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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우려’에 12원 급등한 환율…6거래일 만에 1330원 복귀
  • ‘인플레 우려’에 12원 급등한 환율…6거래일 만에 1330원 복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30원대로 복귀했다. 미국 물가 상승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달러 강세가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7.6원)보다 12.9원 오른 133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일(1330.9원) 이후 6거래일 만에 1330원대로 올라온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6원 오른 1324.2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가파른 우상향 흐름을 나타냈다. 개장 직후부터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나갔고, 오후 12시께 1330원으로 올랐다. 마감 직전까지 추가 상승하며 장중 고가로 장을 마쳤다.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1월 수치인 0.3%를 크게 웃돌았다. 앞서 발표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해 전월(3.1%)보다 올랐고, 시장 예상치(3.1%)도 웃돌았다. 물가가 쉽게 잡히지 않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상반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도 약화됐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3.3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후반대에서 급등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위험선호 둔화에 국내 증시는 하락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팔았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21억3300만달러로 집계됐다.15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3.15 I 이정윤 기자
SC제일은행, 작년 순이익 3506억…전년 대비 10.1% 감소
  • SC제일은행, 작년 순이익 3506억…전년 대비 10.1% 감소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SC제일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506억원을 기록해 전년(3901억원)보다 395억원(1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SC제일은행 본점. 사진=연합뉴스SC제일은행이 15일 발표한 2023년 잠정 실적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712억원으로 전년(4896억원)보다 184억원(3.8%) 줄었다. 이는 이자이익 및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비용과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하면서 이익 성장을 상쇄한 데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이자이익의 경우 자산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힘입어 전년보다 5.3% 성장했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시장의 대기성 자금 이동에 따른 자산관리(WM) 부문의 회복, 외환취급 수수료 및 기업대출 관련 수수료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24.1% 증가했다.비용의 경우 정기적 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및 제세공과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8620억원)보다 1120억원(13%) 증가했다. 충당금전입액의 경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의한 잠재 리스크 요인을 미래경기전망 조정에 반영한데다 기업대출 충당금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선제적 추가 적립 충당금이 늘어남에 따라 전년 대비 310억 원 증가한 1570억 원을 기록했다.총자산순이익률(ROA)은 0.36%로 전년대비 0.03%포인트,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56%로 전년대비 1.05%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기업 및 가계 고정이하여신이 늘어남에 따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9%로 전년대비 0.20%포인트 상승했다.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대비 100.54%포인트 하락한 225.43%를 기록했다. 지속적인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어려운 경제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자산 건전성은 여전히 견실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지난해 12월 말 자산 규모는 전년 12월 말(98조3918억원)보다 12조6910억원(12.9%) 감소한 85조7008억원을 기록했다. SC제일은행은 고금리 환경에 따른 대출 수요 감소로 인한 대출채권 자산 감소 및 외화파생상품 자산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SC제일은행은 15일 정기 이사회에서 500억원의 결산배당을 의결한 뒤 오는 29일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번 배당은 2023년도 회계결산 결과와 축적된 자본 여력에 기반한 것으로 자본 효율성 향상,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 등 국제 및 국내 규제 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배당 이후에도 2023년 말 기준 BIS 총자본비율(CAR)은 22.80%로 2023년 초 바젤3 최종안 도입 이후 4분기 연속 20%를 상회하고 있고 BIS 보통주자본비율(CET1)도 17.92%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하면서 충분한 손실 흡수력 및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2024.03.15 I 최정훈 기자
中 인민은행, 1년 만기 MLF 금리 2.5%로 동결
  • 中 인민은행, 1년 만기 MLF 금리 2.5%로 동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국인민은행은 15일 시중은행에 1년간 단기자금을 융통하는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금리를 2.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신화망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인민은행은 1년물 MLF 통해 자금 3870억 위안(약 71조3551원)을 공급하면서 금리를 7개월째 그대로 유지했다.시장에선 경기지원 확대를 위해 인민은행이 MLF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이달 만기가 돌아오는 MLF 대출이 약 4810억위안인 것을 고려하면, 이번 금리 동결로 시장에 약 940억위안의 신규 자금이 공급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된다.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최우량 대출금리(LPR) 1년물을 MLF 금리를 기반으로 해서 설정한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인민은행이 1월 LPR 동결을 발표한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달 20일 주택융자 금리 기준인 우량대출금리(LPR 론프라임 레이트) 5년물을 3.95%로 종전 4.20%에서 0.25% 포인트 낮췄다.인민은행은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1년물 LPR 경우 3.45%로 6개월째 동결했다.5년물 LPR은 작년 6월 이래 8개월 만에 내렸다. 당시 인하폭 0.10% 포인트에서 대폭 확대했다.인민은행은 신용 수요를 자극해 침체한 동산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5년물 LPR을 인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중국 금융당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 완화를 기대해 왔다. 그러나 중국 금융당국은 환율과 외화 유출, 은행 부실 등의 부작용을 고려, 금리 유지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3.15 I 양지윤 기자
코픽스 3개월 연속 하락…주담대 변동금리 또 내린다
  • 코픽스 3개월 연속 하락…주담대 변동금리 또 내린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1월(3.66%)보다 0.04%포인트(p) 낮은 3.62%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4.00%)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84%에서 3.81%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1월 3.29%에서 2월 3.24%로 0.05%포인트 낮아졌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주요 시중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2024.03.15 I 정두리 기자
1억 아래로 떨어진 비트코인…"美 인플레이션 압박 탓"
  • 1억 아래로 떨어진 비트코인…"美 인플레이션 압박 탓"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우던 비트코인 가격이 1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2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15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후 1시36분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9856만9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도 이날 오전 8시(7만1500달러)보다 5.8% 내린 6만7351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하락세의 원인이 거시환경 불확실성 심화에 있다고 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2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3% 상승을 점쳤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 올랐다.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시장에서는 오는 6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전망했다.마이클 하트넷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수석 투자 전략가는 “미국 증시와 가상자산에 버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되고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위험자산의 버블 형성은 매우 전형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곧 버블이 터질것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노동 시장에 균열이 생기는 등 미국 전반의 경제 데이터에서 불길한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블룸버그는 “가상자산 가격이 최근 급등세에서 다시 하락 전환하는 것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지 않고 있다는 거시 경제 데이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연준의 통화 정책이 피벗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최근 몇 달간 암호화폐, 주식, 채권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가격 움직임이 전형적인 버블(거품)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2024.03.15 I 김가은 기자
美물가 상승에 상반기 금리인하 ‘물음표’…장중 환율, 1330원으로 급등
  • 美물가 상승에 상반기 금리인하 ‘물음표’…장중 환율, 1330원으로 급등[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까지 치솟았다. 미국 소비자물가(CPI)에 이어 생산자물가(PPI)까지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되살아났다. 이에 상반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며 달러화 강세, 위험선호 둔화 분위기가 환율을 밀어올리고 있다. 사진=AFP◇강달러·외국인 증시 자금 이탈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3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7.6원)보다 12.25원 오른 1329.8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6원 오른 1324.2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부터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나갔고, 오후 12시께 1330.3원을 터치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7일 이후 6거래일 만에 1330원대로 회귀한 것이다.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1월 수치인 0.3%를 크게 웃돌았다. 생산자물가는 두 달 연속 올랐고, 앞서 발표된 1~2월 소비자물가도 대체로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강화됐다.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2.9%로 전날(65.1%) 보다 더 낮아졌다.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치솟았고,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저녁 11시 32분 기준 103.4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후반대에서 급등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간밤 엔비디아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에 위험선호 둔화 분위기가 커졌고,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9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이번주 초에 1310원 시도를 세 번 정도 했다가 막히니까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보통 채권 금리랑 환율이 같이 움직일 때 변동 폭이 크다. 이런 이유로 오늘도 환율 상승 폭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주 미-일 통화정책 회의 주목다음주에는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회의가 열린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하가 머지 않았다’라는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을 했지만, 이번주 물가 상승으로 인해 다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돌아설 것이란 우려가 있다.일본은행(BOJ)도 이르면 이달부터 금리인상을 시작하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폐지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금리 변경이 아니더라도 메시지를 통해 향후 인상 시점과 정책 폐지 계획을 밝힐 가능성도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오후에는 환율이 되돌림을 넘어서 1330원대 레인지로 회기할 가능성이 크다”며 “다음주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따라 환율은 고점을 1330원대로 둘지, 1340원까지 높일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3.15 I 이정윤 기자
옅어진 기준금리 인하 기대…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 옅어진 기준금리 인하 기대…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5일 국내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세다. 미국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내주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된 만큼 경계감이 감도는 모습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23분 기준 3.384%, 3.313%로 각각 3.4bp(1bp=0.01%포인트), 4.6bp 상승 중이다. 5년물은 5.0bp 오른 3.346%, 10년물 금리는 6.1bp 상승한 3.416%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 금리는 5.5bp 오른 3.395%, 30년물 금리는 5.3bp 오른 3.319%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7틱 내린 104.55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56틱 내린 112.89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140틱 내린 131.50을 기록 중이다.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1.3bp 내린 4.285% 수준을 보이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금리인하 기대 축소 지속 “보수적 리스크 관리”이날 시장 금리는 옅어진 금리인하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 흐름을 보인다. 내주 미국 FOMC가 예정된 데다 사실상 호재가 뜨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금리 인하를 하기는 하는데 생각보다 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들을 슬슬 하는 것 같다”면서 “이런 분위기면 확실히 3월 FOMC가 호재가 되기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짚었다.이어 “최근 레인지 보면 3년물이 3.25~3.48%인데 중간값이 3.35% 정도로 잡는다면 이 밑으로는 매도하면서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도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한편 장 중 진행된 5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에서는 6590억원이 몰려 응찰률 131.8%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3.000~3.340%, 낙찰 금리는 3.310%로 집계됐다.
2024.03.15 I 유준하 기자
1월 시중 유동성 6.6조↑, 8개월 연속 증가
  • 1월 시중 유동성 6.6조↑, 8개월 연속 증가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올 1월 시중 유동성이 6조원 늘었다. 정기예금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순발행과 공모주 청약증거금 영향으로 금전신탁으로 자금이 많이 들어왔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면서 단기 대기성 자금이 머니마켓펀드(MMF) 쪽으로 들어왔다.사진=이데일리DB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1월 광의통화(M2, 계절조정계열·평균잔액)는 3920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6000억원, 0.2% 증가했다. 전월 0.8% 증가한 것에 비해 증가폭이 줄었지만, 8개월 연속 증가세다.M2는 현금통화,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M1(협의통화)에 2년 미만 정기예·적금,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시장형 상품, MMF, 수익증권 등을 더한 것이다.상품별로 보면 금전신탁으로 6조4000억원,MMF로 5조5000억원 유입됐다. 금전신탁은 정기예금 ABCP 순발행, 공모주 청약증거금 단기운용 수요 등으로 늘었고 MMF는 단기 대기성 자금이 유입되며 증가했다. 반면 시장형상품(-5조4000억원), 정기예적금(-4조원), 수시입출식저출성예금(-3조1000억원)에선 자금이 빠져나갔다. 시장형상품과 정기예적금은 수신금리 하락으로, 수시입출식저출성예금은 법인자금 유출 등으로 감소했다.한은 관계자는 “일부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금전신탁을 통해 정기예금에 가입하고 이를 수익증권으로 발행해 유동화 회사에 판다”며 “유동화 회사에서 이를 담보로 ABCP를 발행하는데, 결국 유동화 회사에서 자금을 모아 금전신탁을 거쳐 은행 정기예금으로 흘러들어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1월에 공모주가 좀 많아서 청약증거금을 증권사들이 MMF로 단기 운용한 측면이 있다”고 부연했다.경기주체별로 보면 기타금융기관이 MMF와 금전신탁을 중심으로 8조7000억원 늘었다. 기업은 MMF와 요구불예금을 중심으로 2조2000억원 늘었고,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5000억원 늘었다. 기타부문은 MMF를 중심으로 2조1000억원 증가했다.M2는 전년동월비 기준(원계열)으로 보면 2.9% 증가해 전월(3.1%)보다 상승률이 둔화했다.자료=한국은행협의통화(M1)는 평잔(계절조정계열) 기준 1220조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3조1000억원, 0.3% 증가했다. 전월(1.6%)에 비해서 증가율이 축소됐다. 전년동월비로는 0.4% 증가했다. 17개월 만의 증가 전환이다.M2에 2년 이상 장기 금융상품, 생명보험 계약 준비금 등을 포함한 금융기관 유동성(Lf·평잔)은 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24조3000억원, 0.5% 증가했다. 증가율이 전월 1.2%에서 축소됐다. 전년동월비로는 4.2% 늘어났다.Lf에 국채, 지방채 등을 포함한 광의 유동성(L·말잔)은 전월말 대비 35조6000억원, 0.5% 증가했다. 전년동월비로는 4.3% 늘어났다.
2024.03.15 I 하상렬 기자
200조원 넘는 MMF 뭉칫돈의 러브콜… CD 금리, 연중 최저치
  • 200조원 넘는 MMF 뭉칫돈의 러브콜… CD 금리, 연중 최저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최근 국고채 금리가 방향성 없이 박스권을 그리는 가운데 양도성예금증서(CD) 3개월물 금리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그리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단기자금 시장의 큰 손인 MMF(머니마켓펀드)로 200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리면서 CD 투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MMF서 CD투자 수요 늘어나는데 ‘발행’은 주춤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일 CD 91일물 고시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0.01%포인트) 내린 연 3.64%를 기록했다. CD 금리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연중 최저치는 물론 지난해 5월 1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이 같은 CD 금리 하락세는 자금이 몰린 MMF의 투자 수요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MMF 잔액은 올해 초 171조원에서 이달 7일 212조원까지 급증,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MMF는 수시입출금식 초단기 채권형 펀드로 듀레이션(현금흐름 가중평균만기)이 75~120일인 만큼 단기금융상품 위주로 투자하는데 CD의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 전날 CD 거래 내역을 살펴보면 만기가 6월 이내 도래하는 CD는 통상 연 3.63~3.66% 금리서 거래가 이뤄졌다. 기준금리인 3.50%보다도 높은 수준인데다 동일 만기 국채인 통화안정증권 91일물의 최근 낙찰 금리 3.45%보다 높아 매력적이다. 그러나 CD 투자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 자산운용사 MMF 운용역은 “주로 담던 은행권 정기예금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발행이 줄면서 대체용으로 CD투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3개월짜리면 6월 분기말에 환매 대응하기도 좋은데 금리도 최근 시장 대비 나쁘지 않은 레벨이라 수요가 이어지고 있어 자금은 많은데 물건이 없다”고 말했다. 작년 4월부터 금융당국이 MMF 총자산 중 CD, 국채, 통안채, 현금 등 안정적 자산을 30% 초과해서 담을 경우 ‘시가평가’를 면할 수 있게 한 점도 MMF의 CD 편입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반면 은행권의 자금 조달 수요는 줄어든 상황이다. CD투자 수요는 이어지는데 은행권이 CD와 은행채 등을 예전처럼 발행하지 않는 상황이다. 한 시중은행 임원급 인사는 “신규 대출이 늘어나는 상황이 아닌 데다 은행들 자금이 풍부한 상황”이라면서 “작년 말에 은행채 만기가 대규모로 도래한 데다 자금 분산이 잘 돼 있는 편이어서 발행을 늘릴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CD 금리 하락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단기자금 넘쳐 1일물 RP금리 3.25%, 기준금리보다 25bp 낮아MMF로 자금이 몰리는 상황이라 단기자금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해 하루짜리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가 급락하고 있다. 14일 1일물 콜금리는 3.486%이지만, 1일물 RP금리는 3.25%로 2거래일째 3.2%대를 유지하고 있다. 기준금리(3.5%)와 비교해 25bp나 낮은 상황이다. 11일 국고채 원리금 만기 도래가 31조3600억원 발생하면서 단기자금시장에 자금이 넘친 것도 RP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콜금리를 기준금리(3.5%)에 가깝게 운영하고 있는데 콜금리와 RP금리는 상호 연계성이 높아 금리 영향을 주고 받는다. 이에 따라 한은은 전일 RP를 15조원이나 발행해 단기자금 흡수에 나섰다. 이는 작년 6월 29일 16조원 발행 이후 최대폭이다. 한은은 MMF로 자금이 몰릴 경우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유동성을 흡수하는 데 한계를 느낀다며 2월 공개시장조작 규정을 개정해 8월부터 공개시장조작 대상 기관에 자산운용사를 추가키로 한 바 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자금 유동성이 풍부하다보니 레포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며 “그래도 단기 유동성이 작년 만큼은 크게 급증한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자료=금융투자협회
2024.03.15 I 유준하 기자
상업용 부동산 침체에 美 도시 재정도 휘청
  • 상업용 부동산 침체에 美 도시 재정도 휘청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사무실(오피스), 소매점(리테일) 등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에 미국 대도시 재정도 휘청이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뉴욕타임스는 상업용 부동산 가격 폭락으로 미국 도시들이 세수 축소에 직면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르핏 굽타 뉴욕대 교수 등의 연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미국 내 오피스 가치는 3년 전보다 6641억달러(약 880조원) 감소했다. 고금리 등으로 건물주 부담은 커졌는데 원격 근무 확대로 수요는 감소했기 때문이다.지난달 시키고의 한 오피스 건물은 2000만달러(약 266억원)에 팔렸는데 20년 전 가격(9000만달러·약 1200억원)보다도 80% 가까이 낮은 가격이다. 2014년 1억4600만달러(약 1900억원)으로 호가하던 샌프란시스코의 한 오피스 건물은 지난해 말 8000만달러(약 1100억원)으로 40% 넘게 떨어졌다.상업용 부동산 침체는 도시 전체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재산세 등 도시의 재정 기반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뉴욕시는 시내 오피스 가격이 고점 대비 40% 하락한다면 예산 적자 규모가 11억달러(약 1조5000억원)까지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애런 페스킨 샌프란시스코 시의회 의장은 상업용 부동산 침체에 따른 세수 부족 영향으로 샌프란시스코시가 한동안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에 이르는 예산 적자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미국 싱크탱크 도시연구원의 토머스 브로시는 미국 도시들이 지출 삭감과 세금 인상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굽타 교수는 상업용 부동산 침체가 1960~1970년대 러스트벨트(미 중동부 제조업 산업지대) 지역이 겪던 어려움과 비교하며 “세금을 올리고 공공 서비스를 줄이려 했던 일부 도시에선 이것이 도시 이탈 현상을 가속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지적했다.문제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 상황이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렵다는 점이다. 무디스는 지난해 낸 보고서에서 “온라인 구매가 증가하고 사무실 밖에서 일하는 경우가 늘면서 상당한 양의 소비가 상업지구에서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2024.03.15 I 박종화 기자
국금센터 "美 경제 연착륙 기대…국채금리 제한적 하락"
  • 국금센터 "美 경제 연착륙 기대…국채금리 제한적 하락"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해 들어 미 국채 금리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 지연 등으로 상승세다. 국채 금리는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과 인하 횟수에 따라 달라지는데 미 경기가 연착륙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국채 금리는 제한적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국제금융센터가 발간한 ‘최근 미국 국채금리 동향 및 해외시각’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13일 기준 미 2년물 국채 금리는 4.63%로 연초 이후 39bp(1bp=0.01%포인트) 올랐고 5년물과 10년물 금리도 각각 35bp, 31bp 상승했다. 출처: 국제금융센터김윤경 국금센터 채권분석부장은 “작년말에는 올해 정책금리가 6회 인하될 것을 선반영해 국채금리가 하락했으나 주거비를 비롯한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강한 하방 경직성을 나타내고 비농업 고용이 예상을 크게 상회하면서 금리 인하 폭이 세 차례로 축소됐다”고 밝혔다. 미국 국채금리 흐름을 결정하는 가장 큰 변수는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시기와 속도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정책 전환을 결정하는 고용, 물가, 성장에 대한 주목도가 커지고 있다. 김 부장은 “경제지표는 아직 견고하다”며 “양호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디스인플레이션은 더딘 하락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주요국들이 6월에 정책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미국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커질 경우 미 국채 금리의 하락세는 제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해외투자은행(IB)들의 미 국채 10년물 금리 전망치는 3.0~4.35%로 편차라 큰 편이다. 김 부장은 “연내 3회 정책금리 인하를 가정할 경우 대체로 3.8% 내외로 하락하고 장단기 금리 역전이 해소되는 등 수익률 곡선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시각이 크다”면서도 “정책금리 인하가 매회 경제지표에 따라 결정되고 있어 당분간 불확실성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4.03.15 I 최정희 기자
어도비, 실적 호조에도 시간외서 급락…이유는 (영상)
  • 어도비, 실적 호조에도 시간외서 급락…이유는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앞서 공개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든 탓이다. 여기에 소비지표(소매판매)와 고용지표(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견고하게 나오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게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TS롬바드의 스티븐 블리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정체되고, 반전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물가 데이터”라며 “이런 데이터가 계속 나오면서 연준의 선제적 금리인하를 정당화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가지표 공개 후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1%포인트(10bp) 오른 4.29%까지 상승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어도비(ADBE, 570.45, -0.5%, -11%*)포토샵으로 유명한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기업 어도비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1%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향후 실적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이 급락 배경으로 해석된다. 이날 어도비는 장 마감후 2024회계연도 1분기(23.12~24.2)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51억8000만달러로 예상치 51억4000만달러를 웃돌았다. 구독 사업부문의 성장성을 알 수 있는 신규 디지털미디어 연간반복매출(ARR)도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고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4.48달러로 월가 예상치 4.38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2분기 매출 및 신규 디지털미디어 ARR 가이더스를 각각 52억5000만~53억달러, 4억4000만달러로 제시한 게 악재로 작용했다. 시장 예상치 각각 53억1000만달러, 4억7000만달러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생성 AI(인공지능)과 관련해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실망감도 컸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어도비는 이날 2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딕스스포팅 굿즈(DKS, 216.81, 15.5%) 스포츠용품 소매점 운영 기업 딕스스포팅 굿즈 주가가 15.5% 급등하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딕스스포팅이 공개한 2024회계연도 4분기(23.11~24.1) 매출액은 전년대비 8% 증가한 38억8000만달러로 예상치 37억9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조정 EPS도 3.85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3.36달러를 상회했다. 딕스스포팅은 이어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130억~131억3000만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예상치 131억3000만달러에 미달하는 규모다.하지만 EPS 가이던스(12.85~13.25달러)가 예상치 12.9달러를 웃돌았고 분기 배당금을 주당 1달러에서 1.1달러로 10% 인상한 게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피스커(FSR, 0.15, -51.9%, 42.7%*)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 주가가 이날 지옥과 천국을 오갔다. 정규 거래에서 52% 급락했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43% 올랐다.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피스커가 잠재적 파산 신청을 위해 구조조정(재정/법률) 전문가를 고용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피스커도 지난 2월 말 현금자산이 부족하다며 지속가능성에 대한 위험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피스커는 이날 늦은 오후 성명 발표를 통해 “우리는 비즈니스 관리의 도움을 받기 위해 외부 인사들과 자주 협력한다”며 “현재 추가 자본조달 및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방안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 직접 판매 방식에서 딜러 모델로의 전환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파산 신청 가능성에 대해 우회적으로 반발한 셈이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3.15 I 유재희 기자
글로벌 고금리 영향에…지난해 해외직접투자 21년만에 최대폭 하락
  • 글로벌 고금리 영향에…지난해 해외직접투자 21년만에 최대폭 하락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해 해외지접투자액은 1년 전보다 22.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고금리 및 중국 경기둔화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보면 광업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투자가 줄었다.지난 21일 부산 남구 신선대(아래) 및 감만(위)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사진 = 뉴시스)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지접투자액은 총투자액기준으로 633억 8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2.2% 하락했다. 2002년에 전년보다 32.6% 하락 한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금리가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고금리 기조가 지속된 가운데, 중국 경기둔화·유럽 지정학적 위험 등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며 “우리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전략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위주의 대(對) 미국 투자는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총투자액에서 회수금액(지분매각, 청산 등)을 차감한 순투자액은 514억 3000만 달러로 전년(647억 9000만 달러) 대비 20.6% 감소했다. 연중 투자액은 3분기까지 연속 감소했지만, 4분기부터 회복하는 조짐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광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전년보다 감소세를 보였다. 금융보험업이 지난해보다 256억 6000만 달러(-15.5%)줄어들며 가장 크게 줄었다. 뒤를 이어 △제조업(202억 5000만 달러, -19.7%) △부동산업(42억 4000만 달러, -42.6%) △도·소매업(25억 5000만 달러, △2.5%) 도 줄었다. 반면 광업은 1년 전보다 33억8000만 달러(40.1%)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313억 2000만 달러(-1.8%) 줄었고, △유럽(106억 6000만 달러, -32%) △아시아(106억 6000만 달러, -47.3%) △중남미(94억 1000만 달러, -18.3%) 순으로 유럽 및 아시아 투자감소가 두드러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년 전보다 277억 2000만 달러(-5.7%) 줄어들며 가장 크게 줄었따. △케이맨제도(61억 7000만 달러, -34.9%) △룩셈부르크(49억 5000만 달러, -0.1%) △캐나다(36억 달러, 44.3%) △중국(18억 7000만 달러, -78.1%) 순으로 투자가 제조업 위주로 크게 감소했다.
2024.03.15 I 김은비 기자
미국채 금리 연동… 국고채 10년물 금리, 6.5bp 상승 출발
  • 미국채 금리 연동… 국고채 10년물 금리, 6.5bp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로 출발했다. 장 중에는 5000억원 규모 50년물 국고채 입찰이 예정됐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1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7틱 내린 104.55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65틱 내린 112.80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아 132.90 보합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3.6bp 오른 3.386%,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4bp 오른 3.321%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5.9bp 오른 3.355%를, 10년물은 6.5bp 오른 3.420%으로 집계됐다. 3년물 기준 3.30%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7일 이후 약 일주일 만이다. 10년물 역시 지난 5일 이후 3.40%대를 넘어섰다.20년물은 5.5bp 오른 3.395%를, 30년물 금리는 4.9bp 상승한 3.315%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2bp 내린 4.296%를 기록 중이다.간밤 발표된 미국 경기지표는 금리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6% 상승, 예상치 0.3%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미국 2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6% 증가하며 예상치 0.8% 증가를 하회했다. 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486%를, 레포(RP)금리는 3.25%를 기록했다. 이날 단기자금시장은 은행권 차입 수요 규모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24.03.15 I 유준하 기자
예상치 웃돈 美 물가 지표에…비트코인 2% 하락
  • 예상치 웃돈 美 물가 지표에…비트코인 2% 하락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연일 최고가 기록을 새로 쓰던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미국 물가지표에 하락했다. 같은 영향으로 뉴욕 증시 또한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사진=픽사베이)1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04% 하락한 7만1500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73% 하락한 3876달러에, 리플은 2.94% 내린 0.66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1억294만원, 이더리움이 557만7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962.2원이다.시장에서는 미국의 2월 주요 물가지표가 줄줄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2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3% 상승을 점쳤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 올랐다.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시장에서는 오는 6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전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에서 마감시점 연방준비위원회가 6월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62.8%다. 이번 주 초 70%대에서 하락했다. 미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올해 통화 정책이 훨씬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며 “6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50%까지 떨어졌다”고 분석했다.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PPI도 예상 범주를 상회하자 뉴욕 증시 또한 일제히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0.29%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 내리며 장을 마감했다.다만 비트코인에 대한 장밋빛 전망은 여전히 나오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2025년 비트코인 시총은 3조 달러, 이더리움 1.8조 달러, 솔라나 등 주요 암호화폐 시총은 1.4조 달러에 달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블록체인 게임이 암호화폐 시장 킬러 앱이 될 것이며, BTC 현물 ETF 총운용자산(AUM)은 2025년 30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3.15 I 김가은 기자
도매물가 상승에 ‘달러 강세’…환율, 장중 1327원으로 급등
  • 도매물가 상승에 ‘달러 강세’…환율, 장중 1327원으로 급등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7원으로 급등했다. 미국 생산자물가(PPI) 상승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며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7.6원)보다 9.05원 오른 1326.6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7.6원) 대비 6.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6원 오른 1324.2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 1327원까지 올랐다.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1월 수치인 0.3%를 크게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9.5%로 전날(65.1%) 보다 더 낮아졌다.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치솟았고,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저녁 8시 25분 기준 103.4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후반대에서 급등한 것이다. 간밤 뉴욕 증시 하락에 위험선호 둔화 분위기가 커지며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3.15 I 이정윤 기자
기업은행, 초저금리 대출 고객대상 예·적금 최고 연 9.5% 이벤트
  • 기업은행, 초저금리 대출 고객대상 예·적금 최고 연 9.5% 이벤트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IBK기업은행이 오는 4월 30일까지 코로나19를 어렵게 극복한 소상공인 고객의 자산증대 지원을 위해 ‘초저금리 특별대출 고객 예·적금 특별 금리우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기업은행)이번 이벤트는 2020년 초저금리 특별대출을 지원받았던 고객(전액상환 고객 포함)이 비대면채널을 통해 주거래기업부금(정기적립식) 또는 All4biz예금(실세금리정기예금)을 특별 금리우대 조건을 충족해 가입하면 고금리 혜택을 제공한다.주거래기업부금(정기적립식)은 월부금 1만원 이상 100만원 이하, 만기 12개월로 가입한 선착순 3500명에게 특별 금리우대 5.8%포인트를 제공한다. 특별 우대금리와 상품 우대금리 0.1%포인트를 포함한 최고금리는 연 9.5%(가입기간 1년, 3월 15일 세전 기준)이다.All4biz예금(실세금리정기예금)은 가입금액 1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 만기 12개월로 가입한 선착순 1500명에게 특별 금리우대 2.5%포인트를 제공한다. 특별 우대금리와 상품 우대금리 0.35%포인트를 포함한 최고금리는 연 6.0%(가입기간 1년, 3월 15일 세전 기준)이다.또한 기업은행은 오는 6월 28일까지 초저금리 특별대출(간편보증) 기간연장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보증료를 최대 20%까지 지원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보증료 지원대상은 최근 6개월 이내 IBK 사업자 신용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고객으로 IBK BOX를 통해 초저금리 특별대출(간편보증) 기간연장을 신청하고, IBK 사업자 신용카드로 보증료를 결제하면 보증료의 최대 20%(최대 5만원)를 지원한다.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기업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3.15 I 송주오 기자
NDF, 1321.8원/1322.2원…6.55원 상승
  • NDF, 1321.8원/1322.2원…6.5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1.8원, 1322.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7.6원) 대비 6.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1월 수치인 0.3%를 크게 웃돌았다. 생산자물가는 두 달 연속 올랐고, 앞서 발표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대체로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강화됐다.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9.5%로 전날(65.1%) 보다 더 낮아졌다.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치솟았고,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7시 43분 기준 103.3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후반대에서 급등한 것이다. 간밤 엔비디아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에 위험선호 둔화 흐름과 달러 강세를 쫓아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24.03.15 I 이정윤 기자
강한 미국 생산자물가…환율 1320원대로 상승 전망
  • 강한 미국 생산자물가…환율 1320원대로 상승 전망[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20원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생산자물가(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며 환율을 밀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7.6원) 대비 6.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1월 수치인 0.3%를 크게 웃돌았다. 생산자 물가는 두 달 연속 올랐고, 앞서 발표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대체로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강화됐다.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마저 예상치를 웃돌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9.5%로 전날(65.1%) 보다 더 낮아졌다.또한 미국의 소비 지표는 예상보다 약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2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6% 증가한 700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0.8% 증가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전달 기록한 1.1% 감소보다는 개선된 것이다.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침체될 수 있는 ‘스테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셈이다. 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치솟았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0.4bp(1bp=0.01%포인트)나 급등한 4.296%에서 거래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7.2bp 오른 4.694%, 30년물 국채금리는 9.1bp 오른 4.44%를 가리키고 있다.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7시 28분 기준 103.3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후반대에서 급등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올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넉 달 만에 80달러를 넘어섰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다.간밤 엔비디아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에 위험선호 둔화 흐름과 달러 강세를 쫓아 역외 숏커버(달러 매수), 역내 달러 결제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20원대 중반에서는 수출업체 등의 달러 매도가 나올 가능성도 있어, 환율 상단이 지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2024.03.15 I 이정윤 기자
미 PPI 예상치 상회… 美 금리 추종하며 약세 출발
  • 미 PPI 예상치 상회… 美 금리 추종하며 약세 출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 옅어졌다. 장 중에는 5000억원 규모 국고채 50년물 입찰이 예정됐다.사진=AFP간밤 미국채 금리는 상승 마감, 이번 주 내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0bp(1bp=0.01%포인트) 오른 4.29%에,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6bp 오른 4.69%에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시장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6월 인하 기대감도 점차 옅어지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63.6%서 59.5%로 낮아졌다. 간밤 발표된 미국 경기지표는 금리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6% 상승, 예상치 0.3%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미국 2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6% 증가하며 예상치 0.8% 증가를 하회했다. 국제유가 상승세도 부담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뉴욕상업거래소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54달러(1.93%) 오른 배럴당 81.26달러를 기록,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80달러를 돌파했다.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를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지만 미국 경기가 여전히 뜨거운 만큼 인하 기대로 지지되던 금리 상단이 보다 올라갈 공산이 크다.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뚜렷한 국내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전날 미국 채권시장 약세 영향을 받으며 금리는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한편 전거래일 기준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금리차)는 직전 8bp서 8.1bp로 소폭 벌어졌고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9.1bp서 –8.9bp로 소폭 좁혔다. 대차잔고의 경우 전체 대차잔고는 소폭 감소하며 133조7609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종목별로는 잔존만기 23~25년물의 대차가 비교적 크게 늘어나는 중이다.
2024.03.15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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