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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회사채에 1조원 몰려 흥행…키움證도 4배 들어와
  • SK렌터카 회사채에 1조원 몰려 흥행…키움證도 4배 들어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A급 회사채인 SK렌터카(068400)(A0)가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1조원 이상을 끌어모으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키움증권(039490)(AA-) 역시 증권사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딛고 목표 물량을 넉넉하게 채웠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렌터카는 1.5년물 200억원, 2년물 600억원, 3년물 400억원 총 12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총 1조68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수요예측에 대성공하면서 SK렌터카는 총 2400억원까지 증액할 전망이다.SK렌터카는 이번 수요예측에서 개별 민평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8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주문이 몰리면서 1.5년물의 경우 -60bp, 2년물은 -60bp, 3년물은 -54bp에 각각 물량을 채울 수 있게 됐다.SK그룹 계열사는 올 들어 회사채 시장에서 연이어 흥행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AA-), SK가스(AA-), SK인천석유화학(A+) 등 등급에 관계없이 모두 예정 발행 규모보다 주문이 넘쳤고, 모두 언더 발행에 성공했다. SK렌터카 역시 SK그룹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과 양호한 재무안전성 등으로 인해 이번 흥행은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에도 증권사 리테일팀이 주문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등 최근 고금리 상품을 찾는 리테일 수요가 회사채 시장으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렌터카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130억원으로 전년비 117.86%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도 전년비 14.52% 늘어난 3000억원으로 추산된다.연초 회사채 시장에 훈풍이 이어지면서 AA급 우량채 뿐만 아니라 A급 비우량채에도 자금이 몰리는 모습이다. 지난주 수요예측을 진행한 신세계푸드(A+), 하나에프앤아이(A0), SK인천석유화학(A+) 모두 수요예측에 성공하면서 언더 발행했다.키움증권 역시 무난하게 수요예측에 성공했다. 이날 키움증권은 2년물 15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총 715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키움증권은 개별 민평 대비 -30bp~+5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신고 금액 기준 -31bp에서 물량을 모두 채웠다.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면서 키움증권은 3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다.앞서 증권사 중 가장 먼저 공모채 발행 수요예측을 진행한 KB증권도 총 3000억원어치 수요예측에 총 1조2000억원의 주문이 들어오면서 흥행에 대성공한 바 있다. KB증권에 이어 키움증권까지 수요예측에 성공하면서 앞으로 발행이 예정돼 있는 대신증권(003540)과 미래에셋증권(006800) 역시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게 됐다.
2023.02.02 I 안혜신 기자
美연준, 금리 0.25%P 인상…5월 긴축종료 전망에 시장 환영
  • 美연준, 금리 0.25%P 인상…5월 긴축종료 전망에 시장 환영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해 3월부터 8차례 연속 금리를 올리면서 미국 기준금리는 4.50~4.75%로 2007년 10월 이후 15년여 만의 최고치다. 어느덧 5% 목전에 왔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여전히 긴축 기조를 천명했지만, 월가에서는 한두 차례 추가 인상 이후 늦어도 오는 5월에는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미국은 물론 국내 시장도 상승세를 보였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지속적인 금리 인상’(ongoing increases) 문구를 그대로 뒀다. 기자회견에서는 올해 ‘두어 차례’(A couple of more)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기존 최종금리 전망치인 5.00~5.25%를 일단 유지한 셈이다. 파월 의장은 “(시장의 시대와 달리) 올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며 이전과 같은 긴축 기조를 내보였다.그는 다만 이전에 없었던 통화 완화 힌트를 꺼내 보였다. 파월은 “지금은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의 초기 단계”라고 했다. 디스인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와중에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세)까지 악화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파월 의장이 이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시장에서는 ‘두어 차례’ 언급을 두고 오는 5월에 긴축 기조가 끝날 수 있을 것으로 해석했다. 조지프 가뇽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연구원은 “연준이 다음달 FOMC에서 금리를 올릴 것은 확실하다”면서도 “물가 지표 개선에 따라 5월에는 인상을 일시 중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월가 채권왕’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이 긴축 사이클을 끝내기 전 금리를 한 차례 추가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긴축 기조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뉴욕 증시는 동반 상승했고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었다. 코스피는 2일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0.78% 상승했고, 코스닥은 1.82%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0원 내린 1220.3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월 7일(1219.1원) 이후 최저다. 달러 대비 환율 하락은 원화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
2023.02.02 I 김정남 기자
"크립토윈터 끝났다"…올해 최고수익 자산은 '비트코인'
  • "크립토윈터 끝났다"…올해 최고수익 자산은 '비트코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시장에 “크립토윈터(침체기)가 끝나고 해빙기가 시작됐다”는 안도감이 확산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상반기 안에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위험자산으로 분류된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도 살아난 것이다. 올 들어 비트코인 수익률은 40%로, 다른 위험자산을 압도했다.2일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경 비트코인 가격은 2만4000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이 2만400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해 8월 중순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올해 첫날 1만6600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새 수익률은 44.6%를 기록했다.골드만삭스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올해 현재까지 ‘수익 및 위험대비 수익’ 측면에서 최고의 자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3일 기준 비트코인 수익률은 27%로, 금 5%, 나스닥100지수 3% 등을 월등히 앞섰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긴축 시대 저물자 가상자산 시장 분위기 반전‘긴축 시대’가 저물면서 가상자산 시장 분위기가 반전된 모양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둔화) 과정이 시작됐다”고 언급하자, 확실한 해빙 분위기가 형성됐다.이날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를 지속해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 “올해 안에 기준 금리를 낮추지는 않을 것이다”며 매파적(긴축 선호) 발언을 쏟아냈지만, 시장은 연준이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을 인정한 것에 집중했다. 곧 기준금리 인상 중단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인 것이다.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연준이 물가 상승률 둔화를 인정한 것은 더는 과도한 긴축 정책을 유지할 명분이 없어졌음을 의미한다”며, “연준이 3월에 한 번 더 금리인상을 한 후에 인상은 중단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금리 인상이 중단되면 본격적으로 시장이 되살아날 것이란 기대도 높다. 지난해 크립토윈터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로 촉발됐다. 시장이 안 좋아지면서 테라, 3AC, FTX 같은 부실 업체의 연쇄 파산까지 발생했다. 따라서, 시장 회복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유동성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이 센터장은 “지난해 시장에서 유동성이 빠져나가면서 크립토윈터가 시작되고, 연쇄 파산이 발생했다”며 “곧 금리 인상이 중단되고,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금리 인하로 돌아서면 유동성이 늘어나 시장도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올해가 2019년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며 상승할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가상자산 시장은 2018년 크립토윈터를 겪은 후 2019년 반등한 전례가 있다.정석문 코빗리서치센터장은 “금리인상이 올해 상반기 정도에 피크아웃(peak out)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것 자체가 가상자산 시장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는 2019년과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2019년 초 미 연준은 그 이전까지 여러 차례 단행한 금리 인상을 동결했고 그 해 9월에는 보유 채권 축소를 중단하는 등 정책 방향을 선회했는데, 2019년 한 해의 비트코인 수익률은 92%에 달했다”고 설명했다.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는 전망도 쏟아지고 있다.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2030년까지 148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가격 대비 6300%폭등하는 시나리오다.아크 인베스트먼트는 근거로 비트코인의 최근 5년간 수익률이 다른 전통자산을 능가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5년 연평균성장률(CAGR)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72%, 글로벌 주식은 6.1%, 금은 2.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02.02 I 임유경 기자
BNK금융지주, 작년 순이익 8583억원…배당성향 25% 상향
  • BNK금융지주, 작년 순이익 8583억원…배당성향 25% 상향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BNK금융지주는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8583억원으로 전년보다 2.8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은 7조5628억원, 영업이익은 1조1589억원으로 각각 35.52%, 6.13% 늘었다. 배당성향은 전년보다 2%포인트(p) 높인 25%로 결정했다.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90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 늘었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조8587억원과 585억원을 기록했다.주요 계열사 실적을 살펴보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순이익 기준 각각 4558억원, 279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3.2%, 21% 증가했다. 이는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와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에도 불구하고, 건전성 관리와 자산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가 이어졌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캐피탈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증가한 가운데, 건전성 개선 및 소매신용 취급감소 등의 영향으로 충당금 전입액이 줄어들며 전년 대비 28.4% 증가한 1710억원 순이익을 달성했다.투자증권은 채권금리 상승과 주가지수 하락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확대되며 전년 대비 50.6% 감소한 57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과 동일한 0.45%, 연체율은 전년대비 0.04%포인트 증가한 0.40%를 기록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 비율도 219.32%로 전년 대비 39.24%포인트 증가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부실 가능성에 대한 대비를 했다. 특히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대비 0.19%포인트 상승한 11.21%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이날 이사회에서는 배당성향 25%에 시가배당률 8.6%, 1주당 625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으며, 순이익의 2% 상당인 160억원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안정적인 성장을 통한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당기순이익 목표를 8700억원으로 계획했으며, 목표달성을 위한 노력과 함께 실적개선의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배당성향 상향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했다”면서 “저평가 되어있는 주가가 기업 가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2.02 I 정두리 기자
환율, 9개월래 최저…장중 1210원대 진입하기도
  • 환율, 9개월래 최저…장중 1210원대 진입하기도[외환마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기대감이 반영돼 원·달러 환율이 크게 내렸다. 환율은 장중 급락해 9개월여 만에 1210원대로 진입하기도 하는 등 달러화 약세 흐름을 반영했다.사진=AFP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31.3원)보다 11.0원 내린 1220.3원에 거래를 마치며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종가 기준 최저치는 지난해 4월7일(1219.1원) 이후 최저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3원 내린 122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1216.4원까지 내리며 저가 기준 지난해 4월5일(1210.4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1220원을 밑돌았던 환율은 장 마감 직전 1220원대로 올라 마감했다.‘베이비스텝(25bp 인상)’을 밟은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따른 달러화 약세 흐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새벽 나온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4.5~4.75%로 결정했다.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12월에 이어 추가로 금리 인상 폭을 낮췄다.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FOMC 결과 시장이 듣고 싶은 얘기만 해준 것이나 다름없다”며 “시장 분위기를 해치는 발언이 나올 수 있었지만, 매파적인(긴축 선호) 색채는 대부분 빼고 금리 인상이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는 자신감이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달러 약세를 동반해 주가는 상승하는 전형적인 패턴이 나온 하루였다”고 덧붙였다.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두번 정도 추가 인상을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는 “처음으로 인플레이션 완화 과정이 시작됐다고 말할 수 있다”며 “상품 가격에서 이를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2일 환율 흐름.(자료=서울외국환중개)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2일 오전 2시께(현지시간) 101.01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한때 10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4월21일(100.58) 이후 9개월여 만이다. 달러·엔 환율은 128엔선, 달러·위안 환율은 6.71위안에서 거래되고 있다.3개 뉴욕지수 선물은 혼조세이다. 나스닥 선물지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선물지수는 각각 0.93%, 0.31% 오르고 있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선물지수는 0.17% 내리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순매수세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5556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이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8%, 19.08포인트 오른 2468.88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 120억73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3.02.02 I 하상렬 기자
기준금리 인상에도…한은, 수요 측 물가압력 아직 못 잡았다
  • 기준금리 인상에도…한은, 수요 측 물가압력 아직 못 잡았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수요 측 물가상승 압력이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물가 오름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공급 측 요인이 이를 주도했다는 해석이다.사진=이데일리DB한국은행 조사국 물가동향팀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BOK이슈노트 ‘물가 둔화 흐름 점검: 주요국과의 비교를 중심으로’에 따르면 최근 물가 오름세 둔화는 공급요인이 주도한 것으로, 수요 측면 물가 압력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기여도를 수요와 공급 요인으로 분해한 결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찍었던 지난해 7월(6.3%) 수요와 공급 요인은 각각 1.7%포인트, 4.6%포인트를 기록했다. 이후 물가상승률을 5%대로 진입하며 11월 5.0%까지 떨어졌지만 공급측 물가 압력이 낮아진 대신 수요측 물가압력은 커졌다. 8월부터 11월까지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은 2.3%포인트. 2.5%포인트, 2.3%포인트, 11월 3.0%로 높아졌다. 공급측 요인은 8월 3.4%포인트에서 11월 2.0%포인트로 낮아졌다. 물가동향팀은 매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내 개별품목이 수요요인과 공급요인 중 어느 요인에 영향받았는지를 판별한 후 각 요인별로 품목별 기여도를 합산해 수요·공급요인에 따른 기여도를 시산하는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의 방법론을 원용했다.또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외식 물가를 올리는 주범의 90% 이상은 수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외식물가 상승률의 93.4%,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 물가의 57.7%는 수요 때문이었다. 집세 역시 수요 요인이 54.5%에 달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 분해.(자료=한국은행)지난달 13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 금통위원은 이 같은 부분을 지적하기도 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이 위원은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수요 측 물가압력이 강하게 유지되는 것은 통화정책의 파급 시차를 감안하더라도 다소 예상 밖의 결과”라면서 “수요요인 기여도가 대체로 유지되고 있는 것과 달리, 공급요인 기여도는 크게 축소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실제로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류 가격 오름폭 축소 등 공급측 물가압력이 완화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지난해 7월 정점 이후 5개월간 둔화폭(1.3%포인트)은 석유류의 기여도 하락폭 1.3%포인트와 같았다.다만 올해는 석유류 가격 하락에 따른 공급측 물가 하락 기여도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 수준이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나라는 금년 중 유류세 인하폭 축소로 주요국에 비해 석유류 가격 상승률 둔화 속도가 더딜 수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 또 그간 누적된 국제유가 상승 영향이 전기·가스, 대중교통 등 공공요금에 뒤늦게 반영되고 있다는 점도 둔화 속도를 저해 요인이다.따라서 한은은 올해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이은 경기하방 압력 확대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둔화 속도는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2.02 I 하상렬 기자
美FOMC 훈풍에 ‘쑥’…반도체·IT 강세
  • [코스피 마감]美FOMC 훈풍에 ‘쑥’…반도체·IT 강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베이비스텝’을 밟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이에 따른 미국 증시 상승 훈풍에 상승 마감했다. 다만 2480선에서 저항을 받으며 상승분을 소폭 반납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8%(19.08포인트) 오른 2468.88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함께 1%대 넘게 오르다 장중한 때 2486.20까지 올랐으며 이후 상승폭이 줄어들며 2454.60선까지 밀렸으나 다시 재반등했다. 외국인 수급이 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날 5,556억 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67억 원, 2755억 원어치 내다 팔았다.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3만 4092.9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5% 오른 4119.21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00% 급등한 1만1816.32에 마감했다.연준이 올해 첫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4.50%~4.75%로 인상하면서 피봇(Pivot)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됐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다음 회의인 3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로 인상해 한동안 그 수준을 유지한 후 인플레이션의 빠른 둔화로 하반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 발표와 더불어 인플레이션 둔화 움직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시장 안도감이 반영됐다”며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 오르는 등 나스닥 기술주 중심 상승에 동조화되며 국내 증시도 반도체, 인터넷 전기차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나스닥 강세 영향에 기술주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강세를 주도했다”면서도 “2480선에서 저항을 받는 모양새가 나왔다”고 말했다.업종별로 혼조를 보인 가운데 전기전자가 2.30%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제조업이 1.31%, 서비스업이 1.28% 올랐다. 반면 보험업은 3.08% 주가가 내렸으며 전기가스가 1.43%, 금융업이 1.25%, 음식료업이 1.01%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로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가 2.75%, SK하이닉스가 2.19% 오르며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2.11% 올랐다. NAVER(035420)가 2.92%, 카카오(035720)가 3.70% 상승하는 등 IT 성장주도 강세 마감했다.종목별로는 KH 필룩스(033180)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다. 삼아알미늄(006110)이 12.93%, NI스틸(008260)이 10.65% 올랐다.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이 이날은 9.19% 하락했다. 한화생명(088350)은 4.77%, 삼성생명(032830)은 4.48% 내림 마감했다.이날 거래량은 6억8249만9000주, 거래대금은 9조109억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외 607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265개 종목이 내렸다. 6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3.02.02 I 이정현 기자
서울시판 '골목식당'…소상공인·자영업자 선제 발굴 지원나선다
  • 서울시판 '골목식당'…소상공인·자영업자 선제 발굴 지원나선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에 이은 3고(高)인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선제적으로 돕는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을 선제적으로 발굴·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지난 1일 서울시내 한 전통시장에서 상인이 소님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연합뉴스)먼저 서울시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위기 소상공인 1000명을 발굴해 경영개선 컨설팅과 금융지원 등을 지원한다. 매출·신용·부채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매출급감, 고금리 대출 증가 등의 신호가 있는 소상공인을 발굴할 예정이다.이들에게는 상품관리·마케팅·고객관리·세무·노무 등 전문가 밀착 컨설팅(최대 4회)을 진행하고 개선에 필요한 이행비용도 업체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사업참여자 중 기존 보증부 대출금리가 부담되거나 대출 상환기간 연장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에겐 안심금리(연 3.7% 고정금리)로 상환기간을 5년간 연장하고 보증료 전액을 지원한다.폐업을 고민하는 소상공인 2000명에게도 사업진단과 지원을 통해 퇴대한 폐업을 막을 예정이다. 다만 만일 사업아이템, 상권,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한계에 직면했다면 폐업신고 절차도 돕는다. 서울시는 세무·채무관리 등 폐업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점포원상복구비, 임대료, 사업장 양도 수수료 등 폐업소요비용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마지막으로 폐업 후 재창업한 소상공인 200명의 재기도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상가임대차보호법·근로기준법 등 사업운영에 필요한 기초법률 교육과 재창업과 경영개선 등 맞춤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재기 발판이 될 사업초기자금을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하고 저금리 신용보증 대출 등 종합적 재도약 발판도 제공한다.이외에도 기존에 추진 중인 생애주기별 지원도 올해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생애주기별 지원은 예비창업자에게는 꼼꼼한 컨설팅과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준비된 창업으로 실패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위기 극복에 애쓰고 있는 소상공인에는 경쟁력을 키울 경영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소상공인 종합지원사업’ 세부내용은 2월 중 서울시 누리집, 서울시 소상공인종합지원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코로나19에 이은 고금리와 소비둔화 등으로 소상공인이 폐업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며 “불가피한 폐업 경우에도 충격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퇴로를 확보해 빠른 시일내 재기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3.02.02 I 송승현 기자
'디스인플레' 첫 언급…긴축 유지 속 인상 중단 힌트 줬다
  • '디스인플레' 첫 언급…긴축 유지 속 인상 중단 힌트 줬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통화 긴축 기조를 일단 유지하되, 기준금리 인상 중단 힌트를 동시에 줬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월가의 평가를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다. 이전과 같은 최소 5% 초반대 최종금리를 시사하면서 긴축 기조를 천명하되, 이전에 하지 않았던 인플레이션 둔화 언급을 한 게 대표적이다. ‘항공모함’으로 불리는 통화정책 방향을 서서히 돌리는 초기 과정에서 매파와 비둘기파 면모를 함께 내보였다는 것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5월 인상 중단설이 서서히 나온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연준, ‘지속적 인상’ 문구 유지연준이 1일(현지시간) 오후 2시 FOMC 정례회의 직후 통화정책 성명서를 공개했을 때만 해도 시장은 매파 공포에 떨었다. 최대 관심사였던 ‘지속적인 복수의 금리 인상’(ongoing increases) 문구를 연준이 그대로 유지했기 때문이다. 연준은 이날 25bp(1bp=0.01%포인트) 인상을 통해 금리를 4.50~4.75%까지 올렸다. 이 문구대로라면 최소 5.00~5.25%까지 인상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이를 두고 “연준이 비둘기파적일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약화시켰다”고 했다. 그 직후인 오후 2시30분 등장한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 초반 매파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월별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지만 안심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시장은 여전히 빡빡하다(타이트하다)”며 “당분간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FOMC 직전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과열돼 있음을 방증했다. JOLTS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채용 공고는 1101만건으로 전월(1044만건) 대비 5.48% 늘었다. 시장 예상치(1030만건)를 상회했다. 교육·의료(211만9000건)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극심한 구인난이 이어졌다.파월 의장은 “(강경 긴축 정책이) 서비스 분야에는 영향이 가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다. 그는 올해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점도 비교적 명확하게 말했다. 씨티그룹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발언은 매파적이었다”고 전했다. 브랜디와인 글로벌의 빌 족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은 (긴축을 유지하면서) 경기 침체와 약세장을 선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월가 “이르면 5월 인상 멈출 것”그러나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이어지면서 뉴욕 증시는 갑자기 반등했다. 그가 몇몇 통화 완화 힌트를 내보이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불붙었기 때문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게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 언급이다. 그는 “상품을 중심으로 디스인플레이션의 초기 단계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가 디스인플레이션을 거론한 것은 이번 금리 인상 국면에서 처음이다. 파월 의장은 아울러 “최근 지표는 인플레이션 둔화를 보여준다”고 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파월 의장의 발언을 비둘기파적이라고 평가하면서 “다음 몇몇 보고서가 인플레이션 완화를 보여준다면 다음달 인상 사이클을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5월부터는 인상 중단 모드로 들어설 것이라는 뜻이다. 알리안츠 투자운용의 찰리 리플리 선임투자전략가는 “인상 사이클의 끝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신호”라며 “경제 지표가 (그간 긴축적인) 정책을 따라잡을 때까지 연준은 그대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BC는 더 나아가 올해 하반기 중 50bp 금리 인하를 점쳤다.파월 의장은 또 당분간 추가 인상을 시사하면서도 “과도하게 긴축할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그가 여전히 가능하다고 밝힌 경기 연착륙을 뒷받침하는 언급이다.이에 뉴욕채권시장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084%까지 떨어졌다. 전거래일과 비교해 11bp 이상 급락한 수준이다. 연준 금리 하단인 4.50%보다 훨씬 낮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387%까지 떨어졌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오후 2시35분을 기점으로 급등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나스닥 지수는 2.00% 치솟았다.월가에서는 시장이 파월 의장을 더 이상 신뢰하지 않고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 월가 금융사의 한 채권 어드바이저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언급 톤은 매파에 가까웠다”면서도 “그러나 시장은 그를 믿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준은 표면적으로 긴축 기조를 강조하고 있지만, 경기 상황을 고려하면 완화 모드로 돌아설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다만 일부에서는 연준 통화정책 방향을 속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관측 역시 나온다. 인플레이션 지표와 달리 노동시장 지표는 방향성 없이 들쭉날쭉한 흐름을 보여서다. 파월 의장은 이날 최종금리 수준에 대한 질문을 받고서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현재 경기 사이클은 이전과는 매우 다르다”고도 했다.
2023.02.02 I 김정남 기자
코스피, 기관·개인 매도 확대에 상승분 일부 반납…2473선
  • 코스피, 기관·개인 매도 확대에 상승분 일부 반납…2473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개인의 매도 확대에 상승폭을 소폭 반납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7%(23.66포인트) 오른 2473.46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1%대 넘게 오르다 오후들어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수급별로 외국인이 2707억 원어치 순매수 중인 가운데 개인이 3002억 원, 기관이 432억 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3만 4092.9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5% 오른 4119.21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00% 급등한 1만1816.32에 마감했다.연준이 올해 첫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4.50%~4.75%로 인상하면서 피봇(Pivot)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됐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다음 회의인 3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로 인상해 한동안 그 수준을 유지한 후 인플레이션의 빠른 둔화로 하반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민감주 및 성장주 중심으로 상승한 만큼 국내 증시도 전기전자 및 반도체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5% 넘게 급등한데다 1월 반도체 수출이 급감했음에도 중국 경제 재개와 정부의 반도체 육성 의지가 센티멘트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1월 자동차 판매량을 공개한 자동차분야 역시 내수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해외 및 수출 데이터가 잘 나와 주가 펀더멘털 개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덜 매파적이었던 2월 FOMC 결과와 이후 미국 성장주 중심의 나스닥 급등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메타 등 성장주가 폭등한 것도 국내 성장주에 긍정적”이라 말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다. 전기전자가 2%대 상승 중인 가운데 서비스업, 제조업, 증권, 의약품 등이 1%대 오르는 중이다. 반면 보험업이 2%대 하락 중이며 전기가스도 1%대 내림세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상승하며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대 오름세다. NAVER(035420)가 3%대, 카카오(035720)가 4%대 상승하는 등 성장주도 강세다. 종목별로는 KH 필룩스(033180)가 27%대 강세다. 유안타증권(003470)이 15%대, SK증권(001510)이 11%대 오르고 있다.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이 이날은 9%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손해보험(000370) 역시 5%대 내림세다.
2023.02.02 I 이정현 기자
집값 바닥 다지나…5주째 하락세 둔화
  • 집값 바닥 다지나…5주째 하락세 둔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전국 아파트 가격의 하락폭이 5주 연속으로 줄어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1월 5주(1월 3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38% 하락, 전셋값은 0.71%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자료=부동산원)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42%)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48%→-0.44%), 서울(-0.31%→-0.25%) 및 지방(-0.35%→-0.32%) 모두 하락폭을 축소했다. 5대 광역시(-0.43%→-0.40%), 8개도(-0.26%→-0.23%) 역시 하락폭을 축소했으며 세종도 -1.00%로 전주와 똑같은 하락세를 보였다.부동산원 관계자는 하락폭 축소에 대해 “서울은 매도·매수자 간 희망가격차가 좁혀지지 않아 관망세가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 금리 인상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기대와 시중금리 인하 등으로 현재의 간헐적인 급매물 거래상황 이후 시장의 추세전환 여부와 관련된 매수문의가 일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전셋값도 하락폭을 축소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71% 빠져 지난주(-0.75%) 대비 하락폭을 줄였다. 수도권(-1.04%→-1.01%), 서울(-1.01%→-0.96%) 및 지방(-0.47%→-0.43%) 모두 하락폭을 축소했고 5대 광역시(-0.64%→-0.59%), 8개도(-0.31%→-0.27%), 세종(-1.05%→-0.84%)에서도 하락폭을 줄였다.부동산원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가 유지 중으로 낙폭이 큰 하락거래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매물가격이 하향조정되는 상황에서 지역적으로 진행하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매물적체가 가중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전셋값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2.02 I 김아름 기자
아무리 아껴도 피할 수 없는 '6만 4천원'
  • 아무리 아껴도 피할 수 없는 '6만 4천원'
  • [이데일리 강민정 인턴 기자] 취업을 준비 중인 20대 A씨는 국민취업지원제도 1유형(구직촉진수당)을 받고 있다. 지원을 받으려면 월 50만원이 넘는 수입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그는 주말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100만원 남짓한 돈으로 한 달을 버틴다. 학원비와 대출이자, 공과금 등을 납부하고 나면 생활이 빠듯하다. 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식비는 식재료를 최대한 활용하거나 도시락을 싸는 것으로 해결하고 있다.뜻밖의 난관은 교통비다. 열 정거장 거리의 학원을 매일 왔다 갔다 할 때마다 드는 교통비는 줄이기가 어렵다. 단말기에 한번 찍히는 요금은 자칫 저렴해 보이지만 한 달 동안 매일 쌓이는 교통비야말로 ‘티끌 모아 태산’을 실감하게 한다. 이러한 와중에 들려오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 계획은 20대 저소득층들에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지하철 9호선 출근길서울시 대중교통 요금 인상 추진서울시는 8년 만에 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요금 인상은 확실시됐고 300원과 400원 사이의 인상 폭 결정이 이달 열릴 공청회의 주요 골자다. 이후 실질적인 요금 인상은 4월 말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원거리 이동이 잦은, 2030 청년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만약 400원의 인상안으로 결정된다면 대중교통 일반요금은 카드기준 시내버스 1,600원, 지하철 1,650원이 된다. 출퇴근 시 하루 두 번, 주 5일 근무를 가정했을 때 한 달 동안 교통비로만 지출하게 되는 고정비용은 최소 6만 4천원이다. 이마저도 출퇴근 외에는 외출하지 않는다는, 다소 비현실적인 가정 아래서 산출된 값이다. 만일 주말에도 외출하거나 광역 교통 등을 이용한다면 한 달에 10만원을 웃도는 비용을 교통비로 지출하게 된다.2021년 시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 중인 2030 세대 중 71.5%가 통근·통학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시민 전체 평균(57.9%)보다 확연히 높은 비율이다.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지하철(25.5%), 버스·지하철(23.4%), 버스(22.6%) 순이며 승용차로 이동하는 비율이 가장 낮았다. 이들 중 55.4%는 다른 시도나 서울의 다른 구로 통근(통학)한다.한편 서울시는 22년도 적자 규모만 지하철 1조 2000억원, 버스 6600억원을 기록하며 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었다고 전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지하철 무임손실 지원에 대한 예산이 올해 제외되면서 운영에 어려움이 더욱 커졌기 때문에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거듭 밝혔다. 고물가에 ‘무지출 챌린지’ 유행, 교통비도 ‘무지출’ 할 수 있나요?그간 MZ 세대들은 ‘피할 수 없다면 즐겨’왔다. 천정부지로 오르는 금리와 물가에도 좌절보단 돌파를 선택했고 이른바 ‘짠테크’, ‘소비제로’, ‘무지출 챌린지’ 등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이어졌다. 인스타그램에 ‘무지출데이(하루 동안 소비 0원 달성하기)’를 인증하는 B씨는 “이것도 나름의 생존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애초에 소비가 많이 없는 편이지만 웬만한 거리는 다 걸어 다니면서 교통비를 아끼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무지출 챌린지에 참여한다는 20대 C씨는 31일 동안 무려 17일의 ‘무지출데이’를 완수했다. “주거·통신·교통비는 아무래도 고정지출이니까 줄이기가 어렵다. 매달 예산을 잡아두고 지출을 하는데 지난달에는 퇴근하고 운동할 겸 집까지 종종 걸어왔더니 교통비가 여유 있게 남았다. 이렇게 다양한 방식을 쓰다 보면 콘트롤할 수 있는 영역이 많아진다”고 답했다.교통비마저 더 줄이겠다는 이들의 의지가 무색하게도 청년들이 겪게 될 다차원적 빈곤 위험은 갈수록 커지는 실정이다. 이러한 트렌드가 마냥 유행으로만 소구될 수 없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2030세대가 ‘봉쇄 세대’로 전락하지 않도록 청년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그렇다고 출퇴근을 안 할 수는 없으니까. 교통비, 더 절약하고 싶다면?실제로 서울시는 지난해 만 19~24세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청년 대중교통비지원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이용 금액의 20%, 연간 10만원 한도의 교통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원됐으며, 15만 명 이상의 청년들이 몰렸다. 결과적으로 거주 청년 1인당 월 6000원 정도를 절약하는 효과를 냈지만 일각에선 소득수준과 재직 여부 등에 상관없는 일괄 지원 방식을 두고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서울시 관계자는 “올해도 이와 유사한 지원사업을 계획했다”면서 “3월 말에서 4월 초에 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상 및 지원금액에 대해서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결정되면 앞으로 변동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로선 작년과 같은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이외에도 온라인에는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돼있다. 그중에서도 정부가 지난 해 도입한 ‘알뜰교통카드’가 대표적이다. 대중교통과 보행, 자전거 이용 거리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해 최대 30%까지 대중교통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매일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정기승차권이 더 합리적이다. 서울 전용 정기권의 경우는 월 5만 5000원의 금액을 지불하고 44회분의 지하철 이용이 가능하다. 최대 60회까지 수도권 지하철 이용이 가능해, 월 2만원을 절약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금전적 여유와 자본이 부족한 20대 청년들에겐 ‘절약만이 살길’이라는 필승공식이 생겼다. 정부 차원에서 경제적 부담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더 세분화된 정책을 내놓을 필요도 있다.
2023.02.02 I 강민정 기자
(영상)펀코, 장기성장 계획 달성? 골드만 “글쎄”...목표가 61%↓
  • (영상)펀코, 장기성장 계획 달성? 골드만 “글쎄”...목표가 61%↓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피규어 등 완구 제작 업체 펀코(FNKO)에 대해 회사측이 제시한 장기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매도’하라는 평가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스티븐 라즈치크 애널리스트는 펀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종전 22달러에서 8.5달러로 61.4% 낮췄다. 이날 펀코 주가는 전일대비 5% 내린 1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에서 26% 더 내려야 적정주가라고 평가한 셈이다. 스티븐 라즈치크는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펀코 목표주가를 25.2달러에서 22달러로 낮춘 바 있다. 펀코는 1998년 설립된 대중문화 관련 소비재 기업이다. 영화나 TV 등 대중매체를 통해 잘 알려진 캐릭터들을 라이선싱해 피규어, 옷, 게임 등으로 제작하는 대중문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셈이다. 펀코는 미국 팝컬쳐회사 중 가장 많은 라이선스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펀코는 최근 많은 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미디어 투자회사 셔닌그룹과 이베이, 현재 월트 디즈니 최고경영자(CEO)인 밥 아이거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2억6300만달러를 투자, 지분 25%를 확보한 이후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처음으로 ‘투자자의 날’을 개최해 향후 5개년 성장 계획을 발표했고 12월에는 주요 경영진이 대거 교체됐다. 그 과정에서 브라이언 마리오티가 다시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하기도 했다. 스티븐 라즈치크는 펀코가 발표한 장기 성장 계획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펀코는 2021년 10억달러에 그쳤던 매출 규모를 2026년까지 20억달러로 성장시키고, 조정 EBITDA(에비타, 상각전 이익) 마진을 최대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2022년 기준 매출액과 조정 에비타 마진 추정치는 각각 13억달러, 8.6% 수준이다. 그는 “다양한 라이선스 장난감과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 등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하지만 펀코가 제시한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존 및 신규 제품 라인업 확장, 글로벌 시장에서의 소매입지 강화, DTC(소비자 직접 판매) 플랫폼 확장, 효율적인 유통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한데 다소 미흡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를 고려할 때 향후 시장 컨센서스 하향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티븐 라즈치크는 마진 압박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로열티 비용 상승과 대형 라이선스 상실 가능성, 금리상승 및 달러화 강세 등 거시적 리스크 등으로 마진 압박이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전반적인 월가의 평가도 보수적인 편이다. 펀코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8명으로 이 중 매수 의견은 단 1명(12.5%) 뿐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12.6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9.8% 높다.
2023.02.02 I 유재희 기자
ECB·BOE, 오늘 기준금리 결정…0.5%포인트 인상 유력
  • ECB·BOE, 오늘 기준금리 결정…0.5%포인트 인상 유력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이 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두 중앙은행 모두 0.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AFP)1일 CNBC 등에 따르면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잭 앨런-레이놀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했지만 ECB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막진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유로존의 CPI 상승률(전년대비)은 작년 11월 10.1%로 정점을 찍은 뒤 12월 9.2%, 올해 1월 8.5%로 3개월 연속 완화했다. 하지만 앨런-레이놀즈 이코노미스트는 “1월 근원 CPI 상승률은 5.2%로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ECB는 이번 통화정책회의에서 매우 매파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크테트은행의 프레데릭 뒤크로제 이코노미스트도 이날 독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ECB는 이번에 0.5%포인트 인상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크리스티네 라가르드 ECB 총재 역시 지난달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여전히 물가 상승률이 높다. 우리는 기존 경로를 유지할 것”이라며 금리인상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ECB는 지난해 네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7월 0.5%포인트를 시작으로 9월과 10월 0.75%포인트, 12월 0.5%포인트 각각 인상하며 0%였던 기준금리를 2.5%까지 끌어올렸다. 이번에 0.5%포인트 인상하고 나면 3.0%로 높아진다. 시장에선 3월 이후 ECB의 행보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주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2월 0.5%포인트 인상이 확실해 보인다”며 “이번 회의에선 3월 이후 금리인상 폭에 초점을 맞춰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적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장에선 ECB가 올해 6월 말까지 기준금리를 3.5%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2월 0.5%포인트 인상이 확실시되는 만큼,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인상할 것인지, 3월에도 0.5%포인트 인상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BRI 웰스 매니지먼트의 톰 홉킨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라가르드 총재가 3월에 또 한 번 0.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신호를 줄 것인지, 인상 횟수를 두 배로 늘리겠다는 신호를 줄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ECB에 앞서 BOE도 2일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시장에선 BOE 역시 0.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공개된 12월 CPI 상승률이 10.5%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영국의 CPI 상승률은 작년 10월(11.1%)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11월(10.7%)에 이어 두 달째 하락했지만 두자릿수 고공행진을 지속했다.BOE는 2021년 12월 물가를 잡겠다며 세계 주요 국가 중앙은행들 가운데 가장 먼저 긴축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총 9차례 연속 금리인상을 단행, 0.1%였던 기준금리를 3.5%까지 끌어올렸다. 이번에 0.5%포인트 인상하면 4%가 된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BOE가 이번에 0.5%포인트 금리를 인상한 뒤 향후 인상폭을 0.25%포인트로 축소하겠다고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며 3월과 5월 두 차례 0.25%포인트씩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3.02.02 I 방성훈 기자
8퍼센트, 신용평가모형 업데이트 후 대출 승인율 146.6%↑
  • 8퍼센트, 신용평가모형 업데이트 후 대출 승인율 146.6%↑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금융) 서비스 8퍼센트는 독자적인 신용평가모형 E-인덱스2.5를 새롭게 적용해 기존 모형 대비 대출 승인율을 146.6% 끌어올렸다고 2일 밝혔다.8퍼센트는 2015년부터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신용평가모형 E-인덱스를 고도화해 왔다. 이번 업데이트로 동일 부도율 가정 시 이전 모형 대비 승인율이 146.6% 상승했고, 동일 승인율 가정 시 부도율은 3%p 이상 낮아졌다. 금리 측면에서도 기존 모형 대비 2.44%p 낮춰 제공할 수 있게 됐다.8퍼센트가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로 대출 승인율 146.6% 높였다.(이미지=8퍼센트)8퍼센트 신용대출 조회 고객을 기준으로 E-인덱스 2.5의 성능을 살펴보면 K-S 통계량 변별력 지수 평가에서 42.6%를 달성, 금융회사에서 널리 사용하는 KCB 스코어보다 약 39% 변별력이 개선됐다. 또 다른 성능 지표인 AUROC도 0.777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모델의 예측 정확도 값이 0.7 이상이면 우수하다고 평가한다. 8퍼센트 측은 “기성 금융기관 대비 8퍼센트는 중신용자 비중이 높다”며 “K-S 통계량 변별력, AUROC가 상승으로 동일 신청자 대비 더 많은 중금리 대출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8퍼센트를 통해 대출받은 중신용자의 비중은 76.5%를 기록했다.구본석 8퍼센트 신용리스크모델링팀장은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는 금융기관으로서 수익 창출 목적만이 아니라 핀테크 발전을 통한 가계 부채 절감, 포용적 금융 실현의 기반이 된다”며 “기존 고객에게 적용했던 모델을 꾸준히 발전시켜 향후 더 많은 고객에게 합리적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2.02 I 임유경 기자
메타, 비용절감·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시간외서 20%↑(영상)
  • 메타, 비용절감·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시간외서 20%↑(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강보합을 기록했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1%, 2% 올랐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형적인 ‘전약후강’ 장세였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면서 개장 후 줄곧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다만 제롬 파월은 이날도 지속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연내 금리인하는 없다고 재확인시켰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메타(META, 153.12 ▲2.79% ▲20.2%*)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20%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예상치를 웃돈 매출 실적과 비용 절감 계획,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 등이 맞물린 결과다. 메타는 이날 장마감 후 진행된 4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은 전년대비 4% 감소한 322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52% 급감한 1.7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예상치 316억달러를 웃돌았고, EPS는 예상치 2.26달러에 못 미쳤다. 구조조정 비용 42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메타버스 사업이 속한 리얼리티 랩스 부문의 경우 4분기에 42억8000만달러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연간 누적적자는 137억2000만달러에 달했다. 메타는 올해 비용 지출을 당초 전망치보다 50억달러 줄인다는 계획과 함께 400억달러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 계획도 공개했다. 한편 메타의 일일 활성사용자수(전체 플랫폼 기준)는 전년대비 5% 증가한 29억6000명이며 특히 페이스북의 경우 처음으로 20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매치그룹(MTCH, 51.41 ▼5.01%) 온라인 데이팅앱 운영 기업 메치 주가가 5% 넘게 하락했다.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매치그룹은 지난달 31일 장마감 후 진행된 4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과 EPS가 각각 7억8600만달러, 0.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EPS는 예상치 0.46달러에 크게 미달했다. 유료가입자수도 총 1610만명으로 전년대비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치그룹은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의 8%를 구조조정하고 사무실 운영비용이나 전문가 수수료 등 간접비용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펠로튼 인터랙티브(PTON, 16.36 ▲26.53%) 실내 자전거 및 트레드밀 생산 업체 펠로튼 주가가 27% 가까이 급등했다. 구독서비스 부문의 성장성 및 수익성이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펠로튼은 이날 2023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0% 감소한 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7억1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EPS는 0.98달러 적자로 시장 예상치(0.66달러 적자)를 크게 밑돌았다. 8개 분기 연속 적자다. 다만 2021년 4분기 이후 적자 폭이 가장 크게 줄어들면서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커졌다. 또 구독서비스 매출이 22% 성장하고, 마진이 67.6%에 달하는 등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면서 성공적인 비즈니스 전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리비안(RIVN, 19.71 ▲1.60%) 전기 트럭 스타트업 리비안 주가가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리비안은 이날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의 6%를 구조조정한다고 밝혔다. 리비안의 직원은 총 1만4000명 수준으로 구조조정 대상이 840명 정도가 될 전망이다. 이번 구조조정은 비제조부문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리비안은 향후 생산량 확대 및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겠다며, 운영의 효율성을 강조했다. 한편 리비안은 작년 9월말 기준 138억달러 규모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02.02 I 유재희 기자
코스닥, 美 FOMC ‘베이비스텝’에 1%대 상승 출발…760선
  • 코스닥, 美 FOMC ‘베이비스텝’에 1%대 상승 출발…76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5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66포인트(1.42%) 오른 761.42를 기록하며 760선에 안착했다.간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2포인트(0.02%) 오른 34,092.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2.61포인트(1.05%) 상승한 4,119.21로, 나스닥지수는 231.77포인트(2.00%) 오른 채 11,816.32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서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에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 민감주와 성장주 중심으로 상승한 만큼 국내 증시도 전기차와 반도체 중심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개인이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4억, 432억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540억은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코스닥 시장에서 대부분 업종이 상승 우위를 보였다. 반도체가 2%대 오름세를 보였고, IT H/W, IT 부품, 디지털콘텐츠, 일반전기전자, 화학, 비금속 등이 1%대 상승하고 있다. 금속, 건설 등을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오스템임플란트(048260)를 제외하곤 일제히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전거래일 대비 1.56% 오른 11만900원, 엘앤에프(066970)는 2.61% 오른 21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코프로(086520), 펄어비스(263750)는 각각 1%대 상승했다. HLB(028300)와 리노공업(058470), JYP Ent.(035900) 각 보합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과 오스템임플란트는 각각 0.17%, 0.05% 하락했다.
2023.02.02 I 이용성 기자
"디스인플레이션 시작" 파월 발언에 비트코인 상승
  • "디스인플레이션 시작" 파월 발언에 비트코인 상승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물가 상승 둔화) 과정이 시작됐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발언이 나온 후 비트코인이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2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3%오른 2만3750달러를 기록했다.이날 새벽 비트코인 가격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에 따라 요동쳤다.비트코인 가격이 제롬 파월 연준의장 기자회견이 시작된 4시30분부터 요동쳤다.(이미지=코인마켓캡)파월 의장은 초반에 “물가 수준이 여전히 높다”면서 “인플레이션이 2%에 가까워지는 것을 확인할 때까지 긴축기조를 이어가겠다”며 매파적 발언을 쏟아냈다. 그러자, 2만3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던 비트코인이 2만2870달러까지 하락했다.파월 의장은 이어 “현재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시작됐고, 특히 제품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두어 번 금리 인상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는데, 시장은 이 같은 발언에 주목했다. 연준이 통상적인 수준의 금리인상을 두어 번 더 하고 곧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해석한 것이다. 이에 비트코인 가격도 순간 4% 이상 큰 폭으로 상승했다.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해 4번 연속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공격적인 긴축에 나섰던 것과 비교하면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다.시장은 연준이 3월 FOMC 회의에서 한 번 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한동안 그수준을 유지하며 인플레이션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3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4.1%를 기록했다.
2023.02.02 I 임유경 기자
'FOMC 비둘기 여파'에 장중 환율, 9개월 만에 1220원도 하회(상보)
  • 'FOMC 비둘기 여파'에 장중 환율, 9개월 만에 1220원도 하회(상보)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공포감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기대감에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 영향을 반영한 듯 급락했다. 환율은 1220원대 초반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사진=AFP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231.3원) 대비 10.25원 내린 1221.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20.9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31.3원) 대비 9.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3원 내린 122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219.5원까지 내리며 지난해 4월7일(1216.6원) 이후 처음으로 1210원대 진입하기도 했지만, 이내 낙폭을 소폭 줄여 1220원대 초반 선에서 등락하고 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오후 7시10분께 100.92선을 기록해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100선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4월21일(100.58) 이후 9개월여 만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6.74위안으로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고, 달러·엔 환율은 128엔선으로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새벽 나온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4.5~4.75%로 결정했다.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12월에 이어 추가로 금리 인상 폭을 낮췄다.제롬 파월 의장은 두번 정도 추가 인상을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는 “처음으로 인플레이션 완화 과정이 시작됐다고 말할 수 있다”며 “상품 가격에서 이를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또 “지금은 디스플레이션(disinflation)의 초기 단계이고 금융 여건이 많이 긴축됐다”고 말해 일각에선 비둘기(완화 선호)적 신호를 보냈다는 해석이 제기됐다. 디스인플레이션의 초기 단계를 거론한 것은 경기 연착륙 가능성을 뒷받침한 것이라는 해석이다.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전 9시 2분 기준 353억원 어치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27.12포인트) 오른 2476.92에 거래 중이다.
2023.02.02 I 하상렬 기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급등에 2%대 강세
  • [특징주]삼성전자·SK하이닉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급등에 2%대 강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장초반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43%(1500원) 오른 6만33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2.63%(2400원) 상승한 9만3800원이다.간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5.19% 급등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인 AMD의 주가는 12% 이상 상승했다. 데이터센터 실적 호조에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도 주가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연준은 올해 첫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4.50%~4.75%로 인상하면서 피봇(Pivot) 기대감을 키웠다. 시장에서는 다음 회의인 3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로 인상해 한동안 그 수준을 유지한 후 인플레이션의 빠른 둔화로 하반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민감주 및 성장주 중심으로 상승한 만큼 국내 증시도 전기전자 및 반도체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5% 넘게 급등한데다 1월 반도체 수출이 급감했음에도 중국 경제 재개와 정부의 반도체 육성 의지가 센티멘트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2023.02.02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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