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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이번 주 한은 금통위 '비둘기' 메시지 낼 것"
  • 씨티 "이번 주 한은 금통위 '비둘기' 메시지 낼 것"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씨티는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지만 메시지가 비둘기(완화 선호)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진욱 씨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8일 보고서에서 “12일 금통위 회의는 ‘조금 비둘기적’인 금리 동결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매파적(긴축 선호) 요인들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한은은 하반기 비둘기적 요인들로 인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통화정책 완화 등 점진적인 정상화 여지를 열어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올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모두 상승할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내수 부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가능성, 가계대출 증가율 둔화 등 비둘기적 요인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2월에는 총재를 제외한 6명의 금통위원 중 1명만 석 달 후 금리 인하를 주장했으나 이런 위원이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또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6개월 이상을 의미하는 ‘충분히 장기간 긴축기조 유지’를 ‘상당기간(6개월)’ 긴축 기조 유지‘로 전환할 가능성도 제시했다.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한은 총재는 정책금리 인하 시기와 정도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아도 올 하반기 통화정책 정상화 가능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4월 금통위원이 2명 교체될 경우 금통위 구성이 ’매파‘에서 ’비둘기파‘적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매파 위원인 조윤제 위원과 중립적 매파 위원인 서영경 위원이 4월 금통위 회의 임기를 마치고 10일 국회의원 선거로 인해 신임 위원의 임명 절차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금통위원 교체는 상대적으로 비둘기파적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5월부터 7월까지 명백한 비둘기적 신호를 표시한 후 올해 8월, 11월에 이어 내년 5월, 11월에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씩 네 차례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8월부터 소비자 물가상승률과 근원물가 상승률이 모두 전년동월비 2% 초반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한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신호를 먼저 주는 것을 선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감안하면 5월부터 7월까지 석 달 뒤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위원이 3~5명으로 늘어나고 1~2명은 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또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 ’통화긴축 정도 조정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는 문구를 새로 추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은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단기자금시장의 과잉 유동성을 흡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가 3.5%를 크게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하반기 부동산PF 구조조정과 하반기 금리 인하 돌입 가능성으로 인해 한은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단기자금시장 유동성을 과도하게 긴축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2024.04.08 I 최정희 기자
美소비자물가 대기 모드…환율 1353.2원, 연중 최고치 경신
  • 美소비자물가 대기 모드…환율 1353.2원, 연중 최고치 경신[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53.2원으로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강력한 고용 지표를 소화한 후 이번주 소비자물가(CPI) 발표를 대기하며 변동성을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2.8원)보다 0.4원 오른 1353.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이자, 지난해 11월 1일(1357.3원)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고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6원 내린 1352.2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55.4원까지 오르면서 연고점(1356.0원)을 위협하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 폭을 좁혀 개장가 부근에서 등락했다. 미국의 고용 서프라이즈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금리인하 인하 가능성은 50% 미만으로 낮아졌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4.35를 기록하고 있다.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로 소폭 하락세(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1.83엔까지 오르며 상승세(약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0억원대를 순매수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6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미국 고용 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만큼 시장에서는 이번주 발표될 소비자물가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오는 10일 발표될 3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4% 상승하며 이전치 3.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만약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돈다면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은 더욱 늦춰질 수 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20억3900만달러로 집계됐다.8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4.08 I 이정윤 기자
2.7조원 국고채 3년물 입찰 소화… 3년물, 장 중 5.4bp 상승
  • 2.7조원 국고채 3년물 입찰 소화… 3년물, 장 중 5.4bp 상승[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국내 국고채 금리는 장 초 대비 상승폭을 좁히며 저가매수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장 중 진행된 국고채 3년물 입찰 수요는 견조한 가운데 외국인은 국채선물 순매도세를 보인다. 특히나 3년 국채선물을 1만계약 넘게 팔아 주목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시55분 기준 3.412%, 3.384%로 각각 4.6bp, 5.4bp 상승 중이다. 5년물은 5.2bp 오른 3.424%, 10년물 금리는 5.0bp 상승한 3.485%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 금리는 4.0bp 오른 3.430%, 30년물 금리는 2.6bp 오른 3.327%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8틱 내린 104.56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46틱 내린 112.59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60틱 내린 131.40에 거래되고 있다.수급별로 보면 3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1만1493계약, 은행 235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7027계약, 투신 1115계약, 연기금 2661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522계약, 은행 716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1820계약, 개인 270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3년물 입찰 소화…저가매수, 크레딧 강세는 여전장 중 진행된 3년물 입찰 수요는 견조했다. 1조1000억원 규모 신규발행 입찰에서는 응찰금액 4조1200억원이 몰리면서 응찰률 374.5%, 낙찰금리 3.335%를 기록했고 1조6000억원 규모 통합발행 입찰에서는 응찰금액 6조4500억원이 몰린 응찰률 403.1%, 낙찰금리 3.355%를 기록했다.국내 시장은 이날 레포(RP) 금리가 전거래일 대비 7bp 오른 3.55%서 시작한 가운데 여전히 크레딧이 강한 모습이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오전 고시 금리 기준 크레딧 스프레드는 56bp를 기록, 전거래일 대비 재차 좁혀졌다.한 시중은행 채권 운용역은 “연내 인하 기대감에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상단은 3.5%에서 막히는 모습”이라면서 “미국 고용지표가 좋게 나왔지만 이민자 공급 영향 측면도 있고 한국은 미국과는 성장률이나 내수가 부진하기에 금리도 일각에선 환율을 우려하지만 개인적으론 한국이 미국보다 먼저 내릴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2024.04.08 I 유준하 기자
"美 6월 금리인하"에 신중론…커지는 9월 인하론
  • "美 6월 금리인하"에 신중론…커지는 9월 인하론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의 6월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아직 안심할 수준이 아니라는 우려 속에 고용시장까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다.지난 3월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라파엘에서 홈디포 고객이 채용 중이라는 표지판 옆을 지나가고 있다.(사진=AFP)7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6월을 시작으로 연내 3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던 기존 전망이 한물간 것으로 보인다”며 “연내 3차례 인하와 동결 사이에서 시장 기대가 무작위로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 3일 연내 금리 인하 입장을 재확인했다.그러나 연준 내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4일 “인플레이션이 계속 횡보하면 금리 인하가 정말 필요한지 의문이 들 것”이라면서 연내 금리 동결 가능성을 시사했다.게다가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겁다는 평가다. 지난 5일 발표된 미국의 3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30만3000건이 증가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20만건)을 크게 넘어섰다.이에 전문가들도 당초 예상됐던 6월 금리 인하 예측을 비롯해 통화정책 자체에 대한 의견을 밝히기를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다.로렌스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6월 통화정책에 대한 처방전을 내놓고 싶지 않다”면서도 “현 상황에서는 (6월) 금리 인하가 부적절한 행동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연준 점도표에서 나타난 것보다 훨씬 더 현 상황에 머무를 필요가 있다”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여전히 살아있다”고 봤다.블룸버그는 선물시장에서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기로 9월을 예상하는 견해가 늘어나고 있으며, 연내 3회 금리 인하가 가능할지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그레고리 브라운 교수는 “올해가 시작될 때만 해도 매우 강한 의견일치가 있었던 것 같은데 금리를 내릴지 여부가 아닌 얼마나 내릴지가 문제였다”면서 “지금은 이에 대해 다소 얼버무리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 지표를 볼 때 연준이 올해 금리를 동결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산운용사 페이덴&라이젤의 제프리 클리블랜드 수석이코노미스트도 “6월 인하는 논외”라면서 “9월이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뱅크오브아메리카(BofA)증권의 아디트야 바베 이코노미스트는 “물가 지표상의 기저효과 등을 감안할 때 6월 인하가 없으면 내년 3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시장에서는 10일 발표될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1일 공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을 주목하고 있다.오는 11일 유럽중앙은행(ECB)도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ECB가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까지 4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수차례에 걸쳐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2024.04.08 I 이소현 기자
美고용 소화 후 물가 대기…장중 환율, 1350원 초반대 보합권
  • 美고용 소화 후 물가 대기…장중 환율, 1350원 초반대 보합권[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 초반대에서 보합권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강력한 고용 지표를 소화한 후 이번주 발표될 소비자물가(CPI) 발표를 대기하며 환율은 큰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사진=AFP◇고용 소화 후 한산한 장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2.8원)보다 0.1원 오른 1352.9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6원 내린 1352.2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55.4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오전 11시께부터 상승 폭을 낮추며 개장가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3월 비농업고용은 30만3000건 늘었다. 이는 다우존스 컨센서스 추정치(20만건 증가) 웃도는 수치다. 2월(27만건으로 하향 조정) 높았고, 12개월 월평균 증가폭인 23만1000건을 크게 웃돌고 있다. 실업률은 3.8%로, 예상치 3.9%보다 낮았다. 실업률은 지난해 8월 이후 3.7~3.9%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노동시장참여율은 62.7%에 달했다.역대급 고금리에도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시기는 늦춰지고 인하 폭도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8.1%까지 떨어졌다.달러화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4분 기준 104.30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로 소폭 하락세(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1.81엔까지 오르며 상승세(약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3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4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리스크온 분위기 따라서 환율도 무거운 것 같다”며 “수급적으로 결제나 네고도 많지 않고, 거래량 자체가 적다”고 말했다. ◇소비자물가 대기…오후 환율도 무거운 흐름오후에 환율은 소비자물가 발표를 대기하며 무거운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오는 10일 발표될 3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4% 상승하며 이전치 3.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될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오늘 추가로 환율이 상승할 만한 게 없어 보인다”라며 “미국 소비자물가 전에 대기하는 물량도 있어서 오후에도 환율은 무거운 흐름을 보일 듯 하다”고 말했다.이어 “소비자물가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지 않을 것 같아서 발표 이후에 원화 강세 쪽으로 돌 수 있다”고 덧붙였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달러화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3월 소비자물가마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6월 금리인하 확률이 크게 낮아질 공산이 높다는 점에서 달러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박 연구원은 “소비자물가와 더불어 유가 흐름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미 배럴당 87달러에 육박한 유가(WTI)의 추가 상승시 환율 추가 상승 빌미로 작용할 여지가 높다”고 강조했다.
2024.04.08 I 이정윤 기자
우수 대부업자, 은행 차입금 저신용자 대출에 안쓰면 자격 취소
  • 우수 대부업자, 은행 차입금 저신용자 대출에 안쓰면 자격 취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당국이 저신용자(신용 평점 하위 10%)에 대한 대출 위축을 막기 위해 우수 대부업자 자격 유지 기준을 일부 정비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8일 대부업 등 감독 규정 변경을 예고했다. 2분기 중 개정 절차를 완료해 고시한 날부터 시행할 예정이다.우수 대부업자는 법정 최고 금리가 연 24%에서 20%로 낮아지면서 저신용자들이 불법 사금융으로 밀려나는 상황을 막기 위해 금융위가 지난 2021년 7월 도입한 제도다. 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70% 이상이거나 저신용자 개인 신용 대출 잔액이 100억원 이상이면 우수 대부업자로 선정된다. 우수 대부업자는 은행을 통해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하는 등 인센티브를 받는다. 현재 19개사가 우수 대부업자로 선정돼 있다.그런데 현재 제도는 저신용자 대출 노력을 지속하는 우수 대부업자라도 유지 요건에 약간 못 미친다는 이유로 일률적으로 선정이 취소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저신용자 개인 신용 대출 잔액이 선정 시점 대비 90% 이상을 유지하지 못하고 75~90% 정도로만 떨어져도 선정이 취소되는 식이다.이에 금융위는 이런 업체들에 대해 “저신용자 신용공급 확대 이행 계획 또는 확약서 제출을 전제로 선정 취소를 유예받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했다. 유예 기회는 최대 2회다. 그럼에도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자격이 취소된 업체는 신용 공급 역량을 충실히 개선해 재선정될 수 있도록 재선정 제한 기간을 종전 1년에서 3년으로 조정한다.우수 대부업자가 은행 차입금을 늘려 저신용자 대출 외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는 등 규제를 우회하는 행태를 방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금융위는 우수 대부업자 선정 취소 사유로 ‘저신용자 개인신용대출 잔액이 은행 차입 잔액에 미달하는 경우’를 추가해 은행 차입금이 저신용자 신용 공급 목적에 맞게 운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한편 대부업 등록 서류 발급·제출 관련 규정도 정비된다. 대부업 등록 신청에 필요한 서류인 법인 등기사항 전부증명서(법인), 주민등록표등본(개인) 등의 경우 서면 제출뿐 아니라 행정정보 공동 이용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해진다.
2024.04.08 I 김국배 기자
NH투자증권 “4월 배당 역송금 이슈, 환율 상승 압력 크지 않아”
  • NH투자증권 “4월 배당 역송금 이슈, 환율 상승 압력 크지 않아”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NH투자증권은 4월 배당 시즌을 맞아 ‘역송금’ 수요가 많아지겠으나, 이로 인한 원·달러 환율 상승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NH투자증권은 8일 리포트를 통해 “4월은 상장사 배당금 지급과 이에 따른 본국 송환, 즉 역송금 수요에 본원소득수지가 뚜렷하게 하락하는 달”이라고 밝혔다. 역송금 수요가 유의미하게 나타날 경우엔 통상 달러 유출, 원화 약세로 이어진다. 하지만 실제로 4월 환율 추이를 보면 역송금 이슈로 환율이 반드시 올라갔던 것은 아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2023년 4월 환율의 우상향은 달러 강세 기조와 맞물린다”며 “2008년 이후로 보면 4월 환율은 오히려 하락한 경험이 더 많다”고 지적했다.변동폭을 살펴봐도 비슷한 흐름이다. 권 연구원은 “2008년 이후로 월간 환율 변동폭을 보면 4월에 변동폭이 가장 컸던 적은 없다”면서 “변동폭은 단연 글로벌 이슈, 이를테면 2020년 3월의 코로나19, 2022년 11월의 전쟁 후 무역수지 악화, 2023년 2월의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환율 급락 등과 연동돼 커진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9일 삼성전자를 필두로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배당 지급이 4월 중하순에 몰려있다. 그는 “이미 연고점 부근에서 환율 레벨 부담이 상존하는 가운데 중국, 일본 금융당국의 개입 의지가 관찰되고 있다”며 “3월 말 이후 인민은행의 위안화 방어 의지가 엿보이고 있는 만큼 국내 배당 이슈에 따른 환율은 추가 상승 압력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4월 역송금 이슈보다 중요한 것은 달러와 연동된 글로벌 환율 흐름이라고 짚었다. 최근 미국 경제 지표 호조를 반영해 미국와 비(非)미국간 기준금리 전망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권 연구원은 “3월 미국 경제 활동 참가율은 62.7%을 기록해 4개월 만에 상승했는데, 내용을 보면 경제활동 인구 및 취업자 증가에 따른 호조”라며 “제조업의 경우 양적 고용이 주춤했으나 신규 고용 호조를 보인 건설업과 함께 견조한 임금 상승률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3월 스위스 중앙은행(SNB)은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최근 한 달 스위스 프랑화(CHF)보다 스웨덴 크로나(SEK)가 더 약하다.그는 “스웨덴은 물론 독일, 영국 등도 최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더욱 커졌다”며 “금리차 측면에서 생각해 보면 미국의 상대적 경기 우위를 바탕으로 달러가 쉽사리 꺾이기 어렵다는 중장기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024.04.08 I 이정윤 기자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출발… 10년물, 장 초 3.5% 근접
  •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출발… 10년물, 장 초 3.5% 근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일제히 금리가 상승 출발했다. 특히 10년물은 장 중 4.497% 최고 금리를 기록, 4.5%대에 근접했지만 이내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좁혔다. 외국인은 3·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1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2틱 내린 104.62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42틱 내린 112.63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429계약, 개인 209계약, 은행 220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489계약, 투신 244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838계약, 개인 306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1104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0bp 오른 3.370%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4.4bp 오른 3.416%를, 10년물은 5.0bp 오른 3.485%으로 집계됐다. 특히나 10년물은 장 중 4.497% 최고 금리를 기록, 4.5%대에 근접했지만 이내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좁혔다.20년물은 3.6bp 오른 3.426%를, 30년물 금리는 2.9bp 상승한 3.330%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9bp 오른 4.419%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26%, 레포(RP)금리는 3.48%를 기록했다. 이날 단기자금시장은 지준부족 은행권 차입 수요에 따른 금리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4.04.08 I 유준하 기자
강력한 미국 고용…환율, 장중 1355원으로 상승
  • 강력한 미국 고용…환율, 장중 1355원으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 중반대로 올랐다. 강력한 미국 고용시장에 달러화도 강세를 나타내며 환율을 밀어올리고 있다. 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2.8원)보다 1.8원 오른 1354.6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8.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2.8원) 대비 1.8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6원 내린 1352.2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55.0원까지 오르며 상승 전환됐다.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은 3월 비농업고용이 30만3000건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 컨센서스 추정치(20만건 증가) 웃도는 수치다. 2월(27만건으로 하향 조정) 높았고, 12개월 월평균 증가폭인 23만1000건을 크게 웃돌고 있다. 역대급 고금리에도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시기는 늦춰지고 인하 폭도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9.1%까지 떨어졌다.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저녁 8시 24분 기준 104.42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1엔 후반대로 모두 상승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3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3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4.04.08 I 이정윤 기자
메리츠증권 "4월 금통위도 '비둘기'…하반기 금리 인하 지지"
  • 메리츠증권 "4월 금통위도 '비둘기'…하반기 금리 인하 지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메리츠증권은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월 금통위때처럼 ‘도비시(dovish·비둘기, 완화 선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8일 보고서에서 “미국 금리가 상승 압력이 누적되고 있지만 국내 시장은 선방하고 있다. 3분기에는 금리 인하를 실시할 수 있다는 믿음은 비교적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3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6월 금리 인하 확률이 50% 밑으로 하락했고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4.4%를 기록할 정도로 올라섰다. 반면 우리나라는 내수 부진 등이 지속되면서 미국보다는 국고채 금리 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윤 연구위원은 “연내 두 차례 인하 기대가 가격 반영에서 후퇴하고 있지만 우리는 미국보다 금리가 오를 이유가 없다는 점은 다수가 동의한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2.4%에서 2.6%로 상향조정했으나 사과, 배 등 신선식품 위주로 공급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이 강하다는 점에서 3분기에는 물가가 안정 범위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유가 상승, 원화 약세가 금리 인하의 걸림돌이 되고 있지만 환율에 대한 금리 민감도는 낮아졌다는 게 윤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윤 연구위원은 “주변의 엔화, 위안화 약세에 기반한 원화 약세가 크다는 점에서 우리가 금리를 낮춘다고 원화 약세가 심화될 것으로 단언하기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12일 금통위 회의에선 도비시한 분위기를 보일 전망이다. 윤 연구위원은 “4월 금통위는 2월 금통위때 예상보다 도비시했던 분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금리가 동결되겠지만 메시지에는 일부 변화가 예상된다는 게 윤 연구위원의 의견이다. 그는 “하반기 국내 통화정책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면 ‘충분히 장기간 긴축 기조 유지’라는 통화정책방향 문구에 변화가 예상된다”며 “좀 더 유연성을 확보하는 측면에서 문구 변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통방 문구 변화 수준으로 국내 시장금리가 더 하락할 압력이 강화되지는 않겠지만 2분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과정에서 내수경기에 미칠 영향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신용카드 연체율 상승, 가계부채 감소세 등은 하반기 통화정책 완화를 지지하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연구위원은 “대외여건 부담으로 2월 금통위만큼 국내 채권시장이 강세를 나타내기 어렵겠지만 상대적으로 미국 금리보다 강세(금리 하락)를 유지하는 근거 정도는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국인 선물 매도는 국내 사정보다 미국 금리에 연동된 흐름으로 볼 수 있다”며 “우리는 여전히 미국 금리 영향으로 국고채 금리가 현 기준금리인 3.5% 부근으로 올라오면 매수해야 한다는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2024.04.08 I 최정희 기자
1분기 분양권 거래 소폭 늘었지만 "매수세 줄어들 것"
  • 1분기 분양권 거래 소폭 늘었지만 "매수세 줄어들 것"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 1분기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제공된 계약일 기준의 아파트 분양권(입주권포함)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전국 9500건이 거래되며 직전 분기와 비교해 4%, 405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지역별로 분양권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충청남도로 나타났다. 충청남도는 직전분기와 비교해 55%(494건↑)가량 거래량이 늘며 1387건이 거래됐다. 청약경쟁이 치열했던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2023년 12월 분양, 1순위 평균 52.58대 1 경쟁률)가 전매제한이 없이 거래시장에 매물이 나오며 1분기 거래량을 끌어 올렸다. 또 올해 초 입주를 시작한 천안한양수자인에코시티(2023년 12월 15일 사용승인)도 등기 전 분양권 거래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다음 경상남도의 거래량 증가가 컸다. 직전분기 755건 거래됐던 분양권 거래는 1103건 거래되며 46%(348건↑) 늘었다. 더샵거제디클리브, 이편한세상거제유로스카이 등 입주아파트에서 등기 전 분양권 거래가 2024년 1분기 거래량 증가에 기인했다.세종시는 절대적인 거래건수는 적지만 직전분기와 비교해 43%가량 늘며 30건이 거래됐다. 세종시의 기존아파트 값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익을 실현하기 위한 매물이 거래된 영향으로 보인다.경상북도는 1301건이 거래되며 직전거래 대비 37%(350건↑) 거래량이 증가했다. 1분기 입주를 시작한 힐스테이트초곡, 한화포레나포항 등에서 거래량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여기에 1월 분양한 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2단지(1순위 평균 6.35대 1 경쟁률)의 당첨물건이 거래된 영향도 더해졌다.수도권은 경기도 1293건, 인천은 483건, 서울 55건이 1분기 분양권 거래량으로 집계됐다. 전매제한이 남아 있는 수도권은 지방에 비해 분양권 거래가 절대적으로 적었다. 개별단지를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전매제한 기간이 끝난 지제역반도체밸리제일풍경채2블록 거래가 많았다. 그 밖에 쌍용더플래티넘프리미어, 오산롯데캐슬스카이파크, 운정신도시제일풍경채그랑퍼스트 등의 등기 전 새아파트 거래가 상대적으로 많았다.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리드는 “고금리 지속,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공사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오르면서 분양권 거래를 살펴보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라며 “청약 결과로 어느정도 수요가 검증됐거나 공사가 완료 돼 바로 입주할 수 있는 새아파트로 경쟁력을 갖춘 단지를 찾는 분위기로 제도적으로도 전매제한이 대거 풀리면서 거래에 대한 부분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진 영향이 더해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이어 “분양권 거래 증가가 계속될지는 지켜봐야한다. 4월 분양이 본격화되며 신규분양 아파트의 가격경쟁력 등에 따라 수요가 분산될 여지가 있다”라며 “1분기 거래량 증가에 따라 저가 급매물 소진 후 가격 하방 압력을 견딜만한 매물 등으로 매도자와 매수자 간 선호하는 가격 격차가 벌어지며 매수세가 다소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4.04.08 I 김아름 기자
NDF, 1348.7원/1348.9원…1.85원 하락
  • NDF, 1348.7원/1348.9원…1.8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8.8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48.7원, 1348.9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2.8원) 대비 1.8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고용시장은 강력했다.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은 3월 비농업고용이 30만3000건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 컨센서스 추정치(20만건 증가) 웃도는 수치다. 2월(27만건으로 하향 조정) 높았고, 12개월 월평균 증가폭인 23만1000건을 크게 웃돌고 있다. 역대급 고금리에도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시기는 늦춰지고 인하 폭도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9.1%까지 떨어졌다.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7시 42분 기준 104.3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1엔 중반대다.이날 달러 강세에 역외 롱(매수)플레이와 저가매수가 환율을 밀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연고점(1356.0원) 부근까지 올라간다면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 상단이 지지될 수 있다.
2024.04.08 I 이정윤 기자
한투운용, 순수 미국채 편입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출시
  • 한투운용, 순수 미국채 편입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출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최초로 순수 미국채만 편입한 공모펀드인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는 미국 장기국채 현물 및 미국 상장 미국 장기국채 현물 투자 상장지수펀드(ETF)에 집중투자하는 공모펀드다. 포트폴리오에는 잔존만기 24년, 듀레이션 15년 이상의 미국 장기국채 현물과 미국 상장 미국 장기국채 ETF가 각각 30%와 70% 수준으로 편입된다. 일부 잔여 유동성(달러 현금)도 달러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이자수익을 추구한다.해당 펀드는 순수 미국 국채만을 편입할 경우 미국 국채 가격의 움직임과 펀드 수익률 상관관계가 높아 투자자가 이해하기 쉬운 투자 전략으로 운용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장기 채권에 투자해 8일 기준 연환산 만기수익률(YTM) 4.55%의 이자수익과 더불어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 자본차익까지 얻을 수 있다. 현재 한화투자증권과 국민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향후 판매사를 늘려갈 계획이다.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는 비교지수인 블룸버그 미국 장기국채 지수(Bloomberg US Long Treasury Total Return Index)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한다. 해당 지수는 발행규모 3억 달러 이상, 잔존만기 10년 이상의 미국 장기국채로 구성된 미국의 대표적인 장기국채 지수다.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의 미국 장기국채 포트폴리오는 비교지수 내 편입된 채권 중 △만기수익률 및 경상수익률(액면이자 대비 채권가격) △듀레이션(가중평균만기) △유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종목을 선별, 비교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한다.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는 투자자 만족도를 고려해 환매기준가도 짧다. 대부분의 동일 유형(해외 채권형) 펀드의 환매주기가 9영업일이지만 해당 상품은 환매 신청일로부터 4영업일 기준가를 적용해 6영업일에 환매대금을 수령할 수 있다.운용을 맡은 서용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전략운용부장은 “올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그간의 공격적인 통화 긴축 정책에 마침표를 찍고 연내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하 국면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는 시점”이라며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는 향후 예상되는 금리 인하기에 투자해 이자수익과 더불어 자본차익까지 향유하고 싶은 장기투자자에게 최적의 상품”이라고 전했다.한편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는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헤지하는 환헤지(H)형, 환율 변동에 자산을 노출하는 언헤지(UH)형, 보유 달러화(USD)로 직접 투자할 수 있는 USD형으로 출시됐다. 이 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투자시점에 따라 만기수익률이 상이할 수 있어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
2024.04.08 I 이용성 기자
美고용 서프라이즈…환율 1350원 중반대 회복
  • 美고용 서프라이즈…환율 1350원 중반대 회복[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50원 중반대로 회복이 예상된다.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고함을 나타내면서 금리인하 기대는 약해졌다. 이에 달러화는 강해지면서 환율은 연고점(1356.0원) 부근까지 상승할 수 있다. 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8.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2.8원) 대비 1.8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은 3월 비농업고용이 30만3000건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 컨센서스 추정치(20만건 증가) 웃도는 수치다. 2월(27만건으로 하향 조정) 높았고, 12개월 월평균 증가폭인 23만1000건을 크게 웃돌고 있다. 여전히 강력한 고용시장이다.실업률은 3.8%로, 예상치 3.9%보다 낮았다. 실업률은 지난해 8월 이후 3.7~3.9%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노동시장참여율은 62.7%에 달했다.역대급 고금리에도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시기는 늦춰지고 인하 폭도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9.1%까지 떨어졌다.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7시 25분 기준 104.3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1엔 중반대다.국제유가 상승세는 물가와 달러에 부담이다. 북해 브렌트유 6월물은 지난 5일 유럽 ICE 선물거래소에서 배럴당 91.17달러까지 올라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상승폭만 18%에 달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도 같은 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86.91달러까지 올라 연초 이후 21% 급등했다.중동과 러시아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멕시코까지 원유 수출을 줄이면서 글로벌 공급 충격 우려가 덮친 영향이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수급 압박이 유가 상승을 부추기면서 브렌트유는 약 2년 만에 배럴당 1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달러 강세에 역외 롱(매수)플레이와 저가매수가 환율을 밀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연고점 부근까지 올라간다면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 상단이 지지될 수 있다.
2024.04.08 I 이정윤 기자
6월 금리 인하 가능성 50% 하회…미국채 금리 추종하며 약세
  • 6월 금리 인하 가능성 50% 하회…미국채 금리 추종하며 약세[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3월 비농업고용건수가 30만3000건을 기록, 예상치 20만건을 큰 폭으로 상회하면서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50%를 하회했다. 이날 장 중에는 2조7000억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이 예정된 만큼 단기물 구간의 금리 상승이 커질 수 있다. 장 마감 후에는 미국 3월 소비자기대인플레이션이 발표된다.사진=AFP주말 미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9bp(1bp=0.01%포인트) 오른 4.40%,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0bp 오른 4.75%를 기록했다. 현재 아시아 장에서 10년물 금리는 1.4bp 오른 4.414%를 기록 중이다.주말 공개된 3월 비농업 고용자수는 예상치를 대폭 웃돌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내 올해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30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 시장 예상치 20만명 증가를 훌쩍 상회했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 기준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53.2%서 49.1%로 하향세다.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장 중에는 2조7000억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 입찰에 따른 매도 헷지로 단기물 구간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전거래일 국채 스프레드(금리차)는 10년물의 강세 덕에 일제히 소폭 좁혀졌다. 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 11.9bp서 10.4bp로 좁혀졌고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4.8bp서 -13.8bp로 축소됐다.채권 대차잔고는 3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지난 5일 기준 7306억원 늘어난 133조9959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증가분서 2420억원은 국고채 3년 지표물 대차였다. 한편 장 마감 후에는 미국 3월 소비자기대인플레이션이 발표된다. 전월치는 3.04%였다. 주요 발언으로는 금리인하가 필요 없을 수 있다고 언급한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이 대기 중이다.
2024.04.08 I 유준하 기자
"수급과 실적에 집중할 때…삼성전자·삼양식품 등 주목"
  • "수급과 실적에 집중할 때…삼성전자·삼양식품 등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가 꺾이며 다시 금리가 시장의 불안요소로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실적전망치가 개선되고 있는 종목으로 피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8일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아진 금리는 증시에 불리하게 작용하며 이번주도 코스피가 지지부진할 전망”이라며 “수급과 기업 이익에 집중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미국 금리는 급등세를 타고 있다. 지난 5일 연준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받는 미국채 2년물 금리는 4.75%로 마감했다. 전주대비 13.1bp(1bp=0.0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경기와 물가에 연동되는 10년물 금리는 4.40%로 일주일 전보다 20.1bp 급등했다.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빨리 오르는 오르는 ‘베어 스티프닝’이 진행된 것이다.김 연구원은 “금리가 갑자기 튄 것은 아니라 상승할 배경이 조성된 결과”라며 “대표적인 게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 기조”라고 지적했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공개된 점도표를 통해 알 수 있다. 당시 기준금리 전망은 연 3회 인하였다. 다만 점도표를 자세히 보면 내용은 작년 12월 전망의 3회와는 사뭇 달랐다는 평가다.김 연구원은 “예상 금리 인하 횟수만 그대로일 뿐이지 연준위원들은 대부분 의견을 매파적으로 수정한 상태였으며 점도표 분포가 위로 이동한 게 그 증거”라며 “결국 작금의 금리 상승은 연준의 정책 전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게다가 최근 연준위원들의 매파 발언도 금리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지난주 FOMC 투표권을 보유한 8명의 연준위원들은 기준금리 전망을 언급했는데 점도표처럼 3회 인하를 강조하는 인사들은 거의 없었다”면서 “그 결과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Fed watch)에선 6월 금리 인하 전망이 점차 약화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고용지표도 금리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그는 “고용호조에 기인한 수요 견인 인플레 압력이 금리 전반에 녹아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상황에서 현지시간 10일과 11일에는 소비자물가(CPI)와 생산자물가(PPI)가 발표된다. 시장에선 두 지표가 전년동월대비 올랐을 것으로 예상치가 모아진 상태다. 물론 결과가 나오기 전, 금리 변동은 크지 않겠지만 확률 상 물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 금리가 시장을 압박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대응 측면에서 전술한 거시 환경 변화는 투자자들의 고민을 가중하는 요인”이라며 “이런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선 거시 변수 이외 부분을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는 시장 수급 변화와 기업 실적 전망을 주목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분석이다.김 연구원은 “증시 수급과 관련해선 외국인 순매수를 주목한다. 지난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반도체를 비롯해 음식료, 유틸리티 등을 주로 사들였다”면서 “반도체는 삼성전자 등 주요 업체들의 실적 개선 및 향후 이익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시장의 상승 탄력이 둔화된 상황에서 경기방어 성향을 띄는 업종도 외국인의 선택지에 포함된 것이란 얘기다.그는 “여기에서 시야를 더 좁힌다면 해당 업종 내에서 분기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기업에 관심을 둘 수 있는데 특히 이익조정비율을 통해 실적 개선 여부를 엿볼 수 있다”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3천억원 이상 종목 중 이익조정비율 상위 8개 종목을 투자 대상으로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관련 종목은 반도체(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음식료(삼양식품(003230)), 하드웨어(삼성전기(009150)), 기계(LS ELECTRIC(010120)) 등이다. 아울러 그는 “금리, 물가 등 거시 경제가 불안한 환경에선 돈의 힘과 기업 펀더멘털에 좀 더 의존해야 한다”면서 “이것이 시장의 흔들림을 피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2024.04.08 I 김인경 기자
"10회 연속 금리 동결…3분기 인하 전망 유지"②
  • "10회 연속 금리 동결…3분기 인하 전망 유지"[금통위폴]②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으로 10회 연속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피벗’(통화정책 전환) 기대가 옅어지고 있고, 물가가 다시 3%대로 뛰는 등 목표치(2%)로 수렴할 것이란 확신이 부족한 상황에서 현재의 긴축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월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물가, 두 달째 3%…기대인플레도 반등7일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경제연구소 연구원 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오는 12일 금통위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물가안정’이 확실해질 때까지 동결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평가다. 금통위원들은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수렴해가는 것이 충분히 확인되는 시점에서야 긴축기조를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달 전년동월비 3.1% 상승했다. 지난 2월(3.1%)에 이어 두 달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물가상승률은 올 1월 2.8%를 기록해 지난해 7월(2.4%) 이후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지만,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바로 반등했다.상반기 중에는 물가상승률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당분간 3% 내외에서 등락하다가 하반기 들어 둔화 속도가 빨라진다는 판단이다. 한은도 당분간 물가 둔화세가 지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지난 2일 물가상황 점검회의에서 “물가상승률은 추세적으로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나, 유가와 농산물가격 움직임에 따라 당분간 매끄럽지 않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기대인플레이션율이 5개월 만에 반등한 것도 금리 동결 전망의 배경이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 3.2%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올랐다. 기대인플레이션은 기업·가계 등의 경제주체들이 현재 정보를 바탕으로 예상하는 미래의 물가상승률을 뜻한다. 실제 물가상승률에 영향을 미치기에 한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고려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금리 인하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지난 2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현재로서는 디스인플레이션 및 디레버리징이 지속될 수 있도록 긴축기조를 충분히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며 “가계대출은 낮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증가를 지속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100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원 증가했다. 작년 4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세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 기대가 점점 후퇴하고 있다는 점도 금리 동결을 전망하는 이유로 꼽힌다. 연준이 금리 인하 신호를 준 이후에야 한은도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기준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6월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53.2%, 7월 인하 확률은 72.6%를 기록하고 있다. 5월 인하 확률은 4.8%에 불과하다.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일부 후퇴하고 국내도 농산물을 중심으로 한 식품 물가 안정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4월에도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가 불안, 원·달러 환율 상승, 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율 반등을 고려할 때 한은의 물가안정 의지가 재차 강조될 것”이라며 “시장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게 높아지지 않도록 이창용 한은 총재는 물가와 경기 사이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3분기부터…연말까지 3회 금리 인하”전문가들은 대체로 3분기 중 한은이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월 설문조사 당시 전망을 유지한 것이다. 다만 2분기를 예상하는 시각이 절반(4명→2명) 줄면서 조기 인하에 대한 기대가 꺾이는 모습이었다.3분기에는 물가가 2% 초중반대로 안정적으로 수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안과 같은 금융안정 리스크와 내수 부진 등 경기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더욱이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6~7월로 예상되기에 그 뒤부터는 한미 금리차 확대 등 부담도 덜 수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6월께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될 것이고 국내 물가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며 “내수 경기 회복 차원에서 서둘러 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이 크다”고 했다.한편 대부분의 전문가는 한은이 올해 25bp(1bp=0.01%포인트)씩 3회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역시 지난 2월 조사 때와 같다. 전문가 12명의 연말 금리 수준 중간값은 2.75%다. 금리 인하폭에 대해 8명이 75bp, 3명이 50bp, 1명이 25bp를 예상했다.
2024.04.08 I 하상렬 기자
한은, 기준금리 3분기 인하 우세①
  • 한은, 기준금리 3분기 인하 우세[금통위폴]①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2분기보다는 3분기로 몰리고 있다. 일부에선 7월보다는 8월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7일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경제연구소 연구원 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12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연 3.5%로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1명은 만장일치 동결을 예상했으나 1명은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올 수 있다고 예측했다. 2월 금통위 회의에서 총재를 제외한 6명의 금통위원 중 1명이 석 달 뒤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등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한 만큼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24년 4월은 예상치(출처: 한국은행)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월 통방문에선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할 것’이라는 문구가 있었는데 이 문구가 ‘상당기간’ 등으로 바뀔 가능성이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위험에 대비하고 물가안정 기조에 큰 변화가 없다면 ‘충분히 장기간 긴축기조’라는 문구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한은이 한 발짝 더 금리 인하에 가까이 가더라도 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밀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2월 설문조사에선 2분기(5월)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전문가들이 12명 중 4명이었으나 이번엔 2명으로 줄었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상반기에는 금리 인하 어렵다”고 밝힌 만큼 3분기로 금리 인하 시점이 몰렸다. 3분기 중에서도 7월 금리 인하가 우세한 상황이지만 일부에선 8월 가능성도 제기한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한은의 금리 인하 시점은 7월보다 8월로 보고 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월에 금리를 인하한 이후에야 한은이 소극적 금리 인하에 동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7월까지는 물가상승률이 2.7~2.8% 수준에서 등락하고 8월에야 2% 초중반대로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나 횟수에 대한 전망이 지연·축소되고 있는 데다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로 올라섰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안팎을 오가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사과, 대파 등 농수산물 가격도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3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3.1%로 두 달째 3%대를 기록했고 생활물가 상승률은 3.8%로 두 달 연속 상승폭이 커졌다. 3월 기대인플레이션율도 3.2%로 5개월 만에 반등했다. 한편 연내 세 차례 금리 인하 전망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12명의 전문가들의 연말 금리 중간값은 2.75%로 1월, 2월 조사 결과와 같았다. 윤 연구위원은 “부동산PF 위험이 하반기로 갈수록 강화될 것”이라며 “미국 외 금리 인하 조건이 갖춰진 국가들이 금리를 내리면서 한은도 동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4.08 I 최정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심판론 격돌…지지층 세대결 된 사전투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심판론 격돌…지지층 세대결 된 사전투표-해외부동산 침체 ‘물타기’로 버텨보자···출구 찾는 기관들-새마을금고 ‘양문석식 편법대출’ 전수조사-[사설]무책임한 의료계 뻗대기, 이젠 목소리도 제각각인가-[사설]다시 열린 K반도체의 봄, 전방위 지원 미룰 때 아니다△2면-앵커·스핀·스크롤…이데일리 TV 달라진 ‘셋’-기후 동행카드 2030 할인 통했다, 70일 만에 100만장 판매 ‘불티’△3면 -사전투표율 높으면 野에 유리?…‘중도층·수도권·2030’ 본투표가 승패 가른다-與 “이재명·조국 심판론 거세” vs 野 “정권 심판론 확인”-화제성이 곧 투표율…尹·李 맞붙은 20대 대선 최고△4면 -“메모리 감산효과 컸다…올 상반기 안에 낸드도 질주할 것”-너무나 뜨거운 美 고용시장…금리 인상론까지 솔솔-밸류업 속도내는 당국, 정작 회계정책 컨트롤타워는 폐지-뱅크런 이어 작업대출 새마을금고 또 도마워△5면-‘위기 속 역발상’…투자금 날릴 뻔한 뉴욕 빌딩, 땅까지 사들여 수익 창출-낡고 악재 덮친 英·佛자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우려-살리자는 투자자 vs 포기하자는 운용사△6면 -與텃밭 ‘강남’ 향한 이재명…野강세 ‘충청’ 찾은 한동훈-조태열 “대북제재 전문가 패널 대체할 방법 구상중”…나토 사무총장에 협력 요청-남북, 채널단절 1년 기약없는 연락재개△8면-여도 야도 ‘재건축 속도전’ 공약…30대도 70대도 “아직 결정 못해”-“식물정부·탄핵만은 막아달라”…위기감에 고개숙인 與중진들-“강남행 KTX로 지역소멸 위기 극복”-“일자리 늘려 인구 35만 춘천 만들 것”-‘투표소 대파 제한’에 이재명 “쪽파는 되나” 한동훈 “국민 고통 희화”△9면 -“10회 연속 금리 동결…3분기부터 인하 전망”-“반도체 덕에 경지부진 완화”-‘10년 불패’ 서비스업은 의료·금융·부동산-‘가짜 근로자’ 동원해 대지급금 11.3억 타간 사업주-“기준치 700배”…‘알리·테무’ 장신구 발암물질 범벅△10면-‘알뜰폰 승인’ 앞둔 KB국민銀…비금융 속도낸다-KB스타뱅킹, 대면·비대면 경계 없이 서비스 제공할 것-코앞 총선에…‘산은,부산 이전’에 쏠린 눈-‘자본금 한도 임박’ 산은, 정책금융 역할 줄어드나△12면 -바이든, 풀뿌리 소액 기부의 힘…트럼프는 억만장자 공략-TSMC,日제2공장도 구마모토현에 짓는다 日, 최대 11조원 지원-슬로바키아 대선서 친러 승리, 나토 내 ‘푸틴 우군’ 늘어난다-中총리 만난 옐런 “과잉생산 억제해야”△13면 -LG엔솔 영업이익 75% 뚝…“3분기부터 개선”-김승연 한화 회장 잇단 현장행보 사업 재편 속 3세경영 중간점검?-가격·충전시간·주행거리…모두 충족한 전기차는 ‘아이오닉6’뿐-두산, IBM과 디지털 비즈니스 협력 강화-LG이노텍, 고성능 라이다 개발…車센싱 시장 공략-SKC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새 사명 ‘SK리비오’ 달고 새출발△14면-티빙, 드라마·야구 잇단 성공…넷플릭스 턱밑 추격-美, 7년 만의 개기일식에 들썩-대통령과학장학생 120명 선발…경쟁률 25대 1-신한은행, 더존비즈온 인터넷은행 참여 유력△15면-무료배달 무한경쟁 시작…“비용 절감 환영” vs “부작용 우려”-선적 서류 업무 자동화…AI 미래는 ‘버티컬 산업’-가구도 ‘선택과 집중’…자녀방·수면 특화 매장 승승장구△16면-예측불허 증시, 한 표가 가른다-바닥이 안 보인다 공포의 배터리주-美대선 누가 되든 호재, 시동 거는 건설기계주-“뻔한 ETF는 가라 기존에 없던 상품으로 승부”△18면-4억 로또 청약 뜬다…신생아 특공 도전자 주목-빗나간 예측…GTX-A, 출퇴근보다 나들이용-집값 바닥론에도 안 팔린다…주택시장 회복 하세월-‘묻지마 투자’ 옛말…수익형 부동산, 경매시장서도 찬밥△19면-눈 감고 들으면 보입니다 “장애 예술인 아닌 예술인”-3시간 통 큰 소리의 시원한 미덕-커피차 끌고 청년 오디션장 간 유인촌 “선배의 마음으로 응원”△20면-샷 불안했지만…우승 간절함이 통했다-세심한 배려에 통 큰 투자…재미·감동·흥행 다 잡은 두산건설-‘골프 황제’ 타이거우즈 마스터스 26번째 출전 확정-쇼트트랙 황대헌, 또 반칙 ‘실격’△22면-우리 힘으로 뇌 닮은 AI반도체 개발…엔비디아 독점 깰 수 있다-“개인별로 온디바이스 AI소유하게 될 것…시장 확대 기대”△24면-[기고]전동차 예비율, 시대에 맞게 조정해야-[정치프리즘]한동훈·이재명 운명 결정할 최종 변수-[생생확대경]변죽만 울린 공직 이탈 대책△25면-[목멱칼럼]안전제일 경영과 노동개혁-[기자수첩]오얏나무 아래서 갓끈 고쳐맨 금감원-[데스크의눈]거야독주·거부권 악순환 끝내려면△26면-“현장에만 집중할 수 있게…경찰관 위한 에이젠트 될 것”-SK네트웍스, 식목일에 무궁화 200그루 심어-500번 구부려도 멀쩡…KIST, 섬유형 전극 소재 개발-韓·日 케이블 TV, 신규 관광객 증대 한 뜻△27면-“월 200만원도 못 버는데 누가 하겠어”…공시촌, 문구점·복사집도 발길 뚝-총선 끝나면 法집행 시동 의·정 갈등 이번주 분수령-법무법인 DLG, 글로벌 진출 위해 영문으로 개명 헝가리에 동유럽 지원센터 설립-의사없는 ‘보건의 날’…여론 여전히 싸늘-내달 20일부터 병원갈 때 ‘신분증 필참’-“공공 노인일자리 사망사고, 산재 아니다”
2024.04.07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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