지역본부 부본부장 임인규 △강원지역본부 부본부장 장명광 △부산지역본부 울산지부장 백경열 △경기지역본부 평택지부장 류봉혁 △광주전남지역본부 제주지부장 박정환 △대구경북지역본부 안동지부장 강방은 △대구경북지역본부 포항지부장 우종철 △강원지역본부 춘천지부장 조성각 △충북지역본부 충주지부장 이헌우 ○한국감정원 ◇승진 <1급>△서울강남지사장 조주현 △시장관리처장 권우상 △서울중부지사장 박철형 △홍보실장 정진락 △도시주택사업처장 이재우 <2급>△전남순천지사장 백승규 △K-apt관리단장 박광석 △대구지사 윤관성 △예산정책지원부장 박창일 △대전지사 김원덕 △서울동부지사 김능진 △재무관리부장 박보인 △창조혁신평가부장 김준기△전남순천지사 장덕자 ○한국무역협회 ◇승진 <상무>△국제사업본부장 김극수 ○계명대 동산의료원 △의과대학장 이세엽 △간호대학장 박경민○영남대의료원 △기획조정처장 이상범 △사무국장 이경수 △의학전문대학원장 겸 의과대학장 김종연 △병원장 윤성수 △부원장 송시연 ○한국기술교육대 △입학홍보처장 윤정식 △평생교육처장 이문수 △상담진로개발센터장 이제경 △능력개발교육원 신기술교육개발센터장 한연희 △경력개발 IPP실장 이상곤 △행정처장 곽철원 △감사실장 신영길 △평생교육본부장 이재기 △온라인평생교육원 교육운영본부장 엄익기○경상대 △의과대학장 함종렬 △의과대학 교무부학장 박기종 △의과대학 학생부학장 박정제 △의과대학 기획·연구부학장 서지현 △도서관 의학도서관 분관장 최원준 △학생생활관 칠암분관장 강다원 △해양과학대학 해양생물학교육연구센터장 박찬일○동의대 △IT융합부품소재공과대학장 신병철 △ICT공과대학 부학장 한창욱 △예술·체육대학 행정지원실장 송은호 △IPP현장실습센터 과장 김강태○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처장급>△교학처장 노환진 △대외협력처장 박갑동 △경영기획처장 송병윤 <실장급>△감사실장 김유활 △전략개발실장 이성국 △교수실장 김정흠 <팀장급>△교학정책팀장 김대환 △교무팀장 노현서 △학생팀장 나지영 △홍보팀장 여준호 △대외협력팀장 김정수 △국제학생팀장 정윤 △기획예산팀장 김익수 △경영지원팀장 이판구 △인프라운영팀장 조지용○대구대 ◇보직임명 △입학처장 이정호 △취업처장 전은영 △비호생활관장 김영복 △교수학습개발센터소장 박소영 △교육3.0효과성센터소장 오정숙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소장 노정희 △학생생활상담센터소장 김근향 △외국어교육센터소장 류혜경 △평생교육원부원장 최은영 ◇전보 △사범대학 행정실장 정충원 △수업학적팀장 곽성희 △연구지원팀장 박배호 △생활체육교육센터 소장 김종태 △입학사정관팀장 김종구 △법과대학 및 행정대학 행정실장 이선우 △입학팀장 금용주 △생명환경대학 행정실장 배영배 △특별사업추진팀장 이경락 △취업역량개발센터 소장 김문한 ◇승진 △입학팀장 금용주 △기획팀장 김지홍 △학생지원팀장 장성대 △장학복지팀장 최문덕 △예산재정팀 윤석진 △총무팀 이승희 △구매팀 안태휘 △생명안전캠퍼스특별팀 강진구 △교무팀 이종준 △ 획팀 조규석 △총무팀 김성곤 △정보전산팀 이근태○대전과학기술대 △교무처장 이종엽 △건설본부장 나경천 △학술정보원장 이찬섭 △국방안보연구소장 고광수 △신문방송국주간 박붕준 △LINC사업단장 정천영 △식품조리계열부장 박인수 △호텔외식관광계열부장 백용창 △학과장 컴퓨터정보&스마트폰과 학과장 남석우 △소방안전관리과 학과장 송영호 △실내건축디자인과 학과장 김현석 △물리치료과 학과장 양경한 △샵마스터·마케팅과 학과장 임대혁 △아동보육과 학과장 황현주 △군사과 학과장 고광수 △교양·교직과 학과장 이종엽 △간호학과 취업실습과장 김금숙 △현장실습지원센터장 송성훈 △학생상담센터·장애학생지원센터장 정은미 ○연암공과대 <보직교수(학과장)>△스마트전기전자공학과 학과장 박상규 △스마트소프트웨어학과 학과장 이덕기 ◇신규 임명 △사무처장 최진호 △산학협력단 팀장 심성보○한국외국어대 △부총장(서울) 김종덕 △대외부총장 김현택 △교육대학원장 김해동 △통번역대학원장 김한식 △국제지역대학원장 박상미 △TESOL대학원장 서경희 △경영대학원장(경영대학장 겸직) 김중화 △중국어대학장 오승렬 △일본어대학장 박용구 △상경대학장 노택선 △미네르바 교양대학장(서울) 홍원표 △인문대학장 반병률 △도서관장(서울) 송정남 △교무처장(서울) 조국현 △국제교류처장 오종진 △홍보실장 임대근○한양대 △산학협력단장 성태현 ○서울대 △경영대학 교무부학장 겸 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 김수욱 △경영대학 학생부학장 강성춘○국민대 △관리처장 나창순 △대외협력처장 지준형 △경상대학장 예종홍 △성곡도서관장 이호선○숭실대 <교무위원>△학사부총장 정진강 △연구산학부총장 최형민 △일반대학원장 서철헌 △교목실장 김회권 △대외협력실장 조해자 △기획조정실장 임태진 △교무처장 김상수 △학생처장 김대권 △총무처장 한철희 △관리처장 김기영 △지식정보처장 김동호 △연구·산학협력처장 문용 △국제처장 조승호 △입학처장 오웅락 △인문대학장 김명숙 △자연과학대학장 김성철 △법과대학장 서철원 △사회과학대학장 오철호 △경제통상대학장 이병문 △경영대학장 안태호 △공과대학장 김병직 △IT대학장 김석윤 △베어드학부대학장 이제우 <특수대학원장>△중소기업대학원장 김문겸 △정보과학대학원장 최형일 △사회복지대학원장 노혜련 △교육대학원장 이기성 △기독교학대학원장 이철 △경영대학원장 안태호 △소프트웨어특성화대학원장 신용태 <기관장 및 기타 부서장>△대학교육혁신원장 김상수 △전략사업추진단장 정영진 △벤처중소기업센터장 최자영 △기술이전센터장 문용 △산학융합R&D지원센터장 김석윤 △공동장비지원센터장 문용 △글로벌교육센터장 조승호 △글로벌교육센터 부센터장 임채훈 △입학사정센터장 이윤상 △교수사정관 이윤상 △한국기독교박물관장 황민호 △신문·방송국주간 이승복 △경력개발센터장 박창수 △봉사센터장 김대권 △장애학생지원센터장 김대권 △숭실융합연구원장 문용 △숭실평화통일연구원 부원장 이정철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장 곽신환 △평생교육원장 김남효 △아동청소년교육센터장 이경화 △음악교육센터장 김남효 △사이버교육사업단 단장 겸 숭실사이버대학교 총무처장 파견 김종훈 △숭실120주년기념사업회 단장 이철우 △사이버교육사업단 전문위원 겸 숭실원격평생교육원장 파견 김비호 △생활관장 이민근 ◇전보 △사이버교육사업단 전문위원 겸 학교법인 숭실대학교 법인사무국 법인사무팀장 파견 정진수 △대외협력실 비서팀장 겸 교목실 학원선교팀장 김문권 △사이버교육사업단 전문위원 김미숙 △총무처 총무·인사팀장 김성준 △대외협력실 대외협력팀장 겸 숭실120주년기념사업회 숭실120주년사업팀장 윤형흔 △관리처 관리팀장 김남수 △연구·산학협력처 창업지원단 창업교육센터 창업교육·지원팀장 및 산학협력단 파견 이성택○스포츠동아 △편집국 경제부장 겸 뉴미디어전략팀장 양형모 △스포츠1부 차장 주영로 △경제부 차장 정용운 △경제부 차장 원성열 △경제부 선임기자 부국장급 김종건 △경제부 선임기자 부국장급 김재범 △경영기획실장 윤용섭○KBS △이사회 사무국장 김서호
2017.01.31 I 이지현 기자
충청권 4개 시도지사 "국회·청와대 세종시 이전하겠다" 공동 대선공약
  • 충청권 4개 시도지사 "국회·청와대 세종시 이전하겠다" 공동 대선공약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올해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서 국회와 청와대의 세종시 이전을 충청권 공동 공약으로 내걸었다.또한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조기 추진과 세종~서울 고속도로 조기 개통, 대청호 국가 생태·휴양 복합관광단지 조성, 평택~당진항 진입도로 조기 건설 등 충청권 지역 현안사업들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공동 대응을 약속했다.권선택 대전시장을 비롯해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등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은 24일 오후 대전시청사에서 지방분권 실현과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한 대선공약 발굴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특히 대선주자들에게 충청권 공동공약 사업에 대한 대선공약 적극 반영과 함께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 중단 등을 촉구하는 공동 결의문도 채택했다.이날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이 제시한 공동공약은 모두 40건이다.우선 대전시는 제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육성과 글로벌 분권센터 건립, 원자력 시설 주변지역 지원을 위한 제도개선 및 중부권 원자력의학원 건립, 대전교도소 이전, 국립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옛 충남도청사 이전부지 활용 조기 가시화 등을 제시했다.세종시는 공주~청주 고속도로 조기 건설, 대전 도시철도망 수도권 전철과 연계, 국제과학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바이모달트램 도입 지원,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KAIST 융합 의과학대학원 유치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정했다.이어 충북도와 충남도는 중부고속도로(남이~호법) 확장, 청주국제공항 경쟁력 강화, 바이오헬스케어 복합도시 조성,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에너지산업 클러스터 구축, 보령~울진 고속도로 건설,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건설, 장항선 복선전철화 건설사업, 서산 그린바이오 융합클러스터 조성 등을 발굴했다.이날 충청권 시도지사들은 “충청권 4개 시·도에서 발굴된 대선공약 과제는 전문가 의견수렴 등 숙성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대선 공약에 반영되도록 4개 시·도가 공동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권선택 대전시장을 비롯해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등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은 24일 오후 대전시청사에서 지방분권 실현과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한 대선공약 발굴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
2017.01.24 I 박진환 기자
&#160;겨울여행주간을 즐기는 10가지 방법
  • [카드뉴스]&#160;겨울여행주간을 즐기는 10가지 방법
  • [이데일리 그래픽 강은혜]<!--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16207963471"} -->겨울여행주간을 즐기는 10가지 방법<!-- EMBED END Image {id: "embedded16207963471"}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18325047553"} -->겨울을 좀더 멋지게 즐겨보자고 만든 ‘겨울여행주간’이 14일부터 30일까지 17일간 이어집니다.봄·가을에만 진행해왔던 여행주간을 비수기인 겨울로까지 확대한 것입니다.‘겨울여행주간’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팁을알려드립니다.<!-- EMBED END Image {id: "embedded18325047553"}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20826406085"} -->강원으로 떠나는 겨울여행은 눈과 마음이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겨울호수를 배경으로 하면 겨울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재미가 넘칩니다.&#160;&#160;1일차 - 속초 스토리자전거투어와 시티투어2일차 - 춘천 소양강스카이워크와 둥둥아일랜드, 로맨틱춘천페스티벌3일차 - 홍천 애니메이션박물관과 토이박물관,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EMBED END Image {id: "embedded20826406085"}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651917657"} -->강원 평창군에는 감동의 현장을 찾는 ‘미리 가보는 평창올림픽 로드’ 여행코스가 있습니다.&#160;1일차 - 평창에서 월정사와 전나무 숲길, 대관령눈꽃마을, 알펜시아스키점프대와 스키박물관2일차 - 강릉에서 수상한 마법학교, 오죽헌-시립미술관, 동양자수박물관, 경포아쿠아리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3일차 - 정동진의 일출과 시간박물관, 허슬라아트월드를 거쳐 강릉커피거리<!-- EMBED END Image {id: "embedded651917657"}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6383819389"} -->우리 역사를 보고 체험하고 느끼며 배우는 구성으로 수원과 용인을 거쳐 안성으로 이어지는 여정입니다.&#160;&#160;1일차 - 수원 화성행궁, 수원화성, 수원화성박물관, 행궁동 공방거리2일차 - 용인 경기도박물관, 한국민속촌3일차 - 안성맞춤박물관, 서일농원, 안성사계절썰매장<!-- EMBED END Image {id: "embedded6383819389"}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195639050311"} -->한국전쟁으로 수많은 이야기가 켜켜이 쌓인 부산과 ‘잃어버린 나라’ 가야를 품은 경남 김해의 속살을 그대로 느끼는 감성여행코스입니다.&#160;1일차 - 부산 감천문화마을, 보수동책방골목,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2일차 - 부산히스토리투어, 만디버스, 키자니아 부산, 부산아쿠아리움3일차 - 클레이아트 김해미술관, 김해가야테마파크, 김해롯데워터파크<!-- EMBED END Image {id: "embedded195639050311"}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110992201713"} -->신나는 체험은 물론이고 볼거리 가득한 도심 속 나들이로 나설 수 있습니다. 따분함도 날려버리는 여행지입니다.&#160;&#160;1일차 - 대구 DTC 섬유박물관과 대구미술관, 향촌문화관, 이월드2일차 - 경주 동궁원, 한국대중음악박물관, 경주힐링테마 파크, 프로방스, 동궁과 월지3일차 - 포항 양동마을과 포항크루즈, 로보라이프뮤지엄<!-- EMBED END Image {id: "embedded110992201713"}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109303495215"} -->경북 문경과 안동은 우리나라의 정신문화를 이끈 선비의 고장입니다.&#160;&#160;1일차 - 문경의 옛길박물관, 철로자전거, 문경석탄박물관2일차 - 안동의 하회마을과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유교랜드3일차 - 영주의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인삼박물관<!-- EMBED END Image {id: "embedded109303495215"}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96305933417"} -->전남 담양과 목포·광주에서는 도심에서 바다까지 삼색체험이 가능합니다.&#160;&#160;1일차 - 담양 죽녹원, 메타세쿼이아길, 담양리조트온천2일차 -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힐링가든센터, 고싸움놀이테마공원3일차 - 목포근대역사관, 목포자연사박물관, 갓바위<!-- EMBED END Image {id: "embedded96305933417"}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194987823719"} -->환상적인 설경은 물론 신비로운 불꽃축제와 근대 유산을 중심으로 한 문화와 역사·예술탐방을 즐길 수 있습니다.&#160;&#160;1일차 - 무주에서 머루와인동굴, 태권도원, 반디랜드, 덕유산리조트2일차 - 완주 산속여우빛축제와 삼례문화예술촌3일차 - 군산에서 진포해양테마공원, 군산근대건축관, 군산근대미술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EMBED END Image {id: "embedded194987823719"}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138831916221"} -->신나는 레저스포츠와 겨울에 즐길 수 있는 계절놀이가 많아 겨울방학 체험여행지로도 제격인 곳입니다.&#160;1일차 - 보령 한화리조트 대천파로스, 대천 짚트랙, 대천 해변과 보령야외스케이트장, 호텔마스타대천2일차 - 공주 국립공주박물관, 공주한옥마을, 무령왕릉, 공산성, 계룡산 자연사박물관3일차 - 아산 외암민속마을과 온양온천<!-- EMBED END Image {id: "embedded138831916221"} --><!-- EMBED START Image {id: "embedded43158604023"} -->자연이 빚은 아름다운 풍경은 여행을 풍성하게 만드는 최고의 선물. 청풍호가 품은 옥순봉과 구담봉, 영롱한 별빛이 가득한 영월의 밤하늘에서 자연의 경이를 마주할 수있습니다.&#160;1일차 - 제천 청풍호 유람선, 청풍문화재단지, 산야초마을, 우드트레인2일차 - 영월 청령포, 별마로천문대3일차 - 단양 도담삼봉과 석문, 다누리아쿠아리움<!-- EMBED END Image {id: "embedded43158604023"} -->
2017.01.15 I 강은혜 기자
 눈·바다·고택·와인…겨울여행주간 즐기는 10가지 방법
  • [여행] 눈·바다·고택·와인…겨울여행주간 즐기는 10가지 방법
  • 강원 강릉 ‘정동진 일출’(사진=문체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겨울을 좀더 멋지게 즐겨보자고 만든 ‘겨울여행주간’이 14일부터 30일까지 17일간 이어진다. 봄·가을에만 진행해왔던 여행주간을 비수기인 겨울로까지 확대한 것이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부진과 국내외 정치·경제의 연쇄적인 악재로 내수경기마저 침체에 빠지자 국내여행을 활성화해 나라 살림살이에 보탬이 되게 하자는 것이 겨울여행주간의 기본 취지다. 하지만 이유야 어떻든 여행이라면 추운 겨울도 마다하지 않던 여행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더 많이 즐길 거리가 있으니 말이다. 여기에 몇 가지 팁이 있다면 여행은 더 즐거워진다. 그래서 준비했다. ‘겨울여행주간을 즐기는 10가지 방법’이다. 강원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사진=문체부)△겨울 물길에서 진짜 겨울 맞다강원으로 떠나는 겨울여행은 눈과 마음이 모두 만족스럽다. 특히 겨울호수를 배경으로 하면 겨울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재미가 넘친다. 속초 영랑호에서는 문화해설사와 함께 스토리자전거를 탈 수 있고, 춘천 의암호에서는 아찔한 스카이워크를 거닐며, 수상카페에서는 눈부신 설경을 뒤로한 채 여유로운 차 한잔을, 호수 옆 아이스링크에서는 스케이트를 탈 수도 있다. 또 홍천 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는 만화 주인공을 만날 수 있고, 비발디파크 오션월드에서는 물놀이와 별빛축제도 즐길 수 있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속초 스토리자전거투어와 시티투어를, 2일차에는 춘천 소양강스카이워크와 둥둥아일랜드, 로맨틱춘천페스티벌을, 3일차에는 홍천 애니메이션박물관과 토이박물관,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를 방문한다. 강원 평창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사진=문체부)△평창동계올림픽 감동 미리 본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강원 평창군에는 감동의 현장을 찾는 ‘미리 가보는 평창올림픽 로드’ 여행코스가 있다. 올림픽의 주 무대가 될 평창에서는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대에 올라 선수들의 긴장감을 상상해 볼 수 있다. 대관령눈꽃마을과 고즈넉한 월정사도 겨울여행지로 많이 찾는 곳. 대관령 너머 강릉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홍보체험관에 들러 동계올림픽 종목을 공부해 볼 수 있고 간단한 체험도 가능하다. 또 강릉에는 신사임당과 이이를 만날 수 있는 ‘오죽헌’, 바닷속 신비를 생생히 느껴볼 수 있는 ‘경포아쿠아리움’, 드립커피의 진한 향을 즐길 수 있는 ‘강릉커피거리’도 있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평창에서 월정사와 전나무 숲길, 대관령눈꽃마을, 알펜시아스키점프대와 스키박물관을 찾는다. 2일차는 강릉에서 수상한 마법학교, 오죽헌-시립미술관, 동양자수박물관, 경포아쿠아리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에 들러보고, 3일차에는 정동진의 일출과 시간박물관, 허슬라아트월드를 거쳐 강릉커피거리에까지 나서본다. 경기 수원 ‘수원화성’(사진=문체부)△우리 역사 제대로 배우기 역사여행은 경기로 떠날 수 있다. 우리 역사를 보고 체험하고 느끼며 배우는 구성으로 수원과 용인을 거쳐 안성으로 이어지는 여정이다. 수원에서는 ‘조선 성곽 건축의 꽃’으로 불리는 수원화성을 만나고 조선시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한국민속촌에서는 당시 서민의 삶을 간접체험해 볼 수 있다. 어머니 손맛이 느껴지는 안성 서일농원의 맛깔스러운 밥상도 놓치기 아깝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수원 화성행궁과 수원화성, 수원화성박물관, 행궁동 공방거리를, 2일차에는 용인 경기도박물관과 한국민속촌을, 3일차에는 안성맞춤박물관과 서일농원, 안성사계절썰매장을 둘러본다. 부산 ‘감천문화마을’(사진=문체부)△한국전쟁 흔적과 가야역사 따라잡기 한국전쟁으로 수많은 이야기가 켜켜이 쌓인 부산과 ‘잃어버린 나라’ 가야를 품은 경남 김해의 속살을 그대로 느끼는 감성여행코스다. 북적이는 시장과 좁은 골목길 사이로 이야기가 넘쳐나는 부산원도심과 김해에 남아 있는 화려했던 옛 가야문화를 차분히 만나볼 수 있다.▷주요 일정=1일차에는 부산 감천문화마을, 보수동책방골목,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을, 2일차에는 부산히스토리투어, 만디버스, 키자니아 부산, 부산아쿠아리움을 둘러본다. 3일차는 김해로 넘어가 클레이아트 김해미술관, 김해가야테마파크, 김해롯데워터파크를 둘러본다. 대구 ‘이월드’(사진=문체부)△가족여행객을 위한 흥미진진한 도심 체험가족여행객을 위한 팁도 놓칠 수 없다. 사랑의 온도가 ‘쑥쑥’ 올라가는 겨울여행이 콘셉트다. 오랜 역사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대구와 경북 경주·포항이다. 신나는 체험은 물론이고 볼거리 가득한 도심 속 나들이로 나설 수 있다. 따분함도 날려버리는 여행지다. 지금까지 몰랐던 대구와 경주, 포항의 보석 같은 곳을 찾아보자. ▷주요 일정=1일차에는 대구 DTC 섬유박물관과 대구미술관, 향촌문화관, 이월드를, 2일차에는 경주 동궁원, 한국대중음악박물관, 경주힐링테마파크, 프로방스, 동궁과 월지를 방문한다. 3일차는 포항 양동마을과 포항크루즈, 로보라이프뮤지엄을 둘러본다.경북 경주 ‘동궁과 월지’(사진=문체부)△선비가 되어 유교와 전통문화 배우다 경북 문경과 안동은 우리나라의 정신문화를 이끈 선비의 고장이다. 선비가 태어난 마을도 있고, 공부한 서원도 있다. 선비들은 과거를 보거나 유람하기 위해 문경새재 같은 고개를 넘었을 것이다. 안동의 하회마을과 영주의 소수서원은 선비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곳. 우리 전통과 유교 문화에서 그들의 삶과 기질을 만날 수 있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문경의 옛길박물관, 철로자전거, 문경석탄박물관을, 2일차에는 안동에서 하회마을과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유교랜드를 다녀본다. 3일차에는 영주의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인삼박물관을 둘러본다. 광주 남구 칠석동 ‘고싸움테마파크공원’(사진=문체부)△숲과 바다, 도시의 즐거움 만끽전남 담양과 목포·광주에서는 도심에서 바다까지 삼색체험이 가능하다. 예술과 자연, 역사가 깃든 바다를 하나로 엮었다. 광주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부터 목포자연사박물관까지 놀며 배우는 동안 몸도 마음도 쑥쑥 자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눈부신 자연과 맛있는 전라음식은 이곳 여행에서 ‘덤’이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담양 죽녹원, 메타세쿼이아길, 담양리조트온천을, 2일차에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힐링가든센터, 고싸움놀이테마공원을 찾아본다, 3일차에는 목포로 건너가 목포근대역사관, 목포자연사박물관, 갓바위를 둘러본다. 전북 완주 ‘힐조타운’(사진=문체부)△근대의 역사와 야경, 와인까지 즐겨전북 무주와 완주·익산·군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감성여행코스다. 환상적인 설경은 물론 신비로운 불꽃축제와 근대 유산을 중심으로 한 문화와 역사·예술탐방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머루와인과 보석으로 우아함을 더했다.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덕유산 설천봉에 올라 상고대와 설경을, 완주힐조타운에서 ‘어린왕자’를 주제로 한 산속여우빛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일제강점기 흔적에 예술의 향기를 더한 삼례문화예술촌, 군산에서는 군산근대건축관을 둘러볼 수 있다. ▷주요 일정=무주에서 머루와인동굴, 태권도원, 반디랜드, 덕유산리조트를, 2일차에는 완주 산속여우빛축제와 삼례문화예술촌을 찾아간다, 3일차에는 군산에서 진포해양테마공원, 군산근대건축관, 군산근대미술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둘러본다. 충남 공주 ‘계룡산자연사박물관’(사진=문체부)△신나는 겨울 놀이와 역사공부까지충남 보령과 공주·아산은 닮은 점은 거의 없지만 서로 없는 것을 채워주는 여행지다. 신나는 레저스포츠와 겨울에 즐길 수 있는 계절놀이가 많아 겨울방학 체험여행지로도 제격인 곳이다. 겨울놀이로 가족이 하나가 되는 보령, 백제의 역사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배우는 공주, 옛 모습을 간직한 시골마을에서 민속놀이와 풍습을 체험해보는 아산까지 여행 내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보령 한화리조트 대천파로스, 대천 짚트랙, 대천해변과 보령야외스케이트장, 호텔마스타대천에 들른다. 2일차에는 공주 국립공주박물관, 공주한옥마을, 무령왕릉, 공산성, 계룡산 자연사박물관을, 3일차에는 아산 외암민속마을과 온양온천을 둘러본다.강원 영월 ‘청령포’(사진=문체부) △청정자연 속에서 힐링한다 충북 제천과 단양, 강원 영월은 풍경과 하나 되는 자연생태여행지다. 자연이 빚은 아름다운 풍경은 여행을 풍성하게 만드는 최고의 선물. 청풍호가 품은 옥순봉과 구담봉, 영롱한 별빛이 가득한 영월의 밤하늘에서 자연의 경이를 마주한다. 남한강에 발 담근 단양의 도담삼봉은 이곳 여행코스의 백미. 제천 산야초마을에서 향긋한 약초비누를 만들어보고 뚝딱뚝딱 목공예도 체험해본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생태관 다누리아쿠라리움은 생태여행의 여정을 마무리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주요 일정=1일차에는 제천 청풍호 유람선, 청풍문화재단지, 산야초마을, 우드트레인을, 2일차에는 영월 청령포, 별마로천문대를 둘러본다. 3일차에는 단양 도담삼봉과 석문, 다누리아쿠아리움을 찾아본다. 경북 안동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사진=문체부)충북 공주 ‘공산성 금서루’(사진=문체부)경기 용인 ‘한국민속촌’(사진=문체부)전북 무주 ‘반디랜드’(사진=문체부)
2017.01.13 I 강경록 기자
 운수대통 氣…어느 풍경서 받으실래요?
  • [여행] 운수대통 氣…어느 풍경서 받으실래요?
  •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백약이 오름 정상에 올라 바라본 제주 풍경. 날씨가 좋을때는 섭지코지와 오조리, 우도와 성산일출봉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사진=제주관광공사)경기도 최고 눈꽃 여행지 포천 국립수목원의 산중호수인 ‘육림호’에 하얗게 눈이 내려앉았다. 육립호 주변은 국립수목원 안에서도 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눈 내린 호수 풍경이 마치 사진으로 본 북유럽의 어느 숲에 온 듯한 착각이 든다. (사진=경기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유년 새해 첫달인 1월이다. 기대와 설렘이 교차하는 시기다. 새해를 설계한다면 여행만한 것도 없다. 사실 ‘장소’는 큰 문제가 아니다. 한해를 살아갈 희망과 용기를 얻어 올수 있다면 그곳이 어디인들 좋지 않으랴. 꼭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좋다. 몸과 마음을 편하게 내려놓고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제철 먹거리로 보양할 수 있다. 또 가족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도 좋고, 외딴 시골마을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겨보는 것도 방법이다. 겨울 여행은 여유가 있어서 더 좋기 때문이다. 아직 새해 첫 여행을 정하지 못했다면 이번에 소개하는 곳들을 눈여겨보자. 충남 서천 해양생물자원관의 혹등고래 포토존(사진=한국관광공사)◇ 물로 그림 그리고 파도 만들고…‘가족여행’아이와 함께 여행을 간다면 어디가 좋을까. 한국관광공사는 ‘1월 가볼만한 곳’으로 전국 곳곳의 박물관과 전시관을 추천했다. 경기도 용인의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전시를 선보이는 공간이다. 눈으로 관람하는 작품보다 오감으로 느끼는 전시가 많다. 물놀이로 과학 원리를 알아보는‘한강과 물’ 전시관에서는 물로 그림 그리기, 파도 만들어보기, 물고기 낚시하기 등의 체험이 곁들여진다. 강원도 정선의 탄광문화관광촌 사북석탄유물보존관은 1970년대 석탄 산업으로 전성기를 누린 정선의 영화를 추억할 수 있는 곳이다. 아시아 최대 민영 탄광인 ‘동원 탄좌 사북광업소’를 개조해 만든 공간이다. 2004년 10월 채광을 중단한 뒤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광부들이 사용하던 채탄 장비는 물론 작업 현장까지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충남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해양 생물자원을 연구하는 곳이다. 일반인을 위한 전시 공간 시큐리움도 운영한다. 우리 바다에 서식하는 생물을 보고 배울 수 있다. 해양 생물 표본 5000여점을 쌓아 올린 ‘타워형 시드뱅크’(Seed Bank)와 3층 거대한 고래 뼈가 대표적인 볼거리다.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은 우리나라 무형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전승하는 공간이다. 제1상설전시장은 한국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무형 문화유산과 ‘채상장·매듭장·평택농악’ 등 9개 종목 무형 문화를 영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제2 상설전시장에서는 조선 시대 공주의 대례복인 ‘궁중 자수 활옷’과 김중섭 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가 공연할 때 쓴 ‘처용탈’ 등 다양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강원도 양양의 해파랑길 41코스 ‘남애항’(사진=양양군)◇ 대구탕에 몸 녹이고 바닷길 걷고…‘포구여행’겨울 바다가 보고 싶다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포구를 걷는 길’을 참고하자. 식객들은 겨울별미를, 여행객들은 새해 일출과 일몰을 보기 위해 찾는 곳이 겨울 포구다. 부산의 ‘해안누리길 해운대삼포길’은 뜨근한 대구탕과 한적한 바닷길을 걸을 수 있다. 동백섬에서 시작해 포구 세곳(미포·청사포·구덕포)을 거친다해서 삼포길이다. 해운대해변·송정해변 등 이름난 해수욕장, 동해남부선 폐철도를 따라 조성한 ‘미포~송정역 산책로’ 등을 지난다. 대구 뼈와 머리로 시원한 국물을 낸 대구탕은 부산의 겨울 별미다. 동해안 대표 겨울 별미인 도루묵 구이를 맛보고 싶다면 강원도 양양의 해파랑길 41코스가 좋다. 동해안 최대 활어시장 주문진 어시장과 양양의 대표 미항인 남애항 등을 거친다. 크고 작은 동해안 해변을 차례로 만나며 짙푸른 겨울바다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전북 부안의 변산마실 4코스에서는 첫눈이 내린 뒤 잡힌다는 숭어, 일명 ‘설(雪)숭어’를 맛볼 수 있다. 격포항에서 시작한 걷기 길은 서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조로 꼽히는 솔섬에서 끝난다. 길 중간에 있는 격포봉화대에 오르면 멀리 위도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경남 남해의 남해바래길 4코스는 남해 최대 포구 ‘미조항’이 중심이다. 천하몽돌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송정솔바람해변·망운산·설리해수욕장·천하몽돌해수욕장으로 돌아오는 순환길이다. 겨울 바다의 왕 ‘감성돔’도 이 시기 맛볼 수 있다. 경기도 연천 구석기겨울여행(사진=경기관광공사)◇ 빙어·송어얼음낚시 재미 두배…‘겨울여행’경기관광공사는 겨울 여행의 백미 ‘눈꽃여행’을 추천했다. 경기도 최고의 눈꽃 여행지는 포천 국립수목원이다. 푸른 전나무 위로 하얗게 눈이 내려앉은 풍경은 마치 북유럽의 어느 숲을 걷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다. 조선 세조의 능인 광릉을 조성하면서 만들었다. 이후 조선말기와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을 겪으면서도 540년간 잘 보전되고 있는 곳이다.아이와 함께라면 축제들을 눈여겨보자. 연천의 ‘구석기 겨울여행’(1월 7일~2월 5일)은 구석기 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다. 구석기 원시인과 빙하시대를 체험할 수 있다. 구석기 바키큐 프로그램이 가장 인기있다. 대형 화로터를 조성해 다 함께 둘러앉아 꼬치에 돼지고기를 꿰어 구워 먹는다. 단, 주말에만 운영한다. 양평 수미마을 겨울비밀축제(12월~2월)는 흰눈이 쌓인 얼음 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비밀 체험이 숨어 있다. 축제 백미는 빙어낚시. 수미마을 매표소 앞에서 1.5km 정도 떨어진 도토리골 저수지에서 열린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눈썰매, 얼음썰매, 네바퀴 체험(ATV), 연날리기 등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가평 ‘자라섬 씽씽 겨울 축제’(1월 6일~2월 5일)는 송어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야간에도 송어얼음낚시(금~일요일)를 즐길 수 있다. 1인당 2마리까지 잡을 수 있다. 송어를 잡지 못한 방문객들에게는 3인 이상 가족 1마리, 연인 2커플에 1마리 등 송어를 무상으로 나눠주는 점도 재미있다.제주 한라산 백록담 정상으로 가는 성판악 코스(사진=제주관광공사)◇ 보고·느끼고·맛보는 제주의 겨울제주는 언제가도 좋지만 번잡함을 피하려면 1월이 좋다는게 제주관광공사의 조언이다. 한라산 백록담은 아직 새해 일출을 보지 못한 여행객을 위한 여행지다. 성판악 휴게소~속밭~사라악 대피소~진달래밭 대피소를 거치는 성판악 코스를 이용한다. 4시간 30분 정도 산행한다. 백록담이 부담스럽다면, 오름도 좋은 대안이다. 제주에는 360여개의 오름이 있다. 그중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백약이오름’은 성산 바다를 배경으로 일출을 보기 좋다. 날씨가 좋을때는 섭지코지와 오조리, 우도와 성산일출봉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여기도 힘겹다면 올레1코스에서 떠오르는 해를 맞이할 수 있다. 광치기 해변이 가장 유명하다. 조용한 사색을 원한다면 제주시 한경면의 ‘저지오름’이 있다. 2005년 ‘생명의 숲’, 2007년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됐다. 정상까지는 약 1.9km. 약 45분 걸린다. 정상에서는 비양도와 한라산은 물론 산방산, 송악산, 이시돌오름, 금악오름, 당산봉 등 주변 오름도 눈 앞에 펼쳐진다.서귀포 신흥리 동백마을에서는 하얀 눈이 아닌 붉은 눈길을 걷을 수 있다. 도로 위에 수북이 쌓인 붉은 눈은 다름아닌 ‘동백’이다. 자연이 만들어준 레드 카펫을 밟듯 아름다운 영화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준다. 사진이 취미라면 서귀포 신천리의 ‘신천목장’을 찾자. 하늘과 맞닿아 있는 파란 바다, 그곳에 도드라지는 노락 색 귤빛 물결이 일렁인다. 겨울에는 너른 벌판에 약재로 사용할 귤껍질을 말리는 진풍경도 벌어진다.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제주올레1코스(사진=제주관광공사)
2017.01.06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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