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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중동 긴장에 불안한 주말[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고채 시장은 중동 지정학적 우려가 재차 고조, 일제히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주말을 맞이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7bp(1bp=0.01%포인트) 오른 3.485%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1bp 오른 3.468%, 5년물은 4.5bp 오른 3.536%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2.1bp 오른 3.583%를 기록했고 20년물은 1.4bp 상승한 3.488%, 30년물은 1.1bp 오른 3.387%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가격도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7틱 내린 104.18에, 10년 국채선물은 30틱 하락한 111.60으로 마감했다. 30년 국채선물은 28틱 내린 130.26을 기록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1만2323계약, 투신 735계약, 은행 672계약, 연기금 1389계약 등 순매수를, 개인 127계약, 금융투자 1만4772계약 등 순매도를 보였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6087계약, 투신 188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5224계약, 은행 534계약 등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와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55%, 4.18%에 마감했다.
- 국고채 금리, 중동 리스크 고조에 점차 오름세…3년물 금리, 3.5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 중 이스라엘의 이란 타격 소식을 소화하며 금리가 오름세를 보인다. 이스라엘이 이란 영토를 타격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는 급등하며 물가 압력 우려를 재차 키우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30년물 제외 일제히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2시35분 기준 3.487%, 3.465%로 각각 3.9bp, 3.5bp(1bp=0.01%포인트) 상승 중이다. 5년물은 2.9bp 오른 3.527%, 10년물 금리는 1.2bp 상승한 3.577%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20년물 금리는 0.7bp 오른 3.482%, 30년물 금리는 0.7bp 내린 3.375%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3틱 내린 104.22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17틱 내린 111.73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32틱 내린 130.22를 보인다.수급별로 보면 3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7100계약, 투신 1087계약, 연기금 368계약 순매수를, 개인 328계약, 금융투자 6732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5022계약, 투신 170계약 등 순매도를, 금융투자 3670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장 중 이스라엘 드론 공격 소식…“유가 자극 우려스러워”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bp 상승한 3.50%서 출발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8.5bp 내린 4.564%를 기록 중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가격은 1.93% 오른 84.33달러를 기록 중이다.장 중 미국 ABC 방송 등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이란내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보도, 이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달러와 미국채 가격, 오일가격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처음에 미국채, 오일, 달러가 차트상 동시에 스파이크되길래 전쟁인가 싶었다”면서도 “다만 제한적인 수준으로 전면전은 피하려고 했다는 소식에 안도하면서도 결국 달러와 오일의 강세를 자극한 만큼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짚었다.이어 “계절적으로 오일 재고량이 여름부터 소진되기 시작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의 유가 상승세가 달갑지 않다”면서 “모든 자산 가격들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라 주시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 코스닥, 외국인 매도에 장중 2%대↓…반도체株 부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장중 2% 넘게 하락 중이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46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69포인트(2.3%) 내린 835.9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840선에서 하락 출발해 매물 출회가 확대되며 830선에 등락하고 있다.간밤 미국 증시에서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후퇴에 휘청이면서 국내 증시 부진도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뉴욕 연방은행 등 주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금리 인하 지연 발언, TSMC의 부진한 가이던스 여파에 따른 반도체 업종 약세 등으로 하방 압력이 높아짐에 따라 혼조 마감했다”며 “국내증시는 TSMC, 넷플릭스 시간외 하락 여파, 전일 2% 급등으로 인해 제한적이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056억원, 기관이 486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360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41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다수다. 반도체는 5%대 약세다. IT H/W은 4%대 하락 중이다. 비금속은 3% 넘게 떨어지고 있다. 일반전기전자, 기계·장비, 화학, 소프트웨어, 제약 등은 2% 하락세다. 반면 운송, 종이·목재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테크윙(089030)은 14%대 급락 중이다. 하나마이크론(067310), 동진쎄미켐(005290),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 등은 7%대 약세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 티씨케이(064760), 가온칩스(399720), 이오테크닉스(039030) 등은 6%대 하락세다. 이와 달리 펄어비스(263750)는 4%대 강세다. 리가켐바이오(141080), 클래시스(214150) 등은 1%대 상승세다.
- 코스피, 장중 2600선 깨져…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9일 장중 2% 가까이 하락하며 하루만에 재차 2600선 밑으로 내려서 움직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 내린 2585.4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99억원, 6254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7832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투자 심리, 외환시장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전일 TSMC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 했지만, 컨퍼런스콜에서 반도체 업황에 대해 하향 조정한 여파로 미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 종목군의 약세가 뚜렷해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 종목군의 하락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불어 넷플릭스가 양호한 실적과 가입자수가 급증 했지만, 가입자당 수익이 미국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예상을 하회한 점, 기대 매출도 예상을 하회하자 시간 외에서 하락하고 있는 점도 부담”이라며 “이는 다른 대형 기술주의 시간 외 하락을 부추겨 미국 나스닥 시간외 선물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도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TSMC는 전일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가 4.86% 급락했다. 전망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영향이다. 회사 경영진은 스마트폰과 개인용컴퓨터(PC) 시장이 여전해 약세라며 2024년 메모리 칩을 제외한 전체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10%로 낮췄다. 이 여파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2.89%, 4.61%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간밤 연방준비은행 위원들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후퇴하는 발언이 잇따른 것도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의 시급성이 없으며 연말이 돼야 금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고,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93%), 의료정밀(-2.45%), 기계(-2.19%), 제조업(-2.18%)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대신증권, 1000억원 채권 발행…증권채 흥행 이어간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회사채 발행이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신증권(003540)도 수요예측에 나선다. 이미 교보증권과 KB증권, 키움증권 등의 증권채에 투심이 몰려든 만큼, 대신증권의 흥행 여부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22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2년물과 3년물 각각 500억원 규모로 발행해 총 1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단,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규모가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될 수 있다.이번 발행목적은 단기차입 상환이다. 채무를 장기화해 이자부담을 낮추고 재무구조를 안정화하기 위해서다. 최근 자본을 확충하며 경쟁력 확보에 나선 대신증권도 회사채 발행에서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증권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올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를 목표로 자본확충을 이어가고 있는데 2022년 말 별도 기준 2조490억이었던 자기자본은 지난해 말 2조8532억원까지 증가했다. 최근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반영하면 자기자본 3조를 돌파할 예정이다.대신증권의 순조로운 자본확충 바탕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있다. 고금리 환경에 위험도가 높아진 우발채무를 우선적으로 관리해왔다. 상대적으로 위험이 높은 브릿지론 비중을 전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규모의 10%수준으로 유지했다.대신증권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고객과 회사 모두에게 위험이 크다는 판단 하에 차액결제거래(CFD) 비즈니스 도입을 중단하기도 했다. 대규모 손실을 일으킨 주가연계증권(ELS)은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축소해왔다. 현재 발행액을 기준으로 전체 시장점유율이 1% 수준이다. 실적도 안정적이다. 대신증권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613억원, 당기순이익 135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6822억원, 당기순이익은 6855억원이었다. 다년간 이익을 유보해온 계열사가 실시한 중간 배당이 반영됐다. 4800억원의 일회성 수익을 제외하면, 영업이익 2022억 원, 당기순이익 20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7.5%, 137.7% 증가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사업다각화가 실적의 비결이라고 평가한다대신증권은 지난 10여년간 사업다각화에 힘써왔다. 자산운용, 저축은행, 프라이빗에쿼티 등 금융계열사와 에프앤아이, 자산신탁, 카사 등 비금융계열사를 갖춰 외부환경 변화에도 꾸준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대신증권이 지난해부터는 안정화된 사업다각화를 발판 삼아 증권 본업 외형 성장에 시동을 걸고 있다. 증권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금융투자업 특성상 자본의 규모가 커질수록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 만큼, 대신증권은 자본을 확충하면서 다양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첫 발걸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이다. 대신증권은 올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종투사로 지정될 경우, 기업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나는 등 투자은행(IB)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계열사 배당과 자산재평가 등을 통해 자본을 확충한 데 이어, 올해 RCPS를 발행해 자기자본을 3조원 이상으로 늘렸다. 이와 함께 본사 사옥매각 등으로 안정적인 자본 확대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에도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신증권은 연내 별도기준 자기자본 3조원 달성으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획득에 따른 향후 추가 이익창출을 예상한다”고 말했다.아울러 배당도 눈여겨볼 만하다. 대신증권은 사업다각화 및 자본확충 등 지속적인 성장 아래 이해당사자와의 신뢰관계도 공고히 하고 있다. 올해로 26년째 현금배당을 이어가고 있는 대신증권은 2020년부터 30~40%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다. 2021회계연도에는 보통주 1주당 1200원 수준의 가이드라인도 제시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배당 예측가능성을 높이면서도 충분한 유보를 통한 지속가능한 이익을 시현하고 있다는 평가다.