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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60건

  • 백제 마지막 도읍 사비도성 유적에서 목간 발견
  • (서울=연합뉴스) 백제의 마지막 도읍 사비도성이 있었던 부여 쌍북리에서 목간이 발견됐다. 부여군문화재보존센터는 작년 말 부여 쌍북리 184-11 유적에서 목간 두 점을 확인했다. 이 유적에서는 목간 두 점을 비롯해 남북도로 1·2, 우물, 수로, 목재 구조물, 우물 관련 구덩이, 건물지, 수레바퀴 흔적, 구상유구(도랑 모양의 유적) 등 백제 사비기(538~660년) 유적과 유물이 대량으로 발견됐다.목간 두 점은 모두 남북도로 1의 측구(側溝)에서 발굴됐다. 이 중 한 목간에는 상단부 쪽에 끈 등으로 묶을 수 있게 ‘> <’의 흠이 나 있었으며 또 다른 목간에는 묵흔(墨痕·먹물이 묻은 흔적)이 확인됐다. 묵흔이 발견된 목간은 판상형(널빤지처럼 생긴 모양)으로, 윗부분은 반원 모양을 띠며 아랫부분은 결실된 상태다. 현재 남아있는 부분의 길이는 10.1cm, 폭은 2.45cm, 두께는 0.3cm 이하로, 전면부에 4개의 글자가 쓰여 있다.부여군문화재보존센터의 심상육 연구원은 목간에서 확인된 네 글자는 “‘근지수자(斤止受子)’로 판독된다”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이번에 확인된 목간이 무엇을 뜻하는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부여) 관북리 백제 유적에서 나온 ‘중방향(中方向) 목간’(유물번호 833)과 형태상 비슷하다”면서 “중방향 목간은 문서 목간으로 분류되지만 이번 ‘근지수자’ 목간은 인명(人名)과 관련된 것이 아닐까 한다”고 추정했다. 긴 판자모양으로 자른 나뭇조각에 글을 써넣은 목간(木簡)과 대나무 목간인 죽간(竹簡)을 합쳐서 간독(簡牘)이라고 하는데 간독은 백서(帛書·비단에 글을 써넣은 것)와 함께 종이가 발명되기 전에 동아시아 지역에서 널리 사용됐다. 간독과 백서는 문헌 자료만으로는 풀리지 않았던 고대사의 비밀을 밝혀줄 열쇠로 평가된다.특히 최근 백제 마지막 도읍인 부여 유적에서 목간이 잇따라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0년 4월 부여읍 쌍북리 173-8ㆍ172-5번지 일대에서는 마약의 일종인 오석산(五石散)을 백제인들이 복용했음을 보여주는 내용이 적힌 목간이 발굴됐으며 이어 그해 10월 부여읍 구아리 교회 증축공사 예정지에서는 쌀의 일종인 ‘적미’(赤米)라는 글자가 적힌 백제 시대 목간 8점이 나왔다. 심 연구원은 “부여 지역의 경우 유기물질이 땅속에서 잘 보존될 수 있는 환경이어서 목간, 나무그릇 등 유기물로 된 유물들이 썩지 않고 비교적 잘 보존돼 있다”고 설명했다. 백제의 마지막 왕 의자왕(?~660)의 아버지 성왕(523~554)은 백제 중흥의 큰 뜻을 품고 538년 수도를 웅진(공주)에서 사비(부여)로 옮겼지만 백제는 천도 22년 만에 패망하고 말았다. 심 연구원은 12일 동국대에서 열린 한국목간학회(회장 주보돈) 정기발표회에서 이번 발굴 조사 결과를 담은 연구 논문 ‘부여 출토 문자자료 신출 보고’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1924년 평양 석암리 194호 유적에서 나온 죽간에 대한 분석 결과도 소개됐다. 평양 석암리 194호 유적은 평양시 낙랑구역 석암동에 위치한 귀틀무덤(목관묘·木槨墓)이다. 무덤 내부에는 3개의 목관이 남북 방향으로 배치돼 있었는데 관 내부에서 죽간 조각을 비롯해 다양한 명문이 새겨진 칠기 그릇, 벼루와 휴대용 벼루 케이스 등이 출토됐다. 죽간 등 유물 사진과 발굴 현황 자료는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석암리 194호분 출토 죽간’이라는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한 안경숙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는 박물관에 소장된 자료를 토대로 죽간을 분석한 결과 “재질은 대나무”였으며 “일반적인 (중국) 한(漢)대 죽간 표준형이었지만 문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안 학예연구사는 또 “정밀 조사 결과 표면에는 칠이 되어 있었고, 비록 문자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위아래로 구멍이 뚫려 있었으며 2-3단 정도 끈으로 엮었던 흔적이 드러나 죽간의 표제를 적는 부분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1992년 평양 낙랑구역 정백동(貞柏洞) 364호 목관묘에서는 논어가 기록된 죽간이 발굴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안 학예연구사는 “낙랑군을 비롯한 한사군의 존재는 고대 한반도에 문자문화가 확산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안 학예연구사의 연구 논문은 다음 주 발간 예정인 국립중앙박물관 고고학지 최신호에 실릴 예정이다. 한국목간학회 총무이사인 김재홍 국민대 국사학과 교수는 “부여에서 출토된 목간 자료와 낙랑 죽간은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자료”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부여 목간 자료는 발굴 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이고, 낙랑 죽간은 일제강점기에 출토된 자료지만 이번에 새로이 죽간인 것으로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이데일리 ▷독자서비스국 국장 김민호■두산그룹 ▲두산중공업 ▷워터 BG 얀부(Yanbu) Ph.3 PM 배석영 ▲두산인프라코어 ▷기술본부 엔진제품개발 이경원 ▲SRS코리아 ▷대표이사 김영규 ▲문화체육관광부 ◇전보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곽동석 ▷국립공주박물관장 정성희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 교육과장 김승희 ▲현대증권 ◇전보(12월10일자) <상무> ▷경영서비스부문장 임인혁 <상무보> ▷강남지역본부장 이현기 ▷상무보대우 리스크관리본부장 이대희 ▷PB사업본부장 이재형 ▷중부지역본부장 서용석 ▷강북지역본부장 윤호희 <부장> ▷강서지역본부장 전정탁 ▷강동지역본부장 허재호 ▷PL사업본부장 이완규 ◇승진(2013년 1월1일자) <상무> ▷고객자산운용본부장 김신환 ▷경영지원본부장 조성대 <상무보> ▷채권영업본부장 이창용 ▷동부지역본부장 서상택 ▷남부지역본부장 김선경 ▷PB사업본부장 이재형 <상무보대우> ▷서부지역본부장 권석주 ▷채권운용본부장 장성수 ▷강서지역본부장 전정탁 ▷강동지역본부장 허재호 <이사대우> ▷분당남 원철희 ▷창원 강용학 ▷압구정WMC 박경 ▷남울산WMC 이순조 ▷대치 WMC 김용직 ▷대구동 곽진국 ▷잠실 김성익 ▷천안 정진영 ▷종로 이종승 ▷광주 오현욱 ▷개봉 최병국 ▷부평 이창복 ▷인사부 김재봉 ▷PL사업본부장 이완규▲신한생명 ◇승진 <지점장> ▷스타TM지점 윤영권 ▷부산GA지점 김도한 ▷중부지역방카팀 민석기 ◇전보 <지점장> ▷노원스마트지점 박경은 ▷로얄TM지점 이규태 ▷제일TM지점 송희정▲주택금융공사 ◇선임 <이사> ▷상임이사 백수열 ▲일간투데이 ▷논설위원실 위원 김태공 ▷경제부 차장 최정현 ▷건설부동산 팀장 이영민
2012.12.04 I 문정태 기자
휴가때 가볼만한 '매력적인 자전거길 20選' 어딜까?
  • 휴가때 가볼만한 '매력적인 자전거길 20選' 어딜까?
  • 행안부, 휴가때 가볼만한 전국 자전거길 20選【서울=뉴시스】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다. 너도나도 산이냐 바다냐 피서지 선택에 여념이 없다. 차량들과 사람들로 빽빽이 들어찬 도심을 떠나 모처럼 여유를 즐기고 싶지만 전국의 유명 피서지도 복잡하긴 매한가지다.휴가지 찾기가 고민이라면 두 바퀴에 몸을 싣고 한적한 자전거길을 따라 자전거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행정안전부는 22일 전국 국토종주자전거길에서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자전거길 2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20개 자전거길 코스는 1757㎞에 이르는 국토종주자전거길 완주한 이들이 추천한 곳들이다. 뛰어난 경관은 물론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코스가 많이 포함돼 있고 주변에 볼거리와 먹거리도 풍성해 여름 휴가지로 제격이다.◇북한강 철교 구간(경기 양평)북한강 철교 구간은 남한강자전거길 시작점인 팔당대교에서 양평 방면으로 약 10㎞ 정도를 달리다보면 나타난다. 팔당대교~양평까지 이어지는 폐철도 구간으로 중앙선 복선화로 버려진 폐철도와 폐철교를 재활용해 만들어진 만큼 천연목재로 바닥을 깔고 폐 철교 트러스에는 은은한 조명을 설치해 멋스럽다. 두물머리 등 수려한 남한강의 풍광을 느끼며 달릴 수 있다. 남한강유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양평 5일장, 대표적인 수생식물을 이용한 자연정화 공원인 세미원, 다산유적지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팔당대교 인근에서 초계국수나 양평해장국으로 허기를 달래도 좋다.◇소조령 구간(충북 괴산)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화천리와 괴산군 연풍면을 연결하는 고개구간으로 수안보온천을 지나 4.5㎞ 지점에 위치해 있다. 최근 소조령터널 개통에 따라 한적한 도로를 활용해 평지구간을 지나 374m 높이 고갯길을 오르는 코스지만 초보자도 큰 무리 없이 오를 수 있다. 본격적인 이화령고개를 지나기 전 워밍업을 할 수 있는 구간으로 인근에 온천 등 관광지 등이 위치해 있어 가벼운 라이딩에 제격이다.◇이화령 구간(충북 괴산)충북 괴산군 연풍면과 문경시 문경읍사이에 위치해 있는 이화령 구간은 오르막 5㎞와 내리막 6㎞로 이루어진 해발 548m 고개구간이다. 차량이 거의 없는 국도구간을 활용해 자전거길을 조성, 낭떠러지구간에 설치한 안전휀스는 땔감으로 쓰던 간벌재를 재활용한 친환경 구간이다. 노련한 라이더가 전력을 다해도 한 번에 오르기 쉽지 않을 정도로 힘든 구간으로 라이더들이 잠시 쉬어갈수 있도록 1㎞마다 쉼터가 있다. 정상에 오르면 전망대에서 느끼는 시원한 바람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어 라이더들에게는 매력적인 구간으로 꼽힌다.◇경천대 구간(경북 상주)낙동강 1300리 물길 중 가장 아름다운 절경을 뽐내는 경천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구간이다. 경북 상주시 사발면 상풍교~낙단보 사이 낙동강 제방과 산길, 들길을 따라 이어지는 코스로 데크구간과 아스콘 구간이 섞여 있다. 경천섬, 국립생명자원관 등 낙동강의 역사와 풍부한 생태자원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어 가족단위 체험여행지로 환상의 코스.◇금오공대 구간(경북 구미)경북 구미시 산동면 성수천에서 산호대교까지 낙동강내 제방이 없는 구역과 지방하천 성수천을 연결하는 구간에 자전거데크를 설치해 조성된 3.6㎞ 구간이다. 수려한 낙동강 경관과 어울리는 자전거도로를 데크형 교량형태로 설치해 마치 강물 위를 달리는 듯한 느낌을 준다. 자전거길 주변 도개면과 해평면에 문화유적지(모례가정, 도리사)가 있고 인근에 MTB코스가 있어 산악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무심사 임도 구간(경남 창녕)경남 창녕군 이방면 송곡리에서 장천리까지 콘크리트로 포장된 공유도로로 3㎞ 구간이다. 기존 임도를 활용한 가파른 코스로 모험을 즐기는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에게 적격이다. 자전거길이 중간에 있는 무심사에 잠시 들러 마음을 정화시키는 것도 좋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의 풍광은 고된 라이딩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줄 만큼 아름답다.◇박진고개 구간(경남 의령)경남 의령군 지정면 낙동강 제방구간 끝부분에 위치해 국도 24호선을 따라 조성됐다. 가파른 박진고개를 오를 때면 중도에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수없이 들지만 힘들게 올라 정상 쉼터에 서면 고된 라이딩의 피로를 말끔히 날려버릴 수 있을 만큼 낙동강의 풍광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의령의 3대 먹거리로 불리는 의령국밥, 의령소바, 의령망개떡이 유명하다.◇개비리 임도 구간(경남 창녕)경남 창녕군 남지읍 아지리에서 신전리를 연결하는 임도로 흙길형태로 조성된 3㎞ 코스. ‘개’는 강가, ‘비리’는 벼랑을 뜻해 ‘개비리’는 강가에 벼랑을 따라 조성된 것을 뜻한다. 코스가 험난하지 않아 초보자들도 산악자전거를 즐기는데 큰 무리가 없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곳으로 각종 넝쿨이 소나무를 휘감아 원시적인 자연과 녹음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양산 데크 구간(양산)경남 양산시 물금취수장에서 시작해 원동취수장까지 이어진 데크형 교량형태로 5㎞ 구간이다. 낙동강, 철길 등 주변에 빼어난 풍광을 따라 환상적인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코스가 험하지 않아 초보자도 자전거를 즐기는데 큰 무리가 없다. 통도사, 내원사, 신흥사, 용화사 등 사찰이 있어 사색을 즐길 수 있다.◇대청호 데크 구간(대전)대전시 대덕구 미호동 대청댐 구간에 2차선 도로 옆 절벽에 파일을 박고 설치한 데크형 자전거길이다. 데크 높이는 수면으로부터 최고 50~60m에 이른다. 발아래로 펼쳐지는 강물과 버드나무가 아름답게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같다. 데크를 달리다 보면 마치 물위를 달리고 있는 것과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될 정도라고. 가족단위로 가벼운 피크닉을 겸한 라이딩 장소로 제격이다.◇금강교 구간(충남 공주)충남 공주시 금성동에 위치한 12㎞구간. 금강을 가로지르는 철교를 활용해 자전거길을 조성했다. 금강길 주변에 석장리 박물관, 백제의 왕도 무령왕릉 등 유적지가 있고 코스가 완만해 초보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공주보 주변에는 수상공연장과 잔디밭이 있어 문화, 예술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백마강 구간(충남 부여)금강종주길 백제보~양화 구간 37㎞ 코스로 백마강변을 따라 자전거 전용도로(콘크리트)로 조성됐다. 부소산, 낙화암, 수북정 등 금강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고 전체적으로 코스가 완만하다. 장어구이로 유명한 나루터식당, 쌈밥이 맛있는 구드래돌쌈밥집 등 맛집이 있다.◇곰개나루 구간(전북 익산)전북 익산시 웅포면 웅포곰개나루 관광단지를 경유하는 금강변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 전용도로. 금강변에 바로 연결돼 있어 금강 전체를 관광할 수 있고 인근의 함라산 자전거길과 바로 연결된다. 서해5대 낙조중 한 곳으로 금강변의 명품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자전거길 노선에는 오토캠핑장과 일반캠핑장 등을 갖춘 캠핑장이 있어 가족단위 자전거여행에서 더위를 식히기에 최적이다.◇갈대섬 구간(전남 군산)전북 군산 금강 수변에 형성된 11㎞ 코스 중 금강호 휴게소에서 3.5㎞ 거리에 있는 구간. 황토와 콘크리트 포장 형태로 가창오리군무 관찰지, 조류관찰소, 철새전망대 등 금강하구 주변 자연생태와 함께 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종주길이다. 코스가 험하지 않은 평지로 초보자들 뿐 아니라 가족, 연인도 자전거를 즐기는데 큰 무리가 없다. 곳곳에 쉼터가 있어 여유있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메타세쿼이아 구간(전남 담양)영산강 자전거길 메타세쿼이아 인증센터에 있는 8.5㎞ 구간에 걸쳐있는 비포장 도로로 2006년 건교부가 뽑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로 꼽힐 만큰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영산강 자전거길과 바로 인접해 있어 가족단위 자전거여행객들이 가볍게 쉬어 갈 수 있는 구간으로 메타세쿼이아 건너편에서 자전거를 빌려 인근 죽녹원, 관방제림까지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다. 이국적이고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관방제림 구간(전남 담양)영산강 자전거길 담양읍구간 중 영산강문화공원과 담양중앙체육관 맞은편에 위치해 있는 관방제림이 있는 가로수 길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자전거를 바로 탈 수는 없지만 제방 아래쪽에 조성된 자전거길을 이용할 수 있다. 300여년 이상된 팽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 등이 2㎞에 걸쳐 거대하고 아름다운 풍치림을 이루고 있다. 관방제림입구에 공영자전거대여소가 있고 가벼운 산책과 함께 자전거를 이용할 수도 있다.◇영상테마파크 구간(전남 나주)전남 나주시 공산면 영상테마파크 뒷편에 자리 잡은 4㎞ 코스로 콘크리트 포장도로로 만들어졌다. 영산강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관광지를 함께 볼 수 있다. 자전거도로 옆 수변공원에서 가족단위 소풍 및 황포돗배 체험을 할 수 있다.◇느러지 구간(전남 나주)영산강 자전거길 느러지쉼터에서 2㎞ 가량 인근 마을을 거쳐 숲속에 조성된 구간. 느러지쉼터에서 마을을 거쳐 느러지인증센터가 있는 숲까지 올라가는 구간은 모두 포장돼 있다. 영산강 최고의 물돌이 지형으로 무안 몽탄면과 나주 동강면 사이 물길이 빚어낸 한반도 모양의 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느러지인증센터와 전망대가 있는 곳까지 올라가는 구간은 경사도가 높은 편으로 쉬지 않고 올랐을 때 느낄 수 있는 쾌감이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소댕이나루터 구간(전남 무안)영산강자전거길 무영대교에서 나주방면으로 6㎞ 지점에 위치한 영산강변과 기암절벽을 사이에 두고 조성된 콘크리트 자전거도로. 소댕이나루에서부터는 본격적으로 강폭이 넓어지고 영산강과 함께 달리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강과 가깝다. 소댕이나루터 인근에 수상스키 등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어 자전거길의 여정을 물놀이로 풀 수도 있다...
2012.07.22 I 뉴시스 기자
무당의 삶을 엿보다
  • 무당의 삶을 엿보다
  • ▲ 시베리아 북부 에벤키족 샤먼의 무복. 겉에 달린 쇠장식의 무게가 20kg에 이른다(사진=국립민속박물관)[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인류가 문명사회를 이루기 전부터 시베리아 통구스 족에는 평범한 이들이 범접할 수 없는 권위를 지닌 지도자가 있었다. 그는 신의 세계와 악령, 조상신과 같은 초자연적 존재와 이승에 사는 인간들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했다. 이 과정에서 점을 치고 예언을 하고 때로는 춤을 추며 병을 치료했다. 그를 샤먼이라 불렀다. 샤먼은 부모로부터 세습 받거나 자신의 선택, 혹은 종족의 요청에 의해 되었다. 원시종교의 한 형태인 샤머니즘은 바로 샤먼에서 유래한 말이다. 샤먼이 시베리아에만 존재했던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의 무당도 샤먼에 속한다. 무당의 무(巫)는 하늘과 땅이 연결되고(工) 그곳에서 사람이 춤을 춘다(巫)는 의미다. 한국 무당의 연원이 시베리아 샤먼에서부터 비롯되었다는 사실은 근래 들어 인류학과 민속학이 발전하며 알려지게 됐다. 국립민속발물관의 `하늘과 땅을 잇는 사람들-샤먼` 전은 문명화에 밀려 한낱 미신으로만 치부되는 샤머니즘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이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국내·외 샤머니즘 조사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박물관은 시베리아 남서부에 위치한 알타이공화국을 비롯해 러시아 동부의 몽골과 인접한 부랴트공화국, 네팔 히말라야 등지에 샤먼의 기원과 우리 민족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덕분에 한국은 물론 히말라야, 시베리아, 사할린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의 `샤먼 무복(巫服)` `샤먼 북` 등의 무구(巫具)와 `정령 신상` `정령 마스크`등 522점에 이르는 자료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 중에는 러시아 동부의 부랴트 샤먼과 시베리아 북서부 느가나산 샤먼의 무복· 북·지팡이 등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웅장한 장식의 무복이 포함됐다. 1995년 박물관에 기증된 황해도 만구대택굿의 큰무당 우옥주 유품과 제주 큰굿의 기능보유자 이중춘 심방의 유품도 선보인다. 또한 중요무형문화재 104호 서울새남굿 기능보유자 김유감 만신의 유품인 바리공주 무복도 전시돼 대륙의 샤먼 무복과 우리 무당들의 무복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장 중앙에는 네팔 히말라야 라이족 샤먼, 네이멍구 샤먼 및 에벤키 샤먼의 의례장소가 재현돼 있어 볼거리를 더했다. 내년 2월27일까지 서울 삼청동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02-3704-3114.
2011.12.08 I 김용운 기자
`아이다` 박칼린·옥주현 "120회 원캐스팅 자신있다"
  • `아이다` 박칼린·옥주현 "120회 원캐스팅 자신있다"
  • ▲ 박칼린 교수와 옥주현[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뮤지컬 `아이다`로 호흡을 맞추는 박칼린 호원대 교수와 옥주현이 더블캐스팅 없이 전회 공연하는 것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교수와 옥주현은 지난 22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린 `아이다`의 쇼케이스에 참석해 관객들과 질의응답을 나눴다. 이 과정에서 국내 다른 뮤지컬과 달리 원캐스팅을 고집한 이유를 묻는 질문이 나왔다. 최근 국내 뮤지컬 공연은 더블 캐스팅은 기본이고 같은 배역에 세 명, 심지어 네 명까지 캐스팅된 경우가 적지 않아서다. 박 교수는 "150여년이 된 브로드웨이서는 원캐스팅이 원칙이다"며 "한국적인 상황도 있지만 작품의 퀄러티를 위해 원캐스팅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원캐스팅을 하면 앙상블을 이루는 배우들이 혼선이 줄고 그만큼 공연이 일관되게 이뤄지는 장점이 있다"며 " 옥주현을 비롯해 주연 배우들이 일주일의 8회 공연을 소화할 만큼 집중력 있고 체력이 좋기에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주인공 아이다를 맡은 옥주현은 "원캐스팅으로 공연을 하면 배우들끼리 충분히 연습할 수 있고 교감을 나눌 수 있다"며 게다가 더블, 트리플 캐스팅되면 앙상블 배우들이 더 힘든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nbsp;옥주현은 "원캐스팅이기에 특히 건강에 신경을 쓰면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지난 2005년 초연이후 다시 출연하기 위해 5년간 칼을 갈았다"고 강조했다.엘튼 존의 음악으로 유명한 `아이다`는 다음 달 14일부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막을 올린다. 아이다 역의 옥주현을 비롯해 라다메스를 맡은 김우형, 암네리스 역의 정선아 등 출연 배우들은 내년 3월까지 104일간 120회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박칼린 교수는 지난 2005년 국내 초연된 `아이다`를 통해 옥주현을 뮤지컬 배우로 입문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협력연출과 음악슈퍼바이저로 참여한다. 옥주현은 국내 초연에서도 주인공 아이다를 맡았다. 당시는 더블캐스팅이었다.▶ 관련기사 ◀☞[포토]박칼린 `간만에 치마를 입었더니`☞[포토]`아이다` 옥주현 `나를 따르라`☞[포토]`아이다` 옥주현 `격렬한 키스신`☞[포토]`아이다` 옥주현 `비극의 공주처럼`☞CF 출연 박칼린 "인기 실감 고맙다"
2010.11.23 I 김용운 기자
한국관광공사, 가을 추천여행상품 23선 선정
  • 한국관광공사, 가을 추천여행상품 23선 선정
  • [이데일리 편집부]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가을을 맞아 교과서테마여행 및 단풍을 주제로 한 “가을 추천 여행상품 23선”을 선정했다. 관광공사에서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캠페인을 전개하며 아이들에게 대한민국이 가장 재미있는 교과서임을 홍보하고 있다. 그에 맞춰 가을 추천여행상품의 절반을 교과서테마여행으로 선정하고 11개 상품을 추천했다. 아이들과 함께 교과서에서만 만났던 여행지를 찾아 함께 짚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아울러 가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오색찬란한 단풍을 둘러볼 수 있는 가을단풍 여행상품 12선도 선정했다. 곱게 물든 단풍구경 뿐 아니라 과일따기, 특산물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도 함께 하며 진정한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아이와 함께 떠나는 교과서 속 테마 여행 (11선) ○ 가야산 국립공원과 해인사, 우포늪(1박2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해인사장경판전과 가야산국립공원 그리고 우포늪까지 3개의 관광지를 동시에 돌아본다. 람사르 협약에 가입된 우포늪에서 습지의 중요성과 환경이야기를 해인사에서는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알찬여행이다. ▶ 판매기간 : 10/10~11/28 ▶ 가 격 : 118,000~135,000원 ▶ 문 의 : 다음레저 02-725-2005 www.tournfood.com ○ 백제의 역사를 찾아서, 부여/공주(1박2일) ▲ 무령왕릉과 부여박물관유적지를 돌아보며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딱딱하기만 한 역사를 소풍하듯 재미있게 선생님과 함께 돌아본다. 알찬 교재와 숙련된 체험교사로 인해 새로운 역사에 눈을 뜨는 여행. 가족이 함께 역사 속으로 출발한다. ▶ 판매기간 : 10/10~11/28 ▶ 가 격 : 112,000~129,000원 ▶ 문 의 : 다음레저 02-725-2005 www.tournfood.com ○ 자연이 함께 살아 숨 쉬는 영월지리탐방여행(1박2일) 과연 우리나라의 모든 지형을 한눈에 볼 수 있을까? 영월에 가면 가능하다. 책상 앞에서 교과서만 펼쳐놓고 하던 지루한 공부를 가라! 지리책 속에 직접 들어간 듯, 눈으로 보고 느끼며 아이들의 이해력과 학습력을 극대화 할 여행이다. ▶ 판매기간 : 10/17~11/30 ▶ 가 격 : 104,000원 ▶ 문 의 : 롯데관광개발 1577-3700 www.lottetour.com ○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함께 공존하는 경기도 시간 여행(당일) 단순히 눈으로 보는 여행이 아닌 문화 해설사를 통하여 과거의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는 여행! 우리 민족의 건강한 몸짓과 활달한 기상이 담긴 무예24기 공연을 통한 마음이 여행! 과거의 모습을 재현하여 앞으로의 미래상을 보여주게 될 여행! 오감만족과 함께 스토리텔링이 될 수 있는 여행을 선사해 준다. ▶ 판매기간 : 10/17~11/30 ▶ 가 격 : 35,000~37,000원 ▶ 문 의 : 롯데관광개발 1577-3700 www.lottetour.com &nbsp;○ 가족과 함께하는 오감만족! 신우목장 낙농체험(당일) ▲ 신우목장 낙농체험체험보다 유익한 교육은 없을 것이다. 자연 그대로인 신우목장을 방문해 로봇 착유장, 유가공 공장을 견학하교 직접 송아지에게 우유도 줘 보면서 낙농체험을 통한 체험학습 여행을 할 수 있다. ▶ 판매기간 : 10/1~12/31 ▶ 가 격 : 35,000원 ▶ 문 의 : 영일고속관광 051-467-0101 www.youngiltour.com &nbsp;○ 천년의 역사 경주여행[KTX](당일) TV 속 드라마로만 만족할 것이 아니다. 천년의 찬란한 역사가 쉼 쉬고 있는 고도경주를 아이들에게 직접 보여주자. 자랑스러운 세계 문화유산 불국사 뿐 아니라 다보탑, 석가탑 등 교과서에서만 봐 온 국보까지 경험할 수 있다. 단 하루의 여행으로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칠 수 있는 알찬 기회이다. ▶ 판매기간 : 10/9~11/30 ▶ 가 격 : 79,000~89,000원▶ 문 의 : 지구투어네트워크 1566-3065 www.jigutour.co.kr &nbsp; ○ 한려수도! 해금강 외도&#8231;케이블카&#8231;소매물도 기차여행(1박2일) ▲ 해금강, 외도백문이불여일견이란 말이 먼저 떠오르는 상품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은 그 어떠한 말과 수식어로 그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가 없다. 남해 최고의 관광지 외도 보타니아와 영화 속을 한 장면에 들어 가는듯한 소매물도 투어! 한려해상국립공원이 한눈에 들어오는 통영 케이블카 투어! 통영의 진주빛 바다와 함께 맛보는 소매물도의 경관은 보는 이들로 탄식을 자아내게 한다. 또한 통영 미륵산을 하늘아래서 바라보는 케이블카 여행 또한 이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 판매기간 : 9/30~12/31 ▶ 가 격 : 193,000원 ▶ 문 의 : 청송여행사 1577-7788 www.114ktx.co.kr &nbsp;○ 선덕여왕을 만나다! 걸으며 느끼는 경주~ 신라 천년의 오감(五感)체험!(1박2일) 고대국가 신라의 화려한 문화가 집대성되어 있는 경주로 간다. 우리나라 역사와 뗄레야 뗄 수 없는 불교가 화려하게 꽃피운 때, 최초의 여왕으로서 삼국통일의 기틀을 잡은 선덕여왕의 얼을 기리며,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판매기간 : 10/10~11/30 ▶ 가 격 : 119,000~129,000원 ▶ 문 의 : 테마캠프여행사 02-735-8142 www.themecamp.co.kr &nbsp;○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안동의 전통 문화와 먹거리 체험(당일) 전문 가이드와 함께 한국 유교문화의 산실인 안동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여행이다. 안동포를 이용해서 직접 만드는 체험과 하회마을 병산서원. 아이들과 함께 교과서 속 전통과 서원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재밌게 체험할 수 있다. ▶ 판매기간 : 10/10~11/30 ▶ 가 격 : 25,000~27,000원 ▶ 문 의 : 테마캠프여행사 02-735-8142 www.themecamp.co.kr &nbsp;○ 놀토 체험학습! 꼭 가봐야 할 교과서 속 여행지 강화도 답사(당일) 멀리 나가기 부담스러울 때에는 서울 근교로 간편하게 떠나보자. 우리 역사상 지리적 요충지로 국가가 형성되면서 부터 끊임없이 쟁탈대상이었던 강화도의 파란만장한 이야기와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역사의 현장. 초등학생이라면~ 중,고등 학생이라면~ 꼭 한번은 가봐야 할 대표 여행지 강화도로 떠나는 체험학습 여행으로 전문 가이드와 함께 생생한 역사체험의 현장이 될 것이다. ▶ 판매기간 : 10/1~12/31 ▶ 가 격 : 29,000원 ▶ 문 의 : 테마캠프여행사 02-735-8142 www.themecamp.co.kr &nbsp;○ 부석사 단풍, 영주 사과따기 체험 기차여행(당일)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로 유명한 부석사의 가을 풍경은 또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 풍경에만 취해있는 것이 아니다. 영주 선비촌, 소수서원을 관람하며 유교 문화의 중심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영주 웰빙 사과를 직접 따 볼 수 있는 당일 체험 기차여행이다. ▶ 판매기간 : 10/7~11/30 ▶ 가 격 : 55,000원 ▶ 문 의 : 홍익여행사 02-7171-002 www.7788tour.co.kr &nbsp;▼ 오색찬란! 눈이 즐거운 단풍 여행 (12선) ○ 주왕산 국립공원과 주산지, 사과따기 체험(당일)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경북 청송군 주왕산 국립공원은 단풍과 사과의 아름다운 빛깔로 물든다. 대전사에서부터 주방천계곡길 따라 제1폭포까지 이어지는 길은 가을단풍 풍경과 학소대, 급수대 등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호수의 물속에 뿌리를 두고 자라는 왕버드나무 풍경도 이색적이어서 보는 이들의 눈을 황홀하게 할 것이다. ▶ 판매기간 : 9/29~11/1 ▶ 가 격 : 34,000~38,000원 ▶ 문 의 : 모두투어네트워크 02-728-8700 www.modetour.com ○ 가을 부석사와 문학의 숲 영양 맛기행(1박2일)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예전 즐겨하던 시한소절이 생각나는 즈음에 은행나무단풍으로 유명한 부석사를 찾아 가을 정취에 빠져들어 보자. 시대최고의 문학인들을 배출한 문학의 숲 영양에서 작가들의 발자취와 경북의 전통 맛을 체험하며 맛볼 수 있는 여성들의 행복을 위한 경상북도 지원 특가 상품이다. ▶ 판매기간 : 10/3-12/12 ▶ 가 격 : 114,000원 ▶ 문 의 : 솔항공여행사 1688-3372 www.soltour.co.kr&nbsp; ○ 붉은 치마 적상산 단풍과 칠연계곡, 무주머루와인동굴(당일) 반딧불이 사는 청정자연의 고장, 무주의 단풍명산 적상산과 남덕유산 칠연계곡 트래킹을 통해 이번 가을 단풍 속 붉은 추억에 젖어볼 수 있으며, 무주의 특산물 머루와인을 시음해 보고~ 와인향기에 빠져볼 수도 있는 실속여행이다. ▶ 판매기간 : 10/25 ~ 11/28 ▶ 가 격 : 33,000~37,000원 ▶ 문 의 : 아름여행사 02-722-0419 www.arumtr.co.kr &nbsp;○ 오색단풍 청량산 단풍과 부석사 황금단풍, 소수서원(당일) 12개의 바위 봉우리와 낙동강이 어우러진 봉화의 명산, 청량산 트래킹은 경북의 대표적 단풍명소로서 가을의 정취를 가득 느껴볼 수 있으며, 국내 최고의 목조건물인 무량수전의 모습이 아름다운 천년 고찰 부석사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 소수서원을 두루 살펴보며 전통 문화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알찬 여행입니다. ▶ 판매기간 : 10/17 ~ 11/18 ▶ 가 격 : 33,000~37,000원 ▶ 문 의 : 아름여행사 02-722-0419 www.arumtr.co.kr&nbsp; ○ 나무를 품은 연못 주왕산 주산지로 떠나는 단풍여행(무박2일) 단풍의 붉은빛으로 병풍처럼 둘러싸인 주왕산 주왕산으로 떠나는 단풍놀이! 태고적 신비로움이 가득한 연못 주산지에 찾아온 가을 단풍도 만나보자. 단풍 빛깔에 흠뻑 취해 하루가 어떻게 가는 지도 모를 여행이 될 것이다. ▶ 판매기간 : 10/2 ~ 11/14 ▶ 가 격 : 60,000~65,000원 ▶ 문 의 : 여행스케치 02-701-2506 www.toursketch.co.kr &nbsp;○ 노랑 은행나무길이 예쁜 부석사, 맛 좋은 영주 사과 따기(당일) 볼거리와 체험이 가득한 경북 영주 부석사 여행.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아름다운 은행나무길 따라 무량수전이 반기는 아름다운 절 부석사 산책해보자. 산책만 하는 것은 아니다. 영주대표 특산물인 꿀 사과, 빨간 사과따기 체험도 할 수 있고, 여백의 미, 삶의 여유로움을 느끼게 하는 소수서원와 선비촌도 한 번에 볼 수 있다. ▶ 판매기간 : 10/1~11/15 ▶ 가 격 : 35,000~37,000원 ▶ 문 의 : 여행스케치 02-701-2506 www.toursketch.co.kr &nbsp;○ 보길도&청산도&두륜산여행[KTX](1박2일) 한반도를 휘돌아 온 기세가 마침내 정점(頂点)을 이루는 곳, 바로 땅 끝이다. 어느 바다 보다 맑은 바다 보길도. 하늘과 바다는 푸르고 산은 붉게 물든 이 가을의 자연이 만든 경관은 가보지 않고서는 상상조차 힘들만큼 아름답기 그지없다. 이 모습을 놓친다면 진정 가을을 보냈다 할 수 없을 것이다. ▶ 판매기간 : 10/9~12/30 ▶ 가 격 : 199,000원 ▶ 문 의 : 지구투어네트워크 1566-3065 www.jigutour.co.kr &nbsp;○ 정동진해돋이와 오색 설악산 단풍과 주문진어시장 여행(무박2일) 단풍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강원도에서의 특별한 단풍여행! 팔도농심체험열차를 이용하여 정동진까지 내달려 멋진 아침일출을 시작으로 양양에 위치한 단풍의 1번지 설악산 주전골에서의 단풍여행은 이여행의 중심이다. 용추폭포에서 부터 오색약수까지 이어지는 약 1.8KM구간의 산행로는 잘 닦여진 등산로 덕분에 노약자 분들이나 어린이도 무리 없이 등산이 가능하다 또한 상행은 버스로 올라가 하행으로만 내려오며 단풍을 즐겨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강원도의 멋진 단풍을 볼 수 있다. 단풍여행을 마치고 인근에 위치한 주문진 어시장에서의 싱싱한 회는 여행의 피로를 잊게 해 줄 것이다. ▶ 판매기간 : 10/9~10/17 ▶ 가 격 : 52,000~54,000원▶ 문 의 : 청송여행사 1577-7788 www.114ktx.co.kr &nbsp;○ 곤충박사와 함께하는 생태탐방과 수리산 가을 단풍 트레킹(당일) 현대PLZ관광은 PLZ지역의 훼손되지 않은 자연환경과 동식물의 생태, 역사, 문화 등을 관광 자원화하여 평화와 생태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이다. 단풍으로 유명한 수리산 트레킹을 즐기면서 전문가와 함께하는 교과서 속 자연 곤충 탐사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가을 산행과 자연학습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 판매기간 : 10/10 ~ 11/29 ▶ 가 격 : 44,000~47,000원 ▶ 문 의 : 현대아산 02-3669-3000 www.plztour.com &nbsp;○ 산천어잡기 체험과 평화의 댐 민통선 단풍트레킹(당일) 겨울축제로 유명한 화천 산천어축제를 생태/체험관광으로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에게 인기 만점! 평화와 물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견학프로그램을 접목함으로써 재미와 교육의 의미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1석2조의 여행이다. ▶ 판매기간 : 10/10~11/29 ▶ 가 격 : 33,000~36,000원 ▶ 문 의 : 현대아산 02-3669-3000 www.plztour.com &nbsp;○ 담양 슬로시티, 레일바이크, 백양사 단풍 기차여행(1박2일) 가을에 더욱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전라남도 담양군 일대 슬로시티 지역과 소쇄원, 메타세쿼이아길, 섬진강변 레일바이크 체험, 애기 단풍의 명소 백양사를 함께 둘러 볼 수 있는 1박 2일의 알뜰 상품이다. ▶ 판매기간 : 10/7~11/30 ▶ 가 격 : 158,000원 ▶ 문 의 : 홍익여행사 02-7171-002 www.7788tour.co.kr &nbsp;○ 봉화 금강송 트래킹, 불영계곡 단풍 온천 기차여행(1박2일) 무공해 대 자연과 가을을 접목한 여행상품으로 봉화 금강송 군락지를 비롯하여, 덕구 계곡 가을 산책, 시골 어항 죽변항 관광, 한국의 그랜드캐년로 불리워지고 있는 불영사, 불영계곡의 환상적인 단풍 여행을 할 수 있는, 상상만 해도 떠나고 싶어지는 여행 상품이다. ▶ 판매기간 : 10/7~11/30 ▶ 가 격 : 137,000~169,00원 ▶ 문 의 : 홍익여행사 02-7171-002 www.7788tour.co.kr ▶ 관련기사 ◀☞가을볕 받으며 백제의 옛 도읍을 걷다.☞바다와 길동무하고 선인장이 말 거는 길… 제주☞제주에서 제일 따끈따끈한 걷기코스!
2009.10.13 I 편집부 기자
짧은 한가위 연휴, 아이들과 교과서 여행지로 떠나볼까!
  • 짧은 한가위 연휴, 아이들과 교과서 여행지로 떠나볼까!
  • [이데일리 편집부] 우리나라 대표적 명절 가운데 하나인 한가위. ‘더도 덜도 말고 가윗날만 같아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모든 것이 풍성하고 흥겨운 날이다.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송편도 빚고 차례도 지내며 정신없이 바빴던 지난 일들을 되돌아보는 시간. 명절을 보내는 풍습이 예전보다 많이 간소해진 요즘은 차례를 지낸 뒤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가족이 많다. 특히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이라면 교과서에 등장하는 여행지를 추천한다. &nbsp;아이들에게 교과서에 등장하는 곳들도 신나고 즐거운 곳이 많다는 알게 해 준다면 1석2조의 나들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너무 멀리 떠나는 것보다는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하루 코스를 추천한다. ▲ (좌) 한국민속촌, (우) 수원화성 (사진제공 여행작가 김수남)수도권 : 흥겨운 시간여행 -수원화성과 한국민속촌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은 정조의 효심과 애민사상, 개혁사상이 담겨있어 역사 여행지로 훌륭하다. 연무대를 걷기여행의 들머리로 잡고 활쏘기 체험과 화성열차 타기, 화성행궁의 여러 가지 이벤트를 체험하다 보면 놀이도 공부가 된다. <관련 교과서 단원> - 수원화성: 사회 4-2 학기 1-2 단원, 박물관 견학과 문화재 답사 - 한국민속촌&nbsp; : 사회 5-1학기 1-2 단원, 자연 환경을 이용한 생활 &nbsp;▲ (좌) 공산성, (우) 금강과 금강교 (사진제공 여행작가 유현영)&nbsp;충청권 : 가을볕 받으며 백제의 옛 도읍을 걷다 -공산성 청량한 가을 공기를 가르며 백제의 두 번째 수도인 공주를 걷는다. 능선과 계곡을 따라 쌓은 공산성(웅진성)은 오르락내리락 걷는 재미가 있고 성곽 위에서 내려다보는 금강의 물줄기는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 관련 교과서 단원 > - 무령왕릉, 공산성 및 공주 지역 :&nbsp;사회 4-2 학기 1-1, 2 단원, 문화재와 박물관, 옛 도읍지 여행 사회 6-1 학기 1-1단원, 우리 민족과 국가의 성립 &nbsp;▲ (좌) 월정사 적광전과 석탑, (우)&nbsp;적멸보궁과 연등&nbsp;(사진제공 여행작가 김수남)강원권 : 천년의 숲과 인간이 어우러진 곳 -월정사 월정사 전나무 숲을 걸어 상원사와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는 적멸보궁까지 올라가 보는 것을 어떨까. 천년고찰의 은은한 향내와 함께 붉게 물들기 시작한 오대산 단풍을 즐길 수 있다. < 관련 교과서 단원 > - 월정사 : 초등학교 사회 4-2 학기 1단원, 문화재와 박물관 - 오대산 국립공원&nbsp;: 사회 5-1학기 3단원, 환경보전과 국토개발 &nbsp;▲ (좌) 운주사 대웅전돠 다층석탑, (우) 운주사 석불군 (사진제공 여행작가 박동식)전라권 : 수수께끼 같은 천불천탑의 운주사 -화순 운주사 &nbsp;전남 화순군의 운주사는 경내 곳곳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석불과 석탑들 때문에 ‘천불천탑’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길게 형성된 골짜기에 도열되어 있는 수많은 석탑과 석불들 사이를 산책하다 보면 마치 과거의 시간으로 천천히 거슬러 올라가는 느낌이다. &nbsp;< 관련 교과서 단원 > - 운주사 : 사회 6-1 학기 2-1단원, 우리 민족의 국가 성립&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사회과탐구 3-2학기 2-2단원, 가정과 고장 행사(운주 축제) &nbsp;▲ (좌) 부석사 무량수전(국보 제18호), (우) 삼층석탑 앞에서 바라본 부석사의 일몰 &nbsp;&nbsp;&nbsp;(사진제공 여행작가 문일식)경상권 : 1300년의 역사를 들여다 본다 -부석사 &nbsp;부석사는 676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화엄십찰 중 하나로 무려 1,3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천년고찰이다. 봉황산 자락을 다듬어 만든 부석사는 구품만다라를 상징하는 웅장한 대석축뿐 아니라 의상대사를 받든 선묘낭자의 애틋한 부석의 전설과 다양한 문화재가 남아 있어 대찰의 면모를 느낄 수 있다. <관련 교과서 단원> - 부석사&nbsp;: 초등학교 사회과탐구 4-2 p31 &nbsp;<한국관광공사 추천 여행지>▶ 관련기사 ◀☞천년의 숲과 인간이 어우러진 `안반데기`☞구두 신고 정상을 밟았다…그것도 5분 만에☞사도세자에 대한 ‘효(孝)’ 담은 화성 융건륭
2009.09.29 I 편집부 기자
휴가포기족을 위한 당일치기 서울여행 코스
  • 휴가포기족을 위한 당일치기 서울여행 코스
  • ▲ 도산공원&nbsp;[이데일리 편집부] 논현 도산공원 : 도심에서 여유 즐기고 싶은 여성들에게 강추! 도시생활이란 짬을 내어 여유를 즐기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어디가나 부딪히는 사람과 복잡한 일들....&nbsp;그러나 이곳이라면 안심. 낮에는 나무그늘에서 여름밤엔 한가로이 매미소리를 즐길 수 있을 만한 곳, 바로 논현 도산공원이다. 도산공원은 7호선 강남구청역, 3호선 압구정역에서 도보로 약 15~2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nbsp;지하철을 내려 논현동 ‘씨네씨티’를 찾으면 누구나 쉽게 알려준다. 화려한 음식점과 옷가게가 즐비한 압구정 로데오거리 밑에 위치한 도산공원은 ‘도산’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도산 안창호 선생을 기리기 위해 1973년에 조성한 공원이다. 1973년은 강남이 한창 개발을 시작할 무렵으로 당시에는 이 주변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줄&nbsp;그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nbsp;도산공원은 첫째 번화가에서 가깝고 둘째 산책로가 충분하다는 점, 사시사철 색깔을 달리하는 나무와 꽃들이 반겨준다는 점에서 짬을 내 휴식을 취하고 싶은 직장인,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국립중앙박물관 : 역사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직장인끼리 OK! 여름 휴가를 맞아 사람들이 바다로 산으로 피서여행을 갈 때 문화와 역사의 발자취를 찾아 경주와 부여, 공주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열정을 가진 시민들을 위한 공간, 서울에도 많다. 박물관, 미술관을 찾아 발품을 팔면 팔수록 새록 새록 서울의 역사와 문화의 세계에 흠뻑 빠지기 쉽다. 용산에 자리잡은 국립중앙박물관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박물관으로, 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박물관에서는 상설 전시 외에도 다양한 기획 전시 및 이벤트가 열리는데, 현재 “파라오와 미라” 특별전시가 8월 30일까지 열리고 있어 막바지 피서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이다. &nbsp;이 외에도 다양한 음악회, 패션쇼, 영화감상회 등이 매주 토요일 열리며, 매주 수요일밤에 열리는 ‘큐레이터와의 대화’ 시간에는 전시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박물관에 들러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도 키워보고 도시락을 싸들고 연인들과 혹은 가족 나들이를 겸하면 일석이조. 박물관 주변의 넓은 호수와 산책로 등 쉼터에서 여유있게 산책도 즐기고, 인접거리에 있는 용산가족공원에 들러 휴일을 즐기는 것도 제격이다. 봉은사, 화계사 : 도심안 사찰에서 템플스테이, 나를 찾아서 헤쳐 모여! 스트레스와 긴장을 털어내고픈 도시인들이 선택하는 요가, 명상, 여행....최근에는 종교와 관계없이 일반인을 위한 템플스테이가 전국 사찰에서 열리고 있다. 그래서 해인사, 송광사, 화엄사 등 조용한 산사에서 쉬고 싶지만 좀처럼 시간내기가 어렵다.. 이런 아쉬움은 서울안 사찰 템플스테이를 통해 한방에 날려 버리자. 저렴한 비용으로 날씨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하루동안 사찰 생활을 체험하면서 자기 자신을 찾는 경험을 해 볼 수 있다. 화계사(www.hwagyesa.org)는 지하철 4호선 수유역에서 내려 마을버스로 10분 거리에 있다. 일반인들에 널리 알려진 화계사 템플스테이는 개인 뿐 아니라 마음 수련을 원하는 대학생 단체, 청소년, 외국인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열리고 있다. 도심속의 천년고찰 봉은사는 794년 연회국사가 창건한 절로 지금의 모습은 한국전쟁 때 대부분의 건물이 불탄 뒤 중건한 것이다. 봉은사는 2호선 삼성역이나 7호선 청담역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금융, 교통, 문화, 쇼핑의 요지인 코엑스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nbsp;봉은사의 마스코트는 뭐니뭐니해도 경내 가장 뒤쪽에 위치한 미륵대불이다. 1996년에 완공된 미륵대불은 높이 23m로 국내 최대 크기의 부처님이라고 한다. 실제로 봉은사에 는 미륵대불을 보면서 열심히 기도하는 불자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만큼 미륵대불의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봉은사는 템플스테이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개특강, 캠프, 학습 교실 등인데, 이러한 사찰문화는 최근 오리엔탈리즘에 빠진 외국인과 관광객에게 우리문화를 알리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창덕궁 : 피서를 못 간 가족이라면 궁궐여행 어때요. 서울에 살면서도 서울을 잘 모른다? 등잔밑이 어둡다는 옛말은 이번 무더위와 함께 싸악 날려버리자. 여름방학을 맞아서 제대로 모르던, 우리 궁궐을 찾아 둘러보고, 차근차근 익혀보자. &nbsp;창덕궁은 안국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경복궁 다음으로 큰 제2의 궁궐이다. 때로는 창덕궁을 경복궁보다 더 한국을 대표하는 궁궐이라고 하는데, 이유인즉슨 조선시대 왕이 궁에서 머문 기간을 합치면 경복궁에서 머문 기간보다 창덕궁에서 머문 기간이 더 길기 때문이라고. 뿐만 아니라 창덕궁의 궁궐 배치나 후원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 등이 더 한국적이라고 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창덕궁은, 건물과 자연의 배치가 특별히 아름답고 자연경관이 훼손되지 않게 잘 보존해 나가기 위해 제한 관람을 하고 있다. 관람방법에는 일반관람과 옥류천, 낙선재를 둘러볼 수 있는 특별관람이 있다. 매주 목요일 자유관람을 제외하고는 가이드가 동행하기 때문에 궁내 시설이 잘 유지돼 있다. 서울성곽 : 서울도심서 성곽길 따라 걷기란 타임머신타고 과거로, 미래로 자유로운 삶을 찾아 산티아고로 떠났던 사람들, 이제는 제주 올레길로 슬로투어를 떠난다. 멀리 떠날 수 없는 사람들도 인생의 여유와 깨달음을 얻기에 제격인 곳이 서울 4 대문안에 있다. 바로 18.2km의 서울성곽이다. &nbsp;서울성곽은 만리장성 다음으로 긴 성곽으로 역사유산과 첨단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심속 오아시스다. 교통체증, 비행기 삯을 아끼면서 숲의 낭만과 도심의 편안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서울성곽 순례길은 구간별 특색에 따라 트레킹 코스를 정할 수 있고, 코스별 볼거리가 달라 취향에 따라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순박한 옛전통이 살아있는 부암동, 성북동길, 명승지로 유명했던 남산의 전설과 성곽축조에 얽힌 비사 등을 구간별 배치된 해설사의 설명으로 들을 수 있다. &nbsp;참고로 1구간(숭례문~남산분수대~N서울타워~장충성곽탐방로)은 남산길로 전통과 현대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구간이며, 2구간 (장충체육관~동대문 운동장~낙산공원암문~혜화문)은 낙산, 예술과 패션의 구간이고, 3구간 (혜화문~창의문)은 북악산 600년 도읍지 한양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 4구간 (한국사회과학도서관~돈의문터~숭례문)은 인왕산으로 건국사와 근현대사가 공존하는 구간이다. 각 구간은 5~6Km 로서 도보로 3~4시간이면 족하다. 출처: 서울특별시청 홈페이지: http://www.seoul.go.kr ▶ 관련기사 ◀☞"서촌(西村), 골목마다 옛 흔적이 남아 있죠"☞입장료도 수영복도 필요 없이 풍덩!☞"휴가 후유증 스파로 풀어요"
2009.08.25 I 편집부 기자
상상력이 꿈틀댄다 도자기로 빚은 미술마을
  • 상상력이 꿈틀댄다 도자기로 빚은 미술마을
  • [조선일보 제공] 이번 가을 여행 주제를 예술기행으로 잡아보는 것이 어떨까. 단조로운 일상은 한결 화사해지고 잃었던 심미안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경남 김해시 진례면 송정리에 가면 외관이 독특한 미술관이 하나 있다. 원형의 건축물 외벽에는 색색의 도자 타일이 빼곡히 붙어있어 눈길을 끈다. 뒤편 언덕에는 오벨리스크를 연상시키는 타워가 높이 솟아 파란 가을 하늘에 구멍을 뚫어 금방이라도 푸른 물감을 쏟아내게 할 태세다. 이 독특한 미술관은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이라는 이름을 가졌다. 클레이아크란 흙(clay)과 건축(architecture)의 합성어. 실내외에 설치된 미술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예술의 향기에 푹 젖어본 다음에는 클레이아크 타워가 우뚝 솟은 미술관 뒤편 언덕길을 산책해본다. 가야국 시절부터 불어대던 수만 가닥의 바람이 언덕에 오른 여행객들의 발소리를 반주 삼아 가을교향곡을 연주한다. 2006년 3월 문을 연 이 미술관은 매표소부터 미술품으로 치장돼 있어 여행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매표소와 맞붙은 마당에 적벽돌과 통나무가 나선형을 그리며 차곡차곡 쌓여 있다. 일본인 조각가 다카마사 구니야스의 작품으로 이름은 '똬리를 튼 용'. 한국의 강렬함을 표현하려 했다는데 용의 승천이 기다려지는 형상이다. 미술관과 카페테리아 사이의 정원에도 눈길을 끄는 작품이 자리를 잡았다. '천 개로 조각난 문화유산을 위한 성벽과 사닥다리들'이라는 작품으로 영국 앤드루 버튼이 만들었다. 적벽돌을 쌓아 올린 작품을 보는 여행객들 머릿속에서는 상상력과 창조력 분자들이 사방으로 날아다니고 숭례문 방화사건 같은 인간의 불온을 곱씹게 만든다. 눈을 돌려 미술관 건물을 바라본다. 원형의 건물 바깥은 가로세로 각 48㎝ 크기의 도자타일 5036장으로 감싸여 있다. 이 도자타일의 작품명은 '파이어드 페인팅(fired painting)'이고 이 미술관 관장이기도 한 작가 신상호씨가 만들었다. 미술관 홍보마케팅팀의 권미옥씨는 "파이어드 페인팅은 세계 최초의 건축도자 전문 미술관인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의 상징물이자 제1호 소장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술관에서는 '건축도자-올드 전'이라는 기획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 전시회는 2009년 2월 8일까지 이어진다. 야외에서 만나는 작품들도 전시회 출품작들이다. 전시관 안으로 들어가면 '고건축도자의 재해석전', '마크 드 프라이에의 고건축도자 사진전', '건축도자유물전', '가형명기전' 등을 두루 감상하게 된다. 실내전시관 관람을 모두 마쳤다면 클레이아크 산책로를 거닐어볼 차례다. 높이 20m의 클레이아크 타워와 연수관, 체험관에 이르기까지 이리저리 휘어지는 산책로는 물론 전시관 앞마당에 깔린 직사각형의 판석(板石)은 고대 중국의 궁이나 성과 같은 건축물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하나하나 밟아나갈 때마다 도도한 역사의 무게가 전해진다. 왜 산업시설과 화훼단지가 많은 김해시에 건축도자 전문 미술관이 들어섰을까. 선사시대의 김해는 김해토기의 본고장이었다. 김해토기는 가야연합의 종주국인 금관가야의 가야토기로 계승됐으며 조선 초기에는 분청사기와 백자 생산지 가운데 하나였으며 현대로 와서는 100여 개의 도자공방이 밀집돼 도자기가 생산되고 있다. "그처럼 장구한 도자 역사를 지닌 고장에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이 문을 연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권미옥씨는 말한다. 관람료 어른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500원, 휴관일/ 매주 월요일 ▲ ①클레이아크 미술관(뒤)과 영국 앤드 루 버튼 작품‘천 개로 조각난 문화 유산을 위한 성벽과 사닥다리들’. ②일본 조각가 다카마사 구니야스 작 품‘똬리를 튼 용’. ③클레이아크 미술관 내부.● 수로왕릉: 가락국 시조인 수로왕을 모신 무덤. 하늘에서 내려온 알 속에서 태어나 42년 금관가야의 초대 왕에 오른 수로왕은 초기 가야연맹체를 통솔했다. 수로왕릉에서 북쪽으로 조금 떨어진 수로왕비릉(김해시 구산동)은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였으며 수로왕의 비가 된 허황옥의 무덤이다. ● 국립김해박물관: 가야문화권의 유물을 집대성한 박물관이다. 제1전시실은 낙동강유역의 선사문화·가야제국의 발전, 제2전시실은 가야사람의 생활·철의 왕국 가야·가야토기의 아름다움·가야의 대외교류 등을 전시하고 있다. ● 김해천문대: 분성산 정상에 들어선 김해천문대는 전시실, 천체 투영실 외에 3개의 관측실을 보유하고 있다. 망원경체험, 천체관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천체투영실에서는 20분 동안 별자리해설이 펼쳐진다. ● 먹을거리: 진례면 사무소 앞의 코끼리식당(055-345-9887)은 들깨가루를 넣은 다슬기탕(6000원)과 맑은 다슬기국(6000원)으로 일대에서 알아주는 맛집이다. 논고동찜(중 2만원, 대 3만원)도 특미. 김해한옥체험관 내 한식당 감지방(055-322-4737)에서는 코스요리 수로왕만찬(5만원), 허황후정찬(4만원)을 내놓는다. 대성동고분박물관 인근의 수릉원(055-326-5577)에서는 갈비탕(8000원)과 한우 꽃등심(100g 1만5000원) 등을 먹을 수 있다. 삼락재첩국(055-328-1757·재첩국 6000원)은 24시간 문 연다. ● 숙박정보: 김해한옥체험관(055-322-4735, 봉황동)은 안채, 사랑채, 별채 등에 13개의 객실 보유, 연중무휴로 운영. 김해관광호텔(055-335-0101, 부원동), 가야비즈니스호텔(055-331-2568, 부원동). 자가용으로: 남해고속도로 진례나들목→첫 삼거리에서 좌회전→2㎞ 진행 후 사거리에서 우회전→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 주차장 대중교통으로: 김해시내에서 44번 버스 이용, 진례농협 하차 후 미술관까지 도보로 5분 거리.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 (055)340-7000, www.clayarch.org 김해시청 관광과 055-330-3241 수로왕릉 관리사무소 055-332-1094 국립김해박물관 055-325-9332 은하사 종무소 055-337-0101 김해천문대 055-337-3785
정인엽 집행위원장, "스크린쿼터 만든 故신상옥 감독 뜻 기린다"
  • 정인엽 집행위원장, "스크린쿼터 만든 故신상옥 감독 뜻 기린다"
  • ▲ 제2회 신상옥영화제 기자회견(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고 신상옥 감독의 뜻을 기린 ‘공주 천마 신상옥청년영화제’(이하 신상옥영화제)가 2회를 맞았다. 한국영화감독협회 이사장인 신상옥영화제 정인엽 집행위원장은 15일 오전11시 서울 남산 감독협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화는 사람이 만드는 것이고 지금의 영화산업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영화감독이 있어야 한다”며 “이 영화제는 신상옥 감독님처럼 영화정신을 가진 인재를 찾는 영화제”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정 집행위원장은 이어 “지금의 영화계 위기에는 스크린쿼터가 줄어든 영향도 크다”며 “스크린쿼터는 영화계의 젖줄이고 신상옥감독님은 그 스크린쿼터를 만든 분이기 때문에 올해는 더욱 신상옥 감독님이 그리워지고 그런 의미에서 2회 신상옥영화제는 더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정인엽 집행위원장은 또 “칸 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들과 감독협회가 계약을 해 본선에 오른 작품들은 세계영화제 단편 부문에 출품할 수 있다”며 “신상옥 영화제가 5회 정도가 되면 세계적 영화제로 발전되리라 기대한다. 세계 젊은 영상학도들이 같이 경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부터 신상옥영화제 본선진출작 중 선별된 작품들은 칸 영화제 단편부문, 클레르몽페랑 단편영화제, 뮌헨영화제 단편부문, 루마니아 단편영화제, 대만금마장영화제 단편부문, 스위스영화제 단편부문, 터키영화제, 아르헨티나영화제 등에 진출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신상옥영화제 홍보대사에는 배우 예지원과 김지훈이 위촉됐다. 예지원과 김지훈은 “의미 있는 영화제에 일조하게 돼 영광이다. 제2의 신상옥 감독님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좋은 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상옥영화제는 2006년 작고한 신상옥 감독의 후학 양성의 뜻을 기려 젊은 천재적 예비 영화인들을 발굴하고자 지난해부터 개최됐다. 2회 신상옥영화제는 8월5일부터 9일까지 공주금강둔치공원, 공주영상대학, 국립공주박물관 등에서 열린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인엽 집행위원장과 홍보대사 예지원, 김지훈을 비롯해 신상옥 감독의 부인이자 원로배우 최은희, 심사위원장 김기덕 감독, 조직위원장 변평섭 충남역사문화원장 등이 참석했다. ▶ 관련기사 ◀☞[SPN포토현장] 제2회 신상옥 청년영화제 기자회견☞[포토]김지훈-예지원, '신상옥영화제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포토]최은희, '故신상옥 감독 뜻이어 국제영화제로 키워나갈 터'☞[포토]김지훈-예지원, '저희가 신상옥 영화제 홍보대사예요~'☞[포토]'신상옥 청년영화제' 홍보대사 김지훈-예지원
2008.07.15 I 유숙 기자
고도(古都)에서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다
  • 고도(古都)에서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다
  • ▲ 계룡산도예촌 풍경 <사진제공:여행작가 한은희>[조선일보 제공] ::: 위 치 - 충남 공주시 반포면 상신리 555-2 계룡산도예촌 - 충남 공주시 산성동 65-3 공산성 - 충남 공주시 웅진동 57 송산리고분군 - 충남 공주시 의당면 청룡리 357 공주민속극박물관 -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511-1 계룡산자연사박물관 고려청자에서 조선백자로 이어지는 우리 도자역사에서 잊혀진 것이 있다. 청자에 분을 발랐다하여 분청이라 불렸던 분청사기이다. 그중에서도 갑사, 동학사, 신원사, 구룡사 등 4대사찰을 품은 계룡산의 흙으로 구워낸 분청사기는 산화철을 사용해 붉은 색 그림을 그려 넣은 철화분청으로 계룡산 분청이라는 별칭을 가질 만큼 활발하게 작업되었다. 그런 분청사기가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것은 임진왜란 이후이다. 당시 분청을 빚던 많은 도공들이 왜국으로 끌려가 분청도방들이 해체되었고, 순백의 빛을 가진 백자가 조선선비들의 사랑을 받으며 자유로운 정신을 그릇에 담아내던 분청의 맥이 서서히 끊어진 것. 그 맥을 다시 잇기 시작한 것은 계룡산 4대 사찰 중 하나였던 구룡사 터에 계룡산도예촌이 만들어진 1993년 5월이다. 계룡산도예촌의 작가는 15명으로 15년 전 도예촌을 만들며 입주했던 작가 중 2명이 바뀌었을 뿐 모두 그대로 작업하고 있다. 이들은 도예촌을 만들기 위해 자신이 구입한 땅의 50%를 공유면적으로 내놓았다. 그 땅은 도예촌 안의 길과 공동전시장, 장작가마와 운동장이 되어 도예촌사람들의 쉼터는 물론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쉼터가 되었다. 도예촌을 산책하며 계룡산을 한눈에 바라보고 가슴 가득 자연을 담아가기를 바라는 도예촌 사람들의 마음이 담긴 것. 그렇다 해서 도예촌이 단순히 사람들의 쉼터만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도예를 전공하고 대학교와 문화센터 등에서 강의하는 전문작가들인 이들이 30대 초반의 젊은 시절, 이곳에 모여 작업을 하게 된 것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이 우리문화의 영향 없이 자신들 스스로 문화를 창조하고 발전시켜 온 것처럼 국제사회에 인식시키고 있는 것을 막고자 한 것. 창의성 가득한 분청작품을 세계에 알림으로써 일본 문화가 우리문화에서 파생되었음을 자연스레 알리고 국가자긍심을 찾고자 한 문화운동인 것이다. 계룡산도예촌의 작가들은 그 정신을 잃지 않고 지켜가고 있다. 분청작품을 만들어 꾸준히 국제교류를 해오고 있는 것. 그중 하나가 ‘계룡산분청사기축제’이다. 외국작가를 초청해 함께 작업하며 이 땅의 자연을 닮은 분청사기를 설명함으로써 그들에게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이 축제는 매년 4월 중순경에 열리며 올해로 5회째이다. ▲ 유약 입히는 과정 <사진제공:여행작가 한은희>작가들은 국제교류 뿐 아니라 국민들에게 분청사기를 알리는 작업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계룡산도예촌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언제든지 작업실을 방문할 수 있도록 작가 개개인의 작업실을 개방하고 체험공방도 운영하는 것. 분청을 기본으로 저마다 다른 주제의 작품을 하고 있는 도예촌작가들의 작품을 한 곳에 모아 전시하는 공동전시장을 만들고 한쪽에 조그만 쉼터도 마련해 놓았다. 작가들이 만든 다기에 우리차를 담아 마시며 창밖으로 보이는 도예촌의 평안한 오후를 맞이하는 것도 색다른 체험이 될 것이다. 계룡산도예촌의 도예체험은 각 도방별로 이루어진다. 15개의 도방 중 10개의 도방이 체험을 운영하고 있으니 천천히 마을을 돌아보다 마음에 드는 곳에서 체험신청을 하면 된다. 단체로 도예체험을 신청하면 토기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우리나라의 도자기를 보여주는 슬라이드 수업이 이루어진다. 슬라이드를 보며 매병과 주병의 곡선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왜 철화분청은 계룡산에서만 만들게 되었는지 등을 주제로 수업하는 것. 단체수업은 예약필수이다. ▲ 저마다의 특성의 살려 만든 공방 <사진제공:여행작가 한은희>체험시간은 도방별로 다르나 대략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물레체험과 접시·화병 만들기 등을 할 수 있으며, 체험료는 어른 1만5000원, 학생 1만원 선이다. 공동전시장은 평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공주시는 한성시대를 접은 백제가 새롭게 선택한 수도였다. 475년 웅진으로 천도한 문주왕에서 삼근왕, 동성왕, 무령왕을 거쳐 백제 26대 왕인 성왕이 협소한 웅진을 벗어나 너른 들을 가진 사비로 도읍을 옮겨가는 538년까지 64년간 백제의 수도역할을 한 것. 짧은 기간이었으나 공주에는 웅진백제시대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대표적인 공간은 공산성과 무령왕릉이 있는 송산리고분군이다. 공산성은 웅진성, 쌍수산성 등으로도 불리었다. 강이 깊고 산비탈이 가팔라 적이 침범하기 힘들었던 이 산성의 성곽길이는 2,660m. 성 안이 넓고 누각이 많은 것으로 보아 임금이 머물던 왕궁성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쌍수정 앞 왕궁터 추정지가 그것을 뒷받침한다. 공산성 서문인 금서루에서는 백제역사체험이 이루어진다.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에 이루어지는 수문병교대식이 끝나면 왕과 왕비, 공주와 왕자, 군졸의 옷을 입어볼 수 있는 백제의상체험과 활쏘기, 투호놀이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이어지는 것. 문화유산해설사와 함께 성을 돌아보는 공산성 문화 해설 체험도 운영된다. ▲ 송산리 고분군 <사진제공:여행작가 한은희>웅진시대 왕과 왕족의 무덤이 모여 있는 송산리고분군은 겉으로 보이는 7기와 안으로 숨어있는 7기를 합해 14기의 고분으로 이루어졌다. 일제치하에 철저하게 도굴되어 남아있는 유물이 없다 여겨지던 이곳이 다시 조명받기 시작한 것은 1971년 7월 5일 6호분의 배수로공사를 진행하다 발견된 무령왕릉 때문이다. 외부의 손을 타지 않아 고스란히 남아있던 무령왕릉에서는 왕관을 장식하던 관장식, 귀걸이, 목걸이, 팔찌 등의 장신구와 지석, 석수 등을 비롯해 108종 2,906점의 유물이 발견되었다. 그중 국보로 지정된 것만도 12종 17점이나 된다. 송산리고분군의 구조와 만드는 방법 등을 알 수 있는 고분군모형관에서는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고분제작과정, 5호분·6호분·무령왕릉을 1:1 크기로 재현해 놓은 고분내부모습, 고분에서 출토된 다양한 장신구들과 묘지석에 기록된 글자 등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다. 송산리고분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이며 설날과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입장료는 어른 15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700원이다. ▲ 공산성 금서루 <사진제공:여행작가 한은희>1996년에 문을 연 공주민속극박물관은 민속연극에 쓰이는 다양한 탈과 인형, 악기, 전통 놀이도구 등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다양한 전시물들이 있는 이곳의 관람은 학예사와 함께 이루어진다. 학예사가 안내하며 전시된 많은 탈들과 놀이기구에 얽힌 이야기를 전해주고, 직접 만지거나 써볼 수 있게 해 주는 전시관람체험이 이루어진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이곳에만 있는 짚으로 만든 열두 띠 탈을 직접 써보는 것. 그 옆에는 종이로 만든 열두띠 탈이 나란히 전시되어있다. 자신의 띠를 그림자인형으로 만들어 간단한 이야기를 만든 뒤 즉석에서 공연하는 가족그림자극 공연체험도 인기이다. 이곳에는 인근 마을주민들이 기증한 농기구를 전시한 농기구전시장도 있다. 그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농사지을 때 사용하던 농기구는 물론 새를 쫓던 ‘따리’같은 도구도 관찰할 수 있다. 이기동 할아버지가 만들어 놓으신 가마니틀과 멍석틀로 직접 가마니를 짜보거나 멍석짜기를 해볼 수도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루어지는 전시관람체험은 예약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므로 1일전까지 방문예약 해야 한다. 관람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체험료는 종류에 따라 다르나 1인당 5000원~1만원 선. 관람 및 체험 예약필수. ▲ 자연사박물관에 전시된 공룡화석 청운이 <사진제공:여행작가 한은희>&nbsp;계룡산자연사박물관은 몸 전체길이 25m, 높이 16m인 초식공룡화석 청운이가 전시되어있는 곳이다. 전 세계에 3개밖에 없는 화석으로 그중에서도 보존율 85%의 우수한 화석이다. 살아있을 당시 이 공룡의 몸무게는 80톤 정도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도 이곳엔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화석들이 많이 전시되어있다. 박물관 2층에 전시된 동굴사자의 골격과 동굴곰의 골격, 시베리아에서 발굴된 메머드의 골격들이 그것이다. 박물관 3층 특별전시실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미라를 볼 수 있다. 박물관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어른 9000원, 군경 7000원, 초중고생 6000원, 24개월 이상의 유아 4000원이다. :::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공주시사적관리소 : www.gongju.go.kr/historical - 공주민속극박물관 : http://blog.naver.com/folkdrama - 계룡산자연사박물관 : www.krnamu.or.kr ○ 문의전화 - 계룡산도예촌 : 041)857-2005 - 송산리고분군과 공산성 : 공주시사적관리소 041)856-0331 - 계룡산자연사박물관 : 042)824-4055 - 공주민속극박물관 : 041)855-4933 ○ 대중교통 [고속버스] -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공주 : 06시~21시까지 20~30분 간격으로 운행, 1시간 30분 소요. - 서울(남부터미널)-공주 : 06시40분~19시40분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 1시간 30분 소요. [시외버스] - 대전동부터미널-공주 : 07시~21시까지 1일 22회 운행, 1시간 10분 소요. - 대전서부터미널-공주 : 06시29분~22시30분까지 5분 간격으로 운행, 1시간 소요. ○ 자가운전 정보 [서울-공주] 경부고속도로-천안논산고속도로-정안IC-23번국도-시청방면 진입-금강교-공주시내 [부산-공주] 경부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유성IC-32번국도-금강교-공주시내 [광주-공주] 호남고속도로-천안논산고속도로-남공주IC-40번국도-공주시내 ○ 숙박정보 - 금강관광호텔 : 공주시 신관동 595-8, 041)852-1071 - 르네상스 모텔 : 공주시 신관동 607-23, 041)852-0901 - 동학산장여관 :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735-2, 042)825-4301 ○ 식당정보 - 고마나루쌈밥 : 공주시 금성동 공산성 앞, 041)857-9999 - 연문대가 : 공주시 금성동 공산성 앞, 041)856-0757 - 이학식당 : 공주시 중동 산성시장 입구, 041)855-2455 - 고향손칼국수 : 공주시 금흥동 장기농공단지 삼거리, 041)853-9566 - 촌동네식당 :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042)825-4110 ○ 축제 및 행사정보 - 계룡산분청사기축제 : 2008년 4월 중순 예정 - 웅진성 수문병 근무교대식 : 매년 4월~10월 매주 토·일요일(7~8월은 제외) - 백제문화제 : 매년 10월 초 - 공주알밤축제 : 매년 가을 첫 밤이 수확되는 시기 ○ 주변볼거리 - 국립공주박물관, 석장리박물관, 박동진판소리전수관, 웅진초등교육박물관, 임립미술관, 산성시장, 마곡사, 동학사, 갑사, 신원사 ▶ 관련기사 ◀☞1년에 단 두 번, ''한반도 최고 명품'' 日出을 보는 곳
 걷는다, 백제 흔적을 따라서
  • [주말걷기] 걷는다, 백제 흔적을 따라서
  • ▲ 공주 공산성 / 사진=조선일보 사진DB&nbsp;[조선일보 제공] 공주를 휘감아 흐르는 금강을 따라 백제의 흔적을 더듬으며 걸어보겠습니다. ① 공주 시외버스터미널~공산성 매표소(1.6㎞/25분) 공주 시외버스터미널을 나와서 오른쪽으로 가면 중앙로 삼거리다. 전막 사거리까지 계속 간 다음 금강 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금강교를 넘어 쭉 가면 왼쪽에 공산성 매표소가 있다. (공산성 입장료:성인 1200원·청소년 800원·어린이 600원) ② 공산성 매표소~공산성 일주~공산성 매표소(3.5㎞/75분) 언덕을 오르면 공산성 서문인 금서루다. 금서루 아래를 통과한 직후 오른쪽에 나무를 박은 계단을 오르면 성벽과 만난다. 성벽을 오른쪽에 두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 가면 공산성을 한 바퀴 돌 수 있다. 금서루로 돌아오면 매표소 쪽으로 다시 나온다. ③ 공산성 매표소~송산리 고분군과 무령왕릉 매표소(1.3㎞/20분) 매표소 앞은 삼거리다. 매표소 앞의 횡단보도를 건너 ‘초우장’과 ‘공주동물병원’을 지나 쭉 가다 공주문예회관이 있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바로 오른쪽에 계단이 있다. 계단을 올라 곧장 앞으로 가면 무령왕릉 매표소다. (무령왕릉 입장료:성인 1500원·청소년 1000원·어린이 700원) ④ 무령왕릉 매표소~송산리 고분군 일주~무령왕릉 매표소(1.5㎞/30분) 매표소를 지나면 오른쪽에 송산리 고분군모형관이 있다. 모형관을 왼쪽에 두고 고분언덕을 오른다. 언덕 제일 꼭대기에서 만나는 숲길을 따라 내려오다 내리막 끝 화장실에서 왼쪽으로 가면 무령왕릉 입구로 돌아온다. ⑤ 무령왕릉 매표소~선화당~국립공주박물관(1㎞/15분) 무령왕릉에서 나와 오른쪽 주차장 방향으로 간다. 주차장 끝 ‘충남공예협동조합전시장’을 지나면 ‘웅진도서관 버스정류장’이다. 정류장 앞에서 오른쪽의 시멘트 포장 길로 간다. 길가의 나지막한 활터 담장을 따라 내려가면 왼쪽에 선화당 식당이 있고 이어서 선화당이다. 선화당을 지나 오른쪽으로 돌면 국립공주박물관이다. ⑥ 국립공주박물관~웅비탑~곰사당(1.2㎞/20분) 박물관 정문에서 오른쪽 1시 방향의 ‘박물관 슈퍼’ 앞을 지나면 바로 오른쪽에 택배회사들의 영업소가 있다. 영업소를 지나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간다. 계속 가면 웅비탑이다. 웅비탑 앞의 큰길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왼쪽으로 간다. 300m 정도 가면 길가에 ‘능소야가든’ 표지판이 있고 오른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 이 길을 따라 ‘능소야가든’ 앞을 지나면 곰사당이다. ⑦ 곰사당~박물관 앞 삼거리 버스정류장(0.6㎞/10분) 곰사당에서 돌아 나와 ‘능소야가든’ 앞 큰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다가 첫 번째 횡단보도에서 큰길을 건넌다. 곧장 100m 정도 가면 박물관 앞 삼거리다. 오른쪽 ‘웅진상회’ 앞에서 8번 버스를 탄다. ●알고 가면 더 좋아요 걷는 거리·시간: 10.7㎞·3시간 15분 시작하는 곳: 공주 시외버스터미널 끝나는 곳: 박물관 앞 삼거리 버스정류장(8번 버스를 타면 공주 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간다.) ●11월 걷기 스케줄 첫째 주: 통일동산~헤이리 둘째 주: 상일동역~미사리 셋째 주: 전라도 광주에서 담양으로 넷째 주: 잠원역~반포·한남대교~청담역 다섯째 주: 탕춘대성~홍지문~홍제천
백제古都 문열리니 무령왕이 ''깜짝 영접''
  • 백제古都 문열리니 무령왕이 ''깜짝 영접''
  • ▲ 공주 영평사의 가을은 청초한 빛의 구절초로 환하게 달아오른다.[한국일보 제공] 일본의 한 섬에서 태어나 불혹의 나이에 백제의 왕좌에 오른 이가 있다. 백제의 중흥을 이끈 제25대 무령왕이다. <일본서기>를 얼마만큼 믿어야 할지 모르지만 그 기록에 따르면, 백제 개로왕이 동생 곤지를 일본에 파견하려고 할 때 곤지는 형의 부인과 함께 가야 한다고 조건을 달았다. 개로왕은 임신한 부인을 동행토록 하면서 만일 도중에 아이가 태어나면 산모와 아기를 본국으로 보내줄 것을 요구했다. 곤지 일행이 일본으로 가던 중 지금의 일본 사가현 가라츠시 가카라시마 섬에서 아이가 태어났고 이 아이가 후에 배다른 형제인 동성왕 다음으로 왕위에 오른 무령왕이 된다. 무령왕은 탄생에 얽힌 일화 만큼이나 왕릉 발굴에 얽힌 이야기도 드라마틱하다. 그가 땅에 묻히고 1450년이 흐른 뒤, 1971년 마침내 그의 무덤에 한줄기 빛이 들어왔다. 고고학자 고 김원룡 박사의 지휘로 일사불란하게 진행된 발굴현장에서 무령왕의 이름과 출생, 사망연대 등이 기록된 지석이 발견됐다. 무령왕 발굴은 수수께끼로 가득한 고대 백제사와 당시 동아시아사를 풀 수 있는 단서를 던져준 역사적 사건이었다. ▲ 백제 중흥을 이끌었던 무령왕의 흔적이 남아있는 공주 공산성. 성곽에 꽂혀있는 깃발이 가을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그때까지 백제의 무덤은 죄다 도굴됐고 왕이 주인으로 밝혀진 능은 하나도 없었다. 처음으로 유물과 함께 무덤 주인인 왕의 이름이 알려진 것이다. 함께 발굴된 3,000여 점의 유물은 하나같이 귀한 보물이었고 중국식 벽돌분, 일본제 금송으로 만든 관 등도 6세기 백제의 활발한 국제교류를 증명했다. 무령왕 유물 발굴로 공주박물관은 국립박물관으로 승격됐다. 살아서, 또 죽어서 이름을 떨친 무령왕을 보다 가깝게 만나기 위해 충남 공주로 내려가보자. 12일부터 14일까지 공주와 부여에서 제53회 백제문화제가 열린다. 그간 공주와 부여를 오가며 격년제로 치렀던 백제문화제는 올해 처음 부여와 공주가 손을 잡고 공동개최한다. 공주의 대표 행사는 ‘무령왕 이야기’이고 부여의 대표 행사는 ‘사비 백제의 부활’이다. ‘무령왕 이야기’는 무령왕릉이 있는 송산리 고분군 일대에서 진행된다. 무령왕 이야기 극장, 왕릉 축조 재연 체험, 왕릉 유물 체험, 왕릉에서 출토된 단룡환도 제작 시연 등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공주 공산성 안에는 백제마을인 ‘백제향’이 조성된다. 부여에서도 정림사지 앞에 과거 백제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나온 것 같은 ‘백제향’이 만들어진다. 백제향 입구의 ‘시간의 문’을 통과하면 퍼포먼스 광장 주변으로 백제 문양 탁본 체험과 페이스 페인팅, 백제 복식 체험, 백제 군사 놀이터 행사 등이 차례로 이어진다. 축제 기간 공주시민들은 길이 700m 되는 인절미를 만든다. 조선시대 이괄의 난 때 공산성으로 피난 온 인조의 일화에서 비롯한 행사다. 인조가 이곳에 있을 때 근처에 사는 임씨 성을 가진 사람이 만들어온 콩고물에 묻힌 떡을 먹다 떡 이름이 무어냐고 물었다. 아무도 그 이름을 모르자 ‘임씨네서 만든 가장 맛있는 떡’이라는 뜻으로 ‘임절미’라고 부르라 했다 한다. 이 말이 차차 변하여 인절미가 된 것이다. 공주시 장기면 장군산 자락의 영평사에서는 21일까지 구절초 축제도 열린다. 사찰 주변 1만5,000평에 가을꽃 구절초가 장관을 이룬다. 영평사 주지 환성 스님이 “그 청초하고 고결하고 그윽한 멋에 반해” 15년을 가꿔온 꽃이다. 축제는 올해가 8번째. 푸른 잔디의 절마당과 대웅전 기와를 배경으로 눈부시도록 하얗게 수를 놓은 구절초 군락이 매혹적이다. 백제문화제 추진위 (041)857-6955, 영평사 (041)857-1854 ▶ 관련기사 ◀☞찬 바람 부는 10월엔… 여기로 떠나요!
  • 건설업계,가족경영 `붐`.."가정이 행복해야"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건설업체들이 직원 가족들의 마음잡기에 나서고 있다. 공사 비수기인 여름철 다소 여유가 있는 시간을 이용해 그간 현장에서 일하며 땀을 흘린 직원과 가족들에게 다양한 사회, 문화 프로그램을 만들어 노고를 치하하고 위로하는 자리를 갖고 있는 것.19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006360)은 지난 17~18일 1박2일간 강촌리조트에서 현장직원 배우자를 대상으로 `베스트&퍼스트 가족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현장 근무로 남편이 집을 떠나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행복한 가정을 지켜나가기 위한 배우자의 노력과 자세에 대한 강좌로 진행됐다.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도 직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교양강좌를 수시로 갖고 있다. 주부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인테리어, 인터넷 등의 강좌를 통해 가족들에게 회사를 소개하고 회사와의 신뢰감을 쌓는 기회를 갖고 있다.대림산업(000210)은 매년 여름방학 기간동안 직원 자녀를 대림미술관에 초청한다. 올해는 우주 천체 및 곤충들을 주제로 한 `마이크로 매크로전`이 열리고 있는 미술관에 여름방학을 맞은 직원자녀들을 초청, 전시도 관람하고 공작 꾸미기도 하는 등 가족들이 다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쌍용건설(012650)은 여름방학을 맞이한 직원 자녀들을 위한 역사탐방 행사를 실시했다. 본사와 현장에서 총 66가족 241명이 참석해 공주 무령왕릉, 부여 국립박물관, 부소산성 등을 방문했다.김기설 GS건설 인재개발팀장은 "직원의 배우자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가족들에게 회사에 대한 신뢰감과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다"면서 "행복한 가정생활을 통해 직원들이 현업에 더욱 충실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 앞으로도 직원 가족대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5.08.19 I 이진철 기자
  • (가판분석)5월17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김상욱기자] ◇헤드라인 - 동아 : 종교단체 집단 살인극..시체 4구 보관 - 한국 : 盧 대북정책 급선회..정책일관성 논란 - 경향 : 신당 9월 교섭단체 구성..민주와 별도 활동 - 한겨레 : 국립박물관 보안 허술하다..국보관리 비상 - 매경 : 통합거래소 부산에 본사..내년말까지 설립 - 한경 : 자영업자 33만명 줄었다..내수불황 직격탄 - 서경 : 초저금리..뭉칫돈 게릴라식 출몰 ◇주요기사 - 인텔 R&D센터 유치 추진..노 대통령 인텔본사 방문 투자당부(매경) - MS "한국투자 확대"..노 대통령, 경제인 간담회(서경) - 북의 대미 공포 북핵 해결 도움..노 대통령(동아) - 북핵불구 주한미군 감축 가능..럼스펠드 미 국방장관(동아) - 공무원 3만원이상 접대 못받는다..윤리강령 시행(동아) - LG필립스 구미공장에 20억달러 투자..파주 100억불 공장과 별도(한국) - 한, 미 D램 관세유예 협상 결렬..7월 최종관세 결정(동아) - 카드연체율 다시 상승세..은행계 0.8% 포인트 상승(한국) - 증권-선물 통합시장 주식회사로..본사 부산에 설립(동아) - 서비스업 대출 사상 최대...1분기 9조 증가(한국) - SK글로벌 정상화 4.5조 필요..출자비율 막판조율(한경) - SK글로벌 사태 내주 고비..실사결과 20일께 통보(서경) - 기업운영자금 대출 16조 폭등..1분기 사상최대(경향) - 비정규직 500만명 돌파..고용의 질은 더 악화(한국) - 실업률 두달째 내려 3.3%..계절요인 빼면 상승(매경) - 외환은행 5000억원 외자유치 다음달 결정(한경) - 부동산대책후 집값 더 뛴다..서울 1주일새 0.56%상승(한국) - 공정위, 재벌 내부거래 공시 대폭 강화(한겨레) - 하이브리드채에 뭉칫돈..외환은 1000억 판매 4시간만에 매진(매경) - 금감원, 삼성생명 상장검토..가입자몫 30% 공익재단 출연이 관건(매경) - 중소기업 상대 연 130% 대출 기승(한경) - 산자부, 크레스트 고발..기한내 신고안해(한경) - 인터넷쇼핑몰 피해보상, 소송지원·집단소송제 검토(서경) - 국립박물관 털렸다..공주박물관 괴한 2명 침입(동아) - 종교단체 집단거주지서 주검 4구 발견(한겨레)
2003.05.16 I 김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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